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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기 물과 다름없는데…” ‘똥물 입수’에 환호하는 사람들? 대체 왜

    “변기 물과 다름없는데…” ‘똥물 입수’에 환호하는 사람들? 대체 왜

    일본 간사이를 대표하는 프로야구 구단 한신 타이거스가 역사상 가장 이른 시기에 우승을 달성하며 2년 만에 센트럴리그 정상에 복귀했다. 리그 우승을 확정하자 흥분을 참지 못한 팬들이 오사카 도톤보리강에 뛰어드는 장면이 연출됐다. 8일 일본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오사카부 경찰은 이날 오전 12시 30분 기준 29명이 도톤보리강에 뛰어든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다행히 부상자는 없으며, 큰 혼란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한다. 한신은 전날 일본 효고현 고시엔 야구장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히로시마 도요카프를 2대0으로 꺾었다. 시즌 78승(45패 3무)을 거둔 한신은 같은 날 승리한 2위 요미우리 자이언츠(61승 62패 3무)와의 승차를 17경기로 유지하며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센트럴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한신 팬들에겐 팀이 우승하면 도톤보리강에 자진 입수하는 문화가 있다. 지난 2003년 리그 우승 당시에는 약 5300명이 강에 뛰어들었으며, 사망자도 발생했다. 사고를 막기 위해 오사카부 경찰은 전날 1000명 규모의 인력을 현장에 투입했다. 경찰은 도톤보리강 산책로 일부에 대해 출입을 금지하고, 인파가 가장 많이 몰리는 에비스 다리는 일방통행으로 운영했다. 그러나 경찰의 이러한 노력에도 팬들의 입수를 막지는 못했다. 경찰관들이 호루라기를 불며 “매우 위험하다. 뛰어드는 행위는 중단해달라”며 자제를 요구했지만, 팬들은 계속해서 강으로 뛰어들었다. 마이니치는 경찰관들이 줄지어 서 있던 에비스 다리가 아니라 인근 산책로에서 사람들이 뛰어들었다고 전했다. 도톤보리강에서 팬들의 입수를 지켜본 한 미국인 관광객은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 일본인들은 얌전하고 예의를 중시하는 줄 알았는데 강에 뛰어들다니 의외였다”면서도 “즐겁게 (입수)하는 모습에 보고 있는 나도 기분이 좋아졌다”고 산케이신문에 말했다. 도톤보리강 매년 대장균 검출…“변기 물 수준” 다만 전문가들은 도톤보리강에서 매년 대장균이 검출되고 있어 입수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우려헀다. 2004년부터 도톤보리강의 혼탁도와 세균 수 등을 조사해온 일본분석화학전문학교에 따르면 지난 8월 조사에서도 강물 100㎖당 약 200개에서 5000개 정도의 대장균이 확인됐다. 미야미치 다카시 학교 교무부장은 “도톤보리강은 수영에 적합하지 않은 강이며, 설사 등 질환 위험도 있다”며 “비유하자면 화장실 변기 물에 뛰어드는 것과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전날 우승을 확정한 한신은 일본 프로야구가 센트럴·퍼시픽 양대 리그로 운영된 1950년 이후 ‘조기 우승’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1990년의 요미우리로 9월 8일에 리그 우승을 결정지었다.
  • 트럼프, 경주 APEC서 시진핑 만날까?…中 외환보유고, 역대 최고 수준 달성

    트럼프, 경주 APEC서 시진핑 만날까?…中 외환보유고, 역대 최고 수준 달성

    트럼프, 경주 APEC서 시진핑 만날까? [러시아 이즈베스티야·중국 관찰자망] 미국 CNN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달 한국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조용히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회의는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 간 정상회담을 위한 중요한 기회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미국 관리들은 미·중 정상회담 가능성을 진지하게 논의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번 방한은 트럼프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날 기회도 제공할 수 있으나, 북한 측 참석 여부는 불분명합니다. 중국 외교부는 “양국 정상이 긴밀한 교류와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며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한 긍정적 기대를 내비쳤습니다. 이 기사는 단순히 트럼프의 APEC 참석을 알리는 것을 넘어, 미·중 관계의 미래를 가늠하는 중요한 신호탄으로 볼 수 있습니다. 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 외교는 예측 불가능성이 특징이지만, 그 중심에는 ‘힘의 우위’를 통해 상대방을 굴복시키려는 의지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의 군사력 과시와 함께 강대강 대치 국면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양국 정상이 직접 만나 어떤 메시지를 주고받을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회담이 성사된다면, 이는 단순한 외교적 만남을 넘어 더 큰 상징적 의미를 갖게 될 것입니다. 중국 전승절 퍼레이드와 트럼프 ‘힘의 외교’, 충돌인가 협상인가 [홍콩 Asia Times] 트럼프의 대외 정책을 분석하는 전문가들은 이번 APEC 정상회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아시아타임즈는 “트럼프와 시진핑의 10~11월 정상회담이 실패하면 세계는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지난 3일 중국의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는 중국이 더 이상 미국의 ‘하급 파트너’가 아님을 선언하는 메시지였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첨단 무기들을 과시하며 중국이 독자적인 규칙과 질서를 가진 글로벌 강국임을 천명했습니다. 이 매체는 트럼프의 ‘힘을 통한 평화’ 전략과 시진핑의 ‘중국몽’ 기조가 정면으로 충돌할지, 아니면 새로운 협상 국면으로 접어들지 여부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중국의 이번 군사 퍼레이드는 단순한 행사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서방에 중국의 군사적·외교적 영향력이 더 이상 무시할 수 없는 수준에 도달했음을 보여주려는 의도가 명확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APEC 참석은 양국 간의 갈등을 관리하거나, 혹은 더 큰 충돌로 이어질 수 있는 갈림길에 서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 두 강대국이 서로의 힘을 확인한 뒤 어떤 방식으로 관계를 재설정하려 할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미·중, 희토류와 항공기 부품으로 ‘경제 전쟁’ 격화 [대만 연합보]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희토류 수출 제한에 맞서 보잉 항공기 부품 공급 중단이라는 초강수를 둘 수 있다고 했습니다. 이는 미·중 경제 전쟁의 새로운 단계를 보여줍니다. 희토류는 전기차 배터리, 첨단 반도체, 군사 장비 등 미국 핵심 산업에 필수적인 자원입니다. 중국이 전 세계 희토류 공급망의 80% 이상을 장악하고 있어 미국의 아킬레스건으로 여겨져 왔습니다. 이에 맞서 트럼프 대통령이 꺼내든 카드는 보잉 항공기 부품입니다. 중국은 수많은 보잉 여객기를 운항하고 있으며, 부품 공급이 중단될 경우 항공 산업 전체에 막대한 타격을 입게 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러시아는 중국에 항공기 부품을 공급할 수 있다고 언급하며, 미국의 견제에 맞서는 새로운 공급망 구축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이는 단순히 무역 분쟁이 아니라, 첨단 기술과 전략 자원을 둘러싼 ‘생존 게임’으로의 확전을 보여줍니다. 트럼프의 발언은 “너희가 우리의 심장을 겨냥한다면, 우리는 너희의 심장을 겨냥할 것”이라는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한 것입니다. 이는 양국이 더 이상 관세 전쟁 같은 전통적인 방식에 머무르지 않고, 상대방의 핵심 산업과 공급망을 직접적으로 겨냥하는 전면적인 ‘경제 전쟁’에 돌입했음을 의미합니다. 러시아가 중국에 대한 부품 공급 가능성을 언급한 것도 주목할 만합니다. 이는 미·중 경제 갈등을 활용하여 서방에 대항하는 독자적인 경제 블록을 구축하려는 움직임으로도 해석될 수 있습니다. 美, 중국산 드론 및 대형 차량 수입 규제 추진 [홍콩 명보] 미국 상무부는 드론과 4.5t 이상 중대형 차량의 수입을 제한하는 새로운 규정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이는 중국산 드론에 대한 안보 우려와 함께 중국의 기술 성장을 견제하려는 목적이 담겨 있습니다. 특히 이 규제는 드론 자체뿐 아니라 그와 관련된 정보통신기술(ICT) 공급망 전체를 겨냥하고 있어, 중국 기술 기업들의 미국 시장 진출을 원천적으로 봉쇄하려는 시도로 해석됩니다. 이는 단순히 무역 규제를 넘어선 기술 패권 전쟁의 일환입니다. 중국은 드론 기술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이를 군사적·상업적으로 활용하려는 야심을 드러내 왔습니다. 미국은 이러한 기술이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선제적으로 규제에 나선 것입니다. 이처럼 양국 간의 갈등은 단순히 경제적인 영역을 넘어, 기술과 안보가 복합적으로 얽힌 형태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中 전 증감회 주석, 부패 혐의로 수사…금융계 칼바람 [중국 CAIXIN] 전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 위원장인 리후이만(易会满)이 부패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은 시진핑 정권의 반부패 운동이 특정 정적 집단을 넘어 금융 시스템 내부의 권력형 부패로까지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리후이만은 금융계의 핵심 실세로 분류됩니다. 그의 낙마는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을 해치는 부패 사슬을 끊겠다는 시진핑 주석의 강력한 의지를 나타내며, 이는 향후 중국 금융계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는 중국 공산당의 권력 공고화와 내부 기강 확립이라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시진핑 주석은 10년이 넘는 집권 기간 동안 ‘부패와의 전쟁’을 통해 반대파를 숙청하고 자신의 권력을 강화해 왔습니다. 이번 리후이만의 조사는 단순히 개인적인 비리 문제를 넘어, 금융 시스템 전반에 대한 통제력을 강화하고 잠재적인 불온 세력의 발호를 막으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서방 제재 틈 타 러시아 시장 진출하는 中 기업들 [러시아 리아 노보스티]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서방 기업들이 철수한 러시아 시장에 중국 기업들이 대거 진출하고 있습니다. 최근 3년간 러시아에 신규 등록된 중국 기업이 2500개에 달합니다. 러시아 내 전체 중국 기업의 3분의 1 이상이 이 기간에 진출했습니다. 이는 서방의 제재로 인해 러시아가 중국에 대한 경제적 의존도를 심화시키고 있음을 보여주는 명확한 증거입니다. 이를 통해 국제 제재가 예상치 못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서방의 러시아 제재가 중국 기업들에게는 새로운 사업 기회가 된 것입니다. 이는 중국과 러시아 간의 경제 협력이 더욱 긴밀해지고 있음을 의미하며, 서방에 대항하는 새로운 경제 블록이 형성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韓, 검찰청 폐지 포함 정부 조직 대개편 단행 [중국 CCTV] 한국 정부의 조직 개편안 발표는 주목할 만합니다. 오랜 기간 정치적 논란의 중심에 서 있던 검찰청이 폐지되고, 기소와 수사 기능을 분리하는 새로운 시스템이 도입됩니다. 기소는 법무부 소속의 ‘공소청’이, 수사는 행정안전부 소속의 ‘중대범죄수사청’이 맡게 됩니다. 이와 함께 기획재정부의 일부 기능이 국무총리실로 이관되는 등 행정 권력 재편이 전반적으로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중국 매체가 한국의 내부 정치 동향을 비중 있게 다룬다는 점에서 흥미롭습니다. 한국의 검찰 개혁은 오랜 논쟁을 거쳐온 사안으로, 검찰의 막강한 권한을 분산시키려는 시도입니다. 이와 같은 개혁이 한국 정치와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중국도 예의주시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中 외환보유고, 역대 최고 수준…3조 3000억 달러 돌파 [중국 인민망] 중국 외환보유고가 8월 말 기준 3조 3222억 달러(약 4584조 6360억원)를 기록하며 7월 말 대비 299억 달러(약 41조 2620억원) 증가했습니다. 이는 달러 지수 하락과 글로벌 금융자산 가격 상승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미중 갈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외환 보유고는 중국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습니다. 현재 중국은 미국 국채 보유량을 지속적으로 줄이며 달러 표시 자산을 감소시키고 있습니다. 이와 동시에 달러가 아닌 자산 비중을 높이고 있는데요. 달러 가치 하락으로 비달러 자산의 달러 평가액이 증가하면서 중국의 외환 보유고가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 트럼프, 경주 APEC서 시진핑 만날까?…中 외환보유고, 역대 최고 수준 달성 [한눈에 보는 중국]

    트럼프, 경주 APEC서 시진핑 만날까?…中 외환보유고, 역대 최고 수준 달성 [한눈에 보는 중국]

    트럼프, 경주 APEC서 시진핑 만날까? [러시아 이즈베스티야·중국 관찰자망] 미국 CNN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달 한국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조용히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회의는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 간 정상회담을 위한 중요한 기회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미국 관리들은 미·중 정상회담 가능성을 진지하게 논의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번 방한은 트럼프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날 기회도 제공할 수 있으나, 북한 측 참석 여부는 불분명합니다. 중국 외교부는 “양국 정상이 긴밀한 교류와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며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한 긍정적 기대를 내비쳤습니다. 이 기사는 단순히 트럼프의 APEC 참석을 알리는 것을 넘어, 미·중 관계의 미래를 가늠하는 중요한 신호탄으로 볼 수 있습니다. 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 외교는 예측 불가능성이 특징이지만, 그 중심에는 ‘힘의 우위’를 통해 상대방을 굴복시키려는 의지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의 군사력 과시와 함께 강대강 대치 국면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양국 정상이 직접 만나 어떤 메시지를 주고받을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회담이 성사된다면, 이는 단순한 외교적 만남을 넘어 더 큰 상징적 의미를 갖게 될 것입니다. 중국 전승절 퍼레이드와 트럼프 ‘힘의 외교’, 충돌인가 협상인가 [홍콩 Asia Times] 트럼프의 대외 정책을 분석하는 전문가들은 이번 APEC 정상회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아시아타임즈는 “트럼프와 시진핑의 10~11월 정상회담이 실패하면 세계는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지난 3일 중국의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는 중국이 더 이상 미국의 ‘하급 파트너’가 아님을 선언하는 메시지였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첨단 무기들을 과시하며 중국이 독자적인 규칙과 질서를 가진 글로벌 강국임을 천명했습니다. 이 매체는 트럼프의 ‘힘을 통한 평화’ 전략과 시진핑의 ‘중국몽’ 기조가 정면으로 충돌할지, 아니면 새로운 협상 국면으로 접어들지 여부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중국의 이번 군사 퍼레이드는 단순한 행사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서방에 중국의 군사적·외교적 영향력이 더 이상 무시할 수 없는 수준에 도달했음을 보여주려는 의도가 명확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APEC 참석은 양국 간의 갈등을 관리하거나, 혹은 더 큰 충돌로 이어질 수 있는 갈림길에 서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 두 강대국이 서로의 힘을 확인한 뒤 어떤 방식으로 관계를 재설정하려 할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미·중, 희토류와 항공기 부품으로 ‘경제 전쟁’ 격화 [대만 연합보]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희토류 수출 제한에 맞서 보잉 항공기 부품 공급 중단이라는 초강수를 둘 수 있다고 했습니다. 이는 미·중 경제 전쟁의 새로운 단계를 보여줍니다. 희토류는 전기차 배터리, 첨단 반도체, 군사 장비 등 미국 핵심 산업에 필수적인 자원입니다. 중국이 전 세계 희토류 공급망의 80% 이상을 장악하고 있어 미국의 아킬레스건으로 여겨져 왔습니다. 이에 맞서 트럼프 대통령이 꺼내든 카드는 보잉 항공기 부품입니다. 중국은 수많은 보잉 여객기를 운항하고 있으며, 부품 공급이 중단될 경우 항공 산업 전체에 막대한 타격을 입게 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러시아는 중국에 항공기 부품을 공급할 수 있다고 언급하며, 미국의 견제에 맞서는 새로운 공급망 구축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이는 단순히 무역 분쟁이 아니라, 첨단 기술과 전략 자원을 둘러싼 ‘생존 게임’으로의 확전을 보여줍니다. 트럼프의 발언은 “너희가 우리의 심장을 겨냥한다면, 우리는 너희의 심장을 겨냥할 것”이라는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한 것입니다. 이는 양국이 더 이상 관세 전쟁 같은 전통적인 방식에 머무르지 않고, 상대방의 핵심 산업과 공급망을 직접적으로 겨냥하는 전면적인 ‘경제 전쟁’에 돌입했음을 의미합니다. 러시아가 중국에 대한 부품 공급 가능성을 언급한 것도 주목할 만합니다. 이는 미·중 경제 갈등을 활용하여 서방에 대항하는 독자적인 경제 블록을 구축하려는 움직임으로도 해석될 수 있습니다. 美, 중국산 드론 및 대형 차량 수입 규제 추진 [홍콩 명보] 미국 상무부는 드론과 4.5t 이상 중대형 차량의 수입을 제한하는 새로운 규정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이는 중국산 드론에 대한 안보 우려와 함께 중국의 기술 성장을 견제하려는 목적이 담겨 있습니다. 특히 이 규제는 드론 자체뿐 아니라 그와 관련된 정보통신기술(ICT) 공급망 전체를 겨냥하고 있어, 중국 기술 기업들의 미국 시장 진출을 원천적으로 봉쇄하려는 시도로 해석됩니다. 이는 단순히 무역 규제를 넘어선 기술 패권 전쟁의 일환입니다. 중국은 드론 기술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이를 군사적·상업적으로 활용하려는 야심을 드러내 왔습니다. 미국은 이러한 기술이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선제적으로 규제에 나선 것입니다. 이처럼 양국 간의 갈등은 단순히 경제적인 영역을 넘어, 기술과 안보가 복합적으로 얽힌 형태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中 전 증감회 주석, 부패 혐의로 수사…금융계 칼바람 [중국 CAIXIN] 전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 위원장인 리후이만(易会满)이 부패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은 시진핑 정권의 반부패 운동이 특정 정적 집단을 넘어 금융 시스템 내부의 권력형 부패로까지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리후이만은 금융계의 핵심 실세로 분류됩니다. 그의 낙마는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을 해치는 부패 사슬을 끊겠다는 시진핑 주석의 강력한 의지를 나타내며, 이는 향후 중국 금융계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는 중국 공산당의 권력 공고화와 내부 기강 확립이라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시진핑 주석은 10년이 넘는 집권 기간 동안 ‘부패와의 전쟁’을 통해 반대파를 숙청하고 자신의 권력을 강화해 왔습니다. 이번 리후이만의 조사는 단순히 개인적인 비리 문제를 넘어, 금융 시스템 전반에 대한 통제력을 강화하고 잠재적인 불온 세력의 발호를 막으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서방 제재 틈 타 러시아 시장 진출하는 中 기업들 [러시아 리아 노보스티]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서방 기업들이 철수한 러시아 시장에 중국 기업들이 대거 진출하고 있습니다. 최근 3년간 러시아에 신규 등록된 중국 기업이 2500개에 달합니다. 러시아 내 전체 중국 기업의 3분의 1 이상이 이 기간에 진출했습니다. 이는 서방의 제재로 인해 러시아가 중국에 대한 경제적 의존도를 심화시키고 있음을 보여주는 명확한 증거입니다. 이를 통해 국제 제재가 예상치 못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서방의 러시아 제재가 중국 기업들에게는 새로운 사업 기회가 된 것입니다. 이는 중국과 러시아 간의 경제 협력이 더욱 긴밀해지고 있음을 의미하며, 서방에 대항하는 새로운 경제 블록이 형성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韓, 검찰청 폐지 포함 정부 조직 대개편 단행 [중국 CCTV] 한국 정부의 조직 개편안 발표는 주목할 만합니다. 오랜 기간 정치적 논란의 중심에 서 있던 검찰청이 폐지되고, 기소와 수사 기능을 분리하는 새로운 시스템이 도입됩니다. 기소는 법무부 소속의 ‘공소청’이, 수사는 행정안전부 소속의 ‘중대범죄수사청’이 맡게 됩니다. 이와 함께 기획재정부의 일부 기능이 국무총리실로 이관되는 등 행정 권력 재편이 전반적으로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중국 매체가 한국의 내부 정치 동향을 비중 있게 다룬다는 점에서 흥미롭습니다. 한국의 검찰 개혁은 오랜 논쟁을 거쳐온 사안으로, 검찰의 막강한 권한을 분산시키려는 시도입니다. 이와 같은 개혁이 한국 정치와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중국도 예의주시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中 외환보유고, 역대 최고 수준…3조 3000억 달러 돌파 [중국 인민망] 중국 외환보유고가 8월 말 기준 3조 3222억 달러(약 4584조 6360억원)를 기록하며 7월 말 대비 299억 달러(약 41조 2620억원) 증가했습니다. 이는 달러 지수 하락과 글로벌 금융자산 가격 상승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미중 갈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외환 보유고는 중국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습니다. 현재 중국은 미국 국채 보유량을 지속적으로 줄이며 달러 표시 자산을 감소시키고 있습니다. 이와 동시에 달러가 아닌 자산 비중을 높이고 있는데요. 달러 가치 하락으로 비달러 자산의 달러 평가액이 증가하면서 중국의 외환 보유고가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 트럼프 “한국과 관계 좋다…배터리 전문가 불러들여야”

    트럼프 “한국과 관계 좋다…배터리 전문가 불러들여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미국 이민당국이 한국인 근로자 300여명을 구금한 것에 대해 이번 사태가 한미 관계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욕에서 US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결승전을 관람한 뒤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합동기지로 돌아온 뒤 취재진과 만나 이번 사태로 한미 관계가 긴장될 거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면서 “우리는 한국과 매우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한국과) 정말 좋은 관계다. 알다시피 우리는 방금 무역 협상을 체결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 이 나라에 배터리에 대해 아는 인력이 없다면, 우리가 그들을 도와 일부 인력을 불러들여 배터리나 컴퓨터 제조, 선박 건조 등 복잡한 작업을 하도록 훈련시키게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인력을 교류해야 한다. 전문가들을 불러들여 우리 국민을 훈련시켜 그들(미국인)이 직접 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그들(한국)이 말한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검토해보겠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 정부가 배터리와 자동차 등 제조업과 관련해 한국에 거액의 투자 유치를 해놓고도 막상 비자를 제대로 발급하지 않는 문제에 대해 검토해보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미국 이민당국은 지난 4일 조지아주 서배너의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을 급습해 300여명의 한국 기업인을 포함한 475명을 불법 체류 혐의로 체포해 조지아주 포크스턴의 미 이민세관단속국(ICE) 구금시설에 구금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이튿날 “내 생각에는 그들은 불법 체류자였고, 이민세관단속국(ICE)은 자기 할 일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외교당국은 미 당국과 근로자들에 대한 석방 교섭을 완료했으며, 근로자들은 이르면 10일 전세기를 통해 자진 출국 형식으로 귀국길에 오른다.
  • 또 최고가… 국제 금값 5000달러까지 치솟나

    또 최고가… 국제 금값 5000달러까지 치솟나

    지난달 미국의 고용 시장이 크게 악화하고 9월 중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빅컷’(0.50% 금리인하) 전망까지 나오면서 국제 금값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온스당 3600달러(한화 약 500만원)를 눈앞에 둔 금값이 5000달러(한화 약 650만원)까지 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 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만기 금 선물 종가는 온스당 3653.3달러로 전장보다 1.3% 올랐다. 금 현물 가격도 최고치를 경신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금 현물 가격은 이날 미 동부시간 오후 2시 47분쯤 전장보다 1.4% 오른 온스당 3596.6달러에 거래됐다. 금 현물 가격은 이날 장중 온스당 3599.9달러까지 오르며 현물 기준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3600달러선 돌파를 눈앞에 두기도 했다. 국제 금값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이유는 미국의 금리 인하가 유력해지면서 금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어서다. 달러로 거래되는 금은 대표적인 무이자 자산으로 금리가 인하되면 달러 가치가 낮아져 외화를 보유한 투자자에게 상대적으로 투자매력도가 높아진다. 미 노동부가 지난 5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2만 2000개 증가했다. 이는 다우존스 전망치인 7만 5000개에 한참 못 미친다. 실업률도 4.3%로 전월(4.2%) 대비 0.1%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정부에 불리하도록 통계를 조작한다”며 노동통계국장을 경질한 뒤 처음 나온 보고서라는 점에서 충격이 더 컸다. 7일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16~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하할 확률은 89.0%(7일 현재)다. 빅컷인 0.5% 포인트 내릴 확률은 11%이고, 동결할 확률은 ‘제로(0)’였다. 월가 전문가들은 미국 관세 정책의 불확실성, 연준의 금리 인하 기조 등으로 안전자산인 금값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연준의 독립성이 훼손되면 금값이 온스당 5000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 금리인하 기대에 美 채권으로 ‘머니 무브’…국내 보관액 3거래일 만에 최대치 경신

    금리인하 기대에 美 채권으로 ‘머니 무브’…국내 보관액 3거래일 만에 최대치 경신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채권 투자가 활발해지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면서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미국 국채 매력이 한층 부각되고 있어서다. 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4일 국내 투자자의 미국 채권 보관금액은 216억 2259만 달러(한화 30조 445억원)으로 집계됐다. 직전 최대치였던 지난 1일 216억 2080만 달러 기록을 3거래일 만에 갈아치웠다. 특히 지난달 한 달 동안에만 미국 채권 보관금액이 16억 4564만 달러(한화 2조 2866억원)가 늘며 증가 속도가 가팔라졌다. 7월 말 199억 1127만 달러였던 규모가 215억 5691만 달러로 약 8% 확대됐다. 7월 증가분(6억 7373만 달러)의 두 배가 넘는 수준으로, 6월 중 증가액 9억 5703만 달러와 비교해도 크게 앞선다. 이달에도 미국 채권 보관금액은 6568만 달러 추가로 늘었다. 전문가들은 이런 흐름을 금리 인하 기대감과 맞물린 결과로 해석한다. 제롬파월 연준 의장이 최근 잭슨홀 미팅에서 물가보다 고용시장 둔화 위험에 더 무게를 둔 발언을 하면서 연내 최소 2차례 이상 금리를 내릴 가능성에 힘이 실렸다. 금리가 내려가면 기존 채권 이자가 더 매력적으로 된다. 특히 미국 국채는 안정성이 높아 사실상 ‘무위험 투자처’로 평가된다. 6~7월 코스피가 크게 오를 때와 달리 8월 이후 증시가 잠잠해지면서 투자자들이 안전하게 돈을 굴릴 수 있는 채권으로 눈을 돌린 것으로 풀이된다. 김성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8월에도 고용지표 부진이 이어지면서 연내 3차례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런 기대감은 주식시장보다 채권시장에 먼저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인간은 뭘까… AI가 바꿀 미래 미리 보는 서적 붐

    인간은 뭘까… AI가 바꿀 미래 미리 보는 서적 붐

    세계 각국이 인공지능(AI) 시장 선점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한국 정부는 AI를 세계 경제 패러다임을 바꿀 ‘게임 체인저’로 규정하고 ‘세계 3대 AI 강국’ 도약을 국정 과제로 내세웠다. 그러나 일반 시민들은 정부 정책보다 AI로 인해 우리의 삶과 미래가 어떻게 바뀔 것인가에 더 관심이 크다. 최근 출판계에서는 전문가 눈을 통해 AI가 바꿀 우리의 미래를 엿보는 책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사이 인간’(문학동네)은 국내 대표 뇌과학자인 김대식 카이스트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와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작업하는 안무가이자 예술 콘텐츠 기획사 대표인 김혜연 작가가 함께 만든 책이다. 기존 책들과 달리 인문·사회·문화·공학·언어 등 각계각층 전문가 15명에게 AI의 미래를 묻고 답을 들었다. ▲불편한 질문들 ▲위험한 생각들 ▲도발적 상상들 3개 장으로 짜인 책에서 전문가들은 AI 시대를 낙관하지도 비관하지도 말고 ‘어떻게 공존할 것인가’에 주목하라고 말한다. 사람과 똑같은 방식으로 생각하고 사람을 넘어설 일반인공지능(AGI)이 현실이 돼 가는 시대에 인류는 더이상 지구의 주인으로 살 수 없다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진화생물학자인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는 “더 현명하게 AI를 이용할 방법은 무엇인지 고민해야 할 때”라고 말한다. 언어학자인 신지영 고려대 국문과 교수는 “AI 시대를 준비하는 가장 중요한 역량은 기술을 다루는 능력이 아니라, 사람과 더욱 깊이 교감하는 방법의 학습”이라고 답한다. ‘상상하는 인간, 진화하는 AI’(태재대 출판문화원)에서는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부위원장인 염재호 태재대 총장, 장대익 가천대 석좌교수, 임태훈 성균관대 교수, 장지연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원, 고진 국가인공지능위 산업·공공분과 위원장이 AI 시대 주요 쟁점과 과제를 짚었다. 이들은 AI가 개별적 영역이 아니라 사회 전체를 아우르는 복합적이고 다차원적인 문제로 논의돼야 한다고 말한다. 염 총장은 증기기관의 등장, 컴퓨터와 인쇄술의 혁신이 인간 구조와 가치관에 미친 영향을 돌아보며 AI 발전이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인간 존재와 삶의 방식을 근본적으로 재구성할 것이라고 예측한다. 장 교수는 AI가 인간 모방을 넘어 독자적 존재로 진화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인간이 아닌 기계 입장에서 기계의 사회성, 도덕성, 자율성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런가 하면 ‘AI시대, 인간의 경쟁력’(궁리)에서는 인간의 경쟁력은 파편적 지식이나 기술이 아닌 인문학적 힘으로 길어 올리는 상상력이며 이는 넓고 깊은 독서를 통한 경험과 질문으로 길러질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AI 숲’에서 길을 잃지 말라고 조언한다.
  • 北, 전승절서 ‘핵 보유국’ 지위 획득 시도…반중 협의체 ‘쿼드’ 동맹 균열 신호

    北, 전승절서 ‘핵 보유국’ 지위 획득 시도…반중 협의체 ‘쿼드’ 동맹 균열 신호

    중국 베이징의 심장부인 톈안문 광장에서 열린 ‘중국 인민 항일 전쟁 및 세계 반파시즘 전쟁 승리 80주년’ 기념 군사 퍼레이드는 단순한 역사적 기념 행사를 넘어섰습니다. 이는 미국의 패권에 도전하는 새로운 세계 질서를 공개적으로 천명하는 자리였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그리고 6년 만에 중국을 공식 방문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시진핑 주석과 나란히 서면서, 과거 냉전 시대의 삼각 동맹을 연상시키는 강력한 연대를 과시했습니다. 중·러·북, 강력한 ‘3강’ 연대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퍼레이드의 가장 강력한 메시지는 “중국이 새로운 세계 질서를 주도할 수 있는 무기와 동맹국, 그리고 야망을 가졌다”는 점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세 명의 강국 지도자가 공개 석상에 함께 모습을 드러낸 것은 미국이 주도하는 세계 질서에 대한 전례 없는 도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프랑스 RFI는 이번 ‘3강’ 연대가 처음으로 성사된 점에 주목하며, 중국이 군사력 증강을 통해 미국을 따라잡은 유일한 공산당으로 인식되기를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경제 침체 속에서 공산당만이 중국의 부흥을 보장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내부적으로 강화하는 효과도 노린 것으로 보입니다. 러시아 이즈베스티야는 중국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 결과를 언급하며, 러시아와 이란, 북한 지도자가 한자리에 모인 것은 서방의 ‘규칙에 기반한 세계 질서’에 대한 ‘직접적인 도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서방의 지정학적 입지가 위협받고 있다는 인식을 보여줍니다. 中, 미국 겨냥한 첨단 무기 퍼레이드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퍼레이드에서 전시된 신형 무기 중 미군에 가장 강력한 경고를 보낸 것은 신형 대함 미사일 4종이라고 지목했습니다. 특히 극초음속 미사일 ‘호크-19’는 음속의 5배 이상으로 비행하며 기존의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회피할 수 있어 대만과 미국에 대한 명백한 위협 신호로 해석됩니다. 무인 잠수정과 인공지능을 활용한 드론 기술은 미국과의 해양 및 공중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중국의 야심을 드러냈습니다. 홍콩 아시아타임스는 중국이 DF-41 대륙간탄도미사일과 J-20 스텔스 전투기를 선보이며 군사적 자신감을 드러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이 매체는 이러한 무력 과시가 오히려 인도태평양 주변국들을 자극해 미국과의 동맹을 강화하게 만드는 역설적인 결과를 낳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독일 디벨트는 이번 행사가 공식적으로는 1945년 기념일이지만, 실제로는 최신 무기를 통해 타이베이와 워싱턴에 “갈등을 확대하는 것이 용납될 수 없다”는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고 분석했습니다. 北, 전승절서 ‘핵 보유국’ 지위 획득 시도 대만 연합보는 김정은 위원장이 푸틴에 이어 두 번째로 행사장으로 입장하며 푸틴과 동등한 수준의 의전 대우를 받은 점을 주목했습니다. 이는 중국이 북한을 사실상 ‘핵무장 국가’로 취급하고 있다는 한국 언론의 분석을 인용하며 북한의 전략적 위상이 격상되었음을 시사했습니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FT)는 이번 행사가 동북아시아 정세에 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핵 보유를 사실상 합법화하려는 의도 아래 다자 외교의 ‘첫 무대’를 펼쳤다고 분석하며 현재 미중 간 힘겨루기 속에서 김정은에게 중국이 ‘가장 가능성 높은 협력자’일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中, 미국과의 무역 전쟁 지렛대로 산업 재편 일본 니케이에 따르면 세계 최대 조선 기업인 중국선박그룹(CSSC)은 미국의 제재로 인한 수주량 감소를 극복하고자 핵심 계열사를 합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미국과의 무역 전쟁으로 인한 경제적 역풍을 극복하고 효율성을 높이려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보입니다. 중국 관찰자망은 미국산 광섬유 제품에 대한 반덤핑 우회 조사에 착수하고, 관련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미국과의 무역 갈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한 적극적인 조치로 해석됩니다. 반중 협의체 ‘쿼드’ 동맹 균열 신호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인도에서 열릴 예정인 쿼드(Quad) 정상회담에 불참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미국 주도 동맹의 ‘취약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예측 불가능성이 인도를 일본과의 관계 강화로 이끌고 있으며, 심지어 “중국이 신뢰할 수 있는 국가로 보이게 만들고 있다”는 냉정한 분석까지 내놓고 있습니다. ‘기술 자립’을 위한 위성 및 제조업 육성 홍콩 아시아타임스는 중국이 일론 머스크의 스타링크에 대항하기 위해 천판(天帆)이라는 야심 찬 저궤도 위성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2030년까지 1만 5000개의 위성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스페이스X의 재사용 로켓 기술에 비해 아직 뒤처져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중국 CCTV는 ‘전자 정보 제조업 2025~2026년 안정적 성장 행동’ 계획이 발표되었음을 전했습니다. 이는 컴퓨터, 통신 장비 등 전자 정보 제조업의 부가가치 증가율을 연평균 7%까지 끌어올리고, 리튬 배터리와 태양광 등 관련 산업을 함께 육성해 제조업 강국으로 도약하려는 중국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줍니다.
  • 北, 전승절서 ‘핵 보유국’ 지위 획득 시도…반중 협의체 ‘쿼드’ 동맹 균열 신호 [한눈에 보는 중국]

    北, 전승절서 ‘핵 보유국’ 지위 획득 시도…반중 협의체 ‘쿼드’ 동맹 균열 신호 [한눈에 보는 중국]

    중국 베이징의 심장부인 톈안문 광장에서 열린 ‘중국 인민 항일 전쟁 및 세계 반파시즘 전쟁 승리 80주년’ 기념 군사 퍼레이드는 단순한 역사적 기념 행사를 넘어섰습니다. 이는 미국의 패권에 도전하는 새로운 세계 질서를 공개적으로 천명하는 자리였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그리고 6년 만에 중국을 공식 방문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시진핑 주석과 나란히 서면서, 과거 냉전 시대의 삼각 동맹을 연상시키는 강력한 연대를 과시했습니다. 중·러·북, 강력한 ‘3강’ 연대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퍼레이드의 가장 강력한 메시지는 “중국이 새로운 세계 질서를 주도할 수 있는 무기와 동맹국, 그리고 야망을 가졌다”는 점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세 명의 강국 지도자가 공개 석상에 함께 모습을 드러낸 것은 미국이 주도하는 세계 질서에 대한 전례 없는 도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프랑스 RFI는 이번 ‘3강’ 연대가 처음으로 성사된 점에 주목하며, 중국이 군사력 증강을 통해 미국을 따라잡은 유일한 공산당으로 인식되기를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경제 침체 속에서 공산당만이 중국의 부흥을 보장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내부적으로 강화하는 효과도 노린 것으로 보입니다. 러시아 이즈베스티야는 중국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 결과를 언급하며, 러시아와 이란, 북한 지도자가 한자리에 모인 것은 서방의 ‘규칙에 기반한 세계 질서’에 대한 ‘직접적인 도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서방의 지정학적 입지가 위협받고 있다는 인식을 보여줍니다. 中, 미국 겨냥한 첨단 무기 퍼레이드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퍼레이드에서 전시된 신형 무기 중 미군에 가장 강력한 경고를 보낸 것은 신형 대함 미사일 4종이라고 지목했습니다. 특히 극초음속 미사일 ‘호크-19’는 음속의 5배 이상으로 비행하며 기존의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회피할 수 있어 대만과 미국에 대한 명백한 위협 신호로 해석됩니다. 무인 잠수정과 인공지능을 활용한 드론 기술은 미국과의 해양 및 공중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중국의 야심을 드러냈습니다. 홍콩 아시아타임스는 중국이 DF-41 대륙간탄도미사일과 J-20 스텔스 전투기를 선보이며 군사적 자신감을 드러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이 매체는 이러한 무력 과시가 오히려 인도태평양 주변국들을 자극해 미국과의 동맹을 강화하게 만드는 역설적인 결과를 낳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독일 디벨트는 이번 행사가 공식적으로는 1945년 기념일이지만, 실제로는 최신 무기를 통해 타이베이와 워싱턴에 “갈등을 확대하는 것이 용납될 수 없다”는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고 분석했습니다. 北, 전승절서 ‘핵 보유국’ 지위 획득 시도 대만 연합보는 김정은 위원장이 푸틴에 이어 두 번째로 행사장으로 입장하며 푸틴과 동등한 수준의 의전 대우를 받은 점을 주목했습니다. 이는 중국이 북한을 사실상 ‘핵무장 국가’로 취급하고 있다는 한국 언론의 분석을 인용하며 북한의 전략적 위상이 격상되었음을 시사했습니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FT)는 이번 행사가 동북아시아 정세에 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핵 보유를 사실상 합법화하려는 의도 아래 다자 외교의 ‘첫 무대’를 펼쳤다고 분석하며 현재 미중 간 힘겨루기 속에서 김정은에게 중국이 ‘가장 가능성 높은 협력자’일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中, 미국과의 무역 전쟁 지렛대로 산업 재편 일본 니케이에 따르면 세계 최대 조선 기업인 중국선박그룹(CSSC)은 미국의 제재로 인한 수주량 감소를 극복하고자 핵심 계열사를 합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미국과의 무역 전쟁으로 인한 경제적 역풍을 극복하고 효율성을 높이려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보입니다. 중국 관찰자망은 미국산 광섬유 제품에 대한 반덤핑 우회 조사에 착수하고, 관련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미국과의 무역 갈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한 적극적인 조치로 해석됩니다. 반중 협의체 ‘쿼드’ 동맹 균열 신호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인도에서 열릴 예정인 쿼드(Quad) 정상회담에 불참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미국 주도 동맹의 ‘취약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예측 불가능성이 인도를 일본과의 관계 강화로 이끌고 있으며, 심지어 “중국이 신뢰할 수 있는 국가로 보이게 만들고 있다”는 냉정한 분석까지 내놓고 있습니다. ‘기술 자립’을 위한 위성 및 제조업 육성 홍콩 아시아타임스는 중국이 일론 머스크의 스타링크에 대항하기 위해 천판(天帆)이라는 야심 찬 저궤도 위성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2030년까지 1만 5000개의 위성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스페이스X의 재사용 로켓 기술에 비해 아직 뒤처져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중국 CCTV는 ‘전자 정보 제조업 2025~2026년 안정적 성장 행동’ 계획이 발표되었음을 전했습니다. 이는 컴퓨터, 통신 장비 등 전자 정보 제조업의 부가가치 증가율을 연평균 7%까지 끌어올리고, 리튬 배터리와 태양광 등 관련 산업을 함께 육성해 제조업 강국으로 도약하려는 중국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줍니다.
  • [재테크+] 손 놓던 美 연준, 고용쇼크에 흔들리나…월가 ‘빅컷’ 베팅 가속

    [재테크+] 손 놓던 美 연준, 고용쇼크에 흔들리나…월가 ‘빅컷’ 베팅 가속

    월가에 ‘빅컷’(기준금리 0.5% 포인트 인하) 기대감이 삽시간에 퍼지고 있다.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8월 고용수치가 발표되자 시장은 연준이 0.5%포인트 대폭 인하라는 이례적 선택을 할 수도 있다는 관측에 무게를 두기 시작했다. 0.25%포인트 인하가 여전한 주류 전망이지만, 빅컷 확률이 제로(0)에서 두 자릿수로 급등하면서 금융가에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월가 빅컷 베팅 확산…하루 만에 0→11% 급등 7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 시장은 오는 17일 열리는 연준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0.50%포인트 낮아질 확률을 11.0%로 반영하고 있다. 지난 4일만 하더라도 빅컷 확률은 0%였지만 하루 뒤인 5일부터는 시장 전망이 급격히 바뀌었다. 0.25%포인트 인하 확률은 89.0%로 나타났으며, 현 수준 유지 확률은 0%로 떨어졌다. 이런 변화를 이끈 것은 5일 발표된 8월 고용보고서다. 미국의 8월 비농업 일자리는 2만 2000개 증가에 그쳐 시장 예상치인 7만 5000개를 크게 밑돌았다. 실업률도 4.3%로 상승해 2021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경기 둔화 시 일자리를 잃을 위험이 더 큰 흑인 실업률은 7.5%까지 급등해 우려를 더했다. 로이터통신은 “연준의 정책 입안자들이 점점 취약해지는 노동시장을 떠받치기 위해 이번 달 금리 인하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달 22일 열린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9월 금리 인하를 시사하면서도 “신중하게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예상보다 나쁜 고용지표가 나오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EY-파르테논의 리디아 부수르는 “경제의 주요 기둥인 노동시장에 균열이 생겼다”고 진단했다. 작년 9월 데자뷔?…또 한 번 예상 뒤엎는 급반전 전망 연준의 ‘급반전’ 전례가 있어 시장의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지난해에도 물가 안정을 이유로 완화 정책을 미루다가 9월 들어서는 4년 반 만에 빅컷을 단행했기 때문이다. 올해는 인플레이션 걱정으로 기준금리를 4.25~4.50%에서 고정시켜왔지만, 고용지표 급락이라는 새로운 충격이 터지자 투자자들은 연준이 또 한 번 예상을 뒤엎는 대폭 인하에 나설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은 “일부 경제학자들은 연준이 9월 회의에서 더 공격적으로 움직여야 할 수도 있다고 말하고 있으며, 0.5%포인트 인하가 검토 대상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해리스 파이낸셜 그룹의 제이미 콕스 애널리스트는 “0.5%포인트 인하가 이제 현실적으로 가능한 선택이 됐다”며 “연준이 고용시장 악화를 더 이상 방관할 수 없게 됐다”고 분석했다.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의 케빈 해셋 위원장도 연준이 대폭 금리 인하를 검토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시장의 주요 예상은 0.25%포인트지만, 더 큰 폭의 인하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 주 물가 지표가 변수…“빅컷은 시기상조” 신중론도하지만 전문가들이 모두 빅컷에 손을 들어주는 것은 아니다. 다이와 캐피털 마켓의 래리 웨르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고용지표가 0.5%포인트 대폭 인하를 정당화할 만큼 심각하지 않다”며 여전한 인플레이션 압박을 우려했다. 다음 주 발표되는 인플레이션 지표는 ‘빅컷’ 결정의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기본 생필품 가격을 더 끌어올리면서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 RSM의 조제프 브루수엘라스도 “0.5%포인트 인하 얘기가 나올 테지만 아직은 이르다”며 “생산자물가와 소비자물가에서 예상을 크게 밑도는 결과가 나와야 현실화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ING의 제임스 나이틀리는 “일부 투자자들이 연준의 9월 빅컷 가능성에 의문을 표하고 있다”면서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 2~3명 정도는 0.5%포인트 인하에 표를 던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 삼성, 평택 5공장 착공 재개 시동…HBM4 공급 준비 태세

    삼성, 평택 5공장 착공 재개 시동…HBM4 공급 준비 태세

    삼성전자가 평택 5공장 착공 준비에 들어가며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연내 엔비디아에 HBM3E(5세대)를 대량 공급하고 HBM4(6세대) 성능 검증을 최대한 빠르게 마무리하기 위해 생산능력을 선제 확보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평택 5공장 부지에서는 최근 철골 구조물 이동과 안전교육 등 착공 준비 작업이 진행됐으며, 이르면 다음달부터 공사가 시작될 것으로 전해진다. 당초 지난해 계획됐던 착공은 반도체 업황 부진과 수주 부족으로 연기된 바 있다. 평택캠퍼스는 총 6개 공장 부지로 세계 최대 규모이며, 현재 1~4공장 일부가 가동 중이다. 지난해 5공장과 함께 미뤄졌던 4공장의 나머지 생산라인 건설도 최근 공사 재개를 준비하고 다음달부터 수직 철골물을 세우는 작업에 들어간다. 이곳에는 10나노급 6세대(1c) 공정 D램 생산라인이 도입될 예정인데, 삼성전자는 1c 공정을 활용해 6세대 제품인 HBM4에 탑재되는 D램을 양산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평택 신규 증설을 통해 내년 HBM4 초기 생산에 돌입, 2026년 시장 점유율 확대를 노릴 것으로 전망한다.
  • 中 톈안먼 광장에서 펼쳐진 ‘새로운 세계 질서’…“북중러 결속 강화로 韓 외교 입지 더욱 좁아져”

    中 톈안먼 광장에서 펼쳐진 ‘새로운 세계 질서’…“북중러 결속 강화로 韓 외교 입지 더욱 좁아져”

    中 톈안먼 광장에서 펼쳐진 ‘새로운 세계 질서’ [미국 NYT·영국 로이터통신] 중국이 ‘항일전쟁 승리 80주년’을 기념하며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군사 퍼레이드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기념식을 넘어,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중국의 강력한 힘과 영향력을 대외에 과시하려는 의도가 짙게 깔려 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자신의 양옆에 세우며, 서방 세계에 대항하는 새로운 축을 형성했음을 명확히 보여주었습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20여개국 정상들은 대부분 중국과 외교적으로 긴밀하거나 서방과 대립각을 세우는 권위주의 국가들이었습니다. 이는 중국이 기존의 미국 중심 세계 질서에 의문을 제기하고, 자국의 리더십 아래 새로운 국제 질서를 구축하겠다는 야심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퍼레이드가 “서방에 ‘중국의 부상을 막을 수 없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북·러 정상회담서 우크라이나 전쟁 지원 약속 [홍콩 SCMP·영국 로이터통신] 군사 퍼레이드 직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의 단독 회담이 베이징에서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어떤 방식으로든’ 계속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는 국제 사회의 제재와 압박에도 불구하고 북러 간 군사 협력이 더욱 공고해지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푸틴 대통령은 회담에서 북한 특수부대가 이미 우크라이나 쿠르스크 지역 전투에 참전하고 있음을 직접 언급하며, 양국 간 안보·방위 조약이 “완전히 부합한다”고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또한 김 위원장을 러시아로 공식 초청하는 등 추가적인 정상회담 가능성을 열어두었습니다. 전승절서 ‘미국 항모 킬러’ 등 최신 무기 공개 [러시아 이즈베스티야·미국 블룸버그통신] 이번 퍼레이드는 중국의 군사 기술력을 한눈에 보여주는 자리였습니다. 특히 주목받은 것은 ‘핵 3대 무기’인 육·해·공 기반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모두 공개되었다는 점입니다. 전문가들은 신형 DF-61 ICBM, JL-3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 DF-5C ICBM 등을 주목했습니다. 특히 JL-3는 잠수함에서 발사돼 미 본토까지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습니다. YJ-21 극초음속 대함 미사일은 ‘항공모함 킬러’라는 별명처럼 미국의 항모 전단을 위협할 수 있는 무기로 분석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로봇 개 군단, 지향성 에너지 무기 등 미래형 무기들이 대거 등장하며 중국의 ‘스마트 전쟁’에 대한 야심을 드러냈습니다. ‘반미 동맹’ 의혹 두고 트럼프 맹비난 [러시아 모스크바타임즈·미국 NYT]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자리에 모이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즉각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플랫폼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들이 “미국에 대항해 음모를 꾸미고 있다”고 직설적으로 비난했습니다. 이에 대해 크렘린궁은 “블라디미르 푸틴, 시진핑, 김정은이 미국에 대항하는 음모를 꾸미고 있다는 생각은 상상조차 하지 않았다”며 트럼프의 주장을 강력히 부인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에 “당신과 함께 미국에 대항해 음모를 꾸민 푸틴과 김정은에게 나의 진심 어린 인사를 전해달라”는 비아냥 섞인 메시지를 남겨 긴장감을 높였습니다. 전승절 퍼레이드 비용, 우리 돈 7조원 추정 [일본 요미우리신문] 대만 안보 당국은 이번 퍼레이드에 최소 370억 위안(약 6조 8000억원)이라는 막대한 비용이 소요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이는 병사 훈련비와 군용 차량 연료비 외에도 퍼레이드를 위해 영업을 중단한 베이징 시내 기업들에 대한 보상금이 포함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는 중국이 국제적 위상과 군사력 과시에 얼마나 많은 자원을 투입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입니다. “북중러 결속 강화로 韓 외교 입지 더욱 좁아져” [중국 관찰자망·러시아 리아 노보스티] 중·러·북 3국 정상이 밀착하는 가운데 한국 외교의 입지는 더욱 좁아지는 모습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베이징에 방문한 한국 국회 대표단과 별도의 회담 없이 악수만 나눴습니다. 더 눈길을 끄는 것은 김정은 위원장과 우원식 국회의장의 만남이었습니다. 우 의장이 “7년 만에 다시 만난다”며 인사를 건넸지만, 김 위원장은 “네”라고만 짧게 답한 뒤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는 한국이 중·러·북 연대에서 소외되고 있으며, 관계 개선을 위한 외교적 노력이 큰 성과를 거두기 어려움을 시사하는 장면으로 해석됩니다. 미·중 대결 구도 속 대만의 선택은? [대만 연합보] 중·러·북의 연대 속에서 대만은 미·중 양강 구도에 편승하는 외교가 과연 옳은지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대만 언론은 조 바이든 전 미 대통령의 오락가락 대만 안보 공약과 트럼프 현 대통령의 예측 불가능성을 지적하며, ‘일방적인 친미 정책’이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대만이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전략적 유연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中, 에너지 저장 시장·소프트웨어 산업 성장 [중국 신화망·인민망] 경제 분야에서 중국의 강력한 성장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중국의 신형 에너지 저장 설비 설치 규모는 전 세계의 40% 이상을 차지하며 세계 1위로 올라섰습니다. 또한 올해 1~7월 소프트웨어 사업 매출도 8조 3246억 위안(약 1530조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2.3%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 中 톈안먼 광장에서 펼쳐진 ‘새로운 세계 질서’…“북중러 결속 강화로 韓 외교 입지 더욱 좁아져” [한눈에 보는 중국]

    中 톈안먼 광장에서 펼쳐진 ‘새로운 세계 질서’…“북중러 결속 강화로 韓 외교 입지 더욱 좁아져” [한눈에 보는 중국]

    中 톈안먼 광장에서 펼쳐진 ‘새로운 세계 질서’ [미국 NYT·영국 로이터통신] 중국이 ‘항일전쟁 승리 80주년’을 기념하며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군사 퍼레이드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기념식을 넘어,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중국의 강력한 힘과 영향력을 대외에 과시하려는 의도가 짙게 깔려 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자신의 양옆에 세우며, 서방 세계에 대항하는 새로운 축을 형성했음을 명확히 보여주었습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20여개국 정상들은 대부분 중국과 외교적으로 긴밀하거나 서방과 대립각을 세우는 권위주의 국가들이었습니다. 이는 중국이 기존의 미국 중심 세계 질서에 의문을 제기하고, 자국의 리더십 아래 새로운 국제 질서를 구축하겠다는 야심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퍼레이드가 “서방에 ‘중국의 부상을 막을 수 없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북·러 정상회담서 우크라이나 전쟁 지원 약속 [홍콩 SCMP·영국 로이터통신] 군사 퍼레이드 직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의 단독 회담이 베이징에서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어떤 방식으로든’ 계속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는 국제 사회의 제재와 압박에도 불구하고 북러 간 군사 협력이 더욱 공고해지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푸틴 대통령은 회담에서 북한 특수부대가 이미 우크라이나 쿠르스크 지역 전투에 참전하고 있음을 직접 언급하며, 양국 간 안보·방위 조약이 “완전히 부합한다”고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또한 김 위원장을 러시아로 공식 초청하는 등 추가적인 정상회담 가능성을 열어두었습니다. 전승절서 ‘미국 항모 킬러’ 등 최신 무기 공개 [러시아 이즈베스티야·미국 블룸버그통신] 이번 퍼레이드는 중국의 군사 기술력을 한눈에 보여주는 자리였습니다. 특히 주목받은 것은 ‘핵 3대 무기’인 육·해·공 기반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모두 공개되었다는 점입니다. 전문가들은 신형 DF-61 ICBM, JL-3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 DF-5C ICBM 등을 주목했습니다. 특히 JL-3는 잠수함에서 발사돼 미 본토까지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습니다. YJ-21 극초음속 대함 미사일은 ‘항공모함 킬러’라는 별명처럼 미국의 항모 전단을 위협할 수 있는 무기로 분석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로봇 개 군단, 지향성 에너지 무기 등 미래형 무기들이 대거 등장하며 중국의 ‘스마트 전쟁’에 대한 야심을 드러냈습니다. ‘반미 동맹’ 의혹 두고 트럼프 맹비난 [러시아 모스크바타임즈·미국 NYT]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자리에 모이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즉각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플랫폼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들이 “미국에 대항해 음모를 꾸미고 있다”고 직설적으로 비난했습니다. 이에 대해 크렘린궁은 “블라디미르 푸틴, 시진핑, 김정은이 미국에 대항하는 음모를 꾸미고 있다는 생각은 상상조차 하지 않았다”며 트럼프의 주장을 강력히 부인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에 “당신과 함께 미국에 대항해 음모를 꾸민 푸틴과 김정은에게 나의 진심 어린 인사를 전해달라”는 비아냥 섞인 메시지를 남겨 긴장감을 높였습니다. 전승절 퍼레이드 비용, 우리 돈 7조원 추정 [일본 요미우리신문] 대만 안보 당국은 이번 퍼레이드에 최소 370억 위안(약 6조 8000억원)이라는 막대한 비용이 소요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이는 병사 훈련비와 군용 차량 연료비 외에도 퍼레이드를 위해 영업을 중단한 베이징 시내 기업들에 대한 보상금이 포함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는 중국이 국제적 위상과 군사력 과시에 얼마나 많은 자원을 투입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입니다. “북중러 결속 강화로 韓 외교 입지 더욱 좁아져” [중국 관찰자망·러시아 리아 노보스티] 중·러·북 3국 정상이 밀착하는 가운데 한국 외교의 입지는 더욱 좁아지는 모습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베이징에 방문한 한국 국회 대표단과 별도의 회담 없이 악수만 나눴습니다. 더 눈길을 끄는 것은 김정은 위원장과 우원식 국회의장의 만남이었습니다. 우 의장이 “7년 만에 다시 만난다”며 인사를 건넸지만, 김 위원장은 “네”라고만 짧게 답한 뒤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는 한국이 중·러·북 연대에서 소외되고 있으며, 관계 개선을 위한 외교적 노력이 큰 성과를 거두기 어려움을 시사하는 장면으로 해석됩니다. 미·중 대결 구도 속 대만의 선택은? [대만 연합보] 중·러·북의 연대 속에서 대만은 미·중 양강 구도에 편승하는 외교가 과연 옳은지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대만 언론은 조 바이든 전 미 대통령의 오락가락 대만 안보 공약과 트럼프 현 대통령의 예측 불가능성을 지적하며, ‘일방적인 친미 정책’이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대만이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전략적 유연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中, 에너지 저장 시장·소프트웨어 산업 성장 [중국 신화망·인민망] 경제 분야에서 중국의 강력한 성장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중국의 신형 에너지 저장 설비 설치 규모는 전 세계의 40% 이상을 차지하며 세계 1위로 올라섰습니다. 또한 올해 1~7월 소프트웨어 사업 매출도 8조 3246억 위안(약 1530조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2.3%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 “멸공” 댓글 달았다가 중징계 받은 경찰…표현의 자유 vs 정치 중립 논란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게시물에 옹호 댓글을 단 현직 경찰관이 정직 처분을 받으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표현의 자유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지적과,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위반을 엄중히 다뤄야 한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 7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안양동안경찰서 소속 A 경감은 지난 2일 열린 경찰 징계위원회에서 정직 처분을 받았다. 그는 지난 7월 윤 전 대통령 지지단체의 집회 인증 게시물에 ‘스팔완 멸공’이라는 댓글을 여러 차례 달았다. ‘스팔완’은 ‘스레드 팔로우 완료’의 줄임말로, 작성자의 계정을 팔로우했다는 뜻이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경찰 내부 게시판을 중심으로 비판 글이 이어졌고, 경찰은 감찰 후 중징계를 결정했다. 정직은 파면·해임·강등과 함께 중징계에 해당한다. 경찰은 A 경감이 국가공무원법상 품위 유지 의무와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징계 수위를 두고 논란은 계속된다. 일부에서는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동에까지 중징계를 적용하는 것은 과도하며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주장한다. 온라인 기사 댓글창에는 “저게 징계받을 일인가 싶다”, “여권 인사였어도 같은 처벌을 했을까”라는 반응이 달렸다. 반면 공무원에게 정치적 중립은 기본 의무라는 반론도 적지 않다. 일부 네티즌은 “공직에 있는 사람이라면 발언에 더욱 신중했어야 한다”거나 “내란 혐의를 받는 대통령을 옹호하는 게 멸공과 무슨 관련이 있느냐”는 의견을 내놨다. 전문가들도 시각이 엇갈린다. 김중백 경희대 교수는 “사견을 SNS에 남겼다고 중징계를 내리는 것은 잘못된 처사”라며 표현의 자유 위축을 우려했다. 반면 이병훈 중앙대 교수는 “한국 사회의 정치적 양극화를 고려할 때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위반은 더 엄격히 다룰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해외 길거리서 ‘이것’ 먹었다간 큰일…여행 베테랑이 절대로 피하는 음식은?

    해외 길거리서 ‘이것’ 먹었다간 큰일…여행 베테랑이 절대로 피하는 음식은?

    인도를 20차례 넘게 찾은 여행 전문가가 길거리 음식으로 두 번 식중독에 걸린 뼈아픈 경험을 공개하며 해외 여행객들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던졌다. 전문가들은 길거리 음식의 유혹을 뿌리칠 것까진 없지만 대신 똑똑하게 먹으라고 강조한다. 갓 조리된 뜨거운 음식, 현지인들로 북적이는 맛집, 빠른 음식 회전율, 깔끔한 위생 관리를 선택하는 것이 핵심이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7일(현지시간) 전 세계 길거리 음식을 안전하게 먹는 방법에 대한 전문가들의 조언을 소개했다. 인도 요리와 길거리 음식에 관한 여러 책을 쓴 콜린 테일러 센은 인도를 20차례 넘게 방문하면서 길거리 음식으로 두 번 병에 걸렸다고 밝혔다. 그는 “길거리 음식을 먹을 때 가장 중요한 원칙은 뜨겁고 갓 만든 것을 먹는 것인데, 이 원칙을 어겼기 때문”이라며 “음식이 조금이라도 밖에 놓여 있으면 문제가 생긴다”고 설명했다. 테일러 센은 자신 앞에서 바로 조리한 음식만 먹는다고 했다. 상인이 미리 만들어놓은 음식을 꺼내서 권하면 즉석에서 만들어달라고 요청한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손님이 많고 음식이 빨리 나가는 곳을 선택하라고 조언했다. 테일러 센처럼 노련한 길거리 음식 마니아들은 손님들로 북적이고 주문이 쏟아지는 곳을 골라간다. 음식이 쉴 새 없이 팔려나가면 조리대에서 바로 나온 신선한 상태일 가능성이 높고, 진열대에서 식을 틈이 없기 때문이다. 페루 리마의 여행 전문가 페르난도 로드리게스는 상인의 옷차림과 조리대 청결 상태를 확인한다고 했다. 특히 돈을 만진 손으로 음식을 만지거나, 세균이 가득한 물통에서 반복해서 그릇을 헹구는 모습을 보이면 피한다고 설명했다. 미국 일리노이 공과대 식품안전보건연구소의 앨빈 리 소장은 주변 환경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파리떼가 몰려들거나 쓰레기가 널려 있고, 기본적인 손 씻는 시설조차 갖춰지지 않은 곳에서는 음식에 절대 입을 대지 않는다는 것이다. 리 소장은 “화장실 바로 옆이나 악취 나는 오염된 수로 근처에서 장사하는 음식점들을 본 적이 있다”며 “과연 그런 곳에서 목숨을 걸고 음식을 먹을 수 있겠는가”라고 경고했다. 리 소장은 조리 방법도 안전성을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이라고 했다. 굽기, 볶기, 튀기기, 끓이기처럼 고온에서 조리하는 방식은 안전하지만, 살짝 데치거나 짧게 튀기는 방식은 의심스럽다고 설명했다. 공용 소스는 성분을 따져봐야 한다. 산, 소금, 설탕, 기름이 포함된 소스는 방부제 역할을 해서 비교적 안전하다. 반면 뚜껑 달린 통에 국자나 숟가락이 꽂혀 있다면 주의해야 한다. 앞선 손님들이 여러 번 찍어 먹으면서 세균이 번식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날음식 금지는 해외여행의 기본 수칙이다. 더러운 물로 씻었거나 기생충, 각종 병원균이 살아있을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로드리게스는 페루의 대표 음식인 세비체(생선회)조차 입에 대지 않는다. 생선이 어디서 왔는지, 신선도는 어떤지 확인할 방법이 없어서다. 리 소장도 길거리 샌드위치를 시킬 때 상추, 토마토 같은 생채소는 모두 빼달라고 주문한다. 독성 농약 잔여물이나 오염수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다만 캐나다, 호주, 유럽연합처럼 상하수도 시스템이 철저한 선진국에서는 이런 걱정을 덜어도 된다고 했다. 리 소장은 “물이 탁하거나 수상한 징후만 없다면 급수 시설을 의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과일 주스를 마실 때는 몇 가지 원칙을 지켜야 한다. 먼저 껍질째 팔고 있는 과일을 고르고(미리 깎아놓은 과일은 피하라는 뜻), 상인이 과일을 손질할 때 위생 장갑을 끼는지 확인한다. 주스에는 수돗물이나 얼음을 절대로 넣어서는 안 된다. 둘 다 오염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미리 썰어놓는 과일은 제대로 냉장고에 보관된 것만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로드리게스는 재료가 적은 단순한 요리를 선호한다고 했다. 복잡한 요리일수록 재료마다 서로 다른 조리 온도와 방법이 필요해 식중독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그가 가장 신뢰하는 길거리 간식은 삶은 옥수수다. 끓는 물에 몇 시간 동안 푹 익혀내고, 천연 포장지 역할을 하는 옥수수 껍질 그대로 판매한다. 손님이 직접 껍질을 까서 먹는 방식이라 위생적이기도 하다. 로드리게스는 “안데스산맥 오지 마을 어디서든 삶은 옥수수만 있다면 주저 없이 먹겠다”고 단언했다. 세계보건기구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10명 중 1명꼴로 오염된 음식 때문에 탈이 나고, 연간 42만명이 식중독으로 목숨을 잃는다. 코넬대 식품과학과 애비 스나이더 교수는 “사람들이 ‘어느 식당에서 먹고 배탈 났다’고 단정하는 경우가 많지만, 진짜 원인을 콕 집어내기는 힘들다”며 “가정에서와 달리 조리 과정을 들여다볼 수 없어 소비자 입장에서는 식품 안전을 완벽하게 통제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스나이더 교수는 식중독 발생 원인으로 ▲덜 익힌 음식 ▲부적절한 온도에서 장시간 보관된 음식 ▲교차 오염 등을 꼽았다.
  • 15살에 떠난 카를로…죽음 뒤 기적 2번, 성인이 됐다

    15살에 떠난 카를로…죽음 뒤 기적 2번, 성인이 됐다

    백혈병으로 15세 짧은 생을 마감한 이탈리아 소년 카를로 아쿠티스(1991~2006)가 교황청이 인정한 두 차례의 기적을 바탕으로 7일(현지시간) 바티칸에서 성인 반열에 오른다. 온라인을 통해 가톨릭 신앙을 전파해 ‘하느님의 인플루언서’로 불린 그는 세상을 떠나기 전 “죽음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삶의 시작”이라는 마지막 말을 남겼다. 런던 태생 15세에 백혈병으로 선종 이번 시성 미사는 바티칸 시간 오전 10시 한국 시간 오후 5시 30분에 성 베드로 광장에서 교황 레오 14세 집전으로 거행된다. 카를로는 출생 연도상 밀레니얼 세대(M세대)에 속하지만 인터넷을 일상 언어처럼 활용한 ‘디지털 네이티브’ 이미지 때문에 일부 외신은 그를 Z세대 성인이라 소개했다. 1991년 런던 포틀랜드 병원에서 태어난 카를로는 유년기에 가족과 함께 이탈리아 밀라노로 이주했다. 부모가 독실하지 않았음에도 그는 어린 시절부터 매일 미사에 참여했고 7세에 첫영성체를 받았다. 또 노숙인에게 음식을 나누고 장애 학우를 도우며 “약자를 위해 자기 것을 아낌없이 내놓던 아이”로 기억된다. BBC는 카를로가 태어난 런던에서도 그를 기리는 장소가 생겼다고 보도했다. 첼시에 있는 고통의 성모(Our Lady of Dolours) 성당은 카를로가 세례를 받은 곳으로 세례반과 고해소 한쪽을 성소로 꾸몄다. 안에는 그의 머리카락 한 올을 담은 성유물이 보관돼 있어 순례객들이 찾고 있다고 소개했다. 카를로는 2006년 가을 급성 전골수성 백혈병 진단을 받고 불과 열흘 만에 15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병세가 급격히 악화되는 순간에도 그는 고통을 신앙으로 받아들이며 앞서 언급한 마지막 말을 남겼다고 어머니 안토니아 살자노는 이탈리아 언론 인터뷰에서 밝혔다. 인터넷으로 신앙 전파…‘하느님의 인플루언서’ 카를로는 컴퓨터 코딩을 독학해 가톨릭교회가 수 세기에 걸쳐 인정한 성체 기적 100여 건을 정리한 다국어 웹사이트 ‘세계 성체 기적(The Eucharistic Miracles of the World)’를 제작했다. 이 공로로 그는 ‘하느님의 인플루언서(God’s Influencer)’라는 별칭을 얻었고 교회 안팎에서 디지털 시대 신앙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생전 존경하던 성 프란치스코의 고향 아시시를 자신의 안식처로 택해 달라고 요청했고 현재 그의 유해는 아시시 산투아리오 델라 스폴리아치오네 성지에 안치돼 있다. 카를로는 평소 차림 그대로 청바지와 운동화를 신고 안치됐으며 시신 위에는 밀랍 모형이 덮여 있다. 매일 수천 명의 순례객이 그의 무덤을 찾는다. 현지에서는 그의 시신이 “완벽히 보존됐다”는 보도가 나오며 화제를 모았다. 실제로 2019년 유해 발굴 당시 신체가 크게 훼손되지 않은 채 남아 있었고 교회는 이를 “통상적인 부패 과정을 거쳤지만 형태를 유지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후 전문가들이 얼굴에 실리콘 마스크와 밀랍 처리를 해 지금은 미소 짓는 듯한 모습으로 안치돼 있다. 이 때문에 순례객들은 카를로가 마치 살아 있는 청소년처럼 보존된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교황이 인정한 두 차례의 기적 성인 추대에는 사후 기적이 필수다. 교황청은 카를로가 행했다고 전해지는 두 차례의 기적을 공식 인정했다. 첫 번째는 2013년 희귀 췌장 기형을 앓던 브라질 소년이 카를로의 티셔츠 성유물을 만진 뒤 병을 완치한 사건이다. 두 번째는 2022년 피렌체에서 자전거 사고로 뇌 손상을 입고 혼수상태에 빠진 코스타리카 출신 여대생이 그의 무덤 앞에서 어머니가 기도한 후 의식을 회복하고 완치된 사례다. 이 두 사건은 교황청 의학위원회가 검증했고 교황이 최종 승인했다고 가톨릭뉴스에이전시(CNA)와 바티칸뉴스가 밝혔다. BBC는 카를로의 어머니가 “첫 기적은 장례식 날 일어났다”고 증언했다고 알렸다. 유방암 환자가 카를로에게 기도한 뒤 곧 시작할 예정이던 항암치료가 필요 없을 만큼 암이 완전히 사라졌다는 것이다. 공식적으로 인정된 사례는 아니지만 추종자들 사이에서 널리 회자되는 기적으로 알려져 있다. 성인 추대 과정 이례적으로 빠른 절차카를로의 시성 절차는 교황청에서도 이례적으로 빨리 진행됐다. 보통 수십 년에서 수 세기까지 걸리지만 그는 2006년 선종 이후 불과 10여 년 만에 시성 단계에 도달했다. 일부 전통주의자들은 “교회가 젊은 세대와의 연결을 위해 ‘Z세대 성인’을 의도적으로 앞세운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다고 이탈리아 일간 라 레푸블리카가 보도했다. 종교학자 케네스 우드워드는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의 데이비드 존스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예전에는 최소 50년을 기다려야 성인 후보의 명성이 진정성 있는지 검증됐다”며 “카를로는 인터넷을 통해 명성이 확산된 사례로 성인 심사 기준의 새로운 시험대에 올랐다”고 평가했다. 가족과 동시대인들의 기억 카를로의 어머니는 AFP통신에 “아들은 평범한 10대였지만 마음을 하느님께 열었다”고 말했다. 아버지 안드레이 아쿠티스도 같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신발 두 켤레를 사주겠다고 하면 아들은 ‘한 켤레면 충분하다. 남은 돈으로 굶주린 사람들을 돕자’고 말했다”고 회상했다. 친구들은 영국 경제지 이코노미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카를로가 축구와 비디오 게임 코미디 프로그램을 즐겼지만 항상 약자에게 친절했고 종교적 신념에도 충실했다”고 증언했다. BBC는 런던 청년 디에고 사르키시안의 발언을 인용했다. 그는 “카를로가 슈퍼마리오 같은 비디오게임을 즐겼다는 점이 친근하다”며 “청바지를 입은 성인이 우리와 다르지 않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교황 레오 14세 첫 시성식 이번 시성식은 올해 5월 미국 출신으로 선출된 교황 레오 14세가 집전하는 첫 성인식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사실 카를로의 시성은 지난 4월 27일 예정돼 있었으나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으로 연기됐다. 아시시 대주교 도메니코 소렌티노는 현지 기자회견에서 “프란치스코 시대의 아시시가 이제 카를로의 시대를 맞이했다”며 “혼란스러운 사회 속에서 그는 젊은이들의 나침반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SNS 반응과 현지 열기 아시시와 로마 일대는 이번 주말 내내 순례객과 관광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상점들은 그의 얼굴을 새긴 성상 열쇠고리 크리스마스 장식품까지 판매하며 열기를 더한다. 일부 청년 신자들은 “카를로 덕분에 가톨릭이 다시 멋져졌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성인으로서의 공적보다도 카를로가 21세기 신세대에게 신앙을 ‘동시대 언어’로 전달한 상징”이라는 점에 큰 의미를 둔다고 분석했다.
  • 죽음 뒤 기적…첫 MZ세대 성인 카를로, 마지막 남긴 말은 [핫이슈]

    죽음 뒤 기적…첫 MZ세대 성인 카를로, 마지막 남긴 말은 [핫이슈]

    백혈병으로 15세 짧은 생을 마감한 이탈리아 소년 카를로 아쿠티스(1991~2006)가 교황청이 인정한 두 차례의 기적을 바탕으로 7일(현지시간) 바티칸에서 성인 반열에 오른다. 온라인을 통해 가톨릭 신앙을 전파해 ‘하느님의 인플루언서’로 불린 그는 세상을 떠나기 전 “죽음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삶의 시작”이라는 마지막 말을 남겼다. 런던 태생 15세에 백혈병으로 선종 이번 시성 미사는 바티칸 시간 오전 10시 한국 시간 오후 5시 30분에 성 베드로 광장에서 교황 레오 14세 집전으로 거행된다. 카를로는 출생 연도상 밀레니얼 세대(M세대)에 속하지만 인터넷을 일상 언어처럼 활용한 ‘디지털 네이티브’ 이미지 때문에 일부 외신은 그를 Z세대 성인이라 소개했다. 1991년 런던 포틀랜드 병원에서 태어난 카를로는 유년기에 가족과 함께 이탈리아 밀라노로 이주했다. 부모가 독실하지 않았음에도 그는 어린 시절부터 매일 미사에 참여했고 7세에 첫영성체를 받았다. 또 노숙인에게 음식을 나누고 장애 학우를 도우며 “약자를 위해 자기 것을 아낌없이 내놓던 아이”로 기억된다. BBC는 카를로가 태어난 런던에서도 그를 기리는 장소가 생겼다고 보도했다. 첼시에 있는 고통의 성모(Our Lady of Dolours) 성당은 카를로가 세례를 받은 곳으로 세례반과 고해소 한쪽을 성소로 꾸몄다. 안에는 그의 머리카락 한 올을 담은 성유물이 보관돼 있어 순례객들이 찾고 있다고 소개했다. 카를로는 2006년 가을 급성 전골수성 백혈병 진단을 받고 불과 열흘 만에 15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병세가 급격히 악화되는 순간에도 그는 고통을 신앙으로 받아들이며 앞서 언급한 마지막 말을 남겼다고 어머니 안토니아 살자노는 이탈리아 언론 인터뷰에서 밝혔다. 인터넷으로 신앙 전파…‘하느님의 인플루언서’ 카를로는 컴퓨터 코딩을 독학해 가톨릭교회가 수 세기에 걸쳐 인정한 성체 기적 100여 건을 정리한 다국어 웹사이트 ‘세계 성체 기적(The Eucharistic Miracles of the World)’를 제작했다. 이 공로로 그는 ‘하느님의 인플루언서(God’s Influencer)’라는 별칭을 얻었고 교회 안팎에서 디지털 시대 신앙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생전 존경하던 성 프란치스코의 고향 아시시를 자신의 안식처로 택해 달라고 요청했고 현재 그의 유해는 아시시 산투아리오 델라 스폴리아치오네 성지에 안치돼 있다. 카를로는 평소 차림 그대로 청바지와 운동화를 신고 안치됐으며 시신 위에는 밀랍 모형이 덮여 있다. 매일 수천 명의 순례객이 그의 무덤을 찾는다. 현지에서는 그의 시신이 “완벽히 보존됐다”는 보도가 나오며 화제를 모았다. 실제로 2019년 유해 발굴 당시 신체가 크게 훼손되지 않은 채 남아 있었고 교회는 이를 “통상적인 부패 과정을 거쳤지만 형태를 유지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후 전문가들이 얼굴에 실리콘 마스크와 밀랍 처리를 해 지금은 미소 짓는 듯한 모습으로 안치돼 있다. 이 때문에 순례객들은 카를로가 마치 살아 있는 청소년처럼 보존된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교황이 인정한 두 차례의 기적 성인 추대에는 사후 기적이 필수다. 교황청은 카를로가 행했다고 전해지는 두 차례의 기적을 공식 인정했다. 첫 번째는 2013년 희귀 췌장 기형을 앓던 브라질 소년이 카를로의 티셔츠 성유물을 만진 뒤 병을 완치한 사건이다. 두 번째는 2022년 피렌체에서 자전거 사고로 뇌 손상을 입고 혼수상태에 빠진 코스타리카 출신 여대생이 그의 무덤 앞에서 어머니가 기도한 후 의식을 회복하고 완치된 사례다. 이 두 사건은 교황청 의학위원회가 검증했고 교황이 최종 승인했다고 가톨릭뉴스에이전시(CNA)와 바티칸뉴스가 밝혔다. BBC는 카를로의 어머니가 “첫 기적은 장례식 날 일어났다”고 증언했다고 알렸다. 유방암 환자가 카를로에게 기도한 뒤 곧 시작할 예정이던 항암치료가 필요 없을 만큼 암이 완전히 사라졌다는 것이다. 공식적으로 인정된 사례는 아니지만 추종자들 사이에서 널리 회자되는 기적으로 알려져 있다. 성인 추대 과정 이례적으로 빠른 절차카를로의 시성 절차는 교황청에서도 이례적으로 빨리 진행됐다. 보통 수십 년에서 수 세기까지 걸리지만 그는 2006년 선종 이후 불과 10여 년 만에 시성 단계에 도달했다. 일부 전통주의자들은 “교회가 젊은 세대와의 연결을 위해 ‘Z세대 성인’을 의도적으로 앞세운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다고 이탈리아 일간 라 레푸블리카가 보도했다. 종교학자 케네스 우드워드는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의 데이비드 존스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예전에는 최소 50년을 기다려야 성인 후보의 명성이 진정성 있는지 검증됐다”며 “카를로는 인터넷을 통해 명성이 확산된 사례로 성인 심사 기준의 새로운 시험대에 올랐다”고 평가했다. 가족과 동시대인들의 기억 카를로의 어머니는 AFP통신에 “아들은 평범한 10대였지만 마음을 하느님께 열었다”고 말했다. 아버지 안드레이 아쿠티스도 같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신발 두 켤레를 사주겠다고 하면 아들은 ‘한 켤레면 충분하다. 남은 돈으로 굶주린 사람들을 돕자’고 말했다”고 회상했다. 친구들은 영국 경제지 이코노미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카를로가 축구와 비디오 게임 코미디 프로그램을 즐겼지만 항상 약자에게 친절했고 종교적 신념에도 충실했다”고 증언했다. BBC는 런던 청년 디에고 사르키시안의 발언을 인용했다. 그는 “카를로가 슈퍼마리오 같은 비디오게임을 즐겼다는 점이 친근하다”며 “청바지를 입은 성인이 우리와 다르지 않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교황 레오 14세 첫 시성식 이번 시성식은 올해 5월 미국 출신으로 선출된 교황 레오 14세가 집전하는 첫 성인식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사실 카를로의 시성은 지난 4월 27일 예정돼 있었으나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으로 연기됐다. 아시시 대주교 도메니코 소렌티노는 현지 기자회견에서 “프란치스코 시대의 아시시가 이제 카를로의 시대를 맞이했다”며 “혼란스러운 사회 속에서 그는 젊은이들의 나침반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SNS 반응과 현지 열기 아시시와 로마 일대는 이번 주말 내내 순례객과 관광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상점들은 그의 얼굴을 새긴 성상 열쇠고리 크리스마스 장식품까지 판매하며 열기를 더한다. 일부 청년 신자들은 “카를로 덕분에 가톨릭이 다시 멋져졌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성인으로서의 공적보다도 카를로가 21세기 신세대에게 신앙을 ‘동시대 언어’로 전달한 상징”이라는 점에 큰 의미를 둔다고 분석했다.
  • 왜 말 안해? 뚫어져라 보는 Z세대…“무례하다”vs“방어기제”

    왜 말 안해? 뚫어져라 보는 Z세대…“무례하다”vs“방어기제”

    “뭐 필요한 거 있으세요?” 매장 점원의 질문에 Z세대는 말 대신 ‘응시’로 답한다. 무표정한 얼굴로 3초간 빤히 바라보다가 뒤늦게 반응하는 이른바 ‘젠지 스테어(GenZ stare)’ 현상이 국내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젠지 스테어’는 ‘GenZ(Z세대)’와 ‘stare(응시)’를 합친 신조어다. 1997~2012년생 Z세대가 질문이나 대화에 곧바로 반응하지 않고 공허한 눈빛으로 상대를 바라보는 모습을 뜻한다. 틱톡을 중심으로 영상이 퍼지며 밈으로 자리잡았다. ‘#GenZStare’ 해시태그가 달린 영상은 1만건을 넘었고, 조회 수 수백만 회를 기록한 영상도 속속 등장했다. 한 영상에서는 고객이 “우유 들어간 라떼가 가능하냐”고 묻자 점원이 몇 초간 응시만 한 뒤 대답했다. “카드로 할인 체크 가능하냐”는 질문에도 마찬가지였다. 미국 앨라배마대 제시카 매독스 교수는 수업 시간에 질문을 던져도 학생들이 무표정하게 바라보기만 해 “대답 좀 하라”고 애걸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국내서도 “우리도 겪었다” 증언 이어져 한국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쏟아지고 있다. 방송인 유병재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댄서 가비는 화장품 매장에서 점원이 “뭐 필요하세요?”라고 물어도 젠지들은 무표정으로 3초간 쳐다본다며 직접 재연하기도 했다. 한 학원 강사는 “아이들에게 ‘이해했니?’라고 물으면 대답 없이 바라보다가 몇 번을 반복해야 반응한다”고 말했다. 직장에서도 “우리 회사 신입이 그렇다” “무표정에 기분이 상한다” “온라인 소통만 익숙해 대화법을 모른다”는 불만이 나온다. 기성세대는 젠지 스테어를 두고 “무례하다”는 반응이 많지만, Z세대는 “소통 능력이 부족한 게 아니라 어이없는 질문에 반응하지 않는 것뿐”이라고 반박한다. 틱톡에서 160만 조회수를 기록한 영상에서는 한 Z세대가 “손님들이 ‘치즈 없는 치즈버거’를 달라고 하거나 품절 상품을 찾는다. 그런 질문에 당황해서 젠지 스테어가 나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팬데믹이 만든 ‘사회적 고립’ 후유증 ‘예의 없다’는 기성세대의 지적이 결국 세대론의 반복에 불과하다는 비판도 만만치 않다. 과거 X세대 역시 ‘슬래커(slacker·나태한 세대)’라 불리며 비슷한 꼬리표를 달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을 단순한 예의 부족이 아니라 사회적 맥락 속에서 이해해야 한다고 말한다. 미국 NBC뉴스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대면 소통이 줄면서 Z세대가 불안을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성장 과정에서 소셜미디어 중심으로 관계를 맺은 이들은 온라인에서 조롱받을 수 있다는 두려움을 오프라인에서도 느낀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젠지 스테어를 감정을 절약하고 과잉 반응을 피하는 전략적 태도로 해석하면서 “팬데믹을 거치며 혼밥, 혼코노 등에 익숙해진 Z세대는 관계 맺기에 낯설 수 있기에, 조직에서는 세대 차이를 이해하고 강점을 살릴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 “외모 안 끌려도 연애할래”…Z세대 데이트에 등장한 신조어

    “외모 안 끌려도 연애할래”…Z세대 데이트에 등장한 신조어

    최근 Z세대 사이에서 일부러 외모가 덜 매력적인 사람과 데이트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알려졌다. 지난 4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 탭 등은 최근 소셜미디어(SNS) 틱톡을 중심으로 ‘슈렉킹’(Shrekking)이라는 신조어가 Z세대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슈렉킹’은 외모적으로는 부족하지만, 자신에게 더 잘해주리라 믿고 연애 상대를 선택하는 행위를 뜻한다. 영화 ‘슈렉’(2001)에서는 피오나 공주가 피부가 초록색인 괴물 슈렉을 선택해 행복한 결말을 맞이한다. 즉, 현실에서도 비슷한 기대를 하고 외적으로 끌리지 않는 상대와 연애하며 자신을 피오나 공주처럼 대해줄 것이라 생각하는 기대 심리를 의미한다. 그러나 오히려 상처를 입고 관계가 끝나는 경우가 많아 ‘슈렉 당했다’(I got Shrekked)라는 표현까지 생겨났다. 현재 틱톡에서는 ‘슈렉킹’이라는 단어를 처음 사용한 영상이 79만 회를 기록하며 눈길을 끌었고, 이 단어를 사용해 자기 경험을 털어놓는 이들의 영상도 찾아볼 수 있다. ‘브레이크업 부트캠프’ 저자이자 연애 코치로 활동하는 에이미 찬은 “외모가 덜 매력적인 상대라 해서 더 잘해줄 것이라는 건 잘못된 기대”라며 “오히려 더 큰 실망과 상처로 이어지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관계 전문가들은 슈렉킹이라는 용어가 현대 연애 문화의 불안과 복잡성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분석한다. 관계 전문가 엠마 헤이손은 “외모와 성격은 별개의 문제이고, 어떤 모습이든 나를 존중하지 않는 사람은 매력이 없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슈렉킹이라는 개념 때문에 새로운 만남 자체를 두려워하거나 포기하는 것도 문제”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슈렉킹 경험을 단순히 실패로만 치부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찬은 “대신 상대의 가치관·성격·정서적 안정감 같은 비외모적 요소를 더 명확히 따져볼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못생겨도 일단 만나요”…요즘 틱톡에서 유행하는 Z세대 데이트 방식

    “못생겨도 일단 만나요”…요즘 틱톡에서 유행하는 Z세대 데이트 방식

    최근 Z세대 사이에서 일부러 외모가 덜 매력적인 사람과 데이트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알려졌다. 지난 4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 탭 등은 최근 소셜미디어(SNS) 틱톡을 중심으로 ‘슈렉킹’(Shrekking)이라는 신조어가 Z세대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슈렉킹’은 외모적으로는 부족하지만, 자신에게 더 잘해주리라 믿고 연애 상대를 선택하는 행위를 뜻한다. 영화 ‘슈렉’(2001)에서는 피오나 공주가 피부가 초록색인 괴물 슈렉을 선택해 행복한 결말을 맞이한다. 즉, 현실에서도 비슷한 기대를 하고 외적으로 끌리지 않는 상대와 연애하며 자신을 피오나 공주처럼 대해줄 것이라 생각하는 기대 심리를 의미한다. 그러나 오히려 상처를 입고 관계가 끝나는 경우가 많아 ‘슈렉 당했다’(I got Shrekked)라는 표현까지 생겨났다. 현재 틱톡에서는 ‘슈렉킹’이라는 단어를 처음 사용한 영상이 79만 회를 기록하며 눈길을 끌었고, 이 단어를 사용해 자기 경험을 털어놓는 이들의 영상도 찾아볼 수 있다. ‘브레이크업 부트캠프’ 저자이자 연애 코치로 활동하는 에이미 찬은 “외모가 덜 매력적인 상대라 해서 더 잘해줄 것이라는 건 잘못된 기대”라며 “오히려 더 큰 실망과 상처로 이어지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관계 전문가들은 슈렉킹이라는 용어가 현대 연애 문화의 불안과 복잡성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분석한다. 관계 전문가 엠마 헤이손은 “외모와 성격은 별개의 문제이고, 어떤 모습이든 나를 존중하지 않는 사람은 매력이 없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슈렉킹이라는 개념 때문에 새로운 만남 자체를 두려워하거나 포기하는 것도 문제”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슈렉킹 경험을 단순히 실패로만 치부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찬은 “대신 상대의 가치관·성격·정서적 안정감 같은 비외모적 요소를 더 명확히 따져볼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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