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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

    ●이면우(전 대한지적공사 부사장)씨 모친상 상민(잠실프라자약국 대표)상호(디아도라 부사장)씨 조모상 2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30분 (02)3010-2295●김영룡(국방부 기획관리실장)영관(회사원)씨 모친상 2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 (02)3410-6902●이희중(대전방송 편성제작국 차장)씨 부친상 20일 전북대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30분 (063)250-2441●안상수(금융감독원 수석검사역)씨 별세 2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 (02)3010-2263●신국현(서울대 약대 명예교수)현무(변호사)현두(자영업)현정(유니게이트 대표)영희(예은어린이집 원장)씨 모친상 정인성(예은요양원 이사장)씨 빙모상 2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2일 오전 9시 (02)3410-6915●김영진(전 기업은행 이사)씨 모친상 김성권(아트라스콥코 전무)씨 빙모상 1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 (02)3410-6917●최경철(강남대 겸임교수)경진(지산 대표)씨 부친상 김인국(우남 대표)서영식(서현 〃)박종수(거영 〃)씨 빙부상 2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2일 오전 9시 (02)3410-6912●신영식(전 주택은행 지점장)씨 별세 동헌(한국동공업협동조합 전무이사)동영(전 승우무역 부사장)동구(한국소비자보호원 상임위원)동준(전 농수산물유통공사 홍보실장)동제(정림건축 소장)씨 부친상 20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22일 오전 7시30분 (02)590-2697∼8●김창수(전북도청 예산담당관)인식(스프린트텔레콤 전북지사장)원식(풍강 과장)씨 부친상 20일 전북대병원, 발인 22일 오전 9시 (063)251-3260●정연준(연일건축사사무소 대표)씨 모친상 인교(단국대병원 재활의학과)씨 조모상 신윤엽(유림PMB 대표)씨 빙모상 2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 (02)3010-2252●이원우(은창수출포장 총무이사)희선(〃 대표)희만(〃 총괄상무)희갑(미국 켄터키주립대 교수)씨 모친상 2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2일 오전 7시30분 (02)3010-2230
  • [박기철의 플레이볼] ‘강요된 애국’은 팀전력에 도움안돼

    [박기철의 플레이볼] ‘강요된 애국’은 팀전력에 도움안돼

    “여러분의 조국이 무슨 일을 해 줄 것인가를 묻지 말고, 여러분이 조국을 위해 무슨 일을 할 수 있는지를 물으십시오.” 1961년 1월20일 미국의 제35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존 F 케네디가 취임사에서 한 이 말은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다 그랬던 것은 아니다. 미국이나 일본, 한국인들 대다수는 같은 느낌으로 이 말을 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유럽인들이라면 이야기가 다르다. 국가는 국민을 위할 때 존재할 가치가 있는 것이지, 국민의 희생을 강요할 권리가 없다는 것이 그들의 시각이기 때문이다. 학창 시절 케네디의 연설문을 처음 읽었을 때는 물론이고 지금까지도 필자는 대부분의 한국 사람들과 같은 정서를 갖고 있다. 그러나 처음 접했을 때처럼 그리 진하지는 않다. 오히려 그런 감동을 느낀 게 어릴 때부터 국가 최우선주의의 교육을 받은 결과 때문일지도 모른다는 의심이 든다. 국가가 존재하기 위해 당연히 국민에게 요구할 수 있고, 국민인 이상 그 요구를 수용해야 하는 기본 의무는 지켜야 한다. 하지만 개인에게 선택권이 주어진 일들에 대해서는 개인이 거부한다고 해서 비난할 이유는 없다. 즉 국방이나 납세의 의무는 당연히 지켜야 하겠지만 자선 사업이나 공공 봉사는 개인의 선택을 존중해줘야 한다는 생각이다. 물론 개인적인 희생을 치르면서 국가나 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사람들은 칭찬받을 자격이 충분하다. 내년 프로야구 최초로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몇몇 선수가 몸을 사린다고 해서 비난하는 팬들이 많다. 이미 병역 혜택을 받은 선수가 머뭇거리는 데 대해서는 더 심하다. 하지만 앞서와 같은 이유로 이들이 비난받을 이유는 없다. 병역 혜택을 받았음에도 몸을 사리지 않고 명예를 위해 참여하는 선수들은 칭찬을 받아야겠지만 운동선수들의 국제 대회 참가는 개인이 선택할 사안이지 강요할 일은 아니다. 무려 5시즌이나 결장하는 개인적 희생을 감수하면서 테드 윌리엄스가 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쟁에 참전한 것은 칭찬받을 일이다. 그렇다고 안전한 미국 내의 비전투 부서에서 몸을 사리며 형식적인 군복무를 했다고 조 디마지오를 비난할 필요는 없다. 부정으로 병역을 기피한 선수들은 비난받아 마땅하다. 국민의 기본 의무를 저버렸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가는 의무가 아닌 일에 개인의 희생을 요구할 권리가 없다. 강요된 애국은 진정한 애국이 되지 못한다. 더구나 단체 스포츠인 야구에서 승리의 의지가 없는 선수는 전력에 도움은커녕 방해만 될 뿐이다. ‘스포츠투아이’ 전무이사 tycobb@sports2i.com
  • [부고]

    ●오용운 前 국회의원 국회 건설교통위원장을 지낸 3선 의원 오용운씨가 숙환으로 별세했다.79세. 충북 진천 출신인 고인은 1980년 10대 국회 때 민주공화당 국회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한 뒤 민주공화당, 자민련 소속으로 13,15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정순(75)씨와 효숙(50)씨 등 2녀가 있다. 발인 21일 오전 6시. 서울아산병원.(02)3010-2291 ●94년 ‘일가족 탈북’ 여만철씨 1994년 4월 일가족 5명의 탈북 귀순으로 화제가 됐던 여만철씨가 17일 저녁 6시쯤 위암으로 사망했다.59세. 여씨는 중국 선양과 홍콩을 경유해 입국한 뒤 식당을 운영하기도 했으나 2000년 뇌졸중에 걸리는 등 건강이 악화됐다. 유가족으로는 부인 이옥금(56)씨와 아들 금룡(29)·은룡(27)씨, 딸 금주(31)·사위 김상희(37)씨가 있다. 고인의 뜻에 따라 화장 후 경기도 포천 금호동성당 납골당에 안치된다. 발인 19일 오후 1시. 서울 노원구 하계동 을지병원 (02) 970-8748. ●김운태 前서울대교수 대한민국 학술원 회원인 정산(精山) 김운태 서울대학교 명예교수가 18일 0시40분 별세했다.85세.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중앙도서관장을 지낸 고인은 한국정신문화원 부원장으로 한국학 발전에 업적을 남겼다. 또 정치·행정학자로서 한국정치학회 등 여러 학술단체 회장을 역임했으며, 외국과의 학술 교류를 활성화시킨 공로로 국민훈장 목련장과 모란장을 수상했다. 유족으로는 아들 영주(삼성전자 상무이사)·영원(숙명여대 통계학과 교수)씨 등이 있다. 발인 21일 오전 9시. 삼성서울병원(02)3410-6914. ●안응렬 前한국외대교수 원로 불문학자 안응렬 전 한국외대 교수가 17일 타계했다.94세. 고인은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와 ‘인간의 대지’ 등을 국내 최초로 번역했으며,‘퀴리부인’과 ‘성녀 소화 데레사’, 달레의 ‘한국천주교회사’등 다수의 천주교 서적도 옮겼다. 한불사전 편찬자이기도 한 고인은 프랑스 정부로부터 문화훈장과 공로훈장을 받았으며, 유족으로는 미망인 이정우씨, 장남 철(서강대 교학부총장)씨와 5녀가 있다. 발인 20일 오전7시30분. 한양대 부속병원(02)2290-9453. ●박천진(대한전기협회 전무이사)씨 부친상 17일 서울 흑석동 중앙대부속병원, 발인 20일 오전 6시30분 (02)860-3510 ●김익수(고려대 경영학과 교수)철수(사업)씨 부친상 김정환(사업)박성록(〃)최영범(〃)강영식(신성엔지니어링 이사)홍성수(푸르덴셜투자증권 부장)씨 빙부상 17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21일 오전 6시 (02)921-1099 ●정우식(전 국회의원)씨 상배 동구(미국 거주)동신(전 신한생명 상무)씨 모친상 박수명(사업)김동균(중앙일보 중앙데일리 뉴스룸 팀장)씨 빙모상 17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20일 오전 9시30분 (02)590-2697 ●유영준(전 국회의원)씨 별세 길상(사업)종상(국무조정실 기획차장)완상(중앙제대 전무)기상(대경산업 대표)씨 부친상 이유영(변호사)김판철(삼성테크윈 상무)씨 빙부상 17일 서울삼성병원, 발인 20일 오전 9시 (02)3410-6915 ●김동배(전 한국타이어 기술이사)씨 별세 종태(경인파마콘 대표)종서(자영업)씨 부친상 이재영(전 성균관대 농대학장)조현재(자영업)육근열(LG화학 부사장)구승회(자영업)씨 빙부상 1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0일 오전 9시 (02)3410-6912 ●최완영(MI자카텍 대표)씨 별세 1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0일 오전 9시 (02)3010-2295 ●이일완(외환은행 태평로지점장)씨 모친상 장세한(서울병원 원장)진윤호(사업)김태균(미국 거주)최영신(〃)씨 빙모상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0일 오전 6시50분 (02)3010-2292 ●이기곤(녹십자 부사장)기석(사업)기일(〃)씨 모친상 윤일중(윤가네 대표)한범택(조흥은행 IT본부팀장)씨 빙모상 18일 경남 진해 연세병원, 발인 20일 오전 8시 (055)548-7761 ●홍양일(성남시의회 의장)씨 별세 18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20일 오전 9시 (031)787-1503 ●이성복(건국대 행정학과 교수)씨 별세 18일 건국대병원, 발인 20일 오전 9시 (02)02-2030-7900 ●이성수(국세청 상담실)씨 모친상 18일 건국대병원, 발인 20일 오전 11시 (02)02-2030-7907
  • “동양제철화학 글로벌기업 도약”

    “동양제철화학 글로벌기업 도약”

    ‘개성에서 인천을 거쳐 세계로’ 동양제철화학의 최근 움직임을 함축적으로 표현한 말이다. 동양제철화학은 최근 들어 카본블랙 세계 3위 업체인 미국 컬럼비안케미컬(CCC)을 인수하고, 소디프신소재에 지분 인수를 통한 경영 참여에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변신의 중심에는 올해부터 CEO를 맡은 백우석(53) 사장이 있다. 동양제철화학은 개성상인 출신인 창업주 이회림 명예회장이 인천에 차린 소다회 생산공장이 모태가 됐다. 백 사장은 동양제철화학의 잇단 대형 인수·합병(M&A)과 관련,“글로벌 화학업체로 발돋움하기 위해 IT 신소재사업 진출 등으로 2010년까지 매출 40억달러(약 4조원)를 달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카본블랙 부문에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컬럼비안케미컬(CCC)을 인수하게 됐다.”면서 “이로써 미국 소다회 생산공장 등을 합쳐 내년에는 미국에서만 12억달러의 매출을 올리게 돼 국내 매출보다 규모가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앞으로의 경영 방침도 “미래 성장 가능성과 수익성을 갖춘 사업을 꾸준히 개발하고 투자하는 반면 한계에 봉착한 사업은 과감히 정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실제로 백 사장은 전자부품 사업이나 구미공장을 최근에 정리했으며 전자화학사업분야 등은 지속적으로 육성해 나갈 뜻을 확고히 하고 있다. 지난 1975년 동양화학에 입사한 백 사장은 기초화학사업부 본부장(상무이사)과 경영관리본부장(전무이사)을 거친 뒤 97년 ㈜이테크건설 대표이사 사장을 맡는 등 외도했다가 지난 7월 동양제철화학사장으로 컴백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부고]

    ●김영혜(인천지법 부장판사)씨 부친상 14일 인하대병원, 발인 16일 오전 9시30분 (032)890-3196●이채원(MBC 감사실 부국장)씨 모친상 14일 부산의료원, 발인 16일 오전 8시30분 (051)607-2655●최우범(충남도교육위원회 부의장)인범(명지금고 이사장)씨 모친상 권환영(동남물산 대표)정성호(신성대 교수)씨 빙모상 14일 충남 당진 중앙장례식장, 발인 16일 오전 10시 (041)356-2222●송창용(서울시청 조사담당관)화용(원영건업 이사)씨 모친상 석표(하이닉스 연구원)강(충주지검 검사)씨 조모상 1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6일 오전 8시30분 (02)3410-6911●허만기(열린우리당 고문)씨 모친상 13일 여의도 성모병원, 발인 16일 오전 9시 (02)3779-2194●박정식(부산지검 형사3부장)씨 모친상 13일 서울 강남성모병원, 발인 16일 오전 1시 011-412-3132●김승권(외환은행 마닐라 지점장)승국(구성상사 대표)씨 부친상 정성호(강원대 사회학과 교수)씨 빙부상 14일 서울대병원, 발인 16일 오전 10시 (02)2072-2022●장세정(전 신명초등학교 교감)씨 별세 순익(세무사)씨 부친상 이사규(노원소방서)이동빈(우리은행 수석심사역)씨 빙부상 14일 을지병원, 발인 16일 오전 8시 (02)970-8747 ●조문기(SK케미칼 대리)형기(SK네트웍스 〃)씨 부친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6시 (02)3010-2236 ●구영길(LG패션 둔촌마트 사장)정길(전 LG산전 전무이사)씨 모친상 강대의(전 밀양군수)씨 빙모상 1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6일 오전 6시 (02)3410-6901 ●문성운(인터랙티비 대표)성일(디딤돌C&D 부장)성억(인터랙티비 이사)성기(〃 차장)씨 부친상 1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6일 오전 7시 (02)3410-6914●김영붕(사업)영석(주 노르웨이 대사)영선(KBS 프로그램개발팀 팀장)영혜(인천지법 부장판사)씨 부친상 14일 인하대병원, 발인 16일 오전 9시30분 (032)890-3196●김경배(경신수지공업 대표)창배(〃 전무)용배(한화그룹 63시티 상무)씨 부친상 신남철(중앙대 부처장)김옥현(삼성전자 부장)씨 빙부상 14일 중앙대병원, 발인 16일 오전 9시 (02)860-3510●양화석(LG인테리어 대표)씨 모친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6시 (02)3010-2294
  • [부고]

    ●류주영(전 서인천세무서 사무관)삼영(석탄산업합리화사업단 과장)남영(서울 서부경찰서 경사)씨 부친상 황보협(전 청주 중앙초등학교 교사)황규호(전 서울신문 문화부장)김진호(사업)씨 빙부상 8일 수원 아주대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 (031)219-6654●김용권(자영업)용성(전 한국통신공사)용준(신용보증기금 전무이사)씨 부친상 임진혁(동연산업 대표)씨 빙부상 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0일 오전 9시 (02)3410-6912●이동익(사업)동식(〃)동석(일진페이퍼 상무이사)씨 모친상 정섭(동양물산기업)씨 조모상 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 (02)3010-2262●전훈배(미국 켄터키주립대 의대 외과교수)씨 부친상 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30분 (02)3010-2263 ●양용태(전 중앙대 의과대학장)씨 별세 희진(서울대보라매병원 신경외과 전문의)희수(DSPG 수석연구원)씨 부친상 김용환(LG전자 부장)씨 빙부상 7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9일 오전 8시 (02)392-0699●김효걸(사업)효준(한빛의원 원장)효봉(현대증권 신촌지점 과장)씨 부친상 6일 경기도 일산시 주엽동 성당, 발인 9일 오전 9시 (031)918-6674 ●송평조(삼양하드웨어 회장)씨 별세 성환(삼양하드웨어 대표)지환(포천중문의대 교수)씨 부친상 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0일 오전 9시 (02)3410-6910●이윤석(두산 부장)씨 부친상 이재홍(공무원)이종규(동서울대 교수)김환영(메타컨설팅 대표)씨 빙부상 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5시 (02)3010-2233●안규상(서울시 교위 장학관)씨 별세 한종(서울아산병원 비뇨기과장)씨 부친상 조재용(한국일보 논설위원)씨 빙부상 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9시 (02)3010-2230
  • [하프타임] 축구기술위원장 금주중 선임

    김호곤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는 5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임 기술위원장을 이번 주 안에 선임하겠다.”면서 “후보 가운데 축구협회 현 이사와 외부 인사가 모두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은 지난달 21일 이회택 전 위원장의 사퇴로 공석이 됐다. 협회 정관에 따르면 각 분과위원장은 협회 이사 가운데 이사회가 추천해 회장이 임명하도록 돼 있다.
  • [박기철의 플레이볼] 프로야구 커미셔너의 조건

    [박기철의 플레이볼] 프로야구 커미셔너의 조건

    1993년 초 새 메이저리그 커미셔너를 찾기 위한 위원회가 구성됐다. 자천타천의 신청서들이 매일 수십통씩 커미셔너 사무국으로 몰려들었다. 그 가운데 조지아주 마리에타에서 보내온 에리카 시트코프란 사람의 자기 소개서도 있었다. “나는 커미셔너를 맡고 싶습니다. 나는 야구 경기에 대해 순수한 애정과 지식을 겸비하고 있습니다. 또 나는 그 자리를 맡으면 무보수로 봉사할 예정입니다. 나는 야구에 대한 기사를 매일 읽고 있으며 야구에 대해 아주 이해가 깊습니다. 학교 성적도 항상 최상위권을 유지했습니다. 내가 커미셔너로서 내리는 모든 결정은 ‘야구의 최선의 이익’에 부합될 것입니다. 과거의 어느 커미셔너보다 구단주들과 화목한 관계를 유지할 자신이 있습니다. 내 최대 장점은 리더십과 조직력입니다.” 선정위원회를 구성한 직후 위원들은 커미셔너는 다음과 같은 자격이 필요하다고 발표했었다.“전략적 사고력과 문제 해결력이 있어야 함. 탁월한 상품 기획력과 추진력이 있으며 명석하고 분석적인 두뇌의 소유자. 공감대를 형성하는 능력과 함께 카리스마가 있고 다정다감하며 따뜻한 성품의 인물로서 유머 감각이 있어야 함. 역동적이고 자신감을 가져야 하며 앞장설 줄 아는 사람으로서 혁신적인 사고력과 적극적이며 강한 성격이어야 함. 언론관계를 다뤄본 경험이 있어야 하며 가장 중요한 점은 ‘야구의 최선의 이익’을 위해 행동할 능력이 있어야 함.” 시트코프는 구단주들이 정한 기준에 어긋나는 점이 없었다. 그러나 그는 중학교 졸업반이었다. 커미셔너 추천위원회는 직접 후보를 찾기도 했다. 후보로 추천을 해준다는데도 거절한 인물은 두 명. 걸프전의 영웅인 콜린 파월 전 합참의장과 텍사스 구단주이며 대통령의 아들이던 조지 W 부시. 부시가 거절한 이유는 텍사스 주지사 출마를 노리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헤드 헌터 회사까지 동원된 심사 끝에 후보는 105명으로 추려졌다. 이 안에는 시트코프도 포함됐다. 코미디라고? 이보다 더 큰 코미디는 1년 뒤에 나왔다. 마지막에는 후보가 두 명으로 좁혀졌다. 그러나 구단주들은 만장일치로 적임자가 없다며 직무대행 체제를 계속 유지한다고 결정했다.1년 동안 전 미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커미셔너 찾기 소동은 결국 구단주 출신인 버드 셀릭 대행 체제를 유지하며 커미셔너를 공석으로 남겨두는 데 대한 비난을 잠재우려는 쇼였다. 메이저리그 커미셔너는 구단주들의 이익을 위해 구단주들이 뽑는 자리다. 그러면서도 정작 노사 문제처럼 중요한 현안에 대해서는 간섭도 하지 말라고 요구한다. 따라서 팬이나 선수의 이익과는 상관이 별로 없다. 다만 한국은 워낙 인프라가 열악해 팬이나 선수의 이익과도 관계가 있다. 따라서 열정과 각오가 시트코프 이상은 돼야 한다. ‘스포츠투아이’ 전무이사 tycobb@sports2i.com
  • [박기철의 플레이볼] 커미셔너 자리와 역할

    미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대통령은 링컨과 케네디다. 세상을 냉소적으로 보는 사람들은 그 이유가 임기 중에 암살된 데 대한 동정심이란다. 한 쪽에서는 더 오래 재임했을 경우 후세의 비난거리를 저질렀을 텐데 암살 탓으로 그런 기회가 사라진 덕이라고 비꼬기도 한다.야구에서 대통령보다 더한 권력을 누린다는 커미셔너도 비슷하다. 역대 메이저리그 커미셔너 가운데 별 비난을 받지 않는 인물은 바틀렛 지아매티가 유일하다. 다른 커미셔너들은 여러 이유로 구단주나 선수 또는 언론으로부터 비난의 화살을 피하지 못했다. 초대 커미셔너인 랜디스 판사는 도박 사건으로 얼룩진 야구계를 정화시켰다는 칭찬과 함께 죄가 없는 선수에게도 억울한 과잉 징계를 내렸다는 비난을 받았다. 선수들의 커미셔너를 자부했던 해피 챈들러나 장군 출신으로 커미셔너 자리에 올랐던 윌리엄 에커트는 구단주들로부터는 무능한 인물로 낙인이 찍혔다. 기자 출신으로 베이브 루스의 대필 작가였던 포드 프릭은 1961년 로저 매리스가 루스의 한 시즌 홈런 기록을 깨뜨리자 루스는 154경기에서 세운 기록이고, 매리스는 162경기에서 냈다며 정식 기록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억지를 부렸다. 자기 리그에 유리한 커미셔너를 뽑으려는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의 극렬한 싸움 덕분에 어부지리로 커미셔너가 된 보위 쿤 변호사는 16년 동안 장수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다저스의 오말리 등 거물 구단주의 비위를 맞추기에만 급급했다는 비난을 샀다. 스포츠 마케팅의 귀재란 칭송을 받으며 취임한 피터 위베로스는 거액의 방송중계권 계약을 따내기는 했다. 하지만 FA선수에 대해 담합을 하도록 구단주들을 부추겼고, 그 결과 구단은 2억 8000만달러의 배상금을 물어야 했다. 페이 빈센트는 리그 회장이 할 일까지 본인이 챙기고 리그 조정, 노사 협상 등에서 구단주들을 무시하고 개입하려다 쫓겨났다. 구단주 출신으로는 최초로 커미셔너가 된 지금의 버드 세릭은 뉴욕 양키스와 같은 부자 구단의 수익을 자신의 구단인 밀워키 브루어스처럼 가난한 구단으로 돌리는 데만 관심을 기울인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지아매티가 비난을 받지 않는 이유는 재임 기간이 154일에 불과하고 그나마 재임 중에 사망했기 때문이다. 많은 커미셔너들이 이런저런 이유로 비난을 사고는 있지만 한국 야구의 기준으로 보면 모두 유능하고 헌신적인 인물들이다. 이들은 타의로 자리를 물러난 경우는 있지만 취임할 때는 인생의 마지막 직업이라는 각오로 자리에 올랐다. 또 1년에 수십 경기 이상을 야구장, 그것도 관중석에서 지켜보며 현안을 속속들이 챙긴다. 요즘 공석이된 한국야구 커미셔너 자리에 대해 여러 말이 오간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문제는 야구에 모든 것을 걸고 ‘올인’할 수 있느냐가 아닐까.‘스포츠투아이’ 전무이사 tycobb@sports2i.com
  • [부고]

    ●황평순 前 서울신문 교열부장 서울신문 교열부장을 지낸 황평순씨가 지난 23일 교통사고로 별세했다.65세.1940년 제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한국외대 독문과를 졸업한 뒤,71년에 서울신문에 입사해 편집국 편집부 차장 교열부 부장 등을 거쳤다. 유족으로는 4녀. 빈소는 경희의료원이며, 발인은 27일 낮 12시.(02)958-9554. ●신원규(사업)점규(자영업)씨 부친상 김주환(자영업)박준형(서울신문·스포츠서울 대구·경북본부장)채일석(자영업)씨 빙부상 25일 대구 가야기독병원, 발인 27일 오전 8시30분 (053)627-3699 ●김원식(정일엔지니어링 감사)형식(하이볼트텍크 대표)씨 부친상 이명숙(이내과 원장)씨 시부상 이영래(세무사)이상근(청호씨엔디 대표)최병달(〃 전무이사)씨 빙부상 25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27일 오전 9시 (02)590-2540 ●조옥현(남도일보 문화체육부장)보현(대진건설 총무차장)씨 부친상 박효남(두산 인프라코어)임상순(일광상사 관리부장)씨 빙부상 25일 조선대병원, 발인 27일 오전 9시 (062)231-8903 ●장석일(코리아헤럴드 제작국)씨 부친상 25일 인천 민제병원, 발인 27일 오전 8시 (032)561-1937 ●조영찬(대림공인중개사 대표)석우(종로구청)씨 부친상 25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7일 오전 7시 (02)392-3499 ●윤승현(COEX 전시기획팀장)차현(KT 인터넷담당 상무대우)씨 부친상 2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6시 (02)3010-2295 ●원용유(건원ENG 이사)용형(매직자임 대표)용만(성보기전 이사)용명(국민은행 차장)씨 모친상 김종태(새원전기 부사장)씨 빙모상 2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9시 (02)3010-2239 ●이경식(도미노피자 마케팅 차장)씨 빙부상 25일 마산 청아병원, 발인 27일 오전 8시 (055)230-1761 ●문성종(사업)씨 부친상 차성진(엘칸토 이사)김정석(로얄레이스 대표)최승구(부산삼육식품 총판장)윤영구(〃 주례대리점)씨 빙부상 2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5시 (02)3010-2237 ●서지훈(사업)대훈(〃)씨 부친상 박희대(삼성투자신탁운용 차장)씨 빙부상 25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27일 오전 7시30분 (02)921-8699 ●안종헌(비앤테크 감사)종찬(표준과학연구원 부장)종근(사업)씨 모친상 진수(현대건설 과장)지수(삼성SDI 〃)씨 조모상 2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7일 오전 8시 (02)3410-6914
  • [부고]

    ●박대용(세무사)씨 별세 윤배(삼성전자 차장)기배(사업)씨 부친상 이재일(동아일보 편집부 기자)씨 빙부상 24일 순천향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30분 (02)792-1634●이택우(농업)장우(〃)춘우(기무사 공보담당관)씨 모친상 24일 경북 영덕군 남정면 회동3구 자택, 발인 26일 오전 10시 (054)732-5677 ●오세경(자영업)세후(넥시스정보 대표)씨 부친상 신창은(자영업)씨 빙부상 24일 을지병원, 발인 26일 오전 7시30분 (02)970-8747●김대곤(한국경제신문 한경아카데미원장)씨 모친상 조찬길(조찬길세무사무소 대표)조주환(자영업)전진(〃)씨 빙모상 이향련(신상도초등학교 교사)씨 시모상 24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26일 오전 5시30분 (02)590-2660 ●이재두(전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씨 별세 종인(삼상가스 대표)종철(미국 거주)종원(삼상택시 전무이사)수자(미국 거주)씨 부친상 2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6일 오전 10시 (02)3410-6917●나광호(전 농협중앙회연수원장)씨 별세 윤성(네이버 NHN 대리)씨 부친상 23일 서울대병원, 발인 25일 오전 8시 (02)2072-2027●신윤건(대현 전무이사)윤원(단스시 대표)씨 부친상 이제석(리폼텍 실장)씨 빙부상 2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 (02)3010-2292●이재현(자영업)홍륜(대신증권 북인천지점장)씨 부친상 24일 부산 보훈병원, 발인 26일 오전 7시 (051)601-6799●정진호(일장 대표)진우(〃 전무)진표(자영업)진석(일장 부장)씨 모친상 전재욱(자영업)김기진(예금보험공사 이사)주영화(학문외과 원장)씨 빙모상 2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7시 (02)3010-2230●이종민(사업)씨 모친상 김주남(국제신문 논설위원)씨 빙모상 24일 부산 광혜병원, 발인 26일 오전10시 (051)507-4664 ●공재성(대구문화방송 기획심의실장)씨 부친상 공영화(SBS드라마 부국장)씨 큰아버지상 24일 경남 사천시 곤양면 송전리 299 자택, 발인 26일 오전 (055)853-0245●진현구(성삼 대표·전 삼성전기 관리담당 임원)현기(사업)현우(뉴스매거진 총무국장)숙란(사업)씨 부친상 24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30분 (02)929-1299
  • [박기철의 플레이볼] MLB 구장과 지자체 지원

    지난 7월6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는 2012년 하계올림픽 개최지로 런던을 선택했다. 경쟁 도시이던 파리는 1992년과 2008년 올림픽 유치에 실패한 데 이어 세번째 탈락의 쓴 잔을 들었다. 또 다른 경쟁자이던 뉴욕도 테러의 아픔을 씻기 위한 대책으로 총력을 기울였지만 역시 탈락했다. 뉴욕 시민들도 실망하긴 마찬가지였지만 모두 다 그런 것만은 아니다. 파리와는 달리 치열한 유치경쟁의 와중에 득을 본 지역도 뉴욕에는 있다. 뉴욕은 미국 제1의 도시답게 미디어 시장 크기에서도 세계 최고다. 그 덕분에 메이저리그 구단이 두 팀이나 되지만 모두 흑자다. 하지만 장사가 잘 되는 것은 좋은데 그 때문에 시 정부의 지원을 얻는 데는 불리하다. 중소 도시의 팀들은 걸핏하면 구장이 낡아 관중이 안 오고, 그래서 팀 경영이 어려우니 새 구장을 지어달라고 지방자치단체에 요구한다. 그러지 않으면 팀을 다른 도시로 옮기겠다는 협박과 함께.미국에서 메이저리그 팀이 사라진다는 것은 도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준다. 따라서 대부분의 도시들은 새 구장을 지어달라는 팀의 요청을 거절하기 어렵다. 그러나 뉴욕은 사정이 다르다. 워낙 프로 스포츠에 대한 시장 환경이 좋으므로 구단을 이전하겠다고 협박해 봤자 갈테면 가보라는 반응이 나오기 일쑤다. 실제로 전 뉴욕 시장인 줄리아니는 메이저리그 구단을 위해서는 단 한 푼도 시 예산을 쓰지 않겠다고 선언했을 정도다. 이런 이유로 1989년 이후 무려 19개 도시가 건축비의 70%를 공공자금으로 부담하면서 새 야구장을 건설하는 붐 속에서도 뉴욕 팀들은 낡은 구장을 감수해야 했다. 그러나 뉴욕 시당국도 마냥 배짱을 부리기에는 한계가 있다. 현대적인 구장은 팀에만 이익이 되는 게 아니라 시민에게도 이익이 되기 때문이다. 결국 줄리아니도 퇴임 직전 두 구단의 새 구장을 건설을 위한 연구용역비로만 팀당 500만달러를 지출하는 안에 서명했다. 그 결과 양키스는 구장 바로 옆에 총 10억달러를 들여 새 구장과 컨벤션센터 등을 짓기로 했고, 메츠는 맨해튼 서쪽에 민간 투자로 6억달러를 투입해 새 구장을 짓는 계획이 발표됐다. 그런데 메츠 구장의 건설 계획은 올림픽이 유치될 경우 주경기장으로 사용한다는 꼬리표가 붙어 있고 비슷한 제안을 한 미식 축구팀과 경쟁하는 북새통을 겪다가 뉴욕 공공정책위원회로부터 부결 판정을 받는다. 결국 메츠는 올림픽 유치와 관계없이 새 구장 후보지를 우리 동포들이 밀집한 플러싱으로 옮기기로 했다. 플러싱의 주민들도 올림픽 유치 실패가 아쉽겠지만 최신 구장 신축에 따른 지역 경제 활성화를 기대하며 기뻐했다.‘스포츠투아이’ 전무이사tycobb@sports2i.com
  • [박기철의 플레이볼] 일본야구 따라잡기

    한국 경제는 세계 10위권의 성적표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저임금을 밑천으로 하던 품목에선 이미 후발국과의 경쟁에서 밀려 장래가 불투명하다. 반면 선진국과의 경쟁에서는 원천기술이 부족해 열심히 벌어서 갖다 바치는 구조를 뛰어넘지 못하고 있다. 이번 코나미컵 아시아시리즈에서 드러난 한국야구의 현주소는 우리 경제와 너무나 닮았다. 결과는 예상대로 일본, 한국, 타이완, 중국 순으로 결정됐다. 그런데 내용을 뜯어보면 한 수 아래로 여기던 타이완은 턱밑까지 쫓아왔고, 상대도 되지 않던 중국도 도전장을 내밀 날이 멀지 않았음을 느끼게 해줬다. 반면 일본과는 여전히 넘을 수 없는 한계가 보였다. 한국야구가 처한 상황이 경제와 비슷하다면 해법도 경제와 닮았을 것. 경제에서의 해법은 귀가 아프도록 들어왔다. 핵심적인 원천기술 개발에 모든 역량을 집중시켜야 한다고. 문제는 정답을 알면서도 실현이 안 된다는 점이다. 물론 답을 아는 것과 실천하는 것은 다르다. 실천은 말보다 훨씬 어려운 법.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장난 레코드판 돌리듯 반복해서 외치는 것은 그나마 다른 나라보다는 우리가 실천하는 것이 쉽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야구도 마찬가지다. 아득하게 멀게만 느껴지던 일본 야구나 메이저리그는 결코 넘지 못할 벽이 아니라는 사실을 많은 한국 선수들이 증명했다. 이번 아시아시리즈에서도 외국인 선수를 제외하면 한국야구는 일본의 한 계단 아래까지 올라서 있다. 야구에서 마지막 한 계단을 올라서는 해결책이란 경제 해법과 원리는 같지만 방법은 정반대다. 지금까지 야구를 비롯한 한국 스포츠의 속성 성장 비결은 소수 엘리트에 대한 집중 투자였다. 그러나 이 방법으로는 절대 마지막 계단을 올라서지 못한다. 초등학교에서부터 프로화된 선수들로는 일본 프로야구나 메이저리그를 넘어서는 선수가 몇 명은 나올지 모르나 전체 수준을 올리지는 못한다. 경제에선 한 사람의 천재가 수만 명을 먹여 살릴 수 있으나 스포츠에선 주변 몇 명에게만 혜택이 돌아간다. 결국 야구를 ‘즐기는’ 수많은 유소년 선수들 가운데 프로 선수가 나와야 전체 수준이 올라가고 마지막 한 계단을 넘을 수 있다. 이 말도 레코드판이 닳도록 거론되었지만 실천이 안 되고 있다. 그럼에도 판을 돌리는 것은 야구에서의 실천이 그나마 쉬우리라는 미련 때문이다.‘스포츠투아이’ 전무이사 tycobb@sports2i.com
  • [부고]

    ●한상억(전 두산건설 회장)씨 별세 성환(청강SIT 사장)씨 부친상 박근준(전 대한제당 부회장)최상순(한화 사장)최유섭(미국 거주)노진형(POSCO)장범석(강릉대 치과병원장)씨 빙부상 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 (02)3410-6916 ●김성영(서울신문 경영기획실 시설관리부 차장)씨 조모상 7일 경기 광주장례식장, 발인 9일 오전 9시 (031)763-0952 ●박찬숙(대한체육회 부회장)씨 부친상 8일 서울대병원, 발인 10일 오전 6시30분 (02)2072-2091 ●강신욱(대법관)신훈(전 KBS 춘천 업무국장)신돈(국민대 경상대 교수)씨 모친상 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 (02)3410-6915 ●이용이(국정홍보처 영상홍보원 홍보심의팀장)용율(호주BC카드)씨 모친상 8일 보성 우리장례식장, 발인 10일 오전 10시 (061)852-4445 ●추윤식(엠케이인터내셔널 대표)명식(삼원폴리테크 이사)씨 모친상 박원동(전 엘스비어 사이언스 대표)이순조(가야병원장)씨 빙모상 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0일 오전 6시 (02)3410-6919 ●김종배(보미건설 전무이사)원배(두산중공업 부장)규배(이루미 대표)씨 모친상 전현주(메트라이프 FSR)씨 시모상 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6시 (02)3010-2268 ●구본관(데이콤 콜투게더 이사)본우(사업)본찬(무역업)본태(대우건설 차장)씨 부친상 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9일 오전 10시 (02)3010-2240 ●안세련(서울지하철공사 운영팀장)성련(중산베니프 대표)수련(대한투자증권 광주지점 부지점장)광련(에스오일 순천지사 대리)씨 부친상 박대영(사업)선해춘(포스코 광양제철소 차장)씨 빙부상 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6시 (02)3010-2295 ●이봉용(대웅제약 연구소장)진용(덕수수산 대표)서용(가좌성모의학연구소 내과장)화용(팬아시아페이퍼코리아 과장)씨 모친상 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0일 오전 9시 (02)3410-6917 ●허근호(사업)광호(〃)봉호(삼성카드 상무)철호(사업)씨 부친상 류인한(전 풍산금속 대표)이경(일야하이텍 상무)씨 빙부상 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0일 오전 7시 (02)3410-6902 ●최성호(농협중앙회 호계지점)씨 부친상 이상진(농협중앙회 시화공단지점장)한성열(국민은행 동대구지점장)오백은(자영업)홍순경(우리은행 IB사업단 과장)씨 빙부상 10일 김천의료원, 발인 10일 오전 10시 (054)429-8363 ●조성환(CNI 주임)씨 부친상 박대서(아진크린 사장) 윤춘식(상대원치과 기공실장)씨 빙부상 8일 경희의료원, 발인 10일 오전 8시 (02)958-9556
  • [박기철의 플레이볼] 스포츠 중계권 시시비비

    [박기철의 플레이볼] 스포츠 중계권 시시비비

    지난 1949년 메이저리그 커미셔너 해피 챈들러가 월드시리즈와 올스타전에 대한 라디오 및 TV 중계권을 100만 달러에 계약한 것이 본격적인 방송권 계약의 시작이다. 이는 이후 스포츠 이벤트의 중계권이 천문학적인 숫자로 치솟는 계기가 되었고, 최근엔 입장 수입이 중계료 수입에 견줘 ‘새발의 피’에 그칠 정도다. 그런데 당시 메이저리그가 계약을 했던 상대는 방송국이 아니라 방송과는 전혀 관계없는 질레트 면도기 회사였다. 질레트는 이 중계권을 뮤추얼 방송에 팔았고, 최종 구매자는 또 한 다리를 건넌 NBC였다. 최종 지불 가격은 400만 달러. 방송권 계약이 돈 놓고 돈 먹기 싸움이라는 지금의 현실은 최초의 계약 때부터 그랬던 셈이다. 메이저리그에 이어 월드컵 예선전, 그리고 한국 프로농구까지 IB스포츠라는 스포츠마케팅 회사로 중계권이 넘어가면서 스포츠 관계자들은 물론 팬들 사이에서도 시시비비가 한창이다. 그동안 주요 스포츠 이벤트는 당연히 공중파 방송의 몫으로 여겨왔다. 치열한 경쟁 구도 탓에 한때 메이저리그 중계권이 인천방송이라는 지역 방송에 넘어간 건 예외로 치더라도 올해와 같은 경우는 상상도 못하던 일이다. 공중파 방송에서는 이런 사태가 국민들의 ‘유니버설 액세스권’이라는 기본권을 침해한다고 주장하지만 IB스포츠는 어불성설이라고 일축한다. 누가 옳은가를 따지고 싶지는 않다. 다만 방송 수익이 추구해야 할 전부는 아니라는 얘기다. 방송은 스포츠 단체들의 중요한 수입원이다. 또 새로운 팬들을 만들어 주고, 스폰서십이나 라이선싱 등 다른 수익을 늘려주는 효과도 아울러 제공한다. 후자의 목적을 위해서라면 방송 기회가 많을수록 좋다. 특히 시청이 제한되는 유선 방송보다는 공중파 방송이 더욱 효과적인 것은 뻔한 이치다. 메이저리그가 한국 시장에서의 중계권 수익을 최대로 담보할 수 있는 매체를 선택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한국의 방송이 어떻게 되든 미국에서의 스폰서십이나 라이선싱에 별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이다. 반면 국내의 스포츠 단체라면 결정 과정에서 여러 요소를 모두 고려해야 한다. 더 높은 금액을 요구할 욕심이 있다면 그 차액 혹은 이익금으로 다른 수익 사업에서의 피해를 보상하고, 또 새로운 팬을 만들어내는 비용보다 훨씬 많아야 한다는 인식이 선행돼야 한다. ‘스포츠투아이’ 전무이사 tycobb@sports2i.com
  • [본사손님]

    ●김호곤(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가삼현(〃 사무총장)씨 신임
  • 좋아하는 사람 정말 없어요 - 5분 데이트 (25)

    좋아하는 사람 정말 없어요 - 5분 데이트 (25)

    동그스름한 얼굴형 뿐 아니라 눈·코·입 모두가 동글동글 조화되어 있어 만년 소녀의 전형 같은 정혜숙양. 22세의「영·레이디」. 상명여고를 졸업했고 동덕여대 가정과를 작년에 졸업하고 준설공사(浚渫公社) 전무이사실 비서로 근무한 지 5개월 째. 아직은 OL 초년생이다. 둥글게 굴려내는 목소리가 어찌나 듣기 즐거운지 쉴새 없이 얘기를 시켰다. 명랑하다는 것과 수선스럽다는 것의 엄청난 차이를 몸에 익혀 알고 있었다. 차라리 싸늘하도록 침착하면서 시키는 말대답은 재치있게 그리고 눈가와 입가에는 자연스러운 미소가 가득하다. 밑으로 동생 셋을 거느린 맏딸. 취미라면 책보고 남는 시간에 영화 보는 것. 영화『초원의 빛』이 인상 깊고 그 영화의 여주인공을 좋아한다는데 그러고 보니 꼬집어 지적할 수는 없지만 좀 비슷하다. 사귀는 사람도, 좋아하는 사람도 아직은『정말 없어요』.「데이트」를 끝내고 헤어져서 조금 멀리서 걷는 뒷몸매가 보기 드물도록 곱다. 키 162cm, 몸무게 47kg. [ 선데이서울 69년 3/23 제2권 12호 통권 제26호 ]
  • [안동환기자의 현장+] 고용안정센터 희망찾기 르포

    [안동환기자의 현장+] 고용안정센터 희망찾기 르포

    “해고 통지서를 받았다. 내 나이 서른 하고도 7개월.”외식업체 점장이었던 이모씨가 지난 20일 대기표를 구겨쥔 채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고용안정센터에 실업급여 85만원을 타러 왔다. 집에 있는 날이 늘어갈수록 초조하다. 서른이면 ‘청춘’인데도 말이다. 석달 동안 30곳에 이력서를 내고 6곳에서 면접을 봤지만 소식이 없다. 이씨는 둘째를 임신한 아내 보기가 죽고 싶을 만큼 미안하다. 다음 달이면 이마저 끊긴다. 내일을 장담할 수 없는 고용불안의 시대. 어느날 사무실 입구에 붙은 정리해고 명단에서 내 이름 석 자를 발견한다면…. 기자는 서울·강남·북부 등 세 곳의 종합고용안정센터에서 실업급여를 받는 사람들을 만났다. 좌절과 희망의 교차로에서 녹색 신호등을 기다리는 ‘패자 부활전’. 용기있는 당신이라면 실직은 인생의 마침표가 아닌 쉼표가 되지 않을까. ●희망아, 희망아 어디에 있니? 지난 25일 오전 서울 수송동 서울센터.20대부터 40대까지 10명의 실직자가 한자리에 모였다. 사흘 동안 집단상담을 통해 잃어버린 자신감을 되찾도록 하는 게 이 프로그램의 목적이다. 날마다 6시간을 하루씩 번갈아가며 ‘나를 만나는 날’‘너를 만나는 날’‘희망으로 가는 날’을 경험한다. 나에게서, 우리에게서 취업의 해답을 발견해보자는 취지다. 강사 유명희(35·여)씨가 “여러분 모두 이 프로그램의 18기 동기”라고 소개한다. 어느새 동기가 된 참석자들. 짝을 이뤄 서로를 소개하고 즉석에서 자기만의 대화명을 만들자 서먹했던 분위기가 사라진다. 캐나다로 이민 갔다가 쓰라린 실패만 겪고 돌아온 엔지니어 출신 ‘진짜산’(43), 체불임금도 못받고 해고된 ‘프리덤’(35·여), 주차관리직에서 밀려난 두 아이의 아빠 ‘반석’(34), 실업급여 기간이 끝난 ‘파란’(32), 조리사 자격증을 준비하는 ‘목마름’(32·여), 취업재수생 ‘파이팅’(24·여).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취업에서 여러 차례 실패를 맛봤다는 것이다. 자기가 가장 버리고 싶은 것과 가장 갖고 싶은 것 한가지씩을 정해 교환하는 요술상점 시간이다. 마음 속에 억눌려 있던 아픔과 고민이 모습을 드러낸다. 유씨는 각자 적어낸 것을 벽에 붙인다.‘경제적 안정’‘비전’‘용기’‘희망’‘지혜’. 이제 가장 버리고 싶은 것을 들고 나와 유씨와 대화를 나눈다. 진짜산은 건드리기만 해도 터질 것 같은 자기의 ‘분노’를 ‘경제적 안정’과 바꾸고 싶다고 소망한다. 새 출발을 위해 이민을 선택했지만 가족들만 고생시켰다는 자책감이 그를 괴롭혀 왔다. 목마름은 ‘두려움’을 ‘희망’으로 교환한 뒤 어깨를 들썩이며 눈물을 떨군다. 소심한 성격 때문에 면접관 앞에만 서면 얼어붙는다는 파이팅은 ‘소심함’을 ‘용기’로, 파란은 거듭된 실패로 인한 ‘자책감’을 ‘지혜’로 바꿨다. 박수를 치며 서로를 격려한다. 사흘 뒤 기자는 이들과 함께 ‘희망 2005-145호’라고 적힌 수료증을 받았다. 상장이라도 받은 듯 모두들 밝은 웃음이 넘친다. 혼자만의 희망이 아닌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 희망. 그래서 더욱 힘이 나는 희망이 아닐까. ●실직자 하루 300~500명 몰려 서울 역삼동 강남센터 교육장.33명의 신참 실업급여 수급자들이 좌석을 꽉 채웠다. 이태백(20대 태반이 백수), 삼팔선(38세 퇴직), 사오정(45세 정년), 오륙도(56세까지 회사에 남으면 도둑) 등 천차만별이다. 출산이 얼마 안 남은 임신부를 포함, 여성도 절반이나 된다. 홍보 비디오를 시청하는 분위기는 흡사 예비군 훈련장이다. 무표정한 얼굴에 지루함마저 묻어난다. 생계가 급한 이들의 최대 관심사는 실업급여 액수다. 서울 제기동의 북부센터. 매일 300∼500명의 실직자가 밀려든다. 영세민 밀집지역이라 다른 곳의 2∼3배에 이른다. 센터 관계자는 “하루 500명 정도가 찾으면 2억원이 집행된다.”면서 “수급자가 지난해보다 10% 이상 늘었다.”고 한다. “왜 이렇게 젊은 애들이 많은 게야.” 구직을 위해 온 노인들이 혀를 찬다. 센터에는 40∼50대보다 20∼30대가 더 많이 눈에 띈다. 지난해 20대 실업급여 수급자는 13만 6213명.2002년 8만 7323명,2003년 10만 7791명 등 꾸준한 증가세다.30대는 2002년 8만 9173명,2003년 11만 1787명,2004년 14만 1620명이다. 실업급여에 의지한 자발적 실직자도 많다. 센터에서 만난 정모(26·여)씨. 그는 첫 직장에서 3년 만에 해고당했다. 지난달 다른 회사에 입사가 결정됐지만 포기했다. 임금이 낮아 실업급여를 받는 게 더 나았다. 통신회사의 고객센터 상담원이었던 28세 여성도 내년 봄까지 실업급여로 버틸 참이다. ●억대 연봉자도 실업급여는 내 돈 피보험자가 55만명으로 국내 최대인 강남센터는 부유층 실직자도 많다. 운전기사를 대동하고 실업급여를 받으러 온 외국계 금융회사의 전직 사장부터 명예퇴직한 대기업 이사까지 실업급여는 어쨌든 ‘받아야 할 내 돈’으로 인식된다. 상담창구에서 만난 박상호(59·가명)씨. 그는 고위 공무원 출신이다. 정부부처 국장을 하다 2002년 대기업 전무이사로 자리를 옮겼다. 계약기간 3년이 만료된 지난달 해고통지서를 받았다. 그에게 책정된 실업급여는 최고액인 105만원. 법률로 인정된 일일 실업급여 최고액 3만 5000원이 적용된 것이다. 박씨는 “당장 수입이 끊어진 마당에 많고 적고를 떠나 안 받을 이유가 없다.”면서 “실직자 신세가 돼 보니 이제야 그 심정을 알 것 같다.”고 동감한다. 박씨는 “계약만료 전부터 중소기업의 재무이사나 감사 자리를 만들려고 노력했지만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면서 “눈높이를 낮춰서라도 꼭 다시 일하고 싶다.”고 말한다. 퇴직금이 4억원이 넘는 수급자도 2주에 한번씩 실업급여를 타기 위해 구직활동 증명을 하러 온다. 센터 관계자는 “재취업이 되면 지급이 중단되지만 대부분은 인정된 기간 동안 끝까지 돈을 받는다.”면서 “재취업 때 받는 취업촉진 수당까지도 더 꼼꼼하게 챙긴다.”고 말한다. ●“웃어라. 온 세상이 너와 함께 웃을 것이다” 영화 올드보이의 주인공 오대수(최민식 분)는 이렇게 독백한다.“웃어라. 온 세상이 너와 함께 웃을 것이다. 울어라. 너 혼자만 울게 될 것이다.” 15년 동안 갇혀 지냈던 그의 독백은 세상으로부터 감금당한 실직자의 심정과 닮아 있다. 센터 한 구석에서 생활정보지에 동그라미 표시를 하던 김모(45)씨. 그는 하루에도 몇번씩 울고 싶은 심정이란다. 지난 5월까지 작은 광고회사의 관리부장이었던 그는 하루아침에 250만원 월급쟁이에서 97만원짜리 실업급여 수급자가 됐다. 동그라미 표시를 해도 큰 기대는 없다. 다단계판매원 아니면 단순노무직이다. 백수생활 넉달 동안 생긴 깨달음이랄까. 그는 “야멸차게 밀어낸 회사에 울분을 느껴봐야 내 몸만 상할 뿐”이라며 “빨리 털고 새 출발을 해야 하는데 답답하다.”고 말한다. 그동안 알고 지내던 거래처마다 문을 두드렸지만 선뜻 받아준다는 곳은 없다. 김씨는 “아파트 경비원을 하기에는 너무 젊다고 밀려나고, 관리직 경력을 살리고 싶지만 4대 보험도 적용 안 되고 봉급이 터무니없이 적다.”면서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 게 괴롭다.”고 긴 한숨을 내쉰다. 김씨의 가슴에 내려앉은 서릿발을 녹여줄 희망은 어디에 있을까. sunstory@seoul.co.kr
  • [박기철의 플레이볼] 팬의 애정과 구단주의 역할

    [박기철의 플레이볼] 팬의 애정과 구단주의 역할

    메이저리그에서 전통의 명문 구단을 꼽으라면 보스턴과 시카고의 팀을 빼놓을 수 없다. 보스턴 레드삭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아메리칸리그가 출범한 1901년부터, 시카고 컵스는 내셔널리그가 창설된 1876년부터 활약한 팀들이다. 이들 팀은 역사가 긴 데 비해 1920년대 이후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 공통점도 있다. 그럼에도 100년에 가까운 세월을 극성맞게 성원해온 팬들이 있는 점도 같다. 이들 팀의 팬은 창단한지 몇 해 되지 않아 월드시리즈를 제패한 플로리다 말린스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우승을 밥 먹듯 해온 뉴욕 양키스를 부러워하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자신의 응원팀에 대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이들 팀의 팬이 오랜 세월을 참고 기다리며 팀에 끊임없이 애정을 표현하는 데는 오랜 전통도 있지만 구단주의 역할도 무시하지 못한다. 지난해 숙적 양키스를 꺾고 1918년 이후 최초의 우승을 일군 보스턴은 요키 가문이 있었다.1933년 구단을 인수한 톰 요키는 1976년 사망했지만 그의 아내인 진 요키가 구단주를 이어받았고,1992년 그는 사망하면서 자선 재단인 요키 기금을 설립, 구단 주식을 기증했다.2002년 구단이 매각될 때까지 요키 기금이 받은 금액은 무려 10억 달러에 이른다. 시카고 팀의 구단주들은 전통적으로 팬과의 관계를 소중히 여겼다. 컵스는 시카고 트리뷴이라는 지역 최대 일간지가 든든한 후원자였고, 현대에 들어서는 WGN이란 전국 네트워크 덕분에 전국에 걸친 팬을 확보하고 있다. 화이트삭스는 컵스보다는 열성팬이 적다. 물론 빌 벡이 구단주이던 시절에는 열성팬이 많았다. 벡은 1946년부터 1980년 사이에 4차례나 구단주를 지냈고 화이트삭스의 구단주만 두 차례 역임했다. 선수 유니폼에 처음으로 이름을 새기고 폭죽 전광판을 설치하는 등 참신한 아이디어의 선구자로 이름이 높다. 클리블랜드 구단주이던 시절에 전설적인 명유격수이자 감독으로 이름 높던 루 보드로를 트레이드하려고 하자 팬들이 들고 일어난 적이 있다. 이때 그는 시내의 거의 모든 식당을 다니면서 팬들에게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트레이드를 철회했다. 난쟁이와 50세가 넘은 선수를 등장시키는 등 야구를 희화화시킨다는 비난을 받기도 했지만 시카고 팬들은 벡이 재미를 주기위해 했던 행동으로 이해했다. 현 구단주인 라인스돌프는 1997년 7월말 선두와 불과 3경기차일 때 팀의 주력 투수를 트레이드한 것으로 비난을 받기도 했지만, 팀 전력 증강에 최선을 다한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는 농구팀 시카고 불스의 구단주로서 마이클 조던에게 2000만 달러의 연봉을 주며 시카고 전성시대를 열기도 했다.1917년이 월드시리즈 마지막 우승인 화이트삭스가 지난해 보스턴에 이어 2번째 한풀이에 성공할지 궁금하다. ‘스포츠투아이’ 전무이사 tycobb@sports2i.com
  • [부고]

    ● 임삼 前서울신문 전무 임삼(林森) 전 서울신문 전무이사가 24일 오전 8시30분 별세했다.82세.1976년부터 1982년까지 서울신문 전무이사를 지낸 고인은 9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지난 1997년부터 2002년까지는 대한축구협회 이사로 일해왔다. 유족은 부인 김명숙씨와 성준(중앙대 교수)·동준(진디자인 이사)씨 등 2남이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발인은 26일 오전 9시30분, 장지는 용인 선영.(02)3010-2293. ● 김진재 前한나라당 부총재 한나라당 부총재를 지낸 김진재(金鎭載) 전 의원이 24일 저녁 지병으로 별세했다.62세. 고인은 지난 1981년 11대 국회 때 부산 동래구에서 민정당 소속으로 당선돼 정계에 입문한 뒤 13·14·15·16대 총선에서 내리 당선돼 5선 의원을 지냈다. 특히 13대 총선에서는 부산의 ‘YS(김영삼) 돌풍’에도 불구하고 당시 여당 후보 중 유일하게 당선돼 화제를 모았다. 최근까지 한나라당 전당대회의장으로 활동했다. 지난해부터는 일본 게이오대 객원연구원으로 연구활동을 해 오다 두달여 전 건강이 악화돼 귀국, 세브란스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유족으론 부인 성효인(58)씨와 아들 세연(33·동일고무벨트 전무)씨가 있다. 빈소는 부산 금정구 영락공원. 발인은 28일 오전 9시, 장지는 경남 양산 어곡리 선영.(051)508-9000. ●김서강(미 이노베이티브은행 부행장)서동(자영업)서명(〃)씨 부친상 석진표(자영업)권영배(한국언론재단 재무회계팀장)김홍기(삼보기업 관리부장)씨 빙부상 2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9시 (02)3010-2268 ●이창식(전 담배인삼공사 대구연초제조창장)씨 별세 기춘(전 국민은행 철산역지점장)기환(자영업)기영(한국타이어 연구기획팀장)기욱(SK 경영관리팀장)씨 부친상 김정수(자영업)곽중식(벨코정보통신 상무)씨 빙부상 2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6일 오전 5시 (02)3410-6910 ●한도철(교원나라레저개발 사장)씨 모친상 2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6일 오전 9시 (02)3410-6914 ●하양숙(서울대 간호학과 교수)씨 모친상 이광재(경희대 대외협력부총장)씨 빙모상 23일 경희의료원, 발인 26일 오전 7시 (02)958-9545 ●이희범(무공수훈자회 하남시지회)씨 상배 재호(하남시 도시개발공사 주사)재웅(굿모닝신한증권 차장)씨 모친상 2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9시 (02)3010-2295 ●이천규(성하지질 본부장)씨 별세 현진(대한항공 서울여객지점)씨 부친상 송태화(LG 스포츠홍보팀)최은석(린나이코리아 영업본부)씨 빙부상 이인규(재미 심장내과 전문의)현규(성북구청)문규(삼성서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과장)승규(경기일보 이사)씨 형님상 2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6일 오전 6시30분 (02)3410-6916 ●진성호(팀반건축사사무소 대표)씨 부친상 양장원(이트레이드증권 부사장)신호승(삼성전자 부장)김성수(나우 대표)씨 빙부상 2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9시 (02)3010-2254 ●홍일표(씨-푸드 고문)씨 별세 성호(디자인이드 팀장)성무(개포교회 부목사)씨 부친상 장원근(우신피그먼트 과장)씨 빙부상 24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6일 오전 7시30분 (02)392-0499 ●탁광진(도봉구생활체육협의회 부회장)씨 모친상 라성열(구리시민교회 담임목사)씨 빙모상 23일 경희의료원, 발인 26일 오전 6시 (02)969-7499 ●백탁기(전 국정교과서 상무)씨 별세 이현(롬앤드하스 사장)진현(서울대 국제대학교수)씨 부친상 조명희(미국 컬럼비아대 교수)이숙종(성균관대 〃)씨 시부상 박효헌(일본 스이타병원내과과장)씨 빙부상 2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9시30분 (02)3010-2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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