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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섶에서] 잡초와 일등주의

    [길섶에서] 잡초와 일등주의

    우리의 교육 시스템엔 알게 모르게 일등주의가 팽배하다. 시험 점수와 서열을 통해 학생의 가치를 평가하며, 기준에 미달하면 ‘실패자’라는 낙인을 찍는다. 각기 다른 재능과 개성을 가진 아이들을 획일적 기준으로 재단하는 것은 마치 정원의 잡초를 대하는 것과 같다. 잡초가 단순히 보기 싫다는 이유로 뽑히듯 일등주의는 다양한 재능과 개성을 가진 아이들을 질식시킨다. 시대가 변하듯 인공지능(AI) 시대에는 잡초를 닮은 생명력이 요구된다. 잡초처럼 예상치 못한 곳에서 자라나는 창의적·독립적 사고가 전문가들이 명명한 AI의 창발성(Emergent abilities)의 개념이다. 예측하지 못한 방식으로 새로운 질서와 가능성을 여는 AI와 엄혹한 생태계 속 잡초의 생명력은 닮은꼴이다. AI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존의 패턴을 최적화하지만 새로운 패턴을 만들어 내는 창발적 사고는 인간만이 가능하다. 돈 안 되는 인문학과들이 시나브로 사라지는 중이다. AI 시대 창발의 뿌리인 인문의 가치를 우리 스스로 무시하는 건 아닌지 곱씹을 대목이다.
  • “오물 풍선 보내도 되겠지?”… SNS엔 尹탄핵 풍자 ‘밈’ 가득

    “오물 풍선 보내도 되겠지?”… SNS엔 尹탄핵 풍자 ‘밈’ 가득

    지난 14일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이후 소셜미디어(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제 (오물 풍선을) 다시 보내도 되겠지?”라는 제목의 게시물(사진)이 올라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딸 김주애와 함께 탄핵 가결 뉴스를 보는 모습이 담긴 이 합성 사진은 불과 하루 만인 15일 SNS를 가득 메우며 ‘밈’(인터넷 유행 콘텐츠)이 됐다. 최근 오물 풍선 살포를 중단하며 국내 정세를 지켜보던 북한과 비상계엄 사태를 같이 풍자한 것이 공감을 불러 일으킨 것으로 풀이된다. 비상계엄 선포부터 탄핵소추안 국회 가결까지 온라인에선 실시간 윤 대통령의 독선적인 계엄령 선포 등을 꼬집은 각종 밈이 ‘화수분’처럼 쏟아졌다. 사회학 전문가들은 혼란스러운 정국을 비판하고 변화에 대한 열망을 표현하는 새로운 수단으로 밈이 활용됐다고 진단했다. 지난 4일 비상계엄 해제 이후에는 윤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대통령실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정진석 비서실장과 함께 배석한 채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는 사진이 밈으로 떠올랐다. 해당 사진 아래에는 “내가 어제 2차 끝나고 뭘 선포했다고?”라는 한 줄 자막이 달렸다. 애주가로 알려진 윤 대통령이 술김에 계엄을 선포한 것 아니냐는 비판을 담은 게시물이었다. 이 밖에도 지난해 11월 개봉해 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서울의 봄’ 포스터에 윤 대통령 얼굴을 합성하고 영화 제목을 ‘취했나 봄’으로 바꾼 게시물,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과거 순방 시 전용기에서 찍은 사진 아래 ‘나, 사랑 때문에 ㅇㅇ까지 해봤다’는 질문을 띄우고 ‘계엄’이라고 답을 넣은 풍자물도 화제가 됐다. 최항섭 국민대 사회학과 교수는 “비상계엄 선포라는 폭력적인 방식으로 빼앗길 뻔했던 언론·집회·표현의 자유를 ‘밈’이라는 가볍고 유쾌한 해학을 통해 되찾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며 “탄핵 촉구 집회에 아이돌그룹 응원봉이나 케이팝이 등장한 것처럼 상식적인 사회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밈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 [재테크+] ‘부자 아빠’의 암울한 미래 전망…“비트코인, 초부유층 소유물된다”

    [재테크+] ‘부자 아빠’의 암울한 미래 전망…“비트코인, 초부유층 소유물된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가 비트코인 가격이 투자자들의 심리적 장벽으로 꼽히는 10만 달러(약 1억 4400만원)를 넘어서면 빈부 격차가 벌어질 거라고 예측했습니다. 내년까지는 50만 달러(약 7억 1800만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며 이 자산을 소유할 수 있는 사람은 주로 초부유층과 대형 금융 기관으로 한정될 거라고 관측했죠. 그는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비트코인 가격이 2025년까지 50만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선언하며, “AI에 따르면”이라는 호기심을 자극하는 단서를 덧붙였습니다. 그가 비트코인에 대해 갖고 있는 긍정적인 전망을 다시 한번 드러낸 것입니다. 기요사키는 올해 초에도 비트코인이 8월까지 35만 달러에, 6년 후인 2030년까지는 1000만 달러에 이를 가능성을 언급했죠. 그의 예측은 종종 극단적이라 신뢰성을 의심받기도 합니다. 하지만 기요사키는 굴하지 않고 계속 대담한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기요사키는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를 돌파한 이후에는 “가난한 사람들과 중산층이 구매하기 어려워지며 기업, 은행 및 국부펀드와 같은 초부유층만이 의미 있는 수준의 비트코인을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습니다. 대부분의 금융 전문가들은 가상화폐와 관련해 투자 흐름에서 소외되는 두려움을 뜻하는 ‘포모(FOMO·Fear of Missing Out)증후군’에 빠지지 말라고 조언하지만, 기요사키는 되레 포모가 낫다고 주장하며 뒤처지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비트코인 투자가 부를 쌓기 위한 최고의 투자 중 하나이며 투자자들이 상승장이나 하락장에서 낮은 가격으로 구매할지는 전적으로 그들의 선택이라고 말했죠. 다른 암호화폐 옹호자들과 분석가들 사이에서도 유사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가상화폐 선물거래소인 비트맥스의 공동 설립자인 아서 헤이즈는 장기적인 인플레이션 압박으로 인해 비트코인이 결국 100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른바 ‘돈나무 언니’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아크인베스트의 최고경영자(CEO) 캐시 우드 역시 비트코인이 2030년까지 150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예측했죠. 월가에서는 비트코인과 관련된 예측이 점점 더 정교하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번스타인 리서치는 2025년까지 비트코인이 최대 20만 달러로 오를 거라고 예상했습니다. 투자 기관의 비트코인 채택과 가상화폐에 우호적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치적 영향력이 커졌으며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관련 규제가 명확해지고 있다는 이유입니다.
  • “내가 어제 2차 끝나고 뭘 선포했다고?”…계엄부터 탄핵까지 쏟아진 밈

    “내가 어제 2차 끝나고 뭘 선포했다고?”…계엄부터 탄핵까지 쏟아진 밈

    지난 14일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이후 소셜미디어(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제 (오물 풍선을) 다시 보내도 되겠지?”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딸 김주애와 함께 탄핵 가결 뉴스를 보는 모습이 담긴 이 합성 사진은 불과 하루 만인 15일 SNS를 가득 메우며 ‘밈’(인터넷 유행 콘텐츠)이 됐다. 최근 오물 풍선 살포를 중단하며 국내 정세를 지켜보던 북한과 비상계엄 사태를 같이 풍자한 것이 공감을 불러 일으킨 것으로 풀이된다. 비상계엄 선포부터 탄핵소추안 국회 가결까지 온라인에선 실시간 윤 대통령의 독선적인 계엄령 선포 등을 꼬집은 각종 밈이 ‘화수분’처럼 쏟아졌다. 사회학 전문가들은 혼란스러운 정국을 비판하고 변화에 대한 열망을 표현하는 새로운 수단으로 밈이 활용됐다고 진단했다. 지난 4일 비상계엄 해제 이후에는 윤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대통령실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정진석 비서실장과 함께 배석한 채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는 사진이 밈으로 떠올랐다. 해당 사진 아래에는 “내가 어제 2차 끝나고 뭘 선포했다고?”라는 한 줄 자막이 달렸다. 애주가로 알려진 윤 대통령이 술김에 계엄을 선포한 것 아니냐는 비판을 담은 게시물이었다. 이 밖에도 지난해 11월 개봉해 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서울의 봄’ 포스터에 윤 대통령 얼굴을 합성하고 영화 제목을 ‘취했나 봄’으로 바꾼 게시물,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과거 순방 시 전용기에서 찍은 사진 아래 ‘나, 사랑 때문에 ㅇㅇ까지 해봤다’는 질문을 띄우고 ‘계엄’이라고 답을 넣은 풍자물도 화제가 됐다. 최항섭 국민대 사회학과 교수는 “비상계엄 선포라는 폭력적인 방식으로 빼앗길 뻔했던 언론·집회·표현의 자유를 ‘밈’이라는 가볍고 유쾌한 해학을 통해 되찾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며 “탄핵 촉구 집회에 아이돌그룹 응원봉이나 케이팝이 등장한 것처럼 상식적인 사회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밈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 “나이 먹을수록 매일해요”…피로 쌓인 제니·손흥민, 효과 본 ‘이 방법’

    “나이 먹을수록 매일해요”…피로 쌓인 제니·손흥민, 효과 본 ‘이 방법’

    걸그룹 블랙핑크 제니, 축구선수 손흥민이 몸의 회복을 위해 한다는 ‘콜드 플런지’(cold plunge)가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도 인기를 끌면서, 방법과 효과 등에 관심이 쏠린다. 최근 제니는 보그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인터뷰 영상에서 “투어와 공연을 반복하며 쌓인 피로를 풀기 위해 시작했다”며 수온 3~7도의 물에 2분여간 몸을 담그는 모습을 공개했다. 제니는 “처음 찬물에 들어갔을 땐 놀랐지만, 몸의 통증과 긴장이 사라진 것 같은 느낌이 즉각 들었다”며 “고통 속에 잠을 자고, 근육이 뭉쳐진 상황 등에 처했을 때 어떻게 치료해야 할지 몰랐는데 긴장을 받아들이는 방법을 배웠다”고 콜드 플런지를 소개했다. 손흥민도 지난 10월 토트넘 인스타그램을 통해 훈련 후 10분 동안 얼음탕에 몸을 담그는 모습을 공개한 바 있다. 그는 “실내 훈련의 마지막 단계는 항상 얼음탕에 몸을 담그는 것”이라며 “몸에 쌓인 것들을 빼줘야 한다. 회복에 좋아서 나이를 먹을수록 매일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영화 ‘어벤저스’ 시리즈에서 타노스 역할을 맡은 배우 조시 브롤린 등도 콜드 플런지를 한다고 과거 밝혔다. 이렇듯 유명 스타들이 콜드 플런지라 불리는 냉수욕을 즐겨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젊은 세대 사이에서도 유행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최근 인스타그램은 올해 Z세대 트렌드로 ‘번아웃 해소(안티 번아웃)’를 선정하며 냉수욕을 젊은 층의 대표적인 동적 해소 방식으로 꼽았다. 냉수 요법이 통증 완화 등의 이유뿐 아니라 심리적 압박이나 스트레스를 감소시킨다고 보는 것이다. 부기 줄어들 수 있지만…심장 질환 있으면 위험냉수욕을 하면 혈관이 수축해 혈류량이 줄면서 근육과 인대의 부기나 통증 등이 줄어들 수 있다. 수축했던 혈관이 찬물에서 나갈 때 다시 확장되며, 영양분과 산소가 근육에 빠르게 공급되고 그 결과 회복이 촉진될 가능성도 있다. 냉수욕을 위해 맞춰야 하는 물 온도가 정해져 있지는 않지만, 통상 전문가들은 섭씨 10도에서 15도 사이가 “근육 통증을 줄이는 최적의 온도”라고 말한다. 다만 고혈압이나 심장병 같은 심혈관 질환이 있을 경우 냉수욕이나 냉수 샤워 모두 위험할 수 있다. 근육 떨림이나 과호흡 같은 반응을 유발해 심혈관계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콜드 플런지의 효능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미국심장협회(AHA)는 “몸을 차가운 물에 담그면 호흡이나 심박수, 혈압이 갑자기 빠르게 상승하는 ‘콜드 쇼크’(Cold shock) 반응이 와 심장에 무리를 줄 수 있다”며 “일부 사람에게는 찬물로 신체에 충격을 주는 것이 오히려 해로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당신은 북극곰이 아니다”라며 “저온 요법의 건강상의 이점을 뒷받침하는 증거는 여전히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 “12.3유관순” 촛불집회 5명 중 1명 1020 여성…집회 신세대

    “12.3유관순” 촛불집회 5명 중 1명 1020 여성…집회 신세대

    “유관순은 살아 있다.” 12.3 내란사태와 1차 탄핵안 폐기 이후 국회 앞에서 매일 열린 촛불집회 현장에 10대 소녀와 20대 여성이 주축으로 떠올랐다. 이들은 집회 현장에서 아이돌 그룹이나 프로야구팀 응원봉을 흔들고, 노래와 율동을 따라 하며 집회 분위기를 주도한다. 비장한 민중가요 대신 신나는 최신 대중가요가 울려 퍼지고, 유튜브에는 ‘촛불집회 플레이리스트’가 등장하는 등 새로운 문화가 이들로부터 탄생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촛불집회에 젊은층 여성이 많다는 점은 실제 공식 통계로도 입증된다. 14일 서울시 실시간 도시데이터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첫 탄핵소추안 표결 당일이자 가장 큰 규모로 촛불집회가 열렸던 지난 7일 오후 5시 기준, 국회 인근에 모인 인파 가운데 21.3%가 10대와 20대 여성이었다. 통상 1020 여성이 ‘정치 무관심층’으로 여겨졌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다. 새로운 집회 문화는 더 많은 1020 여성을 끌어모으는 기폭제로 작용했다. 집회 현장에서 연합뉴스와 만난 대학생 김서영(21)씨는 “생각보다 신나는 분위기라서 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고등학생 강민정(17)양은 시위가 활기찬 분위기여야 사람이 많이 올 것 같다“고 했고, 최시우(17)양은 “이런 분위기 덕분에 집회가 평화적으로 진행될 수 있었고 더 지지받을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대학생 신보연(20)씨는 “잠시 광주에 살며 민주화운동에 대해 배운 적이 있는데 이번 사태를 보며 뭔가 말을 보태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집회 신세대’ 등장에 주목하고 있다. 김윤태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는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과 여성혐오 범죄 묵인 등에 대한 반발의 측면도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청년들은 정치적인 목소리에 문화적인 정체성을 더해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집회문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풀이했다. 최항섭 국민대 사회학과 교수는 “사회적인 평등 의식이 발현되면서 사회변화의 주체로서 남녀가 동참하는 형태를 보인다”며 “이번의 경우 여성들의 참여가 집회의 응원문화와도 연결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 (영상)“보이는데 믿지 말라니”…정부·FBI도 모른다는 ‘의문의 드론떼’ 정체는?[핫이슈]

    (영상)“보이는데 믿지 말라니”…정부·FBI도 모른다는 ‘의문의 드론떼’ 정체는?[핫이슈]

    미국 뉴저지 일부 지역 상공에서 ‘의문의 드론’이 떼를 지어 등장해 시민들의 불안이 가중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문제의 드론들을 격추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정치매체 더 힐 등 현지 언론은 13일(현지시간) “트럼프 당선인이 이날 저녁 뉴저지주(州)를 포함한 미국 전역에서 목격된 수상한 드론을 격추할 것을 당국에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전날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미국 뉴저지와 펜실베이니아, 필라델피아 일부 지역에서 한밤중 드론 무리가 비행하고 있다는 신고가 잇따랐다. 문제의 드론 대부분은 해안 지역을 따라 발견됐고,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개인 골프장이 있는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에서도 목격됐다. 문제의 미스터리 드론 무리는 무선 통신과 같은 전통적인 방법으로는 감지되지 않는다는 내용의 당국 보고서가 공개되기도 했다. 국토안보부 소속 던 판타지아 의원(공화당)은 자신의 엑스에 “뉴저지 상공에 등장한 드론의 지름은 최대 1.8m 정도이고, 때로는 불빛 없이 이동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사람들이 취미로 운용하는 드론과는 다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일부 공화당 소속 의원들은 “현재 상황은 우리가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하는 문제”라며 군에 드론을 격추할 것을 촉구했다. 트럼프 당선인도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에 “전국에서 보고되는 미스터리한 드론, 우리 정부의 인지 없이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가”라며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정부는 당장 대중에게 미스터리 드론에 대한 정보를 알려야 하며, (정부가 드론의 정체를 파악하지 못했다면) 당장 드론들을 격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방부 “정체 알 수 없지만 위협적이진 않다”밤마다 뉴저지 일대를 비행하는 드론 무리에 대한 공포와 의문이 확산하자 FBI, 국토안보부, 주 정부, 경찰이 목격자들의 증언 등을 토대로 조사를 시작했으나, 여전히 실체는 드러나지 않고 있다. 일부 주민들은 이란이나 러시아 등 적대국이 미국을 공격하기 위해 보낸 드론일 수 있다고 우려했고, 전문가들은 목격된 드론이 비행기나 헬리콥터일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뉴저지에 사는 주민인 존 마스트로지오바니는 “드론은 바다에서부터 육지를 향해 날아왔다. 나는 해안가에 살고 있는데, 매일 밤 바다에서 드론이 날아 들어오는 것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는 높게, 일부는 낮게 비행하며, 한 번에 10~15대가 움직인다. 꽤 시끄러운 엔진 소리가 들리기도 한다”면서 “천천히 움직이다가 갑자기 빠른 속도를 내기도 하며, 녹색과 빨간색 불빛이 번쩍일때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미 국방부는 문제의 드론들이 미군 드론은 아니나, 외국 기관이나 ‘적’으로부터 온 드론도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팻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국토안보부, 국가안보위원회와 협의했으나, 드론이 외국산이 아니라는 판단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이란이 미국 동부 해안에서 ‘모선’을 통해 뉴저지 상공에 드론을 날릴 수 있다는 주장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백악관 국가안보위원회 관계자도 NBC 뉴스에 “현재로선 보고된 목격 사례가 국가 안보나 공공 안전에 위협이 되거나 외국과 관련이 있다는 증거는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뉴욕 스태튼아일랜드 자치구장인 공화당 소속 비토 포셀라 의원은 12일 기자회견에서 “수백만 명이 ‘보이는 것을 믿지 말라’는 말 외에는 아무런 정보도 얻지 못하고 있다. 이 도시의 사람들은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에 대한 답변을 들을 자격이 있다”며 연방정부의 대응을 비난했다.
  • [씨줄날줄] 스피어피싱

    [씨줄날줄] 스피어피싱

    계엄령 관련 검색이 급증한 틈을 노려 계엄 문건으로 위장한 해킹 메일이 기승을 부린다. 당국도 비상이 걸렸다. 비상계엄 정보를 가장한 악성메일이 무차별 유포되고 있다며 정부는 첨부파일을 열거나 링크를 클릭하지 말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이런 형태의 해킹을 일컫는 말이 ‘스피어피싱’(Spearfishing)이다. 원래는 창이나 작살(spear)로 물고기를 꿰뚫어 잡는 낚시 방법을 말한다. 일반적인 피싱이 불특정 다수를 노린다면 스피어피싱은 특정 개인이나 조직을 겨냥한 맞춤형 공격이다. 스피어피싱의 무기는 ‘시의성’이다. 코로나19 대유행 초기에는 세계보건기구(WHO) 사칭 이메일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터졌을 때는 구호단체를 가장한 문자들이 골칫거리였다. 북한 해커조직 ‘김수키’는 학자나 언론인을 사칭해 북한 전문가들을 노린 이메일을 보냈다. 국제 택배 배송지연이 빈번하던 시기에는 택배 조회 링크로 위장한 메시지 피싱이 성행했다. 먹잇감으로 삼는 사건은 다르지만 하나같이 사회적 관심사나 불안 심리를 교묘히 이용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계엄과 같은 중대한 상황에서 정보를 놓칠지 모른다는 불안감, 코로나 시기에 WHO의 중요 지침을 놓치면 안 된다는 조급함, 혹은 업무 관련 메일을 무시했다가 경쟁에 뒤처질까 하는 조바심. 평소 정보보안 위험성을 잘 알면서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링크를 클릭하게 된다. 스피어피싱에 낚이지 않겠다고 단단히 마음먹어도 순간의 방심으로 낚이는 실수는 흔하다. 순식간에 치명적인 악성코드에 감염될 수 있다. 스피어피싱은 사회의 불안과 공포를 끊임없이 자양분 삼아 앞으로도 건재할 듯하다. 불안한 마음에 계엄령이나 전쟁 같은 자극적인 키워드 앞에서는 누구든 반사적으로 반응한다. 스피어피싱이 완전히 사라질 수 없다면 해법은 하나뿐이다. 우리 사회가 좀더 건강하고 안정된 모습을 되찾는 것. 쉽지 않은 숙제다. 홍희경 논설위원
  • LPGA이어 英도 女트랜스젠더 국내 골프대회 출전 금지

    LPGA이어 英도 女트랜스젠더 국내 골프대회 출전 금지

    2024 파리올림픽 여자 복싱에서 불거진 성전환 선수의 여성부 대회 출전 논란을 계기로 트랜스젠더 선수의 여성부 대회 출전을 금지하는 움직임이 늘고 있다. 남성에서 여성으로 생물학적 성을 바꿨더라도 이미 남성으로 2차 성징이 발현된 이후 성을 전환한 선수의 여자부 대회 참가는 공정하지 못하다는 취지의 판단이다. 골프 대회 규칙을 제정하고 관리하는 조직인 R&A는 13일(한국시간) 트랜스젠더의 프로 및 아마추어 대회 출전 규제를 담은 ‘공정 경쟁 정책’을 발표했다. R&A는 “내년부터 여자로 태어나거나 남성으로 2차 성징을 겪기 전에 여성으로 성전환한 선수만 R&A가 주최하는 여자 대회에 출전할 자격을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R&A는 “지난 1년 동안 의료, 과학계 전문가들은 성전환 선수 경기력에 관한 연구를 진행했다”며 “남성으로 2차 성징을 겪은 뒤 성전환한 선수들은 여자로 태어난 선수들보다 뛰어난 경기력을 펼치기에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골프협회(USGA)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도 지난 5일 같은 내용의 규정을 발표했다. 테니스 종주국인 영국도 트랜스젠더 여성의 국내 테니스 대회 참가를 금지했다. 영국테니스협회(LTA)는 여성으로 성을 전환한 선수의 전국대회와 클럽 간 대회에 참가하는 것을 금지하는 규정을 최근 신설했다. 메이저 대회인 윔블던,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대회, 국제테니스연맹(ITF) 대회에는 이번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
  • 트럼프 “北 개입에 우크라전 복잡… 그래도 난 김정은 잘 알아”

    트럼프 “北 개입에 우크라전 복잡… 그래도 난 김정은 잘 알아”

    주요 변수로 북미관계 설정 첫 언급“그와 매우 잘 지낸다”… 친분 강조도 두 개 전쟁 조기 종식 의지 강조하며‘유럽군 주둔’ 구체적인 구상안 윤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북한의 개입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는 게 더 복잡해졌다’면서도 협상을 통해 전쟁을 조기 종식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 당선 후 처음으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관계를 언급해 북미 관계 재설정이나 정상회담 가능성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12일(현지시간) 시사주간지 타임이 공개한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를 포기할 것이냐는 질문에 “난 합의에 도달하고 싶고 합의에 도달하는 유일한 방법은 포기하지 않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난 두 개의 주요 전선(우크라이나와 중동 전쟁)을 보고 있지만, 북한이 개입하면 그건 매우 복잡하게 만드는 또 다른 요인”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난 김정은을 안다. 김정은과 매우 잘 지낸다”면서 “난 아마 그가 제대로 상대한 유일한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매우 나쁘고 복잡하게 하는 요인들이 많지만, 우리는 (협상을 위해 마주) 앉을 것이며 이것(우크라이나 전쟁과 가자 전쟁)이 각각 또는 둘 다 끝나거나 어쩌면 동시에 끝나면 우리는 마주 앉을 것이며, 내가 얼마나 좋은 일을 했는지 당신(인터뷰 진행자)에게 보여 줄 것”이라고 했다. 그가 당선 후 우크라이나전에 참전한 북한과 김 위원장을 언급한 것은 처음으로, 휴전 협상에서 북한과의 관계도 주요 변수로 꼽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당선인이 김정은과의 친분을 강조해도 미국의 북한 전문가들 사이에선 ‘하노이 노딜’을 기억하는 북한이 신중한 접근을 하리라는 전망이 아직은 좀더 높다. 그동안 구체적인 종전안을 밝히지 않았던 당선인이 ‘유럽 군대 주둔’을 언급, ‘조기 종전 구상’도 윤곽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7일 프랑스 엘리제궁에서 이뤄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3자 회동에서 “우크라이나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을 지지하지 않지만, 전쟁이 멈춘 이후에 강하고 잘 무장된 우크라이나를 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방어, 지원에 유럽이 주된 역할을 맡아야 하고 유럽 군대가 우크라이나에 주둔하며 휴전 상황을 감시하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당시 회담 관계자들에 따르면 당선인은 휴전협정에 대한 미국의 지원 가능성은 열어 뒀으나 미군 개입은 배제했다고 한다. 또 배치될 유럽군은 나토와 무관한 평화유지군이나 휴전감시군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WSJ는 전했다. 당선인이 언급한 유럽군 주둔은 그동안 측근들이 주장했던 ‘현 전선 동결,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보류’에서 한층 진전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주둔군에 참여할 유럽 국가와 병력 규모, 러시아의 수용 여부, 미국의 휴전협정 지원 내용 등은 난제가 될 수 있다.
  • NO 트랜스젠더!…영국 테니스·여자 골프 출전 금지 조항 신설

    NO 트랜스젠더!…영국 테니스·여자 골프 출전 금지 조항 신설

    2024 파리올림픽 여자 복싱에서 불거진 성전환 선수의 여성부 대회 출전 논란을 계기로 트랜스젠더 선수의 여성부 대회 출전을 금지하는 움직임이 늘고 있다. 남성에서 여성으로 생물학적 성을 바꿨더라도 이미 남성으로 2차 성징이 발현된 이후 성별을 바꾼 선수의 여자부 대회 참여는 공정하지 않다는 취지의 판단이다. 골프 대회 규칙을 제정하고 관리하는 조직인 R&A는 13일(한국시간) 트랜스젠더의 프로 및 아마추어 대회 출전 규정을 담은 ‘공정 경쟁 정책’을 발표했다. R&A는 “내년부터 여자로 태어나거나 남성으로 2차 성징을 겪기 전에 여성으로 성전환한 선수만 R&A가 주최하는 대회에 출전 자격을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R&A는 “지난 1년 동안 의료, 과학계 전문가들은 성전환 선수 경기력에 관한 연구를 진행했다”며 “남성으로 2차 성징을 겪은 뒤 성전환한 선수들은 여자로 태어난 선수들보다 뛰어난 경기력을 펼치기에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마틴 슬럼버스 R&A 최고경영자(CEO)는 “골프는 모두에게 열려있는 스포츠이지만, 엘리트 대회에선 선수들이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고 설명했다. R&A는 미국, 멕시코 이외의 지역에서 골프를 관장하는 기구로 세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대회인 디오픈(브리티시오픈) 등을 주최한다. 앞서 미국골프협회(USGA)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는 지난 5일 같은 내용의 규정을 발표했다. 테니스 종주국인 영국도 트랜스젠더 여성의 국내 테니스 대회 참가를 금지했다. 영국테니스협회(LTA)는 여성으로 성을 전환한 선수의 전국대회와 클럽 간 대회에 참가하는 것을 금지하는 규정을 최근 신설했다. LTA는 “테니스와 빠델(실내 약식 테니스)은 평균적으로 남성이 여성과 경기할 때 유리하다”면서 “트랜스젠더 여성에게 이러한 남성의 이점이 상당 부분 유지돼 경쟁이 불공정해질 잠재적 요소가 있다는 데에 광범위한 합의가 이뤄져 있다”고 밝혔다. 메이저 대회인 윔블던,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대회, 국제테니스연맹(ITF) 대회에는 이번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 그간 스포츠계에서는 성전환 선수의 여성부 경기 참가를 두고 공정성 논란이 이어졌다. 특히 파리올림픽 복싱 여자 66kg급에 출전한 이마네 칼리프(알제리)는 ‘성별 논란’ 속 금메달을 땄으나, 이후 그가 XY염색체는 물론 신체적 특성도 남성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내용의 의학 보고서가 공개되면서 파장을 일으켰다. 칼리프는 남성에서 여성으로 생물학적 성을 전환했다며 여성부 경기에 참가했지만, 그는 압도적인 힘과 체력을 보이며 손쉽게 금메달까지 차지했다. 당시 칼리프에 패한 일부 선수들은 경기 후 울음을 터트리며 불합리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 한국노인복지중앙회, 창립 70주년 정책토론회와 우수 지방자치단체 시상식 개최

    한국노인복지중앙회, 창립 70주년 정책토론회와 우수 지방자치단체 시상식 개최

    한국노인복지중앙회는 지난 1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창립 70주년 기념 ‘제3회 노인복지시설 지원 우수 지방자치단체 시상 및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한국노인복지중앙회와 더불어민주당 장종태 의원이 공동주최한 이번 정책토론회는 학계와 보건복지부, 법무부, 국민건강공단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장기요양기관 종사자 구인난 개선 방안’을 주제로 진행됐다.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인한 장기요양기관 수급자의 증가, 요양보호사의 공급 부족과 고령화, 시설 인력배치기준 강화 등으로 2027년에는 7만 9000여명의 요양보호사가 부족해질 전망이다. 특히 낮은 급여와 열악한 근무환경으로 요양보호사 자격증 소유자 중 25%만이 요양보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장기요양기관 종사자 구인난 개선방안’ 토론토론회 발제자인 인천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전용호 교수는 “요양보호사는 노인 돌봄의 핵심 인프라 임에도 그동안 정부가 국내 인력 흡수를 위한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지 않았다”며 “저임금과 불안정고용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요양보호사 부족 현상이 이미 일반적인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토론회에서는 ‘돌봄의 사회적 인식 개선’, ‘중장년 인력의 시장 진입 촉진책 마련’, 지역 불균형과 제공기관 과잉 진입에 따른 일자리 불안정 해결을 위한 ‘장기요양기관 지역별 총량제 실시’, 장기요양기관 종사자 인건비의 실질적 지급 강화를 통한 ‘과감한 처우개선 정책’, ‘외국 인력 도입의 실효성’ 등 구인난 해결을 위한 근본적이고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권태엽 한국노인복지중앙회 회장은 “2025년부터 해외 우수 인력을 바로 지원해야 돌봄의 공백없이 지속가능한 장기요양보험제도를 만들어갈 수 있다”면서 “오늘 토론회를 통해 도출된 방안이 조속히 제도 개선에 반영되도록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우수 자치단체에 부산시, 남양주시, 청송군, 광주 북구, 김제시 선정토론회에 이어 지역 노인복지시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노인돌봄 체계 구축과 공공성 실현에 기여한 자치단체에게 주는 ‘제3회 노인복지시설지원 우수 지방자치단체상’ 시상식이 열렸다. 한국노인복지중앙회는 17개 시도협회와 시도협회 산하 노인복지시설의 추천을 받아 종사자 처우개선 및 직무교육 지원, 노인 인권 증진 등의 구체적인 지원 내용과 결과를 평가해 올해 부산광역시, 경기 남양주시, 경북 청송군, 광주광역시 북구, 전북 김제시 등 5곳을 선정해 시상했다. 권 회장은 “우리 사회의 당면 현안인 초고령사회 돌입에 원활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노인복지시설 내부의 노력뿐만 아니라 관할 지방자치단체의 협조와 뒷받침이 꼭 필요하다”며 “2025년부터는 노인복지증진을 위해 일선에서 활동하는 우수 공무원 표창도 함께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600억 쏟아부은 소리축제 근본적 대책 촉구 목소리 높다

    600억 쏟아부은 소리축제 근본적 대책 촉구 목소리 높다

    지난 24년간 600억원이 넘는 혈세를 쏟아부은 전주세계소리축제가 아직도 정체성을 찾지 못해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전주세계소리축제가 진정한 의미의 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구체적, 실천적 개선책과 해결책을 실행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지난 11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 1층 세미나실에서 개최된 전주세계소리축제 제도개편 및 개선방안 세미나에서는 전주세계소리축제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전문가들의 쓴소리와 조언이 쏟아졌다. 이날 세미나는 전북도의회 박정규·임승식 도의회 상임위원장실 주최, 사단법인 민족문화연구소·전북대학교 농악/풍물굿연구소·전북특별자치도 민속예술진흥연합회·사단법인 호남문화콘텐츠연구원 주관으로 진행됐다. 이번 학술세미나는 전북대 농악/풍물굿연구소 허정주 박사의 사회로 안동대 임재해 교수의 “축제문화의 정체성과 ‘전주세계소리축제’가 나아갈 방향”, 중앙대 송화섭 교수의 “전통제전과 지역축제의 주체와 후원관계의 비교”, 전북대 김익두 교수의 “전주세계소리축제‘의 전반적­구체적 개선방안” 등이 발표됐다. 안동대 임재해 교수는 “한국의 축제 전통은 오랜 역사와 함께 해왔지만 지금 우리가 만나는 축제는 이름뿐이고 실제로는 관제 행사로 기획된 이벤트에 지나지 않다”고 꼬집었다. 관 주도 이벤트를 하는 까닭에 껍데기 축제에 예산만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그는 “전주세계소리축제는 우선 관람객들에게 소리를 들려주겠다는 일방적 생각을 버려야 변신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외국 관현악단과 합창단을 불러들여 수준 높은 음악을 시민들에게 들려줘야겠다는 발상에서 벗어나야 상투적인 음악회 수준에서 진정한 소리축제로 전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축제는 참여자가 자발적으로 즐기는 것이지 시혜적으로 보여주거나 들려주는 내용을 소비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축제위가 들려주고 보여줄 소리를 일방적으로 정하지 말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시민들이 듣고 싶지 않은 소리를 제시하고 들어보라고 요구하면 축제가 아니라 소리발표회가 된다는 것이다. 임 교수는 “진정한 소리축제의 정수를 보이려면 남녀노소 군취가무의 신명풀이 난장이 우아하고 세련된 고급음악의 무대예술을 뒤집어엎는 상황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민중의 일탈과 난장이 지배하는 변혁적 신명풀이로서 축제의 본질을 제대로 실현하려면 기존 소리축제의 형식과 내용을 탈피하여 새로운 발상을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중앙대 송화섭 교수는 “축제는 주민의, 주민을 위한, 주민의 축제여야 하는데 오늘날 지역 축제는 관 주도 이벤트에 지나지 않는다”며 “소리축제도 이 범주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송 교수는 지역축제의 문제점으로 ▲관 주도 개최 ▲일제강점기 향토축제 계승 ▲사회공공성과 정체성 상실 ▲고비용 저효율 등이라며 축제는 본질에 충실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자체마다 축제망국론이 제기되고 있는 것은 일제강점기에 마을굿 전통의 민속문화를 파괴, 해체하고 일본 마쓰리를 모방한 향토축제를 정착시켰기 때문”이라며 “일본식 축제문화를 청산하는 것이 민족자존을 지키는 일이다”고 강조했다. 송 교수는 “축제는 사회 공공성을 띠고 있는 지역문화예술이고 지역문화예술은 기획성 행사가 아니라 수백, 수천 년 동안 세시절기에 맞춰 전승해오는 사회적 관행”이라며 “소리축제가 전통성과 정체성이 뚜렷한 가무문화를 살려내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의 개최를 주관한 전북대 김익두 교수는 “전주세계소리축제는 2001년 시작돼 24년 동안 개최된 소리 중심 행사지만 그 내용으로 보아 주민들의 막대한 세금을 가지고 외부 중심의 주최자들이 벌이는 일종의 자본주의적 이벤트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소리축제를 통해 전북의 소리문화가 진작되고 활성화되어 세계화된 것이 아니라 역설적이게도 전북의 소리문화는 위축되고 약화되고 소멸되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소리축제에 일반 도민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은 한 건도 없고 도내 단체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 92개 가운데 농악, 판소리 등은 10%도 안되는 실정이다. 김 교수는 그 이유로 ▲축제 본연의 본질 및 전개에 대한 연구 부족 ▲자본주의적 이윤 추구에 기반을 둔 이벤트 때문으로 분석했다. 그는 전주세계소리축제의 개선방법으로 ▲정체성 확보 ▲축제 개최 시기 확정 ▲축제 장소의 결정 ▲축제 주체에 주민 참여 등을 제시했다. 또 축제 내용의 구성도 ▲14개 시군의 차별화된 퍼레이드 추가 ▲중심종목에 무당굿, 판소리, 풍물굿, 시조, 민요 등 설정 ▲로컬마켓/난장 등으로 확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교수는 “작년에 열린 학술세미나가 ‘전주세계소리축제’의 여러 문제점들을 제기하고 그 개선방향에 초점을 맞춘 것이었다면 이번 세미나에서는 작년에 제기한 문제점들에 관한 좀 더 구체적인 개선방안들에 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며 “전주세계소리축제가 진정한 의미의 축제가 되기 위해 제시된 실천적 방법을 중심으로 개선책과 해결책이 마련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 대마 중독성, 1970년대보다 17배 강력… ‘사회적 전염병’ 치료로 일상 회복 가능

    대마 중독성, 1970년대보다 17배 강력… ‘사회적 전염병’ 치료로 일상 회복 가능

    마약류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잘못된 정보도 함께 퍼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지원으로 지난 10일 열린 서울신문 좌담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의 견해를 바탕으로 마약류에 대한 오해들을 질의·응답 방식으로 짚어 본다. Q. 대마초의 중독성은 담배보다 약하다는데 사실인가. A. 1970년대 한국 연예계의 대마초 파동 당시를 기준으로 한 오래된 이야기일 뿐이다. 당시 연예인들이 접한 대마와 비교하면 현재 사용되는 대마의 중독 성분은 17배나 강하다. 액상 대마 등 새로운 형태의 합성 대마가 등장하며 중독성이 더욱 강화됐다. 대마가 합법화된 외국에서 대마 쿠키 등을 접하는 것도 위험한 선택이다. Q. 마약을 한 번이라도 하면 평생 중독자로 살게 되나. A.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 마약 중독은 ‘질병’이며 적절한 시기에 치료받으면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갈 수 있다. 다만 중독이 심각해지기 전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마약 이전의 일상을 회복할 수 있다. 물론 마약을 절대 시작하지 않는 게 최선이다. Q. 마약 문제는 처벌 강화와 치료만으로 해결될 수 있나. A. 마약은 단순한 범죄나 치료의 문제를 넘어 사회문제로 접근해야 한다. 사회적으로 고립되거나 경제적으로 어려울수록 마약의 유혹에 취약하다. 반대로 안정적인 일상을 사는 사람들은 마약에서 벗어나기가 상대적으로 쉽다. “자기가 좋아서 한 마약을 왜 국가가 치료해 주느냐”라는 시각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마약 중독은 일종의 사회적 전염병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 한 사람의 중독은 가족을 붕괴시키고 지역사회 전체를 위협하기 때문이다.
  • 남미 12개국 대사 초청, K커피 설명회 개최

    내년 4월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커피 관련 국제회의와 전시회 개최를 추진 중인 사단법인 글로벌커피네트워크(이사장 마은식)가 12일 서울에서 남미 12개국 주한 대사 초청 설명회를 가졌다. 이 단체는 내년 4월 24일부터 고양 킨텍스 7홀에서 국내외 커피 관련 단체 및 전문가들과 함께 ‘K푸드와 K커피 글로벌 확대 전략’ 등을 주제로 국제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내외 330여개 업체가 참가하는 커피 및 식음료 관련 마이스전시회 등을 킨텍스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박원석 고양시 제1부시장은 축사에서 “고양시에서는 현재 커피산업 육성을 위한 기본 계획을 수립 중이며, 내년 일산 특정 지역이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 커피 관련 기업들을 입주시키고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마은식 이사장은 “내년 전시장은 커피 및 식음료 전시, 커피벨트 국가에 속한 30개 커피 생산국을 소개하는 공간, 카페 음료 및 푸드 테크의 혁신과 트렌드를 전시하는 공간 등 3가지로 구분해 운영할 계획”이라며 “커피 전시장은 각 국가 또는 지역의 독특한 제품을 소개하고 시음할 수 있도록 남미국가 존, 아시아국가 존, 아프리카 존 등으로 나눠 운영한다”고 밝혔다. 참석한 각국 외교관들은 전시회에 출품 가능한 제품의 종류와 참여 가능한 전문가, 주한 대사관 차원에서 지원해야 할 내용 등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 “한국 탄핵정국 악용 말라”… 北에 경고장 보낸 美

    “한국 탄핵정국 악용 말라”… 北에 경고장 보낸 美

    미국 정부가 한국의 탄핵 정국을 악용하지 말라고 북한에 경고했다. 사브리나 싱 미국 국방부 부대변인은 11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한국의 정치적 혼란으로 인한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해 “현재 한국에서 민주적 정치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어떤 행위자도 이를 악용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 내 정치적 혼란으로 인해 자칫 한반도의 안보가 위협받는 상황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그는 이어 “우리가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은 미국과 일본, 한미일, 다른 인도·태평양 파트너들 간 협력 심화”라고 설명했다. 계엄 사태에 따른 한미 안보 협의 차질 가능성은 부인했다. ‘한미 협의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그렇다”며 “협력과 대화는 계속되고 있다”고 했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일본만 방문하고 한국은 찾지 않은 배경에 대해서는 “최근 (한국에서의) 사건 때문에 방한을 연기했다”면서도 “우리는 한국과 훌륭한 관계를 맺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군사 협력을 심화하고 있는 북한과 러시아가 양국을 오가는 여객 열차를 약 5년 만에 재개통한다고 북한 전문매체 NK 뉴스가 이날 전했다. 러시아 관영 스푸트니크 통신도 전날 북한 두만강역과 러시아 하산역을 오가는 열차 운행이 오는 16일부터 재개된다고 보도했다. 열차는 1주일에 세 차례 운행될 예정이다. 2020년 2월 북한의 코로나 대확산으로 봉쇄됐던 북러 간 여객열차 재개는 거의 5년 만으로,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 등 양측의 전방위 밀착 속에 이뤄지는 것이다. 특히 철도 운행은 북러가 지난 7월 체결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관계 조약’에 포함되는 협력 의제다. 전문가들은 양측 철도 운행 재개로 북한의 외화벌이 노동자가 러시아로 파견되거나, 북한 병력·포대가 우크라이나 최전선까지 투입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와 관련해 새뮤얼 파파로 미국 인도태평양 사령관은 지난 8일 “러시아가 북한군 파병 대가로 미그29, 수호이27 전투기를 북한에 넘겼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 남미 12개국 대사 초청 K커피 설명회 개최

    남미 12개국 대사 초청 K커피 설명회 개최

    내년 4월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커피 관련 국제회의와 전시회 개최를 추진 중인 사단법인 글로벌커피네트워크(이사장 마은식)가 12일 서울에서 남미 12개국 주한 대사 초청 설명회를 가졌다. 이 단체는 내년 4월 24일부터 고양 킨텍스 7홀에서 국내외 커피 관련 단체 및 전문가들과 함께 ‘K푸드와 K커피 글로벌 확대 전략’ 등을 주제로 국제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내외 330여개 업체가 참가하는 커피 및 식음료 관련 마이스전시회 등을 킨텍스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박원석 고양시 제1부시장은 축사에서 “고양시에서는 현재 커피산업 육성을 위한 기본 계획을 수립 중이며, 내년 일산 특정 지역이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 커피 관련 기업들을 입주시키고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마은식 이사장은 “내년 열리게 될 전시회는 커피 및 식음료 전시 공간, 커피벨트 국가에 속한 30개 커피 생산국을 소개하는 공간, 카페 음료 및 푸드 테크의 혁신과 트렌드를 전시하는 공간 등 3가지로 구분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커피 전시장은 각 국가 또는 지역의 독특한 제품을 소개하고 시음할 수 있도록 남미국가 존, 아시아국가 존, 아프리카 존 등으로 나눠 운영한다”고 소개했다. 참석한 각국 외교관들은 전시회에 출품 가능한 제품의 종류와 참여 가능한 전문가, 주한 대사관 차원에서 지원해야 할 내용 등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 ‘금수저·명문대’ 청년이 총격 살해범…‘이 질환’, 마음까지 해친다

    ‘금수저·명문대’ 청년이 총격 살해범…‘이 질환’, 마음까지 해친다

    지난 4일 미국 뉴욕 맨해튼 한복판에서 미국 최대 건강보험사의 최고경영자(CEO)를 총격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청년이 오랫동안 척추 질환에 시달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20대 청년으로서의 일상생활을 제대로 누릴 수 없었던데다 치료 과정에서 보험사에 대한 분노가 쌓였을 것이라는 추측까지 나오고 있다. 이같은 척추 질환이 20대 청년에게 초래할 수 있는 전방위적인 고통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척추 질환이 망친 20대 청년의 삶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10일(현지시간) 건강보험사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의 보험 부문 최고경영자(CEO) 브라이언 톰슨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루이지 맨지오니(26)가 허리 통증에 시달리고 있었다고 소개하며 “미국 내 약 1600만명의 성인이 요통으로 일상 생활에 지장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CNN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맨지오니는 지난 4일 오전 6시 44분 뉴욕 맨해튼 미드타운 힐튼호텔 앞 인도에서 톰슨 CEO를 권총으로 쏴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맨지오니에 대한 현상 수배에 나서 지난 9일 펜실베이니아주 알투나의 한 맥도널드 매장에서 직원의 신고로 그를 체포했다.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기업인 가문 출신이자 ‘아이비리그’에 속하는 펜실베이니아대에서 컴퓨터 공학으로 학·석사 학위를 취득하는 등 ‘금수저 엘리트’였던 맨지오니를 고통으로 몰아넣은 것은 척추 질환으로 인한 지속된 허리 통증이었다. NYT 등에 따르면 맨지오니는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 자신이 겪고 있는 척추 질환으로 인한 고통을 호소했다. 그는 “2022년 서핑을 즐기다 허리 통증이 악화됐다”, “앉을 때 다리 근육이 경련을 일으킨다” 등의 글과 함께 미국의 의료 시스템을 비판했다. 지난해 척추 수술을 받았지만 예후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친구들은 NYT에 “그는 허리 통증으로 인해 평소 즐기던 서핑은 물론 연인과의 데이트도 즐기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후 수개월간 가족 및 지인들과 연락을 끊은 채 잠적했다 범행을 저질렀다. “척추 질환 환자, 심리적 고통도 커”NYT는 허리 통증을 비롯해 그의 현재 건강 상태는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다면서도 “허리 통증은 삶의 모든 측면에 영향을 미치고 정신건강마저 악화시킨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을 소개했다. 미 스탠포드대 의과대학의 베스 다널 교수는 “허리 통증은 정서와 수면, 직장 및 사회 생활, 집안일을 수행하는 능력 등 삶의 모든 측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기억조차 하지 않는 일상적인 일들이 허리 통증을 겪는 사람들에게는 전투와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캐나다 토론토대 의과대학의 사라 길처 부교수는 “일상적인 활동에서조차 어려움을 겪는다면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조차 즐기지 못할 수 있고 이로 인한 고통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한 연구에 따르면 허리 통증을 겪는 환자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우울감과 스트레스를 더 많이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길처 부교수는 “허리 통증과 정신건강, 뇌 건강 및 여러 신체 장애 사이에는 많은 상호작용이 있다”고 설명했다. 제이콥 조셉 미시간대 신경외과 교수는 “허리 부상이 젊은 사람의 삶을 방해할 수 있다는 사실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며 “통증이 오랫동안 지속돼왔을 경우 환자들의 심리가 절망감으로 가득해, 치료를 받아도 큰 효과를 보지 못할 수 있다”고 말했다. 척추 질환 치료에는 스테로이드 주사와 침술, 마사지 요법 등이 동원된다. 전문가들은 척추 질환 환자들에게 계속되는 질환으로 인한 정신적인 고통을 해소할 수 있는 다양한 치료와 적절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고 NYT는 전했다.
  • 요즘 따라 잠 늘고, 탄수화물 찾는다면…‘이것’ 의심해보세요

    요즘 따라 잠 늘고, 탄수화물 찾는다면…‘이것’ 의심해보세요

    겨울에는 햇볕에 노출되는 시간이 짧아지면서 기분도 가라앉고 무기력해진다. 특히 요즘 따라 잠이 많아지거나 의도치 않게 체중이 증가했다면 ‘겨울 우울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미국 국립정신건강연구소에 따르면 계절이 바뀌면서 기분과 행동에 눈에 띄는 변화가 나타났다면 계절성 정서 장애(SAD)를 겪고 있을 수 있다. 대부분 늦가을이나 초겨울에 시작돼 봄과 여름에 사라지면 ‘겨울 우울증’이라고 한다. 겨울 우울증의 주요 증상으로는 과수면증, 탄수화물 과다 섭취로 인한 체중 증가, 사회적 고립 등을 비롯해 무력감, 불안함, 과민함, 절망감 증가, 에너지 감소, 피로감, 집중력·기억력 저하 등이 있다. 연구소에 따르면 겨울 우울증은 기분을 조절하는 뇌 화학 물질인 세로토닌 수치가 감소하면서 나타난다. 또 세로토닌 활동을 촉진한다고 알려진 비타민D가 부족한 점도 계절성 우울증의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비타민D는 음식 섭취 외에도 신체에 햇빛이 닿으면 생성되는데 겨울철엔 일광 시간이 적기 때문에 비타민D 수치도 낮아진다. 일시적인 증상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여겨서는 안 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미국 CBS의 보도에 따르면 계절적 정서 장애 전문가인 앨리게니 종합병원의 알리시아 카플란 박사는 계절성 우울증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겨울 우울증은 실제 장애에 속하며 빛의 변화에 민감한 사람들에게 고통을 준다”고 했다. 카플란 박사는 계절적 정서 장애가 있는 이들은 오랫동안 잠을 자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친구와 외출하기 등 같은 미리 활동을 계획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외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빛이 들어오는 창문 가까이에서 최대한 자연광을 흡수하거나 비타민D 보충제를 먹고, 설탕에 대한 욕구를 억제할 수 있는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카플란 박사는 우울증에 빠지면 스스로 동기 부여를 하는 게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이럴 땐 주변 사람에게 의지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했다. 가족이나 친구와 영화를 보거나 가벼운 산책을 하면서 일단 밖으로 나서라는 것이다. 그는 증상이 심하다면 전문가와 상의하고 밝은 조명을 활용한 광선 요법이나 약물 치료, 심리 치료를 할 것을 강조했다.
  • ‘尹 탄핵 찬성’ 한동훈에…민주 “대국민 사기부터 사과하라”

    ‘尹 탄핵 찬성’ 한동훈에…민주 “대국민 사기부터 사과하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질서 있는 퇴진 운운한 대국민 사기에 먼저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한 대표는 그동안 질서 있는 퇴진 운운하며 마치 대통령이 (권한을) 자신에게 위임한 거처럼 대국민 사기(극)를 벌였다”며 “이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비난했다. 이어 “이 국면을 수습하기 위해 여당이 어떤 태도를 보여야 할지 이전처럼 오락가락하지 말고 분명한 입장을 정하기 바란다”며 “민주당은 일관되게 대통령 내란 행위 당장 징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 수단은 탄핵과 내란죄 현행범으로 긴급 체포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한미일 협력 추진’이 포함됐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해 “잘못된 사실”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국의 소리(VOA) 등 일부 외신들은 윤 대통령 탄핵안에 한미일 안보 협력 추진이 사유로 포함돼 우려가 된다는 미국 외교·안보 전문가들의 목소리를 보도한 바 있다. 조 수석대변인은 “(이는) 잘못 알려진 사실로, 바로잡겠다. 관련된 내용은 조국혁신당 탄핵안에 포함된 것”이라며 “민주당 탄핵안에는 한미일 (동맹 관련 내용이) 포함된 적 없다. (민주당은) 동북아 평화의 핵심 역할을 해온 한미 동맹을 지지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12·3 내란 사태와 관련해 일관되게 한국의 민주주의를 지지한 미국에 감사한 마음”이라며 “국가적 혼란을 조속히 수습하는 과정에서 한미일 동맹이 큰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민주당은 윤석열 정권의 이념적 편향·대일 굴종 외교 비판했을 뿐, 한미일 협력은 당연히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입장 발표를 통해 “지금은 탄핵으로 대통령의 직무 집행 정지를 시키는 것이 문제를 해결할 유일한 방법”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조기 퇴진에 응할 생각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임기 등 문제를 당에 일임하겠다는 대국민 약속을 어긴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조기 퇴진이 탄핵보다 예측 가능성 있고 신속한 방안이라고 봤지만, 그런 방안은 대통령이 당에 자신의 거취를 전적으로 일임하고 국민의 판단에 따르겠다는 것을 전제조건으로 하는 것이었다”며 “(하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은 군 통수권을 비롯한 국정운영에서 즉각 배제돼야 한다”며 “대통령이 조기 퇴진 의사가 없음이 확인된 이상 즉각적인 직무 정지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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