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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호사 수임료 33%가 법정한도보다 더받아

    변호사 가운데 상당수가 법정 수임료를 초과한 거액의 수임료를 받고 있는것으로 드러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4일 변호사와 세무사 공인회계사 등 8개 전문자격사의보수실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대표적 고소득 전문직종인 변호사의 경우 소송가액 1억원의 손해배상 민사사건을 의뢰한 소비자 90명중 33%가 법정 수임료 상한선 927만원을 넘는 1,000만∼2,000만원의 수임료를 지불했다.폭행 등 형사사건의 경우 법정 착수금 상한선 500만원을 넘는 500만∼700만원을 착수금으로 지급했다는 응답이 70명 중 54.5%나 됐다. 공정위 관계자는 “소송가액 법정 수임료 상한선이 각각 897만원과 1,000만원인 민사,형사사건을 맡으면서 각각 2,000만원 이상을 받은 변호사들도 상당수 있었다”고 말했다.특히 공정위 조사에 응한 소비자 160명중 50.3%는수임료가 지나치게 많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위는 이번 조사에서 소득 노출을 꺼리는 변호사들의 비협조적 자세로문전박대를 당하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조사대상 변호사 사무소 349개 가운데 불과 100곳만이 응답,유효응답률이 28.7%에 불과했다. 그나마 조사에 응한 변호사들도 같은 종류의 사건을 두고 소비자들이 응답한 액수보다 300만∼1,500만원 이상 싼 수임료를 받는다고 주장한 경우까지 있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변호사업계의 비협조가 충분히 예상됐는데도 무작정 솔직한 대답을 요구한 공정위의 조사기법이 너무 순진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아울러 수임료를 질문하면서 단순히 폭행이나 사기 등으로 형사사건을 구분해 묻는 등 전과나 죄질에 따라 수임료가 천차만별일 수 있다는 사실을 감안하지 않은 점도 조사결과의 신뢰성을 떨어뜨렸다.공정위 관계자는 “처음 실시한 조사였던 만큼 시행착오가 많았다”면서 “다음 조사때는 결점을 보완,보다 치밀한 조사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이런 사람이 新지식인]외환銀 서태석과장

    [‘신 지식인’ 그들은 누구인가.제2건국위에서 각계각층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선정한 91명의 신 지식인은 각 분야에서 노력과 아이디어로 최고 경지에오른 인물이다.이들 가운데 대표적인 인물들을 선정,활약상을 소개한다.] ‘위조지폐 감별 인간문화재’ ‘기네스 북에까지 오른 위폐 감별의 달인’ ‘미 연방수사국(FBI)도 놀란 위폐 감별사’.세계 최고의 위폐 감별사인 서태석(徐太錫·56) 외환은행 외환부 출납계 과장에게 붙여진 별칭이다. 서과장의 위폐 감별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중학교 중퇴가 학력의 전부인 그는 지난 69년부터 30년동안 이 분야에서만 근무해왔다.오직 한길을걷는 동안 서과장은 전문지식 습득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경험과 각종 사례를 체계화했다.심지어 세계 각국의 화폐에 대한 변천 내력까지도 모아 위폐감별에 활용했다. 그가 ‘신지식인’으로 선정된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러나 서과장은 마음을 놓지 못한다.위조지폐 기술이 감별능력을 앞서기때문이다. “완벽한 위폐 감별기는 완벽한 위폐를 만들어 냅니다.결국위폐는 사람이식별해낼 수밖에 없습니다” 서과장은 “위폐 감별기를 통과하는 위폐가 생각보다 많다”고 강조했다.오랜 경험과 감별사의 노력만이 위폐를 가려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가 지난 5월 ‘서태석의 위조지폐 가려내는 법’이란 책을 펴낸 것도 누군가 자신의 일을 해야 한다는 소명의식 때문이었다.위폐 감별은 단순노무직이 아닌,최고의 노하우를 가진 전문직이 돼야 한다는 주장에서다. 실제 그는 이 책에서 위폐를 가려내는 방법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이 저서는 축적된 지식과 경험,자료들을 집대성해 관계자는 물론 일반인에게까지귀중한 ‘지침서’가 되고 있다. 외환은행에서도 서과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크다.정구순(鄭龜淳)홍보부장은 “서과장의 정년에 대비,몇몇 직원이 열심히 배우고 있다”고 했다.그러나 정부장은“촉탁 등으로 다시 서과장을 활용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싶다”고 말한다. “내년 4월부터 외화로 물건을 사고 팔 수 있게 되면 위폐가 늘어날 것은불을 보듯 뻔한 일입니다” 서과장은 벌써부터 외환거래 자유화이후를 걱정하고 있다. 홍성추기자 sc
  • [세계로 나가자]美등 해외인턴 도전/성공사례/인턴쉽의 세계

    심각한 취업난에 시달린 나머지 많은 젊은이들이 자신의 적성이나 전공을고려하지 않고 일단 취업을 하고 보는 경향이 두드러진다.특히 상대적으로취업이 잘되는 공학계열의 학생들은 직장에서 자신의 특기를 살리지 못하고방황하거나 해외로 눈을 돌리기도 한다. 화려한 경력과 유창한 영어실력을 갖추지 못한 인력이 외국기업에 곧바로취직할 수는 없다.따라서 해외기업에서 능력을 펼치려는 사람은 자신의 미래에 과감한 투자를 할 준비가 돼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해외인턴에 도전하는 것은 좋은 투자 방법이다.국내의 많은 헤드헌트 업체나 해외송출 업체들이 인턴 송출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에 이들의 정보를 잘 이용하면 좀더 쉽게 인턴에 다가갈 수 있다. 전문직 해외취업 업체인 PCII코리아는 CEP(Career Extension Program)인턴십을 시행하고 있다.CEP 인턴십은 본인의 경력 및 적성 분야에 맞게 다양한미국 회사에 지원자를 연결시키고 있으며 500명 정도를 모집하고 있다. 기간은 2개월∼18개월이고 6월 27일 1차로 100명이 출발하는 것을시작으로 매월말 미국에 송출할 계획이다.원하는 시기에 출발하려면 2개월 전에 원서접수를 해야 한다.지원자가 배치되는 직종은 120개로 세분화 되는데 경영,컴퓨터,간호사,호텔 등이 주류를 이룬다. 지원 자격은 대학 재학생 또는 졸업자(만18세∼35세)이며 생활영어를 구사할 줄 알아야 한다.비용은 1,500달러∼2,000달러이고 배치되는 회사에서 본인의 능력에 따라 급여를 지급받는다.PCII에서 300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02)591-9130 전산분야는 해외취업이 가장 유망한 직종이다.시너지 시스템은 미국의 전산교육기관인 ATI사와 손잡고 이 분야의 고급인력을 미국의 국방 SI(System Integration)업체인 TRW사에 인턴을 보내고 있다. 지원자들은 시너지 시스템의 인터뷰와 TRW의 인터뷰를 통과해야 ATI에서 2개월 동안 실시하는 영어와 MCSE(마이크로소프트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과정을 연수받을 수 있다.연수 후에는 TRW사의 전산 인턴으로 채용된다.인턴기간 동안에는 생활보조비가 지급되고 인턴이 끝나면 정식직원으로 채용될 수도 있다. 비용은 4,500달러로 비싼 편이다.따라서 국내의 전산업체에서 일하는 직장인에게 적합한 프로그램이다.(02)525-4721 해외취업에 성공하려면 학력,경력만큼이나 취업 기술도 중요하다.ANS(Ace Network Service)에서는 6월 29일∼9월 25일까지 해외취업에 관한 워크숍을연다.국내에 진출한 외국인회사 취업 및 해외취업 기술,외국인과의 면접,영문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작성 요령을 국내외 헤드헌터들이 자세하게 강의할예정이다.(02)3472-0020이창구기자 window2@ - 성공사례-日 NIPPO전자 전윤선 98년 11월 가을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어느날이었다.취업을 준비하는 졸업예정자들은 누구든지 매일 취업정보를 확인하게 된다.먼저 인터넷과 PC통신,그리고 학과 게시판의 추천서,학교의 취업지원센터 게시판까지. 그날도 가을비의 스산함 속에서 무의식적으로 취업정보를 확인했다.취업지원센터 앞의 게시판에 오랜만에 내가 그토록 찾아 헤메던 업종이 붙어있었다.국내 헤드헌트 업체인 ANS에 전화를 걸어 필요한 서류를 준비했다. 그곳은 일본기업체인 NIPPO전자였다.일본어에 자신이 있었고 전공도 전자공학이라 세계 제일의 전자 기술력을 보유한 일본에서 근무하는 것이 나의 꿈이었다. 무엇보다 일본어 공부에 중점을 뒀다.3개월 동안 어학연수도 다녀오고 하루 6시간 이상을 일본어에 투자했다.호텔에서의 일본어 통역 아르바이트는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됐다. 일본회사의 취업절차는 서류전형,면접,적성검사,전공시험으로 이어진다.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면접이다. 일본인들은 예의와 자신감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면접시 예의 바른 자세와 면접관의 질문에 큰소리로 상대방을 주시하면서 대답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접관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일본어 잡지를 통해 관련 정보를 숙지했다. 지난 4월1일부터 정식 출근을 했고 4월 한달은 교육만 받았다.5월부터는 6개월 간의 수습이 시작됐다.수습기간에도 철저하게 능력을 평가한다.일본인동료 한명이 벌써 탈락했다. 일본도 심각한 불황을 겪고 있기 때문에 사회분위기가 매우 무겁다.종신고용,연공서열은 옛날 얘기다. NIPPO는 NEC,SONY,NTT 등의 대기업에 납품을 하는 매우 건실한 중소기업이다.월급은 20만 5,000엔 정도를 받는다.물론 보너스와 수당은 별도로 지급된다.생활비,세금,집세 등을 제하고 10만엔 이상을 저축할 수 있다. 일본생활은 다소 외롭지만 배울점이 매우 많다.이들의 답답하리 만큼 꼼꼼한 기술력은 내가 본받아야할 가장 중요한 것이다. 외국에서 자신의 적성에 맞는 일자리를 얻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그러나 확고한 신념과 자신감을 갖고 꾸준히 노력하면 의외로 쉽게 이루어 질 수도 있다. - 인턴십의 세계-美연구단체 자연과학이나 인문과학,사회과학을 막론하고 미국의 각종 연구단체는 해마다 많은 인턴을 뽑는다.특히 석·박사 학위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전공분야의연구소에 인턴으로 참여함으로써 귀중한 연구자료나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 인턴은 단순한 서류정리나 잔심부름이 아니라 실험,조사 등에 주도적으로참여한다.따라서 지원자들은 자신의 전공에 어느 정도의 전문지식을 갖춰야한다. 아메리칸 피지컬 소사이어티(APS) 여름 한 학기,실험비 지급,미 전역의 물리학 연구소에 배치,실험 보조.웹사이트 http:///aps.org/educ/intern. 애머린드 파운데이션 1년,연구비 지급,고고학 연구,박물관 프로그램.E메일 amerind@theriver.com 버뮤다 바이올로지컬 스테이션 3∼4개월,무급,해양 지리학,바다 생물학,기후변화 연구.웹사이트 www.bbsr.edu 이코노믹 스트래티지 인스티튜트 여름,무급,무역정책 연구 보조,편집,홍보.팩스 202-289-1319 에식 앤드 퍼블릭 팔러시 센터 1학기,무급,법률 프로젝트,연구물 타이핑,도서관 연구.E메일 ethics@eppc.org 해리티지 파운데이션 10주,1일 8달러,공공 강연회,공공정책 연구.웹사이트 www.heritage.org 랜드 인스티튜트 10개월,월 600달러,환경,농업연구.E메일 theland@igc.apc.org국제인턴십사전 발췌
  • 정년퇴직 교원 3,000명 계약직 재임용하기로

    정년단축에 따라 오는 8월 퇴직하는 국·공립학교 교원 가운데 3,000여명에게 교단에 다시 서는 기회가 주어진다. 교육부는 21일 정년 퇴직한 국·공립학교 교장 및 교감,교사,전문직 가운데 시·도 교육감이 예산 및 교사수급 사정에 따라 일부를 기간제로 임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퇴직교원 기간제 임용(초빙 계약제)방안’을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퇴직 교사 가운데 상당수가 오는 8월 정년단축 조치 시행으로 전국적으로 3,000명 정도가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는 초등교사에 재임용될 전망이다. 초빙교원에게는 월 180∼150만원 정도의 보수를 주며 퇴직 연금은 보수와관계없이 계속 지급된다. 주병철기자 bcjoo@
  • 인터뷰-SBS ‘해피 투 게더’ 검사역 송승헌

    한여름 못지않은 뙤약볕이 내리쬐던 지난 8일 오후 서울 사직동의 한 골목. SBS가 ‘토마토’후속으로 오는 16일부터 방송하는 ‘해피투게더’(극본 배유미,연출 오정록)의 7회분 촬영이 한창이었다.‘해피투게더’는 재혼가정의 이복 남매 5명이 13년만에 만나 형제애를 회복하는 과정을 그린 가족드라마.이날 촬영분은 극중 검사인 셋째 지석(송승헌)이 연인 수하(김하늘)의 집앞에서 화가 난 그녀를 달래는 장면이다.김하늘의 대사가 길어 발음이 엉키는바람에 대여섯차례 NG가 났다. “주로 문제아나 대학생 역할을 하다 나이도 서너살많고 카리스마까지 갖춘 전문직을 연기하려니 쉽지 않네요” 반팔 차림조차 거추장스런 날씨에 검은 양복에다 넥타이까지 단정히 매고 촬영을 마친 탤런트 송승헌(22)이 짐짓엄살을 부린다. 지석은 부모가 없는 집안의 실질적인 가장이 되려고 열심히 공부해 검사가된 인물.올곧은 성품이지만 의부가 데려온 동갑내기 형 태풍(이병헌)에게만은 쌀쌀하다.수하를 사이에 두고 삼각관계에 놓인다. 처음 배역을 제안받았을 때 고민을 많이 했다.제대로 할 수 있을까 불안감을 떨칠 수 없었다는 것.그때 매니저가 던진 말이 그를 자극했다.“연기로이병헌을 이길 수 있다면 해라” 실제 이병헌과는 호형호제하는 사이.드라마 ‘아름다운 그녀’에서 처음 만났을 때 그가 먼저 “형이라고 불러도 되느냐”며 친한 척(?)해 인연을 맺었다. “이 작품을 하면서 연기에 대한 자세가 달라지는 걸 느껴요” 지금까지는연기를 직업으로 여기지 않았다.그러나 이제는 나이들어서도 오래오래 연기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때문에 인기에 연연하지 않으려고 애쓴다.인기란있다가도 없고,없다가도 다시 생기지만 연기력이 한계에 부딪히면 철저하게외면받는 걸 익히 봐왔기 때문이다. ‘청춘 스타’라는 화려한 타이틀을 자진반납하고 ‘진짜 연기자’로 탈바꿈하려는 그가 ‘해피 투게더’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 光州지역 유권자 80% “지역구의원 교체해야”

    광주지역 유권자 10명 가운데 8명이 내년 총선에서 해당 지역구 국회의원을 교체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이는 민주개혁국민연합 광주지부가 광주 리서치에 의뢰,지난달 21일부터 28일까지 광주지역 유권자 640명에게 면접방식으로 실시한 ‘정치개혁 설문조사’ 결과 7일 밝혀졌다.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79.6%가 내년 4월 제16대 총선에서 현재 해당 지역구 국회의원을 교체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교체이유로는 ‘참신한 개혁인사가 필요하다’고 응답한 유권자가 42.0%로가장 많았다.이어 ‘지역구 활동이 부진하다’(32.4%),‘개혁적이지 못하다’(13.6%),‘의정능력이 없다’(8.4%) 등이었다. ‘국민회의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등식이 성립할 것으로 보는 응답자는 48.6%에 그쳤다.응답자들은 또 전문직종사자 (33.6%),시민운동가 (30.6%),기성정치인(14.9%),행정관료 (9.4%) 등이 내년 총선을 통해 정치권에 진출해야한다고 답했다. 추승호기자 chu@
  • 삼성투신 삼성역지점 26일만에 수탁고 1,000억 돌파

    지난해 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 아래에서 퇴출당한 증권·은행·종금사직원들이 모여 ‘일을 냈다’. 삼성투자신탁증권 삼성역지점(지점장 魯柱赫·45)은 영업일수 26일만에 수탁고 1,000억원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금융기관의 한개 지점에서 수탁고가 한달도 안돼 1,000억원을 넘기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삼성역 지점의이같은 고생산성은 바로 중년에 때아닌 퇴출이라는 ‘아픔’을 경험한 전직금융인들의 땀과 오기가 만들어낸 결과다.이 지점의 직원 11명 중 절반이 넘는 6명이 퇴출당한 금융기관출신이다.노 지점장은 퇴출된 한국산업은행 법인영입팀장 출신으로 “퇴출은 단 한번이면 족하다”며 “투신업계 최우량 점포가 되기 위해 삼성역에 뼈를 묻을 각오로 뛰고 있다”고 말했다.이종원 차장(37)도 산업증권 출신이며 이명렬(李明烈)대리(37)는 삼삼종금에서 일했었다.또 증권사의 투자상담사와 같은 역할을 하는 투자전문직 3명 중 한명은동화은행 포항 지점장을 지냈고 또 다른 한명은 산업증권 국제영업부장 출신이다.나머지 여자 한명도 산업증권에서 일했다. 지난해 삼성그룹이 동양투신을 인수한뒤 경력사원으로 선발돼 우연히 같은지점에서 일하게 된 이들은 “다양한 금융권에서 각기 다른 고객을 상대로일한 경험이 있고 퇴출이라는 공통 경험이 서로에게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외언내언] 오버클라스

    미국에 요즘들어 오버클라스(Over Class)라는 신조어가 자주 회자(膾炙)되고 있다.우리말로 표현하자면‘신 상류사회’정도가 될 것 같다. 자수성가한 신흥 귀족들을 지칭하는 말인데 뚜렷한 기준이나 구별이 있는것은 물론 아니다.그러나 가구소득이 대략 상위 5% 이내에는 들어야 하고 영향력이 큰 관리자들,의사 변호사 교수 같은 전문직 직업인들이 이들 부류에속한다.창조적인 벤처기업을 일으켜 대성한 빌 게이츠 같은 사람도 대표적인 오버클라스다. 이들의 공통점은 머리가 좋고 노력하며 자부심이 매우 강하다.이들은 ‘능력주의’라는 이데올로기를 철저히 신봉하는 공통점이 있다.미국에서 얼마나 벌면 5% 이내의 고소득층이 될까가 궁금한데 연간 20만달러(우리돈 2억5,000만원) 이상은 돼야 한다.이런 소득을 올리고 있는 사람들이 미국에 어림잡아 1,250만명쯤 된다.전체인구의 5% 정도가 미국의 ‘신 상류사회’멤버들이다 우리나라에도 오버클라스가 존재할까.서울 강남일대를 중심으로 특수층이형성돼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일.한국의 특수층은돈많은 사람들인데 이들을 미국의 오버클라스에 비교할 수는 없다.아무리 수입이 많고 재산이 있어도 자기 능력으로 번 것이 아니거나,정당하지 않은 방법으로 돈을 번 사람,졸부는 오버클라스가 아니다. 그럼 한국의 오버클라스는 누구일까.한국의 경우는 미국과는 아무래도 기준이 달라야 할 것 같다.돈 이외에 권력(權力)의 힘이 돈에 못지않게 막강한사회이기 때문이다.우선 집권 권력층을 들 수 있다.장·차관,비록 국민들의욕은 먹지만 국회의원도 역시 오버클라스다. 상위 자치단체의 장들도 이 계층에 속할 법하다.일류대학을 나와 고시를 합격한 후 각 부처에서 승승장구하는 부이사관급 이상의 전문 관료층도 있다.이들은 돈과는 별 관계없이 대단한 영향력을 행사한다.법조계의 고위직 판·검사,인정받는 변호사들도 이들 부류에 속한다.대학병원의 교수,명망있는 개인병원의 의사들,군장성,경무관급 이상의 경찰간부,금융권과 대기업의 임원,중소기업의 창업사장,주요 언론사의 유력한 간부들,명문대학의 교수,이름있는 연구소의 학위 소지 연구원들도 한국의 오버클라스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물려받은 땅부자,재벌 2,3세들은 실제 그들이 행사하는 영향력에도 불구하고 오버클라스에 포함시킬 수 없다.특수층이긴 하지만 그들은 자기 힘으로상류사회에 오른 사람들이 아니다. 특수층의 존재는 사회불안의 요소가 되지만 오버클라스가 많은 사회는역동적(力動的)이고 생산적이다.
  • 국내 진출 외국기업 취업, 헤드헌터 업체 활용을

    실직자나 외국계 기업의 취업을 원하는 사람은 ‘헤드헌터업체’를 찾아가상담하면 보다 쉽게 취업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 헤드헌터업체란 일종의 속어로 정식명칭은 ‘서치펌‘(Search Firm).이는국내외 기업의 의뢰를 받아 적임자를 물색해주고 인력 활용에 관한 문제까지 조언해주는 인력 컨설팅업체를 말한다. IMF 이후 외국인 투자가 급증하면서 외국업체의 국내 인력모집도 크게 늘고 있다.현재 국내에는 드림서치와 유니코서치,서울서치,코리아서치 등 20여개의 업체가 활동중이다. 서치펌의 모집분야는 대부분이 외국기업이 주류를 이루는 정보통신과 전자등 첨단 분야가 주류를 이루고 있으나 최근 들어 엔지니어계통과 여성 비서직 등 분야가 다양해지고 있다.또 2∼3년 경력의 직장인이나 대학을 갓 졸업한 수습사원 등을 모집하는 회사도 크게 늘고 있다. 전문직 실업자나 업무 성취감을 얻기 위해 이직을 원하는 사람은 3∼4개의서치펌에 등록을 해놓는 것이 좋다. 등록에 필요한 서류는 영문이력서 정도로 통상 1∼2개월에 1∼2번 정도의인터뷰 기회가 주어진다. 이력서를 서치펌에 제출하면 서치펌에서는 현재 의뢰받은 기업의 인력 요구 사항과 가장 적합한 구직자를 선별한다.서치펌은 적합한 사람을 복수로 선정한 후 해당자에게 개별 통보를 하며 해당기업에 이력서를 제출해 인터뷰날짜를 정한다.구인에 성공하면 연봉의 10∼30%를 수수료로 받는다. 문의는 드림서치(www.dreamsearchkorea.com) 02-569-3833 유니코 서치 02-551-0313 서울서치 02-564-4747조현석기자 hyun68@
  • YS도‘젊은 피’챙기기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도 ‘젊은 피’챙기기에 나서나. 김전대통령은 21일 부산에서 창립대회를 가진 ‘젊은 일꾼’들의 모임인 ‘21세기 국가전략연구회’에 축전을 보냈다.김전대통령은 축전에서 “젊은 세대는 우리의 미래”라면서 “진정한 개혁주체가 되어달라”고 격려했다.‘젊은 피’의 후견인 역할을 맡겼다는 뜻이 담긴 듯한 뉘앙스를 풍겼다. 이 모임에는 30∼40대 학생운동권 출신 인사와 전문직 종사자 267명이 회원으로 참여했다.지역간 통합을 이룩하고 지방자치제를 범국가적인 개혁네트워크로 만들어나가겠다는 게 모임의 지향점이다.한나라당 김부겸(金富謙)경기군포,김영춘 서울 광진갑지구당위원장,이남주·오경훈 전서울대 총학생회장등이 참여하고 있다.여권에 비판적인 성향을 보이는 친야(親野) 인사들이다. 특히 부산출신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사무실도 부산시 남구 문현4동에 마련했다.내년 총선을 겨냥한 YS의 ‘정치공간’만들기와도 맞물려 있다는 시각이다.김전대통령은 모임을 주도한 부산출신의 김용철(金容哲)전 청와대 행정관이 상도동을 방문하자 “기특하다”“열심히 하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자신의 정치 입문 당시 경험담까지 들려주며 ‘애정’을 보였다는후문이다. 최광숙기자 bori@
  • 공무원 전문직군별 나눠 인사

    내년부터 공무원도 업무의 전문성에 따라 직위를 분류,동일 직군 안에서 인사교류를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정부는 18일 곧 신설되는 중앙인사위원회가 3급 이상의 개방형 임용제에 대한 기준과 대상범위를 정하고 외무공무원법 폐지에 따른 후속 대책,공무원인사의 직위분류제 도입방안 등을 마련하기로 했다. 기획예산위원회 관계자는 “중앙인사위의 주된 업무는 이같은 3가지”라며“특히 신설되는 직무분석과 등에서 현행 계급제인 공무원 인사제도를 직위분류제로 바꾸는 동시에 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직위분류제가 도입되면 인사교류의 폭은 현행보다 좁아지게 된다. 공무원도 정보화·전문화 시대에 걸맞게 전문분야에서 일하는 풍토를 가꿔나가겠다는 설명이다. 직위분류제란 정부부처 중앙공무원을 한국은행처럼 직군별로 나눠 전문성을 갖추도록 하는 동시에 동일 직군 내에서 인사교류하는 것을 말한다. 정부는 일반·재경·외무 등 3개 직군으로 돼 있는 현행 직군 분류를 8개안팎으로 세분,재경직·복지노동·외교국방·사회간접자본(SOC)·사회환경·일반행정 분야 등으로 나눈다는 것이다. 새 직위분류제는 5급에서 2급까지의 공무원을 대상으로 적용되게 된다. 직위분류제는 올해 관련법을 고쳐 이르면 내년부터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보인다. 중앙인사위는 이와 함께 정부조직 운영시스템 개선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외무고시의 행정고시로의 통합방침에 따라 외무공무원법을 폐지,일반공무원법에 흡수하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특히 해외공관장의 경우 직급이 너무 높은 점을 감안,특 1·2급 공관장을 폐지하거나 규모를 축소하는 동시에1급 공관장도 대폭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올 하반기부터 3급 이상 고위공무원 자리에 실시되는 개방형 임용제 대상직위 200여개를 선정,빈자리에서부터 공무원과 민간인의 경쟁을 통해 뽑을 계획이다. 중앙부처 국장급의 경우 현행 특정직 채용과 마찬가지로 박사학위를 소지하고 동일업종에서 15년 이상 근무한 민간인의 경우 지원이 가능하도록 하는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
  • 美 워싱턴DC 첫 코리아타운 급성장

    미국의 수도 워싱턴 지역에서 ‘코리아타운(한인촌)’이 급성장하고 있지만 이를 보는 미국인들의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 워싱턴 포스트는 16일 ‘코리아타운 입성’이라는 1면 기사를 통해 워싱턴DC 남동쪽에 있는 페어팩스 카운티 안의 조용한 주거지역인 애넌데일이 한인들의 상업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페어팩스 카운티의 리틀리버 턴파이크지역의 1.5마일 가로를 따라 형성된한인 밀집지역에는 한국계 미국인 변호사,의사,컴퓨터 프로그래머 등 전문직 종사자들이 여러 복합건물에 입주해 있다. 또한 이들을 상대로 식당 27곳,교회 19개소,미장원 16곳,주간지 10개사,침술사 9곳,여성의류점 8곳 및 혼수점 2곳이 성업중이다.애넌데일 전지역에서영업중인 한국인 업소는 560 개로 90년보다 5배나 늘어났다. 애넌데일 한인촌의 급성장은 페어팩스 카운티내 한인 고객이 확보돼 있는데다 애넌데일의 널직한 상업용지,캐피털 벨트웨이와 셜리 하이웨이의 중간에위치한 지리적 잇점이 함께 작용하고 있다. 애넌데일을 포함,워싱턴 인근 지역에 모여있는 한국계 미국인들은 10만여명.이중 5만명이 페어팩스 카운티에 몰려있다.이곳의 공립학교가 좋다는 소문에 몰려들기 시작,30년만에 두배로 증가했다. 한인촌 번성은 미국인들로부터 환영과 비판을 함께 얻고 있다.지역경제를활성화시킨다는 환영과 함께 조용한 교외의 백인 중산층 거주지역의 분위기를 ‘해친다’는 불만이 들린다. 한인촌에 대한 불만의 저류에는 “한인 업소들이 비(非)한국인들에게 충분한 서비스를 하지 않고 있거나 그렇게 할 생각이 없다”는 인식이 흐르고 있다.한국어로만 된 간판이나 메뉴판은 대표적인 불만거리. 이 때문에 자성론도 대두되고 있다.영어 및 한국어로 된 간판걸기가 권장되면서 한국인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영업방식에 대한 자체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페어팩스 카운티 상공회의소의 앤 카니 소장은 “한인촌이 폐쇄된 사회가 되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박희준기자 pnb@
  • “기능중심 통합으로 큰 손해”

    이번 직제개편이 외형적 통합보다는 기능중심으로 이뤄지면서 손해본 부처가 적지 않다. 해당부처에서는 기능이 축소되면서 역할과 인력이 줄어든 데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특히 일부 부처는 ‘힘있는 부처’에 밀렸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외교통상부 해외공관 5곳과 특1급 4개,특2급 6개,1급 4개 등 모두 14개의고위 직급을 내년까지 없애기로 해 최대피해 부처중 하나. 그러나 당초안인 9개공관 폐지보다는 축소폭이 줄어들어 ‘외교의 중요성’을 호소한 효력이 있었다는 분위기.폐쇄 대상공관에 대해서는 해당국과의 관계를 고려해 공개하지 않을 방침. 행정자치부 1차 정부조직개편 이후 8월에 독자적으로 2국5과 51명을 줄인행자부의 직원들은 드러내놓고 말은 않지만 “지난해 金正吉장관이 괜한 일을 해 피해를 더 보게 됐다”는 반응.직원들은 “지난해에 이어 이번 개편으로 국장자리는 사실상 4개나 줄어든다”면서 “솔선수범차원에서 줄일만큼줄였는데…”라며 “행자부가 사실상 최대의 피해자”라는 분위기. 한편 조직정책과 직원 16명은 지난해 11월 경영진단때부터 특근을 해오다직제개편 과정에서는 매일 밤샘작업을 강행.특히 김국현(金國鉉)과장은 1·2차 두차례의 조직개편을 담당한 과장으로 기록을 세우기도. 교육부 전체 인원 6%가 감축되자 교육개혁을 추진하느라 업무가 폭증했는데도 오히려 인원이 줄게 됐다며 불만을 토로.감축되는 28명중 교원출신인소위 전문직이 18명에 달해 감축폭이 일반 행정직에 비해 비교적 큰 것으로나타나자 전문직출신 관료들은 강한 불만을 드러내기도. 농림부 1국4과를 ‘마지노선’으로 조직축소를 밀어붙였으나 2과가 더 줄어들자 침울.농림부 관계자는 “선진국은 농림부처의 기능을 강화하는 추세인데 우리는 농림정책에 관한 행정수요가 늘어나는데도 조직을 오히려 축소해 걱정”이라고 한마디. 문화부 일부 국정공보 기능을 넘겨주는데다 본부 27명을 포함해 산하기관까지 전체인원의 10.6%인 171명이 줄어들자 “너무 많은 인원이 감축됐다”며 불만.하지만 당초 폐지대상이었던 종무실이 살아나자 “지옥문턱에 다녀왔다”며 반색. 해양수산부 항만정책국과 항만건설국이 항만국으로 합쳐지는 등 1국8과가줄어든 해양수산부의 직원들은 ‘혹시나’가 ‘역시나’로 이루어졌다며 허탈해 하는 모습. 부처종합
  • 국세행정 개혁 추진현황 점검

    ‘국세행정 대개혁’의 골격이 완성됐다. 12일 열린 ‘제4차 국세행정개혁 및 평가위원회 회의’는 다음달 마지막 5차 회의를 앞두고 그동안 진행된 개혁작업을 중간점검하고 평가하는 자리였다.국세행정개혁 추진현황을 점검해본다. ?擥老却鄂? 과세자료처리 폐지 부동산을 구입하면 어김없이 날아드는 자금출처 소명요구서가 대부분 사라진다.국세통합전산망에 재산 및 소득변동상황프로그램이 개발돼 현지조사와 납세자의 소명자료없이도 컴퓨터로 선별조사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100원의 세금을 거두는 데 징세비용 28원이 드는 낭비적인 과세자료처리관행이 사라지는 것이다.세무공무원 1명이 연간 832건의 과세자료를 처리하던것이 월평균 19건으로 축소,그만큼 세무부조리 발생소지가 줄어들게 됐다.납세자도 소명자료를 준비하느라 고생하지 않아도 된다. ?瀾낵세?비스 어떻게 좋아졌나 지난 3월 인터넷을 이용한 사이버세무서를 운영한 결과 하루평균 1,957명이 방문,행정부서가 앞다퉈 운영하는 유사 성격의 인터넷 중 최다 방문횟수를 기록했다. 서울부산 광주 등에 설치된 ‘합동세무정보센터’도 호응을 얻었다.인천대전 대구 울산 등에도 하반기 중에 설치하고 서비스 내용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불친절한 세무공무원에 대한 ‘삼진아웃’ 개념도입으로 ‘고압적인’세무공무원의 태도가 엄청나게 달라졌다. ?嵐ゾ昰? 어떻게 바꿨나 의사 변호사 등 전문직 종사자와 번 만큼 세금을 내지 않는 자영사업자의 납세실상을 낱낱이 공개,과표현실화에 대한 공감대를형성하는 성과를 거뒀다.신용카드 이용확대를 통한 근거과세의 기반을 닦기위해 6월부터 병원 약국 등 모든 업소의 신용카드 가맹점 가입을 의무화했다.고질적인 세무비리의 온상이던 지역담당제도 폐지했다.전국 각 세무서 현관에 붙어있는 ‘지역담당자가 없습니다’는 입간판은 달라진 세정을 느끼게해준다.영세사업자를 위해 가계부 수준의 간편장부를 보급했다.우편신고제의 확대,탈세감시 고발창구의 개설도 눈에 띄는 변화다. ?瀾꼭? 과제는 본청에 납세서비스국을 새로 만드는 등 세정개혁을 뒷받침할수 있도록 조직과 인사제도를 새로 짜야한다.금융이자수입 등 각종 과세자료의 국세청 통보를 의무화하는 일도 과제다.
  • 특별기고-私學의 자율성과 교원 단체활동

    우리나라의 사립학교,특히 사립중·고등학교는 심각한 위기상황을 맞고 있다.정부가 아닌 민간이 설립자이면서도 국·공립학교와 거의 비슷한 통제를받고 있는 것은 이미 오래 전부터이다.평준화지역에서는 공립학교와 마찬가지로 추첨에 의해 신입생을 선발해야 하며 학생들의 학교선택권이 없기 때문에 공납금도 공립학교와 동일하게 책정되어 있다.또 사학재단은 경영이나 재산운용에 있어 관할 행정기관으로부터 많은 규제를 받고 있으며 교과과정의편성과 운영도 획일적인 기준이 적용되고 있어 독자적인 건학이념을 살리기가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다. 물론 이러한 통제의 반대급부로 중등사학은 정부로부터 표준예산소요에 비추어 부족한 경비를 지원받고 영세한 학교들은 평준화시책에 의해서 학생들을 배정받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는 하다.그러나 이러한 여건 때문에 우리의 중등사학은 준(準)공립학교화하고 있어 사학의 존립의의를 상실해 가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올해 7월부터는 교원노동조합이 합법화되어 근로조건을 비롯한 여러가지 사항에 대해서 중앙 및 지역단위의 사학재단 연합체와 단체교섭을 하여 단체협약을 체결하도록 되어 있다.비록 단체행동권은 유보되었고 개별사업장인 학교단위의 교원노조 결성과 활동이 금지되어 있기는 하지만 그 파장과 영향은 지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현행 교원노조법의 규정대로 단체교섭이 원만히 이루어질 것인지 의문이다.우선 사학재단연합체가 개별 사학재단의 교섭권을 위임받아 협약을체결할 만한 위상과 권능을 갖고 있는지부터 회의적이다.사학재단들이 연합체에 가입하기를 거부하거나 교섭권을 위임하지 않을 경우,또 체결된 협약을 개별 사학들이 준수하지 않을 경우에 어떻게 되는 것인지도 분명치 않다. 특히 사학교원들 중에서 교원노조에 가입하는 비율이 낮거나 특정한 사학의 경우 노조가입자가 전혀 없는 경우에도 지역단위 혹은 전국단위 교원노조가 체결한 협약을 사학재단들이 의무적으로 받아들여야 하는지도 논란의 소지가 있다.전체 교원 중 가입률이 과반수에도 못 미치는 경우에도 모든 교원들의 의사를 대표한다고 인정해야하는가? 복수의 교원노조가 생기고 전문직교원단체가 더 많은 회원을 갖고 있는 경우에 누가 대표성을 인정받아야 하는가? 노동조합 형태의 교원단체에만 단체교섭권을 인정하고 전문직 교원단체에게는 노동관계법상의 교섭권을 인정할 수 없다면 교원의 단체활동에 관한 근거법령과 적용대상을 이원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우선 사립학교의 경우에는설립자가 민간의 개인 또는 단체로서 법인 이사장이 교원을 임용하고 있으므로 개별학교 단위에서 노사관계가 명료하게 성립된다.따라서 사립학교 교원들은 노동3권을 갖는 교원노조에 가입하여 단체교섭은 물론 단체행동까지도할 수 있도록 하고,사용자인 사학재단에 대해서도 일반산업체의 고용주에게부여하고 있는 권한을 인정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할 것이다. 사립학교 단위에서 독자적인 단체교섭및 협약이 실효를 거두려면 사학운영의 자율성이 최대한 보장되지 않으면 안된다.교원들의 보수나 근무조건을 학교마다 다르게 책정할 수 있으려면 재정운영의 자율성이 확보되어야 하며 등록금의 차등화도 허용해야한다.이를 위해서는 정부에서도 계획하고 있듯이자립이 가능한 사립학교는 재정을 비롯한 학교운영의 자율성은 물론 학생선발과 교육과정 운영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자율성을 부여해야 할 것이다. 더 나아가서 희망하는 고등학교에 대해서는 평준화시책을 해제하는 방안도병행할 필요가 있다.다른 한편 국·공립학교의 경우에는 교직원의 신분이 공무원이므로 일반공무원에 준해서 단체활동이 보장되어야 할 것이다.우리 공무원들도 이제는 단체 결성을 허용하고 있거니와 교육공무원들에게는 전문직 교원단체에 부여하고 있는 교섭·협의권까지를 인정해도 형평에 어긋나는것은 아니라고 하겠다. 그리고 국·공립학교 교원들의 임용권자 및 고용주는 교육부장관 또는 교육감이므로 그러한 교원단체의 교섭·협의는 학교단위보다는 중앙 또는 지역단위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타당하고 실효를 거둘 수 있다고 본다.
  • 부유층 안낸 세금 6,139억 추징

    국세청은 29일 변칙적인 상속·증여자,낭비성 해외관광여행을 자주하는 호화·사치생활자,국부(國富)해외유출자와 무자료 거래자 등 1,390명에 대한음성·탈루소득 조사를 통해 모두 6,139억원의 탈루세액을 추징했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이중 사기 등 부정한 방법으로 탈세한 건설업체 대표와 병원장,무자료상 등 138명을 조세범처벌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지난해 4월 1차 조사발표때 442명으로부터 1,157억원을 추징한 것과 비교해 건수로는 314%,추징세액으로는 531% 늘어난 것이다.당시 사직당국 고발자는 1명도 없었다. 국세청은 탈세혐의가 있는 의사 변호사 등 고소득 전문직 27명을 포함,646명에 대해 추가로 정밀세무조사를 실시 중이다.특히 해외골프 관광여행을 알선하면서 과소비를 조장하고 수입금액 누락혐의가 포착된 골프투어전문여행사 4곳을 조사하고 있다.빈번하게 해외로 골프여행을 한 부유층의 명단도 확보,제대로 세금을 냈는지 검증할 방침이다. 또 미국 캐나다 등지로 이민,영주권을 얻은 뒤에도 국내에 생활근거를 두고 병원,부동산임대사업으로 부를 축적하면서 외국영주권 소지자라는 신분을악용해 해외에 두고온 자녀의 생활자금으로 거액을 유출시킨 위장이민혐의자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이번 조사대상에 5명이 포함됐으며 추가대상자를가려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 한편 국세청은 지난해 음성·탈루소득 조사를 통해 7,154명으로부터 모두 1조5,904억원을 추징했다. 노주석기자 joo@
  • 고소득 전문직 제1요건은 ‘탈세’

    29일 발표된 국세청의 올해 제1차 음성·탈루소득자 색출조사 결과 의사 등 고소득 전문직의 탈세와 해외위장 이민자 등의 파렴치한 ‘세금 갉아먹기’수법이 드러났다. 국세청은 특히 서울 강남 유명 산부인과 원장의 탈세사례를 첫 공개해 최근 끝난 국민연금소득신고와 관련,전문직 종사자를 향한 ‘국민적 공분’에 답했다. 그러나 조세범처벌법상 사기 및 기타 부정한 방법에 의해 세금을 포탈한 것으로 보기 어렵다는 이유로 검찰에 고발하지는 않았다. 이민간 의사부부가 국내에서 버젓이 병원운영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산부인과를 운영해 온 의사 이모(51)씨는 소아과 의사인 처와 함께 95년 미국으로 투자이민을 갔다.95년 8월 영주권을 취득하자 그해 9월 장남(21)만 남겨두고 귀국,병원을 각각 운영하면서 일반진료 수입액 12억원을 누락시켰다. 부동산 임대수입 2억원도 빼돌리는 등 5년 동안 14억원을 빼돌렸다.자녀의생활자금 명목으로 거액을 유출한 것은 물론 해외이주 이후 무려 48차례나해외여행을 했다.10억원의 탈루세금을 추징당했다. 고용의사의 급여를 낮게 신고한 유명 산부인과 원장 서울 강남에서 시험관 아기시술 등 불임치료 전문의로 이름난 박모(48)씨는 통상적으로 시험관 아기 시술은 1회에 그치지 않고 임신될 때까지 계속 진료받는 데도 환자의 수입계상 내역에는 한번 시술한 것으로 계산,진료수입 17억6,000만원을 누락시켰다.낮게 신고한 수입액에 맞추기 위해 고용의사 2명의 월급도 연간 1억원을 5,0000만원으로 줄여 신고했다.세금을 ‘절약’한 돈으로 건물을 지었다. 세무당국은 7억6,500만원을 추징했다. 탈세한 돈으로 사채놀이를 한 ‘인간 불가사리’ 서울 용산구에서 부동산임대업을 하는 이모(80)씨는 1,000억원대의 재산을 보유한 대재력가.임대료를 과소신고하거나 사업자등록을 하지 않는 수법으로 7억4,200만원의 수입을 누락시켰다.보유한 주차장 수입금액 10억원도 빼돌렸다.또 법인세 신고누락금액을 사채놀이에 활용,배를 불렸다.소득세·법인세 등 22억원을 추징했다. 노주석기자 joo@
  • 교육부-교총-전교조 힘겨루기

    오는 7월1일 교원노조법의 시행을 앞두고 교육부와 교총,전교조가 미묘한힘겨루기에 나서 교육계가 혼란스럽다.교총이 먼저 불을 댕겼다.교총은 지난 21일부터 이해찬(李海瓚)교육부장관 퇴진 서명운동에 들어갔다.지난 3월 교총이 요구한 교육정책 협의를 교육부가 거절한 것이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 교총은 전국 1만2,236개 초·중·고·대학 학교분회를 대상으로 ‘30만명 서명작업’을 하고 있다. 서명운동은 교육부가 교원을 교육개혁의 대상으로 지목,학교현장을 공황에빠뜨렸다는 점을 명분으로 삼고 있지만 속내는 교원노조의 출현에 따른 입지확보다. 이를 바라보는 교육부는 착잡하다.드러내놓고 대응하자니 체면이 말이 아니고,참자니 분통이 터지는 속앓이 형국이다. 하지만 의연하게 대처한다는 뜻을 거듭 밝히고 있다.정부부처가 전문직 단체나 노조와의 불필요한 논쟁에 휘말릴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다만 교총이무리한 요구를 계속하면 서명작업의 불법성 여부는 물론 교원이 아닌 교총직원의 협의권에 대한 대표성 여부도 적극 거론하겠다는 생각이다.각 시·도 교육감이 27일 모임을 갖고 교사들에게 서명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하는 결의문을 채택한 것도 교육부의 대응과 무관치 않다. 반면 전교조는 교육부와 교총 사이의 틈새를 이용해 주도권을 쥐겠다는 계산이다.전교조는 최근 전교조신문의 사설을 통해 “교육부가 교사들을 제치고 교육개혁을 추진한 것이 교사들이 등을 돌리게 된 근본원인“이라고 꼬집은 뒤 “그러나 지난날 우리 교육에 끼친 교총의 역할을 보면 교총이 이장관의 퇴진을 요구할 자격이 없다”고 양쪽을 싸잡아 비난했다.교총과 전교조의 뒤바뀐 처지를 실감케 하는 것으로,유일 노조로 뿌리내리기 위한 다목적 포석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들 3자간의 힘겨루기에 따라 교총의 서명작업이 끝나는 5월 4일을 전후해 또 한차례 진통이 예상되며,이는 교원노조 출범때까지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게 교육계 주변의 우려다. 주병철기자 bcjoo@
  • 「병역면제 비리」실태와 유형

    병역면제 비리와 관련,‘유전(有錢) 면제,무전(無錢) 입대’라는 항간의 소문이 사실로 드러났다. 자식을 군 면제시킨 부모들은 신검이나 재검을 통하거나 귀향조치 이후 면제 판정을 받아내는 등 모든 방법을 총동원했다.물론 이같은 비리는 신성한국방의 의무를 돈으로 대신하려는 일부 부유층 및 사회지도층과 결탁한 병무청 직원,군의관이 있었기에 가능한 합작품이었다. 하지만 그릇된 자식사랑으로 구속기소된 부모들에게는 일반인들의 법감정과는 달리 100% 집행유예라는 솜방망이 처벌이 고작이었다. 검·경·군 합동수사부가 27일 발표한 병무비리 리스트에는 고위 공직자,기업체 사장,은행 임직원,교수,의사,운동선수,연예인 등 사회유력 계층이 총망라됐다. 적발된 135명의 직업을 보면 사업가가 37명으로 가장 많았고 의사 7명,회사원 6명,공무원 6명,은행임직원 5명,교수·전문직 4명 등의 순이었다. 특히 병무비리 청탁자의 60% 가량이 서울 강남에 거주하는 부유층이어서 “강남에는 현역이 없다”는 말이 근거없는 뜬 소문이 아니라는 사실이 확인됐다.전업 가정주부가 병역 면제를 주도한 경우도 21%에 달해 병무비리에도 치맛바람이 극심했다. 프로야구 LG 트윈스 서용빈(28)씨,프로농구 나래 블루버드 이민우(28·수배)씨,가수 김상희(56·본명 최순강)씨·김원준(30)씨 등 체육인과 연예인들도 병역비리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이들은 수핵탈출증,고도근시,황반변성,부동시,선천성 요족,간염,아토피성피부염 등 온갖 병명을 면제사유에 갖다 붙였다. 137건의 질병 면제사유 가운데 ‘디스크’로 불리는 수핵탈출증이 55건으로 으뜸을 차지했다.고도근시,눈동자의 항반이상으로 시력이 낮아지는 환반병성,짝눈인 부동시 등 안과질병도 54건이나 됐다. 청탁 과정도 알선부터 면제판정까지 2∼3단계를 거치는 경우(86%)가 대부분이었지만 심지어는 6단계를 거쳐 군의관에게 청탁한 사례도 적발됐다. 그러나 민간인 구속자 77명 가운데 1심을 마친 22명의 형량을 분석하면 19명이 징역 8월∼1년에 집행유예 1∼2년씩이 선고됐고 1명에게는 벌금형이 선고됐다.징역 1년6월∼2년6월의 실형이 선고된 피고인은단 2명에 불과했다. 특히 병역면제를 청탁한 뇌물공여자들은 100%가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1심 선고와 무관하게 재판 도중 보석으로 풀려난 피고인도 절반에 가까운 32명에 달했다. 재판부 관계자는 “돈을 주고 자식의 병역면제를 청탁한 뇌물공여자는 국민정서와는 거리가 있지만 현행법상 처벌이 중하지 않아 실형선고가 어려웠다”면서 “특히 혐의사실을 인정하는 부유층 및 사회지도층 인사들은 도주 우려도 없기 때문에 보석으로 풀려나는 경우가 많았다”고 밝혔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의사·탤런트등 국민연금 중점관리

    정부는 국민연금 확대실시 과정에서 소득을 실제보다 터무니없이 낮게 신고한 의사,변호사,탤런트,유흥업소 업주 등 142개 업종의 자영업자를 중점관리대상으로 분류했다. 김모임(金慕妊)보건복지부장관은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같이 보고하고 앞으로 중점관리대상의 보험료 등급을 상향 조정해나가겠다고밝혔다. 중점관리 대상으로 선정된 자영업자에는 ▲일반의,내과·소아과·안과·이비인후과 의사 ▲단란주점·카바레·나이트클럽·룸살롱·고급음식점 업주▲탤런트,배우,사교댄스 교사 등 국세청 과세소득 보다 평균신고소득이 낮은99개 업종 종사자들이 포함돼 있다. 또 ▲유흥주점·당구장·수영장·목욕탕·여관 업자 ▲회계·건축관련 서비스업자 ▲주유소·가스충전소·전자오락실·자동차 도소매 업자 등 통계청조사 소득액과 비교해 80% 미만의 소득을 신고한 38개 업종 종사자들도 들어있다. 정부는 또 변호사,개업 의사,개업 치과의사,한의사,회계사 등 고소득 전문직 5개 업종의 국민연금 가입자 가운데 사업장 가입자 평균소득 등급보다 낮게 소득을 신고한 2,228명도 중점관리 대상에 포함시켰다. 김장관은 “소득을 신고하지 않은 17만명의 자영업자에 대해서는 오는 6월말까지를 미신고자 정리기간으로 정해 국민연금 길라잡이를 활용,가입신고를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장관은 또 납부예외자 관리와 관련,▲학생,군인 등 납부예외 대상은 신분변동시 즉시 보험료 납부대상에 편입시키고 ▲실직,휴·폐업자는 사업자 등록자료나 의료보험자료 등을 확보,소득활동 유무를 확인해 보험료 납부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이도운기자 da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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