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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공간 일그러짐 전달 중력파 드디어 찾았나

    11일 발표… 우주탄생 비밀 열쇠 100년 전 알베르트 아인슈타인(1879~1955)에 의해 존재가 주장됐으나 실제로 측정된 적은 없는 중력파의 관측에 관한 주요 발표가 미국에서 11일(현지시간) 이뤄질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중력파를 최초로 발견했다는 ‘세기적 사실’이 깜짝 발표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흥분하고 있다. 아인슈타인은 1916년 발표한 일반상대성이론에서 빅뱅 이후 우주 공간 전체에 전자기파가 퍼지는 과정에서 지구 등 거대한 질량을 가진 천체에 의해 중력이 변하면서 시공간도 함께 휘어진다고 주장했다. 이때 휘어진 시공간이 질량과 중력 사이에 파동을 일으키는 중력파를 만들어냈다. 중력파는 우주에서 수백만 광년을 여행하며 전자기파에 의해 어떠한 왜곡과 변화도 받지 않기 때문에 초신성 폭발 등 중력파 방출 당시의 정보를 온전히 담고 있다. 중력파가 1세기 만에 발견된다면 우리 시대의 가장 큰 과학 발견 중 하나가 될 것이며, 우주의 탄생을 이해하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AFP가 전했다. 중력파를 관측하면 ‘금세기 최고의 발견’이라거나 ‘노벨 물리학상 수상감’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의 국립과학재단(NSF)은 8일 성명에서 “캘리포니아공과대(칼텍), 매사추세츠공과대(MIT), 레이저간섭계중력파관측소(LIGO) 과학협력단의 과학자들이 11일 오전 10시 30분(한국시간 12일 0시 30분) 워싱턴DC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중력파 발견 활동에 대한 현황을 보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LIGO는 지구를 지나가는 중력파가 만드는 매우 미세한 진동을 감지하기 위해 칼텍과 MIT의 과학자들이 NSF의 지원을 받아 만든 시설로, 루이지애나주 리빙스턴과 워싱턴주 핸퍼드에 설치돼 있다. NSF가 발표한 성명은 매우 모호해 11일 어떤 내용이 발표될지 추측하기 어렵다. 하지만 LIGO가 중력파를 발견했다는 소문은 지난달부터 돌고 있었다. 지난 3일 맥매스터대의 이론물리학자 클리프 버게스는 독립된 소스를 통해 LIGO가 두 개의 블랙홀이 합쳐질 때 방출된 중력파를 발견했으며 이 발견은 네이처에 실릴 예정임을 확인했다고 밝힌 것으로 과학전문매체 사이언스가 보도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세계 50대 갑부 3분의2 ‘금수저’ 아닌 ‘자수성가’...게이츠 22년째 1위

    세계 50대 갑부 3분의2 ‘금수저’ 아닌 ‘자수성가’...게이츠 22년째 1위

    세계 50대 갑부 순위가 공개됐다. 경제전문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26일(현지시각) 세계 초특급 부호 11만 명의 자산을 추적·평가하는 ‘웰스 X’의 자료를 인용해 발표한 세계 최고 갑부 50명 순위를 공개했다. 세계 갑부 순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874억 달러(105조1천170억 원)의 자산을 보유해 전체 1위를 차지했다. 게이츠는 지난해 경제전문지 포브스의 미국 400대 부자 순위에서 22년 연속 1위를 달렸고 지난해 시사 주간지 타임이 환율 등을 고려해 집계한 인류 역사상 최고 갑부 순위에서도 당당히 9위에 자리했다. 그는 패스트 패션 브랜드 자라(ZARA)의 공동창업자로 세계 최고 갑부 2위에 오른 스페인의 아만시오 오르테가(668억 달러·80조4천940억 원)보다도 무려 200억 달러 이상 많이 벌었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미국·607억 달러), 세계 최대 인터넷 상거래업체 아마존의 창업자 제프 베조스(미국·566억 달러), 미국 석유 재벌 코흐 형제의 동생 데이비드 코흐(474억 달러)가 뒤를 이었다. 무소속으로 미국 대통령 출마를 고려 중인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 시장이 421억 달러(50조7천305억 원)로 전체 9위에 올랐으며 미국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의 상속자인 앨리슨 월튼이 332억 달러의 자산으로 15위에 오르며 전 세계 여성 중 최고 부자로 기록됐다. 웰스 X는 최고 부호 50위의 ‘커트라인’ 자산 규모가 143억 달러(17초 2천315억 원)였다고 밝혔다. 50명 중 29명이 미국 출신이고, 전체 4분의1은 정보기술 분야에서 부를 증식했다고 소개했다. 월마트 상속자들과 코흐 형제 등 금수저를 지닌 채 태어난 이들도 있지만, 베조스, 버핏(버크셔 헤서웨이), 11위 레리 페이지(구글 공동 창업자·385억 달러), 12위 세르게이 브린(구글 공동 창업자·370억 달러), 25위 필 나이트(나이키 창업자·257억 달러) 등 갑부 50위 이내 인물 중 3분의2 이상이 맨손으로 굴지의 대기업을 일군 자수성가형으로 드러나 눈길을 끌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호주산 꿀 천연 독성 ‘발암물질’ 범벅

    순수 자연산으로 유명한 호주의 식용 꿀이 암 등의 만성질환 발병과 관련된 자연독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위험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시드니모닝헤럴드가 21일 보도했다. 아일랜드농업식품진흥청과 영국 제약업체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공동 연구팀이 과학 전문매체 ‘식품 첨가물과 오염물’에 게재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호주 꿀에서 다른 지역의 꿀에 비해 화학물질 피롤리지딘 알칼로이드가 더 많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피롤리지딘 알칼로이드는 벌들이 찾는 분홍바늘꽃 등의 잡초에 포함돼 있는 식물성 독이다. 연구팀은 호주 벌꿀 제품 가운데 5개를 제외한 모든 제품이 자국의 식품 안전기준을 충족하고 있지만 유럽의 기준은 초과했다고 밝혔다. 호주뉴질랜드식품기준청(FSANZ)은 피롤리지딘 알칼로이드의 안전한 섭취 수준을 유럽 국가보다 약 142배 이상 높게 책정하고 있다. 몸무게 ㎏당 1일 허용치의 경우 유럽은 0.007㎍(마이크로그램·100만분의 1g), 호주는 1㎍이다. FSANZ는 또한 독성 잡초에서 추출한 꿀을 독성이 없는 꿀에 희석해 판매하는 것을 허용하고 있다. 반면 유럽연합(EU), 영국, 독일 등에서는 희석 방식을 엄격히 금지한다. 지난해 10월 독일 연구팀은 피롤리지딘 알칼로이드 같은 화학물질에 아주 낮은 수준만 노출되더라도 유전자 돌연변이를 일으켜 만성 폐질환이나 암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호주의 독성학자인 존 에드가 박사도 “이들 화학물질을 조금만 섭취해도 암 발병의 상당한 요인이 될 수 있다”며 “꿀과 차, 샐러드, 밀가루, 유제품, 허브제품과 같은 식품에서 이들 화학물질의 함유량을 낮추면 전 세계 암 발병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태아와 영아의 경우 장기 손상의 위험이 더 큰 만큼 임신부나 모유 수유 여성은 꿀을 섭취할 때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미 허브차와 허브의약품 등에서 높게 나타나는 피롤리지딘 알칼로이드를 심각한 위협으로 규정했다. FSANZ 측도 최근 1일 허용치 기준이 강화돼야 한다는 점에 공감을 표시했다고 시드니모닝헤럴드는 전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불길 속 애완견 구하려다 경찰에 체포된 남성

    불길 속 애완견 구하려다 경찰에 체포된 남성

    애완견들을 구하기 위해 불이 난 자신의 집에 들어가려던 한 미국 남성이 지시 불복종을 이유로 경찰에 체포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22일(이하 현지시간) 동물전문매체 도도는 지난 20일 미국 플로리다에 살고 있는 58세 남성 웬델 조이너가 화재가 발생한 자신의 집 안으로 들어가려 시도하다가 소방관들의 지시에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현장에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화재는 이날 아침 이른 시간에 발생했다. 조이너는 불이 난 것을 알게 된 직후 집 밖으로 뛰쳐나왔다가 뒤늦게 자신의 애견 세 마리가 탈출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에 조이너는 집 안으로 진입을 시도했으나 가득 찬 연기 때문에 번번이 실패했다. 다급했던 조이너는 바닥에 놓여 있던 소방용 도끼를 발견하고는 애견들이 빠져나올 탈출구를 만들고자 이 도끼를 유리창에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행동을 취한 직후 경찰들이 달려들어 자신을 바닥에 강제로 눕힌 뒤 체포했다고 조이너는 증언했다. 경찰은 조이너가 경범죄로 기소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조이너는 "나는 그저 나의 개들을 구하고 싶었을 뿐"이라며 억울하다는 입장을 피력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동물애호 풍조가 강한 현지의 분위기, 그리고 미국에서 자주 문제시되는 공권력 남용 문제와 맞물려있는 만큼 다소의 논란이 예상된다. 경찰 대변인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당시 조이너가 술에 취한 상태였다며 체포가 불가피했음을 시사했다. 이에 조이너는 당시 경찰들이 필요 이상의 폭력을 행사했다고 반박하며 맞서고 있다. 한편 조이너의 애견 세 마리는 소방관들에 의해 모두 무사히 구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트위터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씨줄날줄] WP와 NYT의 디지털 전쟁/임창용 논설위원

    [씨줄날줄] WP와 NYT의 디지털 전쟁/임창용 논설위원

    ‘진화하지 않는 것만큼 위험한 것은 없다.’ 얼마 전 새 건물로 둥지를 옮긴 미국 워싱턴포스트(WP)의 회의실에 가면 이 문구가 벽면을 장식하고 있다고 한다. 문구의 주인공은 제프 베저스. 온라인 유통업계의 글로벌 공룡 아마존의 창업자다. 그는 2013년 유력 신문인 워싱턴포스트를 사들였고, 쇠락하는 종이신문에 ‘디지털 DNA’를 주입하는 데 전력을 다해 왔다. 신문시장의 침체가 가속화하는 가운데 ‘온라인 유통업계의 황제’ 베저스의 워싱턴포스트 인수는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그는 과연 성공하고 있을까. 최근 미국의 미디어 전문매체인 ‘디지데이’의 분석을 보면 어느 정도 답을 가늠할 수 있을 것 같다. 디지데이는 뉴욕타임스(NYT)와 몇 가지 분야를 비교해 워싱턴포스트를 해부했다. 뉴욕타임스도 지난해 5월 ‘혁신보고서’에서 디지털 중심의 진화를 시도하고 있음을 보여 주었다. 우선 뉴스 트래픽에선 지난해 하반기 이후 워싱턴포스트가 뉴욕타임스를 압도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사이트 방문자에서 워싱턴포스트는 7600만, 뉴욕타임스는 7020만을 기록했다. 워싱턴포스트는 ‘기록의 출판’이라는 뉴욕타임스의 위상을 끌어내리려고 공격적인 전략을 구사해 왔다. 월스트리트저널 최근 보도에 따르면 베저스는 2주에 한 번 영상 경영회의를 열고, 1년에 두 번은 시애틀 아마존 본사로 워싱턴포스트 중역들을 불러 회의를 주재한다. 지면에는 일절 관여치 않지만, 디지털 기술 부문은 꼼꼼하게 체크해 지시를 내린다. 뉴욕타임스도 위기를 느꼈는지 지난해 편집국에 ‘익스프레스팀’을 만들었다. 뉴스 사각 시간대를 보완하기 위한 속보 뉴스 시스템을 갖춘 셈이다. 두 신문은 페이스북 팬을 늘리는 데도 꽤 힘을 쓰고 있다. 지난해 말 뉴욕타임스가 1030만명으로, 370만명인 워싱턴포스트를 압도하고 있다. 하지만 성장률 측면에선 워싱턴포스트(23%)가 뉴욕타임스(16%)보다 훨씬 높다. 워싱턴포스트는 뉴스 트래픽을 크게 늘리면서도 질 높은 주 독자층(25~34세의 6만 달러 이상 소득자)을 유지하고 있다. 브랜드에 기반을 둔 기사형 광고, 즉 네이티브 광고 분야에선 두 신문 모두 탄탄한 성장세를 보여 준다. 2년 전 시작한 이후 현재 전체 매출의 15%를 차지할 정도다. 베저스의 ‘디지털 드라이브’는 세계 최고 신문을 자부해 온 뉴욕타임스를 긴장시키고 있는 것 같다. 앞서 소개한 익스프레스팀 신설도 그렇고, 지난해 8월 아마존을 ‘잔인한 일터’로 비판한 기사에서도 그런 냄새가 난다. 두 신문은 100년이 넘는 역사와 전통을 갖고 있다. 여기엔 독창적인 DNA가 작용해 왔다. 그러나 인터넷 혁명과 모바일 기술 발달, 소셜미디어 확산 등 미디어 환경의 급변은 또 다른 진화를 요구하고 있다. 디지털 진화에 한 발짝 앞서가는 듯한 워싱턴포스트가 과연 뉴욕타임스를 넘어설 수 있을까. 임창용 논설위원 sdragon@seoul.co.kr
  • MLB 도전 이대호 “이번 달 내 결론 낸다”

    MLB 도전 이대호 “이번 달 내 결론 낸다”

    이제 이대호(34)만 남았다. 박병호(30·미네소타), 김현수(28·볼티모어),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이 속속 팀을 찾아 떠나면서 미국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선언한 선수 중 이대호만이 홀로 ‘무적’(無籍) 상태다. 지난달 미국에서 열린 윈터미팅(구단장 회의)에 참석해 4~5개 구단 관계자들을 만나며 적극적으로 MLB 진출을 모색했지만 한 달여가 지난 지금까지도 별다른 소식이 없는 것이다. 이대호 측에서는 당초 이번 달 중순쯤에는 행선지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MLB 이적시장에서 거물급 선수들의 계약이 지지부진하면서 이대호와의 협상도 지연되고 있다. 특히 ‘1루수 최대어’ 크리스 데이비스(30·볼티모어)의 새 소속사 찾기가 난항을 겪으며 같은 포지션인 이대호도 연쇄적으로 영향을 받고 있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이대호의 직전 소속팀인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의 인내심도 한계에 다다랐다. 소프트뱅크는 그동안 이대호에게 끊임없이 ‘러브콜’을 보내왔지만 최근 들어 불편한 속내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소프트뱅크 관계자는 14일 일본 스포츠 전문매체인 도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이대호를 기다릴 생각이지만 기간을 결정하지 않으면 힘들다. 1월까지가 한계다. (스프링) 캠프 도중 합류하게 된다면 전력 구성에 차질이 생긴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대호가 필요한 전력이기는 하지만 우리를 보험 삼아 메이저리그 도전을 노린다는 시각도 있다. 메이저리그에서 조건이 나쁘다고 돌아오면 팀 사기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대호 측도 이번 달을 넘길 생각은 없어 보인다. 이대호의 매니지먼트사 관계자는 “무한정 시간을 끌 수 없는 일이기에 MLB 진출 시도의 마지노선을 이번 달까지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대호의 소속사는 다음주쯤 추가 인력을 미국으로 보내 애리조나에서 개인훈련 중인 이대호의 몸 만들기를 도우며 MLB 구단과의 협상에 대해서도 중간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 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며 “미국에서 좋은 소식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한 이대호가 자신의 말대로 낭보를 전할 수 있을지, 결정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스피스와 우즈 똑 닮은 세가지

    스피스와 우즈 똑 닮은 세가지

    “조던 스피스(23)를 타이거 우즈(41)와 비교하는 것은 이상할 것이 없다.” 우즈의 전 코치인 부치 하먼(73)은 12일 미국 골프 전문매체인 골프채널과의 인터뷰에서 “스피스는 우즈가 그 나이에 했던 것을 거의 그대로 따라 하고 있다”며 이 같은 의견을 밝혔다. 1996년부터 2002년까지 우즈의 스윙 코치를 지낸 하먼은 스피스가 지난 11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대회인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30언더파로 우승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즈와 자신을 비교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손사래를 친 것에 대해 말하며 “비교할 만하다”고 강조했다. 스피스는 23세가 되기 전에 우즈와 같이 통산 7승을 거뒀다. 하먼은 “드라이브샷 비거리는 확실히 우즈가 더 나았다”고 평가하며 “퍼트를 비롯한 다른 샷이나 멘털, 노력하는 자세 등은 둘이 서로 비슷하다”고 지적했다. 우즈는 투어 3년차에 드라이브샷 평균 거리 3위였는데 스피스는 지난 시즌 78위였다. 이어 하먼은 “스피스와 그의 코치인 캐머런 매코믹을 존경하는 이유는 거리를 늘리려고 애쓰지 않기 때문”이라며 “선수 개인에게 맞는 스윙이 있기 마련이기 때문에 스피스와 매코믹이 그런 자연스러움을 잘 살려 가고 있다는 점을 평가할 만하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골프전문 매체 골프위크는 “우즈는 23세가 된 시즌에만 8승을 거뒀고, 그다음 해에 9승을 추가했다. 또 이 기간에 우즈는 메이저에서만 4승을 쓸어 담았다”며 스피스의 올해와 내년의 성적을 지켜볼 일이라고 지적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고위 관료 ‘손등 키스’ 거절한 12세 모로코 왕자

    고위 관료 ‘손등 키스’ 거절한 12세 모로코 왕자

    고위 관료들의 ‘손등 키스’를 강하게 거부하는 모로코의 12살 왕자의 영상이 화제다. 지난 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다수 매체가 소개한 영상 속 모로코의 왕자 ‘물레이 하산’(Moulay Hassan)은 그의 손등 위에 입맞춤하려는 고위 관료들을 강하게 거부한다. 고위 관료들이 고개를 숙이는 동시에 왕자는 빠르게 손을 빼내고는 악수만을 허락한다. 이 같은 왕자의 행동을 웃어넘길 법도 한데 온라인상에서는 토론이 붙었다. “정말 싫은가보다”, “예의 없다”라는 의견이 있었던 반면에 “손을 빠르게 빼는 것은 사실 존경의 표시”라는 주장도 있었다. 왕자 자신이 너무 어리기 때문에 나이가 많은 고위 관료들을 배려한 행동이라는 것이다. 어떤 누리꾼은 “물레이 하산의 할아버지인 하산 2세는 손등에 키스를 요구하는 무례한 지도자였고, 아버지인 모하메드 6세 또한 손등 키스를 고수하고 있다”는 설명을 덧붙이기도 했다. 중동 전문매체 알 모니터의 카림 부카리는 “손등에 입을 맞추는 전통은 계급제도를 상징하는 봉건제의 산물이라며 모하메드 6세가 아랍권에서 손등에 키스하는 전통을 이어가는 유일한 군주”라고 비판했다. 한편 하산 왕자는 2015년부터 공식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사진·영상=WTF/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하프타임]

    KCC, 선두 모비스 꺾고 공동 4위 점프 2015~16 KCC 프로농구에서 KCC가 안드레 에밋의 결승포로 군산 월명체육관을 찾은 팬들에게 짜릿한 승리를 선사했다. KCC는 이날 홈경기에서 결승 득점을 포함해 28점을 터뜨린 에밋의 활약으로 선두 모비스를 67-65로 힘겹게 이겼다. 21승15패가 된 KCC는 5위에서 공동 4위로 올라섰다. KCC는 올 시즌 모비스와 네 차례 맞대결에서 3승1패의 우위를 점했다. 하위권 싸움에서 SK는 전자랜드를 92-78로 가볍게 제압했다. 전자랜드는 6연패의 늪에 빠졌다. 복싱영웅 파키아오·브래들리 4월 격돌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31일 필리핀의 복싱영웅 매니 파키아오(37)와 세계복싱기구(WBO) 웰터급 챔피언인 티모시 브래들리(32·미국)가 4월 10일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에서 대결한다고 두 선수의 공동 프로모터인 밥 애럼을 인용해 보도했다. 내년 5월 필리핀 상원의원에 도전하는 파키아오에게는 브래들리와의 경기가 마지막 시합이 될 수도 있다. 8체급을 석권한 파키아오의 통산 전적은 57승 2무 6패(38KO)이며, 브래들리의 전적은 33승(13KO) 1무 1패다. 임창용 “제가 저지른 과오 반성” 사과문 마카오에서 원정 도박을 한 임창용(39)은 31일 법률 대리인을 통해 배포한 사과문에서 “이번 사건을 통해 제 인생을 처음으로 되돌아보면서 여러분으로부터 받은 사랑이 얼마나 소중한지 뼈저리게 느꼈다”며 “제가 저지른 과오에 대해 어떠한 변명도 할 생각이 없으며, 여러분이 저에게 해주시는 모든 말씀을 가슴에 깊이 새기겠다”고 사죄했다. 검찰은 전날 임창용과 오승환(33)에게 단순도박 혐의를 적용해 벌금 700만원의 약식 명령을 법원에 청구했다.
  • [와우! 과학] 32억 년 전 생명체 흔적 담은 화석 발견

    [와우! 과학] 32억 년 전 생명체 흔적 담은 화석 발견

    무려 32억 년 전 지구상에 생존했던 미생물의 흔적을 담은 화석이 발견돼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견한 이 화석은 32억 년 전인 시생대 당시의 것으로 추정된다. 시생대는 지질 시대 중 최초의 시대로, 생물이 존재했다는 증거가 거의 없는 시대에 속한다. 당시 지구의 표층과 표면은 생성된지 얼마 되지 않았고 표면 온도도 매우 낮았다. 태양빛이 내리쬠에도 불구하고 생명체가 살기에 매우 척박하고 가혹한 환경이었다. 하지만 독일과 스위스 공동 연구진이 이번에 발견한 화석 속 미생물은 밀물과 썰물시 발생하는 침전물에 생긴 공기 방울에 몸을 감춘 덕분에 매우 자극적인 태양의 자외선을 피할 수 있었다. 화석이 발견된 남아프리카공화국 바바톤 시의 암석층은 그 나이가 32억 2000년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오래된 암석층이 화산활동을 통해 표면으로 올라오면서 미생물의 발견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조수간만의 차로 침전물이 쌓이는 해변에는 미생물이 보존돼 있는 암석층인 ‘미생물 매트’(Microbial mats)가 존재하며, 이번 화석 역시 미생물 매트 층에서 발견됐다. 막대 모양의 이 미생물은 32억 년 전 스스로 자신의 몸길이나 지름 등을 변형할 줄 알았다. 이러한 형태가 지구 초기에 존재했던 다른 미생물들과 갖는 차이점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연구를 이끈 독일 베를린자유대학교의 알레산드로 아이로 박사는 과학전문매체인 뉴사이언티스트와 한 인터뷰에서 “당시 지구에 닿는 자외선의 강도 및 대기 형태는 현재의 화성과 매우 비슷했을 것으로 보인다. 매우 척박한 환경이었다”면서 “특히 막대 형태를 띠고 있는 이 미생물의 외형은 매우 보기 드문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극한의 환경에서 미생물이 생존할 수 있었던 비결을 연구하는 것이 화성에서 생명체의 단서를 찾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최고라서 이슈, 최악이라 이슈

    최고라서 이슈, 최악이라 이슈

    올해 전 세계 골프계를 달궜던 최고의 뉴스메이커 1, 2위에 조던 스피스(왼쪽·22·미국)와 타이거 우즈(오른쪽·39·미국)가 나란히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스피스는 최고의 한 해를 보낸 스타로, 우즈는 최악의 한 해를 보낸 스타로 명암이 엇갈렸다. 미국 골프 전문매체인 골프채널은 22일 칼럼니스트와 기자, 프로듀서 등 골프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올해의 뉴스메이커 톱 10을 최종 발표한다. 21일 현재 1위를 제외한 2~10위 순위가 발표된 가운데 1위에는 스피스가 오를 전망이다. 세계랭킹 1위 스피스는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와 US오픈에서 연달아 우승하는 등 PGA 투어에서 5승을 올린 데 이어 상금왕과 함께 올해의 선수상까지 거머쥐었다. 2위는 ‘추락한 골프황제’ 우즈가 차지했다. 최악의 시즌을 보낸 우즈는 세계랭킹이 413위까지 추락했다. 4대 메이저 14승 등 PGA 투어에서 79승을 수확하며 한 때 골프 최강자로 군림한 우즈의 추락은 그 자체만으로 화제를 몰고 왔다. 3위에는 스피스와 시즌 막판까지 세계랭킹 1위를 다퉜던 제이슨 데이(28·호주)가 올랐고, 4위에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시즌 내내 맞대결을 펼친 박인비(27)와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가 선정됐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목을 ‘낫’으로 고정시킨 ‘뱀파이어 유골’ 폴란드서 발견

    과거 동부 유럽지역에서 행해지던 특별하게 매장된 유골이 또다시 발견됐다. 최근 과학전문매체 라이브사이언스는 폴란드 북서쪽 드로스코 지역에서 목과 골반 등이 낫으로 고정된 유골 5구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약 17-18세기 매장된 것으로 보이는 이 유골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이들이 소위 '뱀파이어'라는 주장 때문이다. 당시 지금의 폴란드를 비롯 불가리아 등지의 주민들은 뱀파이어로 여겨진 인물을 특이한 방식으로 매장했다. 바로 심장 부위에 금속 재질에 말뚝을 박거나 이번 폴란드 사례처럼 낫으로 신체 부위를 고정해 파묻는 것. 이는 뱀파이어가 다시 무덤에서 부활할 수 없도록 한다는 의미로 자신들과 후손들을 지키기 위해 대대로 내려오는 풍습이다.   발굴을 진행한 연구팀은 "지난 2008년 이후 소위 뱀파이어 매장 방식의 유골이 다수 발견됐다"면서 "목에 낫을 고정시킨 것은 일종의 반-악령 의식으로 다시 이들이 부활해 흡혈과 저주를 막기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동유럽 지역에서는 이같은 유골이 자주 발견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도 불가리아 고고학 연구팀은 수도 소피아의 한 수도원에서 두 손을 가지런히 모은 상태에서 심장부위에 금속 말뚝을 박은 유골 2구를 발견한 바 있다.   고고학자들은 이런 종류의 매장이 13~17세기 사이 가장 활발했던 것으로 보는데 그 이유에 대해서는 다양한 추정이 존재한다. 첫 번째로 뱀파이어로 여겨져 묻힌 이들은 대부분 지식인, 귀족, 성직자등 특권층으로 치열한 권력 암투에 밀린 희생양이 주장. 두 번째는 해당 시기 유럽은 흑사병 공포가 만연했는데 일부 특권층을 뱀파이어로 몰고 병균의 원인으로 지목해 살해하는 방식으로 민중 여론을 잠재우려는 의도였다는 분석이다. 종합해보면, 과거 실존했던 뱀파이어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무시무시한 흡혈귀가 아닌 역사적 흐름에서 불가피하게 희생된 사람들일 가능성이 높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박병호, MLB 데뷔 첫해 27홈런 가능”

    한국인 메이저리거들이 내년 어떤 활약을 펼칠까.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에서 활동 중인 통계전문가 댄 짐보르스키가 20일 자신이 고안한 야구 예측시스템 ‘ZiPS’를 통해 박병호(29·미네소타)의 4년 예상 성적을 트위터에 올렸다. 그는 박병호가 데뷔 첫해인 내년 133경기에 나서 타율 .266(555타수 147안타)에 27홈런 84타점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출루율은 .333, 장타율은 .463이다. 여기에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은 2.3으로 박병호가 평범한 선수보다 팀에 2.3승을 더 안길 것으로 봤다. 빅리그 적응의 우려 속에서도 후한 점수를 줬다. 이어 2017년에는 타율 .267에 27홈런 82타점, 2018년에는 타율 .266에 25홈런 77타점, 2019년에는 타율 .262에 22홈런 70타점을 점쳤다. 나이를 더하면서 홈런과 타점이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이다. ZiPS는 해당 선수의 최근 4시즌을 분석해 미래를 예측한다. 한국에서의 성적과 박병호와 비슷한 과거 선수를 골라 ‘같은 나이로 치른 시즌 성적’을 통해 예상치를 낸다. 앞서 미국 통계사이트 ‘팬그래프닷컴’도 ZiPS를 통해 강정호(28·피츠버그)와 추신수(33·텍사스)의 내년 예상 성적을 전했다. ZiPS는 두 선수에게 박한 점수를 줬다. 강정호는 타율 .252에 16홈런 61타점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강정호는 올해 무릎 수술로 시즌을 일찍 접었음에도 타율 .287에 15홈런 58타점을 작성했다. ZiPS는 당초 타율 .230에 14홈런 57타점을 내다봤으나 강정호는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추신수도 내년 타율 .264에 15홈런 53타점에 그칠 것으로 봤다. 당초 올 성적을 타율 .260에 14홈런 48타점으로 예상했으나 추신수 역시 후반 불방망이로 타율 .276에 22홈런 82타점을 올렸다. 재활 훈련 중인 투수 류현진(28·LA 다저스)에 대한 예상치는 나오지 않고 있다. 다만 지난달 야구 통계프로그램 ‘스티머’는 3승 3패에 평균자책점 3.42, 마르셀 프로젝션은 6승 4패에 평균자책점 3.48를 점쳤다. 복귀 시점 탓에 승수는 적지만 평균자책점은 비교적 좋게 평가됐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우주를 보다] 토성 공전하는 영화 ‘스타워즈’ 속 데스스타

    [우주를 보다] 토성 공전하는 영화 ‘스타워즈’ 속 데스스타

    전세계적인 화제를 모으고있는 영화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의 개봉과 맞물려 새삼 화제로 떠오른 위성이 있다. 바로 토성으로부터 18만 6000km 떨어진 궤도를 22시간 37분을 주기로 공전하는 위성 미마스(Mimas)다. 이 위성에 ‘데스 스타’(Death Star·죽음의 별)라는 별칭이 붙어있는 이유는 ‘스타워즈’ 속 제국군의 우주 요새인 데스 스타의 모습과 미마스가 닮았기 때문이다. 미마스는 지름 390km의 비교적 작은 위성인데, 독특하게 생긴 거대한 크레이터가 눈동자처럼 보이기도 한다. 물론 데스 스타는 파괴돼 사라졌지만 새로운 스타워즈 시리즈에는 이보다 한층 업그레이드 된 스타킬러가 등장한다. 미마스는 1789년 영국의 천문학자 F.W.허셜이 발견했으며 독특한 이 크레이터는 그의 이름을 따 허셜 크레이터(Herschel crater)로 명명됐다. 미국의 우주전문매체 스페이스닷컴은 "우리의 데스 스타는 멀고 먼 은하계가 아닌 태양계 안에 있다" 면서 "영화 속 데스 스타보다 미마스는 약 160km 더 넓다"고 전했다. 사진=NASA/JPL/SSI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토성을 공전하는 영화 ‘스타워즈’ 속 데스 스타

    토성을 공전하는 영화 ‘스타워즈’ 속 데스 스타

    전세계적인 화제를 모으고있는 영화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의 개봉과 맞물려 새삼 화제로 떠오른 위성이 있다. 바로 토성으로부터 18만 6000km 떨어진 궤도를 22시간 37분을 주기로 공전하는 위성 미마스(Mimas)다. 이 위성에 ‘데스 스타’(Death Star·죽음의 별)라는 별칭이 붙어있는 이유는 ‘스타워즈’ 속 제국군의 우주 요새인 데스 스타의 모습과 미마스가 닮았기 때문이다. 미마스는 지름 390km의 비교적 작은 위성인데, 독특하게 생긴 거대한 크레이터가 눈동자처럼 보이기도 한다. 물론 데스 스타는 파괴돼 사라졌지만 새로운 스타워즈 시리즈에는 이보다 한층 업그레이드 된 데스 킬러가 등장한다. 미마스는 1789년 영국의 천문학자 F.W.허셜이 발견했으며 독특한 이 크레이터는 그의 이름을 따 허셜 크레이터(Herschel crater)로 명명됐다. 미국의 우주전문매체 스페이스닷컴은 "우리의 데스 스타는 멀고 먼 은하계가 아닌 태양계 안에 있다" 면서 "영화 속 데스 스타보다 미마스는 약 160km 더 넓다"고 전했다. 사진=NASA/JPL/SSI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짝퉁의 왕국’ 중국…짝퉁, 정품 시장의 6배

    ‘짝퉁의 왕국’ 중국…짝퉁, 정품 시장의 6배

    중국 시장이 세계 명품업계의 '큰 손'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특히 알리바바나 징둥닷컴 등 쇼핑몰 사이트의 전자상거래 규모가 커지면서, 지난 1년 새 중국 내 전자상거래를 통한 명품판매는 전세계 자본 투자시장의 관심을 한 몸에 받게 됐다. 중국 IT전문매체 란징TMT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대기업들이 앞다퉈 명품 전자상거래를 시장을 키우기 위한 자본을 투입하는 가운데, 현지 전문가들은 중국 명품시장이 위축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명품 전자상거래 업체의 잇따른 폐점이나 인원감축 등이 이어지고 있으며, 현지에서는 그 원인이 중국 명품소비시장의 성장 정체 및 명품 전자상거래 업계의 내부적 문제 등 다음과 같은 원인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1. 중국 명품시장 규모, 8년 만에 처음으로 하락 글로벌 투자사 베인 캐피탈(Bain Capital)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명품시장은 2013년에 비해 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8년 만의 첫 하락세다. 특히 지난해 중국 소비자의 국내소비는 11%나 감소했다. 뿐만 아니라 2014년 한 해 동안 중국 시장에서 명품을 사는 비중은 10%로, 2012년 11%와 2013년 13%보다 낮아졌다. 또 올해 들어 세계 주요 명품 브랜드의 중국 매장 개점 속도가 둔화된 것 역시 명품 전자상거래 업체의 도산 또는 인원감축의 원인으로 분석됐다. 2. 짝퉁 폐해, 명품 전자상거래 발전의 걸림돌 되다 중국자산품질연구원(中国财富品质研究院)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짝퉁 명품시장은 정품 명품시장 규모의 6배에 달하며, 소비자의 명품 수요가 나날이 증가하면서 중국 내 국내시장의 짝퉁 명품 제조업체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됐다. 문제는 짝퉁인 것을 알고 사는 소비자가 아니라, 진짜 제품인 줄 알고 샀다가 사기를 당하는 소비자들이다. 란징TMT는 “명품 상품의 가격은 일반 소비재 가격의 수 배에 달한다. 때문에 (사기를 당하는) 소비자들은 짝퉁 명품을 쉽게 용인하거나 허용하지 않는다. 이것이 차마 소비자들이 인터넷에서 명품을 쉽게 사지 못하게 하는 원인이며 명품 전자상거래 발전을 가로막는 걸림돌”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명품 패션브랜드인 에르메스의 CEO는 성명서에서 “인터넷에서 거래되는 에르메스 상품의 80%는 모두 가짜”라고 지적한 바 있다. 3. 전체 명품 소비의 80%는 국외에서 이뤄진다 근래 중국 내부의 명품시장은 중국인의 세계명품소비 점유율에 비해 하락세를 보였다. 이는 즉 해외에 나가서 명품을 구매하는 중국인이 늘었다는 뜻이다. 2015년 중국 소비자가 외국에서 구매한 명품의 규모는 910억 달러로, 지난해 대비 12% 증가했으며 명품을 구매한 중국인 중 78%는 해외에서 구입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해외대리구매나 직구매사이트 등도 중국 국내 명품 전자상거래업 조성에 충격을 줬다. 4. 명품 브랜드는 유명하고 규모가 큰 종합 전자상거래 사이트에 관심 많아 전자상거래 사이트가 명품브랜드의 상품을 판매하고자 한다면 사용되는 방법은 2가지다. 브랜드로부터 물건을 직접 구입한 뒤 판매하는 방식과 브랜드와 함께 직접적으로 물품 거래를 하는 것이다. 그러나 브랜드와 직접적인 합작은 정품을 보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전자상거래 사이트가 우위를 점하기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브랜드 역시 중간 유통망을 없애고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전자상거래 시장에 진입하려는 시도를 보이기도 한다. 실제로 명품 브랜드인 ‘코치’는 중국 내에서 직접 전자상거래가 가능한 사이트를 개설해 판매 중이다. 뿐만 아니라 징둥닷컴이나 텐마오 등 유명 종합 전자상거래 쇼핑몰의 경우 물류의 흐름이 원활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명품브랜드들은 일반적으로 소규모의 전자상거래 사이트보다는 인지도가 높은 사이트를 선호한다. 이 같은 특징은 더욱 다양한 전자상거래 사이트의 발생과 발전을 방해하는 요소 중 하나로 꼽힌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알쏭달쏭+] ‘갈매기’가 거대 참고래를 쪼아먹는 이유는?

    [알쏭달쏭+] ‘갈매기’가 거대 참고래를 쪼아먹는 이유는?

    거대한 몸집의 고래가 자신보다 ‘한없이’ 작은 갈매기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희귀한 자연현상이 이어지고 있다고 라이브사이언스 등 과학전문매체가 지난 30일 보도했다. 긴수염고래라고 부르기도 하는 참고래는 수염고래류의 일종으로, 수컷의 경우 최대 18m, 암컷은 15m, 몸무게는 100t에 달하며 현재 멸종위기에 놓여있다. 갈매기들은 참고래가 숨을 쉬기 위해 수면위로 올라올 때를 노려 그 위를 맴돌다가, 물 위로 올라온 고래를 발견하면 등 위에 내려앉는다. 문제는 이후 갈매기가 참고래의 피부를 쪼아 등 위에 구멍을 만든 뒤 그 속의 지방을 떼어먹는데, 이때 생긴 구멍(상처)이 점차 커지면서 심하면 참고래의 목숨을 위협하는 지경에 이른다는 것. 연구를 이끈 미국 유타대학교 생물학자인 빅토리아 로운트리 박사에 따르면 생후 0~3개월의 새끼 참고래는 등이 매우 작고 구부러져 있는데다, 스스로를 보호하는 방법을 터득하지 못한 이유로 갈매기의 주된 공격대상이 되고 있다. 과거 연구에서는 특히 발데스 반도(아르헨티나의 추부트와 파타고니아 지방에 있는 자연보호구역)에서 이러한 현상이 주로 목격되는 이유가, 이 지역에 발달한 생선가공공장의 폐기물을 먹으면서 서식하는 갈매기가 동료로부터 새로운 먹이인 고래기름을 얻는 방법을 터득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 바 있다. 로운트리 박사는 “근래 들어 등에 상처를 가진 새끼 참고래가 늘어나는 것은 단순히 공격을 받는 암컷 참고래의 숫자가 줄어든 것뿐만 아니라 공격을 ‘감행’하는 갈매기가 늘어난 탓도 있다”면서 “현재 어미와 새끼 참고래가 한낮 시간 동안 이러한 공격과 맞서는 시간은 낮 시간 전체의 20%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다만 연구진은 어린 참고래의 개체수가 줄어드는 원인이 ‘완벽하게’ 갈매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확답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연구진에 따르면 발데스 반도에서 2003~2014년 죽은 것을 확인된 새끼 참고래의 수는 626마리. 죽음의 원인이 탈수증이나 기생충에 의한 감염, 굶주림 등 다양하다. 전문가들은 새끼 참고래의 개체수 감소가 단순히 갈매기 때문이라고 보기는 아직 어렵지만, 어린 새끼의 경우 갈매기로부터 입은 부상이 쉽게 회복되지 않아 죽음에 이를 가능성이 다분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그날 그날 마음대로 색깔 바꾸는 ‘전자 신발’ 개발

    그날 그날 마음대로 색깔 바꾸는 ‘전자 신발’ 개발

    다양한 패션을 연출하기 위해 여러 가지 색상의 신발을 구매하고 보관하는 것은 때로 번거로운 일이다. 그날의 복장에 따라 알맞은 색상으로 ‘변신’ 가능한 신발이 있다면 얼마나 편리할까? 이런 만화 같은 상상력을 현실로 옮겨놓은 듯한 신발이 새로 공개돼 시선을 모은다. 28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엔가젯 등 외신들은 표면 색상을 원하는 대로 바꾸는 것은 물론, 간단한 영상까지 출력할 수 있는 전혀 새로운 신발 ‘시프트웨어’(ShiftWear)를 소개했다. 발명가 데이비드 코엘류는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인디고고’(IndieGoGo)를 통해 시프트웨어를 공개하고, 그 개발 및 생산을 위한 모금을 진행 중에 있다. 이러한 시프트웨어의 ‘변신’을 가능하게 해주는 것은 ‘전자종이’(E-paper) 기술이다. 전자종이는 휘어지는 재질을 기판으로 사용, 종이 같은 느낌을 주는 디스플레이 장치를 말한다. 코엘류에 따르면 신발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과 연동되며, 따라서 사용자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간단하게 실시간으로 신발의 모습을 바꿀 수 있다. 전자장치가 포함돼 있기에 발생할 수 있는 몇 가지 불편 사항도 극복 가능하다고 코엘류는 주장하고 있다. 그에 따르면 우선 이 신발은 일반적인 세탁기에 넣고 빨아도 문제가 없다. 더 나아가 움직이지 않는 이미지를 출력할 경우 배터리 소모가 거의 없어 배터리 충전이나 교체의 번거로움이 없다고 말한다. 생산에 필요한 최소 모금 목표금액은 2만 5000달러(약 2900만 원)지만 원활한 대량생산을 위해서는 그 열 배인 25만 달러(약 2억 9000만 원)가 필요할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까지 이 프로젝트에는 총 3만8805달러(약 4500만 원)이 모금된 상태다. 사진=ⓒ인디고고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그날 복장에 따라 색깔 바꾸는 ‘전자 신발’ 개발

    그날 복장에 따라 색깔 바꾸는 ‘전자 신발’ 개발

    다양한 패션을 연출하기 위해 여러 가지 색상의 신발을 구매하고 보관하는 것은 때로 번거로운 일이다. 그날의 복장에 따라 알맞은 색상으로 ‘변신’ 가능한 신발이 있다면 얼마나 편리할까? 이런 만화 같은 상상력을 현실로 옮겨놓은 듯한 신발이 새로 공개돼 시선을 모은다. 28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엔가젯 등 외신들은 표면 색상을 원하는 대로 바꾸는 것은 물론, 간단한 영상까지 출력할 수 있는 전혀 새로운 신발 ‘시프트웨어’(ShiftWear)를 소개했다. 발명가 데이비드 코엘류는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인디고고’(IndieGoGo)를 통해 시프트웨어를 공개하고, 그 개발 및 생산을 위한 모금을 진행 중에 있다. 이러한 시프트웨어의 ‘변신’을 가능하게 해주는 것은 ‘전자종이’(E-paper) 기술이다. 전자종이는 휘어지는 재질을 기판으로 사용, 종이 같은 느낌을 주는 디스플레이 장치를 말한다. 코엘류에 따르면 신발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과 연동되며, 따라서 사용자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간단하게 실시간으로 신발의 모습을 바꿀 수 있다. 전자장치가 포함돼 있기에 발생할 수 있는 몇 가지 불편 사항도 극복 가능하다고 코엘류는 주장하고 있다. 그에 따르면 우선 이 신발은 일반적인 세탁기에 넣고 빨아도 문제가 없다. 더 나아가 움직이지 않는 이미지를 출력할 경우 배터리 소모가 거의 없어 배터리 충전이나 교체의 번거로움이 없다고 말한다. 생산에 필요한 최소 모금 목표금액은 2만 5000달러(약 2900만 원)지만 원활한 대량생산을 위해서는 그 열 배인 25만 달러(약 2억 9000만 원)가 필요할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까지 이 프로젝트에는 총 3만8805달러(약 4500만 원)이 모금된 상태다. 사진=ⓒ인디고고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스마트폰 떨어질 때 ‘액정’부터 떨어지는 이유는?

    스마트폰 떨어질 때 ‘액정’부터 떨어지는 이유는?

    애지중지하는 스마트폰을 바닥에 떨어뜨려 손상시키는 것은 누구나 피하고 싶은 상황이다. 그런데, 이렇게 스마트폰이 땅에 떨어질 때면 꼭 깨지기 쉬운 액정 쪽이 바닥을 향할 확률이 더 큰 듯한 기분이 든다. 이것은 과연 순전히 기분 탓일까? 최근 휴대전화 기업 ‘모토로라’가 이러한 확률에 대한 과학적 분석을 시도했다고 IT 전문매체 기즈모도 등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모토로라는 미국 애스턴대학교 초빙교수인 물리학자 로버트 매튜스에게 해당 분석을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튜스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기기를 한 쪽 손에 느슨하게 쥐고 사용하며, 이때 사용자의 손가락은 스마트폰의 무게중심보다 아래쪽에 위치하는 경우가 많다. 이 두 가지 요소는 스마트폰을 떨어뜨리게 만드는 주된 요인이며, 이런 상태에서 스마트폰을 놓칠 경우 기계가 손가락으로 받쳐졌던 지점을 중심으로 회전하면서 추락하게 된다. 이 때 스마트폰의 회전속도는 스마트폰에 작용하는 여러 가지 힘에 의해 변화하는데, 매튜스는 이 속도를 구하기 위해 'ω=23gL[p1+3p2]sinθ' 라는 공식을 사용했다. 이 때 L은 스마트폰의 길이, g는 중력가속도이며, p는 ‘돌출 변수’(overhang parameter)로 풀이된다. p는 2δ/L 의 값을 갖는데, 여기서δ는 스마트폰이 손 밖으로 돌출된 길이를 말한다. θ는 스마트폰 떨어지는 순간의 각도를 뜻한다. 공식에 따라 계산해보면, 손에서 스마트폰이 회전하면서 추락할 경우 바닥을 향했던 액정이 다시 위로 올라올 정도로 빠르게 회전하기는 힘들다. 따라서 액정이 바닥과 부딪칠 확률이 더 높다는 것. 매튜스 교수는 “사람들은 자신의 운을 탓할지도 모르겠지만 스마트폰 액정이 땅에 부딪히는 방향으로 떨어지고 마는 상황에는 물리학적 원인이 더 많이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사진=ⓒ포토리아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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