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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뇌한국 21’ 일단 궤도 진입

    세계 수준의 대학원 및 우수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 ‘두뇌 한국(BK) 21’사업에 대한 교수들의 참여가 예상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이에 따라 상당수 교수들의 반발에 부딪쳐 난항이 예상됐던 이 사업은 일단 궤도에 진입할 가능성이 커졌다.그러나 대부분 대학이 다른 대학과 사업단(컨소시엄)을구성해 신청서를 제출하는 등 사업 자체가 ‘나눠먹기’식으로 변질돼 가고있다는 비난을 면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 등 주요대학들은 2002학년도까지 이공계를 중심으로 학부 정원을 대폭 감축하겠다고 밝혀 이들 대학의 입시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교육부는 지난 20일 ‘BK 21’ 사업 신청을 마감한 결과,▲과학기술 ▲지역대학 육성 ▲특화 ▲핵심 등 4개 분야에 전체 25개 국립대 및 58개 사립대등 모두 89개 대학 5,408명의 교수가 참여를 신청했다고 22일 밝혔다.전체교수 4만여명의 13% 수준이다. 분야별로는 정보기술 등 10개 과학기술 분야에 22개 대학 2,077명,지역별로 1개 대학씩 선정되는 지역대학 육성에 관광산업 등 8개 분야에 54개 대학 1,493명,전문대학원제 도입을 조건으로 지원되는 한의학 등 특화의 7개 분야에는 29개 대학 541명,모든 학문 분야를 대상으로 하는 소규모 단위사업인핵심에는 어문 등 9개 분야에 1,297명의 교수가 신청했다. ‘BK 21’ 사업에는 2005년 상반기까지 7년간 해마다 과학기술 900억원,지역대학 육성 500억원,인문·사회 100억원,서울대대학원 기숙사·연구실·전자화도서관 건립비 500억원 등 2,000억원씩 투입된다.또 특화에 최장 5년간연 150억원,핵심에 최장 3년간 연 345억원이 학술연구조성비에서 각각 지원된다. 한편 각 대학은 ‘BK 21’에 참여하는 분야의 학부 정원을 2002학년도까지30% 줄이도록 한 교육부 방침에 따라 주로 이공계 학과를 중심으로 정원을축소하기로 했다. 서울대는 정원을 99학년도 4,910명에서 2002학년도 3,650명으로 1,250명 감축하기로 했다.모집단위도 99학년도 79개에서 인문계,사회과학계,자연과학계,응용과학계 1(공학),응용과학계 2(농업생명과학계,생활과학계,사범계,간호계),음악계,미술계 등 10개로 광역화할계획이다.정원의 80%는 고교장 등 추천,나머지 20%는 특별전형으로 선발하기로 했다. 연세대는 2000학년에 정원을 200명 줄이고,모집단위도 99학년도 30개에서 2002학년도에는 인문계,이공계,예·체능계 등 3개로 통합할 계획이다.고려대는 정원을 2000학년도 50명,2001학년도 40명,2002학년도 49명씩 각각 줄이고,모집단위도 4개로 감축하기로 했다. 이화여대는 정원을 2001학년도 25명,2002학년도 65명 각각 감축하고 모집단위도 36개에서 15개로 줄일 방침이다.포항공대는 정원은 줄이지 않되,현재 10개인 모집단위를 없애 무전공으로 신입생을 뽑은 뒤 2·3학년 때 전공을 배정하기로 했다. 문호영기자 alibaba@
  • 교육부, 대학원 정원 내년부터 자율화

    내년부터 각 대학은 대학원 정원을 자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게 된다.또 특수대학원에 전문박사과정이 개설된다. 교육부는 12일 이같은 내용의 ‘2000학년도 대학원생 정원조정 및 대학원제도 개선 기본계획안’을 마련,오는 9월까지 법령을 정비해 내년부터 시행에들어가기로 했다. 이에 따르면 교육부가 계열별·대학원별로 일률적으로 정해주던 대학원생정원을 각 대학이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도록 했다.각 대학은 기존의 정원범위 내에서 계열별로 정원을 할당할 수 있게 됐으며 교원·교사 등 학교운영에 필요한 기본요건을 충족하면 정원을 추가로 늘릴 수 있다. 개선안은 또 기존의 학술박사(Ph·D)와는 다른 전문학위(석사·박사)를 신설,전문대학원과 특수대학원에 개설키로 했다.전문학위제가 시행되면 국내대학원은 기존의 일반대학원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전문대학원,직장인·기업인의 평생교육을 위한 특수대학원 등으로 전면 개편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내에는 212곳의 일반대학원과 8곳의 전문대학원,443곳의 특수대학원등에 14만여명의 대학원생이 등록돼 있다. 주병철기자 **
  • [민선자치 2기 1돌…성과와 과제](中)지역이기주의 갈수록 기승

    자치의 부산물로 자치제도 자체를 위협하는 지역 이기주의가 민선 2기 들어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 단체장이 아무리 좋은 정책을 내놓아도 지역이기주의에 밀려 무위로 그치기일쑤고 여기에 소지역 이기주의마저 확산,자치제의 뿌리가 흔들리고 있다. 대구 달성군은 민선 2기 출범과 함께 25년 숙원사업인 군청사 이전사업에착수했다.남구에 있는 청사를 달성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주민들의 여론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청사이전 문제가 본격 거론되자 군의회에서 관련예산을 삭감하는 등제동을 걸고 나섰다. ‘우리 지역이 아니면 안된다’는 각 읍면의 지역이기주의가 빚은 결과다. 온천개발을 둘러싼 경북 상주시와 충북 괴산군,보은군간의 갈등도 민선시대지역이기주의의 한 단면에 다름아니다. 상주시가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남한강 상류인 화북면에 문장대 온천관광지 조성을 추진하자 괴산군을 비롯,남한강수계 주민들이 집단소송을 제기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괴산군은 온천이개발되면 강의 오염은 불을 보듯 뻔하다며 반발하고 있고 상주시는 이를온천개발지와 20㎞ 떨어진 속리산 집단시설지구의 상권 보호를 위한 술책이라며 맞받아치고 있다. 지역이기주의에 밀려 자치행정 자체가 실종된 경우도 있다.부산 사하구에서는 2개 병원이 올해 장례식장을 신축했으나 인근 주민들이 주거환경 악화와교통난 가중 등을 이유로 반대,개장을 못하고 있다.사하구는 주민 설득에 나섰으나 여의치 않자 병원측에 개장의 불가피성만을 통보한 뒤 아예 손을 떼버렸다. 경북도청 이전문제도 서로 ‘우리 지역이 아니면 안된다’는 각 시군들의지역이기주의에 부딪쳐 결국 수억원의 용역비만 날린채 흐지부지됐다. 이기주의를 부추기는데는 지역언론이 큰 몫을 차지한다.지하철 건설 등 국비지원사업과 대기업 빅딜 등 해당지역의 이해와 관련된 사안마다 지역언론이 가세,지역갈등을 조장하고 있다. 이같은 지역이기주의는 ‘내고장 사랑’과 ‘지역이기’를 제대로 구별하지못하는데서 비롯된다. 경북 영진전문대 지방자치연구소 김진복(金鎭福)소장은 “생산적이고 건전한 경쟁이 내고장 사랑이라면 독선적이고 배타적인자세는 지역이기”라며 “이 둘은 분명히 구별돼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역이기주의를 극복하려는 자치단체의 노력은 아직은 미미하다.지역이기주의를 해소시킬 목적으로 결성된 광역행정협의회와 시·도분쟁조정위원회는 오히려 지역이기에 밀려 유명무실해지고 있는 실정이다.자치단체들이주민반발을 의식해 행정협의회를 기피하고 있는데다 협의회에서 결정된 사항을 지방의회가 반대하거나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강제수단이 없기 때문이다. 영남대 우동기(禹東璂·행정학과) 교수는 “지역이기는 국가 균형발전의 저해는 물론 결국 새로운 지역갈등을 야기시킨다”며 “자치단체 또는 주민들이 지역이기주의를 극복하기 위해 건전한 경쟁마인드를 갖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이런 사람이 新지식인]미용사 이상근씨

    “주말이 되면 텅 비는 도심의 미용실은 앞으로 15∼20평의 소규모로 하고,같은 체인점이라도 동네마다 가격을 달리 받는 것이 경영기법의 하나입니다” 미용사 이상근(李相根·40)씨는 골목마다 있는 미용실에 경영기법을 도입,‘미용실 상권’을 연구하는 인물이다. 이 때문에 전남 강진의 송화전문대학 미용과와 서경대학의 사회교육원에서도 강사로 미용기술뿐 아니라 미용이론과 경영학을 강의하고 있다. 강원도 원주 출신으로 중졸인 그는 ‘멋내는 것을 좋아해’ 미용사가 됐다. 부인도 미용사로 함께 미용실을 개업해 일을 했으나 80년대까지만 해도 남자미용사를 ‘별종 인간’으로 보는 사회적 분위기에 어려움도 많았다.미용실에서 머리를 만지고 있으면 동네 꼬마들이 놀리기도 하고,모임에 가서 조소를 받기도 했다. 이씨는 그때 오기로 한국 최고의 남성 미용사가 되기로 꿈을 다졌다.커트와 파마가 전부이던 당시 미용계에서 염색에 눈을 돌리고,모발에 손상이 가지않으면서 세밀한 무늬를 새기는 염색기법을 개발해 화제가 됐다.또 연세대사회교육원 경영학과에 등록해 창업·마케팅 등을 공부했다.그리고 이를 영세한 미용실 경영에 접목시켜 미용회지에 매달 ‘상권분석’ 등을 연재했다. 그는 우리 사회의 소비수준이 높아지면서 미용실도 고급살롱과 동네미용실,또 가정에서 해결하는 쪽으로 나누어질 것으로 전망했다.이제는 주부들이 단지 부업차원에서 쉽게 미용실을 열었다가는 절대 영업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신지식인에 선정된 이유를 묻자 “남들이 해놓은 것만 따라하지 않고,계속 이것저것 개발한 점 때문인 것 같다”면서 “동료들 사이에서는 ‘이상한 사람’ 취급받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씨는 앞으로 미용사들을 위해 재교육센터를 설립하고,60만명의 미용인을대변하는 정치인이 되고 싶은 ‘거창한’ 꿈을 갖고 있다. 서정아기자 seoa@
  • 억류 민영미씨 아들 귀항 표정

    북한에 억류된 민영미(閔泳美·35·성남시 은행1동 삼진빌라)씨의 아들 송종훈(宋宗勳·6)군은 엄마와 떨어진 채 다른 관광객들과 함께 풍악호를 타고 22일 동해항으로 귀항했다.종훈군은 아픔이 채 가시지 않은 듯 미소를 찾아 볼 수 없었고 취재진이 몰려들자 크게 놀라 한마디도 대답하지 못했다.종훈군은 이웃집 아주머니의 도움을 받아 입출항대기소에서 기다리던 외삼촌 민영욱(45)씨를 만나 서둘러 빠져나갔다. 종훈군과 함께 3박4일을 보낸 관광객들은 이번 억류사건의 최대 피해자는종훈군이라며 안타까워했다. 종훈군은 엄마가 금강산에서 북한 감시원들에게 벌금납부를 요구받고 관광증을 빼앗기는 현장을 직접 목격했다고 전했다.또 지난 20일 동행한 아주머니와 아저씨들의 손에 이끌려 풍악호에 올랐을 때 밥도 먹지 않고 엄마만 찾았으며 21일에는 관광도 가지 않고 하루종일 풍악호에 남아 있었다고 관광객들은 전했다. 북한에 억류중인 민씨는 한나라당 성남 중원지구당 여성부장의 직책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민씨는 지난 82년 대전여상을졸업한 뒤 충청은행대전지점에서 근무하다 이듬해 퇴사하고 대전실업전문대 회계학과에 입학했다.지난해 지방선거때는 지구당에 상주하면서 선거업무에 종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 대졸취업률 여전히 낮다

    대학과 전문대 졸업자의 취업률이 지난해보다 다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IMF 이전 수준보다는 휠씬 낮아 대학졸업생 2명중 1명은 여전히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18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8월과 지난 2월 전문대를 졸업한 21만2,726명 가운데 대학 편입학 및 군입대자 2만4,328명을 제외한 12만8,308명이 취업해 68.1%의 취업률을 보였다.지난해 66.3%에 비해서는 1.8%포인트 상승했다. 대학(교육대·산업대 제외)의 경우는 졸업자 20만3,597명 가운데 대학원 진학자와 입대자를 뺀 17만4,837명 가운데 8만9,723명이 일자리를 얻어 51.3%의 취업률을 나타냈다.지난해에는 50.5%였다.고교 졸업자의 취업률은 일반계가 18.3%,실업계가 83.5%로 전년대비 각각02.%포인트, 1.2% 포인트가 떨어졌다. 주병철기자 bcjoo@
  • 경북 영주시청 ‘문화행정’ 서비스

    ‘언제나 음악을 들을 수 있고 예술품을 관람할 수 있는 민원실…’ 경북 영주시(시장 金晋榮)가 시청 민원실을 고급 갤러리수준의 분위기로 꾸며 민원인을 맞고 있다.월별로 테마를 정해 미술품 건축모형 등을 전시한 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시킨 것. 이달의 테마는 ‘창조’로 정해 경북전문대 시각디자인학과 학생들이 전국대회에서 수상한 디자인작품 26점을 전시중이다.클래식 영화음악 가곡 등 다양한 쟝르의 음악도 들려줘 즐거운 마음으로 민원을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7월은 ‘여성’으로 테마를 정해 시 여성복지회관 취미반 수강생들이 만든종이접기와 꽃꽂이,생활공예품 등 30여점을 선보일 예정이다.또 8월에는 ‘자연’을 테마로 농업기술센터가 제공한 자생식물 30여점을,‘젊음’이 주제인 9월에는 동양대 동아리연합의 도움을 받아 건축모형과 패션디자인 등 40여점을 전시하기로 했다. 가을인 10월에는 ‘향기’란 테마로 영주 국향회가 키운 국화 20여점을,11월에는 농업경영인연합회와 ‘흙’을 주제로 농·특산물 33종을 민원인들에게홍보할 계획이다.12월에는 ‘선비’를 주제로 소수서원측이 소장하고 있는 각종 문화재 사진 40여점을 전시한다. 김광기(金光起) 부시장은 “21세기 문화자치시대를 앞두고 문화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민원실을 새롭게 꾸몄다”며 “행정자치부에서도 우수사례로 정해 전국 지자체에 권장할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영주 김상화기자 shkim@
  • 법학교수들 로스쿨도입 반대

    최근 새교육공동체위원회(새교위)가 추진하고 있는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제도 도입에 대해 법학계가 정면 반발하고 나섰다. 법학교육개혁 공동연구회(회장 梁承圭 서울대교수)주최로 15일 오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법학교육과 법조양성제도 개혁방안’ 심포지엄에서 참석 교수들은 법학대학원 도입에 대해서는 대체로 부정적인 의견을 밝혔다. 양승규 교수는 기조발언에서 “법체계가 다른 미국의 로스쿨을 도입한다는새교위 시안은 모험인데다 법조실무와 협의도 없이 나온 것”이라고 지적했다.국민대 이광택(李光澤)교수도 “법학대학원이 설립되면 로스쿨 입시로 또다른 부작용을 낳을 것”이라고 지적했고 서울대 이상면(李相冕)교수도 국가적,사회적 낭비를 이유로 법학대학원 설립에 반대의견을 밝혔다. 계명대 신현직 교수는 새교위 안을 전제로 “로스쿨은 지방 4개 고등법원소재지와 수도권에 200∼300명 규모로 컨소시엄 형태로 설립돼야 한다”고밝혔다. 토론자로 나선 조선대 양동석(梁東錫)교수는 “새교위의 학사 후 법학교육은 대입 재수생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은 될 수 있어도 대학교육을 다시 황폐화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
  • 식품업소 위생 감시 활동 공공근로요원 350명 모집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식품 안전사고가 자주 발생함에 따라 부정·불량식품및 식품접객업소의 위생감시업무에 참여할 공공근로요원 350명을 모집한다. 대학이나 전문대에서 농화학,미생물학,식품가공학,생물학 등 식품위생 관련학과를 전공한 졸업자 가운데 미취업자나 실직자를 대상으로 하며,접수기간은 14일부터 19일까지 6일간이다. 문의 및 접수는 식약청 (02)380-1632. 한종태기자 jthan@
  • 일자리 늘려 실업자 줄이기 역점

    - 黨政 중산층 보호대책 막바지 조율 다음주중 발표될 중산층 보호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정부와 여당이 막바지조율작업을 벌이고 있다.특히 민감한 이자소득세율 인하 등은 조만간 대통령의 최종결심을 받아 확정될 예정이다. 중산층 대책중 세제 개선방안은 여당과 정부간,정부내에서도 찬반 양론이엇갈려 틀이 상당히 바뀔 가능성도 있다. 정부가 중산책 보호대책의 줄기로 잡은 것은 ▲일자리 만들기 ▲사회보장확충 ▲소득분배제도 개선 등 3가지로 요약된다.특히 중점을 두는 것은 일자리 창출 방안이다.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 이후 양산된 실업자를 현재 155만명에서 연말까지 130만명으로 줄이기 위해서이다.창업관련 규제를 획기적으로 완화하고 중소기업이 혼자 하기 어려운 디자인과 마케팅 등을 정부에서 지원할 방침이다. 또 사회보장제도를 확충해 실업자의 주거,의료와 자녀교육을 정부가 맡을방침이다.저소득계층이 중산층으로 돌아설 수 있도록 자립 지원책도 마련된다. 분배구조의 형평을 위해 세제개편안이 검토되고 있다.이 가운데 이자소득세는 봉급자와 자산·사업소득자간의 조세부담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세율을소폭 내리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자소득세율 인하에 대해 정부 내에서 반론도 만만치 않다.어차피 장기적으로 금융소득 종합과세를 실시해야 하는데,종합과세 실시 전에 원천소득세율만 내려줄 경우 고소득층에게만 ‘좋은 일’이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번에 금융소득 종합과세를 실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정부 내에서도 제기되고 있다.이런 문제는 이번 주말이나 내주초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강봉균(康奉均)재정경재부장관간의 독대에서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근로소득세율 인하나 공제폭 확대는 현재 정부 내에서 반론이 우세한 상태이다.강재경장관은 이와 관련,“정당의 요구사항을 다 들어줄 수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다만 주택융자금에 대한 이자와 신용카드 사용액의 일정비율을 근소세에서 공제하는 선에서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 중산층이란 ‘소득수준 월 91만∼274만원,주택과 자가용 보유자가 60% 이상,학력은 중졸 30.4%,고졸 47.2%,대졸(전문대 이상) 22.4%’.우리나라 중산층들의 모습이다.강봉균(康奉均)재정경제부장관이 지난달 청와대 경제수석 재임때 마련한 ‘중산층 육성방안’에 따르면 중산층은 총 소득중 90%가 근로소득이며 나머지 10%는 이자 등 재산소득에서 얻는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을 적용하면 98년 기준 국내 전체가구의 65%가 중산층으로 구분된다.월 90만원 이하의 저소득층은 12%,275만원 이상의 고소득층은 23%이다. 중산층의 특성은 ▲자기집이나 독채이상의 전세에 살아 의식주 생활이 안정되고 ▲가장이 고졸이상의 고등교육을 받아 학자금 때문에 자녀교육을 못시키는 경우는 없으며 ▲나름대로 문화생활을 누린다는 점이다. 이런 중산층은 사회 경제적으로 중요하다.양질의 교육을 받은 계층인 점에서 정치와 문화적으로 사회를 주도하며 자동차,가전제품과 주택 등 내구재의 수요계층을 형성한다.중산층은 또 안정과 개혁을 동시에 추구하는 세력으로 사회발전의 원동력 역할을 한다.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후 우리나라 중산층은 크게 약화되었다.중산층 가구비율은 97년 68.5%에서 지난해 65.7%로 줄었다. 이는 선진국 평균(80년대중반) 71.6%보다 낮다.지난해 약 30만명이 종전 중산층에서 저소득층으로 떨어진 것으로 정부는 추산했다. 중산층의 월평균소득은 97년 193만4,000원에서 98년 173만원으로 20만원이줄었다.중산층 소득이 전체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중 58%에서53.4%로 감소했다. 중산층은 고소득층과 저소득층간의 완충역할을 하는 점에서 중산층의 약화는 심각한 사회·경제문제로 인식되고 있다.중산층이 약화될 경우 사회적 불만과 갈등이 심각해질 가능성이 있다.
  • 시험제도 개선 어떻게(上)

    [ 공무원과 자격시험 준비를 하는 수험생들의 불만은 폭발 직전이다. 정보공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집단화된 것은 올해 들어 나타난 새로운 현상이다. 대한매일은 수험생들이 불만스러워 하는 내용과 제도의 개선점, 주관부서의입장 등을 두차례에 걸쳐 나눠 싣는다.] 본지 행정뉴스팀이 최근 수험생 10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문제와 정답을 공개하라는 요구가 절대적으로 많았다.그리고 선택과목의 난이도 조정,합격자 발표 기간의 단축,임용대기기간의 단축 등의 순으로 요구가 이어졌다. ?嵐?제 공개 수험생의 61.3%가 시험문제와 정답을 공개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사법시험 준비생들 가운데 73.9%가 문제공개의 필요성을 제기해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문제가 공개되지 않음으로써 합격자 발표의 투명성을 신뢰할 수 없다는 응답(63.1%)이 가장 많아 시험제도가 큰 불신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런 저런 방법으로 ‘복원’되는 문제를 믿을 수 없다는 응답이 29.2%,다음번 시험에 참고할 수 없다는 답변이 27.7%였다.특히 수험생들이직접적인 피해를 입기보다는 ‘관계당국의 무성의’가 문제라는 응답도 24.6%를 차지했다. ?欖궈챨倖? 난이도 조정 수험생들의 33%가 선택과목의 난이도 조정의 필요성을 지적했다.따라서 선택과목에 수능식 표준점수제를 도입해야 한다(37.1%)는 의견이 가장 많았으며 선택과목을 없애고 모든 과목을 필수로 하자는 주장과 선택과목의 배점을 더 낮추고 쉽제 출제해야 한다는 의견이 각각 20%로 나타났다.심지어 영어를 토플이나 토익으로 대체하자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欄邃? 불만 합격자 발표기간의 단축(28.3%),임용대기 기간단축(7.5%),시험공고기간의 단축(5.7%),컴퓨터 사인펜 사용 미숙 때문에 불합격 처리된 경우의 구제(3.8%) 순이었다.그리고 시험시간을 적절히 조정하고 규칙적으로 선발해 줄 것을 요구하는 주장도 있었다. 임용기간 단축에 대해서는 7·9급 공무원 시험준비자들의 23%가 응답했다. 수험생들은 합격자 발표가 늦은 까닭을 ‘한 행정부서에서 너무 많은 시험을 관리하기 때문’(36.7%),‘시험응시자에 비해 관리 공무원의 부족’(20%),‘낡은 컴퓨터 등 기술적인 문제’(16.7%) 등 때문인 것으로 추정했다.행정편의주의적인 행정기관의 태도 때문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사법시험 관리 주체를 바꾼다면 어느 부서가 타당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법무부(47.8%),대법원(32.6%)순이었다.또 7·9급 공무원 수험생 가운데 최근 서울시 지방공무원 시험에 지역제한을 없앤 것은 불공정하다는 의견도 나왔다.다른 시도는 여전히 지역제한을 두고 있는데 서울만 재한을 없애면서울지역 수험생들은 상대적으로 불리하다는 얘기다. 이밖에 시험 인원을 반으로 나눠 한해에 두차례씩 시험을 실시하자는 의견에서부터 고시가 출세의 발판으로 인식돼서는 안되며 인성검사를 도입하자는 주장도 제기됐다.군 가산점과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도입에 대해서는 수험생들의 찬반이 엇갈렸다. ?襤떻濚疫? 5월26일부터 6월1일까지 PC통신의 유망고시 길라잡이,고시피아를 통해 일반 수험생들로부터 응답을 받았으며 서울 신림동의 춘추관법정연구회,한림법학원과 노량진의 7·9급 공무원 시험 준비학원인 서울고시학원 수강생들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응답자 가운데 사법시험 준비자는 46명,행정고시 등 고시 준비자 29명,7·9급 공무원 준비자 26명,회계사 등 자격증 준비자 5명 순이었다.설문은 중복응답이 가능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고시출제 주관 행자부 입장은… 수험생들이 가장 많은 불만을 갖고 있는 문제 및 정답공개에 대해 행정자치부는 ‘불가(不可)’라는 입장이다.수능처럼 해마다 문제를 제출하는 방식이 아니라,누적된 문제로 은행식으로 출제하기 때문에 문제를 공개하면 재활용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바꿔말하면 사법시험에 출제된 시험문제가 행정고시의 같은 과목에서 다시 출제될 수 있다는 얘기다. 주관식의 경우에도 단답형은 같은 방식이 있어 2차시험 문제 공개도 고려대상이 아니라고 관계자들은 설명한다.게다가 문제를 출제하는 대학교수들이“더 이상 출제할 문제가 없다”고 말할 정도로 문제출제는 한계점에 이르렀다고 한다. 시험에 관한 사항은 정보공개법의 비공개 대상이라는 게 행자부의 입장이다.정보공개법은‘공개될 경우 업무의 공정한 수행이나 연구·개발에 현저한지장을 초래한다고 인정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는 정보’에 대해서는 공개를 제한하고 있다.행정기관의 법령 유권해석을 맡고 있는 법제처의 한 관계자는 “문제공개는 행정기관의 현저한 업무의 지장을 초래한다고 해석될 수있다”는 비공식 의견을 밝혔다. 난이도 조정과 관련,수험생들이 주장하는 ‘표준점수제’의 경우에도 난색을 표시한다.사법시험의 영어·독일어 선택자는 7,000여명이나 되지만 러시아어는 고작 몇십명에 불과하기 때문에 표준점수제 도입이 어렵다는 것이다. 다만 이런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96년부터 배점을 80점으로 낮췄다.말썽많은 영어과목을 선택에서 필수로 바꾸는 방안도 필수가 너무 많다는 수험생들의 또다른 반발이 에상돼 쉽지 않다고 말한다. 수험생들의 15∼20%가 답안의 주민등록번호,수험번호를 잘못 기입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수작업으로 수정을 가하려면 합격자 발표도 더이상 앞당길 수없다고 주장한다.끊이지 않는 문제 출제 잘못 시비에 대해 행자부는 오히려불만스러워하고 있다. 한 전문가는 “요즘은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제가 많아 보는 관점에 따라 정답이 달라질 수 있다”며 “가능성이 가장 많은 것이 정답”이라고 말한다. 법원이 수험생의 손을 들어주는 데 대해 출제 교수들도 불만스러워 한다는것이다. 행자부가 관리하는 시험은 사법시험,행정·외무·기술·지방고시,7·9급시험 등 모두 10여가지.여기다 1차부터 3차시험까지 치르려면 30여차례의 시험을 다뤄야 하기 때문에 관리만도 벅차다고 하소연한다.까닭에 현상태 유지가 불가피하다는 얘기다. 박정현기자
  • [칭찬해요] 인권운동가 高相萬씨

    “인권운동을 백안시하는 사회풍토에 회의를 느끼기도 했지만 미련을 버릴수 없었습니다” 인권운동가 고상만(高相萬·30)씨는 올해로 10년째 인권 확립에 몸바치고있다.유가협,전국연합 등 인권단체를 거쳐 지난해 4월부터 천주교인권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그는 소외된 사람들의 권리 구제를 위해 밤낮으로 뛰고있다. 고씨는 지난해 인혁당 사건,김훈(金勳) 중위 사망사건을 비롯한 군 의문사문제와 교도소 재소자와 탈북자들에 대한 인권문제 등을 파헤쳐 인권에 무관심한 세인들에게 경종을 울렸다. 그가 인권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속초 동우전문대 2학년 때인 90년.교내폭력문제 해결에 나섰던 한 학생이 의문의 죽음을 당하고서부터다.진상규명을 요구하며 교내에서 농성하던 고씨는 경찰에 체포된 뒤,제적당하고 말았다.절망감으로 한때 죽음까지 생각했지만 대신 돈없고 힘없는 사람들을 위해평생을 바치기로 마음을 바꿨다. 93년 운동권 제적생 복적 조치로 학교를 졸업한 뒤,이듬해 말부터 전국연합 인권위원회에서 뜻을 펴게 됐다.억울한 사연이 있는 곳이면 경찰서,병원,영안실 등 어디든지 달려갔다. “4년 전 노점상 철거 때 분신해 응급실에 실려간 장애인 노점상이 눈물을흘리던 모습이 생생합니다.며칠 뒤 결국 숨지고 말았지만 그에게 관심을 두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고씨는 법이 공정하게 집행되는 사회를 바라고 있다.“지위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이 평등하게 대우받는 사회가 올 때까지 있는 힘을 다해 열심히 일하겠다”면서 그는 환하게 웃었다. 이상록기자 myzodan@
  • 대·고졸 3만명 인턴사원 채용

    대학졸업자 2만명과 고교졸업자 1만명이 정부지원 기업체 인턴사원으로 일자리를 얻게 된다. 노동부는 840억원의 예산을 들여 모두 3만명에게 혜택을 주는 대졸인턴제제2차 사업계획 및 고졸인턴제 시행계획을 확정,3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오는 8월부터 대학 및 전문대학 졸업자를 인턴사원으로 채용하는 기업은 한 사람당 매달 50만원(30대 기업은 40만원)씩의 지원금을 6개월 동안 지급받는다. 또 6월 중순부터 고교졸업자를 인턴사원으로 채용하는 기업에는 한 사람당매달 40만원씩 지원된다. 노동부는 이와 함께 인턴사원들의 정규직 채용을 유도하기 위해 대졸 인턴사원을 6개월 내에 정규직으로 전환해도 남은 기간 동안 지원을 계속하고,고졸 인턴사원을 정규직으로 채용하면 120만원의 지원금을 일시불로 지급키로했다. 한편 현재 인턴사원을 쓰는 기업이 물갈이형식으로 인턴사원을 활용하는 폐단을 막기 위해 인턴사원의 절반 이상을 정규직으로 채용하지 않으면 신규충원할 수 없도록 했다. 인턴사원을 희망하는 대졸자는 7일부터 19일까지 출신 대학에 신청서를 제출해야 하며,인턴사원을 필요로 하는 기업이나 기관도 7일부터 각 대학 취업담당 부서에 인턴추천서를 보내야 한다. 고졸인턴 희망자나 기업은 14일부터 전국 각 지방노동관서에 구인·구직 신청을 해야 한다. 김명승기자 mskim@- ‘인턴채용지원’ 문답풀이 정부지원 대졸 및 고졸 인턴사원 구인·구직내용을 문답으로 풀어본다. ■대학별로 몇명씩 배정되나. 종전에는 99년 졸업자를 기준해 인원을 배정했으나 이번에는 6월7∼19일까지 출신 대학 취업담당 부서에 희망신청하는 실수요 인원을 기준으로 배정한다. ■대졸 미취업자면 누구나 인턴 신청이 가능한가. 대졸 인턴 대상은 99년 8월 졸업예정자나 전역(예정)자로 미취업상태면 된다.휴학생과 2000년 2월 졸업예정자는 제외되며 실업급여 수급자나 공공근로·직업훈련 등을 수혜중인 사람은 지원받을 수 없다. ■대졸 인턴을 선발하는 기업이나 기관의 자격은. 대졸 인턴을 선발하려는 기업은 사업자등록과 고용보험에 가입한 업체이어야 한다.연구소나 경제·사회단체 등은법인등록과 공정거래위 신고증이 있어야 한다. ■현재 인턴으로 근무중인 사람도 다시 신청할 수 있나. 인턴으로 근무중인 경우 기간을 연장하거나 다른 기관에 인턴으로 참여할수 없다.인턴기간이 끝난 뒤 1개월이 지나고 1개월 동안 구직활동을 한 사람에 한해 후순위로 기회를 준다. ■공공기관도 인턴을 뽑을 수 있나. 종전에는 대학이 인정하는 경우 정부출연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도 제한 없이 인턴을 뽑을 수 있었으나 이번부터는 대학별 배정인원의 5% 내 도서관,문화관 등 연수기관으로 제한한다. ■고졸 인턴 자격은. 98년 2월 이후 실업·일반계 고교졸업자나 군 전역자로 6개월 이상 취업 경험이 없는 사람이 대상이다.일반계 고교졸업자는 고교에서 취업반에 편성된뒤 산업시설이나 학원에서 직업과정을 이수하고 출신 학교에서 이수증을 받은 경우에만 가능하다. ■고졸 인턴 신청은 어디에 하나. 반명함판 사진 2장과 주민등록증 졸업증명서 자격·면허증을 가지고 직접가까운 지방노동관서 고용안정과나 고용안정센터를 방문,신청서 및 구직표를제출하면 된다. ■기업이 고졸 인턴을 채용하려면. ‘고졸 취업지원사업’ 공고 이후 노동부가 정하는 날부터 사업장 소재지관할 지방노동관서 고용안정과나 고용안정센터를 방문,인턴채용신청서와 구인표 및 사업자등록증,최근 3개월간 소득세징수액 집계표를 제출하면 된다. 김명승기자
  • 지하철은 움직이는 광고판

    하루에 서울의 지하철을 이용하는 사람은 640만명.수송분담률 30.8%다.사람이 모이는 이 곳을 광고가 지나칠 리 없다. 지하철을 중심으로 한 광고형태는 수십 가지나 된다. 먼저 지하철 차량 내부에만 다섯 가지 형태의 광고가 가능하다. 차량을 가로질러 천정에 거는 광고,사람 눈높이에 맞춘 액자광고,고개를 살짝 들면 보이는 모서리 광고,그리고 ‘기대지 마시오’라는 안전스티커 밑에 들어가는 곁다리 광고,마지막으로 지하철 노선도 옆에 들어가는 광고다. 이 모든 것을 다 합치면 지하철 한량당 보통 50∼70개 정도의 광고가 가능하다. 광고종류에 따라 광고 액수도 다르다.천정걸이 광고는 1매당 한달에 3만5,000원으로 한 차량에 3개까지 가능하다.액자형은 월 2만2,000원,모서리형은큰 것이 1만1,000원,작은 것이 8,000원이다.안전스티커는 한매당 월 1,500원이다. 지하철 역에는 와이드칼라 광고가 있다.광고료는 크기에 따라 다른데 12×8m 대형은 월 800만∼1,200만원,2×1.5m는 월 60만원 정도로 가격차이가 크다.전철을 기다리는 승강장에도 ‘승강장매립형’이라는 광고가 있는데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월 광고료는 100만원 정도다. 지하철 광고는 1·3호선은 주식회사 전홍,2·4호선은 주식회사 국전,5호선은 코애드,7호선은 주식회사 광인,8호선은 우주사가 맡고 있다. 지하철공사의 입찰에 참여해 낙찰받은 이들 업체는 매달 일정액을 공사 측에 사용료로 낸다.이들의 고민은 지하철에 광고를 다 채우지 못해도 약속된사용료는 내야 한다는 점.IMF 관리체체 이후 적자를 면치 못해 사용권을 반납,다시 입찰이 이뤄지거나 물량을 줄인 대행사들도 있다. 지하철광고 전문대행업체 관계자는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이후 지난 해 광고물량이 50%까지 줄었다가 최근 10% 정도만 회복됐다”면서 “지하철 광고는 전체 광고물량의 4∼5%를 차지하는 적은 분야라서 그런지 다른매체가 회복세를 보이는데 비해 아직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고말했다. 최근엔 대기업을 중심으로 광고가 활발해지면서 대기업계열 광고대행사를통해 광고가 들어오기도 한다. 지난 20일부터 LG전자가 지하철 5호선 일부를 통째로 확보해 모든 광고물을 LG전자로 채운 것이 그 예.5호선 4편성(1편성당 8량,총 32량) 열차내 1,800여 광고물을 모두 LG디지털 광고로 채웠다.지하철 차량내 모든 광고물을 한회사광고로 채운 것은 국내 처음이다. LG전자,LG정보통신,LG LCD,LG정밀,LG마이크론,LG히다찌,LG전자서비스 등 7개사가 함께 참여해 디지털TV,벽걸이 TV,개인정보휴대단말기,MP3 플레이어등 디지털 기술과 제품을 소재로 한 20여 종류의 기업홍보광고로 꾸몄다.
  • 고위공직자 병역 10월 공개

    앞으로 대통령 및 국회의원 등 고위 공직자 본인과 아들 손자 등의 병역 이행사항이 낱낱이 공개된다. 정부는 25일 공직자 및 공직선거 후보자와 이들의 18세 이상 직계 비속의병역이행 사항을 공개토록 한 ‘공직자 등의 병역사항 신고 및 공개에 관한법률’을 공포했다. ‘병역실명제법’으로 불리는 이 법률은 병역신고 대상자들이 공포일로부터3개월 이내에 소속기관을 거쳐 병무청에 신고, 한달간 조사과정을 거쳐 신고내용을 공개토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24일 입각한 각료를 포함한 6,000여명의 신고의무자 본인과 직계 비속 등 2만여명의 병역이행 여부가 오는 10월 말 처음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병역신고 대상자는 ▲대통령,국무총리,국무위원,국회의원,국가정보원장 및차장 등 국가정무직 공무원 ▲지방자치단체장 및 지방의회 의원 ▲1급인 일반직 국가 및 지방공무원 또는 이에 상응한 별정직 공무원 ▲특1,2급 및 1급인 외무공무원,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 ▲고등법원 부장판사급 이상 법관과 검사장급 이상 검사 등이다. 또 ▲소장 이상 장성 ▲교육공무원 중 대학총장,부총장,학장 및 전문대학장,특별시·광역시·도 교육감 및 교육위원 ▲치안감 이상 경찰공무원과 소방총감 이상 소방공무원 ▲1급에 상응하는 연구원·지도관·장학관 및 교육연구관 ▲병무청 4급 이상 공무원 등도 신고대상에 포함됐다. 신고대상 병역사항은 본인 및 18세이상 직계비속의 ▲복무분야 ▲계급 ▲입영 및 전역일자 ▲전역사유 등이고,면제자는 ▲병역역종 ▲면제일자 ▲면제사유 등이다.다만 면제사유 가운데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질병명은 직계비속의 요구에 의해 비공개로 할 수 있도록 했다. 신고의무자가 의무를 이행하지 않거나 병역사항을 허위 신고하면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는다.병무청장은 신고받은 병역사항을 신고기간 만료 뒤 1개월 이내에 관보에 공개해야 한다. 김인철기자 ickim@
  • 수원 천천·정자지구 3,395가구 새달 분양

    수도권의 마지막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로 관심을 끌고 있는 수원 천천(泉川)2·정자(亭子)2지구의 아파트 공급이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구리토평지구에 이은 올해 두번째 택지지구 동시분양으로 두 지구 총 8,619가구중 3,395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이들 지구는 200만평의 대단지로 개발되고 있는 북수원 집중 개발지역의중심에 위치하며 25만평인 천천2지구,11만3,000평인 정자2지구를 더해 36만평의 규모로 조성된다. 이미 분양을 마친 천천1·정자1·화서지구 등과 함께 3만여가구의 초대형 자족도시로 형성된다. 1번 국도를 경계로 마주하고 있는 이들 지구는 수도권 도로와의 연계성이뛰어난 데다 인근에 공원과 저수지 등이 몰려 있어 여러면에서 입지여건이뛰어난 곳으로 평가되고 있다.분양가도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欄냑? 여건 지하철 1호선이 이 지구를 통과한다. 성대역은 천천2지구에서 걸어서 5분거리,화서역은 정자2지구에서 걸어서 5분거리에 있다.지하철을 이용하면 구로 및 사당역까지 불과 20여분 밖에 걸리지 않아 서울 남서부 및안양 등으로 출퇴근이 편리하다. 과천∼의왕∼고색간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사당 및 강남권이 30분대에 연결되고 북수원 IC를 통해 신갈∼안산간 고속도로도 연결된다. 입주시점에 우면산터널이 개통될 예정이어서 서울 강남 쪽은 더욱 가까워 질 전망이다. ?浪?경 및 시설 여기산 근린공원 및 일왕·일월 저수지가 인근에 있으며 지구내에도 크고 작은 각종 공원이 조성되는 등 풍부한 녹지공간을 갖출 예정이다. 전화국,우체국,등기소 등의 공공시설도 들어선다. ?欄냅? 여건 지구안에 유치원 3개,초등학교 3개,중학교 3개,고등학교 1개가 들어서며 성균관대학교를 비롯,경기대 동남보건전문대 등 대학교도 인근에있다. ?籃胎성? 공급규모 이번 동시분양에 참여하는 업체는 모두 11곳으로 3,395가구를 분양한다. 모두 고급 마감자재를 써 품격을 높혔다.분양가격은 평당 350만∼410만원으로 최근 분양된 구리 토평이나 용인 구갈2지구보다 10% 이상 싸다. ?嵐像? 전망 천천1지구는 이미 96년에 입주가 끝났으며 정자1지구는 오는 8월에 입주예정이어서 지구 전체의 발전가능성이 높다. 수원 생활권자를 대상으로 하는 권선지구,영통지구와 달리 서울 출퇴근이 가능한 입지여건 때문에 안양 평촌은 물론 서울시민까지 청약에 나설 것으로보인다.
  • 전문대 2학기부터 ‘학점 등록제’

    - 134개大 신입생대상 신청학점만큼만 등록금 앞으로 신청한 학점만큼만 등록금을 내는 ‘학점당 등록제’가 전문대학에서 본격 시행된다. 일부 대학에서 졸업 대상자 가운데 유급을 원하는 학생이나 복학생 등을 상대로 일부 시행했으나 신입생부터 적용하기는 처음이다. 교육부는 17일 올해 전문대학 특성화프로그램 추진실적을 평가한 결과 전국 161개 전문대학 가운데 전남 동아인제대학 등 134개 대학이 2학기부터 ‘학점당 등록제’를 실시키로 통보해 왔다고 밝혔다. 2000학년도부터는 모든 대학이 실시할 계획이다. 학점당 등록제가 시행되면 학생마다 신청한 학점수에 따라 등록금이 달라지게 된다.특히 최소 이수학점(80학점)을 채우지 못해 졸업을 하지 못한 학생들이 몇몇 과목만 수강할 경우 등록금 액수가 크게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교육부는 전문대학의 특성화 프로그램과 연구소 등을 평가,동양공전등 136개 전문대에 모두 1,41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 전문대 특화우수 사례-벤처기업 운영등‘21세기 교육’산실로

    전문대학이 달라지고 있다.독특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벤처기업을 운영하는등 특화를 꾀하고 있다. 배화여대는 중소기업체 사이에 ‘무역의 첨병’으로 불린다.지난해부터 ‘전자상거래 창업센터’를 운영하며 중소기업의 무역거래를 대신해주는 등 수출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이미 올 1∼4월 중소기업들이 이탈리아와 아르헨티나 등에 방탄유리 등 1,578만여달러어치를 수출하도록 도왔다.현재 161개 전문대학과 공동네트워크를 개설해 국내 15만여 중소기업과 289만여 개인기업 등에 컴퓨터 인프라와 기술을 지원하고 외국어 번역도 해준다. 주성대학은 직업교육과 산학협동의 연계를 위해 ‘주성테크노파크’를 건립,산학협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교수·학생·연구원·산업체 인사’의 4위일체 프로젝트팀을 결성,세라믹 재료 분야에서 특허를 출원했으며 제품을 생산하는 단계에 이르렀다.캠퍼스 안에 세라믹을 이용한 초음파 진동자,진단용 센서,초음파 의료기 등 첨단기기 제품을 생산하는 ‘울쏘이하이텍’이라는 자체 회사를 만든 것도 특화에 따른 결과물이다.교수들과 연구진으로 구성된 이 회사는 대량 생산체제를 갖추고 동남아 등 해외수출을 계획하고있다. 익산대학 임사공업과는 목재산업의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우드텍’이란 회사를 세우고 목재를 이용한 신상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장흥대학은 옹기(질그릇)의 우수성을 과학적으로 분석,현대적인 기법으로 옹기를 대량 생산하고 있다. 대구보건대학은 ‘365일 공부하는 대학’으로 특화하고 있다.정규 교육과정,방학 중 교육과정,여가시간 및 주말·휴일 교육과정 등 연중무휴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고급인력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주병철기자
  • “사법시험 폐지돼야”법학교육제도 개선 토론회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법학전문대학원(Law School)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사법고시제도가 폐지되어야 하며,대학원 도입시기는 2∼3년뒤쯤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17일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대통령자문기구인 새교육공동체위원회 주최로 열린 ‘법학교육제도 개선’ 공청회에서 토론자로 나선 고려대 법대 유병화(柳炳華)교수는 “판사 검사 변호사를 한꺼번에 뽑는 현행 사법고시 제도는 비효율적이고 비합리적으로,법학전문대학원이 생기면 사법고시는 폐지돼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그는 “변호사 양성은 법학전문대학원 졸업자를 대상으로 일정한 자격시험을 통해 하되 교육은 변호사회에서 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판사는변호사경력자 가운데 대법원에서,검사는 검찰에서 임용제도를 통해 선발·교육시키면 별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중앙대 법대 서헌재(徐憲濟)교수는 “법학전문대학원을 도입하면서 계속 사법시험을 통해 법조인 배출을 엄격히 제한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면서 “사법고시가 존속하는 한 법학전문대학원 도입의 효과는 반감될 수밖에없다”고 전망했다. 그는 법학전문대학원 제도 시행과 관련,“준비가 제대로 안된 상태에서 시행하는 것은 무리가 따른다”면서 “커리큘럼 확정과 교재 개발,교수인력의확보 등을 감안하면 적어도 2∼3년간의 준비기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병철기자
  • 법학대학원 2001년 조기도입 검토

    대통령자문기구인 새교육공동체위원회(이하 새교위)가 전문법학대학원 도입을 핵심으로 하는 시안을 발표함에 따라 법조계 및 수험생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새교위는 17일 공청회를 열어 시행시기,입학정원,입학시험 등에 관한 구체적 논의에 들어간다. 시행시기 새교위는 새로운 대학입시제도가 시행되는 2002년을 고려하고 있으나 2002년 시행되는 법률시장 개방에 대비,그 시기를 2001년으로 앞당기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입학정원 새교위는 굳이 정원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는 입장이지만 현재 사법시험 선발인원이 700명인 점을 감안해 2,000명을 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입학시험 학사과정의 비법학 전공자가 불리하지 않도록 입학시험과목에 법학이 포함되지 않는다.학부성적,외국어,사회경력 및 사회봉사 실적,기타 법학대학원이 정하는 사항(예컨대 논술 및 구두시험) 등을 기준으로 하되 대학원이 자율적으로 구성비율을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사법시험 응시자격 사법시험의 응시자격은 학사과정에서 법학을 전공했거나 ‘학사후 법학교육’이수자로 제한한다.법학전문대학원 졸업자는 1차 시험을 면제받는다. 법조계 반응 법조계는 대법원이 14일 새교위가 법조실무계와 협의 없이 안을 마련한 것에 대해 반대입장을 밝히는 등 새교위의 안에 거세게 반발하고있다. 수험가 표정 서울 신림동 수험가는 그동안 언론을 통해 내용이 이미 보도돼온 내용이고 확정되지 않은 시안이라 크게 동요하지는 않고 있다.입학정원 및 시기 등 주요관심사항이 명확히 발표되지 않았다는 점도 작용하고 있다. 향후 일정 17일부터 실시되는 공청회를 거쳐 다음달쯤 대통령에게 최종안을 보고할 예정이다.그러나 아직 또다른 대통령 자문기구인 사법개혁추진위원회와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고 법조계의 반발이 거세 시안의 내용이 크게바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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