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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

    ■교육부 △지방교육자치강화추진단 부단장(전문임기제) 김현국 ■고용노동부 ◇부이사관 승진△기획재정담당관 김은철△인천고용센터소장 김환궁△부산고용센터소장 황종철△경기지청장 이덕희△울산지청장 김종철◇과장급 전보△장애인고용과장 박희준△서울동부지청장 김우동△진주지청장 김종호△청주지청장 양현철 ■한국농어촌공사 △감사실장 조영호 ■한국원양산업협회 ◇전무 대우 승진△이동욱 경영지원본부장△최경삼 해외협력본부장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기획조정본부장 이강준△미래전략실장 박은일△광주연구개발특구본부장 한상문△대구연구개발특구본부장 김용욱△경영관리실 인재개발팀장 이예종△대구연구개발특구본부 육성사업팀장 조명현
  • [비즈카페] 경총 부회장 한달 공석 뒷말 무성

    [비즈카페] 경총 부회장 한달 공석 뒷말 무성

    내정설이 파다하던 한국경영자총협회 상임부회장 자리가 한 달 가까이 공석입니다. 이 때문에 뒷말이 무성합니다. 정치권 개입 의혹,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갈등 등 차기 회장 선출 과정에서 논란이 컸던 만큼 ‘조직 안정’ 차원에서라도 지난 5일 손경식 회장 취임과 함께 부회장도 금세 선임될 것으로 봤으니까요.그렇다고 ‘최영기 내정설’이 꺼진 것은 아닙니다. 그가 참여정부 때 노동연구원장을 지내 청와대나 여당과 끈끈하다고 평가받기 때문입니다. 내정설이 워낙 파다했던 만큼 ‘어부최’(어차피 부회장은 최영기)라는 여론이 부담스러워 시간을 끌고 있는 것뿐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하지만 “이미 물 건너갔다”는 반론도 팽팽합니다. 모양새 갖추기로 보기에는 너무 장기 공석이라는 것이지요. 후자 쪽은 ‘내부 승진설’을 조심스럽게 얘기합니다. 이동응 경총 전무가 부회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데 이 전무나 다른 인사가 승진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근로시간 단축, 최저임금 등 산적한 현안에서 잡음 없이 업무를 이어 갈 수 있다는 기대감도 깔려 있습니다. 지금까지 상공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출신인 조남홍 부회장을 제외하고 4명의 부회장 중 3명이 내부에서 승진했습니다. 경총 내부에서는 손 회장의 업무 스타일에서 이유를 찾기도 합니다. 경기고 2학년 때 서울대 법대에 합격할 정도로 ‘신중한 수재’인 손 회장이 자신의 러닝메이트를 놓고 심사숙고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한 재계 관계자는 “최 전 원장이나 내부 인사를 시킬 생각이면 이렇게 시간을 오래 끌지 않을 것”이라며 제3 인물 가능성을 거론했습니다. 경총 측은 “손 회장이 취임하자마자 대통령 해외 순방 동행 등 외부 일정이 많다 보니 늦어지는 것뿐”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습니다. 경총 부회장은 경총 회장 추천을 받아 전형위원들이 결정하거나 임시총회에서 결정합니다. 다음달 3일 손 회장과 전형위원 만남 때 논의가 이뤄질지도 모르겠습니다. 누가 낙점될지는 불확실하지만 1970년 경총이 생긴 이래 부회장직이 이렇게 세간의 관심을 끈 적이 없었다는 사실만큼은 확실해 보입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PD수첩, MB정부가 엄청난 혈세 들인 리튬사업의 실체 추적

    PD수첩, MB정부가 엄청난 혈세 들인 리튬사업의 실체 추적

    MBC ‘PD수첩’은 지난 2월 27일 남미 에콰도르에서 벌어진 포스코의 수상한 인수합병을 보도했다. 그 과정에 MB형제가 관여하고, 결국 국민기업 포스코에서 약 2000억원이 사라졌다는 진실이 드러나자 국민들은 분노했다.방송이후 포스코와 관련된 각종 제보가 쏟아졌다. 그 중에는 권오준 현 포스코 회장이 사활을 걸고 있는 리튬 사업에 대한 제보도 있었다. 이에 PD수첩을 3월 27일 방송을 통해 2010년 포스코가 처음 발을 들인 순간부터 의혹이 무성했던 포스코의 리튬 사업을 낱낱이 파헤쳤다. 포스코의 리튬 사업, 시작은 MB형제로부터 포스코 리튬 사업의 시작은 약 8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MB정부의 핵심 국정과제가 자원외교였다는 건 모두가 아는 사실. MB정부는 수많은 자원들 중 특히 리튬에 주목했다. 리튬은 4차 산업시대의 핵심 자원으로 떠오르며 ‘백색황금’으로까지 일컬어진다. 주로 염호(소금호수), 광석, 폐건전지에서 추출하는데, ‘리튬 트라이앵글’로 불리는 볼리비아, 아르헨티나, 칠레에 질 좋은 리튬이 분포되어 있다. MB정부 당시 자원외교 특사였던 이상득 전 의원은 리튬을 확보한다는 명분으로, 리튬 트라이앵글을 순회했다. 그는 특히 볼리비아 우유니 염호의 리튬 채굴권을 확보하기 위해 6차례나 볼리비아를 방문하며 공을 들였다. 우리나라는 볼리비아 정부에 약 2700억 원의 대가성 차관까지 지급하기로 약속했다. 그러나 2010년 11월 볼리비아 정부가 외국에 리튬채굴권을 팔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결국 리튬 확보에 실패했다. 그런데 취재과정에서 이상득 전 의원이 특사로 활동할 당시, 그에게 촌지를 상납했다는 제보자가 등장했다. 뿐만 아니라, 미 대사가 본국에 보낸 문건을 통해 볼리비아 정부는 애초부터 리튬 채굴권을 외국에 팔 생각이 없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MB정부 측에서 이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도 확실치 않은 상황. MB정부는 리튬을 확보하기 위해 남미 3국에 엄청난 혈세를 투자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가 확보한 리튬은 전무하다. MB형제의 봉이 된 국민기업 포스코 리튬 확보를 위해 남미를 동분서주했던 이상득 전 의원에게는 충실한 파트너가 있었는데, 바로 국민기업 포스코였다. 당시 포스코 회장이었던 정준양은 MB형제가 내정했다는 이야기가 파다했던 인물. PD수첩은 자원외교 특사로 남미를 순방하던 이상득 전 의원이 포스코에 리튬 사업을 지시했다는 증언을 확보했다. 지시에 따라 포스코는 2010년부터 리튬추출기술 개발에 돌입했는데, 해당 연구의 총 책임자가 바로 권오준 현 포스코 회장이었다. 염수에서 리튬을 추출할 때 통상적으로 1년이 걸리지만, 포스코는 독자적인 기술을 이용해 추출시간을 8시간까지도 단축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기술에 대단한 자부심을 갖고 있는 권오준 회장은 2014년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더욱 적극적으로 리튬 사업에 나섰다. 볼리비아에서 허망하게 철수한 포스코는 2014년 아르헨티나로 사업 무대를 옮겼다. 리튬추출기술을 시험해보기 위해 아르헨티나의 카우차리 염호를 소유한 ‘LAC’와 계약하며, 2014년 12월에는 염호 인근에 시험설비까지 세웠다. 하지만 약 1년 만에 돌연 계약을 파기했다. 이후 2016년 2월에는 ‘리테아’가 소유한 아르헨티나의 포주엘로스 염호에 약 2740억 원을 들여 리튬 생산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었던 포스코. 그러나 이번에도 약 1년 만에 리테아와의 계약을 파기한다. 결국 포스코는 아르헨티나에서도 리튬 확보에 실패했다. 포스코 회장님의 수상한 리튬 사랑 포스코가 지금까지 리튬에 투자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비용만 약 1400억 원. 그러나 리튬으로 벌어들인 수익은 2018년 현재까지 36억 원뿐이다. 수익률이 3%도 채 되지 않는 처참한 투자결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권오준 현 회장은 왜 리튬에 집착하는 것일까. 취재 결과, 권오준 회장이 주도한 리튬 사업에는 수상한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었다. 2016년 말까지 공장을 세우겠다고 공언했던 포주엘로스 염호를 직접 찾아 갔지만 권오준 회장의 말과 달리, 포주엘로스 염호에는 정작 삽도 꽂지 않은 상황이었다. 해발 4000m의 고산지대에 위치해 숨쉬기도 쉽지 않은 곳에서 공장을 운영하는 일이 과연 가능했을까. 반면 포스코가 돌연 계약을 파기했던 카우차리 염호 인근에서는 다른 회사가 공장을 정상적으로 가동 중이었다. 대체 왜 포스코는 더 척박한 환경인 리테아 소유의 포주엘로스 염호로 갑자기 사업 방향을 틀었던 걸까. PD수첩은 해당 의문을 풀어줄 포스코 내부문건으로 추정되는 자료를 단독으로 입수했다. 리테아의 실질적인 책임자였던 최ㅇㅇ은 토마토저축은행에서 약 699억 원의 불법대출을 받고 예금보험공사로부터 재산을 압류 당한 인물. 문건에 따르면, 포스코는 이 같은 사실을 알고 애초에 리테아를 파트너 후보에서 제외했다고 한다. 하지만 권오준 회장이 취임하며 기존의 결정을 철회하고, 논란의 여지가 있는 최ㅇㅇ의 리테아와 계약했다는 게 문건의 요지. 또한 PD수첩은 포스코가 포주엘로스 염호의 가치를 부풀려 평가해 달라고 요청했다는 광산평가사 허만초의 법정 진술서까지 확보했다. 리튬을 확보할 수 있었던 기회는 정작 걷어 차 버리고, 수상한 자원투자자와 계약을 맺은 포스코. 여전히 포스코의 리튬사업은 불투명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고]

    ●최정호(전북도 정무부지사)씨 모친상 26일 논산 강경장례식장, 발인 28일 오전 10시 (041)745-4401 ●이관순(한미약품 상근고문)씨 모친상 26일 서산중앙병원, 발인 28일 오전 9시 (041)669-1414 ●이용철(전 CBS대구 국장·목사)씨 별세 재영(조선대 교수)재권(동원대 교수)재신(㈜전홍 상무)씨 부친상 26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8일 오전 9시 (02)2258-5940 ●황인재(YSFS 전무)준호(전 대우증권 부사장)씨 모친상 우상진(풍산제일의원 원장)씨 장모상 2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8일 오전 7시30분 (02)3410-6920 ●배인성(인천유나이티드 마케팅커뮤니케이션팀 팀장)우정(제물포고 교사)씨 부친상 나현지씨 시부상 이진호(마스테코 차장)씨 장인상 26일 인하대병원, 발인 28일 오전 7시30분 (032)890-3195
  • [라이프 톡톡] 카이스트 수학녀→아프리카 전문가로 “흥 많고 예의 중시, 한국과 닮아 놀랐죠”

    [라이프 톡톡] 카이스트 수학녀→아프리카 전문가로 “흥 많고 예의 중시, 한국과 닮아 놀랐죠”

    “아프리카 사람들이 한식을 먹고 막걸리를 마시며 즐거워하는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기획재정부 다자개발은행연차총회준비기획단 소속 배경화(33) 사무관은 지난해 9월과 지난 1월 두 차례에 걸쳐 우리나라를 방문한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관계자들에 대해 “아프리카 사람과 문화에 대해 전혀 몰랐는데 흥이 많고 예의를 중시하는 등 우리와 비슷한 면이 많아 놀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한국서 5월 첫 개최… 80개국 손님 모시기 분주 배 사무관은 오는 5월 21일부터 25일까지 부산에서 개최되는 아프리카개발은행 연차총회 준비 업무를 맡고 있다. 총회가 열리는 부산과 업무를 보는 세종을 분주하게 오가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아프리카 경제 개발을 위해 설립된 아프리카개발은행은 아프리카 대륙 54개국과 기타 26개국 등 총 80개국으로 구성돼 있다. 배 사무관은 “1년에 한 번씩 열리는 총회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열린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국제 업무에 관심이 많다는 배 사무관은 이번 총회 지원 업무도 자청해서 맡았다. 다만 아프리카에 대한 사전 지식은 전무하다시피 했다고 한다. 배 사무관은 “아프리카와 관련된 역사 서적과 아프리카 사업가들이 쓴 책들을 꾸준히 읽으면서 지식을 넓혀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부를 하면서 느낀 점은 아프리카 대륙 54개국의 정치, 경제, 문화 수준과 생활 방식이 제각각이라는 것”이라면서 “우리 기업들이 아프리카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찾으려면 각각의 나라에 대한 개별적인 분석을 통해 치밀한 준비 전략을 짜야 한다”고 강조했다. # 산업부 출신 경제학 교수님 보며 행시 도전 배 사무관이 학창 시절부터 국제 업무에 대한 꿈을 품었던 것은 아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수학을 전공할 당시 우연찮게 듣게 된 경제학 수업이 계기가 됐다고 한다. 그는 “행정고시 29회로 산업통상자원부 출신이셨던 교수님의 영향을 받아 행시를 준비하게 됐다”면서 “개발 업무가 많은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 관심이 많아졌고 자연스럽게 외국과 교류하는 국제 업무를 담당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소외계층 지원 관심… 국제기구서 일해 보고파” “남을 돕기 위해 공무원이 됐다”는 배 사무관은 유니세프와 월드비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등 국내외 구호단체에도 꾸준히 후원을 하고 있다. 배 사무관은 “원래 소외계층을 돕는데 관심이 많았고 아이를 낳고 나니까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더 가엽게 보이더라”면서 웃었다. 앞으로의 계획은 어떨까. 배 사무관은 “앞으로 국내 정책 업무도 병행하면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 같다”면서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국제기구에서 개발 프로젝트도 경험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사설] 논란 속에 발의되는 대통령 개헌안

    청와대가 예고한 대로 오늘 문재인 대통령이 개헌안을 발의할 방침이라고 한다. 오전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임시국무회의를 열어 문 대통령 개헌안을 의결하고 문 대통령이 순방국인 아랍에미리트에서 전자결재로 이를 재가해 국회로 송부하겠다는 것이다. 청와대가 내일 개헌안 발의 절차를 그대로 밟게 되면 정국은 개헌 공방의 블랙홀 속에 잠길 게 불 보듯 뻔하다. 그동안 대통령의 개헌안 발의에 극력 반발해 온 자유한국당은 당장 다른 세 야당과 장외투쟁을 불사하며 공동저지하겠다고 벼르는 판이다. 자칫 지방선거와 맞물려 나라 전체가 대립과 갈등의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드는 건 아닌지 우려를 지우기 어렵다. 개헌안이 공고된 날로부터 60일 안에 국회가 의결토록 한 헌법 규정을 감안하면 적어도 5월 중순까지 두 달 남짓 국회 가동이 중단될 수도 있는 일이다. 청와대는 야당의 반발을 무릅쓰고 대통령발 개헌안을 발의하는 이유로 대선 공약이라는 점과 국회의 개헌 논의 지연 등 두 가지를 꼽는다. 그러나 116석의 한국당과 30석 바른미래당의 반대 속에 대통령 개헌안이 재적의석 3분의2의 찬성으로 국회를 통과할 가능성이 전무한 점을 감안하면 청와대의 뜻이 무엇이든 개헌이라는 목표는 사라지고 개헌을 둘러싼 공방과 대립, 갈등만 결과로 남을 뿐이다. 그리고 이는 지방선거를 개헌세력과 호헌세력의 대결로 몰아가려는 것이라는 야당의 주장에 설득력을 더해 줄 공산이 크다. 정세균 국회의장을 비롯해 많은 전직 국회의장과 헌법 전문가들의 권고가 아니더라도 국민 총의를 담아 나라의 내일을 설계하는 개헌 작업은 국민 대표기관인 국회가 주도하는 것이 온당하다. 또한 적어도 수십 년간 작동할 나라의 기본 틀을 설계하는 작업인 만큼 시간이 좀더 걸리더라도 국민 다수의 뜻을 하나하나 모아나가는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 지금처럼 청와대 비서실 주도로 무슨 군 작전하듯 밀어붙일 일이 아니다. 늦었지만 대통령 개헌안 발의는 더 숙고했어야 했다. 대통령 개헌안이 국회의 개헌 논의를 견인할 것이란 생각도 맞지 않다. 대통령 개헌안이 부결되면 결과는 여야의 가파른 대립과 지루한 공방 속에 아예 개헌 동력 상실로 이어질 수 있다. 누구도 원치 않는 일이다. 한국당도 청와대에 손가락질 그만하고 자체 개헌안부터 내놓기 바란다. 지방선거 개헌은 그들도 공약한 일이다. 변변한 개헌 방안도 없이 장외투쟁 운운하는 모습을 부끄러워해야 한다.
  • [부고]

    ●한승옥(KT 전북본부 부장)승관(변리사)승필(익산소방서 공무원)씨 모친상 25일 전북 익산 실로암사랑병원, 발인 27일 오전 9시 010-9866-2260 ●배영훈(NH-아문디자산운용 전무)씨 모친상 25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7일 오전 6시 (02)2227-7547
  • 커피계의 애플 ‘파란 병’의 상륙… 더 스페셜한 바람이 분다

    커피계의 애플 ‘파란 병’의 상륙… 더 스페셜한 바람이 분다

    과거 인스턴트 믹스커피에서 스타벅스를 필두로 한 에스프레소머신 커피로 옮겨갔던 국내 커피시장의 흐름이 프리미엄 원두와 브루잉 추출방식으로 대표되는 ‘스페셜티 커피’로 옮겨가고 있다. 특히 ‘커피계의 애플’이라고 불리는 미국의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블루보틀의 국내 상륙이 임박하면서 기존의 대형 커피전문점 업체들도 저마다 프리미엄 제품을 내놓으며 수성에 나서는 모양새다.25일 커피업계에 따르면 스페셜티 커피란 일반적으로 미국의 스페셜티커피협회(SCAA)가 원두의 모양이나 향, 질감 등의 기준에 따라 점수를 매겨 100점 만점에 80점 이상의 점수를 부여한 세계 상위 7%의 원두로 만든 고급 커피를 말한다. 양질의 원두는 물론 로스팅(원두를 볶는 행위)과 추출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이 평가에 반영된다. 보통 원두 본연의 풍미를 최대한 살리기 위해 압력을 가하지 않고 갈아낸 원두와 물만으로 커피를 추출해 내는 ‘브루잉 방식’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이 같은 열풍의 중심에 있는 블루보틀은 미국의 3대 스페셜티 커피전문점 중 하나다. 클라리넷 연주자인 제임스 프리먼이 2002년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 위치한 차고에서 창업했다. 일정한 시간의 간격을 두고 손으로 직접 커피를 내리는 ‘핸드 드립’ 방식 커피로 입소문을 탔다. 바쁜 직장인들이 빠르게 내려진 커피를 테이크아웃해 가던 기성 커피시장의 풍경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콘셉트였던 셈이다. 발상의 전환은 적중했다. 커피가 잠을 깨기 위한 ‘각성제’에서 카페에 앉아 잠시 휴식을 즐기며 천천히 음미하는 ‘기호식품’ 본연의 역할로 되돌아왔다는 평을 얻으며 커피 애호가들에게서 큰 호응을 얻었다. 블루보틀은 현재 미국과 일본에만 진출해 있다. 그러나 국내에 정식으로 매장을 열기도 전에 이들 지역을 여행한 국내 소비자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후기를 올리는 등 입소문을 타면서 국내에서도 이미 마니아층을 확보한 상태다. 지난해 열린 제6회 월드 커피 리더스 포럼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브라이언 미한 블루보틀 최고경영자(CEO)가 “세계 어느 블루보틀 매장을 가도 한국인 고객을 볼 수 있다”고 말한 일화는 유명하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이달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1호점 개장이 예고되면서 한국이 블루보틀의 세 번째 진출국이 됐다. 앞서 음료회사 네슬레가 지난해 9월 블루보틀의 지분 68%가량을 약 4억 2500만 달러(한화 약 4800억원)에 인수했다. 이어 블루보틀코리아 독립법인을 세우고, 홍정표 전 네슬레코리아 전무를 대표로 영입했다. 블루보틀이 세번째 진출 국가로 한국을 택한 것은 그만큼 국내 커피시장에서 프리미엄 커피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국내 대형 커피전문점들도 저마다 차별화된 프리미엄 전략으로 고객 지키기에 나섰다. 업계 1위인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최근 몇년 동안 프리미엄 커피를 맛볼 수 있는 ‘리저브 매장’과 바리스타가 직접 고객의 눈앞에서 취향에 맞는 커피를 제조해주는 ‘포워드 매장’ 등 전문형 점포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서울 종로구에 지상 2층, 모두 332평 규모로 국내 최대 크기의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인 ‘더종로점’을 야심차게 개장하기도 했다. 스타벅스 더종로점에서는 고객이 직접 선택한 세 가지의 리저브 원두를 한 가지의 추출 장비로 각각 내려서 맛볼 수 있는 ‘리저브 오리진 플라이트’와, 반대로 한 가지 리저브 원두를 세 가지 추출 장비로 각각 내려받아 비교해보는 ‘리저브 브루 컴패리슨’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한정된 기간 동안에만 소량 판매되는 스타벅스 리저브 커피를 한자리에서 비교해볼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게 스타벅스 측의 설명이다.국산 커피전문점 브랜드인 이디야커피도 2016년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본사 건물 1층에 플래그십 스토어이자 커피 연구소인 ‘이디야커피랩’을 열고, 각종 스페셜티 커피 원두의 시범 판매에 돌입했다. 최근에는 지난해 이디야가 공식 후원사로 활동했던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WBC) 2017’의 우승자인 데일 해리스를 초청해 고객들을 위한 퍼포먼스 시연 행사 및 시음회를 진행하기도 했다.투썸플레이스도 같은 해 서울 강남구 신논현역 매장을 ‘로스터리’ 콘셉트의 스페셜티 전문 매장으로 꾸몄다. 투썸플레이스 신논현점에는 좋은 품질의 원두를 엄선하고, 이를 적절하게 로스팅 및 추출하는 전문가들이 상주하면서 현장에서 고객들이 로스팅 전 과정을 직접 눈으로 보고 즐길 수 있게 했다. 업계 관계자는 “블루보틀이 충성도 높은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지만, 국내 시장의 특성을 이해하고 무사히 안착할 수 있을지는 좀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면서 “아직 국내 스페셜티 커피 영역은 절대 강자가 없는 만큼 앞으로 관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오늘 상장사 549곳 ‘슈퍼 주총’… 화두는 이사회·지배구조 개편

    오늘 상장사 549곳 ‘슈퍼 주총’… 화두는 이사회·지배구조 개편

    KT는 이사회서 회장 후보 선정… 심사기준에 지배구조 개편 포함주주총회가 하루에 몰리는 ‘슈퍼 주총데이’가 23일 열리는 가운데 올해는 이사회 및 지배구조 개편이 주요 의제가 될 전망이다.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하거나, 외부 전문가를 사외이사로 영입하는 안건이 다수 상정돼 통과를 앞두고 있다. 22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3일 주총을 개최하는 상장사는 총 549곳이다. 이 중 삼성전자의 경우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처음 분리시켜 이사회의 독립성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의장을 맡아 온 권오현 삼성전자 회장의 후임으로 지난해 경영지원실장(CFO)에서 물러난 이상훈(왼쪽) 사장이 내정됐다. 또 지난해 말 임원 인사에서 새로 임명된 김기남(오른쪽), 김현석, 고동진 사장이 신임 등기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이 밖에 김종훈 키스위 모바일 회장, 김선욱 전 이화여대 총장, 박병국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가 사외이사로 합류한다. 이날 주총에서는 사상 첫 주식 ‘액면분할’ 안건도 최종 처리된다. 같은 날 주총을 여는 삼성전기는 올해 주총에서도 사외이사에 의장직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기는 2016년 주주 친화 경영을 내세우며 삼성의 비(非)금융 계열사로는 처음으로 사외이사에게 의장직을 맡겼다. 그간 의장을 맡았던 이승재 사외이사는 퇴임하지만, 김용균 전 서울행정법원장도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허강헌 중앙연구소장(부사장)과 이병준 경영지원실장(전무)은 사내이사로 선임된다. KT는 회장 최종 후보의 선정 주체를 CEO추천위원회에서 이사회로 바꾸고, 심사 기준에 기업 경영 경험을 명시한 지배구조 개편안을 마련했다. 또 참여정부 인사인 이강철 전 시민사회수석과 김대유 전 경제정책수석을 새 사외이사로 내정했다. 한편 22일 열린 삼성물산 주총에서는 최치훈 대표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이 통과됐다. 앞서 국민연금은 최 대표가 과거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계획 승인을 결의한 이사회의 구성원이라는 이유로 선임에 반대 의사를 밝혔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신보 이사장 후보 4명 모두 낙마 ‘원점으로’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에 응모한 최영록 기획재정부 전 세제실장 등 4명의 최종 후보가 모두 낙마했다.<서울신문 2018년 3월 16일자 10면>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는 신보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에 이사장 선임 절차를 다시 진행하라는 공문을 보냈다. 이에 따라 임추위는 조만간 이사장 공개모집 공고를 다시 낼 예정이다. 금융공공기관인 신보 이사장은 임추위가 후보군을 추천하면 금융위원장이 제청해 대통령이 임명한다. 현행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은 금융공공기관 임원 후보자가 결격인 경우 재추천을 요구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앞서 임추위는 지난달 27일 최 전 실장과 박철용 전 신보 감사, 한종관 전 전무, 권장섭 전무 등 4명에 대한 면접을 진행하고 결과를 금융위에 전달했다. 하지만 금융위는 네 후보 모두 적임자가 아니라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보는 황록 전 이사장이 지난달 초 임기를 1년 8개월이나 남기고 갑작스럽게 사의를 표명했으며, 이후 임추위가 구성돼 공모 절차를 진행했다. 임추위 구성 당시부터 최 전 실장이 낙점됐다는 소문이 돌았고, 그는 면접 하루 전인 지난달 26일 기재부에 사표를 냈다. 하지만 최 전 실장은 최근 강화된 청와대 인사검증 절차를 통과하지 못해 고배를 마신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감사가 차순위로 거론됐지만, 역시 금융당국의 낙점을 받지 못했다. 신보 노조는 최근 박 전 감사의 이사장 선임에 반대하는 서명을 돌려 전체 조합원 1800여명 중 97%의 동참을 받았다. 장욱진 신보 노조위원장은 “앞으로도 ‘낙하산’ 인사가 내려오지 않도록 감시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법원 “MB 수백억 비자금·다스 실소유주 의혹 상당 부분 소명”

    법원 “MB 수백억 비자금·다스 실소유주 의혹 상당 부분 소명”

    MB 뇌물·횡령 주도했다고 판단 영장심사 거부도 구속에 영향 법원이 22일 이명박(77)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한 것은 이 전 대통령이 거액의 뇌물 수수 및 수백억원대의 비자금 조성을 주도했거나 적어도 알고 있었다고 보기에 충분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서울중앙지법 박범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밤 늦게 “범죄의 많은 부분에 대해 소명이 있다”면서 “피의자의 지위, 범죄의 중대성 및 수사 과정에 나타난 정황을 비춰 볼 때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구속 여부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핵심은 범죄 혐의가 어느 정도 소명이 됐는지다. 검찰 수사 과정에서 이뤄진 이 전 대통령 측근들의 진술과 청계재단의 영포빌딩 지하 비밀창고 등에서 확보한 증거자료 등을 통해 이 전 대통령이 110억원대 뇌물을 받고 350억원대 횡령을 저지르는 과정에서 최소한 이 같은 일이 일어났다는 것을 충분히 알고 있었고, 나아가 이 전 대통령이 주도했다고 볼 만한 이유가 있다고 법원이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통령이 지난 14일 서울중앙지검에 소환돼 조사를 받으면서 대부분의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고, 검찰의 수사 과정에 반발해 22일 오전으로 예정됐던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마저 출석을 거부한 점도 영장 발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법원은 이 전 대통령이 증거를 인멸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을 수 있다. 형사소송법에 따라 피의자가 죄를 범했다고 의심할 만한 타당한 이유가 있고 일정한 주거가 없을 때,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을 때, 도망하거나 도망할 염려가 있을 때 등 세 가지 중 하나라도 해당하면 구속할 수 있다. 검찰은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과 김희중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 등 이 전 대통령의 핵심 측근들의 진술을 토대로 이 전 대통령이 국가정보원의 특수활동비 상납이나 삼성의 다스 소송비 대납,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을 비롯한 민간부문에서 뇌물을 받은 사실들을 모두 알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구속영장에 적시된 뇌물 액수는 110억원대다. 구속을 결정하는 데 주요한 쟁점으로 손꼽혔던 다스 실소유주 의혹에 대해서도 법원은 검찰 측 의견을 그대로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다스는 이 전 대통령의 차명 회사가 맞다고 적시했고, 따라서 다스 경영비리 등의 혐의 사실이 충분히 입증된다는 입장이다. 김성우 전 다스 사장과 권승호 전 다스 전무 등 관계자들이 검찰에 자술서를 제출하며 2007년 검찰 수사와 2008년 특검 수사에선 거짓 진술을 했다며 말을 바꿨고, 검찰은 이러한 측근들의 진술을 통해 이 전 대통령이 다스 설립 당시부터 관여해 수시로 현안을 보고받았고 세부적인 경영상황을 지시한 게 맞다고 결론 냈다. 영포빌딩 압수수색을 통해 이 전 대통령이 대통령 재임 시절에도 다스 관련 보고를 직접 받았다는 증거를 확보했다. 반면 이 전 대통령 측은 김 전 기획관을 비롯한 측근들의 진술에 대해 “처벌을 경감받기 위한 허위 진술”이라고 주장했고, 검찰이 제시한 다스 관련 청와대 문건에 대해서도 “조작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검찰이 확보한 핵심 진술과 증거자료가 모두 이 전 대통령을 겨냥하고 있는데 이 전 대통령이 유일하게 “다스는 형님(이상은 다스 회장) 것”이라면서 모르쇠로 일관한 데다 관계자들의 진술마저 거짓으로 치부해 버리면서 법원으로선 증거인멸의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검찰도 “이 전 대통령이 기초적 사실관계까지도 전부 부인하는 데다 이 전 대통령의 영향력 아래 있던 인물들을 중심으로 최근까지도 증거인멸과 말 맞추기가 계속되고 있다”며 구속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 전 대통령이 영장실질심사에 응하지 않기로 하면서 피의자에게 주어진 방어권 행사도 포기하고 여기에 변호인단이 이 전 대통령을 강제구인하지 않을 때에만 법정에 나와 의견을 밝히겠다고 하는 등 검찰의 수사 및 사법 절차에 불신을 드러낸 점도 불리한 요소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 피의자가 영장실질심사를 포기하면 영장전담 법관은 검찰의 수사기록과 증거자료 등을 바탕으로 서류심사로만 구속 여부를 결정한다. 물론 변호인단이 이 전 대통령의 혐의를 조목조목 반박하는 100여쪽 분량의 의견서도 내고 증거인멸의 염려가 없어 구속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불구속 수사를 주장하는 의견서를 제출했지만 피의자를 직접 대면하는 것과는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檢, 남북회담 고려해 이르면 새달 초 기소… MB측은 재판서 증거 신빙성 ‘탄핵’ 할 듯

    檢, 남북회담 고려해 이르면 새달 초 기소… MB측은 재판서 증거 신빙성 ‘탄핵’ 할 듯

    구속 기간 열흘 안 넘길 가능성 김윤옥 여사·이상득·시형씨 등 가족들 사법처리도 조만간 결정법원이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기소 시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변호인단은 재판에서도 혐의를 부인하면서 증거의 신빙성을 ‘탄핵’하는 전략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22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14일 이 전 대통령을 소환 조사한 뒤 19일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한편 계속 수사를 이어 갔다. 구속영장에 적시한 110억원대 뇌물수수와 350억원대 비자금 조성 외에도 이 전 대통령이 재임 기간 중 현대건설에서 2억원대 뇌물을 수수한 혐의도 수사하고 있다. 이 전 대통령의 가족에 대한 사법처리도 조만간 결정할 방침이다. 뇌물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부인 김윤옥 여사, 뇌물수수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 이 전 대통령의 형인 이상득 전 의원과 사위 이상주 삼성전자 전무 등이 대상이다. 아들 시형씨는 다스 자회사 등에 대한 횡령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병모 청계재단 사무국장과 공범으로 적시했다. 기소 시기는 정치적 현안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 다음달 말 남북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고 지방선거는 6월 13일에 치러진다. 중대 사건을 기소할 때 통상 검찰은 수사 결과를 발표하는데 이런 부분이 유권자의 표심이나 대외적 이미지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때문에 검찰 안팎에선 1차 구속 기간인 열흘을 넘기지 않고 다음달 초 재판에 넘길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이 전 대통령의 대통령 재임 시절 국가정보원과 국군 사이버사령부의 정치공작 등의 혐의는 추가 기소할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추가 수사할 부분이 많은 만큼 구속 기간을 연장한 뒤 기소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도 지난해 3월 31일 구속영장이 발부된 후 한 차례 연장을 거쳐 4월 17일 기소했다. 검찰 관계자는 “알려진 부분에 대해 혐의를 충분히 수사한 뒤 4월 중순쯤 기소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변호인단은 언론과의 접촉을 피한 채 재판 준비에 들어갔다. 앞서 이 전 대통령 측은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하자 “예정된 수순”이라며 “검찰이 덧씌운 혐의를 인정할 수 없다. 법정에서 진실을 밝히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이 소환조사 당시부터 줄곧 혐의를 부인한 만큼 재판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대응하면서 검찰이 제시한 진술이나 문건 등 증거의 신빙성을 공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전 대통령 측은 뇌물수수 과정에서 이를 지시하거나 관여한 적이 없다는 입장이다. 이후 재판에서도 법률적 문제는 물론 사실관계 자체를 부인할 가능성이 크다. 이 전 대통령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포기한 만큼 박 전 대통령처럼 재판이나 추가 조사를 거부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앞서 박 전 대통령 측은 구속 후 검찰 출석을 거부해 검찰이 서울구치소로 다섯 차례 출장 조사를 나갔다. 이후 재판에서도 1심 구속 만기 후 구속이 연장되자 이에 반발해 재판에 출석하지 않고 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다스·특활비 등… 등돌린 측근들과 치열한 법정 공방 예고

    다스·특활비 등… 등돌린 측근들과 치열한 법정 공방 예고

    지난 1월 MB 주변 본격 수사 MB집사 김백준 ‘방조범’ 적시 金 “속죄하며 살겠다” 혐의 인정 ‘금고지기’ 이병모 등 7명 구속 영포빌딩 지하창고 압수수색 사찰 문건 확보 추가 수사 예고 22일 구속된 이명박 전 대통령은 앞서 구속된 핵심 측근들과의 법정에서 진실 공방을 벌이게 됐다. 지금까지 검찰이 구속 기소한 이 전 대통령의 주변 인물은 모두 7명이다. ‘MB 집사’로 불리는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과 ‘MB 금고지기’ 이병모 청계재단 사무국장 등은 최근 검찰에서 이 전 대통령에게 불리한 진술을 쏟아냈다. 이들은 모든 책임을 측근들에게 떠넘긴 이 전 대통령에게 실망해 등을 돌린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에 따르면 삼성의 다스 미국 소송비용 대납, 재임 중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 의혹 등 110억원대 뇌물수수 혐의를 수사한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송경호)는 ‘이명박 정부 청와대’ 인사들을 주로 사법 처리했다.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DAS)의 실소유주 논란을 수사한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 신봉수)도 이 전 대통령의 재산 관리인들의 신병을 확보하는데 수사력을 발휘해 왔다. 검찰은 지난 1월 12일 김 전 기획관 등 측근들의 자택을 압수수색하며 이 전 대통령의 주변을 본격적으로 수사하기 시작했다. 이에 김 전 기획관과 김진모 전 민정2비서관이 관련 수사에서 첫 구속 피의자가 돼 이 전 대통령이 검찰에 소환된 지난 14일 첫 재판을 받았다. 김 전 기획관은 이 전 대통령의 지시로 김성호·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으로부터 두 차례에 걸쳐 총 4억원을 받아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공소장에 김 전 기획관을 ‘방조범’으로, 이 전 대통령을 ‘주범’으로 적시했다. 이 전 대통령이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반면 김 전 기획관은 재판에서 “제 죄에 대해 아무런 변명도 하지 않을 것이고, 여생을 속죄하며 살겠다”며 사실상 혐의를 인정했다. 김 전 비서관은 이명박 정부 당시 민간인 사찰 입막음을 위해 국정원으로부터 수수한 5000만원을 장석명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과 류충렬 전 총리실 공직복무관리관을 거쳐 장진수 전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주무관에게 최종적으로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전 비서관 측은 재판 과정에서 5000만원 수수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다툴 여지가 있다”며 혐의를 일부 부인했다. 앞서 검찰은 장 전 비서관에 대해서도 두 차례에 걸쳐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모두 기각됐다. 횡령·배임 등의 혐의를 받는 이 국장과 이영배 금강 대표도 구속기소됐다. 10여년 동안 이 전 대통령의 재산을 관리해 온 인물로 알려진 이 국장은 다스 자회사와 관계사에서 십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이 대표도 비자금을 조성하고 이 전 대통령의 아들인 이시형 다스 전무에게 일감을 몰아준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됐다. 특히 검찰은 2006년 초 이 전 대통령이 다스에서의 비자금 조성을 멈추라고 지시한 뒤 금강을 비자금 조성 창구로 썼다고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청계재단 소유인 서울 서초구 영포빌딩 지하 다스 비밀창고 압수수색해 이 전 대통령의 차명재산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재임 중 청와대 작성 문건 뭉치를 확보했다. 이 전 대통령 재임 당시 대북공작금을 유용해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을 대상으로 한 정치공작을 벌인 혐의로 최종흡 전 국정원 3차장과 김승연 전 국정원 대북공작국장, 이현동 전 국세청장도 재판에 넘겨졌다. 영포빌딩 지하 창고에서 확보한 문건에 드러난 추가 범죄 의혹에 대해서도 검찰은 수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서울시의회 자유한국당 “시민혈세 145억, 먼지처럼 사라졌다”

    서울시의회 자유한국당 “시민혈세 145억, 먼지처럼 사라졌다”

    서울시의회 자유한국당(원내대표 강감창)이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한 시민의 80.5%가 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러한 시민의 고통을 줄이기 위한 서울시의 정책은 실효성이 없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표적인 사례로, 서울시에서는 지난 1월 15일, 17일, 18일에는 미세먼지 저감정책의 일환으로 대중교통비를 시민의 혈세로 대신 내주는 정책을 실시한 바 있다. 여론조사 결과는 이에 대한 시민의 냉혹한 평가를 보여주고 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의회 자유한국당은 20일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시민혈세 145억이 먼지처럼 사라졌다”고 비판하면서, 시민의 목소리를 반영한 효율적 미세먼지 저감 개선책을 촉구했다. 지난 2월 8일부터 13일까지 서울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서울시의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예산소요 현황 대비 미세먼지 저감 효과에 대해 ‘효과가 적다’는 답변이 71.4%를 차지하였다. 이에 비해 효과가 크다는 응답은 겨우 13.8%에 그쳤다. 또한 응답한 시민의 80.5%가 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응답했으며, 이렇게 심각한 미세먼지에 대한 서울시의 정책이 효율적이지 않다는 답변이 68.2%였다. 더욱 심각한 것은, 서울시의 미세먼지 관련 정책을 지속하는 것에 60.3%가 반대하였고, 반대하는 시민의 82.6%가 ‘개편이 시급하다’고 응답했다. 자유한국당 서울시의원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구체적으로 문제점들을 제시하고 대안을 제시했다. 즉, △서울시 미세먼지 정책이 시민들에게 엄중한 경고를 받았다는 점,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세먼지 발생요인 별 대책수립에도 헛발질을 하고 있다는 점, △그러므로 서울시 미세먼지 정책은 대표적인 혈세낭비 사례라는 점, △이와 같은 정책실패에 대한 사과와 반성이 전무하다는 점과 더불어 △실효성 있는 대책마련을 촉구하며 대안을 제시했다. 즉, 미세먼지 유발요인 별 예산책정을 통해 과학적이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입안할 것을 제안하면서, 시민의 뜻을 받들어 미세먼지 관련 특별대책팀(TF)을 마련해 조속히 시민의 불안감을 줄이고 시민의 건강을 지킬 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한 것이다. 이와 함께 이상묵 정책위원장은 “실패한 정책에 대해 정식으로 서울시민을 향한 진정성 있는 사과를 전하고, 재발방지 약속을 표명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강감창 대표는 “박원순 시장은 서울시 미세먼지 배출원 서울시내에서 미세먼지를 발생시키는 배출원중 발생비율이 전체의 39%로 가장 높은 난방·발전 부분에는 겨우 전체 예산의 2%의 예산만을 책정한 반면, 37%인 교통 부분에만 무려 92%의 예산을 책정했다. 미세먼지 문제는 시민의 건강과 생명의 문제다. 예산편성에 보다 신중하고 과학적으로 접근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서울시의회 자유한국당이 제시한 ‘서울시 미세먼지 관련정책에 대한 서울시민 여론조사 보고서’는 서울시의회의 의뢰로 ㈜넷츠플러스에서 지난 2월 8일 ∼ 2월 13일까지 서울시민 1000명을 무작위 추출하여 전화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특히 미세먼지 정책과 관련해 자유로운 의견을 묻는 개괄형 질문에서는 ‘교통비 무료는 효과가 없어서 예산낭비다’고 말한 시민이 78명에 이르며, ‘근본 원인을 분석해서 제거해야 한다(45명)’, ‘실질적인 정책이 필요하다(20명)’ 등 다양한 의견이 수렴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 축구, 월드컵 새 유니폼 공개…“붉은 상의·검은색 하의”

    한국 축구, 월드컵 새 유니폼 공개…“붉은 상의·검은색 하의”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태극전사들이 입을 새로운 유니폼이 공개됐다.대한축구협회는 22일 서울 중구 두타몰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컬렉션 런칭 이벤트’를 열고 선수들이 러시아 월드컵에서 착용할 홈·원정 유니폼을 발표했다. 대표팀 유니폼은 나이키자 제작한 것으로, 한국의 정통성과 자긍심을 상징하는 태극기와 한류에서 영감을 받아 한국적이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이 특징이다. 홈 경기 유니폼은 태극 문양에서 비롯한 밝은 붉은색 상의와 태극기 4괘에서 영감을 얻은 검은색 하의가 조화를 이뤘고, 유니폼 상의의 축구협회 ‘호랑이 엠블럼’도 검은색과 흰색으로 만들어졌다. 대표팀 홈 유니폼이 붉은색 상의에 검은색 하의로 꾸려진 것은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예선 이후 처음이다. 원정 유니폼은 태극기 바탕색과 같은 순백색이 상·하의에 모두 적용됐다. 상의 전면에는 붉은색과 푸른색의 태극 색상이 물결무늬로 그려져 한류를 상징한다는 게 나이키의 설명이다. 축구대표팀은 오는 24일 북아일랜드와 평가전부터 새로운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행사에 참석한 홍명보 대한축구협회 전무는 “그동안 대표팀 유니폼은 붉은색과 흰색이 주를 이뤘는데 이번에는 하의에 검은색이 들어갔다”며 “검은색 하의를 입었던 게 1997년 한·일전 때였던 것 같다. 혹시라도 그때 승리 기운이 우리 선수들에게 잘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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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무청 ◇서기관 승진△기획조정관실 손진길△입영동원국 류정길 박현숙 조상학△감사담당관실 오재덕 ■대한불교 조계종 △사서실장 금곡스님 ■시청자미디어재단 △시청자진흥본부 본부장 김혁△경영기획실 실장 류재영△시청자권익부 부장 최종숙△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 센터장 류위훈△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 센터장 박대식△강원시청자미디어센터 센터장 김동규△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 센터장 홍미애△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 센터장 이충환 ■한국경제신문 △전무이사 경영지원실장 이봉구△상무이사 광고국장 겸 수석논설위원 김정호△대외협력국장 겸 신사업추진위원장 유근석△기획조정실장 현승윤△편집국장 하영춘 ■BNK경남은행 ◇임원 승진△창원영업본부 상무 한기환△울산영업본부 상무 김갑수△리스크관리본부 상무 심종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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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재정부 ◇국장급 인사△조세총괄정책관 임재현 △소득법인세정책관 이상율 ■산업통상자원부 ◇과장급 전보△국가기술표준원 제품시장관리과장 장혁조△국가기술표준원 생활제품안전과장 김용태 ■국토교통부 ◇부장급 전보△동서남해안 및 내륙권 발전기획단 기획관 이용규△하천계획과장 강성습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장급 전보△정보통신산업과장 홍성완△전파방송관리과장 박태완 ■전북도 ◇직위 승진△도민안전실장 직무대리 김양원△자치행정국장 직무대리 곽승기 ■예금보험공사 ◇임원 신규임용△이사 손형수 ■코레일 ◇본사△미래기획처장 양태훈△언론홍보처장 양광열△문화홍보처장 박진홍△안전관리처장 유종복△환경경영처장 유경종△관제실장 최병규△종합감사처장 이두형△경영감사처장 전장호△경영평가처장 김경재△총무처장 김영진△인사기획처장 한인숙△노사협력처장 김명환△복지후생처장 정영배△재무처장 신동진△자금처장 정세훈△계약협력처장 노춘호△스마트기획처장 박현정△IT신기술개발처장 정경우△해외사업처장 강석철△관광사업처장 윤재훈△수송운영처장 조민영△열차서비스처장 안종기△물류계획처장 박두호△물류마케팅처장 신상철△물류개발처장 서병섭△광역마케팅처장 도현철△광역운영처장 백승진△사업기획처장 원형민△역세권개발처장 박진성△차량계획처장 김광수△고속차량처장 백종길△전동차량처장 정진태△시설계획처장 이방우△전기계획처장 손명철△통신처장 유서혁△신호제어처장 안태수 ■청주교대 △대학원장(교육연수원장 겸임) 김재식△교무처장(교양교육지원센터 겸임) 강병직△학생처장(생활관장 겸임) 류미해△기획처장(산학협력단장 겸임) 박상우△학술문화원장 김현진△교육정보원장 남현욱△교육연구원장 임진영△과학영재교육원장 장지은△학생상담센터 전담교수 이은주△교육실습지원센터 전담교수 곽민석△국제교류센터 전담교수 이영아 ■한국연구재단 △국책연구본부 에너지·환경분야 단장 이상협 ■대우건설 △토목사업본부장 직무대리 이성기 상무△인사경영지원본부장 직무대리 박상훈 상무△조달본부장 직무대리 김성환 상무△기술연구원장 직무대리 유희찬 전문위원△품질안전실장 직무대리 백종완 상무 ■신영증권 ◇이사선임△신탁사업부 오영표△FICC파생운용부 전윤구△영업부 이정환△채권운용부 이용규 ■파이낸셜뉴스 △국제부 부장대우(베이징 특파원) 조창원△건설부동산부장(직무대행) 윤경현△블록체인부장(마켓포커스 부장 겸직) 장태민△국제업무실 부국장 박종우 ■BNK금융그룹 ◇BNK금융지주△그룹감사총괄부문장 김상윤△그룹경영지원총괄부문장 최홍영△전무 김상홍
  • 무자격 사외이사·감사 ‘주총 패스’… “거수기 우려”

    무자격 사외이사·감사 ‘주총 패스’… “거수기 우려”

    롯데케미칼, K스포츠재단 관련 김철수·김윤하 재선임안 의결 현대차, 미르재단 불법 출연 등 사후 조치 안한 김앤장 고문 선임상장회사들이 말로는 경영 투명성 확보와 주주 권익 보호를 내세우고 있지만, 정작 회사와 이해관계가 있거나 무자격 논란이 제기된 인사들을 사외이사나 감사위원에 잇따라 선임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사회와 감사위원회가 경영 감시자가 아닌 거수기로 전락하는 악습이 반복되면서 회사의 경영을 제대로 감시하지 못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2016년 K스포츠재단에 70억원의 뇌물을 건넨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의 유죄 판결을 받은 신동빈 이사에 대해 이사해임 등 사후 조치를 취하지 않은 김철수 전 관세청 차장, 김윤하 전 금융감독원 국장 등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에 대한 재선임 안을 지난 19일 주주총회에서 의결했다. 현대자동차도 지난주 주총에서 경영진이 미르·K스포츠 재단에 68억원을 출연해 회사에 손해를 입힌 상황을 두고 감사활동을 수행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제기된 이동규 김앤장 고문을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으로 재선임했다. 앞서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는 이 고문 선임과 관련, “김앤장과 현대차가 3년 이내에 법률 자문 계약이 있다고 공시하고 있으며 (이 고문이) 2016년 정몽구 회장의 청문회에도 법무대리인으로 동석했다”면서 “독립성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재선임 반대를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현대차는 “김앤장과 현대차의 자문 계약일 뿐 이 고문과는 직접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반대 권고에도 선임 안이 가결되자 연구소 측은 “지배주주가 선임을 주도하는 상황에서 다른 주주들이 대거 반대하지 않는 이상 가결 통과될 수밖에 없다”면서 “법적인 요건을 충족시켰을지는 몰라도 애초 독립성이 있는 후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비판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16일 주총에서 김진영 연세의료원 세브란스병원 창의센터장을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으로 선임했다. 김 센터장은 지난해 4월부터 12월 말까지 이 회사와 자문용역 계약을 맺어 이해 상충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주총을 앞둔 기업들도 계열사 임원 출신이나 경영진과 친분이 두터운 인사를 사외이사 등 후보로 내세워 자격 시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교보증권이 사외이사 재선임 안건을 회의에 부친 신유삼 후보는 계열사인 교보생명에서 마케팅기획실장(전무)을 지냈다. 역시 연구소가 반대 의견을 낸 한국타이어 조충환 사외이사 후보는 같은 회사에서 사장, 부회장을 지냈다. 조 후보는 경기고등학교를 졸업해 조양래 그룹 회장과도 동문이다. 미래에셋대우의 사외이사 후보인 박찬수 전 금감원 부원장보는 최현만 대표이사의 광주고등학교 선배인 점이 지적됐다. 이총희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 연구위원은 “자리만 탐내고 사외이사의 책임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다 보니 전문성, 독립성이 없는 후보들이 속출하고 있다”면서 “회사의 위법 행위에 대한 처벌을 피하는 것도 사외이사, 감사위원 자리를 가볍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1230만원 상당 옷·명품백… 이팔성의 ‘초호화 로비’

    1230만원 상당 옷·명품백… 이팔성의 ‘초호화 로비’

    檢 “李, MB에 19억 뇌물 건네” 김여사 ‘공모’ 적시…조사 불가피이명박 전 대통령 내외가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으로부터 22억 6230만원 상당의 ‘초호화 로비’를 받은 정황이 포착됐다. 검찰은 이 전 회장이 인사 청탁 명목으로 금품 외에도 고가의 맞춤 의류와 명품 가방 등을 이 전 대통령 측에 전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 혐의에 대해선 김윤옥 여사를 ‘공모 관계’로 규정했다. 20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이 전 회장은 2008년 1월 김 여사를 통해 모두 4회에 걸쳐 현금 3억 5000만원과 함께 1230만원 상당의 의복을 이 전 대통령 측에 제공했다. 검찰은 유명 디자이너가 제작한 100만원을 호가하는 맞춤형 양복 7벌과 코트 1벌까지 총 8벌의 의복이 제공된 걸로 파악했다. 이처럼 이 전 회장은 2008년 1월부터 같은 해 4월까지 우리금융지주 회장, 산업은행 총재 등 주요 금융기관장 직책이나 국회의원 공천권을 바라며 이 전 대통령에게 19억 6230만원에 달하는 뇌물을 건넨 걸로 전해졌다. 이 전 회장은 이 전 대통령의 사위인 이상주 삼성전자 전무와 작은형인 이상득 전 의원을 통해 현금과 선물을 정기적으로 건넸다. 나아가 이 전 회장이 2010년 12월 회장직 연임을 앞두고 240만원 상당의 루이뷔통 가방에 담은 현금 1억원을 비롯해 도합 3억원을 전달한 정황에 대해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이 김 여사와 이 전무와 함께 공모했다’고 봤다. 이 전 대통령은 연임 전례가 없음에도 2011년 2월 이 전 회장을 우리금융지주 회장추천위원회에 단독 후보로 내정시켜 연임을 확정 지었다. 김 여사가 이 전 대통령의 영장에 공모 관계로 적시됨에 따라 검찰 조사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 검찰은 김 여사가 다스 법인카드를 통해 유용한 4억원과 김희중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을 통해 건네받은 10만 달러(약 1억 500만원)에 관한 정황도 살펴보고 있지만, 이번 영장엔 기재하지 않았다. 특히 10만 달러 불법 수수 의혹은 수사 초기부터 김 전 실장의 폭로로 드러났으나 이 전 대통령이 검찰 조사에서 ‘대북 공작용으로 내가 직접 받았다’는 취지로 진술함에 따라 향후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걸로 보인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이동원 코엑스 신임 사장

    이동원 코엑스 신임 사장

    코엑스는 19일 이사회 및 주주총회를 열어 이동원 전 HS애드 전무를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 임기는 3년이다. 경북 안동 출신의 이 신임 사장은 대구 대건고와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이어 1986년 LG애드에 입사해 뉴욕지사장, 글로벌본부 상무, AS2부문장 전무 등을 역임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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