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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

    ■지식경제부 ◇전출 △행정안전부 김성칠 ■기상청 △기상산업정보화국장 남재철◇승진△부산지방기상청장 김성균 ■경희대 <서울캠퍼스>△재정사업본부 Space21건설사업단장 김장원△생활관 행정부처장 양승덕△연구산학협력부처장 김주설△사무부처장 김종원△관광대학원 행정실장 이인성△의학전문대학원 〃 김병수△학생지원부처장 김인겸△중앙도서관 사무국장 박삼문<국제캠퍼스>△사무부처장 김동호△테크노경영대학원 행정실장 진치규△동서의학대학원 〃 김병권△공학교육혁신센터 행정부처장 여근환△취업진로지원부처장 주문균△글로벌평생교육원 행정부처장 최용덕 ■산업은행 ◇선임 △수석부행장 김한철
  • 해외마케팅 돋보인 현대車

    해외마케팅 돋보인 현대車

    현대차가 공격적인 해외 마케팅으로 상승세를 이어 가고 있다. 현대차는 26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본사에서 2012년 1분기 경영실적 발표회를 갖고 1분기 글로벌 판매대수가 107만 2679대로 지난해 1분기(91만 9130대)보다 16.7%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중 해외시장에서는 국내생산 수출분 32만 8771대, 해외생산 판매분 58만 9108대 등 모두 91만 7879대를 판매, 전년 동기(75만 2466대) 대비 22.0%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반면 국내시장에서는 최근 경기상황과 맞물린 소비심리 위축으로 전년 동기(16만 6664대) 대비 7.1% 감소한 15만 4800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현대차의 올 1분기 실적은 ▲매출액 20조 1649억원(자동차 17조 2488억원, 금융 및 기타 2조 9161억원) ▲영업이익 2조 2826억원 ▲경상이익 3조 1482억원 ▲당기순이익 2조 4515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현대차는 27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자동차 생산 부문에 종사할 정규 생산직 신입사원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2004년 이후 생산직 채용과 관련, 보훈대상자 자녀 또는 금형·보전 등 전문 인력을 대상으로 한 소규모 채용을 진행하긴 했지만, 일반 생산 부문을 대상으로 공개 채용에 나선 건 8년 만에 처음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졸 및 전문대졸 채용 확산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면서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청년실업 해소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美 광우병 발생] FTA 소고기 조항은 관세에 국한… 광우병과 별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서 소고기 관련 조항은 관세 문제에 국한돼 있다. 지난 3월 15일 발효된 합의문은 기존 40%의 관세를 18년간에 걸쳐 완전 자유화하는 데 합의한 것이다. ●위생 검역과 직접 연관 없어 이런 의미에서 이번 광우병 재발 등의 위생 검역 문제는 한·미 FTA와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는 게 통상당국의 설명이다. 미국 측이 한·미 FTA 발효 이후 한국의 소고기 시장 확대를 집요하게 요구할 것이란 주장은 제기돼 왔다. 미 행정부는 한·미 FTA 발효 후인 지난 4일 “(미 무역대표부는) 수입위생조건의 완전한 적용을 위한 협의를 조만간 한국에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이 우리 측에 수입위생조건 협의를 요청하면 우리 정부는 뚜렷한 반대 명분이 없는 한 이에 응해야 한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25일 “이번 광우병 발생으로 국내 여론이 민감해진 상황에서 무리한 시장 확대 요구를 하기 어렵지만 결국 소고기 시장 문제로 미국과의 협상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광우병 사태가 해소되고 나면 미국 측은 마지막 남은 통상 현안인 소고기 수입 완전 자유화를 거세게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는게 관계자의 지적이다. 우리로서 이번 사태를 통해 향후 전략을 가다듬는 계기로 활용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ISD 재협상 계기로 활용해야 이런 맥락에서 학계를 중심으로 소고기 시장 개방과 투자자·국가 소송제도(ISD)와의 연계 전략을 주장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최원목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소고기·ISD 빅딜을 성사시키기 위한 치밀한 준비가 필요하며, 진보 진영도 ISD 폐기가 아닌 개선 노력에 힘을 보태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인사]

    ■국토해양부 △건축문화경관팀장 김근오◇파견△허베이스피리트 피해지원단 이원규△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정우진 ■병무청 △사회복무국 사회복무정책과장 장헌서 ■MBC ◇기획/글로벌/직속 △특보 박승규 김수정 황철순△기획국장 김동효△기획국 부국장(관계회사부장 겸임) 석원혁△전략기획부장 이상옥△정책협력〃 김지은△홍보국장 홍곤표△정책홍보부장 송윤석△시청자홍보〃 김지수△글로벌사업본부장 이용석△뉴미디어글로벌사업국장 성보영△뉴미디어글로벌사업국 부국장 김도인△글로벌사업부장 박현삼△뉴미디어사업〃 전희영△국내사업〃 박상일△문화콘텐츠사업국장 강정민△문화사업부장 최종미△코이카협력〃 강영은△심의국장 최홍미△심의국 라디오심의부장 조순미△서울경인지사장 정성채△성남용인총국장 김낙현△글로벌사업본부 특임국장 주창만△신규법인설립준비TF팀장 이동원◇편성제작본부△특임국장 안택호△편성국장 윤길용△편성국 부국장(TV편성국장 겸임) 노혁진△편성기획부장 한훈기△편성콘텐츠부장(채널브랜드부장 겸임) 조창호△교양제작국장 김철진△시사제작〃 김현종△시사제작국 부국장 배연규(시사제작3부장 겸임) 김상운△시사제작1부장 박상후△시사제작4〃 이현숙△시사영상부장 조수현△외주제작국 부국장(외주제작2부장 겸임) 서정호△라디오제작국장 신권철△라디오제작국 부국장(라디오제작1부장 겸임) 김호경△라디오제작2부장 주승규△라디오제작3부장(라디오제작4부장 겸임) 유경민◇보도본부△보도국 부국장 이형관 최기화△편집1부장 문호철△편집2〃 고주룡△편집3〃 권태일△경제〃 유재용△사회2〃 정연국△기획취재〃 박용찬△통일방송연구소장 박정근◇드라마본부△드라마1국장 김사현△드라마1국 부국장(기획개발부장 겸임) 최창욱△드라마1국 기획제작부장 김진만△드라마2국장 이대영△드라마2국 부국장 최이섭◇예능본부△예능본부장 방성근△예능1국장 원만식△예능1국 부국장 송승준◇디지털본부△영상기술부장 이종한◇경영본부△경영지원국 부국장 윤만석△총무부장 양영석△인재개발〃 최종라△회계〃 지수환△광고영업〃 홍성원△미디어마케팅〃 심홍철△신사옥건설국장 김윤섭△신사옥건설부장 김배영△정보콘텐츠실장 차재실△인사부장 오영근△광고국 부국장 이재훈△광고기획부장 박종형 ■대한상공회의소 ◇승진 △조사2본부장(규제개혁추진단 부단장 겸임·상무이사) 박종갑△홍보실장 박동민 ■인천대 △부총장 윤기병△교무처장(인재개발원장 겸임) 성미영 ■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장(법과대학장 겸임) 김형준 ■대신증권 ◇이사대우 지점장 △양재동 이병주◇지점장△반포 오진승△서산 김경남△청주 오용진△둔산 이병용△영통 박상규△동탄 유의형
  • [시론] 지방행정체제 개편의 방향/이기우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장

    [시론] 지방행정체제 개편의 방향/이기우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장

    대통령 소속 기관인 지방행정체제개편추진위원회가 자치구와 군 74개를 폐지하는 결정을 해 심각한 저항을 받고 있다. 또한 시·군·자치구의 통합을 추진하고 있어 지역 간 갈등과 대립이 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개편위원회의 추진 상황을 보면 어디로 갈지 목적지도 정하지 않고 전속력으로 달리는 자동차와 같은 느낌이 든다. 방향을 잘못 잡으면 개편은 개선이 아니라 지방자치의 근간을 흔드는 개악이 될 수도 있다. 지방행정 체제를 개편하는 것은 무엇보다 글로벌화한 시대적 환경 속에서 국가의 경쟁력을 높이고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국가경영 체제를 정비하는 데 근본적인 목적이 있다. 먼저 국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분업을 통해 각각의 영역을 전문화하고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 중앙정부는 전국적인 문제에 집중해야 하고, 지방은 지역 발전에 책임을 지도록 해야 한다. 오늘날 세계경제는 지역 단위로 재편돼 가고 있으며, 지역의 경쟁력이 곧 국가의 경쟁력이 된다. 이러한 세계적인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지역이 지역의 경제와 생활 방식을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질 수 있어야 한다. 현재 우리나라는 모든 정책을 중앙정부가 결정하다 보니 지역은 중앙의 눈치만 보고 있다. 다른 나라의 지방은 자유롭게 달리고 있는데 우리나라의 지방은 손발이 중앙정부에 묶여 있는 셈이다. 족쇄가 채워진 것이다. 가장 시급한 지방행정 체제 개편의 과제는 중앙정부에 집중돼 있는 지역에 관한 정책 결정권과 재정권을 지방정부로 이양하는 데 있다. 그리하여 우리의 지방이 국경을 넘어 다른 나라의 지역들과 자유롭게 경쟁할 수 있도록 족쇄를 풀어 주어야 한다. 입법권은 정책 결정권과 관련된 문제이며, 재정권은 지방의 살림살이를 지방의 돈으로 할 수 있도록 하는 재원의 지방 이양 문제다. 다음으로는 주어진 과제에 적합한 지역 단위를 공간적으로 개편하는 일이다. 앞에서 논의한 국경을 넘는 지역 간 경쟁을 위해서는 대규모의 경제 단위가 필요하다. 여기서 대지역 단위는 적어도 500만 내지 2000만명의 인구를 포괄할 수 있는 지역경제권의 형성이 필요하다. 우리나라에서는 서울과 경기 지방을 제외하고는 국제적인 경쟁력을 가질 만한 지역 단위가 존재하지 않는다. 국가 경쟁력을 담보할 수 있는 공간적인 지역 단위의 재편은 대도시를 중심으로 하여 광역지방자치단체 수준의 통합 내지 협력체의 결성을 필요로 한다. 오늘날 세계화는 외향적인 경쟁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 내부적인 주민 챙기기가 필요하다. 경쟁에 지치고 초조해 있는 주민을 위로하고 활기를 재창조할 지역사회의 후생 구조가 뒷받침돼야 한다. 주민 가까이에서 주민들 삶의 터전을 조성해 노인과 어린아이를 보호하고 교육하고, 휴식과 안식을 위한 일상의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 이를 수행하는 지방정부는 주민과 가까운 정부여야 한다. 이상적으로는 주민을 실명으로 파악하고, 주민들이 지역 문제를 결정하는 과정에 참여해 결정하며 그 결과를 향유할 수 있는 지역 단위가 필요하다. 주민의 구체적인 생활 문제를 가까이서 챙기는 근접 정부로서 기초자치 내지 풀뿌리 자치가 있어야 한다. 기초자치의 단위는 선진국의 경우 대도시를 제외하고는 주민 수가 수백 명에서 수천 명, 수만 명 정도의 수준을 넘지 않는다. 대도시의 경우에도 대도시의 일체성과 다양성이 조화하도록 하기 위해 다계층적인 운영체제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지방행정 체제는 다른 지역과의 경쟁을 위한 외향적 요구와 주민들을 챙기기 위한 내향적 요구를 모두 충족시키는 것이어야 한다. 이를 위해 광역지방정부는 더욱 광역화하고, 기초지방정부는 더욱 세분화해 주민에게 접근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개편을 한다고 다 좋은 것이 아니다. 개편을 하려면 제대로 된 개편을 해야 한다. 해야 할 일은 하지 않고, 하지 말아야 하는 일을 골라 하는 정부야말로 무능한 정부의 표상이다.
  • 美어학연수·인턴을 한번에

    교육과학기술부는 미국에서 어학연수와 인턴활동을 한번에 할 수 있는 한·미 대학생 연수취업(WEST) 프로그램 제10기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WEST는 ‘Work, English Study and Travel’(취업·어학연수·여행)의 약자로 미국에서 4~5개월의 어학연수를 마친 뒤 연구소·공공기관·비정부기구(NGO) 등 다양한 분야에서 3~12개월 동안 인턴으로 취업해 일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제10기 프로그램에는 190명 내외의 참가자를 모집한다. 지원자격은 4년제 대학의 경우 4학기 이상, 전문대는 2학기 이상을 이수한 재학생 및 휴학생이다. 최근 1년 이내 졸업자도 가능하다. 지원자들은 모든 학기 평점 평균이 3.375점(4.5점 만점) 이상, TOEIC 750점 이상, TOEIC 스피킹 5등급(110점) 이상 획득해야 한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국민참여재판 7월 형사합의부 전체 사건으로 확대 실시… 전망 및 과제

    국민참여재판 7월 형사합의부 전체 사건으로 확대 실시… 전망 및 과제

    살인, 강도 등 일부 사건에만 한정됐던 국민참여재판이 오는 7월부터 형사합의부 전체 사건으로 확대 실시될 예정이다. 국민참여재판은 일반 국민들이 직접 배심원으로 참여해 법정공방을 지켜본 뒤 피고인에 대한 평결 후 형을 정하면, 판사가 이를 참고해 판결을 내리는 제도로 2008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한 자릿수대에 머물고 있는 저조한 신청률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 ●“신청 방식서 모든 사건 회부 방식 검토해야” 법원행정처에 따르면 시행 첫 해인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살인, 강도, 상해치사, 성범죄 등 국민참여재판 대상 사건은 모두 2만 1912건이었다. 이 중 피고인이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한 경우는 6.8%, 1490건에 불과했다. 피고인이 신청했다고 해서 모든 사건이 국민참여재판으로 열리는 것은 아니다. 피고인이 신청 후에 철회하는 경우가 많고, 법원이 배제하는 경우도 있다. 지난 4년간 피고인이 신청한 1490건 가운데 실제로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된 사건은 574건이다. 결과적으로 대상 사건의 2.6%만 국민참여재판으로 열렸다. 대법원 관계자는 “피고인이 여러 명인데 일부만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피고인별로 따로 재판을 진행할 수 없어 이럴 경우는 배제한다.”고 밝혔다.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이 발간한 ‘국민참여재판제도의 평가와 정책화 방안’에 따르면 조사대상 피고인 42명 가운데 16명이 ‘잘 모르고 신청했다가 철회했다’고 답해 신청당사자인 피고인조차 국민참여재판에 대해 잘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저조한 신청률과 신청 후 높은 취소율을 해결해야 국민참여재판이 자리 잡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성기 성신여대 법학과 교수는 “피고인 신청 방식에서 원칙적으로 모든 사건을 국민참여재판에 회부하는 방향으로 법을 개정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서보학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사법부가 국민참여재판의 장점 등을 피고인들에게 제대로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배심원 평결 권고적 의견에 그쳐 국민참여재판에 참여하는 배심원의 평결을 판결에 어떻게 반영할 것인지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 현재는 배심원 평결이 재판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고 권고적 의견에 그치고 있다. 배심원단의 평결을 무시하진 않지만 최종 판결은 재판부가 내린다. 이를 두고 법조계 내부에서도 찬반 의견이 엇갈린다. 이성기 교수는 “법관과 배심원들의 평결을 비교·연구할 수 있다.”면서 “한국의 독자적인 국민참여재판 방식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김선수 민주주의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회장은 “배심원들이 만장일치로 의견을 낸 경우 재판부가 받아들여 판결을 내려야 한다.”면서 “특히 만장일치로 무죄의견이 나오면 검사의 항소를 제한할 필요도 있다.”고 강조했다. 재판시간이 길어지는 것도 대비해야 한다. 현재는 쟁점이 간단한 사건 위주로 진행하지만, 확대실시되면 재판시간이 길어질 수밖에 없다. 탁희성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시일이 오래 걸리는 사건들의 경우 재판 일수를 늘리면서 재판시간을 출퇴근 시간에 맞추는 등 배심원들을 배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성기 교수는 “재판시간이 길어질 수도 있는 만큼 배심원이 되는 것을 권리라고 생각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홍인기기자 ikik@seoul.co.kr
  • 김상주·강신형·이명철씨 과학기술훈장 창조장

    교육과학기술부는 20일 대전 국립중앙과학관 사이언스홀에서 ‘제45회 과학의 날’ 기념식을 열고 과학기술진흥 유공자 79명에게 과학기술 훈·포장과 대통령 및 국무총리 표창을 시상한다고 18일 밝혔다. 기념식에서는 김상주 대한민국학술원 회장과 강신형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 이명철 가천대 길병원장 등 3명에게 과학기술훈장 1등급인 창조장이 수여될 예정이다. 김 회장은 49년간 신소재 분야 연구에 매진한 과학기술계 원로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 위치 선정 등 기초과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고 강 교수는 기계·조선·항공 분야에서 30년간 많은 후학을 육성한 점과 유체기계 분야 연구를 통해 제품 상용화에 큰 공헌을 한 점이 인정됐다. 또 이 원장은 핵의학, 방사선의학, 생명공학 등의 발전 기반을 마련하고 세계 핵의학회장을 지내며 개발도상국의 학문 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이어 혁신장(2등급)은 박병락 한국전기연구원 선임시험본부장, 손요헌 ㈜영신금속공업 부사장, 윤석후 한국식품연구원장, 이찬주 ㈜문엔지니어링 사장, 한문희 충남대 녹색에너지기술전문대학원장 등 5명이, 웅비장(3등급)은 차기철 ㈜바이오스페이스 대표이사, 장만 한국해양연구원 책임연구원 등 6명이, 도약장(4등급)은 김경자 한국세라믹기술원 이천분원장, 최용경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연구소장 등 7명이 각각 수상한다. 또 진보장(5등급)은 김응호 한국원자력연구원 책임연구원, 이송규 기술법인 단평 대표기술사 등 8명에게 돌아간다. 이 밖에 과학기술포장 8명, 대통령 표창 18명, 국무총리표창 24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교과부는 장관 표창으로 우수과학어린이 5868명, 우수과학교사 257명 및 과학기술유공자 175명 등 6300명에게도 기관별로 표창장을 전달할 계획이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국고 장학금 빼돌린 간 큰 총장

    학생들에게 줘야 할 수억원의 국고장학금을 횡령한 경북의 A전문대 설립자가 감사원 감사에서 덜미를 잡혔다. 이 학교는 교비로 설립자의 땅을 고가에 매입하는 편법으로 설립자의 주머니를 부풀려 주기도 했다. 감사원은 올 초 전국 26개 전문대학과 교육과학기술부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문대학 국고보조사업 추진실태’ 감사 결과 일부를 17일 공개했다. 감사 대상이 된 전문대는 지난 3년간 국고보조금을 지원받은 곳들이다. 감사원에 따르면 A전문대 설립자 일가는 학생들에게 지급할 국고장학금 수억원을 가로채는 등 90억여원의 횡령비리를 저질렀다. 장학금을 떼먹는 수법은 파렴치했다. 재학생 해외연수를 위해 국가가 지원한 장학금 9억 2000만원을 학생들 모르게 통장을 개설하고 입금받은 뒤 그중 2억여원을 빼썼다. 설립자가 현 총장이기도 한 이 학교의 재정운영은 한마디로 ‘비리 종합세트’였다. 교비로 총장 소유의 땅을 시가보다 비싸게 사들이는 ‘짬짜미’까지 일삼았다. 제2캠퍼스 건립 등의 명목으로 총장 소유인 경기 남양주시의 토지를 매입하면서 시세보다 40억여원이나 더 비싼 72억원을 퍼줬다. 감사원은 관련 비위행위자 10여명을 검찰에 수사의뢰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서울광장] 진영논리 수명 다했다/김종면 논설위원

    [서울광장] 진영논리 수명 다했다/김종면 논설위원

    진영논리라는 말이 요즘 부쩍 입에 오르내린다. 그러나 말이 좋아 논리지 속을 들여다보면 형편없는 반논리다. 내 편이면 무조건 옳다는 식이니 애당초 건강한 공론은 이뤄질 수 없다. 4·11 총선을 통해 우리는 그 허상을 똑똑히 봤다. 민주통합당은 총선 전까지만 해도 원내 과반의석, 아니 통합진보당과 함께 여소야대 국회까지 내다봤다. 그러나 민간인 불법사찰 등 호재에도 불구하고 참패했다. 단순화의 오류를 무릅쓰고 말하면 민주당의 실패는 한마디로 어설픈 진영논리 때문이다. 야권연대라는 편가르기 득표수단에 매몰돼 별다른 정책도 비전도 제시하지 못했다. 진보당 이정희 대표의 여론조사 조작 파문에 민주당은 진보진영 눈치만 살피며 허송세월했다. ‘나꼼수’ 멤버 김용민 막말사태도 얼버무리기식 사퇴 권고로 어물쩍 넘어가려다 성난 민심에 덜미를 잡혔다. 너른 중원에서 사슴을 쫓을 생각은 안 하고 제 울타리 안의 토끼나 잡으려 했으니 어떻게 천하의 표를 모을 수 있겠는가. 진영논리의 저주다. 진영논리는 과거 권위주의 정권 시절 반독재 민주화운동 세력에게는 꽤 유용한 무기였다. 강철 같은 단일대오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진영논리로 무장하는 게 필요했다. 피아를 엄격히 구분하는 일도양단의 흑백논리도 한수 접고 봐줬다. 민주화라는 대의를 위해서였다. 그러나 ‘민주화 이후의 민주화’를 모색하는 지금 그런 이분법은 통하지 않는다. 진리의 빛깔은 흑도 백도 아닌 회색이라는 역설이 오히려 설득력을 얻는다. 좌니 우니 진보니 보수니 하지만 그 경계는 날로 희미해지고 있다. 복지포퓰리즘 전선에는 왼쪽도 오른쪽도 없다. 한국 사회에는 진보주의는 있는데 진보파는 없고 보수파는 많은데 보수주의자는 없다고들 한다. 이론과 실제의 괴리가 그만큼 크다는 얘기다. 중요한 것은 진정성이다. 우리 주위에는 생각은 진보, 삶은 보수 혹은 그 반대인 이들이 적지 않다. 비난을 하자는 게 아니다. 이념이 더 이상 소용이 닿지 않는 시대에 살고 있음을 지적하고자 할 따름이다. 진영논리는 수명이 다했다. 민주당 일각에서도 특정 진영의 논리에 사로잡혀 국민 다수의 생각을 읽지 못한 것을 패인으로 꼽는다. 총선의 교훈을 바로 새기지 못하면 대선의 미래도 없다. 진영논리에 기대지 않겠다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선언은 그런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고정된 틀에서 벗어나야 융합과 통섭의 시대정신도 구현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 사회 한편에는 여전히 진영논리에 빠져 상대를 갈라치고 분열의 프레임을 이어가려는 세력이 있으니 안타까운 노릇이다.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들지 않을 수 없다. 야권연대 총선 멘토단으로 나선 그는 김용민 막말파문 와중에 “관타나모 성폭행을 비판하며 한 말” 운운해 눈총을 받았다. 총선 후에는 “단박에 과잉 우편향 세력관계가 바뀌지 않는다.”며 진보진영의 분발을 촉구하기도 했다. 정치인보다 더 정치에 몰두한다는 소리를 듣는 그에게 파당성을 버리라고 하는 것은 무리인지 모른다. 하지만 지적 엄정성을 생명으로 하는 학자라면 사물을 보는 최소한의 균형감각은 있어야 한다. 한 방향으로 멈춰선 정치 나침반에 따라 세상을 재단하는 건 아닌지 스스로 돌아보기 바란다. 젊은이들에게 특정 진영논리만 전파해 편협한 터널 비전을 갖게 한다면 그것은 진정한 멘토의 역할이 아니다. 국민이 역(逆)계몽운동이라도 벌여야 하나. 미국 컨트리 가수 멀 해거드가 부른 ‘무스코기에서 온 오클라호마 촌놈’(Okie from Muskogee)이란 노래가 있다. 히피로 몸살을 앓던 40여년 전 미국에서 유행한 ‘애국계몽’ 가요다. 국내에는 ‘철날 때도 됐지’라는 번안곡으로 알려졌다. “…우리들은 이미 알고 있죠/어릴 때는 벌써 지났다고/다운타운 정이 들었지만/ 때가 되면 멀리 떠납니다…” 조 교수도 이제 그 넓은 오지랖 좀 거두고 학문이든 정치든 한곳에 닻을 내렸으면 좋겠다. 그게 자신이 말하는 ‘후진 진보’의 앞날을 위해서도 바람직한 일 아닌가. jmkim@seoul.co.kr
  • 순수하고 강렬했던 천재의 문학세계

    순수하고 강렬했던 천재의 문학세계

    “내가 더 달란 말이 아니오. 잘 알아요. 이건 자본주의 사회야. 자본주의 사회니까 자본 바깥에서 풀을 뜯어 먹고 사는 염소 같은 내가 또 내 분수를 잘 알지. 잘 아니까 더 달란 말은 아니야. 그러나 내가 일한 것만큼은 누가 줘야 될 것 아니야? 이치가 그렇잖아?(생략)”(247쪽, 단편소설 1948년 4월 발표한 ‘한 화가의 최후’ 중)  일제 식민지와 해방공간의 거친 풍파를 온몸으로 받아낸 월북시인이자 소설가인 오원(梧園) 설정식(1912~1953)의 문학전집(산처럼 펴냄)이 나왔다. 올해 설정식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남긴 시 60여 편과 장·단편소설 6편, 문학평론 4편, 그가 한국에 최초로 소개한 셰익스피어의 희곡 ‘하므렡’(햄릿)과 헤밍웨이의 ‘불패자’ 등 번역물 3편 등을 묶어 한 권의 책으로 내놓은 것이다. 그가 본격적으로 문학 활동을 한 시기는 해방 이후 4년여에 불과했지만 시인 정지용 등은 그를 천재라고 했었다.  해방 공간에서 이렇게 왕성하게 활동했던 설정식을 왜 사람들은 알지 못했을까. 설정식이 월북작가이기 때문이다. 그는 1988년 납북·월북 문인에 대한 해금 조치가 이뤄진 뒤에서야 조명되기 시작했다.  설정식의 삶은 한국의 역사와 비슷한 경로를 걸었다. 함경남도 단천 출신인 그는 개신 유학자인 오촌(梧村) 설태희(1875~1940)의 4남 1녀 중 삼남으로 태어났다. 아버지는 일제 강점기에 조선물산장려운동을 전개했고 벽초 홍명희와도 친분이 있었다. 둘째 형 설의식(1901~1954)은 마라토너 손기정 선수의 일장기 말소 사건으로 동아일보 편집국장직을 물러난 언론인이었다. 지사 집안의 분위기 덕분에 1929년 11월 광주학생운동에 가담했다는 이유로 그는 경성공립농업학교(서울시립대 전신)에서 퇴학당한다. 이후 만주 펑톈으로 가 중국 랴오닝성에서 학교를 다녔지만 1931년 7월 한인과 중국 농민이 충돌한 완바오 산 사건에 연루돼 피신했다가 귀국해야 했다. 그 경험을 담은 ‘중국은 어디로’가 1932년 1월 중앙일보의 희곡 현상공모에서 1등에 당선됐다. 1932~1936년에 연희전문대(연세대 전신)에서 공부한 뒤 그는 1937년 9월 미국 오하이오주 마운트유니언대에 입학에 영문학을 전공했고, 1939년 뉴욕의 컬럼비아대에서 2년간 셰익스피어를 연구하고 귀국했다. 1945년에는 미 군정청 공보처 여론국장이 됐다. 다른 한편으로 1946년 조선문학가동맹에 가담하고, 그해 9월 임화를 통해 조선공산당에 입당한다. 1947년 8월 미군정에서 사임한다.  1946년 아버지의 죽음을 소재로 한 장편소설 ‘청춘’, 미국 유학생활을 소재로 민족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젊은이의 고뇌를 다룬 단편소설 ‘프란씨쓰 두셋’을 신문에 연재한다. 1948년 단편소설 ‘척사 제조사’, ‘한 화가의 최후’를 발표하고, 장편소설 ‘해방’을 연재하다 중단한다. 1947년에 첫 시집 ‘종’, 1948년에 시집 ‘포도’와 ‘제신의 분노’를 각각 출간했다. ‘제신의 분노’에서 시인으로서 문학적 입지를 굳혔다. 1949년 햄릿을 ‘하므렡’으로 완역해 간행했다. 6·25전쟁이 나자 설정식은 1950년 9월 자수 형식으로 인민군에 자원입대했다. 월북한 그는 1951년 7월 개성 휴전회담에서 조중대표단의 통역관으로 나타났다. 이때 종군기자였던 헝가리의 티보 메러이와 친분을 나누고, 도움을 받아 헝가리어로 ‘우정의 서사시’라는 책도 출간했다. 그러나 설정식은 1953년 7월 휴전회담에 나타나지 않았다. 그해 3월에 임화 등과 함께 체포돼 조선남로당숙청 때 미제 간첩으로 몰려 사형당했다. 41살이었다.  그의 죽음이 부인 김증연씨와 자식들에게 전달된 것은 9년이 지난 1962년 9월이었다. 헝가리의 종군기자 티보 메러이가 잡지 사상계에 ‘한 시인의 추억, 설정식의 비극’이란 글을 기고한 덕분이다.  문학평론가 김우창 이화여대 석좌교수는 발문에서 “독립 자주의 민족이념, 전 인민을 위한 자유로운 민주주의, 그것의 실천을 위한 사상적 순수성을 다짐하는 수사의 강렬함”으로 그의 문학세계를 규정했다. 곽명숙 아주대 교수도 “논어와 장자 등 한문 고전들을 현학적이고 해박하게 펼쳐놓은 주지주의적 시의 특징을 남겼다.”고 했다.  시와 소설은 식민지 시대와 해방공간에서 느꼈을 청년 지식인의 고뇌, 정치적 성향 등이 물씬물씬 드러난다. 이제는 아버지보다 더 나이 든 막내아들이자 언론인 설희관씨가 전집을 엮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열린세상] 개인정보보호법 중소업자엔 탄력 적용을/김민호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열린세상] 개인정보보호법 중소업자엔 탄력 적용을/김민호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지난해 9월 30일 발효된 개인정보보호법을 바로 적용할 경우 커다란 사회적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에 정부는 6개월의 계도기간을 두었다. 이제 계도기간이 끝나고 개인정보보호법이 실제 적용되고 있다. 개인정보보호의 중요성에 대해 정부와 국민 모두는 인식을 같이한다. 다만 법의 취지에 맞게 법규정을 엄격하게 집행해 개인정보보호를 강화해야 한다는 이상론적 주장과 법의 기계적 집행에 대한 국민들의 불편과 저항을 줄이기 위해 법규범의 준수 능력이 부족한 사람들에 대한 법집행을 완화해야 한다는 요구가 동시에 존재한다는 것이 정부를 곤혹스럽게 만들고 있다. 개인정보보호법의 제정으로 법의 적용 대상이 되는 개인정보처리자의 수가 양적으로 급속히 확대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개인정보보호법 제정 이전에도 공공기관을 규율하는 ‘공공기관의 개인정보보호에 관한 법률’과 정보통신 서비스 제공자에게 적용되는 ‘정보통신망의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이 각각 있었다. 특히 호텔, 학원 등과 같이 재화나 용역을 제공하면서 회원제나 그와 유사한 형태로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사업자를 ‘준용사업자’라고 해 이들 역시 정보통신망법상 개인정보보호에 관한 규정을 적용받고 있었다. 개인정보보호법의 제정에 따라 새롭게 법적용 대상이 된 자는 제조업, 비디오대여점, 택배사, 1인 사업자, 직능단체, 동창회 등 주로 오프라인에서 영업을 하는 중소사업자나 단체들이다. 따라서 이들이 개인정보의 수집동의, 안전한 관리, 파기, 유출 통지 등과 같은 개인정보보호법상의 규정을 준수하고 있는지를 단속하고 처벌하는 것이 타당한 것인지에 대해 답을 찾기가 쉽지 않다. 음식배달 주문기록을 배달 후 즉시 파기했는지, 주문자정보를 보관하기 위해서 별도의 동의를 얻었는지, 고객정보를 컴퓨터에 기록, 저장하면서 보안성 조치를 취했는지 등을 단속하고 처벌하는 것이 지금의 행정력으로 가능하고, 또 바람직한 것인지 의문이 든다. 그렇다고 개인정보보호법의 집행을 느슨하게 해 법 자체를 유명무실하게 한다면 이 또한 비난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다. 특히 정부의 소극적 단속으로 개인정보가 유출될 경우 정보주체의 반발과 국민들의 질책도 충분히 예상되는 일이다. 이러한 진퇴양난의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현명한 해법은 바로 ‘인식의 공유’이다. 개인정보보호법은 중소사업자를 규제하고 괴롭히기 위해 제정한 것이 아니라 사업자와 고객이 함께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 ‘약속’이라는 인식의 공유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하면 단속과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고객의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하는 것은 고객에 대한 기업의 당연한 의무라고 인식해야 한다. 개인정보보호법은 고객의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지침서이고 매뉴얼이다. 법의 규정과 단속만으로는 오랜 관행과 습관을 일거에 바꿀 수 없다. 중소사업자 스스로가 그 중요성을 깨달아야 한다. 정부 역시 중소사업자가 스스로 인식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규제자’보다는 ‘조력자’로서 단속보다는 지원과 지도에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이다. 행정안전부 역시 문제를 정확히 인식해 개인정보보호법 표준지침과 해설서를 발간하고, ‘개인정보 기술지원 센터’를 통해 중소·영세사업자에게 취약점 원격진단, 암호화 솔루션 보급, 온라인 전문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등 개인정보보호법이 기업활동과 국민의 일상생활에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미 우리 사회는 정부의 강력한 단속과 처벌 때문이 아니라 개인정보보호법이 제정됐다는 자체만으로도 개인정보보호의 문화가 서서히 정착돼 가고 있다. 따라서 정부는 악의적으로 개인정보를 침해, 유출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하게 대처하지만 법에 대한 인지도가 낮고 생업에 바빠 법의 준수에 필요한 기술적, 관리적 조치를 미처 준비하지 못한 중소사업자들에게는 처벌보다는 지원과 지도를 우선함으로써 개인정보보호법이 범법자를 양산하는 악법이 되지 않고 대한민국 국민들의 안전과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성전(聖典)이 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 제밥그릇 챙기기 도넘은 서울변회

    변호사 단체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졸업생들의 자질 문제를 거론하며 변호사시험 합격률 상향조정에 반대해 로스쿨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사실상 변호사 증원에 반대한다는 것이어서 ‘밥그릇 챙기기’에만 급급한 것 아니냐는 비난도 제기된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지방변호사회는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로스쿨 도입 이전 법률전문가 양성은 평균 10년이 걸렸지만 로스쿨은 교육기간이 3년에 불과해 기본적 자질을 갖췄다고 장담할 수 없다.”면서 변호사 시험 합격률을 87%로 상향 조정해야 한다는 로스쿨 교수협의회의 주장에 반대했다. 서울변회는 또 “합격자들의 로스쿨 성적과 변호사시험 답안지를 공개해야 한다.”며 “로스쿨 졸업생들의 자질검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법무부는 올초 치러진 제1회 변호사시험 합격률을 당초 75%로 설정했지만 응시생이 예상보다 적자 87.5%로 올린 바 있다. 로스쿨 교수협의회 측은 “로스쿨 합격자 증가에 줄곧 반대 입장을 밝혀온 변호사 단체들이 기득권 챙기기에만 급급하다.”고 비판했다. 로스쿨 출신 변호사들의 증원에 반대하는 것은 일생을 사법시험에만 매달리는 ‘사시 낭인’ 풍조를 없애고, 변호사들을 늘려 국민들이 손쉽게 사법서비스를 받게 하기 위해 도입한 로스쿨 제도의 취지에도 어긋난다는 것이다. 변호사 시험에 합격한 한 로스쿨 졸업생도 “기존 변호사들이 기득권을 놓치지 않기 위해 잠재적인 경쟁자인 로스쿨 출신 변호사들을 의도적으로 견제하고 있다고밖에 볼 수 없다.”고 말했다. 협의회 관계자는 “로스쿨 입학시험 때부터 검증이 이뤄지는 만큼 변호사시험은 사실상 ‘자격시험’ 정도면 충분하다.”며 변호사시험 합격자를 당초 계획대로 1500명 이상으로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재헌·홍인기기자 goseoul@seoul.co.kr
  • [부고]

    ●신창동(변호사)씨 별세 의철(가톨릭대 의대 교수)용철(SBS 아나운서팀 차장)씨 부친상 조용현(가톨릭대 의대 교수)권오곤(유고국제형사재판소 부소장)정광원(한국은행 통화정책국 부국장)장의관(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교수)씨 장인상 9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2일 오전 7시 (02)2258-5979 ●임수경(국세청 전산정보관리관)씨 시부상 10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12일 오전 6시 (02)2650-2742 ●박재준(신용보증기금 서울동부영업본부장)씨 부친상 1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02)3010-2631 ●이영희(변호사)영철(평화SPB 근무)씨 모친상 박해윤(동서아이앤디 부장)씨 장모상 9일 대구 한패밀리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053)760-8800 ●이주원(전 LG이노텍 부사장, 현 성균관대학교 교수)씨 부친상 10일 미국 시카고 파라타인, 봉인식 14일 오전 11시 수원연화장 (031)436-7009, 010-8108-3960 ●고병석(열린의사회 이사장)씨 모친상 9일 경남 창원시 마산의료원, 발인 12일 오전 9시 (055)149-1401
  • 로스쿨 출신 첫 ‘로클러크’ 100명 임용

    로스쿨 출신 첫 ‘로클러크’ 100명 임용

    재판 업무를 보조하는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출신 재판연구원이 사법 사상 처음으로 임용됐다. 대법원은 9일 오전 대법원 청사에서 양승태 대법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임 재판연구원 100명에 대한 임명식을 가졌다. 양 대법원장은 “재판연구원은 재판에 관한 조사연구를 통해 법관의 재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유일한 신분”이라며 “고유의 책임과 의무를 가진 독립된 직분임을 명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른바 ‘로클러크’로 불리는 재판연구원들은 이날부터 서울고등법원 권역에 60명, 나머지 4개 고법 권역에 각각 10명씩 배치됐다. 행정 권한을 분산·이양한다는 양 대법원장의 방침에 따라 고등법원장들이 권역별로 임용 절차를 진행했다. 계약기간은 내년 4월 8일까지이며, 1년 계약기간 연장이 가능해 최대 2년간 일선 법원에서 사건의 심리 및 재판에 대한 조사, 연구 등을 담당하게 된다. 2년간 재판연구원 업무를 수행한 뒤 판사직에 지원할 수 있다. 선발된 재판연구원의 평균 연령은 31.2세이며, 여성이 55%로 절반을 넘었다. 변리사와 공인회계사, 노무사, 동시통역사, 이공계 전공자 등 다양한 사회경력을 갖춰 이들의 연구 결과가 재판 과정에 반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대법원은 밝혔다. 로클러크 제도는 1875년 미국 연방대법원 호레이스 그레이 대법관에 의해 처음 선보였으며, 미국에서는 판사 1명당 1~5명의 로클러크가 배치돼 사건 쟁점을 검토하고 관련 법리 및 판례를 연구해 재판을 보조하고 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미래형 전문인력 3000명 키운다

    서울시는 올해 91억원을 투입해 ‘캠퍼스 최고경영자(CEO)’ 등 미래 신성장동력산업을 창출할 창조전문인력 3000명을 육성한다고 9일 밝혔다. 서울에는 56개 대학과 전국 전문대 이상 고학력자의 21%인 69만명이 학교생활을 하고 있고, 이공계 대학원 재학생의 42%인 3만명이 있는 등 우수인력이 집결돼 있지만 미래형 혁신기술을 개발할 핵심인재는 부족하다는 인식에 따른 것이다. 우선 시는 도시사회 문제를 자유롭게 토론하고 실험할 수 있는 창의적인 연구환경을 제공하는 ‘서울크리에이티브랩’을 올해 하반기에 설치해 연간 25억원씩 5년간 지원한다. 다양한 분야의 젊은이들이 팀을 구성해 학문의 융합(통섭)을 연구하고 전문가 멘토의 지원을 받아 아이디어를 구체화한다. 과학과 인문학을 결합하는 방식 등 다양한 융합연구를 할 인재 100명을 키우는 것이 목표다. 우수 아이디어는 시 관련 정책에도 반영한다. 대학과 기업의 협력을 통해 해당 산업과 관련된 맞춤형 교과과정을 대학에 개설하는 ‘창조아카데미’도 추진한다. 대학생들은 이론과 실무를 병행한 교육을 받아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게 한다는 목표다. 산업 현장을 이해하지 못해 재교육하는 시간·비용 낭비를 없애겠다는 것이다. 5개 내외의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연간 24억원을 3년간 지원한다. 이에 따라 산업 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1500명의 전문인력 양성이 가능해진다. 시는 10개 내외의 대학에 외부 전문가 그룹을 활용한 ‘캠퍼스 CEO 육성사업’도 추진한다. 10억원을 투입해 사업화 능력을 가진 예비창업가 1000명을 양성하고 성과 발표회를 통해 민간투자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이동통신 산업 선도 창조인력 양성사업’도 주목받고 있다. 대학과 기업, 연구기관으로 구성된 1개 컨소시엄에 연간 10억원씩 3년간 지원해 이동통신 분야 차세대 기술을 개발한 인재를 육성한다. 시는 이외에도 올해 4개 내외의 산학협력 기술지주회사 사업화 프로젝트에 20억원을 투입한다. 자본이 부족해 대학 기업이 실질적인 기업으로 발돋움하지 못하는 것을 막고 신규 고용창출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시는 12일 시청 13층 대회의실에서 1차 창조전문인력 양성사업 사업설명회를 갖고 13일에는 성수IT종합센터 14층 강당에서 2차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사업 홈페이지(www.creation.seoul.kr)를 참고하면 된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생각나눔 NEWS] 미니홈피 공개된 개인정보, 퍼나르면 죄인가?

    지난 3월 초 고등학생 A(17)양은 ‘인터넷에서 신상이 털렸다.’며 서울 강서경찰서에 진정서를 접수했다.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의 한 아이돌 그룹 게시판에서 다른 팬들과 논쟁을 벌이다 상대편에 의해 자신의 이름과 조부모의 사진 등이 공개됐다는 것이다. ‘악플’로 정신적인 피해를 입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그러나 담당 경찰은 증거 자료를 검토한 뒤 처벌할 만큼 심각한 사안이 아니라며 취하를 설득했다. 그는 “미니홈피 등에 있는 사진이나 이름의 경우 이미 공개된 정보이기 때문에 개인정보 침해로 보기 어렵다.”면서 “악플의 내용도 처벌할 만큼 심각한 수준이 아닌 데다 대다수가 청소년이라 무리하게 형사처벌하기도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A양처럼 미니홈피나 블로그 등에 올라온 사진이나 신상정보 등을 수집해 인터넷에 퍼뜨리는 ‘신상털기’의 경우 현행법으로 처벌하기가 쉽지 않아 논란이 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해킹 등 불법적으로 얻어낸 정보이거나 허위사실을 유포하지 않는 이상 신상털기 자체로 처벌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한다. 반면 네티즌들은 공개된 정보라 해도 자신의 신상을 강제로 밝힌 사람을 처벌하지 못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경찰은 공개된 정보를 단순히 퍼날랐다고 해서 처벌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 관계자는 “피해자의 입장은 이해하지만 이미 미니홈피에 있는 이름이나 사진을 다른 곳에 올렸다 해서 개인정보나 초상권을 침해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면서 “그런 정보를 바탕으로 명예훼손이 이뤄질 때만 처벌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전문가의 의견도 다르지 않다. 박경신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역시 “불법적으로 획득한 정보가 들어있지 않은 이상 형사적인 처벌은 어렵다.”면서 “정 억울하다면 민사 소송을 통해 손해 배상을 청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들이다. 축구 커뮤니티를 자주 방문한다는 박모(25)씨는 “미니홈피가 공개되었다 해도 기본적으로는 원하는 사람들과만 소통하고 싶다는 전제가 있는 게 아니냐.”면서 “정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내 신상이 털린다면 처벌하고 싶을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다른 네티즌 주모(28)씨도 “인터넷에 올리는 의견들이 항상 떳떳하지 못한 건 아니지만 그게 내 글이라는 걸 애써 밝힐 필요는 없지 않느냐.”면서 “어떤 의견을 표명하든 익명의 권리는 보장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배경헌기자 baenim@seoul.co.kr
  • 올 대입 의학계열 정원 179명 증원

    올 대입 의학계열 정원 179명 증원

    2013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의예과, 치의예과 선발 인원이 상당 부분 늘어남에 따라 의학계열 진학을 희망하는 수험생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동안 의학·치의학 전문대학원과 의·치대 병행 체제로 운영하던 많은 대학들이 2015학년도부터 다시 의·치대 체제로 전환하면서 현재 고등학교 3학년이 대학입시를 치르는 2013학년도 입시부터 정원을 늘려 뽑기 때문이다. 2013학년도 전국 의예과·치의예과 학부 모집 정원은 1770명 선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정원 1591명에 비해 179명이 늘어난 것으로, 의예과는 167명, 치의예과는 12명이 늘어난 인원을 선발한다. 각 대학별 모집인원은 지난해에 비해 적게는 8명에서 많게는 28명까지 증가한 규모다. 다만, 체제 전환 대학들은 4년 동안 의무적으로 의·치의대 정원의 30%를 학사 편입학으로 충원해야 하기 때문에 각 대학별 모집인원이 정원만큼 늘지는 않는다. 눈여겨볼 점은 의·치대 체제로 전환하는 학교 가운데 서울대 28명, 고려대 21명, 연세대(서울 캠퍼스) 22명, 한양대 22명, 중앙대 17명 등 선호도가 높은 대학들의 의예과 모집인원이 많이 늘었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재학생은 물론 졸업생 및 반수생들의 지원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특히 자연계열 최상위권 학생들의 의대 지원 성향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일부 의예과 재학생들도 상위권 대학 진학을 목표로 지원할 가능성이 있다. 이들의 영향으로 상위권 의대들의 경쟁률은 예년보다 상당히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모집인원 가운데 수시모집으로 선발하는 수가 많다는 점도 수험생들이 유의해야할 점이다. 서울대는 총 모집인원 가운데 수시로 40명을, 정시로 27명을 선발하고, 고려대는 수시 42명, 정시 13명을 뽑는다. 연세대도 수시 35명, 정시 20명, 울산대 수시 24명, 정시 16명, 중앙대는 수시 26명, 정시 17명 등 의·치의대 모집이 있는 대학 대부분이 수시전형에서 더 많은 인원을 선발한다. 의·치의대 수시전형을 준비하는 데는 내신 성적 관리와 대학별고사 준비 못지 않게 수능 대비도 철저히 해야 한다. 가천대 한의예과·단국대 의예과·동국대 한의예과는 2개영역 1등급, 고려대 의예과는 수리 가형과 외국어 1등급, 연세대·아주대·울산대 의예과는 3개 영역 1등급, 한양대 의예과는 수리 가형 1등급과 언어·외국어·탐구영역 합계 4등급 등 대부분의 의·치·한의대에서 수능 2,3개 영역 1등급의 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하고 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경제 브리핑] 국세청 납세자보호관 신호영 씨 임명

    국세청은 개방형직위인 납세자보호관에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신호영(45) 교수를 임명했다고 8일 밝혔다. 국세청 납세자보호관은 전국 6개 지방국세청과 109개 세무서의 납세자보호담당관을 직접 지휘하면서 세금과 관련한 고충 처리, 민원제도 개선 등 납세자권익을 대변하고 보호하는 자리다. 신 납세자보호관은 사법고시(37회)와 행정고시(39회)를 동시에 합격하고 1999년에 국세청 사무관으로 출발, 2007년까지 일선 세무서, 지방국세청과 국세청에서 사무관으로서 세정현장을 다양하게 경험했다.
  • [로스쿨의 그늘] “로스쿨도 대학서열대로…학력차별 서러워”

    “학부 시절에는 학벌 차별 문제를 체감하지 못했는데 지방에서 로스쿨을 다니다보니 서러운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니더라고요.” 고려대를 졸업한 뒤 제주대 로스쿨에 진학한 이모(28)씨는 학벌의 벽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며 6일 이같이 고백했다. 이씨는 “학부 때는 좋은 학교 나온 사람이 그 전에 더 열심히 공부를 했기 때문에 입사 등에서 유리한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다.”면서 “하지만 입장이 바뀌어 보니 대학원 기간 동안 내 노력이 제대로 평가받지 못 하는 것 같아 아쉽기만 하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씨뿐만이 아니다. 지난해 로스쿨에 진학한 입학생의 출신학교를 분석한 결과 2092명 중 1754명이 서울 등 수도권 대학 출신이었다. 11개 지방 로스쿨도 합격자 945명 중 690명(73%)이 수도권 대학을 나왔다. 이들은 “예전에는 학벌이 경쟁력이라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오히려 학벌차별의 피해자가 됐다.”고 말한다. 지난해 부산대 로스쿨에 입학한 김모(26·여)씨는 “학부를 서울에서 나왔는데 고향이 부산이고 해서 부산대 로스쿨에 진학했다.”면서 “처음에는 거점 국립대 로스쿨이라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선배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니 상황이 전혀 다르더라.”고 말했다. 김씨는 이어 “대학 서열을 그대로 로스쿨에 적용하는 것 같다.”면서 “교육환경도, 같이 공부하는 동기들도 훌륭하다고 생각하지만 사회적 인식 때문에 서울에 있는 명문 로스쿨로 다시 옮길까 고민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지방 로스쿨 학생들은 “정부와 대학이 로스쿨별로 특화시켜 학벌 차별을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김형주 법학전문대학원 학생협의회 회장은 “대학서열화를 깨기 위해 정부가 각 대학별로 특화 발전을 지원하는 것처럼 로스쿨도 기업, 공익, 금융 등 대학별로 특화해 전문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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