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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플러스] 법무부 ‘로스쿨 검사’ 35명 임용

    법무부는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출신 제3회 변호사시험 합격자 35명을 신규 검사로 임용한다고 밝혔다. 로스쿨 출신 신규 검사 가운데 13명은 학부에서 법학을 전공하지 않았으며, 로스쿨 입학 이전에 공인회계사, 경찰 등의 경력을 쌓은 이들도 있다. 신규 검사들은 법무부의 서류전형→인성검사→실무기록과 직무·발표 및 표현·토론 및 설득·조직역량 등에 대한 평가를 거쳤다. 이들은 1년간 법무연수원에서 교육을 마친 뒤 일선 검찰청에 배치된다.
  • [로스쿨 탐방] ‘자기 분야 전문가’ 양성이 목표… 타 대학 출신 3분의1 이상 선발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의 모토는 ‘고대 정신’을 갖춘 자기 분야 최고의 전문가 양성이다. 타인에 대한 배려와 선후배 간의 단합·단결이 고대 정신의 핵심이다. 고려대 로스쿨의 2015학년도 입학 정원은 120명이다. 일반전형이 112~114명,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특별전형이 6~8명 선발될 예정이다. 올해는 취약계층의 범위를 이전보다 확대했다. 또 ‘본교 법학과 출신만 선호한다’는 편견을 깨기 위해 2015년 전체 정원 중 다른 대학 출신자와 비(非)법학사를 각각 3분의1 이상 선발키로 했다. 신영호 로스쿨 원장은 “‘해당 분야의 전문가로 남을 만하다’는 평을 들을 수 있도록 일단 자기 분야에 충실하고 학부 성적을 우수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고려대 로스쿨은 ‘국제법무’를 특성화로 삼고 있다. 국제법무는 국제비즈니스와 국제통상법무로 나뉘어 운영되며 일정 학점 이수 때 전문인증서를 수여한다. 또 국제법 분야에서 세계적 석학으로 불리는 국내외 교수들의 강의와 해외 저명인사 초청 특강, 14개국 26개교 주요 대학과의 국제교류 프로그램 등이 마련돼 있다. 또 전통의 강호답게 높은 변호사 시험 합격률을 자랑한다. 1회에서는 99명의 졸업생 중 98명(99%)이, 2회에선 114명의 졸업생 중 100명(88%)이 변시에 합격했다. 1·2회 변시의 평균 합격률이 각각 87%와 75%였던 것에 비해 10% 이상을 웃돈다. 그러나 이에 만족하지 않고 ‘100% 변시 합격’을 목표로 지난해부터 CLAT(Civil Law Ability Test)를 자체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CLAT는 주로 1학년생을 대상으로 치러지는 기본 학습시험으로 일종의 쪽지시험과 같은 형태다. 신입생들의 기초과목에 대한 기본기를 튼튼히 하는 데 목적이 있다. 올해는 민법 파트별로 ‘O’, ‘X’나 단답형 방식으로 시행하며 결과는 학기성적 산정에 반영된다. 고려대 로스쿨도 고민은 있다. 변시에만 치중하는 학생들의 인성 함양 부분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법조계 및 학계 등 저명인사를 초빙해 강연을 듣는 ‘VIA JURIS’를 운영 중이다. 한 학기 동안 67차례의 특별강연을 개최하고 수강생은 5차례 이상 참여하도록 돼 있다. 지난해 이용훈 전 대법원장, 위철환 대한변호사협회장 등이 특강한 데 이어 올해는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과 노환균 전 서울중앙지검장 등의 강연이 예정돼 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새 영화] 이용승 감독 ‘10분’… 김동호 BIFF 명예위원장 프로듀서 作

    [새 영화] 이용승 감독 ‘10분’… 김동호 BIFF 명예위원장 프로듀서 作

    방송사 PD 시험을 준비하다 공공기관의 6개월 인턴사원으로 들어간 호찬(백종환). 야근도 마다하지 않고 부서의 주말 등산 행사까지 참석하며 열성을 보이던 그는 어느 날 정직원 입사를 권유받는다. 호찬은 고민 끝에 꿈을 포기하고 안정된 직장에 입사하기로 결심했지만 낙하산으로 엉뚱한 여직원이 신입사원으로 채용되자 다시 인턴으로 주저앉는다. 노조지부장은 노조 차원에서 문제 삼겠다고 목소리를 높이지만 이 역시 조직 내의 알력 다툼일 뿐. 넉넉지 못한 가정 형편에 정규직 채용이 좌절된 사실을 가족에게 밝히지도 못하고 괴로워하던 호찬은 퇴사를 결심한다. 그런데 그때 또 한번의 정규직 제안을 받고 10분 안에 일생일대의 결정을 해야 할 기로에 놓인다.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BIFF) 명예집행위원장이 프로듀서를 맡아 화제가 된 독립영화 ‘10분’은 청년 실업을 소재로 직장 생활의 서글픈 현실을 꼬집은 블랙 코미디 느낌의 드라마다. 꿈과 현실 사이에서 선택을 강요받은 ‘88만원 세대’가 비정규직으로 처음 맞닥뜨린 사회에서 권력에 또다시 굴복하게 되는 상황을 긴장감 있게 그렸다. 이 작품의 특징은 직장 생활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조직의 생리나 권위주의 등의 문제가 현실적인 시선으로 그려졌다는 점이다. 주인공 호찬은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끊임없이 갈등하면서도 정글 같은 조직에서 살아남기 위해 지친 이 시대의 ‘을’을 대변하는 인물이다. 무엇보다 탄탄한 스토리 텔링에 섬세한 심리 묘사가 돋보인다. 덕분에 감정이입하기 쉽다. 감독이 실제로 계약직으로 일하면서 겪은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데다 기회주의, 이기주의, 복지부동 등 조직사회에서 흔히 만나는 인간 군상이 입체적으로 표현됐기 때문이다. 영화 속 상황을 보고 있노라면 ‘웃고 있어도 슬프다’는 말이 딱 들어맞는다. 화면이 다소 거칠고 편집이 매끄럽지 않은 단점은 있지만 덕분에 영화적 리얼리즘은 더 생생히 살았다. 단국대 영화콘텐츠 전문대학원 1기생인 이용승 감독의 졸업 작품으로, 사회안전망이 허술한 한국 사회의 문제를 지적한 주제의식도 적절히 잘 녹여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감독은 “요즘 대한민국은 비정규직과 관련된 노동 문제에 대해 안정적 대안이나 차선책을 찾기 힘든 사회가 됐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제38회 홍콩국제영화제에서 국제비평가협회상을 받았다. 24일 개봉. 12세 이상 관람가.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로스쿨 탐방] 졸업생 60%가 법무법인·기업 취업

    [로스쿨 탐방] 졸업생 60%가 법무법인·기업 취업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졸업생들의 주된 진출 분야는 법무법인과 민간 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고려대가 로스쿨 1~3회 졸업생들의 분야별 취업 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취업 인원 268명 중 법무법인에 취업한 졸업생은 103명으로 전체의 38.4%를 차지했다. 연도별로 보면 1회 졸업생 41명, 2회 졸업생 33명, 3회 졸업생 29명이 법무법인에 들어갔다. 삼성, SK 등 민간 기업 취업 인원은 60명으로 22.4%의 비중을 보였다. 이 외에도 고려대 로스쿨 졸업생들은 법원, 검찰, 군 법무실, 정부기관 등 공공 부문에도 제법 많이 진출했다. 고려대 로스쿨 관계자는 “해마다 졸업생 6~7명이 ‘김&장’에 입사하고 있다”면서 “전체 취업 인원의 약 60%가 법무법인과 기업에 지속적으로 취업하고 있다”고 말했다. 2009년 로스쿨 개교 이래로 지난해까지 수상 실적 현황을 보면, 고려대 로스쿨 학생들은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확인됐다. 2010년 제1회 전국 모의국제중재 경연대회에서 고려대 로스쿨은 연세대 로스쿨과 공동 우승을 차지했다. 2012년 국제법 모의재판 경연대회에서는 고려대 로스쿨팀이 최우수팀으로 선정됐고, 같은 해 열린 세계무역기구(WTO) 모의재판 경연대회에서도 우승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빅데이터, 클라우드 시대 이끌 자바개발자가 되려면

    빅데이터, 클라우드 시대 이끌 자바개발자가 되려면

    고용노동부 지정 IT전문인력양성 교육기관인 경영기술개발원교육센터(www.iedu.or.kr)에서는 ‘클라우드 환경의 자바안드로이드 21기’ 과정의 교육생을 모집한다. 경영기술개발원교육센터는 살아있는 글로벌 IT리더 및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전문교육기관이다. ‘클라우드 환경의 자바안드로이드 21기’ 과정은 전액 국비로 진행돼 교육생은 무료로 교육을 받을 수 있고 매월 80% 이상의 출석률을 달성하면 훈련수당이 지급된다. 훈련수당은 매월 31만 6천원에서 최대 41만 6천원까지 차등 지급된다. 이번 교육과정은 최근 이슈로 부상한 클라우드와 빅데이터 시대에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데이터량에 따라 필수적으로 수요가 증가하는 자바개발자를 양성하기 위한 과정이다. 기존 자바개발자로서의 역할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하고 실무중심 교육으로 전문인력을 양성해 각 분야에 공급하기 위함이다. 자바 기반의 웹 및 앱의 개발과정에 가장 널리 쓰이는 Framework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 및 실무활용능력과 각종 사이버위협으로부터 예방 및 대응이 가능한 개발기법을 교육해 고급 자바인력을 양성하는 이번 교육과정은 오는 4월 23일부터 9월 25일까지 총 5개월간 진행된다. 실업자, 미취업자, 방송통신대/사이버대/야간대학 재학생과 대학교/전문대학교의 최종학년 재학생이라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교육센터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신청과 교육상담 및 면접 등을 거쳐 최종 30명의 교육생을 선발한다. 5개월간의 실무중심 교육을 거친 수료생들은 교육센터의 맞춤형 취업지원을 통해 자바개발자나 안드로이드 앱개발 및 응용소프트웨어 개발자, 데이터베이스 전문가,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운영자, 플랫폼 설계/분석자, 보안소프트웨어 개발자 등으로 취업이 가능하다. 경영기술개발원교육센터의 ‘클라우드 환경의 자바안드로이드 21기’ 교육과정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iedu.or.kr) 및 전화(1661-1429)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변호사 시험 합격자 1550명

    법무부는 지난 1월 치러진 제3회 변호사시험 합격자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전체 응시자 2292명 가운데 67.6%인 1550명이 합격했으며, 합격률은 지난해 75.2%보다는 7.6% 포인트 하락했다. 법무부는 변호사시험 관리위원회에서 정한 ‘입학정원(2000명) 대비 75% 이상’이라는 합격기준 및 지난해 합격률, 응시생 수준 등을 감안해 합격인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역시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입학정원인 2000명 대비 합격률은 77.5%다. 지난해 시험에 낙방한 재시자 346명의 합격률은 38.4%고, 삼시자는 16.9%인 22명이 합격했다. 여성 비율은 43.9%, 법학 비전공자는 46.8%였다. 이번 시험의 합격 기준 점수는 만점 1660점에 총점 793.70점이었다. 평균 점수는 843.35점으로 100점 만점으로 했을 때 50.80점이다. 올해부터는 합격자 발표방식이 개선돼 합격자 명단 없이 응시번호만 공고되고, 응시자 본인이 개별적으로 변호사시험 홈페이지(www.moj.go.kr/lawyer)에서 합격 여부를 조회할 수 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참교육대상에 서강대 등 12곳

    참교육대상에 서강대 등 12곳

    한국언론인연합회(회장 이상열)는 8일 ‘2014 대한민국 참교육대상’ 최고대상(창조융합교육 부문)에 서강대, 종합대상(창의교육 부문)에 동국대를 선정하는 등 12개 부문의 수상 대학을 선정, 발표했다. 시상식은 10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건양대(창의융합교육), 명지전문대(사회책임교육), 서울신학대(사회봉사형인재교육), 서울예술대(예술교육), 영남대(글로벌혁신경영), 제주한라대(해외취업지원), 청운대(창의실용), 한국뉴욕주립대(글로벌교육발전), 한성대(글로벌산학협력), 호서대(벤처특성화교육)도 부문별 수상 대학이다.
  • 적성·진로에 맞춰 특화된 전형 도전… 틈새 대입전략 2제

    적성·진로에 맞춰 특화된 전형 도전… 틈새 대입전략 2제

    2015학년도 대입을 치르는 수험생 대부분은 ‘4년제 수시-4년제 정시-전문대학 수시-전문대학 정시’의 수순을 밟아 지원 대학을 탐색하게 된다. 그래서 일찌감치 적성과 진로에 맞춰 특별한 대학에 진학하거나, 특화된 전형에 도전하는 ‘틈새 전략’을 편다면 낮은 경쟁률과 높은 합격률을 기대할 수 있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의 도움을 받아 대입의 ‘틈새 전형’으로 한국폴리텍대학과 어학특기자 전형을 7일 소개한다. 졸업하면 전문대학 졸업자와 동등 학력을 인정받고 본인이 열심히 하면 취업도 보장되는 한국폴리텍대학은 4년제나 전문대학과 마찬가지로 9월에 수시 1차를 실시한다. 4년제 대학별 어학특기자 전형은 외국어를 잘하는 학생들에게 매력적인 전형이다. 과거에 비해 올해 모집인원이 줄었기 때문에 외국어뿐 아니라 서류, 면접 등 다른 역량을 함께 키울 필요가 있다. [어학특기자 전형] 외국어 뛰어난 글로벌 인재 선발 어학특기자 전형은 공인어학성적이나 면접, 에세이를 통해 외국어 역량을 증명할 수 있는 학생을 선발하는 전형이다. 지난해 9월 교육부가 ‘대입 간소화 정책’을 발표한 뒤 일부 대학이 전형을 폐지하거나 모집인원을 축소했다. 이 때문에 어학 특기자 전형을 준비하던 고교생의 학부모들이 대학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고 있다. 입시 전문가들은 올해 전형이 위축되기는 했지만, 외국어에 특기가 있는 수험생에게는 여전히 매력적인 전형으로 어학특기자 전형을 꼽았다. 어학특기자 전형을 통해 입학할 때 대학수학능력시험이나 학교생활기록부를 종합적으로 활용해 대학을 갈 때보다 수험생에게 유리한 결과가 나오는 사례가 많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특기자 전형이란 말이 붙은 만큼 수험생에게 요구하는 어학 실력이 상당히 높은 점과 이 전형으로 경쟁하는 학생들 간 서류, 면접 경쟁이 치열하다는 점을 감안해 신중하게 지원해야 한다. 고려대 국제인재 전형, 세종대 글로벌인재 전형, 숙명여대 글로벌인재 전형, 연세대 특기자 국제계열 전형, 이화여대 특기자(어학, 국제학부) 전형, 한양대 글로벌인재 전형 등 일부 전형을 제외하면 어학특기자 전형 대부분이 공인어학 성적을 충족했을 때에만 지원할 수 있다. 가천대 어학우수자 전형의 영어 성적 기준은 토플IBT 100점, 토플CBT 250점, 토익 900점, 텝스 850점 이상이어야 한다. 동국대 특기자(어학) 전형에서 최소로 요구하는 영어 성적은 토플IBT 110점, 토익 960점, 텝스 873점이다. 영어 어학 성적을 반영하는 대학들은 토익, 토플, 텝스를 성적에 반영한다. 이 외에 동덕여대는 토익, 토플, 텝스와 함께 국가영어능력시험(NEAT)을 채택했다. 성적 기준일도 확인해야 한다. 건국대는 원서접수 마감일로부터 최근 2년 이내 실시됐고 결과가 나온 공인어학성적만 인정한다. 아주대는 2012년 9월 18일부터 올해 8월 9일까지 응시한 시험 성적만 인정한다. 영어뿐 아니라 독일어, 프랑스어, 일본어, 중국어 등 다양한 어학특기자 전형이 있다. 성적 기준이 대학마다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목표 대학의 모집요강을 미리 챙겨봐야 한다. 면접을 병행하는 대학도 많다. 성신여대 어학우수자 전형은 선발인원의 3배수를 1단계 어학성적 100%로 뽑은 뒤 2단계에서 ‘1단계 어학성적 70%+면접 30%’로 최종 합격생을 추린다. 가톨릭대 외국어우수자 전형 1단계에서는 선발인원의 5배수를 어학으로 뽑고 2단계에서 ‘1단계 어학성적 80%+면접 20%’를 적용한다. 경기대 어학특기자 전형, 고려대 국제인재전형 국제학부, 숙명 글로벌 인재전형, 연세대 특기자 국제계열 전형, 이화여대 특기자 국제학부 전형, 한림대 외국어특기자 전형, 한양대 글로벌인재 전형 등은 외국어로, 또는 우리말과 외국어를 혼용한 면접을 실시한다. 자기소개서 등 서류의 활용도도 높다. 세종대 글로벌인재 전형, 연세대 특기자 국제계열, 이화여대 특기자(어학, 국제학부) 전형 등은 1단계에서 서류평가를 한 뒤 2단계에서 서류와 면접을 활용해 학생을 선발한다. 이 밖에 중앙대 특기자 전형, 한양대 글로벌인재 전형은 외국어 에세이를 평가에 반영한다. 건국대 KU국제화 전형은 논술을 반영한다. 국민대 어학특기자 전형, 동국대 특기자(어학) 전형, 동덕여대 특기자(어학) 전형은 학생부 성적을 본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한국폴리텍대학] 실력·실용 중심 현장 기술자 양성 한국폴리텍대학은 대표적인 직업교육대학이자 국가기반기술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는 국책특수대학이다. 폴리텍대학은 2006년 기능대학 24곳과 직업전문학교 19곳 등 총 43개 기관을 통합해 출범했다. 한국폴리텍Ⅰ대학부터 Ⅶ 대학까지 7개 대학과 한국폴리텍 특성화 대학이 운영되고 있다. 지역에 따라 전문 분야와 개설 학과가 다르기 때문에 지원을 염두에 둔 수험생들은 고려해야 한다. 지난해 집계된 폴리텍대학 23개 캠퍼스의 평균 취업률은 85.2%이다. 인천캠퍼스 전기에너지시스템과 정인학 교수는 “한국폴리텍대학은 실력과 실용 중심의 테크니션을 길러내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면서 “재교육이 필요 없는 현장 중심 실무 위주 교육이 높은 취업률로 연계됐다”고 설명했다. 현장 중심 실무 위주 교육을 지향하기 때문에 폴리텍대학의 교육훈련 과정은 다양한 연령대와 계층을 대상으로 특성화되어 있다. 2년제 학위 과정인 ‘다기능 기술자 과정’은 현장에 필요한 기술을 가르치는 과정이다. 제품을 개발하고 제작하는 전 과정에서 생산성을 높이고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했을 때 해결할 능력을 보유한 기술자 양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또는 동등 이상 학력 소지자가 지원할 수 있고 졸업하면 전문학사 학위를 받을 수 있다. 즉 전문대학을 나온 것과 같은 학력을 인정받는다. 폴리텍대학의 입학안내 홈페이지(ipsi.kopo.ac.kr)에서 학과별 개설 캠퍼스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학기당 등록금은 115만원 안팎이다. 원서접수는 캠퍼스마다 일정이 조금씩 다르지만 대체로 수시는 9월, 정시는 12월쯤 시작된다. 수시지원 횟수 제한(6회)을 받지 않지만 같은 대학 내 서로 다른 캠퍼스 2곳 이상에 지원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지원자는 ‘수능 성적+면접’으로, 학교생활기록부 성적 지원자는 ‘학생부 종합(교과, 출석)+면접’으로 선발한다. 역대 사례를 보면 수능 성적 지원자 경쟁률이 가장 높았고 특별전형 경쟁률이 가장 낮았다. 특별전형 지원자격을 얻으려면 산업체 6개월 이상 근무경력자, 기능사 이상 자격증 소지자, 전문계 고교 및 인문계 고교의 전문계반 졸업(예정)자, 1년 이상 직업능력개발훈련시설에서의 훈련과정 이수(예정)자 중 한 가지를 충족하면 된다. 학위(공학사) 과정은 전문대학을 졸업한 산업체 경력자의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재교육과정이다. 전문대학을 졸업하고 전문대 입학 후 관련 분야 산업체 경력 1년 이상인 사람만 지원할 수 있다. 인천, 서울 정수, 창원 등 3개 지역에 전기공학, 기계공학, 금형공학, 그린에너지설비공학, 메카트로닉스 공학 계열 학과가 있다. 국비직업훈련 과정인 기능사 과정은 취업을 희망하는 15세 이상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한다. 전액 국비로 직업훈련을 6개월~1년 동안 실시, 수료자 90% 이상이 국가기술자격증 취득을 통해 취업하는 과정이다. 캠퍼스마다 다르지만 주간 1년 과정은 12월쯤 원서접수를 한다. 합격자는 ‘면접+신체검사’로 선발한다. 한국폴리텍대학 관계자는 “폴리텍대학은 평생교육기관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지만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진학하는 학생이 늘어나는 추세”라면서 “캠퍼스마다 전공과 개설 과정을 파악해 미리 관심을 갖고 지원한다면 훌륭한 기능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단순폭행 혐의 청각장애인 경찰 조사 후 자살

    서울 강남경찰서는 6일 오전 4시 55분쯤 단순 폭행 사건으로 조사를 받고 나간 피의자 정모(21)씨가 오전 6시 20분쯤 역삼동 인근 공원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정씨는 이날 0시 30분쯤 강남구 역삼동의 한 빌라 지하주차장에서 만취한 채 안모(29)씨의 차량을 발로 차고 안씨의 팔을 주먹으로 수차례 때린 혐의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정씨는 오전 1시 52분쯤 역삼지구대에서 강남경찰서 형사당직팀으로 인계된 뒤 오전 4시 10분부터 4시 45분까지 조사를 받았다. 정씨는 경찰에서 ‘술에 너무 많이 취해 기억이 전혀 없다. 마치 가위로 (기억의) 한 부분을 잘라낸 듯 기억이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충남 아산에서 2년제 전문대학을 졸업한 정씨는 전날 서울에 온 것으로 조사됐다. 정씨는 청각장애 2급으로 보청기를 사용하면 의사소통에 문제가 없지만 발음이 어눌해 취업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조사 과정에서 강압적인 행위 등은 없었다”고 말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경인운하 입찰 담합 대형건설사 ‘돈잔치’

    경인운하 입찰 담합 대형건설사 ‘돈잔치’

    ‘빅6’로 불리는 6개 대형건설사(대우건설·SK건설·대림산업·현대건설·삼성물산·GS건설)가 경인운하 사업에서 공사를 나눠 먹기 한 사실이 드러났다. 4대강 사업, 지하철 공사 등 중앙 정부와 지자체가 발주하는 대형 공사마다 담합이 끊이지 않고 있다. 세금으로 건설사들의 ‘돈 잔치’를 열어주는 셈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경인운하사업 건설공사의 입찰 담합에 관여한 13개 건설사에 시정명령을 내리고 이 중 11개사에 991억원의 과징금을 매기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중 빅6를 포함한 9개 법인과 빅6의 전·현직 고위 임원 5명은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 빅6의 임원들은 2009년 1월 한국수자원공사가 발주한 경인운하사업 시설공사 입찰을 앞두고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중국음식점에 모여 6개 공구별로 입찰 참가사를 미리 나눴다. 1공구는 현대건설, 2공구는 삼성물산, 3공구는 GS건설, 5공구는 SK건설을 낙찰 예정자로 정했고, 6공구는 대우건설·대림산업·SK건설이 참여키로 했다. 다른 기업들은 들러리로 입찰에 참여했다. 이 결과 공사 예산금액 대비 낙찰금액 비율은 공구별로 88∼90%나 됐다. 2004년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 구간 공사부터 빅6가 주도한 담합은 본격적으로 적발되기 시작했다. 당시 공정위는 검찰에 빅6를 고발하고 221억원의 과징금을 매겼다. 하지만 2009년 대구도시철도 3호선과 인천도시철도 2호선 공사에서도 담합은 계속됐고, 같은 해 4대강 1차 턴키공사 입찰도 역시 담합이 이뤄졌다. 이번까지 5회 담합의 과징금은 모두 4050억원에 달한다. 그럼에도 담합이 계속되는 것은 안 걸릴 경우 이익이 막대하기 때문이다. 경인운하사업의 발주금액만 해도 1조 3485억원에 달한다. 국민의 세금을 쓰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개선책을 마련하지 못하는 정부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호영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관급공사를 발주할 때 불필요하게 공구를 나눈 후, 한 사업자에 2개 이상 공구를 안 주는데 결국 나눠 먹기를 조장해 입찰 담합 관행을 유도하는 것”이라면서 “이런 뿌리 깊은 문제를 근본적으로 고쳐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로스쿨 출신에 군법무관 인기

    로스쿨 출신에 군법무관 인기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졸업생들 사이에서 ‘장기 군법무관’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법조계 취업난 현상과 더불어 직업적 안정성이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2일 국방부에 따르면 로스쿨 출신 군법무관 지원자는 2012년 55명, 2013년 64명에서 올해 109명으로 계속 증가 추세에 있다. 국방부는 2006년 별도의 선발 시험을 폐지하고 2007년부터 사법연수원 출신자 중 장기 군법무관을 선발해 왔다. 2012년 로스쿨 1기 졸업자를 대상으로 군법무관을 처음 선발하며 사법시험 최종 폐지 시점까지 한시적으로 사법연수원 출신과 로스쿨 출신을 이원화해 뽑고 있다. 군은 장기 군법무관을 전문 법률가로 대우하며 다양한 복지 혜택을 제공한다. 장기 군법무관에게는 본봉의 40%에 이르는 군법무관 수당과 연구·저술 활동을 장려하기 위한 군사법 연구비도 지급한다. 군검찰관은 검찰업무 수당도 별도로 받는다. 또 복무 기간 중 관사에 거주하거나 전세지원 대부금을 제공받을 수 있어 주거 부담이 없는 점 역시 장점이다. 다른 법조 직역에 비해 국내외 연수 기회도 많은데, 국비로 국내 법과대학 박사과정 및 미국 로스쿨 연수 등을 제공해 자기계발의 기회를 열어주고 있다. 아울러 육아를 위한 탄력적 근무시간제 시행과 보육시설 확충 등으로 출산과 양육의 부담을 안고 있는 기혼 여성들이 일하기 좋은 환경으로도 꼽힌다. 실제로 지난 1일 기준으로 복무 중인 209명의 장기 군법무관 중 남성이 140명, 여성이 69명으로 여성 군법무관이 3분의1 정도다. 로스쿨 출신은 2012년 총 7명의 장기 군법무관 선발자 중 6명이 여성이었고 지난해에는 12명의 합격자 중 6명이 여성이었다. 이 같은 여성 군법무관들의 증가는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군대 내 성(性) 군기 위반사건의 처리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성 군기 위반 사건은 군인이나 군무원이 저지르는 성폭력, 성추행, 성희롱 등을 가리킨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상관의 지속적인 성관계 요구에 여군 대위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국방부는 ‘군인·군무원 징계업무 처리 훈령’을 개정해 법률 전문가인 군법무관이 성 군기 위반사건 조사를 전담토록 했다. 징계권자가 감경(유예권)을 행사한 경우 국방부 장관 또는 각군 참모총장에게 즉시 보고해야 하며 향후 군인 징계령을 개정해 징계권자의 감경 및 유예권을 폐지할 계획이다. 특히 성 군기 위반 사건에 대한 징계위원회에 여성 위원을 필수적으로 참여토록 해 피해 여성의 입장이 징계에 충분히 반영되도록 했다. 한편 로스쿨 출신 장기 군법무관 지원자들은 오는 9일 필기시험을 앞두고 있다. 올해는 지원자가 많아 경쟁이 더 치열할 전망이다. 필기시험 합격자들을 대상으로 16일 면접시험을 거쳐 이달 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하게 된다. 필기시험은 공법(헌법, 행정법)과 형사법(형사 실체·절차법) 분야에 대한 사례 또는 약술형 문제로 치러진다. 면접은 법률지식과 논리성을 확인하는 직무역량 평가, 국가관과 공직관 등 태도를 보는 조직역량 평가 점수를 합산해 합격자를 가린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 1월 연수원 출신 장기 군법무관 16명을 선발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눈길 끄는 출마 예상자] 양혜령 동구청장 예상 후보

    [눈길 끄는 출마 예상자] 양혜령 동구청장 예상 후보

    양혜령(52) 광주 동구청장 예비 후보는 전남대 치과대를 졸업하고 20여년간 지역에서 치과의원을 하고 있다. 주변으로부터 ‘집념이 강하다’, ‘오뚝이 같은 여자’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그는 여성이지만 가정과 사회, 직장을 오가며 ‘1인 3역’을 완벽하게 하고 있다. 그는 “‘여자라서 안 된다’는 사회적 편견을 바꾸고 싶다”고 말했다. 이력서만 봐도 A4 용지 두 장을 채울 만큼 빽빽하다. 광주시의원, 전남대 치의학전문대학원 총동창회장, 국제로터리클럽 지구회장, 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회 이사 등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지난해에는 백범 김구 선생이 1946년 동구 학동에 조성한 백화마을을 본뜬 ‘백화포럼’을 만들고 의료관광, 도심상권 활성화 재개발, 주차난 해소 등 각종 지역문제 해결을 위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있다. 거리와 재래시장, 노인정 할 것 없이 사람이 모이는 곳이면 어디든지 달려간다. 여성의 섬세함과 부지런함이 강점으로 꼽힌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로스쿨 학생들 “변시, 자격시험으로 바꿔라”

    로스쿨 학생들 “변시, 자격시험으로 바꿔라”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학생협의회 소속 학생들이 31일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총회에서 변호사시험의 자격시험화를 요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들은 “현행 제도를 유지할 경우 변호사시험 합격률이 30%대로 떨어진다”며 자격시험화를 요구하는 한편 평가 방식을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바꾸자고 주장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등기임원 연봉 공개] 권오현 67억 최고… 실제 연봉킹은 신종균

    ‘공인 연봉왕은 권오현, 비공인 연봉왕은 신종균(?)’ 31일 금융감독원 공시결과에 따른 전문경영인 연봉왕은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부회장)이다. 지난해 연봉으로 67억 7300만원을 받았다. 하지만, 재계에선 오히려 62억 1300만원을 챙긴 신종균 삼성전자 IM(IT·모바일)부문 사장을 연봉왕으로 꼽는다. 왜일까. 권 부회장 연봉은 12개월치 월급을 합친 것이지만 4월 이후 등기이사에 오른 신 사장은 9개월치 월급만 계산한 결과이기 때문이다. 월급으로 따지면 두 사람의 차이는 분명해진다. 권 부회장의 월급은 5억 6400만원인 반면 신 사장은 6억 9000만원을 받았다. 매달 신사장이 1억 2600만원을 더 번 셈이다. 이런 식으로 계산하면 2위 역시 연봉 50억 8900만원(9개월간 월 5억 6500만원)을 받은 신 사장의 라이벌 윤부근 삼성전자 CE(소비자가전)부문 사장의 차지다. 권 부회장은 3위로 내려간다. 신 사장은 삼성전자 직원들 사이에서 입지전적인 인물로 통한다. 그는 이른바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 출신도 유학파도 아니다. 물론 그 흔한 MBA(경영전문대학원) 학위도 없다. 영등포고를 나와 인하공업전문대로 진학했으나 학사편입을 통해 광운대 전자공학과에 입학해 학사를 마쳤다. 첫 직장도 삼성이 아니다. 중소기업인 에코전자와 맥슨전자를 거쳐 경력사원으로 삼성전자에 몸을 담았다. 하지만 1984년 삼성전자에 옮긴 이후 그는 실력 하나로 승승장구했다. 한편 그 밖의 전문경영인 연봉 순위에서도 삼성은 두드러졌다. 4위는 이상훈 삼성전자 경영전략실장(37억 3400만원), 5위는 최치준 삼성전기 사장(26억 3600만원)이 차지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2015 대입 수시 지원때 피해야 할 오류

    2015 대입 수시 지원때 피해야 할 오류

    올해 대입에서 수시 선발인원 비율은 64%이고, 수험생별 수시 지원기회는 최대 6차례다. 수험생들은 이 숫자만 보고 수시가 끝난 뒤 한 반에서 10명 중 6명의 합격자가 나올 것으로 착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대부분의 수험생이 4년제 대학에 수시 원서를 접수하고, 이후 4년제 정시와 전문대학 수시를 고민하고, 당락을 지켜본 뒤 전문대학 정시를 돌아보는 입시 경향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즉 대입을 위한 첫 번째 관문인 4년제 수시 전형이 끝난 뒤에 실제로 교실에서는 2~3개 대학에 붙는 학생과 지원 대학 전부에서 고배를 마시는 학생이 혼재하는 양극화된 모습이 나타나게 된다. 6차례의 지원기회만 믿고 수시에서 ‘묻지마 지원’을 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수시 지원 전략을 위해 피해야 할 오류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최성수 타임교육 대입연구소장은 31일 “6차례의 기회를 잘 활용하기 위해 학교생활기록부와 논술 등 전형요소를 다양하게 조합하되 자신의 학생부와 어울리는 모집단위를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중구난방식으로 수시에 지원한 뒤 합격을 기대하는 오류를 범해서는 안 된다는 얘기다. 최 소장은 2014학년도까지의 서울대 입시 결과를 보면, 학생부에서 드러난 강점과 지원학과가 조화를 이뤘을 때 합격률이 높아지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고 설명했다.<표:역대 서울대 합격자 사례> 예를 들어 영어 등 어학 성적이 두드러지게 높다면 영어교육과에, 러시아어 실력이 돋보이는 학생이라면 노문과에 응시하는 게 자연스럽다. 올해 교육부가 대학들의 공인어학성적 반영에 강한 제동을 걸고 있지만, 학교장 주최 영어경시대회나 영어토론대회 등의 경력은 학생부에 기재된다. 마찬가지로 관련 동아리 활동 역시 학생부에 기재될 뿐 아니라 자기소개서 등 서류평가에서도 충분히 드러낼 수 있다. 논술 전형을 지원할 때 경쟁 수험생들보다 부족한 학생부 성적을 논술 점수로 역전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도 수험생들이 갖는 오류 중 하나다. 물론 논술 실력이 특출나게 뛰어난 학생은 예외이겠지만, 대부분은 논술을 위해 체계적인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다. 때문에 무모한 자신감을 내비치거나 논술 시험 당일의 컨디션을 믿고 무턱대고 경쟁률이 높은 상위권 학과에 도전하는 것은 합격에 도움이 안 되는 행동이라고 최 소장은 조언했다. 논술로 만회할 수 있다는 생각 탓인지 논술 전형의 특징 가운데 하나가 높은 경쟁률로 나타나고 있다. 연세대 인문계의 수능 최저등급인 국어·영어·수학·탐구 영역 합을 6등급 이내로 받을 수 있는 학생 수는 정해져 있는데, 지난해 경쟁률이 40대1까지 높아진 것은 허수가 숨어 있는 것이다. 최 소장은 “수능 최저등급을 감안하면, 실질 경쟁률은 40대1이 아니라 5대1 언저리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모집단위별 실질 경쟁률은 격차가 커서 경영학과는 10대1 정도가 되는 반면 생활과학대, 불문학과, 노문학과 등은 2대1 이하가 될 것으로 추산했다. 최 소장은 “논술 전형은 경쟁률이 매우 높아 상위권 학과군과 중·하위권 학과군에 지원하는 학생 수준이 천지차이라는 점을 잘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연세대 경영, 경제, 언론홍보영상 등 최고 인기학과 3개 단위 지원자수는 6397명인데, 이 가운데 적어도 4000명은 논술 경쟁력이 있는 학생들로 봐야 한다”면서 “논술 전형에서 다소 비인기학과를 지원하는 전략을 고민한다면 합격 가능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수험생뿐 아니라 교사, 학부모도 ‘수시=소신, 정시=점수에 맞춰’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 점 역시 수시에서 합격할 기회를 놓치게 만드는 요인이다. 오히려 수시에서 대학에 간다는 생각을 갖고 6차례의 수시 지원 기회를 2차례는 소신 지원, 2차례는 적정 지원, 2차례는 보험성 지원으로 구분하는 게 최적의 선택이라고 최 소장은 설명했다. 보험성 지원이란 수능을 예상보다 못 보았더라도 갈 수 있는 하향 지원을 말한다. 최 소장은 “지금은 8개 정도를 고른 뒤 9월 모의평가 결과를 보고 6곳으로 압축하라”면서 “수시는 ‘로또’가 아니라 수험생별 성적에 맞춰 냉철한 판단 끝에 지원하는 ‘전략’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권위자에게 듣는 판례 재구성] 행정법:새만금 제3·4호 방조제 행정구역 사건 사건

    판례 재구성 4회에서는 새만금 방조제의 귀속 문제를 둘러싸고 지난해 대법관들이 사상 첫 현장 검증까지 실시했던 대법원 ‘2010추73’ 판결을 소개한다. 판결의 의미와 해설을 행정법 분야 권위자인 홍정선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에게 들어본다. 정부는 전북 군산시, 김제시, 부안군 공유수면 일대에 세계 최장(33.9㎞)의 방조제를 축조한 뒤 내부 간척 토지를 복합용도로 개발해 ‘동북아 경제 중심지’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이것이 통칭 새만금 사업이다. 새만금 방조제는 제1호(부안 대항리~군산시 가력도), 제2호(가력도~신시도), 제3호(신시도~야미도), 제4호(야미도~비응도)로 구분된다. 2010년 2월 당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행정안전부(현 안전행정부) 장관에게 지방자치법 제4조에 따라 새만금 매립지가 속할 지방자치단체를 결정해 줄 것을 신청했다. 안행부 장관은 법정 절차를 거쳐 이를 지자체 중앙분쟁조정위원회의 심의, 의결에 회부했다. 분쟁조정위는 같은 해 10월 방조제 중 지자체 간 이견이 없는 구간인 제3, 4호 방조제에 대해 우선 결정을 하기로 하고 매립지가 속할 지자체를 군산시로 정하는 내용의 의결을 했다. 안행부 장관(피고)은 위원회 의결에 따라 군산시로의 귀속 결정을 하고 이를 같은 날 김제시장, 부안군수에게 통보했다. 이에 김제시장과 부안군수 등(원고)이 해당 결정 취소 소송을 제기했으나 대법원은 김제시와 부안군의 소가 부적법하다며 각하했다. 이 사건은 2009년 4월 1일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매립지 등에 관해 안행부 장관이 귀속 지자체를 결정하고 관계 지자체장은 결정에 이의가 있으면 결과를 통보받은 날로부터 15일 이내에 대법에 제소할 수 있도록 한 규정이 신설된 뒤 첫 번째 사건이었다. 지방자치법 개정 후 매립지 귀속 지자체 결정 기준을 최초로 판시했으며 새만금 전체 매립 대상 지역에 대한 관할 결정의 전체적인 구도까지 제시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권위자에게 듣는 판례 재구성] 해상경계선 기준 관습·공공복지 적합성 절충

    [권위자에게 듣는 판례 재구성] 해상경계선 기준 관습·공공복지 적합성 절충

    대법원은 이 사건 판결에서 여러 사항에 대해 판단했다. 이 글에서는 이 중 ①종래 매립지 등에 대한 관할 결정의 준칙으로 적용돼 온 지형도상 해상경계선 기준이 갖던 관습법적 효력이 2009년 4월 개정된 지방자치법에 의해 변경, 제한되는지 여부와 ②매립지가 속할 지방자치단체를 결정할 때 고려해야 할 관련 이익의 범위에 관한 대법원의 판단에 관해서만 본다. ●지형도상 해상경계선 기준의 의미 대법원은 이 판결에서 지방자치법 개정 전까지 종래 매립지 등의 관할 결정 준칙으로 적용돼 온 지형도상 해상경계선 기준이 갖던 관습법적 효력이 위 개정에 의해 변경 내지 제한됐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했다. 매립지 등의 특례조항인 지방자치법 제4조 제3항 이하가 2009년 4월 신설 개정되기 이전에는 지방자치법에 공유수면 매립지 등의 귀속에 관한 규정이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헌법재판소는 공유수면 매립지의 귀속에 관한 분쟁을 권한쟁의 심판 문제로 접근하고 지형도상 해상경계선을 기준으로 관할 지자체를 결정했다. 지방자치법 제4조 제3항의 신설로 인해 매립지 등의 귀속에 관한 기준으로 ①종전의 헌재가 취했던 결정과 마찬가지로 해상경계선을 기준으로 해야 한다는 견해(해상경계선 기준설), ②종전과 달리 해상경계선과 무관한 공공복지 적합성을 기준으로 해야 한다는 견해(공공복지 적합설), ③해상경계선과 공공복지 적합성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는 견해(절충설) 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대법원은 판결에서 해상경계선 외에 새만금 내측 매립지에 대한 세부 토지 이용 계획 및 인접 지역과의 유기적 이용 관계, 행정의 효율성, 주민 생활권과 행정권의 일치 등을 적시하고 있음에 비춰 절충설을 취했다고 볼 수 있다. 지형도상 해상경계선만을 관할 지자체 결정 기준으로 삼으면 분쟁 해결은 용이하겠지만 미래 국가 발전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는 점과 종래 해상경계선의 관습법적 기능을 고려할 때, 판례의 태도는 정당하다. ●관할 지자체 결정할 때 고려할 이익 판례는 매립지가 속할 지자체를 정할 때 ①효율적인 신규 토지 이용이 가능해야 하고 ②해상경계선만을 기준으로 관할 결정을 할 것은 아니며 ③행정의 효율성이 현저히 저해되지 않아야 하고 ④매립지 거주 주민들의 입장에서 어느 지자체의 관할구역에 편입되는 것이 주거 생활 및 생업에 편리할지 고려해야 하며 ⑤매립으로 인근 지자체 및 주민들이 인접 공유수면을 상실하게 됨에 따라 잃게 되는 지자체와 주민들의 이익을 감안해야 한다고 했다. 중앙분쟁조정위원회는 ①야미도와 신시도 주민의 각종 생활권이 군산시로 형성돼 있다는 점(주민 편의 측면) ②군산시와 연계해 토지 이용 및 도시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국토의 효율적 이용 측면) ③야미도와 신시도 주민에 대해서는 군산시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그 관할 지자체인 군산시에 귀속하는 것이 행정의 효율성을 도모할 수 있다는 점(행정의 효율성 측면) ④국토지리정보원이 간행한 지형도상 해상경계선에 의하더라도 이 사건 매립지는 군산시 관할구역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역사성 측면) 등을 논거로 이 사건 매립지가 속할 지자체를 군산시로 정하는 내용의 의결을 했다. 판례와 중앙분쟁조정위의 의견에 표현상 차이는 있으나 판례가 적시한 해양 접근성을 제외하면 내용상 차이는 있어 보이지 않는다. ●제1, 2호 방조제 관련 유감 대법원은 제3, 4호 방조제 구간에 대한 안전행정부 장관의 결정을 다툰 이 사건 판결에서 새만금사업의 계획 내용과 추진 현황, 행정계획의 법리 등을 바탕으로 하면서 ①전주~새만금 고속도로는 김제시를 통과해 새만금 매립지로 연결될 예정인 점 ②군산시, 김제시, 부안군 연접 부분은 만경강과 동진강으로 확연히 구분돼 자연 지형에 의한 구역 구분이 형성될 수 있는 점 ③군산시, 김제시, 부안군 연접 부분의 각 매립지에 대한 행정서비스는 각각의 시·군에서 제공하는 것이 행정 효율성 측면에서 타당하고 매립지 주민들의 생활 편의에도 적합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 ④매립 이후 군산시, 김제시, 부안군의 해양 접근성도 형평에 맞게 고려할 필요가 있는 점 등을 논거로, 향후 다른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군산시, 김제시, 부안군 연접 부분의 각 매립지는 각 시·군에 귀속시키는 것이 전체 구도상 합리성 있는 구획이 될 것이라고 했다. 새만금 제1, 2호 방조제 부분에 대한 관할 결정의 방향까지 적시하고 있는 것이다. 판례가 이런 지적을 함에 있어 ‘향후의 상황 변경 기타 다른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이라는 제약을 가하고 있지만 ‘특별한 사정’의 의미를 엄격하게 새기면 이 사건 판결로 제1, 2호 방조제 부분에 대한 행정구역 결정의 기본 방향은 정해진 것으로 볼 여지도 있다. 중앙분쟁조정위가 추후 제1, 2호 방조제 부분에 대한 관할 지자체를 결정할 때 판례의 이런 지적을 경시하기는 어려울 것이기 때문이다. 대법원이 분쟁 해결에 적극성을 보이는 것은 긍정적으로 볼 일이지만 그 적극성이 행정기관의 역할을 대신하는 정도로 나아가서는 곤란할 것이다. 대법원의 제1, 2호 방조제 부분에 대한 판시가 행정기관의 역할을 수행한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볼 일이다. 중앙분쟁조정위는 제1, 2호 방조제 부분에 대한 관할 지자체를 심의, 의결함에 있어 대한민국의 오늘뿐 아니라 내일까지도 깊이 고려해야 할 것이다. 홍정선 교수는 ▲1951년 경북 청도 ▲서울대 법학과 졸업 ▲이화여대 교무처장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한국공법학회 회장 ▲한국지방자치법학회 회장 ▲국무총리 행정심판위원회 위원 ▲지방분권촉진위원회 위원 ▲지방자치단체 중앙분쟁조정위원회 위원장
  • [로스쿨 탐방]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 정상조 원장 인터뷰

    [로스쿨 탐방]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 정상조 원장 인터뷰

    서울신문이 21세기판 ‘하버드대학의 공부벌레들’ 집합소인 로스쿨을 소개하고, 더 나은 법조인 양성 제도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한 연재물 두 번째 순서는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이다. 연간 신입생 150명으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서울대 로스쿨은 국내 최고 법조계 인재의 산실이라는 자부심을 숨기지 않는다. 그런 자부심은 독자적인 상대평가제도 개선과 등록금 인하 등에서 고스란히 묻어났다. 정상조 원장은 26일 인터뷰에서 “단순한 법조인이 아니라 국가지도자를 양성한다는 자부심으로 공부하고 토론한다”고 강조했다. →한국 법조계를 대표한다는 자부심이 클 것으로 안다. -서울대 로스쿨은 소송만 잘해서 돈만 많이 버는 변호사를 양성하는 곳이 아니다. 우린 그런 학생은 필요 없다. 우리는 대한민국을 이끌고 국제무대에서 활약하며 사회를 위해 헌신하겠다는 야망과 책임감을 가진 지도자를 꿈꾸는 학생들을 훈련시키는 곳이다. 미국을 예로 들면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모두 가난을 딛고 변호사가 된 사람들이다. 로스쿨에서 배우고 익힌 학생들이 장차 사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것을 보는 건 교육자로서 무척이나 멋진 일이다. 그게 바로 로스쿨 제도를 만든 취지이자 서울대 로스쿨의 핵심 목표라고 할 수 있다. →서울대 로스쿨이 내세우는 특성화 과목이나 커리큘럼은 무엇인가. -정부가 로스쿨 인가를 내줄 때 특성화를 하라고 해서 로스쿨마다 특성화를 이것저것 강조하는데 우리 생각은 좀 다르다. 서울대 로스쿨은 특성화를 할 수도 없고, 해서도 안 된다고 본다. 대한민국의 법학을 이끌 지도자를 기른다는 교육 목표를 생각한다면 특정한 분야가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최고가 돼야 한다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과목 평가에서 교수 재량권을 강화하도록 한 결정도 그런 맥락에서 볼 수 있는가. -현행 상대평가 제도는 지나치게 엄격하다. A학점부터 D학점까지 일정 비율을 미리 정해 놓기 때문에 아무리 열심히 공부해도 D- 학점을 받을 수도 있다. 그건 합당한 평가가 아니다. 공부를 게을리한 것도 아닌데 무조건 가장 낮은 점수를 준다는 건 교수 양심과도 충돌한다. 더구나 상대평가 때문에 학생들이 점수가 잘 나올 만한 과목에만 몰리고 인권, 통상, 지적재산권, 조세, 환경 등 과목은 학생들이 기피하는 현상이 갈수록 심해진다. 1년 전부터 다른 로스쿨 교수들과 함께 개선 논의를 했고 그런 논의를 거쳐 교수 자율권을 일부 부여하기로 했다. →최근 학사 부정행위를 했던 학생에게 입학취소 결정을 했는데. -입학을 취소당한 학생은 입학지원서에 과거 징계를 받은 사실이 있는지 기재하는 항목에 대해 ‘징계받은 적이 없다’고 답했다가 나중에 징계 사실이 드러난 사례다. 학부에서 부정행위 때문에 징계를 받았다는 것도 문제지만 더 중요한 건 징계 사실을 숨겼다는 점이다. 징계를 받았다고 해서 무조건 입학을 할 수 없는 건 아니지만 징계 사실을 숨겼다는 건 법조윤리에 비춰 보더라도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앞으로는 선발 과정에서 재발방지를 위해 학적부를 반드시 제출하도록 할 계획이다. →‘부유층 집합소’라는 비판이 있다. -그런 비판이 있다는 걸 잘 알고 있다. 부유층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사실 부유층 자제가 빈곤층보다 더 좋은 교육을 받기 때문에 유리한 출발선에 선다는 것은 자본주의 사회의 기본적인 모순이다. 하지만 우리가 강남 부유층 출신으로 명문대를 나온 학생들을 우대해서 그렇게 된 건 아니라는 점은 알아줬으면 좋겠다. 교수들도 사회적약자, 지방대 학생들을 많이 뽑고 싶은데 지원자 자체가 너무 부족하다 보니 뽑고 싶어도 뽑지를 못하고 있다. 이번에 취약계층 신입생 9명을 선발했다. 특히 새터민 학생 두 명이 입학했는데 대한변호사협회가 운영하는 사랑샘재단에서 생활비 50만원을 포함한 ‘희망 장학금’을 받는다. 현재 15명이 희망장학금을 지급받고 있다. →서울대 로스쿨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점은. -일부에서 서울대 로스쿨에 나이 제한이라도 있는 것처럼 오해를 하는데,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신입생 선발을 할 때 나이를 알 수 있는 부분은 가린 상태에서 심사를 하기 때문에 나이는 전혀 전형의 변수가 될 수 없다. 우리는 우수하고 정열을 가진 사람을 원한다. 이웃을 위해 일하고 싶다는 정열, 꿈과 야망을 가진 사람을 뽑고 싶다. 돈이 없어도 실력만 있다면 대한민국을 이끌 지도자가 될 수 있도록 우리가 돕는다는 걸 강조하고 싶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정상조 원장은 ▲서울대 법대 학사, 영국 런던정경대 박사 ▲서울대 법대 교수 ▲정보통신부 컴퓨터프로그램심의조정위원회 위원 ▲서울대 법대 부학장 ▲서울대 법학도서관장
  • [로스쿨 탐방]취업생 절반 법무법인으로

    [로스쿨 탐방]취업생 절반 법무법인으로

    변호사 시험에 합격한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출신 졸업생들은 주로 법무법인으로 진출한다. 지난해까지 총 227명이 취업한 가운데 법무법인에 취업한 인원은 109명(48.0%)으로 집계됐다. 2012년 제1회 변호사 시험에 합격한 114명 중 취업한 112명의 절반 이상인 57명(50.9%)과 지난해 합격자 130명 중 취업한 115명의 절반에 가까운 52명(45.2%)이 김&장, 율촌, 광장 등 유명 법무법인(로펌)에 들어갔다. 이 외에도 삼성전자, KT 등 민간기업의 법무팀을 비롯해 검찰, 군 법무관 등 여러 분야에서 서울대 출신들이 발도장을 찍고 있다. 서울대 로스쿨 학생들의 각종 수상 실적도 눈에 띈다. 모의 국제상사중재 경연대회, 모의 공정거래위원회 경연대회, 국제법 모의재판 경연대회, 국제 인권모의 재판대회 등 여러 발표 대회에 단체별 또는 개인별로 참가해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특히 2011년부터 실시한 모의 국제상사중재 경연대회에서는 지금까지 우승 3회, 준우승 1회의 성적을 자랑하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로스쿨 탐방]“배움만큼 실천하는 것도 중요” 학생에게 공익 변론 기회 제공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은 특별전형을 포함해 150명을 신입생으로 선발한다. 선발은 서류평가와 면접·구술고사를 종합해 평가한다. 법학 적성시험(leet), 정성 평가, 학업 성적이 서류평가의 3대 요소다. 매년 9~10명의 학생들이 특별전형을 통해 들어온다. 1~3급 장애인, 기초생활수급 대상자 및 차상위 계층, 농어촌 지역 출신자, 북한이탈주민 등이 그 대상이다. 지원자가 많지 않았으나 올해 처음 새터민 두 명이 입학해 수업을 듣고 있다. 서울대 로스쿨은 기본적으로 국제법무와 공익인권, 기업금융에 특화돼 있다. 국제법무는 국제통상 및 거래, 국가 간 무역협상에 대한 전문가를 양성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외국법 과목들을 필수선택으로 하고 있으며, 다수의 강의를 외국어로 제공하고 있다. 공익인권은 국립대인 서울대가 특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다. 국제인권과 공익인권 변호사 배출을 지향한다. 배움만큼 실천도 중요하다는 취지에서 대표적으로 봉사활동 동아리인 ‘프로보노’와 학생들이 실제 소송에 참여해 볼 수 있는 ‘공익인권 클리닉’을 운영 중이다. 그러나 서울대 로스쿨이 말하는 가장 큰 특성은 오히려 특성화를 내세우지 않는 것이다. 정상조 서울대 로스쿨 원장은 “서울대는 특성화를 하기도 어렵고 해서도 안 된다”라고 말한다. 모든 분야에서 법학을 이끌어가는 지도자를 양성하겠다는 목표에서다. 국내 최고에 만족하지 않고 국제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인재 육성을 위해 전 세계 24개 대학과 국제교류 협정도 체결한 상태다. 서울대 로스쿨은 ‘나이가 젊고 금전적인 여유가 있는 학생들만 받아준다는 편견’을 깨기 위해 적극적인 취약계층 특별전형 홍보도 하고 있다. 정 원장은 “서울대는 대한민국을 이끌 지도자를 기르는 곳이지 돈만 많이 버는 변호사를 양성하는 곳이 아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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