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전망대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첫 당선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가짜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면목동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민생 수사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967
  • 한국판 ‘골드코스트’ 안면도 관광사업 콘도 허가…마침내?

    한국판 ‘골드코스트’ 안면도 관광사업 콘도 허가…마침내?

    충남도와 태안군의 30년 숙원인 안면도 관광지 개발사업이 실제적인 첫발을 뗐다.충남도와 태안군은 25일 안면도 관광지개발 4지구 내 콘도 사업계획을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도가 지난해 6월 한국투자증권, 조선호텔앤리조트, 대우건설 등 국내외 8개 기업이 참여한 온더웨스트 컨소시엄과 안면읍 중장·신야리 일대 3·4지구(193만 3937㎡) 본계약을 체결한 뒤 첫 건축 인허가다. 온더웨스트는 2027년 6월까지 1조 3384억원을 들여 3·4지구에 호텔·콘도·골프빌리지 등 총 1300실 숙박시설과 18홀 규모의 골프장을 건설한다. 콘도는 340실 규모다. 온더웨스트는 또 상가, 전망대, 휴양문화시설, 해양산책로 등도 조성한다. 도 관계자는 “호텔 등 나머지 건축물은 디자인 등을 보강하기 위해 늦어지고 있으나 올해 안으로 모두 허가 신청이 이뤄질 것”이라며 “고금리로 사업 기간이 전체적으로 약간 늦춰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2지구(43만 1379㎡)에는 기획재정부가 내년 3월 완공을 목표로 나라키움 정책연수원을 건립 중이며, 1지구(36만 9872㎡)는 2026년 국제원예 치유박람회 개최를 목표로 한 용역이 진행되고 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안면도를 한국판 ‘골드코스트’의 핵심 관광지로 만들겠다”고 말했었다. 안면도 관광개발 사업은 1990년 핵폐기물처리장 설치계획으로 발생한 ‘안면도 사태’ 이듬해 2월에 관광지로 지정된 뒤 30여년 동안 고 아드난 카쇼기(사우디아라비아 국제무기거래상) 등 민간투자자들이 7 차례나 뛰어들었으나 불투명한 수익성과 환경단체 반대 등으로 번번이 무산됐다 지난해 가시화됐다.
  • 걸어서 123층… 4년 만에 열린 롯데 ‘스카이런’ 2000명 최다 참가

    걸어서 123층… 4년 만에 열린 롯데 ‘스카이런’ 2000명 최다 참가

    지난 22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수직 마라톤 ‘2023 스카이런’ 대회에서 만 5세 최연소 참가자와 가족이 100층 계단을 함께 오르고 있다. 롯데월드타워 1층부터 123층 전망대까지 2917개의 계단을 오르는 이 대회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4년 만에 재개돼 역대 가장 많은 2000명의 참가자가 모였다. 롯데물산 제공
  • 5세 아이도 81세 어르신도 123층을 향해…롯데월드타워 수직마라톤 ‘스카이런’ 2천여명 모여

    5세 아이도 81세 어르신도 123층을 향해…롯데월드타워 수직마라톤 ‘스카이런’ 2천여명 모여

    롯데물산은 지난 22일 열린 ‘2023 스카이런’ 대회에 역대 최대인 2000여명이 참여했다고 23일 밝혔다. 스카이런은 롯데월드타워 1층에서 123층 전망대까지 2917개 계단을 뛰어오르는 수직 마라톤 대회다. 롯데물산이 2017년부터 매년 봄 개최하고 있는데, 올해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마스크 없이 달리는 첫 대면 레이스인 만큼 역대 최대규모로 열렸다. 특히 롯데월드타워가 문을 연 2017년에 태어난 5살짜리 최연소 참가자와 81세 최고령 참가자가 눈길을 끌었다. 이 외에도 미국, 중국, 일본 등 세계 각국에서 참여자들이 모였다. 이날 대회는 참가자 김창현 씨가 19분 46초의 기록으로 남자 부문 및 종합 1위를 차지했고, 여자 부문에서는 정혜란 씨가 24분 28초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남녀 개인 1등부터 3등까지의 수상자들은 롯데백화점 상품권 123만 원권, 시그니엘서울 식사권, 푸마 운동용품 세트 등 시상과 함께 트로피를 받았다.
  • 낮과 밤이 빛나는 광양여행 꿀팁은?

    낮과 밤이 빛나는 광양여행 꿀팁은?

    광양시가 광양시티투어와 남도숙박할인 빅 이벤트를 활용해 편안하고 알뜰하게 광양여행을 떠날 수 있는 꿀팁을 소개해 인기를 얻고 있다. 시는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광양 구석구석을 여행하는 광양시티투어와 남도숙박 할인 빅 이벤트를 연계하면 부담 없이 ‘낮과 밤이 빛나는 광양여행’을 즐길 수 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역사코스(수), 야경코스(금), 순천국제정원박람회 연계 코스 등 대표 관광지를 취향에 따라 여행할 수 있는 다채로운 시티투어코스를 운영하고 있다. 수요일 역사코스는 순천역(오전 10시 10분), 광양읍터미널(오전 10시 45분)에서 탑승해 전남도립미술관, 광양예술창고, 인서리공원, 광양역사문화관, 광양장도박물관, 광양궁시전수교육관 등을 탐방한다. 광양읍터미널(오후 5시 05분)을 경유해 순천역(오후 5시 40분)에 도착한다.금요일 야경코스는 순천역(오후 3시 20분), 광양읍터미널(오후 3시 55분)에서 탑승한다. 전남도립미술관, 광양예술창고, 구봉산전망대, 이순신대교, 해오름육교 등 아름다운 야경을 즐기고 광양읍터미널(오후 9시 25분)을 경유해 순천역(오후 10시)에서 일정을 마무리한다. 토요일 코스는 순천역(오전 10시 10분), 광양읍터미널(10시 45분)에서 탑승해 전남도립미술관, 광양예술창고, 백운산자연휴양림, 광양역사문화관, 구봉산전망대 등을 여행한다. 광양읍터미널(오후 5시 50분), 순천역(오후 6시 25분)에 도착하는 코스다. 일요일은 순천역(오전 10시 10분), 중마관광안내소(10시 55분)에서 탑승한다. 배알도 섬 정원, 윤동주 유고 보존 정병욱 가옥, 광양김시식지, 이순신대교, 해오름육교, 구봉산전망대 등을 투어하고 중마관광안내소(오후 5시 15분), 순천역(오후 6시)에 도착한다. 순천국제정원박람회 연계코스는 토요일은 백운산권과 광양읍권, 일요일에는 망덕포구와 도심 야경을 즐길 수 있다. 토요일은 순천국제정원박람회장(오후 12시)을 출발해 불고기특화거리에서 중식을 즐기고 옥룡사동백나무숲, 인서리공원, 광양역사문화관, 전남도립미술관, 광양예술창고 등을 관람한 후 정원박람회장(오후 6시 10분)에 도착한다. 일요일은 순천국제정원박람회장(오후 2시)을 출발해 배알도 섬 정원과 윤동주 유고 보존 정병욱 가옥, 광양김시식지, 이순신대교, 선샤인해변공원 등 광양만의 야경을 감상한 후 박람회장(오후 9시 10분)에서 투어를 마무리한다.관광지 4곳, 식사 1식 이상 등을 충족하는 15명 이상 단체에게는 월·화·목요일에 한해 자율 코스로 단독 투어를 떠날 수 있는 단체코스도 운영한다. 이용요금은 일반 5000원, 군인·경로·학생 4000원, 장애인·미취학아동 3000원이다. ‘남도숙박 할인 빅 이벤트’는 개별관광객이 관내 숙박업소를 이용할 경우 숙박료를 할인해 주는 사업이다. 오는 11월까지 운영할 방침이다. 할인금액은 10만원 이상 4만원, 7만원 이상 3만원, 7만원 미만 2만원 등으로 1회(최대 10박)에 한해 지원하며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한다. 정구영 시 관광과장은 “역사, 야경 등 취향에 따라 골라 즐길 수 있는 광양시티투어와 남도숙박 할인 빅 이벤트로 편안하고 부담 없이 낮과 밤이 빛나는 광양여행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광양시티투어와 남도숙박 할인 빅 이벤트가 관광객들의 편의 제공으로 체류를 늘리고 관광산업과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폐광지 93만㎡에 에메랄드빛 호수… 무릉별유천지 2단계 추진

    폐광지 93만㎡에 에메랄드빛 호수… 무릉별유천지 2단계 추진

    강원 동해시가 시정 역점 과제인 연간 관광객 1000만명 유치를 위해 5대 권역별 관광지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산악·해양·도심을 관광벨트로 아우르는 5대 권역은 ▲무릉권역 ▲추암권역 ▲천곡권역 ▲묵호권역 ▲망상권역으로 나뉜다. 웰니스 건강휴양 명소로 거듭날 무릉권역에서는 무릉별유천지 2단계 개발사업이 추진된다. 이 사업은 삼화동 석회석 폐광지 93만 4890㎡에 에메랄드빛 호수 힐링공간을 비롯해 모노레일, 야간경관 시설 등을 조성하는 것이다. 국비, 지방비와 민자 등 1000억원 이상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다. 동해시 관계자는 “무릉권역에서 무릉별유천지 사업이 메인”이라며 “무릉별유천지 발전방안 용역을 통해 추가 사업을 발굴하고 민자도 유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릉권역에서는 피마름골 및 신성봉 명품 트레킹 로드 개발 사업도 벌어진다. 추암권역은 추암의 여명 빛 테마파크 조성, 인생샷 추암해변 조성, 북평5일장 중심 뒤뜰 관광자원화 사업을 통해 일출과 야간경관 관광명소로 꾸며진다. 추암권역의 핵심 사업인 추암의 여명 및 테마파크 조성 사업은 애국가 첫 소절의 배경으로 등장한 촛대바위로 유명한 추암 해변과 능파대, 데크길에 경관조명을 설치하고 ‘일출, 가슴에 담다’, ‘환원-빛’, ‘시간의 그릇’, ‘갈매기의 꿈’ 등의 조형물을 놓는 것이다.천곡권역에서는 천곡 도심 빛 테마파크 조성, 한섬 복합 해양레저 관광 거점 조성, 마리나항만 기반 조성, 천곡 중심 시가지 명품거리 조성 사업 등이 이뤄진다. 묵호권역 주요 사업은 논골담길 천상의 화원 조성,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및 해랑전망대 랜드마크 특화, 바람의 언덕길 정비, 묵호 수변공원 주차빌딩 조성 등이다. 망상권역은 망상 골프장 및 호텔 리조트 건립, 망상·대진 서핑 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통해 해양·캠핑 명소로 한 단계 도약한다. 강성국 동해시 경제관광국장은 “권역별 세부사업별로 완료 시기는 잡았고 2028년이면 모든 사업이 마무리된다”며 “5대 권역별 개발지 개발을 통해 시민들 일자리가 늘어나고 실질적으로 소득이 증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 베일 벗은 ‘노들섬의 미래’

    서울시가 국내외 건축가들이 제시한 노들섬의 구상안을 공개했다. 건축가(팀)가 제시한 일곱 가지 구상안에는 캡슐 관람차부터 공중 정원, 워터타워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소개됐다. 시는 20일 시청에서 ‘노들 글로벌 예술섬 디자인 공모 대시민 포럼’을 개최하고 각 건축가(팀)가 제안한 노들섬 개발 아이디어를 공개했다. 강예린+SoA는 맹꽁이 숲을 유희하고 공중에 물이 담긴 ‘아쿠아 팔레트’를 설치하는 구상을 내놨다. 김찬중(더시스템랩) 건축가는 한강변을 연결하는 가로 형태의 긴 링 형태를 설치하고 캡슐형 관람차가 링을 돌아다니는 계획을 세웠다. 나은중·유소래 건축가는 부유식 수영장과 노을 야외무대 및 전망대 등을, 신승수 건축가는 별도 보행교를 연결하는 구상안을 제시했다. 비아르케 잉엘스는 한강대교 상부까지 노들섬 전체를 덮는 캐노피를 설치해 태양광 에너지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잉엘스는 덴마크 코펜하겐의 친환경 쓰레기 소각장인 ‘아마게르 바케’의 설계자다. 미국 뉴욕의 건축물 ‘베슬’로 유명한 토머스 헤더윅은 공중에 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정원과 산책로가 있는 ‘사운드스케이프’를 제안했다. 위르겐 마이어는 전통 탑의 이미지를 형상화해 물이 쏟아지도록 만든 ‘워터타워’ 아이디어를 냈다. 서울시는 이 구상안을 종합해 오는 6월까지 공론화를 거친 뒤 사업계획을 확정한다는 목표다. 시 관계자는 “일곱 가지 아이디어에서 하나를 확정하는 것은 아니고 공론화를 거쳐 종합적인 개발 계획을 세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원순 전 시장 재임 시절 완공한 노들섬 복합문화공간의 철거 여부와 구체적인 예산 등에 대해서는 “(시설 철거 여부는) 논의 과정에서 결정될 것”이라면서 “건축가(팀)들이 제안한 예산은 600억~1조원이지만 실제 예산은 계획 수립 과정에서 정해지게 될 것”이라고 했다.
  • “등산복 갈아입고 북악산 산행”···청와대 주변 도보 10코스 만든다

    “등산복 갈아입고 북악산 산행”···청와대 주변 도보 10코스 만든다

    청와대 주변에 음식, 문화, 산악, 전통문화 등을 주제로 한 10개의 주제별 도보 관광코스가 생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9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대정원에서 ‘청와대 K-관광 랜드마크, 내가 청와대 관광가이드다’ 선포식을 열고 도보 코스를 소개했다. 코스는 경복궁, 서촌, 북촌, 박물관, 북악산을 비롯해 유서 깊은 맛집 등 청와대 주변 관광 콘텐츠와 연계해 만들었다. 예컨대 ‘조선 왕실 체험’은 경복궁 인근에서 왕과 왕비의 옷을 입고 왕실의 하루를 경험해보는 내용이다. ‘왕 의상체험-경복궁 근정전-경복궁 교태전 생과방 체험-국립고궁박물관-청와대-사직단-황학정’으로 구성했다. 다른 주제인 ‘K-클라이밍’은 ‘한양도성길-청와대-백악정-대통문-청운대 전망대-숙정문-곡장-북악산 정상(백악마루)-창의문’으로 돼 있다. 54년 만에 개방한 청와대 뒷길부터 북악산 구간으로, 청와대 전망대에서 청와대와 주변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부담 없이 걸을 수 있다. 문체부는 청와대 사랑채 홈페이지(cwdsarangchae.kr)에 10개 코스 내용을 게시한다. 또 여행사와 연계해 청년 세대는 물론 가족 관광 등 맞춤형 상품으로도 개발할 계획이다. 이날 선포식에는 만화가 허영만, 산악인 엄홍길, 편의점주 봉달호, 국립발레단장 강수진, 국악인 박애리, 북튜버 서메리, 배구선수 박정아와 배유나, 댄서 아이키, 방송인 줄리안, 문체부 청년보좌역 최수지 등 10개의 코스를 대표하는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허영만 작가는 “서촌, 북촌, 삼청동에는 오래된 수제비, 칼국수, 삼계탕은 물론 한정식까지 최고의 맛집들이 모여있다. 청와대 인근 어디에서나 대한민국 음식의 정수를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엄홍길 산악인은 “양복 입고 왔다가 바로 등산복으로 갈아입고 산행할 수 있는 세계 유일의 수도는 서울”이라며 “북악산, 인왕산 등 청와대와 연계한 ‘K-클라이밍’이 외국인들에게 독특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이날 전문가들 의견을 듣고, 국민에게 적극적인 관심을 부탁했다. “청와대는 대통령 역사, 문화예술, 자연, 전통문화재가 공존하는 매력적이고 경쟁력 있는 관광 공간”이라며 “이번 선포식을 계기로 청와대를 세계인의 버킷리스트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축제·정원 품은 ‘힐링 담양’… 관광만 말고 머물러도 보세요

    축제·정원 품은 ‘힐링 담양’… 관광만 말고 머물러도 보세요

    전남 담양군이 담양 관광의 6차 산업화와 체류형으로의 전환을 추진한다. 담양이 가진 정원 문화와 휴양림 등 천혜의 경관 자원을 활용해 보고 즐기는 단순 관광을 넘어 체류형 관광 인프라를 조성하겠다는 이병노 담양군수의 계획이다. 이 군수는 먼저 지역 축제부터 체류형 축제와 주민 수익형 축제로 변화시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18일 밝혔다. 이어 담양의 거대한 도시 정원과 정원 문화 등 관광 자원을 바탕으로 관광의 6차 산업화를 추진하고 국가정원 조성 등을 통한 체류형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큰 그림도 그렸다. 특히 최근 다양한 관광시설에 대한 투자까지 잇따르면서 체류형 관광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수익형 축제’ 다시 찾게 되는 담양 담양군의 체류형 관광 활성화는 먼저 축제에서 시작된다. 군은 올해부터 담양을 대표하는 대나무축제를 ‘2023 뉴 뱀부 페스티벌(New Bamboo Festival)’로 바꾸고 다음달 3일부터 5일간 추성경기장과 관방제림 일원에서 개최한다. 다양한 프로그램과 차별화된 콘텐츠로 국제화와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또 이번 축제가 4년 만에 열리는 만큼 담양다움이 묻어나는 힐링 축제로 준비해 관광객이 담양을 다시 찾는 기회로 만든다는 전략이다. 관광객에게는 다양한 행사를 즐기는 체류형 축제가 되고 지역민에게는 수익형 축제가 되도록 만들 계획이다. 체류형 축제를 위해 별빛달빛길 등에 야간 경관 조명과 포토존을 조성하고 세대를 아우르는 야간 체험 프로그램과 EDM 공연, 맥주 페스티벌 등 야간 관광 콘텐츠를 강화할 계획이다. 한우 소비 행사와 함께 한과와 쌀엿, 대잎술 등 다양한 담양 특산품을 판매하는 농특산품 판매 행사 등을 통해 주민 수익형 축제에도 도전한다.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와 체험 행사도 눈길을 끈다. 축제장 곳곳에서 퍼포먼스를 펼치는 특정 보부상을 찾으면 기념품과 선물을 받을 수 있다. 대나무로 만든 박을 터뜨리면 다양한 선물이 쏟아지는 운수대통 박 터뜨리기와 행사장 쓰레기를 수거하면 선물을 주는 플로킹 이벤트도 있다. 딸기 따기와 대나무 공예, 요리 경연과 제빵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행사도 곳곳에서 펼쳐진다. 이 군수는 “이번 축제가 담양의 청정 자연과 정원 문화를 마음껏 즐길 기회가 될 것”이라며 “담양을 꼭 방문해 힐링과 치유의 축제 한마당을 즐기고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보고 즐기는 것 넘어 ‘머무르는 관광’ 담양은 한국 고유의 전통 정원인 원림과 전국 최대 대나무 군락지로 죽림욕장인 죽녹원 등이 있는 치유와 힐링의 정원 문화 중심지다. 또 관방제림과 메타세쿼이아길 등이 어우러져 국가정원의 규모를 훨씬 넘는 정원 도시다. 하지만 담양 관광은 관광객이 보고 즐길 뿐 머무르지 않는 단순 관광에 그치면서 지역 경제를 이끌지 못했다. 이에 군은 관광의 6차 산업화와 야간 관광 콘텐츠 확보 등을 통해 체류형 관광 활성화에 나선다. 다양한 야간 경관 조성과 국수 거리 활성화, 야시장 개설 등의 전략을 마련했다. 또 남부권 개발 계획의 하나로 300여억원을 들여 테마형 한옥 스테이 사업을 추진해 취약한 숙박시설을 확보한다. 이 밖에 정원 도시 담양의 밤을 느낄 수 있는 야행 거리와 남도 테마예술정원 조성도 추진한다. ●소쇄원·명옥헌 등 전통 정원 연계 개발 체류형 관광 개발을 위해 국가정원 지정이라는 큰 그림도 그린다. 군의 관광 활성화는 국가정원 지정과 정원 산업 메카로의 도약으로 이어진다. 죽녹원은 31만㎡에 2.2㎞에 이르는 산책로와 정자, 쉼터, 전망대 등을 갖췄고 이 가운데 19만 5000㎡가 지방정원으로 지정됐다. 정원이 계속 확대되고 있어 국가정원 등록 기준인 30㎡를 곧 넘어설 전망이다. 12만㎡ 부지에 푸조나무와 느티나무 등 수령 300년이 넘는 노거수 400여 그루가 늘어선 관방제림과 8.5㎞ 거리에 20여m 높이로 늘어선 메타세쿼이아길 등 최고의 자연 자원도 있다. 조선 최고의 원림인 소쇄원과 명옥헌 등 한국 전통 정원의 연계 개발도 추진된다. 정원 정책 수립과 정원 산업 육성 등 정원 업무를 통합 관리하는 국립한국정원문화원이 내년에 개원하면서 정원 산업 중심지 기반도 조성된다.●종합휴양관광단지 등 투자 유치 성과 체류형 관광시설에 대한 투자 유치도 잇따른다. 먼저 창평면에 체류형 종합휴양관광단지가 조성된다. 지난해 8월 군은 죽향산업㈜와 광덕리 일원 39만여㎡ 부지에 900여억원을 들여 루지와 집라인, 숙박시설 등을 갖춘 종합휴양관광단지인 ‘담빛 팜월드 조성’ 합의각서를 체결했다. 담양에 부족했던 익스트림 스포츠시설과 테마형 정원, 숙박시설 등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데르센 동화 캐릭터들을 스토리텔링한 안데르센 동화마을도 들어선다. ㈜아트빌리지가 금성면 일원 3만㎡ 부지에 390억원을 들여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무정면 일대 105만여㎡에 2026년까지 골프장과 수목원, 타운하우스 등을 조성하기로 하는 투자협약도 체결했다. 국내 최대의 실감형 미디어아트 전시관인 딜라이트 담양도 2만㎡ 부지에 전시관과 산책로 등을 갖췄으며 지난해 9월 운영에 들어가 색다른 매력을 보여 준다. 정원 도시 담양이 잇따른 관광시설 투자 유치로 체류형 관광지로의 화려한 변화를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 경기도 외국인 대상 ‘이지투어버스’ 12개코스 운행

    경기도 외국인 대상 ‘이지투어버스’ 12개코스 운행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연말까지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이지(EG)투어버스’ 운행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지(EG)투어버스는 ‘경기도의 즐거운 탐험(Explore Gyeonggi-do Enjoy G-Shuttle)’, ‘쉬운 경기도 여행(Easy Gyeonggi-Shuttle)’이라는 뜻이다. 이지(EG)투어버스는 경기도의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난 2017년 운행을 시작했다. 관광업체를 통해 희망 외국인을 모객하고 있으며, 홍대입구와 명동 등 서울을 출발점으로 경기도 권역별 주요 관광지를 운행한다. 도내 동·서·남·북 권역별 총 12개 코스로 운영한다. 한국의 역사와 전통을 느낄 수 있는 한국민속촌·수원화성을 포함하고, 정전 70주년을 맞아 비무장지대(DMZ) 관광지를 포함한 코스를 5개 개발했다. 경기 서부권 문화관광협의회 사업과 연계해 서부권 특화 노선 7개도 포함했다. 12개 코스로는 ▲(용인·수원) 한국민속촌,수원화성,남문시장 ▲(포천) 포천아트밸리,농장체험,허브아일랜드 ▲(양평) 양떼목장,로컬푸드직판장,양평두물머리 ▲(파주) DMZ투어(도라전망대),JSA투어 ▲(안산·화성) 대부도 동춘서커스,서해랑케이블카등이 있다,이밖에 ▲(광명) 광명동굴,IKEA·롯데아울렛,도덕산 출렁다리,광명전통시장 ▲(부천) 부천중동사랑시장,부천한옥마을,한국만화박물관,부천아트벙커B39 ▲(시흥·화성) 시흥 프리미엄아울렛,서해랑케이블카,율암온천,그랑꼬또 와이너리 ▲(김포) 김포라베니체,국제조각공원,애기봉평화생태공원 ▲(수원) 봉녕사 템플스테이,남문시장,화성행궁 ▲(평택·광명) 평택 소풍정원,광명동굴 ▲(시흥·화성) 시흥프리미엄아울렛,웨이브파크,전곡항 요트투어도 마련됐다. 모든 노선은 일일투어로 운영되며, 요금은 최소 30달러(약 4만원)부터 최대 160달러(약 21만원)로 판매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관광포털 외국어(영·일·중) 페이지의 ‘이지투어버스’ 카테고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용훈 관광과장은 “올해 관광시장이 본격적인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경기도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지(EG)투어버스를 통해 경기 관광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열정에 빠지다, 화려함 품은 ‘붉은 구’

    열정에 빠지다, 화려함 품은 ‘붉은 구’

    지금 선 곳은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슐레이마니예 모스크 후원이다. 비잔틴과 오스만 제국이 번갈아 수도로 삼을 만큼 번성했던 고대 도시의 한 지점이다. 눈앞으로 골든혼만과 마르마라해, 보스포루스해가 펼쳐져 있다. ‘금각만’ 골든혼 너머로는 수많은 마천루가 모스크의 미나렛(첨탑)처럼 솟았다. 여기가 상업과 현대 문화, 예술의 중심지로 떠오른 베이욜루 지역이다. 구시가지가 고대의 보석이라면 신시가지는 현대의 보석이다. 중세 때부터 20세기 초까지 ‘저쪽’이라는 뜻의 ‘페라’라고 불렸다지. 이제부터 ‘베이욜루 컬처 루트’를 따라 걸으며 용광로처럼 들끓는 이스탄불의 열기를 느껴 볼 참이다.베이욜루 컬처 루트는 튀르키예 문화관광부가 펼치고 있는 관광 캠페인이다. 우리 둘레길처럼 부러 조성한 것이 아니고 일종의 개념도처럼 만든 것이다. 아타튀르크 문화센터(AKM)에서 ‘이스탄불의 명동’이라는 이스티클랄 거리를 거쳐 갈라타 탑까지 이어져 있다. 거리는 4㎞, 십 리가 조금 넘는다. 이 길을 따라 갤러리 등 수많은 문화시설이 늘어서 있다. 그 덕에 일 년 내내(이슬람 기도시간을 제외하고) 다양한 문화 행사들과 만날 수 있다. 들머리를 AKM으로 삼은 건 이 건축물이 이스탄불 현대 문화의 아이콘이란 지위를 단단히 꿰차고 있기 때문이다. 현실적으로는 내리막길을 따라 걷겠다는 얄팍한 심보도 깔려 있다. 알려졌듯 이스탄불은 일곱 개 언덕의 도시다. 직접 세어 보지는 않았지만 어쨌든 언덕이 많은 건 분명하다. 언덕 위엔 대부분 이슬람 모스크가 들어서 있다. AKM은 다르다. 맞은편 탁심 모스크보다 높은 지대에 있다. 그 덕에 힘 안 들이고 수월하게 갈라타 타워까지 걸어 내려갈 수 있다. ●이스탄불 현대 문화의 아이콘 AKMAKM은 압도적인 공간이다. 웅장하고 화려한 외관은 말할 것도 없다. 복합문화센터답게 오페라 하우스와 공연장, 도서관, 전시장, 레스토랑 등 내부 공간들도 짜임새 있게 들어찼다. AKM은 1969년 세워진 동명의 아트센터를 리모델링했다. 튀르키예 문화예술의 허브 구실을 하다 운영상의 이유로 10년간 버려졌던 걸 2년여 개보수 공사 끝에 2021년 말 다시 문을 열었다. 핵심 시설은 메인 공연장인 오페라 하우스다. 직사각형 건물 안에 원형으로 지어졌다. 외벽엔 붉은빛 타일을 붙였다. 무슬림이 좋아하는 파란빛이 아닌 게 이채롭다. 18명의 여성이 수개월 동안 1만 5000여장의 타일을 이어 붙여 완성했다고 한다. 현지어로는 ‘크르므즈 큐레’가 공식 명칭이다. ‘붉은’(크르므즈) ‘구’(큐레)라는 직관적인 의미다. ‘붉은 구’ 외에도 찾을 만한 공간이 무척 많다. 시간을 들여 꼼꼼하게 돌아보길 권한다. 월요일은 휴관. 일부 전시, 공연 시설을 제외하고 무료로 개방된다.AKM 앞은 탁심 광장과 탁심 모스크다. 이스탄불 주민들의 대표적인 ‘만남의 광장’이다. 탁심 광장 앞에 튀르키예 공화국 수립 기념비가 세워져 있다. ‘튀르키예의 국부’로 추앙받는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의 투쟁사가 조각돼 있다. 나이와 성별을 불문하고, 반드시 기념사진으로 기록을 남겨야 하는 ‘성지’ 대접을 받는다. ●이스티클랄 거리, 보고 먹고 즐기고 이어진 이스티클랄 거리는 ‘이스탄불의 명동’ 같은 곳이다. 화려한 쇼핑 공간, 근사한 맛집, 미술관과 박물관 등 전시시설, 옛 기독교 건물 등에다 길거리 음식점까지 빼곡하다. 주민과 관광객이 뒤섞여 낮밤을 가리지 않고 붐빈다.명물은 노면전차다. 관광용으로 조성된 것인데, 이스티클랄 구간만 왕복 운행한다. 요금은 9.9리라(약 700원), 튀넬에서 탁심 광장까지 6분 정도 소요된다. 오전 7시~밤 9시 30분 4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주말엔 첫차 30분, 막차는 5분 늦춰진다. 운행 간격은 30~35분으로 당겨진다.갈라타 타워는 신도시의 화려하고 들뜬 분위기를 묵직한 존재감으로 균형을 맞추는 고대의 건축물이다. 무려 670여년의 역사를 품었다고 한다. 내부 엘리베이터를 타고 꼭대기 전망대에 오르면 이스탄불 전경이 360도 파노라마로 펼쳐진다. 내려올 때는 대부분 계단을 이용한다. 터널 같은 계단은 이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인증샷 명소다.●고풍스러운 유네스코 역사 유적 지구 신세계에서 예술과 문화의 향기에 흠뻑 취했으니 이제 구세계의 고풍스러운 역사에 빠질 때다. 구시가지 쪽의 유네스코 역사 유적지구엔 방문해야 할 명소들이 수두룩하다. 먼저 아야소피아는 팬데믹 기간인 2020년에 이슬람 사원으로 지위가 변경됐다. 1935년 종교와 무관한 박물관으로 변경된 지 85년 만이다. 입장료는 없어졌지만 관람 대기줄은 훨씬 늘었다. 아름다운 고대 벽화로 장식된 2층도 출입 통제다. 1층만 돌아볼 수 있다. ‘블루 모스크’라 불리는 술탄 아흐메트 모스크는 내부 공사로 출입 불가다. 튀르키예 문화관광부 한국사무소 측은 “여름 성수기 전에 마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하궁전’이라 불리는 예레바탄 사라이는 5년 개보수 공사 뒤 지난해 다시 문을 열었다. 대리석 열주 사이사이에 몇몇 조각상을 세웠고, 조명도 새로 설치했다. 역사 위에 ‘문화의 옷’을 한 겹 겹쳐 입은 듯하다.뤼스템 파샤 모스크는 ‘모든 이슬람 건축의 표준’이란 상찬을 받는 건축가 미마르 시난이 설계했다. 크기는 아주 작은데 모스크 내부를 장식한 이즈니크 타일로 유명하다. 시난이 평생 흠모했던 단 한 명의 여인을 빼앗은 뤼스템 파샤를 위해 지었다는 얄궂은 스토리가 얹혀 있다.인근의 슐레이마니예 모스크도 시난이 설계했다. 그의 걸작 중 하나로 꼽힌다. 후원에서 보는 풍광이 빼어나다. 아시아와 유럽을 가르는 보스포루스 해협, 신구 시가지를 가르는 골든혼이 한눈에 들어온다. 시난의 영묘도 모스크 인근에 있다. 발렌스 수도교도 필수 방문지다. 386년 세워진 높이 29m의 유적이다. 현대인들에게 ‘수도관’도 이렇게 아름답게 지을 수 있다는 가르침을 주는 듯하다. 슐레이마니예 모스크에서 1㎞ 정도 떨어져 있다. ●전설의 ‘오리엔트 특급’ 주인공 된 듯 영화팬들이라면 시르케지 역을 찾아보길 권한다. 전설적인 기차 ‘오리엔트 특급’의 동쪽 출발지다. 동명의 영화로도 숱하게 제작됐다. 주요 기능은 이스탄불 역으로 옮겨 갔지만 고풍스러운 풍경은 여전하다. 2025년엔 옛 오리엔트 특급 열차가 복원돼 다시 유럽을 누빌 예정이라고 한다. 귀국 선물은 그랜드 바자르보다 가급적 이집션 바자르에서 고르길 권한다. 시장 등에서 나오는 수입으로 사원을 유지하는 걸 ‘와쿠프’라고 하는데, 이집션 바자르도 예니 자미(사원)의 유지를 위해 17세기 초 조성됐다. 향신료 시장으로 유명했던 초창기엔 ‘향신료의 무게만큼 금으로 거래했다’는 전설적인 이야기가 전해 온다. 지금은 이집트 고추장부터 달달한 과자 로쿰까지, 다양한 상품을 판다. ◆고침-동영상 자막 중 마르마르해는 ‘마르마라해’, ‘갈라타 타워는 베이욜루 컬쳐 루트의 시작점이자 출발점’에서 ‘출발점’은 ‘종착지’, 이즈믹 타일은 ‘이즈닉 타일’, 시르케치역은 ‘시르케지역’으로 각각 수정합니다.
  • 광주, 최첨단 소각시설 건설 ‘본궤도’… 지역·환경 모두 살린다

    광주, 최첨단 소각시설 건설 ‘본궤도’… 지역·환경 모두 살린다

    2030년부터 광주권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을 독자 처리하기 위해 광주시가 추진하는 대규모 소각시설 설치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광주시는 지난달 29일 ‘자원순환형 폐기물 처리체계 구축’을 위한 용역 중간보고회에서 소각시설의 기본 틀을 제시한 데 이어 이달 말부터 5개 구청을 대상으로 입지 공모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지역 내 소각시설 설치에 필요한 공식 행정절차의 첫발을 떼는 셈이다. 시가 독자적으로 소각시설 설치에 나선 것은 2020년 정부가 ‘자원순환 대전환 추진계획’을 통해 ‘생활폐기물 발생지 처리·책임 원칙’을 세우고 생활폐기물 직매립을 금지한 데 따른 것이다. 정부는 2021년 7월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을 개정해 ‘2030년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를 법제화했다. 이에 따라 2030년 1월 1일부터는 소각이나 재활용 과정을 거친 잔재물만 매립할 수 있게 됐다. 2030년 소각시설 가동을 목표로 준비 중인 시는 ▲각종 소각시설을 지하에 설치하고 지상을 문화·체육·여가 공간으로 조성(주민친화) ▲오염물질 배출 최소화 및 에너지 생산·회수 극대화를 통한 탄소중립 실현(친환경) ▲소각시설에 들어설 건축물과 굴뚝을 활용한 광주의 랜드마크화(지역 명소)라는 세 가지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강기정 광주시장도 지난달 15일 서구 치평마을 자원순환가게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자원순환 문화 조성’을 주제로 열린 16번째 정책소풍에서 “광주 소각시설은 다양한 의견 수렴 과정을 통해 시민의 뜻을 최우선에 둔 ‘시민을 위한 기회 시설’로 준비해 가겠다”고 밝혔다. 용역에서는 소각시설의 하루 처리용량을 650t으로 산정했다. 특히 소각시설은 지하에 최첨단 친환경 공법을 적용해 설치함으로써 민원 발생의 소지를 원천 차단한다는 게 기본 방향이다. 다만 공모로 선정된 부지가 지하에 소각시설을 설치하지 않아도 되는 경우라면 소각시설을 지상에 설치하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을 방침이다. 생활폐기물을 300여t씩 나눠 처리할 수 있도록 소각시설을 두 개로 건설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입지를 비롯해 추후 상황 변화를 봐 가며 판단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소각시설이 들어서는 지역은 전체를 공원화하고 주민 편의시설을 설치하는 등 지역주민 및 환경친화적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소각시설이 지하에 설치될 경우 상부 지상 공간에 온실과 워터파크, 전망대, 카페, 공연장, 캠프장, 테니스장, 파3 골프장, 폐열을 활용한 온수공급시설 등을 조성해 전국적인 랜드마크로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생활폐기물 소각 때 발생하는 연기가 빠져나가는 굴뚝의 경우 100m 이상으로 높여 환경 영향 물질 발생 및 확산에 대한 우려를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부지는 건물의 높이 등이 제한되는 자연녹지일 경우 최대 6만 6000㎡ 정도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됐다. 자연녹지가 아닌 부지의 경우 면적은 다소 감소될 것으로 보인다. 주민 편의시설 설치에 필요한 부지는 따로 마련하기로 했다. 사업비는 소각시설 설치에만 3240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비용은 올해 표준단가를 기준으로 계산한 것이어서 실제 공사가 시작될 2027년에는 증액이 예상된다. 이 외에 주민 수용성 제고를 위해 설치되는 시민 편의시설 건설에는 586억원대의 사업비가 들어갈 것으로 판단한다. 시는 소각시설 영향권 내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위해 폐기물 소각장 반입수수료의 20% 수준인 연간 15억원 정도를 매년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남구 양과동 광역위생매립장의 경우 영향권 내 주민들에게 연간 10억원 정도가 지원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각시설 설치에 필요한 사업비는 전액 국비와 시비로 충당하는 방안과 함께 일정 금액은 민간으로부터 조달하고 나머지 금액만 국비와 시비로 조달하는 방안 등을 모색할 방침이다. 시는 이 같은 절차를 거쳐 소각시설의 입지와 공법, 재원 조달 방안 등이 확정되면 2025년 설계에 착수해 2026년부터 2029년까지 공사를 마무리한 뒤 2030년부터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조만간 발표될 최종 용역 결과를 반영해 광주권 생활폐기물을 처리하는 소각시설을 마련하고 2030년부터 가동할 방침”이라며 “광주권에서 발생하는 거의 모든 생활폐기물을 독자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인플루언서 딱!… 송파, 외국인 초청 ‘팸투어’

    서울 송파구가 코로나19 이후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외국인 인플루언서를 초청해 송파를 알리는 팸투어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팸투어는 서울관광재단과 함께 ‘글로벌서울메이트’라는 이름으로 오는 22일까지 이어진다. 미국, 말레이시아, 독일, 우크라이나, 브라질, 콜롬비아, 나이지리아 등 총 46개국에서 135명이 참여한다. 참여자들은 학생, 직장인, 프리랜서 등 다양한 직업을 가졌으며, 20대부터 40대까지 연령대도 다양하다. 참여자들은 송파의 매력적인 장소 10곳으로 선정된 ‘송매텐’을 중심으로 개별 관광을 이어 간다. 송매텐은 ▲송리단길 ▲석촌호수 카페거리 ▲성내천 벚꽃·단풍길 ▲몽촌토성길 ▲석촌호수 ▲서울스카이전망대 ▲올림픽공원 ▲롯데월드 ▲송파책박물관 ▲가락시장이다. 참여자들은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사진, 영상 등을 게시해 송파의 매력을 알린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다양한 축제와 수준 높은 문화예술공연을 지속적으로 개최해 국내외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는 송파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원 데이 인 방콕’(One Day in Bangkok)…방콕의 오래된 것들과 새로운 것들

    ‘원 데이 인 방콕’(One Day in Bangkok)…방콕의 오래된 것들과 새로운 것들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언제 태국 방콕을 다녀왔는지. 1990년대 초였던 듯하다. 요즘과 달리 자유여행은 꿈도 꾸지 못하던 시절. 관광 반, 쇼핑 반이었던 패키지 여행상품으로 방콕을 찾아 정신없이 누볐다. 그러니 기억에 남는 게 있을 리 없다. 강산이 세 번쯤 변한 뒤에 방콕을 다시 찾았다. 옛 기억은 말끔히 ‘포맷’됐고, 눈 앞에 펼쳐진 건 생전 처음 보다시피한 불국토(佛國土)였다.‘원 나이트 인 방콕’(One Night in Bangkok). 1984년에 나온 노래다. 저 유명한 스웨덴의 혼성 그룹 ABBA 멤버 일부가 곡을 쓰고, 영국의 가수 겸 연극배우인 머레이 헤드가 불렀다. 원래 뮤지컬 ‘체스’의 히트 넘버인데, 당시엔 생뚱맞게 댄스 음악으로 ‘대박’을 쳤다. 시골 촌동네의 허름한 ‘나이트’에서도 ‘원 나이트 인 방콕’은 쉼 없이 플레이 됐고, 수많은 ‘청춘’들이 리듬에 맞춰 흐느적댔다. 그만큼 이 노래가 당대의 청춘들에게 심어준 방콕의 이미지는 강렬했다.한데 정작 방콕에선 ‘금지곡’이었다고 한다. 불교를 비하하고 방콕의 화려한 밤 문화만 과장스럽게 표현하는 등 태국 국민들의 자긍심에 상처를 줬다는 이유에서다. 방콕엔 나이트만 있는 게 아니다. 하루 밤낮을 모두 투자해도 모자랄 여행지들이 수두룩하다.방콕도 우리처럼 옛도심 활성화가 화두인 듯하다. 낡았다고 포크레인으로 부수는 게 아니라 현재의 정서에 맞게 다듬어 쓰는 곳들이 늘고 있다. 그중 하나가 차이나타운에 바짝 붙은 딸랏노이다. 태국말로 ‘작은 시장’이라는 뜻이라는데, 1767년 포르투갈 사람들이 처음 정착한 이후 중국계, 베트남계 등 다양한 이민자들이 모여 살았다. 중국인들이 상권을 장악한 이후엔 중고차 부품 거리로 변했다. 기름 냄새에 찌든 공간을 ‘힙’한 곳으로 바꾼 이들은 청년과 예술가들이었다. 이들이 골목에 젊고 신선한 문화를 끌어들인 덕에 지금은 각국 여행자들이 즐겨 찾는 공간으로 변모했다.미로같은 골목엔 다양한 그래피티들이 그려졌다. 담벼락 아래 방치된 폐차, 우리 서낭당처럼 알록달록한 천을 걸어둔 당산나무, 강변에 숨어있는 도교 사원, 중국인 거부의 저택 등은 인증샷 명소가 됐다. 인상적인 건 다양한 형태의 카페다. 폐차 부품이 나뒹구는 창고 위에도, 나무 뿌리가 뒤덮은 옛 건물 안에도 트렌디한 커피숍이 들어섰다. 현지에선 ‘리버 시티’를 찾아가면 된다.차오프라야 강 보트 투어는 방콕의 정취를 한껏 엿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수상가옥, ‘고질라’를 빼다박은 듯한 물도마뱀, 강변 사원, 왕궁, 선박박물관 등의 볼거리들이 즐비하다. 가장 인상적인 곳은 왓아룬 사원이다. 태국 왕실 전용 사찰인 에메랄드 사원과 함께 방콕을 대표하는 절집이다. 5년 동안 보수 공사를 벌인 뒤 2018년에 문을 열었는데, 이듬해 코로나 팬데믹이 휩쓸면서 3년 이상 여행자들이 발걸음할 수 없었다.사원에서 가장 인상적인 건 탑과 사원 외벽을 장식한 자기 타일이다. 동틀 무렵이면 신비롭게 빛난다. ‘새벽사원’이라는 별칭은 그래서 생겼다. 절집 내부의 불화도 인상적이다. 화려하면서도 장엄하다.새벽사원은 방콕을 대표하는 야경 명소이기도 하다. 강 건너편에 루프톱바, 숙소 등이 빼곡하다. 저마다 ‘왓아룬 야경 관람 최적지’를 내세웠다. 그중 살라 라타나코신이 많이 알려졌다. 호텔과 루프톱바 등을 운영한다. 한국인들도 꽤 많이 찾는다.코로나 팬데믹 이후 최고의 전망대로 떠오른 곳은 마하나콘 스카이워크다. 74층 실내 전망대, 78층 실외전망대, 310m 높이에 조성된 스카이워크, 태국 최고 높이인 314m에 조성된 루프톱 전망대 등 볼거리가 많다. 음식과 음료를 먹을 수 있는 루프톱바 등 실내외 시설도 갖췄다. 특히 76층 스카이바의 화장실은 꼭 찾아 보시길. 통창 너머로 숱한 마천루들이 발 아래 깔린다. 스카이워크에 카메라 삼각대는 소지할 수 없다.아이콘 시암도 새 랜드마크다. 차오프라야 강변과 바짝 붙은 거대 쇼핑몰인데, 개장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코로나 팬데믹이 터지는 불운을 겪었다.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쇼핑몰, 음식점, 카페 등이 거대한 건물 안에 빼곡하다. 이 건물에서 보는 야경도 빼어나지만, 스스로 풍경의 주인이 되기도 한다. ▲고침-동영상 속 ‘루트톱’은 ‘루프톱’으로 바로잡습니다.
  • ‘원 데이 인 방콕(One Day in Bangkok)’…방콕의 오래된 것들과 새로운 것들

    ‘원 데이 인 방콕(One Day in Bangkok)’…방콕의 오래된 것들과 새로운 것들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언제 태국 방콕을 다녀왔는지. 1990년대 초였던 듯하다. 요즘과 달리 자유여행은 꿈도 꾸지 못하던 시절. 관광 반, 쇼핑 반이었던 패키지 여행상품으로 방콕을 찾아 정신없이 누볐다. 그러니 기억에 남은 게 있을 리 없다. 강산이 세 번쯤 변한 뒤 방콕을 다시 찾았다. 옛 기억은 말끔히 ‘포맷’됐고, 눈 앞에 펼쳐진 건 생전 처음 보다시피한 불국토(佛國土)였다.‘원 나이트 인 방콕’(One Night in Bangkok). 1984년에 나온 노래다. 저 유명한 스웨덴의 혼성 그룹 ABBA 멤버 일부가 곡을 쓰고, 영국의 가수 겸 연극배우인 머레이 헤드가 불렀다. 원래 뮤지컬 ‘체스’의 히트 넘버인데, 당시엔 생뚱맞게 댄스 음악으로 ‘대박’을 쳤다. 시골 촌동네의 허름한 ‘나이트’에서도 ‘원 나이트 인 방콕’은 쉼 없이 플레이 됐고, 수많은 ‘청춘’들이 리듬에 맞춰 흐느적댔다. 그만큼 이 노래가 당대의 청춘들에게 심어준 방콕의 이미지는 강렬했다.한데 정작 방콕에선 ‘금지곡’이었다고 한다. 불교를 비하하고 방콕의 화려한 밤 문화만 과장스럽게 표현하는 등 태국 국민들의 자긍심에 상처를 줬다는 이유에서다. 방콕엔 ‘나이트’만 있지 않다. 하루 밤낮을 모두 투자해도 모자랄 여행지들이 수두룩하다.방콕도 우리처럼 옛도심 활성화가 화두인 듯하다. 낡았다고 포크레인으로 부수는 게 아니라 현재의 정서에 맞게 다듬어 쓰는 곳들이 늘고 있다. 그중 하나가 차이나타운에 바짝 붙은 딸랏노이다. 태국말로 ‘작은 시장’이라는 뜻이라는데, 1767년 포르투갈 사람들이 처음 정착한 이후 중국계, 베트남계 등 다양한 이민자들이 모여 살았다. 중국인들이 상권을 장악한 이후엔 중고차 부품 거리로 변했다. 기름 냄새에 찌든 공간을 ‘힙’한 곳으로 바꾼 이들은 청년과 예술가들이었다. 이들이 골목에 젊고 신선한 문화를 끌어들인 덕에 지금은 각국 여행자들이 즐겨 찾는 공간으로 변모했다.미로같은 골목엔 다양한 그래피티들이 그려졌다. 담벼락 아래 방치된 폐차, 우리 서낭당처럼 알록달록한 천을 걸어둔 당산나무, 강변에 숨어있는 도교 사원, 중국인 거부의 저택 등은 인증샷 명소가 됐다. 인상적인 건 다양한 형태의 카페다. 폐차 부품이 나뒹구는 창고 위에도, 나무 뿌리가 뒤덮은 옛 건물 안에도 트렌디한 커피숍이 들어섰다. 현지에선 ‘리버 시티’를 찾아가면 된다.차오프라야 강 보트 투어는 방콕의 정취를 한껏 엿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수상가옥, ‘고질라’를 빼다박은 듯한 물도마뱀, 강변 사원, 왕궁, 선박박물관 등의 볼거리들이 즐비하다. 가장 인상적인 곳은 왓아룬 사원이다. 태국 왕실 전용 사찰인 에메랄드 사원과 함께 방콕을 대표하는 절집이다. 5년 동안 보수 공사를 벌인 뒤 2018년에 문을 열었는데, 이듬해 코로나 팬데믹이 휩쓸면서 3년 이상 여행자들이 발걸음할 수 없었다.사원에서 가장 인상적인 건 탑과 사원 외벽을 장식한 자기 타일이다. 동틀 무렵이면 신비롭게 빛난다. ‘새벽사원’이라는 별칭은 그래서 생겼다. 절집 내부의 불화도 인상적이다. 화려하면서도 장엄하다.새벽사원은 방콕을 대표하는 야경 명소이기도 하다. 강 건너편에 루프톱바, 숙소 등이 빼곡하다. 저마다 ‘왓아룬 야경 관람 최적지’를 내세웠다. 그중 살라 라타나코신이 많이 알려졌다. 호텔과 루프톱바 등을 운영한다. 한국인들도 꽤 많이 찾는다.코로나 팬데믹 이후 최고의 전망대로 떠오른 곳은 마하나콘 스카이워크다. 74층 실내 전망대, 78층 실외전망대, 310m 높이에 조성된 스카이워크, 태국 최고 높이인 314m에 조성된 루프톱 전망대 등 볼거리가 많다. 음식과 음료를 먹을 수 있는 루프톱바 등 실내외 시설도 갖췄다. 특히 76층 스카이바의 화장실은 꼭 찾아 보시길. 통창 너머로 숱한 마천루들이 발 아래 깔린다. 스카이워크에 카메라 삼각대는 소지할 수 없다.아이콘 시암도 새 랜드마크다. 차오프라야 강변과 바짝 붙은 거대 쇼핑몰인데, 개장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코로나 팬데믹이 터지는 불운을 겪었다.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쇼핑몰, 음식점, 카페 등이 거대한 건물 안에 빼곡하다. 이 건물에서 보는 야경도 빼어나지만, 스스로 풍경의 주인이 되기도 한다.
  • ‘리바운드’ 장항준 “아이들이 농구하던 ‘진짜 부산’ 담으려 했다”

    ‘리바운드’ 장항준 “아이들이 농구하던 ‘진짜 부산’ 담으려 했다”

    “진짜 부산을 보여줬다 아입니꺼.” 지난달 31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장항준 감독은 5일 개봉한 농구 영화 ‘리바운드’를 부산영상위원회 주최로 시사했을 때 이런 살가운 반응을 들었다고 소개했다. 여섯 선수만으로 여드레 동안 다섯 경기를 뛰어 2012년 전국 고교 농구대회 파란을 일으켰던 부산중앙고 농구부를 다뤄 지난해 4월부터 35일을 부산에 머무르며 촬영했다. 부산영상위원회의 부산 로케이션 인센티브 지원사업으로 4000만원을 지원받았다. 장 감독이 무엇보다 힘쓴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부산중앙고를 비롯해 비석문화마을, 옛 동부산대학교, 영도대교, 해돋이전망대, 온천천, 충무동 새벽시장, 영주시민아파트, 대연 문화공원 등 20여곳에서 촬영했다. 장 감독은 “서울이나 다른 도시 사람들이 바라보는 부산은 해운대나 센텀시티 등이다. 잠깐 머물다 맛있는 것 먹고 돌아가는 곳인데 그런 곳 말고 부산 사람들이 일상에서 마주하는 곳곳이 영화에 잘 담겼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이런 배경 장치는 캐릭터들의 특징을 입체적으로 묘사하고, 스토리의 흐름에 집중하게 만드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다. 부산중앙고 농구부가 자리를 비워줘 온전히 학교 체육관에서 촬영할 수 있었다. 다만 체육관 문짝과 코트 바닥 등이 바뀌어 예전 것으로 되돌려 놓고 찍었다. 장 감독은 “카메라에 잡힌 가게가 당시에도 있었는지, 센텀시티의 높은 건물들이 당시에도 있었는지, 산 모양은 그대로였는지 등을 확인하려고 연출부가 당시 사진들을 모두 찾느라 고생했다”면서 “다행히도 센텀 시티가 이미 완공된 상태였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장 감독은 “영화에 등장하는 아이들이 어떤 여건에서 농구에 열정을 보탤 수 밖에 없었는지를 스크린에 그대로 담아내고 싶었다”고도 했다. 아쉬운 점은 관중들의 반응을 조금 더 생생하게 담아내지 못한 점이라고 했다. 김선기 부산영상위원회 로케이션 매니저는 “‘리바운드’ 제작팀은 제작 전 단계부터 ‘청춘’과 ‘성장’이라는 키워드를 더욱 탄탄하게 할 수 있는 로케이션을 찾았다”며 “추천한 촬영 장소가 영화 줄거이와 잘 어우러져 뿌듯했다”고 얘기했다. 부산중앙고의 파란을 접하고 곧바로 영화 제작을 타진했는데 한 차례 엎어졌다가 넥슨이 “우리 시대 꼭 필요한 영화”라며 전폭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장 감독은 “110억원 들일 작품을 아끼고 아껴 70억원에 만든 것을 자랑스럽게 여긴다”고 털어놓았다. 한편 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리바운드’는 개봉일인 전날 관객 3만 2000여명(매출액 점유율 22.5%)을 동원해 ‘스즈메의 문단속’의 4만 3000여명에 이어 2위에 올랐다. 같은 날 개봉한 외화 ‘에어’는 1만 7000여명(12.3%)을 모아 3위를 기록했다. 나이키 ‘에어 조던’ 탄생기를 그린 이 작품은 할리우드에서 절친한 벤 애플렉과 맷 데이먼의 재회로 화제를 모았다. 롯데시네마에서 독점 개봉한 브루스 윌리스 주연의 액션 영화 ‘뮤턴트 이스케이프’는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 실사단, UAM 타고 혼합현실로 엑스포 체험

    실사단, UAM 타고 혼합현실로 엑스포 체험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의 주제인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를 압축적으로 보여 주는 부산 북항을 방문해 부산 현지 실사 이틀째 일정을 소화했다. BIE 실사단은 5일 북항 내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박람회장·전시장 조성 계획, 방문객 수요 예측과 객실 확보 계획 등에 대한 설명을 듣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했다. 이후 SK텔레콤이 설치한 도심항공교통(UAM) 체험 기체에 탑승해 2030년 북항의 모습을 구현한 ‘혼합현실’(MR) 공간을 경험하고, 컨벤션센터 전망대에서 엑스포 개최지인 북항 일대를 관찰했다. 북항은 엑스포 개최 예정지로 부산의 근현대사를 보여 주는 공간이다. 북항은 1876년 개항한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 무역항이며, 일제강점기 때는 일본의 수탈 통로로 이용됐다. 6·25전쟁 때는 유엔군과 물자가 북항을 통해 들어왔다. 1970년대는 컨테이너 수출입 물동량의 70%를 소화한 산업화의 심장이었다. 항만 중추 기능이 부산 신항만으로 넘어가면서 일반인이 접근할 수 없는 보안 구역이었던 북항을 시민의 품에 돌려주는 재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국제해양관광거점으로 활용될 재개발 1단계 구역(153만㎡)은 친수공원과 도로 등의 조성이 완료돼 지난 2일 전면 개방됐다. 2단계 구역(228만㎡)은 엑스포를 유치할 경우 각국 전시관 등이 들어서는 곳으로 엑스포 이후에는 국제비즈니스 중심지로 활용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엑스포 전시장은 산업 기반인 항만을 친환경적으로 복원해 조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실사단은 북항을 살펴본 뒤 지역 15개 시민단체 대표들과 만나 “시민의 열기가 자발적인 것이냐”고 묻는 등 관심을 나타냈다. 박은하 부산엑스포 범시민유치위원장은 “9년 전 139만 시민의 서명을 받아 엑스포 유치를 추진하게 됐다”며 “엑스포 유치는 명백하게 시민이 낸 아이디어”라고 설명했다. 실사단은 6일 세계에서 유일한 유엔군 묘지가 있는 남구 유엔기념공원을 방문하고, 2030 미래세대와의 오찬, 부산엑스포 유치 염원 불꽃쇼 관람 등을 소화한 뒤 실사 일정을 마무리한다.
  • ‘2030 엑스포 유치 분수령’ BIE 실사 본격 시작

    ‘2030 엑스포 유치 분수령’ BIE 실사 본격 시작

    부산의 2030년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역량과 준비 정도 등을 파악하기 위해 방한한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이 3일부터 본격적인 실사 활동에 들어간다. 2~7일 서울·부산서 진행…실사 보고서 171개 회원국 회람 3일 부산시에 따르면 BIE 실사단의 현지 실사가 오는 7일까지 진행된다. 실사단은 지난 2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박형준 부산시장과 윤상직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유치위) 사무총장이 정부 대표로 실사단을 맞이했다. BIE 실사단은 단장인 독일 출신 파트릭 슈페히트 BIE 행정예산위원장을 비롯해 디미트리 케르켄데즈 BIE 사무총장, 케빈 아이직 세인트키츠네비스 대표, 마누엘 잘츠리 스위스 대표, 페르디난드 나기 루마니야 대표, BIE 사무국 직원 3명 등 총 8명으로 구성됐다. 실사는 엑스포 유치를 희망하는 도시가 지난해 제출한 유치계획서 내용대로 엑스포를 잘 치러낼 역량이 있는지 확인하고, 현재까지의 준비 정도를 평가하는 절차다. 엑스포 유치를 희망하는 도시는 반드시 실사를 치러야 한다. 실사단은 다음달 중으로 보고서를 작성하며, 이 보고서는 오는 6월 열리는 BIE 총회에서 171개 회원국이 열람한다. BIE 회원국들이 오는 11월로 예정된 2030년 엑스포 개최국 투표에서 어느 도시에 투표할지 결정하는 데 중요한 참고자료다. 현재 2030년 엑스포 개최에 도전하는 도시는 대한민국 부산,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 우크라이나 오데사 등 4곳이다. 사우디와 우크라이나는 지난달 실사를 완료했고, 이탈리아에서는 이달 세번째 주 실사가 진행된다. 4차례 PT…첨단 기술 활용 차별화 실사단은 방한 기간 중 정부와 국회, 기업인 등을 만나고 엑스포 개최 예정 부지인 북항 방문 등 일정을 소화하며 우리나라의 엑스포 개최 계획, 준비 정도를 점검한다. 우리나라는 4차례 유치계획을 발표하고, 실사단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진다. 발표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유치위 윤상직 사무총장, 안덕근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등 엑스포 유치 관련 핵심 인사와 김지윤 정치학 박사, 진양교 홍익대 교수 등 전문가가 참여한다. 홀로그램과 UAM(도심항공교통) 시뮬레이터 등 첨단 기술을 동원해 차별화 할 예정이다. 유치계획 발표 및 질의 응답은 총론, 주제, 박람회장, 홍보 및 재정 등 4가지 주제로 나눠 구성했다. 세계박람회 유치 동기와 주·부제 소개, 엑스포를 통한 주부제 실현 방법, 엑스포 회장, 교통 및 숙박, 재원계획 등을 망라해 실사단에 설명할 예정이다. 주요 인사 총 출동…K-콘텐츠로 시선 집중 일정을 보면 실사단은 3일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의 이창양 장관과 면담하는 것을 시작으로 공식적인 실사 일정에 착수한다. 면담 후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가 실사단을 대상으로 1차 유치계획 발표를 할 예정이다. 이어 유치위 민간위원장인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주재하는 경제인 오찬에 참석하고, 박진 외교부장관, 김진표 국회의장, 한덕수 국무총리를 잇달아 면담한다. 이후 광화문광장에서 진행 중인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행사 ‘광화에서 빛;나이다’에 참여해 한국의 부산엑스포 유치 열기를 체험한다. 4일부터는 부산에서 현장 점검을 진행한다. 부산 을숙도 생태공원을 탐방한 뒤 유치위의 2차 발표가 진행된다. 실사단은 을숙도 생태공원에서 치료가 끝난 동물을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체험도 한다. 이를 통해 부산엑스포의 세부 슬로건인 ‘자연과의 지속 가능한 삶’을 실사단에 각인 시킨다는 계획이다. 이후 실사단은 박형준 부산시장이 주재하는 만찬에 참여한다. 만찬의 주제는 ‘부산의 봄’이다. 부산 한우와 갈치, 울산 언양 미나리, 경남 하동의 맷돌 호박 등 부산과 경남지역에서 나오는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음식을 선보인다. 오는 5일에는 엑스포 개최 예정 부지인 부산 북항을 방문한다. 유치위는 실사단 방문을 맞아 보수 공사를 마친 부산여객터미널 내 홍보관과 전망대에서 디오라마(축소 모형)와 3D를 결합한 영상을 활용해 개최 예정지를 입체적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부산 북항을 관할하는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과의 면담도 진행한다. 이날 저녁에는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열리는 ‘K-컬처 나잇’ 행사에서 글로벌 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한국의 문화 콘텐츠를 선보인다. 실사 일정 마지막 날인 6일에는 4차 유치계획 발표를 진행한 뒤 UN 기념공원에서 ‘세계 평화 구현’이라는 엑스포의 의미를 새기는 시간을 가진다. 실사단은 이날 오후 광안리 해속욕장에서 열리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불꽃쇼를 참관하는 것으로 실사 일정을 끝낸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실사단에게 전하기 위해 실사 기간을 ‘엑스포 위크’로 설정하고, 시민과 관계 기관이 모두 참여한 가운데 실사 일정을 기획하고,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지난해 11월 3차 경쟁 프리젠테이션에서 우리가 경쟁국을 압도하면서 분위기 전환을 만들어냈는데, 이번 현지 실사에서 역전승의 발판을 만들어 보이겠다. 5박 6일 동안 실사단이 최고의 환대속에서 우리의 개최 역량과 유치 열기를 제대로 느끼고 갈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새만금에 ‘여의도 33배’ 초록 물결… 미래의 식량창고가 자란다

    새만금에 ‘여의도 33배’ 초록 물결… 미래의 식량창고가 자란다

    그야말로 드넓은 공사장이었다. 지난달 30일 새만금 방조제 중간 지점에 있는 ‘새만금 33센터’의 33m 높이 전망대에서 바라봐도 끝이 보이지 않는 새만금 지역 곳곳에서 굴착기 여러 대가 쉬지 않고 작업을 하고 있었다. 20여개월 뒤, 2025년이 되면 광활한 농생명용지가 계획대로 전략작물 재배지와 농산업클러스터, 농업테마파크, 농촌도시·마을 등으로 탈바꿈할 수 있을까. 이런 의구심을 읽은 듯 심재학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사업단장은 “상전벽해가 따로 없다”며 한 해가 다르게 풍경이 바뀌는 중인 새만금의 모습을 묘사했다. 10여년 전만 해도 갯벌과 바다뿐이었던 곳에 왕복 4차선 도로의 방조제가 만들어졌고, 이제는 계획대로 부지를 활용하기 위한 막바지 작업이 진행 중이란 설명이다. 새만금 종합개발사업은 1991년 착공했다. 최초 계획 단계에서는 간척토지 전부를 농업용지로 이용할 계획이었으나, 구상 변경 끝에 농지 30%로 토지이용계획을 바꿨다. 대신 비농업 70%에는 산업연구용지, 관광·레저용지, 환경생태용지 등 융·복합기지를 조성한다. 농지 비율이 줄었어도 농생명용지 크기는 9403㏊(94.3㎢)로 서울 여의도 면적(윤중로 제방 안쪽 기준 2.9㎢)의 33배에 달한다. 전체 11개 공구에서 7개 공구 5907㏊가 완료됐다. 공정률은 63%다. 매립 공사는 95.4%를 완료했다.농생명용지 공구 중 한 곳인 7-1 공구(1241㏊)까지 도착하려면 새만금 33센터에서 버스로 30여분을 달려야 했다. 내년 12월 완료를 목표로 조성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그 옆 공구인 7-2 공구(1052ha)를 보니 미래 농생명용지의 모습이 그려졌다. 조성 공사가 끝난 7-2 공구에선 사료작물 일시경작이 이뤄지고 있었다. 7-2 공구만 해도 끝이 보이지 않는 지평선 너머로 초록 물결이 넘실댔는데, 농생명용지 조성이 완료되면 지평선이 보이지 않는 초록 평원의 규모는 상상으로 가늠하기 힘들었다. 일시경작 후엔 본격 농사가 가능해진다. 간척지는 토양 염도가 높아 농작물 재배를 위해선 지력 증진 기간이 필요하다. 그러나 새만금 간척지 토양은 담수호 내 퇴적토로 준설·매립해 모래 함량이 높아 배수가 원활하다. 제염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2~3년 내엔 밭작물 농사가 가능하다. 이미 공사가 마무리된 농생명용지 7개 공구는 ▲첨단농업시험단지 ▲농업특화단지 ▲사료작물 재배지로 활용되고 있다. 궁극적으로 새만금 농생명용지는 미래 세대를 위한 식량 창고로서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새만금에 조성된 농생명용지에는 벼 대신 밀, 콩, 옥수수 등 100% 전략작물을 심을 예정이다. 수입 의존도가 높은 전략작물을 대규모 재배해 식량자급률을 높이고 농가 소득 증대를 꾀하는 게 목표다. 실제로 일시경작 단계에서부터 농생명용지는 영농법인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50㏊ 기준 일시경작 임대료는 연 750만원으로 시세가 매우 저렴한데, 일시경작 때 수확할 수 있는 조사료는 50㏊당 2억~3억원 매출을 낼 수 있다. 새만금 지역 농생명용지 임대계약을 따내면 ‘로또’라는 말까지 나온다. 이병호 농어촌공사 사장은 “새만금 농생명용지를 미래 농업 성장을 위한 초석으로 삼고, 효율적인 토지 활용으로 친환경 농업 등 미래 농업 신성장 동력 육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에버랜드, 튤립·매화 등 120만송이 봄꽃 만발… SNS 인증샷 경품 행사

    에버랜드, 튤립·매화 등 120만송이 봄꽃 만발… SNS 인증샷 경품 행사

    에버랜드에 ‘봄의 전령’인 튤립, 매화 등 봄꽃들이 화려하게 수를 놓았다. 형형색색의 튤립, 은은한 향기가 매력인 매화,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벚꽃 등 다양한 봄꽃을 한 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다. 특히 올해는 봄 테마공간인 ‘페어리 타운’을 새롭게 열어 신비로운 요정들과 함께 봄꽃을 만끽할 수 있다. 요정들과 함께 100여종 120만송이 봄꽃 만끽 먼저 상상 속 요정마을 페어리 타운으로 변신한 포시즌스가든에는 싱그러운 튤립뿐만 아니라 수선화, 무스카리 등 100여 종 약 120만 송이 봄꽃들이 가득하다. 올해는 형형색색의 튤립들을 직선과 곡선 형태로 식재하고 빨강, 노랑, 주황 등 다양한 색상을 조합해, 단순하지만 가장 화려해 보이는 튤립 정원으로 조성했다. 특히 길이 24m, 높이 11m의 LED 대형 스크린에는 네덜란드 현지의 튤립 필드 영상이 상영되는데, 바로 앞 화단에 식재된 실제 튤립들과 직선 형태로 이어지는 것처럼 보여 거대한 인피니티 가든을 연출한다. 또한 요정마을 콘셉트의 포시즌스가든에는 연구소, 분수, 도서관 등 요정 테마존과 나비 요정, 튤립 요정, 거울 요정 등 120여 개의 요정 조형물 등의 포토스폿이 마련돼 있다. 수도권 매화 테마정원 ‘하늘정원길’서 막바지 매화 즐겨 수도권에 있는 매화 테마정원 ‘하늘정원길’은 상대적으로 매화가 늦게 피어 막바지 매화를 즐길 수 있다. 에버랜드 식물 전문가들은 하늘정원길의 매화가 다음달 7일경 개화율이 80%까지 올라가며 만개할 것으로 예상했다. 콜럼버스대탐험 뒤편 약 3만 3000㎡ 부지에 조성된 하늘정원길에는 만첩매, 율곡매, 용유매 등 11종 700여 그루의 매화나무뿐만 아니라 다양한 수목과 봄꽃들까지 웅장하게 어우러졌다. 특히 오솔길을 따라 산책로가 약 1㎞ 이어지는 하늘정원길은 에버랜드에서 가장 높은 장소로 탁 트인 경관이 일품이다. 정상 전망대에 오르면 매화, 튤립, 벚꽃 등의 봄꽃들이 한눈에 펼쳐져 최고의 봄꽃 뷰 포인트로 꼽힌다. 하늘정원길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봄꽃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인증샷 이벤트도 오는 5월 14일까지 진행된다. 총 10명에게 블루투스 스피커, 플로레비다 보디워시 세트 등의 경품을 준다. 하늘정원길 입구에서 가장 먼저 만나는 마중뜰에서는 송백, 동백, 벚나무 등 30여 개의 분재를 다음달 중순부터 특별 전시할 예정이다.
  • 절경 속에 가려진 슬픈역사… 중문4·3 치유로드를 걷다

    절경 속에 가려진 슬픈역사… 중문4·3 치유로드를 걷다

    ‘우리는 기억하리라 두고두고 잊지 못하리라/1948년 무자해 여기 화산 땅 기슭/정겹고 화평한 중문면 마을에 난데없는 뇌명 같은 일들을/통한의 세월 흐르고 흐른들 심장의 핏덩이 마르고 마를지언정/어찌잊으랴 천제연 물소리 바위 속까지 적시고/전설을 물고 나르던 새들이 선녀의 날개옷처럼 천상을 날아 오르는데/어쩌리 그 울음의 메아리 인연의 핏줄 매듭 풀지 못하나(중략)’ 중문 천제연폭포 인근에 4·3희생자 위령공원에 세워진 추모시비에는 ‘4·3의 통한(痛恨) 그 울음의 메아리’라는 청자(淸字) 김용길(金龍吉)의 시가 이렇게 새겨져 있다. 제주관광공사가 4·3희생자 추념식을 나흘 앞두고 제주 4·3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며 걷는 테마 도보여행인 ‘치유를 향한 평화로드, 중문동 4·3 길을 걷다’를 소개한다고 30일 밝혔다. 중문동 평화로드는 4·3기념성당으로 지정된 중문성당부터 천제연폭포, 베릿내오름, 별내린전망대, 제주국제평화센터까지 이어지는 약 4.2㎞ 구간의 도보 코스로 약 3시간 정도 소요된다.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유명한 관광지가 모여있는 중문관광단지의 화려한 이면에 남아있는 4·3의 상흔의 흔적을 따라 아직 치유되지 못한 제주의 역사를 마주하며 평화로 한 걸음 더 나아가고자 하는 의미가 담겨있다. 4·3 학살터에 세워진 4·3 기념성당 ‘중문성당’은 일제강점기 당시 ‘중문신사터’였던 곳으로 4·3 당시 마을에서 거리가 있던 ‘중문신사터’는 학살 장소로 사용됐다. 이곳에서 중문리 학살터 중 가장 참혹한 학살극이 벌어졌다. 중문리 및 인근 마을의 주민을 포함해 3살 난 어린아이부터 60대 노인을 가지리 않고 참혹하게 총살당했다. 총 71명이 희생된 이곳의 참상은 이루 말할 수 없다. 특히 1948년 11월 5일, 무장대가 중문지서를 피습하면서 마을 민가 40여 채가 전소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무장대를 쫓지 못한 토벌대는 주민들을 사상 불순 및 예비검속이라는 명목으로 학살했다. 천제연폭포 및 자운당골·버리왓·대습이우영·신사터 주변이 그 현장이다. 1949년 1월 4일 이곳에서 중문면 관내 주민 36명이 집단 학살되는 등 수차례에 걸쳐 768명이 희생됐다고 기록돼 있다. 2008년 3월 26일 봄, 4·3 희생자 중문유족회가 위령비를 세웠다. 사계절 내내 푸르름이 가득한 천제연폭포는 난대림 지역으로 천연기념물 제 378호로 지정됐다. 시원하게 떨어지는 경관이 아름다운 폭포로 천지연폭포, 정방폭포와 함께 제주 3대 폭포 중 하나로 손꼽힌다. 천제연폭포가 더욱 특별한 이유는 3개의 폭포로 이어져 각기 다른 모습으로 다채로운 풍경을 보여준다는 점이다. 이곳 천제연폭포 주차장은 일제 강점기 소와 돼지의 도살장으로 사용됐으며, 4·3 당시 수차례 학살이 자행된 곳이기도 하다. 아름다운 풍경 속 가려진 슬픈 역사의 현장이다.반면 웅장한 천제연폭포와는 또 다른 풍광을 지닌 곳 베릿내오름이 있다. 산책로로 제격인 이곳은 천제연 깊은 골짜기 사이로 은하수처럼 물이 흐른다고 해 ‘성천봉(星川峰)’, 별이 내린 내로 부르던 것이 베릿내가 되었다. 베릿내오름에서 이어지는 산책로를 따라가면 ‘별내린전망대’를 만날 수 있다. 제주의 아름다운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필수 코스다. 중문동 끝자락과 맞닿은 이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전망대에 다다른다. 난대림이 우거진 ‘중문천’과 ‘선임교’너머로 보는 방향에 따라 다른 모습을 선사하는 한라산의 모습을 감상하며 느긋하게 잠시 쉬어가자. 밤에는 별을 볼 수 있는 스폿으로 꼽힌다고 하니 화창한 날 밤 저녁 산책코스로도 좋겠다. 평화로드의 마지막 종착지는 제주국제평화센터이다. 2005년 제주특별자치도가 정부로부터 ‘세계평화의 섬’으로 공식 지정되면서 이를 기념하기 위해 ‘제주국제평화센터’를 건립했다. 제1전시실과 2전시실에는 제주평화 정신의 배경과 문화적, 지리적 배경을 알리고 쓰라린 상처로 남아있는 4·3 사건에 관한 이야기를 전한다. 제3전시실은 우리나라의 역사적 인물과 제주에서 개최된 정상회담의 담은 모습을 밀랍인형으로 전시한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