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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ARC 마스터 김호연 교수

    美ARC 마스터 김호연 교수

    건국대는 김호연 의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최근 미국 류머티즘학회(ARC) 마스터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ARC는 매년 임상·교육 경력과 학문적 업적이 뛰어난 65세 이상 회원 가운데 마스터를 선정한다.
  • [부고] 해방 1세대 ‘종이화가’ 권영우 화백

    [부고] 해방 1세대 ‘종이화가’ 권영우 화백

    해방 1세대 작가인 권영우 화백이 14일 오전 노환으로 타계했다. 87세. 고인은 동양화와 서양화의 경계를 넘나들며 독자적인 화풍을 펼쳐 ‘종이 화가’ ‘화단의 이단아’로 불렸다. 박노수, 서세옥, 장운상, 박세원 등과 함께 서울대 미술대학이 개설된 뒤 첫 입학생이 돼 국내 화단을 이끌었다. 중앙대 미술대 교수와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으로도 활동했다. 전통을 중시하는 우리 동양화단에서 1958년 초현실주의적 화풍의 ‘바닷가의 환상’을 내놓으며 화제를 모았다. 대한민국예술원상(1998년), 은관문화훈장(2001년), 허백련상(2003년) 등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부인 박순일씨와 장남 오협(건축가), 차남 오현(오산전문대 교수)씨가 있다. 빈소는 경기 분당 서울대병원 영안실 11호. 발인은 16일 오전 8시. (031)787-1500.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생각나눔] 인천 환경미화원 체력시험 기준 논란

    [생각나눔] 인천 환경미화원 체력시험 기준 논란

    ‘50대가 턱걸이를 20개 이상 할 수 있을까?’ 인천 부평구가 6명의 환경미화원을 채용하기 위해 실시한 체력시험에서 적용한 기준은 나이 든 응시자들에게는 높은 벽과도 같았다. 만점 기준은 50m 달리기의 경우 6.7초, 윗몸일으키기 1분당 53회, 턱걸이는 20회 이상이었다. 20세 이상 55세 이하 다양한 연령의 80명이 응시했지만 연령대와 상관 없이 만점 기준은 동일했다. 다만 여성 응시자의 경우 달리기 8.1초, 윗몸일으키기 45개, 오래매달리기 19초 이상으로 완화했다. 마치 지난날 대학입시 체력장을 연상시킨다. 체력시험 결과 20대 3명, 30대 2명, 40대 7명(여성 1명 포함) 등 모두 12명이 합격했다. 50대는 8명이 응시했지만 합격자는 단 한 명도 없었다. 체육계는 50대 성인의 경우 50m 달리기는 8∼9초가 평균이고, 윗몸일으키기나 턱걸이는 만점 기준에 절반도 미치기 어려운 것으로 파악했다. 시험에 참가한 권모(54)씨는 “체력시험에 똑같은 기준을 적용하면 50대는 아무리 노력해도 젊은 사람들을 따라잡기 힘들다”면서 “나이를 구분해 현실에 맞도록 시험방식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구 관계자는 “체육과학연구원에서 19∼75세 성인 체력실태조사를 기준으로 한 것”이라며 ”다른 지자체들도 비슷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인천 서구는 환경미화원 채용 시 연령대를 20∼30세, 30∼40세, 40∼55세로 나눠 다른 기준으로 체력시험을 치렀다. 보다 근본적으로는 요즘과 같은 노령화 사회에선 환경미화원으로 20∼30대보다 오히려 50대가 적합하다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조모(44·인천 연수동)씨는 “환경미화는 팔팔한 20대보다 50대가 할 일이라는 게 일반적인 정서”라며 “50대에게 획일적으로 과도하게 높은 기준치를 적용할 게 아니라 오히려 가산점을 주는 게 합당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면접을 통한 최종 합격자는 15일 발표된다. 체력시험 통과자들의 학력은 고졸 6명, 전문대졸 1명, 대졸 5명이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사법시험 올해도 ‘女風’

    올해 사법시험에서 여성 합격자가 40%를 차지하는 등 여풍(女風)이 두드러졌다. 법무부는 제55회 사법시험 최종 합격자 306명을 확정해 14일 발표했다. 성별로는 남자 183명(59.8%), 여자 123명(40.2%)이다. 여성 합격자 비율은 역대 최고를 기록했던 지난해(41.7%)보다는 1.5% 포인트 감소했지만 2010년과 지난해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40%를 넘겼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합격자 수는 지난해부터 배출된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졸업생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줄인다는 방침에 따라 지난해(506명)보다 200명 줄었다. 수석 합격은 신지원(23·이화여대 법학과 4년)씨가 차지했고, 한석현(42·연세대 법대 졸업)씨와 김수현(21·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3년)씨가 각각 최고령·최연소 합격자가 됐다. 여성의 수석 합격은 2011년 제53회의 김수민씨에 이어 2년 만이다. 대학별 합격자 수는 서울대가 전체 합격자의 24.8%인 7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연세대(43명), 고려대(41명), 성균관대·한양대(각 21명), 중앙대(16명), 이화여대(15명), 부산대(13명), 동국대(9명), 경희대·경찰대(각 7명) 등의 순이었다. 1명 이상 합격자를 배출한 대학은 모두 29개 대학이다. 연세대 합격자가 고려대보다 많은 것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합격자 평균 연령은 28.44세로 지난해(27.65세)보다 다소 올라갔다. 재학생 합격자 비율(43.5%)은 지난해(49.8%)보다 낮아진 반면 대졸 이상 비율(56.5%)은 지난해(50.2%)보다 6.3% 포인트 높아졌다. 법학 전공자는 전체의 81%인 248명이며, 비전공자는 19%인 58명이다. 비전공자 비율은 지난해보다 4.5% 포인트 증가했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100명가량 줄어든 200명을 뽑는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전문대 고용률, 46개월만에 대졸이상 추월

    전문대 고용률, 46개월만에 대졸이상 추월

    전문대 졸업자의 고용률이 3년 10개월 만에 대졸 이상의 고용률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긴 불황으로 취업이 힘들어지면서 무조건 4년제 대학을 고집하는 문화가 바뀌는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전문대 졸업자의 고용률은 76.0%로 대학 이상 졸업자의 75.8%를 앞질렀다. 이는 2009년 12월(전문대 74.8%, 대졸 이상 74.7%) 이후 3년 10개월 만이다. 관련 통계 발표가 시작된 1999년 6월 이후 총 173개월간 전문대 졸업자 고용률이 대학 이상 졸업자를 넘어선 것은 26.6%(46개월)에 불과했다. 전문대 졸업자의 고용률 하락 폭은 경기 충격이 올 때마다 대학 이상 졸업자에 비해 2배 이상 컸다. 외환위기의 여파로 1999년 10월부터 2000년 2월까지 전문대 졸업자 고용률은 73.2%에서 69.4%로 3.8% 포인트 급락했다. 대졸 이상 고용률이 74.7%에서 73.4%로 1.3% 포인트 내린 것과 비교하면 약 3배에 가까운 추락이다. 정보기술(IT) 거품이 터진 2000년 12월부터 2001년 3월까지 전문대졸 고용률은 3% 포인트, 대졸 이상은 1.5% 포인트 하락했다. 김재원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대학생들은 대부분 대기업, 은행, 공기업 등에 취업을 원하는데 이들의 채용 인원이 올해 충분치 않아 대졸 고용률이 줄었다”면서 “반면 전문대 졸업생은 기술인력의 필요성에 따라 기업의 구조조정에도 해고가 적고, 상대적으로 중소기업 취업에 대한 거부감이 적어 고용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추세는 향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천영민 한국고용정보원 고용조사분석센터장은 “최근에 4년제를 졸업하고 취업을 위해 기술교육을 받으려고 방송통신대학이나 폴리텍대학 등 전문대에 다시 입학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면서 “고졸 출신 고용주나 직장 간부의 경우가 4년제 대학교에서 ‘늦깎이‘ 학위를 따던 예전과 달리 실무와 관련이 높은 전문대에 진학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한편, 10월 취업자는 2554만 5000명으로 지난해 10월에 비해 47만 6000명 늘면서 5개월째 증가 폭이 늘었다. 고용률은 60.5%로 지난해 10월보다 0.4% 포인트 올랐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전문대 고용률, 46개월만에 대졸이상 추월

    전문대 고용률, 46개월만에 대졸이상 추월

    전문대 졸업자의 고용률이 3년 10개월 만에 대졸 이상의 고용률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긴 불황으로 취업이 힘들어지면서 무조건 4년제 대학을 고집하는 문화가 바뀌는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전문대 졸업자의 고용률은 76.0%로 대졸 이상 졸업자의 75.8%를 앞질렀다. 이는 2009년 12월(전문대 74.8%, 대졸 이상 74.7%) 이후 3년 10개월 만이다. 관련 통계 발표가 시작된 1999년 6월 이후 총 173개월간 전문대 졸업자 고용률이 대학 이상 졸업자를 넘어선 것은 26.6%(46개월)에 불과했다. 전문대 졸업자의 고용률 하락 폭은 경기 충격이 올 때마다 대졸 이상 졸업자에 비해 2배 이상 컸다. 외환위기의 여파로 1999년 10월부터 2000년 2월까지 전문대 졸업자 고용률은 73.2%에서 69.4%로 3.8% 포인트 급락했다. 대졸 이상 고용률이 74.7%에서 73.4%로 1.3% 포인트 내린 것과 비교하면 약 3배에 가까운 추락이다. 정보기술(IT) 거품이 터진 2000년 12월부터 2001년 3월까지 전문대졸 고용률은 3% 포인트, 대졸 이상은 1.5% 포인트 하락했다. 김재원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대학생들은 대부분 대기업, 은행, 공기업 등에 취업을 원하는데 이들의 채용 인원이 올해 충분치 않아 대졸 고용률이 줄었다”면서 “반면 전문대 졸업생은 기술인력의 필요성에 따라 기업의 구조조정에도 해고가 적고, 상대적으로 중소기업 취업에 대한 거부감이 적어 고용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추세는 향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천영민 한국고용정보원 고용조사분석센터장은 “최근에 4년제를 졸업하고 취업을 위해 기술교육을 받으려고 방송통신대학이나 폴리텍대학 등 전문대에 다시 입학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면서 “고졸 출신 고용주나 직장 간부의 경우가 4년제 대학교에서 ‘늦깎이‘ 학위를 따던 예전과 달리 실무와 관련이 높은 전문대에 진학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한편, 10월 취업자는 2554만 5000명으로 지난해 10월에 비해 47만 6000명 늘면서 5개월째 증가 폭이 늘었다. 고용률은 60.5%로 지난해 10월보다 0.4% 포인트 올랐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열린세상] 기업 경영과 법치주의/송옥렬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열린세상] 기업 경영과 법치주의/송옥렬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어찌 된 일인지 요새 여러 재벌 그룹에서 동시다발로 문제가 생기고 있다. 웅진그룹과 STX그룹에 이어 동양그룹이 결국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모두 재계순위 20위권의 대규모 그룹이다. 게다가 이것이 끝이 아니라는 소문이 그룹의 실명까지 거론되며 퍼지고 있는 것 같다. IMF 외환위기 당시 한보, 진로, 기아그룹이 차례로 파산 상황에 몰리면서 파국으로 치달았던 경험이 있어서인지, 바라보는 마음이 편하지 않다. 여기에 총수에 대한 형사재판으로 의사결정에 공백이 생긴 그룹도 많다. 태광, SK, 한화, CJ그룹 이렇게 4개의 그룹 총수가 현재 경영일선에 나오지 못하고 있다. 효성그룹도 국세청 세무조사가 단순히 추징으로 그치지 않고 검찰의 비자금 수사로 확대되고 있는 모양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구조조정 과정이 순조롭지 않고, 대한항공은 한진해운을 지원한다고 발표하면서 동반부실로 진행되는 것이 아닌지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무려 10여 개가 넘는 그룹이 올 한 해를 몹시 어렵게 넘기고 있다. 이런 문제를 보는 시각은 극과 극이다. 시민단체를 비롯하여 재벌개혁을 주장하는 입장에서는 아직도 재벌 그룹이 차입경영, 부실계열사 지원, 총수의 사익추구, 금융사의 사금고화 등 과거의 잘못된 관행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본다. 반면 재계는 세계적인 경기침체, 특히 건설이나 해운 경기의 악화로 그렇지 않아도 기업의 수익성이 떨어지는 상황인데, 거기에 과도한 형사처벌과 정치적 규제입법 등 정부나 법원이 기업의 사기를 꺾는 사회적 분위기의 조장에 앞장서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회사법을 전공하고 있는 필자도 어느 장단에 맞추어야 하는지 혼란스럽다. 진실은 어딘가 중간에, 그것도 사건마다 다양한 위치에 있겠지만 일반적인 원칙을 발견하기도, 구체적인 해법을 제시하기도 쉬운 일이 아니다. 다만 어느 쪽 주장이든 사람들이 법치주의를 오해하는 경향이 있어 안타깝다. 기업 경영에서 법치주의는 인권을 지키는 문제와는 달리 하늘에서 떨어진 법리가 아니라 사회가 발전하도록 만들어진 개념에 가깝다. 따라서 법치주의는 어디까지나 사회의 발전, 특히 더 효과적으로 자원을 배분할 수 있는 시장을 복원하기 위한 방향으로 운영되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기업 경영에서 법은 개인이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방향이 아닌 쪽으로 행동할 인센티브를 가질 경우에 개입한다. 예를 들어, 그룹의 총수는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수준보다 많은 부채를 조달하거나 그룹의 규모를 확대하고자 하는 경향을 보인다. 무리하게 후대에 경영권을 승계하는 것이나 그 과정에서 그룹이 분해되는 것도 비슷하다. 혹시 이런 의사결정이 사회적으로 바람직하지 않다면 법이 이런 개인의 인센티브를 교정하여 시장이 올바르게 작동했을 경우 달성할 수 있는 상황에 사회가 도달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시장주의를 보완하는 법치주의라고 이해하면 정확하다. 문제는 이 방법이 좋기는 하지만 법을 이런 방식으로 만들기 어렵다는 것이다. 결국 규제의 방식을 택할 수밖에 없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규제의 방식을 선택할 때는 항상 조심해야 한다. 시장을 파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느 수준의 규제가 적정한지 알 방법이 없고 입법자나 감독자는 적절한 수준의 규제를 만들 인센티브가 적다. 또한 실제로 규제는 한 번 만들어지면 남용되는 방향으로 확대되는 것이 우리의 경험이기도 하다. 이것은 모두 사회적 비용이다. 따라서 규제는 인센티브의 왜곡으로 말미암은 결과를 교정하는 수준에서 작동할 수 있도록 조심스럽게 설계되어야 한다. 아쉽게도 구체적인 상황에서는 이런 요소들을 입증하는 것이 어려워 논쟁이 이해관계에 휩쓸려 버리곤 한다. 그 결과 법치주의라는 명분으로 시장을 파괴하는 법이 기업의 창의를 옥죄기도 하고, 반대로 잘못된 인센티브를 교정하여 사회적 효율을 달성하고자 하는 제도를 기업 경영의 장애물로 몰아붙이기도 한다. 명확히 경계를 나누기는 어렵지만 그렇더라도 법치주의가 중요하다는 점, 그리고 더욱더 중요한 것은 그 법의 내용이라는 점을 인식했으면 한다.
  • [길섶에서] 직업 DNA/오승호 논설위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인 A씨는 “교수라는 직업은 누가 뭐라고 간섭하는 사람이 없는 게 좋은 것 같다”고 말한다. 흠이라면 업무를 혼자 처리하는 것 정도라면서 만족해 한다. 한때 대형 로펌에 근무했지만 로비스트 활동을 하는 것이 적성에 맞지 않아 박차고 나왔다. 검사 출신의 B교수는 변호사 개업을 했다가 그만뒀다. 부인에게 “겪어보니 변호사는 죽어도 못하겠다”고 넋두리를 했단다. 변호사를 하면 형편이 좀 나아질 거라고 내심 기대했던 부인인들 어찌하리. 대기업에 다니는 한 사회 초년생은 아예 다른 직종의 입사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직장생활이 대학생 때 동경했던 것과는 차이가 너무 크다고 느낀다. 상사의 허드렛일을 돕는 것은 영 내키지 않는다고 한다. 직업의 종류나 근무 환경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들이 어디 한두 명이겠는가. ‘진로탐색 활동 등을 위한 중학교 자유학기제를 진작 시행했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도 문득 해본다. 대학입시의 계절이다. 올해도 적성보다는 일단 붙고 보자는 식의 ‘묻지 마’ 지원자는 또 얼마나 많을까. 오승호 논설위원 osh@seoul.co.kr
  • 숫자로 본 영남대

    영남대는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영남대의 활동상을 숫자로 살펴보았다. ▲세계 40위:영국의 글로벌 대학평가 기관인 ‘QS’가 실시한 2012년 세계대학평가에서 영남대는 수학 분야에서 세계 40위권에 진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전국 1위:교육부 주최 ‘2012 전국공학교육페스티벌’에서 전국 79개 공과대학 및 공학교육혁신센터 중 1위를 차지했다. ▲전국 2위:2014학년도 법학전문대학원 경쟁률이 9.59대1로 전국 2위를 기록했다. ▲전국 3위:4대 금융지주회사 계열사 44개의 고위임원 배출에서 서울대, 고려대에 이어 전국 3위를 차지했다. ▲비수도권 1위 -CEO스코어가 지난 7월 24일 발표한 매출규모 500대 기업 CEO 배출 순위에서 비수도권 대학 중 1위를 차지했다. 또 전국 대학 중에는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한양대, 성균관대, 한국외대에 이어 7위를 기록했다. -코스닥협회가 지난 6월 12일 발간한 ‘2013 코스닥상장법인 경영인명록’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기업 CEO가 비수도권 대학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국 대학 중에는 서울대, 연세대, 한양대, 고려대, 성균관대에 이어 6위에 올랐다. -법학전문대학원 1기 졸업생 취업률이 90.9%에 이르러 비수도권 대학 중 1위를 차지했다고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가 지난 9월 30일 발표했다. 전국 대학 중에는 서울대, 성균관대, 중앙대, 연세대, 이화여대, 고려대에 이어 7위를 기록했다. -대한변리사회에 따르면 지식재산 문화 부문 경쟁력이 비수도권 대학 중 1위였다. 전국 대학 중에는 8위에 올랐다. ▲국비 및 외부자금 2514억원 유치: 2009년 2월부터 2013년 4월까지 3년여 동안 ACE사업, LINC사업, WCU사업, HRD사업, 광역경제권선도 산업인재 육성사업 등을 유치했다. 이들 사업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모두 2514억원에 이른다. 이 밖에 영남대는 새로운 가치 창조, 미래인재 양성, 대학민국 10대 명문사학이라는 3대 목표와 5대 전략, 10대 정책을 정해 놓고 미래를 위해 나아가고 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2526억 ‘BK21 사업’ 주먹구구 채용

    박사학위 소지자 A씨는 지난달 28일 성균관대 ‘두뇌한국(BK)21 플러스’ 사업단 계약직의 연구교수 채용에 지원했다가 깜짝 놀랐다. 원서 접수를 마감한 지 3시간도 안 돼 대학 측으로부터 “서류 전형에 합격했으니 내일 면접을 보라”는 연락을 받았기 때문이다. A씨는 8일 “여러 전공으로 구성된 사업단 소속의 교수들이 수많은 지원자들이 제출한 두꺼운 논문들을 2~3시간 만에 모두 읽어봤을지 의문”이라면서 “내정자가 이미 정해져 있고 (나는) 들러리가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들었다”며 씁쓸해했다. 정부가 대학원 교육과 연구역량 강화를 목표로 올해 2526억원을 지원하는 BK21플러스 사업의 공정성을 놓고 논란이 거세다. 특히 교육부가 관리 감독에 손을 놓으면서 연구인력 채용 절차가 불투명하고 주먹구구식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BK21 플러스 사업에 따라 각 대학은 사업단별로 매월 250만원 이상의 인건비를 받는 박사후 과정생과 계약교수직을 선발한다. 교육부는 지난 9월 관리운영에 관한 훈령을 행정예고했고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하지만 교육부 훈령은 주로 사업 운영체계 규정과 사업 진행의 점검·평가에 대한 내용으로, 연구인력 선발은 대학 측에 일임했다. 사정이 그렇다 보니 대학별로 연구인력 선발 절차와 기준이 다르고, 느슨한 자격 요건을 적용해 공정성과 객관성을 담보하기가 어려워졌다는 지적이다. 예컨대 연세대 미래컴퓨팅 사업단에서는 박사 학위증명서와 최근 5년간의 연구업적 목록 등을 제출해야 하는 반면 건국대 기계설계학과에서는 박사학위 취득 후 산업체나 연구경력 1년 이상의 요건이 필요하다. 특히 부산 동아대 국제전문대학원은 박사후 과정생의 자격 요건을 박사학위 취득자로 제한한 반면 연구계약 교수는 이보다 자격이 완화된 박사학위 수료자로 정했다. 수도권 대학의 한 인문사회계열 박사는 “이같이 느슨한 자격 요건으로 실제 연구역량이 제고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면서 “예전 2단계 BK사업(2006~2012년) 때는 이름만 올려놓은 대학원생에게 장학금을 돌려막기 하는 식으로 지급한 사례도 있었다”고 말했다. 또 교육부가 2009년 개정한 2단계 BK21사업 관리 운영훈령에는 ‘계약교수 중 자교 학사학위 취득자와 자교 박사학위 취득자의 비율을 3분의 2 이내로 한다’는 조항이 있었다. 하지만 지난 9월 행정예고한 훈령에서는 이 조항이 빠져 대학들의 자교 출신 편중 채용이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교육부 관계자는 “서울대 등 명문대일수록 본교 출신자 수를 제한하면 뽑을 인력이 별로 없다는 민원이 많았다”고 해명했다. 비정규교수노조위원장을 지낸 임순광 경북대 사회학과 강사는 “자격 요건이 엄격한 전임 교원 대신 계약직 교원만 잔뜩 늘리는 BK21 사업의 특성상 채용 과정이 불투명하고선발 자체가 요식 행위에 그칠 우려가 크다”면서 “대학들이 대학 평가에 필요한 교원 확보율을 높이는 수단으로 악용할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삼호 대학교육연구소 연구원은 “교수와 대학원생들의 유착관계 때문에 문제가 현실적으로 외부로 드러나기 어렵다”고 밝혔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길섶에서] 예비고사의 기억/정기홍 논설위원

    주위에 대학 입시 때 일을 기억하지 못하는 친구가 많다. 지나간 세월 때문이지만, 그날의 긴장 때문이 아닐까 싶다. 30여년 전, 지금의 수학능력시험과 비슷한 예비고사가 있었다. 이 관문을 뚫어야 본고사 자격이 주어졌던 1970년대, 80년대 초의 시험제도다. ‘수학정석’과 ‘정통종합영어’를 끼고 달달 외우던 때가 바로 이때였다. 이 시험엔 시·도별 커트라인을 두었고 지역별 점수도 당연히 달랐다. 서울의 전문대가 유수의 지방대학의 합격점보다 높았다니 격세지감이다. 예비고사 마지막 해인 1981년엔 일화가 많았다. 상당수 학과의 입학 정원이 두 배 가까이 늘었고 예비고사 성적만으로 합격자를 가렸다. 서울대에선 주요 학과가 미달하고 만점의 절반을 조금 웃돈 점수를 받은 수험생이 합격해 화제를 낳기도 했다. 하지만 풍운의 81학번은 ‘졸업정원제’로 마음고생도 컸다. 결국엔 유야무야됐지만···. 어제 65만 수험생이 ‘12년 농사’의 마침표를 찍었다. 하지만 본고사보다 어렵다는 면접이 기다린다니 어려운 건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인 것 같다. 수험생 모두에게 행운이 있기를···. 정기홍 논설위원 hong@seoul.co.kr
  • 한양대 기술경영전문대 12일까지 신입생 모집

    한양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은 오는 12일까지 2014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한다. 체계적인 선진 기술경영 프로그램과 실전 역량을 갖춘 교수진을 갖추고 있고, 정부 및 대학의 다양한 장학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02)2220-2253.
  • 총장이 정부 보조금 20억 가로채

    대학의 주요 평가 지표인 재학생 충원율을 조작해 수십억원의 정부보조금을 타낸 경남의 한 전문대학이 경찰에 적발됐다. 부산경찰청 수사과는 5일 대학의 주요 평가 지표인 재학생 충원율을 조작한 혐의(보조금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경남 지역 모 전문대 총장 A(61)씨와 교직원 B(41)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교육부의 대학 지원 프로그램인 ‘교육 역량 우수 대학’에 선정되려고 2010년부터 2년간 휴학하거나 자퇴한 학생 38명을 재학 중인 것처럼 재학생 충원율을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재학생 충원율은 취업률 등 대학을 평가하는 8개 주요 지표 가운데 하나다. 이를 통해 이 대학은 2011년부터 2년 연속 우수 대학으로 선정돼 정부 보조금 20억 5000만원을 타냈다. 이 대학은 또 올해 정원 100명의 사회복지학과에 더 많은 지원자가 몰리자 정원보다 많은 학생을 선발한 후 15명을 본인 동의 없이 보건의료행정학과나 호텔조리학과에 등록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관련 내용을 교육부에 통보해 부정하게 지원받은 보조금을 환수하도록 하는 한편 부산·경남 지역 사립대를 대상으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해당 대학은 “등록 기간보다 조금 늦게 등록하거나 등록금 분할 신청을 하는 학생이 있기 때문에 이들을 모두 미등록으로 규정하기 어려웠을 뿐 재학생 충원율을 조작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진보당 해산 심판 청구] “정부 충분한 증거없이 극약처방” “강령·당헌 위헌 소지 충분”

    [진보당 해산 심판 청구] “정부 충분한 증거없이 극약처방” “강령·당헌 위헌 소지 충분”

    정부가 5일 헌정 사상 처음으로 통합진보당에 대한 위헌정당 해산 심판을 헌법재판소에 청구함에 따라 이 결정이 적절했는지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 헌법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리지만 정부가 충분한 증거 없이 성급하게 위헌 정당 해산이라는 ‘극약 처분’을 내린 것 아니냐는 시각도 적지 않다. 헌재에서 통합진보당에 대한 정당 해산 결정이 나기 위해서는 우선 헌법 8조 4항의 요건인 진보당의 목적이나 활동이 민주적 기본질서에 위반되는지, 즉 민주주의 파괴 여부를 입증해야 한다. 특히 당과 이석기 의원을 중심으로 한 지하혁명조직 ‘RO’와의 관계를 입증할 수 있는 것과 강령과 당헌이 헌법에 위반되는지가 관건이다. 김상겸 동국대 법학과 교수는 “진보당이 지난해 총선을 치렀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도 헌법에 위배된다고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다”면서 “이제 와서 강령이 위헌이냐,아니냐를 논의하면 정치적 판단이라는 논란이 생길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정당 해산을 위해서는 당헌이나 강령이 문제가 아니라 이에 맞춰 내란 활동을 했는지를 충족시켜야 한다”면서 “상관관계가 명확하다면 RO의 내란음모 활동이 진보당의 행위로 간주되겠지만 불명확하다면 해산 결정이 쉽게 내려지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태호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법무부가 시장경제 질서를 부정해 진보당이 해산 사유에 해당한다고 하는데 독일의 위헌정당 해산은 경제 문제가 아니라 민주주의의 개방성을 저해하고 독재할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진보당이 분배 정의를 주장하지만 생산 수단의 사유화를 부정하는지는 의문”이라고 밝혔다.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단순히 민주주의를 파괴하려는 불법적 행동을 한두 가지 했다고 정당 해산이라는 극약 처분을 내리기는 어렵다”면서 “이석기 의원 내란 음모도 정당 차원이 아닌 이 의원 개인의 돌출 행동이라면 정당 해산의 요건은 되지 못하는 만큼 이에 대한 사실관계 판단이 앞으로 헌재 판결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반면 신평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진보당 핵심 당원으로 RO를 조직하고 파괴활동을 꾀한 이석기 의원의 행태로 봤을 때 진보당 해산 절차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견해를 내놓았다. 헌재가 진보당에 대해 해산 결정을 내릴 경우 소속 국회의원의 자격 유지 여부도 논란이 될 전망이다. 법률상 규정이 따로 없기 때문이다. 정당 해산 제도가 헌법을 보호한다는 취지를 고려하면 의원직을 유지하는 것은 맞지 않다는 의견과 국회의원은 국민의 대표자인 만큼 정당이 해산됐다고 해서 의원 신분을 박탈하는 것은 대의 민주주의 정신에 위배한다는 견해가 엇갈린다. 여기에 국민이 직접 뽑은 지역구 의원은 신분을 유지하되 비례대표 의원의 자격은 상실토록 하는 것이 옳다는 주장도 있다. 김상겸 교수는 “헌법상 정당은 공적 조직이 아닌 국민의 정치적 의사를 결집하는 ‘사적 결사체’로 본다”면서 “우리가 정당제 민주주의를 채택한 이상 해산 청구가 나면 소속 국회의원들은 지역구와 비례대표에 관계없이 자격을 상실한다고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영수 고려대 교수도 “독일은 명문 규정을 두기 전에도 정당이 해산될 경우 의원직을 상실케한 전례가 있다”고 밝혔다. 반면 이종수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명문 규정이 없는 데도 불구하고 해석상으로 의원직을 상실할 수 있다고 하는 것은 현행 법제 내에서는 무리한 해석”이라면서 “헌재가 이를 판단할 권한이 없다”고 주장했다.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위헌정당 해산심판 청구 규정은 원래 정당을 없애기 위해 만든 조항이 아니라 이승만 정권이 1950년대 진보당을 대통령 공보실에서 해산시켰듯이 헌법을 통하지 않고는 함부로 없애지 말라는 의미에서 만든 조항”이라면서 “터키처럼 위헌 정당 결정을 하면서 원인을 제공한 의원만 제명하는 방식과 같이 입법적으로 문제를 해결해야지 헌재가 판단할 사항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신평 교수는 “정당 해산의 타당성과 의원직 상실 문제는 별개로 개별 의원의 행위를 놓고 판단해야 한다”면서 “정당의 대표성이 높은 비례 대표직도 유지할 가능성이 있는데 이보다 정당의 상징성이 적은 지역구 의원직은 유지하는 것이 옳다”고 주장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지방대 출신 5급 합격길 넓어진다

    내년부터 지방대 출신이 5급 공무원 공채에 합격해 사무관이 되는 길이 확대된다. 안전행정부는 5일 공직 내 소수 그룹에 대한 맞춤형 인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직 내 소수그룹 지원 종합계획’을 마련, 지방인재채용목표제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지방인재채용목표제란 5급 공채시험에서 서울시를 제외한 지역에 있는 대학 졸업자를 추가 합격시키는 제도로, 추가합격 비율을 현재 합격 예정인원의 5%에서 2014년부터 10%로 확대한다. 지방인재채용목표제에 따라 지방대 출신이 합격 예정인원의 20%가 안 되면 평균 점수가 합격선보다 2점 낮은 수험생 가운데 고득점자순으로 5%를 추가 합격시켰다. 내년부터는 합격선보다 3점 낮은 수험생까지 대상을 확대하고, 추가합격 비율도 10%로 올려 최대 30~40명의 지방대 출신이 혜택을 받게 된다. 2007년 처음 시작돼 2016년까지 시행되는 지방인재채용목표제는 그동안 1~3명만이 이 제도로 추가합격했으나 2011년 5명, 지난해 9명으로 추가합격자가 확대됐다. 특히 외무고시는 지난해 1명만이 지방인재채용목표제로 추가합격했으나 올해는 부산대, 전남대, 한동대 등 3명의 지방대 출신이 합격했다. 안행부 관계자는 “지방인재채용목표제는 일단 대상인 지방대 출신의 5급 공채 지원 자체를 확대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5급 공채, 국립외교원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에만 적용되는 지방인재채용목표제는 앞으로 7급 공채에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포항공대, 카이스트 등 특수목적 지방대 출신에 대한 특혜란 비판에 대해서 안행부 측은 “우수한 지방대는 주관적인 기준이라 제도 시행 전에 고민을 했지만 제외하진 않았다”고 밝혔다. 지방대와 특성화고 출신을 공무원으로 채용하는 지역인재추천채용제도 확대된다. 지방대 출신을 선발하는 지역인재 7급은 올해 90명을 뽑았지만 2014년 100명, 2017년 120명 이상으로 선발을 확대한다. 특성화고, 전문대 성적우수자를 추천받아 선발하는 지역인재 9급도 올해 120명에서 선발인원을 더 늘릴 예정이다. 저소득층 구분 모집 선발도 늘어 현재 9급 공채시험에서 채용인원의 1%를 뽑는 비율을 2015년부터 2% 이상으로 높여 선발한다. 북한이탈주민과 다문화가정 출신에 대한 채용 지원도 확대되어 채용일정을 시험 시행 3~4개월 전에 미리 예고하여 안정적 수험준비를 돕게 된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부고]

    ●이정민(한국철도공사 직원)종관(광주시청 건설행정과 공무원)종록(한국토지주택공사 주택견적처 차장)씨 부친상 성원(서울신문 경제부 기자)씨 조부상 2일 광주 한국병원, 발인 4일 오전 7시 (062)380-3041 ●이승용(전 외환은행 부장)승훈(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서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승욱(서울대 보건대학원 명예교수)승규(명일여고 교사)씨 모친상 문현경(단국대 식품영양학과 교수)씨 시모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7시 (02)3010-2231 ●한준섭(충남도 언론홍보담당)씨 부친상 3일 충남 태안군 보건의료원, 발인 5일 오전 9시 30분 (041)671-5358 ●손태호(영진전문대 부속실장)승호(인천육도교회 담임목사)두호(신평 대표이사)주호(포스코켐텍 팀리더)씨 부친상 3일 포항 성모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 (054)260-8048 ●전건영(LG디스플레이 부장)영(영남일보 경제부 차장)씨 부친상 이승희(월성종합복지관 부장)씨 시부상 3일 경북대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 (053)200-6144 ●이동녕(JTV전주방송 카메라 기자)씨 부친상 3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5일 오전 4시 50분 (02)2258-5940 ●구재서(영화인)씨 별세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6시 20분 (02)3010-2261 ●김장배(한국화가)씨 별세 종성(워터스푼 대표)영종(코네스 부사장)씨 부친상 황제돈(ESCO 대표이사)씨 장인상 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5일 오전 (02)3410-6901
  • [인사]

    ■환경부 ◇서기관 승진△환경보건정책과 정영대△수도정책과 김민호 진명호△국토환경정책과 오흔진△환경오염시설허가제도선진화TF 장이재 ■농촌진흥청 △농산업경영과장 정병우△국립농업과학원 기획조정과장 김두호△국립농업과학원 농산물안전성부 화학물질안전과장 조남준 ■경북도 ◇3급△동해안발전추진단장 직무대리 이두환△보건복지국장 박의식△경주부시장 정강수◇4급△도시계획과장 김세환△에너지산업과장 권기섭△인재양성과장 직무대리 이장식△문화교류협력과장 직무대리 김화기△동해안발전정책팀장 정무호△독도정책과장 직무대리 신순식△도립대학교 행정사무국장 직무대리 장성섭△의회사무처 전문위원 김일수 ■스포츠조선 ◇편집국△여행전문기자(부국장대우) 김형우◇콘텐츠유통본부△본부장 윤여광△에디팅센터장 백문기 ■서울과학기술대 △IT정책전문대학원장 최성진△정보전산원장 최병욱△생활관장 오영재 ■한서대 △부총장 구창모△기획예산처장 함정현△교류협력처장 김진우△취업정보실장 김정구 ■한국바스프 △화학사업부문장 이만우 ■한국HP ◇엔터프라이즈그룹△부사장 권익균△전무 김영채 황봉남△상무 장정희 편성원△이사 강성익 김동현 김제수 이창훈 천정은◇엔터프라이즈서비스△이사 이계경◇지원부서(인프라스트럭처)△이사 박진형 사대진
  • “난 국내 첫 발달장애인 호텔리어… 청년 롤모델 될 겁니다”

    “난 국내 첫 발달장애인 호텔리어… 청년 롤모델 될 겁니다”

    “호텔 매니저가 돼 장애 청년들의 롤모델이 될 거예요.” 호텔리어 3개월째인 이상혁(23)씨의 28일 출근길 발걸음이 유난히 가볍다. 다음 달부터 ‘수습 사원’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정직원으로 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적장애 3급인 이씨는 다른 20대 장애인 6명과 함께 지난 8월부터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 채용돼 호텔리어 교육을 받았다. 이 중 이씨를 포함한 객실팀 소속 지적장애인 3명은 다음 달부터 정규직으로 전환되고 시각장애인 4명은 비정규직으로 호텔 직원의 건강 관리를 돕는 ‘헬스 키퍼’로 일한다. 플라자호텔 관계자는 “이씨 등을 3개월간 지켜본 결과 해당 직무를 수행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정직원 전환을 결정했다”면서 “발달장애인이 정규직 호텔리어가 된 것은 국내에서 처음”이라고 밝혔다. 선망의 일자리를 구한 이씨지만 구직 과정이 순탄하지는 않았다. 2010년 수도권에 있는 전문대를 졸업한 그는 어머니 홍혜경(48)씨와 함께 국내 취업박람회에 한 곳도 빠짐없이 다니며 100곳이 넘는 기업에 지원서를 냈다. 하지만 번번이 쓴잔을 마셨다. 홍씨는 “구직을 못하는 게 상혁이의 부족한 실력 탓인지, 편견 탓인지 알 수 없어 답답했다”고 했다. 이씨는 대형 햄버거 매장에서 최저 임금인 월 80만원을 받고 허드렛일을 하거나 주사기를 만드는 중소기업에서 근무하다가 그만두기도 했다. 잦은 이직과 취업난은 이씨만의 고충이 아니다. 지난해 1000명 이상 대기업의 전체 직원 대비 장애인 고용률은 1.88%에 그쳤다. 이씨에게도 기회가 왔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일자리 주선 사업을 통해 지난 8월 호텔에 근무할 기회를 얻은 것이다. 연봉도 다른 호텔 직원과 전혀 차이가 없다. 홍씨는 “최상의 서비스를 유지해야 하는 특1급 호텔이라 아들이 직장을 구했다는 기쁨 못지않게 실수할까봐 불안한 마음도 컸다”고 털어놨다. 그래서 어머니는 아들에게 “장애가 흉이 아니듯 자랑도 아니니 회사에 배려를 기대하지 말고 네가 맞춰라”라는 조언을 자주 했다. 이씨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그는 객실의 세탁물을 수거해 빨고 다시 정리해 객실로 운반하는 일을 한다. 간혹 실수도 있었지만 워낙 성실해 동료들의 믿음을 샀다. 장애인고용공단 관계자는 “장애인 구직자에 대한 편견을 가진 기업들도 한 번만 장애인 직원을 고용해 보면 성실성에 높은 점수를 준다”면서 “내년에는 플라자 호텔에서 장애인 8명을 더 채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檢, 정치종속 우려… 독립성 확보·국정원 공정수사가 가장 시급”

    “檢, 정치종속 우려… 독립성 확보·국정원 공정수사가 가장 시급”

    차기 검찰총장 후보자로 낙점된 김진태 전 대검찰청 차장이 본격적인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에 돌입한 가운데 법조계 전문가들은 검찰의 수사권 독립과 정치적 중립성 확보를 가장 큰 과제로 꼽았다. 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검찰총장에 취임하면 이를 토대로 국가정보원 대선·정치 개입 수사 외압 논란 등 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고 있는 검찰 조직을 추스르고 이끌어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먼저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서보학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강력한 개혁 의지와 독립된 수사를 지향하던 채동욱 전 총장이 낙마한 상황에서 검찰이 청와대 혹은 정치권에 종속될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면서 “인사청문회에서 검찰 독립에 대한 확고한 입장을 보여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자의 재산 증식과 아들의 병역 문제 등에 대해선 “고위 공직자로서 기본적으로 검증돼야 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통과한 뒤 당면하게 될 과제로는 공명정대한 국정원 수사를 꼽았다. 국정원 사건에 대한 수사 및 공소유지 여부가 정치검찰로 회귀하느냐 아니냐의 갈림길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가장 시급한 과제는 국정원 사건 수사를 어떻게 처리하느냐다. 온 국민의 이목이 집중된 사건인 만큼 청와대의 의중이 반영된 결과를 내놓는다면 검찰에 대한 신뢰는 소멸할 것”이라면서 “국정원 사건과 미완의 검찰 개혁을 조직 추스르기 등에 물타기하듯 넘어간다면 검찰에 대한 불신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국정원 사건 등의 현안을 해결한 후에는 장기적인 검찰 개혁 작업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국정원 사건과 관련해 황교안 법무부 장관의 사건 개입 및 수사 외압 등 각종 논란이 있었던 만큼 인사권 독립, 상설 특검 추진 등으로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검찰개혁 심의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했던 하태훈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채 전 총장 체제에서 진행되던 위원회는 사실상 해체됐다”면서 “국정원 사건 처리 이후에는 위원회에서 논의조차 되지 못한 상설특검 방안 등 장기적인 차원에서의 검찰 독립성 확보를 위한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교수도 “검찰총장은 정치권이나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외압을 막아주는 역할을 해야 하고 아직 정의감이 살아 있는 검사들의 수사 독립성 및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해 주는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검찰 내 ‘특수통-공안통’ 같은 내부 갈등 등으로 망가진 검찰 조직을 추스르기 위한 대책과 함께 채 전 총장 퇴임과 함께 흐지부지된 검사 전문화, 특별수사 남용 방지 등 내부 개혁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승재현 한국형사정책연구원 박사는 “조직 내부를 추슬러 사건 처리의 공정성에 집중한다면 다시 신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 교수는 “김 후보자는 국정원 사건 처리와 함께 그간 불거져 나왔던 특수-공안 등 내부 갈등을 바로잡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조직을 어느 정도 정상 궤도에 올려놓은 뒤에는 검사 전문화 등 내부적으로 진행하던 개혁 작업도 마무리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조국·공지영·김용민, 대선 개입 비판 ‘지원’ 잇따라

    조국·공지영·김용민, 대선 개입 비판 ‘지원’ 잇따라

    국가기관의 대선개입 의혹이 불거지면서 야권 장외 인사들의 트위터를 통한 지원도 활발해지고 있다. 지난 6월부터 3개월 남짓 트위터 활동을 중단했던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포함해 소설가 공지영 씨, ‘나는 꼼수다’ 김용민 씨 등은 최근 대선개입 사건에 대한 강한 비판을 쏟아내며 박근혜 대통령의 책임론을 강조하고 있다. 조 교수는 28일 트위터에 “국정원 불법선거 개입 트위터 내용에 대한 압수수색이 위법수집 증거라는 여권의 황당한 주장이 있었군요. 법률과 판례도 안 보는지? (국정원) 여직원 인권침해 운운과 같은 류의 전형적 물타기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조 교수는 전날에도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해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53%로 추락. 1년차 프리미엄이 조기에 깨지고 대선 득표율 수준으로 복귀한 이유? 주권자는 다 아는데 청와대와 여당은 알기를 거부하겠지”라는 글을 올렸다. 26일에는 “사람이 아니라 법에 ‘충성’하는 윤석열, 노무현 정부하 노통(노무현 대통령)의 오른팔 안희정과 묵묵한 후원자 강금원을 구속했지만 아무 불이익을 받지 않았다”면서 “박근혜 정부하 똑같이 하니 바로 도끼질을 당했다”고도 비판했다. 조 교수는 특히 지난 22일 “한국이 내각책임제·총리제를 택하고 있는데 총선 후 지금과 같은 국정원의 불법 개입이 밝혀졌다면 어떻게 되었을까”라면서 “바로 국회 해산되고 재선거가 이루어졌을 것이다. 그만큼 엄중한 사태”라고 밝혔다. 공지영 씨는 26일 트위터에 “오늘 표창원 교수와 이야기 나누는 중 국정원 댓글, 군대 댓글 밝혀지고 나서 나에게도 그에게도 악플 거의 사라졌다는 데 둘다 동의!”라는 글을 올렸다. 김용민 씨는 27일 트위터에 “공공장소에서 독재를 지지하지를 않나, 호남 비하차별이 당연한 듯 거리낌 없이 시도되지 않나, 비리는 척결이나 배제가 아닌 필수 자질이 되는 세상. 이런 세상을 미치지 않았다고 하면 뭐라 할까요”라면서 “답은 하나입니다. 무자격자 하야!”라며 박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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