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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

    ■아모레퍼시픽 ◇승진△전무 임혜영△상무 김민아 이혜진 배지현 한나현 이영운 유호영 이영훈 이민규 서혁제 박원석 정창욱 신희철 이상호 나정균 이준식 ◇아모레퍼시픽그룹 ◇승진△전무 이희복△상무 오정화 안재성 이진표 ◇에뛰드 △대표이사 전무 심재완△상무 이수연 ◇아모스프로페셔널 △대표이사 상무 노상철 ◇에스쁘아 △대표이사 상무 임중식 ◇퍼시픽글라스 △대표이사 상무 홍형수 ◇코스비전 △대표이사 상무 김재성
  • [부고]

    ●주정미씨 별세 임서정(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씨 부인상 22일 서울 강남성모병원, 발인 24일 오전 6시 30분 (02)2258-5940 ●성순경씨 별세 성기준(한림대 초빙교수 전 연합뉴스 전무이사)씨 부친상 김은숙(대원고 교사)씨 시부상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7시 (02)3010-2231 ●양일순씨 별세 이선택(자유한국당 인천시당 대변인)씨 장모상 22일 인천적십자병원, 발인 24일 오전 9시 (032)817-1024 ●김재명씨 별세 이승호(청주시 상당도서관 팀장)씨 모친상 21일 청주 효성병원, 발인 23일 오전 9시 (043)221-4004
  • [어떻게 사법이 그래요] “친절 판사·덤덤 검사·호소 변호사…‘죄 없는 유죄’ 만들 수도”

    [어떻게 사법이 그래요] “친절 판사·덤덤 검사·호소 변호사…‘죄 없는 유죄’ 만들 수도”

    필수 증거도 없이 기소한 검찰에 증명할 시간을 주느라 6년 넘게 1심 형사재판을 지연시키는 법원, 검찰이 제시한 혐의를 부인하는 피고인을 괴롭히려는 듯한 ‘쪼개기 기소’, 피고인에게 유리한 증거를 재판에 내지 않고 이것이 문제가 되자 ‘고의가 아닌 과실’이라며 어물쩍 넘기는 검찰…. ‘어떻게 사법이 그래요’ 연재를 통해 드러난 검찰의 민낯이다. 피고인의 재판받을 권리를 침해하는 형사사법 체계가 가동되는 이유를 2회에 걸쳐 방담 형식으로 짚는다. 첫 번째로 진행된 대학생 법정모니터단 방담에선 공소 과정에 절차적 하자가 있어도 재판이 진행되는 관행이 핵심 문제로 지적됐다. 법조계에서 흔히 ‘뜨내기 손님인 의뢰인보다 단골손님인 검찰에 잘 보이려는 형사재판’이라고 회자되는 관행이다.‘친절하게 안내하는 판사, 무덤덤하게 구형하는 검사, 선처를 호소하는 변호사….’ 민사·형사·행정재판을 각각 3개 이상 방청한 대학생 눈으로 본 한국 법정의 요즘 풍경이다. 재판 ‘직관’ 전 영화·드라마를 보며 상상했던 풍경과 비슷할 때도 있었지만, 다른 점이 많았다고 이들은 회상했다. 대학생들보다 재판을 자주 방청하는 기자가 보기에도 영화 속 ‘진실을 탐구하는 검사, 검사와 다투는 변호사, 경우의 수 전부를 헤아리려 하는 판사’는 현실 재판과 괴리감을 보였다. 윤소라(48) 법률소비자연맹 대외협력부장과 지난해와 올해 대학생 법정모니터단 활동을 한 안태민(20·연세대)·지승윤(22·서울대) 대학생, 한세희(24·성균관대) 대학원생에게 그 괴리감의 이유를 물었다. ●진실 탐구·치밀한 사법부? 영화와 괴리 큰 법정 ‘2008년 법정 모니터 조사’에선 “재판 중 졸거나, 지각하거나, 반말하는 판사”가 지적 대상이 됐다. 10년이 지난 지금 모니터단은 “판사들이 정말 친절했다”고 극찬했다. 다만, 그 친절함의 이면에 ‘교묘한 불친절’이 감춰져 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안태민(이하 안) 법정에서 본 판사는 ‘친절한 공무원’ 같았다. “이 나라는 유전무죄”라며 10여분 동안 횡설수설하던 음주운전 전과 4범의 얘기를 다 들어 준 뒤 “서민이라서가 아니라 음주운전이란 혐의에 합당한 처벌을 정하기 위해 열린 재판”이라고 차분하게 피고인을 설득하던 판사가 기억에 남는다. 한세희(이하 한) 연로한 피고인이 나와 어려운 법률용어를 버거워하자 일일이 다 설명해 주던 판사도 있었다. 윤소라(이하 윤) 판사나 법원이 주는 중압감 때문에 판사가 조금만 친절해도 모니터단이 감동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가 ‘행정적 의무’에 대해서만 교육받고 ‘재판받을 권리’에 대해선 배운 적이 없기 때문이 아닐까. 과거에 비해 권위적 재판 운영이 줄었지만, 이면을 보면 좀더 교묘하게 판·검사의 재판 초기 선입견대로 재판을 진행하며 친절함을 무기로 법률에 무지한 피고인을 설득할 때가 있다고 느낀다. ●“일반인 재판, 검사 내용도 잘 모르고 형식적” 영화 속 법정과 현실 법정을 괴리시키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하는 쪽으로 검사가 꼽혔다. 특히 수사 검사가 공판까지 맡는 유력인사 재판과 공판검사가 수사 과정의 세부 내용을 잘 모르는 일반 형사재판의 분위기가 다르다고 한다. 윤 사실 검사는 공소장으로 혐의를 전부 얘기해야 하기 때문에 재판 중 역할이 별로 없다. 오히려 검사는 피고인에게 유리한 정황도 제시할 객관의무를 진다. 그런데 피고인이 법정에서 혐의나 수사 중 진술을 부인하면 검사의 태도가 (피고인을 압박하는 쪽으로) 달라지고, 판사는 방관한다. 판·검사가 자신의 역할을 제대로 모르는 것 같다. 안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재판을 방청했다. 변호인이 정곡을 잘 찔렀고, 수사·재판을 계속한 검사들도 빠르게 반박하니 법정에서 치열한 다툼이 가능했다. 재판 시스템 지원이 이른바 주요 사건에 편중된다는 생각도 들었다. 한 일반 형사재판 검사들은 써 온 공소 내용을 읽고 빨리 끝내고 집에 가고 싶어 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만일 제가 피고인인데, 검사와 변호사가 모두 의욕 없이 재판을 한다면 너무 불안할 것 같았다. 물론, 휠체어를 끌고 나와 열정적으로 증인신문을 하던 검사도 있었다. ●“절차 어긴 공소… 판사 묵인·변호사는 설득” 모니터단은 민사 재판을 은행·관공서 업무에 비교했다. 변호사나 당사자들끼리 제출해야 할 서류 순서를 확인하고, 다음 기일을 협의할 뿐 대부분의 주장은 법정에서 말 대신 서류로 하기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구두 변론이 활발한 형사재판에서도 이들은 ‘혐의 인정 뒤 선처’를 설득하는 변호인의 모습을 포착했다. 검사가 절차를 어겨 공소를 해도 판사가 이를 묵인하는 재판에서 변호인이 무죄를 다툴 공간이 좁아진다고 윤 부장은 비판을 가했다. 지승윤 열심히 국선변호를 하는 분들의 이야기를 들은 적도 있다. 하지만 빨리 일처리를 하고 싶어 한다는 느낌을 주는 변호인도 있었다. 윤 국민의 재판권을 보장하려면 법원이 ‘형식과 절차의 중요성’을 더 중시해야 한다고 본다. 검사의 객관의무 위반, 공소장 일본주의 위배, 검찰의 증인 회유 같은 일을 변호인이 주장하면 법원은 이를 따져 사실일 경우 더 볼 것 없이 공소기각을 해야 옳다. ‘미란다 원칙’ 계기를 만든 미란다는 흉악범이다. 하지만 체포 과정에서 위법성이 드러나자 미국 연방 대법원은 사실관계를 따지지 않고 공소기각 결정을 했다. 한국에선 검찰이 절차적 위법을 저지른 게 드러나도 일단 재판을 끝까지 한 뒤 피고인 혐의가 유죄라고 판단되면, 절차적 위법을 용서·방관하는 내용을 담아 유죄 판결문을 쓴다. 이런 시스템은 열 명의 범인을 잡겠으나, 죄 없이 처벌되는 여러 사람을 만들 수도 있다. 유영재 기자 young@seoul.co.kr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인공수정 정자 기증男, 신상노출 위험에 발길 ‘뚝’

    인공수정 정자 기증男, 신상노출 위험에 발길 ‘뚝’

    ‘무정자증’ 등 남편 쪽의 문제로 임신이 안되는 부부가 마지막으로 선택하는 다른 사람 정자에 의한 인공수정(AID·비배우자간 인공수정) 시술이 일본에서 존폐의 기로에 서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21일 보도했다. 다른 남성으로부터 제공된 정자를 이용한 인공수정 시술 건수에서 일본내 1위였던 게이오대학병원(도쿄 신주쿠구)조차 ‘개점휴업’ 상태에 들어간지 오래다. 정자 기증자가 전무하다시피 한 탓이다. 지난해 여름 이후 갑자기 이렇게 됐다는데 과연 그 이유가 무엇일까.통상 기증 정자를 이용한 인공수정 시술은 남편이 무정자증 등으로 인해 임신에 불가능할 때 어쩔 수 없이 행해진다. 일본산과부인과학회에 따르면 올 7월 기준 일본의 기증정자 인공수정 등록시설은 12곳으로, 2016년의 경우 전국에서 3814건의 시술이 이뤄졌다. 이 중 게이오대학병원은 절반이 넘는 1952건을 차지했다. 게이오대학병원은 기증자의 신상정보 보호 등을 이유로 정자를 제공받는 부부나 인공수정을 통해 태어난 자녀에게 기증자의 정보를 일절 공개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6월 ‘기증자 동의서’ 서류의 내용을 바꾸면서 사정이 급변했다. 해외에서 정자를 제공한 친아버지가 누구인지를 알 권리가 인정되는 사례를 원용해 재판 등에 의한 공개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다. 기본적인 익명성의 원칙은 유지하되 ‘태어난 아이가 정보공개 청구소송을 제기하고 법원이 이를 수용해 공개를 명령하면 정자 기증자가 누구인지 밝힐 수 있다’고 있다는 조건을 추가했다. 여기에다 ‘일본은 인공수정을 통해 태어난 아이의 아버지가 ‘기른 남성’인지 ‘정자 제공자’인지를 명확히 규정하는 법률이 없기 때문에 부양 의무 등 법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부연설명을 달았다.그러자 거의 모든 남성들이 손사래를 치며 정자 제공을 거부하기 시작했다. 극단적인 경우 나중에 얼굴도 몰랐던 자식의 부양 책임을 지게 될 수 있는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 게이오대학병원의 경우 지난해 11월 이후 정자 기증자가 단 한 명도 없었다. 결국 올 8월부터 불임부부의 기증 정자 인공수정 신청 접수를 아예 중단해 버렸다. 이대로라면 사업의 지속은 불가능하다. 아사히는 이런 부담을 피하기 위해 병원에서 정밀한 감염증 검사 등을 하지 않고 인터넷을 통해 개인에서 정자를 제공하는 위험한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연간 약 300건의 인공수정 시술을 하고 있는 후쿠오카현 기타큐슈시 성모산부인과의원의 다나카 아쓰시 원장은 “자신의 아버지쪽 뿌리에 대한 알 권리는 인정하는 것이 좋지만, 기증자가 특정될 가능성이 생기면 기증 참여자는 확실히 줄어들 수밖에 없기 때문에 둘의 양립은 대단히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북 스타트 운동, 콜롬비아에 새로운 미래 가져다줄 것”

    “북 스타트 운동, 콜롬비아에 새로운 미래 가져다줄 것”

    “책으로 인생을 시작하는 ‘북 스타트’는 ‘좋은 시작(굿 스타트)’이자 새로운 미래입니다. 콜롬비아와 같은 나라에서는 더 가치 있지요.” 콜롬비아 대표 북 스타트 단체 ‘푼다렉투라(Fundalectura)’를 이끄는 디아나 카롤리나 레이 퀸테로(38·사진) 전무이사는 북 스타트 운동의 의미를 이렇게 설명했다. 북 스타트 운동은 부모가 생에 첫 순간부터 아이와 함께 책 읽는 프로그램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19일 주최하고 책읽는사회문화재단이 주관한 ‘북 스타트 국제 심포지엄’에 일본, 콜롬비아, 태국, 네덜란드 북 스타트 활동가들이 한국을 찾았다. 콜롬비아에서의 북 스타트 운동은 오랜 내전 상황 속에서 진행됐고,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는 점에서 더 각별하다. 퀸테로 이사는 대학을 졸업하고 정부 산하 문화청에서 일하며 보고타 국제 도서 박람회 출범, 보고타 세계 책의 도시 선정 등 큰 성과를 냈다. 이후 푼다렉투라로 자리를 옮겨 2015년부터 일하고 있다. 푼다렉투라는 출판사·인쇄소·제지사 조합이 공동으로 출자해 1991년 만든 비영리 단체로, ‘가족과 함께 책을’, ‘아기도 책을 읽을 수 있다’ 등 활동으로 유명하다. 콜롬비아 정부가 2016년 무장혁명조직(FARC)과 평화협정을 맺으면서 1964년 시작된 내전도 종식됐다. 단체의 할 일도 많아졌다. “푼다렉투라가 설립된 당시 콜롬비아 상황은 정말 심각했습니다. 독서를 장려하고 도서를 보급하는 일, 나아가 교육을 개선하는 일은 그야말로 사치였던 때였죠. 내전이 종식되며 40년 넘게 깊은 산 속에서 살던 이들이 도시로 몰려오기 시작했습니다. 매일 전쟁과 폭력을 겪던 이들에게 평화가 찾아왔지만, 콜롬비아는 사실 지금도 불안정합니다. 북 스타트를 비롯한 독서 장려 운동은 이럴 때 더 중요합니다. 푼다렉투라의 정책도 전면적으로 수정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는 기존 푼다렉투라의 정책을 대폭 수정해 6가지 핵심 정책을 마련했다. ▲정부나 지자체를 위한 독서 컨설팅 ▲독서 전문가 양성 ▲대규모 독서 프로젝트 기획 ▲콜롬비아 전 지역 도서관에 보낼 도서 선별·보급 ▲재단 운영 예산 확보 ▲정부와 국민을 상대로 한 홍보·전략·커뮤니케이션이다. 특히 홍보·전략·커뮤니케이션 쪽에 역량을 집중했다. 책을 1년 동안 가까이 한 아동들과 그렇지 않은 이들을 1년 동안 추적하고 조사해 이를 ‘사회적 투자수익률(SROI)’로 계량화했다. 그 결과 ‘정부가 아동에게 1페소를 투자하면 나중에 5페소로 돌아온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이런 노력을 기울인 결과, 현재 콜롬비아에서의 북 스타트 운동은 그 어느 때보다 활력을 띄고 있다. 콜롬비아의 열악한 상황에 비교할 때 그에게 책을 쉽게 접할 수 있고 독서 인프라가 탄탄한 한국은 부러움의 대상이기도 하다. 그는 특히 어린이들을 위한 ‘기적의 도서관’에 엄지를 치켜들었다. “한국을 방문해 기적의 도서관을 둘러봤습니다. 도서관이 케케묵은 책 창고가 아닌, 살아 움직이는 곳처럼 느껴졌습니다. 대통령에게 ‘적어도 도시마다 한 곳 이상의 도서관을 지어야 한다’고 건의를 해뒀습니다. 한국의 사례는 모범이 될 겁니다. 북 스타트 운동이 도서관으로, 그리고 성인이 되고 나서까지 이어진다면 콜롬비아의 미래도 밝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폭력은 세상을 바꿀 수 없지만, 책은 세상을 바꿀 수 있기 때문이죠.” 글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사진 최해국 선임기자 seaworld@seoul.co.kr
  • 삼성전자 캐나다 몬트리올에 7번째 AI센터

    삼성전자 캐나다 몬트리올에 7번째 AI센터

    삼성전자가 자사 7번째 인공지능(AI) 연구센터를 캐나다 몬트리올에 개설했다. 삼성전자는 ‘AI 허브’로 떠오른 캐나다에 연구센터 두 곳을 두게 됐다. 삼성전자는 18일(현지시간) 몬트리올 AI 연구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지난해 11월 한국 AI 총괄센터를 시작으로 올해 1월 미국 실리콘밸리, 5월 영국 케임브리지, 캐나다 토론토, 러시아 모스크바, 미국 뉴욕 AI 연구센터에 이어 7번째다. 캐나다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몬트리올은 첨단 IT 기업들이 미래 기술 연구센터를 짓고 기술 개발을 하고 있는 곳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캐나다는 AI 전문 인력이 많이 모여 있고, 세제혜택 등 정책 지원도 좋아 세계적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몬트리올 AI 연구센터를 통해 그간 협력해온 맥길대학교, 몬트리올대학교 등에 있는 세계적 AI 전문가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우수인재 확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몬트리올 AI 연구센터는 맥길대 그레고리 듀덱 교수가 센터장을 맡아 머신러닝, 음성인식 분야 연구를 주도한다. 그는 머신러닝, 휴먼로봇 인터랙션(HRI) 등 폭넓은 분야의 AI 전문가다. 개소식엔 조승환 삼성 리서치 조승환 부사장, 이근배 한국 AI 총괄센터장(전무), 래리 핵 실리콘밸리 AI 연구센터장(전무), 마르크 가노 캐나다 교통부 장관, 필립 톰린슨 퀘백주 우뜨흐몽시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조승환 부사장은 환영사에서 “삼성전자는 제품과 서비스에 AI 기술을 적용해 지금까지 사람들이 경험해 보지 못한 삼성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만들어 가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7개 글로벌 AI 연구센터들이 그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삼성전자는 한국 AI 총괄센터를 중심으로 글로벌 AI 연구센터를 확대해 2020년까지 AI 선행 연구개발 인력 약 1000명을 확보하고 AI 연구센터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박영선 “인터넷은행에 K뱅크 사전내정 의혹…안종범 수첩에 점수 적혀”

    박영선 “인터넷은행에 K뱅크 사전내정 의혹…안종범 수첩에 점수 적혀”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박근혜 정부가 K뱅크를 인터넷전문은행 사업자로 사전에 내정한 뒤 평가 결과를 짜 맞췄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박 의원은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에서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사업자가 발표된 2015년 11월 29일보다 9일 앞선 20일 안종범 당시 청와대 경제수석이 수첩에 이미 평가 결과 점수를 적어뒀다”면서 이와 같이 밝혔다. KT와 카카오, 인터파크는 각각 컨소시엄을 구성해 2015년 10월 1일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신청했다. 금융감독원은 평가를 거쳐 같은 해 11월 29일 예비인가 사업자를 발표했다. 당시 사업자 선정 여부만 공개됐고 평가위원들이 매긴 구체적인 점수는 사업자들에게도 알려주지 않았다. 하지만 박 의원에 따르면 안 전 수석은 발표 9일 전 수첩에 ‘카카오 86, KT 우리 83, 인터파크 SKT 64’라고 적었디. 이는 박 의원이 금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평가 결과와 일치했다. 박 의원은 “2015년 11월 18일부터 21일까지 박근혜 전 대통령의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참석에 동행했던 안 전 수석이 평가 점수를 사전에 박 전 대통령에게 듣고 적었거나, 박 전 대통령에게 보고할 목적으로 기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박 의원은 또 한국관광공사가 기재부와 사전 협의를 해야 한다는 지침을 어기고 K뱅크에 80억원을 졸속 출자했다고도 주장했다. 관광공사가 2015년 9월 인터넷전문은행을 위한 KT컨소시엄과 투자결정 협약을 체결한 뒤 뒤늦게 기재부와 협의를 했고, 이사회 의결도 이미 계약 체결 두 달 후 서면으로 처리한 것으로 드러났다는 것이다. 박 의원은 “대법원 판례에 따르면 관광공사가 이사회 의결 없이 KT컨소시엄에 출자하기로 협약한 것은 사후 의결이 있더라도 무효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또 박 의원은 국정농단의 핵심 인물인 최순실, 차은택씨와 박 전 대통령의 추천으로 KT에 채용된 것으로 밝혀진 바 있는 이동수 전 전무, 신혜성 전 상무보를 언급하며 KT와 박근혜 정부의 부적절한 관계가 K뱅크 내정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의혹도 내놨다. 박 의원은 “기재부는 K뱅크에 출자한 한국관광공사에 대해 자체 감사를 실시해 절차적 위법의 책임을 묻고, K뱅크 설립 과정에 비위가 있다면 형사고발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금 처음 듣는 말”이라면서 “관광공사의 투자에 대한 협의 문제는 다시 한번 짚어보고 박 의원이 말씀하신 내용은 금융당국에 충분히 검토해 보라고 얘기하겠다”고 답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호서대 22~26일 부산 국제전기기술위윈회(IEC) 총회에서 수중통신망 시연

    호서대 22~26일 부산 국제전기기술위윈회(IEC) 총회에서 수중통신망 시연

    호서대는 오는 22일~26일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전기기술위윈회(IEC) 총회에서 수중통신망을 시연한다. 대학은 세계 최초로 수중기지국 기반의 수중통신망을 개발하는 이 기술이 대참사를 유발하는 쓰나미 등을 미리 대비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연은 해운대 인근 수심 15m 바다 속에서 측정된 수온과 염도를 수중통신을 통해 해상의 부이로 전달하고 이를 SKT에서 서비스하는 육상 사물인터넷 통신기술로 받아 전파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육상 기지국은 LTE망을 이용해 호서대 해양IT융합기술연구소 서버에 수온과 염도 등 데이터를 저장, 원하는 사람은 언제 어디서든 휴대전화나 컴퓨터 등으로 이 정보를 실시간 받아볼 수 있다.수중기지국이 육상으로 전달하는 수온, 염도, 음속 등 다양한 수중 정보는 실시간 수중환경 관측을 가능하게 해 지진과 쓰나미 등 해양재난은 물론 해양자원관리, 해양탐사, 레져, 국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다고 대학 측은 밝혔다. 고학림 호서대 정보통신공학부 교수는 “수중기지국에서 수중 정보를 취득한 뒤 통신기술을 갖춘 수상의 부이로 보내 이를 다시 육상에 전달하는 기술은 세계 최초”라며 “수중통신기술 국제표준화가 전무한 상태에서 이 시연이 국제표준을 선도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호서대는 2015년부터 해양수산부의 지원 아래 SK텔레콤, 한국전자부품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 등과 함께 인공지능 수중통신 모뎀 등 수중통신망의 핵심 기술들을 확보하기 위한 ‘분산형 수중 관측제어망 개발’에 나서고 있다. 사업은 2021년까지 진행된다. 아산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이틀에 한번 꼴로 환경영향평가 자문, 가능한가?

    환경영향평가 자문위원 2명 중 1명은 임기 중 단 한 건의 자문의견을 제출하지 않는 반면 특정 위원은 이틀에 한번 꼴로 자문하는 등 편중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신창현 의원이 전국 7개 유역·지방환경청에서 위촉한 환경영향평가 자문위원 의견제출 및 자문료 수급 현황을 분석할 결과 전체 455명 중 44.2%인 201명이 임기 중 자문의견을 한 건도 제출하지 않았다. 의견 제출이 전무한 자문위원 비율은 새만금청이 68.4%로 가장 높았고, 영산강청(61.3%), 금강청(53.4%), 낙동강청(45.8%) 순이다. 반면 특정 자문위원 한 사람의 의견 제출률이 18.5%에 달했다. 특정인의 의견 제출이 많은 기관은 대구청(33.1%), 원주청(20.7%), 낙동강청(20.4%), 새만금청(20%) 등이다. 대구지방환경청 자문위원은 권모 교수는 올해 103회 자문의견을 제출했고, 최근 3년간 458회에 달해 자문 수당으로만 4580만원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틀에 한번 꼴로 자문한 셈이다. 자문위원 수당은 회당 7만~1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신 의원은 “전문 영역의 자문과 협조를 구하기 위한 자문위원 제도가 일부의 ‘용돈벌이’ 수단으로 악용되어서는 안될 것”이라며 “제도 취지에 맞게 다양한 전문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환경부 관계자는 “수당이 적다보니 적극적으로 자문하는 위원들이 적다보니 회신율이 높은 위원들에게 의뢰가 많은 것이 사실”이라며 “평가서 전체를 검토하는 것이 아니고 전공분야만 검토하기에 과다하거나 부실은 없다”고 해명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회삿돈 4억 빼돌린 김무성 사위 약식기소에 ‘유전무죄’ 논란

    회삿돈 4억 빼돌린 김무성 사위 약식기소에 ‘유전무죄’ 논란

    아내를 부친 회사에 허위로 취직시켜 4여원을 급여 명목으로 챙긴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의 사위가 약식기소되자 ‘유전무죄’ 논란이 제기됐다.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6일 부산고검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업무상 횡령 혐의를 받는 김무성 의원의 사위를 검찰이 약식기소한 것은 돈 있는 사람에게 면책권을 주는 행태라고 지적했다. 백 의원은 “2년간 7000만원을 횡령한 한 아파트 보안팀장은 정식 기소돼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고 5억 2000만원의 회삿돈을 횡령한 경리 직원은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며 “이런 일반 사건과 비교할 때 김 의원 사위에 대한 약식기소는 쉽게 납득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백 의원은 “4억원에 가까운 돈을 횡령했는데도 약식기소한다면 유전무죄, 유전무죄라는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덕길 부산지검 서부지청장은 “3개월간의 수사 후 검사, 수사관들과 많은 논의를 거쳐 김무성 의원 사위를 약식기소했다”며 “아버지가 운영하는 가족회사에서 아들의 아내에 장기간 월급을 준 점을 참작했다”고 말했다. 부산지검 서부지청은 지난 8일 김무성 의원 사위는 약식기소하는 한편 수소 충전소 건축 허가와 관련해 공무원에게 2000만원의 뇌물을 준 김 의원 사돈인 박윤소 엔케이 회장은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권수정 서울시의원 “서울시 감정노동센터 개소식 참석해 노동자 권리보호 위한 노력 촉구”

    약 260만 명 서울시 감정노동자 권리보호를 위한 ‘서울시 감정노동 종사자 권리보호센터’가 전국 최초 개소했다. 서울시의회 권수정 의원(정의당)은 16일 오후 서울시 감정노동 종사자 권리보호센터에서 열린 센터 현판식 및 개소식에 참석했다. 콜센터 상담원, 항공사 승무원, 판매매장 직원 등 고객과 직접 소통하며 업무를 처리하는 감정노동자에게 무자비한 폭언과 비난에 대해 전화를 끊을 권리, 폭력적인 언행에 대해 경고할 권리 등은 전무하다. 감정노동자의 극심한 우울증과 높은 이직률은 현재 개인의 문제를 넘어 사회 전반에서 고민해야할 사회 문제로 대두되며 그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많은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서울시는 2016년 「서울특별시 감정노동 종사자 권리보호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감정노동자의 권리 보호를 위한 센터건립에 근거를 마련했으며, 이에 오늘 센터에서는 서울시 일자리 노동정책관을 비롯한 100여명의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센터 개소를 알리며 포문을 열게 되었다. 권수정 의원은 개소식 축사를 통해 “오랜시간 항공사 승무원 감정노동자로서 여러 어려운 상황들을 겪으며 감정노동자 권리 보호를 위해 노동 현장에서 노력한 한사람으로서 감정노동 종사자 권리보호센터 개소는 저에게도 큰 의미로 다가오고 있습니다.”며 센터 개소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이어 권 의원은 “감정노동자는 아무런 감정도 드러내지 않은 채 업무를 수행해야하는 노동자로 헌법에서 명시된 인간 행복추구권 보호책이 부재한 노동환경에 노출돼 극심한 스트레스와 우울감, 무기력감 등에 시달리며 노동을 제공하는 객체로 전락한다”며 “국내 최초로 개소된 감정노동센터가 감정노동자 노동환경 개선과 피해예방을 위한 전문기관으로 더욱 성장 할 수 있도록 사회전반의 인식개선과 참석하신 모든 분들의 더불어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부탁드린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한편 서울시 감정노동 종사자 권리보호센터는 감정노동 종사 시민에게 무료로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톱스타 유백이’ 김지석, 군살 제로 탄탄 복근 공개 ‘시선강탈’

    ‘톱스타 유백이’ 김지석, 군살 제로 탄탄 복근 공개 ‘시선강탈’

    ‘톱스타 유백이’ 김지석의 첫 스틸이 공개돼 화제다. 눈빛만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뻔뻔한 싸가지와 노출증까지 의심케 하는 간고등어 복근이 시선을 강탈한다. 오는 11월 16일 첫 방송 예정인 tvN 불금시리즈 ‘톱스타 유백이’(연출 유학찬/극본 이소정·이시은/제작 tvN)는 대형 사고를 쳐 외딴섬에 유배 간 톱스타 ‘유백’이 슬로 라이프의 섬 여즉도 처녀 ‘깡순’을 만나 벌어지는 문명충돌 로맨스다. 김지석이 연기할 유백이는 사고를 쳐 외딴섬으로 강제 유배 간 유아독존 대한민국 대표 톱스타다. 수려한 외모, 타고난 싸가지, 자신의 복근을 자랑하기 위한 노출에 거침없는 등 자기애로 똘똘 뭉친 자아도취 끝판왕. 상위 0.1% 셀럽으로 군림하던 그가 강제 유배와 함께 하루하루 섬 탈출이 절실해져 어쩌다 보니 180도 다른 인생을 살게 되는 싸가지 톱스타 개과천선 스토리를 담았다. 공개된 첫 촬영컷에는 아무나 소화하기 어려운 올(All) 블랙 수트로 스타일리시한 핏을 뽐내고 있는 김지석의 모습이 담겼다. 여기에 ‘이거 실화냐’고 되물을만한 복근과 가진 자에게만 나오는 여유로운 미소, 범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까지 더해져 ‘완전무결’, ‘대체불가’라는 말을 그대로 입증하게 한다. 특히 눈빛에서 흘러나오는 싸가지만으로 자신에게 꼭 맞는 옷을 입은 듯한 김지석이 ‘톱스타 유백이’를 어떻게 입체적으로 그려나갈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또한 모든 것이 완벽해보이는 그가 외딴 섬으로 강제 유배가게 된 이유는 무엇일지 더욱 호기심을 자극한다. 첫 촬영을 마친 후 김지석은 “유백이는 자기애로 똘똘 뭉친 나르시스트 톱스타로 모든 것이 완벽한 남자다. 자신을 너무나도 사랑하는 치명적이고 뻔뻔한 매력을 가진 사랑스러운 캐릭터로 유백이의 능청스러운 대사 등 코믹적인 부분을 하나의 관전포인트로 봐주시면 더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서 “시청자분들이 많이 웃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열심히 준비하겠다. 사랑-감동-웃음이 있는 누구나 편하게 볼 수 있는 유쾌한 로맨스 드라마로 찾아갈 테니 응원 많이 해주시고 예쁘게 지켜봐달라”고 소감을 밝혔다. ‘톱스타 유백이’ 제작진은 “김지석이 탁월한 캐릭터 소화 능력으로 유백이에게 녹아 들어 싱크로율 100%의 완성형 캐릭터를 만들어냈다”며 “지금도 유백이표 명품 복근을 만들기 위해 탄수화물을 끊고 시간 나는 틈틈이 운동에 몰두할 만큼 철저한 자기 관리로 모두를 놀라게 하고 있다. 김지석의 다양한 매력이 담길 ‘톱스타 유백이’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tvN 새 드라마 ‘톱스타 유백이’는 오는 11월 16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부고]

    ●황영자씨 별세 이효열(김태흠 국회의원 보좌관)씨 모친상 15일 충남 보령시 대천역전 장례식장, 발인 17일 오전 9시 (041)932-1414 ●김준세씨 별세 의환(유엔개발계획 자문관)경환(네이버시스템 전무) 태호(대한항공 사무장) 정현(전 아동미술강사)씨 부친상 14일 서울 국립경찰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2)431-4400 ●서소악씨 별세 정승기(정승기산부인과원장) 희기(금호고속 부사장) 명숙(성남 삼평중 교사)씨 모친상 15일 전남 순천 성가롤로병원, 발인 17일 오전 9시 (061)720-2145
  • ‘물벼락 갑질’ 조현민, 결국 무혐의…한진家 경영비리 혐의는 법정으로

    ‘물벼락 갑질’로 사회적 공분을 일으킨 한진그룹 둘째 딸 조현민(35) 전 대한항공 전무에게 불기소 처분이 내려졌다. 대기업 총수 일가의 ‘갑질’에 대한 처벌 여론이 우세했으나 법의 한계를 뛰어넘지 못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4부(부장 최재민)은 15일 조 전 전무에게 제기된 특수폭행·업무방해 혐의는 ‘혐의 없음’, 폭행 혐의는 ‘공소권 없음’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조 전 전무는 지난 3월 대한항공 본사에서 광고업체 팀장이 자신의 질문에 제대로 답변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소리를 지르며 유리컵을 던지고 종이컵에 든 매실 음료를 참석자들을 향해 뿌린 혐의를 받는다.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폭행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은 증거가 부족하다며 반려했다. 이에 경찰은 업무방해 혐의만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로 넘겼다. 하지만 검찰은 업무방해 혐의도 성립되기 힘들다고 본 것이다. 검찰 관계자는 “유리컵을 사람이 없는 방향으로 던진 것을 신체에 대한 유형력 행사로 볼 수 없기 때문에 특수폭행 혐의는 인정되지 않고, 반의사불벌죄인 폭행 혐의는 피해자 2명이 처벌을 원치 않아 공소권이 없다고 판단했다”며 “업무방해 혐의 역시 해당 광고의 총괄 책임자인 조 전 전무가 업무적 판단에 따라 시사회를 중단시킨 것으로 볼 수 있어 타인의 업무를 방해한 것으로 단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물벼락 갑질’은 무혐의로 마무리됐지만 한진그룹 총수 일가의 각종 비리 혐의를 드러내는 실마리가 됐다는 점에선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같은 지검 형사6부(부장 김영일)는 이날 조양호(69) 한진그룹 회장을 국제조세조정에 관한 법률 위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사기 등으로 불구속 기소했다. 2013년부터 올해 5월까지 대한항공 납품업체들로부터 항공기 장비와 기내 면세품을 사들이며 트리온 무역 등 명의로 196억원 상당의 ‘통행세’(중개수수료)를 챙겨 대한항공에 손해를 끼친 혐의 등이다. 조 회장의 횡령·배임 규모는 27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역시 갑질 논란이 불거진 조 회장의 부인인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은 특수상해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상태다. 장녀인 조현아 전 부사장은 가사 도우미 불법 고용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한진 총수 일가의 밀수 혐의도 수사가 진행 중이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檢 수평 문화는 언제쯤…‘이의 제기 절차’ 이용 검사 0명

    문무일 검찰총장이 도입한 ‘검사 이의 제기 절차’ 제도가 시행 9개월이 지나도록 이용이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상부 지시나 지휘와 의견이 다를 경우 기록하게 돼 있는 ‘검찰 의사결정 지휘·지시 기록 절차’ 제도는 이용이 늘어났다. 1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법무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검사 이의 제기 절차´ 제도는 지난 1월 시행 이후 지난달까지 이용한 검사가 전혀 없었다. 문 총장은 취임 이후 검찰의 수직적 의사결정 구조를 수평적 구조로 바꾸겠다고 공언했고, 참여정부 시절 검찰청법 개정으로 신설된 검찰 이의제기권이 행사될 수 있는 절차를 만들었다. 그러나 강원랜드 수사 외압 의혹을 폭로한 안미현 검사도 이 제도는 이용하지 않았다. 한 검사는 “이의 제기를 하게 되면 기록이 남게 되고, 대검찰청에도 올라가는데 섣불리 이의 제기를 할 검사는 아마 없을 것”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반면 상부의 지시나 지휘와 담당 검사 간 의견이 다를 경우 의무적으로 기록하게 돼 있는 ‘검찰 의사 결정 과정·지시 기록 절차´는 지난 4월 도입된 후 지난달까지 전국 59개 검찰청에서 1329건이 접수됐다. 이 제도는 구속이나 기소 여부, 어떤 죄명을 적용할지 등을 두고 이견이 생길 경우 기록하는 절차다. 지난 5월 강원랜드 수사 외압 항명 파동 당시만 해도 이용 실적이 전혀 없었지만, 이후 대검에서 제도 활용을 독려하면서 실적이 늘었다. 대검 관계자는 “이의 제기 절차의 경우 상부의 지시가 부당하거나 법령에 위반되는 경우에 제한되다 보니 이용하는 검사가 없는 것 같다”며 “제도 이용을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검찰 ‘물벼락 갑질’ 조현민에 무혐의 처분…“피해자가 처벌 원치 않아”

    검찰 ‘물벼락 갑질’ 조현민에 무혐의 처분…“피해자가 처벌 원치 않아”

    광고업체 직원에게 폭언을 하고 종이컵에 든 매실 음료를 뿌린 혐의로 형사입건된 조현민(35) 전 대한항공 전무에게 검찰이 결국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재벌가 임원의 ‘갑질’에 대해 강력한 처벌을 요구한 여론의 기대와 정반대의 결론이 나왔다. 서울남부지검은 조씨의 업무방해 혐의에 대해 ‘혐의없음’ 처분을 내리고, 폭행 혐의에 대해서는 ‘공소권 없음’ 처분을 내렸다고 15일 밝혔다. 조씨의 이른바 ‘물벼락 갑질’ 논란은 지난 4월 불거졌다. 경찰 수사 단계에서 조씨는 지난 3월 16일 대한항공 본사에서 광고업체 A사 팀장 B씨가 자신의 질문에 제대로 답하지 못하자 소리를 지르며 유리컵을 던지고 종이컵에 든 매실 음료를 참석자들을 향해 뿌린 혐의를 받았다. 또 폭언과 폭행으로 광고업체의 회의를 중단시켜 업무를 방해한 혐의도 받았다. 경찰은 지난 5월 기소 의견으로 조씨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조씨는 사람이 없는 방향으로 유리컵을 던졌으며 음료수가 든 종이컵을 손등으로 밀쳤을 뿐 사람들에게 뿌리지는 않았다며 특수폭행 혐의와 폭행 혐의를 부인했다. 업무방해 혐의와 관련해서도 회의를 중단시킨 것은 자신의 권한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은 피해자와 참고인 그리고 조씨의 진술 등을 종합했을 때 그가 사람을 향해 유리컵을 던지지는 않은 것으로 판단해 특수폭행 혐의를 적용하지 않았다. 앞서 경찰은 조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피해자들이 처벌을 원하지 않아 검찰은 공소를 제기하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한 적이 있다. 이날도 검찰은 같은 이유로 조씨의 폭행 혐의에 대해 공소권 없음 처분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또 조씨의 업무방해 혐의에 대해서도, 검찰은 조씨가 해당 광고의 총괄 책임자로 업무적 판단에 따라 시사회를 중단시킨 것으로 볼 수 있어 타인의 업무를 방해한 것으로 단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조씨를 포함한 한진그룹 총수 일가의 갑질·비리 논란이 커지면서 대한항공 직원들은 수차례 촛불집회를 열어 “조양호 일가 퇴진”을 외쳤다. 여론도 재벌가 임원의 갑질을 근절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을 실었다. 하지만 조씨의 갑질 사건은 이렇게 무혐의로 결론이 나버렸다. 한편 검찰은 대한항공이 기내면세품 구입을 하면서 중개업체를 끼워 넣어 회사에 손해를 입힌 혐의(배임) 등으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을 불구속기소했다. 조양호 회장의 아내이기도 한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은 호텔 증축공사장 관계자들을 나무라면서 폭행을 한 혐의(특수상해) 등으로 경찰 수사를 받았고, 검찰에 송치된 상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검찰 이의제기 이용 0건…의사결정 기록 절차는 1329건

    검찰 이의제기 이용 0건…의사결정 기록 절차는 1329건

     문무일 검찰총장이 도입한 ‘검사 이의제기 절차’ 제도가 시행 9개월이 지나도록 이용이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상부 지시나 지휘와 의견이 다를 경우 기록하게 돼 있는 ‘검찰 의사결정 지휘·지시 기록 절차’ 제도는 이용이 늘어났다.  1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법무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검사 이의 제기 절차‘ 제도는 지난 1월 시행 이후 지난달까지 이용한 검사가 전혀 없었다. 문 총장은 취임 이후 검찰의 수직적 의사결정 구조를 수평적 구조로 바꾸겠다고 공언했고, 참여정부 시절 검찰청법 개정으로 신설된 검찰 이의제기권이 행사될 수 있는 절차를 만들었다. 강원랜드 수사 외압을 폭로한 안미현 검사도 이 제도는 이용하지 않았다. 한 검사는 “이의제기를 하게 되면 그 기록이 남게 되고, 대검에도 올라가는데 섣불리 이의제기를 할 검사는 아마 없을 것”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반면 상부의 지시나 지휘와 담당 검사간 의견이 다를 경우 의무적으로 기록하게 돼 있는 ‘검찰 의사 결정 과정·지시 기록 절차’는 지난 4월 도입된 후 지난달까지 전국 59개 검찰청에서 1329건이 접수됐다. 이 제도는 구속이나 기소 여부, 어떤 죄명을 적용할지 등을 두고 이견이 생길 경우 기록하는 절차다. 지난 5월 강원랜드 수사외압 항명 파동 당시만 해도 이용 실적이 전혀 없었지만, 이후 대검에서 제도 활용을 독려하면서 실적이 늘었다. 대검 관계자는 “이의제기 절차의 경우 상부의 지시가 부당하거나 법령에 위반되는 경우에 제한되다보니 이용하는 검사가 없는 것 같다”며 “제도 이용을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훼손 우려하는 산림청, 산지 태양광시설 관리는 손놔

    산지에 설치된 태양광 시설로 인한 산림 훼손 및 재해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4곳 중 3곳은 안전 조치도 미흡했다. 1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윤준호의원이 산림청에서 제출받은 ‘태양광발전사업장 민관합동 점검 결과’에 따르면 태양광 시설 80곳 중 63곳에 대해 시정조치가 내려졌다. 신재생 에너지 확대 등으로 최근 태양광 발전시설이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지에 설치된 태양광 시설이 2018년 8월 현재 7823건(4111㏊)에 달한다. 2017~2018년 2년간 5183건(2614㏊)이 허가됐다. 태양광 설치로 인한 산림 훼손과 재해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올들어 토사 유출과 집중호우로 인한 발전시설 붕괴 등 재해 6건이 발생했다. 허가 주무부처인 산림청의 관리는 소홀했다. 행정 조치나 감독은 전무했고, 산림 훼손 지적이 잇따르자 지난 8월에야 부동산 투기 수요 차단 및 산림훼손 최소화를 들어 산지관리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더욱이 실태 조사는 지난 7월에야 이뤄졌는데 결과는 심각했다. 조사한 80곳에서 286건이 적발됐다. 이 가운데 토지에 영향을 미쳐 산사태 발생의 원인을 제공하거나 산사태 발생시 피해를 키울 수 있는 ‘토사유실 및 적체’, ‘땅패임, 세굴현상’, ‘토지기반 및 비탈면 불안정’이 전체 43.4%인 124건에 달했다. 산림청은 시정 대상 63곳, 시정 항목이 112건으로 밝혔으나 윤 의원실이 사진과 종합평가 등을 분석한 결과 미준공 시설의 보완 지적에도 ‘우수’로 분류하는 등 부실이 확인됐다. 윤 의원은 “산림청이 태양광 발전시설 허가에만 급급한채 산림 훼손이나 안전성에 대한 대책은 턱없이 부족했다”면서 “태양광 시설에 대한 전수 조사와 안전성 점검을 실시하고, 사업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인사]

    ■환경부 ◇고위공무원단 임명 △국립환경과학원장 장윤석 ■광주 북구 ◇5급 승진 △중흥2동장 직무대리 류영란 △우산동장 직무대리 황광주 ◇5급 전보 △복지관리과장 한양택 △민생경제과장 이영동 △시장산업과장 권필식 △도시재생추진단장 오종인 △건강증진과장 김송현 △문흥2동장 직무대리 성복희 △안전총괄과장 박연하 △건설과장 정현득 △건축과장 김경중 △공동주택과장 임동범 △일곡동장 최해종 ■한화생명 ◇본사 본부장 △경영지원실장 겸 인적자원실장 김현철 전무 △전략기획실장 도만구 상무
  • 착공 13년… 아직도 너덜너덜 공사 중 ‘애물단지’ 수도권 제2외곽순환도로

    착공 13년… 아직도 너덜너덜 공사 중 ‘애물단지’ 수도권 제2외곽순환도로

    12개 구간 263㎞ 중 4곳 62.4㎞만 개통 인천~안산·양평~이천 2025년 후 완공 연결 구간 전무·미착공 구간 수두룩 “통행료도 들쭉날쭉…누더기 사업 전락”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263㎞) 건설이 누더기 사업으로 전락되고 있다. 사업에 첫발을 뗀 지 13년을 넘겼지만 공사 중인 구간이 수두룩한가 하면, 아직 착공조차 못한 구간도 적지 않다. 더구나 이미 개통한 구간 중에서도 서로 연결되는 곳이 단 한 곳도 없어 이용자들은 ‘무늬만 고속도로인 짝퉁’이라며 비웃는다. 게다가 민자사업과 국가사업이 뒤섞여 있어 향후 요금체계 이원화 등의 문제로 떠오를 가능성마저 다분하다는 게 전문가들 이야기다.14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경기 화성시 봉담∼동탄 17.8㎞ 구간이 착공 4년 만인 2009년에 처음으로 개통된 이래 지금까지 개통된 것은 전체 12개 구간 가운데 4곳에 불과할 정도로 더딘 진척도를 보인다. 안산∼송산 9.8㎞, 인천∼경기 김포 28.9㎞, 양주∼포천 5.9㎞ 등만이 빛을 봤을 뿐이다. 사업이 지지부진한 대표적인 곳은 인천∼안산 19.4㎞ 구간이다. 건설 주체를 놓고 민간과 정부 사이를 오락가락하다 결국 정부 재정사업으로 결정되는 바람에 10년 가까이 지연됐다. 현재 국토부가 기획재정부에 의뢰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벌이고 있는 사업 초기 단계다. 이후 타당성 조사와 기본·실시설계를 거쳐 2020년 하반기에나 착공될 전망이다. 때문에 인천∼안산 구간과 북측으로 연결되는 인천∼김포 구간, 남측으로 연결되는 안산∼송산 구간이 각각 2017년과 2013년 개통됐음에도 중간 부분 단절현상 탓에 이용자들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정부 재정사업으로 추진되는 양평∼이천 19.3㎞ 구간은 실시설계 중으로 내년 하반기에 사업비를 가름한 뒤 착공할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정부 재정사업은 통상 7년 정도 걸리는 점을 감안할 때 인천∼안산과 양평∼이천 구간을 2025∼2026년쯤 개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포천∼남양주 화도 28.7㎞ 구간은 아직 착공 시기조차 결정되지 않았다. 박모(34)씨는 “고속도로 하나를 완성하는 데 20년이나 걸린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면서 “게다가 이미 개통된 구간도 뚝뚝 끊겨 고속도로라고 부르기도 힘들다”고 이맛살을 찌푸렸다. 현재 공사 중인 구간도 개통 시기가 들쭉날쭉하다. 이천∼오산 31.1㎞와 봉담∼송산 18.3㎞는 2021년, 김포∼파주 20.1㎞는 2024년, 파주∼양주 39.2㎞는 2023년, 양평~화도 17.6㎞는 2020년이다. 따라서 고속도로 단절현상이 곳곳에서 장기간에 걸쳐 빚어질 전망이다. 아울러 구간별로 민자사업과 정부 재정사업이 혼재해 통행료가 롤러코스터를 타듯 불균형을 이룰 전망이다. 12개 구간 가운데 민자사업이 6개, 정부 재정사업이 6개로 각각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개통된 구간은 모두 민자사업이다. 때문에 이용자들은 통행료가 비싸다는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미개통 구간에 재정사업이 몰려 있는 것은 일단 정부에서 민자로 추진하다 원활치 않은 구간을 재정사업으로 돌려 직접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사업 지연에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정부 재정사업 구간의 통행료가 민자구간에 견줘 저렴할 것은 분명하지만 경감 폭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지 않아 현재로서 통행료를 예상하기엔 시기상조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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