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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자 버리고 학회 간 서울대 교수들

    환자 버리고 학회 간 서울대 교수들

    의료대란이 120일째 이어지면서 사회적 비용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것은 물론 환자와 가족의 고통이 가중하는 가운데 ‘국가중앙병원’을 자처하는 서울대 의대·병원 교수들이 17일 의료계 최초로 ‘무기한 휴진’에 돌입했다. 이들을 향해 직업윤리와 소명의식을 저버렸다는 비판이 제기되지만, 정작 교수들은 이날 ‘프로페셔널리즘’(전문성)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에 참석했다. 대통령실은 일부 개원의까지 합세할 예정인 ‘18일 전국 휴진’을 앞두고 불법 진료 거부에 강경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부는 이와 관련해 대한의사협회(의협)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사업자단체 금지행위 위반 혐의로 신고했다. 서울대 의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서울대 의대 비대위)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서울대 의과대학 융합관에서 집회를 열고 내부 결속을 다졌다. 강희경 비대위원장은 “지난 일주일 동안 400~500명의 교수가 외래와 수술 일정을 조정한 결과 이번 주 수술 건수가 이전의 60% 정도에서 30%로 조절이 됐다”면서 “정부 정책이 결코 옳은 게 아니며 의료를 유지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란 걸 온몸으로 부르짖는 것”이라고 밝혔다. 방재승 서울대 의대 비대위 투쟁위원장은 “아무리 노력해도 정부가 귀를 닫고 말을 들어 주지 않으니 저희가 쓸 수 있는 마지막 카드는 전면 휴진밖에 없다”면서 “정부가 가시적 변화를 보여 준다면 대화하고 휴진을 철회할 준비도 돼 있다”고 말했다. 휴진 철회 조건으로 ▲전공의에 대한 행정처분 완전 취소 ▲상설 의정 협의체 개설 ▲2025학년도 의대 정원 재조정 등을 제시했다. 다만 비대위 측은 중증·응급 및 희귀·난치 환자에 대한 진료는 이어 간다고 거듭 강조했다. 휴진한 서울대병원 교수들은 비대위에서 개최한 ‘전문가 집단의 죽음’이라는 심포지엄에 참석했다. 발표에 나선 양채열 전남대 경영학과 교수는 “좋은 사회는 전문가와 부자가 존경받는 사회인데 우리는 전문가도, 부자도 존경을 못 받는다”며 “필수의료 의사에게 민형사상 책임을 묻기보다 재발 방지 시스템을 개선하는 데 행정권을 쓰는 사회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 대표는 “대한민국 의료에 헌신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었는데 제대로 목소리 낼 수 없는 현실에 절박함을 느꼈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주례회동에서 “의료계 불법 진료 거부에 대한 비상 대책에 만전을 기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고 김수경 대변인이 밝혔다. 의협 주도의 ‘18일 전국 휴진’을 비롯한 의대 교수들의 집단 휴진을 사실상 ‘불법 진료 거부’로 규정한 것이다. 윤 대통령이 의료개혁 관련 메시지를 낸 것은 지난달 26일 의대 정원 증원 확정 이후 22일 만이다. 병원 노동자들은 집단 휴진을 ‘사망선고’에 빗대며 철회를 촉구했다. 한국노총 전국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은 국회 앞 기자회견에서 “전공의들이 떠난 자리에 남아 사력을 다해 병원과 환자를 지키는 병원 노동자들은 이미 번아웃 상태”라며 “무엇보다 힘든 것은 기약 없는 강제 무급휴직과 휴가”라고 호소했다. 안기종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대표도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무기한 휴진’을 선택한 것을 이해하기 어렵다”면서 “정부를 압박하는 도구가 환자의 불안과 피해라면 어떤 명분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처럼 우호적이지 않은 여론 지형에도 교수들이 휴진을 강행하는 것은 2026학년도 이후 의대 증원 규모를 둘러싼 협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조승연 인천의료원장은 “올해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한 협상을 실패하더라도 향후 의정 대화에서 주도권을 잡고 싶어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전공의 행정처분 취소를 쟁취해 제자(전공의)들에게 인정받으려고 할 수도 있다”고 했다. 이들이 감수해야 할 손실은 명확하다. 정형선 연세대 보건행정학과 교수는 “서울대병원은 ‘빅5’ 병원이면서 국립대 병원의 대표”라며 “자신들의 이익에 매몰돼 분풀이성 휴진을 한다면 이들에 대한 국민 신뢰가 추락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말했다. 향후 경영 손실이 발생한 대형병원의 구상권 청구도 이어질 수 있다. 환자 단체는 고소·고발도 불사한다는 입장이다. 보건복지부가 공정위에 의협을 신고한 것은 의협이 개별 사업자인 개원의를 담합에 동원했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공정거래법)은 사업자단체가 부당하게 경쟁을 제한하거나 각 사업자의 활동을 제한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관건은 ‘강제성’에 대한 판단이다. 2000년 의약분업 사건에서 대법원은 공정위의 처분이 정당하다고 판단했다. 집단 휴진 당시 참여를 강제한 정황이 드러났다는 이유에서다. 반면 2014년 원격의료 반대 집단 휴진 사건에 대한 공정위 처분은 대법원에서 취소됐다. 공정위는 “신고 내용 및 집단 휴진 진행 상황을 면밀하게 분석해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 반도체 강제 헌납, 모바일 전격 철수… 아픔 딛고 ABC로 나는 LG[2024 재계 인맥 대탐구]

    반도체 강제 헌납, 모바일 전격 철수… 아픔 딛고 ABC로 나는 LG[2024 재계 인맥 대탐구]

    정부 강권에 1999년 반도체 포기훗날 사사에 ‘인위적’ ‘강제’ 기록2021년엔 적자 모바일 사업 종료차체 빼고 다 만드는 ‘전장’ 확대연매출 10조원 시대 캐시카우로P2P·카메라·배터리 ‘풀 라인업’ 구광모 “작은 씨앗도 꺾임 없이”미래 먹거리 AI·바이오 등 독려2030년 신약 5개 상용화 목표도#사례1 1999년 1월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동관 30층 회장실. 청와대에서 ‘반도체 빅딜’과 관련해 당시 김대중 대통령과 면담을 하고 돌아온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낯빛이 어두웠다. 구인회 창업회장 생전인 1969년 5월 금성전자로 출발해 30년간 일군 사업체인 LG반도체를 내놓는다는 건 전자 사업이 주력인 LG로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하지만 구 회장의 뜻과는 다르게 상황이 흘러갔고 결국 선친으로부터 물려받은 반도체 사업을 포기해야 했다. 강유식(76) 당시 LG구조조정본부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대승적 차원에서 LG가 보유하고 있는 LG반도체의 지분을 현대전자에 100% 양도하기로 결정했다”며 LG반도체 매각을 전격 발표했다. 대승적 차원이라고 했지만 그 아픔의 순간을 잊을 수 없었던 LG는 8년 뒤인 2007년 그룹 60년의 역사를 담은 사사에 빅딜 과정을 서술하며 당시의 억울함을 행간에 담았다. 사사에는 “인위적인 반도체 빅딜의 강제”, “한계 사업 정리, 핵심 역량 집중이라는 당초의 취지와 어긋나는 결과 초래” 등 다소 강한 표현도 등장한다. “재무구조, 기술력, 전문성 등 모든 면에서 객관적으로 LG반도체가 앞선다는 점을 들어 경영권 확보를 강력히 주장했고 구본무 회장도 이 같은 의지를 강도 높게 피력했다”는 내용에선 현대전자 중심의 빅딜에 대한 서운함이 드러났다. LG반도체를 품은 현대전자는 늘어난 차입금 등을 감당하지 못했고 채권단을 거쳐 우여곡절 끝에 SK에 인수돼 지금의 SK하이닉스가 됐다. #사례2 2021년 4월 5일 LG트윈타워 서관 30층 이노베이션룸. 이곳에 모인 권봉석(61·㈜LG 부회장) 당시 LG전자 대표, 권영수(67·퇴직) LG전자 이사회 의장 등 7명의 이사는 적자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던 모바일 사업 종료 건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1995년 LG가 모바일 사업을 시작한 지 26년 만에 철수 결정을 내린 것이다. 당시 이사회 의사록에는 “모바일 사업 종료가 회사의 최선의 이익에 부합하는 의사결정인 점에 대해 공감한다”는 내용이 나온다. 모바일에 투입된 인력과 자본을 가전, TV, 전장(자동차 전기·전자 장치) 등 다른 사업으로 돌려 잘할 수 있는 것에 투자하는 게 중장기 관점에서 이득이라고 판단한 건데 3년이 지난 지금도 LG는 “잘한 결정”이라고 본다. 반도체 매각과 모바일 철수는 70년 넘는 LG 역사의 한 획을 긋는 사건으로 당시에는 혹독한 시련을 안겼지만 더 강한 LG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됐다. ‘동동구리무’로 불린 럭키크림, 럭키치약을 만들어 팔던 조그만 회사에서 전기차 배터리,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첨단 제품을 만드는 그룹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도 이러한 대형 위기를 극복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전장서 승부… 벤츠와 협력 논의 모바일을 떼어낸 LG전자의 외형은 외려 커졌다. 매출은 모바일 사업 철수 직전 해인 2020년 63조 2620억원에서 지난해 84조 2278억원으로 3년 새 20조원 넘게 늘었다.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3조 1950억원에서 3조 5491억원으로 개선됐다. 그사이 새로운 ‘캐시카우’(현금창출원)로 키운 전장 사업은 연 매출 10조원 시대를 열며 LG전자 주력 사업 반열에 올랐다. 차체 빼고 다 만든다는 LG의 전장 사업은 계열사별로 역할이 나뉜다.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분야에서 20년 이상 노하우를 축적한 LG전자는 인수합병(M&A),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조명, 전기차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까지 영역을 넓혔다. 최근에는 차량에 특화된 웹(web)OS 콘텐츠 플랫폼으로 미래 자동차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앞으로 자동차가 이동 수단을 넘어 ‘바퀴 달린 생활공간’으로 바뀔 것으로 보고 차 안에서 즐길 수 있는 콘텐츠 플랫폼으로 승부를 걸겠다는 전략이다. 적용 차종도 내연기관(제네시스 GV80 등) 차에서 전기차(기아 EV3)로 확대된다. LG디스플레이의 차량용 디스플레이, LG이노텍의 차량용 카메라·통신·조명 모듈도 대표적인 전장 부품으로 꼽힌다. LG디스플레이는 2024년형 GV80에 차량용 27인치 OLED 패널을 공급한 데 이어 최근에는 운전석 계기판부터 조수석 앞까지 대시보드 전체를 덮는 대형 액정표시장치(LCD)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전면부 양쪽 기둥(필러)까지 디스플레이가 이어진다고 해서 ‘필러투필러’(P2P)로 불리는 이 패널은 LG디스플레이의 향후 수익원으로 꼽힌다. LG이노텍은 차량용 카메라를 포함한 전장 관련 매출을 현재 2조원대에서 5년 내 5조원대로 끌어올리겠다는 구체적 목표를 제시했다.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으로 숨고르기를 하며 연구개발(R&D)에 힘을 쏟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의 전기차 배터리까지 전장 분야 ‘풀 라인업’을 확보한 LG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도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LG그룹의 자동차 부품 사업을 하는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진이 독일 메르세데스벤츠 본사를 찾아 전장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미국의 유력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는 구광모(46) LG그룹 회장을 자동차 업계의 영향력 있는 인사 10위에 선정했다. ●구광모 ‘LG의 역사는 도전의 역사’ LG가 2003년 LS그룹 계열 분리, 2005년 GS그룹 계열 분리에도 4대 그룹 위상을 유지할 수 있었던 건 전자, 통신, 화학 등 3대 핵심 사업에 집중하면서도 배터리, OLED, 전장 등 새 성장 동력에 대한 투자를 계속 해 왔기 때문이다. 배터리, OLED에 이어 전장에서도 결실을 거두기 시작하자 LG는 또 다른 미래 먹거리로 인공지능(AI), 바이오, 클린테크 등 일명 ‘ABC’ 분야를 꼽고 이에 맞춰 사업 구조를 재편하고 있다. 지난해 8월 구 회장은 북미 출장 중 현지 직원과 만난 자리에서 “지금 LG의 주력 사업 중 하나인 배터리도 30년 넘는 기술 개발과 투자가 뒷받침되고 수많은 시행착오 속에서도 끊임없는 실행을 이어 간 도전의 역사였다”며 “AI와 바이오 사업이 지금은 비록 작은 씨앗이라도 꺾임 없이 노력하고 도전해 가면 LG를 대표하는 미래 거목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LG생명과학, FDA 신약 5개 목표 AI와 바이오 사업의 중심에는 LG AI연구원과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가 있다. AI연구원은 탄탄한 연구진을 바탕으로 출범 이듬해인 2021년 초거대 AI ‘엑사원’을 선보였고, 지난해 멀티모달(언어와 이미지 양방향 생성) 모델로 진화한 ‘엑사원 2.0’을 공개했다. 계열사와 협업해 난제를 해결하는 등 AI 기술 활용도를 높이면서 ‘AI 윤리’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다. 2017년 LG화학에 흡수 합병된 LG생명과학(현 생명과학사업본부)은 “숨겨 둔 것”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그룹 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사업본부 중 하나로 꼽힌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한 신약(신장암 치료제·포티브다)을 보유한 아베오 파마슈티컬스를 인수하면서 미국 시장에 자체 개발 신약을 출시할 수 있는 발판도 마련해 뒀다. 지난해 연 매출 1조원을 넘긴 생명과학사업본부는 항암 분야 등에서 혁신 신약을 개발해 2030년까지 FDA 승인 신약 5개(포티브다 포함)를 상용화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 ‘의대 경쟁’ 순천대, 고교교육 기여대학 선정···목포대 탈락

    ‘의대 경쟁’ 순천대, 고교교육 기여대학 선정···목포대 탈락

    전남권 의대 유치를 놓고 경쟁중인 순천대와 목포대가 고교 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에 희비가 엇갈렸다. 지난해 글로컬대학30에 지정된 순천대는 교육부의 ‘2024년 고교 교육 기여대학 지원 사업’에 선정됐지만 목포대는 탈락했다. 순천대는 교육부로 부터 학교당 평균 7억원 내외를 지급 받는 ‘유형1’에 가톨릭관동대·계명대·덕성여대·서울과기대·창원대·한양대 등과 함께 선정됐다. 국립순천대는 지난 2018년 이후 6년 만에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재진입에 성공했다. 순천대는 ▲대입 공정성 및 책무성 강화 ▲수험생의 대입준비 부담 완화 ▲대학의 학생 선발 기능 강화 및 전문성 제고 ▲고교교육과 대입전형 간 연계성 제고 등에서 체계적인 계획을 담아냈고, 지난해 선정된 글로컬대학30 사업과의 연계 방안 등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국립순천대학교는 수험생에게 맞춤형 대입 정보를 제공하는 설명회, 모의 면접, 전공·멘토 특강 등 다양한 진로·진학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강희순 국립순천대 입학처장은 “이번 사업 선정을 계기로 더욱 투명하고 공정한 대입전형과 고교생을 위한 미래지향적인 교육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며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과 글로컬대학 30에 선정된 전남 대표 국립대학으로서 앞으로도 고교교육 내실화를 위해 책임감 있는 활동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 영등포와 함께, 대사증후군 걱정 없는 건강 100세

    영등포와 함께, 대사증후군 걱정 없는 건강 100세

    서울 영등포구가 구민의 대사증후군 예방·관리에 나섰다. 영등포구는 17일 대사증후군 검사와 상담, 처방 등 원스톱 관리 계획을 발표했다. 영등포구는 먼저 영등포구보건소 2층의 ‘대사증후군 관리센터’에서 구민과 지역 내 직장인을 대상으로 대사증후군 검사와 1:1 건강 상담, 사후 관리를 제공한다. 대사증후군 검사는 ▲기초 설문지 작성 ▲혈액검사(혈당, 중성지방, HDL 콜레스테롤) ▲복부둘레, 혈압 측정 ▲인바디 검사(체내 수분량, 골격근량, 체지방량, 복부비만율 등) 순으로 진행한다. 이후 간호사, 영양사, 운동처방사 등 전문가가 검사결과를 토대로 개인별 특성에 맞춘 운동방법, 식이요법, 생활습관 등 ‘맞춤형 건강관리’를 안내한다. 대사증후군 관리센터에 방문하기 어려운 어르신,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위해 ‘찾아가는 고혈압·당뇨 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 개인별 맞춤 영양상담뿐만 아니라 어르신 낙상 예방운동, 장애인 재활 체조 등으로 일상 속에서도 건강을 관리할 수 있게 돕는다. 시간에 쫓기는 직장인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건강 상담실’도 연중 운영한다. 영등포구가 구민 대사증후군 관리에 나선 것은 우리나라 주요 사망원인 상위 10위 중 8개가 조기 발견과 치료가 가능한 만성질환이기 때문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100세 시대를 맞아 각종 합병증을 유발하는 대사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 구가 검사부터 처방까지,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앞으로도 구민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으로 구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영등포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등포구는 질 높은 대사증후군 상담 운영을 위해 전담인력에 대한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건강관리 계획 수립, 고난도 대사 상담, 만성 질환자 복약관리 등 교육으로 보다 높은 전문성을 갖출 예정이다.
  • 정혜영 하남시의원 “새내기공무원 500여 명 3일 특별휴가 신설”

    정혜영 하남시의원 “새내기공무원 500여 명 3일 특별휴가 신설”

    하남시에 근무하는 새내기공무원 500여 명에게 3일의 특별휴가가 도입될 전망이다. 하남시의회 정혜영(더불어민주당·가선거구) 의원이 발의한 ‘하남시(의회) 지방공무원 복무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14일 하남시의회 제330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심의를 통과했다. 개정 조례안은 재직기간 1년 이상 5년 미만 공무원에 대해 3일의 ‘새내기도약휴가’를 부여하는 내용이 골자다. 공무원연금공단 자료에 따르면, 공무원 퇴직자 수는 2019~2023년까지 2배 이상 증가한 가운데 이 중 81.7%가 재직기간 5년 이내의 저연차 공무원이었으며, 하남시 또한 최근 3년간 의원면직 공무원 47명 중 80%에 이르는 38명이 입직 5년 이내 저연차 공무원이다. 정혜영 의원은 “대부분 MZ세대로 이루어져 있는 저연차 공무원들을 중심으로 심화되고 있는 공직 기피·이탈 현상을 방지하고 이들의 직무만족도와 사기를 진작해 안정적인 공직 정착에 도움이 되고자 이번 개정안을 발의하게 됐다”라며 제안이유를 설명했다. 현재 하남시 및 하남시의회 지방공무원 복무조례는 5년 이상 재직한 공무원에 대해서만 5일에서 20일 사이의 차등적인 장기 재직 휴가를 부여하고 있어, 재직기간 5년 미만의 공무원들은 특별휴가 대상에서 제외돼 있었다. 정 의원은 “저연차 공무원의 공직 기피와 이탈의 심화는 업무 연속성과 전문성 저하로 이어지며, 남은 직원들의 업무 과부하와 행정서비스의 질 저하라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라고 강조하며, “이번 조례 개정을 시작으로 시 관계부서와 함께 수평적 조직문화 조성, 인사 및 조직관리 등 MZ세대 공무원의 사기진작을 위한 정책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정 의원은 지난 3월 하남시의회 제32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오분 자유발언을 통해 저연차 공무원의 공직 이탈 현상의 심각성을 지적하고, 이에 대한 시(市) 차원의 대책 마련을 촉구한 바 있다.
  • 벤치마킹 줄 잇는 서귀포공공산후조리원… 정부혁신 국내 최초 사례 선정

    벤치마킹 줄 잇는 서귀포공공산후조리원… 정부혁신 국내 최초 사례 선정

    전국 최초 공공 산후조리원인 서귀포공공산후조리원이 ‘정부혁신 최초·최고 사례’로 공식 선정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서귀포공공산후조리원이 행정안전부 주관 ‘제3회 정부혁신 최초·최고 사례’에서 ‘국내 최초’ 사례로 공식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서귀포공공산후조리원은 2013년 3월 29일 개원 당시 ‘전국 1호’ 공공산후조리원으로 의료 취약지역 산모들의 경제적 부담 경감과 편의 증진에 기여해왔다. 의료접근성이 낮은 서귀포시에 자리잡은 서귀포공공산후조리원은 출산장려 정책의 일환으로 설립됐다. 산모방, 신생아실, 좌욕실, 휴게실, 식당 등을 갖추고 있으며,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다문화가족의 산모, 셋째아 이상을 출산한 산모, 국가유공자 등에게 최대 70%의 이용료 감면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2013년부터 2023년까지 지난 10년간 연평균 200여명의 산모가 이곳을 이용했고, 그 중 절반 가량이 감면 대상자였다. 또한 서귀포공공산후조리원은 2017년부터 인근 분만 병원인 서귀포의료원과 연계해 운영돼 전문성을 한층 높였다.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해져 산모와 신생아의 안전을 보장하는 효과도 거두고 있다. 개원 초기부터 여러 지방자치단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돼온 서귀포공공산후조리원은 전국 공공산후조리원 확산의 마중물이 되어 현재 전국 20개소에서 공공산후조리원이 운영 중에 있다. 최명동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서귀포공공산후조리원이 출산 지원을 넘어 지역사회 문제 해결과 저출산 극복에 선도적인 역할을 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 시책을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3회 ‘정부혁신 최초·최고’ 사례에서 서귀포공공산후조리원 외에도 창원특례시의 공공자전거(2008년 10월), 경상남도의 조상 땅 찾기 서비스(1993년 4월), 청주시의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안전시설물 노란색 표시방법 적용(2013년 5월)이 국내 최초 사례로 이름을 올렸다. 행정안전부의 ‘정부혁신 최초․최고’는 국민 삶의 질을 높인 혁신사례를 ‘최초’로 도입한 기관과 특정 분야에서 ‘최고’로 잘 운영하는 기관을 선정하고 인증함으로써 정부혁신 성과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 구미경 서울시의원, 공유재산관리 절차상 하자 질타 및 세밀한 계획 수립 촉구

    구미경 서울시의원, 공유재산관리 절차상 하자 질타 및 세밀한 계획 수립 촉구

    서울특별시의회 구미경 시의원(국민의힘, 성동 제2선거구)은 14일 실시된 제324회 정례회 행정자치위원회 2024년도 제2차 수시분 공유재산관리계획안 심의에서 서울시 재무국의 공유재산관리계획에 대한 본연의 역할을 질타하며 적극적인 대처를 주문했다. 지방자치단체가 소유하고 관리하는 공유재산은 「공유재산 및 물품 관리법」과 시행령 「서울시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 조례」에 따라 공유재산관리계획을 통해 효율적으로 운영 및 관리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계획은 소관부서와 재무국을 통해 수립되어 시의회에 보고 후 심의를 거치게 된다. 구미경 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공유재산관리계획을 심의하는 것은 사업의 필요성과 적절성에 대한 심사를 통해 예산 집행의 적법성과 타당성을 확보하는 중요한 절차”라고 강조하며, “사업의 잦은 계획안 변경, 공기가 늘어나 증액을 요구하는 행태 등 매번 비슷한 사유로 지적을 받고 있다”며, “특히, 공유재산관리계획을 세운 후 의회의 승인을 받고 그 후 사업을 시작하는 것이 적법한 절차임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이유로 그 순서가 뒤바뀌는 것은 아주 중요한 절차상 하자이자 시의회를 무시한 처사”라고 질타했다. 또한, 구 의원은 “공유재산은 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것이기에 소관부서에서는 초기 계획 수립단계에서부터 면밀한 사업계획을 작성해야 할 무거운 책임감이 있다”며, “재무국은 단순히 소관부서의 계획을 취합만 하는 것이 아니고 전문성을 가지고 공유재산관리계획을 검토해주시길 거듭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정자치위원회에 안건으로 상정된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은 서울 반려동물 추모관 건립, 노들섬 수변문화공간 조성, 서울영화센터 건립, 리버버스 부대사업시설 조성 등 총 7개 사업이다.
  • 최덕규 경북도의원, ‘포장재의 사용 저감 및 재사용 지원 조례안’ 발의

    최덕규 경북도의원, ‘포장재의 사용 저감 및 재사용 지원 조례안’ 발의

    경북도의회 최덕규 의원(경주시2, 국민의힘)이 제347회 제1차 정례회에서 「경상북도 포장재의 사용 저감 및 재사용 지원 조례안」을 발의했다. 이번 조례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택배와 배달문화의 급속한 증가로 포장재 관련 폐기물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포장재의 사용을 줄이고 재사용의 활성화를 통해 도민의 환경권을 보호하고 연관 산업의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조례안에는 포장재의 사용을 줄이고 재사용을 활성화할 것을 도지사의 책무로 명시하였고 기본계획에 포함되어야 할 사항과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구체적인 사업내용을 비롯하여 사업의 전문성과 효율적 추진을 위한 실태조사와 포상 등에 관한 사항들을 규정했다. 조례를 대표 발의한 최덕규 의원은 “2023년 12월 통계청이 발표한 ‘한국의 사회동향 2023’에 따르면 식품·제품 등 포장에 사용되는‘폐합성수지류(폐플라스틱류)’ 폐기물 발생량은 2011년 1일 4983톤에서 2021년 1만 2827톤으로 257.4% 증가하는 등 매년 급증하고 있다”며 “이번 조례 제정으로 포장재의 사용을 줄이고 재사용을 활성화하여 이와 함께 연관 산업의 발전을 위한 효율적 지원과 체계적인 사업추진이 이루어져 경북도민의 환경권을 증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례안은 12일 경북도의회 문화환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오는 21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 ‘교수님’ 지드래곤 “카이스트 학생들, 어린시절 내 모습 닮아”

    ‘교수님’ 지드래곤 “카이스트 학생들, 어린시절 내 모습 닮아”

    가수 지드래곤이 카이스트 특임교수가 된 소회를 전했다. 17일 패션 매거진 엘르는 지드래곤의 7월호 커버를 공개했다. 촬영 후에는 진행된 인터뷰에서 최근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특임교수로 임명된 것과 관련해 지드래곤은 “내게도 굉장히 새로운 도전이다 보니 처음 캠퍼스를 방문했을 때 어리둥절하기도, 설레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카이스트는 자신의 분야를 열정적으로 탐구하는 사람들이 가득한 곳”이라며 “학업과 일상의 경계가 불분명할 정도로 몰입하는 학생들의 모습이 어쩌면 연습실에서 혼자 고민하고 탐구하던 어린 시절 내 모습과 닮았다는 생각도 들었다”라고 대답하며 새로운 도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여러 분야를 종횡무진 활약하는 만큼 독서를 비롯한 평소의 관심사에 대해 묻자 “특정한 한 분야보다 다양한 것에 호기심을 느끼는 편이다. 이왕이면 구태의연한 것보다 조금 더 낯선 것에 도전하고 싶다는 마음이 창작자로서도 인간으로서도 존재한다”라며 “그 분야가 내 전문 분야가 아니라면 다른 사람의 전문성을 기꺼이 빌려오고자 한다, 그래야 더 높은 수준의 결과물을 선보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지드래곤은 지난 5일 대전 유성구 카이스트 본원 류근철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린 ‘이노베이트 코리아 2024’ 토크쇼에 참석했다. 이날 지드래곤은 기계공학과 초빙교수 임명장을 받았다.
  • 경기도, ‘메타버스 해커톤’ 7월 10일까지 참가 모집

    경기도, ‘메타버스 해커톤’ 7월 10일까지 참가 모집

    국내외 글로벌 기업의 ‘트랙’ 참여, 총 1600만 원 상금경기도는 메타버스, XR(확장현실) 산업 활성화와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경기 메타버스 해커톤’ 참가자를 7월 10일까지 모집한다. 해커톤(Hackathon)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제한 시간 내 주제에 맞는 서비스를 개발하는 대회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경기도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경기 메타버스 해커톤’은 4차 산업의 핵심기술인 실감 기술을 활용해 공공 문제 및 글로벌 기업의 과제를 해결하는 콘텐츠를 개발한다. 작년 해커톤은 87점(100점 만점)의 높은 만족도와 함께 총 23개의 콘텐츠를 개발했다. 올해 ‘경기 메타버스 해커톤’은 더 샌드박스 코리아, HD현대사이트솔루션, 티맥스메타에이아이 3개 사 협약으로 대회 분야 및 참가자 대상 멘토링을 제공한다. 대회 분야는 총 4개로 ▲공공문제해결을 위한 XR 콘텐츠 ▲경기도 공익 메타버스 관광 콘텐츠 ▲VR 기반 협업 콘텐츠 제작 ▲몰입도 높은 3D 웹사이트로 구성된다. 7월 31일부터 8월 2일까지 3일간 예선을 거친 뒤 8월 12일부터 14일까지 경기과학기술대학교에서 결선이 진행한다. 참여 자격은 경기도 내 개발자나 관련 산업 종사자, 도내 대학 재학생이라면 누구나 3~5인으로 팀을 이뤄 참가할 수 있으며, 도는 ▲콘텐츠 품질 ▲기술 전문성 ▲실행 가능성 ▲문제해결역량을 중점으로 평가할 예정이다. 예선 및 결선을 거쳐 선정된 8개 우수 팀에게는 총 1,600만 원 상당의 상금과 부상이 제공된다. 김태근 디지털혁신과장은 “메타버스 기업과 협력해 최신 동향을 반영한 전문 인력 역량 강화와 메타버스 산업 활성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2026년까지 메타버스 전문인력 4만 명 양성을 목표로 하는 메타버스 신산업 선도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2016년부터 인재 양성 교육을 통해 2천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했고, 2020년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경기 메타버스 지원센터를 설립한 바 있다.
  •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사장에 정용석 씨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사장에 정용석 씨

    문화체육관광부가 정용석(50) 씨를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사장에 14일 임명했다. 신임 사장 임기는 3년이다. 정 신임 사장은 서울예대 방송예술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템플대 방송예술경영을 나왔다. 경희대 경영대학원에서 국제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예술전시기획사협회장, 지엔씨미디어 부사장, 한국미술저작권관리협회 부사장 등을 지내며 다년간 전시 예술 현장을 경험하고, 전시기획의 전문성과 추진력을 갖춘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신임 사장이 그간의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박물관 콘텐츠 다양화와 서비스 질 개선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이상욱 서울시의원, 학폭전담교사 고교에서 기간제교사 34.2% 떠넘겨

    이상욱 서울시의원, 학폭전담교사 고교에서 기간제교사 34.2% 떠넘겨

    서울시의회 이상욱 의원(국민의힘·비례)이 지난 12일 제324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학교폭력 전담교사의 업무 중요성은 막대한 데 비해해 기간제 교사, 초임교사가 업무를 담당하는 현실을 지적, 조희연 교육감에게 학폭전담교사에 대한 실질적인 처우개선을 당부했다. 학교폭력은 당시의 고통과 피해도 크지만 더 큰 문제는 평생에 걸쳐 끼치는 영향과 괴로움이 비교할 수 없이 크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학교 폭력의 심각성은 큰데, ‘학교폭력 전담교사’의 업무는 업무분장 중 주어지는 업무의 하나로 취급되고 있다”며 학교폭력 전담교사의 교사 경력이 짧고, 기간제 교원도 맡고 있는 현실을 지적했다. 이 의원이 서울시 교육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제 교원이 학교폭력 전담업무를 맡는 것은 평균 12%지만 중학교는 23.9%, 고등학교는 34.2%로 상급학교로 갈수록 비중이 늘어난다. 또한 교사 경력이 1년 미만, 3년 미만인 교사가 맡은 경우도 있다. 이 의원은 “학폭 업무는 학생에게 끼치는 영향이 지대한데다 상황이 복잡한 경우도 많아 전문성이나 경험을 필요로 하지만 기피업무로 인식돼 ‘떠넘겨지기식’ 업무분장이 이뤄지고 있다”며 “학생들을 위해 관련 업무 경험이 있거나, 최소한 3년 이상의 근무 경력이 있는 정규 교원이 업무를 맡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소한의 교사 경력 요건이 동반되어야 하며, 임기가 끝난 후 경험과 전문성이 사장되지 않고 원활하게 인수인계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되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서울시교육청의 업무 지원이 있지만, 수당 지급을 통해 실질적인 지원을 해줘야 한다”라며 “조희연 교육감은 경험이 많은 교사가 학교폭력 업무를 맡을 수 있도록, 수당 지급 및 학교 현장에서 갈등을 중재시킬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도록 노력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속보] 새 대법관 후보 9명 압축…조한창·박영재·노경필 등

    [속보] 새 대법관 후보 9명 압축…조한창·박영재·노경필 등

    오는 8월 1일 퇴임하는 김선수·이동원·노정희 대법관의 뒤를 이을 후보가 3배수로 압축됐다. 대법관 후보추천위원회는 13일 전체 대법관 후보 55명 가운데 9명을 조희대 대법원장에게 제청 후보로 추천했다. 추천된 후보는 조한창(59·사법연수원 18기) 법무법인 도울 변호사, 박영재(55·22기) 서울고법 부장판사, 노경필(59·23기) 수원고법 부장판사, 윤강열(58·23기) 서울고법 부장판사, 윤승은(56·23기) 서울고법 부장판사, 마용주(54·23기) 서울고법 부장판사, 오영준(54·23기) 서울고법 부장판사, 박순영(57·25기) 서울고법 판사, 이숙연(55·26기) 특허법원 고법판사 등이다. 조 대법원장은 이들의 주요 판결이나 그간 해온 업무 내용을 공개하고 오는 19일까지 의견을 수렴한 뒤 후보자 3명을 선정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임명을 제청할 예정이다. 이광형 추천위원장은 “법률가로서 높은 전문성은 물론이고 우리 사회의 다양한 가치를 아우르면서도 시대의 변화를 읽어낼 수 있는 통찰력과 포용력,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 보호에 대한 굳건한 의지,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도덕성을 두루 갖춘 후보자를 추천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 용산구의 용산역사박물관 수준 높이기

    용산구의 용산역사박물관 수준 높이기

    서울 용산구는 용산역사박물관의 매력을 알리고 관람객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내·외부로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지역사 전문 박물관으로서 굳건히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다. 화제 도서 ‘서울 건축 여행’(파이퍼프레스)의 저자 김예슬 작가 등을 초청해 오는 15일 인문학 특강을 진행한다. 내부로는 품격 높은 안내와 전시 해설을 제공하기 위해 자원봉사자 대상 전문교육을 추진 중이다.●MZ ‘건축 덕후’와 ‘역사 덕후’가 함께하는 인문학 특강 오는 15일 오후 3시부터 5시 30분까지 용산역사박물관에서 인문학 특강 ‘용산 역사문화 여행’이 열린다. 김 작가와 안지영 역사 해설가가 서울, 용산, 용산역사박물관 역사 등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으로 구성했다. 용산역사박물관 누리집에서 모집한 선착순 정원 20명은 마감됐다. 김 작가는 2015년부터 1000곳이 넘는 근현대 건축물을 여행했다. 그 중 용산역사박물관을 포함, 총 54곳을 선정해 올해 3월 ‘서울 건축 여행’을 출간하고 활발히 강연을 하고 있다. 안 해설가는 활동한 지 올해로 16년 차가 됐다. 역사 관련 강연과 투어를 3600차례 이상 진행한 베테랑이다. 김예슬 작가는 이날 오후 3시부터 1시간 동안 강연한다. 작가와의 만남에서 ▲서울 속 근현대 건축 여행기 ▲건축물 여행기가 책으로 나온 과정 ▲용산역사박물관을 책에 싣게 된 이유와 그 의미 등에 관해 이야기한다. 오후 4시부터는 안지영 역사 해설가가 전하는 용산역사박물관 상설 전시 해설을 들을 수 있다. ●수준 높은 안내와 해설을… 자원봉사자 전문성 강화 교육 용산역사박물관 안내와 전시 해설은 모두 자원봉사자가 맡고 있다. 안내 분야 4명과 전시 해설 분야 11명이 현재 활동 중이다. 구는 자원봉사자의 전문가급 역량 강화를 위해 해마다 상·하반기 각 2차례, 총 4회에 걸쳐 전문교육을 실시한다. 올해 전문교육은 상설 전시 파트와 연계한 내용으로 꾸려 자원봉사 활동에 깊이를 더했다. 지난해 전문교육은 용산 근현대사 전반에 대해 다뤘다. 교육은 ▲용산의 부군당 탐방(김홍렬 박사) ▲한양 천도와 용산 이야기(신병주 교수) ▲한반도와 일본군 유적 등록문화유산(신주백 교수) ▲만초천의 변화와 용산 형성(김영환 건축사) 순으로 진행한다. 1회차 교육은 지난달 27일 실시했다. 상설 전시 ‘용산의 다채로운 종교문화’와 연계해 지역 내 이태원 부군당, 둔지미 부군당, 동빙고 부군당 등을 실제로 탐방하는 시간을 가졌다. 부군당은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 마을 수호신을 모셔 놓은 신당으로 특히 용산에 많이 남아있다. 오는 17일로 예정된 2회차 교육은 상설 전시 ‘한양의 길목 용산, 조선을 움직인 경강상인’과 관련이 있다. 수도 한양과 용산 지역의 발달, 정조의 배다리에 활용된 경상선 등에 대해 알아본다. 건국대학교 사학과 신병주 교수가 강연한다. 신 교수는 TV 방송 ‘역사저널 그날’, ‘차이나는 클라스’ 등에 출연하고 여러 도서를 펴낸 바 있는 조선시대 역사 전문가이다. 3회차 교육에서는 일제강점기 용산철도병원 본관(현 용산역사박물관)이 국가등록유산으로 지정된 이유와 보존 가치를 들여다본다. 4회차 교육은 상설 전시 ‘용산으로 모이다, 용산으로 이어지다’와 연계해 만초천을 따라 형성되고 변화되는 용산에 대해 알아본다. 모두 하반기에 진행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용산역사박물관을 찾는 분이 끊이지 않으려면 새로운 콘텐츠를 발굴하고 관람 편의 방안을 고민하는 것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 전문 박물관으로서 구민들이 다채로운 역사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갈등 해결 우리 손으로” 서울 중구, 신규 주민조정가 24명 위촉

    “갈등 해결 우리 손으로” 서울 중구, 신규 주민조정가 24명 위촉

    서울 중구가 전날 신규 주민조정가 24명을 대상으로 주민조정가 양성 교육 수료식 및 주민조정가 위촉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주민조정가는 층간소음, 쓰레기, 흡연 등 일상에서 발생하는 이웃 간 분쟁이나 갈등을 조정하고 해결하는 주민 활동가다. 주민 틈에서 복잡하고 다양한 생활 문제가 발생할 때 대화를 통해 이견을 조율한다. 이날 위촉된 주민조정가들은 기본 교육부터 전문 교육까지 총 28시간의 교육을 무사히 이수했다. 앞으로 중구 마을갈등조정지원단의 일원으로 활동하며 갈등이 발생할 수 있는 구 사업에 대한 주민 의견을 청취하거나 주민 간 갈등이 발생할 때 이를 중재하는 역할을 맡는다.구는 지난 3월부터 3개월간 서울 YMCA 이웃분쟁조정센터와 협력해 ‘주민조정가 양성 교육’을 진행했다. 우리 동네 갈등은 우리 동네 주민이 직접 해결한다는 취지 아래 지역 갈등 조정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서다. 교육은 갈등관리 전문가의 강의와 갈등 조정 실습으로 구성돼 있고 전체 과정의 80% 이상을 이수해야 주민조정가로 활동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구는 하반기 중 심화 교육을 한 차례 더 개최할 예정이다. 주민조정가들의 갈등 해결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다. 한 주민조정가는 “그동안 의사소통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올바른 의사소통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교육을 통해 다시금 깨달았다”라며 “앞으로 이웃 간 갈등이 발생하면 교육에서 배운 것들을 십분 활용해 갈등을 조정하고 살기 좋은 중구를 만드는 데 적극 기여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중구 관계자는 “갈수록 사회가 복잡하고 다양해지며 갈등의 양상 또한 다변화되고 있다”라며 “지역을 가장 잘 아는 우리 동네 주민조정가들이 자부심을 갖고 일상에서 막중한 임무를 소화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 [서울 on] 대왕고래, 한 번 평가로 족할까

    [서울 on] 대왕고래, 한 번 평가로 족할까

    열흘 전 윤석열 대통령의 ‘깜짝 발표’로 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상당량의 석유·천연가스가 묻혀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가 처음 알려졌다. ‘산유국의 꿈’에 전국이 들떴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탐사 결과와 시추 계획을 둘러싼 논란만 증폭됐다. 논란의 중심엔 석유·가스 매장 분석을 담당한 액트지오사(社)와 그곳 소유주이자 고문인 비토르 아브레우가 있었다. 윤 대통령이 브리핑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심해기술 평가 전문기업’이라고 설명했던 이 기업은 알고 보니 사실상 ‘1인 기업’이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석유공사는 아브레우 고문이 직접 한국에 와 전문성·신뢰성 의혹을 해명하도록 발빠르게 대응했다. 하지만 기자회견 이후에도 법인세 체납 등 의혹이 추가되며 비판 여론은 높아졌다. 한국은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나라’였다. 에너지 절약 캠페인 차원에서 수십 년간 강조해 온 이 말은 ‘상식’으로 통했다. 1998년 동해 대륙붕 가스전이 발견돼 상업 생산에 돌입하며 98번째 산유국에 오르긴 했지만, 4500만 배럴 소규모 매장량은 17년 만에 고갈됐다. 그렇기에 석유는 4년간, 가스는 29년간 쓸 수 있는 최대 140억 배럴이 동해 심해에 묻혀 있다는 추정은 도저히 믿기지 않는 사실로 여겨질 수밖에 없었다. 석유공사가 심해탐사 평가기관 선정 과정을 낱낱이 공개하지 않으면서 불신은 더욱 깊어졌다. 다만 이번 논란이 정치화되는 과정에서 지난해 동해 심해 가스전 공동탐사사업에서 손을 뗀 호주 자원개발업체 우드사이드의 철수 결정이 마치 신뢰할 만한 ‘기준’으로 고(高)평가되는 분위기는 아이러니하다. 정부가 이번 논란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우드사이드가 석유공사와 함께 2012년 ‘주작’, 2015년 ‘홍게’라는 이름의 시추공을 뚫었으나 모두 실패한 사실이 처음 공개됐다. 액트지오가 ‘시추 성공률 20%’를 제시하면서 한 번에 1000억원이 든다는 시추를 적극 권장한 것을 두고 ‘사기극’이라고 비판하려면 이미 두 차례 시추 실패로 한국에 확정적 손실을 안긴 우드사이드에도 ‘혈세 낭비’ 지적이 따라야 마땅했다. 하지만 두 업체에 대한 여론의 평가는 극과 극이다. 그런데도 영일만 가스전 시추 계획이 정치화한 것은 정부가 자초한 일임은 자명하다. 액트지오 분석이 맞다 해도 ‘실패율이 80%’에 이르기에 시추 성공 뒤 발표해도 늦지 않았을 일이었다. 국민에게 헛된 희망을 안기게 될 확률이 훨씬 큰 일에 정부가 김칫국부터 마셨다는 비판이 나오는 게 당연하다. 분석을 액트지오 한 곳에만 의뢰한 것에 대한 일각의 지적에 석유공사 측은 “석유업계에서 복수 업체에 의뢰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나 정부의 섣부른 발표로 이미 정치적 논란이 된 이상 국민적 신뢰를 얻기 위해 추가 의뢰를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액트지오 및 전문가 자문단에 집행된 예산은 129만 달러(약 18억원)다. 향후 몇 년간 대왕고래 등에 투입될 시추 비용 수천억원에 비하면 한 번 더 신중을 기하는 차원에서 투자해 볼 만한 금액으로 보인다. 이정수 세종취재본부 기자
  • 숨은 ‘지방행정의 달인’ 찾습니다

    숨은 ‘지방행정의 달인’ 찾습니다

    서울신문은 행정안전부, 월간 지방정부, NH농협은행과 함께 ‘제14회 지방행정의 달인’ 후보자를 7월 9일까지 모집한다. ‘지방행정의 달인’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지방공무원을 발굴해 널리 알리자는 취지로 2011년 시작됐으며 지난해까지 모두 175명이 달인으로 선정됐다. 추천 대상은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높은 업무숙련도로 지역과 국가 발전에 이바지한 지방공무원이다. 지방자치단체 소속 소방공무원과 공무직도 포함된다. 선발 분야는 일반행정, 사회복지, 문화관광, 지역경제, 지역개발, 주민안전, 보건위생, 환경산림, 주민자치 등 9개 분야다. 창의성, 전문성, 기여도, 확산·파급효과 등 4가지 기준으로 심사를 거쳐 15명가량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달인으로 뽑힌 이들은 포상과 달인학 개론 발간, 국내외 연수 등의 혜택을 받는다. 국민 추천은 오는 26일까지 받는다. 추천서는 행안부 홈페이지 뉴스·소식란의 ‘알립니다’ 코너에서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ki m2032@korea.kr)로 보내면 된다. 지난해에는 박경국(전 안전행정부 제1차관) 충북대 사회과학연구소 교수를 위원장으로 각계 전문가 24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엄격한 심사 끝에 8명을 달인으로 선정했다. 매립·소각하던 동절기 연탄재를 모두 시멘트 부원료로 재활용하는 데 성공해 매립장 사용 연한을 25년 연장하고 예산 50억원을 절감한 충북 제천시 환경 5급 강충원씨가 대통령 표창, 식품·의약품 품질검사 관리와 관련해 국제급 시험검사기관 운영 체계 매뉴얼을 개발해 국내외 학술지 게재는 물론 민간 기업에도 도움을 준 대전 보건환경연구원 보건연구사 김태훈씨가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 창원문화복합타운 운영·콘텐츠 창원문화재단이 맡는다

    창원문화복합타운 운영·콘텐츠 창원문화재단이 맡는다

    2021년 건물을 다 지어놓고도 개관에 실패해 경남 창원시 장기 표류 사업이 된 ‘창원문화복합타운’ 운영을 창원문화재단이 맡게 됐다. 12일 창원시는 창원문화복합타운 운영위원회가 심의한 ‘창원문화복합타운 운영 기본방향’이 확정됐다고 밝혔다.기본방향에는 창원문화복합타운 콘텐츠와 시설 운영 등에 관한 내용이 담겼다. 시설운영은 공공성·전문성을 동시에 확보하고자 창원문화재단에 위탁을 맡기기로 했다. 재단은 우선 전문가를 채용해 문화공간(창원문화복합타운 3층~6층)을 총괄기획·운영한다. 창원시와 창원문화재단은 오는 하반기 중 관리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운영조직 신설을 위한 재단 정관도 개정할 계획이다. 창원문화재단은 공고를 거쳐 외부전문가 등 인력 채용도 추진한다. 이후 구체적인 운영계획을 수립해 내년 상반기 시범운영 할 수 있도록 속도를 낼 예정이다. 나머지 상업공간(지하 1층~지상 2층, 3층 일부)과 숙박·컨벤션공간(지상 7층~8층)은 사용을 희망하는 곳에 사용수익허가를 내주는 방식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 역시도 재단이 입찰 등을 도맡는다. 재단은 상업시설 입주 업종 등을 창원문화복합타운 전체 운영 방향과 맞물려 찾을 계획이다. ‘운영콘텐츠’는 K-pop 기반으로 사업을 추진했던 2016년과 달리, 달라진 문화시장 트렌드와 시민 문화수요를 고려해 K-컬처로 범위를 확대한다. K-pop, 트로트, 푸드, 뷰티 등 다양한 한류 콘텐츠를 공연·전시·교육·체험 등 방법으로 다채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K-컬처 문화 수요에 맞는 연령·수준별 교육환경도 구축한다. 수도권 대비 부족한 문화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연중 누구나 시설을 찾을 수 있도록 이용장벽도 낮춘다는 게 창원시 방침이다. 김현수 창원시 경제일자리국장은 “시설 기능을 확장하고자 관련조례를 정비했고 운영 기본방향도 마련된 만큼, 사업 정상화에 힘쓰겠다”며 “창원문화복화타운을 ‘K-컬처 공간’으로 조성해 창원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창원문화복합타운은 2016년 안상수 전 창원시장이 지역 한류 체험공간을 만들겠다며 추진한 민간자본 투자 사업이다. 창원종합버스터미널 옆 의창구 팔룡동 35-2 시유지를 민간사업자 창원아티움씨티가 사들여 아파트·오피스텔을 짓고 이를 분양해 얻은 이익 가운데 1010억원을 투자해 나머지 시유지에 지하 4층~지상 8층 문화복합타운과 공영주차장을 짓는 내용이다. 문화복합타운 안을 채울 콘텐츠 투자비 190억 원을 창원아티움씨티가 별도로 내고 준공한 시설을 창원시에 기부하기로 했었지만 2021년 건물을 다 지어놓고도 개관하지 못했다. 건물 내 설비·장비가 협약만큼 충족되었는지를 놓고 창원시와 민간사업자는 실시협약해지 등 법적 다툼을 벌였다. 가처분을 거쳐 본안 소송까지 진행하던 중 지난해 3월 법원의 화해 권고를 시가 받아들이면서 사태는 일단락됐다. 건물은 시에 기부채납됐고 협약이행보증금 101억원은 민간에 돌려줬다.
  • 경북도 ‘시도 행정통합 민관합동추진단’ 가동…대구시도 다음주부터 ‘대구경북행정통합추진단’ 운영키로

    경북도 ‘시도 행정통합 민관합동추진단’ 가동…대구시도 다음주부터 ‘대구경북행정통합추진단’ 운영키로

    경북도가 대구와 행정통합을 위한 민관합동추진단을 꾸려 통합 청사진 마련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도는 민간과 행정이 함께하는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행정통합 추진과 실행을 위해 기존 실무추진단을 확대 개편한 ‘행정통합 민관합동추진단’을 가동한다고 12일 밝혔다. 민관합동추진단은 ▲행정통합추진단 ▲통합자문위원회 ▲통합연구지원단으로 나눠 통합업무 추진과 시도민 공감대 형성 등 활동을 할 예정이다. 우선 행정통합추진단은 기존 자치·분권 정책을 준비하고 총괄해온 지방시대정책국장을 중심으로 이전에도 공론화와 통합 실무를 추진했던 지방시대정책과와 미래전략기획단이 참여해 통합 전략 수립 등을 한다. 통합자문위원회는 2020년 통합 논의 때 활동한 공론화위원회 연장선상에서 도민을 대표하는 도의회와 학계, 시민사회 인사들로 구성할 계획이다. 중앙정부 권한이양과 관련해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인사도 포함한다. 정책 자문은 물론 국가적으로도 대구·경북 행정통합이 가지는 의미에 대해 폭넓은 공감대를 만드는 데 역할을 할 예정이다. 행정통합 관련 정책연구를 주도했던 경북연구원을 주축으로 국책 연구기관,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통합연구지원단은 완전한 자치권 확보를 위해 필요한 권한이양, 세제개편, 미래 전략 등에 대한 연구를 지원한다. 도는 민관합동추진단 운영으로 도민 의견을 수렴해 통합을 추진하고 지역의 새로운 균형발전 전략과 이를 뒷받침하는 권한·재정 이양 특례 등 완전한 분권형 통합 자치모델을 위한 과제들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행정통합은 시도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행정 체제의 근본 틀을 바꾸는 크고 어려운 역사적 과제다”며 “도민 한 분의 목소리라도 더 듣고 통합의 내용과 통합 이후의 새로운 발전구상을 면밀히 준비하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대구경북행정통합안을 마련하기 위한 대구경북행정통합추진단을 시장 직속 기구로 신설, 다음 주부터 본격 가동한다. 추진단은 1국 2과 15명 편제로 운영된다. 시 추진단은 대구경북행정통합특별법 연내 통과를 목표로 법안 마련과 낙후 지역 균형발전정책 수립 방안 마련을 전담한다. 특히 경북 북부지역을 집중 발전시켜 인구가 증가될 수 있도록 산업단지 조성, 관광산업 활성화, 각종 특구 개발, 통합 공기업 이전 정책 등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통합지자체가 출범하면 지역균형발전정책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역균형발전국을 직제상 최선임국으로 신설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추진단은 경직된 관료제적 업무체계의 부작용을 원천 차단하고 미션 중심의 탄력적 조직 운영을 위해 팀을 구분하지 않고 통합적으로 인력을 운영하는 일명 ‘애드호크라시’ 조직 형태로 운영키로 했다. 기획조정실장을 중심으로 운영 중인 기존 통합 태스크포스(TF) 실무추진단은 신설되는 통합추진단, 실·국통합협의체 등을 총괄하고 행안부, 기재부 등 중앙부처와의 협의 조정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통합추진단은 향후 경북도와의 합동추진단으로 확대될 예정이며 그 이전이라도 경북도와의 수시 회의를 통해 최적의 통합 방안을 조율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시는 자체적으로 구상하는 통합방안을 신속하게 만들어 경북도, 정부와 적극 협의해 통합특별법안을 9월 말에 발의하고 10월 시의회에서 대구경북행정통합안에 대한 의회 동의 절차를 완료하는 데 이어 연말에는 특별법을 통과시킨다는 계획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경북행정통합은 대한민국 양대 경제축을 형성해 정체된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재도약 계기가 될 것이고 오래된 행정체계를 개편하는 행정체제 대혁신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서울시의회, 2023회계연도 서울시·교육청 결산토론회 개최

    서울시의회, 2023회계연도 서울시·교육청 결산토론회 개최

    서울시의회(의장 김현기)는 12일 서울시의회 제2동 제2대회의실에서 한국지방재정학회와 공동으로 ‘2023회계연도 서울시∙교육청 결산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결산토론회는 ‘2023회계연도 서울시 및 시교육청 결산검사(2024. 4. 15 ~ 5. 19)’가 종료됨에 따라 지난 5월 31일 서울시 및 시교육청의 ‘2023회계연도 결산 승인(안)’이 제출됐고, 예산집행 상의 문제점을 꼼꼼히 살펴보고 향후 예산운용의 바람직한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2023회계연도 서울시 및 교육청 결산토론회’는 먼저 2명의 발제자가 발표를 실시하고, 관련분야 전문가, 집행기관 공무원 등 6명이 토론하는 방식으로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이번 토론회는 시민 누구나 현장 방청이 가능하고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실시간으로 방영된다. 온라인 참여는 유튜브에서 ‘서울시의회 토론회 공청회 생중계’를 검색하면 시청이 가능하다. 토론회는 김현기 의장, 최원구 한국지방재정학회 학회장, 이병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은평2), 이종태 예산정책위원회 위원장(국민의힘·강동2)의 축사에 이어, 2023회계연도 결삼검사 대표위원인 박성연 의원(국민의힘·광진2)이 좌장을 맡아 토론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발제자로는 안섭 결산검사 위원과 신가희 서울연구원 연구위원이 참여했고, 토론자로는 한공식 결산검사 위원, 이준순 예산정책위원회 위원, 이현정 한국지방세연구원 부연구위원, 이희재 창원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및 권순기 서울시 재무과장, 전창신 서울시교육청 교육재정과장이 참여한다. 이번 결산토론에서는 서울시 결산과 관련 용도가 불요불급하고 목표가 불분명하며 효과가 불투명한 예산을 과감히 재구조화하는 ‘3불 예산’ 원칙에 입각한 철저한 검증과 함께, 서울형 강소기업 육성 사업 집행부진, 전기차 등 친환경 차량보급 사업의 목표달성 미흡, 주택임대료 보조금 지급 사업과 상생주택 과다 불용 등 신성장 동력 확보는 물론 주거 약자를 위한 사업도 같이 논의될 예정이다. 또한 교육청과 관련해서도 학생 공교육 정상화 방안, AI 스마트기기 ‘디벗’ 사업 기획과 추진 부적정, 교원 전문성 향상을 위한 수석교사제 운영 저조 등 공교육에 대한 근본적 문제점은 물론 AI 교육에 대한 개선방안 등에 관해서도 토론이 이뤄질 예정이다. 김현기 의장은 “특히 11대 의회에서는 그동안 공인회계사, 세무사 등 예산회계 분야 위주의 결산검사위원에서 탈피해 시정과 결산에 밝으면서 현장 실무경험과 전문성을 고루 갖춘 전 감사원 감사위원, 공공기관 감사, 국회 예결산 수석 전문위원, 국회의원 보좌관, 전 시의원출신을 대폭 보강해 날카로운 지적과 적절한 대안을 제시하도록 했다”라며 “이론과 현장, 시민이 만나는 결산토론회의 논의결과를 바탕으로 서울시 예산 편성과 집행의 공정한 푯대를 바로 세워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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