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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맞춤형 인재’ 육성 계획 윤곽

    ‘맞춤형 인재’ 육성을 위한 LG그룹의 실행계획이 윤곽을 드러냈다. LG는 7일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이문호 LG인화원 부회장,㈜LG 강유식 부회장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0회 LG 인재개발 종합대회’를 개막했다. LG는 국내 인재는 국내 대학 및 연구소와 연계한 산학협동으로,해외인재는 연봉,국적,형식을 파괴하는 ‘글로벌 인턴십’을 통해 맞춤형 인재를 확보하고 집중육성하기로 했다. LG전자는 최근 고려대와 ‘주문식 교육과정’을 도입하고 아주대와 6개월 과정의 인턴십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산학협동을 통해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육성해 입사토록 하고 있다. LG필립스LCD는 두원공대와 산학협력을 맺고 2007년부터 1000∼1200명의 특화인력을 배출하기로 했다.LG이노텍은 지난달 전남대에 연구개발지원센터를 세우고 올해부터 5년간 연구비 등 11억원을 지원해 실무형 전문인력을 키운다는 전략이다.LG화학은 국내 주요 대학에서 최고경영자 강좌를 늘리고 산학장학생 제도 확대,맞춤형 학과 개설을 통해 인재확보에 나서는 한편 외국 유학생 및 현지인을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인턴십을 실시하고 한국 주재 외국대사관을 통해 국내에 유학중인 외국학생의 채용도 늘려 가기로 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차이나 리포트 2004] (36)인재를 잡아라

    [차이나 리포트 2004] (36)인재를 잡아라

    ‘축소인봉(築巢引鳳·둥지를 만들어 봉황을 끌어들인다.)’ 중국의 해외 유학인력 유치 정책을 요약하는 키워드다.‘봉황’은 전 세계에 퍼져 있는 중국 유학생을,‘둥지’는 이들이 능력과 열정을 한껏 발산할 수 있는 최고의 기업환경을 가리키는 말이다.중국이 최근 몇년간 축소인봉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그동안 귀국에 걸림돌이 됐던 모든 제도가 이제는 유학생을 돌아오게 하는 순풍으로 바뀌고 있다. 지난 6월24일 오후 베이징 중관춘 지역에 자리잡은 국제부화원 2층 베이징사지과기유한공사.정보보안분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이 회사는 지난 1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장에 진출,춘절을 제외한 올 상반기 넉달 동안 300만위안의 매출을 거뒀다.최근에는 하얼빈과 미국에 사무실을 추가로 열었다.26명의 직원을 둔 이 회사의 대표는 29살의 헨리 리우.대표적인 해외귀국파(해귀파海歸派)다.해귀파는 해외에서 공부를 마친 뒤 중국에 돌아온 전문인력을 가리키는 말이다.10년 전 가족을 따라 미국에 건너간 그는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뒤 MBA를 거쳐 2001년 12월 고국에 돌아와 창업했다.그를 돌아오게 한 것은 중국 정부의 창업 지원책이었다.10년만에 찾은 고국은 180도 달라져 있었다.그는 “전략적으로 창업하기에 유리하기 때문에 이곳에서 창업을 결정했다.”면서 “미국 국적을 마케팅에 최대한 활용하겠지만 중국 국적을 다시 가질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이곳에서 차로 10분 거리인 베이징 상디 지구 유학인원발전원.국제부화원이 해외 유학생 창업인들을 위한 인큐베이터라면,이곳은 이들이 ‘엄마 품’을 떠나 홀로서기를 하는 곳이다.현재 이곳에는 40여개의 해귀파 기업이 입주해 있다.이곳에서 인터넷 전화 프로그램 및 셋톱박스 개발업체인 ‘차이나비즈원’을 경영하는 수이즈민(46)은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미국 기업에서 10여년 동안 정보기술(IT) 관련 기술을 개발하다가 2000년 귀국했다.창업우대정책이 마음에 들어서였다.3년간의 부화원 과정을 2년만에 마치고 지난해 3월 이곳에 입주한 뒤 직원 40명의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그는 “현재 미국과 일본에서 주문이 밀려오고 있는데다 발전 가능성도 높다.”면서 “첨단기술 기업들이 근방에 밀집돼 있어 이곳을 당분간 떠나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귀파 창업자들은 대학 인력과도 직접 연계해 활동하기도 한다.위성항법장치 관련 교육 프로그램 개발업체인 베이징동방위성과기유한공사는 허베이대학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다.사장을 포함해 직원 3명의 작은 회사지만 기술력을 인정받아 대학원생 제자 겸 직원을 두고 있다.이 회사 사장인 장쥔린(48)은 ‘학생 직원’에게 첨단기술을 전수하는 것은 물론 대학원 성적까지 매긴다.대학원생 리우즈지앙(25)은 “사장님이 일도 가르쳐주고 논문지도까지 해준다.”면서 “국내에서는 배우기 어려운 것들을 해귀파 선배에게 자세히 배울 수 있는 점이 가장 좋다.”고 말했다. 이들 기업은 모두 베이징 중관춘에서도 가장 큰 규모인 하이뎬위안구(區)에 속해 있다.올 상반기 이 지역에서 등록한 창업기업 수는 모두 1만 100개.5분마다 하나씩 기업이 생기는 셈이다.하이뎬위안 위쥔 부주임은 “이 가운데 해귀파 기업이 3000여개에 이른다.”면서 “이 지역에서만 지난해 7억 9500만달러어치의 외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해귀파 유치정책은 전 국가적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다.국가인사부 정책국 왕커리앙(41) 부국장은 “중국의 인력강국 전략의 핵심은 개혁과 개방,시장 메커니즘을 통해 나라를 부강하게 만드는 것”이라면서 “투자이민법과 기술이민법을 포함,첨단기술과 금융,법률,국제무역,관리,기초연구 등 6개 분야에서 최고급 기술인력을 끌어오기 위한 ‘인재귀국계획’을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룽지(朱鎔基) 전 총리의 일화 하나.세계무역기구(WTO) 가입과 관련,미국 방문길에 올랐던 1999년 주 전 총리가 시간을 쪼개 MIT를 찾았다.그는 중국 유학생들에게 “모든 것은 내가 책임진다.조국으로 돌아오라.”며 호소했다.현재까지 귀국한 해귀파는 18만여명.중국은 향후 20만명을 더 유치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다.외국에서 공부하고 창업했던 그들이 돌아오면 한 개인이 아닌,자본·첨단기술·인적 네트워크가 함께 들어온다는 판단이다.“인재 유치는 중국의 생존과 직결돼 있다.” 최근 후진타오(胡錦濤) 총서기가 인재공작회의에서 강조한 결론이다. 베이징 김재천특파원 홍성범 한중과학기술협력센터장 sbhong@stepi.re.kr ■ ‘해귀파’ 창업 원스톱서비스 |베이징 김재천특파원|중국 정부의 ‘해귀파’ 지원책은 모두 6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그린 패스’(Green Path·녹색통로)’는 해외 유학생들의 중국 정착을 돕기 위한 첫 유인책이다.베이징 거주민임을 증명하는 베이징 호구를 주고,자녀 입학 문제,차량과 주택 등 의식주를 해결하는 단계다.100㎡ 미만 규모의 집에 대해서는 집 값이 40만위안을 넘지 않으면 할부로 구입하도록 지원한다.자동차 세금은 전액 면제다. 창업자에게는 기업 세금을 면제해준다.특히 하이테크 기업으로 분류되면 3년 동안 기업세금을 전액 면제해주고 있다.이는 해외에서 학사 학위 이상을 받은 유학생 전원에게 적용된다.유학한 지역과 전공은 상관없다.기업 등록에는 단 3일이 걸린다.일반적인 기업들이 5∼6일 걸리는 것과는 대조적이다.기업을 설립하려는 유학생들은 전문기구가 법률,시설,등록 등 창업에 드는 번거로운 행정 사항을 원스톱으로 해결해준다.국적이 외국인으로 돼있다 하더라도 10만위안이면 누구나 등록할 수 있다. 둘째는 유학인원창업서비스총부에서 주관하는 서비스 체계다.미국 실리콘밸리와 메릴랜드대,캐나다 토론토,일본의 도쿄,영국의 런던 등 해외 5개 네트워크에서 유학생들의 귀국을 돕는다.인큐베이터 체계는 유학생들의 창업을 말 그대로 부화하는 단계다.중관춘 하이뎬위안 창업원과 왕징 창업원 등에서 총괄적으로 지원하고 생명과학원,소프트웨어원 등에서는 전문 분야별 지원을 맡는다. 대학 공유 체계는 중국 내 대학과 기업의 자원을 공유하는 산학협력 방안이다.대학 근처에 창업 관련 기관을 밀집시켜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유도한다.프로그램 보급 체계는 매년 1월과 5월 투자상담회를 열어 창업을 희망하는 유학생과 투자자를 1대 1로 연결시켜주는 정책이다.베이징의 경우 베이징 지적재산권거래소에서 투·융자를 전담한다. 자금지원 체계는 이제 막 걸음마를 뗀 기업들에 무상보조금을 지급하는 정책이다.다양한 조건과 평가에 따라 최고 10만위안까지 아무런 조건 없이 지원한다.과학기술부의 중소기업 창업기금,인사부의 우수기업 창업기금 등 부처별 기금 외에 8·53기금,9·73기금 등 정부 프로젝트에 의한 기금은 별도로 신청할 수 있다.프로젝트별 기금 대상자로 확정되면 정부 지원액의 50%를 기업이 속한 부화원에서 추가 지원한다. patrick@seoul.co.kr ■ 해외 전문인력 영입에 총력 해귀파와 함께 중국의 인재 유인책의 또하나의 축은 해외 기술인력 유치전략이다.지난해 10월 중국 인사부와 상무부,국가공상총국 등은 ‘중외합자 인력중개기구관리 잠정 규정’을 발표했다.이는 일정 조건만 맞으면 외국인 인력 중개업체가 중국과 합자회사를 세울 수 있게 한 것으로,외국의 헤드헌트 기업을 공식적으로 받아들인 결정이었다. 광둥성은 지난해 말부터 외국인의 자녀교육과 사회보장을 위해 내국인과 같은 대우를 받을 수 있는 이른바 ‘그린카드’를 발급하고 있다.베이징시(市)는 지난해부터 주요 외자기업 임원들에게 승용차 및 주택구입비를 보조하고 있다.헤이룽장성의 하이린시(市)도 관내에서 1년 이상 사업한 외국인 석·박사에게 연간 3만위안의 장려금을 준다. 중국 기업들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높은 실업률로 첨단 전자·기계전기 분야에서 수십만명씩 쏟아져 나오는 일본의 고급 인력에 침을 흘리고 있다.언어가 통하는 타이완·홍콩계 첨단 인력들도 주 선호 대상이다.타이완에 3∼5년 뒤지고 있는 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LCD) 및 유기발광다이오드(OLE D) 관련 기술인력을 모셔오는 것은 초미의 관심사가 됐다.중국의 대표적 정보통신 기업인 화웨이(華爲)는 앞으로 인도 소프트웨어 전문인력 1500명을 유치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전문인력을 수입하지 않고는 고속성장을 이룰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국내 하이테크 인력의 해외 이직 규모는 2001년 3000명에서 2002년 4200명,지난해 5100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이 가운데 반도체와 LCD,플랜트,통신기기,자동차 설계 등의 전문 기술인력 비중이 전체의 80% 이상을 차지한다.하이닉스의 경우 지난해와 올 들어 반도체 설계 부문 핵심 기술인력 20여명이 중국과 타이완으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대부분 외환위기 당시 실직했던 인력과 최근의 경제상황에 따른 실직자들이 중국 기업들의 스카우트 목표가 되고 있다. 홍성범 한중과학기술협력센터장 sbhong@stepi.re.kr
  • 말말말˙˙˙

    박물관에 대한 인식 부족·관심 부족으로 전시 부지의 임대료를 내지 못해 유물이 압류되는 어이없는 상황이 발생했다.사립박물관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전문인력 지원과 민간단체의 관심 또한 필요하다.-구학모 여주여성생활사박물관 부원장,심각한 재정난 속에 사립박물관들이 점차 사라져 가고 있다며-
  • 청년실업자 채용 中企 1人 年720만원 장려금

    ‘청년실업자와 회계사 등 전문인력을 채용하면 지원금 두둑하게 드려요.’ 청년실업 해소와 신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정부가 해당 인력을 채용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마련된 각종 장려금제도가 10월부터 시행된다. 30일 재정경제부와 노동부에 따르면 청년실업자를 새로 채용하는 중소기업은 1명당 연간 720만원,대기업은 연간 540만원의 청년고용촉진장려금을 받는다.이달부터 3년간 한시적으로 적용된다.지원대상은 고용보험에 가입한 사업장으로,고용안정센터 등에 구직신청을 한 뒤 3개월이 지난 29세 이하의 청년실업자를 1년 이상 정규직이나 계약직으로 채용하는 경우에 해당된다. 노동부는 “연간 2만 2000명 정도가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청년실업 해소에 상당히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의 경우,청년실업자 채용과 더불어 공인회계사·변호사 등 전문인력을 채용할 경우에도 내년부터 1인당 연간 1400만원을 받는다.고용보험기금에서 1인당 월 120만원씩 1년간 지원된다.기업체당 지원한도는 3명이며,전문인력 범위는 ▲상장기업의 과장직 3년 이상 종사자 등 경영기획 담당자 ▲변호사·회계사·노무사 등 재무·법률전문가 ▲기술사·기능장·기능올림픽 입상자 등 우수기술 기능사 등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회계법인 경쟁력 ‘비상’

    내년 증권관련 집단소송제 실시를 앞두고 국민은행의 변칙 회계처리 등 파문이 잇따르면서 회계법인의 경쟁력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이런 가운데 정부는 회계서비스 선진화를 위한 감사 시스템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의심받는 회계법인 감사능력 최근 회계관련 파문의 중심에 국내 대표업체인 삼일회계법인이 등장하면서 국내 회계업계의 경쟁력이 총체적으로 의심받고 있다.국내 시장의 3분의1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업체의 능력이 이 정도라면 그 이하의 수준은 말할 것도 없다는 논리다.삼일회계법인은 지난달 국민은행 회계처리 기준위반으로 중징계를 받은 데 이어 코오롱캐피탈의 470억원대 횡령사건을 눈치채지 못한 잘못까지 밝혀졌다.과거 2조원 규모의 분식을 했던 것으로 드러난 하이닉스반도체의 외부감사인도 삼일회계법인이었다.영화회계법인도 지난해 SK글로벌 분식회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최근 채권단에 150억원대의 현금배상을 결정했다. 이런 가운데 내년부터 시행되는 증권관련 집단소송제는 회계법인들을 더욱 옥죌 것으로 보인다.부실감사에 대한 주주들의 소송 등으로 폐업하는 곳이 속출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온다. 특히 회계법인의 감사결과가 제대로 됐는지 확인하는 금융감독원의 감리도 더욱 엄격해질 수 밖에 없다.이미 금감원은 감리 강화를 위해 회계감독 조직의 확충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사태에 대해 회계법인들도 나름대로 고충을 호소하고 있다.삼일회계법인 관계자는 “기업이 정확한 감사자료를 주지 않을 경우 아무리 날고뛰는 회계사라도 잘못을 적발하기 힘들다.”면서 “예를 들어 하이닉스 분식회계를 제때 못 발견한 것도 반도체 장비의 자산가치 산정 등을 정확하게 하기 어려운 데서 비롯된 측면이 많다.”고 말했다. ●회계법인 자구책 마련 비상 영화회계법인은 심리(審理) 전문 회계사를 10명에서 15명으로 늘리고,기업 회계감사 때 감사 담당자와 함께 내보내고 있다.감사가 제대로 됐는지 확인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는 판단에서다.감사실도 금융 등 6개 산업별로 전문화시켰다. 안진회계법인은 심리실에 전산 전문가,파생상품 전문가,보험계리인 등 전문인력을 대거 투입하고 하루 근무시간도 3시간 늘렸다.내부에서 이견이 많은 사안에 대해서는 삼일·안진·영화·삼정 등 다른 대형업체들과 모여 협의를 하는 시스템도 구축했다. 서울대 경영학과 곽수근 교수는 “감사를 받는 회사의 경영진이 외부감사기관을 직접 고르는 것은 문제”라면서 “사외이사나 채권단이 포함되는 독립적인 감사인 선임위원회를 만들어야만 좋은 감사인을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회계감사에 시간과 인력을 더 투입하고 감사비용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외부감사인 지정기준 대폭 강화 정부는 24일 2006년부터 자산규모가 5000억원 이상인 상장·등록법인은 무조건 외부감사인으로부터 분기 재무제표를 검토받도록 했다.지금은 자산규모 1조원 이상인 기업들만 외부감사인의 분기 재무제표 검토가 의무화돼 있다.이에 따라 분기검토 대상기업 수가 128개에서 200개로 늘어난다. 또 2007년부터 연결재무제표를 기업공시의 주(主) 재무제표로 삼도록 했다.지금은 개별기업의 재무제표가 주 재무제표이고,계열사들의 상황이 망라돼 있는 연결재무제표는 보조자료로만 쓰이고 있다.회계 시스템,인력 등 능력이 갖춰진 자산규모 2조원 이상 기업부터 우선 실시된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미국이나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연결재무제표를 주된 재무제표로 활용하고 있다.”면서 “개별재무제표 중심의 공시는 투자자에게 종속회사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지 못하므로 투자자 보호에 미흡하다.”고 설명했다.정부는 또 회계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내년부터 외국법인과 실질적 업무제휴 협약을 맺은 국내 회계법인에 한해 대형 금융기관을 감사할 수 있는 인센티브외에 증권선물위원회의 감사인 지정시 우대키로 했다. 김미경 박지윤기자 chaplin7@seoul.co.kr
  • 인천경제자유구역 조성전담반 구성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이 신설되고,전담반이 구성된다. 인천시와 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경제자유구역청의 우수인력 확보를 위한 특별 교육과정을 국가전문행정연수원에 신설하고 인천시 중견관리자 양성과정을 확대 운영,경제자유구역 조성 전담반을 두기로 했다. 시는 이에 따라 국가전문행정연수원내에 신설되는 ‘경제자유구역 투자유치촉진과정’ 교육을 이수한 5급 일반직 공무원을 경제자유구역청에 우선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또 현재 중견관리자 교육과정의 6급 35명(행정 17,기술 18명)을 50명으로 늘리고,이 가운데 1개반은 ‘경제자유구역 조성 전담반’으로 만들기로 했다. 특히 중장기 교육과정이나 해외연수 등을 이수한 인천시 공무원들을 경제자유구역청에 일정기간 근무하게 한 뒤,승진과 함께 희망부서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방침이다.경제자유구역청에 근무하는 직원에 대해서는 ‘근무평가 조정기능’을 통해 인센티브를 적용하고,수당과 임금에 대한 차별화도 실시키로 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교통영향평가 존폐 논란

    교통영향평가제도의 존치를 놓고 정부와 학계·업계가 논란을 벌이고 있다. 22일 대한교통학회와 관련 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규제완화 차원에서 교통영향평가를 폐지·통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이에 맞서 학계 및 관련 업계는 공청회를 개최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교통영향평가는 개발사업자가 교통소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받아야 하지만 비용부담 등이 늘어나고 이에 따른 부패의 소지도 있다. 감사원은 개발사업자가 받게 돼 있는 환경·교통·인구·재해 등 4개 영향평가제도 중에서 환경을 뺀 나머지 3개 영향평가제도를 건축심의 항목에 포함시키는 방향으로 폐지토록 유도할 방침이다. 감사원은 지난달 말 건설교통부·환경부 등 관련 부처를 상대로 감사에 착수했다.앞서 정부는 지난 2000년 ‘환경·교통·재해 등에 관한 영향평가법’을 제정했지만 주관 부처를 일원화하지 못해 통합의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이에 따라 아직도 환경과 교통영향평가가 따로따로 시행되고 있다. 감사원 관계자는 “외국의 사례를 보면 우리처럼 영향평가를 나눠 실시하는 경우가 없다.”면서 “중복평가로 비용낭비가 심각하고 부조리 소지가 높다.”고 말했다. 교통관련 학회 등은 “교통영향평가의 축소·폐지는 교통혼잡방지 및 교통사고 예방,교통 약자를 고려한 교통시설 확충 개선 등 국민 다수의 공익성보다는 소수 개발사업자들의 이익만을 우선하고 있다.”면서 “교통영향평가를 더욱 활성화시켜 공익성과 공공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대한교통학회·안전연대·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등은 지난 2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컨벤션센터에서 ‘교통안전을 위한 교통영향평가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공청회를 여는 등 교통영향평가 축소·폐지 방침에 반발하고 있다. 조근형 한국교통영향평가협회 부회장은 “평가의 근본 취지는 공익성”이라면서 “교통평가를 통합·폐지하려는 것은 정부가 본질을 이해하지 못한 탁상행정의 표본”이라고 주장했다.건교부 관계자는 “교통영향평가를 시행하는 지방자치단체의 전문인력 미비 등 운영과정에서의 문제점을 차차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seoul.co.kr
  • 철도안전센터 설립 득실 논란

    철도기관사 면허제 및 관제업무 종사자 자격제,철도사고조사위원회 설치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는 ‘철도안전법’ 제정을 둘러싸고 관련기관들이 입법단계부터 이해득실을 따지느라 한창이다. 철도의 안전한 관리를 위해 건설교통부가 마련한 이 법안은 철도공사가 출범하는 내년 1월 시행을 목표로 국회에 상정됐다.그러나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조경태(열린우리당) 의원이 철도안전관리의 전문적·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철도안전센터’ 설립을 가미한 수정안을 준비 중이어서 건교부와,내년에 공사로 바뀌는 철도청,한국철도시설공단·교통안전공단 등 관련기관과 단체들이 긴장하고 있다. ●입장 제각각,상정여부 관심 8일 조경태 의원에 따르면 수정안에는 안전관리업무를 집행할 통합기구를 설립해야 한다는 내용이 추가됐다.제68조(철도안전기술의 진흥) 대신 대통령령이 정하는 기관에 철도안전센터를 설치하자는 것이다.안전센터는 철도공사와 철도시설공단,각 지자체 지하철 건설기관 및 운영기관 등의 종합안전심사를 맡게 된다. 건교부나 철도청,시설공단 등은 수정안의 취지에 공감하는 분위기다.다만 건교부는 연내 법 제정이 시급해 일단 법을 만든 뒤 안전센터 설립 문제를 생각해 보자는 입장이다. 철도청과 시설공단은 제정안에 안전센터 설립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그 사업범위 및 운영주체 선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철도관제 등 사업 범위에 촉각 안전센터는 철도시설물 개선 등 종합안전심사와 철도차량운전면허시험과 관련된 제반 업무를 다룬다.그러나 철도안전과 관련해 건교부 장관이 지정·승인·위탁한 업무를 맡을 수 있어 사업범위가 주목된다. 철도관제를 비롯해 72조에 명시된 품질인증·성능시험·제작검사·정밀진단사업 등 8개 사업이 거론된다.내년부터 정부로 넘어가는 ‘관제업무’를 운영자산으로 요구한 철도청은 “정부가 관제를 맡으면 열차운행의 자율성이 떨어져 심각한 어려움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우려하고 있다. ●건교부내 최대 조직 탄생 가능성 안전센터의 운영 주체도 관심사다.기본업무 수행에 200∼300명 필요하고 사업 규모에 따라서는 방대한 조직이 필요하다.특히 관제를 포함한 8개 사업이 포함되면 운영기관은 사실상 철도를 장악(?)하게 된다. 철도시설공단과 교통안전공단 등이 전문성을 내세우며 관심을 보이고 있다.그러나 건교부내 항공안전본부 형태의 철도안전본부 신설을 비롯해 제3자 위탁 등 다양한 방안이 거론된다.건교부에 설치될 경우 안전업무를 맡고 있는 철도정책국에 광역·도시·고속철도과가 합쳐져 최대 조직이 탄생할 수도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옥상옥’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8개 사업이 지정사무이나 전문기관이 부족하고 총괄역량을 갖춘 기관도 없다.재위탁 및 전문성 부족으로 인한 혼란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우려다. 기존 철도안전과 관련 각종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기관 또는 단체들의 반발도 예상된다.조 의원실 관계자는 “안전점검조직을 부처에 두는 것은 비합리적이라는 판단”이라며 “전문인력의 육성·관리 등 다양한 측면을 고려한 수정안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대학별고사 비중늘면 외고생 유리

    대학별고사 비중늘면 외고생 유리

    ‘가야 하나,말아야 하나.’ 서울 지역 중3 학생·학부모들의 고민이 시작됐다.당장 오는 11월1일부터 원서를 접수하는 서울 지역 6개 외국어고 진학 여부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교육인적자원부가 지난달 말 현재 중3부터 적용되는 2008학년도 대입제도 개선안을 발표한 뒤 외고 진학이 일반계 고교보다 대학 진학에 불리할 수 있다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2008학년도 대입 개선안에 따른 중학생들의 진학·학습 전략을 살펴봤다. 2008학년도 대입 개선안이 외고에 다소 불리하다는 분석은 ▲내신이 강화되고,▲수능등급제를 도입하며,▲비동일계열 진학을 할 수 없도록 한다는 교육부의 발표에 따른 것이다. 우선 전체 석차를 표기하던 현행 학생부 성적이 과목별 원점수와 평균·표준편차를 표기하는 9등급제로 바뀔 경우 일반계 고교에 비해 상대적으로 평균 실력이 뛰어난 외고 학생들은 내신만 놓고 볼때 불리한 것이 사실이다. 수능에서 똑같은 점수를 받더라도 일반계고에서는 내신 1등급 안에 들지만 외고에서는 전체 학생들의 수준이 높아 6등급 밖에 안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교육부에서는 외고를 비롯한 특수목적고가 불리해지는 것을 막고 동일계 진학을 유도하기 위해 대학에 ‘이공계 및 외국어전문인력양성 특별전형’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동일 계열로 진학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최대 내신 6등급 안에 든 학생들을 대상으로 대학에서 배려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물론 이같은 특별전형에는 외고나 과학고와 같은 특목고 외에도 일반계 고교생들도 지원할 수 있다.때문에 외형적으로는 외고생들에게는 크게 도움이 안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입시 전문가들은 대학들이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하기 위해 이 전형 자체를 특목고생들을 선발하는 창구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다.대일외고 김대룡 교감은 “현재 30%에 이르는 동일계열 진학률이 2008학년도에는 40∼50%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동일계 학과로 진학할 경우 외고생들에게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능등급제도 외고생들에게는 불리하다.현재는 수능 성적표에 수능 표준점수와 백분위,9등급이 표시되지만 2008학년도부터는 9등급만 표시된다. 예전에는 같은 수능 1등급이라도 일반고계 학생들과 점수 차이가 확연히 드러났지만 앞으로는 1등급 안에만 들면 아무런 실력 차이를 구별할 수 없어 변별력을 갖지 못한다.외고가 불리해진다는 얘기는 이같은 분석에 따른 것이다. 외고에 설치학과 이외의 별도의 과정을 개설할 수 없도록 한 것은 비동일계 학과로 진학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막연히 의대나 한의대 등을 목표로 하기 위해 외고에 진학하려 했다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것이 좋다.자연계열반 자체가 없어 상황에 따라서는 사교육을 통해 혼자 공부해야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종로학원 김용근 평가실장은 “특목고를 가기 위한 목표가 뚜렷한 경우가 아니라면 외고 지원을 재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울 A외고 관계자는 “이과 반을 만들 수는 없지만 학생이 과목을 선택할 수 있는 7차교육과정 특성상 과목을 개설할 수는 있다.”면서 “학생들이 자연계 과목을 원할 경우 반을 따로 만들지 않더라도 가르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입시 전문가들과 외고 관계자들은 보기와는 달리 외고가 새 입시에 불리하기보다 장기적으로는 유리하다고 전망한다.이들이 기대하는 것은 논술과 심층·구술면접과 같은 대학별 고사다.2008학년도 대입 개선안에 따르면 내신과 수능만으로는 상위권 학생들의 변별력을 구별해낼 방법이 없기 때문에 결국 변별력을 가리기 위해서는 대학별 고사의 비중을 크게 올릴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명덕외고 맹강렬 교장은 이와 관련, “어느 대학이든 우수한 학생을 뽑으려는 것은 인지상정인 현실에서 대학들은 수능과 내신 반영비율을 되도록 낮추고,논술과 심층면접 등 대학별고사의 비중을 대폭 늘려 실력을 가늠할 것”이라면서 “논술과 면접 등은 외고 학생들이 일반계 고교에 비해 비교우위에 있는 만큼 전혀 불리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서울 B외고 관계자는 “서울대와 연세대,고려대 등 이른바 상위권 대학에 지원하는 학생들은 대부분 내신과 수능 1등급에 해당돼 변별력이 없다.”고 전제한 뒤 “대학에서는 무슨 수단을 강구해서라도 변별력을 가지는 선발전형을 마련할 것이고 결국 대학별 고사인 논술과 면접으로 변별력을 가리려 할 것”이라면서 “대학별고사를 준비하는데는 외고의 학습환경이 일반계고 보다 나은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전문가들이 권하는 독서법 “책 읽기에 왕도는 없다.관심과 적성에 따라 스스로의 독서 스타일을 개척하라.” ‘책 잘 읽는 법’에 대한 독서지도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조언이다.2008년부터 바뀌는 새 대입제도를 치러야하는 현재 중3생들은 ‘책 읽기’를 입시수단으로 생각하지 말고 마음의 양식을 쌓는다는 기분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책을 바르게 잘 읽으려면 먼저 자신의 독서능력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김창권(53) 고원초등학교 교감은 “학습의 실력 차이가 있듯이 글 읽는 능력에도 개인차이가 있다.”고 말한다.자신의 독서능력을 파악하는 방법은 간단하다.10∼20 페이지 정도를 읽어서 책의 내용이 잘 이해가 안되면 자신에게 어려운 책이다.독해능력의 차이보다는 배경지식의 차이 때문에 같은 책을 읽고도 개인이 얻을 수 있는 정보량에 차이가 난다.김 교감은 “배경지식을 쌓기 위해서는 다독이 중요하며 쉬운 책을 골라 매일 틈틈이 읽는 습관을 들일 것”을 권했다. 그럼 어떤 책을 먼저 읽을까.책을 선택하는 방법에 정답은 없지만 책읽기에 흥미를 잃지 않기 위해서 전문가들이 권하는 방법을 참고해보자. 무슨 책을 읽어야할지 막막하다면 각 학교 또는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www.kpec.or.kr/webzine)가 추천하는 청소년 권장 도서부터 읽자.고전과 명작을 중심으로 읽거나 철학,역사,정치 등 테마별로 골라 읽어도 좋다.송곡여고 이덕주(37) 사서교사는 “권장도서는 시·공간을 초월하는 보편적인 가치관을 담은 책들이 많기 때문에 책 선택의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으며 특정분야에 치우치지 않는 균형있는 책읽기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교사가 추천하는 또 다른 독서법은 테마별 책읽기.추천도서에 구애받지 않고 댄스,영화,로봇,별자리,패션 등 자신의 관심분야 서적을 폭넓게 읽는 것이다.영화를 좋아한다면 영화의 역사,영화 배우와 감독의 성공스토리,영화산업,할리우드이야기 등 관련 서적을 섭렵하다보면 영화를 중심으로 동·서양의 역사,문화를 훑게 된다.이 교사는 “관심분야의 다양한 책을 보려면 도서관과 서점을 놀이터라고 생각하고 자주 드나들며 신간을 체크해야 책 읽기에 재미를 더해갈 수 있다.”고 말한다. 시사상식 늘리기와 독서를 병행하고 싶다면 신문과 함께 책 읽기도 좋은 방법.오미영(35) 박학천 논술연구소 목동4단지점 원장은 “신문의 주요 이슈를 중심으로 책을 골라 읽으면 장기적으로 논술과 심층면접 준비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양심적 병역거부’라는 이슈가 등장하면 종교,법,국방 관련 책들을 읽으며 이 이슈에 대한 스스로의 생각을 정리해본다.오 원장은 “신문의 사회·오피니언면을 중점적으로 읽되 모든 이슈에는 찬반 양론이 있기 때문에 3∼4명의 친구들과 함께 읽고 의견을 나누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책을 읽고 난 후에 배운 점이나 느낀 점을 정리하는 것도 중요한 과정이다.이병희(61) 신월초 교장은 독서일기를 쓰라고 권한다.책 제목,출판사,분량,책을 읽기 시작한 날과 다 읽은 날,느낌 등을 적어가면 스스로의 독서스타일을 알 수 있다.글 쓰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일기나 메모형식으로 적거나 소감을 그림이나 만화로 정리해도 좋다. 활동적이고 적극적인 학생이라면 친구들과 함께 토론을 시도해보자.이덕주 교사는 “격식을 갖춘 형태의 토론보다는 친구들끼리 드라마를 보고 탤런트에 대해 이야기하듯 책을 읽은 뒤 등장인물과 느낀 점에 대해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친구를 만들라.”고 말한다.오미영 원장은 4∼5명의 학생들이 정기적으로 스터디 그룹 형식으로 책을 읽고 토론할 것을 권한다.다만 토론에 임할 땐 인터넷 상에 댓글 달듯 상대의견에 말꼬리를 잡을 것이 아니라,반대쪽 의견을 먼저 긍정한 뒤 자신의 입장을 말하고 상대의견을 부정·반박하는 예의를 갖추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효연기자 belle@seoul.co.kr ■ 전문가가 권하는 중학생 공부법 입시 전문가들은 굳이 특목고를 진학하지 않더라도 중학교때부터 영어와 수학,독서 등 기본에 충실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지금부터 차분히 준비하지 않으면 새 대입제도에 적응하지 못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중앙학원 김영일 원장은 “동기유발을 위해 먼저 목표를 정하라.”고 조언했다.그는 “특목고를 꼭 가지 않더라도 목표를 정해 공부할 경우 그에 따른 기초실력을 탄탄히 다질 수 있어 바람직하다.”고 했다.종로학원 김용근 평가실장은 “논술과 심층면접 등 대학별 고사가 사실상 과거 본고사 수준으로 바뀌고 있는 만큼 영·수의 경우 중학교때 기본실력을 확실히 기르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한국교원대부고 임근수 교사는 “중학교에서는 혼자 공부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사교육은 여러 과목을 다 받기보다는 이해가 안되거나 약한 과목만을 골라 받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대일외고 김대룡 교감은 “새 대입제도에서는 독서능력 향상이 중요해졌다.”면서 “여러 과목에 매달리기보다는 그 시간에 독서량을 늘려 국어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기능직 공무원 ‘사무보조’ 명칭 곧 사라진다

    기능직 공무원 중 비하적인 이미지를 풍기는 ‘사무보조’ 명칭이 사라지고 ‘사무’나 ‘일반사무’로 바뀐다. 행정자치부는 “입법예고 중인 지방공무원임용령 개정안에 사무보조직의 명칭을 개정하는 내용을 추가,이번 주 안에 법제처에 심사를 의뢰하겠다.”고 5일 밝혔다.이에 따라 지방직을 비롯,전체 공무원중 3만명에 이르는 사무보조직이 소외감을 벗고 책임있게 업무에 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기진작 위해 개선 필요 행자부 정인환 분권지원과장은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이 최근 공무원의 사기를 높이고 공직사회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사무보조직의 명칭을 개선해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내왔다.”면서 “검토 결과 사기진작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지방공무원임용령 개정안이 법제처 심사를 통과하면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바로 시행된다.행자부는 늦어도 다음달까지는 임용령 개정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이번에 명칭이 개정되는 사무보조직은 지방직에 한하지만 앞으로 국가직 및 교육청 기능직도 적용될 가능성이 높아 전체 공직사회에서 사무보조가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독립업무 없고 서자 취급 공노총 박광일 수석부위원장은 “사무보조직은 신규채용시 대부분 해당 분야의 자격요건을 갖춘 전문인력임에도 불구하고 ‘보조’라는 용어 때문에 사기가 저하되고 이미지가 폄하돼왔다.”고 주장했다.또 “혐오성·비하성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불합리한 직군·직렬 명칭을 합리적으로 개선함으로써 그동안 공직사회에서 소외됐던 사무보조직이 일반직과 동일한 구성원으로 대우받아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시의 한 사무보조직 공무원은 “15년 장기근무해도 기능9급에 그치고 있는 데다,명칭 때문에 업무에 대한 책임의식보다는 보조의 이미지가 고착돼 대내외적으로 자신감을 갖지 못했던 게 사실”고 털어놓았다.대구시청직장협의회 박성철 회장은 “사무보조직은 그동안 독립적인 일을 맡지 못하는 등 공직사회에서 ‘서자’ 취급을 받아왔다.”면서 “늦은 감이 있지만 명칭 개정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특히 지방직 기능공무원의 경우 사무보조 직군·직렬이 전체의 약 20%를 차지해 토목·건축·전기·기계·화공·선박 등 전문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나머지 기능직들도 ‘보조’ 이미지가 덧칠돼 사기가 떨어진 실정이다.지난 8월말 현재 지방기능직 4만 6658명 중 사무보조는 8986명으로 전체의 19.2%다. 국가직은 전체 기능직 6만 6104명 중 사무보조가 1만 1308명으로 17.1%,교육청은 3만 5329명 중 8991명으로 25.4%를 각각 차지한다. 김용수기자 dragon@seoul.co.kr
  • “국가기술사 존립기반 흔들린다”

    “국가기술사 존립기반 흔들린다”

    ‘건강사회 건설을 위한 기술인연대(이하 기술인연대)가 ‘국가기술자격법’과 ‘기술사법’을 무력화시키는 인정기술사제도를 즉각 폐지할 것을 요구하고 나서 파장이 예상된다. 기술인연대는 한때 이공계의 꽃으로 불리던 기술사와 기사,산업기사들이 주축이 돼 구성된 시민단체다. 이들은 이미 기술인 1103명의 공동서명으로 기술사 자격시험 주무부처인 노동부와 인정기술사제도를 도입한 건교부에 대한 감사청구서를 감사원에 접수했다. 현재 대통령 자문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가 인정기술사제의 제도 전반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자문위의 결론에 따라 인정기술사제의 존폐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술자격사 푸대접에 집단 반기 국가 기술자격 시험제도는 지난 1963년 도입됐다.국가 개발정책을 활발히 펼치던 당시 정부는 기술인력 우대정책에 따라 기업체에서 기술사 등 고급 기술인력을 의무적으로 고용하도록 했다.이 제도가 ‘국가기술자격자 의무보유제’다.하지만 전문기술인력 부족을 이유로 95년 폐지됐다.현재도 국가기술자격 시험을 거친 기술사들이 배출되고 있지만 일자리마저 얻기 힘든 실정이 돼버렸다.기술인력 확보차원에서 일정한 학력과 경력만 있으면 자격증을 주는 ‘인정기술사제도’가 생겼기 때문이다.국가기술자격 기술사의 경우 대학을 졸업한 뒤 최소한 6년 현장경험과 별도의 자격시험을 치러야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하지만 인정기술사는 시험 응시없이 현장경험만 인정되면 자격증을 딸 수 있다.이에따라 산업현장에서 대우받던 국가기술자격 기술사들은 공급과잉으로 설 땅이 줄어들고 있다.어렵게 취득한 국가인증 자격증이 ‘찬밥신세’로 전락한 셈이다. 기술인연대의 김기연 대표는 “그동안 벌였던 감사청구 서명운동에 많은 기술인들이 동참했다.”면서 “국가인증 기술인력의 설 땅을 없애는 현행 인정기술사제도는 즉각 폐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퇴직 공무원 재취업 수단 악용” 감사청구 이후 기술연대 사이트에는 정부를 비판하는 글들이 속속 올려지고 있다.건설인이라고 밝힌 네티즌은 “건설기술관리법상 반드시 두게 돼 있는 감리단장의 39%,산하공사 감리현장의 64% 이상을 건교부 퇴직 공무원들이 맡고 있다.”고 비판하며 “전문 기술사들을 배치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공무원 자신들의 자리로 채우고 있는 것에 대해 철저한 감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결국 전문인력이 배제된 상황에서 비전문가에게 맡겨진 감리·감독기능으로 인해 안전상 위험은 물론 부실공사를 초래하게 된다고 우려한다.전문 기술사들은 배제되고 공무원들의 재취업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는 현재의 감리제도에 대해 비판하는 글들이 주류를 이룬다. 정부 역시 국가기술자격 기술사에 대한 제도개선을 인정하면서도 소관부처들의 목소리는 제각각이다.문제는 ‘인정기술사제도’의 폐지지만 이미 10만명 가까이 배출된 이들의 입김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또 기술사 자격제도 소관업무를 놓고도 노동부와 과기부가 팽팽히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 ●노동·과기·건교부입장 제각각 현재 기술사 자격제도는 노동부가 기술사시험을 주관하고 자격증을 수여하는 역할을,과기부는 기술사법에 의해 기술사의 복지관련 업무를 담당하도록 이원화돼 있다. 국가기술 자격제도를 총괄하는 노동부는 ‘기능사-기사-기술사’로 이어지는 연계체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과기부는 부총리 부처승격에 따른 기능조정에서 기술사를 국가기술자격법 적용대상에서 제외하고,과기부 소관의 기술사법에 의해 시험과 자격증을 부여하는 방안을 준비중이다. 반면 인정기술사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건교부는 건설시장의 수급균형을 위해 인정기술사제도의 폐지는 곤란하다고 주장한다.국가자격 기술사만으로는 산업현장에 필요한 인력을 채우기에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 ●관련법 입법청원 활동도 전개 결국 제도변경에 따라 국가기술 자격증의 희소성이 사라지고 기술현장에서도 대체인력이 많아졌기 때문에,실력있는 자격증 소유자들은 따돌림을 당하고 있는 실정이다.기술인연대의 유병호 사무총장은 “감사청구가 이뤄진 만큼 불합리한 제도에 대한 합리적이고 공정한 감사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건교부 퇴직자의 감리단장 독식과 관련해 건교부 근무경력과 협회신고 내용을 대조하여 경력위조 등에 대한 철저한 감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기술인연대는 감사청구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 건설기술관리법 개정,기술사법개정,엔지니어링기술진흥법 폐지 등의 입법청원 활동도 펼치겠다고 밝혔다. 한국기술사회 송봉현 사무총장은 “정부의 일관성 없는 기술인 천대정책으로 공과대학 기피 등의 문제가 빚어지게 된 것”이라며 “국가의 장래를 위해서도 기술인력을 우대하는 정책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KAIST 기계공학과에 첫 여교수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기계공학과 설립 34년 만에 처음으로 여교수를 임용해 화제다. 주인공은 30대 초반의 박수경(32) 교수로 1일부터 기계공학과 학부생들을 위한 ‘자동제어’과목을 맡아 매주 화·목요일 두 차례 강의한다. KAIST 기계공학과 출신인 박 교수는 지난 97년 미국으로 건너가 미시간 주립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하버드 의과대학에서 2년간 ‘박사 후 연수과정’을 마쳤다. 지난해에는 출범 후 27년 동안 단 한명의 여성연구원도 발을 들여놓지 못해 ‘금녀(禁女)의 연구소’처럼 여겨졌던 한국기계연구원에 입성해 주목을 받았다. 그의 연구분야는 공학적 지식을 이용한 인간 균형기능의 생체역학과 뇌신경과학으로 사람의 자세와 보행을 공학적 분석방법으로 접근,노인용 의료기구와 휴먼로봇 개발에 관심을 쏟고 있다.박 교수는 “태동단계에 있는 국내 생체역학 및 의공학 분야의 국제경쟁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고 공학분야의 전문인력 양성에 기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사설] 개인회생제 실효성 있으려면

    신용불량자 구제제도의 완결판으로 일컬어지는 개인회생제도가 오는 23일부터 전국 법원에서 시행된다.개인회생제는 기존의 배드뱅크,개인워크아웃,개인파산제가 구제할 수 없는 15억원 이하의 거액 채무자를 대상으로 할 뿐 아니라 최장 8년까지 약속대로 빚을 갚아나가면 나머지 빚도 탕감해 준다.이자만 감면해 주는 여타 제도에 비해 훨씬 혜택이 많이 주어지는 셈이다.따라서 개인회생제는 빚이 많을수록 혜택도 많이 주어지는 불합리한 제도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없지 않다.그런가 하면 8년이나 최저 생계비로 버텨낼 사람이 몇명이나 되겠느냐며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견해도 있다. 그럼에도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는 370만명에 이르는 신용불량자 문제를 해결하려면 ‘도덕적 해이’를 불러일으키지 않는 선에서 모든 수단이 강구돼야 한다고 본다.신용불량자 구제책은 신용사회를 지탱하기 위해 낙오자들을 제도권 안으로 끌어들이는 비상수단인 것이다.그런 의미에서 개인회생제의 부정적인 측면만 부각시킬 게 아니라 제도가 올바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우리 사회가 해야 할 일이다.신용불량자 문제는 내수와 소비 부진,사회 불안,가족 해체 등 시장경제 기반을 흔드는 각종 부작용을 낳고 있기 때문이다. 개인회생제가 정착되려면 무엇보다 제도에 대한 믿음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그러자면 여론에 흔들리지 않고 일관성을 유지해야 한다.법원은 전문인력 확충을 통해 심의와 결정의 신뢰성을 높이는 한편 채무자의 은닉재산에 대해서도 철저히 추적하는 등 사후관리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신용사회를 지키는 것은 우리 모두의 몫이다.
  • 구청 중고PC ‘애물’서 ‘보물’로

    서울 노원구는 구청에서 사용하던 중고PC 120대를 사회복지시설 19곳에 무상으로 나눠준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나눠주는 중고 PC는 내구연한이 지난 구형 컴퓨터 가운데 상태가 양호한 것만 골라 업그레이드해 보급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지난 7월 중고PC를 수집·분류했고 지난달 중순까지 8명의 전문인력을 투입,주요 부품을 재활용해 성능을 높였다.제공되는 PC는 모두 펜티엄 Ⅲ이상이라 워드작성이나 인터넷 사용 등에는 불편이 없다. 지급되는 곳은 노원구 장애인 총연합회,노원어린이집,중계노인복지관 등 모두 19곳이다. 이기재 구청장은 “버려지던 중고PC를 재활용함으로써 환경을 보존할 수 있고 주민간 정보격차도 줄일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하나회 출신 다시 軍요직 진출

    하나회 출신 다시 軍요직 진출

    군내 대표적인 사조직이었던 ‘하나회’ 출신 예비역 장성들이 최근 국방부내 요직에 진출해 눈길을 끌고 있다.하나회의 ‘부활’로 해석하는 관측도 있다. 지난 1993년 문민정부 초기 군내 사조직에 대한 대대적인 척결작업이 이뤄지면서 큰 타격을 입고,군문을 떠났던 하나회 소속 장성들이 최근 ‘예비역’으로 옷을 갈아입고 화려하게 재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하나회 출신 장성이나 장교들의 경우 문민정부 이후 진급이나 보직에서 불이익을 받아 대부분 군문을 떠났거나,군에 남아 있는 이들도 얼마 되지 않아 움직임이 거의 포착되지 않을 정도였다. 지난 27일 임명된 유효일(예비역 소장·육사 22기)국방부 차관과 지난 6월 예비역 신분으로 국방부로 돌아온 안광찬(〃·육사 25기)국방부 정책실장은 모두 하나회 출신이다.또 유 차관의 전임자인 유보선(〃·육사 24기) 전 차관도 역시 하나회 출신이다.현재 국방부내 차관보급 이상 고위직 6명(해군 출신인 윤광웅 장관 포함) 중 2명이 하나회 출신인 셈이다.아울러 지난 4월 장성급 정기인사에서 하나회 출신 장성이 이례적으로 소장에 진급,일선 사단장에 진출하기도 했다. 국방부에 근무하는 한 장교는 “마치 죽은 하나회의 ‘부활’을 보는 것 같다.”며 “국방부의 문민화가 가속화돼 전문인력 채용이 늘어날 경우,하나회 출신의 국방분야 진출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다른 장교는 “사실 하나회 숙청 당시 능력있는 이들이 무차별적으로 군문을 떠난 것이 사실”이라며 “현 시점에서 이들의 진출을 놓고 하나회냐 아니냐를 따지는 것은 결코 유익하지 않다.”고 말했다. 한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최근 국방부쪽에 진출한 하나회 출신들은 비록 군 재직시절에는 사조직 문제 때문에 군내에서 질시의 대상이 되기도 했지만,개인적으로는 능력이 뛰어나고 대인관계도 비교적 원만하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유 신임 차관의 경우 업무는 꼼꼼하게 챙기면서도 활달하고 원만한 성격이어서 주위의 신망이 두텁다.안광찬 실장 역시 한·미연합사에서 5년 이상 근무한 대표적인 군내 ‘미국통’으로 호방한 성격에 친화력이 뛰어나다.외교통상부에서는 그가 용산기지 이전 및 주한미군 감축 등을 다루는 미래 한·미동맹 정책구상(FOTA)회의를 비교적 잘 이끌어가고 있다고 평가한다. 일각에선 최근 하나회 출신의 잇따른 요직 진출에 대해 ‘정치적’ 해석도 내놓는다.예비역대령연합회나 재향군인회 등 현 정부와 이념적으로 다소 불편한 관계에 있는 군 관련 보수단체들과의 원만한 관계 유지를 위해 이들의 역할을 필요로 하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국방획득청 내년 신설

    연간 7조원 이상의 국방예산이 소요되는 무기 및 군수물자 도입사업을 전담할 가칭 ‘국방획득청’이 이르면 내년 3월까지 신설된다. 정부 관계자는 30일 국방부 획득실의 조직개편과 관련해 “무기 도입을 둘러싼 비리와 잡음을 없애고 국방예산을 절감하기 위해 ‘국방획득청’을 국방부 외청으로 설립하는 쪽으로 사실상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이와 관련해 정부는 31일 당·정·청 협의회를 갖고,국방획득청 신설과 전문인력 양성 방안 등을 확정할 계획이다.또 국방부는 금명간 ‘획득청 창설준비위원회’도 구성하기로 했다. 그동안 국무총리실 산하 획득제도개선위원회(위원장 한덕수 국무조정실장)는 현재의 국방부 획득실을 총리실 산하의 ‘국방획득처’로 바꾸거나 국방부 소속의 ‘국방획득청’,국방부 내부의 ‘획득본부’로 변경하는 등의 3가지 개정안을 놓고 검토를 벌여왔다. 신설되는 획득청은 차관급이 청장을 맡게 되며 조직의 절반 이상을 민간 전문가와 공무원으로 구성해 독립성을 확보하고,전력증강 사업이 특정 군에 편중되지 않도록 육·해·공군간 인력 구성의 균형을 맞출 계획이다.획득청은 기존의 국방부 획득실과 분석평가관실,각군 전력단 및 사업단,국방부 직할 조달본부,국방품질관리소 등에 분산·중복돼 있는 획득관련 업무와 기능을 통합,흡수하게 된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병역특례 2012년까지 유지 이공계연구원 복무 1년단축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27일 내년 폐지하기로 했던 산업기능요원제(병역특례제)를 2012년까지 유지하기로 했다.또 이공계 기피현상 완화를 위해 이공계 석·박사 전문인력을 대상으로 한 전문연구요원 대체복무 기간을 지금의 4년에서 3년으로 줄이기로 했다.당정은 이날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과 김성진 중소기업청장,김두성 병무청장,열린우리당 홍재형 정책위의장과 안영근 제2·안병엽 제4정책조정위원장 등이 참석한 정책조정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김준석기자 hermes@seoul.co.kr
  • 영농인턴제 내년 도입…정착희망 대학생엔 무료교육

    내년부터 농사일에 정부가 임금 일부를 지원하는 인턴제도가 도입된다.영농을 희망하는 대학생을 상대로 한 창업연구과정도 무료 개설된다. 농림부는 24일 이런 내용의 ‘창업농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인턴제도는 영농에 관심이 있는 18∼30세의 미취업자를 선발,전업농업인이나 벤처농업인 또는 영농조합법인 등에 맡겨 정부가 월보수의 50% 이내에서 50만원까지 임금을 대신 지급해주면서 영농경험을 쌓게 해주는 것이다.인턴과정을 1년 이상 이수한 사람은 창업농에 대한 영농정착자금을 장기저리 융자형식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대학생 창업연구과정은 농과계는 물론 비농과계 대학생 중 희망자를 받아 2년간 방학을 이용해 지정된 연수기관에서 실습위주로 진행하며,역시 과정 이수자는 영농정착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고 교육비는 전액 정부가 내준다.창업농에 대한 전문가의 기술자문 등을 활성화하기 위해 농대 교수 등으로 전문인력 풀을 구성,창업농을 지원하도록 하는 창업농 후견인제도도 도입된다. 이들 신규 농업인력 지원제도는 내년에 100명씩 시범사업이 개시될 예정이며 기획예산처와의 예산협의도 이미 끝냈다. 농림부는 아울러 노동부의 직업훈련과정처럼 농업분야에서도 일반인을 대상으로 2006년부터 직업훈련과정을 개설한다는 방침하에 도입 방안에 대한 용역을 발주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남북 ‘고구려 교류’ 민간 왜곡 맞서야

    한국과 중국이 24일 ‘고구려사 왜곡’의 시정과 재발 방지에 합의함에 따라 양국간의 역사왜곡을 둘러싼 갈등은 일단 수면 아래로 수그러들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복병은 곳곳에 널려 있다.무엇보다 중국 당국이 ‘고구려사는 한국사’임을 인정한 것이 아닌 만큼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된다.중국은 약속한 대로 정부 차원의 왜곡 시도는 하기 힘들겠지만,정부의 지원을 받는 학계와 민간 차원의 왜곡 시도는 얼마든지 가능할 것이라는 얘기다. 중국에 비해 한국의 고구려사 연구진이 크게 취약하다는 점도 걱정거리다.중국은 고구려사 연구학자가 수백명에 이르는 반면 한국은 전문인력이 20여명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극복하려면 국내의 고구려사 연구를 보다 활성화하는 한편 남북간의 학술교류를 통해 학문적인 체계를 공고히 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고구려연구재단은 최근 예산이 삭감됨에 따라 연구에 못지않게 중요한 교육과 홍보 기능이 크게 위축된 것으로 알려졌다. 학계에서는 이번 기회에 고구려연구 및 학술교류의 축이 될 고구려연구재단을 일본의 총리 직속 ‘아시아사료조사국’ 수준의 국가기구로 격상,대국민 교육과 대외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내놓고 있다. 최근 중국을 다녀온 조법종(우석대·사학과) 교수는 “중국의 지안(集安)시 등지에서는 고구려가 중국에 공물을 바친 ‘속국’임을 암시하는 ‘고려공(高麗供)’이란 술이 인기를 얻을 정도로 역사왜곡이 민간 깊숙이 침투해 들어가 있다.”며 “우리도 문화적으로 또 학술적으로 고구려 지키기 콘텐츠 작업을 활발히 벌여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학계에서는 이번의 한·중 양국의 5개항 구두양해는 이미 왜곡되어 있는 것은 그대로 놔두는,숨고르기 차원의 미봉책이라는 목소리도 높다.한발 물러서는 것 같지만 내용적으로는 변한 것이 없는 만큼 ‘조선족 문제’를 포함,종합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 [월드이슈-인도 제2의 중국될까] 세계 아웃소싱 ‘본산’… 경제대국 시동

    [월드이슈-인도 제2의 중국될까] 세계 아웃소싱 ‘본산’… 경제대국 시동

    인도는 제2의 중국인가?세계는 지금 인도를 주목하고 있다.저임금과 풍부한 전문 고급인력에 끌려 세계 기업들이 앞다퉈 콜센터와 업무지원본부를 세우며 인도는 세계 아웃소싱의 중심지로 뿌리내렸다.인도는 한 단계 더 나아가 다국적 기업들의 연구개발(R&D) 중심지로도 각광받고 있다.경제전문가들은 인도 경제가 중국의 두자릿수 고성장에는 못미쳐도 지난해 8%대의 성장에 이어 당분간 7∼8%대의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이들의 예상대로 10억 인구의 인도가 7∼8%의 성장세를 이어간다면 일정 수준의 소비계층이 형성돼 중국에 이어 또다른 거대시장의 출현도 배제할 수 없다.바로 이것이 세계가 인도를 주목하는 이유다. 정보통신(IT)과 생명공학(BT),우주항공에서 선진국 수준의 기술력을 갖춘 인도는 우리나라 입장에서도 중국에 대한 지나친 의존도를 줄일 수 있는 대안으로 관심을 모은다. 인도 경제의 성장 잠재력을 놓고 세계 경제전문가들 사이에 이견은 없다.단,인도가 오랜 잠에서 깨어난 중국이라는 용을 제치고 세계 경제의 강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느냐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린다. 최근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의 보고서를 인용해 인도 경제가 연간 약 6%대의 성장세를 이어간다면 중국을 13년 만에 따라잡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또 구매력 평가를 기준으로는 10년 안에 일본을 추월할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정치시스템 경쟁력 中보다 앞서 당장은 1인당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중국의 절반 수준에도 못미치고 수출입 규모와 외국인투자,사회간접시설(SOC)에 대한 투자,소비 등 대부분의 경제 분야 지표에서 중국에 열세를 면치 못하지만 금융기관 제도의 선진화나 정치시스템 측면에서 경쟁력이 앞서고 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중국과 인도,러시아,브라질 등 브릭스(Brics)시대의 도래를 예고한 미국의 골드만삭스는 인도가 GDP 기준으로 2032년 미국과 중국에 이은 세계 3위의 경제대국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인도와 중국의 1인당 GDP는 2003년 각각 486달러와 1051달러에서 2013년에는 998달러와 2922달러로 오히려 격차가 벌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對中 교역액 사상 첫 100억달러 돌파 한편 삼성경제연구소는 인도와 중국의 경제력 격차를 GDP와 수출규모 등을 기준으로 약 10∼15년 정도라고 분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인도와 중국간의 경제협력이 대폭 강화돼 주변국들을 긴장시킨다.인도의 엘란 고반 무역장관은 최근 인도 최대의 역내 교역국이 일본에서 중국으로 바뀌었으며 양국 교역액이 사상 처음으로 올해 100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인도 경제는 지난해 8.2%의 고성장을 기록했다.올해에도 7∼8%의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인도 정부는 보고 있다.특히 인도의 핵심산업으로 자리잡은 IT의 성장이 두드러졌다.인도 PTI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이후 인도의 IT 허브인 방갈로르에 1주일에 평균 2∼3개의 서구 기업들이 소프트웨어 개발과 지원업무 등을 위해 새로 진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작년 SW수출액 28% 급증 인도 정보통신부도 인도의 지난해 소프트웨어 및 관련 서비스 수출은 전년보다 28% 늘어난 122억달러라고 발표했다.IT관련 서비스 수출액은 36억달러로 전년보다 54% 늘었다.IT 소프트웨어와 서비스산업이 인도 GDP와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2.64%와 21.3%였으며 2008년에 각각 7%와 35%로 늘어날 전망이다.IT관련 서비스산업에 종사하는 전문인력만도 지난 3월 현재 81만 3000명으로 전년보다 23% 늘었다.IT 고용인력이 급증한 것은 미국 등 세계 기업들이 앞다퉈 인도로 소프트웨어 업무를 아웃소싱하고 있기 때문.인도의 IT분야 신규 근로자의 평균임금이 미국의 15%에 불과,기업들이 운용비용을 최대 80%까지 줄일 수 있다는 이점이 작용했다. 미국의 리서치그룹 포레스터가 지난 연말 미 1000대 기업들을 대상으로 해외 아웃소싱 여부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의 3∼4%만이 적극적으로 해외 아웃소싱을 하고 있으며 60%가 아예 고려하지 않고 있거나 검토중인 것으로 나타났다.따라서 미국기업들의 인도 등으로의 아웃소싱은 시작에 불과해 인도 경제,특히 IT산업의 성장 잠재력은 매우 크다. 한편 인도는 콜센터나 소프트웨어 지원센터뿐 아니라 기업들의 R&D 중심 후보국가로도 중국을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도 경제의 과제 하지만 인도가 이같은 장밋빛 경제전망을 현실화하기 위해선 극복해야 할 난제들도 적지 않다.인도의 최대 장점인 값싼 임금이 언제까지나 계속되는 것은 아니다.IMF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인도의 임금이 향후 40년간 8배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인도가 최근의 호황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저임금 이외에 새로 출범한 정부가 연립정권 내 좌파 정당들과 협력해 효율적인 국정운영을 전개하고 취약한 인프라 확충,도·농 및 계층간 갈등을 해소하는 것이 당면 과제다.또 제조업의 발전과 중국의 10분의 1 수준인 외국인직접투자를 늘리기 위해 외국인 투자환경의 개선이 시급하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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