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전문가
    2026-02-19
    검색기록 지우기
  • 스파크
    2026-02-19
    검색기록 지우기
  • 컨설팅
    2026-02-19
    검색기록 지우기
  • 섬유산업
    2026-02-19
    검색기록 지우기
  • 웨이트
    2026-02-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2,043
  • 한국판 아이언맨 꿈꾸며… “AI가 대체 못 하는 전문가 될 것” [초격차 과학인재 1만人 프로젝트]

    한국판 아이언맨 꿈꾸며… “AI가 대체 못 하는 전문가 될 것” [초격차 과학인재 1만人 프로젝트]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에서 석·박사 통합과정을 밟고 있는 이도균(29)씨는 불안한 현실 속에서도 컴퓨터 과학자의 길을 걷고 있다. 하나둘씩 랩(연구실)을 떠나는 동료들을 지켜보고 줄어드는 통장 잔고를 확인하며 ‘나도 여기까지만 할까’ 수없이 흔들렸다. 그럼에도 그를 버티게 한 원동력은 바로 ‘내 연구’에 대한 신념이다. 도균씨는 “미래만 바라보며 스스로를 수없이 채찍질해 왔다”고 말했다. 도균씨가 다닌 과학고에서는 그가 졸업하던 해 전교 1등부터 10등까지 모두 의대를 갔다. 치의대 진학을 고민했던 그는 졸업 후 수능을 다시 볼까 진지하게 고민했지만, 결국 울산과학기술원(UNIST)을 택했다. 대학을 마쳤을 때도 자연스럽게 연구자의 길을 선택해 대학원에 진학했다. 공부가 좋아 시작한 길이었지만 과정은 녹록지 않았다. 여느 대학원생과 마찬가지로 열악한 처우가 그를 압박했다. 그는 “석박사 월급이 보통 각각 130만원, 170만원 수준인데 우리 랩은 그나마 형편이 괜찮은 편”이라고 했다. 취업해 자리를 잡아 가는 친구들을 만날 때마다 ‘나는 사람답게 살지 못한다’고 푸념할 때가 많았다. 처우를 견디지 못하고 연구실에서 짐을 싸는 동료들도 여럿이었다. 그는 “석사과정 100명 중 박사까지 남는 사람은 20명 정도”라고 전했다. 도균씨를 붙잡은 건 인간과 컴퓨터의 상호작용(HCI) 연구가 가진 매력이다. 컴퓨터와 인공지능(AI)을 다루는 그의 연구 중심에는 늘 ‘사람’이 있다. 그는 “심리나 인간 행동을 이해하는 방식으로 기술에 접근하는 점이 HCI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AI를 연구하고 있지만 AI가 끝내 대체하지 못하는 전문가가 되는 것이 그의 목표다. 도균씨는 초등학생 시절 영화 ‘아이언맨’을 보고 막연하게 과학자의 꿈을 가졌다. 그는 “아이언맨이 AI 비서인 자비스와 대화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장면이 인상 깊었다”면서 “아이언맨이 엔지니어이자 최고경영자(CEO)인 것처럼 HCI도 학계와 산업의 경계에 서 있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도균씨가 걷는 길은 한국 사회에서 소위 ‘주류’로 불리는 경로와는 거리가 멀다. 지방 과기원에 진학했고 지금도 신생 랩에서 고군분투 중이다. 매 순간이 ‘맨땅에 헤딩’이다. 그는 “결과는 ‘모 아니면 도’다. 그래도 먼 훗날 능동적인 연구자라고 평가받지 않겠는가”라며 웃었다.
  • “눈 가려워 벅벅”…현미경으로 봤더니 속눈썹에 성관계로 감염된 ‘이것’ 포착

    “눈 가려워 벅벅”…현미경으로 봤더니 속눈썹에 성관계로 감염된 ‘이것’ 포착

    눈에 극심한 가려움증을 호소하던 50대 남성의 눈꺼풀에서 기생충 ‘사면발이’가 발견된 사례가 전해졌다. 31일 의학 학술지 ‘피부과 온라인 저널’(Dermatology Online Journal)에 따르면 53세 남성 A씨는 약 3개월간 양쪽 눈에서 심한 가려움과 함께 모래가 들어간 듯한 이물감을 느껴 병원을 찾았다. 검진 결과 양쪽 눈의 위·아래 눈꺼풀에 작은 벌레들이 박혀 있었다. 그 정체는 사면발이였다. 사면발이는 보통 음모에서 발견되는 작은 기생충이다. 유일하게 알려진 숙주는 사람으로, 성관계가 가장 큰 감염 요인이다. 의료진은 추가 검사를 통해 성병 감염 여부와 다른 체모 부위의 감염 상태를 함께 확인했다. 그 결과 사타구니 부위에서도 사면발이가 발견됐으며, 성 매개 감염병인 클라미디아 요도염 역시 동반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면발이는 짧고 넓은 ‘게’ 모양의 몸집을 가져 서양권에서는 ‘크랩’(crab)이라고 부른다. 평균 몸길이는 1.5~2㎜로, 맨눈으로 보면 큰 비듬 조각처럼 보일 수 있다. 사람의 혈액을 먹고 살며 하루 4~5차례 흡혈한다. 암컷이 체모에 낳은 알은 보통 2~3주 내 부화한다. 앞서 지난 11월에도 70대 여성의 속눈썹에서 사면발이가 발견된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포르투갈 페드루 이스파누병원 안과 의료진에 따르면 72세 여성이 18개월 동안 왼쪽 눈 가려움증을 겪고 있다며 내원했다. 자세한 검사 결과 여성의 속눈썹에서 18마리의 사면발이가 확인됐다. 의료진은 “속눈썹에서 사면발이가 발생한 드문 사례”라면서 “이 환자는 최근 성관계를 가진 적도 없다고 했다”고 밝혔다. 해당 환자의 경우처럼 성관계하지 않더라도 사면발이가 있는 사람과 의복, 침구류, 수건 등을 공유할 경우 감염될 수 있다. 사람이 많이 다니는 수영장이나 찜질방, 헬스장, 숙박업소 등을 통해서도 감염 가능성이 있다. 전문가들은 사면발이 감염이 의심될 경우 다른 부위로 퍼지기 전에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초기에 제거하지 않으면 겨드랑이털, 눈썹, 수염, 머리카락 등에서도 발견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살충 성분이 포함된 페노트린 로션이나 가루를 감염 부위 체모에 발라 제거한다. 다만 소아나 임산부, 수유자의 경우 약물 사용이 제한되므로 제모 등이 대안이 될 수 있다. 사면발이가 발견되면 재감염을 막기 위해 침구류와 속옷, 의류, 수건 등을 55~60도의 뜨거운 물에 세탁하거나 드라이클리닝을 해야 한다. 세탁이 어려운 경우에는 밀봉된 비닐봉지에 넣어 최소 2주 이상 보관하는 게 좋다.
  • 李 대통령이 활성화 내세운 ‘이곳’ 고물가에 매장 수↓

    李 대통령이 활성화 내세운 ‘이곳’ 고물가에 매장 수↓

    지역 자원순환 거점 제로웨이스트숍고물가에 원·부자재 가격 올라 줄어“폐기물 줄이는 산업 적극 지원해야”“집 주변에 플라스틱 용기나 포장재를 쓰지 않는 친환경 매장이 더 많았으면 좋겠어요.” 31일 서울 마포구에 있는 제로웨이스트숍인 ‘알맹상점’에서 만난 직장인 김승민(26)씨는 친환경 매장을 이용하기 위해 중랑구에서 지하철을 타고 한 시간 걸려 왔다고 했다. 연말연시를 맞아 선물용 양초를 고르던 김씨는 “멀어서 자주 오지는 못하지만, 뜻깊은 소비를 한 것 같아 기쁘다”며 “이런 매장이 주변에 더 많았으면 한다”고 했다. 알맹상점은 고객이 직접 용기를 가져와 세제 등을 덜어가거나, 포장재 사용을 최소화한 제품을 판매하는 친환경 매장이다. 환경을 강조해온 이재명 대통령은 123대 국정과제로 ‘알맹상점을 비롯한 제로웨이스트숍 활성화’를 내걸기도 했다. 제로웨이스트숍은 단순히 친환경 제품 판매처를 넘어 종이곽이나 전선처럼 재활용이 어려운 폐기물을 수거하는 지역 자원순환 거점 역할도 한다. 이날 매장을 찾은 인근 주민 강병수(47)씨는 재활용이 어려운 1ℓ 우유갑 50장을 들고 왔다. 강씨는 “이웃 6가구가 모아 배출한 쓰레기를 보름마다 대신 들고 온다”고 했다. 이렇게 모인 우유갑은 공장으로 옮겨져 친환경 휴지로 다시 태어난다. 하지만 정부의 탈플라스틱 기조에도 불구하고 제로웨이스트숍은 줄어드는 추세다. 제로웨이스트샵 관련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고금숙(47) 알맹상점 대표가 2023년 조사했을 때 전국엔 285곳의 제로웨이스트숍이 영업 중이었다. 하지만 최근 매장 현황을 조사했을 땐 약 30%인 최소 85곳이 문을 닫았다고 한다. 가장 큰 걸림돌은 수익성이다. 친환경 원·부자재 가격이 높다 보니 비누 등 생필품 가격이 일반 공산품보다 50% 이상 비싼 경우도 적지 않다. 서울 강남구에서 매장을 운영하는 김모(36)씨는 “고물가 상황에서 가격 부담이 크다 보니 하루 방문객이 5명 안팎”이라며 “친환경 소비가 하나의 트렌드로 주목받던 2년 전과 비교해 매출이 절반 이상 줄었다”고 토로했다. 제로웨이스트숍을 운영하다 2년 전 그만 둔 A(38)씨는 “수익성 악화로 지원금을 받기 위해 예비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았지만, 당시 예산이 줄어 지원이 어렵다는 답변을 듣고 결국 문을 닫았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제로웨이스트숍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강홍윤 인하대 순환경제환경시스템전공 교수는 “폐기물이 줄어들면 지역사회 전체가 혜택을 보는 만큼 제로웨이스트 같은 친환경 매장을 대안 산업으로 육성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지역 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KFN TV ‘군테크 통장방어사령부’… 군장병 대상 경제 솔루션과 경제교육의 실질적 효과 입증

    KFN TV ‘군테크 통장방어사령부’… 군장병 대상 경제 솔루션과 경제교육의 실질적 효과 입증

    - 국내 첫 밀리터리 경제예능… 시즌2 제작 필요성 부각 요즘 군부대를 방문해 이야기를 나눠보면 제대를 고민하거나 혹은 이미 제대를 결심한 간부들을 쉽게 볼 수 있다. 국방부와 병무청의 자료에 따르면 2019년 56만 명이던 군 병력이 2025년 7월 45만 명대까지 줄었다. 6년 만에 11만 명이 감소했다. 2019년 90% 수준이었던 간부 선발률도 지난해 50% 수준으로 떨어졌다. 원인은 저출산과 병사 처우 개선에 따른 간부 선호도 하락이다. 이런 녹록지 않은 현실 속에서 국방홍보매체인 국방홍보원 KFN TV가 하나은행의 지원을 받아 제작한 프로그램 ‘군테크 통장방어사령부’가 눈에 띈다. 국내 최초 밀리터리 경제 예능을 표방한 이 프로그램은 나름의 독특한 세계관을 가졌다. 무분별한 소비로부터 대한민국 군장병의 통장을 지키고 올바른 재테크 방법을 전파하기 위해 ‘통장방어사령부’가 창설됐다. 통장방어사령관으로는 개그맨 장동민이 취임했다. 사령관을 보좌하는 부관 역할은 걸그룹 여자친구의 멤버 예린이 맡았다. 통장방어사령관과 부관은 적금, 투자, 부동산, 세무 분야의 전문가(프로그램에서는 이들을 ‘참모’라 부른다)와 함께 각 부대를 방문하여 장병들의 경제생활을 점검한다. 이들은 경제 고민을 상담해 주며 해법을 제시한다. ‘군테크 통장방어사령부’는 군장병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경제 고민 솔루션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후반부에 나오는 ‘심층 상담’이다. 지난 8월 6일 첫 방송이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30여 명의 장병들이 맞춤 경제 솔루션을 받았다. 전셋집 마련, 빚 갚기, 결혼 자금, 자녀 증여, 금융 사기 피해 등 다양한 유형의 사례자가 전문가 그룹의 도움을 받았다. 일부 사례자는 전문가를 직접 찾아 고마움을 표현하는 등 출연자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또한 1대1 상담 코너를 만들어 부대원 누구나 평소 가졌던 경제 고민을 해당 분야 전문가와 상담할 수 있는 시간도 따로 마련했다. 이는 최대한 많은 장병이 경제 솔루션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군테크 통장방어사령부’를 기획한 PD는 “해마다 군 병력이 줄어드는 것도 고민인데 간부들마저 장기 복무를 기피하는 경향이 심해지고 있어 뭔가 경제적으로 도움을 줄 방법을 찾다가 이 프로그램을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장병 개개인의 경제가 안정적이고 재정이 든든해야 걱정 없이 국가와 국민을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군테크 통장방어사령부’는 지난 8월 방송을 시작한 이래, ‘장병 참여형 경제 교육 콘텐츠’로서의 가능성과 그 성과를 입증하며 시즌1 총 12회의 방송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기존의 군 경제 교육과 달리 지루하고 딱딱할 수 있는 경제 이야기를 현장 중심으로 재미있게 풀어냈다. 이제는 군장병은 물론 가족과 일반 시청자까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예능성과 교육성을 겸비한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군테크 통장방어사령부’는 군, 금융기관, 방송이 협력해 만들어낸 공익형 콘텐츠의 성공 사례로 향후 군장병 경제 교육, ESG 활동, 정책 연계 콘텐츠 등으로의 확장 가능성 또한 높게 평가되고 있다. 다만 제작비 문제로 시즌1 이후 추가 제작은 잠정 중단된 상태다. 복수의 부대에서 후속 제작을 희망하고 있으나, 현재로서는 시즌2 제작 여부가 확정되지 않았다.
  • 사람들은 왜 이 장면에서 ‘탱크맨’을 떠올렸을까

    사람들은 왜 이 장면에서 ‘탱크맨’을 떠올렸을까

    이란 전역으로 반정부 시위가 번지는 가운데 무장 보안 병력 앞 도로에 홀로 앉은 시위자의 사진이 확산하고 있다. 이 장면은 1989년 중국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촬영된 ‘탱크맨’을 떠올리게 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영국에 본사를 둔 이란 반체제 매체 이란인터내셔널은 30일(현지시간) 테헤란에서 촬영된 이 사진이 최근 시위의 성격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현재 시위가 환율 급등과 생계 불만을 넘어 정치적 도전으로 확장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학생과 상인이 결합하고 상징적 이미지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시위의 동력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 대학·상권으로 번진 시위…환율 폭락이 도화선 실제로 시위는 테헤란을 넘어 최소 8개 도시로 번졌다. 테헤란에서는 명문대 여러 곳과 대형 상권을 중심으로 집회가 이어졌다. 노동계와 연계된 현지 매체 일나(ILNA)는 테헤란 주요 대학 7곳과 중부 도시 이스파한의 공과대학에서도 학생 시위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시위는 이란 리알화 가치가 급락하고 수입 물가가 치솟은 직후 본격화했다. 시위가 시작된 일요일 기준 미 달러 환율은 약 142만 리알로 1년 전 82만 리알에서 크게 뛰었다. 당국은 확산을 경계하며 테헤란 중심 교차로와 주요 대학 인근에 대규모 경찰과 보안 병력을 배치했다. 다만 시위는 현재까지 테헤란 중심부에 비교적 집중돼 있다. 다른 지역의 상점 다수는 정상 영업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대화’ 언급에도…권력 구조 한계는 여전 정치권에서는 대화와 경계 메시지가 동시에 나왔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내무장관에게 시위대의 정당한 요구를 경청하고 대표들과 대화에 나서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란 정치 체제상 대통령 권한은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에게 집중돼 있다. 이 때문에 실제 정책 전환으로 이어질지는 불투명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은 국민 구매력 제고 조치를 촉구하면서 외부 세력과 반정부 인사들이 시위를 악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란 정부는 시장 불안을 진정시키기 위해 중앙은행 총재를 전격 교체했다. 정부는 후임에 압돌나세르 헴마티 전 경제·재무장관을 임명했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가격 변동성 탓에 거래가 사실상 멈췄다는 호소가 이어진다. 에테마드 신문에 따르면 한 상인은 “달러 급등이 삶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어떤 지원도 받지 못했다”며 “이 환율로는 휴대전화 케이스 한 개도 팔기 어렵다”고 말했다. ◆ 물가·제재 압박…구조적 위기 심화 1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대비 52%로 공식 집계됐다. 하지만 생필품을 중심으로 한 체감 물가 인상폭은 이를 크게 웃돈다는 지적이 많다. 이란 경제는 수십 년간의 서방 제재로 이미 타격을 입었다. 여기에 유엔이 9월 말 핵 프로그램과 연계된 국제 제재를 재개하면서 압박이 더해졌다. 서방과 이스라엘은 이란의 핵무기 개발 가능성을 제기하지만 이란 정부는 이를 부인한다. 이번 시위는 아직 2022년 전국을 뒤흔든 대규모 항의 수준에는 이르지 않았다. 당시 시위는 히잡 단속으로 체포된 22세 여성 마흐사 아미니가 구금 중 숨진 사건을 계기로 시작됐다. 이후 수개월간 시위가 이어지며 수백 명이 숨지고 수천 명이 체포됐다. 2019년에도 연료 가격 급등에 반대하는 시위가 전국 100여 개 도시로 번지며 큰 인명 피해를 남겼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상징적 이미지 확산과 계층 간 결합이라는 새로운 특징을 보인다고 평가한다. 환율과 물가 문제 그리고 제재라는 구조적 문제가 해소되지 않는 한 긴장은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 [포착] 이란판 톈안먼? 무장 경찰 앞 시위자, 왜 이 장면이 퍼졌나

    [포착] 이란판 톈안먼? 무장 경찰 앞 시위자, 왜 이 장면이 퍼졌나

    이란 전역으로 반정부 시위가 번지는 가운데 무장 보안 병력 앞 도로에 홀로 앉은 시위자의 사진이 확산하고 있다. 이 장면은 1989년 중국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촬영된 ‘탱크맨’을 떠올리게 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영국에 본사를 둔 이란 반체제 매체 이란인터내셔널은 30일(현지시간) 테헤란에서 촬영된 이 사진이 최근 시위의 성격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현재 시위가 환율 급등과 생계 불만을 넘어 정치적 도전으로 확장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학생과 상인이 결합하고 상징적 이미지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시위의 동력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 대학·상권으로 번진 시위…환율 폭락이 도화선 실제로 시위는 테헤란을 넘어 최소 8개 도시로 번졌다. 테헤란에서는 명문대 여러 곳과 대형 상권을 중심으로 집회가 이어졌다. 노동계와 연계된 현지 매체 일나(ILNA)는 테헤란 주요 대학 7곳과 중부 도시 이스파한의 공과대학에서도 학생 시위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시위는 이란 리알화 가치가 급락하고 수입 물가가 치솟은 직후 본격화했다. 시위가 시작된 일요일 기준 미 달러 환율은 약 142만 리알로 1년 전 82만 리알에서 크게 뛰었다. 당국은 확산을 경계하며 테헤란 중심 교차로와 주요 대학 인근에 대규모 경찰과 보안 병력을 배치했다. 다만 시위는 현재까지 테헤란 중심부에 비교적 집중돼 있다. 다른 지역의 상점 다수는 정상 영업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대화’ 언급에도…권력 구조 한계는 여전 정치권에서는 대화와 경계 메시지가 동시에 나왔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내무장관에게 시위대의 정당한 요구를 경청하고 대표들과 대화에 나서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란 정치 체제상 대통령 권한은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에게 집중돼 있다. 이 때문에 실제 정책 전환으로 이어질지는 불투명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은 국민 구매력 제고 조치를 촉구하면서 외부 세력과 반정부 인사들이 시위를 악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란 정부는 시장 불안을 진정시키기 위해 중앙은행 총재를 전격 교체했다. 정부는 후임에 압돌나세르 헴마티 전 경제·재무장관을 임명했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가격 변동성 탓에 거래가 사실상 멈췄다는 호소가 이어진다. 에테마드 신문에 따르면 한 상인은 “달러 급등이 삶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어떤 지원도 받지 못했다”며 “이 환율로는 휴대전화 케이스 한 개도 팔기 어렵다”고 말했다. ◆ 물가·제재 압박…구조적 위기 심화 1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대비 52%로 공식 집계됐다. 하지만 생필품을 중심으로 한 체감 물가 인상폭은 이를 크게 웃돈다는 지적이 많다. 이란 경제는 수십 년간의 서방 제재로 이미 타격을 입었다. 여기에 유엔이 9월 말 핵 프로그램과 연계된 국제 제재를 재개하면서 압박이 더해졌다. 서방과 이스라엘은 이란의 핵무기 개발 가능성을 제기하지만 이란 정부는 이를 부인한다. 이번 시위는 아직 2022년 전국을 뒤흔든 대규모 항의 수준에는 이르지 않았다. 당시 시위는 히잡 단속으로 체포된 22세 여성 마흐사 아미니가 구금 중 숨진 사건을 계기로 시작됐다. 이후 수개월간 시위가 이어지며 수백 명이 숨지고 수천 명이 체포됐다. 2019년에도 연료 가격 급등에 반대하는 시위가 전국 100여 개 도시로 번지며 큰 인명 피해를 남겼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상징적 이미지 확산과 계층 간 결합이라는 새로운 특징을 보인다고 평가한다. 환율과 물가 문제 그리고 제재라는 구조적 문제가 해소되지 않는 한 긴장은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 성동구, 청년의 내일을 잇는 ‘청년친화도시’ 지정

    성동구, 청년의 내일을 잇는 ‘청년친화도시’ 지정

    서울 성동구는 국무조정실이 주관하는 ‘청년친화도시’로 지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청년친화도시는 ‘청년이 살기 좋은 환경과 성장 동력을 갖춘 지방자치단체’를 의미하며, 청년 참여를 기반으로 청년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역 조성을 촉진하는 제도다. 2023년 9월 ‘청년기본법’에 근거가 마련된 이후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시행됐으며, 1차로 광역자치단체에서 서면·발표 평가를 거친 뒤 2차로 국무조정실이 청년 9명과 전문가 6명으로 구성된 민간위원회의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 결과를 공개한다. 성동구는 ‘내일 잇는 성동형 청년친화도시’를 비전으로 추진해 온 정책 성과와 추진 체계가 종합적으로 인정되면서 전국 228개 기초지자체 가운데 최종 선정된 3개 지자체에 이름을 올렸다. 구는 이번 지정으로 5년간 ‘청년친화도시’ 지위를 유지하게 되며, 향후 2년간 국비 5억원과 시비 2억 5000만원 규모의 재정 지원과 함께 국무조정실 및 관계 부처로부터 사업 컨설팅, 정부 연계 정책 자문, 교육 등 청년친화 정책 수립과 추진을 위한 행정적 지원도 추가로 받게 된다.
  • 영하 110도 냉동치료까지…72세 푸틴 ‘불로장생 집착’ 폭로

    영하 110도 냉동치료까지…72세 푸틴 ‘불로장생 집착’ 폭로

    러시아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가 설립한 반부패재단(FBK)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크림반도 흑해 연안에 초호화 비밀 궁전을 보유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30일(현지시간) 영국 더타임스 등에 따르면 FBK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이 별장이 9000만 파운드(약 1740억원) 이상을 들여 대규모 리모델링을 거친 뒤 푸틴 대통령에게 제공됐다고 주장했다. 흑해를 내려다보는 절벽 위에 위치한 이 부동산은 개인 의료센터와 헬기 착륙장, 인공 해변과 전용 부두는 물론 노화 방지를 위한 냉동치료 시설까지 갖춘 것으로 전해졌다. FBK는 “푸틴에게 왜 또 다른 궁전이 필요한가. 한 사람이 도대체 몇 개의 궁전을 가져야 하는가”라며 “지나친 사치에 구역질이 날 정도”라고 비판했다. 이 재단은 지난해 2월 수감 중 사망한 나발니가 설립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별장 내 종합병원 수준의 수술실에는 독일·핀란드산 최첨단 의료 장비가 설치돼 있고, 특히 영하 110도에 달하는 냉동치료 시설이 눈에 띈다. FBK 관계자는 “주거 공간에 이런 장치를 상시로 설치해 사용하는 인물은 푸틴 대통령뿐”이라며 그가 노화 방지 치료를 받고 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푸틴의 침실로 추정되는 공간은 2600제곱피트(약 241㎡·73평)에 달하며, 욕실에는 금도금 자쿠지와 난간이 설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FBK는 이 궁전이 원래 친러 성향의 빅토르 야누코비치 전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위해 지어졌으나,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 이후 푸틴 대통령의 측근에게 소유권이 넘어갔고 이후 푸틴이 사용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크렘린궁은 이번 폭로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앞서 FBK는 2021년에도 러시아 흑해 연안의 10억달러(1조 4400억원) 규모 ‘푸틴 궁전’을 폭로해 대규모 반정부 시위를 촉발한 바 있다. 이후 러시아 정부는 FBK를 ‘극단주의 단체’로 지정했고, 핵심 인사들은 해외로 망명해 활동 중이다. 이번 폭로는 푸틴 대통령의 ‘불로장생’에 대한 관심과도 맞물려 주목된다. 지난 9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전승절 행사 당시, 1952년생으로 만 72세인 푸틴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노화 극복을 주제로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생중계 음성에 포착됐다. 당시 시 주석이 “이제 70세도 어린 나이”라고 말하자, 푸틴 대통령은 “인간의 장기는 계속 이식될 수 있다. 오래 살수록 더 젊어질 수 있고, 불멸에 이를 수도 있다”고 답했다. 이에 시 주석은 “이번 세기에 인간이 150세까지 살 수 있을 것”이라며 웃음을 보였다. 마이크가 켜진 줄 모르고 나눈 이른바 ‘핫 마이크’ 대화였다. 전문가들은 푸틴이 언급한 장기이식이 줄기세포 기반 인공 장기나 이종 장기이식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지만, 현재 기술 수준으로는 장기 전체를 대체하기 어려워 현실적으로 요원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FBK의 이번 폭로를 두고 서방 언론은 “권력 장기화와 노화에 대한 집착이 결합된 상징적 사례”라며, 러시아 내부에서 다시금 푸틴의 사치와 권력 집중 문제가 제기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 ‘서방의 악몽’ 될까?…러 극초음속 미사일 ‘오레시니크’ 첫 공개 (영상)

    ‘서방의 악몽’ 될까?…러 극초음속 미사일 ‘오레시니크’ 첫 공개 (영상)

    러시아의 최신 극초음속 중거리 미사일 ‘오레시니크’(Oreshnik)가 벨라루스에 배치됐다. 지난 30일(현지시간) 러시아 국방부는 오레시니크의 벨라루스 배치 사실을 발표하며 실전 배치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미사일 시스템을 탑재한 이동식 전투 차량이 숲을 이동하는 장면과 녹색 그물망으로 위장하는 군인들의 모습이 확인된다. 다만 오레시니크의 정확한 배치 위치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로이터 통신은 미국 연구진이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이 미사일이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에서 동쪽으로 약 300㎞ 떨어진 옛 공군기지에 배치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서방 국가들이 예의주시하고 있는 오레시니크는 러시아가 개발한 신형 극초음속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이다. ‘개암나무’라는 뜻의 이름처럼 하나의 미사일 동체에 실려 발사된 여러 개의 탄두가 각기 개별적인 목표를 향하면서 대기권으로 재진입하는 방식의 미사일이다. 지난해 11월 21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드니프로시의 군사산업단지 시설을 향해 이 미사일을 처음으로 발사했다. 이후 여러 개의 탄두에서 나오는 환한 빛이 드니프로에 쏟아지고 충돌과 동시에 커다란 폭발이 일어났다. 국경을 맞댄 유럽은 물론 미국까지 오레시니크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이유는 사정거리가 최대 5000㎞에 달해 러시아에서 유럽이나 미국 서부 어디든 공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전문가들은 오레시니크가 핵탄두를 여러 개 탑재할 수 있어 여러 목표물을 공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대해 러시아 측은 오레시니크의 다탄두가 마하 10에 달해 요격이 불가능하며 폴란드 공군기지까지 11분, 벨기에 브뤼셀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본부에 17분 만에 도달할 수 있다고 호언장담하고 있다. 여기에 미사일이 목표물에 명중하기 전까지 핵탄두 혹은 재래식 탄두를 탑재했는지 알 수 있는 방법도 없다. 다만 일각에서는 오레시니크가 기존 RS-26 루베즈 미사일의 개량형에 불과하고 정확도가 낮고 실전에 단 한 번 사용된 점을 들어 러시아가 이 미사일의 능력을 과장해 서방과 우크라이나에 대한 심리적 압박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주장도 있다.
  • [포착] ‘서방의 악몽’ 될까?…러 극초음속 미사일 ‘오레시니크’ 첫 공개 (영상)

    [포착] ‘서방의 악몽’ 될까?…러 극초음속 미사일 ‘오레시니크’ 첫 공개 (영상)

    러시아의 최신 극초음속 중거리 미사일 ‘오레시니크’(Oreshnik)가 벨라루스에 배치됐다. 지난 30일(현지시간) 러시아 국방부는 오레시니크의 벨라루스 배치 사실을 발표하며 실전 배치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미사일 시스템을 탑재한 이동식 전투 차량이 숲을 이동하는 장면과 녹색 그물망으로 위장하는 군인들의 모습이 확인된다. 다만 오레시니크의 정확한 배치 위치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로이터 통신은 미국 연구진이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이 미사일이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에서 동쪽으로 약 300㎞ 떨어진 옛 공군기지에 배치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서방 국가들이 예의주시하고 있는 오레시니크는 러시아가 개발한 신형 극초음속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이다. ‘개암나무’라는 뜻의 이름처럼 하나의 미사일 동체에 실려 발사된 여러 개의 탄두가 각기 개별적인 목표를 향하면서 대기권으로 재진입하는 방식의 미사일이다. 지난해 11월 21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드니프로시의 군사산업단지 시설을 향해 이 미사일을 처음으로 발사했다. 이후 여러 개의 탄두에서 나오는 환한 빛이 드니프로에 쏟아지고 충돌과 동시에 커다란 폭발이 일어났다. 국경을 맞댄 유럽은 물론 미국까지 오레시니크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이유는 사정거리가 최대 5000㎞에 달해 러시아에서 유럽이나 미국 서부 어디든 공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전문가들은 오레시니크가 핵탄두를 여러 개 탑재할 수 있어 여러 목표물을 공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대해 러시아 측은 오레시니크의 다탄두가 마하 10에 달해 요격이 불가능하며 폴란드 공군기지까지 11분, 벨기에 브뤼셀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본부에 17분 만에 도달할 수 있다고 호언장담하고 있다. 여기에 미사일이 목표물에 명중하기 전까지 핵탄두 혹은 재래식 탄두를 탑재했는지 알 수 있는 방법도 없다. 다만 일각에서는 오레시니크가 기존 RS-26 루베즈 미사일의 개량형에 불과하고 정확도가 낮고 실전에 단 한 번 사용된 점을 들어 러시아가 이 미사일의 능력을 과장해 서방과 우크라이나에 대한 심리적 압박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주장도 있다.
  • 왜 새해 다짐은 항상 사흘을 못 넘길까

    왜 새해 다짐은 항상 사흘을 못 넘길까

    새해 전날, 건강을 다짐하는 사람들은 흔히 목표를 지나치게 크게 잡는 실수를 범한다. ‘매일 운동’, ‘식단 완벽 관리’ 같은 결심은 요란하게 시작하지만, 며칠 못 가 흐지부지되기 쉽다. 작고 구체적인 행동부터 정해야 새해 초반을 넘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야후헬스는 30일 영양사·운동 전문가·생활의학 전문의 조언을 토대로 새해 건강 계획의 핵심을 정리했다. 결론은 분명하다. 결과보다 행동, 완벽보다 지속성이다. 체중 감량이나 체력 향상처럼 숫자로 끝나는 목표는 내려놓는 것이 좋다. 대신 “점심·저녁에 채소 한 접시 추가하기”, “주 3회 30분 걷기”처럼 지금 당장 실행할 수 있는 행동을 고른다.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행동을 정하면 성취감이 쌓이고 동기도 오래 유지된다. 목표는 1~2개로 제한하는 것이 권장된다. “저녁 식사 후 10분 산책”, “취침 1시간 전 스마트폰 알림 끄기”처럼 실패 확률이 낮은 행동부터 시작하면 성공률이 높아진다. ◆ ‘스마트 원칙’으로 목표 구체화 현실적인 건강 목표를 세우려면 이른바 스마트(SMART) 원칙을 적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목표는 무엇을 할지 분명해야 하고(Specific·구체적), 실천 여부를 스스로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Measurable·측정 가능). 또 현재 생활 여건에서 달성 가능한 수준이어야 하며(Achievable·달성 가능), 자신에게 실제로 의미 있는 변화인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Relevant·의미 있는). 여기에 언제까지 실천할 것인지 기한을 정하면(Time-bound·기한 설정), 목표는 막연한 다짐이 아니라 관리 가능한 계획이 된다. 예컨대 “채소를 더 먹겠다”는 결심 대신 “앞으로 3개월 동안 점심과 저녁마다 채소 1회분을 먹겠다”고 정하면 실행 여부를 분명히 점검할 수 있고, 중간 조정도 가능해진다. ◆ 완벽주의 버리고 오늘부터 작게 실천 새해 건강 목표는 신체·정신·정서 영역으로 나눠 작게 실천하는 방식이 효과적이다. 주 3회 30분 걷기나 하루 채소 한 번 더 먹기처럼 부담 없는 행동부터 시작해도 충분하다. 하루 5분 명상이나 짧은 기록 습관, 지인과의 정기적인 통화처럼 일상에 쉽게 끼워 넣을 수 있는 실천도 좋은 출발점이다. 이들 실천의 공통점은 오늘부터 바로 시작할 수 있고 실패 부담이 크지 않다는 점이다. 하루 계획이 어긋났다면 다음 날 다시 시작하면 된다. 작은 변화가 몸과 기분에 긍정적인 신호를 주기 시작하면 습관은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 초심자를 위한 새해 건강 다짐 예시 새해 건강 목표를 처음 세운다면 거창한 계획보다 아래처럼 부담 없는 행동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운동: 주 3회, 저녁 식사 후 10분 걷기 ·식습관: 하루 한 끼에 채소 한 접시 추가하기 ·수면: 취침 1시간 전 스마트폰 알림 끄기 ·생활 습관: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 한 층만 이용하기 공통점은 모두 오늘부터 바로 할 수 있고 실패 부담이 크지 않다는 점이다. 이런 작은 실천이 쌓이면 자연스럽게 다음 단계로 이어진다.
  • 새해 다짐은 왜 사흘 만에 무너질까…문제는 의지보다 ‘이것’ [건강을 부탁해]

    새해 다짐은 왜 사흘 만에 무너질까…문제는 의지보다 ‘이것’ [건강을 부탁해]

    새해 전날, 건강을 다짐하는 사람들은 흔히 목표를 지나치게 크게 잡는 실수를 범한다. ‘매일 운동’, ‘식단 완벽 관리’ 같은 결심은 요란하게 시작하지만, 며칠 못 가 흐지부지되기 쉽다. 작고 구체적인 행동부터 정해야 새해 초반을 넘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야후헬스는 30일 영양사·운동 전문가·생활의학 전문의 조언을 토대로 새해 건강 계획의 핵심을 정리했다. 결론은 분명하다. 결과보다 행동, 완벽보다 지속성이다. 체중 감량이나 체력 향상처럼 숫자로 끝나는 목표는 내려놓는 것이 좋다. 대신 “점심·저녁에 채소 한 접시 추가하기”, “주 3회 30분 걷기”처럼 지금 당장 실행할 수 있는 행동을 고른다.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행동을 정하면 성취감이 쌓이고 동기도 오래 유지된다. 목표는 1~2개로 제한하는 것이 권장된다. “저녁 식사 후 10분 산책”, “취침 1시간 전 스마트폰 알림 끄기”처럼 실패 확률이 낮은 행동부터 시작하면 성공률이 높아진다. ◆ ‘스마트 원칙’으로 목표 구체화 현실적인 건강 목표를 세우려면 이른바 스마트(SMART) 원칙을 적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목표는 무엇을 할지 분명해야 하고(Specific·구체적), 실천 여부를 스스로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Measurable·측정 가능). 또 현재 생활 여건에서 달성 가능한 수준이어야 하며(Achievable·달성 가능), 자신에게 실제로 의미 있는 변화인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Relevant·의미 있는). 여기에 언제까지 실천할 것인지 기한을 정하면(Time-bound·기한 설정), 목표는 막연한 다짐이 아니라 관리 가능한 계획이 된다. 예컨대 “채소를 더 먹겠다”는 결심 대신 “앞으로 3개월 동안 점심과 저녁마다 채소 1회분을 먹겠다”고 정하면 실행 여부를 분명히 점검할 수 있고, 중간 조정도 가능해진다. ◆ 완벽주의 버리고 오늘부터 작게 실천 새해 건강 목표는 신체·정신·정서 영역으로 나눠 작게 실천하는 방식이 효과적이다. 주 3회 30분 걷기나 하루 채소 한 번 더 먹기처럼 부담 없는 행동부터 시작해도 충분하다. 하루 5분 명상이나 짧은 기록 습관, 지인과의 정기적인 통화처럼 일상에 쉽게 끼워 넣을 수 있는 실천도 좋은 출발점이다. 이들 실천의 공통점은 오늘부터 바로 시작할 수 있고 실패 부담이 크지 않다는 점이다. 하루 계획이 어긋났다면 다음 날 다시 시작하면 된다. 작은 변화가 몸과 기분에 긍정적인 신호를 주기 시작하면 습관은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 초심자를 위한 새해 건강 다짐 예시 새해 건강 목표를 처음 세운다면 거창한 계획보다 아래처럼 부담 없는 행동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운동: 주 3회, 저녁 식사 후 10분 걷기 ·식습관: 하루 한 끼에 채소 한 접시 추가하기 ·수면: 취침 1시간 전 스마트폰 알림 끄기 ·생활 습관: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 한 층만 이용하기 공통점은 모두 오늘부터 바로 할 수 있고 실패 부담이 크지 않다는 점이다. 이런 작은 실천이 쌓이면 자연스럽게 다음 단계로 이어진다.
  • ‘실무가 경쟁력’…서정대, 현장 밀착형 교육으로 취업 판도 바꾼다

    ‘실무가 경쟁력’…서정대, 현장 밀착형 교육으로 취업 판도 바꾼다

    경기 서정대학교 학생들은 오늘도 각자의 자리에서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누군가는 현장에서 생명을 지키고, 누군가는 사회를 더 따뜻하게 만들며, 또 누군가는 글로벌 무대에서 자신의 가능성을 증명하고 있다. 양영희 총장은 이들을 ‘세상을 움직이는 힘’이라고 말한다. ‘세상의 힘이 되다(Be the Power of the World)’라는 교육 철학을 바탕으로, 국가 인증 교육품질, 국가시험 100% 합격률, 산학협력 중심 교육 성과를 통해 전문직업교육 선도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서정대학교는 개교 이래 신입생 충원율 100%를 이어가고 있다. 2025년 4월 1일 기준 전국 전문대학 중 가장 많은 9043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며, 학령기·성인·국제학생으로 구성된 다양한 특성의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교육 기반을 갖춰 운영하고 있다. 국가가 인정한 교육의 질, 글로벌 리더로 혁신사업을 선도하다 서정대학교는 성인 및 국제학생에 특화된 직업교육 전문대학으로, 학생 모집과 교육과정, 학사운영, 산학협력, 시설 및 환경구축 등 학교 전반에 걸쳐 유연한 학사제도와 교육 품질을 보장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서정대는 온·오프라인 결합 수업, 주말 및 야간수업, 영어 수업 등 혁신적 학사 운영과 수업의 질에 대한 주기적 점검과 평가가 선순환할 수 있는 환류 체계를 구축했으며, 법무부·교육부로부터 이를 검증받고 있다. 이러한 교육적 성과는 재학생의 만족도를 높일 뿐만 아니라 학생모집에도 긍정적 효과로 나타나 재학생 충원률이 2025년 4월 1일 기준 291%에 이르고 있다. 서정대의 선도적 교육제도 도입과 특화된 학사 운영, 지역사회와 연계한 교육 운영은 전문대학 인증제도인 고등직업교육평가인증원의 기관평가인증을 통과해 교육 품질을 인증받았다. 또 4주기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 경기도 지역혁신중심대학지원체계(RISE)사업, 기술사관육성사업, 글로벌인재취업선도대학사업으로 ‘모집-교육-취업-정주’의 단계별로 특화된 모형을 구축·운영하고 있다. 또한 서정대는 국가의 정책 방향에 맞춰 교육환경과 제도를 개선·확립하고, 직업교육의 질을 검증받기 위해 주기적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법무부 교육국제화역량인증대학, 산업통상자원부 뿌리산업용접분야양성대학, 경기도 요양보호사양성대학, 고용노동부 일학습병행공동 훈련센터로 선정돼 전문대학의 직업교육을 주도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아울러 서정대는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대학으로서 반려동물 학교기업 지원사업, 초등 저학년 늘봄학교 운영기관, 교육기부 거점지원센터, 경기도 평생배움대학 등 다양한 교육사업을 수행하며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 있다. 특성화 학과별 경쟁력 강화… 분야별 최고 인재 양성서정대는 학생들의 적성과 미래 비전에 맞춘 다양한 특성화 학과를 운영하며 졸업 후 현장에 즉시 투입될 수 있는 실질적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경쟁력 있는 인재를 길러내고 있다. [호텔외식조리과, 국제요리대회 수상자 최다 배출·특급호텔 취업 연결] 2012년 이후 수도권 특급호텔에만 210명이 취업한 전국 최우수 조리전문 학과로 제과·조리 명장, 기능장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전문가로 구성된 교수진이 실무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도한다. 2025년 대한민국챌린지컵 국제요리경연대회에서 교육부장관상 5명, 금메달 18개, 은메달 9개를 수상하는 등 10년 이상 국내외 각종 요리대회에서 꾸준히 우수한 성적을 이어오고 있다. 실습실은 산업인력공단 지정 국가기술자격 실기시험장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전공심화 학사과정을 통해 4년제 학위 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반려동물과, 반려동물 인력 양성을 선도해 온 최고의 명문학과] 2004년에 개설해 독립된 학과 건물과 반려동물 행동지도사 자격검정 실습장을 국가로부터 지정받아 갖추고 있으며 이론과 실무를 연계한 교육을 위해 경기 북부에 2곳의 반려동물 학교기업을 운영하고 있다. 실무 중심의 특성화 학과로 관세청 탐지견 경진대회 최우수 대학상, KKF 전국 애견미용 콘테스트 6회 연속 대상 등 성과를 거두었다. 졸업 후 동물병원, 펫케어 기업, 문화산업 등으로 진출하거나 전공심화 과정을 통해 학사 학위 과정으로 진학할 수 있다. [반려동물보건과, 2023년 농림축산식품부 인증 동물보건사 양성기관] 수의 간호와 반려동물 의료 보조 분야에 특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인증한 동물보건사 양성기관으로 동물보건실습실, X-ray실습실, 동물해부생리실습실 등 전국 최고 수준의 실습 환경을 갖추고 있다. 해마다 동물보건사 국가자격시험에서 높은 합격률을 기록하고 있는데 특히, 유독 난이도가 높았던 지난 9월 이뤄진 ‘실험동물기술원 2급 자격시험’에서도 다수 합격자를 배출하는 성과를 냈다. 또한 실험동물기술원 자격증 대비 특강과 커리큘럼을 제공해 진로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응급구조과, 13년 연속 1급 응급구조사 국가시험 100% 합격] 13년 연속 응급구조사 1급 국가시험 100% 합격률이라는 독보적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시뮬레이션 기반 실습, PBL 중심 수업, 임상·현장 연계 실습 등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해 왔다. 2025년에는 9명의 졸업생이 소방공무원 시험에 합격해 현재까지 총 123명의 소방공무원을 배출했다. 취업지원센터는 면접·자소서 지도와 더불어 AHA BLS Provider, KALS, KBLS 등 체계적으로 자격증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원하고 있으며 졸업생들은 응급의료센터, 119구급대, 산업체 응급관리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하고 있다. [간호학과, 실무 중심의 교육을 통한 현장에 강한 전문 간호인재 양성] 해마다 높은 국가시험 합격률과 취업률을 기록하며 보건의료 전문인력 양성의 중심으로 자리 잡은 간호학과는 한국간호교육평가원으로부터 지속적으로 간호교육 인증을 받으며 전문성과 신뢰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학생 중심의 교육환경 구축, 최고 수준의 교수진, 최첨단 시뮬레이션 교육시설 등을 기반으로 올해도 2월 졸업생 전원이 간호사 국가시험에 합격하는 성과를 올렸고 졸업생들은 대학병원·종합병원·전문 클리닉 등 다양한 의료기관에서 활약하고 있다. [호텔관광과, 스마트 호텔 교육의 새로운 표준 제시] 호텔관광과는 국내 대학 최초로 호텔식음료(F&B) 실습실에 정식 서빙로봇을 도입하며, 차세대 스마트 호스피탈리티 교육을 선도하고 있는데 이는 스마트 기술이 전 수업 과정에 적용된 실무 중심 교육 모델이 되고 있다. 호텔객실 교육 역시 디지털 기반으로 강화되는 동시에 ‘더클래식500 펜타즈호텔’과 MOU를 체결해 스마트 객실서비스 PBL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졸업 후 즉각적인 특급호텔 취업과 직결되고 있다. [소방안전관리과, 13년 연속 소방공무원 및 소방안전 관리 전문가 진출] 13년 연속 소방공무원을 배출했으며 2025년 8월 기준 소방설비(산업)기사 185명, 1급 소방안전관리자 344명, 2급 소방안전관리자 35명, 위험물안전관리자 991명 등 다양한 국가자격증을 취득하고 있다. 소방 관련 박사 출신 교수진의 지도를 통해 특별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소방공무원 시험 준비와 소방 관련 자격증 취득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신입생 충원율 100%, 다양한 장학금과 맞춤형 진로 지원 제공2003년 개교 이래 신입생 충원율 100%를 기록하고 있으며, 2025학년도 신입생은 3636명이다. 서정대학교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기초 학습 지원, 전공별 멘토링, 진로·취업 상담에 이르기까지 개인별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고 있으며, 성적우수 장학금, 전공심화 장학금, 면학 및 복지 장학금 등 다양한 장학제도로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학생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캠퍼스 환경은 최신 교육 흐름에 맞게 개선되고 있으며 강의실, 실험·실습실, 도서관 등 학습 공간뿐 아니라 복지시설과 문화공간까지 확충해 재학생들의 학교생활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미래를 준비하는 대학’…정시모집을 통해 다시 도약 2026학년도 정시모집에서는 자연과학·보건·인문사회·공학·성인학습과정 등 폭넓은 학과군을 모집해 수험생들이 자신의 진로에 맞는 전공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자연과학계열은 △호텔외식조리과 △반려동물과 △반려동물보건과 △뷰티아트과 △그린식품가공과, 보건계열은 △응급구조과(3년제) △간호학과(4년제), 인문사회계열은 △사회복지학부 △호텔관광과 △유아교육과(3년제) △청소년상담복지과 △의료코디네이션과(3년제), 공학계열은 △스마트모빌리티과 △소방안전관리과 △글로벌뿌리산업공학과, 성인학습과정은 △창업경영과 △사회복지상담과 △스마트자동차과 등에서 미래를 이끌 인재들을 모집한다.
  • [김충배의 박물관시대] 누가 박물관장이 되어야 하나

    [김충배의 박물관시대] 누가 박물관장이 되어야 하나

    박물관은 설립 주체와 상관없이 공공의 문화자원이다. 박물관장은 그 운영과 성장을 책임지는 공공의 사회적 책무를 지닌다. 특히 국공립박물관장의 책임은 더욱 막중하다. 최근 국공립박물관장 자리에 ‘아무나’ 임명하는 사례가 빈번하다. 심각한 문제다. 공립박물관 평가인증 결과에 따르면 전문성이 결여된 박물관장이 절반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행태는 임명권자가 박물관장을 ‘적당한’ 소양을 갖춘 누구나 할 수 있다고 생각한 결과다. 이는 결국 박물관의 리더십 부족, 운영 전문성 부재로 이어져 각종 문제가 발생하거나 변화와 성장 없이 쇠락해 가는 원인이 된다. 그렇다면 박물관장에게 요구되는 전문성은 무엇인가. 첫째는 박물관의 특수성에 기반한 리더십이다. 많은 박물관이 중요한 국가적 자산이자 귀중한 문화유산을 다루는 만큼 그 관리와 유통에 대한 전문성과 높은 도덕성이 필요하다. 동시에 다양한 고용 형태와 전문 영역을 가진 조직 내 전문인력들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고도의 조직 관리 역량과 리더십이 요구된다. 둘째는 대중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할 감각과 노력이다. 박물관을 즐기는 세대가 다양해지고 그 방식도 급격히 변하고 있다. 박물관에서만 얻을 수 있는 즐거움과 의미를 창출해 향유 대상에게 제공해야 한다. 셋째는 박물관의 운영 기술을 충분히 이해해야 한다. 박물관은 전시와 교육, 연구와 유물 관리, 시설관리와 경영, 홍보 등 분야마다 높은 수준의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축적된 노하우와 기술 체계를 갖추고 있다. 전시장과 수장고를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온습도를 유지하고 유물의 안전을 위해 조명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며 전시에 필요한 자재들은 중성으로 유지해야 한다는 기본적인 상식도 모르는 박물관장이 다수 존재한다는 사실은 그 자체가 비극이 아닐 수 없다. 일부 사람들은 박물관의 핵심 콘텐츠에 대한 전문지식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과거 박물관들은 대부분 그런 콘텐츠 전문가들이 운영을 맡았고, 그것이 당연시되었다. 그러나 지금은 박물관장의 역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박물관 자체에 대한 전문성이다. 물론 이 두 가지가 잘 조화되면 가장 좋은 결과를 낳을 것이다. 국민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켜야 할 최일선 문화시설인 박물관은 ‘아무나’가 아닌 전문성을 갖춘 리더에게 맡겨졌을 때 그 역할을 다할 수 있다. 정치적 목적이나 성향에 따라 함부로 박물관장을 임용해서는 안 된다. 더불어 사회는 박물관장에게 높은 수준의 전문성을 요구하는 만큼 합당한 처우를 보장하고 명예롭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존중해야 한다. 많은 공립박물관장이 역할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침해하는 무지한 제도로 인해 자의든 타의든 자리를 떠나고 있다. 일관되게 제공되어야 할 박물관의 중장기적인 문화서비스가 단절되면 그에 따른 문화적 손실은 고스란히 시민에게 돌아간다. 김충배 허준박물관장
  • 새해부터 ‘탈북민’ 명칭 ‘북향민’으로 바꿉니다

    통일부가 내년부터 북한이탈주민의 명칭을 기존 ‘탈북민’에서 ‘북향민’으로 바꾸기로 했다고 30일 발표했다. 김남중 통일부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대통령 업무보고 후속조치를 설명하는 브리핑에서 “통일부는 2026년부터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인식 개선과 사회 통합 차원에서 북향민 명칭을 사용한다”고 말했다. 북향민은 북한에 고향을 둔 사람이라는 뜻으로, 북한 출신이면서 남한 국민이라는 복합적 정체성을 표현하는 포용적 의미를 담고 있다는 게 통일부의 설명이다. 명칭 변경에는 정동영 장관의 의지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 장관은 공개석상에서 “탈북이라는 표현은 어감이 좋지 않다”고 지적해왔다. 지난 19일 대통령 업무보고 때에도 정 장관은 북한이탈주민과 탈북민 대신 북향민이란 표현을 사용했다. 정 장관은 노무현 정부 통일부 장관으로 재임할 당시에는 ‘새터민’ 용어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 통일부는 명칭 변경을 위해 올해 하반기 전문가 자문과 연구용역 등을 실시했다. 지난 9~10월 여론조사 결과 일반국민 과반수가 명칭 변경에 찬성했다. 한편 이날부터 북한 노동신문은 취급 기관을 방문하면 일반자료처럼 누구나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다. 앞서 업무보고 때 이재명 대통령은 “국민을 선전·선동에 넘어갈 존재로 취급하는 것 아니냐”며 노동신문 접근 제한을 지적한 바 있다. 다만 웹사이트를 통한 접근 차단은 유지되고 향후 국회와 협력해 해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 오세훈 “신속한 위원회 심의로 주택공급 속도 높일 것”

    오세훈 “신속한 위원회 심의로 주택공급 속도 높일 것”

    오세훈 서울시장은 30일 “신속하고 책임 있는 위원회 심의로 도시 정비사업을 활성화하고 주택공급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도시계획·정비사업 관련 위원회 위원 33명 등 6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25 도시주택 성과 공유회(타운홀미팅)’에서 이렇게 말했다. 도시계획위원회,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 소규모주택정비통합심의위원회 등 4개 위원회는 올해 100차례 회의에서 411건의 도시계획·정비사업 안건을 심의했다. 오 시장은 “신속통합기획 등 주거 보급이나 도시계획 측면에서 속도감 있는 행정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통합심의뿐 아니라 초기 단계부터 전문가들이 투입돼 (정비사업) 계획을 세운 게 변화의 단초를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각 위원회의 대표 위원은 올해의 성과를 소개하고 현장 중심 심의 확대 등을 제안했다. 도시계획위원회는 목동 14단지의 저출산 고령화 대비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확보 사례를 발표했다. 한편 지어진지 40년이 넘은 송파구 가락극동아파트와 여의도 공작아파트 정비사업도 본궤도에 오른다. 서울시는 지난 29일 제14차 정비사업통합심의위원회를 열고 ‘가락극동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에 대한 건축·경관·교통·교육·공원·환경 등 5개 분야에 대한 통합 심의가 조건부 의결됐다고 밝혔다. 41년 된 가락극동아파트는 기존 7개 동, 최고 15층, 555가구에서 12개 동, 최고 35층, 999가구(공공임대 123가구 포함) 규모의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한다. 48년 된 공작아파트는 기존 373가구를 581가구로 재건축하는 안이 통과됐다. 여의도 금융가라는 입지를 살려 업무·상업 시설까지 갖춘 복합 주거공간으로 추진되며 2029년 착공 예정이다. 서대문구 충현2구역은 지하 8층~지상 19층 업무시설과 근린생활시설로 복합 개발한다.
  • 경북 “산불 나면 헬기 5대 조기 투입 진화”

    경북도가 새해부터 산불 발생지역에 진화 헬기 5대를 집중 투입키로 했지만, 강풍 등 악천후 시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 30일 도에 따르면 앞으로 관내에서 산불이 발생하면 해당 시군 진화 헬기뿐 아니라 인근 시군의 헬기 4대를 동시 투입하는 등 5대의 헬기로 60분 이내에 산불을 초기에 진화할 방침이다. 이는 지난 3월 사망 26명, 이재민 3500여명, 산림 소실 9만 9289㏊ 등 역대 최악의 피해를 남긴 경북 초대형 산불과 같은 재난을 막기 위한 조치다. 이에 따라 지난 10월부터 도내 22개 시군에 임차 헬기 20대가 배치됐다. 의성군 2대, 포항시 등 16개 시군은 각 1대씩 임차했다. 상주와 문경, 칠곡과 성주는 각각 공동으로 빌려 사용하고 겨울철 많은 눈이 내리는 울릉은 헬기를 임차하지 않았다. 하지만 도내 곳곳에서 크고 작은 산불이 동시다발로 발생하거나 강풍 등 기상 악화 시헬기 집중 투입에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경북에서는 지난 2월 24일 3건의 산불을 비롯해 3월 22일 6건, 4월 26일 3건의 산불이 잇따랐다. 지난 3월 의성 등 경북 북동부 5개 시군을 삽시간에 삼켰던 ‘괴물 산불’ 현장에는 태풍과 비슷한 초속 27m의 강풍이 불었다. 이처럼 여러 악조건이 재현될 경우 비록 인접 시군에서 산불이 발생하더라도 헬기 지원이 사실상 어렵다는 우려가 높다. 시군 관계자들은 “기상 여건이 비교적 양호할 때에는 ‘헬기 품앗이’가 가능하겠지만, 건조·강풍 특보 등 대형 산불 위험이 우려되는 상황에서는 감히 엄두도 못 낼 일”이라며 “자칫 악조건을 무릅쓰고 근처 시군 지원에 나섰다가 관내 대형 산불이 발생하고 초동 대처 지연으로 피해가 커지면 엄청난 민원에 직면할 수 밖에 없다”고 난색을 표했다. 한 소방방재 전문가는 “대형 산불 피해를 입은 경북의 대책으로는 너무 단순한 졸속 행정”이라고 지적했다.
  • 지역의 일꾼, 혁신의 으뜸[제15회 지방행정의 달인]

    지역의 일꾼, 혁신의 으뜸[제15회 지방행정의 달인]

    서울신문과 행정안전부는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5회 지방행정의 달인’ 시상식을 열고 일반행정·지역경제·지역개발·복지 안전·보건 환경 등 5개 분야의 ‘행정 달인’ 8명에게 시상한다. 박성희 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 교수 등 전문가 24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지방자치단체 등의 추천을 받은 예비 후보 25명을 예비 심사·현지 실사·본심사 등 3단계에 걸쳐 엄격하게 심사했다. 그 결과 탁월한 아이디어와 높은 업무 숙련도를 바탕으로 국가와 지역 발전에 이바지한 지방공무원이 수상의 영예을 안았다. 시상식 첫해인 2011년부터 지금까지 선정된 달인은 184명에 이른다. 이들의 혁신적인 업무 성과가 다른 기관 공무원에게도 공유되도록 소개한다. ●관창 개선·자동 살수… 전기차 화재 대응 ‘발명왕’ [재난안전 예방 행정의 달인] 김철훈 서대문소방서 소방위 대통령 표창을 받은 서대문소방서 소방위 김철훈(43)씨는 잘 꺼지지 않는 전기차 화재에 대응하는 장비를 개발했다. 불편함을 개선한 관창(소방수의 물줄기를 바꿔주는 장치)과 전기차 충전 구역 자동 방사시스템도 만들었다.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개미마을 안전 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119 시민 안전 홍보판 설치를 통해 시민의 안전 의식을 높였다. 지난해 ‘주택용 소방시설 유공’으로 소방청장상을, 2019년엔 ‘불조심 강조의 달 유공’으로 행안부 장관상을 받았다. ●인문학 북토크 60회 기획… 도서관 발전 기여 [책문화 생태계 조성의 달인] 김은미 경기 이천 사서 5급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경기 이천 사서 5급 김은미(51)씨는 지역 공공도서관 발전과 독서 문화 진흥에 기여했다. 인문학 강연회로 작가 초청 북토크를 60회 기획해 시민의 인문학 소양을 높였다. 시민 작가 양성 프로젝트, 우리 동네 사람책, 내 방안의 온라인 도서관 사업도 추진했다. 가천대와 함께 이천시립도서관에 문헌정보학 학사 학위 과정을 개설했다. 2020년 ‘전국도서관 혁신아이디어 공모전’에 이어 2009년 ‘독서문화진흥 유공’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았다. ●CCTV 혁신해 수백억 예산 절감 [정보통신의 달인] 임동현 서울 방송·통신 6급 서울 방송·통신 6급 임동현(51)씨는 전국 최초로 폐쇄회로(CC)TV 영상분석 기반의 문제 차량 지능형 검색 및 자동인식시스템을 개발했다. CCTV 통합 관제 업무처리 기준을 공유함으로써 수백억원대의 예산을 절감하는 데 기여해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지난해 ‘정보문화 활성화 기여’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2019년 ‘스마트시티 발전 기여’로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도 받았다. ●지역 복지 격차 줄인 ‘대타협’ 견인 [재정 혁신의 달인] 이정희 서울 성동 4급 서울 성동 4급 이정희(56)씨는 현장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조정교부금 비율 상향을 이뤄냈다. 서울시 자치구 간 복지서비스 격차를 줄이는 작업에 실무자로 참여해 ‘복지 대타협’을 이끌었다. 협치 혁신 모델을 예산·정책에 녹여 실천 가치를 끌어낸 공로로 행안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2020년에는 ‘정부 우수공무원’으로 국무총리 표창을, 2016년에는 ‘정부 모범공무원’으로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전국 최초로 기후 보험 도입·시행 [체감형 환경행정의 달인] 박대근 경기 기술 4급 경기 기술 4급 박대근(57)씨는 전국 최초로 기후 보험을 도입해 시행했다. 기후 취약 계층을 지원하는 10억원 규모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미세먼지 비상 대응으로 초미세먼지 개선, 전기차·수소차 친환경 보급에 나서 대기질 개선에 기여했다. 기후 위기·환경오염으로부터 주민을 지키는 체감형 환경 행정 정책을 추진해 행안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2008년에는 ‘모범공무원’으로 국무총리 표창도 받았다. ●‘승객 오면 점등’ 버스 정류장 구축 [교통시설·체계 개선의 달인] 김종수 경기 의정부 시설 7급 경기 의정부 시설 7급 김종수(44)씨는 버스 정류장 정차안전시스템을 개발했다. 승차객이 정류장에 들어오면 자동으로 조명이 들어와 버스 기사가 승객을 찾지 못하고 지나가는 일이 없도록 했다. 건널목 신호등에 적색 잔여 시간 표시기를 설치하고 신도시 교통신호 연동 축을 개선한 공로를 인정받아 행안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2023년에는 ‘지역주민 기회 보장 유공’으로 경기지사 표창을 받았다. ●습기·병에 강한 인삼 신품종 개발 [기후 위기 속 실천의 달인] 김선익 충남 농업연구사 충남 농업연구사 김선익(56)씨는 내습과 내병성이 뛰어난 인삼 신품종을 개발했다. 신품종 ‘금선’은 인삼 분야 최초로 대한민국 우수품종상을 수상했고, 311㏊에 보급돼 농가소득을 30% 늘리는데 기여했다. 인삼·약초 기능성 제품 기술을 개발해 총 536억원 매출을 올려 소비 확대 기반을 마련했다. 인삼 산업 발전 공로로 행안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2022년 ‘모범공무원’으로 충남지사 표창도 받았다. ●선배의 요령 모은 ‘서무실록’ 정리 [디지털 행정 혁신의 달인] 권영 전북 군산 전산 8급 전북 군산 전산 8급 권영(39)씨는 ‘서무실록’을 개발했다. 개별 공무원의 지식과 경험을 모아 놓은 업무편람이다. 서무실록에는 회계나 출장 관련 서류 작성법에서부터 선배들이 체득한 요령이 알기 쉽게 정리돼 있다. 단순·반복 업무 자동화 지원법도 소개돼 있다. 실질적인 행정 효율화를 위한 공로를 인정받아 행안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권씨는 2024년 ‘도정 발전 유공’으로 전북지사 표창도 받았다.
  • 2030년까지 모든 초중고에 ‘마음건강 전문가’ 확대 배치

    정부가 2030년까지 모든 학교에 학생들의 마음건강을 전문적으로 돌보는 상담인력을 배치한다. 최근 불안과 외로움을 호소하는 학생들이 급증하자 대책을 마련한 것이다. 30일 교육부 ‘학생 마음건강 지원 개선 방안’에 따르면 정신건강 전문가가 학교를 방문해 고위기 학생을 돕는 ‘정신건강 전문가 긴급지원팀’을 현 56개에서 2030년 100개로 늘린다. 병·의원에서만 사용할 수 있던 ‘학생 마음바우처’는 내년부터 외부 전문기관에서 상담을 받을 때도 이용이 가능해진다. 또한 2030년까지 전문상담인력을 전 학교에 100% 확보하고, 2027년까지 매년 200명의 학교 상담 리더를 양성한다. 학생의 전학·진학 시 심리지원 현황이 연계·지속 관리될 수 있도록 상담 기록 서식도 표준화된다. 위기 징후를 조기에 포착하기 위한 ‘마음이지(EASY)검사’도 활성화된다. 위기학생 현황, 마음건강 저해요인, 학내외 지원 기반 등을 파악하기 위해 ‘전국실태조사’도 도입할 예정이다. 유족의 진술과 기록 등을 통해 학생의 자살 원인을 심층적으로 분석하는 ‘심리부검’도 실시한다. 최교진 교육부장관은 “예방부터 회복까지 학생 중심의 통합 지원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서대문구, ‘신촌 청년푸드스토어’ 청년창업가 모집

    서대문구, ‘신촌 청년푸드스토어’ 청년창업가 모집

    서울 서대문구가 다음 달 20일까지 신촌 청년푸드스토어 내 매장에 입주할 19~39세의 신규 청년 창업가를 모집한다. 30일 서대문구에 따르면, 신촌의 대표적 청년창업 공간인 청년푸드스토어에는 거리가게·청년상인 점포 30여곳이 입점해 있다. 연간 약 95만원의 비용으로 약 7.4㎡의 공간을 빌려주며, 창업 기본교육과 전문가 컨설팅, 온오프라인 홍보 등을 지원한다. 희망자는 구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를 참고해 이메일로 지원서와 사업계획서 등을 내면 된다. 구는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식음료(F&B), 잡화, 패션, 문화콘텐츠 등의 영업·판매 분야에서 최대 9곳을 내년 2월 선발할 예정이다. 마케팅, 위생, 세무 등의 창업 기본교육과 개업 준비를 거쳐 3월 초 입점이 이뤄질 예정이다. 입점 기간은 2년이고 심사 후 최대 1년 연장할 수 있다. 이성헌 구청장은 “신촌 청년푸드스토어가 성공적인 청년창업의 발판이 되길 바라며 입점 창업가분들이 더 높이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