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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DJ 비자금 격렬 공방

    ◎국민회의­이회창 명예총재에 결자해지 촉구,야당과의 전면전 비화는 원치 않아/한나라당­“본말이 전도” 국조권 발동까지 거론,“야 길들이기 차원… 납득 못한다” 반발 검찰의 ‘김대중 대통령당선자 비자금 의혹폭로’ 사건 조사 마무리 과정에서 돌출된 한나라당 이회창 명예총재 수사문제로 여야가 가파르게 대치하고 있다.국민회의는 수사협조를 촉구하고 있는 반면 한나라당이 국회 국정조사권 발동 등을 검토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국민회의측은 20일 이른바 ‘DJ비자금 의혹’사건과 관련,이명예총재의 ‘결자해지’를 요구했다.즉 검찰의 수사에 적극 응해 줄 것을 촉구한 것이다. 이는 외견상 한나라당에 대한 압박작전으로 비쳐지기도 한다.검찰 수사결과가 ‘비자금 무혐의,폭로과정상 실명제 위반 적발’로 가닥이 잡힌 직후에 나온 대야 공세라는 점에서다. 그러나 신여권측도 이 문제를 전면전으로 비화시킬 뜻은 없는 듯한 분위기다.사안 자체가 불똥이 어디로 튈지도 모를 휘발성 쟁점인 탓이다. 정동영 대변인은 20일 이명예총재가 검찰수사를 받아야할 3가지 이유를 제시했다.첫째,사건 자체가 이명예총재측이 고발해 불거졌다는 점이다.둘째,피고발자인 김당선자의 친인척이 모두 조사를 받았다는 사실이다.셋째,대선후 검찰이 고발취하를 요구했음에도 이명예총재측이 이를 거부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한 고위관계자는 이명예총재측의 ‘퇴로’도 제시했다.즉 당선자가 서면조사를 받은 사실을 상기시면서 “이명예총재도 서면조사 정도는 못받을 까닭이 없지 않느냐”는 얘기였다. ○…한나라당은 검찰의 이회창 명예총재 조사 방침에 대해 매우 강경한 입장이다.한마디로 본말이 전도됐다는 것이다.고위당직자들은 이구동성으로 ‘좌시하지 않겠다’는 단호한 표현을 쓰고 있다.서청원 사무총장은 20일 국정조사권 발동까지 거론했다.서총장은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이 납득할 만한 수준에서 검찰 조사가 이뤄지지 않으면 비자금 의혹에 대한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해 국정조사권을 발동토록 할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 한나라당이 문제삼고 있는 대목은 검찰수사의 형평성과 공정성이다.검찰이 비자금 의혹 당사자인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에 대해서는 무혐의처리하고 고발인도 아닌 이명예총재를 수사하려는 것은 앞뒤가 전혀 안맞는다는 것이다.이미 밝혀진 수십억원을 기업으로부터 받은 사실은 정치자금 명목아래 아무 일도 아닌 것으로 묻어버리고 비자금 의혹을 제기한 한나라당의 절차상 문제점만을 부각시키고 있다는 판단이다. 특히 DJ비자금사건이라기 보다는 한나라당의 금융실명제 위반사건으로 수사방향을 정하고 관계자들을 소환,조사하고 있으며 당시 대통령후보였던 이명예총재까지 조사하려는 것으로 보고 있다.따라서 ‘비자금 부분은 공소시효가 끝났다’는 결론을 내린 자체가 이 사건의 본질인 비자금 실체를 이미 인정했다는 주장이다.맹형규 대변인은 “문제 당사자는 공소시효를 이유로 무혐의처리하고 문제제기를 한 사람을 절차상 이유로 수사하려는 것은 ‘도둑을 향해 ‘도둑이야’라고 외친 사람을 고성방가죄로 처벌하겠다는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더욱이 이명예총재의 검찰수사를 김당선자가 직접 주장한 것은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결국 한나라당은 ‘권력의 시녀’성향을 이번에도 유감없이 보여준 검찰태도의 배경에는 JP총리인준을 앞둔 야당 길들이기 또는 이명예총재 흠집내기의 정치적 의도가 배어 있는 것으로 분석한다.같은 맥락에서 검찰측이 희망하는 고발취하는 결코 있을 수 없다는 자세다.
  • 한나라 전대 갈등 증폭 조짐/허주측 당직 전면 경선 요구

    한나라당내 일부 계파가 오는 3월10일 전당대회에서 전면 경선을 통한 당 체제정비를 촉구하며 총재 경선에 나설 태세여서 김종필 총리 인준 동의안의 처리문제와 맞물려 당내 갈등이 증폭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김윤환 고문측은 총재를 포함한 주요당직자에 대해 전면 경선을 촉구하는 서명작업을 벌이고 있어 주류와 비주류간의 전면전 양상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 김고문의 핵심측근인 윤원중 의원은 17일 “대선후 당 체제정비를 위해 이번 전당대회에서 전면 경선을 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면서 “김고문이 총재 경선에 직접 나설 수도 있다”고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 클린턴­스타 전면전 돌입/섹스스캔들 4주째

    ◎클린턴­“증언 언론유출 혐의”고발 방침/스타­구체증거 확보위해 수사력 확대 【워싱턴〓김재영 특파원】 백악관 인턴 섹스스캔들이 4주째로 접어들면서 클린턴 대통령과 케네스 스타 특별검사 간의 대결이 전면전으로 치닫고 있다. 최근 4,5일새 최대로 험악해지고 있는 양측의 상호비방과 공격은 스타 측보다는 클린턴 대통령 측의 작전변화에서 더 기인된다고 할 수 있다.클린턴측의 새로운 위기 의식과 자신감이 동시에 읽혀지는 변화다.클린턴 대통령측은 이미 보름 전에 혐의 해명을 통한 사태해결 방식을 포기하면서 스타 검사에 대한 공격이 그 대안임을 드러냈었다.그러나 여론이 대통령에게 예상보다 더 강한 지지도를 표출하고 스타 검사와 르윈스키 간의 협상이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 않자 소강국면에 안주하는 양상이었다. 그러나 클린턴 측에 유리한 점은 곧 스타 검사가 넘어서야 할 장애물임에 따라 특별검사 측은 여론과 협상을 자기 쪽으로 끌어당기기 위해 문제의 ‘언론유출’을 시도했다.비공개 의무사항이 클린턴에 불리하게 일부분이강조된 채 언론에 일방 보도되자 클린턴 측은 이의 저지가 다급한 상황이었다.그러나 유출저지에 그치지 않고 클린턴 대통령은 전에 운만 떼어놓았던 ‘스타 죽이기’ 작전을 감행하기로 작심한 듯하다.스타에 대한 공격은 정면으로해명을 하지 못하는 약점을 커버하기 위해 과장된 측면도 없지 않지만 여론우세를 든든한 배경으로 해서 스타를 궁지로 몰아넣을 수 있다는 자신감 또한 배어 있다. 사실 클린턴 대통령은 성관계와 위증교사를 부인만 했을 뿐,여러 정황으로 보아 상식적으로 의심이 가고,따라서 당연히 설명이 뒤따라야 되는 르윈스키와의 관계에 대해 어떤 ‘말’도 하지 못한 약점이 있다.일반 국민들의 지지도가 엄청나다지만 검사 측이 불러들인 증인들에 의해 어떤 구체적 증거가 하나라도 드러나면 여론의 지지도 금세 사라질 것이란 불안감이 강하다.스타 검사측에서 구체적 증거가 튀어나오기 전에 여론환기 및 연방판사,법무부에의 문제제기를 통해 스타 검사의 수사력을 약화시켜야 할 필요가 있다. 이와 똑같이 스타 검사는 수사에 대한 여론이 더 나빠지고 수사력이 제한되기 전에 클린턴이 부인 대신 어떻든 해명할 수밖에 없고,그 과정에서 여러 혐의점을 더 잡아낼 수 있는,‘탄탄한’ 증거를 빠른 시일내에 빼내야 할상황이다.한층 치열한 공방전이 예상되는 것이다.
  • 주식시장 27일 폐장/내년 1월3일 개장

    증권거래소는 22일 “오는 27일 전장을 끝으로 올해 주식시장을 폐장하며 내년 1월3일에 98년 주식시장을 개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거래소는 그러나 지난 9월부터 주식시장의 전면전산화가 시행된 데다 올해 주식시장이 사상 최악의 침체양상을 보임에 따라 폐장식이나 호가주문표 날리기 등 별도의 행사는 치르지 않기로 했다.
  • 멕시코 “범죄와의 전쟁”/멕시코시티 하루 강력사건 182건 발생

    ◎일부 경찰관·범죄조직 결탁이 걸림돌 남미의 멕시코가 폭증하는 범죄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최근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보도되는 범죄건수는 하루 평균 182건.살해사건도 2·7건에 이른다.미국 뉴욕의 하루 평균 범죄발생건수 215건,살인사건 2·1건과 비교되는 수치.멕시코 언론은 범죄사건을 보도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실제 범죄율은 이보다 훨씬 높을 것이라는 분석이다.실제로 지난 8월에는 하루 평균 16건의 살인사건이 발생,시민들을 공포에 떨게 했다. 멕시코시티 시민들은 “멕시코가 비록 ‘안전한 도시’는 아니었다 할지라도 최근 몇년처럼 범죄가 기승을 부린 적이 없었으며 요즘은 최악의 상황인것 같다”고 입을 모은다. 더 큰 문제는 범죄를 소탕해야할 경찰이 범죄조직과 결탁돼 있다는 점이다.과중한 업무와 열악한 임금이 경찰의 부패를 심화시키고 있다는 여론이지배적. 최근 납치돼 귀를 잘리는 등 곤욕을 치른 한 사업가는 익명을 요구,경찰이 깊이 개입돼 있는 것이 확실하다고 주장했다.납치된 뒤 납치범들이 자신의아들에게 자신의 귀 한쪽을 잘라 보내고 하루 수차례 40분 이상씩 전화 통화를 했음에도 경찰은 발신지 추적을 하지 않았다고 말하고 자신이 익명을 요구한 것도 경찰의 보복이 두려워서라고 말했다. 멕시코 범죄단체들은 점점 ‘용감’해져서 얼마전 시경찰청의 납치소탕반 반장과 부반장을 납치하기도 했다. 수년간 신변안전을 우려,사설 경호원을 고용하고 부패경찰에게 용돈을 줘온 멕시코 상위층 2만여명은 마침내 지난달 29일 멕시코시내에서 침묵시위를 벌이기에 이르렀다.흰색 리본을 가슴에 단 그들은 ‘희생자는 이만하면 됐다’고 쓴 플래카드를 든채 치안회복을 정부에 촉구했다. 치안 부재사회의 특수를 누리는 사람들도 있다. 바로 사설경호업체들과 암시장의 총기류판매업자,그리고 차량 수리업자들이다. 차량의 방탄처리에 드는 비용은 3만-7만달러.3년전 이 사업을 시작,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다는 아브라함 클립씨는 “올해들어 120대 주문을 받아 제작해줬다”면서 최근에는 부유층이 아닌 사람들도 자신이 범죄대상에 들지 않을까 걱정하면서제작의뢰를 해온다고 말했다. 이같은 상황이 계속되자 에르네스토 세디요 대통령은 최근 범죄처벌을 강화하고 치안예산을 증액키로하는 한편 범죄혐의자들의 권리를 박탈하는 입법안을 국회에 상정했다.또 멕시코 연방법무부는 지난 10일 시민들을 납치,귀를 자르고 이를 가족들에게 보내 돈을 뜯어내온 아리츠멘디 로페즈 형제를 현상수배,61만5천달러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지난 5일 새 멕시코시티 시장 쿠오테목 카데나스 시장도 취임연설에서 범죄와의 전면전쟁을 선포하고 경찰의 부패를 뿌리뽑겠다고 선언했다.하지만 취임연설 몇시간전 카데나스 시장의 원고복사본을 지닌 채 택시를 타던 시장의 보좌관이 습격을 받아 부상하고 원고도 강탈당한 어처구니 없는 사건이 발생해 새 시장의 전쟁이 쉽지만은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 한·약 힘겨루기 대선 틈타 재연

    ◎약사회,한방업무 이관 추진 복지부에 전면전/한의협,업무이관 당연… 정책추진 지연에 비난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한·약 업무 분장을 둘러싼 대한약사회(회장 정종엽)와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서관석)의 힘겨루기가 강도를 높여가고 있다. 대한약사회는 지난 달 하순 전국 1만9천여개 회원이 운영하는 약국에 ‘의료 일원화에 역행하는 복지부의 (양방·한방)업무 분장 음모는 당장 폐기돼야 한다’는 성명서를 붙이도록 하고 복지부에 대한 ‘전면전’을 선언했다.약사회의 주장은 올해 신설된 한방정책관실을 없애고 약정국이 맡고 있는 한방업무를 한방정책관실로 이관하지 말라는 것이다.약사회는 최광 장관에 대한 비난을 자제해줄 것을 호소하는 복지부 홍연탁 약정국장의 편지에도 불구하고 조금도 물러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반면 한의사협회는 한방정책관실이 설치된 지 1년이 다 된 지금까지 한약조제약사의 지휘·감독 등 당연히 맡아야 할 업무가 이관되지 않고 있어 한방정책에 난맥상을 드러내고 있다며 복지부를 비난하고 있다.한의사협회는특히 국민회의 김원길 정책위의장이 지난달 21일 “의료 일원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발언한 것은 한방과 양방을 통합해 한방을 말살하려는 기도라고 반발하고 있다.한의사협회는 이에 따라 지난달 25일 중앙이사회를 열어 의료 일원화와 약대 6년제 개편에 반대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 예멘의 남북통일/유지호 지음(화제의 책)

    ◎예멘 통일과정의 문제점 교훈 분석 남북예멘의 통일과정과 문제점을 분석한 연구서.남북으로 나뉘어져 있던 예맨은 1990년 이른바 ‘합의통일’방식에 의해 단일국가인 ‘예멘공화국’으로 평화적 통일을 이뤘지만 1994년 다시 시작된 남북간의 전면전쟁으로 남예멘이 분리,‘예멘민주주의 공화국’을 세웠다.그러나 결국 같은 해에 북예멘의 알리 아브달라 살레 통일예멘 대통령은 남예멘지역을 군사적으로 완전히 장악하고,남예멘의 실권자였던 알리 살렘 알-비드가 해외망명길에 오름으로써 예멘은 ‘무력 재통일’이라는 기이한 정치적 경험을 했다.이 책은 예멘 통합과정의 실패요인을 협상과정과 그후 통일과도기의 연립정부의 구성에서 종교·부족세력을 배제함으로써 정치적 갈등을 심화시킨 국내적 요인과 예멘통일에 반대한 인접국 사우디 아라비아로부터 치명적인 보복조치를 당한 것 등의 대외적 요인으로 나눠 살핀다.특히 주변국들과의 관계에 주목한다. 예멘과 사우디 아라비아는 1996년 고위급 연속방문을 통해 관계개선을 도모했으나 여전히 국경문제 등을 남겨놓고 있다.또한 예멘은 1995년 에리트레아와 양국 사이에 있는 홍해의 하니시 제도 소유권문제를 놓고 군사적 충돌을 벌였다.예멘 대사를 지낸 지은이가 이 책을 통해 강조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일까.그것은 주변국들간의 합의가 전제되지 않은 분단국 정상들만의 선언에 기초한 ‘외형적’ 통일의 위험성,바꿔 말하면 성급한 선언적 통일 보다는 주변 이해당사국들간의 불신과 견제의식을 불식시킬수 있는 견실한 통일방식이 긴요하다는 점이다.서문당 1만2천원.
  • 중앙일보 이회창 후보 지원 의혹

    ◎국민신당,선거대책 담은 문건 공개 선거전이 시작되면서 국민신당이 3난의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돈과 조직,그리고 언론이다.특히 언론에 대해서는 ‘전면전’을 선언할 정도로 불만이 높다. 국민신당은 “일부 언론이 양자대결로 몰고가기 위해 의도적으로 이인제 죽이기를 시도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29일에는 김충근 대변인에게 접수된 제보를 바탕으로 중앙일보의 이회창 후보 지원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국민신당은 “신한국당 경선직후 편집국 간부의 지시로 정치부데스크가 모기자로 하여금 이후보의 선거대책을 작성토록 해 이를 바탕으로 이후보측의 선거운동을 조직적으로 지원해왔다”며 관련 중앙일보 내부문건을 공개했다.김대변인은 “이 문건은 중앙일보가 이회창 후보 띄우기를 해왔음을 입증하는 증거”라며 “중앙일보는 사실관계를 밝히고 응분의 조치를 취하라”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중앙일보측은 “매주 정례적으로 올라오는 주요부서 정보보고의 하나였을뿐”이라면서 법적 대응 불사방침을 밝혔다. 국민신당의 자금사정은 이달중순 이인제후보가 하락세를 보인 뒤로 악화된 것으로 전해진다.지난 24일 후원회에서도 21억여원을 모금하는데 그쳤다.국고보조금도 14억원에 불과하다.대선을 치르기엔 턱없이 부족한 돈이다.국민신당의 자금난은 이후보의 가두유세에서도 드러난다.당초 4개조의 전문유세팀을 짜 지역별로 이들을 활용할 계획이었으나 포기했다. 조직난도 자금난 못지 않다.조직정비가 채 이뤄지지 않은 지구당이 60여개에 이른다.강원과 경남의 일부 지역에서는 26일 후보등록과 동시에 내걸었어야할 현수막마저 28일까지 내걸지 못하는 ‘사태’를 맞기도 했다.
  • 이회창­정경유착 등 낡은 정치관습서 비롯/경제위기 책임론

    ◎김대중­청문회 열어 국민에 사죄해야 마땅/이인제­총리 등 지낸만큼 절반의 책임 있다 27일 후보등록이 마감되면서 대선레이스가 더욱 달아오르고 있다.바야흐르 지역감정 촉발 공방·부정선거 시비등 산발적인 국지전과 함께 경제 책임론 등으로 전면전이 벌어질 참이다. 지금까지는 3김청산론,정권교체론,세대교체론등을 명분으로 한 포격전 양상이었다.이제는 유권자들의 직접적 이해가 맞물린 경제문제로 백병전을 치르고 있는 셈이다. 3후보들은 26일밤 경제위기에 따른 책임문제로 직접 날이선 설전을 주고 받았다.동아일보 주최 합동토론회에서였다.국민회의 김대중 후보와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는 이회창 후보를 집권여당후보로 자리매김하면서 현재의 경제위기는 정부는 물론 여당에게도 절반의 책임이 있다고 공박했다.그러자 이회창 후보는 야당도 예외가 아닌 정치자금 수수 등 정경유착과 낡은 정치의 책임을 거론하며 맞받아쳤다. 27일에도 3후보의 물고물리는 대리전이 이어졌다.각당의 ‘입’들을 통해서다.먼저 국민회의 정동영 대변인이 포문을 열었다.“경제청문회를 열어 김영삼 대통령 밑에서 총리와 각료를 지낸 인사 등이 국민 앞에 사죄하도록 해야 한다”고 이회창 후보를 겨냥했다.유종필 부대변인도 문민정부의 당정회의 횟수 기록등을 공개하며 “당명이 바뀌었다고 발뺌해서는 안된다”는 한나라당과 이후보를 공박했다. 국민신당 장신규 부대변인은 더욱 거세게 몰아붙였다.“이회창 후보가 5년간의 경제파탄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함에도 깨끗한 정치를 부르짖는 것은 국민기만 행위”라는 원색 비난이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구범회 부대변인도 매섭게 반격했다.그는 “김영삼정부의 책임있는 제1야당으로서 국정운영을 공유해온 국민회의는 책임이 없다는 말인가”라고 반문했다.나아가 “국민회의는 공세는 김대중 총재의 거액 부정축재가 금융부실과 위기를 잉태했다는 사실을 감추기 위한 전략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역공이었다. 이같은 경제책임론 공방은 총체적 경제난국에 따른 통과의례일 수도 있다.즉 IMF(국제통화기금)금융지원 요청과 대량 실업사태 등 경제위기에 따라 이같은 논쟁이 불가피한 측면도 있다는 얘기다. 그러나 ‘네탓이오’식의 책임지우기 또는 회피전술로 흐르고 있는데 대해 우려도 터져 나오고 있다.그 와중에 경제난국을 타개할 수 있는 대안 마련은 끝내 실종될 수 밖에 없다는 판단인 셈이다. 요컨대 밀리면 끝장이라며 사생결단의 공방전은 정치권에 대한 불신감만 확산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그런 가운데 적실성은 제쳐두더라도 주목되는 움직임도 없지는 않다.이를테면 한나라당이 26일 한시적인 금융종합과세 유보를 골자로 하는 금융실명제 보완책을 정부에 촉구키로 한 사실이다. 한나라당은 특히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마치고 돌아온 김영삼 대통령이 “금융실명제를 보완하지 않겠다”고 밝히자 성명을 통해 보완을 재촉구했다.맹대변인은 “김대통령은 하루가 다르게 급속히 악화대가는 우리 경제에 대한 현실인식 부재에서 비롯된 것”이라면서 “우리 경제를 이 지경으로 만든 상당한 원인이 금융실명제에 있다는 것이 국민이 여론”이라고 주장했다.맹대변인은 또 “정부가 계속 시간을 끈다면 경제를 살리기 위해 국회를 소집,입법조치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국민회의측의 “감원보다는 생산성 향상과 함께 노동시간 단축으로 대응해야 한다”(박홍엽 부대변인)는 실업 대책 제시도 마찬가지다.
  • “수도권 공략 최선의 방어”/국민회의 전략 수정

    ◎영남 지지율 담보·장기전략 부재 판단/이회창 공격·이인제 이탈표 흡수 총력 국민회의가 ‘수도권’사수를 위한 ‘이회창’에 대한 전면전을 선언했다.이에 따라 국민회의는 24일 당의 대외창구를 총동원해 한나라당과 이회창 후보를 비난하는 성명과 논평을 쏟아냈다.또 DJ(김대중 총재)의 선거운동 일정도 수도권 위주로 다시 짜는 작업에 들어갔다. 국민회의 한 관계자는 이처럼 공략대상을 구체화한 이유에 대해 “최근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DJ는 그동안 역대 대선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 영남권에 ‘지역감정의 극복’을 내세우며 공을 들였지만,한때 20%에 육박하던 지지율이 최근에는 ‘고정표’수준인 10%대로 밀렸다. DJ당선을 위한 ‘황금분할’을 고수한다며 이회창 후보와 이인제 국민신당 후보 가운데 ‘떠오르는 쪽’을 그때그때 주저 앉히는데 치중한 장기전략 부재도 ‘이회창 약진’을 가져온 원인이 됐다는 반성이다. DJ의 ‘수도권총력전’을 가능케 한 것은 자민련의 김종필 명예총재·박태준 총재와의 이른바 DJT연대가 상당한 몫을 한 것이 사실이다.영남권이 노력에 비해 효과가 적은 ‘경제성없는 지역’으로 판명된 만큼 TK(대구·경북)지역은 박태준 총재,PK(부산·경남)지역은 최근 입당한 국민통합추진회의(통추) 출신 김정길·노무현 부총재가 책임을 맡았다.또 김종필 명예총재의 텃밭인 충청권에서는 DJ의 개입이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수도권에서 이회창 후보를 집중 공략한다는 국민회의 전략에는 그러나 고민도 엿보인다.국민회의는 당초 수도권에서 이인제 후보로 부터 떨어져 나간 표를 이회창 후보와 절반씩 나누어 갖는 것을 목표로 했다.그러나 여론조사 결과는 기대와 달리 이탈표의 대부분이 이회창 후보쪽으로 옮겨간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김대중 후보의 지지율을 높이기 보다는 이회창 상승세를 꺾는 일이 화급해진 만큼 ‘이회창 흠집내기’가 거의 유일한 전략이라는 얘기다.그러나 한차례 약효를 발휘해 유권자들에게 면역성이 생긴 ‘네거티브 캠페인’은 자칫 부메랑이 되어 되돌아올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 DJ진영의 걱정이다.
  • 이회창·김대중·이인제/3후보 움직임

    ◎이회창­“문민개혁 계승” 강조… YS와 관계개선 시사/김대중­각종정책 제시… 타후보와 차별성 부각 노력/이인제­상의 회장단과 간담… 재계 거부감 해소 총력 대통령선거전의 3각 정립구도를 확정한 신한국당 이회창·국민회의 김대중·국민신당 이인제 후보는 11일도 표몰이를 계속했다.이들은 서울과 지방에서 각 분야에 대한 정책공약을 개발,발표하는가 하면 기자회견을 통해 경쟁 후보측에 대한 직격탄도 쏘아댔다. ○제주도서 민심 잡기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는 조순 총재와 합의한 민주당과의 합당 뒷마무리는 중앙당에 맡긴채 하루종일 제주도 표밭갈이에 진력했다. 이총재는 이날 제주도 필승결의대회에 참석,“김영삼 대통령과의 인간적 신의와 의리는 저버리지 않겠다”며 그동안 김대통령에 대해 퍼부어오던 공세의 수위를 조절했다.이총재는 또 “대통령선거에서 승리하면 차기정부는 문민정부의 개혁정신을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여 김대통령과의 관계개선을 염두에 두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총재는 또 3김씨 전체에 대해서도 “개인적으로는 어떤 비난이나 비판 가하지 않았다”고 말하고 그러나 “3김구도가 만든 정경유착의 틀은 반드시 벗어나야 하며 동서간·세대간의 갈등도 용서와 화합으로 가다듬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총재는 이날 연설을 통해 신한국당을 ‘다수당’이라고 표현한 뒤 “집권당이 아니라도 정권을 유지해온 정당으로서 자신감을 가지면 반드시 정권을 재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총재는 가뭄이 계속되던 제주도에 이날 마침 비가 내린 점을 들어 “가뭄이 든 지역에만 가면 비를 몰고 온다”고 분위기를 띄운뒤 “제주도에서부터 정권재창출을 이뤄내자”고 적극적인 지원을 호소했다. ○토론회 준비에 몰두 ▷국민회의◁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국민신당에 대한 그동안의 집중공세로 이인제후보의 상승무드가 한풀 꺾였다고 보고 각종 ‘정책상품’으로 긍정적 이미지를 부각시키는데 주력할 복안이다. 김총재는 이날 하오 전국개신교 총회장과 간담회를 가지는 한편 3각구도하의 대결정국에서 발을 뺐다.측근들의 건의를 받아들여이날 예정했던 ‘경희인의 밤’행사 참석을 취소하고 13일 3사합동 TV토론회에 대비한 논리 개발에 몰두했다.신한국당·국민신당으로부터의 방어나 상대후보에 대한 흠집내기 공세는 대변인단 등 당직자들에게 일단 맡겼다. 김총재의 ‘초연한’ 행보는 12일에도 이어질 전망이다.12일 박태준의원과 함께 기아자동차 소하리 공장을 방문키로 했다.‘경제살리기’에 적극 나서는 모습을 비쳐 여타후보와의 차별성을 각인시키려는 셈법이다. 이같은 차별화 전략은 지난 주말 정립된 3각구도를 온존시키기 위한 방편이기도 하다.타후보측과 김총재가 직접 전면전을 벌일 경우 ‘DJ 대 반DJ구도”를 촉발시킬 뿐 실익이 적다고 보는 것이다. 그러나 한편으로 국민회의측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김총재의 지지율이 보합세로 접어들자 조바심을 내고 있다.특히 DJP후보 단일화에 박태준 의원이 가세한 이른바 DJT연대가 기대했던 시너지(통합)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데 대해서다. ○규제·간섭 없애겠다 ▷국민신당◁ 11일 아침 여의도 당사에서 특별기자회견을 마친이인제 후보는 곧바로 대한상공회의소를 찾아 김상하 회장 등 회장단과 간담회를 가졌다.지난 5일 한국경영자총연합회에 이은 두번째 경제단체 방문이다.노동부장관시절 ‘무노동 부분임금’으로 빚어진 경제계의 거부감을 해소하기 위한 재계 공략인 셈이다. 이후보는 인삿말을 통해 “통상문제 해결을 위해 공무원과 민간분야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대통령 직속의 무역대표부를 설치할 생각”이라면서 “시시각각 변화하는 경제환경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경제위기관리대책반’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그는 “5년안에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물가인상율을 3%선에서 안정시키는 한편 여신금리도 7%선으로 낮추겠다”면서 “규제나 간섭을 없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 ‘폭로대신 논리로’ 이 총재 압박/반이 전술 바꾼 비주류

    ◎초재선 앞세워 후보교체·반DJP연대 요구 신한국당의 반이회창 진영이 대이 공세의 전술에 약간의 변화를 주고있다.물론 반이회창 노선이나 “정권창출을 위한 반DJP 국민연대”라는 전략에는 변화가 없다.다만 폭로전을 비롯한 이전투구의 모습 대신 초·재선 의원을 앞세워 보다 ‘논리적,설득적으로’ 이총재를 옥죄는 방안을 찾고 있다. 김무성·박종웅·김학원·이재오·류용태·임인배·이원복·최욱철 등 반이성향의 초·재선 의원은 27일 모임을 가졌다.당의 분열 위기를 벗어나기 위한 해결책 방안이 집중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은 서석재·신상우·서청원·박관용 의원 등 중진들로부터 당 분열 극복과 반DJP 연대 추진에 대한 의견도 청취했다.김덕룡 의원의 생각도 간접적으로 전달받았다고 한다.모임의 간사격인 김무성 의원은 “오늘 모인 초·재선 의원들은 중립적 입장에서 당 위기 극복 방안을 협의했다”면서 ▲지역별 필승결의대회 중지 ▲의원총회 소집 ▲박범진의원 징계 불가등에 의견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이총재와 김윤환 고문의목에 칼끝을 들이대던 반이측이 전술에 변화를 가져온 이유는 무엇인가.한 의원은 “지난 주말을 고비로 이총재의 지지율이 회복불능 상태에 이르러 이총재측 내부에서도 대안을 찾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또 반이측이 이총재와 전면전을 벌이면서 “탈당후 이인제 전 경기도지사를 지원하려 한다”는 소문이 돌아 중립지대에 섰던 인사들이 반이측과 거리를 두려는 움직임도 감지됐다고 한다.특히 DJP 연대가 합의단계에 이르면서 “이러다가는 다 죽는다”는 일종의 위기감도 작용한 것 같다. 이에따라 반이진영에서는 이회창 총재와 민주당 조순 총재,이 전 지사가 먼저 연대에 합의한 뒤 다음달 후보등록 직전 단일화하는 방안을 이총재에게 건의할 방침이다.
  • 비주류 탈당/누가 언제 어떻게

    ◎“31일께 서석재 의원 시발 10여명” 소문/전국구의원 ‘몸따로 마음따로’ 가능성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측과 반이진영간의 전면전이 확산되면서 이번주부터는 반이 의원들의 탈당도 시작될 전망이다.탈당 1호는 오는 31일쯤 서석재 의원이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서의원은 이미 지난달 중순부터 탈당을 공언해왔다.서의원의 탈당회견에는 김운환 의원도 동참할 가능성이 크다. 반이측 일부에서는 서·김의원과 함께 ▲김학원·원유철 의원 등 이인제 전 경기도지사 지지자 ▲부산지역 출신 등 10여명의 의원이 동반탈당할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하다.또 김무성·한이헌·김길환 의원 등 김영삼 대통령 직계와 김덕룡 의원계 10여명,신상우·김정수·박관용 의원 등 민주계 중진그룹,범민주계 초·재선 의원 등이 단계적으로 탈당할 것이라는 시나리오도 나오고 있지만 아직 실체는 불투명하다. 따라서 일단 서의원 등이 1차로 탈당한 뒤 곧바로 추가탈당이 뒤따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특히 반이진영의 대부분은 “이회창 총재 사퇴는 불가능하므로 빨리 떠나야 한다”는 서·김의원의 전술과는 달리 당내에서 이총재를 흔들만큼 흔들면서 반이세력을 늘리는 것이 급선무라는 판단이다.서청원 의원은 최근 “왜 벌써부터 탈당을 입에 담느냐”고 역정을 내기도 했다.장영철 의원처럼 “탈당한다면 반이진영에 가지 않겠다”는 인사들도 많기 때문이다. 반이진영의 김수한 국회의장과 이만섭·김명윤 고문,김덕·조웅규·김철·김영선 의원 등 전국구의원도 의원직을 상실하기 때문에 탈당이 어렵다.따라서 이들은 지난 95년 당적은 민주당에 두고 국민회의에서 활동하던 김대중 총재 직계의 전국구의원들이 보였던 ‘몸따로 마음따로’ 진풍경을 또한번 연출할 수도 있다.
  • “당분간 백의종군” 내분 전면에 안나설듯/강 총장 사의 저변

    ◎주류·비주류 연결고리 끊겨 전면전 예고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의 김영삼 대통령 당적이탈촉구 이후 입장이 난처해진 강삼재 사무총장이 23일 결국 사퇴를 선택했다.또 이총재를 측근에서 보좌해온 김정수 정치자문특보,김덕 통일안보특보,서훈 사회정책,김무성 정무특보,김충근 보좌역 등 5명도 이날 사임의 변을 밝히고는 이총재 곁을 떠났다.김무성 김덕 의원은 YS직계이고 나머지 인사는 범민주계로 분류된다.박종웅 기획조정위원장과 손학규 정무특보도 조만간 이들과 행동을 같이할 것으로 알려진다. 우선 강총장은 이총재의 두터운 신임과 YS직계로서 정치적 의리,둘 중에서 후자를 택한 것으로 읽혀진다.자신이 총대를 멘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의 비자금의혹 수사 유보도 또다른 요인으로 들 수 있다.나아가 김대통령의 텃밭인 경남이 지역구인 점도 ‘정치인 강삼재’가 고려해야할 요소였던 것으로도 관측된다. 그렇지만 그의 마음은 착찹할 수 밖에 없다.이날 고위당직자 회의 말미에 “이총재로부터 발표 10여일 전 비자금 자료를 건네받았다”고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져 당내 파문이 예상되지만,만감이 교차할 것으로 여겨진다.나아가 강총장은 자신의 두번째 사무총장 재임을 ‘실패’로 규정짓고 백의종군 의사를 분명히 했다.따라서 강총장은 민주계이긴 하지만 당내분의 전면에 나서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그의 퇴진은 사퇴 이상의 의미와 파장을 일으킬 전망이다.그의 당내 비중을 감안한 탓이다.
  • “이 총재 밀어내기냐” “탈당이냐”/비주류 행보

    ◎김덕룡 의원 등 민주계 중진 결속 다짐/전대대회 서명·경선자금 공격도 준비 신한국당의 비주류에게는 두가지 선택이 남았다.이회창 총재를 끌어내리느냐,당을 떠나느냐 하는 것이다.민주계 중심의 비주류측에게 이총재와의 전면전은 불가피한 상황이 됐다.특히 민주계 의원들은 투쟁을 통해 정권을 쟁취했던 과거의 ‘야성’을 다시한번 드러내는 것 같다. 비주류측은 일단 이총재와의 대결을 위해 전열을 가다듬으며 세불리기에 나서고 있다.우선 23일 저녁 김수한 국회의장과 김덕룡·김명윤·신상우·김정수·서석재·서청원·박관용 의원 등 중진들이 모여 민주계의 결속을 다짐하고 반DJP 연대방안을 협의했다.특히 김덕룡 선대위원장은 별도로 박종웅·이신범·이원복·이경재·이재명 의원 등 계보의원 14명을 포함한 원내외 위원장 26명과 모임을 갖고 이총재측이 개최하는 정치혁신선언 지지대회에 참석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대통령후보 경선이후 줄곧 이총재를 지지해왔던 김위원장도 반이진영에 합류했음을 명확히 하는 대목이다.김위원장은 이날 김윤환 선대위원장이 이총재 지지 위원장 53명을 참석시킨 가운데 대규모 세과시를 한데 대해 “그쪽에서 그렇게 나오면 이쪽에서도 세대결을 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서청원의원도 이재오·유용태·김기재·박종우·이윤성·강용식 의원 등 뜻을 같이하는 의원들과 아침,저녁을 같이 하며 대 이총재 공세 방향을 협의했다. 비주류측은 이총재측과 맞설수 있을만큼의 세가 확보되면 이총재에 대한 정면공격을 감행할 것으로 보인다.시월회 총무인 유용태 의원과 행동대장 이재오 의원을 앞세워 초선의원들을 규합한 뒤 의원총회나 의원·지구당위원장 연석회의를 소집,이총재 사퇴를 결의하는 작업을 추진중이다.더 나아가 이총재 사퇴와 후임 대통령후보 및 총재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혹은 전국위원회의 소집도 검토하고 있다.이와관련한 서명작업이 뒤따를 것으로 전해진다. 이와함께 이총재를 겨냥한 폭로전도 준비중인 것으로 전해진다.당 주변에서는 지난 7월 대통령후보 경선과정에서 박찬종 위원장이 확보했던 이총재 경선자금 자료가 폭로될 것이라는소문이 광범위하게 퍼져있다.또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 비자금 자료가 강총장에게 ‘전달’된 과정과 관련해서도 비주류측은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 전면전 대비 지지세력 결속 강화/신한국 양분위기­주류 전략

    ◎동행 거부하는 비주류 가지치기 준비/금권선거 청산 등 이 총재 정체성 부각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측은 ‘10·22’ 기자회견으로 일단 위기 상황을 돌파하기 위한 전기를 마련했다고 판단하고 있다.당 부설 사회개발연구소가 22일 하오 실시한 여론조사결과 이총재의 지지율이 미미하지만 상승세에 들어섰고 회견내용에 대해 과반수를 넘는 응답자가 공감을 나타냈다는 후문이다.23일 지방언론기관 5개사가 합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미미했지만 약간 지지도가 올랐다는 분석이다.국민회의 김대중 총재가 36.0%,이인제 전 지사 28.1,이회창 총재 18.4,민주당 조순 총재 5.9,김종필 총재 5.4%등으로 나타났다. 기자회견 직후 당 총재실과 구기동 자택,여의도 후원회 사무실 등에 전국으로부터 격려성 전화가 쇄도하고 있는데 대해서도 고무적인 분위기다. 이총재가 23일 여의도 63빌딩에서 당 소속 초선의원 26명과 오찬회동을 갖는 자리를 통해 “우리는 자리하나 얻으려는 것이 아니라 건강하고 상식이 통하는 정치로 바꾸자는 생각으로 의원생활을 시작했고 지금이 바로 그 기회”라고 강조한 대목도 여론싸움에서 결코 불리하지 않다는 자신감을 깔고 있다.금권·관권선거의 청산 등 정치개혁을 바라는 여론을 등에 업고 그동안 ‘묻혀있던’ 이총재의 정체성을 최대한 부각시키겠다는 의도다. 이른바 김영삼 대통령과의 차별화를 대선 공약을 통해 시도하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다.정책적 차별화다.경부고속철도 등 대형국책사업이나 지역개발사업,금융실명제 등 주요정책 전반에 대한 재검토 작업을 거쳐 ‘이회창식’ 대안을 내놓겠다는 것이다.윤원중 기획특보는 “이총재가 자기 색깔을 강화하기 위해 계속 치고 나갈 것”이라면서 “그동안 김대통령의 그늘에 가려 있던 이회창의 목소리가 구체화되는 것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홀로서기’를 위한 2탄,3탄이 준비돼 있다는 설명이다. 이총재측은 특히 비주류측과의 세싸움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동시다발적인 지지모임을 확산시켜 나가기로 했다.“아무리 명분을 얻어도 당내 세대결에서 밀리면 끝장”이라는 인식때문이다.이날 초선모임과 대구·경북지역당원·당직자 6백여명의 지지대회에 이어 민정계 소속 지지의원들의 만찬 회동,24일 지지인사들의 모임 등이 같은 맥락이다.그러나 당내 비주류 인사들에 대한 맞대응은 최대한 자제할 방침이다.일부 측근들 사이에 “이제 갈라서는 일만 남았다”는 고 주장하지만 이총재는 “가능한대로 모두 이끌고가야 한다”는 생각이다.
  • DJ,폭로공세에 정책 반격/지지율 불변에 자신감…농어촌공약 발표

    ◎폭로맞대응 자제… 대선판도 흔들기 차단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가 소용돌이치고 있는 비자금정국의 한가운데서 정책경쟁을 주창하고 나섰다. 15일 농어촌공약발표회를 가진 사실이 이를 말해준다.비자금정국에서 발을 빼 대선후보로서의 갈길을 가겠다는 분명한 제스처다. 이는 비자금정국의 흐름에 나름대로 자신감을 갖게 됐음을 반영한다.여당측이 제기한 자신과 친·인척의 ‘비자금 의혹 시리즈’에도 불구하고 지지도가 별반 달라지지 않았다는 점에서다. 나아가 정책경쟁 구도유지는 당위론적 명분만으로도 여당측이 주도하는 폭로전의 효과를 반감시키는 카드로 보고 있다.경제난 해결을 바라는 여론을 방패삼아 폭로전을 여야간 정쟁수준으로 몰아가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전술적 고려도 개재돼 있다.신한국당의 공세가 여론조사상 불리한 현재의 선거판도를 흔들려는데 있다고 보고 김총재의 직접 맞대응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인 것이다. 김총재측은 당분간 이같은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고 있다.“신한국당의 신무기가 폭로탄인데 반해 국민회의의 신무기는 정책탄이다“(유종필 부대변인)는등 당직자들의 언급에서도 이같은 기류가 읽혀진다.실제로 김총재의 향후 일정도 비자금정국에 한발 비켜난 행사로 채워져 있다.16일 ‘가락 김씨 추향대제’ 등이 그것이다. 대신 폭로전의 전면에는 주요 당직자들이 나설 방침이다.일종의 역할분담체제다.국민회의측은 이날 “신한국당의 저질폭로극시리즈를 ‘이회창게이트’로 명명한다”(정동영 대변인)는 등 대변인단과 당무위원들의 입을 통해 이회창 총재와 강삼재 총장,이사철 대변인,정형근 의원등 비자금정국 주도인사들에게 집중 비난공세를 폈다. 물론 당직자들이 주전선에,김총재가 후방에 서는 역할분담 기조는 신한국당측의 후속 폭로카드의 강도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는게 일반적 관측이다.비자금 공세가 ‘판흔들기’가 아닌 ‘판깨기’수준으로 비화된다면 김총재가 전면에 나설 것이라는 얘기다.김총재가 이날 회견에서 김대통령과의 회동의사를 다시 밝힌 것도 그같은 원치않는 전면전을 막기 위한 메시지가 담겨 있다는 지적이다.
  • 자민련의 ‘보폭조절’ 속사정/DJ 비자금 감싸기 지원사격만 계속

    ◎폭로전 결과 예측 불투명… 결단 못내려 자민련은 11일 이틀째 신한국당을 공격했다.비자금 정국에서 국민회의에 대한 측면지원을 분명히 하고 나선 것이다.야권후보 단일화 협상파트너의 ‘추락’을 막기 위한 공조차원이다. 안택수 대변인은 11일 강도높게 신한국당을 몰아치는 성명을 냈다.안대변인은 신한국당의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 죽이기’ 정치공세는 형평성,망각성,치졸성 등 세가지 측면에서 한심하기 짝이 없는 작태수준”이라며 “신한국당은 정치적 광기를 자제하라”고 공격했다. 이규양 부대변인은 촌평에서 “신한국당의 삼재가 나라의 삼재를 불러들이고 있다”며 “신한국당이 벌이는 막가파식 비자금 폭로정쟁은 ▲경제파탄 ▲정치불신 ▲국가혼란이란 삼재밖에 남는게 없다”고 가세했다.김창영 부대변인은 “폭로의 근거가 국가기관이 만든 파일이라면 대선을 앞두고 공작정치가 재개됐다는 적신호”라며 입수경위 공개를 촉구했다.전날보다 훨씬 공격적이고 거친 용어를 사용했다.국민회의와의 야권공조를 더욱 공고히 하려는 의지도 엿보였다. 하지만 자민련의 자세에는 일정한 한계를 읽을 수가 있다.신한국당과 국민회의와의 전면전에 직접 개입을 않는 선에서 측면지원하고 있다는 점이다.비자금 정국의 종점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망설이고 있는 것이다. 한 핵심당직자는 “현재로서는 협상파트너를 돕는게 당연하다”면서도 “비자금 문제로 국민회의 김총재의 지지율이 급락하거나 검찰이 본격 수사에 나서는 상황이 오면 모르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게다가 생사를 건듯한 신한국당의 ‘전쟁’ 의지는 자민련의 보폭을 더욱 좁게 하는 요인이다.
  • 반격카드 강·온 선택에 고심/국민회의 대응

    ◎“양자대결 구도 말려든다” 맞불작전 일단 유보/정치공작 부각 주력… 타격클땐 전면전 불가피 여권의 김대중 총재 비자금 조성·관리 의혹제기로 일격을 당한 국민회의가 반격 카드 선택에 고심하고 있다. 겉으로 드러난 현상은 일전불사 등 격앙된 분위기다.그러나 당수뇌부에선 강경 분위기를 오히려 추스르고 있다.이회창 파일 공개 등 당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맞불작전도 유보상태다. 비자금정국 대책을 논의한 9일의 의원·당무위원 연석회의에서도 “우리당은 진흙탕 싸움에 말려들지 않을 것”(조세형 총재권한대행)이라고 기조를 정했다.당분간 ‘눈에는 눈,이에는 이’식의 맞폭로전은 자제하겠다는 기류다. 이에 따라 일단 여야 정치지도자들의 정치자금 조사를 위한 국회 국정조사나 특별조사위구성 등 온건 대응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정동영 대변인의 폭로전 중지성명 발표도 마찬가지다. 현시점에서는 전면전보다 국지전이 낫다는 계산이다.유리한 다자구도 속에서 DJ대세론을 굳히려는 마당에 ‘진흙탕’폭로전이 가열되는 것은 바람직하지않다고 보는 것이다.신한국·국민회의의 양자 대결구도의 부활을 우려하고 있다는 얘기다.같은 맥락에서 범여권 재결속이라는 위험부담을 감안,김영삼 대통령의 대선자금을 본격 거론하지 않고 있다. 그렇다고 국민회의측이 손을 놓고 있는 것은 아니다.우선 강총장이 폭로한 문서의 입수경위 및 조작여부를 계속 물고늘어짐으로써 정치공작 가능성을 부각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여당측이 제2,제3의 폭로전을 예고하고 있는 마당에 성급한 전면전은 위험하다고 보는 셈이다.먼지가 걷힐 때까진 섣부르게 상대에게 파고드는 ‘인파이팅’보다는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며 허점을 노리는 ‘아웃복싱’으로 맞서겠다는 것이다. 물론 비자금 파문으로 인한 내출혈이 예상보다 클 경우 얘기가 달라진다.김총재의 여론조사상 지지율이 급락하는 사태가 온다면 나름대로 비축해둔 이회창 파일 공개 등 전면전을 불사한다는 태세다.
  • 비자금은 블랙홀?(김호준 정치평론)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가 거액의 비자금을 관리해왔으며 확인된 것만도 6백70억원에 달한다는 신한국당의 충격적인 폭로로 온 나라가 시끄럽다.시중에서는 신한국당의 폭로내용을 이미 기정사실로 받아들여 “구정치인은 역시….”라며 DJ불신론이 새삼 고개를 드는가하면 “92년 대선자금문제라면 왜 낙선한 DJ것만 문제를 삼느냐.”는 볼멘소리도 적지 않다. 정치권에선 대선을 앞둔 신한국당과 국민회의 사이에 사활을 건 한판 승부가 불가피하게 되었다. 폭로내용이 사실이라면 김대중 후보는 부도덕한 정치인으로,아니라면 신한국당은 비열한 흑색선전문제로 치명적 타격을 입을 것이 분명하다.극단의 경우 두 당의 후보 가운데 한 사람은 도중하차 해야할 비극적 운명에 직면할 것이다. ○DJ대세론 일단 주춤할듯 신한국당의 강삼재 사무총장은 DJ비자금을 폭로하면서 “부패구조의 중심인물을 청와대로 보낼수는 없다.”고 역설했다.이번 폭로전이 겨냥하는 목표를 단적으로 나타낸 말이다.현실적으로 이번 폭로전은 김대중 대세론의 차단에 상당한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부동층의 DJ지지로의 선회추세와 무르익던 DJP,즉 국민회의와 자민련간 후보단일화 추진을 일단 유보상태로 끌어내리고 신한국당내 비주류의 이탈 움직임도 주춤하게 만들 것이 틀림없다. 이번 폭로전에 대해 신한국당은 ‘부패정치인을 추방하기 위한 성전’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비판여론도 만만치 않은것 같다.대선을 70일 앞두고 터뜨린 메가톤급 폭로로 인해 선거전이 차분한 정책대결이 아닌 이전투구로 전락할 것이 빤히 내다보이기 때문이다.여야간 긴장과 적대감이 극도로 팽배해져 정치건 경제건 무엇하나 제대로 돌아가는게 없을 전망이다.특히 금융권과 재벌기업의 비자금 연루가 거론되면서 경제계는 또다시 두 전직대통령 비자금사건 때를 연상시키는 공포에 휩싸여 경제회생을 걱정하는 푸념들이 대단하다. ○정치판 이전투구 불보듯 신한국당의 폭로자료가 국가기관의 협조없이는 입수할 수 없는 것이라는 사실도 일부에서 곱지 않은 시각을 낳고 있다.양심선언과 같은 우발적 폭로야 어쩔수 없다지만 국가기관이 장기간의 추적을 통해 채집한 인상이 짙은 자료를 여당이 폭로한 것은 너무 작위적이라는 비판들이다.폭로전의 파괴성은 ‘대쪽’‘법대로’로 상징되는 이회창후보의 이미지와 상통하지 않는다는 지적도 많다. 후보 지지율에서 지난 수개월간 부동의 1위를 고수해온 국민회의로서는 이처럼 치명적인 악재가 없을 것이다.이번 폭로야말로 다된 밥에 재를 뿌린 격이나 다름없다는 불쾌감과 위기의식이 국민회의를 크게 격앙시켜 정국은 이판사판의 폭로전과 전면전으로 치달을 양상이다.자칫하면 승자는 없고 패자만 남는 혈전속에서 국민은 주권자가 아니라 관전자로 전락할지도 모른다. ○의정·국정 실종될까 우려 이번 DJ비자금 폭로와 관련하여 제일 걱정되는 것은 정치권의 블랙홀 현상일 것이다.우주공간의 괴물 블랙홀은 일정한 반경안에 접근한 물체를 모두 삼켜버린다.블랙홀에 걸려든 별들은 시속 1백90만㎞의 속도로 소용돌이치듯 빨려 들어가 산산조각이 난다.여야의 사활이 걸린 DJ비자금문제가 블랙홀처럼 국가현안을 모두 삼켜버려 비자금문제 밖에 없는 상황이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는 이야기다.한보사태나 김현철사건을 회상해보면 의정도 국정도 없이 온 나라가 오직 ‘비자금’공방에만 매달리는 ‘외골수’정국이 재연돼 선거판까지 위협할 우려가 크다는 것이다. DJ비자금 문제는 결코 어물어물 넘길 문제가 아니다.이왕에 불거진 문제라면 대권 4수에 도전하는 야당 거목의 도덕성을 확인하기 위해서도,정치권의 부패소지를 근절하기 위해서도 그 진상은 철저히 규명되어야 한다.비자금문제로 감옥에 있는 두 전직대통령이나 김현철씨와의 형평을 생각해서도 그렇다.문제는 블랙홀 현상의 최소화다.정치는 정치대로.경제는 경제대로 굴러가게 하면서 이 문제를 다루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물타기 작전 온당치 않아 그러자면 우선 이 문제를 단순화해야 한다.다른 문제와 연계하지 말고 독립적으로 다루어야 한다는 것이다.92년 대선자금을 몽땅 뒤지자든가 이회창총재의 당내 경선자금도 따져보자는 식의 물타기나 물귀신작전은 온당치 못하다.그런 방식은 문제 해결보다는 사태 악화만을 초래할 것이다. 신한국당은2차 3차 폭로가 있을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을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거증(거증)을 통해 검찰의 수사착수를 도와야 한다.추가 자료가 있다면 이를 즉각 공개해야 마땅하다. 김대중총재는 이번 문제를 음해나 정치공작으로 일축하기보다는 성실하고 진지한 해명에 주력해야 한다.정치인의 돈문제에 대해 우선 의심하고 보는 세태를 직시할 필요가 있다.검찰도 수사에 적극성을 보여야 한다.선거전의 결말이 어떻게 날지 모른다고 미온적으로 나간다면 여론의 지탄을 면치 못할 것이다.〈논설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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