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전문대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카스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동경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생방송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캠프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152
  • 대기업 곳간 현금 313兆… 과세 싸고 찬·반 논란

    대기업 곳간 현금 313兆… 과세 싸고 찬·반 논란

    기업들이 회사 안에 쌓아놓고 있는 돈을 둘러싸고 논쟁이 일고 있다. 과잉 유보금에 대해 세금을 매겨 법적으로 제한해야 한다는 주장과, ‘과잉’의 기준이 명확하지 않고 유보금 확대는 세계적 추세라는 반론이 맞선다. 정부는 일단 법적 제재에 부정적이다. 7일 기획재정부와 재계에 따르면 사내 유보금 제재 논란에 다시 불을 댕긴 곳은 정치권이다. 민주통합당 등 야권 진영은 313조원이 넘는 국내 재벌들의 사내 유보금에 대해 세금을 매기는 법안 마련을 추진 중이다. 국회입법조사처에 따르면 국내 63개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가운데 올해 1분기 연결재무제표를 작성한 45개 집단의 사내 유보금 총액은 313조 326억원이다. 삼성(101조 6512억원), 현대차(33조 6579억원) 등 10대 그룹의 사내 유보금이 183조원으로 전체의 60%를 차지한다. 올해 국내 183개 주요 상장사의 잉여현금흐름에 대한 국내 증권사들의 전망치도 8조 3658억원에 이른다. 잉여현금흐름은 기업이 사업 활동으로 벌어들인 현금흐름에서 세금과 영업비용·설비투자 등을 뺀 수치로, 기업의 실제 자금 사정을 보여주는 지표다. 국내 간판기업인 삼성전자의 잉여현금흐름은 지난해 1조 8053억원에서 올해 10조 103억원으로 6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은 이 돈이 너무 과도하다고 주장한다. 설훈 민주당 의원은 지난 5일 기획재정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대기업이 돈을 쌓아 놓고 투자를 안 하니까 일자리가 늘지 않는다.”면서 “사내 유보금 한도를 정해 이 한도를 넘으면 세금을 거두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박재완 재정부 장관은 “전 세계적으로 사내 유보금 과세는 표준으로 정립되지 않아 도입에 신중해야 한다.”며 부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민주당은 조만간 사내 유보금 과세 입법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국회 예산정책처도 사내 유보금 제재 방안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사내 유보금 논쟁은 현 정부의 감세 정책에 대한 평가와도 연결돼 있다. 대기업의 법인세 실효세율(각종 감세 및 면세를 뺀 실제 세율)은 2007년 17.8%에서 2010년 14.9%로 떨어졌다. 정치권은 대기업들이 이런 감세 혜택을 투자 확대나 일자리 창출에 쓰지 않고, 자신들의 곳간 채우는 데만 열중했다고 비판한다. 실제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100대 기업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2010년 말 55조 4807억원에서 올해 6월 말 66조 2542억원으로 10조 7735억원(19.4%)이나 늘었다. 전문가들의 견해도 팽팽히 맞선다. 황인태 중앙대 경영대 교수는 “사내 유보금 확대는 최근 글로벌 경제위기로 인한 불확실성 증가에 따른 전 세계적인 현상”이라면서 “국내 대기업의 사내 유보금 비율은 독일, 일본, 미국 등 주요국보다도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병기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기업이나 업종 특성이 모두 달라 사내 유보금의 적정 기준을 정의하기 어렵다.”면서 “게다가 유보금 안에는 설비투자 등 기존 투자분이 포함돼 있고 현금성 자산은 일부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박훈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교수는 “2002년까지 비상장법인의 과다한 현금 축적을 막기 위해 ‘적정유보초과소득세’를 부과한 전례가 있는 만큼 사내 유보금 과세를 통해 기업들이 적절한 투자처를 찾을 수 있도록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반박했다. 강병구 인하대 경제학부 교수도 “고용창출투자세액공제에 유보금 비중을 연계하는 등 사내 유보금을 투자로 끌어내 일자리 확대를 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유찬 홍익대 세무전문대학원 교수는 “유보금에 대한 과세는 필요하지만 유보금 중 지나친 현금 보유나 비업무용 부동산 등 비생산적인 용도를 가려내는 작업이 선행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용어 클릭] ●사내 유보금 기업이 사업 지속을위해 필요 비용을 축적해 둔 돈.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이익 가운데 회사 밖으로 유출되지 않은 이익잉여금과 자본거래로 발생한 자본잉여금을 합친 개념이다.
  • 세계 첫 ‘모녀 해부학자’의 원칙·소신

    세계 첫 ‘모녀 해부학자’의 원칙·소신

    세계 여자의사회의 2013년 회장에 선출된 박경아(62) 연세대 의과대학 해부학 교수는 세계를 이끄는 또 한 명의 글로벌 리더다. 한국 여의사회 회장,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등 그의 이력은 화려하다. ‘학교 엄마’라는 애정 어린 호칭으로 불리며 학생들이 뽑는 ‘올해의 교수’상을 세 번이나 수상했다.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해부학자 나복영(88·고려대 명예교수) 여사가 그의 어머니다. 5일 밤 10시 40분 EBS ‘어머니전’에서는 세계 최초의 ‘모녀 해부학자’라는 수식어가 붙는 나 여사와 박 교수의 이야기를 만난다. 나 여사는 친정어머니로부터 능력을 갖춘 여자로 자라는 법을 배우며 컸다. 경성여자의학전문대학 시절 의학의 기초, 해부학을 선택한 배경은 “남들이 안 하는 것이면 내가 한 번 해 보자.”라는 마음이었다. 시체를 만져야 하는 학문이었기에 모두가 손사래를 쳤지만 누군가는 해야 할 학문이었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해부학자가 됐다. 결혼한 지 15개월 만에 한국전쟁으로 남편이 납북된 뒤 나 여사는 홀로 박 교수를 키웠다. 어린 딸은 해부학 교실을 놀이터 삼아 드나들었다. 자연히 해부학에 재미를 붙였고, 국내에 한두 명밖에 없는 뇌신경 해부학을 전공하기에 이르렀다. 전무후무한 ‘해부학 모녀’는 그렇게 탄생했다. 나 여사는 따뜻한 엄마였지만 사람들 앞에서는 한 치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았다. 늘 자신의 원칙을 지키는 당당한 가장이자 강단에서는 날카롭게 학생들을 휘어잡아 ‘면도칼’이라는 별명으로 불린 카리스마 있는 교수였다. 딸이 자신의 수업을 들을 때에도 수업 자료를 집에 들여놓지 않을 정도로 정확하게 교수와 제자의 선을 그었다. 바쁜 삶 속에서도 강단에 설 때는 옷매무새의 흐트러짐조차 인정하지 않았던 모범 그 자체의 어머니였다. “규칙을 지키지 않으면 나복영이 아니다.”라고 말하는 그가 꿋꿋이 지켰던 정도는 현재 박 교수뿐만 아니라 모든 의사들의 이정표가 되고 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포토 다큐 줌인] 대학 유망 학과 신풍속도

    [포토 다큐 줌인] 대학 유망 학과 신풍속도

    2013학년도 대학입시가 한창이다. 대부분의 대학들은 정시에 앞서 실시하는 수시의 원서 접수를 마쳤다. 수험생들은 어느 대학, 어떤 학과에 지원할 것인가를 두고 한바탕 전쟁을 벌인다. ‘어느 대학’을 고려하는 것은 무엇보다 대학 간판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어떤 학과’의 경우 취업률과 직업별 연봉 등 노동시장의 상황에 따라 경쟁률이 바뀐다. 지난달 23일 서울 K대학교. 수시 1차 모집 논술고사장으로 향하는 수험생들의 얼굴에 긴장감이 역력하다. 올해부터 수시 지원 횟수가 6회로 제한되면서 경쟁률 거품이 빠졌다지만 고사장은 응시생과 학부모로 북새통을 이뤘다. 이 대학 송재찬 입학처장은 “학과별 경쟁률은 취업 유망 학과와 비례했다.”면서 “한 분야에 특성화된 전공을 선택하겠다는 ‘실속파’가 늘고 있다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학 전공학과에 대한 트렌드는 경제적, 사회적 환경에 따라 변한다.”고 덧붙였다. 대졸자들의 직장이 공무원, 은행원 정도로 제한됐던 1960년대까지는 경상계열이나 법학과가 최고 인기 학과였다. 건설 경기가 활성화되고 가전제품 수출이 늘어났던 1970년대 이후에는 건축토목 분야와 전자공학과가 인기 학과로 부상했다. 1980년대 이후엔 컴퓨터 및 정보통신 관련 학과의 선호도가 크게 높아졌다. 최근 대학들은 취업에 유리한 ‘실용’ 지향 학과들을 신설하는 추세다. 실제로 과거 전문대학에나 있었을 법한 전공학과를 4년제 대학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학과에 대한 선호도가 취업 전망에 따라 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예체능대학에 ‘바둑학과’를 두고 있는 대학이 있는가 하면 헬리콥터 조종은 물론 제작 분야에 진출할 수 있는 ‘헬리콥터조종학과’, 패션모델을 꿈꾸는 학생들을 위한 ‘모델과’도 4년제 대학에서 찾을 수 있다. 로봇학부는 차세대 정보기술(IT)산업 분야를 이끌 전략 산업 전공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 밖에도 순결가정문화학과, 신발공학과, 얼굴경영학과, 장례지도과, 여가디자인학과 등 이름만 들어도 호기심이 생기는 이색학과가 즐비하다. 대학들이 다양함이 요구되는 ‘교육시장의 수요’를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입시 시즌이면 대학들은 취업률로 자신의 학교를 광고한다. 대학이 ‘상아탑’으로서의 명분을 잃고 있다는 걱정의 목소리도 나온다. 취업률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장래 희망이나 자신의 적성에 맞는 학문 분야를 선택하는 일이다. 재수생 김명순씨는 지난해에 이어 서울 S여자대학교 외식·경영학과에 다시 지원했다. 김씨는 “졸업 후 몇 년 동안 직장 생활을 하며 현장 경험을 쌓은 뒤 나만의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외식 창업을 해 볼 계획”이라고 구체적인 포부를 밝혔다. 김씨와 같이 자신의 적성에 알맞은 새로운 삶에 또 다른 의미를 부여하며 살아가는 젊은이들이 많은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청년 실업자 100만명 시대를 맞아 더 이상 대학 졸업장이 취업이나 장래를 보장해 주지 못하는 상황이다. 특성화 학과의 인기도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수능이 한달여 남았다. 시험 준비를 하느라 그동안 숨 한번 고르지 않고 달려 왔다면 지금이라도 잠시 걸음을 멈춰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잘하는지 생각하며 미래를 설계해 보는 것은 어떨까. 글 사진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 로스쿨 합격률 대학별 큰 차이

    전국 25개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졸업생의 변호사 시험 합격률이 학교별로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민병주 의원이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제출받은 ‘대학별 법학전문대학원 변호사 시험 합격자 및 자퇴자 현황’에 따르면 경희대와 아주대는 합격률 100%였고 고려대(99.0%), 서울대(98.3%)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충북대는 합격률이 64.4%에 그쳤다. .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긴 불황에… 근로장학금 경쟁률 3대1 ‘치열’

    불경기와 높은 등록금 등으로 근로장학금을 받고 싶어 하는 학생이 크게 늘었다. 하지만 장학금 재원과 수혜대상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교육과학기술부가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민주통합당 유은혜 의원에게 제출한 ‘전국 4년제 대학·전문대 근로장학금 현황’에 따르면 올 1학기 근로장학금은 2만 6261명에게 지원됐다. 근로장학금은 2010년 1학기 수혜 정원 3만 8969명에 5만 9170명이 지원해 경쟁률 1.52대1이었지만 2010년 2학기 1.59대1, 지난해 1학기 2.06대1, 지난해 2학기 2.07대1, 올 1학기 3.13대1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는 지원자가 꾸주히 늘어났지만 장학금 정원과 재원이 사실상 답보 상태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다. 장학금 선정 인원은 2010년 4만 5575명, 지난해 5만 276명 등으로 지원자가 늘어나는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서울시교육감·경남지사까지… 대선 ‘러닝메이트’ 대결

    서울시교육감 재선거와 경남도지사 보궐선거가 대통령 선거와 동시에 치러짐에 따라 대선판이 확대되는 모양새다. 공교롭게도 이번 대선의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수도권과 PK(부산·경남)여서 대통령·서울시교육감·경남도지사 후보들이 한 묶음으로 평가되는 ‘러닝메이트’ 성격을 띨 가능성이 높다. 경남도지사 보궐선거의 경우 지역 자체는 새누리당 텃밭으로 간주되고 있지만, 대선에 부산 출신인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뛰어들면서 민심이 요동치는 형국이다. 경남도지사 선거와 관련, 새누리당은 28일 출사표를 던진 10명의 후보 가운데 박완수 창원시장과 이학렬 고성군수, 하영제 전 농림수산식품부 차관, 홍준표 전 대표 등 4명으로 후보군을 압축했다. 이어 다음 달 4일쯤 후보 선정 방식 등을 확정할 계획이다. 후보 선정 기준은 야권 대선 후보 바람을 누가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지에 초점에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선 경남에서 가장 높은 여론조사 지지율을 얻고 있는 박 시장과 중앙 정치 무대에서 ‘야권 저격수’로 통하는 홍 전 대표가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반대로 민주당은 문 후보의 바람을 경남까지 확산시킬 수 있는 후보를 찾고 있다. 다만 이번 보궐선거가 같은 당 소속 김두관 전 지사의 대선 경선 참여에 따른 중도 사퇴로 치러지는 만큼 부담이 적지 않다. 실제 지금까지 출마를 공식 선언한 인사는 김영성 전 바른교육사랑모임 공동대표가 유일하다. 경남도당위원장인 장영달 전 의원과 송민순 전 외교부 장관, 허성무 경남도 부지사, 권영길 전 의원 등의 이름도 오르내린다. 경남 창녕 출신인 박영선 의원의 ‘차출설’도 흘러나온다. 서울시교육감 재선거의 경우 교육 자치를 위해 정당 공천이 금지돼 있다. 그럼에도 그동안 각 정당은 보수·진보 진영으로 나뉘어 입맛에 맞는 후보를 물밑 지원해 왔다. 특히 이번 재선거에서는 이념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비중 있는 인물이 후보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문재인, 안철수 후보 진영에서는 현재 후보 추천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수와 진보 진영 양쪽에서 모두 줄잡아 10여명이 자천타천으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진보 진영에서는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지만 본인은 출마 권유를 고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수 진영에서는 진보 진영의 후보와 맞먹는 수준의 인물을 추천한다는 방침을 세워 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곽노현 교육감직 상실] 보수 vs 진보 ‘단일화’로 제2전쟁

    [곽노현 교육감직 상실] 보수 vs 진보 ‘단일화’로 제2전쟁

    27일 대법원 판결과 동시에 수장을 잃은 서울시교육청은 오후부터 이대영 부교육감의 교육감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됐다. 그러나 서울시교육감 재선거가 불과 8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교육계는 사실상 선거전에 돌입했다. 이번 선거는 오는 12월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만큼 차기 교육감 후보가 대선 후보와 사실상의 러닝메이트 성격을 띨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 때문에 교육감 재선거는 서울시 유권자들뿐 아니라 여야 정치권의 뜨거운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가장 관심이 쏠리는 것은 보수와 진보 진영의 후보 단일화 여부다. 지난 18대 교육감 선거에서 여러 후보가 난립, 표를 나눠 가진 보수 진영이 진보 진영의 단일후보로 나선 곽노현 전 교육감에 불과 1.1% 포인트 차이로 패배했다. 결국 이번 선거 역시 후보 단일화가 관건이다. 보수 진영은 일찌감치 단일후보 추대방식을 논의하기 시작했다. 애국단체 총협의회 등 50여개 시민단체는 지난달 ‘좋은교육감추대 시민회의’를 구성하고 지난 13일 출범식을 가졌다. 이들은 보수 진영 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공식 선언했다. 현재 보수 진영에서는 최소 10여명의 후보가 거론되고 있다. 교육감 권한대행을 맡은 이대영 부교육감이 주변의 출마 권유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규석 전 교육과학기술부 학교교육지원본부장도 적극 나서는 것으로 전해졌다. 남승희 전 서울시 교육기획관은 여성주자의 대표격으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이 밖에 ▲김걸 전 용산고 교장 ▲김경회 전 서울시부교육감 ▲김영숙 전 덕성여중 교장 ▲김진성 공교육살리기국민연합 공동대표 ▲박정수 이화여대 교수 ▲서정화 홍익대사범대부속고 교장 ▲송광용 전 서울교대 총장 ▲송하성 경기대 교수 ▲이영만 전 경기고 교장 ▲이원희 한국사학진흥재단 회장 ▲이준순 서울교총 회장 ▲조벽 동국대 석좌교수 ▲조영달 서울대 교수 ▲진동섭 한국교육개발원장도 후보자로 거론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재선거 후보자 논의에 소극적이었던 진보 진영은 재선거 일정이 확정되면서 활발한 움직임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현재 진보 진영에서 언급되는 후보는 대략 7명으로 압축된다. 지난 교육감 선거부터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주변의 출마 권유를 본인이 고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수호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은 최근 출판기념회를 여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송순재 서울교육연수원장 ▲신영복 성공회대 석좌교수 ▲이수일 전 전교조 위원장 ▲이부영 전 서울시 교육위원 ▲최홍이 서울시의회 교육위원장도 후보로 거명된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일자리 정치’ 송호근, 朴캠프 공동선대위원장 유력

    ‘일자리 정치’ 송호근, 朴캠프 공동선대위원장 유력

    27일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 공동 선대위원장에 송호근(56) 서울대 교수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대통합위원회 위원장으로는 김지하 시인, 국가인권위원장 출신 안경환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거론되고 있다. 송 교수는 중도우파 성향의 대표적 지식인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송 교수는 최근 ‘이분법 사회를 넘어서’라는 책에서 보수와 진보 사이의 접점은 ‘일자리 정치’라면서 이것이 “복지의 생산성과 지속 가능성을 증진하는 뇌관”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박 후보의 ‘국민행복론’과 비슷한 부분이다. 송 교수는 전화통화에서 “나는 정치권과 거리를 두고 온 사람이지만 선대위 참여 요청이 오면 고려하는 게 예의”라고 말했다. 김 시인과 안 교수는 박 후보의 국민대통합 의지를 드러낼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된다. 1970년 박정희 정권을 풍자한 시 ‘오적’(五賊)으로 필화를 겪었던 김 시인은 유신 시절인 1974년 민청학련 사건 배후조종 혐의로 구속돼 사형을 선고받았던 인물이다. 안 교수는 노무현 정부 시절 국가인권위원장에 임명됐지만 2009년 7월 임기를 4개월가량 남기고 이명박 정부 인권 정책을 비판하며 사퇴했다. 김효섭·이재연기자 newworld@seoul.co.kr
  • 성북구 ‘인권위’ 떴다

    성북구는 기초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26일 ‘인권위원회’를 구성하고 인권영향평가 등 본격 활동에 나섰다. 구는 이날 구청에서 인권위원회 출범식을 하고 박경신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위원장, 민숙희 대한성공회 성북나눔의 집 원장을 부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위원회는 앞으로 매월 1회 정기회를 열고 구 인권증진기본계획 수립 심의와 추진 결과 평가를 비롯한 ‘인권도시 성북’을 구현하는 데 일조하며 구정을 인권 관점에서 재평가하고 적극적인 의견을 표명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위원회는 시민사회단체 추천 6명, 유관위원회 추천 4명, 구의회 추천 2명, 공개 모집 7명, 당연직 1명(구 감사담당관) 등으로 구성됐다. 해직 언론인 출신인 노향기 전 언론중재위원회 부위원장, 김정아 인권재단 사람 사무처장, 정정훈 변호사(법무법인 평민), 배미영 장애인배움터 너른마당 대표 등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임기는 2년이며 특정 성별이 3분의2를 넘지 않도록 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주요 구정이나 개발 사업 등의 입안과 실행에 앞서 인권위원회의 자문, 심의 등을 거치게 된다. 특히 공공청사 등 구청이 추진하는 주요 건물을 신축할 때도 반드시 인권에 미칠 영향을 사전에 분석해 설계에 반영하도록 하는 인권영향평가를 실시하게 된다. 첫 대상 청사는 내년 4월 착공해 2014년 3월 완공을 목표로 하는 안암동 복합청사가 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7월에는 인권영향평가를 의무 사항으로 규정한 ‘인권 증진 기본조례’를 공포했다. 안암동 복합청사는 지하 2층, 지상 5층, 건축 총면적 2050㎡ 규모로 여기에는 동 주민센터, 자치회관 강당과 강의실, 커뮤니티센터, 북카페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공간 환경 연구단체인 사단법인 한국공간환경학회와 인권 전문가들로 구성된 한국인권재단 등이 3단계에 걸친 인권영향평가를 실시한다. 주민인권교실도 매주 70명 가까운 주민이 꾸준히 참석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4∼5월 1기에 이어 2기 과정이 ‘인권, 나와 이웃을 위해’라는 주제 아래 구청 미래기획실에서 지난 4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매주 화요일 저녁 7시에 진행되고 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박근혜, 뭘 사과했는지 알 수 없어”

    “박근혜, 뭘 사과했는지 알 수 없어”

    “대통령 당선을 위해 하는 불완전한 사과는 안 하느니만 못하다.” 박정희 정권에서 아버지인 최종길 교수를 잃은 최광준(47)씨는 지난 24일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의 과거사 관련 사과를 “진정성 없는 사과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고 장준하 선생의 장남 장호권(63)씨도 “지난 대선 때와 마찬가지로 대체 뭘 사과했다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고 박 후보를 비판했다. 이들은 26일 오전 서울 중구 정동 프란치스코성당에서 유신잔재청산 민주행동과 역사정의 실천연대 주최로 열린 ‘박정희 정권에 빼앗긴 아버지, 남겨진 아들이 말한다’라는 대담회에 참석해 “과거사 청산의 필수 전제는 제대로 된 사과”라고 입을 모았다. 현재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인 최씨의 아버지 고 최종길 서울대 법대 교수는 1973년 10월 유신헌법 반대시위를 벌이다 잡혀간 법대생들의 구명운동을 했다는 이유로 중앙정보부로 끌려가 간첩죄로 수사를 받다 사흘 만에 변사체로 발견됐다. 장씨는 “유신 체제에서 말 못할 피해를 겪은 것은 우리만이 아니다.”면서 “이번 기회에 역사를 바로 세워 다시는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경헌기자 baenim@seoul.co.kr
  • 법조·학계도 “성범죄 친고죄 폐지해야”

    양승태 대법원장이 지난 23일 성범죄를 친고죄(親告罪)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밝힌 데 이어 학계와 법조계에서도 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대법원 형사법연구회(회장 노태악 서울중앙지법 형사수석부장)와 한국형사법학회(회장 오영근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장)가 지난 22일 대법원 중회의실에서 개최한 공동 학술대회에서 ‘각국 양형제도, 사회적 폐해 등을 고려하면 성범죄를 친고죄로 하지 않는 게 옳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참석자들이 25일 전했다. 학술대회에는 형사 법관과 형사법 전공 교수 50여명이 참석했다. 발표자로 참석한 한 교수는 “성범죄를 친고죄로 규정한 나라는 우리나라와 일본밖에 없다.”면서 “성범죄의 사회적 의미를 충분히 인정할 수 있도록 친고죄 규정을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교수는 “친고죄 제도는 폐지하고 수사 및 재판 과정에서 성범죄 피해자의 인격보호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성범죄의 형량 감경 사유인 피해자와 가해자 사이의 ‘합의’를 양형 기준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았다. 박성국·최지숙기자 psk@seoul.co.kr
  • 경기 수천억 체납세금 안 걷고 결손처분 강요해 포상금 지급

    경기도가 장기체납 지방세 수천억원을 결손처분토록 시·군에 강요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결손처분이 우수한 시·군에는 세무공무원들이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는 거액의 포상금까지 지급하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24일 서울신문이 단독 입수한 공문에서 드러났다. 도는 올 1월 도내 31개 시·군에 ‘과년도 지방세 체납액 결손처분 부진사유 제출’이라는 제목으로 보낸 공문에서 “(2011년 12월 말 현재) 과년도 지방세 체납액의 결손처분이 전년 동기 대비 75%에 불과해 지방세 체납액 정리율 하락으로 이어졌다.”면서 “결손처분 부진 사유서를 제출하라.”고 다그쳤다. 또 7월에는 체납세 징수율이 높고 결손처분을 많이 한 시·군에 인센티브를 더 주겠다는 내용의 공문도 발송했다. 특히 징수활동비 차등지급 기준 4개 항목 중 결손처분실적 배점을 기존 10%에서 25%로 대폭 올렸다. 징수활동비는 일종의 포상금으로 세무공무원들의 급양비·여비·연찬회 경비·사기 진작 비용 등으로 쓰인다. 도에 따르면 8월 말 현재 도내 총체납지방세(도세 및 시·군세)는 1조 1700억원대로, 체납액 규모가 해마다 2000억~3000억원대에 이른다. 문제는 도가 3개월마다 체납세 징수대책 보고회를 갖고 징수 및 결손처분 실적 순위를 발표하는 바람에 징수가 가능하더라도 결손처분하는 경우가 있다는 사실이다. A시 체납팀 관계자는 “징수 및 결손처분 실적이 좋으면 도로부터 징수활동비를 받고, 부진하면 사유서를 써야 하기 때문에 징수 노력보다 결손처분에 더 신경을 쓰게 된다.”고 고백했다. B시 체납팀 관계자도 “결손처분 대상 체납세 가운데 20~30%는 늦더라도 회수가 가능한데도 도가 체납 규모를 인위적으로 줄이기 위해 결손처분을 강요하는 바람에 죄를 짓는 것 같다.”고 밝혔다. 실제 B시의 경우 결손처분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지난해 뒤늦게 납세자가 체납금을 자발적으로 낸 경우가 1000건을 넘었다. 도 전체적으로 보면 15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손처분은 납세자에게 ‘조금만 버티면 된다’는 잘못된 납세인식을 심어줄 뿐만 아니라 그만큼 세수가 줄어 지방재정에 악영향을 준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서울시립대 세무전문대학원 정지선 교수는 “징수실적은 몰라도 결손처분 실적까지 따져 포상금을 준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 .”고 말했다. 한상봉기자 hsb@seoul.co.kr
  • [기고] 서울자치구 재정불균형 해소 ‘불편한 진실’/정지선 서울시립대 세무전문대학원 교수

    [기고] 서울자치구 재정불균형 해소 ‘불편한 진실’/정지선 서울시립대 세무전문대학원 교수

    2007년 지방세법이 개정돼 전국 자치단체 중 서울시만 2008년부터 재산세 공동과세제도를 도입했다. 자치구세인 재산세의 절반을 서울시가 거둬 가서 25개 자치구에 균등 배분하는 재산세공동과세 제도가 서울시에서만 도입된 이유는 참여정부 시절 부동산 보유세 현실화 정책에 따라 강남구 등 재정여건이 좋은 자치구와 강북구 등 재정여건이 어려운 자치구의 재산세 격차가 점점 크게 벌어질 것으로 예상돼서였다. 그러나 2009년 지방세법 개정으로 주택에 대한 공정시장가격이 도입되면서 매년 과표적용률을 5%씩 올린다는 정부의 재산세 과표 현실화 계획이 백지화됐고 재산세율 또한 인하됨으로써 예상과 달리 서울 자치구의 재산세 세입은 크게 늘어나지 않고 있다. 재정자립도를 보면 강남구는 2007년 88%에서 올해 80.5%로 낮아졌으나 강북구는 5년 새 30.0%에서 29.6%로 비슷했다. 재산세 공동과세 도입 후 재정여건이 어려운 자치구의 자립도는 개선되지 못한 반면 강남구와 서초구 등 재정여건이 좋은 자치구의 재정자립도는 크게 악화돼 하향평준화됐다. 현재 시세에는 취득세, 주민세, 지방소득세 등 보통세 7개와 지방교육세, 지역자원시설세 등 목적세 2개가 있는 반면 구세로는 재산세와 등록면허세 2개밖에 없다. 그나마 재산세의 절반은 공동세다. 2010년도 서울시와 25개 자치구의 지방세 수입은 총 12조 8565억원인데 85.2%에 해당하는 10조 9534억원이 서울시 세입이고, 25개 자치구 세입은 14.8%인 1조 9031억원에 불과하다. 그 결과 2010년도 서울시 재정자립도는 83%를 웃도는데도 25개 자치구 재정자립도는 46%밖에 안 되는 만큼 서울시와 자치구 간의 재정불균형이 심각하다. 2010년도 국세와 지방세 비율이 78.3%와 21.7%이고, 지난해 6개 광역시의 시세와 자치구세의 비율이 81.8%와 18.2%임을 보더라도 서울의 경우 시세 비율이 자치구세 비율보다 지나치게 높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서울시와 자치구 간 재정 불균형을 완화하고 자치구들의 재정여건을 개선시키기 위해서는 현행 50대50인 재산세 공동과세 비율을 조정해 또다시 자치구의 재정여건을 하향평준화시킬 게 아니라 서울에서만 시세로 남아 있는 재산세 과세특례분(구 도시계획세, 연간 9000여억원)을 자치구세로 전환시키든지, 재산세처럼 공동과세하는 방안이 적극 검토돼야 한다. 지역적으로 고른 분포를 보이는 자동차세를 현재의 시세에서 자치구세로 전환하거나 공동과세하는 방법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서울시 자치구 간 재정격차를 논할 때 보통 재산세가 몇 배라고 말하지만 사실 강남·북 주민 1인당 예산액은 별반 차이가 없다. 2011년도 강남구 주민 1인당 예산액은 88만원, 강북구 주민 1인당 예산액은 82만원이었다. 이는 재정여건이 상대적으로 좋은 강남구는 서울시로부터 조정교부금을 전혀 받지 못하는 반면, 강북구는 매년 부족한 재정규모에 비례해 받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서울 자치구 간 재정불균형 완화의 해법은 이미 재산세의 절반을 공동세로 내놓은 부자 구의 재산세를 추가로 공동세화하는 데 있지 않고 광역자치단체 중 재정자립도 1위인 서울시의 지방세 수입 일부를 재정여건이 어려운 자치구에 조정교부금 방식으로 나눠주는 데 있음이 타당하다.
  • 1.7조 쏟아붓고도 등록금 부담 그대로

    1.7조 쏟아붓고도 등록금 부담 그대로

    정부가 ‘반값등록금’에 대한 사회적 여론을 반영해 국가장학금 예산을 지난해 3300억원에서 올해 1조 7500억원으로 대폭 늘렸지만 대학들의 파행적인 운용 등으로 실제 효과는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4년제 사립대의 올해 등록금은 지난해에 비해 고작 3.9% 인하됐다. 액수로는 30만원 줄어드는 데 그쳤다. 저소득층에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한 정부 가이드라인을 어기고 각 학교가 멋대로 장학금을 나눠 주거나 쥐꼬리만 한 금액을 일괄적으로 지급한 사례도 드러났다. 상당수 대학들이 정부 장학금 예산을 받기 위해 교내 장학금을 늘리는 과정에서 도서 구입이나 기계기구 매입비 등을 크게 줄여 교육의 질이 무시되고 있다. 23일 서울신문이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유기홍(민주통합당) 의원실로부터 입수한 ‘이명박 정부 등록금 정책 문제점과 개선 방안-국가장학금 제도를 중심으로’ 정책 자료집에 따르면 올해 전국 4년제 사립 일반대의 연간 평균 등록금은 739만원으로 지난해 769만원에 비해 30만원(3.9%) 내렸다. 성균관대(-2.1%), 고려대(-2.0%), 연세대(-1.7%) 등 수도권 주요 사립대는 2% 안팎 인하에 그쳤다. 소득 수준에 따라 차등지급하는 국가장학금 Ⅰ유형보다는 대학의 자구 노력에 따라 지급하는 Ⅱ유형에서 문제가 특히 두드러졌다. 1조원에 이르는 Ⅱ유형 국가장학금을 받은 사람은 전체 재학생(198만 1382명)의 3분의1인 74만 1689명에 그쳤다. 이는 각 대학이 성적 B학점 등 지급 대상을 제한하는 자체 기준을 만들어 운영하는 등 무조건적인 성적 위주 장학금 정책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소득이 낮을수록 더 많은 혜택이 가도록 설계하라는 교과부의 지침을 대학들이 지키지 않거나 소액을 나눠 주면서 생색만 내는 경우가 많았다. 인하대는 소득 2~3분위 학생에게 겨우 1만원씩 지급했고 호남신학대는 1만~3만원, 명지전문대는 6만원, 송호대는 5만~7만원, 연암공대는 8만원을 나눠 줬다. 고려대·동양대·한신대·숙명여대 등은 아예 소득분위를 고려하지 않고 동일한 금액을 일괄 지급했다. 건국대·서강대는 소득이 많은 학생이 더 많은 국가장학금을 받았다. 서강대 관계자는 “국가장학금과 학교장학금을 포함한 전체 기준에서는 저소득층에 더 혜택이 돌아가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각 대학이 정부 지원을 받기 위해 교내 장학금을 확충하면서 교육 여건 지출을 줄이고 있다. 올해 각 4년제 사립 일반대의 예산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해에 비해 기계기구 매입비는 18.5% 줄었고 연구비(-8.7%), 실험실습비(-0.9%), 도서구입비(-3.5%) 등 교육의 질을 높이는 데 쓰여야 할 돈도 크게 줄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열린세상] 사이버 공간 국제규범 대한민국이 주도하자/김민호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열린세상] 사이버 공간 국제규범 대한민국이 주도하자/김민호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최근 사이버 공간에 유포된 ‘무슬림의 순진함’이라는 영화 예고편이 급기야 아랍권의 대규모 반미 시위를 촉발시키고 말았다. 지난주부터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시작된 반미 시위는 이제 중동과 북아프리카를 넘어 동남아시아의 이슬람 국가까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이번 사태는 단순한 시위의 수준을 넘어 리비아 주재 미국대사를 비롯한 미국인 4명이 희생되는 유혈 폭력사태로 치닫고 있다. 지금까지 우리는 사이버 공간의 역기능으로 타인의 명예훼손이나 재산적 손실 또는 지적재산권의 침해 정도를 생각했다. 그러나 이번 사태처럼 사이버 공간에서의 문제로 인명이 희생되고 유혈폭력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것을 다시금 상기하게 됐다. 또한 사이버 공간에서 발생하는 문제는 어느 한 나라의 영토 내에서 그 나라의 국민정서나 정책 판단의 문제만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것도 깨달았다. 미국에서는 표현의 자유로 인해 유튜브에서 제공하는 영화 예고편을 차단하거나 삭제할 수 있는 규제 장치가 없다. 반면 이슬람 국가는 종교를 비판 또는 비하하는 것에 대해 매우 단호하게 대처할 수 있는 규제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국가의 임무이며 사명으로 인식하고 있다. 미국과 이슬람 국가 간의 국민정서나 정책방향이 이처럼 서로 다른 것이 현실 세계인 오프라인에서는 문제될 것이 없다. 자국의 관할권이 미치는 범위 내에서 자국의 법제도를 집행하면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이버 공간은 국경이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미국에서는 표현의 자유를 벗어나지 않은 패러디 수준의 동영상이지만 이슬람 국가에서는 참을 수 없는 수치심과 반감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런 경우 우리는 어떻게 이러한 사태를 수습하고 예방할 수 있는 것인지 그저 난감할 뿐이다. 사이버 공간에서의 질서를 규율할 수 있는 국제규범이 정립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 60여개 국가의 각료, 국제기구 및 기관, 정보기술(IT) 기업 간부, 학자, NGO 등이 참여한 가운데 급증하는 사이버 공격에 대한 대책과 인터넷이 제공하는 이익의 보호 대책을 논의하는 사이버 공간국제회의가 영국 런던에서 열렸다. 하지만 사이버 공간에 대한 자유와 통제에 대해 각국의 시각 차이가 워낙 커국제규범에 대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국제규범이 전 세계 모든 나라의 정치, 문화, 사회적 현상을 만족시킬 수 없으며 사이버 공간에서의 국가 간 기술 격차도 커 국제규범의 형성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은 너무나 자명하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을 포기할 수 없는 까닭은 사이버 공간의 특성상 국제규범의 형성 문제가 선택이 아닌 당위의 과제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중요한 사이버 공간에서의 국제규범 형성을 우리 대한민국이 주도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는 세계 최고의 IT 강국이며 사이버 공간에서만큼은 세계 어느 나라보다 글로벌 리더로서의 자격과 역량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사이버 공간 국제규범을 주도적으로 형성하는 역할을 우리가 한번 해보자는 것이다. 다음 달 4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제2차 사이버 공간 국제회의가 열린다. 그리고 내년에는 우리나라에서 제3차 회의가 개최될 예정이다. 우리가 사이버 공간 국제규범의 형성에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는 분위기는 충분히 조성되어 있다. 문제는 이러한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 우리나라부터 글로벌 기준에 맞는 사이버 공간 규범을 정립하고 전문 인력의 역량 강화와 관련 연구에 대한 국가적 지원을 대폭 확대해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가 사이버 공간 국제규범의 형성에 주도적 역할을 할 때마다 그만큼 우리의 사이버 영토가 넓어질 수 있다. 그 옛날 광개토대왕처럼 광활한 영토를 물리적으로 개척할 수는 없지만 우리나라가 사이버 공간 국제규범의 형성을 주도해 우리의 사이버 영토를 넓혀 가는 것은 얼마든지 가능하다. 지금부터 정부와 관련 기관 및 종사자들은 이에 대해 더욱 철저히 준비하고 역량을 결집해서 우리나라에서 개최될 제3차 사이버 공간 국제회의에서 대한민국이 사이버 공간 국제규범의 정립에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게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 삼성, 로스쿨 출신 일반직 대거 채용 왜?

    삼성그룹이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출신 변호사를 대리급 일반 직원으로 채용한다. 법률적 지식을 일반 사무에 활용해 시너지를 내겠다는 포석이지만, 로스쿨 출신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변호사의 위상이 예전만 못하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20일 삼성에 따르면 현재 삼성전자 등 그룹 내 10개 계열사가 로스쿨 출신 변호사들의 경력직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올 2월 로스쿨을 졸업하고 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한 사람을 대상으로 27일까지 지원을 받는다. 채용인원은 40~50명 선이지만 지원자의 자질 등에 따라 100명까지 늘어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이 그룹차원에서 로스쿨 출신 변호사를 정식 직원으로 뽑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이한 점은 이번에 선발하는 로스쿨 출신 변호사들에게 법무 관련 업무 대신 마케팅, 기획, 구매, 인사, 총무, 대외협력, 컨설팅, 기획조사, 외주관리 등 일반 업무를 맡길 것이라는 점이다. 일선 부서에 법무지식을 갖춘 변호사들이 배치되면 분쟁을 사전에 막을 수 있는 효과가 클 것이라는 게 삼성의 설명이다. 삼성그룹은 이번 경력채용 합격자들을 대리급으로 대우하기로 했다. 과거 사법시험 합격자 출신의 30대 초반 변호사를 영입, 임원에 준하는 처우를 해주기로 했던 것과 비교하면 ‘천양지차’다. 이번에 채용되는 직원들은 일반 대리들과 같은 급여를 받는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대선 3자대결구도] 최진 교수가 본 3인 리더십 스타일

    [대선 3자대결구도] 최진 교수가 본 3인 리더십 스타일

    ‘탱크로 중무장한 나바론 요새의 여사령관’, ‘낙하산(노무현의 그림자)을 타고 내려온 조용한 공수부대장’, ‘레이저총으로 경무장한 투명인간 스타일’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최진(대통령리더십연구소장) 교수는 박근혜·문재인·안철수 등 세 대선 후보가 보여 온 리더십의 스타일을 이렇게 요약했다. 20일 최 교수는 박 후보에 대해서는 “7년간 지지율이 40%를 넘는 부동의 인기로 난공불락의 위치를 구축했으며 하드파워가 강력한 참모그룹이 포진해 있다.”고 진단했다. 문 후보는 “어느 날 노무현과 함께 조용히 나타나 노무현 그룹을 이끌고 있는, 전투력과 팔로어십(지도자에 대한 지지)을 함께 보유한 참모형 리더십”이라는 평을 받았다. 안 후보에 대해 최 교수는 “언제 어디서 어떤 일을 할지 예측하기 어려운 행보를 보이면서도 소리 없이 조용하게 정확한 타이밍에 기성 정치권의 약점을 꼬집어 왔다.”고 말했다. 세 후보의 공통점으로는 모두 ‘차분함, 내향성, 신뢰감’ 등의 이미지로 ‘무거움의 리더십’을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각 후보의 캠프는 이 같은 진단에 대략적으로는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스스로에게 유리한 해석들을 내놓았다. 새누리당 백기승 공보위원은 “탱크는 기계화 사단의 핵심으로 속전속결의 기습 공격을 이끄는 무기가 아니냐.”면서 “지금까지 어떤 정치 지도자가 박 후보만큼 거대 보수그룹을 빠르게, 끊임없이 변화시켜 왔느냐.”고 반문했다. “2002년 국민참여공천제도를 쟁취했고, 2004년 차떼기 정국에서 직접 중앙당 간판을 떼냈고, ‘상향식 공천’으로 재신임을 받아냈고, 대국민 약속의 진척도를 직접 확인하는 작업을 해오는 등 스스로 가장 많은 변화를 유도한 정치인”이라고 주장했다. ‘탱크, 요새’ 등의 표현에 대해서도 “단호함, 분명함, 강인함, 뚝심을 표시하는 것이라면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다.”고 말했다. 민주통합당 송창욱 공보팀장은 “‘공수부대장’은 특전사 출신으로 강인한 리더십을 강조한 표현이 아니겠느냐.”면서 “‘조용한 부대장’은 상대방에 대한 존중심과 이해심을 밑바탕에 둔 소통하는 리더십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안 후보 측 공보를 맡고 있는 한형민 전 청와대 행정관은 “기존 정치인들과는 다른 행보를 보여 왔고, 기업 활동 등에서 투명성을 확인시켰다는 긍정적인 측면에서 볼 수 있지 않겠느냐.”면서 “수평적이고 개방적인 리더십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말했다. 금태섭 변호사는 안 후보를 “주변 사람들이 스스로 일을 할 수 있게 만드는 리더십을 가진 지도자”라고 평가했다. 이지운·이영준·송수연기자 jj@seoul.co.kr
  • 박근혜 나바론, 문재인 공수부대, 안철수는?

    박근혜 나바론, 문재인 공수부대, 안철수는?

    ‘탱크로 중무장한 나바론 요새의 여사령관’, ‘낙하산(노무현의 그림자)을 타고 내려온 조용한 공수부대장’, ‘레이저총으로 경무장한 투명인간 스타일’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최진(대통령리더십연구소장) 교수는 박근혜·문재인·안철수 등 세 대선 후보가 보여 온 리더십의 스타일을 이렇게 요약했다. 20일 최 교수는 박 후보에 대해서는 “7년간 지지율이 40%를 넘는 부동의 인기로 난공불락의 위치를 구축했으며 하드파워가 강력한 참모그룹이 포진해 있다.”고 진단했다. 문 후보는 “어느 날 노무현과 함께 조용히 나타나 노무현 그룹을 이끌고 있는, 전투력과 팔로어십(지도자에 대한 지지)을 함께 보유한 참모형 리더십”이라는 평을 받았다. 안 후보에 대해 최 교수는 “언제 어디서 어떤 일을 할지 예측하기 어려운 행보를 보이면서도 소리 없이 조용하게 정확한 타이밍에 기성 정치권의 약점을 꼬집어 왔다.”고 말했다. 세 후보의 공통점으로는 모두 ‘차분함, 내향성, 신뢰감’ 등의 이미지로 ‘무거움의 리더십’을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각 후보의 캠프는 이 같은 진단에 대략적으로는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스스로에게 유리한 해석들을 내놓았다. 새누리당 백기승 공보위원은 “탱크는 기계화 사단의 핵심으로 속전속결의 기습 공격을 이끄는 무기가 아니냐.”면서 “지금까지 어떤 정치 지도자가 박 후보만큼 거대 보수그룹을 빠르게, 끊임없이 변화시켜 왔느냐.”고 반문했다. “2002년 국민참여공천제도를 쟁취했고, 2004년 차떼기 정국에서 직접 중앙당 간판을 떼냈고, ‘상향식 공천’으로 재신임을 받아냈고, 대국민 약속의 진척도를 직접 확인하는 작업을 해오는 등 스스로 가장 많은 변화를 유도한 정치인”이라고 주장했다. ‘탱크, 요새’ 등의 표현에 대해서도 “단호함, 분명함, 강인함, 뚝심을 표시하는 것이라면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다.”고 말했다. 민주통합당 송창욱 공보팀장은 “‘공수부대장’은 특전사 출신으로 강인한 리더십을 강조한 표현이 아니겠느냐.”면서 “‘조용한 부대장’은 상대방에 대한 존중심과 이해심을 밑바탕에 둔 소통하는 리더십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안 후보 측 공보를 맡고 있는 한형민 전 청와대 행정관은 “기존 정치인들과는 다른 행보를 보여 왔고, 기업 활동 등에서 투명성을 확인시켰다는 긍정적인 측면에서 볼 수 있지 않겠느냐.”면서 “수평적이고 개방적인 리더십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말했다. 금태섭 변호사는 안 후보를 “주변 사람들이 스스로 일을 할 수 있게 만드는 리더십을 가진 지도자”라고 평가했다. 이지운·이영준·송수연기자 jj@seoul.co.kr
  • 제3회 법조윤리시험 합격률 97.6%

    지난달 18일 시행된 제3회 법조윤리시험에 전국 25개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에서 모두 3182명이 응시해 3107명이 합격했다. 법무부가 20일 발표한 시험 결과에 따르면 올해 합격률은 97.6%로 지난해 합격률 73.9%보다 23.7% 포인트 올랐다. 제1회 시험의 합격률은 99.4%다. 법무부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낮았던 지난해의 합격률을 의식해 응시생들이 시험준비를 충분히 해 합격률이 다시 상승한 것 같다.”고 말했다. 올해 시험 응시생은 본 시험인 변호사시험에 대비해 미리 법조윤리시험 합격을 바라는 1학년 학생들이 다수 지원하면서 전년보다 1058명 늘었다. 법조윤리시험은 법조윤리 과목을 성실히 이수한 경우 무난히 합격할 수 있는 수준의 문제를 출제해 기본적인 소양을 평가하는 것으로, 이 시험에서 불합격하더라도 변호사시험은 볼 수 있지만 채점 없이 자동 탈락된다. 시험 합격 여부는 법무부 변호사시험 홈페이지(www.moj.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인천시는 “정부서 홀대” 인천대는 “市에서 홀대”

    인천시가 정부에 대해 ‘홀대론’을 공식 제기한 가운데 시립 인천대는 오히려 인천시의 홀대를 주장해 복잡한 양상을 띠고 있다. 18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은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국립종합대학이 없는 유일한 도시인 데다 국립 문화·체육 시설도 다른 도시보다 크게 부족하다. 홀대론의 핵심은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 대한 정부 지원이다. 인천아시안게임에는 현재 22%의 국비가 지원됐으나 이는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36%)과 지난해 대구육상세계선수권대회(35%),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75%)보다 낮은 수준이다. 인천시민이 정부에 내는 내국세는 3조 4416억원이지만 시가 지방교부세로 돌려받은 금액은 1329억원(3.8%)에 그친다. 재정 규모가 유사한 대구(11%)와 2배가량 많은 부산(32%)에 비하면 교부 비율이 크게 떨어진다. 그러면서도 혐오·기피시설은 집중됐다는 것이 인천시의 주장이다. 서울, 경기의 쓰레기를 받는 수도권매립지가 있어 인근 주민들이 악취, 분진에 시달리며 인천 지역 5개 발전소 전력 생산의 63%를 서울 등으로 송전한다. 이러한 홀대론은 재정난을 겪는 인천시가 정부와의 협상에서 호소력을 발휘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제기하고 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지난해 11월 인천대가 인천전문대와 통합해 송도캠퍼스로 이전하면서 강의실이 부족해지자 인천도시공사가 제물포캠퍼스 부지 개발 수익금 961억원으로 이를 증축해 주기로 했다. 그러나 공사는 사업성 악화 등을 이유로 증축을 미루고 있다. 인천대는 이전 과정에서 대학 부지가 부족해 시에 송도국제도시 11공구 50만㎡를 내줄 것을 요청했지만 대학 부지가 아니라는 이유로 거부됐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