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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드라인’ 소고기, 사과·감자 규제부터… 고정밀지도까지 타깃

    ‘레드라인’ 소고기, 사과·감자 규제부터… 고정밀지도까지 타깃

    한미 관세 협상의 최종 관문으로 미국산 농축산물 수입 제한 등 ‘비관세장벽’이 테이블에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미국산 농축산물에 깐깐한 수입 규제를 정면으로 겨냥한 것이다. 정부와 전문가 설명을 토대로 미국이 통상협의에서 해소를 요구하고 있는 다섯 가지 비관세장벽의 현황과 쟁점을 품목별로 짚어 봤다. 쌀5% 저율 관세 쿼터 중 32.4% 차지“직접 식탁 오르진 않아 검토 필요”미국은 해마다 무역대표부(USTR) 무역장벽보고서(NTE)에서 한국 쌀 시장의 폐쇄성을 제기해 왔다. 현재 총 40만 8700t의 수입쌀에 대해 5%의 관세로 저율관세할당(TRQ)이 적용된다. 현재 TRQ의 32.4%(13만 2304t)를 미국이 차지한다. 현재 미국쌀 수입량은 쿼터에 미달한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 초과하면 513%의 관세가 적용돼 수익성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이다. 협상이 이뤄지면 미국이 요구하는 대로 TRQ 물량이 더 확대될 수 있다. 김태황 명지대 국제통상학과 교수는 15일 “미국산 쌀이 직접 우리 밥상에 올라오진 않는 만큼 전향적으로 물량 확대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소고기미국 소고기 수입 제한 해제 요구광우병 트라우마 있어 난관 예상한국은 2008년 광우병 사태를 계기로 미국으로부터 30개월령 미만 소고기만 수입하고 있다. 미국소고기생산자협회 등은 한국의 소고기 수입 제한을 해제해 달라고 트럼프 행정부에 건의했다. 전미육류수출연맹은 한국의 30개월령 제한 조치 해제 시 6500만 달러(약 900억원)의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는 보고서를 내기도 했다. 그만큼 미국 소고기 업계의 한국 시장 의존도가 높다는 의미다. 하지만 국민들의 뇌리에는 광우병 사태 ‘트라우마’가 내재해 있어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과일사과 가격 18% 낮아 개방 땐 타격배·당근·딸기 등 전방위 접근 요구미국은 과일류의 시장 접근성도 문제 삼고 있다. 미국은 1993년 한국에 사과 수입을 허용해 달라며 수입 위험 분석을 신청했지만 33년째 8단계 검역 절차 중 2단계가 진행 중이다. 사과 시장이 개방되면 국내 농가가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미국 사과의 추정 판매가격은 국내 평균 판매가보다 18.2% 낮다. 미국은 배, 베이비 당근, 딸기, 냉동 라즈베리 등 광범위한 과일류의 시장 접근성에 대해서도 이의 제기를 한 상태다. 감자22개 주 한정 수입, 11곳 추가 절차LMO 감자 확대 땐 국내 농가 타격감자도 개방 대상으로 거론된다. 정부는 병해충 존재 가능성을 이유로 미국산 수입을 제한하고 있으며 22개 주에서 생산된 감자만 수입한다. 추가 11개 주 감자에 대한 수입 허용 절차는 2019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미국은 유전자변형(LMO) 감자 수입도 요구하고 있다. 국내산보다 10%가량 저렴한 미국산 감자가 수입되면 국내 농가는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미국 요구대로 농산물을 추가 개방하더라도 무역수지가 크게 개선되기는 어렵다는 주장도 나온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24년 미국산 농식품 수입액은 95억 8600만 달러(13조 2000억원) 규모다. 전체 미국산 수입액(721억 달러)의 13.3% 수준이다. 장상식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지지 기반인 농축산업계에 한국 시장을 추가로 개방했다는 성과를 보여 주려는 의도가 짙다”고 말했다. 고정밀지도비관세장벽 규정, 구글·애플 압박 안보 위험 우려 vs 시장 개방 가능트럼프 정부가 국내 고정밀지도 반출 불허를 비관세 무역 장벽으로 규정하고 압박하면서 데이터 시장 개방도 관세 협상의 주요 의제로 부상했다. 지도 반출을 받아들일 경우 비관세장벽을 허물고 관세 인하를 유도할 수 있지만 국가 안보 우려와 데이터 주권 침해 논란에 직면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지난 2월 구글이 신청한 고정밀 국가기본도 국외 반출 요청에 대해 관련 부서의 의견을 수렴 중이다. 국방부와 국가정보원은 국가 안보를 이유로 반대 입장인 반면 산업통상자원부는 통상 측면에서 반출 검토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정 시한은 오는 8월 11일까지다. 구글은 자사 지도 서비스 중 길 안내 서비스 제공을 위해 1대5000 축척지도가 필요하다며 해외 데이터센터 이전을 신청했다. 2007·2016년에 이어 세 번째다. 애플도 지난 6월 지도 국외 반출을 신청했다. USTR은 NTE 보고서에서 한국의 디지털 무역 장벽 중 하나로 ‘위치 기반 데이터’를 꼽았다. 미국 측은 관세 협상에서도 정밀지도 반출을 압박하고 있다. 그간 정부가 지도 반출을 불허한 건 안보 위험 가중 우려 때문이다. 군사기지 등이 노출될 가능성이 있어서다. 2016년 정부는 서버를 국내에 두거나 민감 정보를 블러(가림) 처리하면 반출을 허용할 수 있다고 조건을 달았지만 구글에서 받아들이지 않았다. 곽노성 동국대 국제통상학과 교수는 “군사보호 때문에 못 내줬던 구글 지도 등을 시장 개방 형식으로 내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이정현 서울여대 지능정보보호학부 교수는 “구글에 고해상 지도 데이터가 넘어가면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될 소지가 크다”고 우려했다.
  • 법원까지 ‘백지수표’ 쥔 트럼프… “삼권분립 견제시스템도 먹통”[글로벌 인사이트]

    법원까지 ‘백지수표’ 쥔 트럼프… “삼권분립 견제시스템도 먹통”[글로벌 인사이트]

    상원도 하원도 모두 공화당 장악대규모 감세법안 일사천리 통과“공천 안 준다” 협박에 이탈 5표뿐보수 6·진보 3 구도의 연방대법원이민자 추방·외국인 배척 눈감아“입법·행정·사법 균형이 무너졌다” “헌법을 제정한 이들이 삼권분립 체제를 구축한 건 (입법·사법·행정) 세 권력 기관이 서로 부딪치며 균형을 유지하라는 의도였습니다. (지금처럼) 의회와 대법원이 대통령에게 ‘백지수표’를 주는 시스템을 원했던 건 아니었습니다.” 미국 연방의회에서 7차례 하원의원을 지내고 상원에서 두 번째 임기를 수행 중인 크리스 밴 홀런(민주당·메릴랜드) 상원의원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삼권분립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고 우려했다. 한층 강해져 돌아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독주를 입법부와 사법부도 견제하지 못하고 있다고 한탄한 것이다. ●반대 59% 찬성 29% 여론조사 안 통해 트럼프 대통령 집권 2기가 어느덧 5개월째로 접어든 15일(현지시간) 미국에선 그를 거스를 수 있는 존재가 없다. 공화당이 지난해 11월 대선과 함께 치러진 상·하원 선거에서 승리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과 의회를 한꺼번에 거머쥐었다. 그의 공화당 장악력도 1기 집권기 시절보다 훨씬 세졌다. 공화당의 대표적 ‘반(反)트럼프’ 인사였던 밋 롬니 전 상원의원은 지난해 정계를 떠났다. 트럼프 대통령이 공화당을 완전히 장악했음이 확인된 건 지난 3일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BBBA)이 의회를 통과하면서다. 트럼프 대통령의 집권 2기 핵심 정책 추진을 뒷받침하는 이 법안은 대규모 감세로 미국 재정 적자가 향후 10년간 3조 4000억 달러(약 4600조원) 증가할 것이란 미 의회예산국(CBO)의 우려가 나왔다. 이에 공화당 내에서도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왔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찬성하지 않을 경우 다음 선거 공천에서 퇴출시킬 것”이라고 으름장을 놨다. 결국 공화당의 이탈표는 상원 3명, 하원 2명에 그쳐 법안이 통과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독립기념일인 지난 4일 이 법안에 서명하면서 “엄청난 경제 성장을 이루고 열심히 일하는 시민들을 도울 것”이라고 선전했다. 하지만 미국 내 여론은 법안 통과 전부터 좋지 않았다. 폭스뉴스가 지난 1일 진행한 여론조사에선 반대(59%)가 찬성(29%)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앞서 워싱턴포스트(WP)의 여론조사에서도 반대(42%)가 찬성(23%)을 압도했다. 미국 연방대법원도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자 추방과 외국인을 배척하는 정책에 잇따라 손을 들어주고 있다. 대법원은 지난달 고문을 당할 위험이 있다는 점을 입증할 기회를 주지 않고 제3국으로 미등록 이민자를 추방할 수 없도록 한 매사추세츠주 연방법원의 명령을 중단시켰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미등록 이민자를 신속하게 추방하기 위해 이들의 출신국이 송환을 거부할 경우 제3국으로 보내는 정책을 도입했다. 지난 5월엔 베트남·파키스탄·멕시코 등 본국에서 수용하길 거부한 미등록 이민자 8명을 남수단으로 추방하려 했다. 남수단은 2013년부터 시작된 내전으로 수만명이 사망했고 지금도 폭력 사태가 끊이지 않고 있는 나라다. 이에 매사추세츠주 연방법원은 이들이 고문받을 가능성이 있는 국가로 추방되지 않을 권리가 있다는 점을 들어 제동을 걸었는데, 대법원이 이를 뒤집은 것이다. 결국 이들은 지난 5일 남수단으로 보내졌다. 이민자들을 대리하는 트리나 레알무토 변호사는 “대법원의 결정은 우리를 고문과 죽음으로부터 보호하던 중요한 법적 절차를 없앤 것과 마찬가지다”라며 반발했다. 하지만 대법원 결정에 힘을 얻은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9일 추방 대상 이민자들을 출신국이 아닌 무연고 국가로 즉각 쫓아낼 수 있으며 반드시 박해·고문 금지 등을 외교적으로 약속한 국가일 필요도 없다는 방침을 내부 공문으로 하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서아프리카 5개국 정상들과의 회담에서 미등록 이민자 수용을 압박하기도 했다. ●“美 민주주의 걱정에 밤잠 설쳐” 비판도 앞서 대법원은 트럼프 행정부의 ‘출생 시민권’ 금지 행정명령이 적법하지 않다며 효력 정지 결정을 내린 하급심의 판단도 뒤집었다. 이에 따라 조지아주 등 28개 주에선 미국에서 태어난 아이의 경우 부모 국적과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미국 국적을 주는 출생 시민권 제도가 금지됐다. 대법원은 “하급심인 연방법원 판결이 미국 전체에 적용되는 것은 권한 남용”이라고 이유를 설명했지만, 출생 시민권은 미 수정헌법에 명시된 조항이라 논란이 일었다. 대법원 판결이 있었음에도 뉴햄프셔주 연방법원은 지난 10일 “태어날 아이에게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줄 수 있다”며 출생 시민권 금지 조치에 다시 제동을 거는 등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 대법원이 사실상 트럼프 대통령의 편에 선 결정을 잇달아 내린 건 그의 1기 집권기를 거치면서 보수화가 심화됐기 때문이다. 대법원은 현재 9명의 대법관 중 ‘보수 6명·진보 3명’의 구도를 보이고 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1기 집권기 시절 3명의 보수 성향 대법관을 임명한 영향이 크다. 2022년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지명으로 첫 흑인 여성 대법관이 된 커탄지 브라운 잭슨 대법관은 최근 “미국 민주주의에 대한 걱정으로 밤잠을 설치고 있다”고 말하는 등 대법원의 보수화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최근 대법원의 결정에 잇따라 소수 의견(반대 의견)을 낸 잭슨 대법관은 트럼프 행정부에 저항하는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다. WP는 “많은 전문가가 3개의 정부(입법·사법·행정)가 각자의 특권을 지키려 하면서 서로 견제하는 시스템이 흔들리고 있다고 비판한다”고 짚었다.
  • 또 일가족 숨진 채…영종도서 아동 포함 3명 주검으로

    또 일가족 숨진 채…영종도서 아동 포함 3명 주검으로

    인천 영종도에서 일가족으로 추정되는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5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50분쯤 “가족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라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실종된 가족의 휴대전화 위치 정보를 추적한 경찰은 신고 10분 만인 오후 5시쯤 영종도 모 해수욕장 인근 공터에 세워진 차량에서 숨진 남성과 여성, 10세 미만의 아동 등 3명을 발견했다. 경찰은 이들이 부모와 자녀 관계인 것으로 추정하고 신원과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감식을 진행 중이며 현장에서 유서가 발견되지 않았으나, 극단적 선택으로 추정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앞서 전날 오전 10시 20분쯤 경기도 화성 동탄신도시 내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에서도 40대 부부와 10대 자녀(남매) 2명 등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된 바 있다. 현장에서는 극단 선택에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물건과 사업 실패로 진 빚과 경제적 어려움을 한탄하는 내용이 담긴 A씨 유서가 발견됐다. A씨 가족은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 계층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달 26일 오전 10시 대구 동구 도동의 한 도로변에 주차된 차량에서는 60대 부부와 30대 딸이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정황상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다만, 이들이 최근까지도 가족 등과 일상적인 연락을 주고받았고 생활고에 시달리지도 않았다는 유족 진술을 토대로 경찰은 자세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광주 광산구 하남산단 지하수 ‘발암물질’ 파문 확산

    광주 광산구 하남산단 지하수 ‘발암물질’ 파문 확산

    광주시와 광산구가 하남산단 일대의 지하수 오염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2년 넘게 별다른 대책을 세우지 않은 채 방치해온 것으로 드러나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대시민 사과와 함께 즉각적인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15일 ‘하남산단 지하수 오염 대처를 사과드립니다’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어 “2023년 지하수 오염 용역조사 결과가 나왔음에도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했고, 이 사실을 알리는데도 소홀했다”며 “시민들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박 구청장은 이어 “전문가, 환경단체 등과 조속히 TF를 구성해 오염 확산을 막고, 정화 대책을 강구하는 등 종합적인 대응 체계를 가동하겠다”며 “아울러 지하수 검사 결과가 2년 넘게 묻힌 배경과 책임 소재에 대해 감사를 시행, 문제의 원인과 과정 그리고 처리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강기정 광주시장도 “시가 소극적이었던 점은 인정한다”며 “지하수 관리 권한과 책임이 광산구에 있기는 하지만 시민 건강과 관련된 사안인 만큼 광산구와 함께 최선을 다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시와 광산구 등에 따르면, 한국농어촌공사가 지난 2020년 2월부터 2023년 6월까지 하남산단 지하수 토양오염을 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조사지점에서 발암물질이 기준치를 크게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171개 지점에서 심도별로 확보한 지하수 시료 657개 중 184개에서 발암물질인 TCE(트라이클로로에틸렌)와 PCE(테트라클로로에틸렌)가 기준치를 초과했다. 특히 농도가 높은 지역 5곳(Zone 1~5)을 정밀 조사한 결과 1~3구역에서 기준치의 466배가 넘는 TCE와 284배 넘는 PCE가 각각 검출됐다. TCE는 금속공업 부품 세정제, 접착제 첨가제, 페인트 제거제, 세정 용제, 농약 등에 사용되며 PCE는 드라이클리닝이나 금속부품 세정제 등에 이용된다. 이들 물질은 불연성·무색·액체의 특성을 가진 유독성 발암물질로, 인체에 치명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번 조사는 광주시가 2019년 지하수 관리 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오염 기준을 초과한 지점이 확인되자 사업비 10억원을 광산구에 지급해 실태와 대책을 세우도록 하면서 실시된 것이다. 오염이 확인된 5개 구역은 금속가공, 전자부품 제조, 도금 등 업체가 오래전부터 입주해 있어 많은 폐기물과 오염물을 누출시켰을 개연성이 존재하는 곳이다. 특히 오염된 지하수 가운데 일부는 주거지역을 거쳐 풍영정천 방향으로 흐를 수 있다는 시뮬레이션 결과까지 나왔다.
  • 韓관광객 베트남서 ‘이것’에 의식 잃어…55억 규모 불법 조직 적발됐다

    韓관광객 베트남서 ‘이것’에 의식 잃어…55억 규모 불법 조직 적발됐다

    베트남에서 ‘웃음가스’를 불법 유통한 일당 31명이 검거됐다. 이들의 수익 규모는 50억원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에는 한국인 관광객이 웃음가스로 인해 의식불명 상태에 빠지는 등 위험한 사례가 보고돼 경각심이 커지고 있다. 15일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베트남 경찰은 호치민 전역 술집과 레스토랑에 웃음가스를 불법 공급한 조직을 적발, 31명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웃음가스로 알려진 아산화질소는 치과나 산부인과 등 의료 현장에서 마취제와 진통제로 합법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흡입할 경우 환각 증상이 나타나며, 오남용하거나 밀폐된 공간에서 사용 시 인체에 치명적 손상을 가할 수 있다. 호흡 부전이나 심정지는 물론 부정맥과 급사까지 일으킬 위험이 있고 중독성도 강하다. 이 때문에 베트남에서는 산업용을 제외한 모든 웃음가스 사용을 금지했다. 호치민시 경찰은 탄훙구 퍼블릭 럭셔리, 벤탄구 마스터 SG, 사이공구 스너그 펍과 W라운지, 투다우못구 코코 라운지 등을 집중 수색하는 과정에서 수백 명의 손님들이 웃음가스를 사용하는 현장을 적발했다. 창고에 숨겨진 대량의 가스통도 발견됐다. 수사를 확대한 결과 30세 트란 투안 키엣이 조직의 우두머리로 밝혀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 조직은 시 외곽 3곳에서 아산화질소 가스통을 보관하고 재충전하는 작업을 벌였다. 경찰은 수색 과정에서 22t의 가스, 1400개 이상의 가스통, 100kg의 풍선 껍질 등의 증거물도 압수했다. 수사 당국은 이 조직이 올해 초부터 수천 개의 아산화질소 가스통을 판매해 총 거래액 약 2530억동(약 134억원), 순수익 1050억동(약 55억원) 이상을 올린 것으로 파악했다. 앞서 지난 4일에는 44세 한국인 남성이 웃음가스 과량 흡입 후 호치민시 도심 거리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115 인민병원 의료진은 이 남성이 심각한 혼란 상태로 입원했으며, 무의식 중에 알아들을 수 없는 소리를 지르며 위협적인 행동을 했다고 밝혔다. 초기 검사에서는 급성 신장 손상 징후도 발견됐다. 의료진은 웃음가스 중독이 원인이라고 결론지었다. 전문가들은 웃음가스의 위험성을 가볍게 여길 경우 중독에 빠지거나 심각한 건강 문제를 겪을 수 있다며 강력히 경고했다.
  • “에어컨 20도 미만 금지”…폭염 속 전력난에 특단 대책 내놓은 인도

    “에어컨 20도 미만 금지”…폭염 속 전력난에 특단 대책 내놓은 인도

    폭염 속에 전력 부족을 우려한 인도 정부가 강력한 대책을 내놨다. 새로 판매되는 에어컨의 경우 냉방 온도를 20도 미만으로 설정하지 못하도록 강제하겠다는 것이다. 14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마노하르 랄 카타르 인도 전력부 장관은 인도에서 판매되는 에어컨에 섭씨 20도 미만으로는 냉방 온도를 설정할 수 없도록 하는 온도 조절기를 의무적으로 장착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 측은 이를 통해 상당한 에너지 절약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구 14억명의 인도에서는 평균 기온 상승 속에서 도시화와 소득 증대로 해마다 약 1000만~1500만대의 에어컨이 판매되고 있다. 현재 인도에서 판매되는 에어컨은 최저 섭씨 17도까지 설정이 가능하다. 정부 측은 에어컨 냉방 온도를 1도 올릴 때마다 에너지를 약 6% 절약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카타르 장관은 이 방침이 곧 시행될 것이라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시기는 언급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방침이 전력난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인도 정부의 이러한 방침은 엇갈린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 무더위로 유명한 남부 도시 첸나이에 사는 교사 비크람 칸난(37)은 “에너지 절약 노력도 좋지만, 너무 불편해지지 않을지 걱정”이라며 “첸나이 같은 곳은 너무 덥고 습하기 때문에 에어컨 온도를 낮게 설정할 수밖에 없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4살 딸이 무더위에 열성 여드름이 도지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인도 정부가 이러한 대책을 내놓은 데에는 에어컨이 전력난의 주범으로 지적되고 있기 때문이다. 버클리 캘리포니아 대학 연구진에 따르면 지난해 인도에서 전력 사용량이 가장 많은 시간대에 실내 에어컨이 전력 수요의 4분의 1을 차지했을 것으로 추산됐다. 연구진은 2019년에서 2024년까지 5년간 인도에서 새로 추가된 에어컨 설비로 인해 뉴델리의 1년치 전력 사용량만큼 전력 수요가 늘어났다고 추정했다. 인도 일부 지역은 여름철 낮 최고기온이 섭씨 51도까지 오르기도 한다. 별다른 변화가 없다면 인도는 내년까지 전력 부족에 시달릴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는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하는 국가 중 하나다. 인도에서도 청정에너지 비중이 늘어나고 있지만, 전력 대부분은 석탄 등 화석 연료를 통해 생산되고 있다. 버클리 캘리포니아 대학교의 인도 에너지 및 기후 센터장 니킷 아브얀카르는 델리도 다른 주요 도시와 마찬가지로 현재 에어컨으로 인해 오후와 자정 무렵에 전기 사용량이 두 번 정점을 찍는다고 지적했다. 낮에는 태양광 에너지로 보완하고 있지만, 야간에는 화석 연료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인도 역시 10년 전부터 정부 건물의 냉방 온도를 섭씨 24도 이상으로 유지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 외국男과 ‘하룻밤’ 보낸 여대생 퇴학시킨 대학 논란…당신의 생각은?

    외국男과 ‘하룻밤’ 보낸 여대생 퇴학시킨 대학 논란…당신의 생각은?

    중국의 한 대학이 외국인과 하룻밤을 보낸 여학생의 실명을 공개하고 퇴학 조치한다고 발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무뉴스 등 중국 현지 언론은 14일(현지시간) “지난 8일 다롄이공대학이 학생 리 씨의 실명을 공개하고 퇴학 조치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SNS에서 화제가 됐다”고 보도했다. 리 씨는 지난해 12월 친선 경기를 위해 상하이를 방문한 우크라이나 국적의 유명 e스포츠 선수 제우스와 짧은 만남을 가졌다. 이 일은 당시 제우스가 “경기차 방문한 중국에서 여대생들이 먼저 말을 걸어왔고 그중 한 명과 호텔로 갔다”면서 리 씨와 함께 침대에서 촬영한 사진과 영상을 텔레그램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이후 현지에서는 제우스가 37세의 기혼 남성인 데다 ‘중국 여성들은 쉽다’고 말했다는 소문이 퍼졌고 분개한 네티즌들은 텔레그램 게시물 속 여대생의 신원을 추적하고 나섰다. 그 결과 제우스와 하룻밤을 보낸 여성이 다롄이공대학에 다니는 21세 리 씨이며 남자친구가 있다는 사실까지 폭로됐다. 논란이 불거지자 다롄이공대학 측은 지난 8일 리 씨의 실명을 공개하며 퇴학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대학 측은 “외국인과 부적절한 교류를 통해 국격 또는 학교의 명예를 훼손한 경우 상황에 따라 벌점 이상을 부과한다는 정부와 학교 규정에 따라 퇴학 조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일부 네티즌들도 리 씨의 선택과 행동이 전 세계에 전해지면서 국가와 대학의 존엄‧명예를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일부는 “중국인인 리 씨가 외국인에게 몸을 팔았다”며 인격을 모독하는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그러나 반대쪽에서는 성인끼리 합의하고 맺은 성관계에서 사적인 영상이 유포됐다면 이를 유포한 남성이 처벌받아야 한다고 반박했다. 또 대학이 학생의 사생활을 국격에 연관시켜 퇴학을 결정하는 것이 터무니없다는 비판도 나왔다. 특히 일부 여성 네티즌들은 제우스가 리 씨의 사생활을 침해하고 음란물과 모욕적 발언을 퍼뜨렸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법에 따라 처벌받지 않는 현실에 분노했다. 여성의 도덕성을 문제 삼으며 리 씨에게 모든 책임을 떠넘기는 것이 양성평등에 어긋난다는 것이다. 논란이 일파만파로 커지자 현지 법률 전문가와 언론인들도 입을 보탰다. 극우 논객으로 유명한 후시진 전 환구시보 편집장은 13일 웨이보에 “대학의 조치에 동의하지 않는다. 리 씨가 잘못한 것은 맞지만 국격을 훼손했는지는 의문”이라며 “오히려 사적인 영상을 공개한 제우스가 우크라이나의 국격을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처벌은 제우스가 받아야 한다”면서 “당국이 제우스에게 경제적인 제재를 가하고 중국 본토, 홍콩, 마카오 입국을 영구적으로 금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변호사들도 대학교가 학생들의 사생활에 간섭할 권리는 없으며 리 씨에 대한 처벌이 너무 가혹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학교 측이 리 씨의 실명을 공개한 것은 사회적 매장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에 제우스는 13일 SNS에 해명 글을 올렸다. 그는 “당시 올린 영상에는 노골적이거나 모욕적인 장면이 없었다. 이렇게 문제가 커져서 유감”이라며 “나는 결혼하지 않았고 자녀도 없다. 혐오를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14일에는 “나는 중국 여성이 쉽다고 말한 적이 없다. 중국과 중국 문화를 존중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다롄이공대학 규정에 따르면 퇴학 조치를 받은 리 씨는 공고 발표 후 60일 이내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 리 씨의 공식 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 [포착] 외국男과 ‘하룻밤’ 보낸 여대생 퇴학시킨 대학 논란…이유는?

    [포착] 외국男과 ‘하룻밤’ 보낸 여대생 퇴학시킨 대학 논란…이유는?

    중국의 한 대학이 외국인과 하룻밤을 보낸 여학생의 실명을 공개하고 퇴학 조치한다고 발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무뉴스 등 중국 현지 언론은 14일(현지시간) “지난 8일 다롄이공대학이 학생 리 씨의 실명을 공개하고 퇴학 조치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SNS에서 화제가 됐다”고 보도했다. 리 씨는 지난해 12월 친선 경기를 위해 상하이를 방문한 우크라이나 국적의 유명 e스포츠 선수 제우스와 짧은 만남을 가졌다. 이 일은 당시 제우스가 “경기차 방문한 중국에서 여대생들이 먼저 말을 걸어왔고 그중 한 명과 호텔로 갔다”면서 리 씨와 함께 침대에서 촬영한 사진과 영상을 텔레그램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이후 현지에서는 제우스가 37세의 기혼 남성인 데다 ‘중국 여성들은 쉽다’고 말했다는 소문이 퍼졌고 분개한 네티즌들은 텔레그램 게시물 속 여대생의 신원을 추적하고 나섰다. 그 결과 제우스와 하룻밤을 보낸 여성이 다롄이공대학에 다니는 21세 리 씨이며 남자친구가 있다는 사실까지 폭로됐다. 논란이 불거지자 다롄이공대학 측은 지난 8일 리 씨의 실명을 공개하며 퇴학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대학 측은 “외국인과 부적절한 교류를 통해 국격 또는 학교의 명예를 훼손한 경우 상황에 따라 벌점 이상을 부과한다는 정부와 학교 규정에 따라 퇴학 조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일부 네티즌들도 리 씨의 선택과 행동이 전 세계에 전해지면서 국가와 대학의 존엄‧명예를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일부는 “중국인인 리 씨가 외국인에게 몸을 팔았다”며 인격을 모독하는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그러나 반대쪽에서는 성인끼리 합의하고 맺은 성관계에서 사적인 영상이 유포됐다면 이를 유포한 남성이 처벌받아야 한다고 반박했다. 또 대학이 학생의 사생활을 국격에 연관시켜 퇴학을 결정하는 것이 터무니없다는 비판도 나왔다. 특히 일부 여성 네티즌들은 제우스가 리 씨의 사생활을 침해하고 음란물과 모욕적 발언을 퍼뜨렸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법에 따라 처벌받지 않는 현실에 분노했다. 여성의 도덕성을 문제 삼으며 리 씨에게 모든 책임을 떠넘기는 것이 양성평등에 어긋난다는 것이다. 논란이 일파만파로 커지자 현지 법률 전문가와 언론인들도 입을 보탰다. 극우 논객으로 유명한 후시진 전 환구시보 편집장은 13일 웨이보에 “대학의 조치에 동의하지 않는다. 리 씨가 잘못한 것은 맞지만 국격을 훼손했는지는 의문”이라며 “오히려 사적인 영상을 공개한 제우스가 우크라이나의 국격을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처벌은 제우스가 받아야 한다”면서 “당국이 제우스에게 경제적인 제재를 가하고 중국 본토, 홍콩, 마카오 입국을 영구적으로 금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변호사들도 대학교가 학생들의 사생활에 간섭할 권리는 없으며 리 씨에 대한 처벌이 너무 가혹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학교 측이 리 씨의 실명을 공개한 것은 사회적 매장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에 제우스는 13일 SNS에 해명 글을 올렸다. 그는 “당시 올린 영상에는 노골적이거나 모욕적인 장면이 없었다. 이렇게 문제가 커져서 유감”이라며 “나는 결혼하지 않았고 자녀도 없다. 혐오를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14일에는 “나는 중국 여성이 쉽다고 말한 적이 없다. 중국과 중국 문화를 존중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다롄이공대학 규정에 따르면 퇴학 조치를 받은 리 씨는 공고 발표 후 60일 이내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 리 씨의 공식 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 전남형 청년창업사관학교, 입교식 갖고 본격 운영

    전남형 청년창업사관학교, 입교식 갖고 본격 운영

    전라남도가 15일 기술창업 활성화를 위한 전남형 청년창업사관학교 입교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전남형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지역특화 기술 분야에 대한 대학생·청년들의 창업을 활성화하고 창업기업의 조속한 경영 안정과 성장을 위한 전남도의 역점사업이다. 전남도는 지난달 17일까지 공모를 진행해 총 230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발표 평가 등을 거쳐 우수 창업가 133명을 최종 선정해 입교식을 진행했다. 선정된 기업에는 매월 100만원씩 최대 2년간 총 2400만원의 창업기술 사업화비를 지원하고 기업 맞춤형 1대 1 멘토링과 경영·회계·법률·투자유치 등 분야별 전문가 코칭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또 16개 대학출연기관의 창업·보육 공간을 중심으로 기술창업 아이템의 사업화 촉진을 위한 시제품 제작, 특허·상표·디자인 등 지식재산(IP) 인증, 비즈니스모델 컨설팅 등 창업 전 과정을 아우르는 연계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전남도는 전남형 청년창업사관학교를 통해 벤처창업을 희망하는 지역 대학생·청년들의 창업 성공률을 높이고 네트워킹 기회를 마련해 전남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 서초구, 주민아이디어 공모전 성과공유회 개최

    서울 서초구는 지난 10일 주민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지역문제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주민 생활실험 아이디어 공모전’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전성수 서초구청장과 지역주민 등 약 50명이 참석했다. 또 숭실대 인공지능(AI) 융합 연구원 김계영 원장 등 외부 전문가도 참여해 아이디어 발표에 대한 심사를 진행, 평가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높였다. 이번 공모전은 서초구 주민 및 직장인을 대상으로 진행돼 총 35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이후 1차·2차 서면 평가와 부서 검토를 통해 8개의 프로젝트를 선정했다. 이날 성과공유회 당일에는 이들 8개 팀이 직접 현장에서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외부 전문가와 주민평가단이 정책성, 기술성, 경제성 등의 기준에 따라 종합적으로 평가해 대상 1건, 최우수상 1건, 우수상 3건, 특별상 3건의 수상작을 결정했다. 최우수상은 조유진씨 등이 제안한 ‘AI 운동 버스킹’이 선정됐다. AI 기반의 맞춤형 운동 콘텐츠를 제공하는 이동형 버스를 통해 주민들의 건강한 일상을 지원하겠다는 창의적 발상이 돋보인 아이디어로 평가됐다. 또 대상에는 권오성씨 등 2명이 제안한 ‘AI 기반 커피박 건조기 및 자원순환형 비료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가 차지했다. 해당 아이디어는 AI 기술을 통해 커피박을 위생적으로 처리하고, 이를 비료나 생활용품의 원료로 재활용해 자원순환과 환경보호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 대항해 시대의 숨결이 깃든, 포르투갈 수도원 에그타르트 이야기

    대항해 시대의 숨결이 깃든, 포르투갈 수도원 에그타르트 이야기

    포르투갈의 수도 리스본 남서쪽 벨렝 지역에는 제로니무스 수도원(Mosteiro dos Jerónimos)이 거대한 위용을 자랑한다. 이 수도원은 단순한 건축물을 넘어, 포르투갈 대항해 시대와 달콤한 디저트의 역사를 동시에 품은 곳이다. 우리가 흔히 아는 에그타르트의 뿌리인 ‘파스텔 드 나타‘(Pastel de Nata)가 바로 이곳 수도사들의 손에서 탄생했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많지 않다. 수도복 다림질에서 시작된 혁명, 파스텔 드 나타18세기 제로니무스 수도원의 수도사들은 수도복을 다림질할 때 달걀흰자를 풀 먹이듯 사용했다. 이 과정에서 엄청난 양의 노른자를 어떻게 처리할지가 고민거리였다. 이를 그냥 버리기 아까웠던 수도사들이 기발한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남은 노른자로 달콤한 커스터드를 만들어 페이스트리 반죽에 담아 장작불에 구워낸 것이다. 이렇게 탄생한 것이 지금의 ‘파스텔 드 나타‘다. 이 달콤한 간식은 포루투갈의 식민지였던 마카오로 건너가 현재 우리가 즐겨 먹는 에그타르트의 원형이 됐다. 일부 전문가는 파스텔 드 나타가 에그타르트 탄생에 영향을 준 것은 맞지만, 두 음식은 엄연히 다르다고 주장한다. 수도원 몰락과 함께 탄생한 ‘파스테이스 드 벨렝’파스텔 드 나타의 전설을 고스란히 간직한 가게가 바로 ‘파스테이스 드 벨렝‘(Pastéis de Belém)이다. 19세기 초 나폴레옹 전쟁으로 포르투갈 왕실이 브라질로 망명하고 본국이 프랑스 점령과 영국의 영향력 아래 놓이면서 1822년 자유주의 헌법이 제정되고 사실상 왕정이 폐지됐다. 이로 인해 오랫동안 왕실의 보호를 받던 교회와 수도원들이 몰락하게 됐다. 제로니무스 수도원 역시 문을 닫을 수밖에 없었다. 궁지에 몰린 수도사들은 생계를 위해 ‘파스텔 드 나타’ 레시피를 근처 정제소에 넘겼는데, 이 정제소가 1837년 수도원 바로 옆에 문을 연 가게가 지금의 ‘파스테이스 드 벨렝’이다. 오늘날 이곳은 리스본에서 가장 긴 대기 줄을 자랑하며, 포르투갈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코스로 자리잡았다. 이곳을 방문하는 것은 단순히 맛있는 에그타르트를 맛보는 것을 넘어, 포르투갈의 역사와 전통을 경험하는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대항해 시대의 염원, 마누엘 양식의 걸작제로니무스 수도원은 단순히 맛있는 디저트의 발상지를 넘어 포르투갈 대항해 시대의 유산이기도 하다. 1496년 포르투갈의 마누엘 1세 국왕은 바스쿠 다가마의 성공적 인도 항로 발견을 기원하며 수도원 건립을 명령했다. 1501년 시작된 공사는 무려 100년에 걸쳐 진행되었고, 기존 고딕 양식에 바다와 항해를 상징하는 장식이 가미된 독특한 마누엘 양식 건축물로 탄생했다. 이 수도원은 1940년까지 학교와 고아원 등으로 활용됐고, 198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돼 역사적·건축학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특히 수도원 오른쪽에 있는 산타 마리아 성당은 바스쿠 다가마가 인도 항해를 떠나기 전 기도를 올렸던 곳으로 유명하며, 지금도 그의 석관이 안치돼 방문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한다. 제로니무스 수도원은 포르투갈의 황금기였던 대항해 시대의 웅장한 꿈과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희망, 그리고 달콤한 미식의 역사를 동시에 담아낸다. 단순한 관광을 넘어 시간 여행을 통해 포르투갈의 특별한 과거를 마주하는 경험이 될 것이다.
  • 대항해 시대의 숨결이 깃든, 포르투갈 수도원 에그타르트 이야기 [한ZOOM]

    대항해 시대의 숨결이 깃든, 포르투갈 수도원 에그타르트 이야기 [한ZOOM]

    포르투갈의 수도 리스본 남서쪽 벨렝 지역에는 제로니무스 수도원(Mosteiro dos Jerónimos)이 거대한 위용을 자랑한다. 이 수도원은 단순한 건축물을 넘어, 포르투갈 대항해 시대와 달콤한 디저트의 역사를 동시에 품은 곳이다. 우리가 흔히 아는 에그타르트의 뿌리인 ‘파스텔 드 나타‘(Pastel de Nata)가 바로 이곳 수도사들의 손에서 탄생했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많지 않다. 수도복 다림질에서 시작된 혁명, 파스텔 드 나타18세기 제로니무스 수도원의 수도사들은 수도복을 다림질할 때 달걀흰자를 풀 먹이듯 사용했다. 이 과정에서 엄청난 양의 노른자를 어떻게 처리할지가 고민거리였다. 이를 그냥 버리기 아까웠던 수도사들이 기발한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남은 노른자로 달콤한 커스터드를 만들어 페이스트리 반죽에 담아 장작불에 구워낸 것이다. 이렇게 탄생한 것이 지금의 ‘파스텔 드 나타‘다. 이 달콤한 간식은 포루투갈의 식민지였던 마카오로 건너가 현재 우리가 즐겨 먹는 에그타르트의 원형이 됐다. 일부 전문가는 파스텔 드 나타가 에그타르트 탄생에 영향을 준 것은 맞지만, 두 음식은 엄연히 다르다고 주장한다. 수도원 몰락과 함께 탄생한 ‘파스테이스 드 벨렝’파스텔 드 나타의 전설을 고스란히 간직한 가게가 바로 ‘파스테이스 드 벨렝‘(Pastéis de Belém)이다. 19세기 초 나폴레옹 전쟁으로 포르투갈 왕실이 브라질로 망명하고 본국이 프랑스 점령과 영국의 영향력 아래 놓이면서 1822년 자유주의 헌법이 제정되고 사실상 왕정이 폐지됐다. 이로 인해 오랫동안 왕실의 보호를 받던 교회와 수도원들이 몰락하게 됐다. 제로니무스 수도원 역시 문을 닫을 수밖에 없었다. 궁지에 몰린 수도사들은 생계를 위해 ‘파스텔 드 나타’ 레시피를 근처 정제소에 넘겼는데, 이 정제소가 1837년 수도원 바로 옆에 문을 연 가게가 지금의 ‘파스테이스 드 벨렝’이다. 오늘날 이곳은 리스본에서 가장 긴 대기 줄을 자랑하며, 포르투갈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코스로 자리잡았다. 이곳을 방문하는 것은 단순히 맛있는 에그타르트를 맛보는 것을 넘어, 포르투갈의 역사와 전통을 경험하는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대항해 시대의 염원, 마누엘 양식의 걸작제로니무스 수도원은 단순히 맛있는 디저트의 발상지를 넘어 포르투갈 대항해 시대의 유산이기도 하다. 1496년 포르투갈의 마누엘 1세 국왕은 바스쿠 다가마의 성공적 인도 항로 발견을 기원하며 수도원 건립을 명령했다. 1501년 시작된 공사는 무려 100년에 걸쳐 진행되었고, 기존 고딕 양식에 바다와 항해를 상징하는 장식이 가미된 독특한 마누엘 양식 건축물로 탄생했다. 이 수도원은 1940년까지 학교와 고아원 등으로 활용됐고, 198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돼 역사적·건축학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특히 수도원 오른쪽에 있는 산타 마리아 성당은 바스쿠 다가마가 인도 항해를 떠나기 전 기도를 올렸던 곳으로 유명하며, 지금도 그의 석관이 안치돼 방문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한다. 제로니무스 수도원은 포르투갈의 황금기였던 대항해 시대의 웅장한 꿈과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희망, 그리고 달콤한 미식의 역사를 동시에 담아낸다. 단순한 관광을 넘어 시간 여행을 통해 포르투갈의 특별한 과거를 마주하는 경험이 될 것이다.
  • 전문가 10명 중 6명 “정년연장 최대 부작용은 청년 일자리 감소”

    전문가 10명 중 6명 “정년연장 최대 부작용은 청년 일자리 감소”

    국내 전문가 10명 중 6명은 법정 정년이 60세에서 65세로 상향될 경우 최대 부작용은 ‘청년 일자리 감소’가 될 것으라고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경영·경제·법학 교수 210명(응답자 기준)을 대상으로 고령자 고용정책 관련 전문가 진단 및 인식 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62.4%는 정년 연장의 가장 큰 부정적 효과로 청년층 신규 채용 감소를 꼽았다. 다른 부작용은 낮은 생산성 대비 높은 비용에 따른 비효율(43.8%), 세대 갈등 등의 직장문화 저해(23.8%), 노동시장 이중구조 심화(19.5%) 순으로 집계됐다. 초고령사회에 대응한 고령자 노후 소득 문제 해결의 주된 책임 주체에 대한 물음에는 정부·국회라는 응답이 63.8%, 근로자 개인이라는 응답이 32.9% 나왔다. 민간기업이라는 응답은 1.9%에 그쳤다. 이는 다수의 전문가가 국민 노후 소득 보장의 일차적 책임은 국가에 있는 것으로 인식하며, 정부가 고령자 계속 고용 정책을 추진할 경우 기업에 과도한 부담을 전가하는 방식은 적절하지 않음을 시사한다고 경총은 설명했다. 고령 인력 활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정부가 추진해야 할 최우선 과제로는 고용방식 다양화가 68.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고용유연성 제고(53.3%), 연공급 임금체계 개편을 위한 법제도 개선(48.6%) 등이었다. 국내 노동시장에서 고령자 일자리 자체의 확대를 어렵게 만드는 요인으로는 높은 임금 연공성이라는 응답이 66.7%로 가장 많이 나왔다. 그 외 응답은 다양한 근로 형태 활용이 어려운 국내 법제도(42.9%), 해고 제한 등 정규직 근로자에 대한 높은 고용 보호 수준(38.1%) 등 순이었다. 임영태 경총 고용·사회정책본부장은 “전문가들이 제시한 각종 고용규제 완화나 임금체계 개편을 촉진할 수 있는 법·제도 개선과제를 적극 검토해 고령 인력의 활용을 활성화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고 청년과 고령자 등 세대가 함께 할 수 있는 고용정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美 F-16, ‘정체불명 비행체’와 충돌…“러·중국도 아냐, 첨단 UFO?”

    美 F-16, ‘정체불명 비행체’와 충돌…“러·중국도 아냐, 첨단 UFO?”

    미국에서 훈련 비행하던 F-16 전투기가 정체불명의 비행체와 충돌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돼 첨단 미확인비행물체(UFO)에 대한 논란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미국 폭스뉴스는 13일(현지시간) 미 국방부의 최근 기밀 해제 문서를 미 공군 측에 확인하고 2023년 1월 애리조나주 힐라 벤드 상공에서 훈련하던 F-16 바이퍼 전투기의 조종석 투명 덮개에 알 수 없는 비행체가 충돌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뒷좌석에 탑승한 교관 조종사가 이를 처음 목격했으며 초기 조사에서 조류 충돌 가능성은 없다고 판단됐다. 이 전투기는 7000만 달러(약 940억원)에 달하는 고가의 장비로 투명 덮개에 금이 갔을 뿐 기체 손상은 없다고 보고됐다. 다만 실제 파손된 사진은 공개되지 않았다. 미 공군 대변인은 이 전투기에 충돌한 비행체가 드론으로 판단됐으나 어느 곳에서 어떤 경로로 날아왔는지, 누가 조종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이후 하루 동안 보고된 미확인 비행현상(UAP) 사례 4건 중 첫 번째로 기록됐다고 미국 군사 전문 매체 워존(TWZ)이 연방항공청(FAA)으로부터 입수한 문서를 인용해 보도한 바 있다. UAP는 미 정부가 UFO 대신 공식적으로 사용하는 용어다. 미 국방부 산하 ‘전영역 이상현상 조사국’(AARO)이 공개한 비밀 해제 문서에는 2023년 5월 1일부터 2024년 6월 1일까지 1년간 미국 전역에서 UAP 관련 사건이 757건 발생했다고 기록돼 있다. 이 중 708건은 공중에서 발생했으며 49건만이 ‘사건 종결’로 분류됐다. 또한 핵시설과 발사장, 무기 배치 장소 인근에서 UAP가 목격된 사례도 18건에 달한다. 이 보고서는 “이들 사례 중 어느 것도 외국의 첨단 군사 기술이나 비약적인 항공우주 기술로 확인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2차대전 때부터 목격된 현상, 열 흔적 없거나 정지 비행”다큐멘터리 영화감독이자 UFO 전문가로 알려진 제임스 폭스 감독은 폭스뉴스에 “내가 직접 만난 군 관계자들의 증언으로는 미 동부 해안에서 약 320㎞ 떨어진 해상 상공에 눈에 보이는 추진 장치가 없는 물체들이 광범위하게 떠돌고 있었다”며 “그러니 2023년에 UAP와의 실제 충돌에 대한 보도가 나와도 크게 놀랍지는 않다”고 말했다. 폭스 감독의 말로는 군사 시설 근처에서 UAP를 목격하는 사례는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다. 그는 이런 UAP 현상이 1930~40년대에도 보고된 적이 있다면서 “2차 세계대전 당시 신비롭고 빛나는 구형 물체들이 매우 밝은 빛을 내뿜으며 군용기 주변을 맴돌았다는 보고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목격 사례에서 드러난 엄청난 첨단 기술을 지적하기도 했다. 예를 들어 열 흔적을 내지 않거나 강풍 속에서도 정지 비행이 가능한 비행체 등이다. 미 의회도 공개 압박… “미 정부, 오랜 침묵이 회의론 불러” 미 국방부는 2020년 미 상공 전역에서 발견된 다양한 UAP에 대한 추가 연구 및 조사를 위해 UAP 특별조사단(TF)을 발족시키며 본격적인 조사를 시작했다. 당시 성명에는 “TF의 임무는 잠재적으로 미국의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는 UAP를 탐지, 분석, 분류하는 것”이라고 명시됐다. 폭스 감독은 또 이 TF가 UAP의 위치와 특성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최신 기술을 사용했다면서 이것이 최근 몇 년간 신고가 급증한 데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2022년에는 수십 년 만에 처음으로 미 의회에서 관련 청문회가 열리기도 했다. 이는 점차 투명성을 요구하는 국민 여론과도 맞물려 있다. 폭스 감독은 미 정부가 수십 년간 이 문제를 숨겨온 탓에 대중의 회의가 깊어졌다면서 이 존재들을 제대로 파악하지도 못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런 물체 중 극소수는 지구상의 우리나 다른 누군가 보유한 것보다도 몇 광년이나 앞선 기술을 보여준다”면서 “그들은 우리의 가장 빠른 전투기 주변을 맴돌고 있는데, (미 정부는) 그들이 누구인지 어디에서 왔는지 무엇을 원하는지 알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만일 이 비행체들이 중국도 러시아도 심지어 미국도 아니라면 남는 것 하나밖에 없다면서 ‘비인간적 지능’(NHI), 즉 외계 지능생명체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두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 美 F-16, ‘정체불명 비행체’와 충돌…“러·중국도 아냐, 첨단 UFO?”

    美 F-16, ‘정체불명 비행체’와 충돌…“러·중국도 아냐, 첨단 UFO?”

    미국에서 훈련 비행하던 F-16 전투기가 정체불명의 비행체와 충돌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돼 첨단 미확인비행물체(UFO)에 대한 논란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미국 폭스뉴스는 13일(현지시간) 미 국방부의 최근 기밀 해제 문서를 미 공군 측에 확인하고 2023년 1월 애리조나주 힐라 벤드 상공에서 훈련하던 F-16 바이퍼 전투기의 조종석 투명 덮개에 알 수 없는 비행체가 충돌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뒷좌석에 탑승한 교관 조종사가 이를 처음 목격했으며 초기 조사에서 조류 충돌 가능성은 없다고 판단됐다. 이 전투기는 7000만 달러(약 940억원)에 달하는 고가의 장비로 투명 덮개에 금이 갔을 뿐 기체 손상은 없다고 보고됐다. 다만 실제 파손된 사진은 공개되지 않았다. 미 공군 대변인은 이 전투기에 충돌한 비행체가 드론으로 판단됐으나 어느 곳에서 어떤 경로로 날아왔는지, 누가 조종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이후 하루 동안 보고된 미확인 비행현상(UAP) 사례 4건 중 첫 번째로 기록됐다고 미국 군사 전문 매체 워존(TWZ)이 연방항공청(FAA)으로부터 입수한 문서를 인용해 보도한 바 있다. UAP는 미 정부가 UFO 대신 공식적으로 사용하는 용어다. 미 국방부 산하 ‘전영역 이상현상 조사국’(AARO)이 공개한 비밀 해제 문서에는 2023년 5월 1일부터 2024년 6월 1일까지 1년간 미국 전역에서 UAP 관련 사건이 757건 발생했다고 기록돼 있다. 이 중 708건은 공중에서 발생했으며 49건만이 ‘사건 종결’로 분류됐다. 또한 핵시설과 발사장, 무기 배치 장소 인근에서 UAP가 목격된 사례도 18건에 달한다. 이 보고서는 “이들 사례 중 어느 것도 외국의 첨단 군사 기술이나 비약적인 항공우주 기술로 확인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2차대전 때부터 목격된 현상, 열 흔적 없거나 정지 비행”다큐멘터리 영화감독이자 UFO 전문가로 알려진 제임스 폭스 감독은 폭스뉴스에 “내가 직접 만난 군 관계자들의 증언으로는 미 동부 해안에서 약 320㎞ 떨어진 해상 상공에 눈에 보이는 추진 장치가 없는 물체들이 광범위하게 떠돌고 있었다”며 “그러니 2023년에 UAP와의 실제 충돌에 대한 보도가 나와도 크게 놀랍지는 않다”고 말했다. 폭스 감독의 말로는 군사 시설 근처에서 UAP를 목격하는 사례는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다. 그는 이런 UAP 현상이 1930~40년대에도 보고된 적이 있다면서 “2차 세계대전 당시 신비롭고 빛나는 구형 물체들이 매우 밝은 빛을 내뿜으며 군용기 주변을 맴돌았다는 보고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목격 사례에서 드러난 엄청난 첨단 기술을 지적하기도 했다. 예를 들어 열 흔적을 내지 않거나 강풍 속에서도 정지 비행이 가능한 비행체 등이다. 미 의회도 공개 압박… “미 정부, 오랜 침묵이 회의론 불러” 미 국방부는 2020년 미 상공 전역에서 발견된 다양한 UAP에 대한 추가 연구 및 조사를 위해 UAP 특별조사단(TF)을 발족시키며 본격적인 조사를 시작했다. 당시 성명에는 “TF의 임무는 잠재적으로 미국의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는 UAP를 탐지, 분석, 분류하는 것”이라고 명시됐다. 폭스 감독은 또 이 TF가 UAP의 위치와 특성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최신 기술을 사용했다면서 이것이 최근 몇 년간 신고가 급증한 데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2022년에는 수십 년 만에 처음으로 미 의회에서 관련 청문회가 열리기도 했다. 이는 점차 투명성을 요구하는 국민 여론과도 맞물려 있다. 폭스 감독은 미 정부가 수십 년간 이 문제를 숨겨온 탓에 대중의 회의가 깊어졌다면서 이 존재들을 제대로 파악하지도 못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런 물체 중 극소수는 지구상의 우리나 다른 누군가 보유한 것보다도 몇 광년이나 앞선 기술을 보여준다”면서 “그들은 우리의 가장 빠른 전투기 주변을 맴돌고 있는데, (미 정부는) 그들이 누구인지 어디에서 왔는지 무엇을 원하는지 알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만일 이 비행체들이 중국도 러시아도 심지어 미국도 아니라면 남는 것 하나밖에 없다면서 ‘비인간적 지능’(NHI), 즉 외계 지능생명체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두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 법무법인 대륜, 지식재산권 전문가 영입…법률 수요 증가 대응 강화

    법무법인 대륜, 지식재산권 전문가 영입…법률 수요 증가 대응 강화

    법무법인 대륜은 최근 국내에서 지식재산권(IP) 침해 사례가 증가하면서 법률 수요도 늘어나 관련 전문 인력을 영입해 대응을 강화했다고 15일 밝혔다. 대법원과 특허청, 국가지식재산위원회가 지난 3월 공개한 자료를 보면 최근 5년(2018~2022년)간 제기된 국내 특허침해 민사소송은 연평균 92건이며, 평균 처리 기간은 19개월(581일)이었다. 그러나 인용률은 20%대에 그쳐 미국 70%, 중국 80% 등 글로벌 수준에 비해 낮았다. 또 지난해 특허청의 산업재산권 분쟁조정에 국내기업이 참여한 사례는 160건으로, 역대 최대치였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대륜은 법원과 특허청 등에서 풍부한 실무 경험을 한 전문가들을 영입하고, 지식재산권 그룹을 확대 개편했다. 핵심 구성원은 특허법원·서울중앙지방법원 등에서 판사 출신으로 최근 합류한 이다우 변호사가 꼽힌다. 이 변호사는 특허 소송 및 기술 분쟁 구조에 대한 깊은 이해를 지닌 실무형 인재로, 법무법인 율촌 재직 당시 자동차 부품사의 영업비밀 반출과 관련해 원심판결을 뒤집고 무죄를 끌어냈다. 특허청 심사관, 서울중앙지법 기술심리관으로 활동했던 조민우 변호사도 주요 구성원이다. 행정부와 사법부 양쪽 모두에서 기술 관련 사건을 다룬 경험을 지녔으며 다층적 분석과 실질적 해석을 바탕으로 법률 자문 및 소송 대응을 지원하고 있다. 대한변호사협회 등록 지식재산권 전문 변호사이자 다수의 특허분쟁 및 기업소송에서 활약을 펼친 김태환, 임주미 변호사도 지재권그룹에 합류해 역량을 더했다. 특허법원 기술심리관, 특허청 심판관 등을 역임해 기술 중심 분쟁 대응에 특화된 강해성 변리사도 그룹에 합류했다. 이외에도 미국 출원 전문변리사인 곽나미 전문위원이 합류해 국내외 특허 출원 및 국제 지재권 이슈에 대한 자문을 병행하고 있다. 곽 위원은 미국 특허로펌에 근무하며 해외 기업과의 라이센싱 계약 등 다수의 특허 출원 분석 및 전략 수립을 맡았다. 대륜은 지식재산권그룹은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특허·디자인권 침해 대응, AI·소프트웨어 관련 저작권 분쟁 대응, 브랜드 및 상표권 보호, 지재권 계약 및 라이센스 분쟁 등 지식재산권 전 분야에 관한 법률 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김국일 대륜 경영대표는 “기술과 창의성이 중요해진 지금 시점에서 기업이 직면하는 지재권 관련 이슈가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 대륜 지식재산권그룹은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전문가 집단으로 구성된 만큼, 의뢰인의 권리를 보호하는 원스톱 법률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 “연료스위치 왜 껐어?”…‘260명 사망’ 에어인디아 기장, 우울증 증언 나와

    “연료스위치 왜 껐어?”…‘260명 사망’ 에어인디아 기장, 우울증 증언 나와

    지난달 추락해 260명이 사망한 에어인디아 여객기의 사고 원인으로 기장이 앓고 있던 우울증이 거론됐다. 13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12일 인도 아메다바드에서 발생한 에어인디아 AI 171 여객기 추락 사고 당시 기장이었던 수밋 사바르왈(56)이 우울증과 정신 건강 문제를 겪고 있었다는 주장과 함께 의도적인 사고였을 가능성이 언급됐다. 인도의 항공 안전 전문가 모한 랑가나탄은 “에어인디아의 여러 조종사로부터 사바르왈 기장이 우울증과 정신 건강 문제를 겪었다는 말을 들었다. 그는 지난 3~4년간 비행을 중단하고 병가를 낸 적이 있다”고 밝혔다. 사바르왈 기장은 1994년 에어인디아에 입사해 1만 5000시간 이상의 비행 경력을 가진 조종사다. 추락 사고 당시 기종이었던 보잉787 드림라이너만 8000시간 이상 조종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지난해 9월 정신적·신체적 능력을 평가하는 1급 건강 검진에 통과했다. 사바르왈 기장은 은퇴를 몇 달 앞두고 있었다. 그는 2022년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 홀로 남은 고령의 아버지를 돌보기 위해 조기 퇴사를 고민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동료는 사바르왈 기장에 대해 ‘철저한 신사’였다고 회고하면서 “우리도 같은 인간이다. 정신건강 문제가 있는 승무원들도 물론 있지만 즉시 운항이 중단된다”고 말했다. “연료스위치 왜 껐나” “나 아냐”…추락 전 조종사들의 충격 대화 앞서 지난 12일 인도 항공사고조사국(AAIB)은 예비 보고서를 통해 사고 여객기가 이륙 직후 엔진 연료 스위치가 차단돼 엔진이 거의 꺼진 것을 사고 원인으로 지목했다. 당시 조종실 음성 녹음에는 한 조종사가 ‘왜 연료를 차단했냐’고 묻자 다른 조종사가 ‘내가 끄지 않았다’고 답하는 대화가 담겨 있었다. 이 중 누가 기장이고 부기장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조종사들은 연료 스위치 2개가 꺼진 지 약 10여초 만에 다시 이들 스위치를 켜서 두 엔진을 재점화시켰다. 하지만 1번 엔진만 살아나기 시작했고 2번 엔진은 충분한 출력을 다시 확보하지 못했다. 결국 한 조종사가 ‘메이데이’(긴급 비상 신호)를 3번 외쳤고 수 초 뒤 여객기는 추락했다. 연료 스위치가 꺼진 시점에서 ‘메이데이’ 신호 전송까지 걸린 시간은 약 33초에 불과했다. 랑가나탄은 “해당 스위치는 자동으로 작동하지 않는다. 수동으로 조작해야 한다”며 “의도적으로 스위치를 ‘꺼짐’ 위치로 옮긴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종사 중 한 명이 추락 사고가 일어날 것을 알면서도 의도적으로 연료 공급을 끊었을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 “물론이다”라고 답했다. 인도 조종사 협회 “근거없는 추측에 대해 깊은 우려” 성명의도적 사고 가능성이 제기되자 인도 상업 조종사 협회(ICPA)는 “우리는 언론과 대중에서 나오는 추측성 이야기, 특히 조종사의 자살과 관해 근거없는 추측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 현 단계에서는 그러한 주장을 할 근거가 전혀 없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ICPA는 “승무원들은 열악한 환경에서도 책임감을 갖고 훈련한 대로 행동했다”며 “검증된 증거 없는 조종사 자살 주장은 심각한 윤리 보도 원칙 위반이자 조종사들의 직업 존엄성을 훼손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인도항공조종사협회(ALPA India) 역시 “조사가 조종사들의 유죄를 전제로 진행되는 듯한 인상을 받았다”며 공정한 조사를 촉구했다. 인도 아마다바드발 영국 런던행 에어인디아 AI 171 항공편은 지난달 12일 이륙 직후 갑자기 추락했다. 해당 사고로 승객과 승무원 등 260명이 사망했고 인도 출신 영국인 탑승객 1명이 유일하게 생존했다. 앞서 조사 당국은 초기 보고서에서 기체 결함보다 조종사의 행동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AAIB는 추가 조사를 거쳐 1년 안에 최종 보고서를 내놓을 예정이다.
  • 수녀들이 몰래 죽인 아기 약 800명 집단 매장…“피임·혼외 출산 불법”

    수녀들이 몰래 죽인 아기 약 800명 집단 매장…“피임·혼외 출산 불법”

    아일랜드 서부의 한 모자(母子) 보호시설에 있는 집단 매장지에 대한 발굴이 시작됐다. 이곳에는 영아 수백 명이 묻힌 것으로 추정된다. 영국 BBC 등 현지 언론은 14일 “아일랜드에서 아기 796명을 찾기 위한 법의학적 발굴이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아일랜드 골웨이주(州) 투암에 있었던 세인트 메리 수녀원은 1925년부터 1961년까지 강간 등의 이유로 미혼모가 된 여성들을 사회로부터 격리해 출산하게 한 뒤 아이들을 해외로 입양 보내거나 분리 수용했던 가톨릭 수녀회 운영 시설이었다. 이 시설이 운영되는 30여년간간 이곳에서 사망한 영유아는 796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망한 영유아들은 정식 묘지에 묻히지도 못한 채 보호소 인근에 있었던 폐수 처리조에 불법 매장됐다. 이후 이 장소는 놀이터가 들어선 잔디밭으로 뒤덮였고 영유아 수백 명의 억울한 죽음도 함께 덮였다. 태어나자마자 죽임을 당한 갓난아기들이 있었다는 사실이 처음 드러난 시기는 1970년대였다. 아이들이 놀이터 부근에서 놀다가 우연히 유골을 발견한 것이다. 하지만 당국은 별다른 조처를 하지 않은 채 또다시 이 일을 덮었다 2014년이 되어서야 역사학자 캐서린 코슬리스의 추적 끝에 사건의 자초지종이 세상에 알려졌다. 코슬리스 박사는 수녀원 아이들의 출생·사망 기록과 인근 묘지 명단을 대조해 이들 대부분이 사라진 걸 발견했고, 2017년 정부의 예비 발굴 결과 해당 부지에서 영유아의 유해가 다량 존재한다는 사실이 확인했다. 아일랜드 전역의 모자 보호 시설에서 태어난 아이들의 사망률이 15%에 달했다는 점도 확인됐다. 주로 교회가 운영하는 보육원들에서 최소 9000명의 어린이가 어른의 손에 목숨을 잃었다. 피임이 불법이던 시절, 미혼 여성과 그들이 낳은 아이들의 운명영유아 수백명을 포함한 어린이 9000명이 아일랜드 전역에서 숨진 배경에는 미혼 여성과 그들이 낳은 아이들에게 적용되던 가혹한 제도가 있었다. 아일랜드에서는 1980년대까지 피임이 불법이었고, 임신 중절 역시 2018년까지 불법이었다. 아일랜드 정부와 가톨릭교회는 1922년부터 1998년까지 미혼 여성을 표적으로 삼아 처벌하는 제도도 유지해 왔다. 보수적인 가톨릭 문화가 강했던 아일랜드에서는 당시 혼외 관계에서 여성이 출산하는 것을 죄악으로 여겼고 혼외 관계에서 태어난 아이들은 세례도 거부당했다. 비혼 여성이 아이를 가지면 강제로 시설에 보내거나 동의 없이 입양시키기도 했다. 아일랜드 정부 조사위원회 역시 “조사 결과 숨 막히고 억압적이며 잔인한 여성혐오 문화가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렇다 보니 일각에서는 투암 세인트 메리 홈의 사례가 빙산의 일각일 수 있다고 우려한다. 투암 영아 가족 모임의 안나 코리건은 현지 언론에 “이번 사례는 빙산의 일각일 뿐이다. 투암 사례를 바로 잡는다면 다른 곳들의 문제도 자연스럽게 바로잡힐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해당 시설을 운영했던 가톨릭 수녀회 측은 “당시 일은 기독교 정신에 부합하지 못했다”며 잘못을 인정했다. 더불어 유해 발굴 작업과 피해자 지원에 약 1550만 유로(한화 약 230억 원)를 기부하기로 했다. 아일랜드 당국과 국제 법의학 전문가팀은 현지시간으로 14일 세인트 메리 홈에 숨겨진 영아 매장지 발굴 작업에 공식 착수했다. 발굴이 완전히 끝나기까지는 약 2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 [포착] 피임은 불법이라더니…수녀들이 아기 800명 죽이고 집단 매장

    [포착] 피임은 불법이라더니…수녀들이 아기 800명 죽이고 집단 매장

    아일랜드 서부의 한 모자(母子) 보호시설에 있는 집단 매장지에 대한 발굴이 시작됐다. 이곳에는 영아 수백 명이 묻힌 것으로 추정된다. 영국 BBC 등 현지 언론은 14일 “아일랜드에서 아기 796명을 찾기 위한 법의학적 발굴이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아일랜드 골웨이주(州) 투암에 있었던 세인트 메리 수녀원은 1925년부터 1961년까지 강간 등의 이유로 미혼모가 된 여성들을 사회로부터 격리해 출산하게 한 뒤 아이들을 해외로 입양 보내거나 분리 수용했던 가톨릭 수녀회 운영 시설이었다. 이 시설이 운영되는 30여년간간 이곳에서 사망한 영유아는 796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망한 영유아들은 정식 묘지에 묻히지도 못한 채 보호소 인근에 있었던 폐수 처리조에 불법 매장됐다. 이후 이 장소는 놀이터가 들어선 잔디밭으로 뒤덮였고 영유아 수백 명의 억울한 죽음도 함께 덮였다. 태어나자마자 죽임을 당한 갓난아기들이 있었다는 사실이 처음 드러난 시기는 1970년대였다. 아이들이 놀이터 부근에서 놀다가 우연히 유골을 발견한 것이다. 하지만 당국은 별다른 조처를 하지 않은 채 또다시 이 일을 덮었다 2014년이 되어서야 역사학자 캐서린 코슬리스의 추적 끝에 사건의 자초지종이 세상에 알려졌다. 코슬리스 박사는 수녀원 아이들의 출생·사망 기록과 인근 묘지 명단을 대조해 이들 대부분이 사라진 걸 발견했고, 2017년 정부의 예비 발굴 결과 해당 부지에서 영유아의 유해가 다량 존재한다는 사실이 확인했다. 아일랜드 전역의 모자 보호 시설에서 태어난 아이들의 사망률이 15%에 달했다는 점도 확인됐다. 주로 교회가 운영하는 보육원들에서 최소 9000명의 어린이가 어른의 손에 목숨을 잃었다. 피임이 불법이던 시절, 미혼 여성과 그들이 낳은 아이들의 운명영유아 수백명을 포함한 어린이 9000명이 아일랜드 전역에서 숨진 배경에는 미혼 여성과 그들이 낳은 아이들에게 적용되던 가혹한 제도가 있었다. 아일랜드에서는 1980년대까지 피임이 불법이었고, 임신 중절 역시 2018년까지 불법이었다. 아일랜드 정부와 가톨릭교회는 1922년부터 1998년까지 미혼 여성을 표적으로 삼아 처벌하는 제도도 유지해 왔다. 보수적인 가톨릭 문화가 강했던 아일랜드에서는 당시 혼외 관계에서 여성이 출산하는 것을 죄악으로 여겼고 혼외 관계에서 태어난 아이들은 세례도 거부당했다. 비혼 여성이 아이를 가지면 강제로 시설에 보내거나 동의 없이 입양시키기도 했다. 아일랜드 정부 조사위원회 역시 “조사 결과 숨 막히고 억압적이며 잔인한 여성혐오 문화가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렇다 보니 일각에서는 투암 세인트 메리 홈의 사례가 빙산의 일각일 수 있다고 우려한다. 투암 영아 가족 모임의 안나 코리건은 현지 언론에 “이번 사례는 빙산의 일각일 뿐이다. 투암 사례를 바로 잡는다면 다른 곳들의 문제도 자연스럽게 바로잡힐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해당 시설을 운영했던 가톨릭 수녀회 측은 “당시 일은 기독교 정신에 부합하지 못했다”며 잘못을 인정했다. 더불어 유해 발굴 작업과 피해자 지원에 약 1550만 유로(한화 약 230억 원)를 기부하기로 했다. 아일랜드 당국과 국제 법의학 전문가팀은 현지시간으로 14일 세인트 메리 홈에 숨겨진 영아 매장지 발굴 작업에 공식 착수했다. 발굴이 완전히 끝나기까지는 약 2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 부산시, ‘이기대 예술공원·퐁피두 부산’ 시민 설명회 개최

    부산시, ‘이기대 예술공원·퐁피두 부산’ 시민 설명회 개최

    부산시는 15일 부산 남구청 대강당에서 ‘이기대 예술공원 조성과 퐁피두 센터 부산 건립 시민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기대 예술공원 조성 사업은 남구 용호동 이기대 공원 일원 125만㎡에 아트센터, 숲속 갤러리 등을 조성해 문화관광 거점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퐁피두 센터 부산은 이기대 예술공원의 국제아트센터 영역에 2030년까지 건축하는 게 목표다. 시는 그동안 두 사업과 관련해 전문가 토론회, 원탁회의 등을 진행했으며, 이번 설명회는 시민에게 직접 해당 사업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했다. 설명회는 이기대 예술공원 홍보영상 상영, 이기대 예술공원 명소화 방안과 퐁피두 센터 부산 건립 사업 설명,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한다. 시는 지난 3월부터 각 문화예술 장르별 예술인, 관계 전문가 등의 의견을 듣는 ‘문화경청’을 통해 사업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왔다. 다만, 지난 14일 부산지역 대학교수 225명이 퐁피두센터 와 관련해 “밀실 협약으로 진행해 온 퐁피두 부산 유치를 중단하라”며 성명을 발표하는 등 지역 내 반대 여론도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이 진정한 글로벌 허브 도시가 되려면 세계와의 활발한 교류가 중요하고, 이기대 예술공원과 퐁피두센터 부산은 이를 위한 전략적 결정이자 투자다. 설명회에서 나온 시민 의견을 사업 추진 과정에서 충분히 검토하고 반영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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