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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 200명중 1명 암환자

    지난해 우리나라의 암환자는 모두 25만 1125명으로 국민 200명 가운데 1명이 암환자였다. 또 암에 걸린 뒤 1년 후까지 생존할 확률은 69.3%이며,암 종류별로는 유방암(97.4%)이 가장 높고 췌장암(41.1%)이 가장 낮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3일 2000년 한해 동안 입원한 암환자 10만 178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69.3%(남성 63.0%,여성 77.1%)가 1년 후까지 생존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유방암,자궁경부암(92.9%),난소암(89.9%),피부암(89.8%),전립선암(89.2%) 등의 경우 1년후 생존율이 높게 나타난 반면간암(47.4%),식도암(48.2%),담낭암(49.0%),폐암(54.0%) 등은 낮았다.또 지난해 진료를 받은 25만 1125명 중 신규 환자는 10만 5237명이고 이전부터 치료를 받아온 환자는 14만 5888명이었다. 전체 암환자중 위암환자가 20.0%로 가장 많았다.다음은 대장암 11.1%,유방암 10.1%,간암 9.4%,폐암 9.3% 순이었다. 지난해 1년간 암환자 치료에 지출한 보험재정은 모두 6416억원으로 전체 급여비의 5%를 차지했다. 2000년 발생 암환자 중에서 2001년까지 1인당 진료비(비급여 제외)는 백혈병이 1787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노주석기자 joo@
  • 의료용 사이클로트론 가속기 개발, 원자력의학원 채종서 박사팀

    원자력의학원 사이클로트론 응용연구실 채종서 박사 연구팀은 국내 최초로 의료용 사이클로트론 가속기(KIRAMS-13)를 개발한데 이어 이 가속기로 생산한 방사성의약품 F-18을 이용해 PET(양전자방출 단층촬영) 사진촬영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채 박사팀이 개발한 사이클로트론은 동급의 사이클로트론 중 가속속도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4세대형 첨단 사이클로트론으로 전립선암 치료용 동위원소 생산이 가능하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원자력의학원과 과학기술부는 전국의 각 지역에 권역별 PET센터를 구축,지방에서도 환자들이 PET 진단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KIRAMS-13을 저렴한 가격에 보급할 계획이다. 함혜리기자 lotus@
  • 암환자 41% 5년이상 산다, 복지부·국립암센터 분석

    우리나라 암환자 10명 가운데 6명은 5년 안에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암환자의 확진 후 평균 생존기간은 간암 5개월,폐암 7개월,위암 26개월에 불과했다. 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는 지난 95년 중앙암등록본부에 등록된 전체 암환자 5만 9603명중 통계청 사망자료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전산망을 통해 생사가 확인된 5만 5042명의 ‘5년 이상 생존율’을 분석,15일 발표했다. 국내에선 처음으로 만들어진 ‘5년 이상 생존율’은 암으로 확진받은 환자중 5년 이상 생존해 있는 환자의 비율(재발,완치,치료중인 환자 모두 포함)로 국가별 암관리의 핵심지표이다.우리나라 암환자의 5년 이상 생존율은 평균 41.1%(남자 32.6%,여자 52.6%)였다. 10대 암의 종류별 생존율은 ▲갑상선암(93.3%)▲유방암(77.5%)▲자궁경부암 및 체부암(76.4%)▲방광암(67.6%)▲대장암(54.8%)▲위암(43.9%)▲백혈병(28.7%)▲폐암(11.4%)▲간암(10.5%)▲ 췌장암(8.4%)의 순이었다. 생존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폐암과 간암 발생 빈도가 남자보다 낮은 여성들의 전체 생존율이 남자보다높았다. 외국과 비교해서는 우리나라 암환자의 5년 이상 생존율은 일본(41.4%,94년 환자)과 비슷하고 미국(62.1%,92년 환자)보다는 상당히 낮았다. 미국의 암 생존율이 높은 것은 치료가 상대적으로 쉬운 전립선암과 유방암의 발생빈도가 한국과 일본보다 훨씬 높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반면 우리나라 다빈도 발생암인 위암과 간암,자궁경부암의 5년 이상 생존율은 미국의 해당 암 생존율인 22.6%,5.5%,67.3%에 비해 높았다. 노주석기자 joo@
  • 물 알고 마시면 ‘보약’

    ‘물,알고 마시면 건강이 보인다.’물처럼 흔한 것도 없다.최근 들어 포장된 생수가 팔리기는 하지만 우리에게 물은 여전히 값싸고 흔한 것이다.그러나 물이 없으면 대사나 작용을 할 수 없다.물이 없으면 생명도 없다.바꿔 말하면 물을 아는 것이 곧 생명을 지키는 것이라는 뜻이다.물과 건강,어떤 관계가 있나. ◆ 신체에서 물의 기능- 우리가 마시는 물은 입-위장관-간-심장-혈액-신장-배설의 형태로 순환하면서 주어진 일을 수행한다. 우선 세포 형태를 유지하고 대사작용을 하며,혈액과 조직액의 순환을 원활하게 한다.영양소를 용해시켜 세포에 공급하고 체내 노폐물을 배출하는 것도 물이다.몸이 필요로 하는 만큼 물을 섭취하지 못하면 혈액이 금세 산성으로 변해 갖가지 이상을 일으키게 되며 체열을 발산하지 못해 결국 생명을 유지하기 어렵게 된다. ◆ 얼마나 필요한가- 물이 체내를 순환하면서 제 기능을 마친 뒤면 성인의 경우 소변·호흡·땀 등을 통해 하루 평균 10컵(2.4ℓ)가량이 배출된다.따라서 이를 보충하기위해 성인이 하루 마셔야 하는 물은 음식물에 포함된 3∼4컵 분량을 빼고도 따로 6∼7컵 정도는 마셔줘야 신진대사에 무리가 없다.기온이 높거나 건조할 때,운동할 때나 임신·수유 중에는 더 많은 물이 필요하다. ◆ 생각보다 심각한 탈수 문제- 우리나라에는 정확한 자료가 없지만 미국에서는 성인의 하루 평균 수분 섭취량이 물 2.8컵,우유 1.3컵,커피 등 차 1.5컵,음료수 1.75컵정도(1764ml)로 보고돼 있다. 탈수는 인체가 필요로 하는 양보다 수분이 적은 상태를 말하며,대개 체중의 1% 이상 수분이 부족하면 탈수 상태로 분류한다.정상인은 수분이 부족하면 바로 갈증이 나타나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으나 노인이나 환자는 뜻밖의 탈수현상으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 물로 예방할 수 있는 질병- 물과 건강의 상관관계에 대해 지금까지 드러난 의학적사실은 요로 결석을 예방하고 결석 배출과 재발을 막아준다는 것 정도.또 물을 많이 마시면 발암 물질을 쉽게 배설해 방광암 전립선암 신장암 등 요로계 암에 잘 걸리지 않는다는 사실도 입증됐다.방광암 예방에도 많은 물을 마시는 것이좋다. 그런가 하면 물을 많이 마시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대장암 위험이 감소했으며 폐경후 여성에게서 유방암 발생률이 훨씬 낮아지는 것으로 보고되기도 했다.어린이가 탄산음료 대신 물을 마시면 소아비만의 위험을 줄일 수 있어 미국에서는 체중조절 프로그램인 LEARN을 통해 가능한 한 많은 물을 먹도록 권고한다. ◆ 물이 문제가 되는 질환- 울혈성 심부전,간경화증,신증후군 등과 같은 부종성 질환이나 갑상선 기능 저하증,부신 기능 저하증 그리고 항이뇨호르몬분비가 많은 환자는물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좋다.부종이 심해지고 근 무력감이나 경련,의식저하와 같은 신경학적 이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분열증과 같은 정신질환자는 갈증 조절능력이 장애를 일으켜 필요 이상으로 많은 물을 섭취하게 돼 근 무력감이나 경련·의식저하 등의 부작용이 나타난다. ◆ 도움말:한림의대 강남성심병원 신장내과 이영기 교수 심재억기자 jeshim@
  • 마늘 항암효과 美서 특허

    마늘이 전립선암과 방광암 억제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는 국내 의료진의 연구 결과가 미국 특허청의 공증을 획득,국제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고려대 안암병원은 이 병원 비뇨기과 천준 교수팀이 최근 미국 특허상표청으로부터 ‘전립선암과 방광암의예방 및 치료제로서 마늘추출 항암성분(알리신)의 제조 및 임상적 이용’에 대한 특허를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천 교수팀은 한국·중국 등에서 전립선암 발생률이 서구에 비해 매우 낮다는 데 착안,3년 전부터 실험용 쥐 38마리에 인체전립선암 세포를 이식한 후 30마리에는 마늘 추출물(알리신)을 1주 간격으로 5주간 투여하고 나머지 8마리에는 생리식염수를 투여했다.그 결과 생리식염수를 투여한 쥐는 100%가 암에 걸린 데 비해 마늘 추출물을 투여한 쥐는 13%(4마리)에서만 암이 발생하고 전립선암의 크기도 매우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성호기자 kimus@
  • [건강칼럼] 전립선암의 실체

    비뇨생식계에 발생하는 암은 인종과 국가간에 차이가 있다.예를 들면 우리 나라에서는 방광암의 발생률이 아직까지 제일 높지만 미국의 경우는 전립선암의 발생률이 제일높다. 뿐만 아니라 미국인 남성에서 발생하는 전체 악성 종양중에 가장 높은 발생률을 보이기 때문에 국가적인 사업을통하여 조기 발견을 위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조기 발견 사업을 열심히 하는 이유는 전립선암도 조기 발견하면 거의 완치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최근 우리 나라에서도 전립선암의 발생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데 아마도 이것은 과거에 비해 쉽게 진단할 수있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 전립선은 인체의 방광과 요도가 연결되는 부위(방광경부)를 둘러싸고 있는 밤알 만한 크기의 장기이다.여성에는 없기 때문에 이것이 발생학적으로 여성의 자궁에 해당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그 기능은 특별히 밝혀진 것이 없이 다만 정액 성분의 일부분을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 전립선이 남성들의 일생을 두고 몇 가지 문제를 일으키는데 청장년층에서는 급만성 전립선염을 유발하는 수도있고 노년층에서는 거의 모든 사람에서 발생되는 전립선비대증과 간혹 발생되는 전립선암이 문제가 된다.전립선비대증은 양성 질환이기 때문에 생명을 위협하는 일이 없고 다만 생활에 불편하기 때문에 치료하는 질환이고 반대로 전립선암은 악성 종양으로서 우리의 생명과 직접 연관되어 있다.문제는 이 두 가지 질환의 증상이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대개의 환자들은 여러 종류의 배뇨장애를 느끼게 되고 또 환자들의 대다수가 노인 분들이기 때문에 “늙으면 양기가 부족하여 다 그런 것”으로 치부하여 대수롭지 않게 넘어 간다거나 아니면 좀 관심 있는 분들은 양기를 높여야 한다고 엉뚱하게 보약을 먹어대는 일이 비일비재하다.이 질환의 임상 증상이 차이가 없기 때문에 대개전립선 비대증을 알기 위하여 실시하는 검사에 전립선암을 감별 진단하는 검사를 병행하는 것이 안전하고 현명한 일인데 요즘은 보험심사 평가원에서 과잉진료라 하여 진료비를 삭감하려하고 있어 답답하다. 전립선암의 진단은 의외로 간단하다고 말할 수 있다.즉 3∼4㎖ 정도 채혈하여 혈액내 전립선 특이항원(PSA)을 측정하면 일차적 진단은 끝이다.혈액 검사에서 이상이 있거나전립선을 촉진하였을 때 이상이 있으면 직장 내로 초음파기계를 넣은 다음 전립선의 조직을 조금 떼어내어 현미경으로 암세포가 있나 없나 관찰함으로써 확진할 수 있다.근본적인 치료법은 암이 전립선 내에 국한되어 있을 때 전립선 적출술을 하는 것이다. 장성구 경희대병원 비뇨기과 교수
  • [건강칼럼] 겨울에 찾아오는 배뇨곤란

    장노년층의 남성들은 과거에 비해 전립선 비대증에 대하여 비교적 많은 정보와 관심을 갖고 있다. 필자는 전립선비대증으로 소변을 보기 힘든 배뇨곤란을겪고 있는 환자들에게 항상 “전립선 비대증은 질병이라기 보다는 하나의 노화현상으로 반드시 전립선암으로 발전되는 것은 아니지만 암을 동반하고 있는지는 꼭 감별을 해야하며, 이를 치료하는 가장 큰 이유는 생활이 불편하기 때문입니다”라고 강조한다. 전립선비대증으로 배뇨곤란을 겪고 있는 분들의 입장에서 보면 배뇨에 관한 일상 생활이 보통 성가신 게 아니다.소변이 마려우면 어찌나 급한지 바지를 적실 지경이고 또 어떤 사람들은 아무리 변기 앞에서 힘을 주고 서 있어도 소변은 나올 듯 나올 듯 안 나오고 방귀만 나온다고 한다.혹자들은 소변이 마려운 걱정에 고속버스 여행은 생각도 못하는 처지이고 또 야간에 하도 화장실을 자주 다니는 바람에 잠은 잠대로 설치고 마나님까지 잠을 못 자게 하는 바람에 아침 밥상의 분위기가 썰렁해진다는 것이다. 이러한 전립선비대증 환자들은 요즘같이갑자기 날씨가추워지는 겨울을 조심해야 한다.갑자기 추위에 노출된다든지,춥다고 약주를 한잔한다든지,겨울철 콧물 감기에 좋다고 감기약을 마음대로 사서 복용한다든지 하면 오줌이 밖으로 배출되지 못하는 급성 요폐가 발생돼 응급실로 실려올 수 있다.급성요폐를 유발하는 또 한가지 중요한 이유는 소변이 마려운데 억지로 참는 일이다. 필자는 나이든 분들이 길거리 모퉁이에서 실례하는 것을경범죄로 다루지 말고 눈감아주는 훈훈한 사회적 분위기도 약간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쌀쌀한 토요일 오후 손자며느리를 보는 친구 잔칫집에서오랜만에 노익장을 과시하는 친구들과 어울려 거나하게 한잔하고 버스를 탔다가 소변이 마려워서 금시라도 바지에실례를 할 것 같은데,길은 막혀 버스는 엉금엉금 기어가는 경우를 생각해보자.이 분은 급성요폐가 생겨 집으로 가기보다는 곧장 응급실로 달려가 비뇨기과 의사를 찾아야 건강에 좋을 확률이 매우 높다. 조금 희화적인 표현이 되었는지 몰라도 어쨌든 중요한 것은 원칙적인 방법으로 치료를 받으면 고생할 필요도,걱정할 필요도 없는 병이다. 그러나 ‘배뇨장애=전립선 비대증’은 아니다.전립선비대증 이외에도 배뇨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은 매우 많다. 장성구 경희대병원 비뇨기과 교수
  • 암환자 작년 10만명 발생

    우리나라 사람들은 암 진료 시작 후 1년이 지난 시점에 68%가 생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생존율은 유방암이 가장높고 췌장암이 가장 낮았다. 21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1998∼2000년 건강보험 가입자암진료 현황’에 따르면 지난 99년에 암진단을 받고 입원한9만6,737명 중 1년 후까지 생존한 사람은 67.6%인 6만5,357명이었다. 진료 후 1년의 생존율을 질병별로 보면 유방암이 97.1%로가장 높았고,그 다음은 자궁경부암(93.5%),피부암(92.1%),전립선암(89.4%),난소암(88.2%),방광암(86.5%),후두암(85.4%)등의 순이었다.1년 후 생존율이 가장 낮은 암은 췌장암으로36.7%였다.발생빈도가 비교적 높은 위암의 1년 후 생존율은68.3%였고,대장암은 80.9%,신장암은 83.9%였다. 한편 지난해에는 건보 가입자 가운데 10만1,781명이 신규로 암 판정을 받았다.암 발생은 위암이 1만8,741명(18.4%)으로 가장 많았고,폐암 1만4,363명(14.1%),간암 1만2,382명(12.2%),대장암 1만118명(9.9%),유방암 5,830명(5.7%),자궁경부암 4,018명(3.9%) 등의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자가 5만6,515명으로 여자 4만5,266명의 1.2배였으며,연령별로는 40∼50대가 전체의 37%를 차지했다. 또 지난 한해 동안 암환자에게 지급된 진료비는 7,459억원이었으며,암환자 1인당 진료비는 평균 600만원으로 나타났다. 김용수기자 dragon@
  • 암세포 골라 파괴 ‘스마트 폭탄’ 개발

    [워싱턴 AP 연합] 혈관을 타고 몸 속을 돌아다니다 암 세포만 골라 죽이는 미니 항암 ‘스마트 폭탄’이 개발돼 시험관 실험과 동물실험에서 성공을 거두었으며 곧 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실험이 시작될 예정이다. 미국 뉴욕에 있는 메모리얼 슬론-케터링 암센터의 데이비드 셰인버그 박사는 방사성 동위원소 악티늄-225의 원자 하나로 움직이는 방사능 링에 암세포를 죽이는 항체를 부착하는방법으로 초미니 항암 ‘스마트 폭탄’을 개발했다고 밝히고 이를 인간의 암세포가 주입된 쥐들에 투입한 결과 암세포가 모두 죽고 수명도 엄청나게 연장되었다고 밝혔다. 셰인버그 박사는 미 국립과학원 학술지 사이언스 최신호에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스마트 폭탄’ 수백만개를 혈관에투입하면 이들이 체내를 순환하면서 공격 목표인 암세포를찾아낸 다음 직접 암세포 안으로 들어가 악티늄 원자가 방출하는 알파분자로 암세포를 죽이게 된다고 말했다. 이 ‘스마트 폭탄’은 쥐 실험에 앞서 실시된 시험관 실험에서 백혈병,림프종,유방암,난소암,전립선암 세포에효과가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말하고 내년부터는 암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2000년 사망원인 통계/ 암 사망 하루 159명꼴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00년 사망원인 통계 결과는 사망유형이 선진국형으로 바뀌고 있음을 반영한다.고령화 사회,식생활 습관 변화,환경오염 등이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 ◆나이 들수록 자살 많아=지난해 인구 10만명당 14.6명 꼴로 자살했다.이는 10년전의 9.8명에 비해 49% 증가한 것이다.자살자의 연령별 구성을 보면 70세 이상이 42%로 거의절반을 차지했다.60대 25.8%,50대 22.2%,40대 18.8% 등이다.노인의 자살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하고 있다. 반면 10만명당 교통사고 사망자는 25.4명으로 10년전의 39.7명보다 36% 감소하는 등 각종 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는줄었다. ◆매일 159명이 암으로 죽는다=지난해 인구 10만명당 122.1명꼴로 암에 걸려 죽었다.10년전의 110.4명보다 10.6% 증가했다.하루평균으로 환산하면 암 사망자가 지난 10년 사이 105명에서 159명으로 늘었다. 10만명당 0.6명이던 전립선암 사망자는 10년 사이 2.3명으로 무려 3배 가까이 증가했고 췌장암·유방암 사망자도 급증했다.관계자는 “전립선암 사망자 등의 급증은 고지방 식생활과 환경오염 물질의 증가 때문으로 분석된다”며 “위암·간암·자궁암 등으로 인한 사망자가 감소한 것은 발생자체가 줄었다기보다 조기진단과 의술의 발달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선진국형 사망유형=통계청 관계자는 “위암 등의 사망자가 줄고 폐암 사망자가 많은 것은 선진국형에서 나타나고있는 현상”이라고 말했다.우리나라 남성 10만명당 31.3명과 32.5명이 각각 지난해 위암과 간암으로 사망했다. 선진국의 인구 10만명당 연간 위암 사망자는 미국 5.9명,영국 15.7명이고 간암 사망자는 미국 3.0명,영국 1.9명이다.반면 폐암 사망자는 우리나라 남성이 36.1명인데 비해 미국(69.7명)·영국(76.0) 등은 두 배 수준이다. 관계자는 “이런 추세로 볼때 우리 나라의 폐암 사망자 수는 앞으로도 상당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어둠’이 암 억제?

    어둠이 암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ABC방송은 17일 광(光)생물학자인 조앤 로버츠 박사가 우리 몸의 면역체계를 작동시키는 데 어둠이 필요함을 밝혔다고 보도했다.우리 몸은 어두워야만 유방암과 전립선암등 질병을 치료하는 멜라토닌 호르몬을 생산하기 때문이다.한편 로버츠 박사는 밤늦게까지 TV를 보는 것이 낮에만활동해야 하는 호르몬들을 활동·소모시킴에 따라 감기에잘 걸리게 하는 부작용이 있다고 덧붙였다. 멜라토닌은 뇌중간 밑에 있는 콩알만한 크기의 송과선에서 저녁부터 만들어지며 아침이면 분비가 멈춘다.밤이 되면 망막에 맺히는 빛의 양이 줄어들기 때문이다.따라서 밤이라도 밝은 조명 아래서는 만들어지지 않는다. 전경하기자 lark3@
  • “癌 40년내 완전정복 된다”

    “40년 안에 암은 정복될 것입니다”.14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날아든 희소식에 의학계는 들떠 있다.불치병으로알려진 암 정복이 인간게놈지도 완전해독으로 성큼 다가온것이다. ‘기적의 약’으로 떠오른 만성골수성백혈병(CML) 치료제글리벡을 개발한 미국 오리건 암센터 혈액학연구실장 브라이언 드러커 박사는 13일(현지시간) “앞으로 40년 안에 모든 암이 정복될 것”이라고 예언했다.드러커 박사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제37회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회의에서 “인간게놈지도를 이용해 CML을 정확히 공격할 수 있는 표적을 알아낸 것이 글리벡 개발로 이어졌다”면서 “앞으로 10∼20년 내에 폐암,유방암,피부암,전립선암을,10∼40년이면모든 암을 치료할 수 있는 특효약들이 개발될 것”으로 전망했다. 12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는 전세계 암 관련 연구소들의 임상 및 획기적 치료백신 개발 결과들이 속속 보고됐다. 미국 셀 지네시스사와 스탠퍼드대학 연구팀은 각각 폐암과결장암을 치료할 수 있는 백신을 개발,임상실험에서 상당한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의 NBC방송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셀 지네시스의 존 니머네이티스 박사는 비(非)소세포 폐암 백신 GVAX를 개발,폐암말기 환자 22명,폐암 초기환자 8명 등 30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 결과,암세포가 사라지거나 증식이 중지됐다고 밝혔다.스탠퍼드대학의 로렌스 퐁 박사도 환자의 면역세포를 유전조작,직결장암을 치료할 수 있는 백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이들 치료백신은 환자 개개인으로부터 채취한 종양세포를 방사선 처리한 뒤 면역체계를 자극하도록 유전조작한 것으로 향후 암치료도 ‘맞춤시대’가 될 것을 예고한다고 전문가들은 평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폐암 사망률 크게 늘었다

    최근 10년간 폐암과 대장암,췌장암,유방암,전립선암 등이 증가한 반면 위암과 간암,자궁암 등은 감소하는 등 암 사망률도 ‘선진국형’으로 변화하 고 있다.환경오염물질 증가와 식생활의 서구화가 주요원인으로 꼽혔다. 위암 사망률 등의 감소는 암 발생 감소가 아닌 조기진단 등을 통해관리 예방 기능이 향상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폐암 사망률은 지난 90년 인구 10만명 당 14.4명에서 99년 22.1명으로 급증했고 대장암도 4.5명에서 7.9명으로 늘었다.여성유방암은 3.5명에서 4.8명으로,전립선암은 1.6명에서 1.8명으로 증가했다. 반면 위암은 90년 31.5명에서 99년 24명으로,간암은 24.1명에서 20. 7명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각종 암에 의한 사망이 전체 사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0년20.1%에서 99년 21.9%로 1.8%포인트 증가했다. 암 사망률을 장기(臟器)별로 보면 남자의 경우 폐암(22.4%),간암(21.7%),위암(20.7%) 등 3대암이 전체의 64.8%를 차지했다.여자는 위암(21.3%)과 폐암(13.7%),간암(11.5%) 순으로 전체 암의 46.5%를 차지했다.이어 대장암,자궁암,유방암 순으로 조사됐다.특히 자궁암의 경우90년에는 세번째로 사망비중이 높았으나 99년엔 폐암 대장암보다 비중이 낮아졌다. 오일만기자 oilman@
  • 암·만성질환 확률…피 한방울로 판별

    피 한방울로 난치병의 발생 가능성을 알 수 있는 DNA칩이 국내 최초로 개발,실용화된다.성균관대 의대 한인권(韓寅權·내과)·경희대 의대 최영길(崔永吉·내과)·가톨릭대 의대 김범생(金凡生·신경과)교수 등 7명이 공동설립한 생명공학벤처 마이진은 한국인에게 흔히 나타나는 암과 만성질환의 발병을 미리 알 수 있는 ‘올리고(oligo) DNA칩’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올리고칩은 조직검사나 방사선검사 없이 간편하게 유방암 난소암 전립선암 대장암 폐암 등 5가지 암과 당뇨병 고혈압 동맥경화 골다공증치매 비만 등 6가지 만성질환의 발생확률을 한꺼번에 계산해 낼 수있는 DNA칩이다. 유상덕기자 youni@
  • 30대 輪禍·40대 간·50대 중풍 ‘조심’

    30대까지는 교통사고,40대는 간질환,50대 이후는 뇌혈관질환(중풍등)을 특히 조심해야 한다.10년 전에 비해 위암·간암·자궁암 사망률은 감소한 반면,폐암·대장암·췌장암·유방암·전립선암으로 인한사망률은 높아졌다.통계청이 12일 발표한 ‘99년 사망원인 통계결과’를 알아본다. ■사망률 1위는 뇌혈관질환 전체 사망원인 1위는 뇌혈관질환이며,2위∼5위는 심장질환,교통사고,위암,간질환 순이다. 남자의 사망원인은 뇌혈관질환,심장질환,교통사고,간질환,폐암 순이고,여자는 뇌혈관 질환,심장질환,당뇨병,위암,교통사고 순이다.남자는 폐암사망률이 90년 8위에서 99년 5위로,여자는 당뇨병 사망률이 8위에서 3위로 각각 크게 높아진 것이 특징이다. 연령별로는 활동이 왕성한 30대 이하는 교통사고로 인한 사인이 가장 높았고,40대는 간염,음주,흡연 등으로 간질환이,50대 이후는 만성퇴행성 성인병이 많아지면서 뇌혈관질환 사망률이 가장 높았다.10대,20대,30대에서는 자살이 사망원인 중 2위였다. ■40대 남자,음주·흡연·스트레스를 조심하라 40대 남자의 10대 사인 중 알코올중독(18배),간질환(9.4배),간암(6.5배),운수사고(4.1배),심장질환(3.8배),당뇨병(3.8배),자살(3.3배)은 사망률이 여자보다 3배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다.음주,흡연 등 건강에 해로운 생활습관과경제활동으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에 남자의 사망률이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폐암·대장암 늘고,위암·간암 줄어 90년에 비해 위암(-23.8%),간암(-14.1%),자궁암(-28.2%) 사망률은 감소했다.암 발생이 줄었다기보다는 조기진단을 통해 치료가 가능했기 때문이다.반면,폐암(53.5%),대장암(75.6%),췌장암(63.6%),유방암(37.1%),전립선암(12.5%)으로 인한 사망률은 증가했다. 서울의대 가정의학과 허봉렬(許鳳烈)교수는 “동물성지방 섭취가 늘고,섬유질 섭취가 줄어드는 등 음식문화가 점차 서구화되고 흡연인구가 늘면서,대장암,폐암 사망률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과 비교 유방암,자궁암,허혈성 심장질환은 OECD 21개 회원국과 비교할 때 가장 낮다.그러나 호흡기 결핵은 가장 높고,간암은 일본 다음으로 높다.교통사고는 남자가 포르투갈 다음으로 높고 여자는 가장 높다. 김성수기자 sskim@
  • 언론재벌 호주 루퍼트 머독 ‘전립선암과의 투쟁’서 승리

    [시드니 AFP 연합] 전립선암에 걸려 치료를 받았던 호주의 언론재벌루퍼트머독(69)은 17일 암과의 투쟁에서 거의 승리한 상태이며 곧 평상시와 같이 활동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 코포레이션 회장인 머독은 지난 4월 전립선암 초기라는 진단을받은 후 매일 오전 10분씩 모두 9주간의 치료를 최근 끝냈다. 그는 금년 결산회의에 앞서 “그것(전립선암)이 모두 사라졌다고 의사들이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뉴스 코포레이션은 흑자가 19억2,000만 호주달러(1조2,500억원)로 전년대비 77%나 증가했다. 그는 암으로 인해 사퇴할 생각은 없다고 덧붙였다. 머독 회장은 “그것은 나의 불멸성을 확인시켜 주었다”고 농담을던진 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내가 어떠한 계획도 변화시키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 줄리아니 뉴욕시장 자서전 준비

    [뉴욕 연합] ‘법과 질서’의 대명사로 여겨져 온 루돌프 줄리아니 뉴욕시장이 선친과 친척들의 범죄 경력을 폭로하는 전기에 대항하기 위해 자서전출간을 준비하고 있다. 줄리아니 시장은 지난 6일 밤 WCBS 라디오 방송과의 회견 중 “내가 한 일과 이유를 해명하기 위한 기회를 갖고자 자서전을 쓰는 것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전립선암 발병과 부인과의 이혼 등으로 힐러리 클린턴과 벌이던 뉴욕주 상원의원 선거전에서 중도하차 했지만 뉴욕주 주지사 등 다른 선거직 진출에 대한 정치적 야심까지 포기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빌리지 보이스’의 사건담당 기자 웨인 배렛이 줄리아니 시장의 상원의원 선거운동을 염두에 두고 쓴 전기에서 폭로된 줄리아니 선친과 친척들의 범죄경력은 그의 선거운동 중도 포기에도 불구하고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연방검사 출신으로 뉴욕시의 범죄소탕을 최대의 치적으로 내세워 온 줄리아니 입장에서도 아버지가 권총강도로 실형을 살고 다른 친척들도 마피아와 관련된 범죄자였다는 폭로는 당황스런 것이 되고 있다. 그는 배렛의 전기출간을 앞두고 일부 내용이 언론에 보도되자 “역사상 어떤 연방검사보다도 많은 마피아 조직원을 기소해 감옥으로 보낸 기록이 모든 것을 말해주고 있다”면서 “마피아로부터 3∼4차례 생명의 위협을 받았으며 그것으로도 해명이 안된다면 그 어떤 것도 해명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98년도 癌발생 50대후반∼60대초반 최다

    암은 60대 초반과 50대 후반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장기별로는 위암,간암,폐암 순이며 최근 대장암이 부쩍 늘었다. 보건복지부가 4일 발표한 ‘98년도 암등록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립의료원 등 124개 병원이 한국중앙암등록본부에 신고해 등록한 건수는 7만6,868건으로 남자 4만4,037건(57.3%) 여자 3만2,831건(42.7%)이었다. 발생 연령은 60대 초가 15.3%로 가장 많았고 50대 후반 14.4%,60대 후반 13%,50대 초반 9.9%였다.15세 미만의 소아암은 1.5%였으며 백혈병이 3분의 1을차지했다. 장기별 발생빈도는 위암(20.9%),간암(12.2%),폐암(11.9%),대장암(9.6%) 등의 순이었다. 남자는 위암,간암,폐암,대장암,방광암 등의 순이었으며 10여년전에는 별로발생하지 않았던 전립선암이 2.3%로 8위를 차지했다. 여자는 위암,유방암,자궁암,대장암,간암 등의 순으로 빈도가 높았다.지난해발생 빈도가 가장 높았던 자궁암이 3위로 나타난 것은 국제암 통계 분류에따라 자궁내 상피내암종을 제외했기 때문이다. 복지부의 이덕형(李德衡) 질병관리과장은 “지난해 5만1,000여명의 암환자가 사망하는 등 해마다 10만여명의 암환자가 발생하고 5만명 이상이 사망한다“면서 “현재 암과 투병하고있는 환자는 20만여명으로 추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선진국에서 발생빈도가 낮은 위암이 여전히 수위를 차지하는것은 맵고 짠 음식을 먹는 식생활 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남녀 모두에게서 대장암이 늘어난 것은 육류 섭취의 증가가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 유상덕기자 youni@
  • [인간 게놈 프로젝트] (3) ‘포스트게놈’추진

    [더램(미 노스캐롤라이나주) 함혜리기자] 인간게놈이 완전 해독된다고 해서 불로장생의 꿈이 곧 바로 실현되지 않는다는 것을 과학자들은 잘 알고 있다. 각 유전자의 정확한 기능과 위치를 알아야만 유전자 정보를 질병의 치료와예방,신약개발 등에 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조각그림 맞추기 퍼즐에 비유한다면 현 단계는 인간이라는 그림을 짜맞출유전자라는 이름의 그림 조각들이 하나하나 확인된 상태다.앞으로 이 조각들에게 제 자리를 찾아주고 각각 어떤 기능을 하는 지 알아내야 하는 작업이남아있는 것이다. 미국 등 선진국의 연구주체들은 휴먼게놈 규명작업 완료의 후속 연구,즉 포스트 게놈프로젝트를 발빠르게 추진하고 있다. 미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휴먼게놈연구소의 제인 피터슨 박사는 “휴먼게놈프로젝트는 끝이 아닌 시작에 불과하다”며 “유전자의 기능을 규명하고유전정보를 통해 만들어지는 단백질의 구조를 밝혀 실제 질병의 치료와 예방에 응용하기 위한 연구를 게놈프로젝트와 함께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피터슨 박사는 “포스트게놈 연구는 염기서열 정보를 바탕으로 한 유전자의기능연구와 생물체의 유전자에 대한 비교연구,단백질의 구조를 밝히는 연구,바이오칩 등 각종 기술개발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지금까지 해온염기서열 분석작업보다 훨씬 많은 노력과 예산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스트게놈 연구는 지금까지의 각 유전자가 인체 내에서 어떤 기능을 수행하는 지를 밝혀내는 기능유전체학과 개인간,인종간,생물간 게놈정보 비교를통해 생체기능의 차이가 어떻게 일어나는 지를 규명하는 비교유전체학이 양축을 이루고 있다. 10만개로 추정되는 인간유전자 가운데 지금까지 기능이 밝혀진 것은 9,000여개 밖에 안된다.나머지 9만여개 유전자의 기능을 밝히는 작업이 기능유전체학이다.단백질의 구조와 기능을 찾아내는 프로테옴 연구는 기능유전체학의큰 줄기에 해당한다. 비교유전체학은 개인간 유전편차를 결정하는 단일염기변이(SNP·single nucleotide polymorphism)를 발견하는 작업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SNP란 인간유전자에서 1,000개의 염기마다 1개 꼴로 나타나는 개인의 편차를 가리킨다.사람의 경우 염기쌍이 30만개이기 때문에 적어도 100만개의 변이를 갖는다.사람마다 머리색깔,피부,키,눈색깔 등이 다르고 같은 약을 사용해도 사람마다 반응이 제각각 다르게 나타나는 것도 모두 SNP 때문이다. 하나의 유전자 변이가 치명적인 유전병을 일으키기도 하지만 95%는 유전적근접성을 알려주는 지표역할을 한다. SNP연구에 주력하고 있는 곳은 NIH 산하 국립환경보건과학연구소(NIEHS·노스캐롤라이나주 더램 소재).이곳의 분자 발암(發癌)학 연구소 제임스 셀커크박사는 “SNP의 차이가 모두 질병의 원인으로 작용하는 것은 아니지만 정상인과 환자의 염기차이를 분석하다보면 질병과 관련된 SNP를 구분해 질병의예방과 치료로 연결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NIEHS 연구팀은 1차적으로 백인·흑인·동양인이 골고루 섞인 정상인 90명을 모집단으로 DNA 샘플에서 SNP를 찾아내는 작업을 1년6개월째 계속해 왔다.앞으로는 당뇨병 등 질환을 가진 환자들의 DNA 가운데 SNP를 찾아내 비교하는 작업을 시도할 계획이다. 셀커크 박사는 “2∼3개월 뒤 정상인 90명의 샘플링 작업이 끝나는대로 확보된 ‘표준’ SNP를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개,전 세계의 의사와 과학자들이웹사이트를 통해 연구에 참여할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되면 국가,인종,성별,질병별로 다양한 샘플수집이 가능해진다.샘플이 많으면 많을수록 질병 등 특이한 유전적 차이를 발현시키는 SNP를 찾아내는 작업은 한층 수월해진다.개인의 체질에 따라 다르게 만들어지는 ‘맞춤의약품’이 실현될 날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 것이다. *美 '포스트게놈' 프로젝트. 의학 및 생명공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 휴먼게놈프로젝트(HGP)를 이끄는 NIH는 HGP 3차 5개년계획(1998∼2003년)에 유전자 및 단백질의 기능연구 등을포함시켰다.난치병 치료,신약개발 등 유전정보의 보다 효율적인 이용을 앞당기려는 의도에서다.NIH가 추진 중인 포스트게놈 프로젝트들을 소개한다. ■암게놈해부프로젝트(CGAP·Cancer Genome Anatomy Project)국립암연구소(NCI)가 주도적으로 추진 중인 CGAP는 인간의 정상조직,암전단계 조직,암 조직에 대한 유전자 성질을 규명하고 유전자 수준에서 암 연구를 하기 위한 정보와 기술을 확립해 수요자에게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리네트 그라우스 박사는 “암 환자들로부터 염색체 변이와 관련 유전자를도출,각종 암에 적용할 수 있는 공통 암 유전자를 규명하는 것이 1차 목표”라며 “현재 어느 정도 암과 관련되는 1만개 정도의 유전자 변이를 확인했다”고 말했다.미국인이 가장 많이 앓고 있는 전립선암을 비롯해 난소암 유방암 간암 대장암 등 5개 암을 대상으로 연구 중이다. ■환경게놈프로젝트(EGP·Environmental Genome Project) 국립 환경보건과학연구소가 추진 중인 연구다.암 등 난치병을 포함한 모든 질병은 선천적인 유전자의 이상에서 비롯되지만 식습관,환경,약물,화학물질 등 환경적 요인이추가로 작용하면서 유전자 변이를 촉발시켜 질병에 걸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환경적 요인에 노출됐을 경우 기능의 변이를 일으키는 개인의 유전자 변이들을 찾아내고,유전자와 환경적 요인의 상호관계를 찾아내 전염성 질환의치료에 적용하는 것이 목표다.환경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염기의 변이들을 찾아내는 방식으로 수행하고 있다. ■프로테옴(Proteom)프로젝트 유전자의 염기서열을 규명하듯 단백질의 아미노산 서열과 3차원적 구조를 밝혀내 세포에서 일어나는 모든 생명현상을 이해하기 위한 단백체학(프로테오믹스)을 주로 연구한다. 프로테옴 프로젝트가 중요한 것은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적혈구에서 산소를 운반하는 주체인 헤모글로빈 등 인체의 온갖 생리현상을 조절하는 주역이단백질이기 때문이다.변수가 헤아릴 수 없이 많지만 신약개발과 직결되기때문에 셀레라 제노믹스에서도 단백질 구조및 기능연구에 막대한 예산을 설정해 놓고 있다. *美·英등 9개 제약사·5개 硏 'SNP 컨소시엄' 1년. 미국의 화이자와 브리스톨-마이어,영국의 글락소웰컴,독일의 바이엘과 훽스트,스위스 노바티스 등 9개 거대 제약회사들과 공익사업 지원재단인 웰컴트러스트,스탠포드 휴먼게놈연구소 등 5개 연구소들은 지난해 4월 ‘SNP 컨소시엄’을 결성했다. 평소 경쟁관계에 있는 세계적 대형 제약회사들이 이처럼 의기투합한 것은 SNP 규명을 한시라도 앞당기기 위해서다.SNP는 신약개발의 핵심이자 꿈에 그리던 ‘맞춤 의약품’ 시대를 여는 열쇠다. SNP컨소시엄의 기업군에는 제약회사들 외에 IBM과 모토로라도 참여하고 있다.이들 컴퓨터·정보통신 회사들은 당장의 이익보다는 장기적인 투자전략차원에서 컨소시엄에 참여했다.정보통신기술(IT)과 생명공학기술(BT)의 결합이 21세기 지식정보사회의 거스를 수 없는 대세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다.SNP컨소시엄의 기업군과 웰컴트러스트는 약 15억달러를 조성,컨소시엄의 연구소들이 SNP를 개발하도록 2년간 연구자금을 지원해 주고 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더램에 위치한 복합연구단지 ‘리서치 트라이앵글파크’에 있는 글락소웰컴 R&D의 부회장인 다니엘 번스 박사는 “휴먼게놈프로젝트가 완성단계에 이르면서 염기분석기술이나 SNP 발굴기술도 급속한 진전을 보이고 있다”며 “SNP컨소시엄이 발굴한 SNP는 현재 12만개에 이르며내년 초까지 20만개 발굴이 목표”라고 소개했다. 컨소시엄에 참여한 제약사들은 발굴된 SNP를 도구삼아 새로운 치료제들을개발한다.NIH가 수행하고 있는 SNP프로젝트에서는 정상인의 표준 SNP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지만,이들 제약사가 주축이 된 민간 컨소시엄에서는 연구결과가 곧바로 신약 개발로 연결될 수 있도록 환자들의 DNA를 분석하고 있다.미국에서는 이처럼 신약개발에 유전체 연구를 접목시키는 작업이 약리유전학(Phamacogenetics)이라는 새로운 학문분야로 정립되고 있다. 번스 부사장은 “NIH의 휴먼게놈 해독 초안과 표준 SNP연구 작업 결과가 곧공개될 예정이고,민간 컨소시엄의 SNP프로젝트도 내년 초면 1차 계획이 완료되기 때문에 이들 결과물을 기초로 한 제약회사들의 신약개발 사업도 조만간 본격 착수될 전망”이라면서 “이는 부작용이 없고 효과가 뛰어난 맞춤의약품 시대가 열리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줄리아니, 뉴욕상원의원 출마 포기

    [뉴욕 연합] 공화당의 릭 라지오(42) 하원의원(롱아일랜드)이 하루전 뉴욕주 상원의원 선거 중도 포기를 선언한 루돌프 줄리아니 뉴욕시장 대신 공화당 상원후보로 출마하겠다고 20일 공식 발표,민주당 후보로 확정된 퍼스트레이디 힐러리 클린턴 여사와 맞대결이 예상된다. 라지오 의원은 이날 자신의 지역구인 롱아일랜드의 출신고교 체육관에서 “상원의원직을 차지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전립선암으로 중도포기한 줄리아니를 대신해 뉴욕주 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뉴욕타임스와 ABC뉴스 등 주요 언론들은 이날 공화당 지도부가 라지오 의원을 상원의원 후보로 밀고 있으며 조만간 공식 지지를 표명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라지오는 줄리아니 시장에 맞서 당내 경선에 나설 뜻을 표명하다 당지도부의 만류로 포기한 바 있다. 공화당은 이달 30일 전당대회를 통해 후보를 지명할 계획이다. 4선의 라지오 의원은 최근 실시된 한 여론조사에서 31%를 얻는데 그쳐 50%를 확보한 힐러리 여사에 19% 포인트의 큰 격차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정치전문가들은 라지오가 지명도가 떨어지는 대신 힐러리나 줄리아니와는 달리 특정 유권자들의 반감을 사지 않음으로써 힐러리측의 낙승을 기대하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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