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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테이블코인株 투자 늘린 개미들 ‘고심’… 이창용 총재도 글로벌 IB도 잇단 경고음

    스테이블코인株 투자 늘린 개미들 ‘고심’… 이창용 총재도 글로벌 IB도 잇단 경고음

    스테이블코인 관련 주식 투자 규모를 대폭 늘린 ‘개미’(개인 투자자)들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새 정부와 유명 금융사들이 원화 스테이블코인 시장 진출을 강조하면서 성장 기대감을 높이고 있지만, 동시에 문제점과 성공 가능성을 지적하는 전문가들의 시선이 우려까지 함께 키우면서다. 설상가상 스테이블코인 관련 종목들의 주가조차 불안한 행보를 이어 가면서 고민이 더욱 커지는 모습이다. 2일 국내 스테이블코인 관련 대표 종목인 카카오페이는 지난 1일 거래정지 이후 거래가 재개된 이날 0.91% 상승한 7만 74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오전 중 6% 가까이 상승했지만 이내 급락하며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이날까지 최근 10거래일 카카오페이의 일간 변동성은 11.71%로 집계됐는데 코스피 평균 1.16%를 10배 이상 상회한다. 일간 변동성은 특정 기간의 일별 수익률 변화를 수치화한 지표로 쉽게 말해 일반적인 종목들보다 10배 이상 주가가 요동친다는 뜻이다. 같은 기간 카카오뱅크(9.45%), 미래에셋증권(4.73%), 다날(13.23%) 등의 일간 변동성 역시 평균치를 크게 웃돈다. 요동치는 주가와 함께 최근 계속 이어지는 전문가들의 지적도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키우는 요인이다. 1일(현지시간)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포럼에 참석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규제되지 않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허용할 경우 자본 유출입 관리 규제를 훼손할 수 있다”며 “일각에선 블록체인 기술이 불법 거래 식별과 고객 확인(KYC)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이를 확신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의 경고도 이어진다. 골드만삭스는 200달러 선을 오가는 서클의 목표가를 83달러로 제시했고 JP모건은 이보다 더 낮은 80달러로 설정했다. 골드만삭스는 서클의 펀더멘털(기초체력)에 비해 너무 높은 수준에서 가치 평가가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개인 투자자들은 스테이블코인 관련주 투자 비중을 급격히 늘렸다. 지난달부터 이날까지 코스피 시장의 개인 투자자 순매수 상위 종목 5개 중 1위와 5위를 스테이블코인과 관련된 네이버(9537억원), 카카오페이(2087억원)가 각각 차지했다. 같은 기간 미국 증시에서도 서클(6억 4973만 달러·약 8836억원)을 가장 많이 사들였다. 증권가의 한 관계자는 “스테이블코인의 성공적 안착 여부를 확신할 수 없는 상황에서 기대감만으로 주가가 폭발적으로 상승한 만큼 투자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기업분할 10건 중 8건 물적분할… “쪼개기 상장 수단으로 악용”[주주 가치 보호 - 거버넌스 바꿔야 기업·주주가 산다]

    기업분할 10건 중 8건 물적분할… “쪼개기 상장 수단으로 악용”[주주 가치 보호 - 거버넌스 바꿔야 기업·주주가 산다]

    일반 주주 울리는 ‘쪼개기 상장’지배주주 자금 조달 수단으로 변질증시 활황 때 물적분할 95% 넘어모회사 가치 하락, 개미들만 타격 美는 주주에 신설회사 주식 배분주주 보호 ‘5년 룰’ 있으나마나 자회사 상장 5년 뒤로 미뤄 시행모기업 주주 보호조치 이행 회피 상법 개정 움직임에 상장 철회도“일반 주주 중심 의결 방식 도입을” 최근 5년간의 상장사 기업 분할 10건 중 8건이 물적분할로 집계된 가운데 이 제도가 사실상 알짜 사업부를 자회사로 분할해 상장시키는 ‘쪼개기 상장’ 수단으로 변질됐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모회사는 시장의 관심이 높은 자회사 지분을 모두 보유한 채 상장을 통해 대규모 자금을 조달하지만, 기존 일반 주주는 자회사 지분을 받지 못해 손해를 보는 구조라서다. 전문가들은 이를 통제할 일반 주주 중심의 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지난달 24일까지 기업 분할 공시는 총 206건으로 이 중 172건(83.5%)이 물적분할이었다. 인적분할은 34건에 그쳤다. 연도별로 보면 증시가 활황이던 2020년과 2021년에는 각각 86.9%, 95.5%로 물적분할 비중이 특히 높았다. 이후 2022년(76.7%), 2023년(82.6%), 2024년(73.9%), 그리고 2025년 상반기(66.7%)에도 물적분할 비중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물적분할이 활발한 국내 시장에서 모회사와 자회사가 중복(동시) 상장된 비율이 해외 주요국보다 유독 높다는 점도 주목된다. 이는 물적분할이 단순한 조직 개편에 그치지 않고 실제 쪼개기 상장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의심을 낳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한국 유가증권시장 내 중복 상장 비율은 8.5%로 미국(0.5%), 일본(6.1%), 프랑스(2.2%) 등 선진국보다 높은 수준이다. 최근 쪼개기 상장 논란을 불러일으킨 사례로는 HD현대마린솔루션이 꼽힌다. 이 회사는 2016년 HD한국조선해양(당시 현대중공업)에서 선박 사후관리(AS) 부문을 물적분할해 설립됐다. 이후 그룹 재편을 거쳐 현재는 HD현대가 지분 55.32%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지난해 5월 8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HD현대마린솔루션은 공모가(8만 3400원) 대비 약 97% 오른 16만 3900원에 마감하며 큰 상승세를 보였지만, 당시 모회사 HD현대의 주가는 전일 대비 2.19% 하락한 7만 4500원에 마감했다.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이에 대해 “(2022년 1월) LG화학에서 (배터리 사업부가) 물적분할해 상장한 LG에너지솔루션의 데자뷰”라고 비판했다. 한때 100만원이 넘었던 LG화학 주가는 현재 20만원대에 머물고 있다. 그간 포럼 측은 최대 주주가 직접 주식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할 경우 지배력이 희석될 수 있지만, 자회사를 상장하면 지분율을 유지한 채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물적분할이 쪼개기 상장의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지적해 왔다. 실제로 쪼개기 상장이 모회사 가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도 있다. 2022년 남길남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동시 상장 사례에서 자회사 상장 전 모회사의 평균 기업 가치는 1.59였으나 상장 후에는 1.07로 크게 하락했다. 한 자본시장 관계자는 “기업은 일반 주주에 대한 책임 있는 태도를 가져야 하고, 금융 당국도 물적분할이 쪼개기 상장 수단으로 악용되지 않도록 철저히 심사해 주주 가치 훼손을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물적분할을 활용한 쪼개기 상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금융 당국은 2022년 9월 일반 주주 보호 명목으로 이른바 ‘5년 룰’을 도입했다. 물적분할 후 5년 이내에 자회사를 상장하려면 사전 소통, 주식매수청구권 보장, 공시 강화 등의 주주 보호 조치를 이행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제도 시행 이후에도 기업들은 오히려 상장 시점을 5년 이후로 늦추는 방식으로 이를 피해 가고 있다. SK온, 티맵모빌리티, 현대로보틱스 등은 모두 2020~2021년 사이 물적분할을 단행했지만 상장은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이재명 정부의 상법 개정 움직임과 맞물려 아예 상장을 철회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25일 상장을 추진하던 자회사 SK엔무브의 지분 30%를 다시 매입해 완전 자회사로 전환했다. SK엔무브는 윤활유 부문을 물적분할해 설립된 회사로 네 차례 기업공개(IPO)를 시도했지만 사업 중복성과 핵심 자회사라는 이유로 쪼개기 상장, 중복 상장 논란이 지속돼 왔다. 해외 주요 기업들은 물적분할 시에도 기존 주주의 권익을 보호하는 장치를 마련하고 있다. 미국 제약사 머크(Merck)는 바이오시밀러 사업부를 분할하면서 기존 주주에게 10주당 1주의 신설 회사 주식을 배분했고, IBM 역시 분할 시 5주당 1주의 신설 회사 주식을 지급해 주주와 이익을 공유했다. 구글의 지주회사인 알파벳은 160개가 넘는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지만 상장사는 알파벳 하나뿐이다. 이창민 한양대 경영학과 교수는 “물적분할은 본래 구조조정 수단이지만, 한국에선 지배주주가 지분율 희석 없이 알짜 자회사를 상장해 자금을 조달하는 수단으로 변질됐다”며 “주주 권익을 보호할 제도적 장치가 미흡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기업 분할 의사결정 시 지배주주의 의결권 행사를 3%로 제한하는 ‘3%룰’, (지배주주와의 이해 충돌 소지가 있는 안건에서 일반 주주 과반수의 승인을 받도록 한) ‘소수주주 과반 결의제’(MOM) 등 일반 주주 중심의 의결 방식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AI 에이전트의 미래는? GS그룹 ‘GenAI 커넥트 데이’ 행사 개최

    AI 에이전트의 미래는? GS그룹 ‘GenAI 커넥트 데이’ 행사 개최

    GS그룹이 지난 1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인공지능(AI) 에이전트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제3회 GS GenAI 커넥트 데이’ 행사를 열었다. AI 에이전트는 사람이 개입하지 않아도 특정 업무를 자동으로 수행하는 AI 시스템으로, 기업의 업무 효율화와 사업 혁신을 이끌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GS그룹 계열사 임직원을 비롯해 외부 기업·학계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GS그룹의 독자적인 AX(AI 전환) 플랫폼 ‘미소’를 개발한 김진아 상무와 허영수 프로젝트 리더를 비롯해 클레어 백 마이크로소프트(MS) 본사 코파일럿 프로젝트 총괄 등 기업의 AX와 AI 에이전트 기술을 선도하는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섰다. GS그룹은 전사 차원의 디지털 전환과 AI 기술 내재화를 위해 AX 전략을 강화하며 대내외 기술 투자와 교류 활동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월에는 허태수 GS그룹 회장이 한국경제인협회 ‘AI 혁신위원회’의 초대 위원장으로 취임했다.
  • 중국 “李, 천안문 올 수 있나?” 전승절 초청각…실용외교 딜레마 [월드뷰]

    중국 “李, 천안문 올 수 있나?” 전승절 초청각…실용외교 딜레마 [월드뷰]

    중국이 오는 9월 3일 베이징 톈안먼(천안문) 광장에서 열리는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전쟁(제2차 세계대전) 승리 80주년 기념행사’, 이른바 전승절 행사에 이재명 대통령을 초청하고 싶다는 의사를 한국 정부에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은 최근 외교 채널과 공식 협의 등을 통해 이 대통령의 참석 의향을 살피고 있다. 아직 공식 초청장은 전달되지 않은 상태지만, 2일 진행된 한중 외교 국장급 협의에서도 중국 측은 대통령 참석에 대한 희망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은 사회주의권 주요국을 포함한 해외 정상들을 대거 초청 명단에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전승절 중국을 방문하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참석 가능성도 제기된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와 북한의 관계가 혈맹 수준으로 발전하고, 푸틴 대통령을 등에 업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국제 무대에서 두각을 드러내면서 한반도 안보 상황은 시계 제로다. 한국 입장에선 전승절 계기로 북핵·미사일 문제에 대한 러시아와 중국의 역할을 주문할 수 있다. 다만 미국과의 전략적 공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외교적 선택을 요구받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중국 전승절 참석과 사드 보복실제로 박근혜 전 대통령은 2015년 자유주의 진영 정상 가운데 유일하게 중국 전승절 70주년 행사에 참석해 천안문 망루에 올랐으나, 미국은 사실상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또한 이후 북한의 핵실험 등 도발 국면에서 중국의 역할은 두드러지지 않았고 곧이어 주한미군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 배치 문제가 불거지면서 한중관계는 최악으로 치달았다. 이 대통령 역시 전승절 참석 결정으로 미국에 잘못된 시그널을 발신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미·중 패권경쟁은 심화하고, 관세 협상과 주한 미군 방위비 분담금 인상 등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외교적 파장을 면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경주 APEC과 연결 가능성…시진핑과 교환 딜레마그렇다고 전면 불참으로 노선을 굳히기도 어렵다. 중국 전승절 한 달 뒤인 오는 10월 말~11월 초 경주에서 열리는 AEPC 정상회의 최대 주목거리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참석 여부다.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빅터 차 한국 석좌는 트럼프 대통령이 APEC 회의에 참석할 경우, 김 위원장과의 판문점 회동을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국과 중국은 올해와 내년 나란히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의장국을 맡게 된 것을 계기로 최근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다만 일각에는 중국이 시 주석의 경주 APEC 참석을 이 대통령의 전승절 참석과 ‘교환’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 만약 이 구상이 사실이라면, 한국 입장에선 한미동맹과 실용외교 간의 전략적 딜레마가 더욱 커질 수 있다. 중국 전승절부터 APEC으로 이어지는 향후 몇 달간의 외교 이벤트가 한미동맹, 대중관계, 나아가 대북정책까지 좌우할 수 있다. 트럼프 참석, 한미정상회담 따라 분위기 달라질 수도만약 트럼프 대통령이 전승절에 참석할 경우, 우리의 ‘부담’이 줄어들 수 있다.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중국은 9월 3일 전승절에 트럼프 대통령을,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달 9일 뉴욕에서 열리는 창설 80주년 유엔 총회에 시 주석을 초대할 방침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초청에 먼저 응한다면 2015년 박 전 대통령 때와는 상황이 달라진다. 그러나 미·중 간 긴장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먼저 베이징으로 향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게 외교가의 중론이다. 대통령실은 7월 넷째 주, 늦어도 8월 이전을 목표로 한미정상회담을 추진 중이지만 개최 시기도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다. ‘쎼쎼’ 논란 재점화 우려…“대표단 파견 절충안도 거론”정치권에서는 이 대통령의 전승절 참석이 이 대통령의 전승절 참석이 이른바 ‘쎼쎼(谢谢·고맙습니다)’ 논란 재점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벌써 야권에서는 중국 초청을 가볍게 승낙해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전승절 행사가 열리는 장소가 민주화 시위 유혈 진압의 상징인 천안문 광장이라는 점에서, 인권변호사 출신 대통령의 이미지와 상충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일단 국내외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되 ‘저자세’를 취할 필요는 없다는 게 일부 전문가 의견이다. 특히 전문가들은 중국이 한·중 어업협정을 위반하고 서해에 일방·불법적으로 구조물을 설치하면서 서해 영토 주권 문제가 한중 최대 현안으로 자리한 만큼, 대중외교의 ‘첫 단추’를 정확히 끼워야 한다고 강조한다. 일부는 적절한 급의 대표단을 대신 보내는 방법을 대안으로 거론한다. 이재명 정부는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를 기치로 내걸고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일본, 중국 등 주변국과의 관계 강화를 모색하고 있다. 주변국과 불필요하게 대립하지 않고 관계를 관리하겠다는 의지를 밝혀온 이 대통령으로선 전승절 참석 문제로 당선 후 첫 외교적 난제와 맞닥뜨리게 됐다.
  • 영화 ‘트위스터스’가 현실로?…미국 북부서 ‘춤추는 뱀’ 토네이도 포착

    영화 ‘트위스터스’가 현실로?…미국 북부서 ‘춤추는 뱀’ 토네이도 포착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사우스다코타와 미네소타주(州) 접경 지역을 강타한 초강력 토네이도의 이례적인 모습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지역 주민들이 촬영한 영상에는 하늘을 집어삼킬 듯 치솟은 거대한 토네이도가 지면과 맞닿은 부분부터 점차 얇고, 구불구불하게 변하는 장면이 뚜렷하게 포착됐습니다. 점점 가늘고 길어지며 바람에 흔들리는 토네이도 모습이 마치 춤추는 뱀을 연상시킵니다. 이 현상은 토네이도가 밧줄(rope)처럼 휘어지고 움직인다고 해서 ‘로핑 아웃’(roping out)이라고 부르는데요. 전문가들은 “토네이도는 수명 주기 동안 다양한 형태로 변화하고, 소멸 단계에 가까워질수록 점점 더 가늘고 길어진다”면서 “바람 방향과 기압 변화에 따라 외관상 거대한 토네이도 속에서 얇은 토네이도가 탄생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토네이도는 사우스다코타주에 있는 소도시 게리(Gary) 남서쪽 지역에서 발생해, 약 11km 구간을 지상에 머물며 강력한 위력을 보였는데요. 미국 국립기상청(NWS)은 이번 토네이도 등급을 EF3(최대 풍속 시속 219~266km)로 판정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주택과 농가 시설이 파괴됐고, 특히 한 농가에서는 자동차와 농기계가 약 270m나 날아가는 등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토네이도가 휩쓸고 간 주택 지하실에서 대피 중이던 2명이 부상을 입은 사고도 보고됐습니다. 토네이도를 목격한 한 주민은 “마치 영화 ‘트위스터스’나 ‘오즈의 마법사’에서 본 장면 같았다. 6km쯤 떨어진 곳에서도 토네이도가 단 1km 앞에 있는 것처럼 거대하게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또 다른 주민은 “30년 넘게 이곳에 살았지만 이런 폭풍은 처음”이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현재 현지 경찰과 소방 당국은 피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주민들에게 협조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이슈&트렌드 | 케찹(@ccatch_upp)님의 공유 게시물
  • “엄마, 빨리 들어가”…집까지 따라온 ‘가장 위험한 새’에 ‘화들짝’(영상)

    “엄마, 빨리 들어가”…집까지 따라온 ‘가장 위험한 새’에 ‘화들짝’(영상)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새’로 불리는 화식조 두 마리가 엄마와 아이의 뒤를 따라 집까지 쫓아온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미 매체 피플지와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호주 퀸즐랜드주 환경·관광·과학·혁신부는 이러한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를 공개하며 화식조에게 먹이를 주지 말고 접근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지난 5월 9일 촬영된 CCTV 영상에는 엄마와 아이가 집으로 향하던 중 아이가 뒤따라오는 두 마리의 화식조를 발견하고 화들짝 놀라는 모습이 담겼다. 아이는 재빨리 달리기 시작했고 앞서있던 엄마는 현관문을 열고 기다린 뒤 아들이 들어가자마자 재빨리 문을 닫았다. 화식조는 현관문 앞까지 쫓아와 어슬렁거리다 돌아갔다. 화식조는 날지 못하지만 강한 다리 근육과 크고 날카로운 발톱을 지녀 사람이나 반려동물에게 심각한 상처를 입힐 수 있다. 세계자연기금에 따르면 화식조가 실제로 사람을 죽인 사례도 있다. 이번에 모자를 쫓아온 화식조 두 마리는 먹이를 찾고 있던 수컷과 새끼로 추정된다. 동물 전문가들은 이들이 사람이 주는 먹이를 먹는 데 익숙해진데다 더 많은 먹이를 얻어먹기 위해 공격적으로 변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새끼와 함께 있을 때 더욱 공격적으로 변한다고 한다. 퀸즐랜드주 환경·관광·과학·혁신부는 화식조 서식 지역 주민들에게 절대 먹이를 주지 말고 거리를 둘 것을 권고하고 있다.
  • 요새 뜨는 ‘정자 동결’ 왜?…“나이 든 남성일수록 ‘DNA 손상률’ 높아”

    요새 뜨는 ‘정자 동결’ 왜?…“나이 든 남성일수록 ‘DNA 손상률’ 높아”

    할리우드 스타들이 60대에도 아이를 낳는 모습을 보며 많은 사람들이 ‘남성은 언제든 아버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과학 전문매체 파퓰러사이언스는 1일(현지시간) 이런 인식이 나이 든 남성의 고령 출산 위험을 가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스탠포드대 비뇨기과 전문의 마이클 아이젠버그 박사는 파퓰러사이언스와의 인터뷰에서 “아버지는 아이에게 유전자의 절반을 준다”며 남성도 생식 과정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2021년 영국 연구팀이 4271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남성의 임신 성공률은 나이가 들수록 떨어지고, 특히 51세 이상에서 현저한 감소를 나타냈다. 연구를 주도한 가이 모리스 박사는 “고령 남성의 정자는 DNA 손상 비율이 더 높다”고 밝혔다. 남성의 생식세포는 사춘기부터 죽을 때까지 약 16일마다 분열한다. 세포가 계속 분열하면서 새로운 정자를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돌연변이가 생길 수 있다. 아이젠버그 박사에 따르면 매년 약 2개의 새로운 돌연변이가 정자 DNA에 나타난다. 이런 정자의 DNA 손상이 축적되면서 나이 든 아버지에게서 태어난 아이들은 유산, 조산, 자폐증, 선천성 기형, 소아암 발생률이 높아진다. 고령의 남성과 결혼해 임신한 여성은 임신중독증이나 임신성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 나이 외에도 미세플라스틱, 환경호르몬, 흡연, 음주, 영양 및 운동 부족 등이 정자의 품질을 떨어뜨린다. 아이젠버그 박사는 “나이가 들수록 이런 유해 요소에 더 많이 노출되고, 문제를 일으킬 기회도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정자의 질’에 대한 우려 때문에 일부 남성들은 병원을 찾아 정자를 얼려두고 있다. 최근에는 집에서 정자를 채취해 우편으로 보내면 냉동 보관해주는 회사들도 생겨났다. 보관 비용은 연간 100~300달러(약 14만~41만원) 정도다. 예일대 비뇨기과 전문의 스탠튼 호니그 박사는 “30세에 5년 후 아이를 가질 계획이라면 걱정할 필요 없지만, 15년 후로 미룬다면 냉동을 고려해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정자 냉동과 함께 전문가들이 강력히 권하는 것은 정자 검사다. 정액 분석을 통해 정자 수, 운동성, 모양과 크기를 확인할 수 있다. 검사 결과가 나쁘게 나와도 금연, 금주, 적당한 운동, 올바른 식습관 등으로 많은 부분 개선할 수 있다. 아이젠버그 박사는 정자를 ‘여섯 번째 생체 신호’라고 부른다. 여성에게 월경이 건강 상태를 알려주는 신호인 것처럼, 남성에게는 정자가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보여주는 지표라는 뜻이다. 그는 “정자 검사를 받기 가장 좋은 때는 궁금해지는 바로 그 순간”이라고 강조했다.
  • 대기업 64% 자사주 소각 외면… 경영권 다툼에 밀린 주주 이익 [주주 가치 보호 - 거버넌스 바꿔야 기업·주주가 산다]

    대기업 64% 자사주 소각 외면… 경영권 다툼에 밀린 주주 이익 [주주 가치 보호 - 거버넌스 바꿔야 기업·주주가 산다]

    자사주 늘리고, 주주환원 미루고… 총수 ‘경영권 방어’ 성벽 쌓기 국내 상장된 50대 그룹의 핵심 계열사 가운데 자기주식(자사주)을 5% 이상 보유한 기업 10곳 중 6곳 이상은 ‘올해 자사주 소각 계획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자본시장 활성화와 주주가치 제고 움직임에 힘입어 자사주 소각액은 3년여 사이 5배 늘었지만, 국내 주요 기업들은 여전히 주주환원에 소극적인 모습이다. 서울신문이 1일 50대 그룹의 핵심 계열사 64곳의 자사주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말 기준 자사주를 5% 이상 보유한 기업 33곳 가운데 올해 자사주 소각 계획을 구체적으로 밝힌 곳은 12개사(36.4%, 미래에셋증권·두산·금호석유화학·고려아연·신세계·삼성물산·포스코홀딩스·키움증권·영풍·네이버·SK디스커버리·셀트리온)에 그쳤다.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말 자본시장법 시행령을 바꿔 자사주 보유 비중이 5% 이상이면 자사주 현황과 처리 계획을 이사회에 보고하고 공시하도록 했다. 자사주 대량 보유가 기업의 지배구조나 주주가치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소각 등의 주주환원으로 이어지게 하려는 것이었다. 하지만 5% 이상 보유한 기업의 63.6% (21곳)는 “자사주 소각 계획이 없다”고 공시했다. 자사주 32.5%로 50대 그룹 중 가장 많은 자사주를 보유한 롯데지주는 최근 자사주 5%를 우호 세력인 롯데물산에 매각했는데, 자사주 소각 계획에 대해선 “검토하고 있다”고만 밝혔다. 이들 대부분은 자사주 보유 목적으로 ‘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내세웠지만, 실제 주주환원으로 이어지는 자사주 소각을 실행하지 않은 것이다. 서울신문이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와 50대 그룹 핵심 계열사 가운데 지난 3년간(2022~2024년) 자사주 비중을 늘린 기업들을 추가로 살펴본 결과 고려아연(12.3% 포인트)을 비롯한 23곳이 자사주 비중을 크게 늘렸다. 하지만 이 가운데 신세계, 한화, 삼양통상, 포스코인터내셔널, LG, 롯데케미칼, 삼성전자, 한진칼, LS, 한화솔루션 등 10곳은 자사주를 늘리면서도 3년간 자사주를 소각한 사례가 거의 없었다. 그나마 삼성전자가 지난 2월 대규모 자사주 소각을 단행했고 LG가 내년까지 전량 소각 계획을 발표한 정도다. 전체 상장사의 자사주 소각액이 2022년 3조 1000억원에서 올해 5월 말 15조 2000억원으로 3년여 동안 5배 증가한 것과 대비된다. 이재명 정부가 자사주 소각 의무화 방침을 세우면서 최근 일부 기업에선 이를 피하기 위해 우호 세력에 서둘러 매각하거나 자사주를 담보로 교환사채(EB)를 발행하는 꼼수를 쓰고 있다. 태광산업은 지난달 27일 자사주 전량(지분율 24.41%)을 교환 대상으로 하는 3186억원 규모의 EB를 발행하기로 의결했다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정정 명령을 부과받았다. 시장에서는 자사주를 교환하는 EB 발행의 경우 사실상 제3자 배정 유상증자와 동일한 효과가 있어 기존 일반 주주의 이익을 심각하게 침해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올 상반기에만 11건의 자사주 기반 EB 발행 공시가 떴다. 텔코웨어와 신성통상 등 일부 상장사는 자사주 소각을 피해 자발적 상장폐지에 나섰다. 전문가들은 자사주 제도가 기업들에 의해 남용되면서 주주환원이라는 본래 취지와는 달리 되레 주주 가치를 훼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승영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자사주 취득과 보유를 허용한 것은 기업이 재무구조를 효율화하고 배당에 활용하도록 하기 위한 것인데, 기업들이 경영권 보호 장치가 없다는 이유로 자사주를 남용했다”며 “자사주 소각 의무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또 다른 자본시장 전문가는 “경영권 방어와 무관하게 지배주주에게 유리한 의사결정을 하기 위해 자사주가 활용되는 게 문제”라고 꼬집었다. 주주가치 제고를 두고 행동주의 펀드의 자사주 소각 요구와 주주 제안도 더 늘어날 전망이다. 박주근 리더스인덱스 대표는 “밸류업의 모델로 삼고 있는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경우 매년 자사주를 소각하고 배당도 많이 한다”면서 “주주환원의 원칙을 지키려면 적어도 3년 안에는 자사주를 소각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 엄마는 K드라마, 딸은 치즈닭갈비… 세대 잇는 열도의 ‘한류앓이’ [글로벌 인사이트]

    엄마는 K드라마, 딸은 치즈닭갈비… 세대 잇는 열도의 ‘한류앓이’ [글로벌 인사이트]

    부모 보던 ‘겨울연가’ 등 접한 1030자연스럽게 한국 콘텐츠 스며들어 화장품·음식 등 실생활 속 소비 확장 SNS로 여행기·제품 후기 적극 생산18~29세 73% “한국에 친밀감 느껴” “봄에 서울에서 사 먹었는데 진짜 맛있었어요.” 지난달 29일 오후 도쿄 신오쿠보의 한 한국 식자재마트에서 만난 일본인 우사미(29)는 음료수 ‘봉봉’과 과자 ‘꼬북칩’을 담으며 이렇게 말했다. 한국 여행을 떠난 듯한 기분으로 이곳을 자주 찾는다는 그는 한국 화장품 브랜드 ‘달바’의 미스트를 즐겨 쓰고, 치즈닭갈비를 가장 좋아하는 음식으로 꼽았다. 그의 첫 한류 체험은 “어렸을 때 할머니가 DVD로 보던 ‘겨울연가’(2003년 NHK 방영작)”라고 했다. ‘도쿄 속 작은 서울’로 불리는 신오쿠보 거리는 이날도 10~30대 여성들로 붐볐다. 거리 곳곳에 한글 간판이 즐비해 여기가 일본인지 헷갈릴 정도였다. 데이트 나온 커플들은 최근 유행하는 ‘미나리 삼겹살집’ 앞에 줄을 섰고, 동남아 관광객들도 호떡이나 회오리 감자 같은 한국 길거리 음식을 손에 들고 거리를 누볐다. 우사미 또래의 일본 MZ세대는 1차 한류 붐을 이끈 드라마 ‘겨울연가’ 등을 부모 세대와 함께 보며 어릴 적부터 한국 문화를 자연스럽게 접한 세대로 분류된다. 이들은 단순히 콘텐츠를 수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유튜브나 틱톡 등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한국 여행기, 화장품 후기, K패션 리뷰를 스스로 제작·확산하며 직접 한류의 발신자가 되고 있다. 유튜브 채널 ‘한국정보 미디어 편집장 마주’를 통해 한일 문화 비교, 한국 드라마 정보 등의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는 일본인 크리에이터 마주도 “중학교 때 부모님을 통해 한국 드라마를 처음 접했고 이후 꾸준히 한국 문화를 즐기게 됐다”고 소개한다. 그의 콘텐츠를 통해 한일 양국 유저들이 댓글로 소통하며 의견을 주고받는다. 변화한 플랫폼 환경이 국경을 넘는 교류의 장으로 기능하고 있는 셈이다. 과거 ‘보는 문화’였던 한류는 이제 일본 젊은 세대의 일상 속으로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넷플릭스와 유튜브를 통한 한국 콘텐츠 소비가 늘면서 한국식 말투를 흉내 내는 10대들이 등장했고 “마지 고마워”(정말 고마워), “야바이인데”(대박인데) 같은 한일 혼합어가 유행처럼 퍼졌다. 감정적 수용은 실생활 소비로도 확장됐다. 가격 대비 성능이 뛰어난 이른바 ‘코스파’ 좋은 한국 화장품은 10~20대의 인기템이 됐고 신오쿠보를 넘어 아자부주반, 에비스 등 고급 상권에서도 한식당이 존재감을 넓혀 가고 있다. 신오쿠보 등 특정 지역을 넘어 도시 전반으로 번진 한류 일상화의 흐름은 최근 드라마 ‘마물’ 등 한일 공동 콘텐츠 제작이 잇따르는 배경으로도 연결된다. 한국에 대한 호감도는 수치로도 확인된다. 일본 내각부가 지난해 말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한국에 친밀감을 느낀다”는 일본인의 응답은 전체의 56.3%로, “느끼지 않는다”(43.0%)를 앞질렀다. 특히 18~29세에서는 72.5%가 친밀하다고 답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정치·외교 긴장이 한일 민간 교류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한다. 실제 2011년 62.6%까지 올랐던 한국에 대한 호감도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독도 방문 직후인 2012년 39.2%로 급락했고 한일 갈등이 고조됐던 2019년에는 20% 수준까지 떨어진 바 있다. 이토 히데토 센슈대 객원교수는 서울신문에 “한류에 열광하는 젊은이들이 많아졌지만 역사적 맥락에 관한 관심은 부족한 경우가 적지 않다”며 “지금의 교류가 감성적 이해에만 머물지 않고 사실 기반의 인식과 함께 균형 있게 이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 “여보, 더워졌으니 이혼하자”…전 세계서 급증한 ‘○○이혼’ 대체 왜?

    “여보, 더워졌으니 이혼하자”…전 세계서 급증한 ‘○○이혼’ 대체 왜?

    전 세계에서 여름철이 ‘이혼 성수기’로 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통적으로 새해 초에 몰리던 이혼 신청이 최근에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급증하는 추세다. 30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국의 이혼 지원 애플리케이션 ‘스플릿업’이 구글 트렌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20년 6월부터 2025년 6월까지 5년간 ‘이혼 변호사’(divorce lawyer)라는 검색어의 검색량이 최근 3개월 사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가율은 무려 4950%에 달해 같은 기간 중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특히 2024년 6월 한 달 동안 ‘이혼 변호사’ 검색 건수는 3만 600건으로, 같은 해 1월보다 13%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스플릿업 측은 “기존에는 연말연시 스트레스로 인한 갈등이 폭발하는 새해 초가 이혼 신청이 많은 시기였지만, 최근에는 여름철이 새로운 고비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계절 변화에 따른 심리적 요인이 작용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미국 심리학자 다니엘 포시 박사는 “햇빛이 많아지는 여름에는 뇌화학 변화로 인해 감정이 강하게 나타나고, 독립적인 삶에 대한 갈망이 커질 수 있다”며 “이혼을 결심하는 데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여름방학은 자녀와 가족 구성원 모두에게 변화에 적응할 여유를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이혼을 고려하는 부부들에게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시기라는 분석도 나왔다. 포시 박사는 “아이들이 방학을 맞는 시점에 이혼 절차를 진행하면 감정적인 충격을 완화할 수 있고, 새로운 환경에도 더 수월하게 적응할 수 있다”며 “업무가 비교적 한산한 여름에는 부모도 이혼 과정에 집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여름 이혼’ 현상은 미국뿐만 아니라 영국, 캐나다, 싱가포르,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도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플릿업 측은 “단순한 계절적 현상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관계를 재정립하려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미국의 이혼 전문 변호사 파디데 자파리는 “결혼 생활을 지키기 위해 피해야 할 몇 가지 실수가 있다”며 “가장 큰 문제는 일과 가정의 균형을 잃는 것이다. 배우자와 자녀보다 일을 우선시하면 관계에 금이 가기 쉽다”고 조언했다. 또한 자파리는 최근 소셜미디어(SNS)가 이혼의 주요 원인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지적하며 “SNS를 통해 옛 연인과 다시 연락을 주고받거나, 몰래 다른 이성과 메시지를 주고받는 사례가 늘고 있다. 다른 사람이 더 나아 보일 수 있지만, 자신의 가정을 돌보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자파리는 결혼을 지나치게 서두르는 것도 이혼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평생을 함께할 사람이라면 서두를 필요가 없다”며 “상대방이 여러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오랜 시간 지켜보고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 ‘배우자 강아지는 응시 불가’ 반려동물 행동지도사 응시자격 완화[서울신문 보도 그후]

    ‘배우자 강아지는 응시 불가’ 반려동물 행동지도사 응시자격 완화[서울신문 보도 그후]

    농림축산식품부가 반려동물 행동지도사 실기 시험 응시 자격을 ‘본인 또는 직계가족 소유의 반려견’에서 ‘배우자의 반려견’까지 확대한다고 1일 밝혔다. 배우자와 함께 반려견을 키우는 문화를 고려하지 않았다는 지적에 따라 제도를 개선한 것이다. 농림부는 올해 열리는 제2회 반려동물 행동지도사 실기시험부터는 배우자의 반려견으로도 시험을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농림부는 동물보호법 시행령 중 응시 자격 부분을 ‘반려동물은 응시자 본인 또는 본인의 배우자·부모·자녀 소유여야 한다’로 개정했다. 반려동물 행동지도사 시험은 지난해 많은 반려인의 관심 속에 제1회 시험이 치러졌다. 국가 자격시험으로 애견유치원 교사, 행동 교정사, 펫시터 등 반려동물 시장 진입을 희망하는 응시자들이 몰리면서 1905명이 시험을 치렀다. 1차 필기시험과 2차 실기시험을 거쳐 356명이 최종 합격했다. 하지만 2차 필기시험에서 ‘본인 또는 직계가족 소유의 반려동물’만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규정으로 잡음이 일었다. 부부가 한 집에서 오랫동안 키운 반려견이어도 배우자의 명의로 등록됐다면 함께 시험을 보지 못해서다. <서울신문 2024년 11월 6일자 14면> 농림부 관계자는 “실제 몇 분이 이런 사례를 겪어 민원을 제기했다”며 “전문가들과 의견을 나눈 끝에 응시 자격을 완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 ‘6·27 규제’에 청약시장 찬바람 우려… 건설사들 노심초사

    ‘6·27 규제’에 청약시장 찬바람 우려… 건설사들 노심초사

    새 정부의 초강력 대출 규제로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6억원으로 묶이자, 대출을 끼고 들어가려던 예비 청약자들이 신청을 주저하며 청약시장 찬바람 우려가 제기된다. 문제는 청약 수요가 위축되면 일부 사업장 착공이 지연되거나 건설사들이 분양 시기를 미루면서 주택 공급에도 비상이 걸린다. 전문가들은 실수요자들과 갭투자를 구분해 대출 규제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한다. 1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규제 시행 이후로 입주자 모집공고를 낸 수도권 분양단지의 잔금대출은 6억원 한도 제한이 적용된다. 통상 수분양자들은 계약금 10%, 중도금 60%, 잔금 30% 비율로 나눠 낸다. 중도금 대출은 이번 규제가 적용되지 않으나, 잔금 대출로 전환할 때 6억원까지만 가능하다. 중도금 대출부터 6억원 한도를 고려해야 하는 셈이다. 이달 분양 예정인 송파구 재건축 단지인 ‘잠실르엘’은 전용면적 84㎡ 분양가가 20억원 수준으로 예상되는데, 대출 한도가 6억원으로 막혔다. 청약에 당첨되더라도 현금 14억원을 스스로 조달할 수 있어야 입주가 가능한 것이다. 서울 외곽지역 분양 단지 전용 59㎡ 분양가도 최근 10억원이 넘는 걸 고려하면, 최소 4억원은 수분양자가 자체 조달해야 한다는 계산이다. 아파트를 분양받고 전세를 놓아 잔금을 치르는 관행도 막혔다. 세입자가 전세자금 대출을 받는 날 해당 주택의 소유권이 바뀌는 조건으로 이뤄지는 대출인 소유권 이전 조건부 전세대출은 전면 금지됐다. ‘갭투자’에 활용된다는 이유에서다. 주담대 6억 한도 제한에 더해 세입자 전세대출 금지로 현금이 최소 수억 원은 있어야 청약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앞으로 청약 경쟁률이 한풀 꺾일 것으로 예상된다. 직장인 이모(34)씨는 ‘10억 로또’로 불리는 서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 무순위 청약에 넣으려 했지만, 초강력 대출 규제로 필요한 현금이 3억원 넘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망설이고 있다. 이씨는 “얼마 전부터 무순위 청약은 무주택자만 가능해져 내 집 마련의 기회라고 생각해 넣어보려고 했는데, 잔금대출 제한으로 필요한 현금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여 주저하게 된다”고 전했다. 올림픽파크포레온은 오는 10~11일 무순위 청약이 계획돼 있다. 전용 39㎡ 1가구, 전용 59㎡ 1가구, 전용 84㎡ 2가구 등이다. 2023년 분양가로 공급돼 전용 84㎡는 최대 13억 800만원에 나올 예정이다. 주변 시세를 고려하면 최소 10억원 차익이 예상된다. 대출을 최대 받았을 경우 필요한 현금은 4억 3000만원 수준이었는데, 규제 강화로 7억 5000만원대까지 오를 것으로 계산된다. 청약시장 찬바람 우려가 커지자 건설사들도 노심초사하고 있다. 청약 경쟁률이 위축되면 분양 실적을 고려한 건설사들이 분양 일정을 미룰 수밖에 없다. 이렇게 되면 신규 주택 공급에 비상이 걸린다. 건설사들이 분양을 그대로 진행하더라도 분양 실적 악화가 불가피해 유동성 확보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 양지영 신한프리미어 패스파인더 전문위원은 “이번 청약시장에 대한 대출 규제는 결과적으로 건설사들의 분양률에도 타격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공급자는 분양 리스크를 우려해 공급을 줄일 가능성이 커지고, 결국 공급 부족과 집값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실수요까지 차단한 과잉 규제라는 점에서 정책 조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설마하고 들어간 물속 ‘쑤욱∼’…사람 잡는 다슬기

    설마하고 들어간 물속 ‘쑤욱∼’…사람 잡는 다슬기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피서를 겸해 하천서 다슬기를 잡다가 목숨을 잃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1일 경찰·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11시 53분쯤 경북 영천시 화남면 금호리 고현천 수중보 근처에서 A(80)씨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A씨는 이날 오전 7시쯤 다슬기를 잡으러 갔다가 귀가하지 않았고, 가족들이 오후 9시 27분쯤 미귀가 신고를 했다. 경찰과 소방은 고현천변 A씨 소지품이 발견된 장소를 중심으로 수색하던 중 A씨를 발견해 인양했다. 같은 날 오후 10시 48분쯤 충북 보은군 보은읍의 한 하천에서는 B(80대)씨가 물에 빠져 숨졌다. B씨 아내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심정지 상태인 B씨를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B씨가 아내와 함께 다슬기를 채취하다가 물에 빠져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같은 달 28일 오후 5시 31분쯤 강원 인제군 상남면 미산리의 계곡에서 다슬기를 잡던 C(60대)씨가 2m 깊이의 물에 빠졌다. A씨는 소방 당국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다슬기는 대게 수심이 깊지 않은 여울 등에 흔하다”면서 “하지만 아무리 얕은 하천이라도 기력 없는 노인에게는 위험할 수 있다. 얼핏봐선 물살이 잔잔해 방심하지만, 막상 물 속에는 수많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물에 들어갈 때는 반드시 구명조끼 같은 보호장구를 갖춰야 한다”고 당부했다. 야행성인 다슬기는 주로 밤에 활동한다. 이 때문에 야간 채취에 나서는 시민도 적지 않다. 그러나 해 저문 뒤 강이나 하천은 낮보다 훨씬 위험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경북소방본부 관계자는 “어떤 경우라도 밤에 혼자 강이나 하천에 들어가면 안된다”며 “캄캄한 환경 속에서 지형이나 수심을 가늠하기 어렵고, 위험에 처하더라도 구조를 요청하는 게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 “왜 우리 문화 훔쳐”…프라다 신상 샌들에 분노한 인도, 무슨 일

    “왜 우리 문화 훔쳐”…프라다 신상 샌들에 분노한 인도, 무슨 일

    이탈리아 명품 패션업체 프라다가 최근 패션쇼에서 T자 스트랩 샌들을 선보이자 인도 현지에서 프라다가 자국 문화를 도용했다는 비판 여론이 일었다. 프라다는 인도 전통 신발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인정했다. 3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BBC 등에 따르면 지난 6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프라다 패션쇼에서 런웨이 위 모델들이 신은 T자 스트랩 샌들이 인도의 전통 수제 가죽 신발인 ‘콜라푸리 차팔’과 흡사하다는 의혹이 인도 현지 소셜미디어(SNS)에서 확산했다. 콜라푸리 차팔은 인도 서부 마하라슈트라의 콜라푸르 지역의 이름을 딴 신발로, 밑창이 납작한 수공예 샌들이다. 인도인들은 프라다가 자국의 전통 디자인과 문화를 도용했다고 비난하는 동시에 인도가 이 제품에 끼친 영향력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하라슈트라주 상공회의소가 프라다에 항의 서한까지 보내자 프라다는 패션쇼에서 선보인 제품이 콜라푸리 샌들에서 영감을 받은 게 맞다고 해명했다. 프라다 그룹은 성명을 내고 “인도 마하라슈트라와 카르나타카의 특정 지역에서 제작된 인도 전통 신발에서 영감을 받은 샌들을 밀라노에서 열린 남성 2026 봄여름(S/S) 시즌 쇼에서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어 “인도 현지 장인 공동체와 의미 있는 교류를 위한 대화를 하고 있다”며 이와 관련해 마하라슈트라주 당국과도 “접촉 중”이라고 덧붙였다. 인도 전문가들은 이번 논란과 관련해 프라다가 샌들을 팔아 이득을 얻고, 인도 내 콜라푸리 업계가 배제당하는 상황이 일어날 것에 대한 인도인들의 우려를 반영한 것이라고 했다. 인도의 패션 칼럼니스트인 카니카 갈로는 프라다가 이 신발에 대해 어떤 상업적 계획을 가졌는지 명확하지 않다는 것이 ‘(인도인들이 느끼는) 분노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지식재산권 전문 변호사 수방 나이르는 콜라푸리 차팔이 ‘지리적 표시’(GI)로 보호된다고 강조했다. 지리적 표시는 상품에 특정 지리적 원산지가 존재하고, 그 원산지에서 상품의 품질과 특성이 비롯되는 경우에 붙는 표시다. 인도 정부는 2019년 콜라푸리 차팔을 GI 적용 대상으로 지정했다. 이번 논란에 지나친 민족주의가 투영돼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인도의 유명 남성복 디자이너인 라그하벤드라 라토르는 “한 켤레에 1000~3000루피(1만 6000~4만 7000원)밖에 안 되는 소박한 콜라푸리 샌들이 국제 무대에 등장한 것은 분노보다는 축하받아야 할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 제품을 만드는 공동체에는 아무런 피해가 없었다”며 “오히려 수공예 샌들에 대한 전 세계적인 인지도가 높아졌고, 이는 판매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벨톤보청기, ‘벨톤 전문점 포럼’ 성료

    벨톤보청기, ‘벨톤 전문점 포럼’ 성료

    보청기 전문 브랜드 벨톤(Beltone)이 지난 6월 27일 테이크호텔 서울 광명에서 전국 60여 개 벨톤 전문점 대표들을 초청해 신제품 ‘인비전(Envision)’ 론칭 및 시연 세미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벨톤의 최신 AI 보청기, 벨톤 인비전이었다. 벨톤 인비전은 AI 기능이 탑재된 벨톤 보청기의 최신 모델로, 주변 소음을 효과적으로 줄여주고 듣고 싶은 말소리를 더욱 선명하게 처리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혁신적인 기술은 듀얼칩으로 구현되어, 세미나 시연에 참여한 청각 전문가들의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벨톤보청기 김기업 대표는 “인비전은 AI 기술과 듀얼칩을 통해 사용자에게 최적의 청취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벨톤 전문점들과 더욱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신제품 인비전을 통해 고객들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본 행사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벨톤 전문점들이 상호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정보를 교류하는 의미 있는 장이 되었다. 참석자들은 벨톤 보청기 브랜드의 세계적인 명성과 기술력을 다시 한번 확인하며 브랜드에 대한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는 시간을 가졌다.
  • 총알 아닌 파편 막는다…우크라, 드론 방어용 ‘방탄 전투복’ 개발

    총알 아닌 파편 막는다…우크라, 드론 방어용 ‘방탄 전투복’ 개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큰 활약을 펼치고 있는 드론을 막기 위한 ‘방패’도 속속 개발되고 있다. 지난 30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우크라이나군 영웅이 드론 공격으로부터 군인을 보호하기 위한 방탄 전투복을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화제의 전투복을 개발한 인물은 지난해 러시아 쿠르스크 기습으로 큰 공적을 세운 올레 샤리아예프 소령이다. 그는 과거 돈바스 내전과 이 전과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으로부터 최고 훈장을 받은 우크라이나군의 영웅으로 꼽힌다. 샤리아예프 소령이 개발한 전투복은 기존 전투복을 통합한 형태로 특히 드론이 투하하는 폭발물과 파편으로부터 군인을 보호하도록 디자인됐다. 보도에 따르면 이 전투복은 고강도 합성섬유인 케블라와 기타 충격 흡수 소재로 제작됐으며 전신 보호가 가능하며 주요 부위의 방호력은 더욱 강화됐다. 다만 기존 방탄복이나 방탄조끼만큼 총알을 막기는 어렵지만 더 가볍고 드론으로 인한 파편을 막는데 효과적이라는 평가다. 샤리아예프 소령은 “파편으로부터 군인을 보호하자는 생각에서 개발이 시작됐다”면서 “이 전투복은 포격이나 드론 공격 등으로 흔하게 다치는 팔꿈치, 무릎, 발목 등을 더욱 안전하게 보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헬멧과 방탄복과 함께 착용하도록 개발돼 기동성을 크게 저하하지 않으면서도 보호 범위를 확장한다”면서 “현재 지상 폭발로 인한 발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군용 부츠용 폭발 방지 깔창도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이런 새로운 전투복 개발이 드론을 위시한 현시대 전쟁의 변화와 흐름을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텔레그래프는 “기존 전투복에 방탄 기능을 통합하려는 움직임은 현재 전쟁이 정체된 것을 반영한다”면서 “병사들이 장시간 고정된 위치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으며 소총 사격보다 드론과 포격이 훨씬 더 큰 위험을 초래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 [포착] 총알 아닌 파편 막는다…우크라, 드론 방어용 ‘방탄 전투복’ 개발

    [포착] 총알 아닌 파편 막는다…우크라, 드론 방어용 ‘방탄 전투복’ 개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큰 활약을 펼치고 있는 드론을 막기 위한 ‘방패’도 속속 개발되고 있다. 지난 30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우크라이나군 영웅이 드론 공격으로부터 군인을 보호하기 위한 방탄 전투복을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화제의 전투복을 개발한 인물은 지난해 러시아 쿠르스크 기습으로 큰 공적을 세운 올레 샤리아예프 소령이다. 그는 과거 돈바스 내전과 이 전과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으로부터 최고 훈장을 받은 우크라이나군의 영웅으로 꼽힌다. 샤리아예프 소령이 개발한 전투복은 기존 전투복을 통합한 형태로 특히 드론이 투하하는 폭발물과 파편으로부터 군인을 보호하도록 디자인됐다. 보도에 따르면 이 전투복은 고강도 합성섬유인 케블라와 기타 충격 흡수 소재로 제작됐으며 전신 보호가 가능하며 주요 부위의 방호력은 더욱 강화됐다. 다만 기존 방탄복이나 방탄조끼만큼 총알을 막기는 어렵지만 더 가볍고 드론으로 인한 파편을 막는데 효과적이라는 평가다. 샤리아예프 소령은 “파편으로부터 군인을 보호하자는 생각에서 개발이 시작됐다”면서 “이 전투복은 포격이나 드론 공격 등으로 흔하게 다치는 팔꿈치, 무릎, 발목 등을 더욱 안전하게 보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헬멧과 방탄복과 함께 착용하도록 개발돼 기동성을 크게 저하하지 않으면서도 보호 범위를 확장한다”면서 “현재 지상 폭발로 인한 발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군용 부츠용 폭발 방지 깔창도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이런 새로운 전투복 개발이 드론을 위시한 현시대 전쟁의 변화와 흐름을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텔레그래프는 “기존 전투복에 방탄 기능을 통합하려는 움직임은 현재 전쟁이 정체된 것을 반영한다”면서 “병사들이 장시간 고정된 위치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으며 소총 사격보다 드론과 포격이 훨씬 더 큰 위험을 초래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 일본 가도 되나요? 10일간 지진 650회…“역대급 지진 공포”

    일본 가도 되나요? 10일간 지진 650회…“역대급 지진 공포”

    일본 가고시마현 도카라 열도 인근에서 군발 지진이 이어지며 열흘간 총 650회 이상의 지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30일 오후 6시 33분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했으며, 진앙은 북위 29.40도, 동경 129.30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30㎞다. 이번 지진으로 일부 섬에서는 진도 5약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사람 대부분이 공포를 느끼고 선반 위 식기나 책이 떨어지는 수준의 흔들림이다. 가고시마현 당국은 “지금까지 피해 정보는 없다”고 밝혔다. 도카라 열도에서는 2021년 12월과 2023년 9월에도 각각 300회가 넘는 소규모 지진이 연이어 일어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일본 예언 만화 ‘내가 본 미래’ 완전판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2021년 재출간된 이 만화는 동일본 대지진과 코로나19 팬데믹을 예견했다는 입소문을 타며 SNS에서 확산 중이다. 연이은 지진으로 ‘2025년 7월 대재앙’ 예언 장면이 온라인상에서 회자되며, 일부 독자들은 이를 ‘7월 5일 지진설’로까지 확대 해석하고 있다. 일본 포털사이트와 커뮤니티에서는 “예언이 실현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과 “출판사가 의도적으로 불안을 조장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엇갈리고 있다. 전문가 “한반도도 영향받을 수 있어” 전문가들은 일본의 지진 활동이 한국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홍태경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는 그동안 여러 언론매체를 통해 “지반이 견고한 수도권은 응력이 오래 축적되며, 일단 지진이 나면 큰 규모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해왔다. 홍태경 교수는 “서울, 부산 등 고층건물이 밀집한 지역은 저주파 지진에 특히 취약하다”며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울릉도와 백령도가 동쪽으로 수㎝ 이동했고, 그 사이에 있는 한반도도 지반이 헐거워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얀마 지진 당시 1000㎞ 떨어진 방콕에서 고층 건물이 붕괴된 사례를 예로 들며 “난카이 해곡에서 규모 9 지진이 발생할 경우 한국 고층 아파트나 빌딩도 흔들릴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일본 정부는 2025년 3월 발표한 재해 시나리오 보고서에서 “앞으로 30년 내 약 80% 확률로 난카이 해곡에서 규모 8~9의 역대급 초대형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 시나리오에 따르면 최대 사망자는 29만 8000명, 이재민은 1230만명에 달하며, 건물 235만 채가 붕괴되고 90만명이 부상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일본을 찾는 외국인 방문자 중 한국인은 지난 5월 한 달간 82만명으로 1위를 기록했다. 국내 여행업계 관계자는 “최근 지진을 이유로 여행 일정을 조정하는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며 “현지 상황과 실시간 안전 정보 파악이 더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괴담과 예언에 휘둘릴 필요는 없지만, 잦은 지진이 경고 신호일 수는 있다”며 “고층 건물의 내진 점검, 방재 훈련 등 실질적인 대비를 해야 한다”라고 강조한다.
  • 이영봉 경기도의원, 경기도 재난피해자 인권보장 조례 제정 위한 정책토론회 개최

    이영봉 경기도의원, 경기도 재난피해자 인권보장 조례 제정 위한 정책토론회 개최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이영봉 의원(더불어민주당, 의정부2)이 좌장을 맡은 「경기도 재난피해자 인권보장 조례 제정의 필요성과 방향」 정책토론회가 지난 6월 30일(월) 경기도의회 중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공동 주최하는 ‘2025 경기도 정책토론회’의 일환으로, 재난 상황에서 피해자의 인권을 보장할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조례 제정의 구체적인 방향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좌장을 맡은 이영봉 의원은 토론회 시작에 앞서 “재난 피해자 지원은 단순한 복지나 시혜를 넘어 헌법과 국제인권기준이 요구하는 국가와 지방정부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재난은 피해자의 삶의 기반을 무너뜨리는 고통”이라며, “재난 대응 전 과정에서 피해자의 존엄과 권리가 보장되도록 명확한 제도적 틀을 갖춰야 한다”고 조례 제정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토론회에서는 주제발표와 각계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토론이 이어졌다. 주제발표에 나선 황필규 변호사(공익인권법재단 공감)는 인권의 관점에서 재난 대응 체계를 재구성할 것을 제안하며 피해자의 알권리와 회복권 보장을 강조했다. 이어 정영모 경기도의회 정책지원관은 이영봉 의원이 대표 발의를 준비 중인 조례안의 주요 골자를 설명했다. 이어진 지정토론에서는 구체적인 제언들이 잇따랐다. 안은정 다산인권센터 상임활동가는 피해 당사자의 참여 보장과 민관협력 체계 구축을, (사)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김순길 사무처장은 피해자 중심의 심리적 지원과 명예회복을 핵심 과제로 꼽았다. 송원찬 경기도인권위원회 위원은 조례안이 피해자를 권리 주체로 명시한 점을 높이 평가하며, 실질적 지원을 위한 예산 확보와 실행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이에 경기도 박근태 안전관리실 과장은 경기도의 재난피해자 지원체계를 소개하고 더욱 촘촘한 지원 시스템 운영을 약속했으며, 최현정 인권담당관은 이번 조례가 인권을 재난관리체계에 통합하는 선도적 사례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영봉 의원은 “오늘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조례가 선언에 그치지 않고 피해자의 실질적인 회복과 권리 실현으로 이어지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의회와 집행부가 긴밀히 협력해 재난으로 고통받는 단 한 명의 도민도 소외되지 않도록 끝까지 살피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정윤경 부의장, 최종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김정호 국민의힘 대표의원, 임상오 안전행정위원장 등이 참석해 축사로 조례 제정에 대한 공감과 지지를 표했다.
  • [열린세상] AI 시대의 번역과 번역대학원

    [열린세상] AI 시대의 번역과 번역대학원

    지난 5월 전남 해남에서 열린 ‘노벨문학상과 한국문학 심포지엄’에 다녀왔다. 이런 심포지엄이 남쪽 끝에서 열린다는 것이 이채롭기도 했지만, 해남읍에서 다시 승용차로 40분을 더 가서 바다가 보이는 땅끝의 인송문학촌 토문재에 운집한 300명이 넘는 청중들을 보며 노벨문학상 이후 한국문학이 나아갈 방향에 관한 뜨거운 관심을 체감할 수 있었다. 지난해 노벨문학상 수상은 한강 작가의 뛰어난 작품세계, 100년 넘게 축적해 온 한국 근현대문학의 힘, 한국문학번역원과 대산문화재단이라는 국가와 민간의 정책적 지원 그리고 번역가의 역량과 노력이 함께 일군 것이라는 게 이 자리의 중론이었다. 그리고 세계인이 함께 읽는 한국문학, 세계문학의 수신자에서 발신자로 전환한 한국문학이 맞게 될 번역 출판, 번역가 양성, AI 시대 번역의 미래 등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서구 중심 언어가 아닌 한국어로 쓰인 한국문학과 예술문화 텍스트는 숙명처럼 번역이라는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한국문학 번역은 외국어에 능통한 한국인 번역자 중심의 1세대 번역(~1990년대 초), 외국어에 능통한 한국인 번역자와 한국어와 문화에 밝은 외국인 번역자의 2세대 공동번역(~2010년대), 도착어로의 표현능력이 뛰어나고 출발어(한국어)와 문화에 대한 이해가 깊은 원어민 번역자 중심의 3세대 번역(2010년대 중반~현재)이라는 과정을 거치며 발전해 왔다. 특히 2010년대 이후 거둔 눈부신 성과는 3세대 번역가들의 노고에 힘입은 바 크다. 그런데 이들의 숫자는 지극히 제한적인 데 반해 수요와 중요성은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전문 번역가의 체계적인 양성은 여느 때보다 중요한 현안이 됐다. 세계문학으로서의 한국문학 그리고 새 정부의 공약 ‘문화강국, 글로벌 소프트파워 빅5’가 이들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뛰어난 번역가들을 체계적으로 육성할 전문 교육기관으로 번역대학원대학 설립이 절실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해외 유수 대학의 한국학과를 졸업한 우수한 학생들을 전문 번역가로 양성해서 증가하는 번역의 수요를 감당하는 것은 물론이고 이들이 학업을 마치고 자기 나라로 돌아가 대학이나 문화기관에 자리잡고 민간 한류 포스트가 된다면 이상적인 K컬처 선순환구조를 만들 수 있다. 다음으로 AI를 활용한 번역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번역의 미래에 대한 우려이다.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보면 AI 번역, 즉 기계번역은 표준성과 정확성을 지향하는 반면 문학 등 예술번역은 유일성과 창의성을 지향한다는 점에서 본질적으로 지향점이 다르다. 실제로 AI 번역이 정확성과 표준성을 앞세워 많은 부분을 대체할 것이라는 데 이견은 없다. 그러나 인간의 삶과 정신세계의 결정체인 문학을 비롯한 예술 텍스트의 문체, 맥락, 뉘앙스, 감수성, 이면의 의미 등을 살리는 것은 인간번역의 몫이다. 따라서 AI의 정확성, 표준성, 신속성과 인간의 사유력과 창의성이 함께 나아가는 공진화(供進化)의 길이 번역의 미래라 할 수 있다. AI 활용으로 의료나 법률 서비스가 고도화되면서 의사나 법률가의 역량이 함께 커지는 것처럼 AI 번역 텍스트 축적, AI를 활용한 번역시스템 개발, 기계번역과 인간번역의 협업 추진 등을 적극 준비해야 한다. AI와 인간이 공진하는 번역생태계 조성과 기반 구축을 위해서도 번역대학원 설립은 꼭 필요하다. 지난 25일 한국문학번역원이 ‘문학번역의 미래, AI 시대 인간번역의 가치’를 주제로 번역대학원 설립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연 것은 반갑고 다행스러운 일이다. 사실 한국문학번역원은 필자가 원장으로 재임할 때 이미 번역가 양성기관인 번역아카데미를 번역대학원으로 전환하기 위한 두 차례 연구용역을 마치고 학제, 커리큘럼, 교육시설 등 필요한 준비를 대부분 진행한 바 있다. 그리고 지난해 말 설립 근거를 담은 문학진흥법 개정안도 국회를 통과했다. 이제 남은 것은 의지와 결단이다. 노벨문학상 이후 한국문학과 K콘텐츠의 미래를 가늠할 중요한 디딤돌이 될 번역대학원 설립을 향한 실질적인 발걸음이 이어지길 기대한다. 곽효환 시인·전 한국문학번역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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