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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타니 ‘미즈하라 스캔들’ 이후 3경기 연속 무안타 ‘흔들’

    오타니 ‘미즈하라 스캔들’ 이후 3경기 연속 무안타 ‘흔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미즈하라 스캔들’ 이후 3경기 연속 무안타를 기록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오타니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범 원정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출전했으나 삼진 2개를 당하며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앞서 25일과 26일 이틀 연속 다저스스타디움에서 열렸던 에인절스와의 경기까지 합치면 6타수 무안타에 삼진은 3개, 사사구 2개다. 이날은 지난해까지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었던 오타니가 올해 다저스로 팀을 옮긴 이후 처음 에인절스스타디움을 방문한 날이었다. 그가 타석에 들어서자 에인절스 팬들은 박수를 보냈다. 구단도 전광판을 통해 오타니가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고 활약한 장면을 담은 영상을 상영하며 환영했다. 상기된 표정으로 관중석과 전광판을 바라본 오타니는 헬멧을 벗고 정중하게 인사했다. 브라이언 월시 주심은 ‘피치 클록’을 잠시 멈추고, 오타니와 에인절스 팬들이 인사를 나눌 시간을 충분히 줬다. ‘미즈하라 스캔들’에 휘말려 최근 얼굴이 어두웠던 오타니는 모처럼 환하게 웃었다. 2018년 에인절스를 통해 빅리그 생활을 시작한 오타니는 투수와 타자로 맹활약하며 MLB 최고 선수로 우뚝 섰다. 하지만 마이크 트라웃까지 보유한 에인절스는 하위권을 전전했고 오타니는 가을 야구를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다. 결국 2023시즌이 끝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에 계약했다. 지난해 팔꿈치 수술을 받은 오타니는 다저스 이적 후 처음 치른 시범경기(11경기)에서 지명타자로 나서 타율 0.393(28타수 11안타) 2홈런 9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214를 기록했다. 빼어난 성적이지만 ‘미즈하라 스캔들’이 터졌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2024 정규시즌 개막 2연전 서울시리즈를 치르고 미국으로 돌아온 뒤 출전한 3차례 시범경기에서는 침묵을 지켰다. 오타니는 샌디에이고와의 개막 2연전에서는 10타수 3안타(타율 0.300) 2타점을 기록했다. 9회 말 끝내기 안타를 맞아 3-4로 패한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오타니와의 소통이 더 원활해졌다”라며 이번 사건이 오타니에게 전화위복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로버츠 감독은 “미즈하라를 거쳐서 오타니와 대화하며 ‘정확하지 않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돌이키며 “오타니는 직접 영어로 대화가 가능한 수준이다. (새 통역) 윌 아이레턴은 전력 분석에도 능해 오타니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오타니는 미국 진출 이후 줄곧 자신의 개인 통역을 맡아왔던 미즈하라 잇페이의 불법 도박과 송금 문제로 홍역을 앓고 있다. 7년 이상 오타니의 통역이자 친구로 지내온 미즈하라는 불법 도박에 돈을 탕진해 거액의 빚을 지고 오타니의 돈에 손을 대 빚을 갚은 혐의로 MLB 서울시리즈 기간인 지난 21일 다저스 구단에서 해고됐다. 미즈하라는 미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불법 도박 사실을 인정하며 오타니가 자신의 도박 빚 450만달러를 갚아주려고 도박업자에게 직접 송금했다고 주장했으나 이에 오타니 측이 강력하게 반발하자 “오타니는 몰랐던 일”이라고 입장을 번복했다. 오타니는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미즈하라는 내 계좌에서 돈을 훔치고 계속 거짓말을 해왔다”면서 “나는 스포츠 도박을 하거나 도박업자에게 의도적으로 돈을 보낸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다저스와 오타니는 29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본토 개막전을 벌인다.
  • 전지희, 오준성 나란히 승리…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인천 2024 남녀 단식 16강 진출

    전지희, 오준성 나란히 승리…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인천 2024 남녀 단식 16강 진출

    여자 단식의 전지희(세계랭킹 20위·미래에셋증권)와 남자 단식의 오준성(46위·미래에셋증권)이 나란히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인천 2024에서 남녀 단식 16강에 올랐다. 전지희는 27일 인천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의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단식 32강전에서 자난위안(18위·프랑스)에 접전 끝에 3-2(11-6 11-5 8-11 7-11 11-5)로 승리했다. 1세트 초반 6-0까지 앞서나간 전지희는 손쉽게 1세트를 따냈다. 2세트 들어 1-3으로 밀린 전지희는 하지만 침착하게 리턴과 백푸쉬 공격 등을 이어가며 전세를 순식간에 7-4로 뒤집었다. 기세를 탄 전지희는 9-5로 달아났으며 백푸쉬 공격으로 2세트도 가져갔다. 3세트 들어 전열을 정비한 자난위안이 좌우 갈라치기 등으로 전지희를 공략하면서 7-7접전을 벌였는데 연속 3실점하며 7-11로 게임을 내줬다. 한번 기세를 빼앗긴 전지희는 4세트들어서도 상대방의 공격을 막지 못하며 0-5까지 밀렸으며 열세를 뒤집지 못했다. 5세트들어 분발한 전지희는 6-1까지 앞서나가며 승기를 잡아 경기를 매조졌다. 전지희의 다음 상대는 류양쯔(25위·호주)를 꺾은 이토 미마(8위·일본)다. 전지희는 “관중들의 응원으로 힘이 많이 났다”라며 “이기고 있다가 3,4세트에 상대의 서브가 좋고 제 미스가 많이나서 힘들었는데 과감하게 해야하겠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잘 먹혔다”고 말했다. 남자부에서는 와일드카드로 진출한 막내 오준성(46위·미래에셋증권)이 이집트의 노장 오마르 아사르(17위)를 세트스코어 3-2로(11-7 9-11 11-7 8-11 11-5)로 잡는 이변을 일으키며 16강에 진출했다.오상은 미래에샛증권 감독의 아들인 오준성은 만 17세로 지난해 하반기 고교 학업 대신 미래에셋증권에 입단해 아버지와 같은 길을 걷고 있다. 그는 지난해 종합선수권 남자 단식 역대 최연소 우승자로 등극했다. 그동안 안재형, 유남규, 박강현 등이 모두 실업 1년차때 우승이 최연소 우승이었으나 오준성은 10대 중후반에 최강자로 등극해 아버지를 뛰어넘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오준성이 아버지인 오상은 감독은 종합선수권대회 남자단식 최다우승자다. 오상은 감독은 만22세때인 1999년 대회에 처음으로 개인단식 우승을 차지했는데 오준성은 이보다 5년이나 앞서 우승을 차지했다. 오준성은 이날 강력한 포핸드 스트로크 등을 바탕으로 오마르를 몰아부쳐 첫세트를 가볍게 가져왔다. 2세트를 9-11로 내준 오준성은 3세트에서도 여유있는 공격을 펼치며 따냈다. 세트스코어 2-2 동점이던 5세트 오준성은 2-2동점에서 내리 4득점하며 6-2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고 이어진 긴 랠리에서도 승리하며 9-5까지 달아나면서 사실상 승부를 끝냈다. 오준성은 “아버지가 출전하기전 좋은 경험을 쌓고 오라고 말해줬다”며 “상대가 강하긴 하지만 짧은 서브와 좌우 갈라치기에 따른 연결능력은 내가 좋다고 생각해 그런 전략을 펼쳤다”고 말했다. 에이스 신유빈(7위·대한항공)은 유럽의 장신 공격수 소피아 폴카노바(29위·오스트리아)를 상대로 16강 진출을 노린다. 뒤이어 이시온(45위·삼성생명)은 ‘아프리카 최강’ 디나 메시레프(27위·이집트)와 맞붙는다. WTT 시리즈는 시즌에 걸쳐 열리는 최고 수준의 탁구 국제대회로 국제탁구연맹(ITTF)이 탁구의 상업적 가치를 높이고자 2020년 별도 사무국까지 구성해 만들었다. 챔피언스는 WTT 대회 중 메이저 대회에 해당하는 그랜드 스매시(2000점), 연말 왕중왕전 성격의 파이널스(1500점)에 이어 3번째로 많은(1000점·이상 우승 랭킹 포인트) 랭킹 포인트를 주는 대회다. 챔피언스에서는 복식 없이 남녀 단식만 펼쳐진다. 총상금 30만 달러(약 4억원)다.
  • 한라급 기린아 박민교, ‘천재 씨름꾼’ 최성환 또 넘고 통산 2번째 우승

    한라급 기린아 박민교, ‘천재 씨름꾼’ 최성환 또 넘고 통산 2번째 우승

    3전4기 끝에 지난해 민속씨름 첫 우승을 신고했던 한라급(105㎏ 이하)의 ‘기린아’ 박민교(22·용인시청)가 2전3기 끝에 최성환(32·영암군민속씨름단)이라는 거산을 넘어 생애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박민교는 27일 강원도 평창 진부생활체육관에서 열린 2024 민속씨름리그 1차 평창오대산천대회 한라장사 결정전(5전3승제)에서 이 체급 통산 12회 우승에 빛나는 최성환을 마지막 판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로 물리치고 꽃가마에 올랐다. 2022년 민속 모래판에 입문한 박민교는 준우승만 3번 하다가 지난해 5월 네 번째로 진출한 보은대회 한라장사 결정전에서 최성환을 물리치고 생애 첫 우승을 달성했다. 이후 10월 안산 대회 결정전에서는 오창록, 11월 천하대회 결정전에서는 최성환에 패해 거듭 준우승에 머물렀다가 넉 달 만에 최성환과 다시 정상에서 격돌한 끝에 우승을 낚아챘다. 공교롭게도 멘사 회원 출신으로 지능적으로 경기를 한다고 정평이 난 최성환을 상대로 두 차례 우승을 모두 달성한 것이다.지난달 설날대회에서 마흔하나의 나이에 우승하며 최고령 장사 기록을 쓴 김보경(문경시청)이 전날 예선 32강에서 탈락한 가운데 이날 본선 격인 8강 대진은 세대끼리 절반씩 나뉘어 대결을 펼쳐 흥미를 자아냈다. 8강 대진 한쪽은 신흥 강자 중 선두 주자인 차민수(23·영암군민속씨름단)를 비롯해 2000년대생 ‘젊은 피’가 결집했고, 반대쪽은 관록이 넘치는 1990년대생 베테랑들이 대결을 펼쳤다. 박민교는 8강에서 김종선(24·문경시청), 4강에서는 차민수를 꺾고 올라온 김무호(21·울주군청)와 격전을 벌이며 결정전에 진출했다. 최성환은 8강에서 한창수(28·정읍시청), 4강에서는 2년 전까지 한솥밥을 먹었으며 한라급 현역 최다승(14회)을 뽐내는 오창록(30·MG새마을금고)을 제치고 정상을 노렸다. 박민교는 김무호와의 대결이 화끈했고, 최성환은 오창록과의 대결이 불꽃을 튀겼다. 박민교는 결정전 첫째 판에서 최성환을 먼저 뽑아 든 뒤 밀어치기를 시도했으나 최성환의 안다리 걸기에 역습당해 기선을 빼앗겼다. 둘째 판에서는 잡채기를 버텨낸 뒤 들배지기를 성공시켜 균형을 맞춘 박민교는 셋째 판에서도 들배지기에 이은 잡채기를 최성환이 거듭 방어해 내자 다시 들배지기로 다그치며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넷째 판은 다시 들배지기를 시도하다 잡채기에 반격당했으나, 마지막 다섯째 판을 들배지기를 주고받은 뒤 잡채기로 마무리하며 포효했다. 최성환은 균형을 잃고 넘어가는 상황에서 되치기를 시도했으나 비디오 판독(VAR) 결과 최성환의 팔꿈치가 먼저 모래판에 닿은 것으로 확인됐다. 박민교는 우승 뒤 인터뷰에서 “계속 결승전에서 져서 이번엔 진짜 기본기만 다지고 나왔는데 좋은 결과를 얻어 정말 행복하다”면서 “상체로 하는 씨름이 아닌, 하체에 먼저 힘을 주는 씨름으로 훈련한 게 주효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결정전에서 만난 대선배 최성환이 가장 까다로웠다는 박민교는 김무호와의 4강전도 쉽지 않으리라고 전망했는데 김무호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지 의외로 쉽게 풀렸다고 돌이켰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차민수와 맞수라고 언급한 박민교는 “예선부터 한 명을 넘으면 더 큰 산이 있고, 그 산을 넘으면 또 큰 산이 있어 정말 힘들었다”면서도 “올해는 적어도 3번은 우승하고 싶다. 올해 두 번째 출전 대회 만에 장사에 올라 조금 빨리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했다.
  • ‘천사의 목소리·악마의 기교’ 카운터테너 “한국 무대 앞두고 바흐 아리아 연습 또 연습”

    ‘천사의 목소리·악마의 기교’ 카운터테너 “한국 무대 앞두고 바흐 아리아 연습 또 연습”

    “3시간 동안 침묵 속에서 잠시 이 혼란스러운 세계와 단절한 채 아름다운 음악에 몰입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바로크 교회음악의 정수로 꼽히는 바흐(1685~1750)의 ‘마태 수난곡’을 한국 관객 앞에서 선보일 프랑스 카운터테너 필리프 자루스키(46)는 27일 서울신문과의 서면인터뷰에서 종교음악의 가치를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바흐 원전의 뛰어난 해석으로 정평이 난 독일의 시대악기 앙상블 프라이부르크 바로크 오케스트라와 다음달 3일 서울 롯데콘서트홀, 5일 통영국제음악당, 7일 LG아트센터 무대에 오른다. 3시간이 넘는 ‘마태 수난곡’의 전곡 연주는 스위스 취리히 징아카데미 합창단과 한국의 콜레기움 보칼레 서울이 협연한다. 자루스키는 독보적인 바흐의 39번 베드로 아리아 ‘주여, 불쌍히 여기소서’를 부른다.세계에서 가장 바쁜 카운터테너로 꼽히는 그는 숭고한 감동을 주는 아리아로 유명한 ‘주여, 불쌍히 여기소서’의 한국 무대를 위해 6개월 넘게 집중적으로 연습했다고 했다. 그는 “이 곡은 바이올린 솔로 연주와 마치 대화하는 듯 불러야 한다”며 “성악 파트의 강렬한 감정과 극적 표현에 기악적으로 접근해야 해 상당히 어렵다”고 털어놨다. ‘마태 수난곡’은 예수 그리스도가 배신을 당하고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은 수난의 이야기를 음악극으로 만든 작품이다. 서양 클래식 음악사에서 가장 심오한 작품으로 꼽히지만 바흐 서거 이후 단 한 번도 연주되지 않았다. 그러다 100년이 지난 1829년 3월 멘델스존이 대규모 합창단과 오케스트라 공연을 통해 바흐의 음악을 되살려 냈다. 자루스키는 “바흐의 음악적 완벽함 앞에 늘 나 자신의 불완전함을 느낀다”며 “바흐는 성악가의 목소리를 오케스트라 악기처럼 다뤄 이탈리아 오페라와 비교할 때 더 단순하지만 정교하게 불러야 한다”고 설명했다. 자루스키는 ‘천사의 목소리, 악마의 기교’를 가진 성악가로 평가받는다. 그의 음색은 선명하고 맑다. 음역도 여성 소프라노의 음높이에 가깝다. 그는 “가성이 아닌 두성으로 노래한다”면서 “소프라노로 시작해 메조, 이제는 알토 파트를 더 많이 부르지만 온몸으로 노래하며 더 다양한 음색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고 말했다. 10살 때 바이올린 연주자로 클래식에 입문한 자루스키는 성악과 지휘까지 하는 다재다능한 뮤지션이다. 그가 꼽은 최애 작곡가는 모리스 라벨이다. 하지만 음악으로는 재즈를 즐긴다. 자루스키는 “재즈 디바인 니나 시몬, 세라 본, 엘라 피츠제럴드의 열렬한 팬”이라고 했다. 세계적인 ‘고음악 스페셜리스트’로 꼽히는 그가 고음악뿐 아니라 현대음악, 재즈 등 다양한 음악을 소화하는 이유다. ‘마태 수난곡’은 지휘자 양쪽에 오케스트라와 2개의 합창단이 분리 배치돼 연주하는 이중 구조로 곡의 입체감과 극적 효과가 뛰어나 클래식 팬의 기대를 모은다.
  • 전지희, “관중 응원 힘이 됐다”…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여자단식 16강진출

    전지희, “관중 응원 힘이 됐다”…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여자단식 16강진출

    전지희(세계랭킹 20위·미래에셋증권)가 총상금 30만 달러(약 4억원)가 걸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인천 2024에서 여자 단식 16강에 진출했다. 전지희는 27일 인천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의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단식 32강전에서 자난위안(18위·프랑스)에 접전 끝에 3-2(11-6 11-5 8-11 7-11 11-5)로 승리했다. 1세트 초반 6-0까지 앞서나간 전지희는 손쉽게 1세트를 따냈다. 2세트 들어 1-3으로 밀린 전지희는 하지만 침착하게 리턴과 백푸쉬 공격 등을 이어가며 전세를 순식간에 7-4로 뒤집었다. 기세를 탄 전지희는 9-5로 달아났으며 백푸쉬 공격으로 2세트도 가져갔다. 3세트 들어 전열을 정비한 자난위안이 좌우 갈라치기 등으로 전지희를 공략하면서 7-7접전을 벌였는데 연속 3실점하며 7-11로 게임을 내줬다. 한번 기세를 빼앗긴 전지희는 4세트들어서도 상대방의 공격을 막지 못하며 0-5까지 밀렸으며 열세를 뒤집지 못했다. 5세트들어 분발한 전지희는 6-1까지 앞서나가며 승기를 잡아 경기를 매조졌다. 전지희의 다음 상대는 류양쯔(25위·호주)를 3-2로 꺾은 이토 미마(8위·일본)다. 전지희는 “관중들의 응원으로 힘이 많이 났다”라며 “이기고 있다가 3,4세트에 상대의 서브가 좋고 제 미스가 많이나서 힘들었는데 과감하게 해야하겠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잘 먹혔다”고 말했다. 에이스 신유빈(7위·대한항공)은 유럽의 장신 공격수 소피아 폴카노바(29위·오스트리아)를 상대로 16강 진출을 노린다. 뒤이어 이시온(45위·삼성생명)은 ‘아프리카 최강’ 디나 메시레프(27위·이집트)와 맞붙는다. 남자부에서는 막내 오준성(46위·미래에셋증권)이 오마르 아사르(17위·이집트)와, 베테랑 이상수(29위·삼성생명)는 에드워드 리(40위·캐나다)와 1회전을 치른다. WTT 시리즈는 시즌에 걸쳐 열리는 최고 수준의 탁구 국제대회로 국제탁구연맹(ITTF)이 탁구의 상업적 가치를 높이고자 2020년 별도 사무국까지 구성해 만들었다. 챔피언스는 WTT 대회 중 메이저 대회에 해당하는 그랜드 스매시(2000점), 연말 왕중왕전 성격의 파이널스(1500점)에 이어 3번째로 많은(1000점·이상 우승 랭킹 포인트) 랭킹 포인트를 주는 대회다. 챔피언스에서는 복식 없이 남녀 단식만 펼쳐진다.
  • 기후 변화로 꿀벌 보기 힘들어진다 [과학계는 지금]

    기후 변화로 꿀벌 보기 힘들어진다 [과학계는 지금]

    미국 뉴멕시코대, 워싱턴주 농림부, 연방 농무부 농업연구청, 유타주립대 공동 연구팀은 지구 온난화로 기온이 상승하고 대기가 건조해지면서 꿀벌의 종 다양성이 위협받고 개체수도 급격히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연구 결과는 과학 저널 ‘네이처’ 3월 28일자에 실렸다. 꿀벌은 나비와 함께 꽃가루를 옮겨 식물이 열매를 맺도록 돕는 대표적인 수분 매개곤충이다. 전 세계 주요 작물의 75% 이상이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수분 매개곤충이 필요하다. 그러나 기후 변화로 인해 수분 매개곤충의 개체수가 급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군다나, 꿀벌의 경우 기후 변화로 인한 개체수 감소 추세를 예측하는 것이 쉽지 않다. 이에 연구팀은 기온과 습도가 꿀벌 개체군에 미치는 영향을 실험한 결과와 2002~2019년 꿀벌 개체수 변화 데이터, 기후 변화 관측 자료를 비교 분석했다. 이를 통해 지구 온난화로 꿀벌 개체군이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 예측했다. 분석 결과 꿀벌 개체수는 습도에 특히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꿀벌 243종 중 71%가 건조 지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건조한 날씨는 꿀벌 군집 내 종 다양성을 저하하고, 가뭄 조건에 더 잘 견디는 몸집이 큰 꿀벌들만 살아남게 될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를 이끈 멜라니 카제넬(수분 매개곤충 생태학) 뉴멕시코대 교수는 “기후 변화로 인해 특정 성질을 가진 종만 살아남게 된다면 생태계 차원에서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우승청부사까지 데려왔는데…롯데, 6년 만에 개막 3연패에 당혹

    우승청부사까지 데려왔는데…롯데, 6년 만에 개막 3연패에 당혹

    7년 연속 소속 팀을 한국시리즈에 올려놓은 명장인 김태형 감독을 지난해 3년 24억 원에 모셔온 롯데 자이언츠가 개막 3연패를 당하며 부진에 빠졌다. 롯데는 26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기아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1-2로 한 점차 패배를 당했다. 선발 찰리 반즈가 6이닝 4피안타 1피홈런, 3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자기 역할을 충분히 해줬지만 6안타를 친 타선의 집중력이 기아에 비해 떨어지면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롯데의 개막전 이후 3연패는 2018년 이후 6년 만이다. 롯데로서는 우승청부사로 불리는 김태형 감독을 데려오고서도 당한 것이라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다. 김 감독 커리어에서도 개막전 3연패는 처음이다. 두산 베어스 감독 시절 김 감독은 2015년 개막전에서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2승을 거둔 것을 시작으로 2016년 한화 이글스 상대 1승1패, 2017년 삼성 라이언스 상대 1승1패 등을 거두며 연패를 당하지 않았다. 2022년에는 한화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두기도 했다. 특히 지난 2015년~2022년까지 3번의 우승과 4번의 준우승을 차지하며 ‘두산 왕조’ 시절 전력의 핵심이라고 불릴 정도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이 때문에 김 감독이 롯데에 부임하면서 팀 분위기는 물론 성적까지 달라지면서 해볼 수 있다는 분위기가 있었지만 출발은 의외다. 롯데는 2018년 조원우 전 감독 시절 개막 7연패를 당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그렇지만 “‘봄데’(봄의 롯데)는 천하무적”이라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올 정도로 5월까지의 페이스는 항상 좋았다. 야구팬들은 ‘지략가’인 김 감독을 선임하며 만만치 않은 전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지금까지의 패배가 모두 2점 내외로 와르르 무너지지는 않았다는 점이다. 24일 문학 SSG랜더스와의 경기는 6-7로 졌으며 25일 경기는 롯데의 뒷심을 보여준 경기였다. 0-6으로 뒤지던 9회 2사후 타선의 집중력을 선보이며 무려 6점을 뽑아내 경기를 동점으로 만들기도 했다. 비록 9회말 수비에서 SSG길레르모 에레디야에 끝내기 홈런을 맞으며 주저앉았지만 언제든 타선이 폭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은 보여줬다. 이순철 SBS해설위원은 27일 “롯데 선발진은 안정적이지만 중심타선이 기회를 잡았을 때 해결해주지 못하면서 끌려가는 경기를 한 것이 원인”이라면서 “우선은 타선이 해결해 줘야 자연스럽게 연패탈출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 트루시에 경질 결정타 인니 신태용 ‘갬’, 말레이 김판곤 ‘흐려짐’

    트루시에 경질 결정타 인니 신태용 ‘갬’, 말레이 김판곤 ‘흐려짐’

    신태용 인도네시아 대표팀 감독이 베트남을 2연패에 몰아넣으며 박항서 감독의 뒤를 이은 필리프 트루시에 감독을 경질로 내몰았다. 인도네시아는 26일 밤 베트남 하노이의 미딘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F조 4차전 원정 경기에서 베트남을 3-0으로 제압했다. 21일 베트남과 3차전 홈 경기에서는 1-0으로 이겨 2연승을 달린 인도네시아는 2승1무1패를 기록, 이라크(4승)에 이어 조 2위를 달렸다. 인도네시아는 최종 3차 예선 진출이 유리한 상황이다. 아시아 2차 예선에서는 각 조 상위 2개 팀이 3차 예선에 진출한다. 반면, 이라크와의 2차전 홈 경기 패배를 포함해 3연패에 허덕인 베트남은 1승3패로 조 3위로 처지며 3차 예선이 멀어졌다. 이에 베트남축구협회는 필리핀(1무3패)과의 1차전 승리 이후 연패한 트루시에 감독과 계약을 전격 해지했다. 인도네시아전 대패의 책임을 물어 사실상 경질한 것이다. 최근 A매치 10경기에서 1승9패에 허덕인 트루시에 감독은 과거 일본 대표팀을 이끌며 2000년 아시안컵 우승, 2001년 컨페더레이션스컵 준우승, 2002년 월드컵 16강 등의 성과를 낸 지도자다. 베트남은 아직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적이 없다. 이번 북중미월드컵부터 본선 진출국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확대되어 아시아에 할당한 티켓이 4.5장에서 8.5장으로 늘어난 상황이라 본선행의 꿈을 키웠다. 하지만 3차 예선까지 진출했던 2022 카타르월드컵과는 달리 이번에는 2차 예선에서 탈락할 위기에 처했다. 베트남은 2017년 박항서 감독 취임 이후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강 진출, 2018년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우승 등 좋은 성적을 거두며 상승세를 탔다. 하지만 지난해 2월 트루시에 감독이 바통을 이은 뒤에는 기세가 꺾였다. 네덜란드 동인도령의 이름으로 1938년 월드컵에 출전했던 인도네시아는 88년 만의 본선 진출을 꿈꾼다. 신태용 감독은 2020년부터 인도네시아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있는데 2022 카타르월드컵 때는 아시아 2차 예선에서 탈락했다. 당시 인도네시아는 베트남과 함께 G조에 속했는데 베트남이 5승2무1패 조 2위로 3차 예선에 진출했고, 인도네시아는 1무7패의 최하위로 탈락을 곱씹었다. 당시 인도네시아는 베트남에 2패를 당했는데 4년여 만에 정반대 상황으로 흘러가고 있다. 김판곤 감독이 지휘하는 말레이시아는 27일 새벽 쿠알라룸푸르 부킷 자릴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만과의 D조 4차전 홈 경기에서 0-2로 완패했다. 21일 3차전 원정 경기 0-2 패배까지 오만에 거푸 무릎을 꿇은 말레이시아는 초반 2연승의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2승2패를 기록, 조 3위로 내려섰다. 3승1패의 키르기스스탄과 오만이 골득실 차로 1, 2위를 나눠 가졌다. 말레이시아도 아직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은 적이 없다. 카타르월드컵 때는 베트남, 인도네시아와 함께 묶인 아시아 2차 예선 G조에서 조 3위(4승4패)로 아쉽게 탈락했다. 말레이시아는 2022년부터 김판곤 감독이 지휘하고 있다.
  • 역시, 캡틴 손…골 넣고 손준호 귀환 축하 세리머니

    역시, 캡틴 손…골 넣고 손준호 귀환 축하 세리머니

    역시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다웠다. 손흥민(토트넘)이 26일(한국시간)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태국과 치른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4차전에서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은 뒤 대한축구협회 유튜브 채널 ‘인사이드 캠’ 카메라에 달려와 “웰컴 백, 준호!”라고 외친 모습이 27일 공개됐다. 영상을 보면 한국이 1-0으로 아슬아슬하게 앞서던 후반 9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패스를 받아 추가 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자신에게 달려와 안긴 이강인과 기쁨을 나눈 뒤 두 팔을 벌리며 한국 팬들이 있는 관중석 쪽으로 천천히 달려갔다. 중간에 왼쪽에 자리한 ‘인사이드 캠’ 카메라를 발견한 손흥민은 방향을 바꾸어 카메라를 향해 다가서더니 환한 표정과 상기된 목소리로 “웰컴 백, 준호!”라고 외쳤고, 다시 관중석의 팬들을 향해 다가가 어퍼컷 세리머니를 이어갔다. 득점의 기쁨 속에서도 중국 공안 당국에 구금됐다가 10개월여 만에 풀려난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손준호를 생각하며 그를 따뜻하게 품는 세리머니를 펼친 것이다. 중국 프로축구 산둥 타이산 소속으로 뛰던 손준호는 지난해 5월 중국 상하이 훙차오공항에서 연행된 뒤 공안의 조사를 받아오다가 최근 석방돼 대표팀 경기 하루 전날인 25일 귀국했다.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도 활약했던 손준호는 구금 기간이 길어지며 대표팀 소집이 불발됐다. 손준호와 1992년생 동갑내기로 오랜 시간 대표팀 생활을 함께해 온 손흥민, 김진수(전북), 이재성(마인츠)은 손준호의 귀국에 누구보다 기뻐했다. 손흥민은 경기 뒤 취재진과 만나서도 “손준호 선수가 한국에 돌아온 건 너무나도 기쁜 일이고, 한국 축구 팬들도 국민으로서 많이 기다리던 뉴스”라고 말하며 기뻐했다. 김진수 역시 “건강하게 잘 돌아왔다고 들어서 눈물도 많이 났다”며 “하루빨리 준호를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이재성은 태국과의 4차전 전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너무 가슴이 아프고 힘들었는데 기쁜 소식을 들어서 감사하다”면서 “좋아하는 축구를 다시 하길 응원한다”고 손준호를 격려했다.
  • 권도형 암호화폐 사기피해 맡은 미국 판사 “전에 해본적 없던 일 해야해”

    권도형 암호화폐 사기피해 맡은 미국 판사 “전에 해본적 없던 일 해야해”

    암호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주인공 권도형씨의 사기 혐의에 대한 재판이 미국에서 이틀째 진행됐다. 권씨는 1년 전 위조여권 사용 혐의로 몬테네그로에서 체포됐으며, 그의 신병 인도를 놓고 한국과 미국이 벌이는 경쟁이 이제는 현지에서 권씨 측 변호인과 법무부 장관이 대립하는 모양새로 확대됐다. 2주 동안 이어질 예정인 권씨의 재판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투자자를 속인 사기 혐의로 기소한 것으로 뉴욕 맨해튼에서 진행되는 민사 사건이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 데일리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금융 규제 당국인 SEC는 권씨와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블록체인 회사 테라폼랩스가 2021년 테라의 안정성에 대해 투자자들을 오도해 400억 달러(약 53조원) 이상의 막대한 손실을 입혔다고 주장했다. SEC 측 변호사는 테라 생태계가 마치 ‘카드의 집’처럼 순식간에 붕괴했다고 지적했다.반면 권씨 측 변호사는 SEC가 증거를 선별적으로 검토했으며 내부고발자로부터 사건에 적합한 증언을 골라 선택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더욱이 권 전 테라폼랩스 대표는 테라의 위험성이 전혀 없다고 주장하지 않았다고 변호했다. 권씨 재판의 배심원은 남성 3명, 여성 6명으로 구성됐으며 대부분 소수인종이다. 재판 참관인은 “경력 20년 이상의 판사가 피고 측이 좋아하지 않을 만한 질문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SEC는 기관 투자자 2곳을 증인으로 출석시켰고 판사는 “이전에 한 번도 하지 않았던 일을 해야만 한다”고 밝혀 암호화폐 관련 재판의 어려움을 언급했다. 한편 몬테네그로 일간지 비예스티에 따르면 권씨의 현지 법률 대리인인 고란 로디치 변호사는 이날 낸 성명에서 “대검찰청의 청구는 허용될 수 없고 불법이며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한국과 미국이 권씨 신병 인도를 놓고 경쟁하는 상황에서 고등법원이 한국 송환을 결정하자 대검찰청은 적법성 문제를 지적하며 대법원에 이의를 제기했다.대법원은 권씨의 한국 송환을 잠정 보류하고 법리 검토 중이다. 법원의 한국송환 결정이 원점으로 돌아가면서 23일 출소 후 한국으로 송환될 예정이었던 권씨도 대법원의 결정이 있을 때까지 외국인수용소로 이송됐다. 몬테네그로 현지의 로디치 변호사는 “검찰은 어떤 대가를 치러서라도 권도형을 ‘유명한’ 법무부 장관에게 넘기고 싶어 한다”며 “모든 것을 법무부 장관의 권한 아래에 둔다면 법원은 왜 필요한 것이냐”고 지적했다. 안드레이 밀로비치 몬테네그로 법무부 장관이 그동안 공개석상에서 여러 차례 권씨의 미국 인도 의지를 보였다. 밀로비치 장관은 지난해 11월 현지 방송 인터뷰에서 “미국은 가장 중요한 대외정책 파트너”라며 권씨를 미국에 넘기겠다는 뜻을 밝혔다.
  • 하이브·유니버셜뮤직 손잡았다...K팝 글로벌 확장 가속화

    하이브·유니버셜뮤직 손잡았다...K팝 글로벌 확장 가속화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세븐틴 등을 키워낸 하이브가 세계 최대 음악 기업 유니버설 뮤직그룹(UMG)과 향후 10년간 글로벌 음반·음원을 독점 유통하기로 했다. 유니버설 뮤직그룹 가수의 하이브 팬덤 플랫폼 ‘위버스’ 입점 등도 적극 추진한다. 하이브는 27일 유니버설 뮤직그룹과 글로벌 음반·음원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하고 자사 레이블즈 가수들의 북미 활동 프로모션·마케팅 협력 등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니버설 뮤직그룹은 세계 최대 규모의 음악 레이블이자 음반·음원 유통사다 하이브가 유니버설 뮤직그룹과 손 잡으면서 K팝의 글로벌 확장도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음악 기업에 버금가는 조건으로 체결된 음반원 독점 유통은 새롭게 하이브 산하에 편입될 레이블에도 적용된다. 하이브의 이 같은 언급이 조만간 국내외 레이블 인수나 신설을 예고한 것인지 주목된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은 “하이브와 UMG와 파트너십으로 강력한 성장 잠재력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루시안 그레인지 UMG 회장은 “음악 산업에 혁신적이면서도 진보적인 비전을 제시해 온 하이브의 방시혁 의장과 협업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하이브의 슈퍼팬 플랫폼 위버스와 함께 플랫폼 분야의 동반 성장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UMG 소속의 미국 팝스타 코넌 그레이가 최근 위버스에 합류하는 등 이미 양사 플랫폼 협력이 가시화된 상황이다. 하이브는 유니버설 뮤직그룹과의 관계를 플랫폼·프로모션·마케팅 분야 망라한 포괄적 동반자 관계 구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글로벌 독점 계약과는 별개로 한국∙일본∙중국의 경우 기존 음반원 파트너십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브와 UMG의 인연은 2017년 BTS의 일본 음반·음원 유통 계약을 맺으면서 시작됐다. 두 회사는 2021년 합작 레이블 ‘하이브x게펜 레코드’를 출범한 데 이어 지난해 글로벌 걸그룹 오디션 ‘더 데뷔 : 드림 아카데미’를 공동 진행했다.
  • 형들 원팀 되자 올림픽 동생들은 WAFF 우승으로 화답

    형들 원팀 되자 올림픽 동생들은 WAFF 우승으로 화답

    황선홍 감독이 국가대표 임시 사령탑을 맡아 잠시 자리를 비문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이 파리올림픽 예선 전초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명재용 수석코치가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은 27일 사우디아라비아 알파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서아시아축구연맹(WAFF)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호주와의 결승전에서 전후반을 2-2로 비긴 뒤 연장 없이 곧바로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이겨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7시간가량 앞서 끝난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4차전 태국과의 원정 경기에서 국가대표팀이 3-0으로 완승했던 터라 기쁨은 더 컸다. 대표팀은 요르단과의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졸전 끝에 탈락한 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했고, 또 내분 사태가 뒤늦게 알려지며 혼란을 거듭해왔다. 급기야 황 감독이 임시 지휘봉을 잡아 수습에 나섰으나 지난 21일 태국과 3차전 홈경기를 1-1로 비기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태국 원정에서 완승을 거두며 본궤도를 찾아가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 축구로서는 ‘황선홍 카드’로 국가대표팀 혼란을 수습하고 동시에 올림픽팀도 감독 없이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셈이다. 형들의 승리 소식을 전해 듣고 경기에 나섰을 올림픽팀은 전반 11분 알루 쿠올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제이콥 이탈리아노가 문전으로 돌린 컷백을 방향만 바꿔 가볍게 골망을 갈랐다. 한국은 15분 뒤 균형을 맞췄다. 상대 왼쪽 측면에서 조현택(김천 상무)이 올린 크로스를 이영준(김천 상무)이 머리로 받아 넣었다. 올림픽팀은 후반 17분 이강희(경남FC)의 전방 압박에 호주가 공을 흘리자 이를 따낸 강성진(FC서울)이 페널티박스 선상에서 왼발 슛을 날려 역전에 성공했다. 올림픽팀은 그러나 후반 27분 쿠올에게 다시 골을 내주며 승리를 잠시 미뤄야 했다. 니콜라스 밀라노비치가 박스 왼쪽 공간을 파고들며 문전으로 찌른 공을 조현택이 걷어냈으나 공이 뒤따라 달려들던 쿠올의 몸에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승부차기에서는 김정훈(전북 현대)의 선방이 빛났다. 호주의 선축으로 양 팀 모두 세 번째 키커까지 성공을 이어갔다. 앞서 방향을 제대로 잡지 못하던 김정훈은 호주의 4번째 키커 제이크 홀만이 왼쪽으로 날린 슛을 몸을 던져 막아내더니 5번째 키커로 나선 쿠올이 오른쪽 상단을 향해 찬 공도 기가 막히게 쳐내며 앙갚음했다. 올림픽팀은 이태석(서울), 이강희, 안재준(부천FC)이 모두 자신감 있게 공을 차 골망을 흔든 데 이어 서명관(부천)이 마지막 키키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로써 올림픽팀은 다음 달 15일부터 카타르에서 파리올림픽 예선을 겸해 열리는 2024 U23 아시안컵 전망을 밝혔다. 이번 WAFF U23 챔피언십에는 한국, 호주, 태국,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 아랍에미리트(UAE), 이라크 등 U23 아시안컵 출전하는 7개 팀에 올림픽 본선 진출을 확정한 이집트까지 8개국이 출전했다. U23 아시안컵에서 3위 안에 들면 파리올림픽 출전을 확정한다. 올림픽팀은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린다. 4위에 오르면 아프리카 예선 4위 기니와의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일단 귀국한 올림픽팀은 새달 2일 다시 소집된다. 이때부터는 황 감독이 다시 합류한다. 또 5일 UAE로 출국해 두바이에서 훈련한 뒤 U23 아시안컵이 열리는 도하에 10일 입성한다. B조에 속한 한국은 UAE(17일 새벽), 중국(19일 밤), 일본(22일 밤)과 차례로 맞붙는다.
  • 씨름 금강급 첫 20승 누가…‘호랑이’ 최정만도 19승째

    씨름 금강급 첫 20승 누가…‘호랑이’ 최정만도 19승째

    누가 먼저 민속씨름 금강급 20회 우승을 달성할까. ‘금강 호랑이’ 최정만(34·영암군민속씨름단)이 9개월 만에 우승하며 ‘금강 황제’ 임태혁(35·수원시청)을 따라잡았다. ●먼저 19승 따낸 임태혁과 어깨 나란히 최정만은 26일 강원도 평창 진부생활체육관에서 열린 2024 민속씨름리그 1차 평창오대산천대회 금강장사(90㎏ 이하) 결정전(5전3승제)에서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한 끝에 황성희(30·문경시청)를 3-2로 물리치고 황소 트로피를 품었다. 지난해 6월 단오대회 이후 9개월 만에 정상을 밟은 최정만은 개인 통산 19번째 금강장사 타이틀을 수집하며 임태혁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19회는 이 체급 최다 우승 기록이다. 태백·금강 통합장사 2회 우승 경력이 있는 임태혁이 전체 타이틀 개수에서는 아직 앞선다. 2022년 5월 괴산대회 이후 1년 10개월 만에 통산 세 번째 우승을 노리던 황성희는 최정만에게 막혀 아쉬움을 곱씹었다. 최정만은 결정전에서 먼저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첫째 판에서 상대의 들배지기를 잘 막아낸 뒤 모래판에 발을 딛는 순간 번개 같은 밭다리 걸기로 황성희를 눕혔다. 하지만 왼배지기에 이은 잡채기에 둘째 판을 내주며 승부가 원점이 됐다. 셋째 판은 비디오판독(VAR)까지 갔다. 모래판 가장자리에서 최정만이 등채기, 황성희가 잡채기를 구사하며 동시에 쓰러졌다. VAR 결과 등이 먼저 모래판에 닿았다는 판정을 받은 최정만이 역전을 허용, 위기에 몰렸다. 위기의 순간 최정만의 집중력이 빛났다. 최정만은 들배지기에 이은 밭다리, 들배지기에 이은 안다리 걸기로 넷째 판과 다섯째 판을 거푸 따내며 승리의 함성을 내질렀다. ●황성희 누르고 9개월 만에 우승 앞서 최정만은 4강전에서 경기대 2년 선배인 임태혁을 만났다. 사실상 결정전을 하루 두 번이나 치른 셈이다. 최정만은 호미걸이에 당해 첫째 판을 내줬으나 밭다리 걸기와 잡채기로 경기를 뒤집으며 지난해 11월 천하장사대회 8강전 패배를 넉 달 만에 설욕했다. 최정만은 “오늘 경기력이 안 좋았는데 감독님과 코치님의 격려에 정신을 차렸고 동생들이 무조건 장사를 차지해야 한다고 이야기해 줘 힘이 났다”고 말했다. 금강급 20회 우승을 앞둔 최정만은 “얼마 안 남았다. 조금 더 노력해 보겠다”며 눈을 빛냈다.
  • 해냈다! 박지수… KB, 챔프전 1승1패 ‘원점’

    해냈다! 박지수… KB, 챔프전 1승1패 ‘원점’

    ‘보물’ 박지수가 일으켜 세운 청주 KB가 여자프로농구(WKBL) ‘왕좌의 게임’에서 반격의 1승을 거두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KB는 26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WKBL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 2차전 홈경기에서 아산 우리은행을 64-60으로 눌렀다. 박지수가 37점 20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며 코트를 폭격했다. 이틀 전 안방 첫 경기를 접전 끝에 내줬던 KB는 시리즈 1승1패로 균형을 이루며 2년 만의 왕좌 복귀 및 통산 3회 우승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앞서 32차례 챔프전에서 1차전 패배 뒤 뒤집기를 한 경우는 9번(28%)에 불과하지만 이번 정규 시즌에서 KB가 우리은행에 우위(4승2패)를 보여 전망이 어둡지 않다. 박지수는 챔프전 사상 첫 9경기 연속 더블더블이자 개인 통산 14번째 챔프전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정선민 대표팀 감독을 넘어 이 부문 단독 1위가 됐다. 2년 연속 우승 및 통산 12번째 정상을 노리는 우리은행은 적지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두며 안방으로 돌아가게 됐다. 이날 김단비(25점 9리바운드 8어시스트)와 박지현(12점 10리바운드)이 분전했다. 3차전은 28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치러진다. 박지수가 골밑에서 위력을 뽐내며 초반부터 코트를 지배했다. 염윤아(6점) 등이 찔러 주는 패스를 받아 골밑슛을 거푸 넣었고, 공격 리바운드도 거푸 따내 점수로 연결했다. 박지수는 전반에 20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완성했다. 나윤정(5점)과 김단비, 박지현의 3연속 3점포로 포문을 연 우리은행은 1쿼터를 16-20으로 뒤졌으나 페인트존을 적극 공략하며 연속 8득점, 24-20으로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2쿼터 5분이 넘도록 1점에 그쳤던 KB는 박지수가 거친 수비에 고전하면서도 골밑에서 차곡차곡 득점을 쌓아 재역전했다. 1차전과 마찬가지로 승부는 4쿼터 막판에서야 갈렸다. 60-60 동점에서 경기 종료 1분 14초를 앞두고 허예은(5점)이 나윤정의 비신사적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모두 꽂았고, 종료 36.6초 전에는 공격 리바운드를 따낸 박지수가 골밑슛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 ‘도박으로 폭망’ 피트 로즈, 오타니 저격 “통역 있었으면 난 무죄”

    ‘도박으로 폭망’ 피트 로즈, 오타니 저격 “통역 있었으면 난 무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통산 최다 안타 기록을 보유하고도 스포츠 도박으로 영구 제명돼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피트 로즈(82) 전 신시내티 레즈 감독이 개인 통역사의 불법 도박 혐의로 홍역을 앓는 당대 최고의 야구 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를 저격했다. 26일 미국 CBS 스포츠 라디오 방송 진행자 자크 겔브 등이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한 21초짜리 영상을 보면 로즈 전 감독은 한 남성에게 오타니 통역을 맡았던 미즈하라 잇페이의 불법 도박 파문에 관한 질문을 받고는 “1970~1980년대에 통역 직원이 있었다면 난 처벌 받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타니가 불법 도박에 깊숙이 연루됐고, 미즈하라가 모든 혐의를 뒤집어쓴 것 아니냐는 뉘앙스를 풍기며 이번 사태를 비꼰 것이다. 로즈 전 감독은 선수 시절 타이 콥(4189개)을 뛰어넘어 MLB 역대 최다인 4256개의 안타를 기록한 전설이다. 하지만 그는 신시내티 사령탑이던 1987년 자기 팀 경기를 두고 도박한 사실이 2년 뒤 뒤늦게 들통나 MLB에서 영구 제명됐다. 승부를 조작한 것은 아니고 단순히 신시내티의 승리에 돈을 걸었을 뿐이라는 동정론도 있었으나 1991년 명예의 전당 투표에서도 영구 제명 명단에 올랐다. 1990년에는 탈세 혐의로 벌금을 내기도 했다. 오타니는 사태가 발생한 지 엿새 만에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에 대해 드리워지는 의심의 시선을 일축하고 나섰다. 오타니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미즈하라가 내 계좌에서 돈을 훔치고 계속 거짓말했으며 난 스포츠 도박을 하거나 도박업자에게 의도적으로 돈을 보낸 적이 없다”고 강변했다. 다만 오타니는 미즈하라가 어떻게 자신의 계좌에 접근해 돈을 빼냈는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오타니는 또 “야구뿐 아니라 다른 종목에도 돈을 걸지 않았고 다른 사람에게 대신 베팅해달라고 요청한 적도 없다”면서 “베팅을 위해 도박업자를 거친 적도, 다른 사람으로부터 베팅 결제를 도와달라는 요청을 받은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2024시즌 MLB 개막전 서울시리즈에도 오타니와 함께 왔던 미즈하라는 불법 도박으로 큰 빚을 지고 오타니의 돈으로 이를 변제한 사실이 알려져 지난 20일 샌디에이고와 1차전 뒤 다저스 구단으로부터 해고됐다. 미즈하라는 언론 인터뷰에서 오타니가 자신의 처지를 인지하고 돈을 직접 송금해 대신 갚아준 것이라고 주장했다가 이를 번복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오타니는 “이 모든 것은 전부 거짓말이었다. 미즈하라는 (이 내용에 대한) 언론 취재에 대해 내게 말하지 않았다”면서 “미즈하라는 나와 계속 소통해왔다고 말했지만,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또 샌디에이고와 1차전이 끝난 시점에서야 미즈하라의 도박 문제를 인지했다고 설명했다. 오타니는 “미즈하라가 ‘팀 미팅이 끝나고 숙소에서 일대일로 얘기하자’고 말했다”면서 “호텔에 돌아갔을 때 비로소 그에게 막대한 빚이 있고 그가 내 계좌를 이용해 도박업자에게 돈을 보낸 사실을 인정했음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오타니는 “내가 믿은 사람이 이런 일을 했다는 사실에 매우 슬프고 충격을 받았다”면서 “지금의 기분을 말로 표현하기 힘들다”고 토로했다. 한편, 이날 오타니는 전 소속팀인 LA 에인절스와의 시범 경기에서 2타수 무안타에 몸에 맞는 공 하나를 기록했다. 전날에도 땅볼 2개와 볼넷 하나에 그쳤다.
  • ‘37점 20R’ 박지수, KB를 일으켜 세우다…반격의 1승, 챔프전 원점

    ‘37점 20R’ 박지수, KB를 일으켜 세우다…반격의 1승, 챔프전 원점

    ‘보물’ 박지수가 일으켜 세운 청주 KB가 여자프로농구(WKBL) ‘왕좌의 게임’에서 반격의 1승을 거두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KB는 26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WKBL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 2차전 홈경기에서 아산 우리은행을 64-60으로 눌렀다. 박지수가 37점 20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며 코트를 폭격했다. 이틀 전 안방 첫 경기를 접전 끝에 내줬던 KB는 시리즈 1승1패로 균형을 이루며 2년 만의 왕좌 복귀 및 통산 3회 우승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올시즌 ‘안방 불패’를 뽐내다가 18번째 홈 경기에서 일격을 당했으나 곧바로 분위기를 추스른 셈이다. 앞서 32차례 챔프전에서 1차전 패배 뒤 뒤집기를 한 경우는 9번(28%)에 불과하지만 이번 정규 시즌에서 KB가 우리은행에 우위(4승2패)를 보여 전망이 어둡지 않다. 박지수는 챔프전 사상 첫 9경기 연속 더블더블이자 개인 통산 14번째 챔프전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정선민 대표팀 감독을 넘어 이 부문 단독 1위가 됐다. 박지수는 역대 챔프전 최초로 한 경기 30-20을 달성했다. 또 역대 챔프전 국내 선수 한 경기 최다 득점 타이기록을 세웠다. 앞서 2006년 여름 시즌 당시 삼성생명의 변연하가 37점을 기록한 바 있다. 2년 연속 우승 및 통산 12번째 정상을 노리는 우리은행은 1차전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지는 못했으나 적지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두며 안방으로 돌아가게 됐다. 이날 김단비(25점 9리바운드 8어시스트)와 박지현(12점 10리바운드)이 분전했다. 3차전은 28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치러진다. 박지수가 골밑에서 위력을 뽐내며 초반부터 코트를 지배했다. 염윤아(6점) 등이 찔러 주는 패스를 받아 골밑슛을 거푸 넣었고, 공격 리바운드도 거푸 따내 점수로 연결했다. 박지수는 1쿼터 10점 4리바운드, 2쿼터 10점 6리바운드로 전반에만 20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더블더블을 완성했다. 1차전 영웅 나윤정(5점)과 김단비, 박지현의 3연속 3점포로 포문을 연 우리은행은 1쿼터를 16-20으로 뒤졌으나 2쿼터 들어 페인트 존을 적극 공략하며 연속 8득점, 24-10으로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우리은행이 빠르게 패스를 돌리며 기회를 만들어 냈다. 2쿼터에 5분이 넘도록 1점에 그쳤던 KB는 박지수가 거친 수비에 시달리면서도 골밑에서 차곡차곡 득점을 쌓아 재역전에 성공했다. 격전이었지만 점수가 많이 나오지 않았던 3쿼터를 지나 승부는 1차전과 마찬가지로 4쿼터 막판에서야 갈렸다. 박지수와 김단비가 득점 경쟁을 벌인 4쿼터 초반 KB가 7점 차까지 앞섰으나 최이샘(9점)과 박혜진(5점)에게 외곽포를 거푸 두들겨 맞으며 동점을 허용했다. 60-60 동점에서 경기 종료 1분 14초를 앞두고 허예은(5점)이 나윤정의 비신사적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모두 꽂았고, 종료 36.6초 전에는 공격 리바운드를 따낸 박지수가 골밑슛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박지수는 경기 뒤 “감기 기운으로 몸 상태가 좋지 않았는데 핑계를 대고 싶지 않았다”면서 “흥분해서 경기를 망친 적이 있었는 데 오늘은 마음을 다스리려고 애썼다”고 말했다.
  • 이제 골프장에 1인승 카트가 나온다…메이트 모빌리티 1인승 ‘싱글’출시

    이제 골프장에 1인승 카트가 나온다…메이트 모빌리티 1인승 ‘싱글’출시

    메이트모빌리티는 26일 서울 성수동 코사이어티에서 1인승 골프카트 ‘싱글(SINGLE)’을 선보였다. 싱글은 1인승 초경량 카트로 페어웨이 진입이 가능하다. 경사진 코스도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는 독립식 서스펜션을 갖추고 있다. 기존 한국에서 주로 사용되는 골프 카트는 5인승으로 함께 모여 이동해야 하는 등 효율성이 떨어진다. 캐디 없이 플레이할 경우 플레이어 중 한 명은 불가피하게 운전 등 캐디의 역할을 해야만 하고 그로 인해 당연히 플레이퀄리티의 저하로 이어진다. 반면 1인승인 싱글은 노캐디 플레이가 지속적으로 확산되는 경향에 맞춰 골프장 내 이동 수단을 넘어 새로운 문화를 개척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싱글 도입을 원하는 골프장은 카트를 직접 구매할 필요 없이 메이트모빌리티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이를 공급받을 수 있다. 노캐디 플레이의 확산으로 인한 운영 효율성 저하 및 내장객 감소로 고민하고 있는 골프장에게 확실한 해결책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캘러웨이골프를 33년 동안 이끌었던 이상현 메이트모빌리티 대표는 “노캐디 플레이가 증가하는 것은 거스르기 어려운 상황이 됐고 메이트모빌리티는 1인승 골프 카트 싱글을 통해 새롭고 건강한 그리고 경제적인 골프를 소개하고 한국 골프에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갈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 ‘호랑이’ 최정만 19번째 금강급 우승…‘황제’ 임태혁과 어깨 나란히

    ‘호랑이’ 최정만 19번째 금강급 우승…‘황제’ 임태혁과 어깨 나란히

    누가 먼저 민속씨름 금강급 20회 우승을 달성할까. ‘금강 호랑이’ 최정만(34·영암군민속씨름단)이 9개월 만에 우승하며 ‘금강 황제’ 임태혁(35·수원시청)을 따라잡았다. 최정만은 26일 강원도 평창 진부생활체육관에서 열린 2024 민속씨름리그 1차 평창오대산천대회 금강장사(90㎏ 이하) 결정전(5전3승제)에서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한 끝에 황성희(30·문경시청)를 3-2로 물리치고 황소 트로피를 품었다. 지난해 6월 단오 대회 이후 처음 정상을 밟은 최정만은 개인 통산 19번째 금강장사 타이틀을 수집하며 임태혁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19회는 이 체급 최다 우승 기록이다. 태백·금강 통합장사 2회 우승 경력이 있는 임태혁이 전체 타이틀 개수에서는 아직 앞선다. 2022년 5월 괴산대회 이후 1년 10개월 만에 통산 3번째 우승을 노리던 황성희는 최정만에 막혀 아쉬움을 곱씹었다. 최정만은 이날 결정전에서 먼저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첫째 판에서 상대의 들배지기를 잘 막아낸 뒤 모래판에 발을 딛는 순간 번개 같은 밭다리 걸기로 황성희를 눕혔다. 하지만 왼배지기에 이은 잡치기에 둘째 판을 내주며 승부가 원점이 됐다. 셋째 판은 비디오판독(VAR)까지 갔다. 모래판 가장자리에서 최정만이 등채기, 황성희가 잡치기를 구사하며 동시에 쓰러졌다. VAR 결과 등이 먼저 모래판에 닿았다는 판정을 받은 최정만이 역전을 허용, 위기에 몰렸다. 위기의 순간 최정만의 집중력이 빛났다. 최정만은 들배지기에 이은 밭다리, 들배지기에 이은 안다리 걸기로 넷째 판과 다섯째 판을 거푸 따내며 승리의 함성을 내질렀다. 앞서 최정만은 4강전에서 경기대 2년 선배인 임태혁을 만나 사실상 결승전이나 다름없는 경기를 펼쳤다. 최정만은 호미걸이에 당해 첫째 판을 내줬으나 밭다리 걸기와 잡치기로 경기를 뒤집으며 지난해 11월 천하장사대회 8강전 패배를 넉 달 만에 설욕했다. 젖 먹던 힘까지 다 쏟아낸 듯 우승 뒤 경기장 가장자리에 앉아 숨을 몰아쉬던 최정만은 “오늘 경기력이 안 좋았는데 감독님과 코치님의 격려에 정신을 차렸고, 동생들이 무조건 장사해야 한다고 이야기 해줘 힘이 났다”고 말했다. 고비였던 임태혁과의 4강전에서 변칙적인 잡채기를 구사한 것과 관련해서는 “태혁이 형이 나랑 경기 하면 엉덩이를 빼고 방어적으로 나오는 경향이 있다”면서 “그렇다고 가까이 붙을 수는 없기 때문에 변칙적인 기술을 사용해야 이길 것 같았다”고 말했다. 금강급 20회 우승을 앞둔 최정만은 “얼마 안 남았다”면서 “조금 더 노력해보겠다”며 눈을 빛냈다.
  • 신유빈 등 월드 탁구스타 여기 다 모였네…‘신한은행 2024 인천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개막

    신유빈 등 월드 탁구스타 여기 다 모였네…‘신한은행 2024 인천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개막

    신유빈(대한항공)을 비롯해 마룽, 쑨잉사(이상 중국) 등 세계적인 탁구 스타들이 인천에 모여 단식 세계 최강 자리를 놓고 다툰다. ‘신한은행 2024인천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가 27일부터 31일까지 인천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의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개최된다. 한국에서 WTT 성인 대회가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WTT 시리즈는 국제탁구연맹(ITTF)이 탁구의 상업적 가치를 높이려고 2020년 별도 사무국까지 구성해가며 만들었다. 인천 대회에는 우승 상금 1만5000 달러(약 2011만원)를 포함해 총상금 30만 달러(약 4억원)가 걸렸다. 복식 없이 남녀 단식만 펼쳐진다. 여자부는 세계 7위 신유빈(대한항공)을 비롯해 1위 쑨잉사, 2위 왕만위, 3위 왕이디, 4위 천멍(이상 중국), 일본의 하야타 히나(6위)가 자웅을 겨룬다. 신유빈은 27일 1회전에서 유럽의 소피아 폴카노바(29위·오스트리아)와 격돌한다. 32강전을 통과하면 중국계 독일 선수인 샤오나 산(35위)과 브라질 에이스 브루나 다카하시(19위)의 경기 승자와 16강전을 펼친다. 특히 다카하시는 지난달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 16강전 2매치에서 신유빈을 꺾은 바 있어 32강전을 통과한다면 다카하시를 상대로 복수전을 펼칠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주천희(17위·삼성생명)는 일본의 ‘신동’ 하리모토 미와(12위)를, 전지희(20위·미래에셋증권)는 자난 위안(18위·프랑스)을 1회전(32강전)에서 상대한다. 남자부에서는 세계랭킹 1위 왕추친만 불참할 뿐 2위 판전둥, 3위 량징쿤, 4위 마룽(이상 중국), 5위 펠릭스 르브렁(프랑스) 등이 총출동한다. 지난달 부산 세계선수권에서 마룽을 물리친 이상수(29위·삼성생명)는 에드워드 리(40위·캐나다)와 상대한다. 임종훈(21위·한국거래소)은 아이작 궉(103위·싱가포르), ‘막내’ 오준성(46위·미래에셋증권)은 오마르 아사르(17위·이집트)와 맞붙는다. 27일부터 이틀간 1회전이 진행되며 29일엔 16강전, 30일엔 8강·4강전, 마지막 날인 31일엔 남녀 결승이 열린다.
  • ‘케이트게이트’…왕세자빈 암 고백에도 수그러들지 않는 음모론

    ‘케이트게이트’…왕세자빈 암 고백에도 수그러들지 않는 음모론

    영국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이 확산하는 헛소문에 직접 암 진단을 받은 사실을 고백했지만, ‘케이트게이트’라 불리는 음모론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지난 1월 복부 수술을 받은 왕세자빈은 암이 발병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영국 국왕 찰스 3세가 암 치료를 받는 일까지 겹치면서 두문불출했다. 하지만 어린 세 자녀와 함께 찍은 가족사진을 공개해도 편집 미숙으로 조롱만 받으며 각종 루머가 양산되자 케이트 왕세자빈이 직접 나섰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25일(현지시간) 왕세자빈에 대한 음모론에 사용됐던 ‘#케이트게이트’가 포함된 인터넷 게시물이 오히려 암 치료 사실 고백 영상 이후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2일 케이트 왕세자빈은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에 암 치료 사실을 밝히는 2분여의 동영상을 올렸는데 그 이후 ‘케이트게이트’를 언급한 게시물은 엑스, 인스타그램, 틱톡 등 대형 소셜네트워크(SNS)에서 하루 400건으로 증가했다. 왕세자빈의 암 치료 고백 이전 주말의 하루 373건보다 더 늘어난 것이다.케이트 왕세자빈의 동영상이 조작됐을 수 있다고 주장하는 한 틱톡 동영상은 24일 게시된 이후 20만회 이상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 틱톡커는 영국 공영방송 BBC가 케이트 왕세자빈을 직접 촬영했다고 밝혔지만, 해당 동영상이 인공지능(AI)으로 만들어졌을 가능성을 주장했다. 음모론 전문가인 콰씸 카쌈 영국 워릭대 교수는 “음모론자들은 그들의 주장을 반박하는 증거가 나와도 이를 음모의 일부로 취급한다”면서 “음모론은 끈질기고 회복력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미국 오레곤대학교 디지털 플랫폼 및 윤리학 조교수인 휘트니 필립스는 “소셜 미디어 사용자들이 피해자들의 고통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재미로 음모론을 소비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영국 왕실의 음모론은 미국에서 활발하게 소비됐으며, 중국과 러시아에서 케이트 왕세자빈에 대한 루머가 확산했다.미국에서 1997년 다이애나 왕세자빈의 장례식은 3300만명이 지켜봤고, 21년 뒤 미국 배우 메건 마클이 해리 왕자와 결혼하는 것을 보기 위해 새벽에 잠에서 깨어난 미국인은 2900만명에 이르렀다. 미국인의 영국 왕실에 대한 태도는 지대한 관심뿐만이 아니라 분노와 조롱도 섞여 있어 영국처럼 케이트 왕세자빈이 조용히 치료받을 수 있도록 내버려 두자는 여론이 형성되지 않았다고 뉴욕타임스는 분석했다. 텔레그래프는 영국 정부 관계자가 “중국, 러시아 등 우리에 적대적인 국가들이 영국에 대한 음모론을 퍼뜨리고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영국은 중국 소수민족인 신장웨이우얼 자치구 위구르족에 대한 인권 침해를 2021년 제재를 발표한 데 이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도운 혐의로 중국 기업을 제재했다. 마클의 엑스(옛 트위터) 계정의 구독자 대부분은 러시아 정치에 대해 자주 게시물을 올리면서 로봇과 유사한 활동을 했다. 카쌈 교수는 케이트 왕세자빈에 대한 루머는 음모론자들이 새로운 음모로 옮겨갈 때야 잠잠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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