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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동계 冬鬪 확산 비상

    사회보험노조가 3일 전면 파업에 들어가는 등 노동계의 ‘동투(冬鬪)’가 확산되고 있다. 민주노총은 3일 기자회견을 갖고 “현대자동차,사회보험,두산중공업,대우차판매 등 대형 사업장 5만여 조합원이 파업에 들어갔거나 이번주중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지역의료보험 업무를 담당하는 전국사회보험노조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조합원 5,700여명이 전국 235개 지사에서 동시에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갔다. 사회보험노조는 22명의 해고자 복직,지역·직장 건강보험업무 일원화,근무기간에 따라 4급까지 자동으로 승진되는 연한승진제 도입 등을 요구하고 있다. 조합원 4,700명인 경남 창원의 두산중공업도 이날 오전 소사장제 철회 등을 내걸고 72시간 전면파업을 선언했다. 이미 파업찬반 투표를 마친 철도노조,가스공사,고속철도,지역난방,한전기술 등 국가기간산업 노조도 철도·가스의 민영화 관련 법안이 국회에 상정되는 즉시 공동파업에 돌입키로했다. 부분 파업중인 현대자동차 노조(3만8,000명)는 6일부터 주간조 4시간 파업,야간조 전면파업으로 강도를 높여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 경북 구미의 오리온전기가 사측의 구조조정에 반발,4일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며,대우자동차판매도 5일부터 상경 파업에 들어간다.완전 월급제 도입 등을 촉구하고 있는 민주택시연맹은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연쇄파업과 함께 12일 택시 1만여대가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차량 시위를벌일 예정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울산 현대차 부분파업 계속

    노사간에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이 잘되지 않아 부분파업을 시작한 현대자동차 노조(위원장 李憲九)가 이번주부터파업강도를 높여 부분파업을 계속한다. 이 회사 노조는 2일 쟁의대책위원회에서 3,4일 주·야간조가 각 2시간씩 부분파업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5일하루 정상근무를 한뒤 6일은 주간조 4시간 부분파업,야간조는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전면파업을,7일은 주간조가 4시간 부분파업을 한다.노조측은 노사협상이 빨리끝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달 29,30일 부분파업을 시작한데 이어 다음주부터 파업강도를 높이기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 한국일보 파업 장기화될듯

    한국일보가 노사 대립이 격화되면서 최대의 위기를 맞고있다.한국일보는 최근 노조원들이 전면파업에 돌입하면서지면축소,인쇄차질 등 제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사측은이에 따라 직장폐쇄를 결정한데 이어 성남공장 조합원 27명에게 대기발령 조치를 내리는 등 한치의 양보도 없이 맞서고 있다. 전국언론노조 한국일보 지부(지부장 임대호)는 지난 20일 ▲비리사주 장씨 일가 퇴진 ▲저당잡힌 퇴직금 원상회복▲사주의 가지급금 즉각 환원 ▲비정규직 정규직화 등 4개항을 요구하며 전면파업에 돌입했다.이에 사측은 23일 본사·성남공장에 대해 언론사상 초유의 직장폐쇄 조치를 취했다.이로써 이날부터 정상적인 신문제작에 차질이 빚어져,현재 평일 기준 40면에서 32면으로 지면이 줄었다.나아가시간에 따라 지면을 바꾸는 판갈이 작업도 제때 하지 못하고 있다.또 본사 등 윤전시설 4곳 가운데 2∼3곳이 정상가동되지 않아,배달지연 사고가 속출하고 있다. 한편 지난 24일 노사는 노조의 업무복귀와 사측의 직장폐쇄 철회를 놓고 교섭을 벌였다.그러나 사측은교섭중 돌연성남공장의 한국인쇄기술 소속 조합원 27명에 대해 대기발령조치를 발표하면서 “한국인쇄기술은 별도법인으로 해고여부는 한국인쇄기술에서 결정할 문제”라고 밝혔다.그러나 노조는 이에 대해 “한국인쇄기술은 장재국 회장이대표이사로 등재돼 있고,한국일보 관련 인쇄만으로 운영되고 있어 ‘한국일보와 무관’ 운운은 말도 안된다”며 강경대응을 천명했다.이후 노조는 이들에 대한 대기발령이철회될 때까지 사측과 모든 협상을 중단하고 무기한 농성에 돌입하겠다고 밝혀 양측이 극한대립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 민노총 총파업 참여 저조

    민주노총이 5일 지도부 검거령 해제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했지만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한진중공업 등금속연맹 산하 대형노조들이 사실상 파업에 불참,전체 파업참여 규모는 당초 예상보다 대폭 줄었다. 노동부는 이날 7개 사업장 1,631명이 전면파업을 벌인 것을 비롯해 모두 21개 사업장에서 1만5,000여명이 파업에 참여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총파업에 참여한 조합원들을 중심으로 서울 종묘공원 등 전국 20곳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지도부에 대한 검거령 해제와 정리해고 중심의 구조조정 중단등을 촉구했다. 노조원들은 집회를 마친 뒤 명동성당까지 행진 시위를 벌이던 중 경찰이 시위대의 행진코스를 2개 차로로 제한하자 이에 항의,곳곳에서 경찰과 격렬한 몸싸움을 벌였다. 대우조선은 이날 오전 노조 집행부 등 200여명이 모여 집회를 열었으며 현대중공업은 집행부 간부들이 노조원들의 출근을 저지하는 형태로 시한부 파업을 선언했으나 대부분 조합원들이 정상 근무했다. 전날 파업 불참 결정을 내린 현대자동차 노조는 대부분의조합원들이 정상 근무한 가운데 노조간부 등 800여명만 민주노총 지역 집회에 참석했다.한진중공업은 전날 임시쟁의 대책회의에서 조합원 임시총회를 무기한 연기한 뒤 파업 방침을 철회했다. 민주노총이 주최한 전국 주요 지역 집회에는 전국민주택시연맹 산하노조원 1만여명이 참석했으며,전국교직원노조 소속 교사들도 학교별로 기말시험을 치른 뒤 참가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 [민선2기 3년 단체장에 듣는다] 고건 서울시장

    2기 민선자치가 7월로 임기 4년중 마지막 1년의 카운트다운을 시작했다.1기 민선(95.7∼98.6)이 국민에게는 다소 생소한,실험적 요소가 강했던 풀뿌리 민주주의의 발아기(發芽期)였다면 2기는 국민들이 직선 단체장 체제를 실감하고 적응하는 착근기(着根期)였다.민선 2기 자치단체장들로부터 3년간의 공과와 남은 과제를 점검해 보는 자리를 마련한다. 첫번째로 정부 속의 ‘또 하나의 작은 정부’ 서울시를 이끌고 있는 고건(高建) 시장을 시청 집무실에서 만나보았다. 2002년 정치일정을 앞두고 늘 세인의 주목 대상이 되고 있는 고시장은 ‘행정의 달인’답게 담담한 표정으로 자치행정의 현주소를 짚어나갔다. ◆우선 지난 3년 동안의 서울시정 전반을 자평해 주시고 특히 보람있었던 일 몇가지만 꼽아주십시오.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 덕분에 서울시정 여러 분야에서 많은 변화와 발전이 있었다고 봅니다. 우선 하드웨어적인 측면에서 보면 제가 10년전 관선시장때 시작했던 지하철 5∼8호선 공사가 지난 연말 모두 완공됨으로써 서울은 이제 세계 지하철 5대도시중 하나로 부상했습니다.그때 시작했던 내부순환도시고속도로도 민선시장으로 돌아와 개통시켰지요. 또 하나는 시민안전으로 수해·방재 5개년계획을 추진,작년과 재작년 집중호우때 서울에서 수해피해가 거의 없었던점입니다.지난 5월말 완료된 ‘생명의 나무 1,000만 그루심기’ 사업도 서울의 색깔을 한층 푸르르게 했다는 평가를 듣고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는 강도높은 부패척결 시스템이 마련됐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햇볕은 최고의 살균제’라는 말을 염두에 두고 모든 인허가 관련 업무의 진척상황을 시민들이 속속들이 들여다볼 수 있는 ‘인터넷 민원처리 온라인 공개시스템’(OPEN시스템)을 개발,큰 효과를 거두고 있어요. 또 모든 정책을 시민의 입장에서 수립·집행하고,그 결과도 시민에 의해서 평가받는 시스템을 정착시켰습니다.그 결과 시정서비스에 대한 시민만족도가 꾸준히 올라가고,공무원들도 평가점수를 더 받기 위해 서비스개선에 경쟁적으로노력하고 있지요. ◆남은 1년은 어떤 사업에 가장 역점을 둘 계획입니까. 시민의 삶의질 향상에 주안점을 두겠습니다.먼저 경제가어렵기 때문에 서민생활 보호에 역점을 두겠습니다.이를 위해 올해 긴축재정을 펴면서도 복지분야 예산만은 34% 증액한 1조400억원으로 편성했습니다. 다음은 월드컵을 빈틈없이 준비하는 것입니다.무엇보다 시민·환경·문화 월드컵이 되도록 준비하려 합니다. 마지막으로 그동안 추진해온 투명행정시스템,시민평가제,성과주의예산제도 등 시정혁신 시스템을 계속 보완하고 발전시키는데 온 정성을 쏟겠습니다. ◆취임 초부터 행정의 투명성을 강조하고 이를 실천,세계청렴인상도 받으셨습니다.하지만 시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체감투명도는 아직 여기에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도 있는데. 앞서 말한 것처럼 오픈 시스템은 큰 위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이제 어떤 시민도 서울시청을 ‘복마전’이라고 부르지 않습니다.실제 갤럽의 조사결과 민원처리과정에서 금품을 제공했다는 민원인 비율이 99년 7.9%에서 2000년에는 6. 9%로 줄었습니다. 지난 5월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과 면담후 오픈 시스템을전세계에 보급하기로 하는 등 국제적으로도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앞으로도 유리알같이 맑은 시정을 구현하기 위해 부패를 강력하게 척결해 나가겠습니다. ◆민선자치제 도입이후 지역별 빈부격차가 심각한 문제로대두되고 있습니다.특히 강남·강북간 격차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데 어떤 복안을 갖고 계십니까. 지방세의 세목구조 때문에 강남·북 구청간 재정격차가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이를 해소하기 위해 시에선 강남·북의 투자비율을 종전의 40 대 60에서 지금은 26 대 74로 바꿨습니다. 또한 세목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구세인 종합토지세와 시세인 담배소비세를 바꾸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2021년 서울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하면서 강남·북 불균형 해소를 위한 방안을 포함시켜 장기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추모공원 부지선정이 임박했습니다.부지 발표이후 인근주민과 자치구 차원의 심한 반발이 예상되는데. 우리나라의 묘지 수용능력은 한계점을 넘어섰습니다.그래서 취임후 화장유언 서명운동을 폈고,그 결과 불과 2년만에 서울의 화장률이 30%에서 50%로 껑충 뛰었습니다.이 화장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제2의 추모공원은 꼭 필요합니다.새추모공원은 무연·무취의 첨단시설을 갖추고 시민휴식을 위한 예술품 수준의 공원으로 조성될 것입니다.앞으로 추모공원은 님비의 대상이 아니라 앞다퉈 유치를 희망하는 훌륭한 공원이 될 것입니다.주민 반대는 충분한 대화와 설득을 통해 해결해나간다는 것이 저의 확고한 원칙입니다. ◆판교신도시 개발문제는 서울시의 문제제기에도 불구하고정부 안대로 가는 것 같은데. 서울에서 가까운 지역에의 신도시 건설은 필연적으로 베드타운 성격을 띨 수밖에 없습니다.일산만 해도 60% 이상이서울로 출퇴근하고 있고,이에 따르는 교통혼잡비용만 약 3조원이 넘는다고 합니다.서울에서 불과 4㎞ 거리에 있는 판교에 신도시가 건설되면 서울의 베드타운이 될것이 분명합니다.신도시는 서울에서 적어도 40㎞는 떨어진 곳에 건설해야 합니다.경부고속전철 완공에 맞물려 천안주변쯤에 건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천안은 고속철도 하행선 첫번째 역입니다.고속철도 경영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만일 정부가 꼭 판교를 개발해야 한다면 교통문제를 먼저해결하고 개발해야 합니다. ◆관선시장과 민선시장을 다 경험하셨는데 지방자치제의 장·단점을 어떻게 파악하고 계십니까. 장점은 주민에게 봉사한다는 마인드가 공직사회에 확산됐다는 점입니다.서울시도 3년째 시민만족도를 평가받고 있는데 처음 62점대였던 점수가 올해 상반기에는 67점으로 높아졌습니다.다른 자치단체도 지역특성에 맞는 행정을 펴 주민만족도가 관선때보다 높아진 걸로 알고 있습니다. 가장 큰 단점은 지역이기주의,즉 님비현상입니다.이를 얼마나 잘 컨트롤하느냐가 단체장의 역량을 가늠하는 잣대가될 것입니다.또하나 단점은 중앙정부의 각종 시책이 지방구석구석까지 잘 전달,시행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내년 6월 서울시장 선거에도 출마하시겠습니까. 민선시장 출마 당시 “지하철 5∼8호선 건설 등 관선시장때 벌여놓은 사업의 마무리를 위해 출마한다”고 했습니다. 이제 약속을 다 지킨 만큼 시장으로서의 역할은 다했다고봅니다.현재도 모 대학 석좌교수로 임명돼 있는 만큼 임기가 끝나면 자연스럽게 대학으로 가게 될 것입니다. ◆최근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시의회 사이에 잡음이 있었습니다.어떻게 처리하실 생각인지요. 개인을 떠나 제도적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신용보증재단에 대해선 시의회가 간여하기 어렵게 법률이 규정하고 있지요.그러나 시와 시의회는 조례를 정해 신용보증재단을 감독하려 했습니다.전임이사장은 법률에 따라 감독을 거부했고시의회는 이를 문제삼은 것입니다.제도 정비가 필요하다고봅니다. 대담 강석진 전국팀장/ 정리 임창용기자 sdragon@. ***민선2기 서울시 주요 일지. [98년]◆7월 1일 고건시장 취임◆10월 1일 ‘실·국별 책임경영제’ ‘목표관리제’ 실시◆10월 20일 생명의 나무 1,000만그루 심기운동 돌입◆11월 6일 월드컵 주경기장 착공◆11월 18일 장묘문화개혁 범국민운동협의회 출범◆12월 9일 시민평가단 출범◆12월 29일 2단계 구조조정안 발표 [99년]◆2월 1일 내부순환도시고속도로 개통(홍은동∼마장동 40.1㎞ 전구간)◆4월 14일 ‘민원처리 온라인 공개시스템’(OPEN시스템)개발 도입◆4월 19∼25일 지하철공사 전면파업◆7월 2일 지하철 8호선 개통◆12월 23일 청담대교 개통 [2000년]◆4월 25일 상암새천년신도시 개발계획 발표◆5월 10일 서울시청 공무원직장협의회 출범◆6월 29일 천연가스버스 시범운행 개시◆7월 3일 마포대교 확장교량 개통◆7월 10일 청렴계약 옴부즈만제 실시◆8월 1일 지하철 7호선 전구간(사당동∼이수역) 개통◆9월 2일 제1회 미디어시티서울2000 개막◆12월 15일 지하철 6호선 전구간(돌곶이∼불광) 개통 [2001년]◆1월 31일 부동산 중개수수료 현실화◆3월 8일 한남대교 확장교량 개통
  • 연대파업 이모저모/ 협상 80분만에 테이블 박차

    12일 사상 초유의 양대 항공사 동시 파업과 민주노총 산하 노조의 총파업으로 제품 생산과 수출입 화물 운송에 큰차질이 빚어졌다. ●대한항공 노사는 이날 서울 서소문 사옥에서 협상을 재개했으나 밤 10시40분쯤 결렬을 선언했다.노조 관계자는노조 집행부 36명에 대한 고소를 취하해달라고 요구했으나회사측이 거부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회사측이 공항 이용객들이 불법파업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내면 노조에 구상권을 행사하겠다고 억지까지 부렸다”고 덧붙였다. ●아시아나항공 노사는 12일 오후 7시40분쯤 서울 강서구오쇠동 본사 국제회의실에서 본협상을 재개했으나 노조측은 오후 9시쯤 “의견차가 너무 크다”며 협상장을 떠났다.노조측은 제수당 인상률 67.7%에서 다소 후퇴한 수정안을제시했으나 회사측은 4.5% 인상안을 고수했다. ●항공사 파업으로 항공화물도 제대로 운송되지 못했다.무역협회는 대한항공 국제선의 파업으로 하루 1억830만달러의 수출입 차질이 생기고 있는 것으로 집계했다.협회측은특히 첨단 제품 생산에 필요한 반제품과 부품이 항공화물의 대부분인 점을 우려했다.항공편을 통한 우리나라의 하루 평균 교역액은 2억4,400만달러이며 대한항공이 44.4%,아시아나항공이 14.1%를 차지하고 있다. ●파업 첫날 두 항공사의 하루 영업손실은 147억원으로 집계됐다.조종사 파업으로 전체 편수의 19%밖에 운항하지 못한 대한항공은 137억원의 손실을 봤다.아시아나는 국제선이 정상적으로 운항됐고 국내선도 40%는 운항해 전체 손실은 10억원에 머물렀다. ●두 항공사 관계자들은 “승객은 공항에 나오기 전 항공사 예약부서에 전화를 걸거나 공항 카운터에서 ‘외국 항공사를 알아봐 달라’고 말하면 안내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대한항공 (02)1588-2001,아시아나항공 (02)1588-8000. ●민주노총은 1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이날 오후 서울 대학로에서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열고 ▲구조조정 중단▲노동시간단축 ▲민생개혁법 국회통과 등을 촉구했다.민주노총 단병호(段炳浩)위원장은 “정부는 파업이 노사 자율로 해결될 수 있도록 공권력을 동원한 노동탄압을 중지하라”고주장했다.결의대회를 마친 뒤 참가자들은 종각까지 왕복 8차선 중 4차선을 점거하고 행진했으나 경찰과 충돌하지는 않았다. ●울산지역 경제계에서는 8개사의 파업과 현대자동차의 잔업 거부로 이날 생산 차질액이 2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합 울산1단지 화섬공장의 경우 전면파업으로 이날 오전 7시부터 공장 가동을 단계적으로 중단시키는등 5개사의 공장 가동이 사실상 중단됐다. ●부산지하철 노사는 이날 오전 5시30분 부산 금정구 노포동 차량기지창에서 속개된 제7차 교섭에서 임금 총액대비6.8% 인상안에 극적으로 합의,교통대란의 위기를 넘겼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 산하 서울대병원과 경희대병원 등7개 지부는 13일 파업에 들어가고 14일 4개 지부, 16일 이후 34개 지부 등 모두 50개 지부가 파업할 예정이다. 서울대병원 노조는 오후 6시 본관에서 조합원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총회 전야제를 가졌다.노조측은 “파업을 하더라도 조합원의 3분의1이나 5분의2 정도는 응급상황에 대비,근무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검은 13∼15일 마약류퇴치국제협력회의(ADLOMICO)를제주도에서 열기로 했다가 항공사 파업으로 급히 개최지를서울로 바꿨다. 송한수 류길상 박록삼기자 onekor@
  • 한전기공 노조 전면파업 돌입

    발전 및 송·변전시설 정비업체인 한전기공㈜ 노조(위원장전복택)가 정부와 한전의 조기 민영화 방침에 반발,전면파업에 돌입했다. 노조원 2,500여명은 이날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 있는 본사에 집결,농성을 벌이고 있으며 회사측의 공권력 투입 요청에 따라 배치된 20개 중대 2,400여명의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가 한전기공을 ‘필수 공익사업장’으로 규정,직권중재 결정을 내렸으나 이를 거부하고 파업을 강행했다. 한전 자회사로 전국 46개 사업장 260여개 발전 및 송·변전 시설 정비업무를 맡고 있는 한전기공의 파업이 장기화될경우 정비시스템마비로 전력수급에 차질이 우려된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대우차 ‘위기터널’ 진입

    대우자동차가 또 다시 중대위기에 봉착했다.정리해고를 둘러싸고 노조의 전면파업에 채권단이 신규지원 중단으로 맞서,청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GM과의 매각도 불투명하다. ■뇌관은 정리해고 대우차 경영진은 1,785명의 정리해고 명단을 16일 노조에 통보할 방침이다.채권단에 약속한 구조조정 계획을 완수하려면 총 6,900명을 감원해야 하는데 희망퇴직 등을 실시해도 1,785명을 더 ‘잘라내야’ 한다.이에 노조는 전면파업을 선언했고,사측은 가장 반발강도가 센 부평공장에 대해 다음달 6일까지의 휴무조치로 맞불을 놨다. ■채권단 최후통첩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 엄낙용(嚴洛鎔)총재가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한 점은 대우차 노조에 대한 ‘엄포’ 성격이 짙다.에둘러 표현했지만 ‘정리해고에 동의하지 않으면 신규지원을 중단하겠다’는 뜻이다.채권단은 구조조정을 전제로 부도난 대우차에 올 상반기까지 7,279억원의신규지원을 결의했으며 지난 연말에 886억,올들어 750억 등지금까지 1,636억원을 지원했다.노조가 파업하면 이달말로잡힌 1,050억원부터 지원이 끊기게 된다. ■노조 “청산도 각오” 노조는 순환휴직제를 고집하고 있다.고용보험보장법에 따라 임금의 3분의 2를 정부가 지급해줘,정리해고 비용(약 2,000억원)보다 인건비 부담이 적다는 주장이다. 최종학(崔鍾鶴) 대변인은 “전체 자구이행 목표액 1조원중인건비 감축분은 2,500억원에 불과한데도 정리해고를 강행하려는 것은 부평공장을 궁극적으로 폐쇄하려는 의도”라면서“청산이나 매각 백지화는 각오하고 있다”며 실력행사 방침을 재확인했다. ■GM과의 매각은 노사합의가 실패하거나 법정관리가 무산된다고 해도 GM과의 매각이 당장 물건너가는 것은 아니다.GM은오히려 헐값매입의 호기로 이용하려 들 가능성이 높다. 이미 대우차 해외생산법인에 대해 1∼2곳을 제외하고는 매입 의사가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채권단이 헐값매각 대신 청산을 선택할 여지도 있으며, 그이전에 법원이 청산명령을 내릴 수도 있다.현상태로는 법정관리 인가가 극히 불투명하다. 법원은 영화회계법인이 지난 13일 제출한 조사보고서를 토대로 26일 1차 관계인집회를 거쳐 최종판결을 내릴 예정이다. 안미현기자 hyun@
  • 대우차 노조 “12일부터 전면파업”

    대우자동차 노조가 회사측의 구조조정에 맞서 12일부터 전면파업에 돌입키로 했다. 노조 관계자는 “7일 경기 부평본사에서 열린 조합원 결의대회에서 김일섭 노조위원장이 12일부터 전국의 사업장 및공장에서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면서 “그러나 창원·군산공장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노조는 8일 오전 부평 본사에서 민주노총과 함께공동기자회견을 갖고 구체적인 파업일정과 김우중 (金宇中)전 회장의 재산환수 계획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주병철기자 bcjoo@
  • 현대 ‘4대위기’탈출 재도약 길 걷나

    지난해 그룹창설 이래 최악의 위기를 맞았던 현대가 올들어 다소 숨통이 트이는 듯하다.지난해 1차 부도까지 갔던 현대건설은 채권단의양해로 급한 불은 껐고,‘제2의 건설사태’가 점쳐지고 있는 현대전자도 1조원 규모의 자산매각 등 강도높은 자구책을 마련,일단 위기는 모면한 상태다.그러나 금강산관광·개성공단 사업 등 한때 ‘대북사업의 선각자’로 지칭되면서 재계의 부러움을 샀던 대규모 사업도 재정난으로 기로에 섰고,현대사태의 단초를 제공한 현대투신 사태 역시 운명의 갈림길에 놓여있는 등 불확실한 요소들이 상존해 있다.정부가 등을 돌리는 순간 상황은 다시 악화될 소지가 크다.현대가 과연‘위기’를 ‘기회’로 반전시키는 대역전극을 펼쳐 낼 수 있을까.현대를 휘감고 있는 ‘4대 뇌관(雷管)’을 짚어본다. ◆현대건설=지난달 채권단의 만기연장으로 상반기까지 돌아올 제1·2금융권의 차입금 9,508억원은 상환이 연기됐다.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1조9,507억원도 산업은행의 신속 인수로 80%(1조5,600억원)는 갚지 않아도 된다. 이럴경우 지난해 말 4조4,000억원이던 차입금을 올해 서산농장·계동사옥 매각 등 자구안이행(7,500억원 예상) 등을 통해 3조5,000억원대로 줄일 수 있다. 문제는 투기등급으로 전락한 현대건설의 신용등급 상향조정 여부다. 상향조정이 안되면 6월 이후 제1·2금융권의 만기연장을 보장받을 수없다. ◆현대전자=산업은행의 회사채 신속인수(강제할당)가 결정적으로 한숨을 돌리게 했다.전자측은 지난 17일 1조원 규모의 자산을 매각하는 등 고강도 자구책을 내놓고,지난해 말 7조8,000억원이던 차입금규모를 연말까지 6조4,000억원으로 낮춘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문제는 많다.올해 당장 갚아야 할 회사채 3조4,000억원의 80%가량인 2조7,000억원을 산업은행이 매입해 준다지만,그렇다고 부채규모가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상환연장의 대가로 이자만 불어날 뿐이다.64메가D램 가격이 전자가 예상한 대로 3·4분기부터 4달러대로 오른다는 보장도 없다.이럴 경우 현금확보도 당초 예상한 2조원의 절반수준에도 못미칠 전망이다.건설과 마찬가지로 유동성 위기는 상존해있다. ◆대북사업=지난 2년간 금강산사업에만 4,000억원 이상의 적자를 냈다.자본잠식상태다. 재정상태가 열악한 것은 관광객 수가 당초 예상보다 턱없이 적기 때문.그동안 37만명이 승선,회사측이 예상한 손익분기점 100만명의 37%에 불과한 실정이다.이러다 보니 북한측에 관광객 1인당 200달러씩지불하기로 돼 있는 관광대가(매달 1,200만달러) 마련도 여의치 않다. 2005년 2월까지 관광대가로 9억4,000만달러를 지불하기로 돼 있다. 지난해 말까지 지불한 금액은 3억4,000만달러로 앞으로 6억달러를 더 내야 한다. 현대측은 재정난 타개를 위해 2005년 2월까지 관광대가를 절반으로줄이고,그 해 4월부터 밀린 관광대가를 정산해 주겠다는 ‘관광대가유예요청’을 북한측에 했다.그러나 북한측이 이를 수용하느냐가 관건이며,설령 북측이 수용한다고 해도 근본적인 적자보전책이 될 수없다는 데 고민이 있다. 정부측에 요청한 해상호텔 카지노사업과 유람선 내 면세점 운영도난제다.이 가운데 면세점 운영은 다소 진전을 보고 있으나 해상호텔카지노사업은 ‘외국인전용’을 놓고 줄다리기가 계속되고 있다. ◆현대투신= 지난해 말까지 자기자본금 1조2,000억원을 충당키로 한유동성 해소방안이 일단 물거품이 됐다. 미국 보험회사인 AIG사와 추진중인 1조1,000억원대의 외자유치건이유일한 대안이지만 AIG사측이 정부에 공동출자를 제의한 점으로 볼때 성사되기엔 현실적으로 무리다. 지난해 5월 정몽헌(鄭夢憲) 현대아산이사회 회장이 투신유동성 확보를 위해 담보물건으로 채권단에 위임한 현대정보기술·현대오토넷 등 1조7,000억원대의 계열사 보유 주식을 처분한 뒤 공적자금을 투입하는 수순을 밟게 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주병철기자 bcjoo@. *현대 구조조정위‘헤쳐모여’. 현대그룹의 구조조정위원회가 사실상 막을 내리고 있다. 올 초 정몽헌(鄭夢憲) 현대아산 이사회회장이 사장단 신년하례식 이후 구조조정위원회측에 ‘사실상 해체’를 지시하면서 본격화되고 있다.지난해 중반까지만 해도 90명을 웃돌았으나 지난해 말 40여명에서 25명으로 줄어든데 이어 최근 15명으로 축소됐다. 인원감축은기능축소에서 비롯됐다.당초에는 계열사의 사업성 검토,경영자협의회 주관,신입사원 채용 총괄,그룹 정기인사,계열분리 등하는 일이 많았으나 지금은 계열분리와 그룹의 결합재무제표 관리로기능이 줄었다. 이에 따라 구조위 소속 임·직원들이 계열사로 흩어지고 있다.지난해 강연재(姜年宰) 상무가 현대투신증권으로 옮긴 데 이어 최근에는손영률 전무가 현대중공업으로,이주혁(李柱爀) 이사가 현대캐피탈로각각 자리를 옮겼다.임원으로는 김재수(金在洙) 위원장과 현기춘(玄基春)·계영시(桂英時) 이사만 남았다.사원들도 10여명밖에 없다. 구조위 관계자는 “중공업·전자·금융의 계열분리가 남아 있어 당분간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그러나 워낙 구조조정바람이 거세 어떻게 바뀔 지는 누구도 모른다”고 말했다. 한편 그룹 홍보팀인 PR사업본부도 구조조정계획에 따라 인원감축에들어갔으며,일부 직원을 현대중공업 금강기획 등 계열사 또는 위성그룹으로 보냈다.이와 함께 그룹 사보인 ‘現代’를 1월1일자로 폐간했으며 그룹 사내방송인 HBS도 해체했다. 주병철기자. *삼성車 ‘부채처리’대우車 ‘인력감축’. 삼성자동차와 대우자동차가 부채처리와 인력감축 등으로 심한 내홍을 겪고 있다.삼성차는 채권단과,대우차는 노조와의 첨예한 대립으로 소모전이 계속되고 있으나,뚜렷한 해법이 없어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삼성차=99년 6월 삼성이 삼성차에 대해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이건희(李健熙) 회장의 사재출연 계획을 발표한 게 시발점이다.당시 이 회장은 삼성차 부채 4조5,000여억원 중 2조8,000억원에 이르는 삼성생명주식 400만주(50만주는 협력업체 보상용)를 내놓았다.그리고 2개월 뒤인 8월 삼성과 한빛은행 등 채권단은 부채해결을 위한 합의서를 작성했다. 합의서에는 이 회장이 400만주를 내놓되 삼성생명주식 값어치가 2조8,000억원이 안될 경우 추가로 50만주를 내고,그래도 모자라면 그 금액만큼(이자포함)은 31개 계열사가 연대보증을 서기로 한 것이다. 그러나 지난 연말 삼성생명의 주식상장이 수포로 돌아가면서 꼬이기 시작했다.이 즈음에 참여연대가 삼성전자를 상대로 삼성차 부채분담을 거부하도록 가처분소송을 제기해 사태는 삼성·채권단의 힘겨루기를 넘어 법정공방으로 비화됐다.삼성측은 참여연대 소송의 결과를 보아야 하며,참여연대 논리를 들어 합의내용이 ‘법률적 무효’라고 주장하고 있다.상장이 지연되면서 연체되는 부채이자도 상장지연의 책임이 삼성측에 있지 않은 만큼 부당하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결국 삼성차 부채처리는 내달 있을 법원의 소송결과에 따라 새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참여연대가 이기면 채권단을 상대로 싸우는 삼성이 유리한 고지에 서게 되고,지면 상황은 반대가 된다. ◆대우차=사측은 극구 꺼리던 ‘정리해고’라는 말을 드디어 입밖에냈다.지난 16일 생산직 2,794명에 대한 정리해고 계획서를 노동부 인천북부지방사무소에 내면서 구조조정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이에 질세라 노조는 이날 전격 파업을 결의해 전면파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회사측은 인천지법이 지난해 ‘2001년 1월말 영화회계법인의 실사결과에 따라 대우차 법정관리 개시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힌 상태여서 가시적 성과를보여줘야 한다는 입장이고,노조측은 무리한 인력감축은 ‘독자생존’을 포기하는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상황이 악화되면서 제너럴모터스(GM)로의 매각도 사실상 어렵게 돼대우차 사태는 ‘어둡고 긴 터널’속에 갇히게 됐다.법원의 법정관리 개시여부 결정이 국면전환의 단초가 될 전망이다. 주병철기자
  • 한통 파업 통신대란 우려

    한국통신 노조가 회사가 추진 중인 명예·희망퇴직 및 완전민영화에반발하며 18일 파업에 돌입했다. 검찰은 그러나 한통파업을 불법파업으로 규정,주동자와 핵심가담자들을 파업철회 여부와 관계없이 입건·조사하기로 했다. 한통노조 파업은 41일째 장기파업 중인 데이콤 파업과 겹쳐 사상 초유의 통신대란의 우려마저 높이고 있다.국민·주택 등 시중은행들도구조조정에 반발,파업을 결의해 노동계 동투(冬鬪)로도 확산될 조짐이다. 한통 노조는 사측과 이날 새벽까지 협상을 벌였으나 이견을 좁히지못하자 오전 9시40분 전면파업에 들어갔다.사측은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자 ‘통신망 안전망 운용대책’을 마련,비상체제에 들어갔다.파업 장기화에 대비,전국 446개 외부 통신공사업체 1,400여명,퇴직자 4,500여명,자회사 인력을 비상대기 시켰다. 사측은 “전화고장시 복구 시간이나 민원처리 등 업무가 다소 지연될 수는 있으나 자동화돼 있는 통신시스템의 서비스운용에는 지장이없다”고 밝혔다. 사측은 “필수공익 사업장으로 지정된 한통 노조가 파업에 앞서 반드시 거치도록 돼 있는 중앙노동위원회의 직권중재 절차를 밟지 않아불법”이라며 가담자를 파면 등 중징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통노조는 전날 명동성당에서 철야농성을 벌인 데 이어 이날 4,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이틀째 농성을 벌였다. 한편 이용득(李龍得) 금융산업노조위원장은 이날 “정부가 국민·주택은행간의 합병 백지화와 7.11노·정합의문 이행선언을 하지 않을경우 국민·주택·평화·광주·경남·제주 등 6개 은행이 오는 22일선도파업에 들어가고 나머지 은행은 28일 파업에 동참할 것”이라고밝혔다.국민·주택은행 노조는 18일부터 리본패용,사복착용,사직서제출 등 연대 준법투쟁에 들어갔다. 박대출 주현진기자 dcpark@
  • 노사구조조정계획 합의 “철도노조 파업철회”

    정부와 철도 노사가 10일 인력감축을 골자로 한 철도 구조조정 계획합의문을 채택, 오는 15일로 예정된 철도노조의 전면파업 계획이 철회됐다. 노사정위(위원장 張永喆)는 10일 기획예산처 신강순 행정개혁단장,철도노조 김기영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부문 구조조정 특별위원회(공공특위)를 개최,당초 예정된 규모로 인력감축을 실시하되화물열차 기관사 감축은 유보하는 내용의 철도 구조조정계획 합의문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철도노조는 이날 합의 직후 비상대책위원회를 열어 합의안에 대한찬반투표를 실시,참석 인원 55명 중 31명의 찬성으로 파업계획 철회를 최종 확정했다. 합의문에 따르면 철도부문 인력감축은 계획대로 시행하되 ▲화물열차는 시행을 유보하고 여타 부문에서 탄력성을 둬 실시하며 ▲여객열차는 안전설비 보완 후 단계적으로 실시토록 했다. 노사정위는 빠르면 11일중 전체회의를 소집,철도구조조정 합의안을최종 추인할 계획이다.이에 따라 지난달 11일 한국노총의 일방적 철수로 중단된 노사정위가 정상 가동될 가능성이 커졌다. 오일만기자 oilman@
  • 한국철도차량 직장폐쇄

    대기업 ‘빅딜’ 1호인 한국철도차량(사장 鄭勳甫)이 1일 직장폐쇄에 들어갔다. 한국철도차량은 “노조와 2001년 임단협 협상이 무산된 뒤 지난달 30일 창원시에 신고서를 낸 뒤 1일부터 직장폐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한국철도차량은 지난해 7월 철도차량 빅딜에 따라 현대정공,대우중공업,한진중공업 3사의 공동출자로 설립된 회사다. 회사측은 기존 3사 체제로 유지되고 있는 노조와 지난 8월부터 내년도 임단협 협상을 벌여왔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이에 따라 노조는 지난 10월10일부터 전면파업에 돌입했으며 파행이 장기화되면서회사측은 이번에 직장폐쇄를 결정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韓電노조 4일 총파업

    한국전력 노조가 4일 오전 8시를 기해 총 파업에 돌입한다고 전체노조원에게 공식 통보했다. 노조 집행부는 1일 사내통신망을 통해 전 조합원에게 전력산업 구조개편 관련법안의 국회 상임위 통과일이 4일로 확정된 만큼 늦어도 4일 오전 8시부터 전면파업에 돌입한다는 내용의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한전 노조는 그동안 2차례 파업방침은 발표했으나 파업명령을 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노조 집행부 관계자는 “파업명령 하달여부를놓고 30일 밤 집행부회의에서 치열한 논란을 벌였다”며 “전력산업구조개편을 저지하기 위해서는 파업이 불가피하다는 판단 아래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노조는 그러나 대(對)정부 대화창구는 중노위 중재 마감시한인 3일자정까지 열어두고 그 안에 노조가 제시한 ‘2002년 이후 발전부문분할’안이 받아들여질 경우 파업철회 명령을 내릴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노조가 강경방침으로 돌아선 것은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파업명령은 지난 24·29일의 파업선언보다 한층 강도가높다.지난 파업선언에서는 사업장 이탈 후 여행을 떠나라고 지시했으나 이번엔 지부·분회별로 통상 근무자는 3일 오후 3시까지,교대 근무자는 4일 오전 8시까지 서울로 전원 집결하라는 구체적 행동지침을 내렸다. 전광삼기자 hisam@
  • 향후 노동계 움직임 전망

    노동계 동투(冬鬪)의 ‘열기’가 한풀 꺾이는 분위기다. 올 동계투쟁의 최대 분수령으로 꼽혔던 한국전력 노조 파업과 대규모 ‘공공연대’ 집회가 30일 모두 유보되거나 취소돼 향후 투쟁의동력(動力)이 다소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정부의 공공부문 구조조정 계획이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상대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당초 한국노총은 한전 파업에 이어 공공연대의 동조집회,오는 5일 민주노총과 공동 부분파업 및 8일 양 노총의공동 전면파업으로 정부를 최대한 압박하겠다는 투쟁전략을 수립했다. 하지만 올 동계투쟁의 최전선에 섰던 한전 노조가 국민여론과 정부의강경 방침에 밀려 제대로 힘 한번 써보지 못해 결과적으로 전체적인‘동투’ 계획에 차질을 빚었다는 지적이다. 이날 공공연대 집회와 대체된 철도부분 공공노조 집회(서울역광장)에 고작 150여명만 참석,냉각되고 있는 동투 현장을 실감케 했다. 한국노총의 한 관계자는 “국가경제 자체가 심각한 상황에서 파업등 강경 투쟁이 여론의 호응을 얻지 못하는 것은 사실”이라며 “노동계 동투 계획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올 동투의 최대 변수로 떠올랐던 양 노총의 ‘연대투쟁’ 계획도 한전 파업 유보로 향후 투쟁방향 설정이 쉽지 않게 됐다.연대투쟁이 본격화되더라도 ‘파괴력’은 감소될 공산이 적지 않다. 하지만 ‘불씨’가 완전히 꺼진 것은 아니다.3일로 연기된 ‘한전사태’ 조정기간 만료시점에서 노동계의 반격 전략이 주목된다.철도 노조가 이날 오는 15일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한 것은 비슷한 맥락으로 이해된다. 오일만기자 oilman@
  • 한전노조 3일이후로 파업유보

    30일로 예정된 한전노조의 파업이 다음달 3일 이후로 유보됐다. 이에 따라 사상 초유의 정전사태는 당분간 모면하게 됐다. 그러나 한전노조가 한전 민영화 관련 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다시 파업에 들어가겠다고 밝히는데다 한전 분할과 매각시기 등 핵심쟁점에 대해서는 여전히 견해차를 보여 불씨는 남아 있다. 한전 노사는 29일 밤 늦게까지 서울 마포구 공덕동 중앙노동위원회에서 특별조정회의를 갖고,30일로 예정된 파업을 철회하고 중노위의조정기간을 다음달 3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노사는 이에따라 1,2일 노사정협의회를 갖고 3일 오후 3시 중노위에서 조정회의를 갖기로 했다. 오경호 한전 노조위원장은 “발전부문 분할매각 시점이 연기되지 않을 경우 내달 4일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그러나 한전 노조가파업 돌입을 두차례나 연기함에 따라 앞으로 전면파업 돌입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앞서 노사는 단체교섭을 통해 20년 이상된 장기근속 근로자들에게공무원 수준에 준하는 유급휴가를 주고 정년퇴직을 앞둔 근로자들에게도 1개월 휴가를 주기로 합의,조정기간 연장의 숨통을 텄다. 한편 정부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이한동(李漢東) 총리 주재로 사회관계 장관회의를 열고 한전의 구조개혁이 제대로 추진되지 않으면 향후 공공·금융부문의 구조조정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고 원칙대로구조조정을 추진하되 불법파업과 집단행동에 대해서는 엄정 대처키로했다. 전광삼 오일만기자 oilman@
  • 개혁저해 불법파업 不容

    정부는 한국전력 노조의 파업 움직임을 비롯한 노동계의 동투(冬鬪)와 관련,불법 파업에 대해서는 공권력을 투입해 강력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또 전력산업 구조개편 관련 법안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통과시키겠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이한동(李漢東)국무총리는 23일 오후 중앙청사에서 김정길(金正吉)법무·최인기(崔仁基)행자·김호진(金浩鎭)노동·신국환(辛國煥)산자·전윤철(田允喆)기획예산처장관,장영철(張永喆)노사정위원장 등이참석한 가운데 긴급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주재,“공공부문의 개혁을위해서는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면서 이같은 방침을 정했다. 정부는 필수 공익사업자인 한전 노조가 파업에 돌입할 경우 가담자전원을 의법조치하는 한편 대체 인력을 즉시 투입,전력공급 중단 등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계획이다. 정부는 그러나 파업이 예고된 24일 오전 8시까지 중앙노동위원회를통해 한전 노조집행부와 지속적으로 대화를 시도하면서 노조원들을설득해 나가기로 했다.특히 구조개편이 되더라도 현재의 종업원 고용은 법으로 보장해주기로 했다. 중앙노동위 주재로 이날 오후부터 열린 노·사·정 3자간 특별조정회의는 노사 양측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 수차례 정회하는 등 진통을겪었으나 24일 새벽 들어 파업을 15일간 유보하는 절충안이 나와 귀추가 주목된다. 노조측은 “전력산업 구조개편 관련 법안을 15일 내에 국회에서 통과시키지 않는다는 약속을 해주면 파업을 유보할 수 있다”고 제안했으나 정부와 사측이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아 결론에 도달하지 못했다.노동관계법에 따르면 한전과 같은 공익사업장에서는 노사 양측이합의를 하지 못해 중노위가 직권중재결정을 내리면 15일 동안 냉각기간을 갖도록 되어 있다. 이에 앞서 한전노조측은 “중앙노동위원회의 특별조정회의에서 절충이 이뤄지지 않으면 예정대로 24일 오전 8시부터 전면파업에 돌입할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전은 파업 가담자를 최소화하기 위해전 사원의 50%에 대해 근무 명령인 ‘청색 경보’를 발령했으며 파업시에는 전체 사원이 비상 근무에 들어가는 ‘적색 경보’를 내리겠다면서 정전사태는 없을 것이라고밝혔다. 최광숙 오일만기자 bori@
  • 한전 민영화 왜 표류하나/ 현황과 문제점 진단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공기업인 한국전력의 구조개편작업이 고비를맞고 있다. 한전 민영화의 모법이 될 ‘전력산업 구조개편 촉진에 관한 법률안’이 23일 공청회를 거쳐 29일 국회 산업자원위원회에서 표결에 붙여진다. 지난달 27일 한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야당의원은 물론 한전 민영화를 당론으로 하고 있는 민주당 의원들도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표명,현재의 상황은 결코 낙관적인 것만은 아니다.한나라당 9명,민주당 7명,자민련 2명으로 구성돼 있는 산업자원위에서 민주당 이탈표가 나올 경우 전력산업 구조개편 관련법안 상임위 통과는 사실상 불가능하다.이 법안은 지난 해에도 국회에 상정됐으나 총선을 앞둔 시점에서 한전 노조와 한국노총,민주노총 등 노동단체의 반발을 우려해법안처리를 미루는 바람에 정기국회 폐회와 함께 자동폐기됐다. 한전 노조는 민영화를 극구 반대하며 현행법을 어기면서도 24일부터 전면파업을 예고하고 있다.현재의 상황은 결코 낙관적인 것만은 아니다. 이번 정기국회에서 이 법이 통과되지 못할 경우 민영화는 사실상물건너 가는 셈이 된다.정부는 지난 해 외국의 투자가들에게 한전의 구조개편을 전제로 해외 DR(주식예탁증서)을 발행했기 때문에 구조개편을 예정대로 추진하지 않을 경우 대외적인 신인도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는다. 지난 40여년간 발전·송전·배전 및 판매 등 전력산업 전체에서 독점적 지위를 유지해 온 한전은 자산규모 49조원에 예산 26조원,종업원 3만명에 5개의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는 거대 공기업이다.정부 전체 예산의 3분의 1에 이르는 막대한 예산 가운데 30%가량을 외부 차입에 의존해 온 탓에 10월말 현재 차입금 규모가 26조8,534억원이나된다.지난 해의 경우 이자비용만 2조6,000억원이 지출됐다. ‘거대 공룡’ 한전의 민영화는 90년대 초 이후 정부의 해묵은 과제다.에너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발전회사의 경우 통상 400만㎾일 경우 규모의 경제가 가능하지만 한전은 지난 90년(2,102만㎾)부터 규모의 비경제가 발생했다.이같은 지적에 따라 94년 한전에 대한 경영진단이 실시됐고 97년 전력산업구조개편위원회가 구성돼 99년 1월 구조개편에관한 기본계획이 확정됐다. 전력산업 구조개편은 송전부분을 제외한 발전·배전·판매부분을 다수의 회사로 분할해 독점 체제를 경쟁체제로 전환,효율성을 높이고거대 공기업의 비효율성을 제거하기 위해서 추진되고 있지만 문제의핵심은 ‘돈’이다. 급증하는 전력 수요로 우리나라 전력산업은 지난 61년 37만㎾에서올 8월말 기준 4,788만㎾로 129배 가량 성장했다.발전설비 기준으로따지면 세계 17위 규모다. 현재의 수요증가 추세라면 오는 2015년에는 지금보다 2배나 많은 7,906만㎾로 증가할 전망이다.이를 충당하기 위해 55기의 발전소를 새로 건설해야 하고 이에 필요한 추가 비용은 67조원으로 추산된다. 이 자금을 모두 전기요금에 부과할 수도 없고 추가증자도 어려운 상황이다.현행 한전 체제로는 앞으로 필요한 막대한 규모의 발전소를건설하는데 한계가 있다. 산자부 이희범(李熙範) 자원정책실장은 “독점체제로 운영돼 온 전력산업은 이미 90년대부터 규모의 비경제가 발생한 상태”라며 “비효율을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은 구조개편외에는 없다”고 말했다. 함혜리기자 lotus@. *쟁점 뭔가.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정부가 추진 중인 전력산업 구조개편에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구조개편이 되면 고용불안 등 부작용이크고,요금인상,수급불안,헐값매각이 우려된다는 시각이다.주요 쟁점들을 짚어본다. ◆요금인상=민간기업들이 기업이익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전기요금을인상시킬 것이라는 우려다. 이에 대해 한전은 발전부문의 경쟁이 시작되면 각 발전업체가 설비투자의 합리화와 부하율 개선 노력 등으로 원가 절감 효과가 나타날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새로 시장에 진입한 사업자의 요금이 기존 사업자의 요금보다 훨씬 낮았다.미국은 주별로 몇몇 민간 전기사업자가지역별로 분할,독점하고 있다.이 때문에 캘리포니아,메사추세스주 등에서는 다른 주보다도 요금이 심지어 2배 이상 비싸 소비자의 불만이 높았으나 이들 전력회사의 비효율을 증명할 방법이 없었다.그러나경쟁 도입으로 신규 사업자의 요금이 종전보다 훨씬 저렴한 것이 밝혀지자 기존 전력회사는 커다란위기를 맞았다. 발전 자회사간 담합에 의한 전기인상에 대해서는 규제기관인 전기위원회 설립외에 최종 소비자 요금에 대한 인가제 유지,전력거래소 확대 등의 보완대책을 강구할 방침이다. ◆전력 수급문제=전력산업은 장기간 막대한 투자비가 소요되는 대규모 장치산업이다.투자여력이 많지 않은 민간기업들의 초기 신규투자기피로 전력 수급문제를 야기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한전의 경우 자금조달을 외부 차입에 의존할 수밖에 없지만 구조개편 이후에는 증자,프로젝트 파이낸싱 등 재원이 다양해지고 경쟁체제의 도입으로 신규진입이 자유로워지면서 민간투자가 활성화될 것으로 한전은 전망하고 있다. ◆고용불안=현재 한전 종업원은 발전부문에 종사하는 1만2,000명 등2만9,575명이다.한전이 분할되더라도 종업원의 고용문제는 별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한전 관계자는 “국회에 제출한 ‘전력산업구조개편 촉진에 관한 법률’에 고용계약을 포괄적으로 승계하도록 명시,고용불안 문제를 해소했다”고 말했다.또 우리나라 전력 수요의 성장률(연 5∼6%)을 감안할 때 2015년까지 현재보다 2배의 설비증설이 이루어져야 하고 해마다 400만㎾ 규모의 신규설비가 건설·가동돼야 하기 때문에 신규 고용기회가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함혜리기자. *노조측 입장. 한전노조는 그동안 정부가 추진 중인 한전 민영화 등 전력산업구조개편방안은 전기요금 인상,수급 불안 등 얻는 것보다 잃는 게 더 많아 국가 경제를 파국으로 몰고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해 왔다. 노조는 특히 정부가 세계은행과 국제통화기금의 압력에 못이겨 한전 민영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동력 공급의 원천인 한전이 외국 기업에매각될 경우 국부 유출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한다. 전국전력노조 비대위는 전력산업 구조개편의 세계적 추세는 경쟁요소 도입이지 수직통합 공기업의 분할·매각이 아니라고 주장한다.공기업 독점체제를 해체한 후 매각하는 방식으로 전력산업구조를 개편한 나라는 영국이 유일하며 미국·독일·일본·북유럽 등 대다수 국가는 수직통합 민영체제를 유지하면서 시장개방만 추진하거나 경쟁체제만 도입하고 민영화를추진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강압적 구조개편을 서두를 것이 아니라 향후 세계 각국의 구조개편 사례를 면밀히 검토해 나가면서 우리 실정에 맞는 최선의 방안을 찾아야한다는 게 전력노조의 주장이다. 오경호(吳京鎬) 노조위원장은 “정부의 일방적 구조개편방안에 반대하는 2만4,000여 조합원의 결정에 따라 총파업 등 강력 대응하겠다”면서 “한전 민영화를 무조건 반대하는 게 아니라 전력설비가 현재의 2배 이상 확보되는 2015년 이후로 미루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데이콤 전면 파업“LG 투자약속 지켜라” 촉구

    데이콤 노동조합이 8일 전면파업에 돌입했다. 데이콤 노조원 1,300여명은 이날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앞에서 집회를 갖고 “데이콤이 LG계열사로 편입된 이후 경영이 부실화되고 있다”며 경영정상화를 촉구했다. 노조는 성명서에서 “LG그룹이 부당내부거래를 통해 지난 3년간 누적적자가 311억원에 이르는 LG인터넷의 채널아이 사업을 261억원의영업 프리미엄을 받고 데이콤에 떠넘기는 등 경영에 간섭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또 “LG그룹이 6조5,000억원을 데이콤에 투자하겠다는약속을 어기고 이미 이사회 결의를 통해 경영계획에 반영된 올해 3,500억원의 유상증자를 거부,데이콤의 경영수지가 더욱 악화됐다”고지적했다.노조는 지난달 말 공정거래위원회에 LG그룹을 부당내부거래혐의로 고발했다. 회사측은 이에 대해 “채널아이 프리미엄 가격은 안건회계법인 등외부 기관에서 공식 확인했으며,유상증자는 나스닥 상장이 안될 경우에 대비한 차선책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데이콤측은 파업과 관련해 80여명의 비상 필수직원을 가동,시외·국제전화·천리안·인터넷 전자상거래 등 서비스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김재천기자 patrick@
  • 대한통운 ‘불똥’물류대란 번지나

    국내 최대 물류업체인 대한통운의 부도로 심각한 물류난이 우려되고있다. 전국 5만여 하역노동자들의 단체인 전국항운노련(위원장 吳文煥)은 2일 “대한통운이 법정관리를 추진하면서 하루 8억원에 이르는노임을 주지 않아 하역노동자들이 작업을 거부하는 사태가 벌어지고있다”며 “대한통운에 특별금융을 지원하지 않으면 전국적으로 물류대란이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항운노련은 이날 성명서에서 “우량기업인 대한통운이 부도사태까지오게 된 책임은 채권단과 동아건설에 있다”면서 “대한통운에 특별금융 지원이 이뤄지지 않으면 전국 하역노동자들이 생존권차원에서주요 항만과 철도역에서 파업을 강행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이에따라 대한통운과 채권단의 협상이 지연되거나 이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전국적인 물류대란이 우려된다. ■파업불사 배경 동아건설 부도로 유탄을 맞은 대한통운이 전국항운노련을 앞세워 전면파업이라는 강수를 띄운 것으로 볼 수 있다.이는최원석(崔元碩) 동아건설 회장 체제에서 ‘울며겨자먹기’로 받아들인 채무보증을 일방적으로 떠안으라는 채권단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없다는 강경대응이다. 대한통운은 그동안 채권단이 동아건설에 대한 채무보증 책임을 모두대한통운에 전가하려한다고 반발해왔다.지급보증 당시 자본금 720억원인 대한통운에 7,000억원의 지급보증을 세운 것은 누가보아도 잘못된 금융관행에서 비롯된 것이며,여기에는 주거래은행인 서울은행도책임이 크다는 것이다. 대한통운은 부채비율 114%에 지속적으로 흑자를 내 온 종합물류업체.택배고객만족 1위다.지난해에만 141억원의 흑자를 냈다.그럼에도 동아건설에 대한 7,000억원의 지급보증때문에 생사기로에 몰려왔다. ■예상되는 파급효과 대한통운은 전국의 주요 항만과 철도역의 화물을 취급하고 있다.대한통운이 맡고 있는 하역물량은 철도 100%,해운30%,육상 30%.5만여 하역노조원이 파업을 강행할 경우 심각한 화물적체로 수출입 차질은 물론 모든 산업에 큰 타격을 주게 된다.대한통운이 하역 노동자들에게 지급하는 노임은 연간 1,200억원에 이른다. 류찬희기자 cha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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