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전문직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 사용자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 선수촌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 보이콧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 요양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166
  • [씨줄날줄] 스와핑

    영화 ‘클럽 버터플라이’는 스와핑(swapping:부부 교환 섹스)을 정면으로 다룬 최초의 한국 영화다.주인공은 30대의 평범한 맞벌이 부부.그런데 성생활에 문제가 있다.남편은 아내와 섹스를 하고 싶어하는데 아내는 잠만 잔다.아내도 섹스를 원할 때가 있다.그런데 남편은 눈치없이 피곤할 때만 하자고 한다.그들은 성적 불만과 나른한 권태의 일상을 일탈하기 위해 스와핑을 한다. 영화는 스와핑을 어색하게 경험한 주인공이 도망치듯 스와핑 모임을 빠져나가는 것으로 끝난다.“처음에는 누구나 그렇다.”는 다른 회원의 말처럼 그들은 다시 스와핑 모임에 나타날지도 모른다.영화는 부부의 ‘신뢰’를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스와핑은 금기로 받아들이며 은밀한 불륜은 어느 정도 용인하는 우리 사회의 현실을 비판한다.그러나 스와핑은 성윤리의 타락과 도덕적 황폐함의 한 단면일 뿐이다. 스와핑이 우리나라에서 큰 사회문제가 된 것은 90년대 말이다.지난 1998년 인터넷을 통해 스와핑을 즐기던 부부들이 적발됐다.그 이후에도 은밀하게 이루어졌다.그러다 최근펜션·노래방 등에서 벌어진 ‘스와핑 파티’가 경찰에 적발됐다.그들도 인터넷을 통해 만났다.펜션에서 일부 속옷만 입고 스와핑 파티를 즐기는 사진은 충격적이다.의사·교수 등 고학력 전문직의 30∼40대가 주류라고 한다.전국적으로 10여개의 스와핑 사이트에 6000여쌍의 부부가 회원으로 가입하고 있는 것으로 경찰은 추산한다. 스와핑은 1960년대 초 미국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1970년대에는 중산층을 중심으로 꽤 유행했었다고 한다.이안 감독의 ‘아이스 스톰’은 스와핑으로 부부관계마저 와해되는 70년대 미국의 도덕적 타락을 고발한다.우리나라도 마찬가지다.스와핑은 건전한 부부관계를 타락시킨다. 삶의 건조함과 빠른 속도감 속에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더 자극적인 섹스를 원하고 있는지도 모른다.그러나 스와핑과 불륜의 섹스는 사회의 건강성을 좀먹고 있다.그들은 성적 쾌락에 탐닉할 뿐 도덕적 죄의식은 별로 없는 듯하다.불륜·스와핑 등 성적 욕망이 넘쳐나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그 원초적 본능을 제도적으로 막기는 어렵다.그러나 성의 윤리와 도덕이 무너지면 그 사회도 무너진다. 이창순 논설위원
  • 장성급 104명 인사 단행/지역·출신 안배 軍안정에 무게

    국방부는 중장 이하 육·해·공군 장성급 104명에 대한 진급 및 보직인사를 15일 단행했다. 지난 4월 인사에 이어 이번에도 급격한 물갈이보다는 비교적 안정적인 인사가 이뤄졌다는 평이다.전체적으로는 지역과 출신별 안배를 중시한 흔적도 보이나,일부 군·계급의 경우 한 쪽으로 쏠린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지난 4월 소장급으로 낮춰졌던 기무사령관의 계급이 중장으로 환원되고,여성 장군 2호가 탄생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로 군내 화합과 단결을 도모할 수 있도록 출신,지역,병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진급자를 선발하고 보직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중장급 인사 육군에서는 우선 기무사령관인 송영근(육사 27기) 소장이 중장으로 진급됐다.참여정부 출범과 함께 소장으로 낮춰졌던 기무사령관의 계급이 이번 인사로 중장으로 다시 복원됐다.일각에서는 기무사의 역할과 기능에 대한 군통수권자의 이해가 높아졌다는 해석도 내놓고 있다. 또 이성규(한미연합사 부참모장)·박흥렬(육군본부 연구위원장·이상 육사 28기) 소장 등 2명은 중장 진급과 함께 군단장에 보임됐다. 하지만 중장 진급자 3명 중 학군이나 3사 출신 등 이른바 ‘비(非)육사’는 한 명도 없어 ‘육사 독식’이라는 지적도 있다. 공군에서는 김명립(공사 19기),김성일·이기동(이상 공사 20기) 소장 등 3명이 각각 중장으로 진급돼 공사 교장,합참 인사군수본부장,공군참모 차장에 각각 보직됐다. 당초 공군은 중장급 인사가 아예 없을 것으로 예상됐으나,김대욱(공사 15기) 전 공군 참모총장이 후진들을 위해 갑자기 용퇴하는 바람에 인사 폭이 커졌다.해군은 중장 진급인사가 없었다. ●소·준장급 인사 육군의 경우 국방부 획득정책 차장인 김기수(육사 31기) 준장 등 9명이 소장 진급과 동시에 사단장에 보임됐고,나현재(군의 7기) 준장 등 2명은 진급과 함께 전문직으로 발령됐다. 상대적으로 인사폭이 적은 해군에서는 장승학 준장(해사 29기) 등 2명이,공군에서는 제 15전투비행단장인 조원건(공사 23기) 준장 등 3명이 소장으로 진급됐다. 이와 함께 육군 52명과 해군 15명,공군 14명 등 육·해·공군 대령 81명은 준장으로 진급했다. 육군의 경우 준장 진급예정자의 출신,병과,주특기별 선발 인원을 사상 처음으로 사전에 공개했는데,대체로 예고내용을 크게 벗어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준장 예정자 52명을 출신별로 보면 육사 38명,학군 2명,3사 9명,기타 2명으로 사전에 공개한 내용과 거의 같았다. ●여성장군 2호 탄생 국군의무사령부 의료관리실장인 이재순(49·간호사관학교 6기) 대령이 지난 2001년에 이어 여성 장군 2호가 됐다.여성 장군 1호인 양승숙(간호후보 29기) 간호사관학교장의 뒤를 이을 이 준장 진급예정자는 자유업을 하는 장승하(50)씨와 2녀를 두고 있다. 한편 국방부는 이날 오승렬 해군 중장(해사 24기)을 합참 차장에,권영기 육군 중장(갑종 202기)을 국방대학교 총장에,이희원 육군 중장(육사 27기)을 항공작전사령관으로 각각 보직을 변경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자동차 이야기 / 아파트 한채값 ‘페라리’ 구매자 신분 ‘특급비밀’

    ‘올해의 차는 4억원짜리 페라리” 세계 최고급 스포츠카인 페라리가 ‘올해의 자동차’에 뽑혔다.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최근 선정했다.‘575M 마라넬로(사진)’가 해당 모델이다.페라리 양산 스포츠카 중 최고의 성능을 자랑한다. 575M 마라넬로는 국내에서도 시판되고 있다.공식 수입업체인 쿠즈 플러스 코퍼레이션이 맡고 있다.값이 워낙 비싸다 보니 주문판매만 한다.F1 변속기 방식이 3억 9500만원으로 4억원에서 500만원 모자란다.수동 변속기 방식은 3억 8000만원이다.웬만한 아파트 한채 값이다. 그러나 국내에선 아직 한대도 팔리지 않았다.그보다 한단계 아래인 ‘F360 모데나’와 ‘F360 스파이더’만 2대씩 판매됐을 뿐이다. F360 시리즈는 575M 마라넬로보다 1억원 이상 싸다.그래도 국내에서 파는 차로서는 최고가이다.F360 스파이더는 2억 8900만원,F360 모데나는 2억 6900만원이다. F360 시리즈는 누가 탈까.회사측에 물어봤지만 극도의 보안이다.연령에 대해선 ‘30대 후반과 40대 중반’이라고만 밝혔다.직업과 관련해선 ‘기업인과 전문직 종사자들’이라고만 소개했다. 페라리는 스포츠카의 ‘황제’이다 보니 유명한 영화에 자주 등장한다.‘더 록(The Rock)'에서 니컬러스 케이지가 타고 박살을 낸 게 페라리 355이다. 국내에 개봉된 윌 스미스와 마틴 로렌스 주연의 ‘나쁜 녀석들 2'에도 페라리 550이 나온다.감독인 마이클 베이가 실제 타고 다니는 차다.‘미녀삼총사1’에서 카메론 디아즈는 페라리 360 모데나를 몰았고,후속편 ‘미녀삼총사-맥시멈 스피드’에서 데미 무어는 엔초 페라리를 탔다. 중국에선 상하이의 최고 갑부이던 눙카이그룹의 저우정이 회장이 미스 홍콩 출신 여배우와 염문을 뿌리면서 애용하던 승용차도 역시 페라리였다. 그는 중국 최대의 금융스캔들로 기록된 사기혐의로 이달 초 체포됐다. 한편 575M 마라넬로는 5748cc 12기통짜리다.엔진 최고 출력은 510마력.시속 325km까지 낸다.4.2초만에 시속 100km에 도달한다. 박대출기자 dcpark@
  • 경제 플러스 / 1200만원짜리 위스키 다 팔려

    1200만원짜리 위스키로 화제를 모았던 ‘로열살루트 50년’ 20병이 발매 한달여만에 모두 팔렸다. 이 위스키를 국내에 들여온 페르노리카코리아 관계자는 8일 “지난 8월초 우리나라에 할당된 20병을 수입해 롯데·신세계·현대 등 3개 백화점에 공급했다.”면서 “이들 백화점에 공급된 물량이 9월 중순쯤 모두 팔려나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이 위스키를 구입한 사람들은 대부분 개인사업가나 전문직 종사자였고,주로 현찰거래가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즉위 50주년을 기념해 255병만 생산된 이 위스키는 용량이 720㎖로,30㎖ 크기 위스키잔으로 환산하면 1잔당 50만원꼴이다.
  • 美 신규 일자리 8개월만에 증가

    미국의 9월 신규 일자리 수가 8개월만에 증가했다. 미국 노동부는 3일(현지시간) 9월 실업률이 6.1%로 전달과 같지만 비농업부문의 일자리가 5만 7000개 늘었다고 발표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당초 9월 실업률이 6.2%로 올라가고,일자리 3만개가 줄 것으로 예상했었다. 일자리 증가는 건설,전문직 및 영업·서비스부문에 집중됐다.제조업 분야는 38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으나 줄어든 일자리 수가 2만 9000개로 최근 1년 새 가장 적었다. 고용상황 호전 소식에 3일 뉴욕의 주요 지수는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나스닥지수는 2.42%(44.41포인트) 오른 1880.57로 마감했으며,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89%(84.51) 오른 9572.31,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1.38%(14.03) 상승한 1034.27을 각각 기록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씨줄날줄] 원정출산 후편

    세상이 변하면 도덕률도 바뀌어 간다.만학(萬學)의 비조(鼻祖)인 아리스토텔레스가 철학의 한 갈래로 확립한 윤리학은 도덕규범이 역사적으로 크게 바뀌어 왔으며 문화,종교,정치 체제 등에 따라 기준이 다르다는 점을 일깨워준다. 요즘 우리사회는 윤리학이 상정하는 것보다 훨씬 도덕적 판단기준의 변화가 빠르다.빠르다 못해 뒤죽박죽,끝없는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지난달 말 파문이 일었던 원정출산 뒷이야기도 비슷하다.국가망신시키는 원정출산을 제재해야 한다는 국민 감정과는 달리 알선업자 등 관련자들에 대한 구속영장은 2일 두번째로 기각됐다.원정출산 산모와 가족들은 조사하는 경찰관에게 “미국에 가서 더 나은 교육을 받고 오면 한국에도 득이 되는데 왜 조사를 하는지 알 수 없다.”,“원정출산을 장려해야지 왜 수사를 하느냐.”고 핀잔을 주었다고 한다.원정출산의 ‘내재적 접근법’이라고나 할까. 원정출산의 목적은 다 아는 이야기지만 신생아의 시민권 때문이다.시민권은 교육과 병역 문제를 해결하는 일종의 마패다.조사받은 원정출산산모 12명 가운데 8명이 사내아이를 출산했고 일부는 ‘원정’ 전에 태아 성감별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원정출산이 부유층에서 중산층으로 번지고 있는 것도 새로운 변화다.산모와 가족의 직업을 보면 의사,교사,은행원,방송사 PD등 전문직이 대거 포함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라망신에다가 공동체 윤리에 대한 배반이라고 지탄하는 쪽에서는 원정출산의 비애국적 동기가 괘씸하기 짝이 없다.지난 4월 청와대 문재인 민정수석은 고위공직자 검증과정에서 상당수 인사가 원정출산 의혹 등으로 탈락했다면서 지도층의 도덕적 해이가 심각하다고 말한 적도 있다. 하지만 구속영장이 두번이나 기각된 데서 보듯이 법적인 제재를 하기는 쉽지 않다.이들을 향해 돌을 던질 수 있는 사람은 또 얼마나 될까.알선업자들은 파문후 문의해 오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며 득의양양한 표정을 짓는 판이다.‘맹모원정지교’라는 우스개도 유행하고 있지만,아리스토텔레스가 동방에 환생해 돌아와도 우리 사회의 공동체 윤리를 회복시키려면 꽤나 골치아플 것이다. 강석진 논설위원
  • 전문직 국민연금 축소신고 재조사

    “고소득 전문직 종사자는 정말 버는 만큼 소득을 정직하게 신고하고 있나?” “소득이 완벽하게 파악되는 월급쟁이만 억울하게 손해를 보는 것은 아닌가?” 29일 국민연금관리공단에 대한 국회 보건복지위의 국정감사에서는 오랜 논쟁거리인 직장-지역가입자간 소득파악 형평성 문제에 대한 해법을 놓고 치열한 논리대결이 펼쳐졌다. ●“직장가입자 연금수령액 줄어들어” 현행 국민연금제도에서 자영업자(지역가입자)의 소득파악률이 30% 정도에 불과하고,그나마도 절반 넘게는 소득을 축소신고해 직장가입자가 손해를 본다는 게 골자다.자영업자들이 소득을 축소신고하면 결국 전체 연금가입자의 평균소득액이 낮아지고,직장가입자들이 받게 되는 연금수령액도 줄어든다는 지적도 잇따랐다.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은 “의사 등 고소득 자영업자들이 국세청에 소득신고할 때는 세금이 두려워 성실신고를 하는 반면 연금·보험공단에 신고할 때는 최대한 소득을 줄여서 낸다.”면서 “국세청을 중심으로 국가적 차원에서 실제 소득을 파악하는 시스템을 마련하는일이 시급하다.”고 주문했다. 같은 당 이재선 의원은 “의사,한의사 등 7개 전문직 종사자 2만 7757명 중 872명(3.1%)이 월소득 99만원 이하라고 신고했는데 믿을 국민이 어디 있겠느냐.”면서 “현재 45등급으로 나눠져 있는 월소득 대비 보험료부과등급을 건보공단과 같이 100등급으로 세분화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역시 같은 당 이원형 의원은 “지역가입자 583만명 중 327만명이 소득을 축소신고하면서 직장가입자들에게 손해를 끼치고 있다.”면서 “국민연금에 대한 국민의 불신은 국민연금 스스로 자초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축소신고 전문직 전면 재조사해야” 민주당 조성준 의원은 “지역가입자에 대해서는 올 4월부터 ‘신고기준소득’ 개념을 도입하고 있지만 실제소득과 상당히 차이가 있기 때문에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문제”라면서 “합리적인 소득추정방안을 개발해 단계적으로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김홍신 의원은 “직장으로 편입된 후 불과 한달 사이 소득을 축소신고한 전문직 종사자에 대해서는 전면재조사가 필요하다.”면서 “이들에 대해서는 지역가입자와 같이 재산,자동차 등을 합산한 ‘추정소득’을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석준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과거 지역가입자일 때 전문직은 소득을 상향조정했지만,직장가입자로 바뀌면서 국세청 신고자료가 우선 적용돼 소득이 낮아진 게 가장 큰 이유”라면서 “이들에 대해서는 다음달 국세청에서 자료를 받아 대조작업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수기자 sskim@
  • 의사 360만원 월수입 한달새 62만원 됐다?/7월 ‘지역서 직장전환’ 의무화 전문직, 국민연금 고무줄 신고

    의사,변호사,한의사 등의 소득은 고무줄(?). 지방의 모 산부인과 의사 박모씨가 국민연금공단에 지난 7월 신고한 한달 소득은 62만원이다.한달 전까지만 해도 월 소득이 360만원이라고 신고했던 데 비해 6분의1 수준으로 줄었다.62만원은 박씨가 고용한 간호사의 월소득과 같은 액수다. 한의사의 한달 수입도 소득최고등급(45등급)인 360만원에서 73만원으로,공인회계사 소득도 360만원에서 79만원으로 급감한 사례도 있었다.이같은 사실은 국민연금공단이 28일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한나라당 김홍신 의원에게 제출한 ‘소득감소 신고상위 20명의 소득변화 및 근로자소득’ 자료에서 밝혀졌다.이들은 지난 7월부터 지역가입자에서 직장가입자로 의무적으로 바뀌면서 행정 허점을 이용해 월 소득을 줄여서 신고하고 있다고 김 의원은 밝혔다. 김 의원은 “고소득 전문직 종사자들은 지역가입자일 때는 국세청 과세자료외에 부동산 등을 합산한 ‘추정소득’으로 특별관리 돼 왔지만,직장가입자로 바뀌면서 전적으로 국세청 신고에만 의존하게 돼 거꾸로 월소득을 크게 줄여서 신고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소득 축소 상위 20명 가운데 11명은 자신이 고용한 근로자와 같은 소득을 올렸다고 신고했다.이들의 평균 소득은 지역가입자일 때 326만여원에서 직장가입자 전환 이후에는 312만여원으로 14만원 가까이 줄었다.의사의 평균 소득은 347만여원에서 329만여원으로,변호사는 347만여원에서 330만여원으로 각각 줄었다. 또 국민연금공단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복지위 소속 민주당 김성순 의원에게 제출한 국감 자료에서는 의사,변호사들이 국민연금을 낼 때 신고하는 소득과 건강보험용 신고소득은 2∼3배 차이가 났다.. 변호사가 건보공단에 신고한 평균 월소득은 1007만여원이었으나 연금공단에 신고한 소득은 330만여원으로 3분의1로 줄었다.의사의 소득도 682만여원(건보공단)에서 329만여원(연금공단)으로 절반으로 급감했다. 약사도 443만여원→294만여원으로 줄어든 것을 비롯,변리사 707만여원→242만여원,회계사 493만여원→236만여원으로 신고 대상기관에 따라 소득이 들쭉날쭉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고시플러스

    ●서울시 지방직(seoul.go.kr) 행정직 64명,기술직 242명,연구직 6명 등 312명을 모집한다.원서교부는 다음달 13일부터 24일까지 서울시 본청과 구청 민원 봉사실.접수는 행정·기술직이 구청 민원 봉사실,연구직은 서울시지방공무원교육원.문의는 (02)3488-2321∼9. ●경기디지털아트하이브종합지원센터(gdah.org) 문화콘텐츠 산업의 육성과 지원을 담당할 전문직(5급) 직원 O명을 공개채용한다.원서는 다음달 4일까지 경기DAH 행정지원팀(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상동 446-3 동양화재 빌딩 10층)에서 교부·접수한다.문의는 (032)223-1000. ●경찰청(police.go.kr) 서울 등 14개 지역에서 모두 412명의 순경을 채용한다.지역별 선발인원은 서울 153명,부산 26명,대구 14명,인천 27명,울산 4명,경기 65명,강원 30명,충북 12명,충남 21명,전북 10명,전남 20명,경북 10명,경남 10명,제주 10명 등이다.응시연령은 만 21∼30세(군복무자는 3년까지 연장). 원서는 다음달 9일까지 각 지방경찰청 및 경찰서 민원봉사실에서 교부하며,응시희망지역 지방경찰청 민원봉사실에서 접수한다.문의는 경찰청 교육과 또는 지방경찰청 교육계. ●인천광역시 지하철공사(irtc.co.kr) 9급 직원 59명을 채용한다.해당분야 및 선발인원은 정보처리 4명,안전(전동차 운전·정비) 22명,설비 4명,전기 18명,신호 8명,통신 3명 등이다.응시연령은 만 18∼28세(군복무자는 3년까지 연장).원서는 다음달 6∼9일 인천시 지하철공사 본사 1층 대회의실에서 교부·접수한다.우편으로 접수하지 않는다.문의는 공사 총무팀 (031)451-2176∼7. ●국가정보원(nis.go.kr) 경제·원자력분야 및 전산·통신분야 경력직 직원을 채용한다. 경제·원자력분야 원서는 다음달 11일,전산·통신분야는 다음달 18일까지.국가정보원 인력관리실(강남구 역삼동 서울상록회관 303호)에서 교부·접수한다.문의는 (02)564-3300.
  • “초등학생들 숙제 도와주려 시작”/서울문화유산답사기 펴낸 공무원 김해웅씨

    서울시 공무원이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서울 문화유산 답사기’(자음과 모음 刊)를 21일 펴내 화제다. 주인공은 서울시 홍보담당관실에 근무하는 김해웅(42·전문직 나급)씨. 김씨는 서울 곳곳을 직접 발로 뛰어다니며 모은 문화유산에 대한 이야기를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게 쉬운 설명과 생생한 사진으로 2권의 책자를 꾸몄다. 모든 문화유산을 사진과 함께 보여주며 그에 얽힌 역사적 사실과 들어도 들어도 신기한 전설 이야기를 함께 실어 흥미를 더한다. 251쪽으로 구성된 1권 ‘역사기행 편’에서는 서울의 전통 문화유산에 대해 전반적으로 다뤘다.또 어린이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에서는 ‘더 알고 싶어요.’,‘궁금해요.’라는 난을 통해 더욱 자세한 설명도 곁들였다. 269쪽의 2권 ‘문화기행 편’에서는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할 서울의 볼거리와 25개 자치구에 대한 특징을 함께 소개하고 있다. 한국생태사진가협회,한국조류보호협회 등 회원으로 활동하는 등 생태 사진과 조류에도 관심이 많았던 김씨는 이번 ‘답사기’에 각종 조류와 물고기 등 천연기념물을 담은 희귀사진도 실었다. 김씨는 1993년부터 서울시 홍보담당관실에서 일하며 ‘서울시민신문’,‘서울시청뉴스’,‘새서울뉴스’,‘내친구 서울’ 등의 제작에 참여하고 있다. 김씨는 “7년전 어느 초등학생으로부터 서울의 상징물을 알아오라는 숙제를 해야 한다며 도움을 요청한 전화를 받은 뒤 초등학생들을 위한 자료를 모으기 시작했다.”며 “초등학생들과 서울을 알고 싶어하는 모든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변리사 年수입 5억5000만원

    변호사,의사,회계사,세무사,변리사….일반 직장에 다니는 샐러리맨들에 비해 돈을 잘 버는 고소득 전문직 개인사업자다. 이들 가운데 수입금액이 가장 많은 전문직 사업자를 꼽으라면 의사나 변호사라고 말할 사람들이 많을 법하다. 그러나 과세자료로 쓰이는 국세청의 통계수치로 보면 변리사가 부동의 1위를 고수하고 있다.변호사와 의사는 관세사보다 수입금액이 적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물론 이같은 순위는 전체 수입금액을 인원으로 나눈 1인당 평균 수입금액을 기준으로 한 것이어서,개인에 따라 수입금액에 큰 차이가 있을 수는 있다. 국세청이 21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임태희(한나라당) 의원 등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변리사들은 1인당 평균 5억 5000여만원의 수입을 올려 개인 전문직 종사자 가운데 수입금액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관세사가 3억 6000여만원,변호사 3억 4000여만원,개업의사 2억 9000여만원,회계사 2억 4000여만원,세무사 2억 1000여만원의 순이었다. 전문직 종사자들 가운데 1위부터 4위까지의 수입금액 순위는 1999년부터 4년 동안 변함이 없다.1위 변리사,2위 관세사,3위 변호사,4위 의사다. 국세청 관계자는 “변리사들의 숫자가 적어 1인당 평균 수입이 1위를 차지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특허 업무를 주로 하는 변리사들의 희소가치가 상대적으로 크다는 설명이다.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변리사는 376명,관세사 496명,변호사 2600명,의사 5만 3788명 등이다. 이들 전문직 사업자가 국세청에 신고하는 연간수입금액은 기업의 매출액 개념으로,수입금액에서 인건비 등의 필요경비를 제외하면 소득금액이 된다.세금은 소득금액에서 소득공제 등을 한 액수(과세표준)에 세율을 적용해 산출한다. 오승호기자 osh@
  • [씨줄날줄] 유리알 지갑

    세금 내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가혹한 세금은 호랑이보다 더 무섭다는 얘기도 있다.논어의 ‘가정맹어호(苛政猛於虎)’에서 유래한 말이다. 공자가 인적이 드문 험한 산중을 지나가다 새로 만든 무덤 앞에서 구슬프게 울고 있는 여인을 만났다.사연을 물어본즉 그 곳이 워낙 깊은 산중이어서 시아버지와 남편이 차례로 호랑이에게 물려가 돌아가셨는데,이번에 또다시 하나뿐인 아들마저 호랑이에게 빼앗겼다는 것이다.“이렇게 무서운 곳을 왜 떠나지 않느냐?”고 물었더니 그 여인은 “그래도 호랑이보다 더 무서운 세리(稅吏)들은 피할 수 있다.”고 대답했다는 고사가 있다. 세금을 내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우리가 빵과 콜라를 사서 먹을 때의 빵값에는 부가가치세가 들어 있으며,콜라값에는 특별소비세가 들어 있다.그리고 택시를 타고 가면 택시요금 속에 부가가치세가 들어 있으며,영화관에서 영화를 감상하는 경우에도 극장입장료에 부가가치세가 들어 있다. 문제는 형평성이다.세금이 지나치면 납세자의 저항을 불러오게 된다.특히 사회가 발전하고 복지수요가 커질수록 사회 구성원들의 ‘조세평등’ 요구는 높아지고 납세자들은 세금에 보다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이에 따라 ‘저항이 적고 손쉽게 걷을 수 있는 세금’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기 십상이다. 봉급생활자들이 바로 그런 경우다.매달 소득이 그대로 명세서에 찍혀나오고 회사가 친절하게도 원천징수까지 하기 때문에 소득을 감추고 말고 할 것이 없다.한마디로 속이 환히 들여다 보이는 투명한 ‘유리알 지갑’이다.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지난 1998년∼2002년 사이에 자영업자의 세금부담은 30%가 늘어난 데 비해 봉급생활자의 세부담은 그 두배인 60%나 늘었다.그 결과 전체 국세에서 근로자들이 낸 세금의 비중이 지난 1999년 5.7%에서 2001년에는 7.4%로 높아졌다.특히 지난 2000년에는 목표액이 4조 1000억원인데 실제로는 6조 5000억원을 걷어 56% 초과징수를 기록한 사례도 있다. 일부 고소득 전문직 자영업자들의 ‘검은 지갑’이 ‘유리알 지갑’을 가진 봉급생활자들에게 떠안긴 상대적 박탈감을 어떻게 풀 것인가? 염주영 논설위원
  • 구직정보·면접체험기등 클릭만 하면 ‘척척’/취업사이트 맞춤서비스

    ‘면접 때 안경을 벗고 갈까,치아를 교정 중인데 어떻게 해야 하나.’ 이런 사소한 고민들도 해결해주는 취업 사이트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단순히 채용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면접 체험기,취업 노하우,백수일기,이런 기업 궁금하다 등 다양한 메뉴로 구직자들의 입맛을 충족시키고 있다.맞춤 서비스와 전문직종 취업사이트도 인기를 얻고 있다. 본격적인 취업 시즌에는 취업 고민을 혼자 해결하기보다 200개가 넘는 취업전문 사이트를 활용하는 것은 어떨까. ●취업사이트 100% 활용하기 쏟아지는 취업 정보 속에 자신에게 맞는 직장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맞춤 정보서비스를 잘 활용해야 한다.대부분의 사이트들은 연봉과 직종,학력 등을 입력하면 이에 맞는 취업 정보를 보내준다. 취업 관련 궁금증은 취업사이트 커뮤니티를 활용하면 효과적이다.커리어의 ‘까페’,잡코리아의 ‘토크박스’,스카우트의 ‘BBS’,잡링크의 ‘토크존’ 등은 구직자들에게 꼭 필요한 내용을 알려준다. 또 최근에는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회원들을 대상으로 더욱 풍부한서비스를 제공한다.적성검사와 취업 운세,동영상 이력서,무료 사진 스캔 서비스,문자메시지 전송,모바일 서비스,연봉 정보,문서 서식 등을 서비스한다.여기에 영문·국문 이력서,자기소개서,경력기술서까지 대행해 준다. 커리어 조귀열 팀장은 “하반기 어려운 취업 관문을 뚫기 위해서는 취업정보 사이트를 하루에 3∼4개씩 둘러보고 취업 전문가와 적극 상담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전문 업종은 이 곳에서 채용정보 업체간 경쟁이 심화되면서 전문 업종만을 취급하는 사이트가 늘고 있다. ㈜아리오는 최근 무역전문 취업사이트 잡슈팅(www.jobshooting.com)을 열었다.무역분야의 인재 DB 및 네트워크를 활용해 오프라인 채용 외에도 전문가에 의한 헤드헌팅,채용 대행,인재 파견 등의 오프라인 채용이 가능하다. 메디컬잡(www.medicaljob.co.kr)은 의사 및 간호사,약사 등의 채용정보와 구직 정보를 온라인으로 제공하고 있다.파인드잡(www.findjob.co.kr)은 중소기업과 구직자에게 ‘온라인 맞춤채용 서비스’를 제공한다.신문·방송 관련 일자리를 찾으려는 사람들은 미디어잡(www.mediajob.co.kr)을 방문하면 된다. 이밖에 패션은 패션스카우트(www.fashionscout.co.kr),건설은 콘잡(www.conjob.co.kr),외국기업은 피플앤잡(www.peoplenjob.com)을 활용하면 된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자금세탁 의심거래 1000만원 넘으면 신고해야

    자금세탁이 의심되는 거래에 대해 금융기관이 의무적으로 당국에 신고해야 하는 기준금액이 현행 5000만원 이상에서 내년부터 1000만원으로 낮춰진다. 금융정보분석원(FIU)은 14일 이같은 내용의 자금세탁 방지법 시행령 개정안을 연내에 마련해 내년부터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병기(金炳基) FIU 원장은 “현재 외환거래 보고 기준금액이 1만달러여서 기준을 통일시키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자금세탁 방지 국제기구인 ‘FATF’의 권고사항이기도 하다. FIU는 FATF의 또다른 권고사항인 ▲금융기관의 ‘고객 주의 의무제’ 및 고액 현금거래 보고제 ▲변호사·회계사 등 전문직종의 자금세탁 거래혐의 신고 의무화 등도 2005년부터 차례로 도입할 방침이다.고객 주의 의무제란 금융기관이 계좌주인을 철저히 확인하고 자금세탁 위험이 높은 외국의 정치인과 해외 금융기관의 송금 등에 대해 의무적으로 각별히 주의하는 것이다. FATF는 최근 이같은 의무를 변호사,회계사,카지노,부동산 중개인,고가품 딜러,회사 설립 전문가 등 6대 전문직종 종사자에게도부여한 뒤 회원국의 이행을 권고했다. 그러나 국내 법조계와 회계사회 등이 기존 고객비밀 준수의무 조항과의 상충및 영업 타격 등을 들어 강력히 반발하고 있어 시행에 난항이 예상된다. 자금세탁 혐의와 관계없이 2000만원(잠정) 이상의 거래에 대해서는 무조건 FIU에 보고하도록 하는 고액 현금 거래 보고제도 국세청이 똑같은 내용을 별도로 추진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안미현기자 hyun@
  • “동북아 중심 전통문화대학이 목표”/신임 한국전통문화학교 총장 이종철 씨

    이종철(李鐘哲·59) 국립민속박물관장이 35년 동안의 박물관 인생을 마무리하고 15일 한국전통문화학교 총장에 취임한다.1986년 이후 도쿄대 연구실에서 1년,국립전주박물관장으로 2년4개월 ‘외도’를 했을 뿐 민속박물관장으로 재임한 기간만 13년 1개월이다.깨지기 힘든 기록일 것이다. 전통문화학교는 문화재를 보존하고,그 가치를 알리는 전문인력을 양성하고자 충남 부여에 설립한 4년제 국립대학.2000년 3월 문을 연 뒤 내년 2월 첫 졸업생을 배출한다.문화재관리학과와 전통조경학과로 출범하여 건축과 미술공예과 보존과학과 문화유적과가 더해졌다. 이 신임 총장은 지난 5일 한양대 문화인류학과 교수로 돌아간 초대 김병모(金秉模) 총장에 이은 제2대 총장이 된다. ●젊은날 초발심으로 최선 다할 것 그는 총장 임명 소식이 알려진 뒤 “자리에 값하는 총장이 되기 위하여 전통문화를 창출하고 계승해야 한다는 책무를 무겁게 느꼈던 젊은날의 초발심으로 돌아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최선을 다한다.”는 표현은 다분히 의례적이지만,그의 입에서 나왔다면 전통문화학교 구성원들은 예사롭게 받아들일 수 없을 것이다.전통문화의 발전을 위한 여건을 만드는 데는 한계를 보인 적이 없다는 그의 ‘악명’을 익히 알고 있기 때문이다.실제로 전통문화학교 총장추천위원회도 이런 면모를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총장도 기대에 부응하듯 “우리 문화재 보존 기술을 세계에 뿌리내리게 할 전통문화연수원을 열고,세계 수준의 전통문화 경쟁력을 확보할 대학원을 세우는 데 국민들의 힘이 필요하다는 말을 꼭 써 달라.”고 취임 전부터 특유의 도전정신을 드러냈다. 이 총장은 서울대 고고인류학과를 졸업하고 군 복무를 마친 1968년 민속박물관의 전신 한국민속원에 첫발을 내디뎠다.당시 한국민속원의 학예직은 ‘조건부학예원’이었던 그를 포함하여 고작 3명.1992년 현재의 건물로 옮길 때도 7명에 불과했지만,새달이면 40명으로 늘어난다.나아가 하루 1만 2000여명,외국인 70만명을 포함하여 일년에 320만명의 관람객이 찾는 국가대표급 박물관이 됐다. ●민속문화사 박물관은 버릴 수없는 꿈 이렇듯 그는 민속박물관을 유례없는 성장으로 이끌었지만,미군이 옮겨간 용산에 20만평 규모의 ‘국립민속문화사박물관’을 만들겠다는 꿈은 결국 이루지 못했다.무엇보다 미래지향적인 박물관은 고사하고,당장의 박물관 운영에 반드시 필요한 사회교육 및 기술전문직을 확보하지 못하고 떠나게 된 데 대해 자책하고 있다.정년을 맞는 내년이면 그는 어차피 민속박물관을 떠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이 총장은 “내집 마련이 꿈인 세입자처럼 민속문화사박물관이 세워지는 모습을 보지 못하고 먼저 떠나게 되어 무거운 마음을 떨쳐 버릴 수 없다.”면서 “떠나는 사람으로 염치없는 줄 알지만,더 큰 애정과 충고를 민속박물관에 쏟아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민족문화사와 민족학,세계문화학의 중심기관으로 국민들에게는 문화쉼터를 제공하고,사회발전에 쓰임이 되는 문화사박물관을 만들고 싶었다.”면서 “꿈과 희망을 국민의 합일된 힘으로 성취시키지 못하는 국가와 민족은 멸망하고 만다는 것을 역사는 증언하고 있다.”고 민속문화사박물관의중요성을 다시 한번 역설했다. 이 총장은 마지막으로 “전통문화학교를 온고지신(溫故知新),법고창신(法古創新)을 기초로 한 동북아 중심대학으로 발전시키고 싶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국민과 정부,재계,지역사회의 성원과 문화대국을 위한 투자의 확대가 반드시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동철기자 dcsuh@
  • 지령 20000호-’권력과 언론’ 여론조사 / 언론갈등 체감지수

    일반 국민들은 우리 사회가 언론을 둘러싼 대립과 갈등이 심각하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정부와 언론,여당과 언론,그리고 보수언론과 진보언론간의 갈등을 가장 심각하게 느끼고 있다. 갈등을 느끼는 정도를 5개 단계(매우 완화,다소 완화,보통,다소 심화,매우 심화)로 답하게 한 뒤 각각 0점과 25점,50점,75점,100점을 매겼을 때 정부와 언론간의 갈등을 느끼는 점수는 83.4점으로 가장 높았다.여당과 언론간의 갈등체감 점수는 81.3점,보수언론과 진보언론간의 갈등체감 점수는 80.7점으로 나타나 전체적으로 국민의 10명 중 8명 이상이 언론과 관련된 갈등을 심각하게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신문과 TV간의 갈등은 70.2점,야당과 언론의 갈등은 69.2점,기존 신문과 인터넷신문간의 갈등은 64.5점의 순이었다. 이처럼 정부와 언론,신문과 TV 등 언론을 둘러싼 여섯 종류의 갈등을 종합해 평균을 낸 ‘언론갈등 체감지수’는 75.1점으로 나타났다.언론갈등 체감지수는 성별,연령,학력,소득,직업,지역별로 상이하게 나타난다. 남자보다는 여자가 언론갈등을 심각하게 체감하고 있다.남자의 경우 73.2점인 반면 여자는 77.2점이다.나이가 많을수록 우리 사회에 언론을 둘러싼 갈등이 만연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20대의 경우 언론갈등 체감지수가 71.3점,30대가 74.0점,40대가 76.2점인 반면 50대 이상에는 80.1점으로 나타났다. 학력이 낮을수록 언론갈등이 심각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구체적으로 중졸이하는 78.6점,고졸의 경우는 75.9점,대학재학 이상의 학력소지자는 73.6점으로 나타났다. 소득이 낮은 저소득층이 다른 계층보다 언론갈등을 더 심각하게 느끼고 있다(79.0점).반면 중산층은 72.6점,고소득층은 75.1점의 언론갈등 체감지수를 보여주었다. 직업별로는 농림어업종사자(80.7점),가정주부(76.9점),무직(78.2점),자영업자(75.3점)와 전문직(76.5점) 종사자들이 여타의 직업을 가진 사람보다 언론갈등을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사무직종사자(71.7점)와 학생(71.2점),공무원(73.1점)들은 언론갈등을 평균점 이하로 인식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77.2점),인천·경기(75.1점),호남지역(82.2점) 거주자들이 여타 지역 거주자들보다 상대적으로 우리 사회의 언론갈등을 심각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었다.이는 앞서 영역별 언론갈등 정도에 대한 인식과 맥락을 같이하는 것으로 이들 지역의 거주자들이 TK(73.5점)나 PK(71.5점) 지역 거주자들보다 언론갈등을 심각하게 평가하고 있다. 결국 여자와 저학력,저소득계층에 속하면서 수도권이나 호남지역 거주자들이 우리 사회의 언론갈등을 심각하게 받아들인다고 볼 수 있다.이는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이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나타난 사회적 균열구조인 지역과 세대를 중심으로 상당히 다르게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 편집자에게/ “전문직 고소득자 과표 양성화를”

    -‘개인사업자 건강보험료 소득공제’기사(대한매일 9월5일자 2면)를 읽고 정부가 개인사업자의 건강보험료(건보료)를 ‘필요경비’로 인정해 주기로 내부방침을 세웠다는 보도는 환영할만하다.이는 대한상공회의소가 정부에 건의했던 내용이기도 하다. 현행법상 근로자가 낸 건보료는 전액 소득공제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개인사업자는 이같은 혜택을 전혀 보지 못하고 있다.영세한 개인사업자로서는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과세 형평성에도 어긋난다.건보료는 소득 재분배를 위한 공과금적 성격이 강하다.국민연금 보험료에 대해서는 이미 소득공제 혜택을 주면서 유독 건보료만 제외하고 있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 일본은 개인사업자가 자신을 위해 낸 건보료 등 사회보험료는 전액 소득공제해주고 있다.미국의 경우 개인사업자들이 사업소득의 15.3%를 연방사회보장세로 납부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50%를 필요경비로 인정받고 있다.따라서 우리나라도 개인사업자가 자신을 위해 낸 건보료 전액을 단기적으로는 필요경비,장기적으로는 소득공제 항목으로 인정해줘야 한다. 물론 이같은 혜택을 주게되면 변호사·의사 등 고소득 전문직 종사자들도 덩달아 ‘수혜’를 보는 문제점이 생긴다.이들의 소득이 투명하게 노출돼 있지 않아 일부 국민들의 반발이 예상된다.따라서 정부는 전문직 고소득자들의 과표 양성화를 좀 더 철저히 추진할 필요가 있다. 이연석 대한상공회의소 상무
  • 개인사업자도 健保料 소득공제

    변호사 등 전문직 종사자를 포함한 전국 380여만명의 개인사업자들도 내년부터 건강보험료 공제 혜택을 받게 된다.이에 따라 이들 사업자는 소득세를 덜 내게 된다.600억원 안팎의 세수(稅收) 감소가 예상된다. 그러나 고소득 자영업자들의 과표(세금을 매기는 기준소득) 양성화가 아직 미흡한 상황에서 의사·변호사 등 고액 연봉자들도 이같은 혜택을 보게 돼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4일 이같은 내용의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내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최근 열린 세제발전심의위원회(세발심)에서 일부 위원들이 건강보험료는 공과금적 성격이 짙은 만큼 사업자에게도 공제 혜택을 줘야 한다고 지적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건강보험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두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며,월 소득(최고 5000만원까지만 인정)의 3.94%를 보험료로 내야 한다.지금은 근로자에 대해서만 납부 보험료에 대해 전액 공제 혜택을 주고 있다. 개인사업자들도 본인이 낸 건강보험료를 ‘필요경비’로 인정받게 되면 이 비용만큼을 뺀 소득에 대해 세금을 내기 때문에 세 부담이 줄게 된다.한달 건강보험료 상한선이 200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연간 최고 2400만원의 공제 혜택을 받게 되는 셈이다.일본은 이미 개인사업자에게도 이같은 혜택을 주고 있다.재경부 관계자는 “신용카드 사용 확산 등으로 자영업자들의 소득이 어느 정도 노출돼 건강보험료 소득공제 혜택을 줘도 큰 무리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오히려 자영업자들의 (소득)성실신고를 유도하는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자영업자들의 과표 양성화가 아직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시기상조라는 우려도 있다. 안미현기자 hyun@
  • 기업사냥·불법대출 알선 거액 챙겨 / 벤처 등친 ‘금융 부티크’

    우량 코스닥 기업에 대한 자산유동화채권(P-CBO) 발행에 개입하고 금융·세제를 악용해 벤처기업으로부터 불법이득을 챙긴 금융전문가,변호사,공무원 등 20명이 적발됐다.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蔡東旭)는 4일 벤처정책자금 유치를 알선한 전 A캐피털 대표 남정현(39)씨 등 금융브로커 5명을 특가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T사 대표 안모(39·변호사)씨 등 2명을 불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또 유망 벤처기업인 S밸리를 사채로 인수,23억여원의 법인자금을 횡령한 H테크놀로지 대표 김상균(39)씨 등 기업사냥꾼 3명을 구속기소하는 등 모두 14명을 구속기소하고 5명을 불구속기소,1명은 수배했다. ●벤처 등치는 금융알선 브로커 이들은 각종 대출·금융 관련 서류들을 디자인하고 보기 좋게 포장한다는 의미에서 양장점을 지칭하는 ‘부티크’로 불린다. 대부분 국내 유명대학 경영·경제학과를 졸업한 386세대로 변호사·금융전문가·벤처사업가 등 전문직 종사자가 많다.이들은 컨설팅 회사를 설립,자산유동화채권(P-CBO)의 발행 및 금융권 대출에 개입,컨설팅비 명목으로 대출 알선료를 챙기고도 부가가치세를 납부하는 등 적법 행위로 위장했다. 남씨 등은 2001년 5월 기업사냥꾼 김씨로부터 1억 5000만원을 받고 기술신용보증기금이 보증하는 50억원 규모의 P-CBO를 발행토록 하는 등 12개 벤처기업으로부터 421억원의 P-CBO 발행을 알선해주는 대가로 8억 4000만원을 받아 챙겼다.이들이 개입한 12개 벤처기업 중 5곳이 부도 및 파산했으며 나머지도 심각한 경영위기를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유망 MP3 제조업체였던 S밸리는 기업 사냥후 불과 5개월 만에 부도를 맞았다. 이들로부터 돈을 받고 P-CBO 발행을 도와준 전 동양종금 팀장 남연우(39)씨와 투자정보를 알려주고 6000만원을 챙긴 산업은행 팀장 정순영(46)씨 등도 구속기소됐다. ●벤처 지방세 환급비리 첫 적발 세법상의 허점을 이용,벤처 지원제도로 마련된 지방세 환급 과정을 악용한 사례도 적발됐다.검찰은 벤처기업 I사에 접근,지방세 16억원을 부정환급해주고 3700만원의 뇌물을 받은 강남구청 세무과 직원 박종범(46·6급)씨와 이를 알선해주고 2억 3000만원을 받은 로비스트 차호열(50·우남지방세연구소장)씨를 구속기소했다.이들은 조세특례제한법상 벤처기업이 부동산을 취득후 2년 이내에 매각하더라도 매각대금을 전액 회사 채무변제에 사용하면 지방세를 환급받을 수 있다는 규정을 악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벤처프라이머리 CBO란 신용등급이 낮은 다수의 벤처·중소기업이 모여 신용보증기관의 지급보증을 받아 신용도가 높은 자산유동화채권(CBO)을 발행,자금을 조달하는 기법이다.중소기업을 위한 지원수단으로 1조 8072억원어치가 발행됐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진짜부자 강북에 많다/100억대 이상 몰려… 강남은 30억대 ‘강세’

    값비싼 아파트,높은 생활수준 등을 생각하면 언뜻 서울 강북보다 강남에 부자들이 더 많을 것 같지만 재산 100억원대 이상의 대(大)부호는 강북에 더 많다. 신한은행 프라이빗뱅킹(PB·고액 개인자산 특별관리) 담당자들은 1일 사업설명회를 겸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자신들의 경험담을 토대로 강남·북 부호들의 특징을 나눠 설명했다.이들은 100억원대 이상의 전통적인 부호들은 여전히 강북이 강남을 앞서고 있으며,강남은 50대 안팎의 자영업자나 변호사·의사 같은 고수익 전문직을 중심으로 30억원대의 자산가들이 주류를 이룬다고 전했다.특히 강남은 10억원대 자산가들이 강북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다. 개인들의 특성에도 큰 차이를 보였다.강남 부자들은 1∼2% 금리차에도 예민하게 반응하는 데 반해 신문로와 성북동 일대를 거점으로 하는 60대 이상의 강북 부자들은 금리에 비교적 초연하다는 게 PB 담당자들의 말이다.한 담당자는 “강남지역은 예탁자산 운용에 있어 부인들의 입김이 세고 경우에 따라서는 부인들이 남편과 별도로 PB센터에 자산을 맡기기도 한다.”면서 “그러나 강북은 남성 가장이 전적으로 결정권을 갖는다.”고 전했다. 강남·북을 막론하고 이들의 기대 수익률은 현재 정기예금 금리의 2배 수준인 연 8∼10%이고,부동산을 여전히 중요한 투자대상으로 삼고 있으며,자녀들을 대부분 해외에 내보냈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김태균기자 windsea@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