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전문경영인
    2026-09-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638
  • 최현만 미래에셋 회장 승진…전문경영인 역사 쓰다

    최현만 미래에셋 회장 승진…전문경영인 역사 쓰다

    미래에셋증권이 최현만 수석부회장을 회장으로 승진시키는 인사를 단행했다. 국내 금융투자업계에서 전문경영인이 회장으로 승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현만 신임 회장은 미래에셋그룹 창업멤버로 합류한 후 25년 동안 미래에셋그룹을 최고의 독립 투자전문그룹으로 발전시키는데 큰 기여를 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최 회장은 미래에셋 주요계열인 증권, 운용, 생명, 캐피탈 등의 CEO를 역임하며 그룹의 성장을 견인해 왔다. 1999년 12월 자본금 500억원에 설립된 미래에셋증권은 약 20년 만에 200배 성장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게 됐고 한국 자본시장을 넘어 세계 자본시장에서 글로벌 투자은행(IB)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최 회장은 2016년 이후 미래에셋증권과 대우증권의 통합을 진두지휘해 왔으며 금융투자업계 최초로 고객예탁자산 400조원, 2년 연속 영업이익 1조원, 자기자본 10조원을 달성했다. 이번 승진 인사는 전문 경영자들이 회사를 이끌어 가는 역동적인 문화를 가진 미래에셋을 만들어 가겠다는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결정이다. 지난달 미래에셋그룹은 전면적인 조직개편을 통해 전문경영인 체제 구축을 본격화했으며 성과 중심의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인사를 단행했다. 미래에셋증권 뿐만 아니라 미래에셋그룹 각 계열사 또한 향후 전문경영인 출신 회장 체제로의 전환 가능성을 보여주는 부분이다. 박현주 회장은 초대 회장을 맡은 후 2년의 임기를 끝으로 미래에셋증권 홍콩의 비상근 회장과 그룹의 해외 사업을 조언하는 글로벌경영전략고문(GISO)을 맡고 있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미래에셋은 각 계열사별로 전문경영인체제를 구축해 독립경영을 강화해 가고 있다”며 “고객과 주주가치를 우선에 둔 책임경영을 통해 글로벌 사업환경 변화에 신속, 유연하게 대응하며 글로벌 IB와 경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 미래에셋증권 최현만 수석부회장, 회장 승진…첫 전문경영인 회장

    미래에셋 창업멤버인 최현만(60) 미래에셋증권 수석부회장이 지난 6일 회장으로 승진했다. 최 신임 회장은 증권, 운용, 생명, 캐피탈 등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를 역임하며 그룹 성장을 견인해 오는 등 25년간 미래에셋이 최고 독립 투자전문그룹으로 성장하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금융투자업계에서 처음 전문경영인 회장에 올랐다고 미래에셋은 설명했다. 1999년 12월 자본금 500억원으로 설립된 미래에셋증권은 20년 만에 200배 성장하며 글로벌 투자은행(IB)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최 회장은 2016년 이후 미래에셋증권과 대우증권 통합을 진두지휘했고 미래에셋과 대우의 통합 증권사는 업계 처음으로 고객예탁자산 400조원, 2년 연속 영업이익 1조원, 자기자본 10조원을 달성했다. 이번 승진 인사는 전문 경영인들이 회사를 이끌어 가는 역동적인 문화를 갖춘 미래에셋을 만들어 가겠다는 박현주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미래에셋은 앞으로 증권뿐 아니라 다른 계열사들도 전문경영인 출신 회장 체제로 전환을 시도할 것으로 관측된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미래에셋은 계열사별로 전문경영인체제를 구축해 독립 경영을 강화해 가고 있다”며 “고객과 주주가치를 우선에 둔 책임경영을 통해 글로벌 사업환경 변화에 신속, 유연하게 대응하며 글로벌 IB와 경쟁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 [부고] 박철훈씨 장인상, 김경호씨 모친상, 나윤아씨 부친상

    ■ 박철훈(KNN 정책사업본부장)씨 장인상 △ 김덕철 씨 별세, 김정근(롯데칠성 TI 직장)·김규태(BNK부산은행 신평동금융센터 부지점장)·김태년(부산 연제경찰서 정보과) 씨 부친상, 박철훈(KNN 정책사업본부장) 씨 장인상, 11일 오전, 부산시민장례식장 401호, 발인 13일 오전 8시 30분, 부산추모공원. 051-636-4444 ■ 김경호(국민일보 이사)씨 모친상 △ 이정용씨 별세, 김철호·김준호(전 경기도 양주시 부시장)·김경호(국민일보 이사, 전 한국기자협회장)씨 모친상, 조성희·임영란·김애경씨 시모상, 10일 오후 6시20분, 안양장례식장 특실(11일 오전 9시 입실 예정), 발인 12일 오전 7시. 031-456-5555 ■ 나윤아(SKC ESG추진실장)씨 부친상 △ 나승열(전 한국호텔전문경영인협회 회장)씨 별세, 나유진(미국 프리마케어재단 내과의사)·윤아(SKC ESG추진실장)씨 부친상, 10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1호실, 발인 13일 오전 8시 02-3010-2000
  • [부고]

    ●고남준씨 별세 고치환(한국원자력환경공단 홍보팀장)씨 부친상 10일 경북 포항성모병원 장례식장, 발인 12일 오전 6시 30분 (054)260-8048 ●나승열(전 한국호텔전문경영인협회 회장)씨 별세 나유진(미국 프리마케어재단 내과의사)·윤아(SKC ESG추진실장)씨 부친상 10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1호실, 발인 13일 오전 8시 (02)3010-2000
  • 현대重 정기선 시대… 3세 경영 본격화

    현대重 정기선 시대… 3세 경영 본격화

    정몽준(70) 아산재단 이사장의 장남 정기선(39) 현대중공업지주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현대중공업그룹 3세 경영 체제가 본격화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이런 내용의 사장단 인사를 했다고 12일 밝혔다. 정 사장은 2017년 부사장으로 승진한 지 3년 만에 사장에 올랐다. 현대중공업그룹의 ‘황태자’로 불리는 정 사장은 1982년생으로 유력한 차기 오너다. 대일외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09년 현대중공업그룹 대리로 입사했다가 미국 유학 후 2013년 부장급으로 재입사했다. 정 이사장은 그룹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현대중공업지주의 지분 26.6%를 확보한 최대 주주다. 현대중공업 회장을 하다가 1988년 제13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돼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그룹은 전문경영인 체제로 운영됐다. 역대 그룹 회장으로는 김형벽(1999~2002), 민계식(2010~2011), 이재성(2013~2014), 최길선(2014~2016) 등이 있으며 현재는 권오갑 회장이 그룹을 이끌고 있다. 2019년 지주사 회장에 오른 권 회장의 임기는 2023년 3월까지다. 전문경영인 형태를 갖췄지만, 여전히 정 이사장은 그룹에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현대중공업그룹 내에서 정 사장은 주요 보직을 거치며 경영 수업을 받았다. 가장 최근에는 지주사 경영지원실장으로 회사의 미래 사업을 챙겼다. 탄소중립, 에너지 전환이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그룹의 수소 밸류체인 구축에 힘썼다는 평가다. 얼마 전 국내 대기업 15곳을 중심으로 꾸려진 한국판 수소협의체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에서 현대중공업그룹을 대표해 회사의 수소 사업 비전을 공유하기도 했다. 정 사장은 이번 인사에서 현대중공업지주와 한국조선해양의 대표이사로도 내정됐다. 비교적 어린 나이에 재계 서열 8위인 현대중공업그룹의 핵심 사업을 총괄하는 자리에 오른 것이다. 일각에서는 ‘아직 경험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우려의 시선도 나온다. 정 사장이 젊은 감각으로 신사업 비전을 제시하는 것을 넘어 노동집약적이고 노사 분쟁이 많은 조선 사업을 이끌 안정감 있는 리더십을 갖췄다는 걸 증명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편 이번 사장단 인사에서는 기존 현대중공업그룹을 이끌던 사장단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한국조선해양 가삼현 사장, 현대중공업 한영석 사장, 현대오일뱅크 강달호 사장이 각각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최근 그룹에 편입된 현대두산인프라코어의 손동연 사장도 이날 부회장 승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룹의 핵심 3대 축인 조선, 에너지, 건설기계 사업 대표들을 부회장으로 선임한 것은 부문별 책임경영체제를 확립하는 차원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정 사장 외 사장 인사에서는 현대중공업 안광헌 부사장, 현대글로벌서비스 이기동 부사장, 현대오일뱅크 주영민 부사장이 각각 사장으로 승진했다. 조만간 사장단 인사에 이어 후속 임원 인사도 단행될 예정이다.
  • 경찰 ‘50억 퇴직금 의혹‘ 곽상도 아들 소환조사

    경찰 ‘50억 퇴직금 의혹‘ 곽상도 아들 소환조사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비리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에서 퇴직금 50억원을 받은 곽상도 의원 아들이 8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김만배 씨로부터 100억원을 건네받은 것으로 드러난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인척인 분양대행사 대표 이모(50)씨도 이날 경찰에 출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남부경찰청 전담수사팀은 이날 곽 의원의 아들 병채씨와 이씨를 각각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병채씨는 2015년 6월 화천대유에 입사해 올해 3월까지 근무하다 퇴사하면서 퇴직금과 성과급, 위로금 등 명목으로 50억원을 받았다. 세금을 떼고 실수령한 돈은 28억원이다. 앞서 시민단체 적폐청산국민참여연대는 “병채씨가 받은 퇴직금은 대기업에서 20∼30년간 재직한 전문경영인의 퇴직금보다도 훨씬 많은 수준으로 곽 의원을 향한 대가성 뇌물로 추정된다”며 곽 의원 부자와 화천대유 이성문 전 대표,회계담당자를 뇌물과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지난달 고발했다. 화천대유와 병채씨는 “업무 중 산재를 당해 회사가 상응하는 위로금을 챙겨준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된박 전 특검의 친척 이씨는 화천대유 대주주 김씨로부터 화천대유가 장기대여금 명목으로 빌린 473억원 중 100억원을 건네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박 전 특검과 인척 관계로,현재 대장동 분양대행업체 대표를 맡고 있다.그는 2018년까지 코스닥 상장사 A사의 대표이사로도 재직했는데,박 전 특검은 2014년 1월부터 A사의 사외이사로 약 1개월간 재직하다가 ‘일신상의 사유’로 퇴직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내용이나 수사 상황 등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 [속보] 경찰, ‘50억 퇴직금 논란’ 곽상도 아들 출국금지 조치

    [속보] 경찰, ‘50억 퇴직금 논란’ 곽상도 아들 출국금지 조치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경기남부경찰청 전담수사팀이 개발사업 투자사인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에서 퇴직금으로 50억 원을 받은 곽상도 의원 아들을 출국금지 조치했다고 2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시민단체 적폐청산국민참여연대는 “곽 의원 아들이 받은 퇴직금은 대기업에서 20∼30년간 재직한 전문경영인의 퇴직금보다도 훨씬 많은 수준으로 곽 의원을 향한 대가성 뇌물로 추정된다”며 곽 의원 부자와 화천대유 이성문 전 대표, 회계담당자를 뇌물과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고발했다. 해당 사건을 수사 중인 전담수사팀은 전날 곽 의원 아들을 출국금지했다. 다른 피고발인들은 아직 출국금지 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일부 피고발인에 대해 출국금지가 이뤄진 것은 맞지만 구체적인 혐의 등에 대해서는 수사가 진행 중이라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 경찰, ‘곽상도 아들 50억 퇴직금‘ 수사 착수…고발인 조사

    경찰, ‘곽상도 아들 50억 퇴직금‘ 수사 착수…고발인 조사

    경기남부경찰청 전담수사팀이 성남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관련 자산관리회사인 화천대유에서 퇴직금으로 50억원을 받은 곽상도 의원 아들 등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이 사건을 고발한 시민단체 적폐청산국민참여연대 관계자를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 시민단체는 최근 고발장을 제출하며 “곽 의원 아들이 받은 퇴직금은 대기업에서 20∼30년간 재직한 전문경영인의 퇴직금보다도 훨씬 많은 것으로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다”며 “곽 의원을 향한 대가성 뇌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또 “화천대유는 곽 의원에게 무엇을 얻었고 이 과정에서 곽 의원은 무슨 역할을 했는지 철저한 수사로 밝혀야 한다”며 곽 의원 부자를 뇌물수수, 화천대유 이성문 전 대표와 회계담당자를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고발했다. 전담수사팀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와 서울 용산경찰서 등이 각각 맡고 있던 대장동 개발사업 관련 사건을 수사 일원화 차원에서 지난 28일 모두 넘겨받았다. 이후 전날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해달라고 고발한 서민민생대책위원회 관계자에 이어 이날까지 고발인 조사를 이어갔다. 금융정보분석원(FIU)의 첩보로 용산경찰서가 살펴보던 화천대유 최대 주주인 머니투데이 기자 출신 김만배 씨와 이성문 전 대표 간의 수상한 자금 흐름 건과 관련해서는 조만간 이한성 천화동인 1호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 [씨줄날줄] 퇴직금과 화천대유/전경하 논설위원

    [씨줄날줄] 퇴직금과 화천대유/전경하 논설위원

    올 3월 현대모비스 등기이사에서 물러난 정몽구 현대차 명예회장은 퇴직금 297억 6300만원을 받았다. 현대모비스는 연간 평균 급여(1억 7000만원)에 근무 기간(43.76년)과 직급별 지급률(200~400%)을 곱한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10월 퇴직한 현대자동차에서는 퇴직금 527억 3200만원을 받았다. 정 명예회장이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에서 받은 퇴직금은 총 825억원으로 역대 최대다. 기존 최대 퇴직금은 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받은 647억 5000만원이었다. 그는 대한항공과 한진·한진칼·진에어 네 곳에서 받았고 근속 연수는 40년에 육박했다. 보통 퇴직금은 30일분 평균임금에 근무 연수를 곱해서 결정된다. 30일분 평균임금에는 상여금, 각종 수당 등도 포함된다. 예를 들어 퇴사 직전 3개월 동안 한 달 평균 200만원을 받았고 10년간 일했다면 퇴직금은 2000만원이다. 여기까지가 일반 근로자가 받는 법정퇴직금이다. 임원이거나 그룹 총수라면 법정퇴직금에 직급별 지급배수가 곱해진다. 정 명예회장은 4배를 적용받았다. 국내 상장사 임원 퇴직금의 지급배수는 3배 안팎으로 알려져 있다. 지급배수는 이사회 결정 사항이라 임원들 의중에 따라 결정된다. 전문경영인으로 가장 많은 퇴직금을 받은 사람은 박종원 전 코리안리 사장이다. 그는 재보험사인 코리안리에 1998년부터 2013년까지 16년간 사장으로 일했다. 법정퇴직금에 지급배수 4를 곱해 박 전 사장이 받은 퇴직금은 159억원. 지난해 삼성전자에서 퇴직한 권오현 고문은 임원 근무기간 27년에 지급배수 3.5를 적용받아 93억원을 받았다. 전문경영인으로서 박 전 사장의 퇴직금 규모는 쉽게 깨지지 않을 거다. 직원으로서 최대 퇴직금은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에 참여한 화천대유에서 나올 전망이다. 화천대유에 2015년 6월 입사해 올 3월 퇴직한 곽병채씨는 어제 아버지인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에 “2020년 6월 퇴직금을 포함해 5억원 성과급 계약을 체결했는데 올 3월 퇴사하기 전 50억원을 지급받는 것으로 성과급 계약이 변경됐다”고 밝혔다. 곽씨는 “원천징수 후 약 28억원을 올 4월 30일경 계좌로 받았다”며 “모든 임직원들이 성과급 계약을 맺었고 구체적인 시점과 금액은 각 개인과 회사 간 체결한 내용이라 잘 알지 못한다”고도 했다. 곽씨가 화천대유에서 일한 기간은 6년이 채 안 된다. 대중의 관심사는 화천대유에서 일했다는 박영수 전 특검 딸은 얼마를 받았을까다. 국세청 퇴직소득 원천징수 신고 현황에 따르면 국내 기업 1인당 평균 퇴직금은 2019년 기준 1449만원이다. ‘화천대유하세요’가 추석 덕담이 아니라 많은 국민의 속을 긁는 말이 됐다.
  • 법원, ‘월급쟁이 사장’도 업무상 재해 땐 노동자 인정

    법원, ‘월급쟁이 사장’도 업무상 재해 땐 노동자 인정

    ‘월급쟁이 사장’도 업무상 재해를 입은 경우 노동자로 인정해 급여를 받을 수 있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부장 유환우)는 사망한 A씨의 배우자가 “유족급여와 장의비를 지급하지 않은 결정을 취소하라”며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소송을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한 패러글라이딩 업체의 사내이사 겸 대표였던 A씨는 2018년 11월 1인용 패러글라이딩 비행 도중 추락사고를 당해 숨졌다. 유족은 유족급여와 장의비를 청구했으나 근로복지공단은 “A씨는 회사 대표자로서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라고 볼 수 없다”며 지급하지 않기로 했다. 회사 대표는 당초 A씨의 손아랫동서였으나 사고가 있기 4개월 전 사업자등록상 대표가 A씨로 변경됐다. 재판부는 “A씨는 회사의 형식적·명목적 대표자이지만 실제로는 사업주인 B(손아랫동서)씨에게 고용된 근로자에 해당한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며 유족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회사 운영과 관련해 비교적 고액의 비용이 지출되는 경우나 인력을 고용하는 등 업무에 관해서는 A씨가 B씨에게 보고했고, 의사 결정은 B씨가 내렸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B씨가 2018년 7월 A씨를 고용한다는 내용의 ‘전문경영인 근로계약서’를 썼던 점, B씨가 회사 주식의 40%를 보유한 최대 주주인 데 반해 A씨는 주식을 보유하지 않은 점 등이 판단 근거가 됐다. 근로복지공단은 “A씨가 고유 업무와 무관한 개인 비행자격증 취득을 위한 비행 도중 사망해 업무와 인과관계를 인정할 수 없다”는 논리도 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B씨는 법정에서 ‘회사의 전문 파일럿 4명 중 2명이 이직하기로 돼 있어 A씨의 자격증 취득이 필요했다’고 진술했다”며 “A씨로서는 개인 비행자격증을 빨리 취득할 필요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 [열린세상] 조금 더 열린 우리 사회를 바라며/양동신 건설 인프라엔지니어

    [열린세상] 조금 더 열린 우리 사회를 바라며/양동신 건설 인프라엔지니어

    지난달 테슬라는 ‘AI 데이’라는 콘퍼런스를 개최해 자신들이 개발하고 있는 자율주행 기술을 있는 그대로 보여 줬다. 모두의 관심을 끌었던 휴머노이드봇은 결국 우리네 EBS 펭수와 별반 다를 바 없는 존재였지만, 인공지능으로 구현한 사람의 눈이 머지않아 자동차를 넘어 로봇에도 상용화될 것임을 암시하는 중요한 퍼포먼스였다. 이날 AI 데이의 실제 프레젠테이션 시간은 1.5시간가량이었으며, 이 프레젠테이션을 주도한 사람들은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아닌 4명의 임원급 엔지니어들이었다. 8대의 카메라와 머신러닝을 통해 구현해 낸 가상의 벡터 스페이스나 자체 슈퍼컴퓨터를 이루는 독자적 반도체 D1 칩과 같은 것들은 물론 세상에 없던 놀라운 기술들이었다. 하지만 해당 프레젠테이션을 보면서 개인적으로 더 흥미로움을 느낄 수 있었던 부분은 프레젠터들의 수려하지 않은 영어 구사의 미학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이날 등장한 연사 4명의 공통점은 모두 비미국인이었다. 제일 처음 등장해 컴퓨터 비전을 설명한 안드레이 카파시는 슬로바키아 출신이었으며, 두 번째로 나와 플래닝을 설명한 아쇽 앨루스와미는 인도 출신이었다. 컴퓨팅 하드웨어를 설명한 가네시 베카타라마난 역시 인도 출신이었으며, 마지막으로 등장한 밀란 코바크는 벨기에 출신이었다. 물론 이 테슬라라는 회사 자체를 만든 일론 머스크가 남아공 출신임은 모두가 주지하는 사실이다. 결론적으로 전 세계 자율주행을 이끌어 나가는 회사 자체는 미국 캘리포니아 팰로앨토에 존재하지만, 이 첨단 기술의 끝에는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인재들이 이끌어 나가고 있다는 말이다. 테슬라만 그런 것이 아니다. 현존하는 최고 GPU 팹리스 회사인 엔비디아 창업자와 철옹성 같던 인텔의 아성을 넘보는 AMD CEO는 모두 대만 출신이다. 그런가 하면 구글과 MS, 그리고 어도비의 CEO는 모두 인도 출신이며, 페이팔과 유튜브를 공동창업한 사람들은 각각 독일과 대만 출신이다. 미국에 이런 현상이 보편적인 까닭은 여러 가지 요인들이 있겠지만, 먼저 보상의 규모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현재 미국의 최고 부자들을 보면 선대로부터 어떤 회사를 물려받기보다는 창업자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MS의 빌 게이츠,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구글의 래리 페이지와 같은 사람들이 그러하다. 그런가 하면 전문경영인인 애플의 팀 쿡 역시 1조원이 넘는 재산을 보유했는데, 이쯤 되면 미국은 현재 어느 한 분야에서 자신의 역량을 쏟아낸다면 그에 상응하는 보상이 주어진다는 문법이 통한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어떠할까. 물론 상기 언급한 미국과 같이 전 세계 인재의 용광로가 될 수는 없지만, 최근 보여 주는 지표를 통해 보면 그래도 상황이 나쁘지는 않다. 현재 코스피 시가총액 2, 3위 기업은 네이버와 카카오인데, 이들 기업 창업자들은 앞서 언급한 미국의 최고 부자들과 같이 한 세대 안에서 무에서 유를 창조한 케이스다. 이들 기업 외에도 셀트리온, 크래프톤, 엔씨소프트, 하이브 등 현재 우리나라에도 한 세대 안에서 수십조원의 가치를 평가받는 기업을 일구어 낸 인재들이 많이 있다. 다만 조금 더 바라는 부분이 있다면 한국이라는 나라도 국적과 관계없이 훌륭한 기업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장소가 됐으면 한다는 점이다. 현재 국내 체류 외국인은 200만명이 넘는데, 이분들이 앞서 언급한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과 같은 훌륭한 기업들을 국내에서 만들고 경영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싶다. 태어난 곳이 다르더라도 훌륭한 기업으로 만들어 낸 일자리, 법인세, 수출액은 궁극적으로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성장 동력이 될 것이다. 국내에서 활동하는 외국인 혹은 외국 투자 기업들을 여전히 ‘먹튀’나 ‘국부유출’과 같은 프레임으로만 보기도 한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우리나라 법의 적용을 받으며 적법한 세금을 납부하는 이들은 우리의 경쟁력이지 걸림돌은 아닐 것이다. 부디 그런 관점에서 상생의 길이 어느 방향인지 깊이 고민해 볼 수 있으면 한다.
  • 온오프 통합 GS ‘울상’… MD 집중한 BGF ‘방긋’

    온오프 통합 GS ‘울상’… MD 집중한 BGF ‘방긋’

    GS, 본업보다 이커머스 확대에 집중히트상품 부재로 영업익 46% 감소BGF, 곰표맥주 신화 이끌며 20%↑편의점 ‘투톱’의 올 상반기 실적이 엇갈렸다. ‘온·오프라인 통합’을 강조한 GS리테일(GS25)은 암울했지만, 편의점 본업에 집중한 BGF리테일은 활짝 웃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GS리테일의 영업이익은 803억 2500만원으로 전년 동기(1479억 2500만원)보다 46% 줄었다. 같은 기간 BGF리테일의 영업이익은 812억원 8700만원으로 전년 동기(680억 9800만원)보다 20% 성장했다. GS리테일은 공시에서 “편의점은 강수일수에 따라 매출에 영향을 받는다”면서 “지난 5월 강수일수가 14.4일로 평년보다 길었고, 코로나 영향도 더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올 2분기는 백신 접종에 따른 ‘보복소비’가 꽃피웠던 시기다.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이 본격화하기 전으로 유통업계가 전반적으로 호실적을 거뒀다. 실제로 BGF리테일뿐만 아니라 업계 3, 4위 코리아세븐(세븐일레븐)과 이마트(이마트24)도 올 2분기 흑자 폭을 확대하며 상반기 누적 적자 폭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코리아세븐의 영업적자는 58억원으로 전년 동기(70억원)보다 감소했고, 이마트24도 45억원의 적자로 전년 동기(-132억원)보다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업계는 과거 ‘혜자도시락’ 등을 성공시키며 업계 최고의 상품기획(MD) 역량을 자랑했던 GS리테일이 최근에는 이렇다 할 히트상품을 내놓지 못하는 사이 BGF리테일이 신선한 기획으로 승부수를 띄운 게 이번 실적을 가른 원인으로 보고 있다.실제로 1993년 보광훼미리마트 시절 입사한 뒤 사장까지 오른 전문경영인 이건준 BGF리테일 사장은 직원들에게 연일 편의점의 핵심 경쟁력인 상품기획(MD) 역량 강화를 강조해 온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해 출시 이후 지난달까지 무려 600만개 이상 팔리며 국내 수제맥주 열풍을 주도한 ‘곰표맥주’의 히트가 대표적이다. 반면 GS리테일을 이끄는 오너 3세 허연수 부회장은 최근 GS홈쇼핑과의 합병 이후 경쟁 상대를 아예 네이버, 쿠팡 등 이커머스로 상정한 뒤 온·오프라인 시너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과정에서 편의점 본업에 소홀한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지난 5월 ‘포스터 남혐 논란’으로 불거진 온라인상 불매운동 움직임도 실적에 타격을 줬다는 시각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GS리테일의 반등은 결국 자신들이 선택한 ‘온·오프 통합’ 시너지가 탄력을 받는지 여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GS리테일은 최근 배달앱 ‘요기요’ 인수에 나서며 편의점을 거점으로 활용해 소비자가 상품을 주문하면 1시간 내 배달해주는 ‘퀵커머스’를 전국적으로 실현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 “GS25 울고 CU 웃었다”…편의점 ‘투톱’ 상반기 엇갈린 실적 이유는

    “GS25 울고 CU 웃었다”…편의점 ‘투톱’ 상반기 엇갈린 실적 이유는

    편의점 ‘투톱’의 올 상반기 실적이 엇갈렸다. ‘온·오프라인 통합’을 강조한 GS리테일(GS25)은 암울했지만, 편의점 본업에 집중한 BGF리테일은 활짝 웃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GS리테일의 영업이익은 803억 2500만원으로 전년 동기(1479억 2500만원)보다 46% 줄었다. 같은 기간 BGF리테일의 영업이익은 812억원 8700만원으로 전년 동기(680억 9800만원)보다 20% 성장했다. GS리테일은 공시에서 “편의점은 강수일수에 따라 매출에 영향을 받는다”면서 “지난 5월 강수일수가 14.4일로 평년보다 길었고, 코로나 영향도 더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올 2분기는 백신 접종에 따른 ‘보복소비’가 꽃피웠던 시기다.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이 본격화하기 전으로 유통업계가 전반적으로 호실적을 거뒀다. 실제로 BGF리테일뿐만 아니라 업계 3, 4위 코리아세븐(세븐일레븐)과 이마트(이마트24)도 올 2분기 흑자 폭을 확대하며 상반기 누적 적자 폭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코리아세븐의 영업적자는 58억원으로 전년 동기(70억원)보다 감소했고, 이마트24도 45억원의 적자로 전년 동기(-132억원)보다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업계는 과거 ‘혜자도시락’ 등을 성공시키며 업계 최고의 상품기획(MD) 역량을 자랑했던 GS리테일이 최근에는 이렇다 할 히트상품을 내놓지 못하는 사이 BGF리테일이 신선한 기획으로 승부수를 띄운 게 이번 실적을 가른 원인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1993년 보광훼미리마트 시절 입사한 뒤 사장까지 오른 전문경영인 이건준 BGF리테일 사장은 직원들에게 연일 편의점의 핵심 경쟁력인 상품기획(MD) 역량 강화를 강조해 온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해 출시 이후 지난달까지 무려 600만개 이상 팔리며 국내 수제맥주 열풍을 주도한 ‘곰표맥주’의 히트가 대표적이다. 반면 GS리테일을 이끄는 오너 3세 허연수 부회장은 최근 GS홈쇼핑과의 합병 이후 경쟁 상대를 아예 네이버, 쿠팡 등 이커머스로 상정한 뒤 온·오프라인 시너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과정에서 편의점 본업에 소홀해 다른 경쟁사에 비해 MD 역량이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을 받는다. 여기에 ‘포스터 남혐 논란’으로 불거진 온라인상 불매운동 움직임도 이번 성장 둔화와 연결짓는 시각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GS리테일의 반등은 결국 자신들이 선택한 ‘온·오프 통합’ 시너지가 탄력을 받는지 여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GS리테일은 최근 배달앱 ‘요기요’ 인수에 나서며 편의점을 거점으로 활용해 소비자가 상품을 주문하면 1시간 내 배달해주는 ‘퀵커머스’를 전국적으로 실현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 현대重·오일뱅크 상장 박차…3세 정기선 체제 전환 ‘발판’

    현대重·오일뱅크 상장 박차…3세 정기선 체제 전환 ‘발판’

    상속·증여 세금 대비 ‘현금 실탄’ 확보대표 맡은 ‘글로벌서비스’ IPO 준비현대중공업그룹의 선박 건조사 ‘현대중공업’과 정유사 ‘현대오일뱅크’가 기업공개(IPO) 작업을 본격화했다. 미래 신사업에 투자할 자금 확보가 표면적인 명분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이 추진하는 신사업은 ‘오너 3세’ 정기선(39) 현대중공업지주 부사장이 전담하고 있다. 1988년 정몽준(70)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의 정계 진출 이후 34년간 이어온 전문경영인 체제가 정 부사장 중심의 오너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9월 증시 대어’로 꼽히는 현대중공업은 최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 1주당 희망 공모가액은 5만 2000~6만원, 공모 자금은 최대 1조 800억원이며, 시가총액은 5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달 상장 주간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를 증권사에 발송한 데 이어 지난 11~12일 적격 후보 선정을 위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현대오일뱅크의 몸값은 8조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조선사 현대삼호중공업과 정 부사장이 대표이사로 있는 선박 AS업체 현대글로벌서비스까지 기업공개를 준비하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상장 러시’는 정몽준 이사장에서 장남 정기선 부사장으로의 경영권 승계와 무관치 않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현대중공업지주 지분은 ‘정몽준 26.6%, 정기선 5.26%’로 돼 있다. 정 부사장이 부친의 지분을 상속·증여받으려면 막대한 세금을 감당할 ‘현금 실탄’이 필요하다. 결국 이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계열사 상장을 본격화했다는 관측이 재계에서 나온다. 현대중공업지주가 한국조선해양을 통해 100% 지배하는 현대중공업과 74.13% 지분을 보유한 현대오일뱅크의 기업 가치가 상장 이후 크게 오르면 정 부사장의 지분 가치도 뛰어 자금 마련이 한결 수월해진다. 계열사 상장에 성공하면 정 부사장은 자신이 진두지휘하는 ‘수소 신사업’에 더 속력을 낼 수 있다. 아울러 자신에게 꼬리표처럼 따라다닌 ‘경영 능력’에 대한 의심을 지울 기회도 잡게 된다. 재계 관계자는 “현대중공업그룹의 계열사 상장은 여러모로 정기선 체제 확립을 위한 포석”이라고 분석했다.
  • ‘상장 러시’ 현대重그룹… 정기선 경영권 승계 포석

    ‘상장 러시’ 현대重그룹… 정기선 경영권 승계 포석

    현대중공업그룹의 선박 건조사 ‘현대중공업’과 정유사 ‘현대오일뱅크’가 기업공개(IPO) 작업을 본격화했다. 미래 신사업에 투자할 자금 확보가 표면적인 명분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이 추진하는 신사업은 ‘오너 3세’ 정기선(39) 현대중공업지주 부사장이 전담하고 있다. 1988년 정몽준(70)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의 정계 진출 이후 34년간 이어온 전문경영인 체제가 정 부사장 중심의 오너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9월 증시 대어’로 꼽히는 현대중공업은 최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 1주당 희망 공모가액은 5만 2000~6만원, 공모 자금은 최대 1조 800억원이며, 시가총액은 5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상장은 다음달 내 모두 끝내는 것이 목표다. 조달 자금은 수소·암모니아 선박, 전기추진선 등 친환경 기술 개발에 사용될 예정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달 상장 주간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를 증권사에 발송한 데 이어 지난 11~12일 적격 후보 선정을 위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현대오일뱅크의 몸값은 8조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오일뱅크 역시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수소 등 친환경 사업에 쓸 계획이다. 아울러 조선사 현대삼호중공업과 정 부사장이 대표이사로 있는 선박 AS업체 현대글로벌서비스까지 기업공개를 준비하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상장 러시’는 정몽준 이사장에서 장남 정기선 부사장으로의 경영권 승계와 무관치 않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현대중공업지주 지분은 ‘정몽준 26.6%, 정기선 5.26%’로 돼 있다. 정 부사장이 부친의 지분을 상속·증여받으려면 막대한 세금을 감당할 ‘현금 실탄’이 필요하다. 결국 이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계열사 상장을 본격화했다는 관측이 재계에서 나온다. 현대중공업지주가 한국조선해양을 통해 100% 지배하는 현대중공업과 74.13% 지분을 보유한 현대오일뱅크의 기업 가치가 상장 이후 크게 오르면 정 부사장의 지분 가치도 뛰어 자금 마련이 한결 수월해진다. 계열사 상장에 성공하면 정 부사장은 자신이 진두지휘하는 ‘수소 신사업’에 더 속력을 낼 수 있다. 아울러 자신에게 꼬리표처럼 따라다닌 ‘경영 능력’에 대한 의심을 지울 기회도 잡게 된다. 재계 관계자는 “현대중공업그룹의 계열사 상장은 여러모로 정기선 체제 확립을 위한 포석”이라고 분석했다.
  • ‘안현호의 KAI’ 한달 간 인니 이어 태국에 T-50 수출

    ‘안현호의 KAI’ 한달 간 인니 이어 태국에 T-50 수출

    안현호 한국항공우주(KAI) 사장이 최근 2년간 멈췄던 국산 완제기 수출에 불씨를 댕겼다. KAI는 지난달 30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태국 공군과 896억원 규모의 전술훈련기 ‘T-50TH’ 2대 수출계약을 맺었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16일에도 인도네시아 국방부와 2745억원 규모의 ‘T-50i’ 6대 수출계약을 맺으면서 한 달간 2건의 대규모 완제기 수주를 성사시켰다. 두 나라에 수출하는 훈련기는 2005년 한국 공군을 위해 개발된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을 기반으로 각국 요구에 맞춰 개량한 것이다. KAI는 코로나19 속 해외 수출이 끊기며 고전을 면치 못했으나 이번 계약으로 활로가 뚫리면서 향후 실적 개선이 확실시된다.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KAI는 이번 수주가 매출에 잡히는 2022년과 2023년 각각 매출 3조 1199억원과 3조 6169억원으로 반등할 전망이다.위기 속 반전에는 ‘구원투수’로 투입된 안 사장의 역할이 컸다. 2019년 9월 KAI에 부임한 안 사장은 지식경제부 차관을 지낸 관료 출신 전문경영인이다. 제25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산업자원부에서 요직을 거쳤다. 안 사장은 취임 이후 수출에 힘을 주기 위해 사장 직속 ‘수출활성화 전담팀(TF)’을 꾸렸다. 한국을 방문한 동남아 군 고위관계자들도 면담하며 직접 영업도 뛰었다. 업계는 그가 아직 수출이 성사된 적 없는 국산 헬기 ‘수리온’을 비롯해 지난 4월 시제기가 공개된 한국형 전투기 ‘KF-21’ 수출도 성사시켜 국산 완제기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나설지 주목하고 있다.
  • 드디어 재개된 완제기 수출…안현호 사장, KAI 실적 회복 이끌까

    드디어 재개된 완제기 수출…안현호 사장, KAI 실적 회복 이끌까

    안현호(사진) 한국항공우주(KAI) 사장이 최근 2년간 멈췄던 국산 완제기 수출에 불씨를 댕겼다. KAI는 지난달 30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태국 공군과 896억원 규모의 전술훈련기 ‘T-50TH’ 2대 수출계약을 맺었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16일에도 인도네시아 국방부와 2745억원 규모의 ‘T-50i’ 6대 계약을 맺으면서 한 달간 2건의 대규모 완제기 수주를 성사시켰다. 두 나라에 수출하는 훈련기는 2005년 한국 공군을 위해 개발된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을 기반으로 각국 요구에 맞춰 개량한 것이다. KAI는 코로나19 속 해외 수출이 끊기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2001년 인도네시아에 기본훈련기(KT-1)를 처음 수출한 뒤 2011부터 8년간 필리핀, 이라크 등에서 꾸준히 수주했지만, 2018년 5월 인도네시아에 수출한 ‘KT-1B’를 끝으로 2019년과 올해 완제기 수출을 한 건도 성사시키지 못했다. 회사 실적도 떨어졌다. KAI는 2019년 매출액 3조 1102억원을 달성한 뒤 지난해 2조 8251억원으로 전년보다 9.2% 감소한 성적을 받았다. 올해도 2조 8233억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번 계약으로 막혔던 완제기 수출에 활로가 뚫렸다는 평가다. 이번 수주가 매출에 잡히는 2022~2023년 실적은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KAI는 내년 3조 1199억원을 달성해 ‘3조원’을 넘어선 뒤 2023년 3조 616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위기 속 반전에는 ‘구원투수’로 투입된 안 사장의 고군분투가 있었다. 2019년 9월 KAI에 부임한 안 사장은 지식경제부 차관을 지낸 관료 출신 전문경영인이다. 제25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산업자원부에서 요직을 거쳤다. 안 사장은 취임 이후 수출에 힘을 주기 위해 사장 직속 ‘수출활성화 전담팀(TF)’을 꾸렸다. 수출 경쟁력과 해외 마케팅 강화를 위해 본부제 중심에서 사업부 중심의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한국을 방문한 동남아 군 고위관계자들도 직접 면담하며 영업에 나서기도 했다. 업계는 그가 아직 수출이 성사된 적 없는 국산 헬기 ‘수리온’을 비롯해 지난 4월 시제기가 공개된 한국형 전투기 ‘KF-21’ 수출도 성사시켜 국산 완제기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나설지 주목하고 있다. KAI 관계자는 “현재 동남아, 아프리카, 남미는 물론 북미, 오세아니아 등 선진국 시장에도 경전투기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면서 “앞으로 20년간 1000여대 수주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국내 가구 1위’ 한샘, 사모펀드 IMM PE에 팔린다

    ‘국내 가구 1위’ 한샘, 사모펀드 IMM PE에 팔린다

    국내 1위 가구·인테리어 업체인 한샘이 사모펀드 운용사인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에 매각된다. 매각 대상 주식은 창업주이자 최대주주인 조창걸(83) 명예회장과 특수관계인 7인이 보유하고 있는 한샘 주식 전부(30.21%)다. 매각 가격은 약 1조 5000억원으로 전해졌다. 한샘은 오너일가 주식을 IMM PE에 매각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이날 한샘 주가는 창업주 지분 매각 추진 소식에 전날보다 24.68% 뛴 14만 6500원에 장을 마감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한샘 측은 “IMM PE를 경영의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장기적인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파트너로 판단해 지분 양수도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면서 “보유 지분 매각을 통해 태재재단(옛 한샘드뷰연구재단) 등 공익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조 명에회장은 지난 2015년 3월 자신이 소유한 주식 중 절반에 해당하는 260만여 주를 재단법인 태재재단에 출연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당시 1차로 한샘 지분 60만 주를 재단 운영자금으로 내놓는 등 현재까지 총 166만 주를 출연했다. 이날 주가 기준으로 약 3775억원에 달한다. 이번 지분 매각을 통해 나머지를 기부하면 사회 환원이 완결된다는 설명이다. 한샘의 매각 시도도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홈플러스 운용사인 MBK파트너스를 비롯해 칼라일 등 사모투자전문사와 협상했지만 한샘 측이 인수가를 양보하지 않아 무산됐다. 올해는 분위기가 다르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인테리어 시장이 확대되고 집 꾸미기 수요가 늘면서 값을 더 높게 받을 수 있다는 기대다. 한샘의 지난해 매출은 2조 673억원으로 전년 대비 21.7%, 영업이익은 929억 7300만원으로 66.7% 성장했다. 업계에서는 업계 1위인 회사를 물려주지 않고 매각하는 게 의아하다는 반응도 나오지만 한샘은 전문경영인 체제를 통한 소유와 경영의 분리라는 경영 원칙을 1994년부터 고수해 왔다. 조 명예회장은 1남 3녀를 뒀지만 외아들은 2012년 사망했으며, 고인 슬하에는 2003년생인 휘현 군, 2005년생인 일현 군이 있다. 은영·은희·은진씨 등 조 명예회장의 세 딸들은 한샘 경영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은영씨와 은진씨 남편이 각각 미국 법인장과 한샘 감사를 맡고 있다. 한샘 측은 “최종 계약 체결 여부, 최종 매매대금 및 구체적인 매매 조건은 실사 이후 확정된다”면서 “매각이 완료되면 주주 재산의 사회 환원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 발전에 기여한다는 조 명예회장의 계획이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 ‘샐러리맨 신화’ 권오갑 회장 하반기 과제 M&A 매듭지을까

    ‘샐러리맨 신화’ 권오갑 회장 하반기 과제 M&A 매듭지을까

    ‘샐러리맨 신화’ 권오갑(70) 현대중공업지주 회장이 올해 하반기 굵직한 인수합병(M&A) 등 과제를 완수할지 주목된다. M&A가 마무리되면 현대중공업그룹은 자산총액이 63조 8030억원에서 80조 7330억원으로 증가하며 한화와 GS를 제치고 재계 서열 7위로 올라선다. 4일 재계에 따르면 권 회장은 그룹의 하반기 과제인 대우조선해양 및 두산인프라코어 인수와 현대중공업 기업공개(IPO)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권 회장은 대우조선은 인수 작업에 착수한 지 2년이 흘렀지만 해외 당국의 기업결합 승인을 받지 못하고 있다. 업계는 유럽연합(EU)이 세계 1, 2위인 두 회사의 합병으로 액화천연가스(LNG)선 등 가스선 점유율이 60% 이상 높아지는 데 대한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과 산업은행은 대우조선 인수계약 기한을 기존 6월 30일에서 오는 9월 30일로 3개월 연장한 상태다.두산인프라코어 인수를 위해 그룹은 최근 ‘현대제뉴인’이라는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 늦어도 다음달까지 인수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중공업 IPO는 9월쯤으로 전망된다. 업계는 지난 5월 예비심사신청서 제출 이후 조선 시장 호황 등으로 IPO 진행이 순조롭게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권 회장은 2019년 회장에 오른 뒤 지난 3월 재선임됐다. 임기는 오는 2023년 3월까지다. 한국외대 포르투갈어과를 졸업한 뒤 1978년 현대중공업 플랜트영업부 평사원으로 시작해 입사 41년 만에 그룹 회장이 됐다. 공기업으로 출발한 포스코를 제외하고 10대 그룹 회장 중 오너일가가 아닌 인물은 권 회장이 유일하다. 최근 한국경영학회 주최 ‘명예의전당 전문경영인 부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권 회장이 중용되는 것은 “위기 때마다 ‘구원투수’ 역할을 해냈기 때문이다. 현대오일뱅크가 그룹에 편입된 2010년 대표이사로 투입된 그는 정유 외에도 윤활유 등으로 사업 다각화를 꾀했다. 조선업 불황으로 최악의 위기였던 2014년엔 현대중공업 사장 및 그룹 기획실장으로 자리를 옮겨 해양·플랜트사업부 통합, 호텔·부동산 등 비핵심 자산 매각을 주도했다. 취임 즉시 “이익 날 때까지 급여 전액을 반납하겠다”고 선언한 일화도 유명하다. 성과 위주의 임금체계 도입 등 고강도 체질개선을 통해 현대중공업은 2년 만인 2016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재계 관계자는 “차기 총수로 유력한 오너 3세 정기선 부사장 시대로 넘어가기 전 권 회장은 성공적 M&A는 물론 디지털 혁신, 수소밸류체인 구축 등을 통해 그룹의 대전환을 대비하는 중책을 맡고 있다”고 말했다.
  • “1등 치킨, 가맹점주 덕분입니다” 100억 주식 나눠준 교촌 창업주

    “1등 치킨, 가맹점주 덕분입니다” 100억 주식 나눠준 교촌 창업주

    권원강 前회장, 사재 출연 약속 지켜“절 믿고 따라온 점주들께 도움되길”현재 주가로 1인당 400만~1200만원“가맹점주님들은 영원한 동반자입니다. 본사와 함께 성장합시다.” 교촌에프앤비 창업주 권원강(71) 전 회장이 전국 교촌치킨 가맹점주에게 총 100억원의 주식을 증여한다고 28일 밝혔다.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1위 기업인 교촌은 1288개의 가맹점을 두고 있다. 이번 주식 증여는 지난 3월 창립 30주년을 맞아 사재 100억원을 출연하기로 한 사회 환원 약속에 따른 것이다. 당시 그는 “교촌의 성장은 가맹점, 협력업체가 함께했기에 가능했다”며 상생협력과 동반성장을 위해 사재 출연을 약속한 바 있다. 권 전 회장은 이날 “어떠한 결정을 내릴 때도 저를 믿고 따라온 가맹점주 분들을 생각하며 정도인지 아닌지 기준만 두었다. 손익계산은 그다음의 문제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고객 만족을 위해 힘쓰는 가맹점주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증여를 통해 전국 교촌치킨 가맹점주는 다음달 초 운영 기간에 따라 최소 200여주에서 최대 600여주의 주식을 받는다. 현 주가로 환산하면 400여만원에서 1200여만원에 달한다. 6월 기준으로 운영 중이지 않더라도 계약이 체결된 가맹점주(14곳)에게는 130여주가 지급된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가맹점주에게 직접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재단설립 등 간접적인 방식이 아닌 주식 증여를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권 전 회장은 업계에서 가맹점주의 마음을 잘 이해하는 경영자로 통한다. 그의 시작이 보증금 1000만원, 월세 40만원짜리의 10평 남짓한 통닭집이었기 때문이다. 대구 시내에서 소금 판매 허가권을 가진 선친 덕에 유복한 어린 시절을 보냈지만 20대 이후 가세가 급격히 기울면서 노점상 등 숱한 직업을 전전했다. 인도네시아 건설 현장으로 떠나기도 했지만 갑상선에 문제가 생겨 1년도 못 돼 귀국했다. 이후 택시운전을 하며 모은 돈으로 40세 때 구미 공단 아파트 상가에 차린 가게가 교촌치킨의 전신인 ‘교촌통닭’이다. 그의 점포는 지난해 전체 가맹점 매출 기준 1조원대의 치킨 프랜차이즈 1위 기업이 됐다. 지난해에는 업계 최초로 코스피 상장에도 성공했다. 그의 가맹점주 ‘우선주의’는 경영 방침에도 녹아 있다. 교촌치킨은 인구분포가 약 2만명인 지역에만 가맹점을 내고 매장끼리 상권이 겹치지 않도록 조정해 가맹점 매출을 보장한다. 실제 지난해 전체 가맹점 중 폐점한 곳은 단 한 곳에 그쳤다.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폐점률이 2~5%만 되어도 우량으로 평가받는다. 권 전 회장은 2019년 3월 회장직을 내려놓고 용퇴했다. 현재 교촌은 전문경영인인 롯데 출신의 소진세 회장이 이끌고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