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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화학 노조 파업

    【울산】 울산시 남구 매암동 울산공단내 불소화학제품 생산업체인 울산화학 노조(위원장 홍성근)가 회사측과의 단체협상 결렬에 따라 5일 하오 전면파업에 들어갔다. 이 회사 노사양측은 지난 3월부터 시작된 단체협상에서 휴가비를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인상하고 중·고등학생 자녀에 대한 학자금 보조등에는 잠정적으로 합의했으나 단체협상과 임금협상을 동시에 타결짓자는 노조측 주장을 회사측이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맞서 협상이 결렬됐다.
  • 한라중 전면파업/임금협상 결렬로

    【인천=김동준기자】 한라그룹 계열사인 한라중공업(대표 최병권)노조(위원장 백윤선·36)가 27일 전면파업에 들어가 조업이 완전 중단됐다. 이 회사 노조는 회사측의 임금인상안과 조업거부 기간에 대한 무노동무임금 적용에 반발,이날부터 인천조선공장과 충북 음성군의 중장비생산공장의 조업을 중단하고 교섭이 타결될 때까지 무기한 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 한국일보 노조 파업

    한국일보 노조원 3백여명은 10일 상오7시부터 전면파업에 들어가 신문제작에 불참하고 있다. 그러나 회사측은 노조의 파업에도 불구하고 이 날자 석간신문과 11일자 조간신문을 간부사원과 비노조원을 중심으로 제작했다.
  • 한국일보 노조 파업돌입 결의/내일 상오부터

    한국일보 노동조합(위원장 남영진)은 8일 하오 조합원 6백16명이 참가한 가운데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96.3%의 찬성으로 파업을 결의하고 10일 상오7시부터 전면파업에 돌입키로 했다. 한국일보 노조는 그간 회사측과 가진 3차례의 임금협상을 통해 기본급을 5.3%인상한다는데는 잠정합의했으나 ▲교통비 3만원 신설 ▲비편집국 기능직 사원의 직무수당 2만원 인상 등에 이견을 보이자 지난달 29일 종로구청과 서울지방 노동위원회에 쟁의발생 신고를 했었다.
  • 인천일보 제작거부

    【인천=김동준기자】 인천일보노동조합(위원장·이균)은 올해 임금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4일 상오부터 전면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 인천일보 노조 전면파업 결의

    【인천】 인천일보(대표 문병하) 노조(위원장 이균)는 27일 하오 임금협상 결렬에 따른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투표 참가자 81명중 92.6%인 75명의 찬성으로 파업에 돌입키로 결의했다.
  • 서울지하철 임금협상 타결/노사,총액임금 5% 인상등 합의

    ◎도시개발공사도 5%로 타결 서울지하철이 전면파업의 위기에서 벗어나 정상화 됐다. 서울지하철공사와 노조양측은 파업예정일을 이틀 앞둔 17일밤 제11차 노사협상에서 총액임금인상 5%및 9개복지분야등 단체협약에 합의했다. 노사양측은 이날 상오1시부터 지하철공사 5층 회의실에서 한진희사장과 강진도노조위원장등 24명의 노사협상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하오8시40분쯤 총액임금으로 5%에 해당하는 기본급 2만9천1백원인상에 합의했다. 노사는 또 ▲주택자금 30억원을 마련,1인당 연리 6%로 1천만원 범위내에서 지원하고 ▲사내복지기금 2억원을 마련하며 ▲군자기지에 5천여평의 사원아파트 건립을 검토키로 합의했다.이밖에도 노사는 ▲경조비 2억원마련(본인사망시 1백만원 본인및 자녀의 결혼에 10만원지급) ▲복지위원회신설 ▲종합복지회관건립 ▲휴양소 2개로 확충(현재 1개소)등에 합의했다. 한편 서울시산하 도시개발공사도 이날하오 노사양측이 총액기준 5% 임금인상,주택구입자금 연리3%로 2천만원까지 융자등에 합의,임금협상을 타결지었다.
  • 총액기준 임금협상 순조/전체 사업장의 61.7% 타결

    총액임금을 기준으로한 임금교섭이 12일 현재 61.7%의 타결률을 보이는 등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나 일부 대형사업장에서 직장폐쇄조치와 전면파업이 이뤄지는 등 진통이 잇따르고 있다. 12일 노동부가 집계한 임금교섭 타결현황에 따르면 7백80개 중점관리업체 가운데 이날까지 임금교섭을 끝낸 사업장은 4백59곳으로 협약기간 만료일 기준 61.7%의 타결률을 보이고 있다.
  • 전남매일신문 노조도

    【광주】 전남매일신문 노조(위원장 이건웅·30)는 11일 상오 본사 편집국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파업여부에 대한 찬반투표를 거쳐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 노조는 이날 참석 조합원 62명(총 조합원 75명)중 58명의 찬성으로 파업돌입을 결정했으며 이로인해 신문제작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노조측은 『지난달 24일 쟁의발생신고를 하면서 체불임금지급등을 촉구했으나 회사측이 불성실한 태도로 노조의 요구를 거부해 파업을 결정했다』며 『회사경영이 정상화될때까지 전면파업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 독 금속노조도 파업확대 결의

    【프랑크푸르트·로이터 연합】 독일 금속노조는 11일 독일 노동자들의 임금인상요구를 지원하기 위해 이제까지 해온 경고성 파업의 강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금속노조인 IG 메탈측 관계자들은 2주전부터 바바리아주에서 계속되고 있는 파업에 25만명 가까운 노동자들이 참여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금속노조측의 이같이 강화된 파업확대결의는 노조원들의 전면파업투표 결정권을 갖고 있는 노조집행부회의를 하루 앞두고 나온 것이다. 한편 공공 노조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에 걸쳐 파업지도부가 받아들인 5.4% 임금인상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한다. 공공부문 노조인 OETV 관계자들은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들의 반발로 볼 때 협상 공식타결 요건인 재적 조합원 50여만명의 과반수 찬성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회의적이라는 견해를 밝히고 있다.
  • “통일후유증” 독일파업/이기백 베를린특파원(오늘의 눈)

    독일이 통일후유증을 톡톡히 치렀다. 재정이 건실하고 생산성이 높아 노사갈등이 좀처럼 표출되지 않던 독일사회가 공공서비스 노조가 11일간이라는 전후 최대의 파업을 벌여 충격을 주었다. 이번 파업의 동기는 통일후 매년 1천1백억달러라는 막대한 돈을 동독투자에 쏟아 붓는 부담으로 지난해 물가가 4.8%라는 기록을 세웠고 근로자들은 이에 상응하는 임금인상을 요구한데 있다. 노조원 2백30만명의 공공노조는 독일에서 금속노조 다음으로 큰 조직이다.도시기능의 근간을 담당하고 있는 공공노조는 그 책임에 걸맞게 평소 단체행동에는 신중한 자세를 보여 때로는 너무 보수적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그런데 이번 비장의 보도를 빼어든 것이다.여걸로 통하는 마티스 노조위원장은 8일 파업을 끝내며 『우리는 위대한 정치적 승리를 거두었고 이는 파업에 협조한 시민들의 힘』이라고 선언했다. 노조위원장의 선언은 의례적인 치사라기보다는 이번 파업에서 보인 시민정신의 발휘와 극한상황을 피하려는 노조의 노력을 돋보이게 한데 대한 표시로 보인다. 노조는 처음부터 이번 파업이 사용자를 협상테이블로 끌어들이기 위한 「경고파업」이라고 강조,노조원의 1%도 안되는 인원만을 동원해 「전면파업」이 가져올 극한 상황을 피했다. 시민들은 노조의 입장을 이해하고 대중교통수단이 마비되자 자전거 출퇴근으로 대응했다.파업기간중 도심에 쏟아져 나온 자전거와 심지어는 롤러스케이트를 타고 출근하는 정장의 50대 신사는 인상적인 모습이었다.또 시민들은 비닐쓰레기에 버릴 것을 쌓아두어 쓰레기가 넘쳐흐르는 도심에 비해 깨끗한 주택가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파업이라면 으레 「공권력 투입」「결사투쟁」「화염병·최루탄 공방」등 극한 상황의 전개과정만 보아온 마지막 분단국 기자의 눈에는 이같은 독일파업의 양상이 이상해 보일 정도다. 더욱이 독일이 이번에 치른 통일후유증은 우리도 언젠가는 한번 겪어야 할 과정이기에 남의 일로만 보이지 않으며 우리가 타산지석으로 배워야 할 교훈이라는 느낌이다.
  • 총액임금 저지대회/노총,장충단서 개최/“26일 전면파업”

    한국노총은 1일 하오1시 서울 중구 장충단공원에서 산하 노조원 2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노동절기념 및 총액임금제 분쇄결의대회」를 가졌다. 한편 노총은 『총액임금제가 철회되지 않으면 오는 26일 전면적인 동시파업에 들어갈 것』을 결의했다.
  • 한라일보 노조 파업/회사측선 직장폐쇄/공권력 요청도

    【제주】 한라일보사 노조(위원장 고창일)는 13일 상오10시부터 전면파업에 들어갔다.이에 회사측은 이날 제주도와 제주도노동위원회에 부분직장폐쇄신고서를 냈다. 회사측은 또 회사경비를 맡아달라며 이날 제주경찰서에 공권력 투입을 요청했다. 한라일보측은 『회사가 적자에 놓여있는 상태에서 노조측의 요구는 무리한 것으로서 받아들일 수 없다』며 『13일에 이어 앞으로 매일 신문을 4면씩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6대도시 시내버스 임금협상 타결/서울 19.6% 인상 합의

    전면파업위기에 몰렸던 서울등 전국6대도시의 시내버스가 27·28일 이틀동안 노사양측이 임금협상에 모두 합의,파업을 면하고 정상운행되고 있다. 전국 6대도시 노사는 27일부터 임금 인상폭을 놓고 마지막 협상에 들어가 마라톤 철야협상끝에 광주를 시작으로 대전·대구·부산·서울·인천 순으로 타결을 봤다. 협상이 가장 어려웠던 서울에서는 28일 낮12시20분쯤 기본급과 연장·야간수당등 임금을 19.65% 올리는데 합의했다. 이에따라 한달67만4천4백65원이던 한달 평균임금은 80만7천57원이 됐으며 상여금과 연·월차수당등을 포함한 실제 수령액은 93만9천2백54원에서 1백11만2천9백31원으로 인상됐다. 이날 서울에서는 파업예정시한이었던 상오4시를 넘기고도 합의에 이르지 못해 일부 업체의 노조원들이 한때 운행을 중단,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다. 이에앞서 광주에서는 27일 하오11시10분쯤 19.5%의 임금인상에 합의했고 28일 상오4시10분쯤엔 대전에서,상오7시20분쯤엔 부산과 대구가 19.65% 인상에 합의했다. 인천은 28일 하오4시30분쯤서울과 같은 조건으로 분규를 타결했다.
  • 노­사 한발씩 양보… 파업 유보/시내버스 철야 협상

    ◎임금 인상폭 놓고 계속 절충/광주는 완전 타결… 서울등도 뒤따를듯 시내버스가 전면운행중단의 위기를 일단 넘겼다. 서울·부산·대구·대전·광주·인천등 전국 6대도시 시내버스노조는 28일 상오 4시로 예정된 전면파업시한을 앞두고 27일 지역별로 사용자측인 시내버스운송사업조합측과 철야협상을 벌여 광주를 시작으로 파업방침을 철회하고 임금인상폭을 계속 논의키로 의견을 모았다. 광주시내버스 노사양측은 파업시한을 불과 5시간 남짓 앞둔 27일 밤11시10분쯤 광주시내버스 공동조합사무실에서 가진 제10차 임금협상에서 임금을 20%인상하는데 가장먼저 합의,임금협상을 타결했다. 6대도시 시내버스 노사양측은 이날 임금인상률을 놓고 막판 진통을 거듭했으나 노조측이 버스요금이 23·5% 인상된지 얼마되지 않은 시점에서 전면파업에 들어 갈 경우 여론이 좋지 않을 것을 십분 인식,지역별로 상의해 파업방침을 스스로 철회하고 시간을 갖고 임금인상폭을 재론키로 내부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측은 이날 막바지 협상에서 사용자측이 두자리 수의 임금인상률을 내놓고 지방노동위원회의 직권중재결정이 내려진 상태에서의 파업은 불법인 점을 감안,파업시한이 임박하면서 신축적인 입장을 보이기 시작했다. 서울버스지부(지부장 강성천)와 서울시내버스운송사업조합(이사장 민경희)은 이날 하오부터 서울 송파구 잠실교통회관에서 제12차협상을 재개했다. 부산·대구·인천지역에서도 서울지역이 파업을 유보하자 일단 파업은 철회하고 임금협상을 계속한다는 입장으로 선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앞서 이날 6대도시 시장들이 노동쟁의조정법상의 공익사업 중재요청을 함에 따라 직권중재를 결정했다. 이에따라 6대도시 시내버스노조는 15일간의 냉각기간동안 파업등 어떠한 쟁의행위도 합법적으로는 할 수 없게 됐었다.
  • 지하철 늘려 운행

    서울시는 26일 현재 진행중인 시내버스 요금 협상이 실패로 끝나 시내버스 노조가 28일 새벽 4시부터 전면파업에 돌입할 경우 지하철 러시아워 운행시간을 늘리고 전세버스와 예비군 수송버스 및 관용버스 3백48대를 시내버스 노선에 투입,시민들의 불편을 덜어주기로 했다. 또 파업 예정일 하루전인 27일부터 개인택시부제를 전면해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공무원,국영기업체 및 금융기관에 출근시차제를 실시,출근시간을 상오 10시로 늦추고 지역·직장별로 「자가용 함께타기 운동」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관공서와 일부 기업체에서 실시하고 있는 승용차 10부제도 해제할 계획이다.
  • 버스료 인상 진통 거듭/당국­업계 의견 엇갈려 공식발표 지연

    ◎운행중단등 후유증 우려 버스요금의 인상폭을 놓고 경제기획원·교통부등 관계당국과 버스업계의 의견이 엇갈려 최종발표가 계속 지연되고 있다. 경제기획원·교통부등 관계당국은 7일 시내버스요금은 현행 1백70원에서 2백원으로 17.6%,좌석버스요금은 4백70원에서 5백원으로 6.4% 인상해주기로 결정했으나 업계의 거센 반발을 우려,공식발표를 하지 못하고 있다. 임인택교통부장관은 이와관련,이날 하오 버스업계 대표들과 만나 정부의 인상안을 통보하고 설득작업을 폈으나 업계대표들이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교통부는 경제기획원측과의 막바지 협상에서 시내버스요금만이라도 2백10원으로 올려줄 것을 요구했으나 경제기획원측이 물가불안을 가중시킬 우려가 크다며 거절했다. 정부가 결정한 버스요금인상내용은 경영난을 타개하기 위해 버스업계가 요구한 인상액(시내버스 2백30원,좌석버스 5백50원)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 버스업계와 노조측의 반발에 부딪쳐 버스운행중단사태 등 후유증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버스사업자측인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는 버스요금의 소폭인상에 반발,12일부터 자율요금형식으로 시내버스는 2백30원,좌석버스는 5백50원으로 올려받겠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으며 노조측도 임금인상이 이뤄지지 않으면 오는 28일 상오4시부터 전면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 현대자노조,“쟁의돌입” 결의/조합원 89% 찬성

    ◎“공권력 투입땐 파업” 방침/오늘부터 태업… 사측 “무기한 휴업” 태세 【울산=이용호기자】 (주)현대자동차노조(위원장 이헌구)는 14일 상오6시부터 15개 사업장별로 실시한 쟁의돌입 여부에 대한 전체조합원 찬반투표에서 89%의 찬성을 얻어 쟁의돌입안을 확정했다. 이날 투표에는 전체노조원 3만4백7명중 84.5%인 2만5천6백78명이 투표에 참가,찬성 2만2천8백24표(88.9%),반대 2천4백95표(9.7%),무효 3백59표(1.4%)로 쟁의돌입이 가결됐다. 이에따라 노조는 15일부터 고품질 생산향상 운동등의 방법으로 조직적인 태업을 확산시켜 나가기로 했으나 전면적인 파업에는 나서지 않을 방침을 세워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노조는 33명의 노조간부들을 검거하기 위해 경찰병력이 사내에 투입될 경우에는 전면파업에 돌입하기로 하고 정당방위대 조직과 화염병 제조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맞서 회사측은 전체조합원 찬반투표 실시는 불법이라고 지적하고 태업등 노조의 실력행사가 확산될 경우에는 정부의 승인절차를 거쳐 무기한 휴업조처를내리는등 강경한 자세로 맞설 태세여서 노사분규가 더욱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측 관계자는 『노조측이 불법쟁의를 할 경우 휴업때 급여인 임금의 70%도 지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3개중대 4백여명의 병력을 회사주변에 배치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으며 고발된 노조간부들이 계속 소환에 불응하면 일제검거에 나서 이중 핵심간부 10여명을 구속할 방침이다. 한편 울산지방노동사무소는 이날 노조측에 공문을 보내 『찬반투표로 쟁의행위에 돌입할 경우 노조원은 민·형사상 책임을 지게된다』고 경고했다.
  • 봉명탄광 폐광/개광 44년만에/적자누적으로

    【문경】 국내 굴지의 탄광인 문경 봉명탄광(대표 이범재)이 개광 44년만인 지난 11일 폐광됐다. 13일 문경군에 따르면 마성면 외어리 봉명탄광은 지난 6월14일 석탄산업합리화사업단으로부터 폐광결정을 받아 이달말까지 조업을 한후 폐광키로 했으나 광원들이 지난 9일 상오부터 퇴직위로금을 일시불로 지급해줄것을 요구하며 입갱을 거부,전면파업에 들어감으로써 당초계획보다 19일 앞당겨 이날 회사정문에 폐광공고를 내고 44년만에 광구문을 닫았다는 것이다.
  • 실리로 쏠리는 노조운동/임태순 사회2부기자(오늘의 눈)

    지난 87년이후 우리나라 노동운동의 진원지였던 울산 현대중공업에서는 올해도 예외없이 「파업」이라는 극한수단이 나타났다. 그러나 이 회사 노사가 임금교섭을 시작하면서 끝나기까지의 일련의 과정을 자세히 살펴보면 노동운동에도 분명 변화가 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지난 7월2일부터 회사측과 임금교섭을 시작한 현대중공업노조는 18차례의 맞대면끝에 서로의 견해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지난달 28일부터 전면파업에 들어갔다. 노조는 임금을 11만여원 올리고 해고자 34명을 복직시켜 줄 것을 요구했으며 사측은 임금인상 9만원에 14명을 연말까지 복직시켜 주겠다는 입장을 보였었다. 쟁점사항을 크게 보면 명분과 실리라고 할 수 있다.쟁의행위과정에서 파생된 해고자를 원직에 복직시키는 문제는 조합원의 신분을 보장해야 할 노조측으로선 쉽게 물러설 수 없는 하나의 대의명분이다. 반면 임금인상은 조합원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실리이다. 「명분」과 「실리」 두마리 토끼를 쫓던 노조는 어느것을 택했을까. 3일 조합원 찬반투표에 의해 타결된임금협약내용을 보면 노조는 명분 보다는 실리를 택한 것으로 보인다. 파업을 통해 노조가 얻어낸 것은 사측안인 임금인상 9만원과 유급휴가 1일에서 3일,그리고 해고자 14명 구제 뿐이다. 이번 현대중공업 파업에서 나타난 또하나의 특징은 쟁의행위양상이 온건해졌다는 것이다. 노조 쟁위대책위원회는 파업을 시작한 28,29일 상오에는 조합원들에게 정상조업을 하고 하오에만 파업토록 하고 파괴·방화·점거등 과격불법행위를 하지말도록 당부,회사가 마비에 빠지지 않았다. 이러한 양상이 정부의 법집행을 엄격히 하겠다는 방침에 위축돼 타나난 일시적인 현상인지 아니면 그동안의 노사교섭을 통해 「극한투쟁은 결국 노사 모두에게 이로울게 없다」는 경험적 교훈에서 생겨난 것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현대중공업 근로자들은 해고자복직도 중요하지만 유급휴가를 늘려 근로조건을 개선시킨 것에 대해서도 큰 의미를 부여했으며 과격한 쟁의행위를 자제토록 한 노조집행부의 지도에 잘 따랐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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