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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상] 수산 이상호씨, 굴 양식 자동기계화로 생산량 극대화

    [본상] 수산 이상호씨, 굴 양식 자동기계화로 생산량 극대화

    해양과학을 전공한 뒤 가업을 이어받아 어촌에 정착, 어업인후계자로 선정된 젊은 일꾼이다. 본업인 굴 양식업의 발전을 위해 자동기계화 과정을 구축하는 등 선진 기술 도입에 앞장섰다. 안정적인 종패 수급을 위한 노력과 굴 폐사 방지 대책을 찾아내 생산량을 대폭적으로 증대시키고 소비자 기호에 맞는 새로운 제품을 개발·보급했다. 덕분에 양식업자들의 소득 증대에 기여했다. 양식 전문인력 육성, 적조 감시 등에도 솔선수범했다.
  • 부산에 북극연구센터 들어선다

    부산발전연구원에 북극연구센터가 설립되고 북극해 원주민 초청 사업이 2015년부터 추진된다. 부산시는 최근 국내 북극 관련 전문가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북극 종합대응 기획단 회의를 열고 북극연구센터 설립 등에 대한 계획안을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시는 북극해 시대를 대비해 지난 7월부터 정부, 대학, 연구기관, 관계기관 전문가로 구성된 북극 개발 3개 분야 실무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으며 지난달까지 자문과 워킹그룹 활동을 해왔다. 기획단은 ▲국내외 네트워크 구축 ▲해운·항만물류 ▲해양자원·에너지 개발 ▲수산자원 개발 등 4개 전략분야와 26개 세부 추진 계획을 확정했다. 국내외 네트워크 구축 분야로 내년 부산발전연구원에 북극전문연구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 또 북극 연안국 청소년 위주로 원주민을 초청해 이들 국가와 우호 관계 증진을 꾀할 방침이다. 해운·항만물류 분야로는 부산항을 정부의 북극항로 시범 운항 기·종착항로 이용하도록 나설 예정이다. 이 밖에 ▲북극 자원 수송용 벌크선 및 화물유치 확대 ▲극지항해용 선박 수리 및 검사기능 확보 ▲선박연료유 및 선용품 공급 거점 기반 마련 등이 추진된다. 해양자원·에너지 개발 분야는 ▲북극해 주변의 해양자원 개발을 위한 시험인증 및 전문인력 양성 ▲해양플랜트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종합서비스 지원기지 조성 등이 추진되며 수산자원개발 분야는 ▲북극해 수산자원의 지속적 이용을 위한 국제공동연구 및 북극해 시험조업 ▲북극해 조업진출을 위한 어로 장비 개발 ▲원양어선의 현대화 등 6개 세부사업이 확정됐다. 시는 북극 정책 세부추진계획을 통해 정부의 북극 정책과 연계한 지역 핵심사업과 신규정책을 발굴하고 이를 통해 지역 경제발전과 청년 일자리 창출로 신해양산업을 선도해 나갈 예정이다. 시는 북극항로 상용화 시기를 예측하기 어렵고 북극환경 변화로 인한 정책 탄력성이 요구돼 기존 계획을 환경 변화에 따라 신축적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민관합동 실무TF와 북극종합대응기획단을 상설 운영해 북극 환경변화에 따른 신규 과제 발굴과 기존 과제를 조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세한대 정보물류학과, 스마트물류 대비해 Gstep 도입

    IT 전문 기업들이 신성장 동력으로 물류산업에의 기술 융합을 서두르고 있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기업들의 물류관리가 확대되면서 물류정보 및 제반 기기 산업 성장이 가속화되고 더불어 정보기술과 물류의 융합을 통한 물류정보산업 육성과 전문인력 양성이 시급한 당면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지식경제부 역시 8대 미래성장 산업분야 중 하나로 ‘스마트 물류’를 선정하고 기술 표준화를 추진하고 있다. 2020 글로벌 물류강국을 비전으로 현재 8.1%인 국가물류 부가가치 비중을 2020년 11%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이에 따라 정보통신 기술을 기반으로 가장 합리적이고 경제적인 물류계획을 수립할 수 있는 정보/물류 전문가를 양성하는 특성화 학과가 주목 받고 있다. 올해 신설된 세한대학교(총장 이승훈, www.sehan.ac.kr) 정보물류학과는 시공간을 넘어 언제 어디서나 고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있도록 하는 지능형 물류서비스의 핵심 인력을 육성하는 데 그 목표를 두고 있다. 세한대 정보물류학과의 커리큘럼은 ‘Gstep(Global Sehan Technical Education Program)’을 통해 진행된다. 리더십 향상 및 멘토&멘티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자격증 취득 동아리를 지원하거나 자격증 전문 강사 초청 특강을 개최하는 등 관련 자격 취득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전문 분야를 선택하여 집중 이수하는 방식을 채택해 타 전공분야와의 융합 가능성을 모색하고, 아이디어를 집중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프로젝트 중심의 교과를 운영하고 있는 점도 타 대학과 구별되는 점이다. 실무 중심의 프로그램과 산학 협력 강화 프로그램은 현장 투입 후 업무 적응력을 크게 높여준다. IT 및 물류관련 산업체 인턴십 프로그램, 선박 승선 체험 및 컨테이너부두 운영 체험, 동하계 인턴십 체험교육 및 국내외 물류현장 견학 등이 정기적으로 이루어지게 된다. 또한 황해경제 자유구역청/경기평택항만공사 등의 유관기관과 인턴십을 체결하고 해운선사/컨테이너터미널 운영사/운송업체 등 지역 기업체와 산학협약을 통해 협력 체제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세한대학교 정보물류학과 학생들은 이런 교육을 통해 정보처리기사, 물류관리사, 유통관리사, 검수사, 검량사, 관세사 등의 자격증을 취득해 졸업 후 IT 관련 산업 및 항만, 항공, 철도, 해운 및 유통물류 관련 산업분야로 진출하게 된다. 학과 관계자는 “과거 노동집약적인 인프라 중심에서 지속가능한 성장 중심의 스마트 물류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등장함에 따라 정보물류학과를 신설하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집중하게 되었다”며 “환황해 신산업 물류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는 대학 소재 지역의 요구에 부응하고 국가 정보, 물류산업 발전을 선도할 수 있는 글로벌 인재를 양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한대학교 정보물류학과 정시모집은 12월 20일부터 24일까지 접수하며, 가, 나 군 합격자 발표는 2014년 1월 17일, 다 군은 2014년 1월 28일로 예정되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14 대입정시] 명지대학교

    2009년 선포한 ‘비전 2015’를 달성 중인 명지대는 학생들이 잠재된 능력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는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지금까지 유비쿼터스 환경을 갖춘 방목학술정보관, 하이브리드센터, 차세대과학관, 제2·5공학관을 완공했다. 명지대 구성원들은 교육부의 교육역량 강화사업, 국토교통부의 한옥전문인력 양성사업 교육기관, 한국연구재단의 중견연구자 지원사업을 비롯해 110여개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올해 정시에서 명지대는 나·다군 분할 모집을 실시한다. 나군 일반학과는 학생부(25%)와 수능(75%)을 반영하고, 문예창작학과는 학생부(50%)와 수능(50%)으로 1단계를 통과한 수험생을 대상으로 학생부(25%), 수능(25%)에 실기(50%)를 종합해 최종 선발한다. 디자인학부, 바둑학과, 영화뮤지컬학부, 체육학부, 음악학부는 학생부(20~25%), 수능(20~40%), 실기(40~60%)를 보고 일괄전형으로 선발한다. 다군 일반학과는 수능만으로 평가한다. 체육학부, 음악학부, 영화뮤지컬학부는 수능(40%)과 실기(60%)로 선발한다. (02)300-1799, 1800, ipsi.mju.ac.kr
  • ‘미세먼지 습격’ 대책은 “바람 불어라”… 기술·정보·인력도 역부족

    ‘미세먼지 습격’ 대책은 “바람 불어라”… 기술·정보·인력도 역부족

    ‘회색 테러’ 물질로 불리는 중국발 미세먼지(PM10)가 지난 2일 밤부터 5일까지 한반도를 뒤덮었다. 6일 오전을 기해 일단 정상수준으로 떨어지긴 했지만, 미세먼지의 습격에 허둥대는 정부의 대응에 국민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이번 미세먼지의 습격에서 정부대책은 고작 자연적으로 해소될 때까지 기다리는 방법 외엔 아무것도 없어 보인다. 중국에서 다량 발생한 미세먼지가 바람을 타고 급격히 유입됐기 때문이라며 남 탓만 하는 실정이다. 앞으로도 선제적으로 문제 해결을 기대하기엔 역부족이다. 기술과 정보, 전문인력 등 인프라가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환경부는 당초 2015년부터 시행하려던 미세먼지 예보를 지난 8월에야 시범예보 형식으로 도입했다. 이마저 수도권에만 그치고, 다른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는 예보에서도 빠져 있다. 미세먼지는 환경부 소속기관인 국립환경과학원에서 1일 1회 관측해 다음 날 예보한다. 대기상태가 수시로 변화하는 데 따른 농도변화 추이 등을 간과하다 보니 고농도 시점이 언제가 될지 등에 대한 시점 정보 등은 빠뜨리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미세먼지 예보도 오차가 심하다. 지난 2일 밤 시작된 미세먼지의 습격은 사흘간 지속됐다. 그러나 환경과학원은 지난 3일에는 “4일 오후에 미세먼지가 걷히겠다”, 4일에는 “5일 오후에는 걷히고 오염도는 ‘보통’ 수준일 것”이라고 예보했지만 모두 빗나갔다. 이런 상황에서 실시간 또는 야간까지 미세먼지를 추적해서 정확한 예보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일 수밖에 없다. 환경부 관계자는 예보 시스템이 기상여건 등을 고려해서 이뤄져야 하는데 현재 기술과 시스템만으로는 어려움이 따른다고 토로했다. 환경과학원 관계자는 “기술적인 어려움도 있지만 3명의 인력으로 꾸려가다 보니 원하는 세세한 정보 제공에는 어려움이 따른다”고 말했다. 날씨는 기상청, 미세먼지나 스모그는 환경과학원으로 이원화되다 보니 해당 기관끼리 협업 체제도 미흡하다. 또 중국과 공동 대응하겠다고 밝혔지만 아직까지 이뤄낸 성과는 아무것도 없다. 지난달 폴란드에서 열린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한·중 환경장관이 미세먼지 공동 대안 마련에 합의했지만, 밑그림조차 그려지지 않은 상황이다. 중국은 지금까지 미세먼지, 스모그의 정보 제공이나 공동 대응에도 미온적이었다. 국내 대책도 지지부진하다.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원인 물질과 배출 사업장 등에 대한 파악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환경부는 제2차 ‘수도권 대기질 특별대책’이 시행되는 2015년부터 초미세먼지 기준을 적용하고, 오염물질 저감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이런 지적에 대해 환경부 남광희 기후대기정책관은 “기상청과 환경과학원 전문가를 포함한 12명의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해 조만간 보완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최대 발원지인 중국과도 실무협의를 통해 미세먼지에 대한 공동대응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유진상 기자 jsr@seoul.co.kr
  • [명인·명물을 찾아서] 전북 완주 삼례 예술촌

    [명인·명물을 찾아서] 전북 완주 삼례 예술촌

    전북 완주군 삼례읍이 문화예술의 도시로 화려한 부활을 시도하고 있다. 호남평야의 젖줄인 만경강을 낀 삼례읍은 조선시대 삼남대로와 통영대로가 만나는 호남 최대의 역참지. 1894년 동학 농민군이 운집해 2차 봉기를 했던 저항의 현장이자 일제강점기에는 수탈의 대상이 됐던 뼈아픈 역사를 간직한 지역이다. 1980년대 이후 전주시의 위성도시로 전락하면서 쇠락의 길을 걷던 이곳이 최근 들어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군과 문화예술인들이 머리를 맞대고 지역 재생사업을 추진하면서 생기를 되찾기 시작했다. 예술적 생명을 불어넣은 조그만 읍지역이 문화예술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만경평야에서 생산된 쌀을 일본으로 실어가기 위해 건설했던 철도 역사와 양곡 보관창고들은 예술적 주제를 풀어내는 장소로 변신했다. 옛 삼례역은 막사발미술관으로, 양곡 보관창고는 문화예술촌으로 거듭났다. 전라선 복선화로 철로가 옮겨가면서 기능을 잃은 옛 건물들을 군이 사들여 문화공간으로 조성했다. 2년여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지난 6월 문을 열었다. 삼례문화예술촌은 1920년대 지은 창고 5동과 1970~80년대 지은 창고 2동으로 구성됐다. 2010년 이후 기능을 잃은 이 창고들은 지방자치단체와 예술가들이 힘을 모아 노력한 끝에 예술촌으로 재탄생했다. ‘삼삼예예미미’라고 이름 붙였다. 예술촌은 건물의 옛 모습을 최대한 살리면서 변신을 꾀해 근현대 예술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 외관은 그대로 보존하면서 내부는 현대 미술로 채웠다. 오랜 세월 풍화작용으로 낡은 벽체, 녹슨 함석지붕 등은 어느 유명한 예술가도 표현할 수 없는 자연의 작품이기 때문이다. 대신 높은 천장을 지탱하기 위해 구조물을 세우고 통풍과 습기 제거를 위해 내부 벽면에 ‘W’자 모양으로 둥근 기둥을 설치했다. 또 ‘H’자 모양 사각 나무 기둥으로 벽면을 장식했다. 이 때문에 예술촌은 밖에서 볼 때는 낡고 거대한 창고에 지나지 않지만 안은 완전 딴판이다. 허름한 양곡창고가 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하는 대반전에 보는 이들은 절로 탄성을 자아낸다. 예술촌은 책박물관, 책공방 북아트센터, 디자인 뮤지엄, 미디어아트 갤러리, 김상림 목공소, 문화카페, 서점 등이 어우러져 있다. 책박물관은 서울과 강원 영월에 있던 박물관과 서점을 옮겨왔다. 책의 시대별, 주제별로 4개 전시공간으로 구성됐다. 어린 학생에게는 책에 대한 흥미를, 전문 연구자들에게는 감동을 주는 전시를 연출한다. 1999년 영월에서 책박물관을 시작했던 시절부터 삼례로 옮겨오기까지 과정을 전시로 구성했다. 옛 교과서, 교과서 삽화 등 흥미로운 전시물이 가득하다. 국내 최초의 무인 서점도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정직한 서점’으로 헌책방이다. 책값은 한 권에 2000원 이상 내키는 대로 내면 된다. 정직한 서점에서 종종 열리는 고서, 헌책, 문방구를 사고파는 재활용 벼룩시장도 인기다. 정직한 서점은 가정과 기관에서 푸대접받는 책 기부를 연중 환영한다. 책 공방 북아트센터는 전시와 체험이 공존하는 공간이다. 책을 만드는 각종 기계와 도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책의 인쇄와 제본, 제책작업 등 책 제작 전 과정을 체험하고 견학하는 인파들이 줄을 잇는다. 직접 책을 만들어 볼 수도 있다. 스크랩북, 티셔츠 인쇄, 가족앨범북 만들기 등 초·중·고생을 위한 방과후 특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디자인 뮤지엄은 삼례문화예술촌 탄생의 논의가 시작된 자리다. 한국산업디자이너협회가 주최하는 국제 공모전에서 입상한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수상 작품을 전시할 공간이 없어 안타까워했던 예술인들이 양곡창고를 문화예술창작공간으로 재탄생시키자는 논의를 한 게 예술촌 탄생의 배경이 됐다는 후문이다. 디자인 뮤지엄은 다양한 산업디자인 제품, 세계적 대표성 디자인, 역사성 디자인, 모자 디자인, 패션 디자인, 학생들의 졸업작품 등 다양한 작품을 전시해 디자인의 시대적 변천사를 정리해 놨다. 김상림 목공소는 책과 관련된 다양한 목가구의 전시, 제작 체험 공간이다. 사람 모양으로 깎아 만든 자목상, 못을 사용하지 않은 짜맞춤 가구, 장인들이 사용하던 공구들을 전시하고 있다. 목수교실, 목공교실도 운영해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다양한 목공예품 제작 체험도 가능하다. 미디어아트 갤러리에서는 시각 미디어, 설치·조각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나를 찾는 미술여행’이란 테마로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창의 인성교육도 한다. 예술촌에서 100m쯤 떨어진 곳에 있는 옛 삼례역사는 막사발미술관으로 꾸몄다. 김용문씨 등 작가 20명이 제작한 막사발과 해외 작품 등 300여점이 전시됐다. 이곳에서는 세계막사발심포지엄을 개최하고 막사발 도예교실을 운영하는 등 막사발 연구와 체험활동을 펼치고 있다. 막사발을 굽는 재래식 불가마도 있다. 이같이 지자체가 사라질 위기를 맞은 애물단지 시설물을 예술촌으로 재생시키면서 삼례읍은 이제 완주군의 필수 관광코스가 됐다. 한국관광공사가 가볼 만한 곳으로 선정할 정도다. 삼례읍 외곽도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가 됐다. 만경강을 굽어보는 비비정(등록문화재 221호) 옆에는 전망대를 겸한 휴게 공간 ‘비비낙안’이 들어섰다. 삼례와 익산 주민들에게 물을 공급하던 옛 양수장 옆에는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농가레스토랑’이 인기를 끌고 있다. 완주군은 이에 그치지 않고 옛것을 지키고 보존하는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400년 동안 한지를 만들어 왔다고 전해지는 소양면 대승리 한지마을에 공예공방촌을 개관했다. 내년에는 구이면에 주류박물관을 열고, 국내 최초의 담배박물관도 건립할 계획이다. 담배박물관 건립사업은 관련 자료 8만여점을 모은 소장자와 협의를 하고 있다. 임정엽 완주군수는 1일 “과거가 없으면 미래가 없다는 평범한 진리를 받아들여 미래를 위해 과거를 보존하는 방향으로 지역 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옛것들을 오늘에 되살려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는 공간으로 풀어내고 이를 지역의 대표 상품으로 육성하겠다”고 청사진을 펼쳐 보였다. 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 총회 개최

    중소기업 근로자의 직업훈련 활성화 및 우수 인력 공급, 전략산업의 인력 육성 등을 위해 필요한 인프라와 훈련비를 지원하는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 사업은 지난 2001년 대우조선해양 등 6개 기관에서 시범 실시한 후 현재 159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이 글로벌 헬스케어 인재양성 센터를 설립하고, 보건의료산업의 국제화를 위한 글로벌 헬스케어 인재 1만 명을 양성하기 위한 프로젝트에 몰두해 눈길을 끌고 있다. 글로벌 헬스케어 인재양성 센터는 국제의료회화와 병원국제마케팅, 글로벌헬스케어, 병원관리자, 의료통역사, 의료인의료코디네이터 등을 양성하기 위한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는 곳이다. 현재까지 약 500여 개의 기관과 협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2천 2백 명 이상의 교육생을 배출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12월 11일에는 국가인적자원 컨소시엄 사업 협약기업을 대상으로 사업 및 2014년 보건산업 전문 인력 양성과정을 소개하고 총회 운영 방향을 공유하는 컨소시엄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관계자는 “오는 2014년에는 총 43개 과정 2만 6백 명의 글로벌 의료 전문가를 육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보건산업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전담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컨소시엄 총회에는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의 파트너 기관인 한국관광공사와 한국한방산업진흥원,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한국신약개발조합, 연세대학교 등 5개 기관을 비롯해 협약기업 대표자 및 담당실무자 등 약 5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들은 협약기관의 HRD(HRM)에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긴밀한 1:1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공동훈련비 지원 방식을 도입하여 양질의 교육 훈련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의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사업이 협약기관의 수요에 맞는 교육훈련을 개발하고 제공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보건산업 재직자의 훈련 참여도와 만족도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은 나아가 보건산업을 이끌어 나갈 전문인력 양성교육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해 나간다는 포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고] 승마산업, 농촌·도시 모두에 새 희망/여인홍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기고] 승마산업, 농촌·도시 모두에 새 희망/여인홍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승마’라고 하면 유럽의 귀족들이나 즐기는 운동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승마가 가장 활성화된 대표적인 국가인 프랑스(승마인구 220만명)나 독일(승마인구 170만명)에서는 승마가 이미 대중 레저스포츠로 자리 잡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승마인구는 4만 5000명(2012년)으로 아직 시작 단계에 불과하다. 하지만 주5일근무제, 주5일수업제 등의 정착에 따라 국민 레저 문화가 다양화되고 있으며 국민소득이 증대되면서 승마도 골프나 스키와 같은 대중화의 길을 걷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 승마인구는 이러한 배경에 힘입어 큰 폭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다. 승마가 활성화되면 새로운 레저가 생기는 것 이외에도 다양한 효과가 있다. 일단 승마용으로 말 생산이 늘어나게 돼 농촌에 말 사육이라는 새로운 소득원이 생겨나게 된다(1차 산업). 또 승마와 관련된 용품(의류, 장제류 등) 제조업도 발전하게 된다(2차 산업). 승마를 활용한 장애인 재활훈련이나, 승마를 활용한 청소년의 육체적·정서적 교육도 늘어나는 추세에 있다(3차 산업). 이렇듯 승마산업은 1, 2, 3차 산업이 융복합된 이른바 6차산업의 대표적인 사례이다. 이러한 효과들을 종합해 볼 때 승마산업이 활성화되면 2017년까지 추가로 3500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 우리 말산업 규모는 그리 크지 않다. 말 사육두수(3만두)는 소(300만두), 돼지(1000만두)에 비하면 작은 규모다. 말을 사육하는 농가 수도 2000호에 미치지 못한다. 또한 현재의 말산업은 경마 산업 위주로 되어 있어서 승마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반은 부족한 형편이다. 승마 지도사 등의 전문 인력도 아직 충분치 않다. 이러한 여건들을 개선하기 위해서 지난 19일 농림축산식품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등이 공동으로 승마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승마장을 2017년까지 500개소 수준으로 늘리기 위해서 시설 설치 및 개·보수를 지원할 계획이다. 동시에 현재 경영이 부실한 승마장에 대한 경영 컨설팅도 병행하게 된다. 전문 승용마도 현재 6000두 수준에서 2017년 1만두 수준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전문생산농장 100개소를 육성할 계획이다. 조련사, 승마지도사, 재활승마지도사 등의 전문인력도 1500명 수준으로 육성한다. 또한 교육부, 문체부와 협업해 학생 승마체험과 토요 스포츠데이 활동 활성화, 소년체전 종목 채택, 승마관광 및 재활승마 활성화 등을 통해 승마 수요가 늘어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간다. 승마는 인간과 동물이 함께하는 유일한 스포츠라고 한다. 유소년기에 말을 처음 접하고, 초·중등학교 체육 시간에 승마를 배우고, 사회진출 이후에는 취미활동으로 승마를 즐기고, 가족단위로는 주말에 승마경기를 관람하는 선진국의 레저문화가 우리에게도 먼 미래는 아닌 듯하다. 승마산업의 활성화를 통해서 자유무역협정(FTA) 개방 확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에 새로운 소득원을 창출하면서, 도시민들에게도 레저, 관광, 청소년 정서 함양 등의 다양한 효과가 발생하기를 기대해본다.
  • “보트쇼 보러 창원으로 오세요”

    제7회 대한민국 국제보트쇼가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국제보트쇼는 경남의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이자 조선해양 부문의 비교 우위에 있는 레저선박산업을 선점해 중·소 조선업체 육성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레저선박 전문 산업전시회로 경남도, 창원시, 경남테크노파크가 공동 주최한다. 올해 보트쇼에는 부스 650여개를 설치하고 20개 나라에서 150개 업체가 참가해 최신공법과 재료, 과학이 접목된 150여척의 국내외 요트와 기자재 등을 선보인다. ‘바이 마린’(Buy Marine)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해외 선두기업과 국내기업 간 실질적 교류를 통한 선진기술 이전 및 수출 확대에 초점을 맞춘 기업 간 상거래(B2B) 전문 전시회로 열린다. 도는 이번 보트쇼에 호주해양산업협회, 스페인해양산업협회 관계자와 세계 해양산업계에서 영향력 있는 인물로 꼽히는 세계해양산업협회(ICOMIA) 피터 메스번 회장 등 해외 유력인사들을 비롯해 2200여명의 국내외 바이어들이 참가할 예정이어서 많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국내 해양레저산업 육성을 위한 비즈니스 프로그램으로 세계 해양레저산업 시장 트렌드와 신기술을 만날 수 있는 ‘환태평양 해양레저산업 기자재 부품 콘퍼런스’도 열린다. 호주마리나협회가 마련하는 마리나 국제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인 ‘MIA 마리나 교육’도 진행된다. 요트 제조 전문인력 육성 프로그램인 ‘전국 요트 모형선 설계·경진대회’와 해양레저 전문인력 현장 채용 프로그램인 사전 매칭 취업상담회 등의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도는 국제 산업전시회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세계 유일의 보트쇼 국제기구인 국제보트쇼 주최자연합(IFBSO)에 내년 가입을 추진한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과거사 자료’ 읍·면·동까지 샅샅이 찾는다

    정부가 국내외 각 기관을 대상으로 과거사 기록 전반에 대한 대대적인 실태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국가기록원은 정부가 최근 3·1운동과 관동대지진 등 일제 피해자 명부를 처음으로 발견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각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재외공관 등의 과거사 자료 보관 실태를 조사한다고 21일 밝혔다. 실태조사는 국가기록원에 전담팀을 꾸리고 안전행정부, 외교부 등과 공동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국가기록원이 2008년부터 중앙·지방행정기관과 교육청 등 각 기관의 기록관리 업무를 평가·점검해 왔지만, 정부가 과거사 기록 실태에 대해 대대적인 조사를 진행하는 것은 처음이다. 기록원 관계자는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가능한 한 빨리 실태조사에 나설 것”이라며 “점검팀을 꾸려 읍·면·동까지 철저히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전 조사 및 현장 점검 등을 감안하면 실태조사는 최소 6개월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전 세계 161개 재외공관을 대상으로 외교사료 점검에 나서는 외교부는 1차적으로 주일 대사관을 비롯해 미국·러시아·영국·독일·이탈리아·프랑스·덴마크 등의 재외공관을 대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필요하다면 재외공관에 전문인력을 파견, 특별점검을 실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9일 기록원은 주일 한국 대사관 청사 신축에 따른 이사 과정에서 발견된 과거사 자료를 공개했다. 우리 정부가 1953년 전국적으로 조사했던 3·1운동과 일본 관동대지진 피살자, 일제 강제 징병자 등 총 23만명의 명부가 담겨 있는 자료로 지난 8월 국가기록원에 이관됐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대구 물 산업 육성 잰걸음

    대구가 물의 도시로 거듭난다. 대구시는 물 산업 협력지구 조성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앞서 시는 2011년과 지난해 2년 연속 환경부 주관 물수요 관리 추진성과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에 선정됐다. 1990년대 페놀 사태와 수돗물 악취사건의 불명예에서 서서히 벗어나고 있는 것이다. 물산업 협력지구는 올해부터 2017년까지 대구 달성군 유가면 국가산업단지에 조성된다. 모두 3500억원을 투입해 물산업진흥원과 종합 물산업실증단지, 물기업 전용단지 등이 들어선다. 한국물산업진흥원은 국가 물산업 육성의 컨트롤 타워로서 부품소재 개발과 전문인력 양성, 마케팅, 비즈니스 지원 등의 역할을 한다. 종합 물산업 실증단지에는 물과 관련한 모든 신기술을 점검하는 시설이 들어선다. 또 60만㎡ 규모의 물기업 전용단지에는 국내외 200여개 물기업을 유치, 신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마케팅 및 해외진출 지원, 기술 및 정보공유 등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내게 된다. 이에 앞서 지난달 31일부터 3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대한민국 물산업전이 열렸다. 100여개 업체가 부스 200여개를 운영했으며 물 관련 첨단기술을 선보였다. 시는 2006년부터 낙동강과 금호강 수질 개선에 도움을 주는 도시 생태 하천을 정비하고 있으며 대구 도심에 흐르는 17개 하천도 친환경 샛강으로 바꾸고 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전국의 지역공동체 DB화 추진

    중앙정부도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금까지 지역공동체 문제를 지역과 주민의 영역으로 여기고 정부 차원의 지원과 관여를 자제했지만, 이제는 좀 더 적극적으로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20일 안전행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전국에 산재한 지역공동체의 현황을 파악하고 이를 데이터베이스(DB)화할 방침이다. DB를 우선 구축하고 전반적인 실태가 파악되면 각 지역의 특성에 맞는 활성화 정책 개발이 가능하다. 안행부 관계자는 “이 같은 자료는 지자체 홈페이지에 게재돼 활용될 수 있다”면서 “지역공동체사업 추진 시 참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지방자치와 지역공동체 활성화’ 한·일 공동 세미나에서 필요성이 제기된 법적 기반도 마련된다. 안행부는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지원할 법률을 제정하고 위원회와 기획단도 설치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국무총리 산하에, 기획단은 안행부에 각각 설치해 범정부적인 지원을 한다는 구상이다. 현재는 60여개 지자체에서 관련 조례가 제정돼 주민들의 활동을 지원하고 있지만 상위 법률은 없다. 정부는 이 같은 관련 법률 제정으로 지자체별로 조세 감면이나 기금 조성 등 재정적 지원근거도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안행부는 또 이 같은 DB 구축과 전문인력 양성 등을 맡을 지원센터를 만들 방침이다. 안행부에는 중앙지원센터가, 지자체에는 지역지원센터가 설치되는 이원화 구조다. 중앙지원센터는 지역공동체진단지표를 개발하고 관련 조사나 연구를 수행할 수 있고 각 지자체의 지역지원센터는 시·군·구별로 활성화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쨍~ 뜬다, 태양광 발전설비자격증

    쨍~ 뜬다, 태양광 발전설비자격증

    우리나라는 ‘자원 빈국’으로 통한다. 에너지 자원 대부분을 해외에 기대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96%에 달한다. 전 세계적으로 천연자원 매장량이 감소하는 만큼 안정적인 에너지 수급을 위한 돌파구 마련이 필요하다. 전부터 정부가 주목한 것이 신재생에너지다. 현재 우리나라는 총 11개의 에너지를 ‘신재생에너지’로 지정하고 있다. 연료전지·수소 등 신에너지가 3개, 태양광, 태양열, 풍력 등 재생에너지가 8개다. 이와 관련한 자격시험이 올해 새로 등장했다.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기사 자격시험’이다.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등을 이용하는 발전 설비에 관한 공학적 지식을 기반으로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하는 발전소, 건축물과 시설 등을 설계하고 운영·유지와 관련한 직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자격증이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국내외 신재생에너지 시장의 급속한 성장에 따라 국내 및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 확보를 통한 전문가 육성의 필요성이 대두됐다”면서 “(11개 신재생에너지 분야 중) 태양광 발전 및 관련 분야의 취업을 위한 첫 단계로 (태양광 분야) 자격시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정부는 현재 그린홈 100만호 보급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린홈이란 태양광을 비롯해 태양열,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설비를 설치해 화석연료 사용을 최대한 줄인 친환경 주택을 가리킨다. 태양광 분야 자격시험이 등장한 만큼 앞으로 그린홈을 비롯해 태양광 사업을 자체적으로 진행하거나 태양광 관련 관급공사를 수주하려는 회사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기사 자격증을 소지한 사람이 반드시 필요하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국내 태양광 시장이 일정 궤도에 오르면서 전문 인력 양성에 대한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면서 “앞으로 지열, 풍력 등 다른 신재생에너지 사업으로 (전문 인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기사 자격시험은 지난 9월 28일 처음 시행됐다. 발전설비기사의 보조 업무를 수행하는 발전설비 산업기사 자격시험도 같은 날에 진행됐다. 그러나 제도 도입 첫 해라 두 자격시험의 합격률은 30%대에 불과했다(표). SG인재개발원 측 관계자는 “기존 전기 회사 등에 다닌 경력자들이 많이 응시했는데, 대부분 2~3개월 정도만 관련 지식을 공부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앞으로 합격을 위해서는 아무리 경력자라 하더라도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기사 및 발전설비 산업기사 자격시험 범위에 해당하는 내용을 공부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관계자는 이어 “태양광 또는 전기 분야에서의 근무 경력이 없는 사람의 경우 기능사 자격시험을 보고 일정 기간 경력을 쌓은 후 발전설비 산업기사, 더 나아가 발전설비기사 자격증을 딸 수 있다”면서 “최근 청년 실업이 큰 사회 문제로 대두될 만큼 많은 젊은이들이 직장을 구하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 신재생에너지 자격시험은 취업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태화복지재단, 한국지엠한마음재단과 함께 ‘사랑의 김장김치’ 지원

    태화복지재단, 한국지엠한마음재단과 함께 ‘사랑의 김장김치’ 지원

    인천지역 사회복지시설 및 저소득 가정에 김장김치 10kg 1,200 box 전달 태화복지재단(대표이사 전용재)은 지난 16일 한국지엠한마음재단과 함께 인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기탁사업으로 한국지엠 부평본사에서 ‘사랑의 김장김치’ 행사를 갖고, 총 12t의 김치를 인천지역에 위치한 사회복지시설과 저소득 가정에 전달했다. 이번 ‘사랑의 김장김치’ 행사에는 한국지엠 세르지오 호샤(Sergio Rocha) 사장을 비롯한 태화복지재단 유영덕 사무총장, 인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조건호 회장, 한국지엠 임직원들과 자원봉사자, 태화복지재단 직원 등 3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만든 김장김치 1,200박스는 인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태화복지재단 등을 통해 인천기독교사회복지관 저소득 가정 400세대, 예림원, 해피보육원, 참사랑 소망의집 등 한국지엠 임직원 자원봉사기관 26곳과 우리두리 지역아동센터를 비롯한 인천 지역 내 아동센터 39곳에 전달됐다. 한국지엠 세르지오 호샤 사장은 “올해도 변함없이 사랑의 김장김치를 나눌 수 있게 돼 기쁘다” 며 “정성을 담은 김치가 꼭 필요한 곳에 전달돼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이 모두 함께 더 따뜻하고 훈훈한 겨울을 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고 말했다. 태화복지재단 유영덕 사무총장은 “뜻 깊은 행사를 마련해준 한국지엠 임직원께 감사드리며, 이번 행사가 지역사회 이웃들에게 추운 겨울을 나는데 큰 도움이 되고, 행사에 참여한 한국지엠 임직원들에게는 가슴 따뜻한 사랑을 나누는 보람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고 밝혔다. 태화복지재단은 올해로 창립 92주년을 맞는 우리나라 최초의 사회복지기관으로 전국 10개 사업기관 및 43개 사회복지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태화사회복지연구소를 통해사회복지사업 개발 및 사회복지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2009년부터는 해외로 영역을 넓혀 현재 캄보디아와 라오스에서 태화지역복지센터를 운영하며 저개발 국가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사회복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양대창 전문점 양철북, 소규모 자본 창업 돌파구로 주목

    양대창 전문점 양철북, 소규모 자본 창업 돌파구로 주목

    평생직업, 안정적인 직장이라는 말이 무색해지면서 불황을 이기는 소자본 창업에 눈을 돌리는 구직자가 많아졌다. 은퇴 후 다시 제 2의 인생을 시작하면서 창업을 준비하는 퇴직자도 증가했다. 소규모 자본 창업 아이템으로는 대개 특별한 기술 없이도 승부수를 띄울 수 있는 외식창업이 일반적이지만 아이템이 차별화되지 않는다면 거리의 수많은 커피전문점이나 치킨집처럼 성공을 보장하는 것이 불투명한 현실이다. 이에 반해 양철북 프랜차이즈는 한국인의 입맛에 딱 맞는 양대창을 합리적인 물류시스템과 물류마진으로 대중화해 성공가도를 달리는 유망창업으로 손꼽힌다. 특히 창업비용이 저렴하고 본사에서 공급하는 물류 시스템으로 따로 전문 주방장을 고용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조리가 간편해 처음 창업을 시작하는 예비 창업자도 쉽게 시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 받고 있다. 다소 비싼 음식으로 알려져 있는 양, 대창, 막창 구이를 저렴한 가격으로 맛볼 수 있기 때문에 양철북같은 중저가 양대창 전문점의 시장이 점차 확대되고 있으며, 깔끔하면서도 환기시설을 잘 갖춘 인테리어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고객층을 다양화했다. 관련 전문가들은 “소규모 자본으로 시작하는 예비창업자들에게 양철북처럼 대중적인 아이템으로 전문인력이 필요하지 않고 메뉴를 간소화한 프랜차이즈로 창업한다면 성공 확률이 높다”고 조언한다. 한편 양대창 구이를 주력으로 한 전문화된 프랜차이즈 양철북은 유행에 편승하지 않고 꾸준히 찾는 고객이 많을 뿐만 아니라 향후 업종변경의 부담을 안을 위험이 적어 청년창업은 물론 은퇴 후 창업 아이템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양대창 전문점 양철북에 대한 창업문의는 해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학생 꿈 밝히는 고교 설명회

    서울 동대문구는 오는 23일 오후 2시 구청 2층 다목적강당에서 ‘2014학년도 고교진학 정보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중3 학생과 학부모에게 지역 고등학교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마련된 박람회에는 자율형 사립고 2곳, 자율형 공립고 1곳, 특성화고 3곳, 일반계고 5곳이 참가한다. 이들은 학교별로 특성화된 교육 내용을 알려주고 1대1 개별 상담을 진행한다. 또 학교별 홍보공간과 정보검색대를 설치해 상담을 기다리는 학생들에게 자유롭게 학교홍보 동영상을 시청하고, 진학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돕는다. 이 밖에도 동대문구 교육비전센터의 교육 전문인력을 배치해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로·진학 상담을 실시한다. 교육비전센터에서 운영 중인 각종 프로그램도 홍보할 예정이다. 박람회 참여를 희망하는 수험생과 학부모는 별도의 신청 없이 행사 당일 직접 참석하면 된다.이원기 교육진흥과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지역 중학생들이 자신의 소질과 적성에 맞는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길을 찾기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구는 지역 학생들이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취업·진학 두마리 토끼 잡은 농촌 특성화고 인기

    지역 특색을 살리기 위해 설립한 농촌 특성화고가 취업과 진학 모든 면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나타내 인기를 끌고 있다. 획일적 교육에 치중하는 일반고와 달리 적성과 소질에 맞는 전문인력 양성 교육을 하기 때문에 100% 취업이 이뤄질 뿐 아니라 관련 학과 대학 진학률도 높아 상종가를 달리고 있다.  2010년 3월 개교한 한국한방고등학교는 전북 진안군에 자리잡고 있지만 전국에서 학생들이 몰려드는 인기학교로 뜨고 있다. 이 학교는 지난 2월 배출한 첫 졸업생 49명 중 32명이 경희대 한방재료가공학과, 전북대 한약자원과, 공주대 간호학과 등 4년제 관련 학과에 진학하는 성과를 거뒀다. 대학에 진학하지 않은 17명은 모두 일자리를 잡았다. 이 중 3명은 9급 공무원에 합격했고 14명은 한방 관련 기업에 취업했다. 올해도 3학년 학생 4명이 안전행정부와 전북도에서 특성화고교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공무원 채용시험에 합격했다.  이 학교는 전원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약용식물학, 한약관리학, 인체구조, 공중보건 등 특성화 교육을 받고 졸업할 때 간호조무사, 종자기능사, 보험심사자격증 등을 취득한다.  이같이 취업과 진학에서 높은 성적을 보이자 서울, 경기, 광주광역시 등 전국에서 지원생들이 몰리고 있다. 한 학년이 보건과와 한방자원과 25명씩 50명인 이 학교에 매년 타지 학생만 150여명씩 지원할 정도다.  전북 장수군에 있는 한국마사고도 인기를 끌고 있다. 한 학년이 40명인 이 학교도 절반 정도는 대학에 진학하고 절반은 취업을 한다. 대학은 재활승마과, 말산업학과, 마사과 등으로 진학한다. 2003년 설립된 이 학교의 졸업생 200여명은 기수, 마필관리사, 승마교관, 장제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분야는 항상 인력이 달려 졸업생들은 100% 취업을 보장받고 있을 뿐 아니라 대기업 못지않은 높은 급여를 받고 있다. 마사고 역시 전국에서 지원자들이 몰려 입시 경쟁률이 높은 학교다.  진안·장수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김천대 의료경영학과, 글로벌 전문 의료행정인력 길러낸다

    김천대 의료경영학과, 글로벌 전문 의료행정인력 길러낸다

    국가가 선진국 반열에 들어서고 의료분야 선진국으로써 두각을 드러냄에 따라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및 의료서비스 관련업체 등에서도 다양한 전문 의료행정인력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수준높은 전문인력 공급이 턱없이 부족한 탓에 현장에서는 인력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국내종합병원뿐 아니라 확대되는 해외의료산업 시장에서도 활동할 수 있는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인재양성이 시급한 상황인 것. 김천대학교 의료경영학과는 30년 역사를 기반으로 현장실무와 학문교육을 고루 갖춰 병원 및 국가의료기관 전반에서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해오고 있다. 특히 보건계열 인재양성의 일환으로 입학에서 취업까지 책임지는 원스톱시스템은 김천대학교 의료경영학과의 자랑이다. 보건, 의료, 경영, 통계, 의무분야 등에 뛰어난 현장 실무경험의 전공교수진이 취업 및 인성지도까지 담당하는 책임지도교수제를 통해 학생들과 4년간 끊임없는 소통을 해나간다. 취업 후에도 지도교수가 학생의 멘토가 되어 오랜기간 인연을 이어나가는 것이 김천대학교 의료경영학과 졸업생들의 특징. 또한 해외의료기관 연수와 국가보건기관 연수 등 산학협력을 통해 실제 현장에서 체험을 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어 재학생들의 만족도가 높다. 3학년 여름방학에는 본인이 원하는 지역소재의 대학병원으로 4주간 현장실습을 진행하며 병원현장에 투입된다. 대학측의 이러한 전폭적인 지원으로 의료경영학과 졸업생들은 이미 많은 영역에 진출해있어 재학 중인 후배들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고 있다. 또한 다양한 전공동아리를 통해 진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자격증 취득 및 의료현장에서 일할 인력이 갖춰야 할 인격과 성품까지 기를 수 있도록 한다. 한편 김천대학교 의료경영학과는 현재 2014학년도 수시2학기 지원자를 모집 중이다. 모집기간은 11월 11일부터 15일까지며 김천대학교 홈페이지(www.gimcheon.ac.kr) 및 유웨이, 진학사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넷접수만 가능하다. 수시지원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김천대학교 의료경영학과 학과사무실(054-420-4064)로 문의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수동 하면 수제화? 이젠 출판·인쇄입니다

    성동구는 6일 수제화 산업을 다시 일으켜 세운 경험을 바탕으로 ‘출판사 및 인쇄사 활성화 추진계획’을 세워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렇게 팔을 걷어붙인 이유는 지역에 출판사 655개, 인쇄사 274개가 있음에도 최근 들어 매출액 규모와 종사자 수가 줄어드는 등 전반적인 불황을 겪고 있어서다. 특히 성수동 지역에 밀집한 출판·인쇄업체의 경우 역사도 오래됐고 사람과 기술, 장비가 풍부한데도 다른 지역에 비해 널리 알려지지 않아 제대로 된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고려했다. 구는 우선 다음 달까지 929개 출판·인쇄업체를 대상으로 운영현황과 고충 등을 파악하기로 했다. 50여개 업체는 직접 현장을 방문하고 나머지는 설문조사 등을 통해 파악한다. 이런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2월쯤 출판·인쇄업계 자체 협의회를 구성하도록 할 방침이다. 업체의 밀집에 따른 규모의 경제를 만들기 위해 정보 교류와 협력사업 발굴 등을 이끌 단체로 만든다. 또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서울인쇄센터, 소상공인진흥원 등 관련 단체들과 협업을 통해 출판·인쇄업체들이 경영 컨설팅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출판아카데미, 편집디자인 교육, 장비오퍼레이터 양성 교육 등을 통해 전문인력 양성도 지원한다. 특히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영세업체들이 협업으로 공동 브랜드를 개발하고 마케팅 활동을 벌일 경우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한다. 좋은 책 공모전, 콘텐츠 창작지원 사업 추진은 물론 구 인터넷 홈페이지에 출판인쇄업체 현황을 올려두고 공동 홈페이지 구축도 돕는다. 고재득 구청장은 “출판·인쇄 산업은 지식정보사회의 핵심 기반산업으로, 모든 문화산업의 뿌리”라면서 “성수동 수제화 산업과 더불어 출판·인쇄사 활성화를 통한 전통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한국은행과 함께하는 톡톡 경제 콘서트] (2) 경제전망 어떻게 볼 것인가

    [한국은행과 함께하는 톡톡 경제 콘서트] (2) 경제전망 어떻게 볼 것인가

    불확실한 미래를 예측하는 것만큼 어려우면서도 꼭 필요한 일은 없을 것이다. 미래의 거시경제 상황을 예측하는 경제 전망도 그렇다. 경제 전망은 정부의 예산 편성이나 노사 간 임금 협상에 중요한 기준을 제시할 뿐 아니라 주택 매매나 생산시설 투자 등의 경제적 의사 결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경제 전망을 발표하는 기관들은 전문인력 양성, 방대한 데이터망 구축 등을 통해 전망의 오차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나 미래의 예측이 다 그렇듯이 전망은 틀리기 마련이다. 경제현상은 인간의 지적 능력으로 설명하기에는 지나치게 복잡하고 끊임없이 예기치 못한 사건들의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우리의 일상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일기예보도 정확한 예측이 가능한 것은 5일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년 후의 거시경제 상황을 예측하는 경제 전망은 사정이 더 어렵다. 경제 전망은 왜 틀리나. 최상의 경제분석 능력을 가지고 있더라도 전망 오차는 발생한다. 가장 큰 이유는 경제현상에 대한 우리의 이해가 완전하지 않기 때문이다. 경제 전망의 기초를 제공하는 경제이론은 경제현상을 단순화하는 데에서 출발한다. 경제이론은 경제주체들이 모든 관련 정보를 충분히 숙지한 상태에서 합리적으로 경제 선택을 한다고 가정한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인간의 경제 선택이 때로는 기분에 좌우되거나 주도적 판단보다 남의 행동이나 의견에 영향을 받고 있음을 쉽게 볼 수 있다. 이런 현상은 인간의 경제 선택이 항상 합리적이지 않으며 경제 선택에 필요한 정보 취득이 상황 인식능력의 제약이나 정보의 비대칭성 등의 이유로 쉽지만은 않음을 의미한다. 단순화에 따른 이론과 현실 간 괴리는 평상시에는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지만 경제 불안이 높거나 경기국면이 전환되는 시기에는 예기치 못한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경제 전망은 경제이론과 계량분석 기법의 발전에 힘입어 과학화되어 왔다. 그러나 인간의 경제행위에 대한 우리의 이해가 완전하지 않는 한 과학화만으로 경제 전망의 정도(精度)를 높일 수 없다. 앞으로도 상당기간 경제 전망은 과학과 예술의 경계선에 서 있을 것이다. 따라서 경제 전망에는 경제모형도 필요하지만 훈련 받은 전문인력의 미래에 대한 통찰력이 필수 요소로 남을 것이다. 경제 전망 성과, 어떻게 평가할까? 전망의 오차가 불가피하더라도 전망기관의 역량이 높을수록 오차는 작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망기관의 성과를 평가하는 일반적 방법은 전망 오차가 일정기간 동안 평균적으로 어느 정도인지를 측정하는 것이다. 이 기준은 정부의 예산 편성과 같이 경제성장률의 절대 수준이 중요한 경우에 적합하다. 경제안정을 목적으로 하는 통화정책의 경우 전망 오차의 크기를 줄이는 것 못지않게 경기 흐름의 방향과 경기 변동의 일시성 여부를 정확히 예측하는 것도 중요하다. 예를 들면 내년 경제성장률이 금년보다 높을 것이라고 예측했는데 실제 성장률이 금년보다 낮아서는 안 될 것이다. 경기 흐름의 방향을 잘못 예측할 경우, 금리를 내려야 할 때 올리거나 올려야 할 때 내려 경기 변동이 심화되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경기 변동의 일시성 여부에 대한 판단도 중요하다. 경기 변동의 원인이 일시적 요인에 있다면 정책대응을 하지 않는 것이 최상이다. 일시적 요인에 의한 경기 변동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안정될 수 있기 때문에 정책 대응을 통해 굳이 불필요한 경기 변동을 유발할 필요가 없다. 따라서 중앙은행의 경제 전망 성과를 평가함에 있어 전망 오차가 기조적 요인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일시적 요인에 의한 것인지를 구별할 필요가 있다. 중앙은행의 경제 전망, 무엇을 볼 것인가? 경제 전망이라고 하면 흔히들 경제성장률이나 물가상승률과 같은 거시경제 지표에 대한 예측치를 떠올린다. 크게 틀린 말은 아니다. 그러나 경제 전망이 불확실한 미래의 예측을 목적으로 한다는 점에서 전망기관의 불확실성에 대한 정보도 같이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전망기관들은 경제 예측과 관련된 불확실성을 시나리오 분석을 통해 제공한다. 예를 들어 경제성장률에 대한 예측치를 도출하기 위해서는 예측모형에 설명변수로 들어가는 변수에 대한 가정이 필요하다. 가정은 한 가지일 수도, 여러 가지일 수도 있다. 최근에는 경제 전망에 내포된 불확실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실현 가능성이 가장 높은 기본적 상황 외에 낙관적 상황과 비관적 상황을 반영하는 가정들을 상정하고 이에 대응하는 복수의 예측치를 구간으로 보여주고 있다. 또 다른 방법으로 과거 데이터를 통해 설명변수의 확률분포를 추정한 뒤 모형을 통해 전망 대상 변수의 예측치 확률분포를 구하고 이를 팬차트(fan-chart·그림) 형태의 그래프로 나타내기도 한다. 하나의 가정만 상정할 경우에도 경제 전망과 관련된 위험을 상방위험과 하방위험으로 나누어 수치 대신 정성적(定性的) 설명을 첨가하는 것이 일반적인 추세다. 이런 형태의 정보 제공은 수요자, 특히 확률 분포에 대한 이해가 낮은 일반인에게는 복잡하게 느껴질 것이다. 외부 전문가에게 서비스를 의뢰할 때 간결하고 확신에 찬 자문을 기대하는 것이 인지상정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경제 전망의 목적이 불확실한 미래를 대비하는 데 있는 만큼 단순화를 통해 수요자에게 그릇된 확신을 심어주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특히 경제불안이 가시지 않았거나 경기국면이 전환기에 있어 경기의 방향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일수록 여러 시나리오를 준비해야 한다. 중앙은행의 경제 전망을 어떻게 봐야 하나. 중앙은행의 경제 전망은 통화정책 커뮤니케이션의 핵심수단이다. 통화정책인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조정은 소비지출이나 투자행위로 파급되기까지 1년 반 정도의 시차가 있다. 통화정책을 자동차 운전에 비교한다면, 기준금리를 올리는 것은 브레이크 페달을 밟는 것이고 기준금리를 내리는 것은 가속페달을 밟는 것이다. 다만 통화정책이 자동차 운전과 다른 것은 실물경제에 파급되기까지 시차가 있다는 점이다. 이런 시차 때문에 중앙은행은 현재의 경제 상황보다 미래의 경제 상황을 기준으로 통화정책을 세운다. 즉, 중앙은행의 경제 전망은 통화정책의 나침반이다. 또 경제 전망과 통화정책 간 긴밀한 연계성을 대외에 알림으로써 향후 통화정책의 방향을 경제주체들이 예견하도록 하는 기능을 한다. 경제 전망을 통화정책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인식할 때 우리는 중앙은행의 경제 전망에 대한 또 다른 평가기준, 즉 통화정책이 일관되게 수행되었는지를 평가할 수 있게 된다. 물가상승률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됨에도 불구하고 왜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았을까? 어떤 불확실성이 중앙은행으로 하여금 기준금리 인상을 유보하도록 하였을까? 이러한 질문들은 중앙은행의 경제 전망을 통화정책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인식하였을 때에만 가능하다. 이런 측면에서 중앙은행의 경제 전망을 바라본다면 경제 전망의 오차 그 자체보다는 전망에 내포된 경기의 기조적 흐름과 이를 둘러싼 불확실성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질 것이다. 박진수 커뮤니케이션국 부국장·미 UC 샌타바버라 경제학 박사 [쏙쏙 경제용어] ■한국은행의 경제전망 1월, 4월, 7월, 10월 등 매년 4차례 발표된다. 경제성장률, 물가상승률, 실업률·고용률, 경상수지 등 주요 거시경제지표에 대해 최대 2년 후까지의 예측치들을 담고 있다. ■기준금리 한국은행의 통화정책 의도를 전달하는 대표적인 지표로서 금융기관과 공개시장 조작이나 예금·대출거래를 할 때 기준이 되는 정책금리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매월 둘째주 목요일 회의를 열어 결정, 공표한다. ■통화정책 커뮤니케이션 독립적인 정책기관으로서 책임성을 높이는 한편 통화정책 체계에 대한 이해를 높임으로써 정책의 유효성을 제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통화정책의 목표, 기준금리 결정 내용 및 배경 등이 커뮤니케이션의 핵심을 이룬다. 주요 수단은 정책 결정 내용 공표, 총재의 기자간담회, 강연 및 연설, 경제전망, 통화신용 정책보고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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