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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스터시티 52년 만에 FA컵 결승 진출 ‥ 5월 16일 첼시와 격돌

    레스터시티 52년 만에 FA컵 결승 진출 ‥ 5월 16일 첼시와 격돌

    잉글랜드 프로축구 레스터시티가 52년 만에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결승에 올라 첼시와 격돌한다. 레스터시티는 1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런던 웸블리 경기장에서 열린 2020~21시즌 FA컵 4강전에서 후반 10분 켈레치 이헤아나초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사우샘프턴을 1-0승으로 따돌렸다. 5월 16일 같은 구장에서 맞붙게 될 결승 상대는 전날 맨체스터시티를 1-0으로 누른 첼시다. 레스터시티가 FA컵 결승에 오른 건 1968~69시즌 이후 무려 52년 만이다. 지금까지 결승에 네 차례 올랐던 레스터시티는 모두 패해 준우승만 네 번에 그쳤다. 반면 첼시는 1970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14차례 결승에 올라 8번 우승, 준우승도 6번이나 했다. 지난해 8월 치러진 2019~20시즌 결승에서 첼시는 아스널에 1-2로 패해 2년 연속 9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레스터시티는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10분 제이미 바디가 왼쪽 측면으로 침투해 페널티지역 안까지 공을 몬 뒤 중앙으로 내주자 이헤아나초가 왼발 논스톱 슈팅에 이어 수비수를 맞고 나온 공을 다시 차 넣어 승부를 갈랐다. 최근 영국의 코로나19 조치가 완화되면서 웸블리 구장에는 약 13개월 만에 관중을 들어차 약 4000명이 이날 경기를 지켜봤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코치’ 박건하, ‘감독’ 홍명보 울렸다

    올림픽축구대표팀 박건하 ‘코치’의 수원 삼성이 홍명보 ‘감독’의 울산 현대를 상대로 K리그 10경기 만에 승전가를 불렀다. 수원은 1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10라운드 홈 경기에서 김건희와 강현묵, 정상빈이 잇달아 골을 터뜨려 울산에 3-0으로 완승했다. 2017년 10월 15일(2-0승) 이후 울산에 4무5패의 확연한 열세였던 수원은 약 42개월 만에 울산을 제압하고 리그 순위를 3위(승점 15)로 끌어올렸다. 2012년 런던올림픽 축구대표팀 당시 코치 역할을 수행하며 홍 감독을 보좌하던 박 감독이 첫 대결에서 거둔 판정승. 수원으로서는 최근 정규리그 4경기 연속 무승(1무3패)에서 벗어났다는 점이 무엇보다 고무적이다. 반면 4연승에 도전했던 울산은 스피드를 앞세운 수원의 기세에 맥을 못추고 최근 3연승에 만족해야 했다. 수원은 일찌감치 결승골을 뽑아냈다. 전반 13분 이기제의 왼발 프리킥을 김건희가 머리로 방향을 바꿔 골망을 흔들고 후반 시작 1분 만에 조현우가 쳐낸 공을 강현묵이 강한 오른발 슈팅으로 K리그 데뷔골을 신고했다. 후반 24분에는 1대1 패스로 울산 진영을 돌파한 정상빈이 강현묵의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넣어 쐐기골을 완성했다. 선두 전북 현대는 홈에서 후반 29분 한교원의 결승골을 앞세워 성남FC에 1-0승을 거두고 승점 26째를 쌓아 수원에 덜미를 잡힌 울산(승점 20)과의 격차를 더 벌리고 독주 채비를 갖췄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3년 슬럼프 ‘스톱’… 리디아 고, 다시 GO

    3년 슬럼프 ‘스톱’… 리디아 고, 다시 GO

    롯데챔피언십서 28언더파 260타 기록우즈 스윙 도왔던 코치 선임 후 상승세16개 대회서 9차례나 10위권 안에 들어“스피스·마쓰야마 우승 보며 희망 얻어”‘천재 소녀’로 불렸던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24·고보경·뉴질랜드)가 3년 잠에서 깨어났다. 18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의 카폴레이 골프클럽(파72·6397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챔피언십 4라운드. 리디아 고는 버디로만 7타를 줄여 최종합계 28언더파 260타로 우승했다. 박인비(33)와 김세영(28)을 비롯한 4명의 2위 그룹을 7타차로 여유 있게 따돌린 리디아 고는 이로써 2018년 4월 메디힐 챔피언십 이후 꼭 3년 만에 LPGA 투어 16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날짜로는 1084일만의 우승이다. 만 15세 4개월 2일 때인 2012년 아마추어 초청 선수로 CN 캐나디언오픈에 출전, 박인비를 3타차로 따돌리고 역대 가장 어린 나이에 첫 LPGA 투어 승수를 신고했던 리디아 고는 마지막 10대 시절인 2016년까지 14승을 쓸어담아 ‘골프 천재’로 불렸다. 2015년 2월 첫 세계랭킹 1위에 올랐고 두 차례나 메이저대회(에비앙 챔피언십·ANA 인스피레이션)를 제패했다. 그러나 20대에 들어서면서 이름 석 자는 서서히 빛을 잃었다. 2016년 7월 마라톤 클래식에서 14승째를 따낸 뒤 2018년 4월 메디힐 챔피언십 우승까지는 무려 1년 9개월이 걸렸다. 코치를 너무 자주 바꾼 탓이라는 등의 비판도 뒤따랐다. 하지만 타이거 우즈(미국)의 스윙을 도왔던 숀 폴리를 여섯 번째 코치로 선임한 리디아 고는 이번 시즌 가파른 상승세 끝에 기어코 정상에 다시 섰다. 그는 “자신감을 갖게 해준 폴리 코치가 우승의 원동력이었다”고 공을 돌렸다. 최근 성적을 보면 상승세가 확연했다. 최근 16개 대회에서 9차례나 ‘톱10’ 성적을 내고 14번을 20위 이내에 들었다. 최근까지 5차례 메이저대회에서 유일하게 모두 20위 안쪽의 성적을 냈다. 개막전 준우승을 시작으로 정상 복귀를 벼르던 리디아 고의 샷은 ANA 인스피레이션 3라운드 8번홀(파3) 이후 이번 대회 1라운드 11번홀까지 100개 홀에서 보기는 단 한 개에 그칠 만큼 완벽했다. 리디아 고는 6년 만에 시즌 상금 순위 1위(79만 1944달러)에 나섰고 한 때 55위까지 떨어졌다가 11위로 회복한 세계랭킹도 더 오를 전망이다. 24일 24번째 생일을 맞는 리디아 고는 “지난 3년 동안 또 우승할 수 있을까 의심했다”면서 “그러나 최근 조던 스피스와 마쓰야마 히데키의 우승을 보며 나도 그럴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고 털어놓았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한국 ‘콜드 스폿’ 아니다… 접종 속도 못 내면 종식 어려워질 것”

    “한국 ‘콜드 스폿’ 아니다… 접종 속도 못 내면 종식 어려워질 것”

    28일 연속 100만명당 하루 5명 미만 확진中·대만·싱가포르 등 코로나 억제국 꼽혀 초기 방역실패 영미, 백신 선확보로 성과접종률 70~80% 바라보며 종식 기대감도방역모범 한국·日·대만 접종률 4% 안 돼한국은 4월 현재 ‘코로나19가 꾸준히 억제되는 나라’, 이른바 콜드 스폿(Cold Spot)에 들지 못했다. 영국의 경제연구소 ‘옥스퍼드 이코노믹스’가 ‘인구 100만명당 확진자 수 하루 5명 미만’을 최소 28일 연속 지속하고 있는 나라를 꼽아 보니 4월 현재 32개국이었다. 최근 발간한 ‘백신 변곡점은 언제인가’ 보고서를 통해 콜드 스폿으로 분류한 나라에 아시아·태평양에서는 중국, 대만,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호주, 뉴질랜드 등이 포함됐다. 아프리카에서는 알제리, 나이지리아 등 15개국이 해당됐지만 일부 극빈국과 내전 중인 예멘 등에 대해서는 확진자 집계 오류 가능성을 거론했다. 국가적 집단면역 단계에 근접한 것으로 평가되는 이스라엘은 인구 100만명당 확진자 수가 지난 3월 초 400명 이상에서 최근 40명 아래로 급감했어도 아직 조건을 충족하지는 못해 명단에 오르지는 못했다. 지난해 7월에는 세계적으로 90개국 이상이 이 조건을 충족했으나 한국 등 60개에 가까운 나라는 당시의 방역 수준을 유지하는 데 실패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 CNN방송은 백신 접종이 본격화하면서 방역 모범국과 실패국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방역 실패의 대표적 사례로 꼽혔던 미국과 영국은 백신 접종률 70~80%를 바라보며 ‘코로나 종식’을 기대하고 있지만 뉴질랜드, 태국, 대만, 한국, 일본은 모두 접종률이 4%가 채 되지 않는다.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백신 접종을 시작한 영국은 현재 최소 1회 접종률이 47%이고, 미국은 37%다. 영국과 미국이 초기 방역에 실패한 뒤 백신을 확보하는 데 집중한 결과였다. 영국은 지난해 5월 임상시험도 마치지 못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억회분을 예약했고, 7월에는 화이자 백신 3000만회분을 포함해 9000만회분을 추가 계약했다. 같은 시기 미국은 화이자 백신 6억회분을 확보했다. 개발도 채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이 같은 움직임을 CNN은 ‘과감한 도박’으로 평가했다. CNN은 전문가 진단을 통해 “아태 지역 나라들이 앞으로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지 못하면 결국 코로나19 종식이 어려워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접종률이 낮은 지역에서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생겨나고 확산되면 일정 수준에 도달하지 않은 백신 성과는 언제든 무너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에서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 빌 바우텔 교수는 “국민의 90%가 백신을 맞지 않은 나라에선 큰 피해가 일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지운 전문기자 jj@seoul.co.kr
  • 19세 김주형 돌풍은 계속된다 ‥ 2년 연속 KPGA 코리안투어 개막전 준우승

    19세 김주형 돌풍은 계속된다 ‥ 2년 연속 KPGA 코리안투어 개막전 준우승

    ‘무서운 10대’ 김주형(19세)이 2년 연속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개막전 준우승을 일궈냈다.김주형은 18일 강원 원주의 오크밸리 컨트리클럽(파72)에서 끝난 코리안투어 2021시즌 개막전인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타를 줄인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로 준우승했다. 우승자 문도엽(30)에 3타 뒤졌다. 코로나19 탓에 7월에야 열린 지난해 개막전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을 통해 국내 무대 데뷔전을 치른 김주형은 당시 이지훈(35)과 최종합계 21언더파로 동타를 이뤄 연장에 돌입했지만 첫 홀에서 3m짜리 버디를 얻어맞고 아쉬운 준우승에 그쳤다. 그러나 김주형은 한 주 뒤 다음 대회인 군산CC오픈에서 데뷔 2개 대회 만에 최연소 우승 기록(만 18세 21일)까지 작성하는 등 코리안투어에 ’10대 돌풍’을 몰고 왔다. 김주형은 지난 15일부터 열린 올해 개막전인 DB대회에서도 첫 날 공동 4위에서 우승을 넘봤지만 2라운드 이븐파 이후 선두와의 큰 타수 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문도엽(30)은 대회 마지막날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줄인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선두를 지켜 우승했다. 2018년 7월 KPGA 선수권대회에서 데뷔 첫 승을 거둔 이후 우승을 보태지 못하다 2년 9개월 만에 통산 2승째를 수확했다. 상금은 1억 4000만원이다. 특히 자신의 후원사인 DB손해보험이 개최한 대회여서 더욱 이날 우승이 더 뜻깊었다. 메인 스폰서가 개최한 대회에서 우승 선수가 나온 사례는 2012년 신한금융그룹 소속으로 제28회 신한동해오픈에서 우승한 김민휘(29·현 CJ대한통운) 이후 약 9년 만이다.지난해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챔피언 이창우(28)가 함정우(27)가 나란히 최종 7언더파 281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2라운드 단골 선두’ 함정우는 이번에도 둘쨋날 단독 선두에 오른 뒤 3라운드 7타를 잃고 공동 7위로 떨어졌지만 이날 다시 3언더파로 힘을 내 순위를 끌어 올렸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2라운드 선두 단골’ 함정우 “이번엔 진짜 우승 좀…”

    ‘2라운드 선두 단골’ 함정우 “이번엔 진짜 우승 좀…”

    ‘이번에도? 이번에는…’. ‘2라운드 선두 단골’ 함정우(27)가 다시 우승 기회를 잡았다.함정우는 16일 강원 원주 오크밸리 컨트리클럽(파72·7147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2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8개를 잡아내는 맹타를 휘둘러 7타를 줄인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로 선두에 올랐다. 2018년 신인상 출신인 함정우는 이듬해 SK텔레콤오픈에서 데뷔 첫 승을 신고했지만 이후 추가 우승 소식을 알리지 못했다. 지난해 기회는 많았다. 36홀 2라운드를 선두(단독 1회·공동 2회)로 마친 적이 3차례나 됐지만,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그는 “선두 조에서 치는 것 자체로 행복하다. 다른 선수들은 쉽게 얻지 못하는 기회인데 자주 그런 경험을 하고 있으니 ‘언젠가 한 번은 되겠지’ 생각하며 묵묵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분석해보니 퍼팅이 부족하더라”라며 “비시즌에 해외 전지 훈련을 못 갔지만 국내에서 열심히 연습했다”고 밝혔다. 함정우는 또 “이전까지는 퍼트를 같은 타입의 여러가지 제품으로 자주 바꿨는데, 이제부턴 한 우물만 파기로 했다”면서 “SK텔레콤오픈 우승 때 썼던 퍼터로 다시 바꿨다. ‘첫 번째가 낫겠지’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웃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함정우는 전반에서 버디 2개를 잡아낸 뒤 후반 첫 홀부터 4번홀까지 ‘줄버디’를 엮어냈다. 6번홀 또 한 개의 버디 이후 추가 이후 7번홀에서 이번 유일한 보기를 적어냈지만, 마지막 9번홀을 다시 버디로 마무리했다. 함정우는 “4라운드까지 17언더파 정도 치면 ‘톱3’ 안에 들지 않을까”라고 예상하면서 “진짜 우승 좀 하고 싶다”고 솔직함을 드러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국내 스폰서 대회 우승한 김효주, LPGA 투어 롯데챔피언십에서도 펄펄

    국내 스폰서 대회 우승한 김효주, LPGA 투어 롯데챔피언십에서도 펄펄

    김효주(26)가 7언더파를 몰아치며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챔피언십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김효주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하우섬 카폴레이 골프클럽(파72·6397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뽑아내 7언더파 65타를 쳤다. 1라운드 4언더파로 공동 14위였던 김효주는 이로서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가 되면서 순위도 공동 3위로 뛰어올랐다. 지난해 국내 무대를 뛰면서 6월 자신의 후원사가 개최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칸타타 여자오픈으로 시작해 시즌 2승으로 상금왕에다 평균타수상까지 수상했던 김효주는 이번에도 롯데그룹이 개최하는 이 대회에서 남은 이틀 선두권까지 노려볼 수 있는 자리에 포진했다. 단독 선두 유카 사소(필리핀·16언더파 128타)에는 5타 차 뒤진 타수다. 보기 1개와 버디 4개로 전반에만 3타를 줄인 김효주는 후반 들어서도 14번홀까지 버디 2개를 솎아낸 뒤 17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내 단숨에 유소연(31)이 포진한 3위 그룹에 합류했다. 유소연은 4타를 줄여 이틀째 공동 3위를 유지했다. 유소연은 “어제처럼 좋은 성적을 기대하다 보니 마지막 라운드인 것처럼 긴장이 많이 돼 집중하려고 노력했다. 버디 기회를 하나도 놓치지 않아 좋은 성적을 냈다”며 “바람이 불어 클럽 선택이 어려웠지만 좋은 라운드를 했다”고 자평했다.지난해 US여자오픈 챔피언 김아림(26)은 버디를 9개나 잡고 보기는 하나로 막아 8타를 줄인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 공동 7위로 껑충 뛰었다. 이번 시즌 2개 대회에서 컷 탈락한 뒤 첫 통과에 성공했다. 박인비(33), 전인지(26) 등과 공동 27위(7언더파 137타)에 포진한 양희영(32)은 12번홀(파3·148야드)에서 9번 아이언으로 때린 티샷이 그린 앞에 떨어진 뒤 홀로 굴러 들어가는 짜릿한 홀인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스폰서 초청으로 이 대회에 참가한 필리핀의 2001년생 사소는 이틀 연속 8타씩 줄여 1라운드 공동 선두, 이날은 단독 선두로 돌풍을 이어갔다. 사소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을 휩쓸고 2019년 뛰어든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2승을 보유한 선수다. 첫날 5언더파에 이어 이날도 9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두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24)가 2타 뒤진 2위(14언더파 130타)로 사소를 뒤쫓았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유소연, 34개월 만에 LPGA 7승 보인다

    유소연, 34개월 만에 LPGA 7승 보인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베테랑’ 대열에 들어선 유소연(31)이 34개월 만에 투어 7승째를 위한 든든한 디딤돌을 놓았다. 유소연은 15일(한국시간) 하와이주 카폴레이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롯데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잡으며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유카 사소(필리핀), 브리타니 알토마레(미국) 등 1위 그룹(8언더파)에 불과 1타 뒤졌다. 지난해 국내에서 한국여자오픈 정상에 섰지만 올해 미국 무대에서 KIA 클래식 공동 12위, ANA 인스피레이션 공동 50위 등에 그쳤던 그는 2018년 6월 메이어클래식 이후 2년 10개월 만에 투어 7번째 정상에 오를 기회를 잡았다. 1번홀(파5) 버디로 포문을 연 유소연은 전반 9개홀에서만 5타를 줄인 뒤 후반 홀에서도 ‘노보기 플레이’를 이어가며 일찌감치 선두권에 안착했다. 드라이버샷 14개 평균 278야드를 날려 이 중 11개를 페어웨이에 안착시킨 유소연은 78% 가까운 아이언샷 그린 적중률로 버디 기회를 만들어냈다. 그린에서는 단 26차례의 ‘짠물 퍼트’로 버디를 솎아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美 가상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 ‘커밍아웃 파티’

    美 가상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 ‘커밍아웃 파티’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뉴욕증시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으로 “한때 범죄자와 무모한 투기꾼들의 도구로 조롱받던”(뉴욕타임스) 가상화폐가 월가의 주류로 인정받는 이정표가 됐다는 평가다. 14일(현지시간) 나스닥 시장에 직상장한 코인베이스는 준거 가격 250달러보다 25% 높은 381달러에 거래를 시작했다. 코인베이스는 직상장을 선택해 기업가치를 평가받지 못했던 만큼 시초가에 대한 관심이 컸다. 장중 429달러까지 올랐다가 328달러에 마감했다. 시가총액 857억 8000만 달러(약 95조원), “커밍아웃 파티”라 부를 만하다.2018년 자금유치 때 80억 달러로 평가됐던 기업가치는 기존 주요 거래소를 넘어섰다. 나스닥 시총이 260억 달러,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모회사 ICE는 665억 달러다. “전통은행들이 가상화폐 펀드에 투자자들의 자금 투입을 돕고, 테슬라 같은 기업들이 비트코인을 사재기하고 있으며 유명인들은 디지털 예술 지출에 앞장서는” 시대상을 단적으로 보여 주고 있다. 2012년 설립된 코인베이스는 이용자가 2019년 3200만명, 2020년 4300만명으로 급증하더니, 올해 벌써 5600만명이다. 지난해 처음으로 3억 2230만 달러 흑자를 냈고, 올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배 늘어난 18억 달러로 추정된다. 가상화폐를 직접 사지 않아도 코인베이스 주식으로 간접 투자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점도 인기의 주요 배경이다. 위험도 도사리고 있다. 야후파이낸스는 “코인베이스 매출의 90%가 소매거래에 집중된 게 가장 큰 위험”이라는 전문가의 진단을 실었다. “비트코인의 가격 순환을 감안할 때 가격이 더 오르다가 30~40% 이상 조정될 가능성이 높고, 실적이 급격히 악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당국의 가상화폐 정책이 불확실한 것도 위험요소다. 당장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가상화폐는 투기수단”이라고 재차 경고하자 이날 비트코인은 장중 6만 4000달러대를 기록하다 6만 1800달러대로 떨어졌다. 이지운 전문기자 jj@seoul.co.kr
  • 김주형 올해도 개막전서 일낼까 ‥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1R 공동 4위 포진

    김주형 올해도 개막전서 일낼까 ‥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1R 공동 4위 포진

    코리안투어 데뷔전인 지난해 개막전에서 준우승을 신고했던 ‘무서운 10대’ 김주형(19)이 2021 시즌도 힘차게 열어젖혔다.김주형은 15일 강원 원주 오크밸리 컨트리클럽 오크·메이플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시즌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쳤다.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타를 줄인 김주형은 문경준(39), 문도엽(30) 등을 비롯해 무려 13명이 이름을 올린 4위 그룹에 합류했다. 공동선두 이세진(20), 김민준(31)과는 2타 뒤진 타수다. 출전 선수 가운데 남자골프 세계랭킹(181위)이 가장 높은 김주형은 보기를 2개로 막고 버디 6개를 잡아내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1번~2번홀 연속 버디로 개막전 첫 날을 시작한 김주형은 9번·10번홀 연속 보기로 타수를 잃었지만 이후 3개의 버디를 솎아내며 타수를 다시 줄여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갔다. 김주형은 “9번, 10번홀 보기만 빼면 전체적으로 만족스럽다. 시즌 첫 단추를 잘 끼웠다고 생각한다”면서 “현재 샷과 퍼트 감이 나쁘지 않아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유지한다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우승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지난 시즌 개막전인 부산경남오픈에서 데뷔 첫 준우승을 차지했고 한 주 뒤 군산CC오픈에서는 투어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을 써냈다. 지난해 퀄리파잉 토너먼트(QT)를 통과해 이번 시즌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루키’ 이세진은 보기는 1개로 막고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몰아쳐 6언더파로 선두를 나눠가졌다. 17번홀 버디, 18번홀 이글 등 막판 2개 홀에서 3타를 줄였다. 신인이 데뷔전 첫 날 선두에 나선 사례는 2018년 이 대회 옥태훈(23) 이후 처음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첫 ‘서울 더비’ 2부 이랜드 대이변

    첫 ‘서울 더비’ 2부 이랜드 대이변

    프로축구 K리그2(2부) 서울 이랜드가 첫 ‘서울 더비’에서 K리그1(1부) FC서울을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이랜드는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하나은행 대한축구협회(FA)컵 3라운드에서 레안드로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겨 16강(4라운드)에 올랐다. 16강에서 이랜드는 K리그1 강원FC와 격돌한다. 최근 정규리그 3연패로 부진한 서울은 FA컵에서도 2부리그 이랜드에 덜미를 잡혀 공식전 4연패에 빠졌다. 서울을 연고지로 둔 두 팀이 ‘서울 더비’를 치른 건 2014년 이랜드 창단 이후 처음이다. 팔로세비치를 제로톱으로 활용하고 나상호와 조영욱을 전방에 배치한 서울은 전반 15분 만에 조영욱이 부상으로 물러나는 악재를 맞아 주춤했다. 호재가 생긴 이랜드가 강하게 몰아붙였으나 쉽게 골문을 열지는 못했다. 좀처럼 깨지지 않던 ‘0의 균형’은 후반 39분 종지부를 찍었다. 곽성욱의 코너킥 이후 이랜드 선수들이 공을 주고받다가 마지막에 레안드로가 문전에서 머리로 마무리했다. FA컵 3라운드에는 비디오판독(VAR)이 적용되지 않는 가운데 주심은 오프사이드가 아니라는 판정을 내렸다. 서울은 후반 44분 홍준호의 헤딩 슛이 골대를 맞고 나와 땅을 쳤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아들아 쫌… 광고는 나중에 하면 안되겠니

    아들아 쫌… 광고는 나중에 하면 안되겠니

    남자골프의 ‘살아있는 전설’ 게리 플레이어(86·남아공) 둘째 아들 웨인 플레이어가 다시는 마스터스 토너먼트가 열리는 미국 조지아주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 발을 들이지 못한다. ‘매복(앰부시) 마케팅’으로 불리는 ‘얌체 광고’ 때문이다. 14일(한국시간) 미국 골프다이제스트 등 현지 골프 매체에 따르면 마스터스 대회를 주관하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은 플레이어의 둘째 아들 웨인 플레이어에게 출입 금지령을 내렸다고 웨인의 형 마크 플레이어의 SNS를 인용해 밝혔다. 웨인은 마스터스 기간뿐 아니라 어떤 경우에도 오거스타 골프장에 드나들지 못한다. 웨인이 오거스타의 출입 금지령을 받은 건 지난 8일 마스터스 원로의 시타 행사에서 TV중계 화면에 골프볼 ‘온코어’를 얌체 광고했다는 의혹 때문이다. 골프다이제스트는 하루 뒤 ‘웨인의 게릴라 마케팅’이라는 제목의 기사로 이미 이를 꼬집었다. 웨인은 흑인 첫 마스터스 출전자였던 원로 리 엘더(미국)가 소개돼 시청률이 가장 높았던 순간에 오른손으로 공 3개들이 박스를 가슴팍 앞으로 내밀었다. 당연히 상자의 겉면에는 온코어의 로고가 빛났다. 웨인이 이 골프공 회사의 주식을 가진 것으로 밝혀지자 골프팬은 웨인이 마스터스의 전통을 상업적으로 이용했다고 비난했다. 웨인은 골프다이제스트에 “아버지가 어떤 볼을 쓰는지 두루 알리려 한 것 뿐이었다.”라고 변명했다. 온코어 측은 성명을 통해 “웨인 플레이어에게 로고를 노출하라는 부탁이나 지시를 한 적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이란·러·팔레스타인까지… 바이든, 글로벌 군사 이슈 ‘시험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글로벌 군사 이슈’로 시험을 치르는 중이다. 러시아, 이란, 팔레스타인에 독일 문제까지 한꺼번에 쏟아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고 수개월 안에 제3국에서의 정상회담을 제안했다고 백악관이 13일(현지시간) 밝혔다. 공개된 양국 정상 간 통화로는 두 번째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접경 지역에 대규모 병력을 집결시키는 중에 이뤄진 것이다. 마이클 맥폴 전 러시아 주재 미국대사는 전날 BBC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면전 가능성을 제기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지원을 받고 있는 분리주의자들과 2014년 크림반도 병합 직후부터 국경에서 분쟁을 벌여 왔다. 이런 가운데 독일을 방문 중인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이날 독일 국방장관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르면 올가을 약 500명의 미군 병력을 독일 비스바덴 지역에 추가로 영구 주둔시키려는 계획을 공개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추진한 주독 미군 감축 계획을 뒤집은 것이다. 트럼프는 주독 미군 6400명을 귀국시키고 5600명을 유럽 다른 나라로 재배치할 계획이었다. 이번 결정이 러시아를 겨냥한 것이냐는 질문에 오스틴 장관은 즉답을 피하는 대신 “증원 계획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와 독일 등 동맹관계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중동에서는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의 복원 과정에 암초가 등장했다. 얼마 전 이란 나탄즈 핵시설 정전 사태가 이스라엘의 작전 결과로 알려지면서 이란은 복수를 천명했고, 하루 만에 이스라엘 회사 소유의 화물선이 걸프 해역에서 공격을 받기도 했다. 이란은 바이든 행정부 출범을 즈음해 지난 1월 농도 20%까지 우라늄 농축을 개시하겠다고 하더니, 2월에는 IAEA 일일 핵사찰 거부를 통지하고 지난 13일에는 60%까지 농축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팔레스타인에 대한 지원 재개를 발표했다. 2018년 트럼프 행정부가 끊었던 것을 되살려 유엔 난민기구에 1억 5000만 달러, 서안과 가자지구 개발 지원을 위한 7500만 달러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팔레스타인자치정부는 오는 5월, 15년 만에 총선을 준비 중이고 결과에 따라 중동 정세에 또 다른 변수가 될 것으로 보여 이스라엘 등 주변국들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지운 전문기자 jj@seoul.co.kr
  • KPGA 코리안투어 개막… 김주형·이태훈·김민규를 보라

    KPGA 코리안투어 개막… 김주형·이태훈·김민규를 보라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가 마침내 봄 기지개를 켠다. 15일부터 나흘간 강원 원주 오크밸리 컨트리클럽(파72·7147야드)에서 열리는 2021시즌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은 올해로 16회째다. 2014년부터 줄곧 코리안투어 개막전으로 열렸지만 지난해는 코로나19 탓에 취소됐다. 2년 만에 재개되는 이번 대회는 총상금을 5억원에서 7억원으로 증액했다. 우승 상금은 1억 4000만원. ●‘최연소·최단 기간 우승자’ 김주형 복귀 관전 포인트는 세 가지다. 지난해 거센 ‘영건 돌풍’을 일으킨 김주형(19)이 복귀한다는 점이다. 그는 지난 시즌 개막전이었던 부산경남오픈에서 준우승한 뒤 7월 군산CC 오픈에서 최연소 우승 기록(18세 21일), 입회 후 최단 우승(109일)기록 등을 갈아치우며 코리안투어의 ‘무서운 10대’로 자리매김했다. 제네시스 대상(최우수선수)과 상금왕을 잡을 디딤돌을 놓았지만 그는 8월 국내를 떠났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꿈이 더 컸기 때문이다. 초청과 월요예선 등으로 PGA 챔피언십 등 각종 대회에 출전했다. 싱가포르 오픈에서는 브리티시 오픈 출전권도 획득했다. 그는 “(임)성재형처럼 도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가지 않았다면 몰랐을 길”이라며 말했다. 김주형은 지난 2월 국내로 복귀해 강도 높은 훈련으로 국내 투어를 준비했다. 김주형은 “지난해처럼 개막전부터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직전 대회 챔피언 이태훈, 2연패 도전 최초의 2승 챔피언 탄생 여부도 주목된다. 올해는 DB손해보험 단독으로 대회를 연 2011년 이후 9명의 우승자 중 7명이 출전한다. 이 중 한 명인 2019년 챔피언 이태훈(31)이 정상에 서면 멀티 타이틀과 함께 2연패를 달성한 첫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김민규·오승택·김동은 ‘루키 신고식’ 유럽 2·3부 투어에서 뛰다 국내로 눈을 돌려 군산CC오픈과 KPGA오픈 연속 준우승을 거둔 덕에 올 시즌 시드권을 챙긴 김민규(20)의 데뷔전도 눈길을 끌 전망이다. 2018년 아시안게임 개인전 은메달과 단체전 동메달을 딴 오승택(23), 대표팀 주장 출신의 김동은(24) 등도 김민규와 ‘루키 신고식’을 펼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美 ‘제2 플로이드’… 또 경찰 총격에 비무장 흑인 희생

    美 ‘제2 플로이드’… 또 경찰 총격에 비무장 흑인 희생

    비무장 상태의 20세 흑인 청년이 경찰의 총에 맞아 숨진 사건으로 미국이 다시 한번 들끓고 있다. 지난해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 운동을 촉발한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 공판이 한창인 시점에, 그 사건이 발생한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북서쪽으로 12㎞쯤 떨어진 곳에서 벌어진 일이었다. 미네소타주 브루클린센터경찰(BCPD)의 팀 개넌 서장은 12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오후 2시쯤 브루클린센터에서 단테 라이트가 경찰 단속으로 차에 내렸다가 체포 위협이 느껴지자 경찰 지시에 불응하고 다시 차에 타다가 경찰 총에 맞았다고 밝혔다. 라이트는 몇 블록을 더 운전해 달아나다가 다른 차를 들이받고 멈춰 섰고 현장에서 숨졌다. 라이트의 차량은 만기가 지난 자동차등록 스티커를 붙이고 있어 검문을 당했으며, 경찰은 체포영장 발부 사실을 확인한 뒤 라이트를 체포하려다 그가 달아나자 발포했다. 기자회견에선 현장 출동 경찰관 2명의 보디 카메라에 찍힌 영상이 공개됐다. 한 경찰이 그의 차에 접근해 수갑을 채우려 할 때 또 다른 여성 경찰관이 뒤따라 오며 라이트에게 ‘테이저, 테이저’라고 외치며 상황을 진압하려 했고, 발포 뒤 “이런 내가 그를 쐈어”라고 말하는 영상이다. 워싱턴포스트는 “경찰관이 권총 발사 사실을 뒤늦게 깨달은 것처럼 보인다”고 진단했다. 개넌 서장은 “우발적인 발포”라고 설명했다. 피해자의 아버지 오브리 라이트(42)는 “아들이 세차하겠다며 엄마에게 50달러를 받아 세차하러 가는 길에 총에 맞았다”고 말했다. 라이트는 사고 직전 가족과 한 전화 통화에서 ‘경찰로부터 정차 지시를 받았는데 자동차 룸미러에 걸어둔 방향제가 시야를 가린다는 이유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고 가족들은 전했다. 브루클린센터에서는 사건 이후 격렬한 시위가 벌어졌다. 일부는 상점을 약탈했다. 경찰은 섬광탄과 최루탄 등을 발포해 시위대를 해산시켰다. 민심의 동요가 계속되자 주지사는 당일 밤부터 이튿날 오전까지 근처 3개 카운티에 통행금지 명령을 내렸다. 반면 미국 캘리포니아 헌팅턴비치에서는 지난 주말 ‘백인 목숨도 소중하다’(White Lives Matter) 집회가 열렸다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 등이 전했다. 집회에는 ‘프라우드 보이스’, ‘큐 클럭스 클랜’(KKK) 등 극우·백인우월주의 단체 등이 등장했다. 이에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 단체들이 맞불 집회를 열었고, 곧 충돌과 폭행 사태로 이어졌다. 집회는 뉴욕, 매사추세츠, 텍사스, 노스캐롤라이나 등에서 열릴 것으로 계획됐으나 참석자가 적어 아예 취소된 곳도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이지운 전문기자 jj@seoul.co.kr
  • 마스터스의 감동, 마쓰야마 캐디 하야후지 쇼타도 한 몫

    마스터스의 감동, 마쓰야마 캐디 하야후지 쇼타도 한 몫

    일본인 최초의 챔피언 마쓰야마 히데키 뿐만 아니라 캐디 하야후지 쇼타(이상 일본)도 올해 마스터스의 최고 인물로 떠올랐다. 지난 12일(한국시간) 제85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4라운드 마지막 18번 홀. 마쓰야마가 챔피언 퍼트를 떨궈 일본 선수로는 첫 대회 챔피언을 확정한 순간 캐디 하야후지는 함께 환호성을 올리는 대신 자신이 들고 있던 깃대를 홀에 다시 꽂아 넣은 뒤 모자를 벗고 페어웨이를 향해 다리를 모으고 고개를 깊이 숙이는 일본식 목례를 했다. 제한된 소수의 갤러리만 오거스타 골프클럽 입장했던 터라 하야후지가 고개를 숙여 인사한 곳에는 아무도 없었다. 사실 그가 고개를 숙여 인사한 곳은 다름 아닌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85회째 주관한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이었다. 대회와 대회 코스를 마련해준 오거스타 골프클럽에 대한 경의를 표시한 것이다.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공식 SNS 계정에 이 장면만 따로 편집해 올렸고, CBS와 폭스뉴스, ESPN, NBC,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등 많은 미국 매체가 이를 인용해 보도했다. 미국 골프 팬들은 댓글로 하야후지의 목례에 찬사를 보냈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멋진 장면”이라거나 “존경스럽다”, “정말 훌륭하다”는 댓글이 줄을 이었다. ‘캐디 네트워크’라는 매체는 “마스터스 역사에 영원히 남을 장면”이라고 극찬했다. 한 골프팬은 “다른 대회에서도 이런 모습을 보길 기대한다”면서 다른 캐디들도 코스에 경의를 표하는 하야후지의 태도를 본받으라”고 촉구했다. 마쓰야마의 고교, 대학 1년 후배인 하야후지는 한때 중국프로골프 투어에서 선수로 뛰기도 했지만, 선수 생활을 접고 2019년부터 마쓰야마의 캐디로 일하고 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황의조, 박주영까지 ‘한 발’ 남았다

    황의조, 박주영까지 ‘한 발’ 남았다

    황의조(29·보르도)가 4경기 연속 득점포를 터뜨리며 박주영(36·FC서울)이 보유하고 있는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1) 역대 한 시즌 한국선수 최다골에 1골 차로 바짝 다가섰다. 황의조는 11일(한국시간) 프랑스 생테티엔의 스타드 조프루아-기샤르에서 열린 생테티엔과의 리그앙 32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 0-0이던 전반 8분 페널티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5분 메흐디 제르칸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에 꽂았다. 최근 리그 4경기 연속골이자 시즌 11호 골이다. 유럽 무대에 입성한 지난 시즌 24경기에서 6골을 넣었던 황의조는 이번 시즌 득점력을 더욱 끌어올리며 2010~11시즌 박주영이 AS모나코 시절 작성한 리그앙 한 시즌 한국인 최다 골 기록(12골)에 1골 차로 다가섰다. 2017~18시즌 디종에서 뛰었던 권창훈(프라이부르크)이 작성한 11골과도 어깨를 나란히 했다. 보르도는 황의조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생테티엔에 1-4로 역전패했다. 전반 18분 와흐비 카즈리가 페널티 동점골과 4분 뒤 코너킥 상황의 오른발 역전 골을 허용한 보르도는 후반 26분 지미 브리앙의 핸드볼 파울로 카즈리에게 해트트릭을 헌납한 뒤 35분 제두 유수프의 쐐기골까지 얻어맞고 3골 차로 무릎을 꿇었다. 최근 3연패를 포함해 정규리그 10경기에서 1승1무8패로 부진에 빠진 보르도는 15위(승점 36)로 추락했다. 반면 보르도를 제물 삼아 2연승을 달린 생테티엔은 13위(승점 39)로 올라섰다. ‘후스코어드닷컴’은 황의조에게 팀 세 번째인 평점 6.3점을 매겼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코로나에 지쳐 ‘번아웃’…美시장들 재출마 포기

    “지난 1년 코로나19에 지친 시장들이 출구로 향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가 11일(현지시간) 이 같은 제목을 달고 코로나 대응에 ‘번아웃’돼 자리를 떠나려는 일선 시장들의 이야기를 실었다. 매사추세츠주에 있는 인구 1만 7000명의 해안 소도시 뉴버리포트에서 4번째 임기 중인 도나 홀러데이 시장은 최근 5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작은 도넛가게 리본 커팅 행사부터 장례식, 각종 기금 모금까지 자리를 마다하지 않은 시장이었으나, “지난 1년간 스케줄표에 아무 것도 없었다”며 상실감을 드러냈다. 그래도 그는 시민들이 그의 불켜진 사무실이라도 볼 수 있게 하기 위해 텅 빈 시청 사무실을 하루 종일 지켜 왔다. 무엇보다 힘든 것은 생사를 가르는 결정을 내리는 것이었다. “셧다운을 연장해 지역 기업들을 황폐화시키고, 소중한 모임을 취소하는 일 같은 것”이다. 그런 모임에 참석해 위안을 주는 것도 불가능했다. 보스턴 북쪽에 위치한 도시 린의 맥기 시장은 “태국의 끔찍한 지진과 쓰나미를 기억하나? 쓰나미가 우리 뒤에 있고, 해안에서 더 높은 지대로 해변을 달리고 있는 것 같은”이라며 현장에서 느끼는 압박감을 표현했다. 이지운 전문기자 jj@seoul.co.kr
  • 아시아, 첫 그린재킷 입었다

    아시아, 첫 그린재킷 입었다

    2005년 마스터스 토너먼트 16번홀(파3)에서 타이거 우즈가 90도로 꺾이는 환상의 버디를 잡아내자 13세 소년은 우즈와 마스터스에 매료됐다. 19세 때 아마추어로 마스터스에 첫 출전했던 마쓰야마 히데키(29·일본)가 꼭 10년 만에 ‘그린 재킷’의 주인이 됐다.마쓰야마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47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제85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5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쳤다. 1타를 잃었지만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한 마쓰야마는 2위 윌 잴러토리스(미국·9언더파)를 1타 차로 제치고 대회 전통에 따라 ‘디펜딩 챔피언’ 더스틴 존슨(미국)이 입혀 주는 ‘그린 재킷’의 주인이 됐다. 마스터스에서 아시아 국적 선수가 우승한 것은 처음이다. 마쓰야마는 지난해 준우승한 임성재(23)의 아시아 선수 최고 순위도 갈아치웠다. 4대 메이저대회로는 2009년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양용은(49)에 이어 두 번째. 시부노 히나코(2019년 브리티시여자오픈)를 비롯해 두 명의 여자 선수에 이어 일본 선수로는 통산 세 번째, 남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메이저 챔피언이다. 일본 남자 골프는 1932년 미야모토 도메키치가 디 오픈에 처음 출전한 이후 88년 동안 메이저 우승이 없었다. 4타 앞선 선두로 비교적 여유 있게 최종일 라운드에 나선 마쓰야마는 15번홀(파5) 두 번째 샷이 그린 뒤로 굴러 연못에 빠지면서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그를 추격하던 잰더 쇼플리(미국)가 16번홀에서 트리플 보기로 무너지면서 우승을 지켰다. 마쓰야마는 주니어 시절인 2011년 고치현 지주쿠 고교에 다니던 19세 때 마스터스에 처음 출전했다. 2009년 창설된 아시아·태평양 아마추어 선수권대회 우승 덕분이다. 마스터스를 주최하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은 우승자에게 이듬해 마스터스 출전권이라는 큰 혜택을 부여했다. 세계 시장을 노린 주최 측이 아시아·태평양 아마추어 선수권대회 우승자를 추가한 것이다. 그는 2011년 마스터스에서 아마추어 중 혼자 컷을 통과했고 공동 27위의 최저 타수로 아마추어 선수에게 주는 ‘실버컵’을 받았다. 실버컵을 받은 선수가 우승까지 한 사례는 마쓰야마가 7번째다. 마쓰야마는 당시 3월 일어난 동일본 대지진의 참화를 딛고 출전한 사연이 더 큰 주목을 받았다. 일본 동남부 에히메현 출신이지만 센다이로 골프 유학을 갔던 마쓰야마는 당시 기자회견에서 “복구와 재기에 힘쓰는 센다이 지역 주민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마쓰야마의 우승 소식에 일본 전역은 흥분했다. 스가 요시히데 총리는 “동일본 대지진으로부터의 부흥에도 큰 힘을 줬다”고 평가했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등 정·재계 유명인도 “훌륭하다”고 찬사를 보냈다. 마스터스에서 5차례나 우승한 우즈도 트위터에서 “히데키가 일본에 자부심을 안겨 줬다”며 “대단한 업적을 이룬 데 대해 당신과 당신 나라에 축하를 전한다”고 적었다. 10번 출전 만에 우승한 마쓰야마는 강력한 도쿄올림픽 금메달 후보로도 떠올랐다. 경기 코스인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은 마쓰야마가 마스터스 출전권을 챙긴 대회 장소였다. 도쿄올림픽 남자 골프는 오는 7월 29일부터 나흘 동안 열린다. 마스터스 우승으로 세계 랭킹도 25위에서 14위로 끌어올린 그는 이변이 없는 한 출전이 확실시된다. 마쓰야마는 “지금까지 일본에는 메이저 챔피언이 없었고 많은 골퍼가 메이저 우승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을 것”이라며 “그들에게 마음먹으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 주는 본보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한국 골프의 선구자 박세리와 같은 역할을 꿈꾸는 것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미얀마 또 대량학살… “박격포 쏘고 시신 쌓아 봉쇄”

    미얀마 또 대량학살… “박격포 쏘고 시신 쌓아 봉쇄”

    미얀마 군부가 시위대를 향해 유탄발사기류와 박격포 등을 사용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AP, 로이터는 11일 “중화기 사용 여부를 직접 확인하지 못했지만,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현장 사진으로는 박격포탄 파편으로 보이는 물체가 있었다”고 보도했다. 또한 정치범지원연합(AAPP)을 인용해 “군경이 시신을 쌓아 놓고 시위 구역을 봉쇄해 사망자 집계가 늦어지고 있다”고도 전했다. 이 희생은 양곤 인근 바고 지역에서 일어난 것으로 지난 8일 밤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이뤄진 시위에서 최소 82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14일 수도 양곤에서 100명 이상이 숨진 이후 단일 도시에서 하루 만에 가장 많이 생겨난 희생이다. 시위대 관계자는 “제노사이드(집단학살) 같았다. 그들은 모든 그림자에 총을 발사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얀마 군사정권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시민들에 대한 대량학살 의혹을 부인하면서 “군부가 정말 시민들을 죽이려 했다면 한 시간 내에 500명도 죽었을 수 있다”고 말했다고 반군부 임시정부 격인 ‘연방의회 대표위원회’(CRPH)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했다. 군경이 기관총, 로켓추진수류탄, 유탄발사기 등 중화기를 사용하는 장면이 현지 주민들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알려진 것과 관련해 군사정권의 조 민 툰 대변인은 “군경은 시위 진압 과정에서 자동화기를 사용한 적이 없다”고 했으며, “군부의 행동은 쿠데타가 아니다”라고 반박하기도 했다. 앞서 미 CNN과의 인터뷰에서는 어린이들까지 총격으로 숨진 것에 대해 “시위대가 고의로 어린이들을 최전선에 세워 참여를 부추기고 있다”고 주장했었다. AAPP는 11일 현재 총격 등 군경의 폭력으로 사망이 확인된 희생자를 700명 이상으로 집계했다. 미얀마 군사위원회는 지난 8일에는 시위 도중 체포한 시민 23명에게 군인들을 공격해 죽거나 다치게 한 혐의로 특수강도죄, 살인죄 등을 적용해 사형을 선고했다. 상급법원 항소는 불가능하며, 민 아웅 흘라잉 군 최고사령관만 선고를 뒤집거나 감형할 수 있다. 국민배우로 추앙받고 있는 베이디우, 에인드라저진 부부를 비롯해 모델, 코미디언 등 유명인사들도 속속 체포되고 있다. 한편 미얀마는 미얀마민족민주주의동맹군, 아라칸군, 타앙민족해방군, 샨족복원협의회(RCSS), 카렌민족연합 등 소수민족 무장단체들이 저마다 활동력을 보이면서 내전의 모습도 구체화하는 중이다. 이들이 지역 경찰서나 군사기지 등을 습격해 군인과 경찰관들이 십수명씩 숨지기도 했다. 이지운 전문기자 j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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