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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썰전 유시민 “조양호 회장, 삼남매 향한 결단 내려야”

    썰전 유시민 “조양호 회장, 삼남매 향한 결단 내려야”

    유시민 작가가 갑질 논란이 불거진 대한항공이 전문경영인 체제로 가야한다고 주장했다. 유시민 작가는 19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 “조현민 전무는 다른 사람에 대해 존중할 줄도 모르고 자신의 감정을 대면하고 다스리는 능력도 없다. 그런 사람이 경영 능력이 있는 경우는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저는 제일 큰 문제가 이거라고 보고, 지금이라도 조양호 회장이 결단을 내려야 한다. 삼남매는 이 회사를 떠나야 한다. 그리고 지금이라도 전문경영인 체제로 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박형준 교수는 “대한항공의 애용자로서, 대한항공의 가치가 이런 일로 훼손되는 것이 속상하다. 재벌 3세들 가운데 능력은 갖추지 않고 선민의식과 차별의식만을 보여주는 사람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는 게 맞다”고 동의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한항공 총수 일가, 수시로 밀반입…전담팀 운영”

    “대한항공 총수 일가, 수시로 밀반입…전담팀 운영”

    대한항공 총수 일가가 해외 물품을 밀반입하기 위해 전담팀까지 운영하며 온갖 규정을 어기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20일 중앙일보는 익명의 대한항공 직원 A씨의 말을 인용, 인천공항에 70~80명으로 운영되는 대한항공 수하물운영팀이 있고, 운영팀 내부에 총수 일가의 수하물을 별도로 관리하는 ‘별동대’가 존재한다고 보도했다. 별동대는 평소 수하물운영팀의 일반 업무를 수행하다가 총수 일가가 해외에서 물건을 들여올 때 몰래 반입시키는 업무에 동원됐다는 것이다. A씨에 따르면 뉴욕발 인천행 KE086편으로 오만 가지 물건이 다 들어왔고, 주로 조현아 사장의 물품이 많았다. 카터스(미국 아동복 브랜드) 쇼핑백과 속옷, 소시지 등 식자재도 포함됐다고 A씨는 증언했다. 조현아 사장은 지난 2013년 5월 미국 하와이에서 쌍둥이를 출산한 바 있다. 특히 소시지 등 육가공품은 가축전염예방법에 따라 ‘지정검역물’로 분류돼 검역 대상이다. 검역증명서가 있어야 반입이 가능하고, 편법 또는 불법으로 반입하다가 적발되면 전량 폐기된다. 개인 물품을 단순히 밀반입하는 수준을 넘어 마치 회사 내부 물품인 것처럼 위장해 들여왔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대한항공의 또 다른 직원 B씨는 “총수 일가의 물건들은 INR(사내 물품 운송) 코드를 받아 회사 물건인 것처럼 들여와 운임을 내지 않았다”면서 “150kg이 넘는 가구나 인테리어 용품이 도착한 적도 있다”고 중앙일보에 전했다. B씨는 “화물이 나오면 대한항공 승합차가 기다렸다가 후다닥 화물을 싣고 어디론가 사라졌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의혹이 잇따르자 관세청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부부와 조현아 사장, 조현민 전무,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의 해외 신용카드 사용 내역을 확보해 조사 중이다. 그러나 그간 관세청이나 인천공항 측이 대한항공의 이러한 행태를 알고도 눈 감아 준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줄날줄] 조현민 갑질과 칼피아 악연/김성곤 논설위원

    [씨줄날줄] 조현민 갑질과 칼피아 악연/김성곤 논설위원

    조현민(35) 대한항공 전무의 갑질 불똥이 국토교통부로 옮아 붙고 있다. 미국 국적자인 조 전무가 2008년부터 불법으로 6년간 진에어 등기이사에 올라 있는데도 국토부가 이를 파악하지 못한 것은 물론 이후 세 차례나 바로잡을 기회가 있었지만, 그냥 넘어가면서 국토부와 대한항공의 유착 의혹까지 사고 있기 때문이다.급기야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지난 18일 내부 감사를 지시하기에 이르렀다. 특히 국토부 담당과인 항공정책과가 자료를 통해 ‘과거에는 항공법령에 등기이사 변경 등에 관한 보고의무 조항이 없었다’고 해 김 장관의 화를 돋우었다는 후문이다. 항공사업법 제9조 등에는 ‘국내항공운송사업 면허의 결격사유’ 중 하나로 대한민국 국민이 아니면 임원이 될 수 없다고 돼 있는데도 말이다. 국토부에서는 “자매가 주기적으로 일을 저질러 속을 썩인다”면서 “이젠 악연”이라고 볼멘소리를 한다. 대한항공과 국토부가 처음부터 악연이었던 것은 아니다. 대한항공 전신은 국영 대한항공공사다. 이를 1969년 베트남에서 건설업 등으로 돈을 번 고 조중훈 회장이 인수했다. 교통부는 주무 부처로서 국적항공사를 키우는 데 일조했다. 항공 관련 조직을 신설할 때도 대한항공 직원들이 상당수 실무진으로 합류하기도 했다. 교통부는 1994년 건설부와 합쳐진 뒤 오늘날 국토교통부로 이어져 오고 있다. 이런 밀월(?) 관계가 위협받은 것은 1988년 아시아나항공이 출범하면서부터다. 두 항공사는 노선 배분 문제 등으로 치열하게 맞붙었다. 황금노선 확보에 사업의 성패가 달렸기 때문이다. 정치권 줄 대기는 물론 흑색선전도 난무했다. 이때 나온 게 ‘칼피아’(KAL과 마피아의 합성어)다. 또 당시 교통부가 자리 잡고 있던 서울 중구 봉래동을 빗대 교통부를 ‘대한항공 봉래동 출장소’라며 비웃기도 했다. 최근에는 2014년 12월 조현아(44ㆍ현 칼호텔 사장)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회항 사건으로 칼피아가 부각됐다. 당시 국토부가 부실 조사를 했다는 이유로 감사와 수사를 받아 조사 내용을 흘린 조사관이 구속되고, 일부 공무원이 징계를 받았다. 이번 감사가 수사로 이어질지는 알 수 없다. 문제는 공무원들의 자세다. 관리·감독 관청과 기업은 업무 과정에서 끊임없이 교감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경계는 분명해야 한다. 선배의 친밀도가 후배에게 전해져서도 안 된다. 공직사회 내 잘못된 ‘내림 문화’다. 항공분야에 근무한다고 해서 ‘우리’라는 개념이 심중에 자리 잡아서는 안 된다. 업무를 떠나 ‘대한민국 국민의 공무원’이기 때문이다. sunggone@seoul.co.kr
  • 혈세 지원 없다… ‘택배 대란’ 원점

    “정부 지원 반대” 국민청원 20만명 주민·택배업체 다른 해법 찾아야 “지하주차장 규정 바꿔야” 지적도 최근 ‘택배 대란’에 이어 ‘세금 투입’ 논란이 일었던 경기 남양주시 다산신도시 아파트 단지가 실버택배를 도입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문제가 된 실버택배 비용을 세금이 아닌 입주민이 부담하는 방안을 놓고 입주민과 택배사 간 접점을 찾지 못해 결국 백지화된 것이다. 이에 따라 다산신도시 ‘택배 대란’은 원점으로 되돌아갔다. 국토교통부는 19일 “정부는 실버택배 비용을 수익자인 입주민이 부담하는 방안에 대해 택배사와 입주민 간 재협의를 중재했으나 합의가 되지 않았다”며 “택배사가 실버택배 신청을 철회하는 것으로 정부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중재에 나섰던 국토부가 발을 빼면서 주민과 택배사가 어떤 방식으로든 해결방안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 됐다. 앞서 지하주차장 높이 제한(2.3m) 때문에 배송물을 주택까지 배달하기 어려워진 상황을 놓고 택배사와 주민들 간 마찰을 빚자 국토부는 실버택배라는 해결책을 제시했다. 택배업체가 아파트 입구까지 물품을 운송해 놓으면 실버택배 요원이 주택까지 다시 배송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실버택배에 세금이 지원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반대 여론이 빗발쳤다. 국토부에 따르면 실버택배 인력 1인당 드는 비용은 연간 420만원 정도로 지자체가 105만원, 정부가 105만원, 택배회사가 210만원 정도를 부담한다. 아파트 입주자가 부담하는 비용은 없다. 이 때문에 ‘특정 다산신도시 택배 문제에 왜 국민 혈세를 써야 하느냐’며 이에 반대하는 국민청원 참여자가 19일 기준 20만명을 넘어섰다. 중재자 역할을 자처했던 국토부 역시 졸지에 역풍을 맞게 됐다. 설익은 대책으로 혼란만 부추겼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미국 국적자인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의 진에어 불법 등기임원 역임 과정에서 국토부의 관리·감독 소홀 논란까지 겹치는 등 따가운 시선이 쏟아지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 아파트 단지 내 택배 차량 통행을 거부하는 경우 자체적으로 해결방안을 찾는 것으로 정책 방향을 정리했다”고 설명했다. 또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실버택배 제도개선 필요성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택배 대란’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지하주차장 높이 규정을 손봐야 한다고 주장한다. 현재 주차장법 시행규칙에 명시된 지하주차장의 높이 기준은 최소 2.3m다. 일반 택배차량의 높이가 2.5~2.7m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턱없이 낮은 기준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신축되는 지상공원화 아파트의 지하주차장에 대해 택배차량이 출입할 수 있도록 높이는 등 제도개선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경찰, 대한항공 압수수색

    경찰이 조현민(35) 대한항공 광고담당 전무의 ‘물벼락 갑질’ 논란과 관련해 대한항공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19일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의 조 전무 사무실과 마케팅 부서 사무실을 약 3시간 정도 압수수색하고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경찰은 사건이 일어난 회의에 참석한 대한항공 임원의 업무용·개인용 휴대전화 2대 등 총 4대를 압수했다. 이 임원의 컴퓨터 하드디스크에 저장된 자료도 확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광고 대행사 직원들을 상대로 회유·협박을 한 사실이나, 대한항공 직원들끼리 말 맞추기 정황이 있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했다”면서 “압수품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검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압수품 분석을 마친 뒤 조 전무를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우리 회사도 ‘조현민’ 있다

    조현민 대한항공 광고담당 전무의 ‘물벼락 갑질’ 파문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권력·지위를 이용한 폭력이 일반적인 일터에도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시민단체 직장갑질119가 19일 공개한 직장 내 폭행 사건 분석 자료에 따르면 일터에서 발생하는 폭행 사건의 가해자 중 88%가 ‘직장 상사’로 집계됐다. 직장갑질119는 지난해 11월부터 이달까지 접수된 200여건의 폭행 사건 가운데 신원이 확인된 42건을 분석했다. 과장, 대리, 팀장 등 상사로부터 폭행을 당한 경우가 67%(28건)였고, 사장·임원 등 사용자도 21%(9건)를 차지했다. 폭행 유형별로는 일반폭행이 57%(24건)로 가장 많았고 물건을 집어던지거나 위해를 가하는 준폭행(33%, 14건), 위험한 물건을 휴대해 폭행한 특수폭행(10%, 4건) 순이었다. 피해 사례를 살펴보면 업무 처리가 늦어지자 직원 책상을 내리치면서 책상 위에 있는 물건들을 닥치는 대로 집어던진 사장, 회식자리에서 술잔을 던지는 상사 등 직장인들은 다양한 폭력에 노출되고 있었다. 박점규 직장갑질119 스태프는 “직장 내 폭행은 일부 재벌가 자녀들만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특히 기업을 개인 소유물로 여기는 소규모 회사에서도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근로기준법상 사용자는 어떤 이유로도 근로자에게 폭행을 행사하지 못한다. 법 위반 시 5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진다. 이용우 변호사는 “직장 내에서 발생하는 폭행 사건은 대부분 권력이나 지위를 이용한 경우”라면서 “근로기준법상 폭행으로 처벌되는 경우는 미미하고, 사용자가 아닌 상사의 경우에는 폭행 이후에도 쌍방과실로 몰아가거나 피해자를 왕따시키는 등 사건을 은폐하기 쉬운 구조”라고 지적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조현민 ‘욕설·협박’ 또…“당신 월급서 까든가, 징계해”(영상)

    조현민 ‘욕설·협박’ 또…“당신 월급서 까든가, 징계해”(영상)

    ‘물벼락 갑질’로 파문에 휩싸인 조현민 대한항공 여객마케팅부 전무의 또 다른 갑질이 공개됐다.KBS는 19일 진에어의 전 직원의 제보로, 진에어 본사에서 열린 직원회의에서 조 전무가 부하 직원에게 화를 내는 녹음 파일을 보도했다. 녹음 파일에서 조 전무는 회의 시작과 동시에 업무 처리에 대한 불쾌함과 함께 반말로 직원들을 대하며 “날 잘 모르나 보지? 대답 안 한다고 그냥 넘어가는 사람 아니거든. 대답 안 할 거야?”라고 소리 질렀다. 이어 조 전무는 책상을 치며 “당신도 문제야. 내가 (책상 치는 소리) 몇 번을 얘기했으면 재촉을 해서라도 갖고 와야 할 거 아니야. 근데 이따위로 갖고 와?”라며 실무자들을 질책했다. 이 과정에서 조 전무는 “XX 시끄러워”라며 “참나, 또 뒤에 가서 내 욕 진탕 하겠지? 그렇죠? 억울해 죽겠죠?”라고 비꼬기도 했다.조 전무는 감봉과 징계를 언급하며 직원에게 모멸감을 줬다. 그는 “당신 월급에서 까요, 그러면. 월급에서 깔까? 징계해! 나 이거 가만히 못 놔둬. 어딜! 징계하세요. 어디서”라고 고성을 지르기도 했다. 이를 제보한 진에어의 전 직원은 “조 전무의 평소 이런 언행을 견디기 힘들어 회사를 그만뒀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용기 낸 내부고발자에 ‘관종’이라며 입 막는 사회

    용기 낸 내부고발자에 ‘관종’이라며 입 막는 사회

    “(조직 내부에) 인스타 꼴보기 싫다느니 일 제대로 안 한다느니 까기 바쁜 사람들 많다. 동료라고 보듬어주고 그런 분위기 절대 아니다” - 직장인 익명 어플 ‘블라인드’ 댓글 중동료들 사이에서도 외면당한다는 이 사람은 약 4년 전 대한항공의 ‘땅콩회항’ 사건을 폭로한 박창진 전 사무장이다. 박 전 사무장은 외부에서 대한항공 일가의 갑질을 폭로한 용기 있는 내부고발자로 평가된다. 하지만 정작 내부의 시선은 차갑다. 박 전 사무장은 지난 3월 르몽드에 기고한 글에서 “거의 매일, 나는 감시와 모멸을 조장하는 조직 속으로 나가야 한다”면서 “나의 저항이 길어지자 도를 넘어선 음해가 조직 동료들에 의해 자행되기 시작했다”고 고백했다. 박 전 사무장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승무원의 수치다”, “조만간 ‘미투’ 일어날걸”, “당한 거 보면 불쌍하지만 편들고 싶지 않다” 등 동료들 사이에서 퍼지고 있는 자신에 대한 비난을 공개하기도 했다. 지난 14일 대한항공에는 또 다른 논란이 있었다. 고성과 욕설이 난무하는 조현민 전무의 음성파일이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 음성파일 공개 뒤 일각에서는 대한항공이 제보자 색출을 위해 직원들의 핸드폰을 검사할 것이니 중요한 내용을 지우고 출근하라는 얘기도 돌았다. 대한항공에 다닌다는 ‘블라인드’ 의 한 이용자는 “누가 제보했는지 끝까지 추적해서 찾아내는 회사고 그렇게 찾아낸 사람 낙인찍어 불이익 주는 회사가 대한항공이다”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은 “사실 무근” 이라면서 “경찰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조 전무를 업무에서 배제했다”고 입장을 밝힌 상태다. ● “그냥 가만히 있지, 왜 그랬어?” 고립되는 내부고발자들 만약 대한항공의 내부고발자가 ‘색출’된다면 어떻게 될까. 이제까지 대부분의 내부고발자들은 용기 있는 고백 후 처참한 삶과 마주해야 했다. 실제로 2013년 호루라기재단이 실시한 내부공익신고자 인권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대상 42명 중 6명은 자살 충동을 느껴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 또 공익 제보를 했다는 이유만으로 해임이나 파면 등 부당한 조치를 받은 사람은 무려 25명(29.5%)이나 됐다. 내부 구성원들 사이에서 이들은 자연스레 ‘왕따’가 된다. 2015년 전경원 하나고 교사는 서울시의회에 출석해 하나고 입시 비리를 폭로했다. 남학생을 더 많이 뽑기 위해 하나고가 지원자의 성적을 조작했다는 증언이었다. 전씨는 학교 측으로부터 담임 업무에서 배제되거나 수업을 사찰 당하는 등 부당한 조치를 받은 것은 물론 2016년에는 해임 처분까지 받았다. (이후 전씨는 2017년 교육부 교원소청심사위원회에서 해임 취소 결정이 나 학교로 복귀했다.) 전씨가 학교 측으로부터 부당한 조치를 받는 내내 그는 조직 내에서 철저히 혼자였다. 전씨는 “내부 고발 후 왕따가 됐다” 면서 “동료 교사들은 아는 체도 안 했고 그간 밥도 혼자 먹어야 했다”고 털어놨다. 김용환씨는 동료 3명과 함께 2003년 적십자사 혈액사업본부가 약 1년간 에이즈, 말라리아 등 바이러스에 감염된 혈액을 유통한 사실을 제보했다. 김씨는 2015년 jtbc와의 인터뷰에서 “집단적으로 직원들이 연대 서명을 해 (우리를) 징계 해달라고 했다” 면서 “나머지 일상에서의 생활은 자연스레 혼자 있을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고 털어놓기도 했다.박창진 전 대한항공 사무장은 지난 17일 인스타그램 계정에 내부고발 이후 쌓인 스트레스로 인해 머리에 생긴 양성종양을 수술한 뒤 꿰맨 자국을 찍은 사진 한 장을 올렸다. 박 전 사무장은 이 게시물을 통해 “이것이 당신들과 그 부역자들이 저지른 야만이 만든 상처” 라면서 “직접 가해자가 아니더라도 방관한 당신들 또한, 그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생각한다. 더 이상 방관하지 말라”며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 사실을 말했는데도 명예훼손? 법적으로도 내부고발자는 안전하지 않다. 사실을 말해도 처벌받는 ‘사실적시 명예훼손’이란 법 조항이 있기 때문이다. 내부고발자가 처벌받을 수 있는 근거는 형법 307조와 정보통신망법 70조에 있다. ‘공연히 사실을 적시해 사람의 명예를 훼손한 사람’에 대한 징역형 등의 처벌을 규정한 조항이다. 공공의 이익에 관한 때에는 처벌하지 않는다는 조항이 있기는 하지만 제보자의 고백이 공익을 위한 것이었음을 밝히는 건 오롯이 내부고발자의 몫이다. 미국, 독일 등 상당수 선진국에서는 사실적시 명예훼손에 대한 처벌 규정을 따로 두지 않는다. 내부고발자들의 ‘표현의 자유’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유엔 자유권규약위원회도 지난 2015년 대한민국에 사실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죄 폐지를 권고한 바 있다. 국내에서도 사실적시 명예훼손죄를 폐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최근 활발한 ‘미투(Me Too, 나도 당했다)’ 운동으로 조직 내부에서 자행되는 성폭력을 고백한 피해자들이 오히려 가해자로부터 역고소 당하는 일이 빈번해졌기 때문이다. 오히려 피해자가 수사 대상자가 되는 일을 막아야 되지 않겠냐는 취지다. 이에 지난 5일 법학 교수 및 변호사 등 법률가 330인이 ‘사실적시 명예훼손죄 폐지를 촉구하는 법률가 선언’을 발표했다. 해당 선언문에서 법률가들은 “공익성이란 모호하고 불명확한 개념이고 고발을 하고자 하는 자에게도 형사처벌의 대상이 되지 않을 것이란 확신을 주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또 “미투 운동을 비롯한 우리 사회에 있을 용기 있는 내부고발이 위축되지 않도록 사실적시 명예훼손되를 폐지할 것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법무부는 사실적시 명예훼손죄 폐지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그들마저 침묵했더라면…그럼에도 내부고발자들은 침묵하지 않았다. 그리고 세상을 바꾸고 있다. 적십자의 혈액 유통과 관련한 내부고발을 한 김용환씨의 폭로는 이어진 감사에서 오염된 혈액 수혈로 감염된 피해자 20명이 확인돼 사실로 드러났다. 그 이후 적십자의 혈액 관리 시스템은 대폭 개선됐다. 1992년 당시 이지문 육군 중위는 군대 내에서 이뤄진 부재자 투표 중 군이 여당 후보를 찍도록 강요하는 등 부정선거행위가 있었다고 고발했다. 이씨의 내부고발 이후 아예 법이 개정됐고 모든 군인들이 압력을 받지 않고 병영 밖에서 비밀투표를 할 수 있게 됐다. 또 영화 ‘도가니’로 세상에 알려진 광주인화학교 교사들의 장애인 학생 성폭력 사건 뒤에는 내부고발자 전응섭 교사가 있었다. 비록 해당 사건 가해자에 대한 법적 처벌은 솜방망이란 아쉬움을 남겼지만 이 일을 계기로 2011년 장애인 아동에 대한 성범죄 처벌이 강화됐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박은정 권익위원장 “피감기관 지원 출장은 청탁금지법 위반”

    박은정 권익위원장 “피감기관 지원 출장은 청탁금지법 위반”

    박은정 국민권익위원장은 19일 “국회의원이 피감기관 지원으로 출장 가는 것은 청탁금지법에 위배된다”고 말했다.박은정 위원장은 이날 서울 광화문의 한 음식점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힌 데 이어 “자문단에 문의해보니 청탁금지법 위반이라는 법률 전문가들의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다”고 전했다. 박은정 위원장은 “국정감사 기간이든 아니든 국회의원과 피감기관은 지도·감독 관계이기 때문에 직무 관련성이 있다‘면서 ”직무 관련성이 있으면 원칙적으로 허용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피감기관 지원 출장이 청탁금지법 제8조 3항6호에 규정된 ‘공직자 등의 직무와 관련된 공식적인 행사에서 주최자가 참석자에게 통상적인 범위에 일률적으로 제공하는 교통·숙박·음식물’에 해당하면 예외적으로 허용될 수 있다는 소수의견도 있었다고 박은정 위원장은 전했다. 다만 박은정 위원장은 자문단 소수의견에 대해 “(청탁금지법상 예외로 하려면) ‘통상적으로·일률적 제공’이라는 기준과 공식적 행사인지 등 구체적 판단이 필요하다”면서도 “(국회의원의 피감기관 지원 출장의 경우에는) 이 조문에도 해당하기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 박은정 위원장은 피감기관 지원에 의한 ‘외유성 출장’ 논란 끝에 사퇴한 김기식 전 금융감독원장 문제와 관련해서는 “청탁금지법 제정 전에 발생한 사안이라서 청탁금지법 위반 여부를 검토하지 않았고, 청와대가 묻거나 청와대에 보고한 바는 없다”고 말했다. 현재 피감기관 지원을 통한 국회의원 해외출장 사례를 전수조사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는 가운데 지난 2016년 11월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피감기관 지원으로 해외출장을 다녀온 의원들에 대한 신고가 접수되면 권익위는 이를 수사기관에 넘기게 된다. 박은정 위원장은 “공직자에 대한 국민 눈높이가 높아졌기 때문에 이해충돌방지법 제정을 추진하고자 한다”면서 “여러 선진국에서도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이해충돌 방지 규정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해충돌 방지’는 공직자 등이 직무수행 시 자신의 사적 이해 관계 때문에 공정한 직무를 하기 어려운 상황이면 관련 직무에서 배제하는 내용이다. 정부는 청탁금지법 제정 당시 ‘이해충돌 방지’ 조항이 담긴 안을 제출했지만, 국회 논의 단계에서 지나치게 포괄적이라는 이유로 빠졌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의 ‘물벼락 갑질’과 관련한 이야기도 오갔다. 박은정 위원장은 “정확하게 말하려면 사실 관계를 알아야 한다”면서도 “한국 사회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문제가 불공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명희 추정 음성파일 “거지같은 XX”…“조현아는 순둥이 수준”

    이명희 추정 음성파일 “거지같은 XX”…“조현아는 순둥이 수준”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의 갑질 논란이 조 전무의 어머니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으로 확대되고 있다.18일 SBS는 이명희 이사장으로 추정되는 음성 파일을 공개하며 이 이사장이 자택 공사를 하던 작업자들에게 욕설을 일삼았다는 증언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이 여성은 녹취 파일에서 “세트로 다 잘라버려야 해! 잘라!” “아우 저 거지같은놈 이 XX야” 등 욕설을 섞은 말을 하고 있다. 때는 지난 2013년 여름 조양호 한진 그룹 회장의 자택 리모델링 공사가 한창이였고 당시 작업자이던 A씨는 SBS에 “녹취파일 속 목소리의 주인공은 조 회장의 부인이자 조현민 삼 남매의 어머니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이라고 증언했다. A씨는 “아침에 오면은 (이 이사장이) ‘오늘 뭘 보자, 뭘 보자’ 해서 한참 그런 식으로 얘기하고 성질을 냈다”면서 “(이 이사장이) 무릎을 앞에다 꿇리고 갑자기 따귀를 확 때렸는데 직원이 고개를 뒤로해서 피했다. 그랬더니 더 화가 나서 막 소리를 지르면서 무릎 꿇은 무릎을 걷어찼다”고 말했다. 이 같은 증언에 대해 대한항공 측은 SBS에 회사 밖에서 일어난 일이라 녹음 속 목소리의 여성이 이 이사장이 맞는지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이 음성파일을 들은 네티즌들은 “땅콩 던진 조현아는 순둥이였다”, “대한항공에서 대한빼야 한다. 집안이 단체로 분노조절 장애인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영상=유튜브
  • 경찰, 조현민 갑질 관련 대한항공 압수수색

    경찰, 조현민 갑질 관련 대한항공 압수수색

    경찰이 조현민(35·여) 대한항공 광고담당 전무의 이른바 ‘물벼락 갑질’과 관련해 19일 대한항공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서울 강서경찰서는 이날 오전 9시 20분부터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 사무실에 수사관 6명을 보내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회의 이후로 말 맞추기나 회유·협박 시도 있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휴대전화 등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전무는 지난달 16일 대한항공 공항동 본사에서 자사 광고를 대행하는 A 업체의 광고팀장 B 씨에게 소리를 지르고 얼굴을 향해 물을 뿌린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경찰은 지난 17일 조 전무를 폭행 혐의 피의자로 입건하고 출국 정지를 신청했다. 이어 18일 오후 4시 30분쯤 서울 마포구의 A 업체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회의 참석자들의 휴대전화에 저장된 녹음파일 등을 확보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한항공 이명희에 할머니라 부른 직원, 그날로 퇴사”

    “대한항공 이명희에 할머니라 부른 직원, 그날로 퇴사”

    ‘물벼락 갑질’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파문 이후 한진그룹 총수 집안의 ‘갑질 행태’에 대한 폭로가 연이어 나오고 있다.조현민 전무의 어머니, 즉 조양호 회장의 부인인 이명희씨에 대한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명희씨는 대한항공이나 칼호텔에서 어떤 직함도 없는데도 직원들에게 총수나 마찬가지의 권한을 행사하고, 인간적으로 모멸감을 느끼는 횡포를 휘둘렀다는 증언이 나왔다. JTBC는 18일 조현아씨가 대표로 있는 인천 하얏트 호텔에서 4년 전 벌어졌던 ‘할머니 퇴사 사건’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천 하얏트 호텔의 2층 정원은 이명희씨가 직접 관리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4년 전 이곳에서 벌어진 일로 한 직원이 회사를 그만둬야 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당시 한 직원은 화단에 들어가 있던 여성을 향해 “할머니, 여기 함부로 오시는 데 아니에요. 나오세요”라고 말했다고 한다. 문제는 그 여성이 바로 이명희씨였다는 것이다. 호텔에서 일했던 전 직원은 JTBC에 “뒷모습만 보고는 사모님인지 누군지 모르잖아요”라면서 “그 직원은 그날부터 못 나왔다. 그때도 (이명희씨가) 폭언과 욕을 했다”고 전했다. 인천공항 대한한공 일등석 라운지에서 벌어진 일도 전해졌다. 직원들에 따르면 이곳에는 이명희씨를 비롯해 조원태, 조현아, 조현민 남매가 거의 매일 왔다. 총수 일가가 나타나면 모든 직원이 대기 상태에 돌입한다는 것이다. 어느 날 이명희씨가 이곳을 들렀다가 준비해 둔 음식이 식었다면서 접시를 집어던졌다고 한다. 당시 이명희씨에게 폭언을 들었다는 조리사는 JTBC에 “자괴감을 느껴 회사를 그만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인천 하얏트 호텔 측은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라고 JTBC에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양김과 각별’ 6선 김상현 前의원 별세

    ‘양김과 각별’ 6선 김상현 前의원 별세

    김영삼, 김대중 전 대통령과 가까운 사이였던 후농 김상현 전 국회의원이 노환으로 18일 별세했다. 83세. 김 전 의원 측 관계자는 “김 전 의원이 노환으로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에서 작고했다”고 말했다.1935년 12월 전남 장성에서 태어난 김 전 의원은 김대중, 김영삼 전 대통령 등 ‘3김’이 정치를 이끌어갈 당시 이들 양김 계파에서 활발하게 활동했다. 6선을 지낸 고인은 생전에 재치 있는 연설과 지략, 폭넓은 인맥으로 특히 잘 알려져 있다. 그는 김대중이 정치인 지망생 시절 운영하던 웅변학원에서 처음으로 만나 인연을 맺었다. 두 사람은 호형호제하는 사이였으며 김대중을 따라 정계에 입문했다. 김 전 의원은 1965년 한일기본조약에 반대하는 국회의원의 사퇴로 치러진 재보궐 선거에서 민중당 후보로 서울 서대문 갑에 출마해 당선됐다. 신군부가 꾸민 김대중 내란 음모 조작사건에 연루돼 투옥된 그는 1984년 미국에 망명 중이던 김대중을 대리해 김영삼 전 대통령과 함께 민주화추진협의회를 창립하고 공동의장권한대행을 맡기도 했다. 그는 1985년 선명야당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신한민주당 창당에 앞장섰다. 1987년 제13대 대통령 선거에서 야권이 분열하면서 김 전 의원은 김대중의 평화민주당 대신 통일민주당의 김영삼 후보를 지지했다. 김 전 의원은 1995년 김대중이 정계복귀해 새정치국민회의를 창당하자 참여했다. 2002년 제16대 대통령 선거 때는 노무현 후보를 지지했으나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 사태에서는 탄핵소추에 찬성했다. 탄핵 찬성으로 인해 2004년 치러진 국회의원 선거에서 낙선한 뒤 정계은퇴했다. 민주당 김영호 의원이 그의 아들이다. 자타가 인정하는 대표 마당발로 평가받던 김 전 의원은 타협과 절충을 잘하는 정치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유족으로는 부인 정희원씨, 아들 윤호(우림FMG 대표이사)·준호(우림FMG 전무)·영호씨와 딸 현주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12호, 발인은 22일, 장지는 경기 파주시 나자렛묘원이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물벼락’에 날아간 한진그룹 시총 1600억

    ‘물벼락’에 날아간 한진그룹 시총 1600억

    조현민 갑질로 상장사 5곳 급감 진에어 등기이사 논란 감사 착수 총수 일가 해외 카드 내역 추적조현민(35) 대한항공 광고담당 전무의 ‘물벼락 갑질’ 논란에 한진그룹 상장사 시가총액(시총) 1600억원어치가 날아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8일 종가 기준 대한항공, 한진칼, 진에어, 한진, 한국공항 등 한진그룹 계열 상장사 5곳의 시총(우선주 제외)은 6조 161억원으로 집계됐다. 조 전무가 광고대행사 직원에게 음료를 뿌리고 폭언을 했다는 의혹이 알려지기 전인 지난 11일 6조 1780억원보다 1619억원 낮은 수치다. 지난 12일 첫 보도 이후 5거래일 동안 한진그룹 일가족에 대한 폭로가 이어지면서 그룹주가 오너리스크 직격탄을 맞은 셈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11일 대비 4.3% 떨어졌고 시총은 1422억원 줄어든 3조 2627억원을 기록했다. 진에어와 한진칼은 각각 1.7%, 1% 내렸고 시총은 165억원과 148억원이 줄었다. 조현아(칼호텔네트워크 사장)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 회항’ 때와 달리 중동발 리스크로 국제 유가까지 급등해 낙폭을 키웠다. 대한항공은 시리아 공습 위기가 고조된 지난 12일 하루에만 6.55% 하락했다. 반면 땅콩 회항 당시에는 유가가 하락해 주가가 되레 올랐다. 2014년 12월 8일 사건이 처음 보도되고, 같은 달 11일 대한항공은 4만 4653원까지 오르며 단기 고점도 찍었다. 이후 검찰이 조 전 부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한 같은 달 18일에는 4만 2511원으로 11일 대비 4.8% 떨어졌다. 정부 당국은 한진 총수일가를 두고 제기되는 의혹에 대해 전방위 조사에 나섰다. 이날 국토교통부는 조 전무의 진에어 등기이사 불법 재직 논란에 대해 자체 감사에 착수했다. 항공사업법 상 외국인은 국내 항공사 등기임원에 오를 수 없도록 돼 있지만 국토부가 이를 제대로 심사하지 않고 진에어의 면허 변경 신청을 허가했기 때문이다. 미국 시민권자인 조 전무는 성인이 된 뒤 한국 국적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세청 역시 한진그룹 총수일가의 고가 명품에 대한 관세 포탈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해외 신용카드 사용 내역을 조사 중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부부와 조현아·원태·현민 등 3남매의 해외 신용카드 사용 내역을 확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조현민 모친 이명희, 추가 갑질 의혹 폭로... 리모델링 작업자에게도 욕설

    조현민 모친 이명희, 추가 갑질 의혹 폭로... 리모델링 작업자에게도 욕설

    ‘물벼락 갑질’ 논란을 빚은 조현민 대한한공 전무의 어머니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의 갑질 폭로가 잇따르고 있다.18일 SBS는 이 이사장이 5년 전 자택 리모델링 공사를 하던 시기 작업자들에게 욕설을 한 녹취파일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조 회장은 현재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 거주 중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 이사장은 작업자들을 향해 “세트로 다 잘라버려야 해! 잘라! 아우 저 거지 같은 놈, 이 XX야. 저 XX놈의 XX, 나가!” 등의 욕설을 퍼부었다. 이 이사장은 욕설 이후에도 화가 풀리지 않는 듯 “나가”라는 말을 반복하기도 했다. 당시 작업자 A씨는 이 녹취파일 속 목소리 주인공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이자 조현민 3남매의 어머니인 이 이사장이라고 증언했다. 이 이사장이 작업자의 무릎을 꿇린 후 따귀를 때리려 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이에 앞서 머니투데이는 2011년 이 이사장의 수행기사 B씨의 말을 인용해 이 이사장이 폭언과 욕설을 일삼았다고 보도했다. B씨에 따르면 이 이사장은 집사 C씨에게 “죽을래 XXX야. XX놈아 빨리 안 뛰어 와” 등의 욕설을 했다. B씨 역시 운전 외에 집안일을 도우며 이 이사장으로부터 “이것 밖에 못 하느냐. XXX야”라는 폭언을 들었다. 조 전무의 어머니 이 이사장의 갑질 폭로가 이어지면서 한진그룹 오너일가에 대한 사회적 비난 여론은 거세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찰, 물벼락 갑질 증거 확보 박차... 광고대행업체 압수수색

    경찰, 물벼락 갑질 증거 확보 박차... 광고대행업체 압수수색

    조현민(35·여) 대한항공 광고담당 전무의 이른바 ‘물벼락 갑질’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18일 광고대행사인 A 업체 관계자들을 압수수색해 증거 확보에 나섰다.서울 강서경찰서는 이날 오후 4시 30분쯤 서울 마포구의 A 업체 사무실에 수사관 10여 명을 보내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압수수색은 약 2시간 만인 오후 6시 30분쯤 종료됐으며 경찰은 휴대전화에 저장된 녹음파일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회의 참석자들을 상대로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했다”며 “회의 내용이 녹음된 파일이 있는지와 참석자들이 주고받은 문자 내용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녹음파일 가운데 회의 당시 내용이 있는지는 확인을 거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 전무는 지난달 16일 대한항공 공항동 본사에서 자사 광고를 대행하는 A 업체의 광고팀장 B 씨에게 소리를 지르고 얼굴을 향해 물을 뿌린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경찰은 회의 참석자들로부터 조 전무가 종이컵에 든 매실 음료를 참석자들을 향해 뿌렸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당초 알려진 ‘유리컵 갑질’ 직전에 벌어진 상황이다. 다만 경찰은 조 전무가 유리컵을 던지는 행동을 했는지 확인하려면 조사가 더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그가 유리잔을 던졌는지, 책상 위에서 밀쳤는지를 놓고 회의 참석자들의 진술이 엇갈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만약 유리잔을 던진 것이 사실로 확인되면 특수폭행죄가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 피해자가 원치 않으면 처벌이 불가능한 폭행죄와 달리 특수폭행죄가 인정되면 처벌될 수 있다. 경찰은 지난 17일 조 전무를 폭행 혐의 피의자로 입건하고 출국정지 조처했다. 조 전무는 미국 국적자다. 수사기관은 내국인에 대해 출국금지, 외국인에 대해 출국정지가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찰, 조현민 ‘물벼락 갑질’ 피해 광고대행사 압수수색

    경찰, 조현민 ‘물벼락 갑질’ 피해 광고대행사 압수수색

    경찰이 조현민(35·여) 대한항공 광고담당 전무의 이른바 ‘물벼락 갑질’ 피해를 입은 광고대행사인 A 업체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서울 강서경찰서는 이날 오후 4시 30분쯤 서울 마포구의 A 업체 사무실 등에 수사관 10여 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증거확보를 위해 광고대행사를 상대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있다”며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당시 회의 녹음 내용과 회의 참석자들이 주고받은 문자 내용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전무는 지난달 16일 대한항공 공항동 본사에서 자사 광고를 대행하는 A 업체의 광고팀장 B 씨에게 소리를 지르고 얼굴을 향해 물을 뿌린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경찰은 회의 참석자들로부터 조 전무가 종이컵에 든 매실 음료를 참석자들을 향해 뿌렸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17일 조 전무를 폭행 혐의 피의자로 입건하고, 조 전무의 해외 도피를 우려해 출국 정지를 신청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현민 ‘물벼락 갑질’ 후 한진그룹주 시총 3200억원 감소

    조현민 ‘물벼락 갑질’ 후 한진그룹주 시총 3200억원 감소

    조현민(35) 대한항공 광고담당 전무의 이른바 ‘물벼락 갑질’ 논란이 불거진 이후 한진그룹 상장사 시가총액이 3200억원어치 증발했다.18일 한국거래소와 코스콤에 따르면 전날 종가 기준으로 대한항공, 한진칼, 진에어, 한진, 한국공항 등 한진그룹 계열 상장사 5곳의 시가총액(우선주 제외)은 5조 8580억원으로 집계됐다. 조 전무의 물벼락 갑질 논란이 일어나기 직전 거래일인 지난 11일 종가 기준 한진그룹주 시총은 6조 1780억원이다. 조 전무가 광고대행사 직원에게 음료를 뿌리고 폭언을 했다는 의혹이 처음 보도된 12일부터 경찰이 조 전무를 피의자로 입건하고 조 전무에 대한 출국정지를 신청하는 등 정식 수사에 착수한 17일까지 4거래일 동안에만 상장계열사 시총 3200억원이 날아갔다. 이 기간 대한항공 주가가 6.13% 떨어졌고 시총은 3조 1960억원으로 2080억원 줄었다. 진에어는 5.68%, 한진칼은 3.64% 각각 하락했고 시총은 550억원과 500억원이 감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비즈카페] ‘갑질’ 대한항공 국적기 박탈 가능할까

    [비즈카페] ‘갑질’ 대한항공 국적기 박탈 가능할까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의 ‘물벼락 갑질’ 파문이 커지면서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대한항공의 국적기 자격을 박탈하라“는 국민청원이 계속 올라오고 있습니다.●“태극 문양도 빼라” 국민청원 쇄도 2014년 ‘땅콩 회항’ 사건에 이어 오너 일가가 나라 망신시키는 것을 더는 보지 못하겠다는 겁니다. 회사 이름에 들어간 ‘대한’과 ‘Korean’도 사용하지 못하게 하고, 회사 로고의 태극 문양도 빼야 한다는 청원도 쇄도하고 있습니다. 이런 국민청원은 받아들여질 수 있을까요. 17일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의 설명을 종합하면 ‘국적기 자격’ 박탈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국적기라는 게 특별한 자격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국적기는 ‘국적 항공기’의 준말로, 법률·행정적으로 구속력 있는 의무나 혜택은 없습니다. 단지, 외국 항공사와 구분하기 위해 편의상 사용하는 말이지요. 따라서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해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등 6개 저비용항공사(LCC)도 모두 국적사입니다. 국적사 자격을 박탈하려면 국토부가 국내·국제 항공운송 면허를 취소할 때에야 가능합니다. 항공운송 면허가 취소되면 대한항공은 모든 항공 영업활동을 할 수 없게 됩니다. 면허 박탈은 항공 관련법이 정한 사유에 해당돼야 가능합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오너 갑질은 항공 면허 박탈 사유에 해당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항공운송면허 취소때만 ‘박탈’ 가능 대한항공 회사 이름에서 ‘대한’이나 ‘Korean’을 빼거나 태극 문양 삭제도 대한항공의 자발적 선택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정당하게 상표권 등록을 마친 민간기업의 사명과 로고를 정부가 강제로 사용하지 못하게 할 수 없기 때문입다. 대한항공 외에도 대한전선, 대한해운 등이 ‘대한’을, 한국타이어, 한국콜마 등이 ‘한국’을 회사 이름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태극문양은 상황이 다소 다릅니다. 상표법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국기·국장과 유사한 상표’는 상표등록을 할 수 없게 돼 있긴 합니다. 하지만 이 역시 제한적으로 적용됩니다. 태극기가 아닌 태극이나 괘 문양은 국기로 인식되지 않을 정도로 분리하면 사용에 제약이 없다는 게 특허청의 설명입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영등포, 장애인 어울림 한마당

    서울 영등포구가 18일 영등포아트홀에서 ‘장애인 어울림 한마당’을 개최한다. 구는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소통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행사를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지역 내 등록 장애인, 장애인복지시설 및 단체,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다. 행사는 시립영등포장애인복지관 댄스팀과 신길종합사회복지관 고전무용팀의 무대로 시작된다. 또 흥겨운 난타공연을 마련해 장애인들에게 문화 혜택의 기회를 제공한다. 행사장 외부에 마련된 야외부스에서는 휠체어 수리, 물리치료, 의료부스 등 6개 부스를 운영한다. 한편 구는 다음달 2일 구청 앞마당에서 장애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차별을 없애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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