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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큐브 강성재 사장(빌 게이츠 꿈꾸는 한국의 도전자)

    ◎“디지털방송은 우리기술로” 국산SW 개발 「선구자」/장비·기술 외국산 일색 아날로그시대 “끝”/95년 출범… 아리랑TV와 프로젝트 계약 디지털 방송시대가 다가온다.오는 99년 주요방송사 및 네트워크사를 중심으로 시작하는 미국을 비롯,각국에서 디지털방송준비가 한창이다.우리정부도 오는 2001년부터 단계적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힌 바 있다. (주)아이큐브(02­542­4295) 강성재 사장(35)은 이러한 시대흐름에 일찍 눈떠 디지털 방송 소프트웨어 개발에 뛰어든 모험기업가.멀지 않아 형성될 엄청난 규모의 신규시장은 그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국내 방송장비 및 기술이 외산일색인 아날로그 시대의 오명을 디지털시대까지 잇지 말자는 엔지니어로서의 자존심도 사업추진의 한 동력이다. 그가 회사를 차린 것은 지난 95년 4월.한국과학기술원(KAIST)동창등과 5천만원의 자본금으로 출발했다.처음 6개월간은 협소한 국내 소프트웨어 시장과 벤처기업의 열악한 사업환경을 극복할 전략품목을 찾느라 부심하며 보냈다.소프트웨어시장이 좀처럼 활기를 얻지못하고 개발업체들이 너나없이 곤경에 처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그는 컴퓨터용 소프트웨어로는 성장의 한계가 있다고 판단,아직은 어렴풋한 미래 시장에 눈을 돌렸다.고민끝에 얻은 결론이 디지털 방송 소프트웨어였다. 때마침 그에게 좋은 기회가 찾아온다.공보처에서 궁극적으로 디지털 방송체계를 지향하는 아리랑TV 설립을 추진한 것.이 방송사는 주한 외국인과 해외에 우리나라 홍보차원에서 영어로 된 프로그램을 케이블TV(채널 50)와 위성으로 방영하겠다는 취지로 지난 2월 개국했다. 아이큐브는 지난해 8월 이 방송사와 프로그램제작,송출,자료관리에 이르는 방송시스템 전 과정을 디지털화하는 장기프로젝트 계약을 맺는다.이미 뉴스프로그램제작 소프트웨어인 「뉴스룸」을 개발,사용중이며 송출과 자료관리는 오는 6월과 연말까지 각각 완료할 계획이다. 디지털 방송은 방송사의 업무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증대시킨다.예컨대 뉴스룸은 취재 및 편집을 각각의 부서에서 전문인력이 나눠 하던 것을 저장과 변형이 쉬운 디지털의 특성을 이용,통합 수행할수 있다.자료관리도 수명이 짧고 넓은 공간이 필요한 테이프보관방식에서 벗어나 서버컴퓨터와 DVD롬과 같은 대용량 저장장치만 있으면 반영구적으로 보관할 수 있다.아이큐브는 또 보관된 자료를 다시 불러내 프로그램제작에 활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아이다 스토어」도 개발했다. 디지털은 아날로그보다 같은 주파수대역폭으로 4배이상의 방송채널을 수용할 수 있다.따라서 디지털 시대를 맞아 방송사가 크게 늘어날 것은 불보듯한 일이다.강사장이 조만간 시장이 급팽창할 것이라고 전망하는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갑작스런 방송사의 증가는 인력부족현상을 낳을 것으로 봅니다.적은 인력으로 높은 효율을 얻을 수 있는 소프트웨어 채택은 경영상 불가피할 것입니다』 방송사 규모에 따라 다르지만 한 방송사에 수십억에서 수백억규모의 소프트웨어 신규수요가 창출될 것이라는게 그의 예상이다. 강사장은 국내시장에서 주도권을 쥔 뒤 일본시장에도 진출할 생각이다. 그는 『일본 엔지니어들과의 숱한 접촉을 통해 방송 소프트웨어분야는 일본에 결코뒤지지 않는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면서 『아날로그시대 우리방송이 일본산 장비에 의존했던 상황이 디지털 시대를 맞아 역전의 기회를 잡은 것』이라고 의욕을 보였다.
  • 유화선업 전문인력 1천명 양성/정부 5∼6년간

    ◎서울대에 실무강좌 2개 신설 정부는 10대 주력수출산업인 석유화학 산업의 취약한 공정설계 기술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180명 등 5∼6년간 1천여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서울대학교에 대학원수준의 실무교육과정 2개 강좌를 신설,180명의 학·석사 학위소지 현장 실무인력을 강좌당 2주내지 2개월씩 8차례에 걸쳐 교육시키기로 했다. 통산부는 이에 따라 유공이 57억원을 투자,서울대에 99년 1월까지 완공,기부채납할 공정기술인력센터를 공정기술개발과 인력양성 전문기관으로 활용할 방침이다.공정기술은 석유화학제품 생산의 핵심부분인 반응,생산과정의 공정을 설계·운전하는 기술로 지금까지는 신규공장을 건설할 때 기본설계를 전량 해외에서 들여왔다. 통산부는 또 석유화학 업체의 신제품 개발사업을 지원하고 중복투자를 막기 위해 업체들이 개발한 기술이나 제품의 시험생산에 필요한 파일럿 플랜트 부지를 제공키로 했다.이를 위해 경기도 안산시에 5천∼6천평 규모의 파일럿 플랜트 전용 부지를 마련중에 있으며 생산기술연구원에 의뢰,민관연 합동으로 파일럿 플랜트 건설의 타당성,실험의 목적,이익 및 자금규모 등을 검토토록 할 방침이다. 이밖에 석유화학업계의 물류애로를 개선하기 위해 2003년까지 대산지역에 석유화학제품 수출을 위한 항만을 건설키로 하고 올해 6억∼7억원의 예산을 들여 항만규모,공기에 대한 용역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 전국 80개도시간 전송망 연내 구축/국내정보통신 현재와 미래

    ◎위성휴대통신·플림스 사업 내년 허가/국내업체 해외경쟁력 강화 적극 지원 22일은 제42회 「정보통신의 날」.우리나라 근대 우편제도 도입 113돌을 맞았다. 올해는 「정보통신산업 발전 종합대책」이 시행되는 원년인 동시에 내년으로 예정된 통신시장 개방에 대비해 국내 통신사업의 경쟁체제를 완성해야 하는 중요한 때다.또한 우정사업에 민간경영기법을 도입해 우체국 서비스 질을 획기적으로 높여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는 국내 정보통신분야의 현주소를 알아 본다. ■정보화 추진 정보화는 무한경쟁의 국제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한 국가전략이다. 정부는 80년대 중반이후 국가기간전산망사업을 비롯한 각종 정보화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정보통신기술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전전자교환기·주전산기·초고집적반도체·디지털이동통신시스템 등 핵심기술을 개발했다.95년 8월 「정보화촉진기본법」을 제정,범국가 차원의 정보화를 추진하기 위한 법적 기반을 마련했다.지난해 6월 「정보화촉진기본계획」을 확정한데 이어그해 10월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보화전략」을 발표,5대 추진 원칙과 6대 정보화 과제를 채택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2000년까지 행정·교육·산업·지역 등 국가사회 핵심 부문의 정보화를 촉진하기 위해 10대 정보화 과제를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초고속정보통신기반 구축 2015년까지 음성·데이터·영상·문자 등 다양한 형태의 정보를 신속하게 주고 받을 수 있는 초고속정보통신망을 구축한다.또 2000년까지 전국 주요 지역을 연결하는 기간망을 고도화,정부·교육·의료기관 등에 초고속멀티미디어서비스를 제공한다.이를 위해 우선 올 안 전국 80개 주요 도시간에 전송망을 구축해 1만개 기관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또 올해 총 80억원을 들여 초고속정보통신 응용기술과 관련된 참신한 아이디어를 자유 공모하고 2010년까지 3천6백80억원을 투입해 정보제공체계를 전산화하는데 필요한 각종 소프웨어를 개발한다. 정부가 추진중인 정보화 시범사업은 원격영상회의(경북도청∼울릉군),원격초등교육(홍천군 내촌초등학교),원격영농(농진청∼농촌지도소),원격영상재판(경주지원∼울릉등기소),원격진료(경북대병원∼울진군보건의료원),원격사회복지(공주대∼군산복지관,원격직업교육(인력공단∼순천교도소)) 등이다.정보화 시범사업은 내년부터 민간업체 주도로 추진 된다. ■정보통신산업 육성 정보통신기술 개발을 위해 초고속정보통신 및 디지털방송기술 등 5대 분야 10대 중점 개발과제를 선정,2000년까지 총 1조9천5백98억원을 투자한다.또 2001년 상용시스템 개발을 목표로 차세대이동통신인 플림스(미래공중육상이동통신)개발에 착수,1단계로 99년까지 6백30억원을 들여 표준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정보통신 관련 석·박사급 고급인력 양성을 위해 내년 3월 정보통신전문대학원을 개교하고 기존 4∼5개 우수정보통신 관련 대학을 선정,2000년까지 총 3백억원을 지원한다.아울러 전문대학 3개교,실업계고교 3개교를 시범학교로 정해 매년 35억원을 지원하고 여성인력 종합데이터베이스를 갖춰 여성전문인력을 적극 활용한다. 중소 정보통신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방안으로 정보화촉진기금 융자지원을2000년까지 3천억원 이상으로 확대하고 우체국 등의 여유공간을 활용한 창업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한다. ■통신사업 경쟁체제 구축 지난해 개인휴대통신(PCS)·주파수공용통신(TRS)·발신전용휴대전화(CT-2)·국제전화·무선데이터·무선호출·회선임대 등 7개 분야에서 27개 사업자를 선정한데 이어 오는 6월에도 시내·외전화 TRS사업자를 새로 허가해 모든 통신사업분야에 완전 경쟁체제를 도입한다.내년에는 위성휴대통신(GMPCS) 및 플림스사업자도 허가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사업자간 공정 경쟁을 위해 관련 법령과 제도를 정비하고 통신위원회를 준사법기관으로 전문화한다. ■국제협력활동 강화 지난 2월 세계무역기구(WTO) 기본통신협상이 타결됨으로써 국내통신사업에 대한 외국인 지분참여율이 내년 33%,2001년에는 49%까지 확대된다. 국내 정보통신업체들이 해외에서 외국업체와 당당히 경쟁할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지원을 강화한다.주요 협력대상국들과 통신협력위원회를 열어 통신시장을 넓혀 가고 있으며 특히 우리 기술로 개발해 운용경험이 풍부한 전전자교환기(TDX)를 앞세워 개도국 통신망 건설에 직접 참여함은 물론 CDMA·무선호출·TRS 등 이동통신 분야로 진출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 제42회 정보통신의 날 기념식

    ◎유공 공무원 등 66명·1개업체 포상 제42회 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이 22일 상오 서울 세종문화회관 소강당에서 강봉균 정보통신부장관과 정보통신 관계자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강장관은 기념사를 통해 『21세기 주도산업인 정보통신의 경쟁력은 핵심기술 개발과 전문인력 확보에 의해 좌우된다』고 전제하고 『기술자립을 이루고 전문인력을 양성하는데 온힘을 기울여 나갈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정부는 정보통신 발전에 공이 큰 공무원 및 민간인 66명과 1개 업체를 포상했다.또 장기근속자 등 유공자 1312명과 24개 관서,1개 업체가 정통부장관 표창과 감사장을 받았다.또한 한국통신학회(회장 이진)가 제정한 「97 정보통신대상」은 이계철 한국통신사장에게 돌아갔다.
  • 컴퓨터 핵심부품 제조 싱가포르 ACS사(G7으로 가는 길:65)

    ◎한발 앞선 신제품 개발… 세계시장 석권/무자본­영세 전문가의 신기술 흡수… 상품화/제품 인기끌면 기술 되팔고 다음 단계 개발/최소 비용으로 이익 극대화… 전세계 500곳서 로열티 챙겨 첨단분야인 컴퓨터회사는 전세계에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다.그러나 이들 회사에 부품을 납품하는 회사들을 거론한다면 그 숫자가 다소 줄어들 것이다.이들 부품회사에 다시 핵심부품을 만들어 납품하는 회사의 숫자는 전세계적으로 몇개 안된다.이들은 완제품 회사들에 비해 이름이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사실상 세계시장을 지배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세계 컴퓨터시장의 숨은 챔피언들이다. ○CD 레코더 선풍적 인기 컴퓨터의 핵심부품을 독자적으로 개발해 납품하는 회사 가운데 대표적인 기업체가 싱가포르의 ACS 이노베이션 인터내셔널사(Innovation International)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말에 「CD 레코더」를 개발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있다.CD 레코더란 CD(Compact disc)에 음성이나 영상을 기록하고 재생하는 장치이다.녹화된 것을 다시 지우고 다른것을 녹화시킬수도 있다.지금의 녹음기에 사용되는 자기테이프 대신에 레이저를 이용,정보를 읽어내면서 선명한 음질이나 화질을 재생해내는 CD를 사용하는 녹음·녹화기인 것이다.종래의 CD는 한번 정보를 기록해 놓으면 이용자들이 그 내용을 지울수 없고,있는 그대로만을 사용토록 돼있다.그러나 이 회사가 만든 CD 레코더는 자기테이프가 훼손 가능성이 높고 음질이나 화질이 떨어지는 단점을 획기적으로 보완했다는 점에서 특징이다. 자기테이프를 CD로 대체한다는 아주 간단한 아이디어였으나 결과는 완벽에 가까운 재생능력을 지닌 레코더가 탄생한 것이다. ○20∼30대의 젊은 임원진 이 회사의 재품은 거의가 이처럼 간단하면서도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이용해 실생활을 더욱 윤택하게 만드는 제품이 대부분이다.때문에 세계적으로 이름있는 전자제품 회사 가운데 이 회사의 제품이나 개발권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업체는 거의 없을 정도다.이 회사에 로열티를 내는 업체들의 목록에는 SONY를 비롯,Panasonic,NEC등 일본 유수의 전자회사 대부분과 미국,유럽각국의 유명 컴퓨터회사들이 대부분 망라돼 있다. 이 회사가 만든 작품중에는 컴퓨터 멀티미디어 제품들도 많다.영상기기나 음향기기를 컴퓨터와 결합해 인간의 생활에 편리하도록 하는 기기들을 개발,직접 생산하거나 다른 회사에 로열티를 받고 판다.이 회사 관계자는 『현재 SONY가 생산하고 있는 멀티미디어제품 가운데 상당수는 ACS사의 기술제공이 없이는 생산이 불가능 하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경쟁사보다 한발 앞서가는 영업전략을 고수하는 것이 특징이다.아이디어를 개발해 상품화시킨 다음 시제품을 내놓고 시장동향을 살펴본다.이 제품이 인기를 끌 때쯤이면 이 회사는 관련기술을 다른 업체들에 팔아넘기고 바로 다음 단계의 제품개발에 몰두한다.인기를 끈 상품의 본격적인 생산을 직접 맡지 않아도 됨으로 대량생산설비를 갖추는데 소요되는 자본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이를 신제품개발에 돌리는 것이 이 회사의 경영전략이다. 이 회사의 직원은 200명 남짓.그나마 개발을 담당하는 5∼6명과 판매를 책임진 5∼6명,그리고 관리직인원 10여명을 제외하면 직접 생산에 담당하는 직원은 더욱 줄어들게 된다. 따라서 인건비 등 고용에 따른 비용은 이 회사의 이익과 비교하면 그 규모가 미미하다.ACS사와 계약을 체결,로열티를 물고 자기회사 제품처럼 생산해 내는 회사는 전세계에 무려 500개가 넘는다. 컴퓨터 회사들이 대부분 그러하듯 ACS사의 임원들도 모두 20대 후반에서 30대초반의 젊은 층으로 이뤄져있다.이들은 이 회사의 설립 초기부터 참여한 컴퓨터 전문가들이다.신개발품을 만들어낸뒤 판권을 팔아 엄청난 이익을 내는 영업방식은 이때부터 시작됐다. 이 회사는 신제품 개발에 필요한 기술을 자체개발하는 경우도 있지만 외부에서 개발된 신기술을 흡수,상품화로 연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이 업무를 맡고 있는 사람들을 Technolodgy Scout라고 부른다.TS는 미국의 실리콘밸리나 유럽등지와 싱가포르내에서 무자본·영세 전문인력들이 개발해낸 신기술을 찾아 이를 자기 회사에 끌어들여 더욱 세련되게 만든뒤 이를 되파는 일을 하고 있다.최소의 개발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얻기 위한 영업전략의 일환이다.컴퓨터 회사라는 거대한 나무밑둥에 ACS란 뿌리가 있고 다시 TS라는 잔뿌리가 있는 것이다.기술의 세계에 작동하는 먹이사슬의 한 부분을 이 회사가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자기자본 150만불 불과 ACS사의 자기자본은 1백50만 달러에 불과하다.순익은 그 몇배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지만 회사측은 밝히기를 꺼려했다.다만 이익성장률이 84년부터 91년까지는 연평균 200%,91년부터 94년까지는 100%였다고 한다. 회사라는 커다란 울타리를 과감히 무시하는 경영기법,겨울에 반바지를 생각하듯 한발앞서 신기술을 개발하는 사고력,이것이 대규모 전자회사에 큰소리치며 부품을 팔아먹는 ACS사가 있게한 원동력이다.자원이 없는 우리나라가 되새겨 봐야할 좋은 사례이다. ◎경영개발담당 이사 토마스 추아/“기술은 앞서가는 자의 것/시장 냉혹해도 신제품 주목” ACS사의 토마스 추아 경영개발담당이사(33)는 이 회사가 세계유수의 컴퓨터회사들로부터 주목을 받으며 급성장한 배경에 대해 『언제나 임 나와있는 제품보다 한발 앞서는 제품을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회사의 규모가 생각보다 크지 않아 보이는데. ▲회사의 규모란 정해진 것이 없다고 본다.우리 회사의 장점은 유연한(flexible) 구조를 가졌다는 점이다.우리가 개발한 시제품을 시장에 선보일 수 있는 규모만큼 만들수 있는 생산라인만 갖추고 있을 뿐이다.이후 제품의 인기가 올라갈 때에는 이미 세계 굴지의 다른 회사들이 앞을 다퉈 생산라인을 갖출 것이고 그때에는 우리는 생산을 중단하고 다른 것에 목표를 맞추게 된다.대신 우리가 만드는 생산라인은 완벽한 자동화를 이뤄 불량률이 1000분의 1정도로 낮다. ­지금 만들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최근들어 디지털 카메라가 이제 막 개발단계를 넘어 시장에 나오기 시작했는데 가격문제라던가 제품의 신뢰도 등에 아직 과제가 남아 있다.우리는 이를 극복할 제품을 만들어 내놓고 있다.반응은 아직 확신할 수는 없으나 낙관하고 있다. ­제품개발이나 선정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우리 회사는 아직 아무도 하지 않는 일을 하는 것으로 업계에서 유명하다.우리가 가진 인력을 이용,끊임없이 한발앞선 제품의 아이디어를 모으거나 미국 실리콘밸리등 컴퓨터 관련 인력들이 모인 곳을 찾아 그들의 아이디어를 연구하고 가능성있는 제품을 완성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Technolodge Scout을 통해 아이디어를 얻어내는 것은 회사체제가 갖기 쉬원 경직성의 한계를 벗어나 사고의 틀을 최대한 넓히는데 있다. ­한국이나 대만등에도 같은 업종이 많은데 어떻게 보시는지. ▲한국을 비롯,아시아에서 대만,홍콩등 앞서가는 나라들이 있고 이들은 무시못할 경쟁상대들이다.그러나 반도체에 관한한 한국은 개발력이 아직 뒤진다고 생각한다.모방은 상당한 수준에 와있다.한 제품이 선보이면 한국은 금새 이를 쫏아온다.그러나 한국이 앞장서 어떤 제품을 만들었다는 사례를 본 것은 별로 없다.기술은 앞서가는 자만이 얻을수 있는 것이다.시장이 냉혹해도 신제품에는 언제나 주목하게 돼있다.그런면에서 한국은 재고할 부분이 있다고 본다.
  • 포철,벤처기업 육성 창투사 설립/자본금 1백억… 새달 발족

    포항제철이 벤처기업 육성에 나섰다. 포철은 18일 벤처기업 창업활성화 정책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다음달중으로 벤처기업의 창업을 지원하는 자본금 1백억원 규모의 창업투자회사를 설립키로 했다고 밝혔다. 포항지역에 설립되는 이 회사는 포항공대,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등의 우수 전문인력과 기존 연구시설을 활용,인건비와 관리비용을 최소화함으로써 자본금 대부분을 실질적인 벤처기업 지원에 활용하고 대부금리도 법률이 인정하는 최저금리로 운영,벤처기업이 빠른 시일안에 경쟁력을 갖추도록 유도할 방침이라고 포철은 설명했다. 포항공과대학창업투자진흥(주) 또는 POSTECH창업투자(주)로 명명될 이 창업투자회사는 포철이 100% 단독출자해 벤처기업의 투자재원을 제공하고 지난 4년여 동안 창업보육센터를 운영해온 포항공대가 운영을 전담하게 된다.주요 지원대상 기업은 기계·전자공학기술(메카트로닉스)을 포함한 자동화분야,전자분야를 포함한 정보통신 관련 업종,신소재개발 등 첨단 기술분야,기타 특허보유 유망중소기업 등이다.
  • 금융감사 전담반 설치

    감사원은 한보사태를 계기로 금융관련기관에 대해서는 금융감사전담반으로 하여금 일괄 감사토록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감사원은 신설되는 금융감사전담반에 전문인력을 대폭 보강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지금까지 감사원의 금융기관에 대한 감사는 각 부서에 의해 산발적으로 이루어져 왔다.
  • 메닉스 박한서 기획실장(빌 게이츠 꿈꾸는 한국의 도전자)

    ◎“새기술 쫓는 「도전자 기질」 끝이 없다”/4년새 직장 7곳… 가는 곳마다 SW탄생 산파역/8번째 「메닉스」선 멀티플레이어·저작도구 개발 주력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주)메닉스(대표 손승철·02­583­4750))의 박한서 기획실장(33)은 중소소프트웨어업계에서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유명하다.다채로운 이력,업계에서 해온 역할,소프트웨어에 대한 해박한 지식 등이 그를 단순한 프로그래머이상으로 기억하게 한다. 대학에서 전산학을 전공한 그는 86년 졸업과 함께 어느 중소업체 회사원으로 평범한 사회 첫발을 내딛는다.그러나 그의 사회 초년시절은 결코 범상한 것이 아니었다.컴퓨터 관련한 새 기술과 경험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쫓아다니는 타고난 도전자 기질 때문이었다. 4년동안 그가 옮긴 직장만도 7곳.그새 그는 ID카드 출입통제 시스템,공장자동화 시스템,당시로선 국내최초였던 컬러 이미지 프로세싱 프로그램,영업·회계·인사관리시스템 등 각종 중소업체 소프트웨어 개발을 주도했다.6,7개월이면 더 배울 것이 없어져 다른 직장으로옮겨야만 했다는 것이 잦은 이직에 대한 변이다. 업계에서 그의 이름이 알려지게 된 것은 삼보컴퓨터에 스카우트된 지난 90년이후다.이곳에서 그는 소프트웨어 상품기획이라는 다소 생소한 임무를 맡는다.미국에선 프로젝트 매니저(PM)라고 불리는 전문인력이 수행하는 이 일은 시장동향및 기술흐름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기획하고 개발및 업그레이드(기능향상)과정에서 엔지니어들과 상담하는 역할이다. 삼보PC의 번들(끼워팔기용)프로그램으로 들어오는 중소업체의 소프트웨어들이 그가 다루는 품목이었다.그의 위치가 삼보 납품의 관문이기도 했지만 그와 함께 일을 했던 중소업체 사람들은 그의 안목과 열정에 더 큰 인상을 받았다.예컨대 지금은 중견업체로 성장한 새롬기술(대표 오상수)의 데뷔작인 「데이터맨」,「팩스맨」 등 통신소프트웨어들은 당시 국내에 없던 윈도용 소프트웨어의 필요성에 인식을 같이 한 그와 새롬팀과의 합작품이었다.외국업체를 드나들며 기술을 보완하고 일주일 동안 내리 밤을 새는 고생끝에 결국이 제품들이 삼보 번들로 채택돼 이후 새롬의 사업기반이 된다. 현재 그가 몸담고 있는 메닉스와의 인연도 비슷한 사연을 갖고 있다.박실장은 프리젠테이션 툴 프로그램인 「그림마을」 기획을 맡으며 손사장과 허물없는 사이가 됐다.메닉스는 그림마을 외에도 포스터및 엽서 제작 프로그램인 「한글배너방」 등 다수의 소프트웨어를 내놓고 수억원을 호가하는 TFT액정화면 표면저항 측정기 개발회사로 정부의 지정을 받은 탄탄한 기술력의 벤처회사.그는 무엇보다 미국 컴퓨터업계의 심장부인 실리콘밸리에 진출,현지의 실력을 평가받겠다는 손사장의 배짱이 마음에 들었단다.그 자신도 8번째 직장인 메닉스를 인생의 승부처로 생각하고 있다. 현재 그가 주력하고 있는 것은 멀티미디어 플레이어와 멀티미디어 저작도구.멀티미디어 플레이어는 여러 포맷의 사운드,비디오 파일들이 서로 다른 프로그램에서 실행됐던 것을 하나의 프로그램에서 실행하는 것처럼 만든 프로그램이며 멀티미디어 저작도구는 차세대 저장매체로 급부상하고 있는 DVD타이틀을 쉽게 만들수있도록 한 소프트웨어다. 그는 이 소프트웨어들과 TFT액정화면 계측기를 앞세워 올 상반기 실리콘밸리 진출의 선봉이 될 생각이다.현지법인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그는 우리나라 소프트웨어산업의 발전을 위해 회사들이 상품기획 능력을 배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한다.그는 『상품기획에 대한 인식부족으로 프로그래밍 능력은 상당한 수준에 있으면서 상품화에 실패하는 회사들이 많다』면서 『프로젝트 매니저의 전문성을 인정하고 이 분야의 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 「미대 입시제도 개선」 세미나 최병식 교수 주제발표

    ◎미술대학 분야·과정별 특성화해야/특차 선발제 다양화… 실기심사에 평론가 참여를 한국학원총연합회 미술교육협의회가 지난달 말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 연 「미술대학 입시제도 분석 및 개선방향」 세미나에서 최병식 경희대교수(44·미술교육과)는 『미술대학의 분야별·과정별 특성화·차별화가 절실히 요구된다』고 강조했다.다음은 최교수의 주제발표 요지이다. 미술대학의 특성화는 학생들의 소신지원을 가능하게 해 전문인력 양성에 기여할 것이다. 예컨대 A대학은 순수미술을 바탕으로 한 디자인 교육을,B대학은 입체·평면·영상 자료를 망라한 복합적인 교육을,C대학은 순수미술과 공예·공업미술분야를 연계한 교육을 각각 실시하는 것이다. 일본이나 독일·프랑스 등은 이미 이같은 특성화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입시제도의 경우 특차 선발제도를 보다 다양화해야 한다. 현행 특차제도는 수능점수만으로 학생을 선발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실기 성적도 반영해야 한다.전국 실기대회 등의 입상경력 뿐 아니라 고교 내신성적 가운데 미술과목 점수에도 가중치를 적용,실기의 천재성을 발굴하자는 뜻이다. 물론 지금처럼 사고형 천재성을 개발하기 위해 수능시험 고득점자를 일정 범위내에서 선발하는 것도 유지해야 한다. 사교육의 기회가 적은 농어촌지역 학생들을 위해 해당 고교 학교장 추천으로 미술교과목 상위권 학생들을 특차전형하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다. 또 암기식인 현 입시제도의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창의력 위주로 실기과목을 변경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살아 움직이는 생물체에 대한 크로키와 문장이나 단어만으로 문제를 제시하는 방법이 그 예이다.음악을 듣거나 문학작품을 읽고 감정을 형상화할 수 있는 능력을 테스트하는 방안도 있다. 디지인의 경우,기초데생과 색채·형태감각·아이디어·이미지 중심의 감정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 또 입시 과목에 미술이론도 포함시켜야 한다.배점은 총점의 15∼20% 정도면 적당하다. 미술이론에 대한 최소한의 의식고취와 기본 소양 등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심사방식과 내용도 개선되어야 한다. 데생·전공과목 등의 실기 시험시간을 최소한 현재보다 2∼3배 늘리며 심사도 개별판단 보다는 상호토론을 통해 점수를 부여하는 방안이 도입되어야 한다. 일본은 2일,프랑스는 3일간의 시험과정을 통해 면밀한 테스트하고 있다. 현장 경험이 풍부한 평론가 또는 작가들도 일부 심사위원으로 참가,평가의 객관성을 높혀야 한다. 아울러 대학은 입시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각 대학은 공동이나 개별적인 입시정보 설명회를 개최,응시방법이나 평가방식 등 입시제도를 자세히 설명해야 한다. 이밖에 대학의 특성화를 가로막고 있는 현재의 공동관리 심사제도도 개선되어야 한다.
  • 전·현행장 커미션 수수 추적/검찰 한보 재수사

    ◎산은 부총재보 등 소환 조사 한보 특혜 비리 및 김현철씨의 인사·이권 개입 의혹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심재륜 검사장)는 26일 1차조사에서 금품수수 사실이 드러나지 않은 장명선 외환은행장,이형구·김시형 전·현직 산업은행총재 등과 임직원들이 정태수 총회장으로부터 대출 커미션을 받았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캐고 있다. 이는 대출 과정에서 여신 규정을 위반한 사실만으로는 이들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검찰 관계자는 『이미 사법처리한 신광식 전 제일·우찬목 전 조흥 은행장이 정총회장으로부터 4억원씩을 받은 것을 감안하면 장행장 등이 돈을 받지 않았다는 것은 설득력이 없다』면서 『국민의 의혹을 해소한다는 차원에서 커미션 수수 여부를 집중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나 『정총회장이 대출 알선을 한 신한국당의 홍인길 의원에게만 2억원씩을 줬다」고 부인,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이에 따라 구속중인 김종국 한보그룹 전 재정본부장과 경리 관계자들을 소환,비자금 조성 내역 및 사용처에 대해 조사했다. 또 국세청 등의 전문인력을 지원 받아 정총회장의 개인 재산을 추적하는 한편 한보그룹 비자금 2천1백36억원 중 사용처가 확인되지 않은 2백50억원의 용도를 캐고 있다. 검찰은 이날 제일은행 전 지점장급 1명과 산업은행 손수일 부총재보 등 임직원 2명,은감원 특검실무자 2명 등을 불러 한보철강에 대한 대출 경위에 대해 조사했다. 검찰은 은행장들에게 대출압력을 넣은 한이헌·이석채 전 경제수석과 코렉스공법 도입 과정에 깊숙히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박재윤 전 통상상업부 장관의 혐의에 대해서도 보강수사를 계속했다. 검찰은 한·이 전 수석의 사법처리와 관련,『직권 남용죄를 적용하는 것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으나 어려움이 많다』면서 『아직까지 소환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 해외 우수인력 비자 발급절차 간소화/통산부 7월부터

    ◎2차례 이상 연장때 국내서 갱신/소득세 면제기간 5년서 10년으로 연장 정부는 우수 해외인력 유치를 위해서 오는 7월부터 비자발급 절차를 간소화하는 한편 소득세 면세기간을 5년에서 10년으로 연장할 방침이다. 정부는 또 박사급 이상의 전문인력 등에 대해서는 현재 화교에 준하는 체류허가 등의 혜택이 부여되는 그린카드제를 올해안에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통상산업부는 10일 「해외 우수기술인력 유치 활성화방안」이라는 보고서에서 현재 외국인력이 국내 체류기간을 2차례 이상 연장할 경우 해외 공관으로 나가 취업비자를 재발급 받아야 했으나 오는 7월부터는 이같은 절차를 국내에서 할 수 있도록 출입국 관리법 시행령을 고치기로 법무부와 합의했다고 밝혔다. 통산부는 또 취업비자 발급때 지금까지는 주무부처 장관의 고용추천서 제출을 의무화했으나 앞으로는 고용기업의 취업사유증명서만 제출해도 되도록 비자발급 요건을 완화했다.그러나 문화·예순분야 취업 희망자는 고용추천서를 반드시 첨부해야 한다. 통산부는 이와 함께 외국인 기술자에 대한 소득세 면제기간을 현행 5년에서 10년으로 늘리는 방안과 소득세 면제대상 기술자중 박사학위 소지자는 일정경력(현재 3년 실근무)이 없어도 혜택을 주는 방안을 관련부처와 협의키로 하고 부설 연구소가 있는 기업체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벌이고 있다. 박사급 이상의 전문인력,석사이상의 기술자 및 기타 주무부처 장관이 추천한 자에 대해 화교에 준하는 체류허가와 부동산 취득허가,의료보험가입,우량저축 가입 등의 혜택을 주는 「그린카드제」 도입방안도 강구하기로 했다. 통산부는 현재 해외 우수인력중 교포 과학기술자는 4만명,이중재외 한국과학기술자협회에 가입한 인력은 1만5천100명으로 추산되며 90일 이상 체류,거주지 소재 관청에 등록하고 있는 해외 우수인력은 작년 말 현재 교수 793명,연구원 539명,기술지도자 918명,전문직업 254명,특정활동 분야 종사자 2천426명 등 총 4천930명이라고 덧붙였다.
  • 원자력연 소장 지낸 한필순 박사/초고속 발효기 「가이아21」개발

    ◎음식쓰레기 2∼6시간만에 발효/물기문제 해결… 일서 특허획득 평생을 물리학 연구에 바친 노과학자가 음식물쓰레기 초고속발효기를 개발했다. 서울대 물리학과 출신으로 한국원자력연구소장을 지낸 한필순 박사(64)는 지난 92년 김성진 전 과학기술처 장관,이용태 삼보컴퓨터 회장,이경우 (주)한국검사개발 회장,문희성 한국전력 이사장 등 친지들과 함께 대덕연구단지에 (주)가이아를 설립했다. 한박사는 10명의 직원을 채용한 뒤 대덕연구단지내 박사급 환경전문인력의 도움을 받아 지난해 12월 음식물쓰레기 초고속발효기 「가이아 21」을 개발했다. 가이아(GAIA)는 희랍신화에 나오는 대지의 여신으로,「가이아 21」은 21세기 지구의 생명을 지키는 기계라는 뜻이다. 이 발효기는 효소·고온·미생물·박테리아 등으로 2∼6시간만에 음식물쓰레기를 발효시킨다.또 된장냄새 같은 구수한 냄새만 날 뿐 악취는 거의 나지 않는다. 특히 물기를 완전히 없앨 뿐 아니라 발효처리된 최종 배출물은 퇴비나 가축사료로 다시 쓸 수 있다. 대덕 롯데호텔,대전 시청,계룡대 골프장 등에서 시운전되고 있는 「가이아 21」은 지난해 일본에서 실용신안 특허를 얻었으며,현재 국내 특허를 출원해놓고 있다. 한박사는 『미래의 지구환경을 보전하려면 생활쓰레기의 31%나 차지하는 음식물쓰레기를 없애는 일이 시급하다고 판단,이 기계를 개발했다』고 말했다.(042)863­6591∼5.
  • 최신식 실버타운 선보인다/건강관리실·문화레저시설 등 갖춰

    ◎전문인력 운영관리… 안전에 최우선 국내에도 실버주택이 새로운 주택개념으로 선보인다.경남기업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에 국내 건설업체로는 처음으로 도심형 유료노인 복지시설(실버시설)인 시니어타운을 건설하기로 하고 지난해 12월말 기공식을 가졌다.21세기의 본격적인 고령화사회를 앞둔 발빠른 움직임이다. 95년말 현재 65세 이상의 고령자 인구비율은 5.7%로 앞으로 소득수준 향상과 의학기술 발달로 평균수명은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선진국과 마찬가지로 고령화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는 셈이다.이에 따라 국내에도 실버주택이 새로운 주택개념으로 정착될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있다. 경남 시니어타운은 대지 2천622평에 철근 및 콘크리트 라멘조로 지하 3층,지상 8층이다.모두 208가구다.전용면적 20평은 104가구,21평은 16가구,23평은 72가구,24평형 16가구다.99년 5월에 입주할 수 있다. 노인복지법상 골조공정이 50% 이상 진행된 뒤 판매가 가능하도록 돼 있어 오는 8∼9월쯤 회원권을 판매할 계획이다.가격은 3억원 내외다.일상생활에 불편이 없는 60세 이상의 건강한 노인에게 회원권으로 판매한다.회원권은 양도와 상속이 가능하다. 간호사무실·진료실·응급처치실·요양실 등 노인들에게 필요한 건강관리부문을 갖췄다.또 공동식당 및 가족식당,미니마트·비지니스센터·이용실과 미용실도 들어선다.헬스클럽·골프연습장·건강목욕실·도서실·오락실 등 문화레저시설도 갖춰진다.안전관리를 위한 시설과 설비도 갖춘 최신식 유료 노인복시시설이다. 시설의 운영관리 및 서비스를 위해 운영관리 전문회사를 설립해 우수한 전문인력으로 충원할 계획이다.입주자들을 위해 현재 필리핀의 관광명소인 푸에르토 아줄에 건설중인 종합리조트 시설과 연계해 이를 이용하는 방안도 추진중이다. 경남 시니어 맞은편에는 건립중인 서울대 노인전문병원을 비롯해 분당 차병원,동국대 한방병원,재생병원 등이 있어 노인들이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는 의료시설도 괜찮은 편이다.분당 신도시내의 많은 백화점과 쇼핑센터 등이 있어 쇼핑뿐 아니라 레저 및 문화시설을 즐기는데 문제가 없다.도심에서는 좀처럼 찾기 힘든 좋은 경관을 갖춰 맑은 공기를 마시며 여생을 즐겁게 보내기에 좋은 입지조건이라는 게 경남기업의 설명이다. 경남기업은 일산 등 다른 신도시와 서울근교에도 앞으로 실버주택을 건설할 계획이다.이번에는 건강한 노인을 상대로 회원권을 판매하나 앞으로는 건강하지 않은 노인으로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17일 여의도의 동원증권빌딩에 쇼룸을 오픈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법정공휴일 제외) 공개하고 있다.하루 평균 30∼40명이 찾고 있다.문의처 경남기업 실버사업부(02­768­6210∼17)
  • 정보통신 우수학교 4년간 432억원 지원/대학 등 37개교 선정

    정보통신부는 24일 정보통신분야 우수학교로 대학원 16개·전문대학 9개·실업계고교 12개교 등 37개교를 선정해 오는 5월부터 2000년까지 총 432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정통부가 이날 마련한 「정보통신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우수학교 지원계획」에 따르면 다음달 중순 지원 신청서를 접수하고 4월 중순까지 서류심사와 현지실사를 거쳐 지원학교를 선정할 계획이다. 대학원은 학교당 총 15억∼30억원의 범위안에서 총 330억원을 학교규모에 따라 4년간 분할 지원하며 전문대학은 총 90억원을 학교당 10억원씩 균등 지원하기로 했다.실업계고교는 12개 학교에 대해 총 42억원을 균등 지원한다.
  • 겨울가뭄 속 산불사태(사설)

    이 며칠새 일어나고 있는 전국 곳곳의 산불사태는 예년 산불보다 그 규모가 커지고 있다는 느낌을 준다.20일부터 3일간만해도 부산·영덕·포항·거제의 불은 아까운 산림 120㏊를 태운 큰 불이었고 울산·가평·전주·논산등 10여곳이 넘는 작은 불들도 수십㏊를 소진시켰다. 그런가하면 기상예보는 4월까지도 가뭄이 계속된다고 한다.이미 제주도를 제외한 전역에 가뭄주의보를 내리긴 했다.그러나 이 주의보가 특별한 효과를 내지 못한다는 불안도 있다.현재의 산불현상이 바로 그 방증이다.결국 좀더 확실하고 체계적인 산불방재 시스템을 구축할때가 된 것이다. 지난해 4월 임야 3천㏊를 태운 강원 고성의 대화를 계기로 우리는 산불재해에 있어 얼마나 각종 장비와 전문인력이 부족한가를 절감했다.이때 군용기까지 동원해서도 불과 20대의 헬기를 투여할 수 있었고 의용소방대 2천명과 공무원·경찰을 포함,1만여명이 불끄기에 나섰으나 상황판단과 진화방법을 찾는데 어떤 도움도 얻을수 없었다. 이후 전국적으로 23대에 불과한 소방헬기를 3년내 35대로 늘리고,중앙과 현장 진화대간 신속한 교신을 위해 중계국을 확대하며,산림기관간 무선통신망을 구축한다는 등의 대책을 세운바 있다.물론 이 대안들은 진행중일터이지만 전문인력확보방안은 아직도 출발상태에 머물고 있다는 지적을 해야겠다. 우리 수림은 그간 성공적 조림을 통해 자연발생적 화재를 일으킬만한 지역도 생겨났다.따라서 소방장비 현대화와 소방지령 전산화같은 첨단 구급구조들은 당연히 확립되어야 하는 것이다. 사람에 의한 실화는 더욱 엄격하게 억제돼야 한다.산불주의보에는 입산통제와 취사금지,산불경계경보에는 논·밭두렁 소각금지·산림내 화기소지금지,산불위험경보에는 전면적 입산금지와 군 사격훈련마저 중지시켜야 할뿐아니라 이 원칙이 실제로 집행돼야 한다.이 역시 실행되고 있는 것 같지 않아 걱정이다.
  • 김한규 총무처장관에 듣는다(올해 국정 어떻게)

    ◎합동행정타운 건립… 민원 원 스톱 서비스/공무원 내집마련 지원… 3년간 4만5천세대 공급/인력 2천명 감축 버서직·사무보조원 우선 □대담=이경형 정치부장 「경쟁력」이 무엇보다 앞서는 교리로 대두되고 있는 시대에 총무처의 역할은 더욱 커보인다.행정부문의 경쟁력 확보가 곧 국가 경쟁력 회복의 관건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행정이라는 생명체의 극말단까지 퍼져 있는 신경조직을 움직이는 두뇌가 바로 총무처이기 때문이다.이처럼 중요한 시기에 총무처를 맡은 김한규 장관을 서울신문 이경형 정치부장이 21일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10층 그의 집무실에서 만났다. ­지난해 말 총무처장관에 취임한뒤 이제 두달 남짓 지났습니다.그동안 겪은 총무처의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놀란 것은 공무원의 수준이 정말 높다는 것이었습니다.또 사무관급 이상은 상당수가 해외연수를 다녀왔더군요.그런만큼 의식수준 또한 상상하지 못했을 정도입니다.특히 총무처는 각 부처를 지원하고 조정하는 것을 주요 임무로 하지요.따라서 하는 일이 일반사업부처와는 달리 외부로 크게 드러나지 않아요.그럼에도 그 어느 부처보다도 각자 맡은 일을 묵묵히 그리고 열심히 하고 있어 고맙게 생각합니다. ­밖에서 보던 공무원사회와 안에서 겪는 공무원사회가 다른 점이 있던가요. ○공직사회 일관성 유지를 ▲그동안에는 의정활동과 정당활동을 통해 간접적으로만 공무원사회와 접했었지요.그런데 외부에서는 공직사회의 한 단면만을 보고 일반화시키는 경향이 있어요.제 자신도 마찬가지 였지요.사회가 급격히 변화하는 가운데서도 중심을 잡고 일관성과 안정성을 유지해야 하는 것이 바로 공직사회입니다.이런 측면이 복지부동 등 부정적인 측면으로만 비치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 볼까요.올해 총무처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사업은 무엇입니까. ▲정부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국민의 권익을 보호하고 행정의 대국민 서비스를 향상시키는 것입니다.올해 업무추진의 기본방향이지만 총무처의 존재이유이기도 합니다. ­좀 더 구체적인 질문을 하나 드리겠습니다.김영삼 대통령은 지난달 「경쟁력 10%이상 높이기」차원에서 공무원을 오는 2000년까지 1만명 감축한다는 방침 아래 올해 먼저 2천여명을 줄이겠다고 밝혔습니다.구체적인 계획을 세우셨습니까.감원에 따른 공직사회의 동요는 없겠는지요. ▲국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공직사회가 솔선하는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그러나 감축되는 직위에 현재 근무하고 있는 공무원에 대해서는 신분상 불이익이 없도록 할 것입니다.감축방안은 먼저 국장급 간부의 비서를 2인당 1명으로 줄이는 작업을 현재 하고 있습니다.또 사무보조인력은 가급적 1개과에 1명을 넘지않도록 하고,무인경비 및 자동교환시스템을 도입하여 방호원과 교환원 등의 인력을 감축하고 철도·체신 등 현업관서의 경영개선을 통한 인력감축을 추진할 것입니다.결원이 발생한 직위에 대한 신규충원도 유보합니다. ­김장관께서 언젠가 「총무처장관은 90만 공무원의 노조위원장」이라고 하신 말씀을 들은 적이 있는데요. ○연금복지회관도 확충 ▲국가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공무원들이 재직중에 안정된 생활환경 아래서 직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그런데 현재 공무원의 보수를 비롯하여 후생복지수준은 민간부문과 비교해 볼 때 미흡한 것이 사실입니다.공무원의 보수를 현실화하는 문제는 국가경제와 연관지어 생각할 문제입니다.그러나 공무원들의 집 걱정은 꼭 덜어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적어도 10년 이상 근무한 공무원은 집 걱정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죠.그래서 추진하고 있는 것이 「주택마련지원 3개년 계획」입니다.이와 함게 전·현직공무원과 그 가족을 위한 연금복지회관과 체육시설,휴양시설도 중·장기적으로 확충할 것입니다. ­「주택마련지원 3개년 계획」은 획기적으로 들리는데요.구체적 내용을 소개해주시죠. ▲현재 공무원의 주택보급율은 75.6%입니다.전체국민의 주택보급율이 86.1%이니 상당히 뒤져있는 셈이죠.특히 10년 이상 근무하고도 집이 없는 사람이 4만5천여명에 달합니다.이들을 위해 오는 2000년까지 주택건립분양,주택자금지원 등을 통해 4만5천세대의 주택을 공급하겠습니다.또 공급하는 주택의 규모 또한 최근의 수요변화와 소득수준향상에 맞추어 그동안의 소형평수 위주에서 적정규모로 조정할 방침입니다.수도권 지역에는 이미 구리시 토평지역에 7천여평의 택지를 확보하였으며,연차적으로 6만여평을 추가로 매입할 것입이다. ­최근 6급 이하 공무원에 대한 대외직명을 활성화하겠다고 발표하신 적이 있지요.구체적인 구상이 있습니까. ○하위직 대외직명 활성화 ▲5급 이상 공무원은 공식적인 직위명을 사용하고 있지요.그런데 6급 이하는 「주사」나 「서기」로 부르기가 뭣해 「선생님」 등으로 어색하게 부르고 있지요.무엇보다 자기직무의 중요성과 전문성에 걸맞는 직위명이 없어 자긍심을 갖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그래서 담당하는 업무의 성격을 감안해 「전문관」「조사관」 등의 직명을 붙여 사용하게 하여 이들의 자부심을 높여나가겠다는 것입니다. ­얼마전 지방도시의 정부합동청사 신축계획이 나왔습니다.장관께서 특히 역점을 두고 있는 사업이라면서요.재원을 마련하는데는 어려움이 없겠습니까. ▲지방청사 합동화 사업이란 지방도시에 「합동행정타운」을 건립하여 민원인이 여러기관에 걸친 민원을 한곳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마련했습니다.행정민원의 이른바 「원 스톱 서비스」를 가능케하자는 것이지요.이렇게 되면 행정기관간의 유기적인 협조체제가 구축되는데다 교통난을 완화하고 경비도 절감되는 등 여러가지 효과가 나타날 것입니다.현재 대상지역을 선정하기 위한 기초조사를 하고 있습니다.가능하면 올해안에 내륙 및 해안의 도청소재지급이상의 도시 1곳씩을 대상지역으로 선정할 방침입니다.재원은 현재 각 지방도시 곳곳에 흩어져있는 단독청사를 매각하면 국고부담은 없을 것으로 봅니다. ­외부전문가 채용을 위한 「개방형 임용제도」와 공직사회 내부의 전문가 육성을 위한 「전문분야별 보직관리제」의 성과는 어떻습니까. ▲지난해 외부의 전문인력유치를 위해 중앙부처 5급 이상 1만3천460개의 직위에 대하여 직무분석작업을 완료했고,이 작업을 바탕으로 전문성이 요구되는 201개 직위를 외부에 개방할 수 있도록 지정했습니다.민간전문가를 계약이나 파견 겸임 특채 등다양한 방법을 통해 적극 유치할 것입니다.또 올해부터 통상산업부나 해양수산부같은 몇개 부처에서는 「전문분야별 보직관리제」를 실시하고 있습니다.공무원이 적성에 맞는 전문분야에서 장기근무함으로써 전문성을 더욱 향상시켜 나가자는 제도이지요.이들 제도는 앞으로 더욱 활성화시켜 나갈 것입니다. ­정부의 업무도 점차 어느 부처의 영역으로 묶어 둘 수 없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어요.예를 들면 사법시험에 합격,법률에 밝은 사람이 외무부 조약국이나 국제기구국같은 곳에 근무할 수 있도록 하고 외무고시합격자도 통산,대외무역분야에 근무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상호연관성이 많은 분야는 인력충원방식을 대폭적으로 개방해야된다는 것이지요.영국같은 나라에서는 교류가 활성화되어 있다고 들었는데요. ○올 국가공무원법 개정 ▲그렇지않아도 그런 방향으로 올해 국가공무원법을 개정할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특히 이 법에는 공무원과 민간기업과의 인사교류도 포함되어 있지요.사회가 갈수록 복잡해지는 만큼 공직사회의 특정 전문분야의 인재가 상당히 부족합니다. ­총무처의 중요업무 가운데 하나가 국가의전이지요.최근 무궁화문양이 넥타이로 만들어져 나오고 태극기에 관한 규정도 국민에게 친근하도록 바뀌는 등 변화가 있는 것 같습니다.미국의 경우는 성조기 문양을 패션에 이용하기도 하죠. ▲그동안은 국가상징의 존엄성을 해친다는 이유로 태극기나 무궁화를 활용한 디자인의 사용이 금기시되어 왔지만 이제는 오히려 정부에서 생활디자인에 적극 활용하도록 권하고 있습니다.이를 위해 지난해 「대한민국 국기에 관한 규정」도 바꾸었지요.성조기 문양을 말씀하셨는데 우리도 무궁화 문양을 활용한 넥타이 30여종이 이미 나오고 있습니다.오는 4월에 있을 「국가상징 디자인 공모전」을 통해 국가상징문양을 활용한 여러가지 생활용품디자인도 적극적으로 개발해 보급할 것입니다.스포츠용품이나 학용품 등에 태극이나 무궁화가 그려져있으면 국민들도 우리 국가상징에 대해 보다 친숙하게 느끼지 않을까요. ­훈장이나 포장을 받는 사람이 너무 많지 않느냐는 지적이 있습니다.일부인사는 훈장을거부하기도 했는데요.이 문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정부포상제 더욱 강화 ▲그동안 포상이 많았던 것은 사실입니다.그러나 과거 독립운동과 정부수립에 기여한 애국지사와 조국수호와 국토방위에 헌신한 전몰·상이군경,경제개발과 농어촌 근대화에 기여한 산업역군,그리고 열악한 여건에서 국가발전에 공헌한 공직자 등 포상해야 할 대상이 많았기 때문입니다.이들은 오늘의 우리를 있게 하신 분들입니다.포상거부 문제는 그동안 일부 사례가 있었습니다만,앞으로는 상을 받는 사람이 정말 그 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누구나가 인정할 수 있도록 하여 상의 권위를 높여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심사기준과 절차를 더욱 강화하여 실질적으로 공적있는 분이 선발될 수 있도록 하는 등 정부포상제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김장관의 공직자관을 밝혀주십시오. ▲공무원들은 국민으로부터 선택받은 공복으로 투철한 국가의식을 가져야 합니다.국민에게 서비스하는 봉사자라는 의식이 있어야 합니다.그런데 그동안 우리 공직자들은서비스하는 「봉사자」와 군림하는 「관료」 사이에 괴리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지요.지금까지는 공무원들이 앞만보고 살아온 측면이 있지만 이제부터는 주위를 둘러보아야 할 것입니다.현재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실시하는 국장급 이상의 교육과정에 장애인과 노인 등을 돌보는 사회봉사 프로그램이 들어있는 것도 공직사회의 변화를 보여줍니다.
  • 지방대 특성화 1천억 지원/교육부

    ◎올해부터 5년간 매년 200억씩/올 20여곳 선정… 99년 10여곳으로 확정 지방대의 특성화 사업을 지원키 위해 올해부터 오는 2001년까지 매년 2백억원씩 모두 1천억원이 투입된다. 교육부는 21일 지방대가 각 지역의 특성에 맞는 분야별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하는 「지방대 특성화 사업추진 기본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지원분야는 국제전문인력·공학·기초과학 등 정부지정 분야와 대학별 실정에 맞는 자유응모 분야로 구분된다.각 대학은 이 가운데 1개 분야만을 선택해 응모해야 하며,대학원보다는 학부과정을 중심으로 특성화 분야를 정하도록 했다. 시행 1차연도인 올해에는 대학별 특성화 계획을 평가,20여개 대학을 선정하고 사업추진 실적이 부진한 대학을 매년 탈락시키는 방법으로 3차연도인 99년에 10여개 대학을 특성화 대학으로 최종 확정,중점 육성키로 했다.
  • 여신심사·대출관리 강화를(사설)

    정부가 한보사태를 계기로 금융기관의 여신심사와 대출관행개선방안을 마련키로 한 것은 부도재발방지와 금융기관부실화를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한승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은 지난 17일 신한국당 의원총회에서 『한보사태와 같은 유사한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제도적 장치로 여신심사위원회 도입을 의무화하겠다』고 밝혔다.이 위원회 도입은 여신업무를 전문화 내지는 분권화하겠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조속한 시일내에 시행되기를 기대한다. 금융기관은 여신심사위원회 도입과 함께 여신평가방식(Scoring Model)을 선진국형으로 개선해야 할 것이다.현행 방식은 기업의 재무구조 평점비율(전체 100%기준)이 10%에 불과하다.재무상태를 소홀히 취급하는 경향이 있는 것이다. 더구나 대기업 계열사간 채무보증 등 거래관계는 거의 파악되지 못하고 있다.이러한 신용평가의 낙후성으로 인해 재무구조가 나쁜 기업에도 거액의 대출이 나가고 대기업 계열사 한개가 부도가 나면 전체그룹이 도산하는 심각한 사태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그러므로 대기업이 대출을 받을때 계열기업의 채무보증 등 자금거래관계를 한눈으로 볼 수 있는 연결재무제표를 작성해 제출토록 하고 재무구조가 나쁘거나 채무보증이 많은 기업에 대해서는 높은 금리를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대형사업에 대한 거액대출의 경우 전문인력이 해당사업의 경제적·기술적 타당성을 검토하고 이를 바탕으로 여러 금융기관이 컨소시엄을 구성,대출하는 이른바 「프로젝트 파이넨싱」기법을 적극 활용하는 등 대출제도를 선진화해야 한다.당국은 이 제도가 빠른 시일 안에 정착할 수 있도록 금융·세제면에서 인센티브를 부여할 필요가 있다. 또 은행은 대출의 사후관리를 위한 모니터링제도를 개선해야 할 것이다.국내은행도 채무기업의 경영에 관한 정보수집 등을 철저히 하여 부실채권이 발생하는 것을 사전에 막아야 한다.
  • 강봉균 정보통신부장관에 듣는다(올해 국정 어떻게)

    ◎SW 지원 확대… 정보산업의 주력으로 육성/「시외전화 사전번호 등록」 추진위 구성… 연내 시범시행/전국 80여개 주요도시 광전송망 연결 1단계 연내 완료 강봉균 정보통신부장관은 14일 본지 박강문 과학정보부장과의 대담에서 『오는 6월중 선정되는 제2시내전화사업자에 대해서는 전문 경영인체제를 도입해 소유와 경영을 분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강장관은 이어 소프트웨어사업의 육성방안과 관련,『올 상반기중 멀티미디어지원센터를 설립해 멀티미디어 컨텐트산업을 집중 지원하는 한편 기술개발을 위해 올해에만 모두 1천2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강장관과의 대담내용이다. ­정보통신분야가 우리경제의 고비용·저효율구조 극복에 앞장서야 한다는 부담 때문에 어깨가 무거울 것 같습니다.올해의 역점과제를 어디에 두고 있습니까. ▲국가·사회 전반에 걸쳐 국가경쟁력 향상에 직결되는 정보화사업을 우선적으로 추진할 생각입니다.공공부문에서는 행정효율을 높이고 민원행정을 간소화할 수 있는 정보화를 추진하겠습니다.기업부문은 중소기업 지원 정보화와 물류거래 정보화를 지원하고 교육·의료·환경정보화에도 역점을 둘 계획입니다.아울러 시내전화 등 신규 통신사업자를 추가로 허가해 통신시장 개방에 대비한 국내 경쟁체제 구축을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WTO기본통신 협상이 금명간 타결될 전망입니다.통신시장 개방이 국내 경제에 미칠 영향을 어떻게 보십니까.또 외국 거대기업의 국내 시장 진출 공세에 대한 대응방안이 있으면 밝혀주시지요. ○시장개방 호기로 이용 ▲기본통신협상 타결은 세가지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첫째는 통신시장을 둘러싼 세계적 각축이 쌍무적 차원에서 다자간 차원으로 격상되면서 통상압력이 완화될 것입니다.두번째는 우리 통신사업자들이 세계로 뻗어 나갈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또 우리가 경쟁력 향상에 소홀할 경우 선진국에 시장을 내줄수 있는 가능성을 안게 됐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지요.우리가 약속한 시장개방계획은 모든 것을 한꺼번에 개방하는 게 아닙니다.따라서 우리로서는 철저히 대비해 우리 시장을 지키면서 오히려 우리 기업이 외국으로 나갈수 있는 기회를 포착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국내 통신사업자들이 기술개발을 토대로 신규서비스를 개발하고 서비스 품질은 계속 높이면서 요금은 낮추어 가도록 유도할 계획입니다.또 사업자간의 공정경쟁 보장을 위한 제도정비에도 주력할 것입니다. ­상반기중에 선정할 제2시내전화컨소시엄에는 특정인이 10%이상 지분을 갖지 못하도록 했습니다.절대 주주가 없는 상왕에서 과연 경영이 제대로 이뤄질 것인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는데요. ▲경영권이 특정 개인이나 소수재벌에 좌우되면 공익성보다는 자신의 이익에만 집착해 보편적인 서비스제공을 기피할 우려가 있습니다.특히 시내전화설비는 모든 통신서비스 이용에 필수적인 것입니다.이런 점에서 시내전화사업은 특정주주에 의해 지배되기보다는 많은 기업이 참여해 중립적인 입장에서 공정경쟁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제2시내전화사업자에 대해서는 전문경영체제를 구축해 소유와 경영을 분리할 방침입니다. ­지난해 신규사업자 선정때 사업자들은제안서를 통해 인력양성 및 중소기업지원대책 등을 약속한 바 있습니다.정통부는 그 이행여부를 어떻게 확인해 나갈 계획입니까. ○중기지원 계획 등 실사 ▲통신사업자들이 인력양성과 중소기업 지원에 대한 사업계획서를 이행하는 일은 국민에게 약속한 것입니다.정부는 연도별 시행계획을 매년초 사업자들로 부터 받아 반기별로 이행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필요하다면 사업자의 자율성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안에서 현장실사와 이행실적의 대외공개도 추진할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소프트웨어가 정보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 정도로 미국·일본 등 선진국의 50%수준에 비하면 턱없이 낮습니다.소프트웨어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방안으로 어떤 것이 있습니까. ▲세계적인 정보통신발전 추세는 소프트웨어중심입니다.우리도 소프트웨어 비중을 앞으로 2∼3년안에 30%이상으로 높여야 합니다.이를 위해서 우선 정부와 공공기관부터 정상적으로 예산을 확보해 소프트웨어를 구매하도록 할 예정입니다.민간부문에 대해서도 소프트웨어 불법복제 단속을 겅화해소프트웨어 정품사용을 확대해 나가는 풍토를 조성하겠습니다. ○모험기업 활성화 지원 ­미국 실리콘밸리의 예에서 보듯이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진 중소기업 육성이 중요하다고 봅니다.획기적 지원책은 없습니까. ▲미국 실리콘 밸리에서 모험(벤처)기업이 활발한 것은 대학과 기업연구소,모험자본(벤처캐피탈)의 효율적 지원때문입니다.우수인력 공급과 창업아이디어의 생산,자금조달 등의 역할분담이 잘 이뤄지고 있는 것이죠.우리 정부도 모험자본 규제완화,장외시장개설,스톡옵션제 등을 도입해 모험기업에 유리한 자금환경조성에 나서고 있습니다.또 정보통신 전문대학원 설립,소프트웨어 지원센터의 확대,정보통신 전문창업투자조합 결성 등을 통해 전문인력 확보와 세제금융상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입니다. ­한국통신이나 데이콤의 시외전화서비스를 가입자가 선택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하는 「시외전화 사전번호 등록제」의 시행이 올안에 가능한지요. ▲시외전화 사전번호등록제는 시외전화사업의 공정한 경쟁을 유도하고 이용자의 편익을 높이기 위한 것입니다.현재 한국통신에서 가입자 등록을 위한 교환기와 데이터베이스를 개발중입니다.이달안에 추진위원회를 구성,이용자가 사업자를 선택할 수 있는 방법 등을 결정한 뒤 올해 중 시범지역을 선정해 시행할 예정입니다. ○초고속망­시내전화 연계 ­초고속망사업은 막대한 돈이 들어가는 사업이라서 기업들의 참여열기가 낮은 것 같습니다.최근 초고속망사업자를 제2시내전화사업자 선정과 연계시키기로 한 배경은 무엇입니까. ▲초고속망사업은 초기에 정부투자로 일단 수요를 만든 뒤 이를 바탕으로 민간사업자들을 가입자망 투자에 간접 참여시킨다는 구상입니다.시내전화사업자 선정과 연계한 것은 시내전화사업의 경쟁도입으로 초고속망사업자제도의 취지인 가입자망 고도화를 달성할 수 있는 점과 시내전화사업 컨소시엄에 참여한 초고속망사업자가 구성주주와 협의해 일정지역에서 시내전화사업과 초고속관련 서비스를 함께 제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초고속망 사업희망기업이 시내전화사업에 참여하여 자율적으로 정한 지역에서업무를 분담한 뒤 초고속망사업자 승인을 신청해 오면 우선 승인해 줄 계획입니다. ­올부터 수십개 외국위성채널이 우리 안방으로 파고 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우리는 통합방송법 제정의 지연으로 무궁화위성에 전파도 쏘아올리지 못하고 있습니다.우리 위성방송은 언제쯤 가능하겠습니까. ▲통합방송법이 이미 국회에 제출된 만큼 법 제정 즉시 위성방송국 허가가 가능하도록 지난달부터 통신·방송협의회를 구성,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아울러 통합방송법제정이전이라도 법취지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일부 위성방송사업을 허가하는 방안도 검토중입니다.예컨대 과외방송 4개 채널을 포함,교육방송용으로 5∼6개 채널사용허가를 놓고 교육부,공보처와 협의중입니다.4개채널에서 과외방송이 시행되면 주요대학입시 과목을 학년별로 다룰수 있기 때문에 전국 수험생들이 비싼 사교육비를 들이지 않고 대학입시 공부를 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지역번호 광역화 추진계획은 어떻게 돼가고 있습니까. ▲현재 지역번호는 시·군단위 144개권으로 식별번호의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지역간 지역번호의 불균형으로 이용자들의 불편이 많아 이를 광역화할 필요가 있습니다.다만 광역화에는 초기 비용부담과 국민불편을 피할 수 없어 이를 최소화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정부는 ▲번호수요와 번호전환시기 ▲지역간 형평성 ▲시외전화경쟁도구에 미치는 영향 ▲번호변경에 따른 혼란과 비용의 최소화방안 등을 종합 검토,공청회 등 의견수렴과정을 거쳐 올 상반기까지는 구체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시장원리로 우정사업 ­우정사업분야도 서비스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인데요,정부의 우정서비스 선진화 대책은 무엇입니까. ▲우편물이 편지중심에서 기업우편물중심으로 바뀌고 있고 민간택배 등 사송업체 참여가 활발해 우정사업환경이 크게 변하고 있습니다.민간업체와의 경쟁을 위해 시장원리를 바탕으로 한 민간경영 방식의 도입이 불가피하다는 생각입니다.지난해 제정된 「우정사업운영에 관한 특례법」을 바탕으로 사업 운영체계의 과감한 개편,우체국 책임경영제도입,우체국의 지역정보센터화를 추진할 것입니다.또 우정업무의 생산성향상을 위해 기계화,전산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올 하반기부터 전자우편서비스를 시행하는 등 기존 우편망,물류망을 정보망,금융망과 연계하는 신규서비스 개발에도 적극 투자할 계획입니다. ­인터넷 전자상거래에 대한 업계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활성화방안과 부작용방지대책을 말씀해 주십시오. ○전자상거래 자율 중시 ▲전자상거래의 활성화는 민간 창의와 자율참여가 바탕이 돼야 한다고 봅니다.정부는 시범사업을 통해 수요를 끌어내고 기술개발지원,법제도 개선 등 이용환경조성에 힘써야겠죠.구체적으론 ▲조달EDI(전자문서),CALS(광속상거래)시범사업 실시 ▲연구기관,업계 등의 기술개발 및 표준화지원 ▲전자 상거래에 장애가 되는 법제도 개선 등이 있을 것입니다.또 APEC,G7국가와 국제전자상거래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전자상거래 활성화에 능동적 자세를 견지할 것입니다. 부작용방지를 위해선 한국정보보호센터를 통해 전자서명기술을 개발하고 정보보호기술의 민간이전 등을 적극 추진할 것입니다. ­전국 80여개 주요도시를광전송망으로 연결하는 초고속국가망 1단계사업이 올안에 완료될 예정입니다.막대한 예산을 들인 사업인 만큼 효율적 이용을 위한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할텐데요. ▲올안에 초고속 서비스 요금인하 등 요금체계를 개선하고 특히 초·중·고등학교에는 사용료를 대폭 할인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이 사업이 실질적인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초고속응용서비스 개발및 보급,데이터베이스구축 노력이 뒤따라야 할 것입니다.이와 함께 초고속 국가망을 이용하여 전국16개도시와 미국·일본 등을 연결해 공공기관에서 인터넷 서비스를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계획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 넥스텔 김성현 사장(빌게이츠 꿈꾸는 한국의 도전자)

    ◎세계를 잇는 거미줄서 황금을 캔다/“창의력이 경쟁력” 비결은 자율보장/플라스틱 제조업서 방향 선회/국내 첫 인터넷 접속서비스/전자상거래 보안솔루션 개발 주력 정보통신업계에서 익히 알려진 선두주자들 가운데 (주)넥스텔 김성현 사장(49)의 이력은 다소 이색적이다.대학시절 그의 전공은 정치외교학.일찍이 사업에 입문,22년동안 한결같이 몰두했던 분야는 엉뚱하게도 건자재용 강화플라스틱 제조업이었다.독립기념관 건설당시 납품업체로 지정되기도 하고 사업이 망해 일본으로 건너가기까지 하는 등 부침의 세월을 겪은 그가 어느날 갑자기 인터넷 분야에 손을 댄 것은 자신조차 예상못한 일이었다. 『일본에서 하던 사업이 자리가 잡히면서 고국에서 무언가 새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사업구상차 미국으로 건너갔지요.6개월동안 컨설팅회사의 도움을 받으며 눈을 뜬 것이 인터넷이었습니다』 그가 넥스텔을 차린 것은 사업추진 2년만인 지난 94년 7월.국내 전문인력이 부족하던 때라 처음엔 예일,하버드대 출신의 외국인 엔지니어들과 손을 잡았다.아닌게 아니라 당시는 인터넷이 국내에 제대로 알려지기도 전이었다.인터넷 접속 서비스업체(ISP)라는 개념은 더더욱 생소한 것이었다.국내 최초의 ISP는 이렇게 자칭 「인터넷 문외한」이라는 김사장의 작품이었다. 그는 사업기획과 기술개발에 직접 관여하는 다른 컴퓨터 벤처기업들의 엔지니어출신 젊은 사장들보다 전문지식이 부족하다고 고백한다.그래서 더욱 직원들을 보배로 여긴다.그의 사업관에 어느새 후진양성철학이 작지않은 부피로 자리한 것도 이들과의 「협업」과정에서 싹튼 신뢰의 힘이었다. 『국내 ISP 대부분이 대기업이거나 대기업적 성격을 갖고 있죠.비록 매출규모도 뒤지고 대우도 낳을게 없지만 우수한 기술 인재들이 제발로 모이도록 기업의 탄력과 창의적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 우리회사 최대의 강점입니다』 현재 포항공대 출신을 주축으로 10여명으로 구성된 부설 연구소는 그가 자랑해 마지않는 회사의 「참모본부」다.자신이 주재하는 기획회의도 그에게는 부하직원의 사업아이디어나 기술조언을 듣는 경청의 자리를 겸한다.웬만한 의사결정은 부장선밑으로 위임했다.그는 자신의 할일이 미래를 이끌 젊은 컴퓨터 전문가들이 마음껏 일할 수 있도록 단단한 울타리를 쳐주는 일이라고 말한다. 넥스텔은 웹 접속서비스를 위주로 하는 다른 ISP와는 달리 인트라넷 구축,홈페이지 제작,컨설팅 등 인터넷 종합 솔루션업체로의 발전전략을 갖고 있다. 『인터넷 광고가 활성화되지 않는 한 웹 접속서비스사업은 밑빠진 독에 물붓기나 다름없죠』 회선증설 등 설비투자에 드는 엄청난 비용을 사용요금만으로 도저히 메꿀수 없다는 것은 이미 업계 상식이다.온라인 광고가 유력한 광고형태로 자리잡고 있는 선진국에선 인터넷 접속료의 무료화까지 진행되고 있지만 이러한 환경조성이 안된 국내 ISP들은 엄청난 손해를 감수하고 있다는 설명이다.중소업체인 넥스텔이 사업 다각화를 하지 않을수 없는 이유도 이 점에 있다. 특히 홈페이지 제작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넥스텔은 인터넷 분야에서 폭발적인 시장잠재력을 갖고 있는 전자상거래 보안솔루션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는 초기투자액을 거의 만회한 손익분깃점의 해였어요.올해는 그동안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도약의 해가 될 것입니다』 김사장은 그의 오랜 사업 경험이라는 텃밭에 전문기술진의 싱싱한 창의력을 파종한 그간의 노력이 이제 수확의 기쁨으로 보상받을차례라고 힘주어 말했다.(02)202­9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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