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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총출동하는 ‘K제약바이오’… 경쟁력 뽐내고 글로벌 시장 공략

    독일 총출동하는 ‘K제약바이오’… 경쟁력 뽐내고 글로벌 시장 공략

    삼바 CDMO·에스듀얼 홍보유한양행·셀트리온 등 가세삼성바이오로직스를 필두로 한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 60여곳이 다음달 1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국제의약품박람회(CPHI Worldwide 2022)에 참가해 해외 사업 모색에 나선다. 매년 유럽 8개국을 순회하는 CPHI는 미국의 ‘바이오USA’와 함께 제약바이오 부문의 최대 행사다. 30일 업계 등에 따르면 사흘간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는 170개 국가에서 2500곳 이상의 기업이 참가한다. 국내 기업은 지난해보다 3배가량 많은 62곳이 참가해 대규모 수주를 노린다. 코로나19를 계기로 국내 기업의 빠르고 정교한 제조·개발 역량이 국제시장의 이목을 끈 만큼 이번 행사를 통해 글로벌 고객사 영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단독 부스를 열고 내년 4공장 전체 가동으로 60만 4000ℓ에 이르는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CDMO)과 다양한 레퍼런스 등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24만ℓ의 생산 능력을 갖춘 4공장은 지난 10일 착공 23개월 만에 부분 가동을 시작했다. 아울러 최근 선보인 신규 이중항체 플랫폼 ‘SDUAL‘(에스듀얼)도 홍보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스피킹 세션에도 참여해 CDMO사업 경쟁력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개선 활동에 대해서도 발표한다. 지난 6월 열린 바이오USA를 통해 국제무대에 데뷔한 롯데바이오로직스도 단독 부스를 열고 유럽 시장의 판매 활로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원직 대표가 행사장을 직접 방문할 예정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제약사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 생산 공장을 인수하며 뒤늦게 바이오시장에 뛰어들었다. 이 밖에도 유한양행, 셀트리온, 동국제약,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그룹 등이 단독 부스를 열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혀 나간다는 전략이다. 유한양행은 합성원료의약품 CDMO 역량을 적극적으로 알린다는 각오다. 신명철 유한양행 해외사업부장(전무)은 “임상 중인 신약 파이프라인의 공정, 분석법 개발부터 출시된 합성신약의 공급까지 완전 통합형 서비스가 제공되는 것이 유한 CDMO의 강점”이라면서 “이를 적극적으로 알려 새로운 바이어 발굴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최근 항체약물접합체(ADC), 이중항체 등의 개발에 나선 만큼 함께 협력할 수 있는 글로벌 기업을 물색하는 데 중점을 둔다. 김형기 셀트리온헬스케어 부회장은 ‘CPHI 올해의 CEO상’ 최종 후보 6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수상 여부는 개막 당일 오후 6시에 발표된다.
  • 독일서 집결하는 K-제약바이오…유럽서 글로벌 파트너 찾는다

    독일서 집결하는 K-제약바이오…유럽서 글로벌 파트너 찾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를 필두로 한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 60여곳이 다음 달 1일(현시 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국제의약품박람회(로고·CPhI World wide 2022)에 참가해 글로벌 파트너링 모색에 나선다. 매년 유럽 8개국을 순회하는 CPhI는 미국의 ‘바이오USA’와 함께 제약바이오 부문의 최대 비즈니스 마켓으로 꼽힌다.30일 업계 등에 따르면 사흘간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는 170개 국가에서 2500곳 이상의 기업이 참여한다. 국내 기업은 지난해보다 3배가량 많은 62곳이 참가해 ‘대박’ 수주를 노린다. 코로나19를 계기로 국내 기업의 빠르고 정교한 제조·개발 역량이 국제시장의 이목을 끈 만큼 이번 행사를 통해 글로벌 고객사 영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단독부스를 열고 내년 4공장 전체 가동으로 60만 4000ℓ에 이르는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CDMO)과 다양한 레퍼런스 등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24만ℓ의 생산 능력을 갖춘 4공장은 지난 10일 착공 23개월 만에 부분 가동을 시작했다. 위탁 개발(CDO) 사업은 최근 론칭한 신규 이중항체 플랫폼 ‘S-DUAL‘(에스-듀얼)을 홍보할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스피킹 세션에도 참여해 CDMO사업 경쟁력과 환경·사회적 책임·지배구조 개선(ESG) 활동에 대해서도 발표한다. 지난 6월 열린 바이오USA를 통해 국제무대에 데뷔한 롯데바이오로직스도 단독 부스를 열고 유럽 시장의 판매 활로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가 행사장을 직접 방문할 예정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제약사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 생산 공장을 인수하며 뒤늦게 바이오시장에 뛰어들었다. 이 밖에도 유한양행, 셀트리온, 동국제약,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그룹 등이 단독 부스를 열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혀나간다는 전략이다. 유한양행은 합성원료의약품 CDMO역량을 적극적으로 알린다는 각오다. 신명철 유한양행 해외사업부장(전무)은 “임상 중인 신약 파이프라인의 공정, 분석법 개발부터 출시된 합성신약의 공급까지 완전 통합형 서비스가 제공되는 것이 유한 CDMO의 강점”이라면서 “이를 적극적으로 알려 새로운 바이어 발굴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최근 항체약물접합체(ADC), 이중항체 등의 개발에 나선만큼 함께 협력할 수 있는 글로벌 기업을 물색하는 데 중점을 둔다. 김형기 셀트리온헬스케어 부회장은 ‘CPhI 올해의 CEO상’ 최종 후보 6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수상 여부는 개막 당일 저녁 6시에 발표될 예정이다.
  • 경기관광공사 사장에 조원용 전 효성그룹 전무 내정…경기교통공사 사장엔 민경선 전 경기도의원 내정

    경기관광공사 사장에 조원용(65) 전 효성그룹 전무가 내정됐다. 29일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에 따르면 경기관광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 8월 31일부터 지난달 15일까지 공개모집 절차를 거쳐 김동연 지사에게 후보 2명을 추천했으며, 김 지사는 조 전 전무를 사장 후보자로 낙점했다. 경기도의회의 인사청문 일정은 잡히지 않았다. 조 내정자는 덕수상고 출신으로 김 지사와 고교 동문이다. 김 지사가 새로운물결의 대선후보로 나섰을 당시 특보단으로 활동했다. 성균관대 출신으로 아시아나항공 홍보부문 이사, STX그룹 대외협력본부장·경영지원본부장, 효성그룹 홍보실장(전무), 한국PR협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2020년 12월 유동규 전 사장이 중도 사퇴한 뒤 황교익 맛칼럼니스트, 이재성 전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가 내정됐지만, 자격 논란 끝에 자진 사퇴,1년 10개월째 공석이다. 한편, 지난해 12월 전임 사장이 사퇴한 경기교통공사 사장에는 민경선(51) 전 경기도의원이 내정됐다. 민 내정자는 경기도 버스정책위원을 역임했고, 올해 2월 경기도의회의 ‘출퇴근용 수륙양용 버스 도입을 위한 복합형 교통수단의 등록 및 운행 등에 관한 법률 제정 촉구 결의안’을 주도했다.
  • 檢,신풍제약 ‘비자금 폭로’ 협박한 실무자 구속…수사 확대

    檢,신풍제약 ‘비자금 폭로’ 협박한 실무자 구속…수사 확대

    ‘신풍제약 비자금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비자금 조성 실무를 담당한 것으로 알려진 남품업체 전 직원을 구속한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 성상욱)는 신풍제약 비자금 조성에 동원된 것으로 알려진 의약품 원료 납품업체 전 직원 A씨를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공갈 혐의로 구속해 수사하고 있다. A씨는 신풍제약에서 비자금 조성을 총괄한 것으로 알려진 B 전무에게 “비자금을 만든 증거를 수사기관과 금융당국에 제출하겠다”고 협박하며 돈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결국 A씨는 신풍제약 측으로부터 현금 5억원을 비롯해 수십억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신풍제약 측이 조성한 비자금 규모를 57억원 가량으로 판단하고 지난 5월 B 전무 등을 횡령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검찰은 실제 조성된 비자금 규모가 훨씬 클 것이라고 보고 있다. 검찰은 A씨가 가진 비자금 조성 관련 증거가 신풍제약의 비자금 규모를 제대로 밝혀내는 데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 보고 있다. A씨가 B 전무에게 보낸 협박 편지에서 신풍제약의 비자금 액수는 객관적 서류를 근거로 한 것만 25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신풍제약이 의약품 원료 단가를 부풀리는 방식으로 마련한 비자금이 오너 일가의 승계 작업에 동원됐다는 의혹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 26일 신풍제약 유제만 대표와 B 전무를 각각 참고인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창업주인 고 장용택 전 회장의 아들 장원준 전 대표 등 오너일가에 대한 소환조사가 조만간 이뤄질 수도 있지 않겠냐는 관측도 나온다.
  • 중고 거래 앱 번개장터 강승현 대표이사 선임…공동 대표 체제 돌입

    중고 거래 앱 번개장터 강승현 대표이사 선임…공동 대표 체제 돌입

    중고 거래 앱 번개장터가 강승현 프랙시스캐피탈파트너스 전무를 공동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28일 밝혔다.번개장터는 최재화 현 대표이사(CEO)와 강 CEO 공동 대표 체제로 조직을 개편하고, 조직력과 경영 효율성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강 신임 대표는 번개장터 대주주인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프랙시스캐피탈의 창립 멤버로 경영 분석 및 전략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강 대표는 카이스트(KAIST) 수리과학과를 졸업하고 시카고대 경영전문대학원(MBA)을 이수했으며, 섬세한 데이터 활용 능력을 강점으로 가진다. 패션 브랜드 플랙(PLAC) 대표를 역임할 당시에는 기획·생산·관리 전 과정에 참여해 투자 및 사업개발 전반을 이끌었다 강 대표는 플랙을 포함해 다수 포트폴리오사 경영에 참여하며 ‘주주와 피투자사의 동반 성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는 철학을 정립했다. 번개장터는 강 대표 선임을 기반으로 MZ세대(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의 합성어)의 대표 패션 중고 거래 플랫폼이라는 핵심 역량을 강화할 뿐 아니라 체질 개선에 집중해 리커머스 테크 선도기업으로 도약할 전망이다 강 대표는 “중고 거래에 대한 깊은 이해와 고도의 기술을 바탕으로 효율적인 업무 체계 구축과 생산성 향상 등 경영 내실을 다지고 번개장터가 ‘리커머스 테크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 [인사]

    ■㈜신세계 ◇사장 승진 △대표이사 손영식 ◇부사장 승진 △김선진 ◇전무 승진 △김은 이동훈 ◇상무 승진 △윤석희 ■㈜신세계인터내셔날 ◇전무 승진△심한석 김덕주 ■㈜신세계디에프 ◇전무 승진 △이정욱 ◇상무 승진 △윤홍립 ■㈜신세계사이먼 △대표이사 김영섭 ◇상무 승진 △박지윤 ■㈜신세계센트럴시티 ◇전무 승진△류제희 ■㈜신세계까사 △대표이사 김홍극 ■㈜신세계라이브쇼핑 △대표이사 최문석 ■신세계백화점 ◇부사장 승진 △엄주언 ■㈜이마트 ◇전무 승진 △송만준 강승협 김혜경 ◇상무 승진 △이준석 ■㈜SSG.com ◇전무 승진 △한동훈 ◇상무 승진 △김성훈 이명근 ■㈜신세계푸드 ◇전무 승진 △김철수 ■신세계건설㈜ △대표이사 정두영 ◇전무 승진 △김문경 ■㈜신세계아이앤씨 △대표이사 형태준 ■㈜이마트에브리데이 ◇상무 승진△김근만 ■㈜이마트24 ◇상무 승진 △강인석 ■㈜신세계프라퍼티 ◇전무 승진 △위수연 ◇상무 승진 △이임용
  • 美 ‘하늘의 저승사자’ 무인공격기 日 배치

    美 ‘하늘의 저승사자’ 무인공격기 日 배치

    북한의 7차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평가 속에 미국이 인도태평양 지역 처음으로 ‘침묵의 암살자’, ‘하늘의 저승사자’라고 불리는 무인공격기 MQ9 ‘리퍼’를 배치했다. 주기능은 공중정찰이지만 목표물을 미사일로 정밀 타격하는 능력도 뛰어나 대북·대중 압박 카드로 보인다. 미군 인태사령부는 26일(현지시간) “일본 규슈 해상자위대의 가노야 항공기지에서 지난 23일 319원정정찰대대(ERS)를 리퍼 운용부대로 재출범시켰다”고 밝혔다. 1942년 미 뉴욕주에서 전투비행대대로 출발해 1977년 잠정 해제됐던 319ERS는 약 200명의 인원으로 가노야 기지에서 우선 1년간 리퍼 8대를 운용한다.미 공군의 군사전문매체 ‘에어포스타임스’는 “리퍼는 (연이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북한과 대만 침공 징후를 포함해 중국의 군사 활동에 대한 정보 수집을 거들 것”이라고 평가했다. 미 국방부 매체인 ‘스타스앤드스트라이프스’에 따르면 실전 배치된 리퍼는 향후 수주 내 첫 정찰비행에 나선다. 리퍼는 최대 시속 480㎞, 항속거리 5926㎞로 4발의 헬파이어 미사일과 GBU12 페이브웨이 Ⅱ 레이저 유도 폭탄 2발을 장착하고 완전무장 시 14시간 체공할 수 있다. 한편 베단트 파텔 미 국무부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이 7차 핵실험을 한다면 심각한 긴장 고조를 일으킬 것”이라며 “북한에 책임을 묻는 다양한 도구 상자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하진 않겠지만 우리에겐 가용한 많은 도구가 있다”고 경고했다. 북한의 추가 도발 시 고강도 군사적 대응과 추가 제재를 병행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 “국민에게 좀 더 사랑받는 기업 만들겠다” 35년 전 아버지 취임과 달리 조용한 시작

    “국민에게 좀 더 사랑받는 기업 만들겠다” 35년 전 아버지 취임과 달리 조용한 시작

    취임식 대신 재판 마친 뒤 메시지2014년부터 사실상 경영 이끌어 국정농단으로 두 차례 수감 시련 “어깨가 많이 무거워졌다. 국민에게 조금이라도 더 신뢰받고 사랑받는 기업을 만들어 보겠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2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부장 박정제·박사랑·박정길) 심리로 열린 계열사 부당 합병·회계 부정 의혹 사건 오전 재판을 마치고 법정을 나서며 이렇게 말했다. 이 회장은 이날 국내 최대 기업 회장에 오르면서도 별도 취임 행사를 갖지 않았고, 특별한 메시지 없이 법정 앞에서 소감 한마디만 남겼다. 이 회장의 조용한 취임은 아버지 고 이건희 회장이 1987년 취임식을 열고 ‘제2의 창업’을 선언한 것과도 비교된다. 이에 대해 삼성 사정에 정통한 재계 관계자는 “이 회장은 2014년 이건희 회장이 쓰러진 이후 실질적으로 삼성을 이끌어 왔다”며 “이미 삼성을 대표하는 경영 활동을 하고 있는데 별도의 취임 관련 메시지나 행사를 하는 것이 오히려 더 어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2018년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삼성그룹의 동일인(총수)으로 지정된 지 4년여 만에 공식 회장 직함을 달게 됐다. 1991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지 31년 만이다. 45세에 회장직에 오른 아버지 이 전 회장보다는 9년 정도 늦었다. 경복고와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1991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이 회장은 일본 게이오기주쿠대 대학원 경영관리학과를 거쳐 미국 하버드대 비즈니스스쿨 경영학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학업을 마친 뒤 2001년 삼성전자 경영기획실 상무보로 복귀해 본격적인 경영수업을 받기 시작했으며, 2003년 상무가 됐다. 2004년에는 삼성전자와 소니 합작사의 등기이사로 경영에 본격 참여했고 2007년 1월 전무 겸 최고고객책임자(CCO)로 승진했다. 2009년 5월 경영권 편법 승계 의혹을 핵심으로 하는 에버랜드 전환사채 발행 사건이 대법원에서 무죄로 마무리되면서 후계 구도 재편이 가시화했다. 같은 해 12월 부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승진했다. 2014년 5월엔 부친이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이후 경영 전면에 나섰다. 이듬해 5월 그룹 승계를 위한 상징적 절차로 해석되는 삼성생명공익재단과 삼성문화재단 이사장에 선임됐다. 2016년 10월에는 삼성전자 등기이사에 올랐다. 2008년 4월 이 전 회장이 비자금 특검 수사로 쇄신안을 내놓고 퇴진한 뒤 처음으로 오너 일가로서 등기이사직을 맡은 셈이다.그러나 이후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돼 2017년 2월과 지난해 1월 수감되기도 했다. 지난해 8월 가석방된 뒤에도 5년 동안 취업 제한 규정 때문에 경영 활동에 제약이 있긴 했으나 2020년 버라이즌과의 7조 9000억원 규모 5G 장기 계약, 2021년 일본 NTT 도코모와의 통신장비 계약 당시 직접 통신사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협상을 진척시켰다. 대형 계약 체결이나 신규 시장 진출에 항상 ‘JY 네트워크’를 가동해 큰 역할을 했는데, 최근 미국의 ‘디시네트워크’와 5G 통신장비 공급계약 협상이 진행되는 과정에서도 디시 회장을 직접 만나 산행을 하며 협상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코로나19 위기가 최고조에 달했던 2020년에도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 화이자 백신 조기 도입에도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신은 당초 2021년 3분기 도입될 예정이었으나 3월부터 50만명분이 조기 도입됐다. 올해 8·15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된 뒤 회장직 승계를 염두에 두고 국내외 사업장을 찾아 임직원과의 소통도 강화해 왔다.
  • 10박 이용권 잡아라... 드림타워 100만번째 투숙객 행운의 주인공은?

    10박 이용권 잡아라... 드림타워 100만번째 투숙객 행운의 주인공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100만번째 투숙객의 행운을 차지할 주인공을 찾습니다.” 롯데관광개발은 27일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개관 2주년을 앞두고 투숙객 기준으로 100만명 돌파에 대한 초읽기에 들어갔다고 27일 밝혔다. 롯데관광개발에 따르면 2020년 12월18일 개관 이후 26일까지 98만 8000여명(26일 기준 98만 8753명)이 그랜드 하얏트 제주에 투숙해 100만명 달성까지 불과 1만 1000여명만 남겨 놓은 상태다. 국내 호텔(단일 호텔 기준) 중 개관 2년도 채 되지 않아 100만명 투숙객 기록은 전무후무한 일이다. 이 같은 기록은 단일 호텔로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객실(1600객실)로 전세계 800여개 하얏트 호텔 중에서도 두번째를 자랑할 만큼 규모 면에서 압도적이기 때문이다. 1이에 따라 호텔 부문 매출도 2000억원 달성을 눈앞에 두게 됐다. 개관 이후 26일까지 객실 매출만 1232억원을 기록한 것 외에 식음료 부문 655억원 등 1945억원의 매출 실적을 올렸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코로나19의 혹독한 시련 속에서 거둔 성적표여서 더욱 의미가 큰 것 같다”면서 “리오프닝 분위기를 타고 제주 하늘길도 속속 열리고 있어 이제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방문 러시 기대감도 무르익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롯데관광개발은 100만번째 투숙객(체크인 기준)에게 그랜드 하얏트 제주의 시그니처룸인 코너 스위트(130㎡) 10박 이용권과 함께 룸서비스를 비롯해 14개 식음업장 및 부대시설에서 사용 가능한 300만원 상당의 리조트 달러를 제공하기로 했다. 더불어 99만 9999번째와 100만 1번째 투숙객에도 코너 스위트 2박과 100만원 상당의 리조트 달러를 제공할 예정이다.
  • 이재용, 10년 만에 삼성전자 회장 취임…“선대 유산·업적 발전이 소명…절박하다”

    이재용, 10년 만에 삼성전자 회장 취임…“선대 유산·업적 발전이 소명…절박하다”

    이재용(54) 삼성전자 부회장이 2012년 부회장으로 승진한 지 10년 만에 회장직에 올랐다. 글로벌 경영 환경이 더욱 악화하는 가운데 이 회장의 책임경영을 더욱 강화한다는 경영적 판단이다.삼성전자는 27일 이사회를 열어 이 부회장의 회장 승진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이사회는 글로벌 대외 여건이 악화하고 있는 가운데 ▲ 책임 경영 강화 ▲ 경영 안정성 제고 ▲ 신속하고 과감한 의사결정이 절실하다고 판단해 이같이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이재용 회장 승진 안건은 사외이사인 김한조 이사회 의장이 발의했으며, 이사회 논의를 거쳐 의결했다. 이 회장은 2018년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삼성그룹의 동일인(총수)으로 지정된 지 4년여 만에 공식 회장 직함을 달게 됐다. 부친인 고 이건희 회장이 2020년 10월 별세한 지 2년 만이자, 1991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지 31년 만이다. 1987년 12월 45세에 회장직에 오른 이건희 회장보다는 9년 정도 늦은 나이다. 이 회장은 이날 취임식이나 취임사 발표 없이 조용히 회장직에 올라 업무를 시작했다. 그는 지난 25일 이건희 전 회장 2주기를 맞아 삼성 사장단과 가진 오찬에서 사실상 회장으로서의 소회와 포부를 밝혔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은 이날 “회장님의 치열했던 삶을 되돌아보면 참으로 무거운 책임감이 느껴진다. 선대의 업적과 유산을 계승하고 발전시켜야 하는 게 제 소명”이라고 밝히면서 “안타깝게도 지난 몇 년간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다. 새로운 분야를 선도하지 못했고, 기존 시장에서는 추격자들의 거센 도전을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이 회장은 이어 “최근 글로벌 시장과 국내외 사업장들을 두루 살펴봤다. 절박하다. 우리 앞에 놓인 현실은 엄중하고 시장은 냉혹하다”면서도 “돌이켜 보면 위기가 아닌 적이 없었다. 우리가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경복고와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한 뒤 1991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이 회장은, 일본 게이오기주쿠대 대학원 경영관리학과를 거쳐 미국 하버드대 비즈니스스쿨 경영학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학업을 마친 뒤 2001년 삼성전자 경영기획실 상무보로 복귀해 본격적인 경영수업을 받기 시작했으며 2003년 상무가 됐다. 2004년에는 삼성전자와 소니 합작사의 등기이사로 경영에 본격 참여했고 2007년 1월 전무 겸 최고고객책임자(CCO)로 승진했다. 2009년 5월 경영권 편법 승계 의혹을 핵심으로 하는 에버랜드 전환사채 발행 사건이 대법원에서 무죄로 마무리되면서 후계 구도 재편이 가시화했고, 같은 해 12월 부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승진해 경영 보폭을 넓혔다. 2014년 5월 부친이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이후 경영 전면에 나섰고, 이듬해 5월 삼성생명공익재단과 삼성문화재단 이사장에 선임되며 그룹 승계를 위한 상징적 절차를 밟기 시작했다.
  • ‘이재용의 시대’ 본격 개막…10년 만에 삼성전자 회장 등극

    ‘이재용의 시대’ 본격 개막…10년 만에 삼성전자 회장 등극

    ‘이재용의 삼성’ 시대가 열렸다. 삼성전자는 27일 이사회를 열어 이 부회장의 회장 승진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2012년 부회장 승진 10년 만이다. 이미 그룹 총수로 경영 전반을 진두지휘하긴 했지만, 이 부회장이 공식적으로 ‘삼성 회장’ 타이틀을 달면서 본격적인 이재용 시대가 시작됐다. 삼성전자 이사회는 글로벌 대외 여건이 악화하고 있는 가운데 ▲책임 경영 강화 ▲경영 안정성 제고 ▲신속하고 과감한 의사결정이 절실하다고 판단해 이같이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이재용 회장 승진 안건은 사외이사인 김한조 이사회 의장이 발의했으며, 이사회 논의를 거쳐 의결했다. 삼성전자가 이날 ‘어닝쇼크’(실적 충격)를 기록한 3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재계 안팎에서는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속에 초격차 경쟁력을 유지하고 선제적으로 위기에 대응하려면 회장 취임과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잇따랐다. 이 회장은 2018년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삼성그룹의 동일인(총수)으로 지정된 지 4년여 만에 공식 회장 직함을 달게 됐다. 부친인 고 이건희 회장이 2020년 10월 별세한 지 2년 만이자 1991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지 31년 만이다. 1987년 12월 45세에 회장직에 오른 이건희 회장보다는 9년 정도 늦은 승진이다. 올해 54세인 이 회장은 경복고와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한 뒤 1991년 삼성전자에 입사했다. 일본 게이오기주쿠대 대학원 경영관리학과를 거쳐 미국 하버드대 비즈니스스쿨 경영학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학업을 마친 뒤 2001년 삼성전자 경영기획실 상무보로 복귀해 본격적인 경영수업을 받기 시작했으며 2003년 상무가 됐다. 2004년에는 삼성전자와 소니 합작사의 등기이사로 경영에 본격 참여했고 2007년 1월 전무 겸 최고고객책임자(CCO)로 승진했다. 이후 해마다 승진설이 나돌았지만, 오히려 삼성 특검 결과가 발표된 2008년 4월 이후 최고고객책임자 보직을 내놓고 국내외 사업장을 돌면서 ‘백의종군’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2009년 5월 경영권 편법 승계 의혹을 핵심으로 하는 에버랜드 전환사채 발행 사건이 대법원에서 무죄로 마무리되면서 후계 구도 재편이 가시화했고, 같은 해 12월 부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승진해 경영 보폭을 넓혔다. 2014년 5월 부친이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이후 경영 전면에 나섰고,이듬해 5월 삼성생명공익재단과 삼성문화재단 이사장에 선임되며 그룹 승계를 위한 상징적 절차를 밟기 시작했다. 2016년 10월에는 삼성전자 등기이사에 올랐다.이건희 회장이 2008년 4월 비자금 특검 수사로 쇄신안을 내놓고 전격 퇴진한 이후 8년 6개월 만에 삼성 오너 일가 중 처음이자 입사 이후 25년 만에 등기이사직을 맡은 셈이다.하지만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되며 같은 해 11월 참고인 신분으로 첫 검찰 소환 조사를 받은 데 이어 2017년 2월 징역 5년을 선고받고 구속되며 삼성그룹 총수로는 처음으로 영어의 몸이 됐다. 이후 2018년 2월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으며 풀려난 뒤 부친 이건희 회장의 신경영 정신을 계승한 ‘뉴삼성’ 비전을 밝히고 ‘이재용 체제’를 시작하려 했으나 작년 1월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재수감됐다. 2020년 5월 총수로서 처음으로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하고 자녀들에게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겠다는 ‘4세 경영 포기’를 전격 선언하고,삼성 준법감시위원회를 구성했으나 구속을 막지는 못했다. 지난해 8월 가석방된 그는 형기가 종료된 뒤에도 5년 동안의 취업 제한 규정 때문에 경영 활동에 제약을 받았으나 올해 8월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되며 모든 제한이 풀렸다. 복권 후 첫 공식 행보로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반도체 R&D(연구개발)단지 기공식을 비롯해 삼성엔지니어링,삼성SDS,삼성생명,삼성바이오로직스 등 그룹 주요 계열사의 국내외 사업장을 찾는 등 현장 행보를 늘리고 있다. 이에 따라 조만간 “마누라와 자식 다 빼고 모두 다 바꿔라”로 압축되는 부친 이건희 회장의 1993년 ‘프랑크푸르트 신경영 선언’의 뒤를 이을 ‘뉴삼성’ 메시지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회장 타이틀을 달고 경영 전면에 나서는 만큼 바이오,인공지능(AI),차세대통신 등 미래 신사업 분야에서 적극적인 인수·합병(M&A)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현재 태스크포스(TF) 수준인 삼성의 컨트롤타워가 정식 조직으로 복원될 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삼성은 2017년 2월 말 그룹의 컨트롤타워였던 미래전략실(미전실)을 폐지하고,사업지원(삼성전자)·금융경쟁력제고(삼성생명)·EPC(설계·조달·시공) 경쟁력 강화(삼성물산) 등 사업 부문별로 쪼개진 3개의 태스크포스(TF)를 운영 중이다. 당분간 무보수 경영도 이어간다. 두 번이나 옥고를 치른 이 신임 회장은 2019년 10월 임기만료로 등기이사에서 물러난 상태다. 이에 따라 책임 경영 차원에서 내년 3월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등기 임원에 오를지도 관심사다. 한편 이 회장은 이날 별도의 취임 행사 없이 예정대로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부당합병·회계부정’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했다. 
  • ‘모든 것 공정하게’ 군자 정신 일깨운 호남인맥 중심지[이동구의 서원 산책]

    ‘모든 것 공정하게’ 군자 정신 일깨운 호남인맥 중심지[이동구의 서원 산책]

    전남 장성군 황룡면 필암리에 위치한 필암서원은 하서(河西) 김인후(金麟厚·1510~1560)의 학문과 정신 세계를 추앙, 계승하기 위해 세워졌다. 필암은 김인후의 태생지인 전라 장성부 황룡면 맥호리 맥동마을 입구의 붓바위에서 비롯됐다. 그의 사후 30년이 지난 1590년(선조 23년)에 제자와 문중이 뜻을 모아 서원을 건립했으나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등으로 소실되고 현재의 서원은 1672년(현종 13년) 3월에 이건됐다. 앞서 1662년(현종 3년)에는 조정으로부터 필암서원(筆巖書院)이라는 사액이 내려졌다. ●정철·양자징 등이 대표적 후학 김인후는 호남 지역 주자성리학의 흐름을 계승하고 크게 발전시킨 인물이다. 36세 때 인종이 숨지자 벼슬을 버리고 장성으로 돌아와 자신의 철학적 견해를 적극적으로 펼쳐 성리학의 체계를 성립했다. 평생 동안 주자성리학에 충실한 학자로 ‘대학’(大學)을 천 번 넘게 읽었다고 한다. 그는 제자들에게 “대학을 버리고서는 도에 이를 수 없으며 이를 읽지 않고 다른 경서를 보고자 하는 것은 마치 터를 닦지 않고 먼저 집을 짓는 것과 같다”고 설파했다. 도동서원에 추숭된 김굉필이 소학을 중시한 것과 대비된다. 그의 사상은 이기론(理氣論)에서 이(理)의 우의성을 인정하면서 율곡 이이의 학설이 정립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했다고 한다. 이 같은 학문적 성과로 문묘에 종향된 동국 18현 가운데 유일한 호남 유학자가 됐다. 그의 문묘 종향을 결정한 정조(20년, 1796년)와 송시열 등은 “도학과 절의와 문장을 다 갖춘 사람은 오직 김인후 한 사람뿐”이라고 평가했다. 정조는 한 술 더 떠 “동방의 주자(朱子)”라 칭하기도 했다. 김인후의 학문과 도학정신 등 학통을 이은 후학들은 조선후기 붕당정치에서 대체로 서인과 노론의 입장을 취했다. 김인후의 사위로 함께 추향되고 있는 양자징을 비롯해 변성온, 기효간과 가사문학으로 널리 알려진 정철, 소쇄원의 주인이었던 양산보 등이 대표적인 후학들이다. 이들은 영조 이후 노론 주도의 탕평 정국에서 호남 지역의 학문적인 주도권을 강화해 나갔는데, 필암서원이 그 중심 거점이었다. 특히 김인후의 문묘 종향은 필암서원이 호남의 여론 진원지이자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확립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대원군의 서원 철폐령(고종 8년)에도 훼철되지 않았던 전남 유일의 서원으로 남게 된 배경 또한 필암서원의 확고한 위치와 역사성에 있었음은 두말할 나위 없다. 서원 방문객 박영철(예문관 전무)씨는 “옛부터 장성, 창평, 광주 등지에서 훌륭한 인물들을 많이 배출하고 있는 건 필암서원의 영향이 컸기 때문”이라고 자부심을 표시했다.●서원의 실질적인 중심 우동사 조선의 서원은 기본적으로 전당후묘(前堂後廟), 전저후고(前低後高)의 원칙하에 건물들이 배치된다. 필암서원은 들판이 펼쳐진 평지에 자리잡고 있어 이런 지형적 특성을 살리지는 못했다. 서원의 정문이자 누각인 확연루(廓然樓)는 군자의 학문은 모든 것을 공정하게 대하는 마음을 배우는 것이라는 의미라고 한다. 김인후의 폭넓은 학문세계를 상징하는 공간이다. 강당인 청절당(淸節堂)은 청렴결백한 절개를 지켜 벼슬길을 끊은 선생의 깨끗한 절개를 표상한다. 강회를 비롯해 서원의 모든 행사가 열리는 핵심공간이다. 특이하게도 다른 서원과 달리 서원 입구 쪽 확연루를 향하지 않고 반대편 김인후와 양자징의 위패가 모셔진 사당인 우동사(祐東祠)를 바라보고 있다. 유생들이 기거하는 공간인 동재와 서재도 북쪽의 우동사를 바라보고 있다. 이는 추향인물을 바라보며 공손하게 예를 표하도록 한 건물 배치로 사당 우동사가 의례적인 서원의 중심이 아니라 실질적인 존엄한 장소임을 깨닫도록 한 것이다.●존경과 신뢰의 증표 묵죽도 인종은 스승인 하서 김인후에 대한 존경의 표시로 생전에 묵죽도, 주자대전, 배 3개를 선물로 하사했다고 전해진다. 인종이 전한 3개의 배는 현재 나주배로 널리 퍼졌다는 설로 남아 있다. 묵죽도와 주자대전은 필암서원 우동사 앞에 세워진 경장각(敬藏閣)과 장서각(藏書閣), 장판각(藏板閣)에서 보관해 왔다. 임금이 하사한 내사본을 비롯해 보물 제587호로 지정된 고문서 ‘필암서원 문적일괄’(14책 64매)과 국립경주박물관에 소장, 기탁 중인 ‘김인후 관련 문서’가 필암서원의 대표적인 고문서로 꼽힌다. 인종 임금이 하사한 ‘묵죽도’(墨竹圖)는 경장각에 보관돼 있었다. 묵죽도는 인종이 세자 시절인 1543년 김인후에게 선물한 것으로 스승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았다. 그림에는 우뚝 선 거친 바위 뒤에 네 그루의 대나무가 서 있다. 그림 왼쪽 아래에는 김인후가 왕의 명에 따라 쓴 시가 담겨 있다. ‘뿌리 가지 마디 잎사귀 모두 정미해/ 돌을 벗 삼은 뜻 그 속에 가득하네/ 이제야 알겠네 성스러운 솜씨가 조화를 짝해/ 하늘 땅이 한 덩이로 어김없이 뭉쳤네(根枝節葉盡精微 石友精神在範圍 始覺聖神모造化 一團天地不能違)’ 그림 속 바위가 대나무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 준다는 내용으로 왕과 신하의 관계인 스승에 대한 존경과 신뢰의 증표로 평가되고 있다. 정조는 인종이 하사한 묵죽도의 보관 여부를 확인한 뒤 필암서원에 경장각을 세우게 하고 편액을 내렸다. 현재 필암서원의 관리,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김성수 도유사는 취재진에게 인쇄본 묵죽도를 펼쳐 놓고 그림의 유래와 의미 등을 20분 넘게 설명했다. 김인후의 13세 손인 그가 필암서원과 선조에 대해 얼마나 깊은 자긍심과 존경심을 지니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선비문화 세계화 필암서원 역시 후학들과 배향자 후손들의 주도로 서원 설립의 취지를 면면히 이어 왔다. 한국전쟁 직후인 1953년 전국 유림들이 고산앙지(高山仰止)의 뜻을 모아 산앙계를 결성해 서원의 운영 및 향사에 크게 보탬이 됐다. 2001년 8월에는 전국 각지의 유림 250여명이 모여 필암서원을 성학 수련의 도량으로 영구 보존, 발전시킨다는 결의를 선포하면서 산앙회가 재창립됐다. 이들은 서원과 함께 학술강연회, 서책 발간, 청소년 장학사업 등 각종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9년 유네스코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이후에는 자치단체와 문화재청 등의 지원도 활발해지고 있다. 장성군의 경우 2021년부터 3년간 1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필암서원 선비문화 세계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서원에 머물며 선비문화와 역사가치를 체험할 수 있도록 서원스테이를 추진하고 유물전시관을 종합기록관으로 확장해 전남의 서원 기록을 보존하는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요리 교실과 전통공예 등 지역의 관광명소와 축제 등을 연계한 프로그램 개발에 나서고 있다. 특히 김 도유사는 “황룡강에서 펼쳐지고 있는 자치단체의 꽃 축제와 연계한 서원문화 축제를 검토 중”이라면서 “소나무길과 은행나무 쉼터 등을 조성해 축제 참가자들이 자연스럽게 서원에 들러 선비문화를 체험하고 선조들의 정신 세계를 다시금 느낄 수 있게 할 예정”이라고 했다.
  • KT, 지역 주민·시각장애인 이어주는 스물두 살 ‘사랑의 봉사단’

    KT, 지역 주민·시각장애인 이어주는 스물두 살 ‘사랑의 봉사단’

    KT는 강남서부광역본부를 통해 지난 13일 서울 관악구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이 개최한 ‘지역사회 사랑 나눔 축제’에 참여했다. KT의 이번 축제 참가는 세계시각장애인연합회가 시각장애인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제정한 제43회 ‘흰지팡이의 날’(매년 10월 15일)을 기념하기 위해 기획됐다. KT 사랑의봉사단 25명은 지역사회 사랑 나눔 축제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했다. 또 후원 물품으로 흑토마토 70상자를 기증했다. 흑토마토 역시 이달 초 강남서부광역본부와 강북강원광역본부 임직원들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자는 취지로 강원 화천군 정보화마을을 방문해 직접 수확한 것이다. 축제는 지역 주민과 시각장애인이 함께 어울릴 수 있게 짜였다. 먹거리와 물품 판매 외에도 장애인 인식 개선 체험, 시각장애인 안마 시연, 시각장애인 대상 메이크업 시연,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KT가 후원한 물품은 지역 주민에게 저렴하게 판매됐다. 수익금은 시각장애인을 위해 활용된다. 2021 사회공헌백서에 따르면 국내 100대 기업의 사회공헌 프로그램 평균 지속 기간은 7.7년이다. 이에 견줘 KT는 사랑의봉사단(22년), 소리찾기(22년),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20년), IT서포터즈(15년) 등을 통해 오랜 기간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 KT 강남서부광역본부장 정정수 전무는 “KT는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일상에서 어울리며 소통할 수 있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실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김미경 관장은 “이번 행사가 배려자와 수혜자라는 경계를 넘어 함께 어울리며 소통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AI ‘익시’가 하는 월드컵 승부예측은?

    AI ‘익시’가 하는 월드컵 승부예측은?

    ‘대한민국 승 42%, 무승부 35%, 가나 승 33%. 점수는 한국의 2대1 승리가 가장 유력.’ LG유플러스의 스포츠 커뮤니티 플랫폼 ‘스포키’의 인공지능(AI) 승부예측 프로그램이 다음달 28일 열리는 2022 카타르월드컵 한국 대 가나 전 승부를 예측해 본 결과다. AI 승부예측은 월드컵 본선 진출 국가들의 A매치 데이터를 기반으로, 앞으로 열릴 경기 결과를 최신 AI로 분석한다. 승부뿐 아니라 점수도 예측해 3순위까지 보여 준다. 25일 AI 데이터 프로덕트(핵심기술)를 담당하는 전경혜 상무는 AI로 예측한 한국 팀의 월드컵 16강 진출 가능성을 묻자 “예측 결과는 좋지 않다고 들었다”며 웃었다. AI 데이터 사이언스 담당 전병기 상무는 “아직 최종 결과가 나온 것은 아니고 다음달 중 모든 예선 경기 자료를 입력해 예측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플러스는 이날 AI 서비스 통합 브랜드 ‘익시’(ixi)를 공개했다. 스포키의 AI 승부예측도 익시에 포함된다. 유플러스는 승부예측 이외에도 AI 고객센터 ‘콜봇’과 소상공인을 위한 ‘우리가게 AI’, U+tv 콘텐츠 추천 등 AI 기술을 공개했다. 황규별 LG유플러스 최고데이터책임자(CDO·전무)는 “익시엔 AI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 일상을 바꾸는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고 말했다. 콜봇은 금융기업이나 대기업 중심으로 진행 중인 AI 고객센터 사업이다. 고객이 AI와 대화 중 남긴 음성을 문자로 전환해 문의 의도와 상담 내용 등을 파악해 적합한 상담을 음성으로 제공한다. 익시의 AI는 U+tv에도 적용돼 향상된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약 2억 5000만건에 달하는 고객 이용 기록을 분석해 취향을 파악하고 자체 보유한 콘텐츠의 자료와 결합해 추천 서비스를 제공한다. 새로운 추천 알고리즘을 적용해 정확도를 이전 방식 대비 33% 향상시켰다.
  • LGU+ AI가 예측한 한국 월드컵 16강 가능성은

    LGU+ AI가 예측한 한국 월드컵 16강 가능성은

    ‘대한민국 승 42%, 무승부 35%, 가나 승 33%. 점수는 한국의 2대 1 승리가 가장 유력.’ LG유플러스의 스포츠 커뮤니티 플랫폼 ‘스포키’의 인공지능(AI) 승부예측 프로그램이 다음 달 28일 예정된 2022 카타르월드컵 한국 대 가나 전 승부를 예측해 본 결과다. AI 승부예측은 월드컵 본선 진출 국가들의 A매치 데이터를 기반으로, 앞으로 열릴 경기 결과를 최신 AI로 분석한다. 승부뿐 아니라 점수도 예측해 3순위까지 보여준다. 25일 AI 데이터 프로덕트(핵심기술)을 담당하는 전경혜 상무는 AI로 예측한 한국 팀의 월드컵 16강 진출 가능성을 묻자 “예측 결과는 좋지 않다고 들었다”며 웃었다. AI 데이터 사이언스 담당 전병기 상무는 “아직 최종 결과가 나온 것은 아니고 다음달 중 모든 예선 경기 자료를 입력해 예측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플러스는 이날 AI 서비스 통합 브랜드 ‘익시(ixi)’를 공개했다. 스포키의 AI 승부예측도 익시에 포함된다. 유플러스는 승부예측 이외에도 AI 고객센터 ‘콜봇’과 소상공인을 위한 ‘우리가게 AI’, U+tv 콘텐츠 추천 등 AI 기술을 공개했다. 황규별 LG유플러스 CDO(최고데이터책임자, 전무)는 “익시엔 AI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 일상을 바꾸는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며 “이 통합브랜드로 고객과 디지털 접점을 늘려 체류시간을 늘리는 플랫폼을 만들어 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콜봇은 금융기업이나 대기업 중심으로 진행 중인 AI 고객센터 사업이다. 고객이 AI와 대화 중 남긴 음성을 문자로 전환해 문의 의도와 상담 내용 등을 파악해 적합한 상담을 음성으로 제공하거나, 상담원과 연결할 때 참고할 수 있도록 전달한다. 우리가게 AI는 소상공인을 위한 콜봇 서비스다. 부족한 인력으로 항상 바쁜 업주 대신 매장 정보, 자동 예약 등 전화 응대 업무를 AI가 한다. 업종별로 특화된 응대 시나리오를 제공하고 24시간·365일 전화 응대를 할 수 있도록 서비스한다. 익시의 AI는 U+tv에도 적용돼 향상된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약 2억 5000만건에 달하는 고객 이용 기록을 분석해 취향을 파악하고 자체 보유한 콘텐츠의 자료와 결합해 추천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족 구성원별로 개인 프로필을 설정하면 각자의 취향이 반영된 실시간 추천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새로운 추천 알고리즘을 적용해 정확도를 이전 방식 대비 33% 향상시켰다. 유플러스는 음성·언어·검색·추천·예측 등 핵심 AI 엔진을 자체 개발하고 초거대 AI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LG AI연구원과 다른 파트너사들과 협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앞으로도 최신 AI 데이터 기술을 개발해 자사 서비스에 접목, 고객과 디지털 접점을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 [포토] 삼성가·경영진, ‘故 이건희 회장 2주기’ 참석

    [포토] 삼성가·경영진, ‘故 이건희 회장 2주기’ 참석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의 2주기 추모식이 25일 유족과 삼성 전·현직 사장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오전 경기도 수원 선영에서 열린 추모식에는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겸 삼성글로벌리서치 고문, 김재열 국제빙상경기연맹 회장 등 유족이 참석했다. 유족들은 오전 10시 50분께 선영에 도착해 30여분간 머무르며 고인을 추모했다. 또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과 전영묵 삼성생명 사장, 고정석 삼성물산 사장 등 전·현직 사장단과 부사장 등 경영진 300여명도 순차적으로 선영을 찾아 고인을 기렸다. 아울러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장남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부사장, 삼남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전무와 함께 참석했다. 이 부회장과 현직 사장단 60여명은 추모식을 마친 뒤 용인에 있는 삼성인력개발원으로 이동해 이건희 회장 2주기 추모 영상을 시청하고 오찬을 함께 했다. 삼성 측은 별도의 공식 추모 행사를 열지 않고 사내에 온라인 추모관을 개설해 임직원이 방명록에 댓글 형식으로 추모글을 남길 수 있도록 했다. ‘오늘 우리는 회장님을 다시 만납니다’라는 제목의 온라인 추모관에는 “당신이 그랬던 것처럼 우리도 새로운 내일을 향해 힘차게 앞으로 나아가겠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사내 온라인망에는 고인을 기리는 5분 43초 분량 추모 영상도 게시됐다. 영상은 ▲ 미래를 내다본 선구자적 혜안과 통찰 ▲ 변화와 혁신을 선도한 과감한 도전 ▲ 임직원을 중시한 ‘인재제일’ 철학 ▲ 국가와 인류 사회 공헌 등 고인의 업적과 철학을 소개했다. 또 신경영 강연과 연설문 등 고인의 육성을 방영했으며, 그를 회상하는 여러 원로 경영인과 외부 인사의 목소리도 전했다. 영상에서 피아니스트 백건우씨는 “세계 문화 보존과 발전을 도와주신 게 알려진 것보다 훨씬 크다”고, 고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은 “아무도 모르는 사이에 좋은 일을 했다”고 각각 고인을 회고했다. 고 이건희 회장은 2014년 5월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뒤 6년 5개월여간 투병하다 2020년 10월 25일 새벽 향년 78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고인은 1987년 부친인 이병철 삼성 창업주 별세 이후 삼성그룹 2대 회장에 올랐으며, 1993년 ‘신경영 선언’을 통해 대대적인 혁신을 추진, 삼성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한편 재계 안팎에서는 이재용 부회장이 ‘포스트 이건희’ 2년을 맞아 부친의 ‘신경영’에 이을 ‘뉴삼성’에 대한 구체적인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하고 있다. 이 부회장의 회장 취임이 임박했다는 관측도 나온다.
  • “넷플릭스, 3년간 1조 넘게 벌고도 납부한 세금은 59억원뿐”

    “넷플릭스, 3년간 1조 넘게 벌고도 납부한 세금은 59억원뿐”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기업인 넷플릭스가 케이콘텐츠의 흥행 덕분에 국내에서 상당한 매출 신장세를 기록하고도 국내 매출의 대부분을 본사 수수료 명목으로 해외로 빼돌렸다는 주장이 나왔다. 25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이 공개한 넷플릭스 코리아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최근 3년 동안 국내 매출액 1조 2330억원 중 77.8%인 9591억원을 해외 본사 수수료로 지급했다. 이런 방식으로 매출 원가를 높이고 영업이익률을 크게 낮춘 결과 넷플릭스가 부담한 법인세는 전체 매출액의 0.5% 수준인 58억 6000만원에 불과했다. 넷플릭스는 2019년에는 매출액 1859억원 중 그룹사 수수료로 1221억원(65.7%)을 송금했고, 2020년에는 매출액 4155억원 중 3204억원(77.1%)을, 2021년에는 매출액 6316억원 중 5166억원(81.8%)을 각각 송금했다. 매출액이 급격히 늘어나는데도 수수료 송금 비중 역시 늘어나 국내에서 납부한 법인세는 2019년 5억 9000만원, 2020년 21억 8000만원, 2021년 30억 9000만원 등 찔끔찔끔 늘어나는 수준이었다. 김 의원은 “넷플릭스는 한국에서의 매출원가 비율은 지속적으로 높이면서 실제 매출을 줄였다”며 “부당하게 국내 소득을 해외로 이전하지 않았다면 납부해야 할 세금은 3년 동안 5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케이 콘텐츠의 흥행을 등에 업고 넷플릭스의 기업 가치가 급상승하고 있으나, 한국에서의 책임은 오히려 무시하는 불성실한 태도를 거듭하고 있다”며 “해외 빅테크 기업의 국내 세금 회피 방지 방안을 마련해 국부 유출을 막도록 제도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김 의원은 전날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 종합확인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정교화 넷플릭스서비시스코리아 전무에게 “넷플릭스에서 우리나라 콘텐츠가 크게 흥행했는데, 기여한 만큼 우리 기업에 정당한 보상을 하고 있느냐. 일례로 ‘오징어 게임’이 넷플릭스에 기여한 가치가 1조원으로 추산되는데, 총제작비 200억원 외에 추가로 제작자에 보상한 것이 있느냐”고 따졌다. 김 의원은 “넷플릭스 수익 상황을 보면 재주는 곰이 넘고 돈은 왕서방이 가져가는 상황”이라며 “인센티브를 줬다고는 하지만 공개조차 못할 정도의 수준 아니겠느냐”고 비판했다. 정 전무는 “구체적인 계약을 말하긴 어렵지만, 다양한 방식으로 다양한 종류의 계약을 체결해 창작자에게 정당하고 충분한 보상을 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오징어 게임 시즌1의 흥행 이후 보상을 지급한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그는 “흥행 리스크를 우리가 전적으로 부담하고, 전 세계 유통을 위한 자막·더빙·마케팅 등도 우리가 부담한다는 것을 감안해달라”며 “지적사항을 유념하고 제작 환경에 기여할 방안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의원은 또 넷플릭스와 SK브로드밴드의 ‘망 사용료’ 소송과 관련해 “최종적으로 망 사용료 부과가 결정될 경우 국내 콘텐츠 사업자와 1인 유튜버, 시청자들에게 불이익이 있느냐”고도 물었다. 정 전무는 “법원의 최종 판단이 없는 상태라 그 효과에 대해 말하기는 적절하지 않다”며 즉답을 피했다. 유정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넷플릭스가 대한민국과 다른 나라를 차별하지 않길 바란다”며 “플랫폼 사업자들이 창작자들에게 정당한 보상을 주게끔 하는 법안이 통과된다면 정당한 보상금을 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소속 홍익표 문체위원장도 “미국이나 유럽 국가에서 이뤄지는 계약 관행, 글로벌 스탠더드가 한국과 다른 나라에서도 동일한 수준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넷플릭스 한국 지사가 그 부분에 대해 본사와 진지하게 협의해 바로잡아달라”고 당부했다.
  • “우리 유튜브 PD, 월급입니다. 1억 5000만원쯤 되네요”[이슈픽]

    “우리 유튜브 PD, 월급입니다. 1억 5000만원쯤 되네요”[이슈픽]

    “PD, 연봉 20억원에 아파트 몇 채”업계 “가능한 얘기지만 극소수 사례” 소위 잘나가는 유튜브 채널 제작 스태프 수입은 얼마일까. 한 유명 유튜버가 자신의 채널 PD 월급이 1억 5000만원이라고 공개했다. 이에 온라인에서는 진실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한 유튜버가 최근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채널 PD의 월급 이체 내역을 공개해 논란이 됐다. 통장에 적힌 금액은 1억 5000만원으로, 유튜버는 “연봉이 아니라 월급”이라며 “연봉은 20억원에 달한다”라고 주장했다. 또 자신이 준 월급으로 PD는 아파트 몇 채와 빌딩까지 보유하고 있다고도 했다.해당 유튜버는 구독자 67만여명을 보유한 ‘장사의 신’이다. ‘유튜브 판 골목식당’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자영업자들의 가게에 직접 찾아가 컨설팅과 솔루션 등을 제공하는 유튜버다. 그는 유명 치킨프랜차이즈(후라이드참잘하는집)을 창업한 후 200억원에 해당 브랜드를 매각한 수백억원대 자산가로 알려져 있다. 업계에서는 극소수 사례이긴 하지만, 충분히 ‘억대 수입’이 가능하다는 반응이다. 다만 PD, 편집자 등은 개인 유튜버와 직접 계약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채널 규모, 유튜버 개인의 인심 등에 따라 하늘과 땅 차이다.“21세기판 인형 눈 붙이기”…상당수는 최저임금보다 못한 대우 영상 콘텐츠가 각광을 받으면서 영상 편집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일자리가 급격히 늘어났다. 하지만 유튜브 콘텐츠를 제작하는 스태프들의 근무환경에 관한 실태조사는 전무한 상항이다. 근로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고 ‘프리랜서’로서 일하는 등 근무 환경은 사각지대로 지적된다. 여기에 수시로 피드백을 받아 영상을 수정해야 하는 경우 등에는 ‘건당’으로 책정하는 급여가 만족스럽지 않을 때도 있다는 반응이다. 지난 6월 한 유튜브 채널 스태프들은 하루 14시간에 달하는 고강도 노동에 불구, 9개월간 단 한 번 288만원을 정산받았다며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이들 소송을 대리하고 있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은 “채널 스태프들이 프리랜서로 간주돼 근로계약서 작성과 같은 필수 절차가 생략됐고, 사각 지대에 놓이게 됐다”고 지적했다. 이종훈 민변 변호사는 “영상 콘텐츠 제작 업무는 ‘근로자’ 지위에서 벗어나는 범위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들의 근로자성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 한라대학교, 오크밸리 드라이빙 레인지 업무협약 체결

    한라대학교, 오크밸리 드라이빙 레인지 업무협약 체결

    한라대학교(총장 김응권)는 지난 22일 오크밸리 드라이빙 레인지(대표 한연희)와 지역사회의 평생교육 수요에 대응하고 지역의 웰니스 산업 발전에 필요한 창의융합인재 양성과 평생교육체제 확산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라대학교 평생교육체제지원사업단 유영관 단장, 남재성 부단장, 안명식 교수, 윤혜영 교수, 장호중 교수, 이창영 교수, 조원득 교수 및 미래라이프융합학부 정경호 학회장 등 학생대표, 드라이빙 레인지 한연희 대표, 류형환 전무가 참석했다. 오크밸리 드라이빙 레인지는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우수한 인재 육성 및 대학의 평생교육 기능 강화를 위해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또한 양측은 실무협의를 통해 한라대학교의 성인학습자 뿐만 아니라 전체 교직원 및 학생들의 오크밸리 드라이빙 레인지 이용 시 비용 혜택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 LG전자, 대기분야 국제숙련도 평가 ‘최우수 기관’ 선정

    LG전자, 대기분야 국제숙련도 평가 ‘최우수 기관’ 선정

    LG전자는 미국 환경자원협회(ERA) 주관 대기분야 국제숙련도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ERA는 미 환경보호청과 국제표준화기구(ISO/IEC)가 인정한 국제숙련도 시험기관으로 대기·수질·토양 등 환경분야 오염물질에 대한 분석 능력과 결과의 정확도 및 신뢰성을 평가한다. 모든 시험 항목에서 ‘만족’ 평가를 받은 기업이나 기관을 ‘최우수 기관’으로 인정하고 있다.LG전자는 이번 평가에서 ▲중금속(구리·아연·납·니켈·카드뮴·크로뮴) ▲휘발성유기화합물(벤젠·에틸벤젠·스타이렌) ▲염화수소 등 대기분야 10개 항목에서 모두 ‘만족’ 평가를 받아 글로벌 수준의 대기오염물질 분석능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입증받았다. LG전자는 앞서 지난 6월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으로부터 ‘대기분야 숙련도 시험 및 현장평가 적합’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어 이번에 국제숙련도 평가에서도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면서 대기오염물질 분석능력에 대한 신뢰성과 공신력을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 LG전자는 국내외에서 인정받은 공신력을 바탕으로 각 사업장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농도를 자체 점검 및 모니터링하는 것은 물론, 환경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관리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LG전자는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을 줄여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경기도 평택시 LG디지털파크 내 환경시험실을 구축하고 오염물질의 대기 배출농도 모니터링 및 측정 신뢰성 확보를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LG전자는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탄소중립 2030’도 추진하고 있다. 2030년까지 제품 생산단계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7년 대비 50% 감축할 계획이다. 지난해 국내외 사업장에서 배출한 직접 온실가스(Scope 1)와 간접 온실가스(Scope 2)의 총량은 115만 tCO2eq(이산화탄소환산톤; 온실가스를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한 값)으로 2017년 대비 약 40% 줄었다. 박평구 LG전자 안전환경그룹장(전무)은 “이번 평가를 통해 대기오염물질 분석능력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라면서 “앞으로도 정확도 높은 분석능력을 바탕으로 환경사고 예방에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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