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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관계 보도 ‘대결’ 탈피 ‘통일언론’으로 거듭나야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우리언론의 보도태도가 대결 일변도에서 화해·협력을 지향하는 방향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현직중견기자들의 모임인 새언론포럼(회장 최홍운·대한매일 부국장)이 한국언론재단(이사장 김용술)과 공동으로 21일 오후 7시 한국언론재단 12층 연수센터에서 ‘남북정상회담 이후 남북관계 보도방향’이라는 주제로 공개토론회를갖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날 토론회에는 박인규 경향신문 매거진X 부장과 강정구 동국대 사회학과교수가 주제발표를 한다.또 황의봉(동아일보 신동아 부장)·최훈근(KBS통일방송 연구팀장)·이석우(대한매일 정치부 차장)등 현역 언론인과 권영경 통일교육원 교수가 토론자로 나선다. 첫 주제발표자로 나선 박 부장은 미리 배포한 원고에서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권력에 약한 것이 언론이 속성이라면 언론이 민족화해와 통일에 부정적인 역할을 할 가능성은 남측이 훨씬 크다”고 전제하고 “남측 국내정치의역관계가 대북화해를 주도해온 현정부에 불리하게 돌아갈 경우 언론이표변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계론을 폈다. 그는 또 “남측 보수언론들이 ‘통일에 대한 지나친 환상’운운하며 경계론을 펴는 것은 화해·통일에 대한 발목잡기”라고 지적하고 “이번 공동선언은 주변환경의 변화와 이에 대한 주체적 대응으로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며이같은 집단적 인식의 심화야말로 언론이 담당해야할 몫”이라고 강조했다. 남북 언론교류와 관련,박 부장은 “우선 통신사간 기사 송수신 문제가 해결돼야 하며 북한보도 전문인력 양성과 교육프로그램 개발이 시급하다”고 말했다.두번째 발제자인 강정구 교수는 ‘남북정상회담의 과제와 시민사회 및언론의 역사적 책무’라는 논문에서 “이번 정상회담은 민족 자주적 합의로이뤄졌다는 점에서 과거 정권이 추진한 정상회담과는 질적으로 다르다”고평가했다.강 교수는 특히 “언론은 시민사회의 보편적 책무 차원을 넘어 특수영역 차원에서 특수한 책무가 추가로 요구된다”면서 “이제 우리 언론은남북한언론이 아닌,통일언론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운현기자
  • 부천에 디지털 문화산업단지

    경기도 부천시에 오는 2002년까지 ‘디지털 아트 하이브(Digital Art Hive)’단지가 조성될 전망이다. 디지털 아트 하이브는 문화예술 소재를 애니메이션,게임,캐릭터,만화출판등 디지털 제품화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으로 대규모 공간이 필요없는 새로운 개념의 산업단지다. 경기도는 16일 디지털 아트 하이브의 사업지를 부천시로 결정하고 모두 103억원을 들여 ‘디지털 아트 종합지원센터’와 ‘멀티미디어 지원센터’‘디지털 아트 네트워크 스테이션’을 설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부천시와 함께 가칭 ‘디지털 아트 하이브’ 조성 사업단을 구성,부천시 원미구 상동지역에 종합지원센터를 설치하고 내년에는 문화산업 소재를 디지털화하는데 필요한 첨단 장비와 전문인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어 2002년에는 디지털 아트를 상품화하는 ‘멀티미디어 지원센터’와 초고속통신망을 통해 전자유통 및 정보교류를 할 수 있는 ‘디지틀 아트 네트워크 스테이션’을 구축한다.부천시는 시 외곽에 위치한 만화정보센터를 디지틀 아트 종합센터 주변으로옮기고 만화 캐릭터를 주제로 한 테마파크도조성할 방침이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북한 보도 양대 산맥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의 개최를 맞아 언론계에서 ‘북한특수’를 맞고 있는 곳이 있다.중앙일보 통일문화연구소(소장 김영배)와 연합뉴스 민족뉴스취재본부(본부장 정남기)가 그 곳.이 두 곳은 남북정상회담개최 발표 이후 연속적으로 알찬 기획물들을 내놓으며 통일·북한보도에서 발군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언론계에서는 오랫동안 축적한 정보와 전문인력,그리고 회사측의지원이 모여 이 두곳이 높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두 기관 가운데 인력면에서는 연합측이 월등히 많다.98년 12월 내외통신과의 통합후 이듬해 1월 출범한 민족뉴스취재본부 산하 북한부·남북관계부·재외동포부 등 3개 부서에 23명이 근무하고 있다.여기에는 북한부 소속 수신사(북한방송 등 수신담당) 6명,재외동포부 3명 등이 포함돼 있다.영문뉴스북한팀 등까지 합치면 전체 인원은 45명이나 된다.72년 중앙일보내에 설립된공산권조사연구소가 모체인 중앙일보 통일문화연구소에는 상주기자 5명,비상근기자 2명 등 총 7명이 있다.이들중 6명은 박사급이다. 업무측면에서는 양 기관이 동일하나 접근방식은 다소 차이가 있다.연합은북한의 신문·방송 등 1차자료를 통해 ‘오늘의 북한’을 전하는 ‘북한뉴스도매상’으로 최근 인터넷 북한사이트까지도 뒤지고 있다. 북한부 정일용 차장은 “지금 북한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정확히 전달하는 것이맡은 일”이라면서 남북정상회담 발표후 “기사량이 종전의 두 배 가량(하루평균 50건 내외) 늘었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중앙은 원 자료의 가공·분석과 해외 취재원을 통한 대북사업,정보수집에 상대적으로 무게를 두고 있다.중앙은 4차례에 걸친 방북취재를 연구소가 주축이 돼 성사시켰으며,최근 ‘장쩌민-김정일 북경회담’ 특종도 해외정보원의 도움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연구소의 유영구 팀장은 “북한관련 정보는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원 자료를 해석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고말했다. 현재 두 기관은 자사 홈페이지에 북한전문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중앙의 ‘북한네트’와 연합의 ‘북한소식’이 그것.중앙은 사이트 운영에북한전문가들을 참여시키고있는데 국내외에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반면연합은 지난해 ‘북한연감’을 창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정남기 본부장은 “당초 예상을 뛰어넘는 판매성과를 거뒀으며 금년 8월 일어판 발행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중앙이 방북취재 경험이 강점이라면 연합은 ‘북한산기자’를 가지고 있다.북한부 최선영(40·여)기자가 주인공.최 기자는 북한에서 7년간 일간지 기자를 지낸 언론인출신으로 동료들은 “살아있는 진짜보배”라고 입을 모았다. 정운현기자 jwh59@
  • 본사 민원중계실 접수분 분석…그린벨트 관련 민원 봇물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에 관한 민원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8일 대한매일 행정민원실과 국민고충처리위원회에 최근 접수된 민원현황을보면 그린벨트 관련 민원이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다. 공무원들간의 상반된 해석으로 건물을 짓지 못하고 있다며 시정을 요구한민원에서 부터 ▲그린벨트내 토지형질 변경,개발제한구역 해제 요구에 대한행정당국의 반려부당 ▲건물 이축·신축가 요구등 다양한 민원이 쏟아지고있다.새달부터 개발제한 구역내의 행위허가 완화 등을 규정한 ‘개발제한구역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이 시행되면 그린벨트 관련민원은 더욱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성남시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김익중씨는 “그린벨트에서 포도농사를 짓고 있는데 관리용 건물을 짓기위해 시청에 자문한 결과,신축이 가능하다고 했으나 구청은 안된다고 했다”며 “공무원에 따라 관련법규 해석을 달리해 피해를 입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인천시 남동구 남촌동에 사는 이모씨는 “논에 주택지의 오수,우수등이유입돼 농사를 포기하고 양어장을 만들기위해 당국에 토지형질 변경신청을했으나 반려됐다”며 “하천 저습지등 생산성이 극히 낮은 토지가 아니면 형질변경이 안된다는 반려 이유는 현지의 실정을 무시한 적절치 못한 조치”라고 주장했다. 경남 창원시 안민동의 김모씨는 “85년 특정건물 양성화 조치로 건축물관리대장에 등록된 건물을 포함한 땅의 일부가 시의 도로편입됐다”며 “도로에편입되지않은 땅에 대신 건물을 지을 수 있도록 해야하는데도 이를 불허하고 있다”며 이축허가를 해줄것을 요청했다. 국민고충처리위원회의 박재택(朴載宅)조사2국장은 “관련민원을 해당기관등에 확인해 시정조치할 것은 조치토록 하겠다”고 밝혔다.박국장은 “특별조치법이 시행되는 오는 7월부터는 더욱 많은 민원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영국처럼 지방자치단체에 이를 전담하는 전문인력을 양성할 필요가있다”고 진단했다.특별조치법은 개발제한구역내의 행위허가 완화,취락지구관리 및 토지형질변경 행위 완화,편익시설 등에 대한 정부의 지원가능,토지매수청구제,훼손부담금제 시행등을 담고있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지난해 말 “개발제한구역 제도 자체는 합헌이지만 토지소유자들에 대해 아무런 보상없이 재산권에 과도한 제한을 가하는 것은 위헌”이라며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린바 있다. 홍성추기자 sch8@
  • [외언내언] 서울대와 일본학

    마침내 서울대에 일본학 과정이 개설될 것인가.이기준(李基俊) 서울대 총장과 하스미 시게히코(蓮實重彦) 도쿄대 총장이 7일 발표한 공동선언문은 그동안 일본학 연구를 둘러싼 서울대의 오랜 논란에 종지부를 찍게 할 것인지 주목된다. ‘서울대·도쿄대 교류 및 협력에 대학 공동선언문’은 이르면 새해 서울대에 일본학 연구과정을,도쿄대에 한국학 연구과정을 개설한다는 것을 골자로하고 있다.또 두 대학 총장이 매년 교차방문하고 부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교류협력특별위원회를 각각 설치해 적어도 1년에 1회 이상 회의를 갖고 상호협력의제를 설정하고 실행실적을 점검하기로 했다. 이 선언문이 구체화되고 실행된다면 한국과 일본간의 ‘비정상적인 관계’하나가 청산된다.국제화시대 지리적으로 가장 가까운 나라에 대한 학문적 빗장이 양국의 대표적인 국립대학에 의해 완전히 풀리는 것이다.따라서 지금까지 전공별로 분산돼 이루어진 서울대의 일본 연구가 체계화·종합화될 수도있을 것이다. 국내 대학과 외국 대학의 교류협력 강화는 사실 이제 뉴스라고 할 수도 없다.서울대가 교류협력 협정을 맺은 외국대학만도 수십 개에 이른다.그럼에도 이 선언문이 눈길을 끄는 것은 일본이 우리 역사속에 차지하는 특수한 위치와 국립대학으로서 서울대가 지닌 상징성 때문이다.지난 46년 개교 이래 서울대가 일본 관련 교과목 편성이나 연구과정 개설에 소극적이었던 것 또한그 때문이다. 일본학 연구소 설립을 위한 일본측의 100만달러 자금 지원 제의설로 교수들간에 한때 치열한 논쟁이 벌어지는 등 일본에 대한 학문적 연구의 필요성과민족감정 사이에 첨예한 대립을 보여 온 서울대 교수들은 물론이고 서울대교수 못지않게 자존심 강한 도쿄대 교수들을 설득하는 작업이 남아 있어 이번 선언의 성공 여부를 낙관할 수 없다 한다. 그러나 민족감정과는 별개로 이제 국제전문인력 양성 차원에서 일본학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때라고 본다.아니 일본문화 개방이 상당히 진전되고 있는터에 이미 늦었다고도 할 수 있다.서울대가 일본어를 제2외국어로 인정할 경우 고등학교에서의 제2외국어 선택이 일본어에 편중될 것이라는 염려도 있고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도쿄대와 동시에 똑같은 비중의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있다.귀담아 듣고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노력은해야 하겠지만 기계적인 상호주의 원칙보다 더 중요한 것은 독립적인 연구자세다.일제의 조선침탈은 한반도에 대한 철저한 연구를 바탕으로 한 것이었다.한국과 일본의 동반자 관계를 받아들이기 어려운 이들은 그 사실을 기억하며 서울대에 일본학 과정이 개설되는 것을 인정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任英淑 논설위원
  • [외언내언] 평양교예단

    어린 시절 서커스는 동경과 공포의 대상이었다.어느날 문득 나타난 서커스단이 천막을 치고 울긋불긋한 만국기를 내걸면 읍내 전체가 흡사 마술에라도걸린듯 들뜬 분위기가 됐다.그러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묘기가 모진 학대와 혹독한 훈련의 결과이며 신참 단원의 유연성을 유지하기 위해 식초만 먹인다는 소문은 막연한 두려움을 안겨주었다.그 공포는 나중 찰리 채플린의‘서커스’에서처럼 “착취계급의 돈벌이 수단”이 된 이들에 대한 연민으로 바뀌고,다시 자생력을 잃고 사라져가는 서커스 그 자체에 대한 형언할 수없는 비애감으로 바뀌었다. 서커스에 대한 이 복잡한 상념은 베이징 아시안 게임 당시 중국 교예단 공연을 관람하면서도 다시 떠올랐다.중국의 교예는 우리 서커스처럼 낡고 촌스러운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떠나는 자의 쓸쓸한 뒷모습을 얼핏 본 듯했고,도저히 사람의 것이라고 생각할 수 없는 기기묘묘한 포즈들은 저 어린 시절의 공포를 다시 일깨웠다.식초만 먹는 어린 단원들의 안쓰러운 모습과 함께…. 그러나 지난달 금강산 관광길에온정리에서 관람한 평양 모란봉 교예단 공연은 무언가 달랐다.물론 처음엔,단원들이 고난도 기술을 익히기 위해 얼마나 고되고 오랜 훈련을 받았을까 생각하느라 환호하는 다른 관객들처럼 공연에 몰입할 수 없었다.공연이 시작되기 전 생음악 반주를 맡은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꾸역꾸역 밀려드는 관광객들을 바라보는 눈길에 가슴이 아려 온 탓도있었다. 그러다가 “선입견이나 복잡한 생각을 버리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자”는 쪽으로 마음을 정리했다.사라져 가는 것의 쓸쓸함도,공포의 그로테스크함도 없이 다가오는 압도적인 어떤 힘 때문이었다.그 힘은,북한의 교예가전용 극장과 전문인력 양성기관까지 지니고 단원들이 최고의 예술가로 대우받는 데서도 기인하겠지만 단순한 묘기나 오락을 넘어선 치열함과 건강함에서 비롯되지 않았나 싶다. 첫 남북정상회담을 축하하는 평양교예단의 서울 공연이 4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려 1만2,000여 객석을 가득 메운 남측 관객들로부터 열렬한 환호와기립박수를 받았다. 모란봉 교예단보다 한수 위로 알려진 평양교예단의 이날공연에 대해 한 기자는 “강인한 의지와 순결하면서도 소박한 정신이 뭉쳐만들어 낸 어떤 ‘기’로 남한 사람들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보도하고 있다.80∼90년대 이루어진 남북적십자회담이나 남북고위급회담 당시에는 남측 대표단이 평양교예극장과 인민군교예극장 등에서 북한 교예공연을 관람했다.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대표단보다 먼저 장애인과 소년소녀가장,군위안부 출신할머니들을 포함한 남쪽의 일반시민들이 북한 교예단 공연을 관람한다는 것또한 뜻깊은 일이다. 임영숙 논설위원. @
  • 국민의 정부 여성정책/ 법‘제도 정비

    *중간점검·과제. 최근 백경남(白京男) 여성특위위원장은 성폭력·가정폭력 방지와 성차별 구제 개선위원회 등을 신설하고 정보화교육 등 인적자원 개발업무에 초점을 맞춰 여성특위를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작고 강한’ 여성부를 만들겠다는의지다. 국민의 정부는 여성인력 30% 할당제,여성부 신설 등 보다 선진적인 여성정책을 내세우며 출범했다.대통령직속의 여성특위는 여성부로 가는 길목에서탄생됐다.여성특위는 각 부처에 신설된 여성정책 담당관실의 의견도 수렴하며 나름대로 여성관련정책을 조율하고 있다. 특히 지난 98년 연말 국회운영위를 통과한 남녀차별금지 및 구제에 관한 법률 제정안은 여성계를 흥분시키기도 했다. 하지만 IMF체제라는 복병을 만난 한국의 여성정책은 순탄치않았다.많은 여성들이 고용불안,대량 실직사태 속에서 큰 시련을 겪었다. 특히 기혼여성들은 여성 우선정리해고 방침에 따라 해고 1순위에 올랐다.또 7∼9급 공무원시험 때 군복무자에게 3∼5%의 가산점을 주는 제도는 지난해 위헌판결로 일단 폐지됐지만 한동안여성차별의 상징으로 논란이 되기도했다. 지난해 발표된 한 여성정책 관련 보고서에서는 이같은 일련의 사태로 남녀평등 의식이 오히려 후퇴한 것이라고 비평하기도 했다. 여성지위 향상정책과 관련 법제정과 제도 정비 측면에서는 많은 성과가 있었으나,남녀평등 의식의 확산과 법률·제도의 실천 측면에서는 미흡했다는평이다. 지난 98년 정부 각 위원회의 여성참여율은 12.4%로 목표율인 20%에 못미쳤으며,상위직 공무원의 여성채용목표제가 실시되고 있지만 관리직은 3.2%에불과하다. 지난 16대 총선에서는 비례대표 여성할당제가 명시되고 지역구 여성의원 5명이 당선되는 등 정치권에서 여성계의 목소리가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하지만 아직 273명의 국회의원 가운데 여성의원은 16명으로 전체 5.9%에 불과한 수준이다. 박숙자(朴淑子) 국회 여성정책 연구위원은 “하위직이나 여성채용면에서는여성정책에 대한 전반적인 시도와 그 실효성이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면서“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분야로 여성인력을 확대시키기 위해보다 전문화되고 다양한 정책개발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kid@. *여성정책 변천사. 역대 한국의 여성정책에서는 ‘구호성 총론’이 난무(亂舞)하고 있음에도총론을 풀어갈 각론도,정책 집행의 의지도 찾기 힘들다. 60∼70년대 박정희(朴正熙)정부 때는 경제개발의 필요성으로 여성정책이 자리잡았다. 이후 80년대 중반까지 군사정권의 독재에 대항해야 한다는 민주화의 절대가치에 묻혀 ‘여성’을 내세운다는 것은 제도권에서도,재야운동권내에서도‘사치’였다. 83년 여성문제 전담기구인 여성개발원의 설립과 85년 여성발전 기본계획과남녀차별 개선지침을 국가 시책으로 채택했다.그러나 대부분 구두선(口頭禪)에 그쳤다. 90년대부터 여성의 주체성 정립과 본격적인 사회진출이 두드러졌다.91년 영육아보육법,93년 성폭력특별법,96년 여성발전기본법,97년 가정폭력방지법,98년 동성동본 금혼규정 위헌,99년 남녀차별금지 및 구제에 관한 법률 등으로여성의 영역을 사회적으로 뒷받침했다. 김영삼(金泳三)정부 때는 여성발전 기본법을 만들고,여성사회참여 10대 과제를 선정했다.그동안 여성정책의 주무부서가 없었던 점도 법과 제도에 대한 집행 의지의 박약을 반영했다고 볼 수 있다.지난 88년 정무 2장관을 두었으나 입법권은 물론 다른 부처에 행정명령조차 내릴 권한이 없어 유명무실했다. 현 정부들어 정무 2장관제를 폐지시키고 대통령 직속 여성특별위원회를 신설하고 교육부 등 5개 부처에 여성정책 담당관을 신설하는 등 진전을 보였다.그리고 여성부 출범을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 *여성특별위 白京男 위원장. “21세기는 지식정보화 사회입니다.급변하는 산업구조에 여성들이 주도적으로 동참할수 있도록 전문인력 양성에 온 힘을 쏟겠습니다” 7일로 취임 1달째를 맞는 백경남(白京男)여성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요즘 마음이 바쁘다.평생 교수로서 쌓아온 사회과학이론을 어떻게 여권신장이라는현안과 접목시킬 것인가에 골몰하는 중이다. 지난해 유엔개발계획(UNDP)통계에 의하면 한국의 여성권한 척도는 세계 174개국중 78위.16대국회에 늘어났다지만여성의원 비율도 겨우 5.86%로 하위권인 90위 수준이다. 다행히 ‘국민의 정부’에서 비례대표 여성후보 30%할당제 도입,여성공무원채용 목표제 확대 등 정부차원의 노력이 활발해졌다. 그러나 우리나라 여성권익이 획기적으로 향상되기 위해선 무엇보다도 강력한 여성부가 신설되어야만 한다는 것이 백 위원장의 신념이다. “남녀차별 성희롱 문제 등을 해결하려면 단순한 권고만으론 안됩니다.여성부에 시정명령권,법률 제정권이 반드시 확보돼 효율적으로 정책기능을 집행할 수 있어야 합니다” 백위원장이 반드시 이루고 싶은 숙원은 사회각계의 간부진과 중간층에 여성인력이 포진할 수 있도록 돕는 것. “동등한 자격을 가졌다면 같은 기회를 부여해야 마땅합니다.남녀가 동등한 파트너로서 마음껏 능력을 펼 수 있도록 보육시설 확충,취업 차별 금지 등국가적 뒷받침이 시급합니다” 여성특위는 여성전문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정통부,과기부 등과 구체적 프로그램을 협의중이다. 이밖에 16대국회 여성특위가 구성되면 여성관련 법,제도 제정 및 개선을 위해 당정간의 긴밀한 협력관계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단체들에 여성발전기금 지원을 확대하고 생활의식개혁,정치참여 활성화운동 등 다양한 사안에 대해 공동협력전선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을 세우고 있다. 허윤주기자 rara@
  • [인간 게놈 프로젝트](4.끝)美 국립보건원의 韓人 4인방

    [더램(미 노스캐롤라이나주) 함혜리기자] 생물의학(Biomedical) 분야에서세계 최고의 연구수준과 인프라를 자랑하는 미 국립보건원(NIH) 산하 25개연구소 소속의 과학자들은 2만여명.이 중 한국인 과학자는 20명 정도다.각자 자신의 연구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지만 특히 30∼40대의 젊은 과학자들이 최근 두드러진 연구성과를 올리고 있다. 미 국립암연구소(NCI)의 김성진 박사(46)는 암게놈해부프로젝트(CGAP)에 참여하고 있다.CGAP란 정상세포가 암세포로 변화해 가는 과정에서 축척되는 유전적인 변화에 대한 정보를 산출,궁극적으로는 암의 예방과 치료법을 찾아내는 계획이다. NIH에서 연구 중인 한국인 과학자모임의 차기 회장이기도 한 김 박사는 “새로운 기술과 기존 기술을 접목,암세포에서 유전자 돌연변이가 일어나는 메커니즘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고 자신의 연구내용을 소개했다. 김 박사팀은 지금까지 연구를 통해 세포의 형질전환을 촉진하는 ‘TGF-베타’라는 인자가 암세포 성장 억제 유전자의 수용체로 작용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그는 “TGF-베타의 세포내 신호전달 과정이 암화(癌化)에 미치는 영향을 좀더 자세히 연구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종양이 암으로 전개되는 메커니즘을 규명해 암의 초기 진단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립정신의학연구소(NIMH)의 뇌신경기능 연구책임자인 진혜민 박사(47)는인체의 가장 중요한 기관인 뇌의 신경세포에 관여하는 유전자를 연구한다.기능유전체학 연구의 일환으로 98년 10월 시작된 뇌신경 분자해부프로젝트(BMAP)가 그의 책임 아래 진행되고 있다. 진 박사는 “BMAP는 뇌신경과 관련되는 유전자를 찾아내고 그 기능을 알아내는 것”이라며 “지금까지 도출된 게놈 정보에서 뇌신경과 관련된 유전자4만여개를 분리해 냈으며,이 가운데는 지금까지 밝혀지지 않았던 새로운 유전자 1,000개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진 박사는 “뇌신경 유전자의 연구는 치매,파킨슨씨병,척추신경질환 등 3대신경질환을 극복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국립환경보건과학연구소(NIEHS)의 백승준 박사(35)는 최근 아스피린의 항암기능을 연구하는과정에서 아스피린에 의해 유도되는 새로운 단백질을 발견했고,그 단백질이 항암효과가 있다는 것을 동물실험을 통하여 밝혀내는 개가를 올렸다.그의 연구결과는 곧 세계적인 과학전문지 ‘네이처’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NIEHS의 구자석 박사(42·생화학)는 분자생물학과 병리생물학을 접목시켜미국내 사망률 4위인 천식 및 만성 기관지염의 원인규명에 몰두하고 있다.직접적인 사망원인이 되는 호흡기의 점막 생성 메커니즘을 분자수준에서 밝히는 것이 그의 주요 관심사다. NIH는 지금까지 100명에 가까운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다.이서구 박사(세포신호전달),차정주 박사(대체의학),최건 박사(생리독성연구),박명희 박사(구강암) 등 1세대 과학자들의 뒤를 이어 NIH에서 연구에 정진하는 이들 가운데 미래의 노벨상 수상자가 나올 지 모른다. lotus@. *우리 현실과 연구방향. 미국 국립보건원을 주축으로 한 휴먼게놈프로젝트의 초안 완성이 다음달 15일로 다가오면서 후발주자인 우리나라의 휴먼게놈 연구방향에 관심이 쏠리고있다. 유전학의 발전과 더불어 5,000여개에 이르는 유전병의 원인이 염색체상의유전자 이상에서 온다는 사실이 밝혀졌으나 원인을 알고 있는 종류는 극소수에 불과하다.미국 영국 등에서는 80년대 중반부터 모든 유전병 또는 난치성질환의 정복을 위한 첫 단계인 인간게놈 연구계획이 발의돼 기술적인 발전을거듭하면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이보다 10년 늦게 휴먼게놈 연구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96년부터 미래원천기술 개발사업을 통해 체계적인 연구개발투자가 이뤄지기시작했지만 본격적인 투자는 99년말 과기부가 주관하는 21세기 프론티어사업의 시범사업으로 ‘게놈기능분석을 이용한 신유전자기술 개발사업’이 채택되면서부터로 봐야 한다.과기부는 이 사업에 앞으로 10년간 최소 1,300억원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99년에는 산업자원부 지원아래 기능유전체 연구기술의 하나인 DNA칩 기술개발도 10개년 계획으로 출발했다. 전문가들은 후발주자인 한국은 위암·간암·자궁경부암 등 한국인에게 많이 나타나는 난치성 질환에 대한 연구에 집중하고,특히 한국인 유전체를 대상으로 SNP(단일염기변이)를 발굴해 독자적인 유전정보를 확보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생명공학연구소 유전체사업단 박종훈(朴鍾勳) 박사는 “연구비나 연구인력의 규모로만 우리나라는 미국의 100분의 1 수준”이라며 “인간 유전체의 구조분석에 매달리기에는 경쟁력이 없기 때문에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분야를도출해 집중 투자해야 한정된 자원에서 좋은 연구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덧붙였다. 미 국립정신의학연구소 진혜민 박사도 같은 의견이다.진 박사는 “인간게놈의 서열분석에 나서는 것보다는 미국이 밝혀 놓은 게놈정보를 응용해 신약개발이나 단백질 기능 규명 등 실익을 거둘 수 있는 분야에 연구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문제는 우리에게는 기능유전체 연구에 필요한 인프라가 거의 없다는 것이다.분자생물학은 어느 정도 맨파워가 있다고 해도 기능유전체 연구에필수적인 바이오인포매틱스(생물정보학) 전문가가 전무한 실정이다. 늦은 감이 있지만 전문인력과 장비 등 인프라 확보를 위한 초기의 집중적인투자가절실히 요구된다. 함혜리기자
  • 언론사, 북한관련 연구소 설립 붐

    6월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앞두고 각계에서 북한·통일 관련 정보욕구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신문사들이 관련 연구소를 사내에 신설하거나 기존 조직을 정비중이다.더러는 북한관련 웹사이트 개설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신문업계의 이같은 ‘북한붐’은 지난 80년대 후반에 이어 두번째로,이는 신문사들이 시대의 흐름을 읽고 나아가 독자들에게 양질의 북한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으로 풀이된다. 우선 조선일보의 경우 북한관련 웹사이트 개설을 추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이 사업은 조선일보내 통한문제연구소(소장 김현호)가 주축이 돼 진행할 예정인데 조선일보는 최근 이 연구소 소장직과 월간조선 차장을 겸직하고 있던 김현호 차장을 연구소 전담으로 발령을 냈다.현재 연구소에는 김 소장과 겸직인 통일부 출입기자 등 2명이 있다.별도의 상근인력 충원계획은 없으나 외부인력을 활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김 소장은 “회사 차원에서 연구소 활성화와 북한관련 웹사이트 개설문제가 거의 결정된 상태”라고 밝히고 “그러나 사이트 명칭과 개통시기가 확정된 것은 아니며 현재 기초 준비작업을 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언론계에서는 ‘1등신문’을 자처하고 있는조선일보가 북한문제와 관련,중앙일보에 밀리고 있다는 판단에서 이를 따라잡기 위해 이번 웹사이트 개설에 거액의 자금을 투입할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하다. 대한매일은 지난 23일 이계홍 편집국 부국장을 논설위원 겸 통일문제연구소장으로 발령내는등 연구소 설립에 적극 나서고 있다.대한매일은 실질적인 연구를 위해 사내외에서 북한전문가 수 명을 충원할 계획이며 북한관련 웹사이트 개설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일보는 21세기평화재단 산하 평화연구소(소장 남중구 이사)를 대폭 보강할 계획이다.남궁 곤 상임연구위원은 “북한 등 지역연구자를 충원할 계획이며 북한 웹사이트 개설을 위해 이미 예산을 확보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밖에 중앙일보·세계일보·연합뉴스는 기존 연구소를 정비,강화할 계획이다. 세계일보는 사내 남북평화연구소(소장 이재성 논설위원)를 중심으로 지난 3월에 개통한 북한 웹사이트‘사이버 통일북한’를 본궤도에 올리기 위해 인력충원계획을 세워놓고 있다.98년 12월 북한전문통신인 내외통신을 흡수한연합뉴스는 민족뉴스취재본부 산하의 북한부·남북관계부·재외동포부 등 3개 부서에 총2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이 가운데 북한전담 부서인 북한부에는 기자 8명이 근무하고 있는데 북한사이트인 ‘북한소식’을 보강할 계획이다.연합뉴스는 지난해 ‘북한연감’을 첫 출간한 이래 오는 8월 제2호를 낼 예정이다.북한부 정일용 차장은 “본부의 틀이 갖춰진 만큼 조직강화와 내실을 다지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북한보도 관련 기초자료를 책임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북한문제와 관련,전문인력확보·정보축적·대북취재 경험 등에서 업계의 선두를 달리고 있는 중앙일보는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앞두고 그동안 축적된 정보를 활용,다양한 기획물을 내놓아 그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중앙일보통일문화연구소(소장 김영배 논설위원)는 신문업계 내에서 명실상부한 북한·통일문제 연구기관으로 평가받고 있는데 인력은 상근자 6명,비상근 편집국 기자 3명 등 총9명으로 이뤄져 있다.연구소의 연간 순수예산은 1억여원이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통일문화연구소 유영구 팀장은 “남북관계 개선이예상되는 시점에서 언론사들이 관련 연구소를 신설,정비하는 것은 바람직한일”이라고 말했다. 정운현기자 jwh59@
  • 여성취업…리눅스 전문가·웹마스터 ‘캡’

    시대가 변했다지만 여성들에게 취업은 여전히 바늘구멍이다.취업대상을 아예남성들로 한정해 원서를 낼 기회조차 주지 않는 사례도 허다하다. 이런 풍토에서 여성들이 살아남으려면 변화하는 산업구조에 눈을 돌려 빨리틈새를 공략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문직여성클럽 한국연맹이 최근 선정,발표한 21세기 유망직종은 진로모색에어려움을 겪는 여성들에게 좋은 참고가 될듯하다. 정보통신,서비스업종,지식기반산업등 3개분야 전문가 100여명에 예상 고용규모,급여수준 등을 설문조사해 20개 직종을 선정했다. 정보통신분야에서는 리눅스 전문가가 가장 손꼽힌다.요즘 한창 뜨는 컴퓨터운영체제인 리눅스는 가격이 싸고 이용이 편해 MS윈도의 아성을 위협할 정도로 사용자가 늘고 있다. 리눅스 전문가는 리눅스를 기반으로한 네트워크 관리와 프로그램 개발을 담당한다.현재 리눅스 전문가 자격증 제도는 없고 2년제 또는 4년제 대학에 전문가 과정이 개설돼 있다. 웹마스터는 웹서버 구축 및 관리,홈페이지 운영 전반에 걸친 실무적인 책임을 담당한다.하루에도 수십개씩 쇼핑몰이나 홈페이지가 생겨나는데 비해 전문인력은 턱없이 부족해 전망이 매우 밝다. 한편 문화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박물관 학예연구사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다.문화재를 정리 발굴 조사하는 전문직으로,일종의 큐레이터지만 훨씬 전문성을 요한다.대학 관련 전공을 이수하거나 대학내 박물관교육전문 프로그램,국립중앙박물관 사회교육원을 거치면 된다. 전자출판 기획자는 기존의 출판 기획자와는 달리 컴퓨터를 이용하여 각종 출판물을 펴내는 업종으로 독자들의 정서를 정확히 포착하는 시장정보를 가진젊은이가 각광받고 있다.출판의 시장상황 조사및 기획 등의 전반적인 일들을맡는다. 허윤주기자
  • 예산처, 농촌에 ‘젊은 피’ 수혈 주력

    정부는 내년부터 젊은 신규 인력이 농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지원을 펼 방침이다. 기획예산처는 26일 “20년 동안 시행돼온 ‘농업인 후계자 육성사업’이 기존 농민 위주로 지원돼 신규 농업 전문인력 양성이라는 애초 목표가 퇴색됐다”며 “내년부터 기존농에 대한 지원은 점차 줄이고 신규 인력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지금까지 40세 이하였던 선정연령을 35세미만으로 낮추고 신규 인력에 대한 지원을 차별화시킬 계획이다. 정부는 또 내년부터 신규 전문인력에 대한 지원금액을 종전 1인당 최고 5,000만원에서 내년부터 8,000만원까지 늘리고 지원금리도 현행 5%에서 4%로 인하해주기로 했다. 지원방식도 지금까지 1회성 지원에 그친 데 반해 영농실적 심사결과에 따라영농 개시때 70%, 영농실적 심사 뒤 30%를 추가 지원하는 방식의 2단계 지원으로 바꾸기로 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자치단체 문화재관리 엉망

    서울시내 곳곳에 있는 보물급 문화재와 사적지가 관리소홀과 시민들의 무관심 등으로 훼손되고 있다.경복궁,창덕궁,경희궁처럼 문화재청이나 서울시청이 관리하는 비중있는 문화재보다 구청이 관리하는 문화재가 특히 심하다. 25일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에는 국보 2호인 원각사지 10층 석탑이 거대한유리보호각 안에 갇혀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서 있었다.지난 84년 촬영한자료사진에는 밝은 회색을 띠고 있었으나 지금은 매연과 산성비,비둘기 배설물에 찌들어 검게 변해 있다. 탑의 전각(轉角) 곳곳은 부서져 있으며,칼로자른 것처럼 날카롭게 잘려나간 전각도 눈에 띈다. 이 공원에는 조선 세조 10년에 창건된 원각사의 내력을 적은 보물 3호 원각사비가 있으나 보물급 대우를 전혀 받지 못한다.비의 뒷면에는 돌로 긁어 쓴 ‘○○○ 천재,성공기원’ 등의 낙서가 선명하다. 탑골공원의 탑과 비를 관리하는 종로구청은 훼손된 상황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문화진흥과 관계자는 “10층 석탑은 너무 심하게 훼손돼 보수할 방법이 없고 비석의 낙서는 보고받은 바 없다”면서 “일손부족으로 문화재 주변의 쓰레기를 치우는 것도 벅찬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종로구청이 관리하는 문화재와 사적지는 72곳이지만 기능직 직원 2명이 훼손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1896년 고종이 세자인 순종과 함께 피신한 ‘아관파천’이라는 아픈 역사를 간직한 중구 정동의 옛 러시아 공사관 외벽도 곳곳에 2m 가량의 금이 갔다. 중구청 문화공보실 관계자는 “사적 제253호인 공사관 외벽 균열이 심각하다는 것을 모르고 있었다”면서 “기능직 직원들이 주변 청소를 하는 것 외에전문인력을 통해 문화재를 점검하는 것은 엄두도 못낸다”고 말했다. 서울시가 93년 유형문화재 91호로 지정한 2m 높이의 ‘양호(楊鎬)거사비’는 명지대 학생회관 뒤편 동산에 페인트를 뒤집어 쓴 채 쓸쓸히 서 있다.비석 곳곳은 훼손됐으며 거미줄이 쳐져 있어 전혀 관리되지 않고 있음을 한 눈에 알 수 있다. 1764년 영조 40년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는 이 비석은 임진왜란때 조선을지원하러 온 명나라 장수 양호를 기념하기 위해 세워졌지만,안내표지판이 설치돼 있지 않아 학교시설을 관리하는 대학 총무과 직원조차 비석의 의미를알지 못한다. 서대문구청은 “양호거사비는 사유지인 대학교정에 있기 때문에 소유와 관리 책임은 모두 명지대학에 있다”면서 “문화재를 보호해달라는 협조공문만보낸다”고 밝혔다. 국립중앙박물관 지건길(池健吉·57) 관장은 “역사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닌 문화재들이 당국과 시민들의 무지로 소리없이 훼손된다”면서 “문화재에대해 지속적으로 홍보를 하고 장기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사이버 무역사’제도 연내 돌입

    사이버 무역시대를 맞아 인터넷 등 사이버공간에 전개되는 무역업무를 전문으로 하는 ‘사이버무역사’제도가 올해 안에 도입된다. 또 내년 말까지 전국 100개 대학에 청년 무역인력 양성과 교수·학생의 사이버 무역창업을 지원하는 ‘사이버트레이드 인큐베이터’가 설치·운영된다. 산업자원부는 23일 서울 삼성동 COEX 회의실에서 무역 전시·무역 인력·사이버무역 등 3대 무역 분야에 대한 공청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무역인프라확충 중장기계획을 발표했다. 중장기 계획은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사이버 무역이 확산되는 추세를 감안,민간자격증 제도인 ‘사이버무역사’를 도입하고 자격증의 국가공인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사이버 무역시대를 선도하는 무역전문인력을 키우기 위해 내년 상반기중 20개 대학에 교수와 학생이 함께 참여하는 사이버트레이드 인큐베이터를시범 운영한 뒤 성과를 바탕으로 하반기에 100개 대학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산자부는 2002년부터 2003년까지 매년 200개의 인큐베이터를 설치·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대외무역법을 고쳐 사이버무역 중개기관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할방침이다.사이버무역 중개기관은 사이버공간에서 무역관련 전자문서의 안정한 유통을 보장하는 인증업무와 거래 상대방의 신용을 보장하는 공인인증마크 발급업무를 하게 된다. 산자부는 또 기존 전국 7개소 2만1,000평 규모의 무역 전시장을 2002년까지10개소 5만7,000평으로 확대하고 100여건의 국내 무역전시회 중 2∼3개를선정해 앞으로 5년간 100억원을 투입,국제적인 유명전시회로 육성할 계획이다. 전시행사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내년부터 민간자격증 형태의 전시 기획사제도를 도입하는 한편 국내외 바이어들이 유망 전시회를 식별할 수 있도록 2002년부터 무역 전시회인증 제도를 실시키로 했다.전시 및 컨벤션 산업에 대한 자금지원과 세제 지원,부담금 감면을 주 내용으로 하는 전시 컨벤션 지원특별법도 제정키로 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제주는 금융·교육 규제자유 최적지”

    23일 제주도 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열린 ‘규제자유지역 개념의 제주도 적용방안’이란 주제의 세미나에서 강철준 한국금융연수원교수와 김흥주 한국교육개발원 학교교육연구본부장은 “국제자유도시를 추진하고 있는 제주도가금융·교육부문 규제자유지역으로 최적지”라고 주장했다. 다음은 발표요지. ■강철준교수 기존의 독과점식 금융구조를 타파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경쟁력있는 국제 금융센터를 만들기 위해서는 1국2체제를 추진할 수 밖에 없다. 금융규제자유지역은 최첨단 선진금융제도 전면도입,선진금융 전문인력 및기술의 자유로운 유출입 보장,중앙정부 금융 및 외환정책의 효력 유보,독립된 금융감독기구 및 시장 안정장치 설치 운영,국제수준의 세제혜택 등의 요건을 갖춰야 한다. 후보지는 홍콩·도쿄·싱가포르 등 기존의 동아시아지역 금융센터와 경쟁력이 있고 선진금융제도 도입에 따른 마찰과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어야 한다.또 외국인 근무 및 생활여건에 맞고 중앙정부의 재정부담을 최소화 할 수있어야 한다. 아울러 제주는 청정 자연환경으로 고소득 금융전문가들을 위한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할 수 있어 홍콩·도쿄·상하이·싱가포르 등 기존 금융센터와차별화된 경쟁력 확보가 가능하다.항공·통신 등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김흥주본부장 제주지역의 교육여건은 타 시·도에 비해 비교적 양호하다. 제주를 교육규제자유지역으로 운영하더라도 시행착오를 자체적으로 조정 가능한 교육규모와 정서도 갖고 있다.이에 따라 중앙정부가 정책실현에 필요한예산을 원만히 지원한다면 교육규제자유지역으로의 성공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규제자유지역으로써 제주도의 교육모형은 중앙의 교육행정 권한을 대폭 이양해야 한다.광역단위의 교육자치를 기초단위 교육자치로까지 확대해 단위학교의 자율성을 보장하는 교육자치 행정기반이 조성돼야 할 것이다. 국제자유도시의 지역적 특성과 외국인들이 자유롭게 드나드는 자유무역 및국제관광지역의 특성을 교육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외국인들이 자유롭게 학교를 설치해 제주도내의 여타 학교와 선의의 경쟁을 시도할 수 있도록 하는조치도 필요하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디자인 벤처펀드 1,000억 만든다

    올 하반기에 민관 합작으로 100억원 규모의 디자인 벤처펀드가 조성된다.웹디자인 등 디지털 디자인부문의 국가기술자격제도 신설된다. 김영호(金泳鎬) 산업자원부 장관은 19일 국제산업디자인대학원 초청 조찬강연에서 “디자인 전문인력과 디자인전문 벤처기업의 육성,디자인 고유 브랜드 육성,디자인 국제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 디자인 정책과제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산자부는 오는 2004년까지 1,000억원의 디자인 벤처펀드를 조성한다는 계획아래 올해 하반기중 정부 10억원,중소기업창업기금 30억원,전국경제인연합회와 벤처기업협회,창투사 60억원 등을 동원,디자인 펀드를 만들기로 했다. 산자부는 내년 10월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산업디자인총회(ICSID)에 맞춰 21세기 세계 디지털디자인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밀레니엄 디자인 엑스포’도 열 계획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제조업체 정보기술 자격자 병역특례 인정

    내년부터 제조업체의 정보기술(IT)부문 자격자도 병역특례를 인정받게 될전망이다.정부는 15일 교육부 대회의실에서 12개 관련부처 장·차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적자원 개발회의(의장 文龍鱗 교육부장관)를 열어 정보처리관련업종에만 적용해 온 IT자격자의 병역특례 제도를 이처럼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e-비즈니스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테크노 경영대학원이나한국과학기술원 등에 석사 이상 학위의 전문과정을 설치하고 e-비즈니스 인큐베이터 조직도 신설키로 했다.산업자원부는 중앙에 집중된 인적 자원 및정보가 지방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인터넷을 통한 강좌를 확대하는 등 사이버 e-비즈니스 교육 방안을 적극 강구키로 했다. 교육부는 국가 인적자원개발 비전과 추진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민간과 연구소 관계관이 참여한 ‘작업단’을 구성,오는 10월말까지 중장기 종합계획을확정키로 했다. 박대출 박홍기기자 dcpark@
  • 공무원 교육제도 현주소/ 무엇이 문제인가

    한국행정연구원에서 최근 공무원 교육훈련제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 그 내용이 눈길을 끈다.조사에 따르면 중앙부처 5급 이상 공무원 3분의 2이상이 현행 교육훈련제도를 통해 충분한 교육훈련을 받고 있지 못하다고 응답했다.공무원들은 ‘일이 바쁘기 때문’과 ‘상관이 싫어해서’를 주된 요인으로 지적했다. 왜 그랬을까.한마디로 현 교육체계에 문제점이 있기 때문이다.실제로 공무원들이 교육에 참가하려면 상관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다.그만큼 공무원교육이 수요자 중심으로 전개되지 않고 있다는 증거다. 교육훈련이 전문인력 육성이라는 목표에 접근하지 못하고 있음을 방증하는대목이기도 하다. 각급 교육기관의 1일 교육비만 봐도 민간교육 기관과 비교가 되지 않는다. 공무원들의 경우 지정 교육기관에서의 1인당 1일 교육비는 2만원으로 책정돼있다. 현대그룹이 운영하고 있는 현대인재개발원의 8만5,000원이나 사회단체인 능률협회의 12만원에 비하면 형편없는 수준이다.이같은 현실에서 질좋은교육을 기대할 수 있겠느냐고 공무원들은반문한다. 물론 정부에서도 이를 인식,공무원 교육훈련 체계를 전면 개편하는 등 교육훈련 개혁과제를 선정,운영하고 있기는 하다.지난 98년말에는 각 부처별로운영되던 6개 교육기관을 통합,‘국가전문행정연수원’을 설립하는 등 개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23개 유사교육훈련기관을 10개로 통·폐합하기도 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교육기관의 통·폐합이나 새로운 교육기관의 설치만으로공무원교육이 달라진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산이라고 강조한다. 수요자가 원하는 교육을,원하는 장소에서,원하는 시간에 받을 수 있는 교육체체를 구축해야만 교육의 질을 한단계 높일 수 있다는 주장이다. 서울대 행정대학원의 오석홍(吳錫泓)교수는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현재의폐쇄된 교육 시스템을 ‘열린교육’시스템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교육의 질을 높이면 공직자들이 스스로 교육기관을 찾게 된다는 논리다. 전문인력을 길러내기 위한 중·장기 목표와 전략을 구체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이때 민간위탁 교육 등 외부자원 활용의 극대화는 필수다. 전문 관료를 양성하기 위한 관리직 공무원에 대한 교육훈련의 내실화도 뒷받침돼야 한다.4급이상 관리자는 그야말로 국가의 중심축이다.이들에 대한교육훈련강화는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다.정권이 바뀔 때나 장관이 바뀔 때마다 정부 시책이 흔들리는 혼선을 막을 수 있는 전문 직업관료를 양성할 교육강화가 시급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행정자치부 김주섭(金周燮)인사국장은 “공무원 교육훈련은 새로운 정보와지식을 받아들이지 않고는 국가행정자체가 퇴보한다는 인식이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성추기자 sch8@. * 교육훈련 어떻게 하고 있나. 공무원 교육훈련은 국내에서 이뤄지는 국내훈련과 해외에서 이뤄지는 국외훈련,특별시책교육 등으로 구분된다.국내훈련은 또 중앙공무원교육원이나 국가전문행정연수원 등에서 실시하는 공무원 교육훈련기관교육과 직장교육,위탁교육으로 나눠진다.특별시책교육은 국정운영 방향이나 현안에 대한 이해와공감대 형성을 위해 필요시 실시한다. 교육훈련기관교육은 신규채용 및 승진 예정자를 위한 기본교육과 전문교육으로 다시 분류된다.예를 들면 신임 관리자과정,초급 관리자과정 등이 기본교육에 속한다.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기 위해 실시하는 전문교육엔행정능률향상 과정 등 1,100여개 과정이 있다. 직장교육은 주무부처가 주관하는 정신교육과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직장교육이 있다.법제처가 실시하는 법제실무교육 등이 부처주관 전문교육에 속한다. 직장교육에는 국가시책 및 현안을 숙지시키는 정신교육이 포함된다.지난해정부는 연인원 591만1,000여명에 대한 정신교육과 직무교육을 시켰다.한사람이 여러번 교육에 임했음을 알 수 있는 수치다. 위탁교육은 현재 국방대학원 등 국가기관과 서울대 등 교육기관,세종연구소와 같은 민간기관등에서 이뤄지고 있다.교육기관은 서울대를 비롯,31개대학과 70개 대학원에 의뢰하고 있다. 지난해 한해동안 위탁기관에서 교육을 받은 공무원은 모두 2,956명에 이른다. 국외훈련은 훈련기간에 따라 6개월 이상의 장기훈련과 6개월 미만의 단기훈련으로 구분된다.장기훈련은 석·박사학위과정을 위주로 하는 일반과정과 외국정부,국제기구,연구소 등에서의 직무훈련과정으로 나뉜다. 개인훈련과 단체훈련으로 구분,운영되고 있는 단기훈련은 국정현안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목적으로 선진국의 첨단정보와 제도를 익히기 위해 실시하고 있다.이때 개인훈련은 6개월 미만,단체훈련은 1주에서 2개월 이내로 다양하게 편성돼 있다. 정부는 앞으로 국외훈련의 비중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젊고 유능한 인재를공직으로 유도하기 위해서는 나름대로 인센티브를 줘야 한다는 상황 논리에따른 결정이다. 홍성추기자. * 외국의 사례. 선진국의 공무원 교육은 나라별로 특색이 있고 다양하다. 미국에선 인사관리처(OPM)가 공무원 교육을 총괄하고 있다. 훈련교육은 현업무를 처리할 능력이 부족한 인물을 대상으로 이뤄진다.이때 조직의 요구보다 개인적인 요구가 중시되는 특징이 있다.교육훈련은 또 원칙적으로 각 기관장 책임하에 실시된다. 영국은 직장에서 감독자의 지도하에 배워나가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개념하에 교육훈련이 이뤄지고 있다.때문에실무관리자(5급상당)까지의 교육은 주로 부처내의 자체 훈련이 중심이다.그 이상의 공무원은 외부위탁교육이나 공무원대학에서 교육을 받는다.공무원 교육훈련의 정책수립을 총괄하고 교육을실시하는 기관은 공무원관리처(OMCS)다. 프랑스는 채용과 연계,조직적이고 체계적인 예비훈련에 치중하고 있다.특히고급 공무원의 양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교육은 총무처의 행정공무원총국에서 총괄하고 있다. 우리나라와 비슷한 체계로 운영되고 있는 일본은 핵심관리자 양성에 특히중점을 두고 있다.행정연수과정 등도 핵심관리자 양성을 위해 만들어진 제도다.총괄은 인사원에서 하고 있다. 홍성추기자. [기고] 교육훈련 중요성 인식·자발참여를. 우수한 인재를 공직에 유치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이지만 일단 공직에 임용된 인재들이 자기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필요한 교육훈련을 실시하는 것 또한 중요한 과제중의 하나이다.민간기업에서 인재를 육성하고 조직을 활성화시키며 경영혁신을 위하여 교육훈련에 집중적인 투자를 하고 있는 것처럼 정부에서도 단기적으로는 업무의 전문성을 확보하고,장기적으로는개인의 능력발전을 통한 행정의 생산성 제고와 대국민 서비스 향상을 위하여공무원에 대한 교육 훈련을 실시하여 왔고, 그 개선발전을 위하여 지속적인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공무원에게 교육훈련을 실시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봉사자로서 갖추어야 할바람직한 정신자세를 함양하고, 맡은 직무를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기술과 능력을 배양하는 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공무원 교육훈련은 행정자치부장관이 교육훈련에 관한 정책을 총괄하며 그 소속으로 중앙공무원교육원과국가전문행정연수원을 두고 있고,중앙행정기관별로 필요한 전문 교육훈련기관을 설치하여 교육훈련을 담당하고 있다.또한 지방공무원의 경우 각 시·도교육원에서 그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지난 98년말 정부는 교육훈련기관의 효율적 운영을 도모하고 전문교육훈련의 강화를 위하여 공무원교육훈련체제를 개편한 바 있다. 부처별로 운영하던 6개 교육기관들을 통합한 국가전문행정연수원을 설치하는 등 유사교육기관을 통·폐합하여 23개 교육훈련기관을 10개 기관으로 감축하였고 교육훈련기관에 독립 채산제를 새롭게 도입하여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였다.또한 교육수요자인 공무원에게 교육훈련기관과 교육과정을 선택할수 있도록 하여 수요자 중심의 교육훈련체제를 도입하였고,종래의 기본교육위주의 교육훈련체제에서 전문교육 위주로 개편하여 교육과정을 다양화하는한편 교육이수 기회도 대폭 확대하였다. 21세기 지식정보화시대를 맞이하여 인력개발의 패러다임도 변화하고 있다. 종래에는 조직내의 인력을 중시하던 것을 조직 내외를 불문한 최적의 인력발굴로,물질과 양 위주의 경쟁력에서 정신과 질 위주의 경쟁력으로,기본적 업무능력의 습득에서 새로운 지식·기술·정보의 공유 및 창출로,다수의 일반행정가 양성이라는 명제에서 소수정예의 전문행정가 양성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변화하고 있다. 따라서 정부는 21세기 세계일류를 지향하는 정부의 인력상을 국민으로부터신뢰받는 공무원,지식·정보를 창출·공유하는 공무원으로 상정하고,수요자인 공무원들이 ‘원하는 교육을 원하는 장소에서,원하는 시간에 받을 수 있는 교육훈련체제’를 구축하여 지식기반정부를 구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21세기 새로운 행정환경에 부응할 수 있는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하여 현행 교육훈련제도에 대한 전반적인 재검토와 함께 새로운 교육훈련체제를 마련하기 위한 작업이 진행중이다.수요자 중심의 교육훈련체제 확립,관리직 공무원에 대한 교육훈련의 내실화,사이버 교육훈련체제의 운영,전 정부적 ‘지식정보네트워크’구축방안 등이 그것이다. 얼마전 실시된 공무원교육훈련에 관한 설문조사결과 교육훈련의 기회가 충분 하지 않은 것은 훈련이 효과가 없어서가 아니라 ‘바쁜 업무’ ‘상급자의 불만’ 등 조직내의 요인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교육훈련이 단순히 승진을 위한 통과절차 혹은 바쁜 업무에 우선 순위가 뒤지는것으로 인식되어서는 곤란하다.무한정으로 쏟아져 나오는 정보의 바다에서끊임없이 새로운 정보와 지식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행정은 점점 퇴보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교육훈련제도 자체의 개선과더불어 공무원 개개인과 조직차원에서 교육훈련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자세가 바람직할 것이다. 이 상 수 행정자치부 교육훈련과장
  • 교육부 업무보고

    교육부가 28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보고한 업무 내용은 교육부총리제 도입을 감안한 인적자원 개발,관리부처로의 탈바꿈,자율화로 요약된다.보고내용을 간추린다. ◆인적자원 개발·관리=900만 학생을 포함,전 국민의 인적자원을 총괄하는부처로 탈바꿈한다.10여개 부처로 나뉘어진 관련업무를 협의·조정하기 위해 지난 2월 출범한 ‘인적자원개발회의’를 활성화한다.전문인력 양성대학에전문박사과정을 설치하고 전문직업인에게도 교직 임용기회를 부여한다. ◆자율화=752건의 교육부 업무 가운데 초·중·고·대학 관련업무를 중심으로 336건을 오는 2004년까지 단계적으로 폐지하거나 일선학교에 위임한다.학교회계제도 도입,자립형 사립고 시범운영,수도권을 제외한 대학정원 자율화,수업연한의 융통성 부여,학위종류의 자율화 등이 이에 속한다. ◆정보화=교육정보화종합계획을 올해 안에 마무리,내년부터 PC 1대당 학생수를 17.4명에서 5명으로 낮춘다.인터넷 속도도 256Kbps에서 10Mbps로 개선한다.컴퓨터 활용능력이 떨어지는 교원들을 집중적으로 연수하고 초등학교 1학년부터 컴퓨터교육을 주당 1시간 이상 반드시 받도록 한다.정보소양인증제를 중학교까지 확대한다.단계적으로 초·중·고교 영어수업을 1주일에 1시간이상 영어로만 진행한다. ◆교단 사기진작=교원잡무 경감연구팀을 운영하고 교직발전 종합방안을 마련한다. 교사들이 부당한 위협이나 폭력,생활불안에 시달리지 않도록 보호체제를 강구하고 생활자금을 지원하는 등 교원안전망을 구축한다.교육관련 분쟁의 경우,학교 안에서 자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학교교육 분쟁조정위원회’를 설치·운영한다. ◆교육재정 확충=올해 말 폐지 예정인 교통세·담배소비세·등유 특소세 등한시적 교육세를 영구 항목으로 전환하고 일부 교육세율의 인상을 추진한다. 2004년까지 1,191개 학교를 신설하는 등 교육환경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으로 끌어올린다. 박홍기기자 hkpark@
  • 해외 우수기술인력 유치…골드카드제 하반기 실시

    정보기술(IT) 분야의 해외 전문인력 유치를 위해 우수 IT인력의 국내 체류및 출입국에 편의를 제공하는 골드카드제가 하반기부터 도입된다. 또 16개 광역자치단체별로 전자상거래지원센터(ECRC)가 3∼4개씩 대량 신설되며 올 상반기 중에 전자상거래 컨설턴트가 지방 중소기업을 직접 방문,서비스를 제공하는 ‘e-엔보이(Envoy)’ 제도가 시행된다. 정부는 28일 오영교(吳盈敎)산업자원부 차관 주재로 11개 관계 부처 실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자상거래 정책협의회를 가졌다. 산자부는 우선 e-비즈니스 인력 양성을 위해 다음달 중 인력 수급 실태를조사하는 한편 신뢰성 있는 인력 확보를 위해 우수 e-비즈니스 교육과정 인증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정보기술(IT) 분야 외국 전문 인력의 국내 유치 활성화를 위해 산자부는 법무부와 협의,취업비자 제도의 개선방안을 5월 말까지 마련해 하반기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현재 산자부에서 검토 중인 방안은 IT 분야 우수 인력에 대해 골드카드를 발급,이들에게 국내 업체의 고용 여부와 관계없이 상당 기간 장기 체류가 가능한 복수비자를 내주는 방안이다. 김환용기자 dragonk@
  • 정보화기금 800여억 낭비

    정보통신부의 정보통신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전문인력양성 등의 지원이 비효율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또 정보통신산업 육성·지원을위한 정보화촉진기금도 일부 낭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지난해 6월21일부터 한달간 정보통신부·정보통신연구진흥원 등 14개기관을 대상으로 정보통신 기술개발과 전문인력 양성·지원실태에 대한감사를 벌인 결과 모두 18건의 위법·부당사항이 발견돼 책임자 문책,시정요구 등의 조치를 취했다고 26일 밝혔다. 정통부는 지난 98년과 99년 선도기반기술개발 사업 수행기관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연구기관간 경쟁을 제한하는 ‘정책지정방식’을 도입,연구의 질을떨어뜨릴 우려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또한 10억원 이상의 연구비가 사용된6개 과제에 대해서는 필요 이상으로 연구비를 많이 책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보통신연구진흥원은 지난 93년부터 추진해온 정보통신 연구개발사업 가운데 상용화되지 못한 252개 사업에 대해 적절한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정보화촉진기금을 융자받은 27개 업체가연구실적이 미흡하거나 폐업을 했는데도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아 정보화기금 828억여원이 낭비되고 있는 것으로드러났다. 또 진흥원은 총 1,033억여원이 들어간 고성능 멀티미디어 서버 기술개발사업에서 연구개발비 집행이 적정한지를 파악,집행잔액과 부당집행금액을 회수해야 하는데도 퇴직연구원 인건비 13억4,300여만원,연구기자재비 4억3,942만원 등 총 20억9,622만원을 회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여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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