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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문대, 중국유학생 모셔오기/ 25개대 산둥성등 박람회

    신입생 모집난을 겪는 전문대들이 유학생 유치를 위해 중국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한국전문대학 교육협의회는 오는 9일부터 7일 동안 25개 전문대가 참여하는 ‘2003 한국전문대학 유학박람회’를 처음으로 중국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와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선양(瀋陽)시 등 3곳에서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협의회는 국제교육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단독으로 전문대 유학박람회를 열어 중국내 유학 희망자들에게 전문대를 홍보할 계획이다.또 중국 현지의 기업체 및 고교·직업전문학교·정부 관계자들과 협의해 실수요자들에게 적합한 교육과정의 개발·운영 및 졸업 후 취업 문제까지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협의회 이승근 부장은 “국내에 안주하기보다는 해외로 나가 전문대의 직업교육에 대한 우수성을 적극 알리면서 해외교육시장을 공략,국가의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람회는 9일 산둥성 칭다오시에서 개막돼 합동박람회와 대학별 개별상담회 등으로 진행된다,11∼12일에는 랴오닝성 다롄시,14∼15일에는 랴오닝성선양시에서 열린다.박람회 참여 전문대는 경북전문대·경인여대·공주영상정보대·김포대·대구공대·대동대·대원과학대·대천대·동강대·동부산대·동주대·두원공과대·부산경상대·부산정보대·서라벌대·서해대·선린대·수원여대·신성대·양산대·전주공업대·제주관광대·주성대·창신대·충청대 등이다. 박홍기기자 hkpark@
  • 주차위반 내년 7월부터 CCTV로 단속

    경찰청은 내년 7월부터 도로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등 무인장비로도 주·정차위반 차량을 단속할 수 있도록 하는 도로교통법 시행령 개정안을 오는 5일 공포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내년 7월 1일부터 주차 단속요원 뿐아니라 CCTV나 웹카메라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거리에 설치한 무인장비로도 주·정차 위반 차량을 단속할 수 있도록 했다. 지금까지는 단속요원이 위반 차량에 스티커를 붙이고 차량을 사진기나 캠코더로 찍어 근거를 남긴 뒤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10일 간의 진술기간이 경과하면 과태료 납부 고지서를 발송해왔다. 그러나 무인장비 도입에 따라 위반 스티커가 발급되지 않아도 무인장비에 찍힌 영상을 근거로 10일간의 진술기간 후 고지서를 발부할 수 있게 된다.경찰은 “단속인원 부족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일부 지자체의 시범실시 결과 평가가 좋아 확대 시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또 자동차 운전면허 전문학원의 기능검정권을 대폭 확대,내년 1월부터 전문학원도 현행 1종 보통과 2종 보통 면허 말고도1종 대형·특수,2종 소형,운동기장치자전거 면허 등 모든 운전면허를 검정할 수 있도록 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길음 뉴타운내에 구립 영어학원을”쏟아진 성북구청아이디어

    “길음뉴타운에 구립 영어회화 전문학원을 지읍시다.” “외국 대사부인 음식자랑 대회를 엽시다.” 성북구(구청장 서찬교)가 최근 구청 과장과 동장들을 대상으로 ‘성북발전을 위한 부서장 아이디어’를 공모한 결과 23명이 톡톡튀는 아이디어 33건을 제출했다. 구는 아이디어를 제출한 부서장 전원에게 3만원짜리 문화상품권을 지급하고 심사 후 우수 제안자를 표창하거나 해외견학,근무성적 반영 등의 특전을 주기로 했다.제안사항에 대해서는 해당 부서에서 검토,구정(區政)에 적극 반영토록 했다. 문화체육홍보과 하정수 과장은 “강남북간 불균형의 근본은 교육문제에 있다.”면서 “길음 뉴타운내 3개층 정도를 임대하거나 건물을 지어 구립으로 영어학원을 운영하자.”고 제의했다.서민들의 자녀를 위해 싸게 영어학원을 운영하자는 것이다. 하 과장은 또 “저소득층 주민들은 장례 때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구청에서 장례차량을 구입해 저소득층에게 무료로 빌려주자.”고도 했다. 정흥진 재무과장은 “재개발이나 재건축사업때 나무를 옮겨심을 곳이 없어 버려지는 것이 허다하다.”면서 “나무은행을 세워 버리는 나무를 기증받아 유용하게 쓰자.”고 제안했다. 권영애 감사담당관은 “관내에 외국대사관이나 대사관저가 많은 만큼 외국 대사부인을 초청해 음식자랑대회를 열면 외국에도 성북구의 홍보가 잘 될 것”이라고 했다.또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을 때 모니터 보호를 위해 화면보호기를 작동하는데,이때 구정 홍보용 화면이나 친절봉사 등의 문구를 담은 것을 넣자는 제안도 했다. 김기석 세무1과장은 “복원작업이 한창 진행 중인 성북천에 역동적이고 자연이 살아 숨쉬는 문화마당을 조성하자.”고 제안했고,박성옥 세무2과장은 민원처리 결과를 휴대전화 문자서비스로 알려주자는 아이디어를 냈다. 김용진 성북1동장은 새로 이사온 주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 구정에 반영하자고 했고,원응연 장위3동장은 지역의 대학동아리를 구정발전에 참여시킬 것을 각각 제안했다. 조덕현기자 hyoun@
  • 메트로 플러스 / 공공시설 부설주차장 야간 개방

    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는 주차난 해소를 위해 관내 학교 주차장 등 공공 및 민간시설의 부설주차장을 야간에 개방하기로 했다.미동초등학교,이화금란고등학교,한성전문학교,홍은2동 대종교 총본사 부설 주차장에 대해 일반에 개방할 수 있도록 계약을 준비중이다.
  • [癌없는 세상]암 조기검진

    암(癌) 없는 세상이 올까? 어느날 갑자기 거짓말처럼 암이 정복된다면 얼마나 좋을까.미래의 언젠가 의학기술이 발전하면 가능할 수도 있는 얘기다.하지만,현실에서는 아직까지 요원한 꿈에 가깝다. 오히려 최근에는 암으로 인해 고통을 받는 사람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때문에 암 조기검진의 중요성도 그만큼 강조된다.암에 안 걸린다면 가장 좋은 일이지만,기왕에 암세포가 몸 안에서 자라기 시작했다면 한시라도 빨리 발견해서 적절한 치료를 받는 길이 목숨을 지키는 첩경이기 때문이다. 물론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암이 왜 생기는지 원인을 제대로 알고,미리미리 발생원인을 없애 나가는 일이다. ●해마다 6만명이 암으로 사망 전 세계에서 매년 약 1000만명의 새로운 암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650만명이 암으로 사망한다. 우리나라에서도 매년 약 9만명이 새로 암에 걸리며,6만명이 암으로 목숨을 잃는다.이미 암은 국민 사망원인중 1위로 올라선지 오래고,향후에도 이런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암 발생인구중 3분의 1은 예방가능하고,또 3분의 1은 조기진단만 되면 완치가 가능하며,나머지 3분의 1의 환자도 적절한 치료를 한다면 완화가 가능하다고 본다.특히,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위암,유방암,자궁경부암,대장암 등은 조기에 발견할 경우 대부분 완치가 가능하다.때문에,이런 암들에 대해서는 정기적으로 검진을 실시할 경우 암으로 인한 사망을 상당수 줄일 수 있다. 최근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폐암의 경우 담배를 끊으면 폐암 발생의 80%를 방지할 수 있고,간암의 경우 간염예방접종으로 암의 발생을 막을 수 있다. ●6대 암부터 막자 현재 한국인에게 자주 발생하는 암은 위암,폐암,간암,대장암,유방암,자궁경부암 등 이른바 ‘6대암’이다.이들 6대암은 전체 암발생과 암으로 인한 사망의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다.따라서 조기진단 등을 통해 6대 암의 발생을 막는다면 암으로 인한 국민적 고통을 크게 줄일 수 있다. 6대암 중에서도 암환자 5명중 1명이 위암일 정도로 위암환자가 가장 많다.폐암,간암,대장암 등은 각각 암환자 10명당 1명꼴이다. 6대암의 원인들을살펴보면,담배,식생활,비만,간염바이러스,헬리코파이로리균,인유두종바이러스 등이다.이런 원인들을 제거할 경우 암 발생의 3분의 1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담배부터 끊자 특히 흡연은 암으로 인한 사망의 3분의 1에 기여하고 있을 정도로 치명적이다.결국,금연이 암의 발생과 암으로 인한 사망을 줄이는 데 가장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얘기다. 담배로 인한 암 사망은 매일 약 50명에 이르며,이는 삼풍백화점 사고가 10일에 한번,대구지하철 사고가 5일에 한번씩 발생하는 것과 동일하다.담배는 기호품이 아니라 독극물이며,중독성 마약이므로 금연은 전 국민이 반드시 실천해야 할 생활습관이다. ●일찍 발견하면 고친다 거의 모든 암은 조기에 진단,치료하면 80∼90% 완치되지만 말기로 진단되면 완치율은 10∼20%로 극히 낮아진다. 따라서 암으로 인한 국민적 고통을 감소시키는 또 하나의 실천 전략이 조기검진이다.정부와 보건소에서는 국가암조기검진사업을 1999년부터 의료급여 대상자에게 실시한 이후 검진대상 암과 대상자를 확대하여 오고 있다.6대암중 검진의 효과가 있는 암은 폐암을 제외한 5대암인 위암,유방암,자궁경부암,간암,대장암이다.내년부터는 5대암 전체로 검진의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정부와 보건소에서 무료로 실시하고 있는 검진대상자는 의료급여 대상자와 건강보험 보험료 하위 30%인 저소득층이며,건강보험의 나머지 대상자에 대해서는 건강보험공단에서 일부 본인부담으로 운영하고 있다. ●어떤 암을,언제 검진받나? 암을 조기검진하기 위해서 감안해야 할 요소는 얼마나 자주,그리고 어떻게 검진할 것인가이다. 2001년부터 국립암센터와 전문학회에서는 공동으로 5대암 검진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개발된 검진프로그램을 종합하면,남성의 경우 40세부터는 위암,간암(간질환이 있는 경우)에 대해 주기적으로 검진을 받아야 하고,50세부터는 대장암의 검진을 받아야 한다. 여성의 경우 30세부터 유방암과 자궁경부암의 검진이 필요하며,역시 40세부터는 위암과 간암 그리고 50세부터는 대장암의 검진을 받아야 한다. 정부와 건강보험에서 실시하고 있는 5대암 검진프로그램에 대한 국민들의 적극적 참여는 암으로 인한 고통을 크게 줄이게 된다. 신해림 국립암센터 암역학관리연구부장 박은철 국립암센터 암조기검진연구과장 최귀선 국립암센터 암조기검진연구원 ■암발생의 80% 흡연·만성감염·식생활때문 암은 왜 생기나? 모든 암의 약 80%는 흡연,B형 간염 같은 만성감염,그리고 식생활에 의해 발생한다.특히 흡연은 암발생을 치명적으로 높인다. 서구형의 식생활 습관은 유방암,대장암 등을 증가시키고,간염의 경우 B형과 C형의 간염바이러스가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흡연은 폐암,구강암,방광암,신장암,위암,자궁경부암 등을 일으키는 데 15∼30%정도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만성감염은 간암,자궁경부암의 원인으로 10∼25%가량 작용한다.유방암,대장암,전립선암은 식생활습관이 약 30% 영향을 미친다. 그밖에 직업이나 화학물질등이 방광암,중피암 등의 원인이며,대장암,위암,유방암,난소암 등은 유전적인 요인과도 관계가 있다. 또 잘 알려진 대로 술은 간암,식도암,구강암의 원인이 되며,환경공해는 폐암을,자외선은 피부암을 일으킬 수 있다. ■대장·유방·전립선암 선진국형 ‘암' 급증세 최근 대장암,유방암,전립선암 같은 선진국형 암이 크게 늘었다. 중앙암등록본부 연례보고서(2001)에 의하면 전체 암 등록자 중 대장암이 차지하는 비율은 전체 암등록자의 약 10%(남자 10.6%,여자 10.5%)로 남자의 경우 1995년 인구대비 155%,여자의 경우 147% 증가했다. 유방암은 전체 암등록자의 7%로 1995년 인구대비 166% 증가했으며,2001년 위암을 제치고 여자에게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여자 암 발생의 16.1%) 1위를 차지했다. 전립선암은 남자에게서 가장 급격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암으로 1995년 인구대비 182% 증가했다.대장암과 유방암으로 인한 사망도 늘어 1995년부터 2001년까지 암사망추이를 보면 1995년 인구를 기준으로 위암과 간암은 사망률이 감소한 반면 대장암,유방암,폐암 사망률은 증가하고 있다. 최근 증가추세에 있는 대장암,유방암,전립선암은 서구에서 주로 발생하는 암으로 우리나라 암발생 및 사망패턴이 점차 서구화되어 가고 있다는 방증이다. 이런 현상은 서구화된 식습관에 기인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즉 지방,정제된 탄수화물,동물성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많이 섭취하거나,야채와 섬유질을 적게 섭취하는 식습관이 이들 암의 위험요인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흡연 또한 이들 암 발생을 증가시킨다고 알려져 있다.반대로 지방질이 적거나 신선한 과일과 야채를 많이 섭취하면 대장암과 유방암,전립선암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대장암,유방암,전립선암은 검진을 통하여 암을 조기에 발견하기만 하면 완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겠다.특히 전립선암의 경우 전립선종양표지자 검사인 전립선특이항원이 최근 보편화됨에 따라 조기발견되는 비율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대장암도 대장내시경을 통해 발견이 가능하며,조기에 발견하면 대장내시경으로 간단하게 수술받을 수 있다.유방암의 경우 유방촬영술로 조기진단이 가능하기 때문에 40세 이상 여자의 경우 2년마다 정기적으로 유방촬영술을 받는 것이 좋다.
  • “50년 가위손… 이런 영예 쑥스러워”/일흔살에 ‘미용명장’ 선정 이온숙 씨

    “50년 동안 가위질만 했습니다.뒤늦게 명장에 선정되니 쑥스럽기만 합니다.” 최근 한국산업인력공단으로부터 미용부문 명장으로 선정된 이온숙(70) 할머니.1954년 처음으로 가위를 잡은 이 할머니는 지난 50년 동안 우리나라 미용계를 이끌면서 미용계의 거목으로 자리잡았다.후진 양성 공로와 국제적 명성 때문에 명장에 선정된 이 할머니는 다음달 3일 경기 과천시민회관에서 열리는 직업훈련 촉진대회에서 명장 휘장을 받는다. 명장은 20년 이상 동일 분야에서 종사한 기능인 중에서 기량이 뛰어난 장인을 국가에서 인정해주는 인증서.기능인으로서는 최고의 영예다. 이 할머니는 우리나라 미용계에서 쇼트 헤어 스타일의 대가로 알려져 있다.한국전쟁이 끝난 다음해인 54년 생계를 위해 가위를 잡은 이 할머니는 60년대 초반부터 쇼트 헤어 스타일을 본격적으로 연구하기 시작했다.그 결과 한 사람의 짧은 머리로 100여 가지의 스타일을 연출해낼 수 있는 신기에 가까울 정도의 기술을 지니게 되었다. 이 할머니는 남들이 가지 않은 쇼트 헤어 스타일을 개척,국내 뿐 아니라 국제대회 등에서 작품발표를 통해 왕성한 활동을 펼쳐왔다.특히 98년에는 세계미용대회 한국 유치에도 큰 역할을 해냈다. 정부에서 세운 군경원호고등기술학교에서 직업교육을 받으며 미용사의 꿈을 키워왔던 이 할머니는 후진 향성에도 힘쓰고 있다. 서울 강동구에서 월드헤어쇼미용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명문미용전문학원을 차려 원장을 지내고 있다.경원대학교 정보대학원 미용산업과 외래교수로 임명되기도 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문학단신

    출판사 ‘삶이 보이는 창’이 오는 14일부터 12월 6일까지 서울 아현동 민족문학작가회의 강의실에서 ‘삶의 창을 여는 문학교실’을 연다.‘진보적 생활문예’를 주창하면서 일하는 사람들의 글 모음을 소개하는데 주력해온 활동에 걸맞게 강좌는 르포문학,평전문학,여성노동자 글쓰기교실 등 3개로 나뉘어 화·수·목요일 오후 7시30분 각각 진행된다.모두 8차례.(02)868-3097. 대산문화재단(이사장 신창재)은 9∼18일 미국 중·동부지역의 3개 대학을 순회하며 ‘한국작가 작품낭독회’를 개최한다.소설가 황석영,시인 황지우(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평론가 한기욱(인제대 교수) 등이 참가하는 이 낭독회는 컬럼비아대,미시건대,아이오와대 등 3개 대학에서 열린다.낭독회의 대상 작가 황석영·황지우씨는 미국 대학들의 적극적 요구에 따라 선정됐다.
  • 싱가포르 “아시아학생 잡아라”

    |싱가포르 AFP 연합|싱가포르가 연간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유학 시장에서 외화를 끌어들이기 위해 외국의 우수 대학과 유학생들을 유치하는 데 발벗고 나섰다. 안전한 치안과 청결,외국인에 대한 우호적인 이미지를 바탕으로 이미 5만여명의 외국인 학생을 유치하고 있는 싱가포르는 앞으로 10∼15년내 이 수를 3배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중국,인도 등 인근 국가의 부유층들이 오래 전부터 싱가포르에 있는 중등학교나 대학에 자녀를 유학시켰으나 싱가포르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더 많은 유학생과 외국 유수 학교를 유치한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우고 있다. 싱가포르 당국은 현재 호주와 영국,미국의 학교들을 상대로 싱가포르에 정규 학부 이수과정을 제공하는 분교 유치를 위한 협상을 진행중이다.이 분교는 현재 싱가포르내에 있는 3개 대학과 우수학생 유치 경쟁을 벌이게 된다. 외국인 투자유치를 담당한 경제개발부(EDB)의 대변인은 “향후 2∼3년내 사립대학을 유치,개교시키는 것이 목표”라면서 이와 함께 “패션과 요리 등의 분야에서 명성이 높은 유럽의 전문학교를 유치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내 아시아인들에게는 호주가 해외유학지로 선호도가 높으며 싱가포르 학생들도 상당수가 호주에서 수학하고 있다. 호주의 유학생 유치홍보업체인 ‘IDP 에듀케이션 오스트레일리아’에 따르면 2002년 2학기에 호주 각 대학에 등록한 외국학생은 약 15만 5000명이며 이들이 호주 경제에 기여하는 규모는 연간 30억 달러에 달한다.싱가포르의 EDB는 외국인 유학생이 수업료 이외에 생활비용으로 한 사람당 연간 3000∼8500달러를 쓰는 것으로 추정했다. 싱가포르 통상산업부는 아시아에서 중산층 가운데 고등교육에 대한 수요가 경제성장률을 능가하는 속도로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최소 180만명의 학생들이 자국 이외의 지역에서 고등교육을 이수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45%가 아시아 출신 학생들이다.그러나 이 숫자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는 것이 싱가포르의 분석이다. 수억명의 아시아인들이 선진국에서 성공을 거둔사람들의 선례를 밟으려고 애쓰고 있는 상황을 고려할 때,이들이 교육서비스에 대한 엄청난 수요를 창출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상당 부분을 아시아 자체적으로 충당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미 시카고대 경영대학원(GSB)과 프랑스의 유명 경영대학원인 인시아드(INSEAD) 등이 싱가포르에 설치한 분교는 10만 달러에 달하는 학비에도 불구하고 경영학석사(MBA) 과정 지원학생들을 모집하는데 아무런 어려움을 겪지 않고 있다. GSB의 윌리엄 쿠저 부학장은 “싱가포르는 아시아의 중심에 위치,교통과 통신 인프라가 세계 어느 지역보다도 뛰어나며 교수들과 학생은 일상 생활에서 아무런 어려움없이 강의와 수업에만 전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시아드 아시아캠퍼스의 헬무트 슈테 학장은 싱가포르가 호주,미국,유럽 등을 상대로 유학 시장에서 경쟁,학생들과 학교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좀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면서 “성공은 교육의 질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 책 / 그리스 문화 산책

    정혜신 지음 민음사 펴냄 로마가 그리스를 정복했을 때 그들이 제일 먼저 한 일은 귀족들의 서가에 꽂힌 책과 예술품을 실어나른 일이었다.정복자인 로마인들은 그리스어를 배웠고 로마의 위대한 문학가들은 그리스 문학을 공부의 시작으로 삼았다.“로마가 그리스를 정복했지만 오히려 그리스가 미개한 정복자를 지배했다.”고 한 로마의 서정시인 호라티우스의 말은 그런 정황을 압축해 보여준다. 서구 사상사의 궤적은 좀 과장해 말하면 고대 그리스를 향한 충동의 역사다.철학자 니체는 그리스 세계를 아폴론적인 것(조형의 원리)과 디오니소스적인 것(음악의 원리)의 이중성에서 찾았고,화이트헤드는 유럽의 철학전통을 ‘플라톤에 대한 각주달기’로 일축했으며,푸코와 들뢰즈 등은 그리스예술에서 미학의 이상적 원리를 찾았다. ‘그리스 문화 산책’(정혜신 지음,민음사 펴냄)은 디오니소스의 열정에서 사포의 사랑까지 인간의 존엄성과 영혼의 자유를 갈망한 고대 그리스인들의 삶과 문학을 다룬다. 그리스 고전문학을 전공한 저자는 그리스의 위대한 문화를 낳게 한 자양분은 무엇보다 자유에 대한 사랑과 신념이라고 강조한다. 고대 그리스인들의 자유를 향한 열망과 이것이 낳은 인간본성의 해방이야말로 그리스적 지혜의 핵심이라는 것이다.아이스퀼로스의 비극 ‘페르시아인들’의 한 장면은 그리스적 자유의 힘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이 작품에서 다리우스 왕의 부인인 아토사가 그리스인들이 어떤 자들이기에 거대한 페르시아제국을 물리칠 수 있었는가 묻자 페르시아의 원로들은 이렇게 대답한다.“그들은 노예도 신하도 아닌 자유민입니다.” 저자는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진실을 받아들이겠다며 스스로 자신의 운명을 선택한 오이디푸스의 자유의지,마음의 평정을 인간의 참자유라고 외친 에피쿠로스,교육을 통해 진리를 획득할 수 있다는 진보사상을 설파한 소피스트,사회적 제약으로부터 벗어나고픈 인간의 욕망을 대변한 디오니소스,감정의 균형을 통해 마음의 자유를 찾는 그리스비극 등도 모두 자유의 관점에서 설명한다.1만 3000원. 김종면기자
  • 교사자격증 없는 학사학위자 농어촌 계약제교사 채용

    농어촌 학교의 교사 부족난을 해소하기 위해 교사자격증이 없는 학사 학위자를 ‘계약제 교사’로 채용할 수 있도록 학교장에게 권한을 주는 획기적인 방안이 마련된다.또 초등교원의 안정적인 수급을 위해 2004·2005학년도의 전국 11개 교육대 모집정원이 1000명 정도 증원된다. 교육인적자원부와 농림부는 최근 농어촌 지역의 개발 및 활성화 대책의 하나로 이같은 방안을 협의했다고 26일 밝혔다.농림부는 농어촌 교육여건 개선 등의 내용을 담은 ‘농어업인 삶의 질 향상 및 농어촌지역 개발 촉진에 관한 특별법’ 제정안을 마련,오는 정기국회에 상정하기로 했다.한국교총과 전교조 등 교원단체는 “농어촌의 교육은 임시처방이 아닌 본질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면서 “교사의 전문성을 훼손하는 방안은 더 큰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며 반발,확정까지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 ▶관련기사 9면 ●농어촌 학교장,교사 채용 가능 법안에 따르면 농어촌의 학교장은 교육과정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학교운영위의 심의를 거쳐 교사자격증이 없더라도 학사학위 이상의 학력 소지자 가운데 해당 분야의 교육과정을 전공했거나 교육할 능력이 있는 사람을 계약제 교사로 뽑아 쓸 수 있도록 했다.중요무형 문화재나 대졸 이상인 외국인도 채용 가능하다.농어촌 유치원 교사의 경우 전문대의 전문학사 학위 소지자도 채용할 수 있다.하지만 계약제 교사의 연수·채용 절차와 계약 조건 등은 해당 시·도 교육감이 결정하도록 규정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교사자격증이 있는 기간제 교사마저 확보하지 못하는 농어촌에서는 계약제 교사제의 시행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교대 정원 및 편입생 증원 교육부는 이와 별도로 현재 5015명에 이르는 교육대의 모집정원을 2004학년도에 600명,2005학년도에 400명을 더 선발할 방침이다.증원된 입학생이 졸업하는 2008년부터는 별다른 경쟁없이 통과하는 1대1 초등교원 임용구도가 1.2대1로 바뀌어 교원 부족이 상당히 해소될 것 같다.2006·2007년의 경우 최근 3년 동안 필요한 초등교원 8461명에 비해 충원인원이 6451명에 그친 점을 감안,교대 편입정원을 늘려 수급을 조정하기로 했다. 현재 강원·충남·전남교육청이 자체적으로 교원을 확보하기 위해 졸업 후 해당 지역에서 4∼5년간 의무적으로 근무하는 조건으로 입학생을 뽑는 ‘교육감추천 교대 입학제’도 확대하도록 권장할 계획이다. 박홍기기자 hkpark@
  • 세계인-우리는 이렇게 산다/중국 모델 열풍 딸 하나 잘 키우면 집안 핀다

    중국에 ‘모델(模特·모터) 바람’이 거세다.개혁·개방 이후 각 산업이 발전하고 경제가 성장함에 따라 사회주의 중국에서도 자본주의의 꽃이라는 모델들의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는 상황이다.무대 위에서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톱모델로 성장하면 ‘일확천금’의 꿈을 이룰 수 있다.신분 상승을 꿈꾸는 중국의 ‘샤오제(小姐)’들은 최고의 직업으로 모델을 선망하고 부모들도 자식의 등을 떼밀어 모델의 길을 권할 정도로 열풍에 휩싸여 있다.중국 정부도 모델산업을 ‘미녀경제(美女經濟)’로 인식,다양한 지원으로 국가급 모델을 양성하는 정책을 펴고 있다.10대 초반의 소녀부터 실업난을 벗어나려는 여대생들까지 모델지망 대열에 합류하는 분위기다. |다롄(산둥성) 오일만특파원|중국 최대의 패션도시 다롄에는 중국 최초의 직업모델을 양성하는 중등 전문학교가 있다.개혁·개방이 한창이던 1993년 설립된 다롄모델예술학교는 중국 최고의 모델들을 배출한 ‘명문’ 중의 명문으로 통한다. 오전 10시 정문에 들어서자 붉은색과 흰색이 조화를 이룬 유럽풍 건물들과 원형 극장을 연상케 하는 실습장이 한눈에 들어온다.다롄시 정부가 지난 93년 1억 2000만위안(180억원)을 투자,최신의 설비를 갖췄다. 830명 학생 전원이 교정에 나와 청·흰색 체육복 차림으로 아침 체조가 한창이다.평균 180㎝에 육박하는 늘씬한 키의 학생들이 1시간 가량 경쾌한 음악에 따라 다양한 모델 체조를 한다. 교정 옆 흰색 원형 건물에는 워킹과 재즈댄스 등 다양한 실습실이 갖춰져 있다.30여명의 학생들이 외부인이 관람하도록 설계된 워킹 교실 안에서 연습이 한창이다. 실습교사의 이론 설명에 눈빛을 반짝이며 동작 하나하나를 따라한다.마지막에는 굽 길이가 15㎝나 되는 하이힐을 신고 본격적인 워킹 연습으로 수업을 마무리짓는다.워킹 연습장 맞은편 수영장에서는 관광객들을 상대로 학생들이 수영복 패션쇼를 연출하고 있다. 샹롄성(相連生·48) 학생주임은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패션쇼를 통해 실전 감각을 익히고 학교는 수입도 올리고 있어 일석이조가 아니냐.”고 웃는다. ●부모들의 치맛바람 거세 전원기숙사 생활을 하는 학생들은 아침 6시20분에 일어나 저녁 10시 취침까지 꽉 짜인 스케줄을 소화해야 한다.3년 동안 20개의 과정을 이수해야 졸업이 가능할 정도로 엄격한 학사관리를 시행하고 있다. 입학 조건도 무척 까다롭다.우수한 학교 성적은 기본이고 신장 제한은 165∼184㎝이다.모델 실습 이외에 정치,영어,수학,컴퓨터 등 일반 고등학교 과정과 함께 패션·광고모델,배우,패션디자인 등 7개 전공을 선택해 수업을 받는다.졸업 후에는 모델뿐만 아니라 항공사 스튜어디스,경찰,연예인 등 많은 곳으로 진출하고 있다. 이 학교에 입학하려면 전국 16개 성에서 평균 10대 1의 치열한 경쟁을 뚫어야 한다.랴오닝성 안산(安山) 출신인 자오춘옌(趙春燕·18·2학년)은 “어릴 때부터 TV를 보면서 모델의 꿈을 키웠다.”며 “전문 모델만 되면 앞길이 열리기 때문에 부모들의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TV 탤런트를 꿈꾸는 장잉첸(張英·18)은 “모델에 적합한 신체조건을 만들기 위해 먹고 싶은 것이 있어도 화려한 무대 위의 꿈을 생각하면서 참는다.”며 웃는다. ●대도시 곳곳에서 사설 모델학원 성업중 모델 열풍을 타고 곳곳에 사설 모델학원이 성업 중이다.베이징 조양구 둥산환(東三環)에 위치한 카이라이시(凱萊希) 모델직업훈련학교는 중국 최고의 모델이었던 천취안훙(陳娟紅·34)이 교장이다. 1년 수업료는 1만 5000위안(225만원)으로 상당히 비싼 편이지만 부모들의 손에 이끌려 13∼15세 소녀들이 밀려든다.직장을 다니며 모델을 꿈꾸는 아마추어를 위해 3개월 과정의 속성 주말반도 인기가 높다.신장 170㎝ 이상이면 누구나 입학이 가능하다. 15세 난 딸을 모델로 키우겠다는 류칭(劉靑·38)은 “돈이 많이 드는 대학을 보내기도 어렵고 나와도 직장 잡기도 힘든 것이 중국”이라며 “전문 모델만 되면 좋은 직장은 물론 남편감도 일류로 구할 수 있다.”고 모델의 장점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이러한 사회 분위기를 타고 대학교마다 모델 서클(동아리)들이 생겨나는 것도 최근의 유행이다.자기들의 호주머니를 털어 전문강사를 초빙하고 수업 후 밤늦게까지 연습에 몰두한다. 인민대학 3학년에 재학중인 페이양(裴楊·21)은 “어렵게 대학을 졸업해도 직장 구하기가 어렵고 막상 직장에 들어가도 2000위안(30만원) 안팎의 월급이 고작”이라며 “모델만 되면 5∼10배 이상의 수입은 물론이고 사회적 위치도 높아 신체조건만 되면 모델이나 연예인을 희망하는 친구들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모델 열풍 뒤에는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최근 산시(山西)성의 한 모델예술학교는 실습을 이유로 학생들을 나이트 클럽으로 보내 술 시중과 ‘그 이상’을 강요해 물의를 빚기도 했다. 인바오윈(尹保雲) 베이징대 교수(사회학)는 “개혁·개방 이후 빈부격차가 커지면서 땀흘려 일하기 보다 편하게 돈을 벌고 출세하려는 사회 풍조가 만연되고 있다.”며 “많은 청소년들이 화려한 모델이나 연예인을 꿈꾸는 것도 물질 지상주의와 무관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전국 모델대회는 초만원 중국의 모델 열풍은 각종 대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중국은 20여개의 각종 대회를 통해 전문 모델로 등용되는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다. 지난 7일부터 15일까지 중국 최대의 신쓰루(新絲路) 모델 결승전이 열린 하이난(海南)성 하이룽완(海龍灣)에 전국에서 1000여명의 모델들이 몰려들었다. 지난달부터 전국 19개 권역에서 2만여명이 지원,예비·준결승을 거쳐 최종 10대 모델을 탄생시켰다.이들 10명은 국가급 모델로 인정받고 돈과 명예가 보장되는 것이다.13세 나이에 예비대회에서 산둥성 2위에 올랐다가 이번 대회에서 고배를 마신 린팡루(林芳如)는 “앞으로 전문 모델학교에 진학해 세계를 누비는 최고의 모델이 되고 싶다.”며 모델의 꿈을 키우고 있다. 대회에 입상한 전문 모델들은 성적에 따라 A,B,C 3급으로 나뉘며 A급은 한번 무대에 서면 3000위안 (45만원) B급 2000위안, C급은 1000위안을 받는다.A급의 한달 수입은 1만∼2만위안(300만원)이 넘는다.같은 또래 소녀들의 월급(500∼1000위안)을 감안하면 20∼30배의 수입이다.중국 최고모델로 꼽히는 장페이린(姜林)은 한번 출연에 6000위안(90만원)까지 받는다. 중국직업모델위원회 총간사 야오거(姚戈)는 “100년 이상의 패션과 모델 역사를 가진 서방과 달리 중국은 겨우 10년의 역사를 가졌지만 무한한 잠재력 때문에 모델들의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oilman@ ■中 톱모델 볜옌양 |다롄 오일만특파원|중국 최대의 패션도시 다롄(大連)에는 요즘 복장절(服裝節·패션축제)을 맞아 도시 곳곳에서 패션쇼가 한창이다.중국의 일류 모델들은 이번 행사에 맞춰 저마다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중국의 톱모델 볜옌양(사진·邊彦陽·20살)을 만나 모델로서의 애환과 꿈을 들어보았다. 그는 3년 전인 2000년 고3 재학 당시 중국 최고 권위의 신쓰루 모델대회에서 랴오닝성 1위로 참가,전국 7위에 입상하면서 중앙무대에 얼굴을 알렸다.키 180㎝에 55㎏의 몸매를 갖고 있는 볜옌양에게 성형수술 여부를 묻자 “모델은 얼굴보다 마음의 수양을 통해 성공 여부가 결정된다.”며 “기회가 되면 한국에서 활동하고 싶다.”는 꿈을 밝혔다. 모델이 된 이유는. -무대의 화려한 조명 아래서 관중들의 박수를 받고 싶었다.어릴 때부터 TV를 보면서 모델의 꿈을 키웠다.부모 모두가 농구선수 출신이라 키가 크고(180㎝) 마른 체격도 모델을 지망한 주요 이유가 됐다.무엇보다 내 안에 감춰져 있는 나의 끼를 마음껏 발산하는 직업이 모델이라고 생각했다. 중국에서 모델의 지위는. -젊은 여성들 대부분이 모델을 선호한다.그러나 체격 조건이나 기회를 잡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평소 몸매 관리는. -하루 1∼2시간 정도 보디빌딩으로 건강과 몸매를 가꾼다.연출 전에 옷을 입어보고 디자이너가 의도하는 표현을 어떻게 표출하느냐를 늘 생각한다. 장래 희망은. -현재 인민대학에서 신문뉴스학과 2학년에 재학 중이다.중국에서 모델 수명은 대략 24세 정도다.졸업 후에 영국의 옥스퍼드대로 유학을 가고 싶다.장기적으로 패션 TV 분야에서 일하고 싶다. 수입과 지출은 어느 정도인가. -한달에 평균 1만∼2만위안을 번다.베이징에 집을 마련해 부모들을 모시고 싶어 수입의 20∼30%를 저축한다.옷과 화장품 구입에 주로 지출이 많다. 한국에서 일할 생각은. -기회가 되면 한국에 가고 싶다.TV에서 ‘가을동화’와 ‘겨울연가’를 재미있게 본 기억이 있다.한국 연예인 중에는 김희선과 차태현을 좋아한다.
  • “3형제 함께 와 기쁨 세배”김정부 한통련 기획실장

    “삼형제가 한꺼번에 고국을 찾아 기쁨도 세 배로 큽니다.” 김정부(53·일본 도쿄 거주) 재일한국민주통일연합 기획실장은 동생 융사(50),창오(47)씨와 손을 잡은 채 비행기 트랩을 내려왔다. 이들 삼형제는 마중나온 오종렬 전국연합 의장이 “미안해.이제야 올 수 있게 해서 정말 미안해.”라며 환영인사를 건네자 “괜찮습니다.이제 여한이 없습니다.”라며 오 의장의 어깨를 감싸안았다. 김 실장은 “너무도 어렵게 찾아왔다.”며 손수건을 꺼내들고 흐르는 눈물을 닦았다. 김 실장이 마지막으로 고국에 왔던 것은 1990년 범민족대회 예비회담을 위해 서울 수유리 아카데미하우스를 찾았을 때다.당시 반국가단체로 규정된 한통련의 핵심간부였던 김 실장은 예외적으로 입국이 허용됐다.이들 형제가 한통련에 가입한 것은 지난 72년.김 실장이 먼저 활동을 시작한 뒤 동생들도 동참했다. 김 실장과 막내 창오씨는 전업 운동가로,둘째 융사씨는 오사카에서 컴퓨터전문학교 부교장을 하며 민주화운동을 펼쳤다. 구혜영기자
  • 오늘부터 전국장애인 기능대회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은 제20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를 17일부터 3일간 일산직업전문학교에서 연다.이번 대회에는 33개 직종에 422명의 장애인이 참가,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뽐낸다.전국장애인기능대회 입상자는 해당 직종의 기능사 시험에서 실기 및 필기시험을 면제받으며,직종별 1위 입상자는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 파견선수 선발대회에 참가할 자격을 얻는다.
  • 떠오르는 팬터지 문학 ‘환상의 기쁨’ 대토론/‘한·영 판타지문학 포럼’ 19일 열려

    ‘반지의 제왕’‘해리 포터’시리즈 등이 열광적 인기를 얻었어도 주류 문학 담론에선 여전히 변방으로 취급당하는 팬터지문학.팬터지가 홀대받은 이유와 정당한 자리매김을 모색하는 ‘한·영 팬터지문학 포럼’이 19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대산문화재단과 주한영국문화원,문학과영상학회가 서울 세종문화회관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하는 이 포럼은 ‘팬터지,환상성 혹은 새로운 상상력’을 주제로 ‘팬터지 문학의 본고장’이라는 영국 작가·평론가·출판인과 국내 작가들이 만나 ‘환상의 기쁨’에 대해 토론한다. 영국에서는 십자군전쟁을 소재로 한 팬터지 ‘우트르 메르’의 작가 차즈 브렌츨리,최근 국내 번역된 ‘둠스펠’의 클리프 맥니시,‘반지의 제왕’을 쓴 톨킨 전문가 브라이언 로즈버리 교수(랑카셰어대) 등 5명이,한국에서는 ‘드래곤 라자’의 작가 이영도,팬터지문학과 영화의 관계를 연구해온 김성곤 서울대 교수,‘환상과 미메시스’를 번역한 한창엽(한양대 강사)씨 등 4명이 참석한다.‘팬터지를 보는 시선들’‘한영 팬터지 문학의 만남’ 등 소 주제별로 발표되는 발제문을 요약해 소개한다. 로즈버리 교수(‘영화로 보는 톨킨’)는 “58년 영화화에 실패한 ‘반지의 제왕’이 최근 흥행에 성공한 것은 컴퓨터 기술의 발달과 원작의 ‘중간계(Middle-earth)’를 적절하게 표현한 덕분”이라고 진단한 뒤 “그럼에도 영화는 원작의 복잡미묘한 심리를 단순화한 한계가 있다.”고 지적한다.이를 근거로 “상상력을 되살리는 문학의 힘은 영화와 같은 표현 수단의 도전에도 살아남을 것”이라고 진단한다. 김성곤 서울대교수(‘왜 지금 팬터지문학인가?’)는 “1960년대 이후(한국에서는 90년대) 젊은 세대들이 정전문학보다 팬터지 문학을 찾기 시작했다.”면서 “그 원인은 언어의 불확실성과 재현의 유효성에 의문을 던지며 시작된 포스트모더니즘의 등장과 긴밀한 연관을 갖고 있다.”고 분석한다.나아가 “팬터지가 결코 현실세계를 버리지 않고 리얼리즘의 관습을 재점검하면서 급변하는 리얼리티를 파악하지 못한 순수문학의 공백을 메운다.”고 주장. 작가 이영도(‘팬터지와 비인간들’)는 똑같이 ‘비(非)인간 캐릭터’를 소재로 하는 데도 컴퓨터 게임은 아직 예술이 못되었고 팬터지는 예술이 된 이유를 통해 팬터지 세계를 분석한다.“컴퓨터 게임에서 비인간은 인간이 제거해야 하는 대상이지만 팬터지에서는 신화와 전설의 재현이자 거짓 자아를 파괴하기 위한 희생자 역할을 한다.”는 게 그의 견해다. 한창엽(‘동양과 서양의 문화와 환상성’)씨는 동서양의 팬터지 작품들을 소개한 뒤 “동서양을 불문하고 ‘환상’은 자연스러운 문학요소로 인간의 자유로운 상상의 세계를 열어주거나 삶의 리얼리티를 보다 효과적으로 구현하는 데 기여하기도 했다.”며 “다만 근대 이성 중심의 시대를 거치는 동안 그 문학적 가치가 평가절하되었을 뿐”이라고 꼬집는다. 피터 헌트 교수(‘왜 팬터지인가’)는 존경받지 못하고,상대적이며,현실과 밀접한 관계 속에서 공적인 것과 사적인 것 사이의 긴장을 담고 있는 동시에,결코 단순하지 않다는 점 등 팬터지의 5가지 속성을 자세히 설명한 뒤 “팬터지는 단순한 책에 그치지 않고 뒷이야기나,다른 작가가 웹사이트를 통해 제작하는 상호 병행적인 스토리 등 ‘후속편’을 낸다.”며 팬터지 옹호론을 펼친다. 이종수기자 vielee@
  • 지방고시생 “이중고에 웁니다”/수험정보 차단… 전문학원도 전무 서울이주 경제적 부담커 엄두못내

    “지방에서는 정보를 얻기도,공부를 제대로 하기도 어렵습니다.서울의 고시촌에 가기에는 경제적 부담이 너무 큽니다.” 대전에서 행정고시를 준비하고 있는 김모(27)씨의 고민은 이만저만이 아니다.인터넷 등 통신 수단의 발달로 ‘정보의 홍수 시대’를 맞았지만 고시공부는 상경하는 것이 절대적(?)이기 때문이다. 김씨는 “서울에서 생활하려면 한달에 최소한 70만∼80만원이 필요하다.”면서 “평소 독서실 등에서 공부하면서 서울에 있는 친구로부터 정보나 자료 등을 받고 1년에 1∼2개월정도 필요한 강의를 들으러 서울로 가는 게 고작이다.”고 말했다. 대전과 광주,대구 등 대도시라도 행정·사법 등 고시를 전문으로 하는 학원은 전무한 상태다. 대전의 7·9급 공무원 시험학원 관계자는 “고시준비생 숫자가 적은 지역에서 단일 학원을 운영하는 것은 수지타산을 맞출 수 없기 때문에 고시전문 학원을 세우기는 불가능하다.”면서 “그래서 숫자가 상대적으로 많은 7·9급이나 경찰공무원 시험위주로 학원을 운영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나마지역의 대학에서 운영하는 고시반에 들어갈 기회를 잡은 수험생들은 나은 편이지만 이마저 치열한 경쟁을 거쳐야 한다. 충남대는 4개 고시 준비생들을 위한 고시원으로 청룡관을 마련,숙식과 각종 수험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학기당 45만원으로 한달 평균 7만 5000원꼴이고 졸업생도 들어갈 수 있다. 행정고시 대비반의 경우 재학생과 졸업생 28명이 생활하고 있다. 대학고시반 수험생들도 경제적 여유만 있다면 서울 고시촌 생활을 원하고 있다. 충남대 행정고시 대비반 대표 조남희(26·행정학과 4)씨는 “학교측이 서울의 고시학원에서 동영상 자료를 제공받고 있지만 2차 시험 준비를 위해서는 서울에 올라가지 않을 수 없다.”면서 “하지만 대부분은 경제적 부담 때문에 포기해 공부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박승기기자 skpark@
  • 야간대·특수대학원 ‘주말수업’/교육부, 내년부터…원격교육 학점은행제 도입

    주5일 근무제가 내년부터 본격 시행됨에 따라 야간 대학과 특수대학원의 수업이 주말로 단계적으로 옮겨질 전망이다.또 인터넷을 이용한 어학원 등의 원격교육에 대해서도 학점은행제가 도입된다.2005년 첫 졸업생을 배출하는 사이버대학에 대해 대학원을 인가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3일 주5일 근무·수업제에 맞춰 이같은 내용의 ‘주5일 근무제 시행에 따른 학생 및 성인 주말 활용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직장인들을 위해 대학 및 특수대학원의 야간수업을 주말로 단계적으로 옮기도록 했다.한국방송통신대에 대해서는 현재 평일을 포함해 3일 연속 실시하는 출석수업을 주말에만 3차례 시행토록 권장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또 학점은행제를 시행 중인 교육기관들의 경우 원격교육 신청을 내면 심사를 거쳐 학점인정 교육과정으로 지정,시범운영한 뒤 온라인 전문교육기관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현재 10여곳이 원격교육 신청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학점은행제는 대학부설 평생교육원 등 교육부 지정을 받은 교육훈련기관에서 일정학점(학사 140학점,전문학사 2년제 80학점,3년제 120학점) 이상을 따면 학사 및 전문학사 학위를 수여하는 제도다. 주5일 수업에 따른 학생 대책으로 학교시설을 이용한 주말반 운영과 농어촌·저소득층의 주말 근로자들을 위한 방과후 보육,사교육비 증가 억제를 위한 사이버 가정학습지원체제 구축 등도 추진된다. 박홍기기자 hkpark@
  • 파격인사 2題

    예산처 40대초반 국장 탄생 기금정책심의관 민간인 발탁 과장의 평균 나이가 46세인 기획예산처에 40대 초반의 젊은 국장이 나왔다. 기획예산처는 28일 개방형 직위인 기금정책심의관에 김병덕(41)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을 임명했다.가장 젊은 과장이 43세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파격적인 인사다. 기금정책심의관은 193조원의 기금운용계획을 세우고 집행을 관리하는 자리다. 김 심의관은 대학교수,투자신탁회사 간부 등이 지원해 9대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발탁됐다. 예산처 관계자는 “김 심의관의 공공마인드와 경력 등이 높게 평가됐다.”고 말했다.김 심의관은 미국 텍사스대학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미네소타대학원에서 전임강사를 지냈다.이어 연구원 연구위원으로 있으면서 국민연금관리공단 기금운용 자문위원,체육진흥기금 투자평가 자문위원 등을 지냈다. 박정현기자 jhpark@ 국방과학硏 무기연구개발관 장성독식 관행깨고 학자 임명 우리 군의 무기체계에 대한 연구개발 및 방위산업 육성지원 업무 등을 총괄하는 국방부 연구개발관 직위에 30여년 만에 처음으로 순수 민간학자가 기용됐다. 국방부는 최근 수개월간 대리근무 체제로 운영되던 획득실 소속 연구개발관 후임자로 국방과학연구소(ADD) 제3체계 개발본부장을 맡고있던 안동만(54) 박사를 임명했다. 안 박사는 서울대 공대를 졸업한 뒤 미국 노스럽대와 영국 크랜필드대에서 항공공학 석·박사를 마쳤으며,1973년 ADD에 입사해 부장·본부장 등을 역임한 순수 공학자이다. 국장급 직위인 연구개발관은 지난 72년 직제 신설 이후 방산담당관,사업조정관 등으로 이름은 여러 번 바뀌었지만 이 자리에 외부의 민간 전문학자가 기용된 것은 처음이다.특히 80년 이후 지금까지 20여년간은 줄곧 현역 소장급 장성 몫이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대구 U대회의 北 스타들/北응원단이 말하는 일등신랑감

    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 참가한 북한 응원단의 일거수 일투족이 연일 관심거리다.수수하고 앳된 모습에서 사람들은 지난해 부산아시안게임 때보다 더욱 친근감을 느낀다.결혼을 생각할 나이인 그녀들은 어떤 남자를 최고의 신랑감으로 꼽을까.잘생긴 남자,아니면 돈 많은 남자를 좋아 할까?그녀들의 입을 통해 북한 젊은 여성들의 꿈과 희망,결혼관 등을 들어 보았다. ●김성옥(18·김형직사범대) 믿음직하고 성실한 남자가 최고 아니겠어요.조국 통일을 위해서 일하는 청년이면 더더욱 좋겠지요. 키나 얼굴 그런 것은 별로 중요하지 않아요. 어린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가 되고 싶어요.아직 어려서 남자친구나 결혼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본 적 없어요.미팅이요?그게 뭐예요?교사 생활을 하다 스물 다섯이 넘으면 결혼을 생각하고 싶어요.남들이 그러는데 이가 제일 예쁘대요. 우리는 스킨로션을 ‘살결물’이라고 부릅니다.봄향기표 살결물이 으뜸입니다.살결물과 분이면 얼굴 단장은 끝입니다.남에서 말하는 마스카라는 우리는 ‘속눈썹먹’이라고 부르지요.●문봉순(20·김형직사범대) 아내를 속이지 않는 정직한 남편이 제일이지요.물론 얼굴이 잘 생긴 남자가 못생긴 사람보다는 낫겠지만 크게 신경쓰지는 않아요. 북에서는 대학엔 누구나 갈 수 있지만 정말 원하는 대학에 가려면 공부를 열심히 해야합니다.북 여대생들은 절대로 담배는 피우지 않아요.맥주 한잔 정도는…. 좋아하는 남자가 생기면 연애도 하고,결혼도 하지요.아직 남자친구가 없어요.남한 여성들은 주로 몇 살 때 결혼합니까? 어렸을 때부터 눈이 커 예쁘다는 소리 좀 들었어요.쑥스럽습니다. ●배은주(22·평양음악무용대학) 잘 생긴 남자는 민족성이 없어 싫습니다.남한 남자는 관심은 있지만 구경할 시간은 없었습니다.학급 동무는 있어도 애인은 없어요.대학을 졸업해야 애인도 사귀는 것이지 아직은…. 결혼은 공부를 더 해서 박사가 된 다음에나 할 거예요.이론 공부와 바이올린 실기 연습을 많이 했어요.러시아나 중국으로 유학갈 생각도 있어요.그러나 평양에도 좋은 학교와 뛰어난 선생님이 있으니까 아직은 모르겠어요. 남한 여자들은건강까지 해치면서 일부러 살을 뺀다는데 이해가 안돼요.제가 응원단 전체에서 제일 못 생겼어요.저는 쌍꺼풀 없는 눈이 더 고와보인다고 해요. ●강은심(24·평양식료요리전문학교) 남자친구에 대해서는 묻지마세요.대답하기 곤란합니다.연애나 결혼 모두 무엇보다도 열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생긴 것도 중요하고 마음씨도 중요합니다.그렇지만 저는 열정을 가진 남자가 가장 매력있습니다.그런 남자라면 일단은 신랑감 후보가 될 수 있습니다. 요리가 전공이니만큼 맛있는 요리를 신랑에게 많이 해주고 싶습니다.일단 결혼을 하면 시부모님을 모시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결혼을 하면 신랑부모나 우리부모나 모두 한 식구가 되는 것 아닙니까. ●노형란(22·한덕수평양경공업대학) 현재 애인은 없습니다.억지로 구하려고 하지는 않습니다.사람에게는 인연이라는 게 있지 않습니까.좋은 사람이 나타날 거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애인이나 신랑감으로는 마음이 맞는 사람이 최고입니다.물론 생김새도 중요하고 집안도 봐야하겠지만 서로 마음이 통해야 합니다.생김새는 한때지만 마음은 평생가는 거 아닙니까. 그리고 저는 꼭 시부모님만을 모셔야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친정부모님은 가족이 아닙니까.상황에 따라 시부모님이든 친정부모님이든 모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구 박준석 이창구 박지연기자 pjs@
  • 윤성식 감사원장 내정자/盧대통령과 코드맞는 ‘감사 이론가’

    경제·경영·회계·행정 등 사회과학 전반에 걸쳐 폭넓은 지식을 갖춘 진보적 성향의 ‘감사 전문학자’로 알려져 있다. 차분하고 부드러운 성격이지만,이론적인 측면에서는 자기 주장이 강한 원칙주의자라는 평가다.미국 버클리대에서 ‘감사의 효과’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고,SSCI(사회과학 인용색인) 인증 국제학술지에 감사관련 논문을 기고할 정도로 감사분야에서 국제적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미국 공인회계사 자격증도 갖고 있다.그러나 감사의 이론과 현실을 어느 정도 접목시킬 지는 미지수다.저서인 ‘정부 개혁의 비전과 전략’은 노무현 대통령이 탐독한 뒤 공무원들에게 독서를 권유해 필독서가 됐다.부인 이향진(45)씨와 2남. ▲전남 해남(50) ▲광주일고 ▲고려대 ▲미국 텍사스대 교수 ▲고려대 행정학과 교수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
  • 아이들 특식 ‘피자 떡볶이’/엄마, 피자랑 떡볶이랑 둘 다 먹고 싶어요~

    자녀들의 개학이 며칠 남지 않았다. 여름 방학 중에 아이들이 오래오래 기억할 만한 음식을 하나 만들어 주자.아이들이 좋아하는 피자를 만들기엔 좀 어렵고,떡볶이는 너무 평범하다면 참신한 ‘피자 떡볶이’가 어떨까? 떡볶이가 피자소스를 만나 화려하게 변신을 한 피자 떡볶이는 간식으로도 좋고,한끼 식사로도 훌륭하다.피자 떡볶이는 시중에서 간간이 팔지만 찾기가 쉽지는 않다. 안승춘(57) 한국식생활개발연구회 회장이 서울 신길동의 한국조리직업전문학교에서 퓨전스타일의 피자소스 떡볶이를 만드는 법을 보여줬다. 피자는 살찌는 주범으로 치부되고 있으나 사실은 건강 음식이다.피자에 빠지지 않는 토마토와 올리브 기름은 건강을 지켜주고 치즈에도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다고 한다.쌀로 만든 떡볶이 또한 뒤지지 않는다. 안 회장은 “피자소스와 떡볶이는 궁합이 잘 맞는 음식이자 집에서 만들기도 쉽다.”고 말했다.피자 떡볶이는 피자 소스의 담백한 맛과 떡볶이의 졸깃한 맛의 조화가 절묘하다. ●이런 재료를 준비하세요 떡볶이떡 400g,파프리카 ½개,햄 50g,옥수수 30g,올리브 3개,피자 치즈 30g,올리브 기름(식용유) 1큰술 피자소스:양파 ½개,셀러리 ½대,다진 마늘 1큰술,토마토 1개,토마토 케첩 ½컵,핫소스 1큰술,올리브 기름 1큰술,월계수잎 1장,오레가노 1작은술,소금·후추·육수(물) 약간씩 ●이렇게 하세요 피자소스 만들기 (1) 양파와 셀러리는 곱게 다지고 토마토는 껍질을 벗겨 잘게 썬다. (2) 팬에 올리브 기름을 두르고 다진 마늘을 볶아 향이 우러나면 양파·셀러리·토마토를 넣어 볶다가 케첩을 넣어 볶는다. (3) (2)에 육수를 자작하게 붓고 월계수 잎과 오레가노를 넣어 은근한 불에서 저어가며 조리하다가 핫소스를 넣고 소금·후추로 간을 맞춘다. 피자소스 떡볶이 만들기 (1) 떡볶이 떡을 준비하고 파프리카와 햄은 채 썬다.올리브도 둥글게 썬다.피자 치즈도 잘게 썰어 둔다. (2) 팬에 올리브 기름을 두르고 떡볶이 떡과 파프리카·햄·옥수수를 넣고 볶은 뒤 피자 소스를 넣어 볶는다. (3) (2)의 떡이 말랑하게 익으면 피자 치즈와 올리브를 넣고 치즈가 녹으면 접시에 담아낸다. 취향에 따라 햄 대신 고기,과일,채소,김치 등을 넣어도 좋다. 글 이기철기자 chuli@ 사진 도준석기자 pado@ ●요리연구가 안승춘씨 지난 68년 이후 35년 동안 식품 개발과 요리 연구·강의에 전념해 ‘생활요리의 대가’로 통한다.중앙대 외식산업경영자과정을 마친 그는 한국식생활개발연구회와 한국조리직업전문학교 회장을 맡고 있다.식생활 및 영양 개선에 이바지한 공로로 농림부장관 표창을 2차례 받았고 우리집 별미요리,쌀음식 조리교본 등 여러 권의 조리책을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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