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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하기관 탐방] 인천항 갑문관리소

    인천항은 조수간만의 차를 현대적 갑문시설로 극복한 국내 유일의 인공 항만이다. 인천항은 조수간만의 차가 영·프해협 다음가는 곳.9∼10m에 이르는 간조시에는 수심이 낮아져 대형 선박의 접안이 불가능하다. 대형 선박은 수면 아래로 잠기는 부분이 10m가량 되므로 일정 수위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인천항 내항(55만평)은 8개 부두(76선석)로 둘러싸여 8∼13m의 수심을 유지하고 있으며 갑문을 통해서만 선박이 다닌다. 갑문은 내항과 외항을 이어주는 일종의 ‘병목’인 셈이다. 갑문을 관리하는 갑문관리소(인천지방해양수산청 소속)가 인천항 운영의 핵심으로 불리는 것은 이같은 이유 때문이다. 1974년 설치된 갑문은 24시간 운영된다.1만t급(폭 24m)과 5만t급(폭 36m)의 2개 통로로 하루 평균 35척의 배가 드나들며, 선박이 갑문을 통과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40분 정도다. 수위 조절과 갑문 개폐, 선박의 안전을 위한 계류작업 등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갑문에 가면 대형 선박을 코앞에서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수출을 위해 끝없이 늘어선 자동차 등 인천항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인천항 갑문은 동양 최대, 세계에서는 세번째로 큰 규모다. 갑문은 보안시설이어서 평소에는 일반인들에게 개방되지 않지만, 매년 어린이 날(5월1일) 전후 1주일간과 ‘바다의 날’(5월31일) 행사가 열리는 3∼4일간은 일시 개방한다. 짧은 기간이지만 인천항의 장관인 갑문을 보려는 발걸음이 줄을 이어 지난해에만 2만 3400여명이 다녀갔다. 산업체 관계자나 학생 등의 단체 견학은 연중 허용된다. 관리소 운영과(032-761-2492)에서 신청을 받는다. 관리소측은 주말이나 공휴일에 청사 잔디밭 및 조경1지구(2800평)를 시민들에게 야외결혼식장으로 제공한다. 단상, 의자, 카펫, 방송설비 등을 무료로 쓸 수 있는데다 바다와 부두 옆에서 펼치는 결혼식은 특유의 낭만이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92년 이후 지금까지 61쌍이 이곳에서 결혼을 했다. 갑문은 인천시티투어 버스가 경유하는 주요 관광코스이기도 하다. 인천시 중구 북성동1가 102에 자리잡은 갑문관리소(소장 손영대)에는 50명의 기계·전기 전문인력이 근무하고 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경찰은 단속권 넘기고…환경·교통 수사 공백 ‘불보듯’

    경찰이 올해부터 지방자치단체의 환경, 위생, 교통단속 고발장을 받지 않기로해 단속 업무의 공백이 우려된다. 그동안 식품위생, 환경오염, 교통위반 등에 대한 단속 업무는 자치단체가 단속결과를 경찰에 통보하면 경찰이 조사를 벌여 검찰에 송치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왔다. 그러나 경찰은 관련규칙이 개정돼 이들 분야의 수사기능이 자치단체로 이관됐다며 지난해 6월 특별사법경찰관리가 있는 자치단체의 고발장은 올해부터 접수받지 않는다고 자치단체에 통보했었다. 일부 지역에서는 지난해 7월부터 아예 자치단체의 고발장을 접수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일선 자치단체들은 시설과 장비는 물론 수사능력을 갖춘 전문인력이 크게 부족, 업무처리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전북 전주시의 경우 시청과 2개 구청 식품위생부서에 특별사법경찰관리 1∼2명이 배치돼 있으나 수사일반에 대한 전문지식이 부족해 사실상 업무처리가 어려운 실정이다. 대구지역 자치단체들도 경찰의 요청에 따라 올들어 특별사법경찰관리를 배치했으나 ‘수사경험이 없고 전문교육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손을 놓고 있는 실정이다. 그동안 검찰과 경찰에서 실시하는 1∼2차례의 수사 관련 기본교육을 받은 것이 고작이기 때문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전문성이 부족한 수사업무 부담 등을 이유로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보건·식품사범 등의 단속업무를 기피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눈에 띄게 실정법을 위반하거나 근거가 확실한 제보나 신고 위주의 소극적인 단속활동에 그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7월부터 특별사법경찰관리가 배치된 광주시 모 자치단체 위생과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 동안 3건의 사건을 처리, 검찰에 송치하는 데 그쳤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30건 고발에 비하면 10분의 1에 불과한 실적이다. 대구지검의 경우 지난해 접수한 11만여건의 고발 사건 중 자치단체가 직접 수사한 뒤 송치한 사건은 전무한 실정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전문성이 부족한 자치단체 사법경찰관리가 제 기능을 발휘할지는 의문”이라면서 “앞으로 인력 확충은 물론 수사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검찰과 경찰은 자치단체의 수사능력 향상을 위해 매월 1∼2차례씩 특별사법경찰관리에 대한 수사 직무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전주 임송학기자 대구 황경근기자 광주 최치봉기자 shlim@seoul.co.kr
  • [의회]기고-지방분권화에 발맞춰 의회도 전문성높여야

    [의회]기고-지방분권화에 발맞춰 의회도 전문성높여야

    중앙권한을 지방에 대폭 이양하는 지방분권에 맞춰 지방의회의 역량도 함께 강화되어야 한다. 현재 지방의회는 일반 공무원이 의회운영을 보좌하고 있다. 따라서 지방의회의 역량강화를 위해서는 의원보좌관제 추진과 함께 지방의회 사무기구의 인력을 확충하고 업무의 계속성을 통해 전문성을 길러나가야 한다. 상임위원회 중심의 우리 지방의회 운영실태를 보면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가장 근접해 지원하는 인력은 상임위원회 전문위원과 전문위원실에 소속한 직원들이다. 최근 행정자치부와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에선 지방의정 활성화를 위한 인사권 개선과 관련하여 안건심사 등과 같은 지방의회 본연의 기능을 담당하는 직원과 총무 등과 같은 보조업무를 수행하는 직원을 구분하여 인사권을 행사토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는 지방의회 의장에게 가장 포괄적인 인사권인 임용권을 부여하도록 하려는 국회 권오을 의원의 발의안과 비교하면 중간단계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분화된 인사권 부여로 자칫 갈등을 야기할 수도 있어 보완이 필요하다. 지방분권특별법(제13조)의 취지대로 진정 지방의회의 역량을 강화하고자 한다면 지방의회의장에게 의회사무기구 직원에 대한 임용권을 부여하고, 의회 행정직을 신설해 의회 사무기구의 조직자율권을 부여하여야 한다. 아울러 의원보좌관제 신설도 자치단체의 재정형편을 고려하여 의원보좌관을 둘 수도 있고 두지 않을 수도 있으며 두더라도 어떤 직급의 보좌관을 둘 것인가는 자율적으로 조례로 정할 수 있도록 탄력적으로 실시해야 된다. 또 개별보좌관이 있더라도 전문위원실은 확충되어야 한다. 개별보좌관이 없는 경우 상임위원회 전문위원실의 인력을 확충하는 방안을 생각할 수 있다. 서울시의회에서 2005년도에 전문위원실마다 2명씩의 전문인력을 보강하는 것은 이러한 맥락에서 바람직한 일이다. 그렇지만 개별보좌관제 추진을 포기하여서는 안 될 것이며 한때 거론되었던 전문위원의 일반직화는 지방의회의 인사권 독립에 역행하는 것이다. 이청수 서울시의회 전문위원 행정학박사
  • [은행 지각변동 ‘시동’] (중) 인재에 승부 건다

    [은행 지각변동 ‘시동’] (중) 인재에 승부 건다

    “인력 수준을 업그레이드하라.” 새해를 맞아 사활을 건 ‘금융대전’에 뛰어든 은행장들의 특명이다. 경영진부터 일선 창구직원에 이르기까지 전문성으로 무장하지 않으면 은행간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는 위기의식이 반영된 결과다. 은행들은 특히 수익구조 강화를 위해 고객자산관리(프라이빗뱅킹·PB)나 국제금융, 인수·합병(M&A) 등의 투자금융(IB) 등 최고의 전문성을 필요로 하는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각 영역에 맞는 전문인력을 적극 스카우트하는 등 불꽃튀는 경쟁을 벌이고 있다. ●전문성 무장한 임원 뜬다 은행간 우수인력 경쟁은 지난해 외국계 금융기관 출신인 은행장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본격화됐다. 우리은행 황영기 행장, 국민은행 강정원 행장, 한국씨티은행 하영구 행장 등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연공서열보다는 전문성을 갖춘 임원들의 발탁인사가 이뤄지고 있다. 국민은행은 씨티은행을 거쳐 우리은행 PB단장을 역임한 구안숙 PB·에셋매니지먼트그룹 부행장과 씨티은행 기업금융본부장 출신인 오용국 IB그룹 부행장 등 외국계 출신 임원 6명을 영입했다. 강정원 행장과 한번쯤 같이 일했던 전문가들로, 강 행장이 몇주에 걸쳐 ‘삼고초려’했다는 후문이다. 한 임원은 “선도은행 임원자리가 쉽지 않기 때문에 고민했지만 강 행장의 끈질긴 설득에 넘어갔다.”고 털어놨다. 우리은행은 내부 발탁을 통해 e비즈니스 전문가인 박정규 본부장과 IB 전문가인 정현진 본부장 등을 승진시켰다. 신한·조흥·하나은행도 최근 전문성 평가를 통해 분야별 최고의 전문가 그룹으로 임원진 진용을 새로 짰다. ●PB·IB 우수인력 경쟁 올해 은행권 최고의 경쟁분야로 꼽히는 PB·IB영업 인력을 강화하기 위한 은행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우리은행은 부동산·세무 등 자문서비스 강화를 위해 스피드뱅크 부동산연구소장 출신의 안명숙 차장을 비롯, 증권사 애널리스트·세무사 등 4명을 스카우트했다. 우리은행은 또 최근 미국 경영대학원(MBA) 출신을 20여명 안팎 채용해 IB·PB사업단에 우선 배치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황영기 행장이 직접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 등에서 1주일간 머물면서 응시자들을 모두 면접하는 등 인재 스카우트의 전면에 나서기도 했다. 기업은행도 PB사업 확장을 위해 씨티은행과 국민은행 PB센터장을 지낸 김홍룡 부장을 영입했다. 하나·조흥은행도 회계·세무사, 부동산·증권전문가 등 외부에서 영입된 전문인력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국민·신한·외환은행은 내부 PB·IB전문가 양성을 위해 국내외 연수 및 자격증 취득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엄격한 PB인증제도를 통해 최고의 전문가를 키우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단계별 전문교육을 통해 내부 직원을 PB나 IB인력으로 키우고 있으며, 필요할 경우 외부 스카우트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행원 아닌 ‘뱅커’ 육성 ‘모든 직원의 전문화’를 위한 은행들의 교육·연수 프로그램도 한층 강화되고 있다. 직원 개개인에 맞는 전문 금융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국내외 MBA와 금융전문가 과정, 해외 금융기관 연수 등이 운영된다. 우리은행은 향후 5년간 100명에게 MBA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기업금융·외환·소송전문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외환은행은 외환딜러 양성 프로그램을 마련, 성적 우수자를 곧바로 외환딜러로 배치한다. 하나은행은 해외영업망 확대를 위해 미국·중국 대학원 및 어학연수 과정을 개설했다. 금융연수원 강형문 원장은 “양질의 전문인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외국계 은행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면서 “급변하는 금융시장에서 앞서나갈 수 있는 세분화된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직원들에게 제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은행 지각변동 ‘시동’] (상)리스크를 잡아라

    [은행 지각변동 ‘시동’] (상)리스크를 잡아라

    은행권의 ‘2차 지각변동’이 본격화됐다. 인수·합병(M&A) 등 덩치불리기에 이어 은행마다 수익 창출을 위한 골격 짜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하드웨어에 걸맞은 소프트웨어 재건을 위한 생존경쟁 전선에 돌입했다는 얘기다. 특히 오는 2007년부터 도입되는 ‘신 바젤협약’(신BIS·은행경영의 리스크를 좀더 촘촘하고 체계적으로 적용키 위해 마련된 신용평가제도) 시행도 내부시스템을 바꾸는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다. 사활을 건 은행권의 움직임을 3회에 걸쳐 짚어본다. 올해 은행권의 최대 화두는 ‘리스크(위험)와의 전쟁’이다. 그동안에는 리스크를 회피하는 데 치중했지만 이제는 ‘리스크 테이킹’(위험감수)이 더 중요한 수단이 됐다.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는 데는 리스크가 따르게 마련이고, 리스크가 큰 만큼 이익이 많다는 논리다. 이 때문에 리스크 관리와 리스크의 상품화(리스크를 감수하면서 이익을 창출해 내는 업무)가 영업전략의 테마로 떠오르고 있다. ●리스크를 상품화하라 이헌재 경제부총리는 지난 5일 범금융인 신년하례회에서 “금융의 역할이 안정성과 단순한 자금중개기능을 뛰어넘어 활력이 넘치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해야 하며, 이를 위해 리스크를 관리하고 상품화하는 작업이 필요하다.”며 은행권의 변신을 촉구했다. 실제로 지난해 은행의 민간대출 증가규모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 예금을 끌어들여 기업과 가계에 자금을 공급해주는 은행의 자금중개 기능이 극도로 악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은행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예금은행(산업은행 제외)의 총예금 잔액은 510조 1001억원으로 2003년 말에 비해 5조 3851억원이 줄었다. 삼성경제연구원 최희갑 연구위원은 “종전에는 기업들이 수수료와 예대마진(예금과 대출 이자간 차이) 등으로 겨우 먹고 살았다. 하지만 앞으로는 PB(프라이빗뱅킹) 등 다양하게 쏟아지는 신상품에 대한 리스크를 얼마나 감내하고, 이를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찾아오는 고객에게만 질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아니라 고객을 찾아다니며 리스크를 관리하고 활용하는 상품을 운용해야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융연구원 김병연 박사도 “앞으로 은행권이 내놓는 신상품들은 비용은 많이 드는 반면 수익은 적은 구조가 될 가능성이 있다.”며 “따라서 리스크 관리에 대한 직원들의 공감대가 형성돼야만 영업전략이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발빠른 우리은행, 신호탄 쏴 우리은행이 우선 대출관행에 새로운 체제를 첫 도입했다. 이른바 ‘프리 워크아웃’(pre-workout·사전 기업개선작업)이다. 우리은행 이순우 개인고객본부장은 “개인의 잠재부실여신을 무조건 회수, 정리할 것이 아니라 이자납부 가능성, 소득 유무 등 상환능력을 따져 정상화시킨다면 여신건전성도 높아져 가계와 은행이 윈윈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은행측은 중소기업 프리 워크아웃전담반에 이어 가계여신 전담반도 구성할 계획이다. 다른 은행들의 움직임도 발빠르다. 여신심사시스템을 강화하고 현재 운영 중인 중소기업 워크아웃제도를 확대하는 등 사전 및 사후 리스크관리에 전념키로 했다. 특히 중소기업 대출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하나·신한·조흥은행 등은 중소기업 평가자문단을 통해 선별적으로 우량한 중소기업 지원을 강화하고 기업 회생프로그램 등을 확대할 예정이다. 하나은행 김진성 중소기업담당 상무는 “중소기업 대출을 15% 정도 늘릴 예정인 만큼 심사·여신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시행하고 워크아웃 등을 활성화시켜 대출부실을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조흥은행 관계자는 “위험 및 수익률, 경기민감도 등에 따라 선별적이고 신중한 여신운용이 이뤄질 것”이라면서 “신용이 낮은 잠재부실기업의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생존가능기업은 추가 여신지원 등을 통해 연착륙을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은행마다 여신심사와 관리, 워크아웃 등을 강화하기 위해 신용관리시스템 및 담당 전문인력을 보강하기 위한 경쟁이 벌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상당수 은행들은 향후 전망이 부정적이고 연체율이 과다한 업종에 대해서는 특별관리업종으로 선정, 영업점장 전결금지 등 여신취급을 제한할 계획이다. 가계의 경우 주택담보대출 모기지론 등 특화된 상품을 중심으로 여신을 운용하는 전략도 세워두고 있다. 주병철 김미경기자 bcjoo@seoul.co.kr
  • 公기관 이공계 더 뽑는다

    올 2·4분기부터 공공기관에 이공계 채용목표제가 도입된다. 대상 기관은 정부 산하기관 및 투자기관 등 최대 130곳이다. 채용 비율은 기관에 따라 탄력적으로 적용되며, 지난해보다 5∼10%가량 높아진 수준이 될 전망이다. 과학기술부 관계자는 3일 “기초과학 진흥과 이공계 핵심인력 양성을 위해 2·4분기부터 이공계 채용목표제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공계 채용목표제는 해마다 일정 수준의 신규 충원이 이뤄지고 있는 정부 산하기관과 투자기관 등이 대상이다. 다만 해당 분야의 전문인력을 우선적으로 확보해야 하는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연구기관은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현재 직원 수 100명 이상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채용목표제 도입을 검토 중”이라면서 “이럴 경우 대상기관은 최소 50곳에서 최대 130곳이 된다.”고 설명했다. 채용 비율은 기관별로 기준연도(2004년) 신규 충원인력 가운데 이공계 비율을 감안, 여기에 ‘+α’의 목표를 설정하는 식으로 적용된다. 예를 들어 지난해 신규 충원인력 중 이공계 비율이 40%인 기관은 올해에는 ‘40+α’%만큼 채용해야 한다. 관계자는 “아직 채용 비율 등을 확정하지 않았지만, 기관별 특성을 감안해 수용할 수 있는 수준에서 결정할 것”이라면서 “현재보다 10%포인트 이상 오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즉 채용 비율은 이공계 취업난 해소라는 제도 도입 취지를 살리고, 기관에 대한 자율성 침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난해보다 5∼10% 포인트 높아진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또 채용목표제는 권고사항이지만, 해당 기관들이 적극적으로 따를 수 있도록 목표를 달성한 기관에는 기관평가시 인센티브를 부여할 방침이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美·加등 일자리 81만개…해외로 눈돌려라

    美·加등 일자리 81만개…해외로 눈돌려라

    “국내 취업난, 해외로 눈길을 돌려라.” 정부가 해외 취업을 적극 지원하기로 한 가운데 진출 가능한 해외 일자리가 80만개를 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하지만 무턱대고 지원하기보다는 경쟁에서 이기기 위한 취업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일 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최근 해외 주요국 취업을 위한 일자리 수요를 점검한 결과, 한국인들이 진출할 수 있는 일자리가 81만개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미국과 캐나다가 의료 및 전문기술인력 등 50만명, 일본이 정보기술(IT) 관련 5만명, 중국 진출 한국기업 수요 3만명, 중동지역 항공승무원 등 여성 전문인력 4만명, 서유럽 등 기타지역 19만명 등이다. 또한 산업인력공단은 선진 기술과 경험을 습득하고 현지에서 취업으로 연결하거나 귀국 후 국내 취업이 용이한 인턴 수요의 경우, 정식 취업 수요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파악했다. 정부는 산업인력공단의 사전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청년실업자들의 공공부문 해외 취업이나 해외 인턴진출 등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현재 노동부와 산자부 등 5개 부처에서 시행하고 있는 해외 인턴사업의 올해 예산 350억원(4480명)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하고 성과가 좋을 경우 하반기에 사업 규모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산업인력공단 이정우 국제협력국장은 “해외 취업을 위해서는 언어가 가장 중요하고 관련 업무에 대한 일정 수준 이상의 수행 능력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능력 위주의 선발이 이뤄지기 때문에 철저한 사전준비가 승패를 좌우한다.”고 강조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금융계 기상도] 은행-외국계 대공세…”은행 5강중 ‘빅3’만 남는다”

    [금융계 기상도] 은행-외국계 대공세…”은행 5강중 ‘빅3’만 남는다”

    ‘금융대란(大亂)’이 시작됐다. 지난해 은행간 합병 및 외국계 은행의 진출 등으로 촉발된 은행들의 치열한 경쟁은 새해를 맞아 덩치 키우기뿐만 아니라 내실 쌓기로 승패가 결정될 전망이다. 은행들은 부실여신을 줄여 수익성을 제고하고, 비용 절감 등 ‘허리띠 졸라매기’를 통해 은행간 전쟁에 나설 채비를 끝냈다. 국민·우리·신한·하나은행 등 금융지주 형태의 4강 구도에서 한국씨티은행 출범으로 5강 체제로 바뀐 ‘은행지도’가 어떻게 바뀔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리딩뱅크만 살아남는다’ 금융 전문가들은 국내 은행시장 규모를 감안할 때 현재 5강 구도에서 ‘빅3’체제로 조만간 재편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은행장들이 “은행간 전쟁이 시작됐으며, 리딩뱅크만 살아남을 것”이라고 외치는 이유다. 지난해 11월 한국씨티은행 출범에 이어 홍콩상하이은행(HSBC) 등 외국계 은행의 제일은행 인수 추진, 올 9월 예정인 신한·조흥은행 합병, 국민·하나은행의 금융지주회사 추진 등 올해도 은행권의 구조조정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여 이같은 시장재편 가능성을 뒷받침한다. 특히 은행들은 지난해 은행간 인수·합병(M&A)과 함께 증권·보험·자산운용사 등을 세우거나 인수함으로써 사업다각화를 추진,‘양’뿐 아니라 ‘질’적인 면에서도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지난해만도 국민은행이 한일생명을 인수해 KB생명을 탄생시켰고, 우리금융은 LG투자증권을 인수했다. 하나은행도 대한투자증권 인수를 조만간 마무리짓고 금융지주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외국계와의 한판 승부’ 세계 1위 은행인 씨티은행의 한미은행 인수를 통한 국내시장 참여 확대는 국내은행들의 위기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한국씨티은행은 출범 직후 고금리 특판예금 및 각종 수익증권(펀드) 판매로 경쟁의 방아쇠를 당겼다. 이에 질세라 국민·하나·신한·외환·우리은행 등도 잇따라 특판예금을 출시, 자산 늘리기 경쟁을 시작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제일은행이 뉴브리지에 인수된 뒤 자산을 2배로 늘린 것처럼 한국씨티은행도 당분간 자산 늘리기에 열중할 것”이라면서 “자산이 어느정도 받쳐줘야 공격적인 영업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말 현재 은행들의 자산 규모는 국민은행이 207조원으로 1위를 지키고 있으며 우리은행이 122조원, 하나은행이 93조원, 신한은행이 86조원, 조흥은행이 67조원 등이다. 이들에 비해 한국씨티은행은 한미은행과 씨티은행 서울지점을 합병했지만 자산이 65조원에 그치고 있다. 한국씨티은행의 출범은 또 국내 프라이빗뱅킹(PB·고액자산관리)시장에서의 본격적인 질적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씨티그룹의 세계적인 PB영업 노하우로 국내 부자고객들을 선점하고 있어 PB시장을 둘러싼 국내은행들의 도전이 거세다. 이미 지난달부터 은행들은 PB센터를 늘리고 PB전문인력을 보강하는 등 영업 강화에 나섰지만 아직까지는 차별적인 서비스가 이뤄지지 않아 노하우 개발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수익증대, 비용절감이 관건 금융그룹 체제로의 전환과 외국계와의 경쟁 등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은행들은 비용을 최소화하면서 수익은 극대화할 수 있는 각종 전략을 세워 추진하고 있다. 최근 저금리 기조에 따른 자금 이탈로 예금 증가율이 정체되고, 내수침체에 따른 투자위축과 부실증가 우려 등으로 대출 등 자금운용처 확보도 어려워 여수신 확대가 한계에 직면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예대마진 감소를 극복하기 위해 방카슈랑스 상품과 주가·실물·환율연동 투자상품, 적립식펀드 등 수익증권의 위탁판매를 통해 비(非)이자수익을 추구하고, 부실여신 감축 및 판매관리 비용 절감 등을 통해 내실경영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금융감독원 정기승 은행감독국장은 “외국계 유수 은행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자산건전성을 높이고 다양한 수익원을 개발해야 할 것”이라면서 “내부경쟁을 넘어 국제금융시장에서의 경쟁력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금융연구원 김우진 연구위원은 “은행들의 비이자수익 추구는 선진국에 비해 비이자수익 비율이 낮은 국내은행들로서는 당연한 것”이라면서 “그러나 상품 타깃고객에 대한 이해는 물론, 상품의 질도 제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의회] 의원보좌 전문인력 늘려야

    [의회] 의원보좌 전문인력 늘려야

    ‘전문위원 활용으로 지방의회의 전문성을 높인다.’ 지방의회가 재출범한지 내년이면 벌써 15년째를 맞게 되지만 ‘의회 및 의원의 전문성’은 여전히 숙제로 남아있다. 정부와 지방의회는 지금까지 이를 보완하기 위한 방법으로 지방의원의 유급화, 전문성 교육 등 여러가지 제도개선을 마련해 추진해왔다. 하지만 ‘전문성’은 하루 아침에 쌓이는 것이 아니다. 법적·제도적 뒷받침과 구성원 개개인의 노력, 유권자들의 관심과 감시 등이 한데 어우러질 때 가능한 것이다. ●기초의회는 행정직 공무원이 맡아 지방의회는 광역이나 기초의회 모두 상임위원회별로 전문위원실을 갖추고 있다. 의원들이 처리하는 각종 조례안, 예산안, 청원 등에 대해 검토작업을 대신 맡고 있다. 각종 의안을 비롯해 위원회별 소관사항에 관한 자료를 수집하고 조사·연구 후 소속위원에 제공한다. 위원회 주관의 공청회, 세미나, 간담회와 행정사무감사, 조사계획 및 결과보고서도 이들에 의해 작성되고 의원들에 의해 심의, 의결 과정을 거치게 된다. 한마디로 의원들이 충실한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손발역할을 한다고 보면 된다. 의회 및 의원의 전문성을 높이는 데 한 몫할 수 있는 존재인 것이다. 이청수 서울시의회 전문위원은 “의원들이 전문위원을 잘 활용할 수 있어도 의정활동이 좀 더 충실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각 시·도의회 등 광역의회뿐 아니라 기초의회의 전문위원실은 빈약하기 짝이 없다. 전국 16개 시·도 광역의회 682명의 의원들을 지원하는 전문위원은 고작 93명에 불과하다. 전체 광역의회의 89개 위원회에 단 1명씩의 전문위원을 두고 있다고 보면 된다. 일반 직원은 평균 4∼5명에 불과하다. 다만 분야별 전문성을 갖춘 외부 전문가들이 전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점이 기초의회와 다르다. 전체 3496명의 의원이 활동하는 232개 기초의회에는 477명의 전문위원이 있다. 이들은 분야별 전문가가 아닌 일반 행정직 공무원(대부분 5급 사무관)이 맡고 있는 실정이다. ●서울시의회가 모델 100여건의 조례안을 비롯해 한해 300여건에 달하는 서울시의 각종 의안을 심의, 처리하는 서울시의회는 내년에 전문위원실의 기능을 대폭 보강한다. 현재 서울시의회에는 10개의 전문위원실을 운영하고 있다. 위원실마다 1명씩의 전문위원과 함께 6∼13명씩 모두 68명의 일반직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하지만 서울시의원들은 한해 14조원이 넘는 예산을 심의하는 등 방대한 서울시의 업무를 감시하고 각종 조례안을 처리하는 일을 힘겨워 하고 있다. 기회있을 때마다 의원을 도울 수 있는 보좌인력을 요구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나온 것이 의회사무처내의 ‘전문인력 보강’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의회는 내년부터 10명이 활동중인 전문위원과 별도로 상임위원회별로 1∼2명의 전문인력을 배치키로 하고 현재 공개채용을 실시하고 있다. 가급적 석·박사급 전문가들로 채운다는 방침이다. 서울시의회는 앞으로 상임위원회별 현안이나 안건을 검토·분석토록 해 의원들의 전문성을 보강하는 데 이들을 적극 활용한다는 복안을 세워놓았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서울시, 성동보건소 입구에 장애인치과병원 새달 착공

    장애인들이 마음놓고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전문 치과병원이 세워진다. 서울시는 내년 7월까지 옛 시립동부병원부지인 성동구 홍익동 102 성동보건소 입구에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420평 규모의 장애인치과병원을 건립한다고 29일 밝혔다. 몸을 가누기 힘든 장애인의 진료를 위해서는 이들의 행동을 잘 아는 전문인력과 한 차례 진료에 3∼4명의 간호사가 동원되는 등 많은 인원이 필요해 전문 의료시설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는 서울 서초구보건소가 유일하게 장애인치과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는 공사비 26억원을 들여 병원에 지체·뇌성마비·정신 장애인의 구강 진료시 필요한 전신마취 장비와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등 특수장비를 갖출 계획이다. 내년 1월 초 공사에 들어간다. 시는 운영비 22억 5000만원을 책정, 치과 전문의 5명과 치위생사 10명 등 35명의 전문 인력을 고용해 전문의 1인당 최대 10명의 장애인 환자를 돌보도록 할 예정이다.15명이 동시에 치료받을 수 있으며 예약제로 운영된다. 서울시 박민수 보건과장은 “장애인 치과 진료는 시간이 걸리는 데다 장비가 부족해 일반 치과병원에서는 진료를 기피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전문 치과병원 건립으로 장애인들이 충분한 구강진료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의회]서울시의회 전문위원 공모에 석·박사 대거 몰려

    [의회]서울시의회 전문위원 공모에 석·박사 대거 몰려

    서울시의회가 전문인력을 대거 채용하는 등 수준높은 의정활동을 펼치기 위한 체제구축에 한창이다. 서울시의회는 내년 3월쯤 9개 상임위원회 전문위원실에 석·박사급 전문위원 1∼2명씩, 모두 18명을 추가 배치키로 하고 현재 공개채용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23일 응시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박사학위소지자 73명, 석사학위자 63명이 몰리는 등 우수인력이 대거 지원했다. 일본, 미국 등 외국의 유수대학에서 학위를 취득한 지원자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3월 상임위별로 1~2명 배치 분야별로는 1명을 모집하는 정보기술·산업분야에 23명이 지원해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환경분야와 건축분야에도 각각 20명이 지원했다. 법무 7, 감사 8, 세무회계 10, 인사조직 12, 공원녹지 5, 복지 12, 보건 7, 교육 5, 문화 8, 토목 10, 도시계획 6, 주택 13, 교통 6, 재정분야 6명 등이다. 우수 인력들을 계약직공무원으로 충원하게 된 것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지방의원 보좌관제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의회는 지난 5월 서울시와 행자부 등에 “지방의원도 보좌관을 둘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관련 조례안을 개정, 통과시켰다. 이 조례안은 서울시의원 1인당 1명씩 모두 102명의 의원보좌관을 둘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행자부와 서울시 등에서 인력충원과 재정문제 등을 이유로 난색을 표명하며 재의를 요구해 왔다. 이에 시의회는 당초 요구했던 것보다 수위를 낮춰 ‘위원회별 전문인력 확충’에 나서게 된 것이다. 의원보좌관제도 도입을 위한 중간과정으로 해석할 수 있다. ●임법활동에 투입… 정책연구실과 차별화 시의회는 이들 가운데 18명이 내년 3월쯤 선발 임용되면 우선 국회 등에서 전문화 교육을 시킬 계획이다. 실무 및 전문교육을 마치면 시의회의 운영위원위원회 등 9개 상임위원회별 전문위원실에 배치해 본격적인 의원 및 위원회 지원활동을 펼치게 된다. 이에 앞서 서울시의회는 지난 9월 대학교수 등 각계 전문가 34명으로 구성된 정책연구실을 구성했다. 정책연구실은 시정현안이나 정책 등을 연구·검토해 의정에 반영토록 하기 위한 것으로 전문위원실이 의원 개개인 또는 상임위원회의 입법활동을 지원하는 것과는 차별화된다. 이처럼 서울시의회가 전문인력 확충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은 ‘수준높은 의정이 되도록 하겠다.’는 지방의회의 숙원을 해결하기 위해서다. 임동규 서울시의회의장은 “전문인력을 제대로 활용해 정책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신뢰받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경제회생 ‘벤처 올인’

    경제회생 ‘벤처 올인’

    경기침체가 앞으로도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가 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종합 정책꾸러미’를 풀어놓았다. 이에따라 2002년 이후 사라진 ‘벤처의 봄’이 다시 찾아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정부는 벤처기업이 향후 우리나라의 고용과 성장을 짊어질 대안이라는 입장. 그러나 이번 발표가 어려운 시기에 정부가 의례적으로 내놓은 ‘낡은 전가의 보도’라는 지적도 있다. ●벤처 단계별 지원책 정부는 ▲자금흐름 원활화 ▲대·중소기업 납품체계 확립 ▲연구개발(R&D) 등 벤처 생태계를 구성하는 3대 항목 가운데 자금흐름 활성화에 초점을 맞췄다. 이번 대책을 통해 공급하기로 한 자금규모는 총 11조 9000억원에 달한다. 이번 대책은 창업단계-성장단계-성숙·구조조정단계 등 3단계에 걸쳐 마련됐다. 창업 활성화를 위해 1조원 규모의 중소기업투자모태조합이 만들어진다. 창업·지방·바이오 등 민간투자가 취약한 분야가 대상이다. 창업투자조합 설립과 운영에 관한 규제도 완화돼 납입자본금 요건(최소 100억원), 전문인력 확보요건(최소 3인) 등이 완화된다. 성장기 벤처의 지원은 기술신용보증기금이 주 역할을 하게 된다. 기술신보는 2005∼2007년 10조원 규모의 보증을 설 계획이다. 기술신보의 보증을 받은 벤처기업의 경영정보는 종합정보시스템을 통해 유통된다. 성숙·구조조정 단계의 대책은 코스닥 시장과 제3시장 활성화에 집중된다. 소규모 기업합병의 요건 완화 등 벤처기업 인수합병(M&A) 제도가 크게 개선된다. ●벤처 타고 2만달러로 가자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국민소득 1만달러에서 2만달러로 이행한 선진국의 경제를 분석한 결과, 과거와는 다른 새 제도·산업이 경제동력이 필수적인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그 수단이 바로 벤처기업”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벤처업계의 규모는 축소되고 있지만 내실은 탄탄해지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현재 벤처기업이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고작 3%. 총수출 비중은 4%, 전체 고용 비중은 3%에 그친다. 벤처기업 수는 2001년 1만 1392개를 정점으로 2002년 9106개, 지난해 7702개, 올해 11월 말 7433개 등으로 줄어들고 있다. 그러나 최근 경영의 질은 호전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증가율이 25.3%로 중소기업 5.4%, 대기업 6.6%를 크게 능가했고, 매출액영업이익률이나 수출증가율도 우수한 편이다. 정부 발표에 대해 벤처업계는 ‘제2의 도약’을 추진하려는 의지가 반영됐다며 환영했다. 장흥순 벤처기업협회장은 “국가경제 발전의 핵심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 신시장 개척, 고용 창출 등을 위해 벤처기업들이 매진해야 할 것”이라면서 “벤처기업들이 윤리, 투명, 신뢰 경영을 추진할 수 있도록 범 업계 차원의 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정책도 모험을 하겠다.” 이번 대책의 실효성에 대한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정부가 직간접적으로 12조원에 육박하는 자금을 조성키로 한 데 대해 일부에서는 벤처 거품이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벤처거품이 절정에 달했던 2001년의 직간접 투자금액 15조원과 비슷한 규모이기 때문이다. 반면 경기침체로 투자심리가 메말라 있고 벤처거품 붕괴와 과거 비리에 부정적인 인식까지 남아있는 상태에서 정부정책이 실제 투자를 이끌어 낼 수 있을지 의문을 갖는 사람도 있다.‘패자부활전’의 성패에 대해서도 논란이 일고 있다. 정부는 실패한 벤처사업자의 기술·경험 등이 사장되는 것을 막기 위해 도덕적 해이가 없는, ‘정직한 실패’를 한 사업자의 재기를 돕겠다고 밝혔지만 평가가 제대로 될 수 있겠느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 재경부 김석동 금융정책국장은 “벤처기업들의 스스로 정화를 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다.”면서 “벤처는 그 자체로 고위험, 고수익인만큼 이젠 정책도 모험을 하겠다.”고 말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의회]서울시의회 예산허점 미리 여과

    [의회]서울시의회 예산허점 미리 여과

    서울시의회의 ‘정책연구실’이 내년도 서울시예산안의 주요 부분에 대해 자문해주는 등 출범과 동시에 성공적인 활동을 보이고 있다. 특히 정책연구 기능을 더욱 더 보완하기 위해 상임위별 연구인력 충원에 나서고 있어 서울시의회의 내년도 활약상에 벌써부터 시민들의 기대가 쏠리고 있다. ●14조규모 市·교육청 내년예산 조사·분석 서울시의회는 지난 18일 서울시 및 교육청의 내년도 예산 14조 5600여억원을 의결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외부 전문가 그룹이 포함된 시의회 정책연구실의 조사·분석을 받았다. 예산 심의가 한층 강화된 것이다. 정책연구실은 서울시의회 제2차 정례회의에서 서울시 및 교육청에서 제출한 2005년도 세입·세출예산 53건에 대한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상임위별로 분석·정리해 의원들에게 예산심의에 참고토록 했다. 그 결과 ‘사랑의 책 100만권 보내기 사업’ 예산 10억원이 삭감되고 ‘국악한마당 축제’ 관련 예산은 3억원 증액되는 등 5건 이상의 예산심의에 변화를 이끌어 냈다. ‘지하철역 방독면 보급’ 등 나머지 40여건의 예산안에 대해서는 조사·분석한 결과를 통해 문제점과 개선점 등을 의원들에게 소상히 알려 예산 심의 및 의결에 큰 영향을 미쳤다. 분야별로는 △행정자치 8건 △재정경제 8건 △환경수자원 12건 △교육문화 12건 △보건사회 1건 △건설 2건 △도시관리 5건 △교통 3건 △기타 제안 1건 등에 검토의견을 제출했다. 대학교수 등 외부 전문가 14명과 시의원 17명 등 34명으로 구성된 정책연구실이 지난 9월 출범한 이후 첫 역할을 톡톡히 한 것이다. 이와 함께 정책연구실은 현재 △지방자치단체장 예산집행 책임성 강화를 위한 의회의 역할 △광역시의회 정책보좌기능 활성화를 위한 선진정책보좌제도 도입방안 △지방자치단체 세출예산 편성시 지방의회의 참여에 관한 연구 등 3건의 연구용역을 수행하고 있다. ●입법등 위해 전문가 상임위별 배치키로 내년회기부터는 국회의 법제실처럼 의원발의 입법률을 높여주기 위해 입법발의안에 대한 자료조사 및 법안 작성을 보좌하게 된다. 특히 서울시의회는 내년부터 의원의 입법 및 정책수립을 활성화하기 위해 상임위원회별로 1∼2명의 분야별 전문인력을 배치키로 하고 현재 18명의 석·박사급 계약직 공무원을 선발하고 있다. 이에 대해 임동규 서울시의장은 “정책연구실과 외부의 전문가, 계약직 전문인력 등이 의원들의 의정활동 전 분야를 지원하는 브레인 역할을 충실히 하면서 지방의회의 역량이 높아지고 시민의 신뢰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5급이상 특채 장관 재량으로

    내년부터 5급 이상 공무원을 각 부처 장관이 직접 특채할 수 있게 된다. 또 장관이 별도의 시험을 치르지 않고도 지방직 공무원을 국가직 공무원으로 특채해 쓸 수도 있게 된다. 정부는 21일 국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공무원임용시험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새 시행령은 지금까지 5급 이상 공무원에 대한 모든 시험을 중앙인사위가 관장토록 하던 것을 개정, 특별채용시험과 전직시험, 전입시험 등을 각 부처가 자율적으로 실시할 수 있도록 했다. 지금까지는 6급 이하 공무원에 한해 각 부처의 특채를 허용해 왔다. 다만 5급 공채시험과 승진시험은 지금처럼 중앙인사위가 관장한다. 중앙인사위는 “각 부처별 특채가 허용되면 우수한 전문인력을 제때에 충원할 수 있게 되고, 그만큼 각 부처의 인사자율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올해 중앙인사위를 통해 250명 정도를 특별채용 형태로 충원했고, 이 가운데 5급 이상이 220명선에 이르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시행령은 또 면접시험을 강화하는 방안으로 현재 선발예정인원의 130% 범위에서 필기시험 합격자를 선발토록 하던 것을 150% 범위에서 선발토록 해 필기시험 합격선을 확대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최대 1.3대 1의 면접시험 경쟁률이 앞으로 1.5대 1로 늘어나게 돼 그만큼 면점시험의 중요성이 높아지게 됐다. 정부는 이밖에 지방직 공무원을 국가직 공무원으로 특채할 때는 소속장관의 필요에 따라 시험을 면제할 수 있도록 개정, 결원을 신속히 보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제한경쟁특채시험의 최종합격자가 임용을 포기할 경우 3개월 안에 각 부처가 추가 합격자를 기존 응시자 가운데 선발할 수 있도록 했다. 지금까지는 다시 처음부터 채용절차를 밟도록 해 그만큼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됐었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스포츠외교 전문인력이란

    대한체육회의 ‘스포츠외교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은 국제스포츠 외교를 담당할 인적 시스템을 구축, 국가스포츠의 경쟁력을 강화시킨다는 목적으로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국제무대에서 활동할 정도의 어학능력은 물론 매너와 감각 등 대처능력까지 갖추게 한다는 것이 골자다. 올해까지 두 차례에 걸쳐 선수 출신 1명과 스포츠행정가 2명 등 3명이 각각 선발됐다. 동·하계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를 대상으로 한 선수 출신으로 지난해 쇼트트랙의 전이경(28·미국 버몬트주 세인트마이클대)이 처음 선발됐다. 올해 최윤희씨가 두 번째. 내년부터는 선발 인원과 프로그램의 규모가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우선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 대비해 전·현직 코치와 경기단체 임직원, 심판진으로까지 대상이 늘어난다. 소수의 인력으로는 굵직한 국제대회에 필요한 인력풀을 마련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이를 위해 대한체육회는 외국 어학연수 외에도 국내대학 어학원에 약 30명을 위탁, 주요 외국어를 집중 교육 시킬 방침이다. 체육과학연구원에 6개월간의 ‘스포츠 외교정책 연구과정’도 개설해 국제스포츠계의 동향 파악에도 나서게 된다. 더불어 어학능력을 갖춘 체육단체의 임직원과 언론인도 국제기구와 종합대회 개최지 등에 파견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스포츠 라운지] 국내 첫 여성 IOC위원 꿈꾸는 ‘수영여왕’ 최윤희

    [스포츠 라운지] 국내 첫 여성 IOC위원 꿈꾸는 ‘수영여왕’ 최윤희

    서울 신촌 연세대 교정에서 만난 최윤희(38)씨의 모습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서른 중반을 훌쩍 넘긴 나이지만 잔주름 하나 없는 깨끗한 얼굴에 여전히 시원한 눈매, 오뚝한 콧날까지 15살 때 인도 뉴델리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던 생김새 그대로다.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은 그와 12월이 깊어가는데도 포근한 캠퍼스의 분위기가 묘하게도 닮아 보인다. 40대 전후의 중년이라면 최윤희의 이름 석자를 모를 리 없다. 지난 1982년 뉴델리아시안게임과 4년 뒤 서울대회에서 모두 신기록만 6개를 갈아치우며 5개의 금메달을 휩쓴 ‘아시아의 인어’. 그는 걸음마에 그치던 한국 여자수영을 뜀박질로 바꾼 주인공이다. 이후 20년 가까이 지난 지금 그는 또 다른 금메달을 꿈꾼다. 난생 처음인 유학길. 비록 1년의 짧은 시간이지만 그는 ‘국내 첫 여성 IOC 위원’이라는 인생의 목표를 일궈내기 위해 첫 발을 내딛는다. ●인어의 두마리 토끼 잡기 최씨는 이달 초 대한체육회가 실시한 ‘스포츠외교 전문인력’ 선발 시험 합격 통지를 받았다. 국제스포츠 외교를 담당할 인적 시스템 구축이 목표인 이 시험의 전형은 영어평가시험인 텝스(TEPS) 한 가지로 이뤄진다. 최씨는 시험에 참가한 각 종목 국제대회 메달리스트 10여명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난해 전이경(28·쇼트트랙)에 이어 선수 출신으로는 두번째로 ‘전문 인력 코스’를 밟게 된 것이다. 최씨가 공부할 곳은 미국 시애틀의 워싱턴주립대학. 뛰어난 어학코스로 정평이 난 곳이기도 하지만 ‘가수 남편(유현상씨)’의 뒷바라지 때문에 ‘극성쟁이’ 두 아들을 맡긴 시댁이 근처에 있어 주저없이 이 학교를 택했다. 지난 2001년 1년 동안 이곳의 한 수영클럽에서 코치생활을 했기 때문에 낯설지 않다는 것도 유학생활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다. 내년 초 출발할 최씨는 이 곳에서 오랜만에 며느리·어머니의 몫을 해 내면서 영어도 정복하는 ‘두 마리 토끼몰이’에 혼신을 다할 각오다. 그는 “아테네올림픽때 양태영 파문 등을 지켜보면서 국제무대에서 당당하게 내뱉는 영어 한마디가 얼마나 중요한지 절실히 깨달았다.”면서 “1년 동안 영어공부에 파묻히겠다.”고 덧붙였다. ●나이 마흔살에는 최씨의 수영 인생은 5살 때 시작됐다. 눈만 뜨면 온종일 수영장에 몸을 담근 까닭에 그는 지금도 친구들과 어울린 것은 물론 학교 소풍을 간 기억조차 없다. 대신 그에게 남겨진 것은 ‘아시아의 인어’라는 별칭뿐이다. 그만큼 수영은 10대 최윤희의 그 자체였다. 그러나 다른 선수들보다 일찍 수영복을 벗은 것은 또 다른 인생의 목표를 세워야겠다고 절실히 느꼈기 때문. 최씨는 이후 리포터와 88서울올림픽 MC 등 방송계에 잠시 발을 들이는 등 다른 삶을 시작했다. 그때의 ‘방송밥’ 덕분에 지난 부산아시안게임과 아테네올림픽 등 굵직한 국제대회 단골 해설자로 이름을 빠뜨리지 않았다. 결혼생활에도 불구하고 1997년에는 대학원에 입학해 5년 만에 졸업, 학업에 대한 남다른 열정도 드러냈다. 그는 “요즘 참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된다.”고 말한다. 최씨는 “또 다른 삶에 대한 다소 겁나는 도전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라면서도 “내 나이 마흔살에는 지금보다 더 당당한 모습을 내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당차게 말했다. 글 사진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최윤희가 걸어온 길 ●출생 1967년 서울 ●학교 연세대학교 체육교육학과, 연세대학원 사회체육 전공 ●가족 남편 유현상(가수)씨와 2남 ●경력 1982년 뉴델리 아시안게임 여자배영 100·200m·개인 혼영 200m 금메달,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여자배영 100·200m 금메달, 1990년 남북축구 북측선수단내전담당,2001년 미국 워싱턴주 King Aquatic Swim - ming Club 코치, 2002년 연세대 전임강사,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해설,2004년 아테네올림픽 해설 ●수상 1982년 체육훈장 맹호장, 1986년 체육훈장 청룡장
  • [사이버대학특집] 서울디지털대학교 2005학년도 신입생 모집

    서울시 신사동에 위치한 서울디지털대학교(www.sdu.ac.kr · 총장 노재봉)는 2001년 설립된 교육인적자원부 인가 정규 4년제 대학이다. 인터넷으로 총 140학점을 이수하면 4년제 학사학위를 받을 수 있는 사이버대학으로 재학생 8000여명을 비롯, 전국 50개 대학과 11개 전문대학의 2만여 학생이 수강하는 현재 국내 최대 규모의 사이버대학이다. 2004 교육인적자원부에서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서울디지털대학교는 2001년 개교이래 4년 연속 사이버대학 최고경쟁률, 최대 재학생 규모, 최고 등록률을 기록했다. 학교운영의 척도라 할 수 있는 재등록률(학생이 2학기에 등록하는 비율)과 출석률은 90%이상이다. 이런 성과는 학생을 단지 가르치는 대상이 아닌 고객으로 보고 학생의 질의 및 상담에 24시간 신속하게 대응하는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로 이뤄낸 결과다. 학생이 중도하차하지 않도록 하는 교수와 학생, 학습보조자인 학습조교간의 체계적인 학습관리 시스템과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한 학생관리 및 학습의욕 고취 등은 서울디지털대학교만의 자랑이다. 교수진들을 이론적인 바탕이 탄탄한 업계 실무자들로 구성한 것도 다른 대학과는 다른 점. 한 강의를 한명의 교수가 아닌 실무전문가, 과목담당교수, 유관분야 겸임교수가 함께 가르치는 ‘팀티칭(Team Teaching)’ 방법 또한 서울디지털대학교가 아니면 볼 수 없는 강의방식이다. 재학생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직장인의 이직과 재취업의 요구를 해결하고 미취업 상태의 재학생취업지원을 위해 커리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커리어센터는 취업교육과 경력관리 등 맞춤형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으로 학생 개개인의 취약점 극복을 위해 온·오프라인 교육과 1:1 맞춤상담을 실시한다. 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서울디지털대학교는 매일경제신문, 산업자원부, 문화관광부, 중소기업청이 공동주최하는 ‘제4회 디지털경쟁력향상대회’에서 디지털콘텐츠대상인 문화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또한 2003, 2004년 연속으로 한국능률협회 컨설팅이 주최한 ‘한국산업의 인터넷파워(KWPI)’ 사이버대학 부문 1위 웹사이트에 선정되기도 했다. 해외대학과의 교류 또한 활발하다. 중국 상하이에 e-캠퍼스를 개교하는 한편 중국최고명문 북경대학과 공동학위과정을 개설했다. 중국뿐만 아니라 아시아 디지털교육의 중심으로서 ‘아시아 교육네트워크’를 구성할 예정이다. 학교 관계자는 “서울디지털대학교는 평생 교육 차원인 학사학위에 국한돼있는 인터넷 교육을 한단계 발전시켜 인터넷을 활용한 엘리트 교육을 활성화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1차적으로 대학원 개설과 함께 고급교육과정을 개설해 고급인력의 양성에 주력할 예정이며 베트남 IT교육시장 진출과 세계 디지털 대학 연합 사이트 구축 등 세계의 대학으로 가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서울디지털대학교 특징 ●쌍방향강의로 24시간내 궁금증 해결 학생의 질의 및 상담에 교수들이 24시간 신속하게 대응한다. 학생들의 만족도를 파악해 교수진을 평가하는 데 활용한다. ●팀티칭제도 교수진들을 업계 실무자들로 구성해 한 강의를 실무전문가, 과목담당교수, 유관분야 겸임교수가 함께 가르친다.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교과과정 전공분야 필수 과목들은 ‘CC(core course)’로 지정, 해당 전공자는 반드시 이수하도록 했다. ●학생지원센터 각 학부별 학습조교는 핸드폰이나 알리미서비스를 통해 학생에게 수업과 학사일정을 신속하게 전달한다. ●디지털교육연구소 교육전문가와 교수가 기획부터 제작까지 디지털강의 콘텐츠를 만들기 때문에 강좌의 질이 풍부하다. ●커리어센터(career.sdu.ac.kr) 커리어센터는 취업교육과 경력관리 등 맞춤형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으로 온·오프라인 교육과 1:1 맞춤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서울디지털대학교 제2캠퍼스 싸이월드(cyworld.com/sdulove), 다음(cafe.daum.net/sdudc), 네이버(blog.naver.com/sduniv.do)에 제2캠퍼스를 운영, 지원하고 있다. ■ 2005학년도 신입생 모집 다음달 26일까지 신입생을 모집한다. 올해 모집정원은 3000명으로 지난해의 2400명에 비해 600명이 늘었으며 수능점수를 반영하지 않고 자기소개서와 학업계획서로만 선발한다. 등록금은 한학기 100만원 안팎으로 사립대학의 1/3수준이며 사이버대학 중에서도 저렴한 편이다. 개설학과는 e-경영학부·부동산·어문학부로 구성된 인문사회계열과 멀티미디어·디지털영상·영화·문예창작·엔터테인먼트경영 등의 IT/문화예술계열, 사회복지·상담심리·교육학부 등의 휴먼서비스계열 등 3가지 계열이며 17개 학부 24개 전공으로 구성됐다. 사회복지·교육·재경회계·영화·문예창작·엔터테인먼트경영학부는 2005년도 신설 전공이다. 특히 IT/문화예술계열을 강화하면서 ‘주홍글씨’의 변혁 감독, KBS 최승돈 아나운서, 개그콘서트 장덕균 작가 등을 교수진으로 영입했다. 따라서 영화, 게임, 애니메이션, 방송 등의 제작에 있어 기획부터 시나리오작성, 영상제작 및 마케팅까지 각 학부별 공동작업이 가능하다.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교과과정을 전면 개편했다는 게 회사 관계자의 설명. 사이버대학은 학교에 출석하지 않고 인터넷을 통해 교육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직장인들의 학위취득이나 재교육으로 적합하며 실제로 2004년 입학생 중 80%가 20·30대의 직장인이다. 교육인적자원부의 ‘원격대학 학생정원조정 계획’에 따르면 교원 및 시설기준을 충족한 대학 중 2004년 신입생 등록률이 80% 이상인 곳에 한해 입학정원의 50% 범위 내에서 증원을 허용하도록 하고 있다. 전국 17개 사이버대학 중 2004년 등록률이 80%를 넘어 정원을 증원하는 곳은 2곳 뿐이다. 따라서 서울디지털대학교는 사이버대학 최대 모집정원인 3000명을 모집한다. 현재 8000여명의 재학생을 보유하고 있는 서울디지털대는 내년에 모집하는 신입생 3000명과 편입생, 산업체 등록생을 합해 1만 2000명에 가까운 재학생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승조 교무처장은 “재학생수가 1만명이 넘는 오프라인대학도 많지 않은 상황에서 원격대학 재학생수가 1만명을 넘는다는 것은 그 학교의 경쟁력을 방증하는 것”이라며 “기업과 직장인들이 원하는 실용적인 교육과정을 제공해 사회에서 인정받는 전문인력 양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 황인태 설립자 인터뷰 2000년 서울디지털대학교를 설립한 황인태 설립자는 “사이버대학 등록률 양극화 현상은 가속화될 것이며 1위와 2위 간의 격차도 더욱 커질 것이다. 이런 점은 1위만 살아남는 온라인 비즈니스 경쟁구조와 비슷하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디지털대학교가 4년간 사이버대학 1위를 고수할 수 있었던 이유도 철저히 기업의 조직경영방식을 대학에 도입했기 때문”이라며 “시장환경을 분석해 발 빠르게 대처하는 기업의 시각이 대학운영에 꼭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기존 오프라인대학이 사회에서 요구하는 인재를 만들지 못하는 원인은 시장환경변화에 눈과 귀를 막고 있었기 때문이라며 먼저 기업의 시장환경분석방식을 도입해 사이버대학의 시장경쟁력을 따졌다고 한다. “정해진 시간에 학교에 가서 수업을 들어야 하는 기존 오프라인 대학의 약점인 시공간적 제약을 극복한 것이 사이버대학의 경쟁력입니다.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강의를 들을 수 있으므로 직장인들에게 가장 편리한 자기계발도구가 되는 것이죠. 실제 서울디지털대학교 재학생의 80%가 직장인 것을 보면 사이버대학이 직장생활과 자기계발 모두를 원활히 하는데 가장 편리한 대학으로 일반인에게 인식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는 학생들이 수업을 들으면서 어려움은 없는지, 출석관리나 학점관리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를 수시로 체크하는 ‘학급조교제도’를 도입했다. 학습조교들은 수시로 학생들에게 전화를 걸어 학습상태를 체크하고 문제점에 대한 조언을 한다. 학생들이 야간에 강의를 듣다가 PC장애로 수업을 듣기 어려워질 경우 상담을 할 수 있도록 밤 12시까지 수업장애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디지털대학교 재학생들의 평균연령은 32·33세며 직장인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들은 지식을 절실히 필요로 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만큼 학습동기도 강하며 실무와 연관된 지식을 원합니다.” 그는 서울디지털대학교의 가장 큰 경쟁력은 실무능력강화 커리큘럼에 있다고 말했다. 올해 대대적인 커리큘럼 개편을 실시해 기초도구과목을 대학공통과목으로 했다. 또한 전문적인 직업에 필요한 지식을 쌓을 수 있는 전공심화과정을 강화했다. “실무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교수진도 실무전문가를 주로 채용했습니다. 그래서 현장 기업체 출신교수가 전체 교수진의 80%이상을 차지합니다.” 이론, 실무 전문 교수들이 모여 한 과목을 함께 가르치는 ‘팀티칭제도’를 도입, 학생들이 한 과목을 들어도 이론과 실무지식을 한번에 습득할 수 있도록 했다. 그는 현대사회 사람들이 고지식하거나 딱딱한 것을 싫어한다는 점과 바쁜만큼 꼭 만나지 않아도 인적 네트워크를 쌓을 수 있는 방법으로 블로그나 개인 미니홈피, 인터넷 채팅, 이메일을 사용한다는 점을 사이버대학 교육에 접목시켰다. “서울디지털대학교는 싸이월드나 다음, 네이버에도 제2캠퍼스를 열었습니다. 교수와 학생, 선후배들간의 정이 쌓이는 공간을 만든 것입니다. 이것은 게시판이나 블로그, 개인홈피를 통해 개개인의 생각을 솔직하게 밝히고 공감하는 것을 즐기는 인터넷세대들의 문화를 반영한 것입니다. 마음을 열고 함께 이야기 나누다보면 공부도 더 재미있어 진다는 것이 서울디지털대학교의 컨셉트입니다.” ■ 프로필 ●학력 1979 진주고등학교 졸업 1984 성균관대학교 무역학과 졸업 1986 서울대학교 대학원 경제학 석사학위 취득 1993 서울대학교 대학원 경제학 박사학위 취득 ●경력 1988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원 1990 매일경제신문사 노동전문기자 1998 매일경제신문사 논설위원 현 서울디지털대학교 설립자(부총장),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수석부회장, 서울대학교 총동창회 이사
  • 문화부 도서박물관과 폐지에 반발

    최근 단행된 문화관광부 조직개편에서 문화정책국내 도서관박물관과가 폐지되자 사서들과 도서관 관련 학계에서 반발이 거세다. 문화부는 지난달 도서관 및 박물관의 총괄조정 및 종합정책 기능만 문화정책과에 남기고, 일반 정책 및 집행, 지원 기능 등은 대부분 국립중앙도서관과 국립중앙박물관에 이관하면서 도서관박물관과를 폐지했다. 현장 밀착 행정을 강화하고, 행정의 지방 분권화 추세에 따라 기능을 대폭 해당 기관으로 넘긴다는 것이 이번 개편의 취지다. 문제는 그동안 도서관계에서 도서관박물관과 폐지에 앞서 해결해줄 것을 요구했던 것들은 그대로인 상태에서 기능만 중앙도서관으로 넘겼다는 것. 한국도서관협회 이용훈 기획부장은 “국립중앙도서관이 국가적인 도서관 행정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는 조건이 전혀 정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업무만 넘겨받았다.”며 “도서관 행정의 약화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도서관계에선 그동안 도서관박물관과 폐지에 앞서 국립중앙도서관장의 도서관 전문가 임용 및 차관급 격상, 도서관 지원재정의 안정적 확보 방안 마련, 국립도서관내 정책 담당부서의 전문성 담보, 교육인적자원부·문화부·행정자치부로 3원화된 공공도서관 행정의 일원화 등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청주대 문헌정보학과 곽동철 교수도 “국립중앙박물관장은 관련 전문가인데다 차관급인 데 비해 국립중앙도서관장은 1급 행정직으로 국가 전체 차원의 도서관 정책을 집행하기엔 역부족”이라며 “결국 도서관 위상 추락과 함께 시민들의 불편도 가중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관련해 문화관광부측은 “도서관계에서 요구한 것들을 상당 부분 담은 ‘도서관및독서진흥법’ 개정안을 국회 문광위에 상정해놓았다.”며 “하루빨리 법안이 통과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개정안엔 국가적 수준의 도서관 정책을 심의할 국무총리 소속의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 설치, 광역대표도서관 설립, 도서관정보서비스진흥기금 설치 등을 담고 있다. 곽동철 교수는 “이미 개편된 조직을 되돌리기 어렵다면 최소한 국립도서관장의 전문가 임용과 차관급 격상, 공공도서관 행정의 중앙부처 일원화, 중앙도서관내 전문인력 확충이라도 하루빨리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파주 교육특구 투기 조짐 ‘토지거래 특례지역’으로

    경기도는 30일 국제화 교육특구가 조성되는 파주지역을 토지거래 특례지역으로 지정하는 등 부동산 투기 억제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는 현재 영어마을 파주캠프가 조성되고 있는 탄현면 법흥리 통일동산과 LG필립스 산업단지가 들어서는 월롱면 덕은리, 신도시가 들어서는 교하면 운정택지지구 일원을 ‘파주국제화 교육특구’로 조성할 계획이다. 도는 이곳에 모든 수업이 영어로 진행되는 초·중등과정의 영어학교와 자립형 사립고 형태의 국제고등학교, 국제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국제 전문대학원 설립을 추진중이다. 도는 그러나 지난달 25일 이같은 계획이 발표된 이후 이 일대에 부동산 불법투기 조짐이 일고 있어 부동산 안정화 방안을 시행하기로 했다. 도는 우선 특구반경 5㎞에 대해 최장 10년간 토지이용을 제한하고, 도시기본계획의 범위를 넘는 토지이용을 금지할 방침이다. 또 파주지역을 ‘토지거래특례지역’으로 묶어 토지거래허가제도를 엄격히 적용하기로 했다. 토지 및 주택가격의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도내 평균 토지 및 주택가격 상승 이상 부분에 대해 지방세를 중과세할 방침이다. 도는 이밖에 파주시와 ‘부동산투기방지위원회’를 설치, 부동산 투기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특구 및 인근 지역 개발사업에 대해서도 개발부담금을 중과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위기의 수능] 문제은행 도입과 과제

    수능 제도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어렵다면 수능 시험 횟수를 늘리고 문제은행식 출제방식을 도입해야 한다는 절충방안도 제기되고 있다. 문제은행 도입은 몇 년 전부터 꾸준히 나온 것이다. 수능시험을 복수로 실시한다는 전제가 바로 문제은행 도입이다. 미국과 영국, 일본 등에서 대입 자격시험에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교육부는 그동안 비용과 인력 문제로 난색을 표시해 오다 지난달 말 ‘2008학년도 이후 대입제도 개선안’을 발표하면서 구체적인 도입 계획을 내놓았다. 현재 중학교 3학년이 대학에 들어가는 2008학년도부터 탐구 영역 등 일부 영역에 대해 시범적용한 뒤 2010학년도부터는 전면 도입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이에 맞춰 현재 하루 동안 치르는 수능 시험을 이틀 동안 치르게 하고, 횟수도 연 2차례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교육부는 이를 위해 수능 출제 인력을 늘리고, 많은 양의 문제를 미리 축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2009년까지 최소 73명 이상의 전담 인력을 배치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수능 출제 및 관리·시행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담당 인력을 올해 3명 늘리는 것을 시작으로 해마다 7∼22명씩 충원한다. 인건비와 시설임차료 등 문제은행 출제에 따른 순수한 비용만 2009년까지 55억 4800만원이 들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문제은행에 필요한 문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기 위해 당장 내년부터 일선 고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문제 공모를 실시할 방침이다. 문제은행이 제대로 운영되려면 현재 수능 영역별로 필요한 문제 수의 100배인 약 12만 문제 이상이 필요하다. 선택된 문제가 그대로 출제되는 것은 아니다. 출제위원들이 모아진 문제를 검토, 이를 토대로 실제 수능 문제를 출제하게 된다. 그러나 문제은행 방식의 도입이 그리 간단치는 않다. 일단 인력이 문제다. 교육부는 최소 인력만 73명으로 예상하지만 실제 시행이 되면 훨씬 많은 인력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 미국 수능시험인 SAT의 출제·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ETS의 인력은 전문인력 110명을 합쳐 2500여명에 예산도 연간 6억달러(6282억원 상당)에 이른다. 영국 AQA는 400명의 인력에 7억 3500만파운드(1462억원)를 쏟아붓고 있다. 일본 대학입시센터에서도 100억엔 정도의 예산에 106명의 연구원이 문제 출제를 관리하고 있다. 보안을 유지하는 것도 과제다. 시험 관리인력이 늘어나는 만큼 보안이 허술해질 가능성도 높기 때문이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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