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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업 보장’ 전문대 지원 급증/철도전문 20.47대 1

    전국 158개 전문대가 신입생 모집 원서접수에 들어간 가운데 14일 접수를 마감한 철도전문대가 20.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IMF시대를 맞아 취업이 잘되는 전문대에 지원자가 몰리고 있다. 철도전문대는 이날 마감결과 240명 모집(정원내)에 4천913명이 지원해 20.47대 1의 경쟁률을 기록,지난 해의 14.2대 1보다 높아진 가운데 철도경영정보과 일반전형의 경우 37.8대 1의 최고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인하공전은 3천명 모집에 2만3천700명이 지원해 7.9대 1,동아방송전문대는 800명 모집에 5천465명이 지원해 6.8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에앞서 13일 접수를 마감한 경원전문대는 3천명 모집에 2만6천591명이 지원,지난 해와 같은 8.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 대학교수/이세기 사빈 논설위원(외언내언)

    대학교수의 길은 멀고도 험난하다.전임강사에서 조교수 부교수를 거쳐 ‘정교수’가 되기까지는 10년에서 15년.그렇게 한번 교수가 되면 영원한 ‘교수’가 되어 직업으로 따지면 공무원의 ‘철밥그릇’보다 더 튼튼한 ‘금강석 밥그릇’에 비유된다. 몇년전부터는 각 분야에서 20년이상의 경력을 쌓은 전문인들을 교수급으로 대우하는 제도가 생겨서 요즘은 눈만 뜨면 너도나도 ‘교수’가 되어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어쨌거나 한 분야에서 전문인이 되기란 교수못지않게 어렵고 힘들다는 것이 인정된 셈이다.어제의 탤런트 영화배우 가수가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학생들은 근엄하고 형이상학적인 이론보다는 현장감이 물씬 풍기는 산 교육에 재미와 흥미를 느낀다. 이른바 산학협동의 개념이 확대되어 강의실에서의 아카데미즘에 현장경험을 접목시킨 새로운 교육이 자리잡아가는 것이다. 여기에다 전문대가 늘어나고 전공과목이 세분화되면서 강의실에서의 이론학습과 현장에서의 경험을 중시하는 추세다.이른바 사업에 실패한 사람을 초빙해서 ‘어떻게하면사업에 망하지 않는가‘를 배운다면 그처럼 ‘생생한 체험교육’은 다시없을 것이다. 부동산을 알기 위해서는 도면위에 숫자만을 나열하기 보다 부동산중개업을 직접 해본 사람이 전국의 땅시세며 지역성을 손바닥처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고등교육의 대중화 및 중견직업인 양성이라는 차원에서 이러한 현장경험을 전문대학 교육에 연결시키는 것은 바람직하다. 그러나 남을 가르치는 일은 쉽지 않다.대학이 지켜야할 수월성도 무시할 수 없다.명색 대학이란 학원이나 자격증을 따는 수준은 아니다.한사람의 전문가가 되기위해선 식지않는 학구열과 실무에서의 무수한 시행착오끝에 얻어지는 결과임을 간과해선 안된다. 단지 이처럼 현실에 밝은 학생들인만큼 실력이 부실한 교수를 용납할리 없다.학생들을 가르치기 위한 기본으로서,또 사방에서 쏟아질 질문을 막아내기 위해서라도 교수들은 실력을 쌓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인생은 학교’라는 체호프의 말이 새삼 실감나는 세상이다.
  • 8개 전문대학원 인가

    교육부는 11일 고급 전문인력을 키우기 위해 6개 대학 8개 전문대학원의 설립을 인가했다고 밝혔다. 오는 3월 문을 여는 전문대학원은 △서울대 행정대학원(147명) 환경대학원(99명) 보건대학원(104명) △성균관대 경영대학원(00명) △국민대 자동차공학대학원(35명) △경기대 건축대학원(50명) △한양대 도시대학원(40명) △한국외대 통역번역대학원(120명)이다.
  • 158개 전문대 원서접수/오늘부터

    ◎경쟁률 작년 5.95대 1 보다 높을듯 전국 158개 전문대의 신입생 원서접수가 12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동아방송전문 등 6개대는 지난 5일부터 원서를 받고 있다. 12일에는 동양공전 등 25개대,13일에는 숭의여전 등 11개대가 원서접수를 시작하는 등 다음 달 6일까지 원서를 접수한다. 모집인원은 31만4천174명으로 지난 해보다 3만3천215명 늘었다. 올해의 경우 IMF 한파로 4년제 대학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업이 잘 되는 전문대를 선호하는 수험생이 증가,경쟁률은 지난 해의 5.95대 1보다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취업률이 높은 철도 항공 간호 관광 등은 10대 1을 훨씬 넘을 것으로 보인다. 90개 전문대는 4년제 대학 정시모집 ‘다’‘라’군 시험기간인 17일∼26일에 일반 및 특별전형을 실시한다.
  • 치치하얼시 조선족중학교(흑룡강 7천리:17)

    ◎1만6천여 민족교육의 산실/48년 개교… 학생 600명·교사 71명/“조선어문시간 단어해석은 한어로…/92년 한·중수교이후 부터 조선어 경시사상 무너졌지요” ‘명문대학에 시골의 한 가난한 선비의 딸이 입학했다. 묵직하던 가슴이 열리면서 무언가 나도 모르게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자식 가진 모든 부모들의 소망이 그러하듯 자식들을 어떻게든 공부시키려는 것이 나의 의지이며 신념이며 숙망이었다’ 이는 흑룡강성 상지시 하동향 문화참 강효삼 시인(53)이 올해 딸을 북경대학에 보내고 쓴 수필 ‘염원’의 한 대목이다. 그는 딸을 공부시키려고 시골의 집을 팔아 현 소재지에 와 셋집에 살면서 아내는 타 고장에 가서 식모살이를 하도록 했다. 자식을 위해 인생 후반에 별거해야 했었지만 아쉽지 않았다는 강시인의 마음은 바로 자식을 가진 조선족 부모의 마음이다. 1920년대 김규식박사 같은 독립운동가들은 흑룡강땅에 구국교육을 목적으로 하는 학교를 설립했다. 만주국이 서면서 조선족 학교는 폐교됐다. 1945년 9월 하얼빈에 조선인 북만교육위원회가 세워지면서 민족교육은 다시 살아났다.현재 흑룡강성 조선족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64개소. 그중에서 중학교는 25개소이며 서부지구인 치치하얼시에 치치하얼조선족중학교가 하나 있다. 1948년 세워진 치치하얼조선족 중학교는 시구역 안에 있는 조선족 1만6천546명의 염원이 꽃피는 장소이다. ○학교 담장안은 조선어왕국 조선족 촌을 제외하고는 흑룡강성 도시에서 유일하게 조선말이 통할 수 있는 곳이 이 학교이다. 학교담장밖이 한어세계라면 담 안은 조선어왕국인 셈이다. 미래 조선사회가 약속되는 요람이다. 소수민족 동화정책을 실시했던 문화대혁명 시절 조선족학교는 철저히 파괴됐다. 탕원현조선중학교 등 7개 중학교는 농촌으로 밀려갔고 치치하얼조선족중학교는 해산됐다. 당시 중학교를 다니던 사람들은 한족과 조선족 연합학교에서 한어교육을 받았다. 1981년 흑룡강성 민족교육공작회의에서 ‘민족학교에서는 민족의 언어로 강의해야 한다’는 규정이 마련된뒤 점차 조선어는 살아나기 시작했다. 지난 83년 연변대학 조선어과를 졸업하고 모교인치치하얼조선족중학교에서 조선어문을 가르쳤던 노만룡씨(43·교도처주임)는 이렇게 말했다. ○95년 오산중학교와 결연 “아이들의 조선말 수준이 연변에 비하면 소학교 수준입니다. 조선어문시간에 단어해석은 한어로 해야 합니다. 연변의 학교에서 한어를 가르치듯이 여기서는 조선어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렇게라도 조선어를 가르치지 않으면 저아이들이 장차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 말에 수긍이 갔다. 학교 정원에 들어서서 유심히 살피던 나는 학생들이 하는 말이 한어였고 체육선생님의 말도 한어였음을 알았다. “선생님들도 조선어교육에 관한 관심이 줄어들었습니다. 조선어 선생님만 빼고는 다른 선생님들은 학과시간에 한어를 사용합니다. 조선말보다 쉽고 학생들의 이해가 빠르기 때문입니다. 선생님들의 회의 용어도 한어입니다. 한중수교이후 조선어 경시 사상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지난 95년 4월 한국군 예비역장군인 이정순씨가 치치하얼조선족중학교를 방문했다. 치치하얼시에서 공부를 했던 이장군은 서울 오산중학교와 자매결연을 추진했다. 한국측에서 매년 1천500달러를 모아 피아노,비디오,음향설비를 갖추게 됐다. 이장군이 오산의 영어선생과 국어선생이 함께 방문했고 이듬해에는 학생대표 13명이 왔다. 올해에는 20명의 학생들이 우호 방문했다. 이들은 조선족 농촌에서 민박을 하면서 우의를 다졌다. 중국측에서도 부시장,교육위원회 주임과 부주임이 인솔하는 대표단이 한국을 방문했다. 한국에서 환대를 받은 시 교육관계자들이 조선족 학교에 특별한 관심을 갖게 됐다. 김영석 교장(42)은 이렇게 말했다. “청사 뒤에 교원주택을 짓고 있습니다. 교원 아파트가 완성되면 집이 없는 교사는 없게 됩니다. 다른 학교보다 사정이 좋은 편이지요. 교원들 자질도 높습니다. 연변대학 아니면 오상조선족사범학교 졸업생들입니다” 오상사범학교는 흑룡강성 내의 28개 사범학교중 유일한 조선족 사범학교로 졸업생들의 98%가 조선족 학교의 교직원으로 일하고 있다. 600명의 학생에 71명의 교사를 갖고 있는 치치하얼조선족중학교는 동삼성에서 널리 알려져 길림성에서도 학생들이 찾아 온다고한다. 그것은 한국의강원도 동해시 동해전문대학이 투자한 학교내 홍해직업전문학교가 취업에 유리하기 때문이다.장학금제도가 잘 되어 있는 가목사시 조선족중학교도 조선족 학생들에게 인기가 있다. ○소·시서도 조선족학교 중시 해마다 흑룡강 조선족 중학생들은 우수한 성적으로 유명대학에 입학한다. 올해 상지시 하동조선족향에서도 15명의 학생이 대학에 입학했다. 5명은 북경대학과 청화대학 등 명문대학에 들어갔다. 강시인의 딸 강선영도 그중한 사람이다. 대학으로 가는 것은 장원급제를 하는 것처럼 조선족촌의 경사이다. 하동향대성촌에서는 청화대학에 간 박춘걸에게 1천원,그외의 대학 입학생들에게는 300원씩을 장학금으로 주었다. 밀산시 조선족고등중학 졸업생중 김춘범이 청화대학에 입학하자 채득식 향 당서기는 향에서 4천원을 지원하고 학교에서는 1천500원,또 흑룡강조선말방송국의 방송이 나가자 한국의 기업인들도 장학금을 내놓았다. 한국과의 교류가 빈번해지자 성과 시에서도 조선족 중학교를 중시하기 시작해 교직원 아파트와 기숙사 식당등의 학교시설을 건설해주고 있다. 또 한국의 기업들도 조선족 학교의 후원사업에 눈을 뜨고 장학금을 주고 학생들의 모국유학을 주선하는 등 2세교육에 헌신하고 있다.
  • 감원 대신 근로시간 단축하면 임금 지원/새해부터 달라지는 것들

    ◎초등학교 서울형 평가방식 전학년으로 확대/지하 역사·상가 오염도 7개 항목 측정 의무화 ○실업 급여 대상 늘려 ▷노동◁ ▲고용보험 적용범위 확대=실업급여 지급대상 사업장은 30인 이상에서 10인 이상으로,고용안정 및 능력개발사업의 적용대상 사업장은 70인 이상에서 50인 이상으로 확대된다. ▲휴업수당 지원금=비지정업종 사업주에게도 휴업수당의 4분의 1∼5분의 1을 지원한다. ▲직업전환훈련 지원금=현행 지정업종·비지정업종의 구분을 없애고 직업전환훈련을 실시하는 모든 기업에 대해 훈련비 전액과 지급된 임금의 2분의 1∼3분의 1을 지원한다. ▲근로시간단축 지원금=사업규모의 축소·폐지·전환 등으로 고용조정이 불가피한 사업주가 근로시간 단축을 통해 인원감축을 방지하면 근로시간 단축 전 임금의 20분의 1∼30분의 1을 지원한다. ▲장기실직자 채용장려금=1년 이상 실직자 또는 6개월 이상 실직한 55세 이상 노령자를 채용하는 사업주에게 임금의 3분의 1∼4분의 1을 지원한다. ▲기능대학 졸업자 학위수여=기능대학 다기능기술자과정 졸업생에게 전문학사와 동등한 산업학사 학위를 수여한다. ▲건설근로자 퇴직공제제도 시행=건 일용근로자들에게 퇴직 후 생계보장 위해 퇴직공제금을 지급한다. ▲산재보험 적용확대=산업현장 실습이나 직업훈련생에 대해서도 산재보험 적용한다. ○버스 매연 규제 강화 ▷환경◁ ▲대기=1월1일부터 소형화물자동차의 배출가스 보증기간이 기존 4만㎞에서 6만㎞로 늘어난다. 지프 및 8인승 이하 승합차는 일산화탄소의 허용기준이기존 ㎞당 6.21g에서 1.5g으로,시내버스의 매연 허용기준은 종전 35%에서 25%로 낮아지는 등 제작차 및 운행차의 배출허용기준이 대폭 강화된다. 모든 지하역사와 2천㎡ 이상의 지하상가 등 지하생활공간을 대상으로 이산화황 등 7개 항목의 공기질 측정이 의무화된다.7월1일부터는 전국 모든 지역이 1.0% 이하의 저황중유를,40개 주요 도시는 0.5% 이하의 저유황유를 사용해야 한다. ▲수질·상수도=3월1일부터 모든 신축 건축물 및 주택에 절수형 변기의 설치가 의무화된다. 상반기중 수도용 아연도 강관의 사용이 금지된다.1월부터 정수기 제조업·수입판매 신고제도가 도입된다. ▲폐기물분야=1월부터 음식물쓰레기 감량화 의무사업장이 급식인원 100인 이상 집단급식소,바닥면적 30평 이상 음식점 등으로 확대된다. 1월부터 가전제품 포장용 합성수지재질 완충제를 10% 이상 의무적으로 감량해야 한다. ○전문대 명칭 자율화 ▷교육◁ ▲서술형 성적평가방식 적용 확대=초등학교 1·2학년에게만 적용된 서술형 성적평가방식이 전학년으로 확대된다.초등학교 성적표에서 ‘수·우·미·영·가’라는 학습성취도 평가가 완전히 사라지는 대신 매단원이 끝날 때마다 교사가 학생들의 학습진도 및 발달상황을 점검,문장으로 기술하는 평가방식이 도입된다. ▲학습준비물 제공=초등학생에게 기초학용품을 제외한 학습준비물을 학교에서 지급한다.물건 아껴쓰기와 자원재활용 습관을 길러주기 위해서다. ▲전문대학 명칭 변경=설립목적과 특성을 반영하는 범위안에서 자율화된다.따라서 전문대는 ○○공업대 ○○정보대 등과 같이 명칭을 바꿀 수 있다. ○여권 발급지 2곳 확대 ▷서울시◁▲내부순환도시고속도로 개통=4월 하월곡동∼마장교간 3.5㎞,12월 중 홍은동∼하월곡동 10.1㎞ 개통 등으로 순환고속도로시대 개막. ▲시내버스 서비스 개선=시내버스의 정시성 확보를 위해 6월 중 일부 시내버스에 배차간격 및 정시성을 확인할 수 있는 타코메타 설치.하반기부터 모든 시내버스로 확대. ▲여권발급기관 2곳 확대=종로 노원 영등포 서초구청에서만 여권을 발급하던 것을 상반기 중에 동대문·강남구청 추가 발급. ▲주 정차 위반 단속=1월 1일부터 구청별로 서로 다른 주 정차 단속예고제(5·10분) 폐지.불도저 지게차 등의 주 정차 위반도 과태료 부과 및 견인. ▲대중목욕탕 휴일제 실시=그동안 주 1회,격주,연중무휴 등으로 자율화된 대중목욕탕 휴일제를 주 1회,구청장이 지정하는 요일에 실시. ▲자동차 배출가스 무료 점검=대기오염의 주범인 자동차 배출가스를 줄이기 위해 그동안 자치구 별로 월 4회 실시하던 배출가스 무료점검을 2월부터 매주 화요일(우천시 또는 공휴일인 경우 순연)에 실시. ▲단독주택 지역의 재활용품 ‘대면수거체계’ 확대=재활용품의 선별작업 등에 따른 예산안비를 줄이기 위해 주민이 직접 재활용품을 차량에 싣는 ‘대면수거체계’로 전환.현재 시행중인 강북·도봉·마포·강서구청 이외에 용산·성동·노원·은행·양천·금천·구로·영등포구 추가 ○차 검사 유효기간 연장 ▷교통◁ ▲렌터카 요금 자율화=렌터카 요금을 관할 관청에 신고해야 했으나 새해부터는 사업자가 요금을 자율적으로 결정한다. ▲시외버스 승차권 판매제도 개선=직접 시외버스터미널에 가지 않더라도 은행이나 우체국 등에서 손쉽게 시외버스 승차권을 구입할 수 있다. ▲버스운송질서 개선=버스가 정류소에 서지 않고 그냥 지나치거나 문을 닫지 않은 채 운행하는 등 운송질서 문란행위를 하면 운전자에게 과태료가 부과된다. ▲자동차 정기검사 유효기간 연장=자가용 승용차의 최초 검사 주기가 새해에 신규로 등록하는 자동차부터 현행 3년에서 4년으로 연장된다.승합 및 중·대형 화물자동차는 차령 5년 이후엔 6개월마다 정기검사를 받아야 한다. ▲자동차기능 종합진단제 도입=정기검사 때 규정된 검사항목외에 자동차 성능 전반에 걸쳐 상태를 점검,그 결과를 수검자에게 알려준다. ▲국내선 항공 예약제도 변경=명절,휴가철 등 특별수송기간 중 출발 3일전까지 취소를 통고하면 수수료를 물지 않는다. 그러나 출발 2일전∼1일전 취소하면 30%,출발 당일이나 출발 이후 취소하면 50%의 수수료를 내야 한다. 평상시에는 출발 1일전∼출발시간 취소는 10%,출발 이후에는 20%의 수수료가 부과된다. ○요양 급여 30일 연장 ▷보건복지◁ ▲장애인 차량에 대한 세제 혜택=1∼3급 장애인 및 1∼4급 시각장애인이 2천㏄ 이하 승용차 1대 및 이륜자동차(오토바이) 1대를 구입한 뒤 본인 부모 배우자가 아닌 직계 비속(자식) 명의로 등록해도 자동차세 등록세 취득세가 면제된다. ▲장애인 등 편의시설 설치=장애인 노인 임산부 등을 위한 편의시설을 설치하지 않으면 3천만원 이하의 이행강제금이 부과된다.장애인 전용 주차장에 일반차량을 주차시키면 20만원 이하 과태료를 문다. ▲생활보호대상자 지원=보호수준이 최저생계비의 90%에서 100%로인상된다. ▲취학 전 유아 교육=취학 직전 1년간 무상교육이 농어촌 지역부터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여성상담전화 설치=보호를 필요로 하는 여성을 위한 전화 ‘1366’이 설치된다. ▲경로연금 지급=92만4천명의 생활이 어려운 노인 가운데 생활보호대상자에게는 1인당 월 5만원,저소득 노인에게는 1인당 월 22만5천∼3만원이 지급된다. ▲의료보험 및 의료보호 연간 요양급여기간 연장=현행 270일에서 300일로 30일 연장된다. ▲국민연금 보험료 인상=월 급여의 6%에서 본인 기여금 3%,사용자 부담금 3%,퇴직금 전환금 3% 등 모두 9%로 인상된다.5인 이상 사업장 뿐 아니라 5인 미만 사업장 근로자도 가입대상에 포함된다. ○시티폰 전파료 면제 ▷정보통신◁ ▲전파사용료 인하=이동전화의 전파 사용료를 분기당 8천원에서 5천원으로 내린다. 시티폰과 이통전화중계기의 전파사용료는 면제한다. ▲전기통신사업법개정안 시행=기간통신산업에 대한 외국인의 주식소유한도를 33%(한국통신은 20%)까지 확대,시행한다. ▲정보화 지원사업 신규서비스 개시=5월부터 종합법률정보서비스,인터넷상의 전자상거래 서비스,재외동포 및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교육서비스를 실시한다. 또한 가상대학 열린교육 시스템과 위성원격교육시스템도 가동에 들어간다. 오는 9월에는 보건의료정보 통합서비스와 특허기술정보 인터넷 서비스를 실시하고 통합 소비자민원 정보시스템,건축물종합정보시스템,산업입지정보시스템을 가동한다. ▲정보통신 전문투자조합 결성=정보통신벤처기업에 대한 투자자금 공급을 늘리기 위해 이 업종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투자조합 설립을 지원한다. ▲정보보호기술 프라자 설치운영=하반기중 운영에 들어가 정보보호벤처기업 및 창업희망자들에게 각종 정보 등을 지원한다. ▲워키토키 이용 활성화=내년 4월부터 4백㎒대 무전기(워키토키)가 등장,일반 국민들이 많이 이용할 전망이다. 이 무전기는 기존의 것과 비교할 때 음질이 좋고 단말기가 가벼운데다 무선국 허가없이 사용할 수 있어 건설,산업현장을 비롯해 등산,낚시 등 레저용으로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파수 공용통신서비스(TRS)지역 확대=하반기에 서비스지역을 충남·북,전북,강원지역까지 확대하고 전국적인 로밍 서비스를 개시한다. ▲전기통신설비 기술기준 개정=고속통신서비스 이용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디지털 및 종합정보통신 기술기준을 추가한다. ○전승지원금 대폭 올려 ▷문화예술◁ ▲무형문화재 전승지원금 확대=보유자의 경우 월 70만원에서 1백만원,전수교육 보조자는 월 25만원에서 30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 ▲영상산업 분야 벤처기업 육성지원=영상물 창작 신기술 이용사업을 대상으로 문화체육부가 선정해 연구개발자금 지원·알선,소득세·법인세 감면 등 조치를 취한다. ▲영화진흥금고 판권담보 융자=영화진흥법에 의해 물적담보에 의한 영화제작비 융자를 물적담보 또는 영화판권담보에 의한 영화제작비 융자로 확대한다. ▲객석 300석이하 영화상영 공연장 설치허가=현행 풍속영업으로 분류돼던 것을 3월8일부터 공연장으로 분류,시·군·구청에 설치허가를 신청하며 지도감독도 시·군·구청에서 한다. ▲관광진흥개발기금 융자조건 개선=상반기부터 대여 이자율을 6%로 내리고 관광사업체 운영자금 거치기간도 6개월 거치 1년 상환에서 1년거치 2년 상환으로 바뀐다.
  • 최악의 실업대란 시작/11월 12만명늘어…증가율 15년만에 최고

    ◎잠재실업자 포함하면 100만명 돌파한듯 실업증가율이 15년만에 가장 높아지는 등 실업대란이 시작됐다. 지난달 ‘공식적’인 실업자만 한달새 12만2천명 늘어나 실업자수가 57만4천명에 이르렀다. 직장을 구하려 했지만 취업에 실패한 대학생(전문대생 포함)은 모두 5만5천명으로 10명중 한명꼴이었다. 실업자 통계에 계산되지 않은 잠재 실업자를 포함하면 실제 실업자는 1백만명이 넘어선 것으로 분석된다. 환율 과 자금시장 불안이 실물쪽으로도 빠른 속도로 확산되는 징후도 속속 나타나고 있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11월중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실업률은 2.6%로 전달보다 0.5% 포인트 높아졌다. 실제 경기와 관련된 부분을 감안한 계절조정 실업률은 2.9%로 전달보다 0.6% 포인트 높아졌다. 지난 82년 11월의 계절조정 실업률이 4.6%로 전달보다 0.6% 포인트 높았던 이후 최악의 실업률 증가폭이다. 남자의 실업률은 2.9%,여자는 2.3%다. 지난달의 공식적인 실업자만 57만4천명으로 전달보다 12만2천명 늘어났다. 취업자는 2천1백18만8천명으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1만7천명 느는데 그쳐 지난 84년 10월이후 취업자 증가수가 가장적었다. 새로 직장을 구하러 취업전선에 뛰어들었지만 직장을 구하지 못한 대졸 예정자나 가정주부 등 신규 실업자는 24만5천명으로 전달보다 4만8천명 늘어났다. 종전에는 직장이 있었지만 명예퇴직이나 강제퇴직 등으로 일자리를 잃은 전직 실업자는 32만9천명으로 전달보다 7만4천명 늘어났다. 남자는 건설업 금융업 운수업쪽에서,여자는 도·산매업 음식·숙박업에서 전직 실업자가 많았다. 내년 2월 졸업 예정인 대학생중 59만명이 취업을 하려고 시도했으나 이중 5만5천명은 자리를 구하지 못했다. 대졸 예정자의 실업률은 9.3%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4.7% 보다 4.6% 포인트나 높아졌다. 임금 근로자중 절반이상은 근로계약이 1년 미만인 임시 및 일용근로자여서 직장인들의 신분도 더욱 불안하다.
  • 울릉도에 직장대학 생긴다/대경전문대­군 산업체 위탁교육 계약

    ◎행정학과 2년 과정 내년 3월 개설 울릉군에 공무원 등 각급 기관에 종사하는 고졸 직원들을 위한 직장대학이 처음으로 개설된다.경북 경산시 대경전문대(학장 유진선)는 최근 울릉군(군수 정종태)과 산업체 위탁교육 계약을 체결,98년 3월부터 행정학과를 단일전공으로 2년제 전문대학 과정을 개설키로 하고 27일 1차 원서접수 마감결과 25명의 원서를 받았다. 강의는 군청 회의실에서 열리며 무시험으로 입학할 수있다.지방자치론 인사관리 등 7과목에서 모두 20학점을 취득하면 정규 전문대학 졸업장을 수여한다.졸업학점이 평균 B학점 이상일 경우,4년제 대학의 3학년 과정에 편입할 기회도 주어진다. 대경전문대 행정학과 교수 3∼5명은 평일 울릉도에서 출장강의를 하게 된다
  • 국립대­전문대 내년 등록금 동결/교육부

    ◎사립대 수업료 인상 최대한 억제 교육부는 21일 최근의 경제상황을 고려, 내년도 국립대학과 전문대의 입학금 및 수업료를 올해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했다. 또 사립대학과 전문대의 등록금을 비롯,국립대 총장이 정할 수 있는 기성회비의 인상도 최대한 억제키로 하고 각 대학에 협조를 요청했다. 이밖에 시·도 교육감이 결정하는 중·고교 등록금도 올해 수준으로 묶을 것을 당부했다. 현재 국립대 입학금은 연간 12만3천원, 수업료는 46만∼70만원 선이다.
  • 통계청 발표 95∼97년 사회지표 내용

    ◎100가구 중 13곳이 ‘나홀로 가정’/농촌 5가구 중 1곳 여성이 가구주/평균 26.3%가 외로운 여생 보내/올 인구 0.98% 증가… 91년 후 최저/부부 한쌍 자녀출산 지난해 1.6명/도시 월 215만원 소득 160만원 지출/농가는 월 194만원 벌어 142만원써 100가구중 13가구는 ‘나홀로’ 가정이다. 농촌지역의 경우 5가구중 한 집꼴로 여성이 가구주다. 1만6천명은 소년소녀 가장의 가구원이다. 서울지역 초등학교에는 여교사가 4명중 3명꼴이며 대학생 중 컴퓨터를 한번도 만져보지 않은 비율도 6.5%나 된다. 통계청이 21일 발표한 ‘최근(95~97년)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95년 기준 1인가구의 비율은 12.7%다. 여자 노인중 혼자 여생을 보내는 경우는 19%다. 특히 농촌지역에는 26.3%가 홀로 노년을 보내고 있다. 여성이 가구주인 경우는 16.6%다. 농촌에서 여성이 가구주인 경우는 19%다. 올해의 인구증가율(추정)은 0.98%로 91년의 0.99% 이후 가장 낮았다. 오는 2030년부터는 인구가 줄어들 것이라는 게 통계청의 예상이다. 부부 한쌍의 평균 출산 자녀수가70년 4.5명에서 지난해에는 1.6명으로 줄었다. 지난해 소년소녀 가장의 가구수는 8천849로 전년보다 9.2% 늘어났다. 1만6천1명이 소년소녀 가구의 가구원이다. 지난해 도시근로자 가구의 월 평균소득은 2백15만원으로 전년보다 12.6% 늘어난 반면 지출은 1백60만원으로 13.8% 늘어났다. 농가의 월 평균소득은 1백94만원으로 전년보다 6.9% 늘어났지만 지출은 1백42만원으로 15.3%나 늘어났다. 도시나 농촌 할 것 없이 소득보다는 소비지출 증가율이 높았던 셈이다. 지난해 전체 취업자중 농가의 55세 이상의 고령취업자 비율은 48.1%로 두명중 한명꼴로 고령자였다. 농촌인력의 고령화추세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다. 비농가의 경우 고령취업자 비율은 10.7%였다. 80년부터 5년 이상 장기근속자의 수는 증가하다 지난해 처음으로 전년보다 2.9% 포인트 줄어든 37.7%(1백99만7천명)였다. 경기불황으로 지난해부터 불어닥친 명예퇴직과 실업자의 속출 때문으로 여겨진다. 특히 여성의 경우는 95년보다 9.1% 포인트나 감소했다. 경기침체로 여성들의 취업이 어려워졌다는 의미다. 상대적으로 취업률이 높았던 전문대 졸업자의 올해 취업률은 75.5%로 전년보다 2.7% 포인트 낮아졌고 대졸자는 61.6%로1.5% 포인트가 떨어졌다. 전문대생의 취업률 하락폭이 더 컸다. 올해 초등학교의 여교사 비율은 58.7%다. 특히 서울지역은 73.8%나 됐다. 교사(교수) 1인당 학생수는 대학교가 34명으로 가장 많았다. 초등학교는 27명·중·고등학교는 22명이었다. 교사 1인당 학생수가 대학교가 가장 많은 것은 지난 81년의 졸업정원제 이후 대학생은 급증했지만 교수인력 충원은 미흡했기 때문이다. 지난 95년 평균 가구원수는 3.3명으로 핵가족화는 빠른 속도로 이뤄지고 있다. 75년에는 가구당 5.1명,80년에는 4.5명,85년에는 4.1명,90년에는 3.7명이었다. 지난해 무선호출기(삐삐) 가입자수는 100명당 28명으로 가구당 약 1명꼴로 무선호출기를 차고 있다. 87년에는 100명당 약 1명 꼴이어서 무선호출기를 갖고 있다는 것 만으로 ‘알아주던’ 시절도 있었다. 지난해 이동전화(휴대폰) 가입자수는 100명당 7명꼴로 90년보다 40배나 늘어났다.25세 이상 국민의 대졸자 비율이 지난 85년에는 10명중 1명에 그쳤으나 95년에는 5명중 1명꼴로 확대됐다. 도시가계의 교육비 부담이 매년 증가추세를 보여 연간 소비지출에서 교육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96년에 처음으로 10%를 넘어섰다. 의사 1인당 인구수는 767명으로 90년의 1천7명보다 23.8%가 줄었다. 자가용 1대당 인구수는 90년 22.5명에서 지난해에는 6.8명으로 줄었다.
  • 삼성그룹 임원 375명 정기인사/100명 승진탈락 퇴진

    ◎35세 김영기 부장 최연소 이사보 승진 삼성그룹은 19일 이상현 삼성전자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총 375명에 대한 정기임원인사를 단행했다. 부사장 승진 16명,전무 승진 26명,상무 승진 52명,이사 승진 136명,이사보 승진 106명 등 총 336명이 승진되고 39명은 전보됐다.이번 인사에서 100명이 승진에서 탈락,퇴진했다.지난해 인사규모는 승진 426명 등 479명이었다.삼성그룹은 “책임경영체제를 확고히 하기 위해 화학소그룹 계열사는 신규임원 승진을 동결하고 삼성중공업 건설기계,중장비 부문의 임원승진은 전면 동결했다“고 밝혔다. 반면 조직분위기 일신차원에서 과감한 발탁인사도 단행했다.애니콜 개 발등에 기여한 천경준연구위원이 상무발탁 1년만에 전무급 연구위원으로 승진했고 83년 64K D램에서 2백56메가 D램까지 메모리 반도체를 차례로 개발,지난해 이사급으로 승진한 조수인 삼성전자 연구위원이 이사발탁 1년만에 상무급 연구위원으로 승진했다. 김태정 구주본사 이사가 루마니아 스테인리스공장인 오텔리녹스사를인수한 공로로 이사승진 1년만에 상무로,이동통신 CDMA시스템 분야에서 획기적 성과를 거둔 삼성전자 김영기 부장이 삼성그룹 창사 이래 최연소인 약관 35세에 이사보급 연구위원으로 승진했다. 승진인사에서는 연구개발 등 기술부문의 인력이 전체 승진자의 35%를 차지했으며 고졸·전문대졸 출신과 여성임원 승진자도 8명이나 됐다.
  • 대학연구비 선진국 30% 수준/교육부 조사

    ◎작년 총 5,607억원… GNP 0.14% 96년도 국내대학의 연구비 총액은 GNP의 0.14%인 5천6백7억원으로 집계됐다.이는 GNP 대비 선진국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한 액수다. 교육부는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전국 169개 대학,121개 전문대를 대상으로 실시한 ‘96년도 대학연구비 수주현황 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전체 연구비 가운데 정부 및 자치단체의 지원액은 2천8백1억원으로 GNP 대비 0.07%로 선진국의 4분의 1 수준이다. 대학별 연구비 수주액은 서울대가 9백72억원으로 가장 많고,다음은 포항공대 3백60억원,연세대 3백9억원 등의 순이다. 학문별 연구비 투자비율은 공학 49%,이학 17.6%,의약학 11.4%,농수산해양 7.6%,사회 7%,인문 4.2%,예체능 2.6% 등의 순이다. 교수 1인당 외부에서 수주받은 연구과제 수는 포항공대가 2.8과제로 1위,서울대 1.5과제로 2위,한양대 1.4과제로 3위를 차지했다.연구과제당 평균 연구비는 1천3백83만원으로 이 가운데 농수해양분야가 2천1백74만원으로 가장 많으며,인문분야가 4백86만원으로 가장 적다.해외수주 연구비는 연세대 1억3천3백60만원,부산대 2천8백1만원,서울여대 2천64억원 등의 순이었다. 교육부는 98년부터 국내외 연구실적,연구비 및 연구지원제도 등 종합적으로 파악,연구 연감을 발간하는 한편 평가에 따른 차등지원제를 도입해 대학의 연구 촉진과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 수필가 전숙희(이세기의 인물탐구:154)

    ◎새벽 집필로 하루를 여는 ‘문단의 거목’/반세기 걸쳐 한국문학 세계화 앞장선 ‘여걸’/문학관·여고­전문대 설립한 육영사업가 겉으로 나타난 활약상만으로 전숙희 전 국제펜클럽한국본부 회장은 대단한 여걸이요 당당한 남성적 위풍을 지닌 것으로 짐작될 수 있다.과연 지난 반세기동안 전세계를 누비며 한국의 세계화,한국의 문화운동에 앞장서온 거목답게 그는 지금도 만모의 기색이 없는 예용의 풍모를 지킨다.아침에 일어나면 커피를 끓이고 음악을 듣고 맑게 열려있는 시선으로 글을 써야만 ‘살아있는 보람을 느끼며’ ‘독자를 의식해서가 아니라 나의 실존을 확인하기 위해’ 한줄이라도 읽고 써야만 비로소 하루일과를 시작한다.그의 글은 청량한 운율을 지니거나 번뜩이는 기지,감각의 범람은 찾아볼수 없다.가족과 친구를 사랑하는 여성적이고 화사한 내용과 그가평생을 몸담았던 한국펜클럽에 대한 발전모색을 곡진하게 이루어내고 있다.그런중에도 언제나 남을 먼저 생각하고 불화가 불식된 휴머니즘을 그려내는 것이 그의 글의 특징이다. ○54년첫 수필집 펴내 그는 해방후 지식사회에서 우리 여성들이 어떻게 적응하고 독립해왔는가를 몸소 실천한 귀감일 수도 있다.이른바 신교육세대로서 이화여전시절에는 작가 이태준,시인 김상용에게 시와 소설론을 배웠고 졸업후엔 연세대 출신인 의사 강순구 박사를 만나 결혼,부군이 함북 무산의 철도병원장으로 근무하던 시절에는 깊은 산속마을에서 서울에 두고온 가족과 친구를 그리워하던 평범한 주부이기도 했다.그러나 그의 운명은 월남후 해방과 더불어 반전되어 경북 안강에 정착하면서 포항의 미군정청 책임관의 비서관,상경후 신문기자로 활약했으며 54년 첫번째 수필집 ‘탕자의 변’을 출판하자 그의 이름앞에 ‘수필가’라는 타이틀이 붙게 되었다.‘사람이 한평생 한권의 책을 써낸다는건 얼마나 값진 일인가’.수필가의 길로 정진하기로 결심했으나 수필은 해박한 지식과 사색과 철학없이는 어려운 장르임을 깨닫고 ‘수필에 가장 가까운 글을 성취하기 위해 마음에 감동이 넘칠때마다 샘물을 길어올리듯’ 문학에 접근해 나갔다. 그는 자라난 환경부터가 특별히 남다르다.부친 전주부 목사는 어느날 부흥회에 다녀오는 길에 5녀1남등 여덟식구가 살던 서울 종로의 계동집을 하루아침에 교회에 헌납하는 바람에 어머니 계성옥 여사가 ‘저 어린자식들을 길거리에다 버리란 말이냐’고 망연자실하던 모습이 가슴의 오랜 멍으로 남아 그때의 충격이 문학의 모태가 되었다고 말한다. ○문학지 ‘동서문학’ 창간 본래는 함남 원산출신이지만 일찍이 집안이 서울로 이전하여 해운업을 하던 조부 덕분에 초등학교에서부터 대학과정을 마쳤고 결혼후엔 문학을 이해해준 부군이 문학활동을 할 수 있게 물심으로 지원해주었다.문인으로서의 위치가 확보되자 이번엔 ‘문학은 소수의 선택된 자만의 특권이 아니라 1만명이 평등하게 누릴수 있는 인격적 수단’임을 천명하여 그는 순수문학지 ‘동서문학’ 창간을 서두르게 되었다.그때도 ‘한권의 좋은 문학잡지에서 한페이지의 좋은 글을 읽는다면 그사람은 배부를 것’이라는 신앙심이 그에게 책을 낼 수 있는 용기를 준 것이다.이 책은 나의 고지식한 집념이요,문화를 사랑하는 마음이며 내가 문화로부터 받은 은혜를 문화애호가들에게 되돌려준다’는 헌신 봉사와 휴머니즘이 지난 27년간 잡지를 이끌어온 힘이 되고있다. 그의 성품은 기운이 맑고 깨끗하면서도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은 모두 누리며 살아왔다고 할수 있다.방대하고 다양한 인간관계는 선배들에게 극진하고 상대방의 장점을 자상하게 돌보고 어루만진다.문단에서는 소설가 강신재,시인 김남조씨와 절친하고 정·재계를 비롯한 여러 각층과의 교분을 트고 있다.자녀는 2남2녀(장남 영국씨는 전자공학박사,차남 영진씨는 구조역학박사고 장녀 은엽씨는 조각가,차녀 은영씨도 화가).평소에는 그가 설립한 계원예고와 전문대인 계원조형예술학교가 있는 경기도 의왕시 내손동으로 출근하고 1주일에 두번 중구 장충동의 동서문학 편집실에 나온다. 지난 11월,계원 캠퍼스에 ‘동서문학관’을 개관했을때 문학평론가 이어령씨(이대 석좌교수)는 ‘우리주변에는 얼마나 많은 구슬들이 꿰지지 못한채로 그냥 뒹굴고 있는가.그러나 이번 전숙희 선생님이 튼튼한 실이 되어 한국문학의 구슬들을 꿰어놓으시니 여기 한국에서 처음으로 문학관이 열리게됐다’고 축사를 보냈다.이 문학관에는 그가 전생애 동안 일념으로 모아온 희귀장서와 초판본의 시집,문인들의 육필과 서예 도예품 등 국제펜클럽과 관련된 모든 자료가 집대성되어 있다.어렵고 가난하고 서러운 시대를 살아온 문인들이 오랜유랑끝에 천년의 사리탑처럼 머물곳을 찾게된 셈이다. ○국제 펜클럽 종신부회장 그를 따라다니는 수많은 직함중에서도 한국펜클럽의 1세대인 모윤숙에 이어 83년 회장에 피선된 이래 국제펜클럽 종신부회장에 선임된것과 동서문학발간,계원학원 설립,이번 동서문학관은 그만의 지대한 업적으로 평가된다.그러나 무슨 일을 하든 자신이 좋아서,하고싶어서 자청한 일이었고 그때마다 재력이 뒤따라주었다.그리고 그런 일을 통해 기쁨에 도취될 수 있었음을 신에게 감사하기를 잊지 않는다.‘그대신 주부노릇 부모노릇 등 오상의 도리를 지키지 못했으나’ 공인으로서의 삶을 후회해 본적은 없다. ‘가을이면 주렁주렁 탐스러운 열매를 맺는 나무’들이 많지만자신은 아직 ‘작은 대추나무만도 못하다’는 그는 지금도 ‘목마른 이들에게 샘이 되고 허기진 영혼을 채워주는 한그루 튼실한 나무’가 되고싶은 것이 소원이다.제펜이라는 지적 무대를 통해 우리 문학과 문화를 세계에 알려왔고 세계적인 시인 작가와 교류하면서 비풍이나 격랑이 없이 그는 자신의 주변에 문화의 힘을 임립시킨 것이다.지칠줄 모르는 정열과 샘솟는 활력으로 만사에 책임지는‘전숙희’라는 이름은 우리 문화사에 금박으로 기록되어도 손색이 없는 푸른 거목에 틀림없다. □연보 ▲1919년 함남 원산 출생 ▲1939년 이화여전 영문과 졸업 ▲1954년 첫번째 수필집 ‘탕자의 변’출간(연구사) ▲1955년 아시아재단파견 미국체류중 컬럼비아대학 비교문학과 특강 ▲1960년 국제펜클럽 한국대표 ▲1970년 월간 ‘동서문학’대표 ▲1976년 한국여류문학인회회장 ▲1977년 유네스코한국위원회 문화위원 ▲1979년 계원예술고 재단이사장 ▲1983년 국제 펜클럽 한국본부회장 ▲1985년 방송심의위원회 위원 ▲1988년 국제펜 서울대회개최 ▲1989년 예술원 정회원 ▲1991년 국제펜클럽 종신부회장,국제펜클럽 한국본부회장 ▲1992년 계원조형예술학교설립,문화부 도서관발전위원회 위원 ▲1993년 모파상100주기추모행사참가 현재­국제펜클럽 한국본부 명예회장,계원학원재단이사장,동서문학대표 ‘이국의 정서’(56년) ‘여수상 인디라 간디’(63년)‘밀실의 문을 열고’(69년) ‘삶은 즐거워라(72년) ‘영혼의 뜨락에 내리는 비’(81년) ‘이토록 아름다운 세상에’(87년) ‘전숙희의 소련기행에세이’(90년) ‘펜이야기’(92년)‘해는 날마다 새롭다’(94년) ‘문학 그 영원한 기쁨’(95년) 등 17권 대한민국문학상(89년) 대한민국 예술원상(94년) 독일연방공화국 문화훈장서훈(95년)
  • “근검절약 실천” 각계 확산

    ◎무분별 유학 자제·외제품 안쓰기 운동도/교총,경제교육 강화·과소비추방 의식 계도/기업체,구내식당 이용·통근버스 타기 동참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근검절약하자는 결의가 각계각층으로 급속히 확산돼 가고 있다. 교육부는 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교육행정연수원에서 전국 대학·전문대사무처장 회의를 열고 무분별한 해외유학을 억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대기업이 사원을 채용할 때 외국 유학·연수자에게 추가점을 주는 관행을 자제토록 전경련에 요청하기로 했다.특히 초·중·고교생들의 조기 유학을 막기 위해 자퇴하려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별상담을 실시키로했다. 또 토플과 토익시험 응시료가 연간 7백만달러에 이르는 점을 감안해 대체방안으로 서울대 어학연구소가 개발한 ‘영어회화 능력시험’과 같은 별도의 외국어 능력평가제를 개발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 참가한 3백50여명의 대학·전문대 사무처장들은 또한 경제난 극복을 위해 ▲도피성·사치성 해외유학 억제 ▲불요불급한 해외출장 및 여행 자제 ▲사교육비 절감 ▲승용차안타기 등 에너지절약 생활화 등을 실천하기로 결의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김민하)는 이날 올 겨울방학을 ‘경제방학’으로 선언하고 학생들이 방학기간 동안 근검절약을 실천하도록 이끌어줄 것을 각급 학교에 요청했다. 서울 강동구 상일여중·고 학생들은 이날 ‘국민경제를 좀먹는 외제품 안쓰기 운동’을 시작하면서 국산품 애용,외화동전 모으기,실내온도 2도 낮추기,승용차 등교 안하기,호출기 소지 안하기 등의 운동을 펼쳐 나가기로 다짐했다. 포항제철 직원들은 통근버스 타기,구내식당 이용,외국동전 모으기 등을 실천하고 있다.포철 관계자는 “출근때 통근버스 이용자가 2주전에 비해 15%이상 늘어났고 직원식당 이용자수도 2주전보다 40% 가량 늘어났다”고 말했다. 전남대 총학생회는 이날 ‘전남대 우리경제 살리기 운동본부’를 결성하고 전공·교양도서 물려주기,이면지 연습장 활용,국산품 장려운동,외제담배 추방운동,해외여행 줄이고 외화모으기,재활용품 분리수거 등을 실천과제로 정했다. 농협 광주·전남지역본부 산하 시·군지부장 등 2백30여명은 이날 ‘농업인 경제난 극복 추진결의대회’를 갖고 농업기반과 물류체계를 개선하고 인력과 예산을 절감하며 전략작목 집중육성 및 농산물수출 극대화로 외화부족극복에 앞장서기로 다짐했다.
  • 직업학교 54개 학과로 늘려/서울교육청/수강대상 일반인까지 확대

    서울시교육청은 4일 인문계 고교생들을 대상으로 운영중인 직업학교 수강대상을 일반인까지로 확대하고 전공과정을 다양화하는 내용의 직업학교 체제 개편안을 발표했다. 개편안에 따르면 현행 고교 2년 수료자를 위한 ‘위탁과정’(1년 과정)외에 99학년도부터 고교 1년 수료자를 대상으로 한 ‘통합과정’(2년 과정)과전직 및 직무향상을 희망하는 일반인을 위한 ‘사회인 과정’(6개월~1년 과정)등 2개 과정을 새로 개설한다. 또 98학년도부터 학교별로 전공을 특성화하기로 하고 아현직업,종로산업 등 2개 직업학교는 디자인 서비스 생활예술 설계 사회실무 등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육성하고 서울직업학교는 기계 전자 통신 건축 등 하드웨어 중심으로 발전시키기로 했다. 이를 위해 현재 자동차정비 전기설비 등 22개에 불과한 학과를 54개 전공으로 늘려 영상기술 타악기연주 피부관리 승강기보수 실내디자인 분장 미용 한식요리 제빵 한복 양장 광고디자인 등의 학과를 도입했다. 시교육청은 직업학교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99년까지 모두 2백24억원을 투자하는 한편 전문대 및 산업대와 교육과정을 연계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 전국 155개 전문대 학장 경제회생 솔선수범 결의

    전국 155개 전문대 학장들로 구성된 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한방교 부천전문대 학장)는 3일 상오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정기총회를 갖고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총회에 참석한 140여명의 학장들은 이날 ‘경제난 극복을 위한 우리의 결의’를 통해 “경제위기는 사회전반에 만연한 과소비에서 비롯됐다”면서 “교육자로서 책임을 깊이 인식하고 모든 노력을 다해 경제회생에 솔선수범하겠다”고 결의했다.
  • 앞 못보지만 작곡은 수준급/시각장애 작곡가 서울예전 장유경양

    ◎신체장애 극복위해 남다른 노력/이젠 남에게 도움주는 사람될터 “앞이 보이기 않기 때문에 남들이 미처 못 듣는 음감을 느낄 수 있죠” 서울예술전문대 실용음악과 1년 장유경양(21·작곡 전공). 선천성 시각장애자에도 불구하고 지난 학기 학과목 평점이 4.5점 만점에 4.27점으로 학과 53명 가운데 당당히 수석을 차지했다. 지난주에 2학기 기말고사를 마친 장양은 “시험을 잘 치른 것 같다”며 수줍어했다.그 웃음속에는 자신감이 엿보였다. 장양은 “남들보다 3∼4배 이상 노력해야만 비로소 같은 수준이 되는 모든생활에 이제는 익숙해졌다”고 의연해 했다. 장양은 입학 당시에도 많은 화제를 뿌렸다. 15.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학과 차석으로 합격했다.그러나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학교측이 입학을 거부하자 합격증을 들고 교수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입학을 호소해 마침내 배움의 길을 얻어냈다. 앳되고 귀염성 있는 얼굴의 장양은 성격이 소탈해 주변에 친구가 많은 편이다.예민한 음감까지 들을수 있는 장애인 특유의 장점 때문에 친구들이만든 곡의 편곡을 도맡기도 한다. 장양은 “처음에는 제가 괜한 상처를 받을까 봐 친구들이 꺼려하는 느낌이어서 남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남모르게 애를 썼다”고말했다. 학교에서 유일한 시각장애인인 장양은 “교수님이 수업중에 미처 자신의 존재를 잊고 멜로디 대신 칠판에 악보만 적어줄 때가 가장 곤혹스럽다”며 “수업이 끝나면 교수에게 살짝 다시 물어 이를 극복했다”고 덧붙였다. 장양은 독학으로 피아노와 클라리넷,트럼펫 등을 수준급으로 익혔다.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 사는 부모품에서 벗어나 종로구 효자동에 단칸 셋방을 얻어 혼자 살고 있다.부모에게 의존하면 나약해지는 자신이 싫었기 때문이었다. 고 3시절 가수겸 탤런트 엄정화씨에게 반해 방송국 앞에서 며칠동안 무작정 엄씨를 기다렸고 어렵게 만난 그녀에게 “멋진 곳을 써주겠다”고 약속한 것이 대중음악 작곡가로 나선 계기가 됐다.미국의 재즈 연주가 빌 에반스가 장양의 우상이다. 장양은 “스스로 하고 싶었던 음악을 직업으로 하게 되어 너무 행복하다”며 신세대다운 일면을 보였다.또 같은 처지의 후배들에게도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라’고 충고하고 싶단다.
  • 실업계­근로자 진학기회 확대/98학년도 전문대입시 특징

    ◎특차 1만3천명 증원·관련종사자 우선 선발/143개대 학생부­수능성적만으로 뽑기도 98학년도 전문대 입시에서 가장 큰 특징은 특별전형의 확대로 실업계 고교생과 산업체 근로자 등의 교육기회가 확대된 것이다.다양한 기준을 적용하는 전문대별 독자기준에 의한 특별전형도 넓어져 특정한 자격이나 재능이 있는 수험생들에게 큰 도움을 주게 됐다. 신설학과도 지난해에는 15개 대학 17개학과에 그쳤지만 36개대 56개학과로 증가한 것도 눈에 띈다. 【일반전형】 정원대 모집정원의 61.9%인 17만1천984명을 선발한다.지난해보다 1만3천688명이 늘었지만 비율면에서는 64.1%에서 2.2%나 감소했다. 143개대는 신입생 선발에서 학교생활기록부와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만을 전형요소로 택했다.명지전문 배화여전 등 81개대는 학생부 40%와 수능성적 60%,동양공전과 숭의여전 등 57개대는 학생부와 수능성적 각각 50%을 반영한다.김천전문 등 5개대는 학생부 60% 수능 40%의 비율이다. 철도전문 삼육간전 등 10개대는 학생부 수능성적과 함께 면접고사를 실시한다.서울예전은 학생부와 실기고사로,동아전문은 학생부와 면접고사 성적으로 전형한다. 【특별전형】 정원대 특별전형에서는 실업계·예체능계 고교생,일반계 고교의 직업과정 2년 이상 이수자,18개월 이상 산업체 근로자 등을 상대로 146개대가 10만5천956명을 선발한다.지난해 보다 1만3천688명이 늘었으며 비율도 35.9%에서 38.1%로 크게 늘었다. 6만6천899명을 뽑는 주간 특별전형에서 명지전문 한양여전 등 122개대는 100% 학생부 성적만을 적용,선발한다.동양공전 백제예술전문 등 8개대는 학생부와 수능성적을,안양전문대 등 13개대는 학생부와 면접고사 성적을 반영한다. 야간 특별전형에서는 3만9천57명을 뽑는다.숭의여전 대전실전 등 100개대는 학생부 성적만을,한림전문 안양전문 등 8개대는 학생부와 면접고사 성적을 반영한다. 68개대가 6천106명을 선발하는 독자기준 특별전형의 경우,대부분 전문대는 학생부 성적 또는 학생부와 면접고사 성적으로 모집한다.수능성적은 반영하지 않는다. 대학별로 마련한 독자적 기준인 만큼 선발기준이 다양하다.대구산업전문은 119구급대원 또는 소방관·경찰관을,순천공전은 산재피해 근로자 자녀를, 부산여전은 유치원·어립이집 원장 및 설립자,동국여전은 미용사 자격증을 가지고 10년 이상 미용실을 경영한 자 등을 선발한다. 이밖에 명지전문 등 62개대는 4년제 정시모집 대학 ‘다’‘라’군 기간과 같은 1월26일 이전에 일반전형을 실시,4년제 대학과 학생 선발 경쟁을 벌인다.
  • 전문대 10만5천명 특차 모집/98학년도

    ◎155개대 31만명 선발… 3만명 늘어 98학년도 155개 전문대 입시에서는 146개대가 정원내 특별전형을 실시,10만5천956명을 뽑는다.실업계 고교생 및 산업체 근로자 등의 진학문이 넓어진 것이다. 68개 전문대는 독자기준에 의한 특별전형으로 품질명장 지정자·119 구급대원·미용사 자격증 소지자 등 6천106명을 선발한다.지난해의 경우 22개대851명이었다. 입시일은 98년 1월19일∼2월7일 사이에 15차례로 분산된데다 독자기준 특별전형을 하는 대학중 12개대가 1월19일 이전에 7차례에 걸쳐 실시,수험생들은모두 22차례의 복수지원이 가능하다.입시경쟁률은 지난해와 비슷한 6대 1수준이 될 전망이다. 교육부는 1일 이같은 내용의 98학년도 전문대 입시요강을 발표했다. 전문대 모집인원은 정원내 27만7천940명,정원외 3만4천994명 등 모두 31만2천934명이다.지난해 보다 3만1천75명이 늘었다. 일반전형은 17만1천984명을 뽑고 모든 전문대는 학교생활기록부 성적을 40∼60% 반영한다.이때 학생부 실질반영비율 평균은 지난해 10.62% 보다 약간 높은 10.65%이다. 지난해 보다 1만6천468명을 더 선발하는 특별전형에서는 주간 122개대,야간 100개대가 학생부 성적을 100% 반영한다.학생부의 영향이 그만큼 커진셈이다. 정원외 특별전형에서는 전문대·대학 졸업자 2만4천449명,농어촌 학생 7천490명 재외국민 및 외국인·북한귀순동포 2천9백14명,특수교육 대상자 141명을 선발한다. 교육부는 등록금 환불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최초합격자의 등록기간을 2월12∼14일로 정하고 추가합격자 등록은 2월17∼28일 사이에 대학별로 실시토록 했다.
  • ‘한국 유일’ 이색학과 눈길/36개대 52개학과 신설

    ◎모델·방송서 신발공학·코디·제빵학 등/사회변화 발빠른 대응… ‘전문’특성 잘살려 98학년도 전문대 입시에서는 남해전문 등 36개 대학에서 56개학과를 새로 선보인다. 신설학과는 사회의 흐름에 발빠르게 대응하는 전문대의 특성을 잘 보여주는 것들이다.다양한 케이블 TV와 관광산업의 호황을 대변하는 방송매체학 영상음악 방송전자 관광정보처리 휴양산업 관광골프 등이 그 예이다. 특히 화려한 연예의 세계에서 직·간접적으로 이바지할 수 있는 모델 이벤트연출 연예연기 코디메이크업 등도 눈에 띈다.신설학과는 사회 수요가 많은분야인 만큼 졸업후 취업을 염두에 두었다는게 전문대 관계자의 설명이다. 경남전문은 신발공학과를 신설,주·야간 40명씩 뽑는다.높은 수준의 신발관련 기술을 체계적으로 발전시켜 21세기에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다. 공주전문은 귀금속 선호에 따른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귀금속디자인학과를 뒀다.귀금속 디자인에서 가공까지 전과정을 다룬다. 남해전문은 호텔조리제빵학과를 설치,서양요리를 중심으로 한·중·일식등 다양한 조리실무를 가르친다. 평택공전과 순천공전은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모델과 관련된 이론과 실무를 교육,전문모델을 양성하기 위해 모델학과를 신설했다.경북외전은 피부미용의 과학화와 전문화 요구에 따라 코디메이크업학과를 새로 설치했다. 제주전문은 세계적인 관광지로 발돋움하고 있는 지역적 특성을 고려,관광골프학과를 뒀다. 인덕전문은 여성정보행정학과를 신설,정보사회와 기업경영에서 여성이 필요로 하는 인터넷 컴퓨터그래픽 사무영어 등을 가르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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