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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헌안 해부] 한국당 제외 6월 동시투표 공감대… 정세균 “따로 하면 투표율 우려”

    한국당 10월 국민투표 선호 권력구조·권력기관 개편 전제 여야 동시투표 협상 가능성 대통령 개헌안에 대한 국민투표가 오는 6월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질지 여부도 주목된다.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개헌 국민투표를 부쳐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여권의 동시투표 대신 10월 단독 국민투표를 선호하고 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단독 국민투표를 하게 되면 투표율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걱정한다. 개헌 국민투표는 유권자 과반수의 투표와 투표자 과반수의 찬성을 얻어야만 한다. 정부·여당은 동시투표가 반드시 성사돼야 한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개헌 논의가 이뤄진 만큼 6월 동시투표를 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또 개헌안 투표율 확보와 1300억원 규모의 경제·사회적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하며 야당을 압박하고 나섰다. 반면 한국당은 6월 동시투표에 부정적이다. 한국당은 민주당과 청와대의 동시투표 전략이 개헌을 지방선거에 활용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높은 국정지지율을 활용해 유리한 개헌안을 통과시키려 한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한국당은 ‘5월 합의·6월 국회 발의’ 로드맵을 제시했다. 한국당을 제외한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정의당은 6월 동시투표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민주당은 헌법상 절차에 따라 지방선거와 동시에 개헌 국민투표를 진행하기 위해선 5월 4일까지는 여야가 국회 개헌안에 합의해야 한다. 시간이 촉박한 만큼 민주당은 연일 개헌 협상을 촉구하고 있다. 반면 한국당은 국회에서 충분한 개헌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며 6월 동시투표를 거부하고 있다. 민주당이 권력구조 개편을 전제로 야당과의 협상에 임할 가능성도 있다. 야당에서 주장하고 있는 총리 선출제·추천제 안을 수용하면서 6월 동시투표를 성사시키겠다는 전략을 펼칠 수 있다. 한국당은 4대 쟁점 중 권력구조 개편과 권력기관 개혁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비쳤다. 국민투표 시기를 지렛대로 활용해 핵심적인 두 가지를 얻어내겠다는 것이다. 여야 합의안을 만들어 내기엔 현실적으로 시간이 촉박하다. 이종수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2일 “다음 총선까지 여야가 시간을 갖고 지금보다 진지하게 논의할 필요가 있다”며 “야당이 총선에서 선거법 개정과 함께 큰 틀에서 개헌 합의를 시도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또는 한국당의 주장대로 6월 중 국회 합의안이 발의되면 심사·공고까지 최장 90일이 소요되는 만큼 빠르면 9월에도 국민투표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반면 국회에서 6월 동시 국민투표가 합의되지 않으면 개헌 자체가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고문현 한국헌법학회장은 “6월 지방선거 때 개헌 국민투를 안 하면 야당이 합의를 뒤집을 수도 있고 정부·여당은 공약을 이행했지만, 국회가 회피했다며 명분을 세울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미래인재 육성 위해 직업고등학교 개방형으로 확대해야”

    지속가능한 미래인재를 육성하려면 직업고등학교를 개방형 평생교육 기관으로 확대하는 등 사회적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교육부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는 3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지속가능한 미래와 한국형 사회정책 당정 토론회’를 개최하고 이 같이 밝혔다. 대통령직속 국가교육회의 위원인 장수명 한국교원대 교수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인재성장 전략’ 발표에서 “생애 평생교육을 정규 직업교육, 유초중등 교육 및 고등교육과 연계해야 한다”면서 “직업교육기관, 초중등 학교, 대학과 전문대학이 평생교육을 정규 프로그램 안에서도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 교수는 이를 위해 직업고등학교를 개방형 평생교육 기관화 해 국민들에게 직업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더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 교수는 이어 “고등교육에 대한 사회적 투자를 확대해 고등교육의 질을 높이고 지역사회와 고등교육기관, 산업 간 연계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흥식 한국보건사회연구원장은 ‘인구절벽 해소를 위한 삶의 질 제고 방안’ 발표에서 “한국은 2018년 이후 인구 절벽 아래로 떨어지는 마지막 선진국이 될 것”이라는 ‘2018 인구절벽이 온다’라는 책의 문구를 인용하며 이에 대비한 복지체제 마련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조 원장은 “복지국가에 대한 이념과 재원 및 주체세력을 함께 확보하는 포용복지국가를 이뤄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4차산업혁명 시기에 맞는 전문성을 갖춘 인력을 양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토론자로 나선 최영준 연세대학교 행정학과 교수는 “인구절벽이나 저출산이라는 프레임에 집중하게 되면 이 문제는 절대 풀리지 않는다”면서 “개인의 행복에 집중할 때 자연스럽게 아이들과 함께 살아가는 사회가 만들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토론자로 참석한 조승래 민주당 의원은 “현 시대가 요구하는 시대상황과 국정과제에 부합하도록 인적자원개발기본법을 개정할 필요가 있다”며 “또한 사회부총리가 국가인재성장 전략을 총괄하도록 위상과 역할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이날 토론회에는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김태년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개헌안 해부] 비례성 높인 개헌안… 거대정당 기득권 포기 미지수

    다당제 보장에 중소 3野 의석 늘어 환영 한국당 ‘이원집정부제’ 협상 카드 전략 연동형 비례제 의석수 직결 도입 걸림돌 문재인 대통령이 발의한 ‘대통령 헌법 개정안’에 선거의 비례성 원칙을 명시했기 때문에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중대선거구제 등 선거구제 개편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커졌다. 여야 3당 원내대표도 4대 개헌 의제로 선거구제 개편 문제를 포함시켰다. 민주평화당과 정의당 등 중소 야당은 선거구제 개편에 사활을 걸 수밖에 없다. 선거의 비례성 원칙이 강조되면 다당제를 제도적으로 보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이 다음달 2일 공동교섭단체를 구성해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3당과 함께 국회 개헌 논의에 참여하면 선거구제 개편에 대한 요구는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민주당과 한국당은 각각 선거구제 개편을 약속하면서 바른미래당·평화당·정의당 등 야 3당과 공조를 꾀하는 전략을 내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한국당은 선거구제 개편과 분권형 대통령제(이원집정부제)로의 권력구조 개편을 ‘한 세트’로 보고 있다. 선거구제 개편으로 다당제가 제도화되면 권력구조도 이에 맞춰 연정을 상시화할 수 있는 이원집정부제와 같은 형태가 적합하다는 논리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30일 원내대책회의에서 권력구조 개편과 맞물리는 선거구제 개편과 관련, “국민의 대표성을 강화하고 비례성을 확대하는 방안을 강구 중”이라며 “인구 편차가 심한 도시와 농촌 선거구제를 달리하고, 비례대표제를 보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선거구제 개편으로 기득권을 포기하게 되는 민주당과 한국당이 당 의원들을 설득해 합의해 낼지는 미지수다. 국회 입법조사처가 선거제도 개선과 관련해 가장 최근에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중선거구 연동형 비례제 결합모델’ 도입 시 민주당 의석수는 20대 총선 기준 123석에서 77~110석으로 줄어들고, 한국당은 122석에서 101~105석으로 줄어든다. 반면 국민의당(현 바른미래당 일부+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은 각각 최대 83석과 23석으로 늘어난다. 한국당 관계자는 “김 원내대표 등 원내지도부가 비(非)영남권이다 보니 중대선거구제 등 도입 시 영남권 의석수 감소 문제를 다소 소홀히 생각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30일 “연동형 비례제를 도입하면 의석수를 대폭 늘리거나, 반대로 지역구 수를 대폭 줄여야 하는데, 결코 만만한 문제가 아니다”라며 “결국 각 당이 주고받으며 협상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美, FTA 무기로 韓에 ‘트럼프식 비핵화’ 동조 압박

    美, FTA 무기로 韓에 ‘트럼프식 비핵화’ 동조 압박

    美언론, 대북 압박서 韓 이탈 차단 분석 “트럼프, 북핵 타결까지 FTA 활용할 것 자동차 외 추가 시장 개방 요구할 수도”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상이 막바지 단계에서 암초를 만나 휘청거리고 있다. 환율 연계와 관련해 ‘이면 계약’ 의혹이 불거진 데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북 협상 연계 가능성을 제기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FTA와 북·미 대화를 연결시킨 이유는 북핵 협상 등에 한국 정부가 적극 협조하라는 압박 카드로 보는 시각이 강하다. 미 언론들은 대북 압박 전선에서 한국의 이탈 가능성을 차단하고자 한·미 FTA를 지렛대로 삼았다고 분석했다. 30일 외교·통상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이 즉흥적인 것이 아니며 상대방의 약점을 잡아 최선의 이익을 얻어내는, 트럼프식 협상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신성호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북·중 정상회담으로 북핵 협상 분위기가 급변하자 한국이 미국에 확실하게 협조하라는 메시지”라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남북이 오는 4월 27일로 정상회담 날짜를 확정한 직후에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오는 5월 말로 예정된 북·미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라는 성과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한·미 간 긴밀한 공조가 필수라고 보고 있다. 미국이 요구하는 비핵화 방식, 즉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에 한국이 동의하지 않을 경우 압력을 가하는 방법으로 한·미 FTA 자체를 재고하겠다는 의미다. 미측이 FTA 최종 타결을 늦추면서 한국에 추가 양보를 요구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은 북핵 문제가 타결될 때까지 FTA 협상을 활용할 것”이라면서 “자동차 외 품목에 대해 추가 시장 개방을 요구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한·미 FTA 협상은 지난 26일 양국 간 원칙적 합의만 본 상태다. 앞으로 문안 확정, 법률 검토, 정식 타결, 서명, 국회 비준 등의 절차를 거쳐야 최종 완료된다. 트럼프 행정부가 환율에 이어 안보 문제까지 FTA 협상에 연계시키면서 ‘안보와 통상은 분리한다’는 우리 정부의 투트랙 정책이 한계에 봉착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미국은 FTA를 다른 현안과 연계할 수 있는 카드로 보고 ‘정부 대 정부’ 협상이라는 큰 전략을 짜는 반면 우리는 FTA를 이미 끝난 협상으로 보고 섣부른 판단을 내렸다. 최원목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원래부터 북핵 문제와 통상을 연계하겠다는 것이 미국의 입장이었고 방위비 분담까지 패키지로 협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미 양국은 FTA 협상에서 한국의 환율 조작 금지 내용이 부속 합의로 포함됐는지를 놓고도 계속 티격태격하는 모습이다. 미 정부는 FTA 개정협상과 관련해 “우리는 환율 평가절하와 관련된 것을 하위 합의에 넣었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여전히 환율이 FTA 협상과 별개라며 이면 합의 논란을 부인하고 있지만 기획재정부가 미 재무부와 환율 문제를 협의하는 것 자체가 우리의 ‘환율 주권’에 영향을 주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올해 로스쿨 합격자 상경계열 24% 최다

    2018학년도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합격자 중에서는 상경 계열 출신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계열 출신이 뒤를 이었고, 법학과 출신은 세 번째에 그쳤다. 주요 대학이 로스쿨 도입하며 학부에서 법학과를 폐지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공학 계열은 5%대에 머물렀다. ●사회계열 23%… 10년간 10%P 늘어 29일 종로학원하늘교육이 올해 로스쿨 합격자 2106명을 분석한 결과 경영·경제학과(상경계열) 출신이 전체의 24.2%(510명)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상경계열 출신 합격자 비중은 로스쿨 첫해인 2009년 16.5%(329명)에서 10년사이 7.7% 포인트가 늘었다. 올해 서울대 로스쿨 합격자(153명) 중에서 상경계열 비중은 48.4%(74명)에 달했다. 올해 로스쿨 합격자 중 두 번째로 높은 비중을 차지한 정치외교·언론정보·사회학과(사회계열) 출신은 23.6%(497명)로 2009년 대비 10.7% 포인트 급증했다. 로스쿨 합격자 중 법학과 출신은 2013년 55.4%로 절반을 넘기기도 했지만 이후 계속 줄어 올해에는 20.9%(440명)에 그쳤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주요 대학이 학부에서 법학과를 폐지하면서 기존에 법학과를 지망하던 인문계 우수 학생들이 상경계열이나 사회계열로 진학한데 따른 결과”라면서 “앞으로도 법학계열 출신 합격자 비율은 감소하고 상경계열과 사회계열 합격자 비중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로스쿨 합격자 중 인문계열 출신 비중도 2009년 12.1%였지만 올해에는 15.5%(326명)로 늘어 법학과 출신에 이어 네 번째로 많았다. ●공대는 5%… 전공 다양성 점점 줄어 반면 공학계열은 올해 5.2%(110명)에 그쳤다. 2009년에는 12.3%를 기록하며 비교적 높은 비중을 차지했지만 이후 꾸준히 감소해 2012학년부터는 5%대에 머물고 있다. 로스쿨 합격자가 상경·사회계열에 집중되며 다양한 경력의 법조인을 양성하기 위해 도입한 로스쿨의 취지가 무색해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2018학년도 로스쿨 합격생 중 자연계열 출신은 2,4%, 농학·신학·약학·의학·예체능계열 출신은 1% 미만이었다. 사범계열 출신은 3.7%였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개헌안 해부] 책임정치 필요엔 공감… ‘분권형 4년 연임’ 빅딜 하나

    [개헌안 해부] 책임정치 필요엔 공감… ‘분권형 4년 연임’ 빅딜 하나

    여야 3당 원내대표가 ▲권력구조 개편 ▲선거구제 개편 ▲권력기관 개혁 ▲개헌투표 시기 등 4대 의제를 놓고 협상에 돌입했다. 여야가 주장하는 쟁점과 협상 전망을 각론별로 정리한다.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 4년 연임제를 골자로 한 권력구조 개헌안을 내놓자 야당이 일제히 반발하고 나섰다. 반대로 야권이 국회의 총리추천제를 주장하자 여권이 이를 반대하고 있다. 총리추천제는 ‘유사 내각제’로 대통령제를 변질시킬 것이란 반론이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8일 “야당이 분권을 핑계로 책임총리제, 총리 국회추천·선출제도 도입을 주장하는 것은 한마디로 뚱딴지같은 소리”라고 성토했다. 야권은 대통령 4년 연임제가 임기만 8년으로 늘어나는 ‘대통령제 강화 개헌’이라고 주장한다. 청와대가 반대하는 총리추천제에 대해서는 오히려 진보·보수를 막론하고 야 4당이 함께 공동전선을 펴고 있다. 덕분에 자유한국당이 최소한의 분권을 위해 내놓은 총리추천제가 일단 ‘개헌 전선’의 한 축을 차지했다. 한국당의 한 의원은 “분권형 대통령제는 대통령이 외치를, 총리가 내치를 맡아 각각 선의의 경쟁을 할 수 있는 구도를 만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행 5년 단임제가 행정부의 책임정치를 보장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주장에는 정치권이 대체로 공감한다. 최근까지도 개헌 시 4년 중임제를 선호한다는 여야 정치인의 발언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청와대는 중임제가 아닌 연속으로 4년씩 두 번을 할 수 있는 ‘연임제’를 선택했다. 여권에서는 야당도 현행 단임 대통령제의 문제점에 대한 공감대가 있는 만큼 청와대의 4년 연임제를 결국 수용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다. 일각에서는 국회의 총리 추천에 대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하는 선에서 여야가 타협을 볼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이른바 ‘분권형 4년 연임제’로 여야가 돌파구를 찾을 수 있다는 의미다. 헌법 전문가 사이에서도 권력구조 개편 문제를 놓고 여야 간 ‘빅딜’ 가능성이 제기된다.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문 대통령도 과거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주장한 바 있는데 개헌 협상 시 이 같은 부분을 매개로 하면 오히려 합의하기 쉬울 수 있다”고 내다봤다. 장 교수는 “현재 대통령 개헌안에는 대통령의 권한을 실질적으로 내려놓은 게 없다”면서 “권력 분산과 분권 강화가 더욱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문현 한국헌법학회장은 “대통령 개헌안에서 대통령 권한을 축소한 것은 감사원의 독립기관화 정도”라며 “대통령 권한을 총리에게 상당히 이양하는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영진전문대 드론 기술교류회 개최

    영진전문대학이 28일 드론 기술교류회를 개최했다. 드론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기업네트워크의 장을 마련하고 스마트드론 산업의 사업화 가속을 위해서다. 산자부 ‘안전·편의 서비스용 스마트드론 활용 기술기반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이날 교류회에서는 항공우주연구원, (주)윕스, 비욘드랩 등 드론 관련 연구소 및 기업들이 참가했다. 또 ‘드론 산업 관련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드론 산업 정책이슈’, ‘드론 산업 규제에 대한 법률 소개’, ‘기업들의 드론 시장진출을 위한 IP확보’ 등이 소개됐다. 이와 함께 행사장엔 초청기업 전시 부스와 컨설팅부스를 별도로 운영해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의 경영애로 사항에 대한 컨설팅과 상담을 제공했다. 기술교류회 주요 프로그램은 ?드론 산업정책이슈와 미래 과제 ?드론 산업 규제 및 법률의 이해 ?드론 산업 시장진출을 위한 IP경영 전략 ?R&D 역량강화를 위한 정부지원사업을 각 분야 전문가들이 소개했다. 김상태 ICT융합기술센터장(영진전문대 전자정보통신계열 교수)은 “드론산업 관련 기업들간의 네트워크 장을 마련, 기술협업체계를 형성해 국가기술경쟁력 확보에 기여하고자 이번 교류회를 마련했다”면서 “드론 산업 기업 간 기술교류와 대학 보유기술 사업화 촉진으로 드론 기술 활성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영진전문대학 전자정보통신계열에서는 무인항공반과 드론 국가자격증을 위한 교육원을 운영하고 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美 ‘한국 철강 70% 쿼터’ 데드라인 생길까

    정부 “합의 깨질 가능성 없어” 정부가 미국의 철강 관세 압박에 쿼터(수입할당)를 받아 내 한숨 돌렸지만 뒷맛이 개운치 않다. 미 정부가 면세를 약속한 쿼터 물량에 대해 ‘데드라인’(마감시한)을 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통상 전문가들은 미국이 자국의 철강 산업 가동률을 80%까지 높이겠다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쿼터 재설정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최악의 경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쿼터를 없애고 관세를 부활시킬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27일 통상 전문가들에 따르면 미국이 우리나라에 25%의 관세를 면제하기로 한 철강 쿼터(연 268만t)는 ‘영구 면제’가 아닌 적용 기한을 정하지 않은 ‘무기한 면제’다. 미측은 한국과의 협상에서 쿼터의 무관세 적용 데드라인을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도 전날 철강 관세 및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결과를 발표하면서 “철강 쿼터에 대해서는 데드라인을 우리도, 미국도 검토해 봐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데드라인을 설정하지 않은 점이 우리나라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최원목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데드라인이 없기 때문에 미국이 언제든 쿼터를 줄이자고 하는 등 장난칠 수 있다”면서 “정부가 영구 면제가 아닌 일시 면제를 받고 한·미 FTA에서 자동차 시장을 양보할 만한 가치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김형주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도 “데드라인을 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미국이 쿼터 조치로도 철강산업 가동률이 높아지지 않고 일자리가 줄어들면 한국 등에 추가 수입 규제를 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최악의 경우 쿼터 폐지와 관세 부활 카드를 꺼낼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반면 정부는 쿼터에 대해서는 미국으로부터 관세를 영구 면제받았다고 강조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우리가 철강 수출량을 30% 줄이는 대신 관세를 면제받기로 한 것이어서 이번 합의가 깨지거나 미측이 과거로 되돌릴 가능성은 전혀 없다”면서 “합의가 깨질 가능성은 미국이 자동차 등 자국 철강 수요 산업의 피해 때문에 쿼터를 폐기하는 것뿐”이라고 해명했다. 관세와 쿼터로 철강 수입이 줄어들면 미국 내 자동차·건설 등 제조업체들은 수입 철강을 더 비싸게 사야 해서 피해가 커질 수밖에 없다는 논리다. 우리 철강 업계도 혼란에 빠졌다. 쿼터량이 2015~2017년 평균 대미 수출량의 70%로 제한되면서 회사별로 쿼터를 어떻게 나눌지 정해야 해서다. 철강협회를 중심으로 조만간 배분 방식에 대한 업체들의 의견을 모을 계획이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대구보건대 유아교육과 최우수평가기관 선정

    대구보건대학교는 이 학교 유아교육과가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시행한 2017년 교원양성기관평가에서 A등급을 받아 교원양성 최우수 평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교원양성기관평가는 교육양성기관의 교육여건, 교육과정, 성과, 특성화 영역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예비교원 양성 교육의 질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질적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 대구보건대 유아교육과는 이번 평가에서 교육여건영역 8개 지표, 교육과정영역 7개 지표, 성과영역 5개 지표, 특성화영역 1개 지표 등 4개 영역의 모든 평가요소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보건대 유아교육과 최근 공립유치원 임용고시에서 합격자를 배출하고, 90여개 이상의 산학협력기관을 기반으로 한 우수한 취업, 대구시청어린이집 위탁운영 등 뛰어난 성과를 올렸다. 또, 수업행동분석실과 최첨단 멀티강의실을 비롯한 우수한 실습실과 지역의 유명 유아축제로 발전한 한아름제 공연, 수업경진대회, 지역 유치원 공연 봉사 등을 지속적으로 개최한 점도 평가 결과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박영신 유아교육과 학과장(38)은 “학과에서는 학생들에게 유수 기관과의 산학협력을 통해 교육·실습·봉사를 거쳐 취업으로 이어지는 현장직무능력 중심의 교육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운영하고 있다”며, “이번 평가에서 전국 최고의 교원양성대학으로 자리매김 한 만큼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WCC)의 명성에 걸맞은 전문성과 따뜻한 마음을 가진 유아교사 양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백석예술대 유아교육과 교원양성 평가 연속 ‘A등급’ 획득

    백석예술대 유아교육과 교원양성 평가 연속 ‘A등급’ 획득

    백석예술대학교(총장 윤미란) 유아교육과가 ‘2017년 교원양성기관 제4주기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 백석예대 유아교육과는 지난 3주기 평가에 이어 연속으로 A등급을 받아 유치원 및 보육교사 양성에 있어 우수한 교육시설임을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지난 21일 발표한 평가 결과에 따르면 전국 전문대학 108개 학교와 일반대학 9개 학교 중에서 38개 대학만 A등급을 획득했다. 그중에서도 백석예대 유아교육과는 예비교원 양성교육의 질적 우수성을 인정받았을 뿐만 아니라 차별화된 커리큘럼과 특성화 교육으로 유아교육을 선도하고 있다. 학과장 이명순 교수는 “기독교대학으로 인성교육은 물론, 아동권리와 인권 감수성을 높이는 프로그램을 특화시켜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아동권리와 복지’, ‘유아교사의 소통과 공감’ 등은 차별화된 커리큘럼으로 꼽힌다. 이 교수는 “교사양성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성’이라고 생각한다”며 “학교에서 배운 것을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가르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밝혔다. 유아교육과는 백석예술대학교의 출발부터 함께한 전통있는 학과다. 유치원 2급 정교사 자격증과 함께 보육교사 자격증도 취득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백석예대 유아교육과의 또 다른 강점은 2년이라는 짧은 시간에 교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하계와 동계 계절학기 수업까지 진행하면서 107학점을 이수, 교사 자격증을 취득하도록 체계적인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자격증 취득을 위해 늦은 나이에 학업을 시작하는 학생도 많다. 취업률 또한 75%로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유아교육과 학생들이 전기안전공사와 함께 ‘전기 서포터즈’로 활동하고 있으며 교수 재능기부를 통해 ‘오디음악활동’ ‘ 마음이 아픈 아이’ ‘행복한 교실 수업’ ‘스토리텔링을 통한 동화 구연‘ 등 다양한 강좌를 운영하여 예비교사의 역량을 높이고 있다. 2회 연속 A등급에 안주하지 않고, 곧바로 5주기 교육평가 준비를 시작한 백석예대 유아교육과는 교육과정 운영에 따른 교수 전문성과 유치원 교사로서 역량을 높이는 다양한 커리큘럼을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진전문대 교육국제화역량인증대학 선정

    영진전문대학은 교육부로부터 교육국제화역량인증대학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교육국제화역량인증대학은 국제화역량이 우수한 대학을 인증함으로써, 고등교육기관의 질을 관리하고, 우수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확대하고자 기존의 외국인유학생 유치관리역량인증제를 확대 개편해 시행하는 제도이다. 교육부와 법무부는 유학생 유치와 관리의 모범적 기준을 제시해 대학의 유학생 질 관리 강화를 목적으로 지난 2011년 인증제를 첫 도입했고, 2018년 IEQAS 및 불법체류율 1% 미만 대학으로 영진전문대학 등 14개 전문대학을 선정했다. 영진전문대학은 올 신학기 기준 총 408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재학 중이다. 중국인 유학생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 벨라루스 폴란드 등 동유럽권 출신 유학생도 12명에 이른다. 베트남 필리핀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네팔 방글라데시 등 동남아권 34명,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중앙아시아권 출신도 6명이 재학 중이고 특히 일본인 유학생이 지난해 보다 늘어난 32명, 남미 에콰도르 출신 1명도 입학했다. 영진전문대는 해외 유학생들이 한국 생활에 안정적으로 정착해 학업에 열중할 수 있도록 내국인 학생들과의 버디프로그램, 한국 문화체험과 산업체 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대규모 유학생을 유치한 가운데도 이탈률 1% 미만(지난해 기준)을 달성했으며, 올해 졸업한 왕칭저우(26·컴퓨터정보계열) 중국인 유학생을 일본 IT기업으로 취업시켰다. 전상표 국제교류원장 (컴퓨터응용기계계열 교수)원장은 “아시아권은 물론 유럽과 남미 등 다양한 국가의 유학생 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해서 우리 대학의 주문식 교육을 해외로 전파하도록 노력하고 특히 한류의 세계화에도 앞장서도록 노력할 각오”라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공시 정보] 법조인 향한 유일한 ‘길’ 로스쿨… 3년 내신 따라 ‘법복’ 달라진다

    [공시 정보] 법조인 향한 유일한 ‘길’ 로스쿨… 3년 내신 따라 ‘법복’ 달라진다

    지난해 12월, 헌법재판소가 사법시험 폐지를 규정한 변호사시험법 부칙 제2조에 관한 위헌소원을 5대 4로 합헌 결정했다. 이로써 1963년 도입돼 54년간 지속됐던 사법시험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현재 법조인이 되는 유일한 길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졸업 후 변호사시험을 치르는 것밖엔 없다.로스쿨은 2007년 관련 법률이 통과되면서 2009년 처음 입학생을 모집했다. 모집정원은 전국 25개 대학(서울권역 15개 대학 1140명·지방 4대 권역 10개 대학 860명)에 총 2000명이다. 로스쿨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법학적성시험(LEET·리트)과 어학 성적, 대학 학점이 필요하며 응시 때는 자기소개서와 면접 등이 필요하다. 로스쿨은 가, 나군으로 나뉘어 있어 한 해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이 단 2곳뿐이다. 대부분의 학교가 가, 나군에 절반씩 선발인원을 배정하고 있으나 경희대·서울대·한양대는 가군만, 고려대·성균관대·연세대는 나군으로만 지원하도록 돼 있다. 어학은 토익, 토플, 텝스 등이 공통 반영된다. 다만 고려대와 서울대는 토익 점수는 받지 않으며 텝스와 토플만 가능하다. 대학 학점의 경우 초기엔 지원자마다 천차만별이었지만 최근엔 상향평준화되고 있다. 응시를 준비하고 있다면 10년간의 평균 학점을 보기보다 최근 2~3년 합격자 기준 학점을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외에도 자기소개서, 봉사활동, 자격증, 기타 사회경력 등의 서류전형 요소가 있다. 교육부의 ‘법학전문대학원 입학전형 이행점검 및 평가기준’에 따라 지난해부터 로스쿨 합격생의 정량평가 성적이 각 대학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되고 있다. 학부 성적과 리트, 어학 성적 등이 공개돼 각 로스쿨 입시 성향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공개 점수는 각 로스쿨 최종 등록자 성적을 기준으로 한다. 각 정량평가 요소와 상위 25·50·75%에 해당하는 점수, 합격자의 출신 학부, 전공, 성별도 공개되고 있다. 나이만 예외로 비공개에 부쳐진다. 2018학년도 로스쿨 입학경쟁률은 전체 25개 대학 평균 5.19대1로 집계됐다. 지난해 경쟁률 4.84대1에서 소폭 상승했다. 실제 응시자 수는 9400명으로 지난해 8105명보다 1295명 늘어났다. 대학별로 보면 원광대가 60명 모집에 608명이 몰려 최고 경쟁률인 10.13대1을 기록했다. 반면 서울대는 150명 모집에 429명이 지원해 2.86대1로 가장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최상위권 대학인 고려대, 서울대, 연세대 경쟁률이 낮은 반면 지방권 로스쿨인 동아대, 영남대, 원광대 등과 서울 및 수도권 로스쿨인 서울시립대, 서강대, 아주대, 인하대 등의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올해 서울 소재 로스쿨을 졸업한 박형중(27)씨는 “대학 입시와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되는데 합격컷이 높은 대학의 경우 상위권 학생들이 지원하고 대부분의 학생들은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낮은 대학에 몰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변호사시험을 치기에 앞서 재학생들은 법조윤리시험에 합격해야 한다. 대부분 1~2학년 때 미리 법조윤리과목을 들은 뒤 응시하며 70점 이상을 받아야 합격한다. 해당 시험은 합격 여부만 결정하며 변호사시험 총득점에는 합산되지 않는다. 2010년 제1회 법조윤리시험 합격률은 99.4%로 대부분의 응시생들이 합격했으나 이듬해 74.0%로 대폭 하락했다. 이후 2016년까지 5년간 76.5~98.2%까지 등락폭을 보이던 합격률은 2017년 59.4%로 최저를 기록했다. 박씨는 “1, 2학년 학생들 중 대거 불합격자가 나온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기본적으로 무조건 합격해야 하지만 공부할 게 많아 준비하기가 벅찬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법조인이 되는 마지막 관문인 변호사시험은 의무병역기간을 제외한 5년 내 다섯 번의 응시기회가 주어진다. 이는 고시 낭인을 막기 위함이다. 그러나 2012년 1회 시험 합격률이 87.0%였는데 해가 갈수록 누적 인원이 늘어나면서 합격률도 떨어지고 있다. 2회 시험 때 75.2%로 떨어진 합격률은 3년 뒤인 2016년 55.2%까지 하락했다. 지난해 치러진 6회 시험에서는 응시생은 3110명이었지만 합격자는 1600명으로 합격률이 51.4%다. 일각에선 입학정원이 2000명으로 유지되고 합격자가 1500명선이라고 가정하면 장기적으로 15.0~37.5% 합격률을 보일 거라는 관측도 나온다. 로스쿨 내신 성적도 졸업 후 취업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재학생들은 3년 내내 시험과 사투를 벌인다. 서울 소재 로스쿨 2학년에 재학 중인 이정현(27·가명·여)씨는 “재학생들의 경우 변호사시험에 대한 중압감 못지않게 내신에 대한 부담감도 크다”고 말했다. 이씨는 “검사로 임용되거나 재판연구원(로클럭)이 되는 사람들은 소수에 불과하고 대부분은 로펌에 취업하거나 공기업 등 다른 진로를 선택하게 되는데 어떤 길을 가든 내신 성적이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내신에서 높은 점수를 받기 위해 쉴 틈 없이 공부하는 게 보통”이라고 덧붙였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오늘 북한인권법 2주년 토론회… 독립기구·인도적 지원 등 논의

    북한인권법 제정 2주년을 맞아 국가인권위원회와 국회인권포럼이 토론회를 연다. 인권위는 “23일 오전 9시 30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 회관에서 북한인권법이 규정하는 사항에 대해 이행 실태를 점검하고 개선 방안 등을 논의하는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성호 인권위원장은 토론회에서 “북한 인권재단이 법 제정 2년이 지난 지금까지 설립되어 있지 않고, 인도적 지원과 교류·협력이 사실상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우려의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발제자로 참석하는 윤남근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북한인권법 제정 배경과 주요 내용, 개선방안 등에 대해 발표한다. 특히 통일부가 담당하는 북한 인권 업무를 떼어내 독립된 인권전담기관에 이관하도록 하는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어 박순성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북한인권법에 대해 평가하고 법 조항들을 개선하는 준비 작업의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피력한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이혼 상담 빙자 변호사 성희롱’ 현직 판사 징계

    이혼 상담 전화를 빙자해 변호사를 성희롱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현직 판사에 대해 법원이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대법원은 22일 현직 판사의 전화 성희롱 의혹을 제기한 진정사건을 확인한 결과 비위 사실이 있었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혐의 관련 자료를 소속 법원장에게 전달해 해당 판사에 대한 징계 절차가 진행될 수 있도록 했다. 대법원은 지난 7일 관련 진정사건을 접수하고 윤리감사관실을 통해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 이 사건은 지난달 14일 법학전문대학원 출신 변호사들의 인터넷 카페모임에 한 여성 변호사가 글을 올리며 알려졌다. 이 변호사는 한 남성이 법률사무소로 전화해 자신을 지목하며 이혼 상담을 신청했고, 상담에 임했더니 부부 성관계와 관련된 은밀한 내용이 주를 이뤘다고 썼다. 또 뒤늦게 성희롱을 당했다는 기분이 들어 이 남성이 전화한 사무실 번호를 확인해 보니 현직 판사였다고 주장했다. 글이 올라온 뒤 수많은 변호사가 진상파악이 필요하다는 댓들을 달았고, 지난달 중순쯤 피해자가 직접 법원에 진정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성추행과 보복성 인사불이익 의혹을 받고 있는 안태근 전 검사장에 대한 사법처리는 지연되고 있다. 검찰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단장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이 최근 대검찰청에 수사 경과를 보고했지만 문무일 검찰총장이 보강 수사를 지시했기 때문이다. 조사단 내에서는 영장을 청구해야 한다는 기류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안 전 검사장이 서지현 검사에게 보복성 인사 불이익을 줬다는 점을 입증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한국당 배현진 젊은 이미지 띄우기… 바른미래 정대유 기득권 타파 상징

    한국당 배현진 젊은 이미지 띄우기… 바른미래 정대유 기득권 타파 상징

    배, 인지도 급급… 메시지는 부족 정, 고발 사건 불기소 논란 여지 ‘영입 1호’는 그 당이 어떤 프레임으로 선거를 치를지 가늠할 ‘바로미터’다. 6·13 지방선거를 두 달 보름여 남겨둔 22일 1호 영입을 마친 야당의 ‘수혈 카드’를 점검해 봤다.●배현진 입당 일주일 만에 당협위원장 자유한국당은 배현진(왼쪽) 전 MBC 앵커를 1호 인사로 영입했다. 전 정권 언론의 상징이라는 점에서 위험 부담이 크지만 높은 인지도가 강점으로 꼽힌다. 한국당 관계자는 “논란도 많지만 그만큼 분위기를 띄우는 데는 확실히 성공했다”면서 “만 34세라는 젊은 나이, 정치에 찌들지 않은 맑은 느낌이 ‘올드’한 한국당 이미지를 쇄신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혹평도 있다. 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초빙교수는 “인지도에 급급한 메시지 없는 인선”이라면서 “배 전 앵커 영입을 통해 한국당이 국민에게 주고 싶은 메시지가 무엇이 있느냐”고 반문했다. 송파을 재·보궐 선거 전략 공천이 예상되는 배 전 앵커는 지난 9일 입당한 지 일주일 만에 송파을 당협위원장을 맡는 등 당의 파격 대우를 받고 있다. 바른미래당은 1호 영입 인사로 송도 개발비리 공익 신고자, 정대유(오른쪽) 전 인천시 시정연구단장을 선보였다. 폭발력은 다소 떨어지나 ‘깨끗하고 유능한’ 당 이미지를 상징하는 ‘스토리 있는 인물’이란 평가다. 바른미래당 관계자는 “정 전 단장이 고발한 사건은 더불어민주당과 한국당 소속 인사 등이 연류된 사건”이라면서 “거대 기득권 정당 구조를 타파하기 위한 제3정당의 가치를 대변하는 상징적 인사”라고 말했다. 다만 정 전 단장이 고발한 사건이 지난해 검찰에 의해 불기소 처분됐다는 점, 그가 인천시 징계위원회에 회부가 돼 있다는 점에서 논란의 여지가 남아 있다. 지나치게 낮은 인지도도 아쉬운 대목이다. ●전·현 한국당 지방의원 7명 바른미래로 바른미래당은 이날 한국당 출신 전·현직 지방의회 의원 7명(권오식 관악구의원, 김주은 동작구의원, 박용순 구로구의회 의장, 박원규 전 동작구의회 의장, 양창호 전 서울시의원, 이준영 부천시의원, 정병호 전 은평구의원)을 추가 영입했다. 이들은 기존 한국당 당원 780여명과 함께 바른미래당에 입당 원서를 냈다. 김홍국 정치전문대학원 겸임교수는 “신선하고 파격적인 가치의 영입이라기보다 상대 정당 내 반감, 내부 갈등이 얽힌 인선으로 읽혀 다소 아쉬운 감이 있다”면서 “이들이 한국당과 어떤 차별성을 줄 수 있는지, 과연 변화의 가치를 상징할 수 있는 인물인지 의문”이라고 평가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주미 경제공사 무늬만 공모… 경제부처 제사람 심기 논란

    주미 경제공사 무늬만 공모… 경제부처 제사람 심기 논란

    김현종라인 여한구 상무관 낙점 “전문가 배제 개방형 공모 퇴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거센 통상 압박으로 주미 대사관 경제공사가 대미 통상외교의 첨병으로 떠오른 가운데 최근 후임 인선을 둘러싸고 잡음이 일고 있다. 주미 경제공사는 2015년 개방형 공모직으로 바뀌었다. 원래 외교부 국장급이 나가던 자리에 민간 전문가들을 모시자는 의도다. 그러나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련 부처가 서로 자기 사람을 내보내려고 복마전을 벌이고 있다. 결국 힘이 더 센 경제부처가 장악하는 상황이 되면서 뒷말이 무성하다.22일 복수의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진행된 주미 경제공사 개방형 공모에 지원해 면접에서 1등을 한 최원목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청와대 검증 과정을 거친 뒤 면접 2등인 여한구 주미 대사관 상무관에게 밀린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부 출신인 여 상무관은 현지에서 김현종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과 호흡을 맞추는 등 소위 ‘김현종 라인’으로, 청와대 낙점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관 출신 통상 전문가인 최 교수는 외부 전문가 등 10명이 평가한 면접에서 1등을 하고도 청와대 검증에서 ‘반(反)정부단체 활동 및 반정부 칼럼 등을 썼다’는 이유로 자신이 낙마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최 교수 측은 “면접에서도 현 정부를 위한 공무원으로서의 자질 등을 평가받아 1등을 했는데 뒤늦게 성향을 거론하며 떨어뜨리는 것은 다른 의도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다른 관계자는 “산업부에서 자기 사람을 심기 위해 면접 결과를 무시하고 밀어붙인 것인데, 워싱턴에 부임한 지 1년이 채 안 된 산자관을 경제공사로 승진시켜 자리를 늘리려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실제 산업부는 여 상무관이 경제공사로 내정되면서 본부 심의관을 상무관으로 보내기로 하는 등 자리 늘리기에 나섰다. 현재도 주미 상무관실에는 재경관실보다 많은 3명이 일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통상전문가가 별로 없는 상황에서 산업부에서라도 워싱턴에 더 많은 인력을 보내야 한다”고 해명했다. 2015년 개방형이 된 주미 경제공사는 기재부 국장 출신이 처음으로 자리를 차지했다. 당시에도 기재부, 외교부 등이 경쟁하다가 기재부로 자리가 넘어갔다. 당시 상황을 잘 아는 정부 소식통은 “기재부가 예산 등을 앞세워 밀어붙여 자리를 차지했다”며 “경제부처 출신 첫 경제공사로 기대를 모았지만, 업무 평가는 그리 좋지 않았다”고 밝혔다. 임기 3년이 지난 올해 후임 인선에서도 산업부, 외교부, 통상 전문 교수 등이 경쟁했으나 힘이 센 경제부처 입김이 작용하면서 개방형 공모 취지가 무색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한 소식통은 “외부 전문가를 배제하고 경제부처가 나눠 먹기를 하려면 개방형을 하지 않는 것이 낫다”고 지적했다. 한편 외교부 당국자는 23일 서울신문에 “주미 경제공사 관련, 아직 최종 결정은 나지 않았으며 (개방형 개선 등) 여러 방안이 고려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현직 판사, 이혼 상담 핑계로 변호사 성희롱…대법 “비위 확인”

    현직 판사, 이혼 상담 핑계로 변호사 성희롱…대법 “비위 확인”

    현직 판사가 전화를 이용해 변호사를 성희롱했다는 사실을 확인한 법원이 해당 판사에 대한 징계절차에 착수했다.대법원은 22일 이 의혹을 제기한 진정사건을 확인한 결과 비위 사실이 있었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해당 판사에 대한 후속 징계절차가 진행될 수 있도록 징계혐의 관련 자료를 소속 법원장에게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대법원은 지난 7일 현직 판사의 전화 성희롱 의혹을 제기한 진정사건을 접수하고 윤리감사관실을 통해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 이 사건은 지난달 14일 법학전문대학원 출신 변호사들의 인터넷 카페모임에 한 여성 변호사가 ‘가사상담을 빙자한 성희롱 전화를 받았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면서 세간에 알려졌다. 법률사무소에 근무한다는 이 변호사는 한 남성이 사무실로 전화해 자신의 이름을 지목하면서 이혼 사건을 상담했고, 부부 성관계와 관련된 은밀한 내용이 주된 상담 내용이었다고 글에 적었다. 또, 상담 종료 후 성희롱을 당했다는 기분이 들어 남성이 전화한 사무실 번호를 확인해보니 현직 판사였다고 주장했다. 글이 올라온 후 수많은 변호사가 댓글로 진상파악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냈고, 지난달 중순 피해자가 직접 법원에 진정을 접수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산재 땐 징역형 형평성 어긋” “실제 처벌 줄 수도”

    “산재 땐 징역형 형평성 어긋” “실제 처벌 줄 수도”

    경총 “다른 죄목 비해 처벌 과도” 勞 “사법부 업주 처벌 부담 커져” 유해작업 도급 금지 조항도 논란 최근 입법예고된 ‘산업안전보건법’(산안법) 개정안을 둘러싸고 재계와 노동계가 동시에 반발하고 있다. 개정안은 산업재해 발생 때 징역형을 강화하는 등 사업주 책임을 크게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기업들은 비슷한 다른 죄목에 비해 처벌이 너무 과도하다고 주장한다. 노동계는 되레 실효성을 문제 삼는다.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21일 산안법 개정안에 관한 경영계 의견을 고용노동부에 전달했다. 산재 예방을 위한 법률 개정의 필요성은 공감하지만 징역형 확대나 도급 금지 등은 지나치다는 게 핵심이다. 개정안은 안전·보건조치 위반으로 근로자가 사망하면 사업주에게 1년 이상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도록 했다. 경총은 비슷한 내용인 ‘형법상 업무상과실치사상죄’(5년 이하의 금고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와 비교해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주장한다. 노동계는 다른 차원에서의 부작용을 우려한다. 전날 국회에서 열린 ‘위험의 외주화와 균열일터 산업안전 차별해소’ 토론회에서 “법정형 하한선이 정해지면 사업주 처벌에 대한 사법부 부담이 커져 오히려 실제 처벌이 줄어들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 것도 같은 맥락이다. 권혁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안전사고 때 기업으로 하여금 반드시 강의를 듣도록 한 수강명령제도 단순히 창피 주기나 감성적 제재에 그칠 수 있다”면서 “구체적인 시행 방식과 교육 프로그램을 보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근로자에게 유해한 작업의 도급을 원천 금지한 조항도 논란거리다. 개정안은 위반 때 최대 10억원의 과징금을 물게 했다. 원청 사업체가 위험한 작업만 가려 하청업체에 맡기는 ‘위험의 외주화’를 막기 위해서다. 하지만 경총은 “기업의 인력 운영 자율성과 효율성을 저해할 가능성이 높다”고 반발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은 “과징금이 사업주 이익을 회수하는 수단에 그치는 데다 회수한 이익이 피해자인 노동자에게 돌아가는 것도 아니다”라고 냉소적 반응을 보였다. 민노총은 “정작 이해당사자인 노동자들을 배제한 채 소수 전문가들이 개정안을 만들어 현장 노동자들의 실질적인 보호에는 근본적인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중대 재해 재발이 예상될 경우 고용부 장관이 작업을 중지시킬 수 있게 한 조항과 관련해서도 경총은 “악용을 막으려면 작업 중지 요건 및 실시 범위를 구체적으로 적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해하지 않은 물질의 구성 성분, 명칭, 함유량을 모두 정부에 제출하도록 한 조항도 기업의 영업비밀을 과도하게 유출할 수 있다고 경총은 걱정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내년 예비교사 대학 정원 770명 준다

    교원 임용 실적, 강의 만족도 등 교육 여건이 떨어지는 전문대 유아교육과와 일반대 교직 과정의 내년 정원이 올해보다 800명 가까이 줄어든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21일 ‘2017년 교원양성기관 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정원 감축 또는 폐과 기준인 C·D·E 등급을 받은 학과·과정의 내년 정원을 770명 줄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 대상인 학과·과정 전체 정원 1만 5476명의 5%가 감축되는 것이다. 전공별로 보면 유치원 교사를 키우는 전문대 유아교육과·보육과 93곳 중 13곳이 C등급을 받아 정원을 283명 줄이게 됐다. 특히 서해대 유아교육과(정원 80명)는 학과 문을 닫아야 하는 E등급을 받았다. 전문대 간호학과 중 교직과정을 둔 45곳 가운데는 13곳이 C·D등급을 받아 정원 49명이 줄어들게 됐다. 실기교사 양성과정을 운영하는 대학 34곳 중에는 7곳이 C·D 등급을 받아 정원 352명이 감축된다. 교직 과정 등을 운영하는 4년제 대학 일부도 이번에 평가받았는데 이 가운데 2곳이 C·D 등급을 받아 정원 6명을 줄여야 한다. A에서 E까지 5개 등급으로 분류되는 교원양성기관 평가에서 C등급을 받으면 정원 30%, D등급을 받으면 정원 50%를 줄여야 하며 최하위인 E등급은 해당 학과나 과정을 없애야 한다. 이번 교원양성기관 평가는 지난해까지 3년간 실시된 제4주기 평가의 마지막으로 전문대 108곳과 일반대 9곳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교원 수의 적절성, 전임 교원의 연구실적, 강의만족도, 교원 임용률 등을 근거로 점수를 매겼다. 4주기 평가를 통틀어 감축된 교원양성기관의 정원은 모두 6499명이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토지공개념, 불로소득 제재 근거 뒷받침” “현 헌법도 부정 안 해… 논란만 키울 것”

    “토지공개념, 불로소득 제재 근거 뒷받침” “현 헌법도 부정 안 해… 논란만 키울 것”

    청와대가 21일 2차 발표한 문재인 대통령의 개헌안에 ‘토지공개념’이 명시된 것에 대해 헌법 학자들은 ‘우리 시대의 과제’라는 찬성 입장과 ‘무의미한 논란만 불러일으킬 것’이라는 반대 입장으로 엇갈렸다.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토지공개념은 우리 시대의 과제이며 당연히 헌법에 들어가는 게 맞다”고 찬성 입장을 밝혔다. 한 교수는 “기존에도 비슷한 조항이 있음에도 토지공개념 입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국회나 정부가 알아서 다 한다면 굳이 헌법에 규정할 필요가 없지만 제대로 하지 않기 때문에 헌법 개정 권한이 있는 국민이 대통령과 국회에 명령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토지공개념 관련 법을 국회가 만들었을 때 ‘위헌’이라는 주장을 무화(無化)시켜 입법 과정에서 불필요한 갈등을 없앨 수 있다”면서 “특히 택지 규제나 불로소득에 대한 제재 근거 조항을 마련할 필요도 있다”고 강조했다.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우선 토지공개념이 헌법에 들어가는 게 특별한 의미가 있는지를 봐야 하는데, 현재도 헌법에 명시돼 있지 않을 뿐이지 토지공개념 자체가 부정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토지공개념 기본 3법인 토지초과이득세법과 택지소유상한제법이 위헌 판결을 받았지만 헌법재판소의 판단에서도 그 개념 자체를 부인한 것이 아니라 과도하다고 해서 위헌 판단을 한 것이고, 개발이익환수법은 합헌 판결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발이익환수제, 농지 소유 및 거래 관련 제한, 그린벨트 제한구역 등 토지 소유자라 하더라도 개인의 이익이 아니고 국가의 제한을 받게 돼 있는 만큼 헌법에 이를 명시한다고 해서 달라지는 건 없다”면서 “만일 이를 헌법에 명문화해서 과거의 위헌 결정을 합헌으로 하려는 의도가 담겼다면 더욱 심각한 문제로 헌법을 통해 뒤집겠다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고 헌법의 정당성과 합헌성에 책임질 수 없는 일이 된다”고 반대 입장을 밝혔다. 차진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지난달에 학술지 ‘공법학연구’를 통해 발표한 논문에서 “토지공개념 도입·강화를 위해 현행 헌법 122조에 ‘토지투기’ 방지 등의 문구를 추가로 명시하자는 주장에는 아직 더 많은 숙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차 교수는 “토지공개념 명문화를 통해 얻는 것은 부동산투기 억제와 관련해 강력한 정책의지 표명을 의미하는 데 그치는 반면 잃는 것은 헌법의 체계적 통일성·일관성뿐 아니라 다른 개헌 관련 대립 쟁점은 왜 이번 개헌안에 포함시키지 않는지 형평성 문제로 논란이 확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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