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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잠수함·잠수정 92척 ‘물밑작전’

    ‘북한 잠수정의 침투를 어느 정도 막을 수 있을까’. 미국이 공격형 핵잠수함과 순양함,P­3C 대잠(對潛)초계기 등 대잠 장비와 병력을 한반도에 급파,북한 잠수정의 동해 침투에 대비한 한·미 연합작전을 전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지자 우리 군이 이를 계기로 ‘잠수정 노이로제’에서 벗어날 수 있을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군사 전문가들은 ‘모래밭에서 바늘찾기’로 비유되는 북한 잠수정의 탐색 작전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지만 해안선을 따라 침투하는 북한의 소형 잠수정을 찾아내기는 이론처럼 쉽지는 않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육지에서 가깝기 때문에 음파탐지기를 통해 적발한다는 것 자체가 어려운데다 70t 규모의 소형 잠수정을 확실하게 탐지할 만한 장비는 미개발 상태이다. 96년 강릉 무장간첩 침투 때와 최근 두 차례의 침투 사례에서 보듯 물속에 있는 잠수정을 찾기보다는 물위로 떠오른 잠수정을 탐지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가장 확실한 방편이다. 이 점에서 민·관·군 통합방위 체제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는 있다. 북한의 해상침투 실태,우리 군의 대응 전력 및 전술,보완 대책 등을 점검해 본다. ◎북한의 해상침투 실태/대부분 노동당작전부 지휘받아/7∼9월 음력그믐 전후 집중/공해서 반잠수정 이용 침투도 관계 당국에 따르면 북한은 동해와 서해에 모두 6개의 해상 침투기지를 운영하고 있다. 이 가운데 노동당 작전부 313연락소가 동해의 원산과 청진,서해의 남포와 해주기지 등 4곳을,인민무력부 정찰국은 동해의 퇴조와 서해의 남포기지를 운영하고 있다. 북한은 1,400t 규모의 로미오급 잠수함정 26척,320t규모의 상어급 잠수정 19척,70t규모의 유고급 잠수정 47척 등 잠수함정 92척을 비롯,60∼70t규모의 공작선박 80∼90척 등 북한 해군이 보유한 함정 가운데 상당수를 이들 기지에 배치,대남 침투 도발에 사용하고 있다. 또 노동당 소속 공작원 1,500명 및 인민무력부 특수전부대 요원 2만여명을 평상시 대남 침투 특수요원으로 투입하고 있다. 북한군의 전시 대비 특수전 요원은 모두 12만명에 이른다. 최근 두차례의 북한 잠수정 침투는 모두 원산에 본부를 둔 노동당작전부에서 자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작전부 요원들만이 사용하는 체코제 기관권총과 사각수류탄 등이 나왔고 침투용 추진기도 발견됐다. 20일 간격으로 같은 부서에서 동일한 장비를 이용해 침투 공작에 나선 것이다. 군 당국은 속초 앞바다에 좌초한 장수정에서 ‘9·9절을 앞두고 충성의 선물을 드리자’는 편지가 나온데 주목하고 있다. 오는 9월9일 북한 정권수립 50주년을 앞두고 북한이 ‘선물 마련’ 차원에서 침투 공작을 되풀이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노동당 작전부는 통상 2∼3개월씩 장기 체류하면서 고정간첩과 접선하고 지하망을 새로 구축하거나 기존 지하망을 확인·확장하는 게 주요 임무이다. 북한의 경제난에 따라 고정간첩의 충성심을 확인하는 것도 최근 밝혀진 이들의 주요 임무의 하나이다. 이에 반해 인민무력부 정찰국은 1∼2일 가량 짧게 체류하면서 침투지역의 군사표적을 정찰,군사첩보를 수집하고 무장공비 남파하는 게 주요 임무이다. 인민무력부 정찰국은 이를 위해 수중 침투전담 조직인 22전대를 운영하고 있다. 22전대는 지휘부와 1,2,3편대로 구성돼 있으며 인원은 1,2편대 45명씩,3편대 15명 등 모두 110명이다. 1,2편대에는 상어급 잠수정이 2척,3편대에는 유고급 잠수정 1척이 배치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96년 강릉 무장공비 침투는 인민무력부가 주도한 대표적인 사례이며 당시 좌초한 상어급 잠수정은 2편대 소속 1호함으로 94년 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분단 이후 60년대까지 2,187건,70년대 345건,80년대 205건,90년대 72건 등 모두 2,800여차례나 육상및 해상을 통해 대남 침투도발을 저질러 왔다. 60∼70년대에는 주로 개인 수영장비나 고무보트 등을 이용해 임진강 하류지역에서 김포반도와 강화도지역으로 침투를 시도했었다. 이어 어선을 위장한 공작선이나 8명이 타는 반잠수정 및 수중 추진기를 개발,침투해왔으나 이들 방식이 은밀성에서 뒤지고 침투지역이 제한되는데다 기동성이 떨어지자 90년대 들어서는 잠수함및 잠수정을 이용한 수중침투로 전환했다. 북한이 최근 집중 침투하고 있는 동해지역은 핵심 군사시설이 밀집해 있는 군사요충지다. 공군기지 및 해군 1함대사령부 등의 군사시설이 있다. 이곳이 점령되면 태백산맥 전체가 북한 수중에 넘어갈 위험이 있으며 태백산맥이 조기에 함락되면 기계화부대가 해안 국도를 타고 부산으로 진격할 수 있다는게 군사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북한 잠수정이 동해안에 집중 침투하는 시기는 7∼9월 사이의 달빛이 없는 음력 그믐 전후. 지난번 속초 침투에서 드러났듯 원산 등 동해기지로에서 출발한 소형 잠수정은 5∼7마일(8∼10㎞)밖에 떨어지지 않는 연안 해로를 따라 잠행,해군의 경계망을 피한다. 이어 고성에서 강릉 사이 해저에 안착한 뒤 심야시간대에 공작조를 침투시키고 있다. 어선을 위장한 공작선을 이용해 공해상에 도착,자선(子船)인 반잠수정에 의해 내륙을 침투하는 방법도 계속 사용하고 있다. ◎우리의 대응전략/민·관·군 통합 3중 그물 친다/취약지역 연안 정치어망 설치/대잠함·초계기 등 24시간 경계 “같은 지역에서 동일한 방법으로 두차례나 침투 당한 데 대해 울분을 금할 수 없다”. 합참의 고위 관계자는 잇따른 침투도발을 ‘군의 치욕’이라고규정,단호하게 대처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러나 철책이 쳐진 휴전선 155마일은 말 그대로 ‘물샐 틈 없이’ 경계하고 있으나 동·서·남해안의 수중 침투에 대한 경계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크다고 실토했다. 군사 전문가들은 동해안에서 북한의 잠수정을 샅샅이 잡아내려면 이론상 100∼140척의 대잠(對潛)함정,50∼80대의 P­3C 대잠초계기를 수중 및 수상,공중에 깔아놓아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우리 해군의 동해 경비전력은 대잠함 10여척,P­3C 대잠 초계기 10여척,대잠헬기인 링스 10여척에 불과하다. 부족한 대잠 장비로 5,800㎞의 해안선 및 31만㎢의 바다를 완벽하게 지키기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현재 북한잠수정 탐지률은 6%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동해안은 한·난류가 교차하고 수중 소용돌이 현상이 발생,음파를 이용한 잠수정 탐지가 곤란한 실정이다. 해저지형이 급경사에다 불규칙하게 분포돼 있어 ‘잠수함의 천국’으로 불리기도 한다. 많은 선박이 오고 가며 내는 소음으로 미국의 최신예핵잠수함이든 구식인 북한 상어급 잠수정이든 여간해서는 잘 탐지되지 않는,세계에서 대잠 작전이 가장 어려운 곳으로 꼽힌다. 군사 전문가들은 미국의 핵잠수함도 1,000t급 이상의 잠수정을 탐지,격퇴시키는데는 엄청난 위력을 발휘하지만 70t짜리 북한잠수정이 바다 밑에 숨어버리면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한다. 게다가 95년 방위병 제도가 폐지되면서 해안경계 병력이 70%까지 감소,동해안의 평시 초소 간격이 최대 770m까지 늘어나는 등 육상경계도 느슨해졌다. 특히 주민들의 편익 증진을 위해 일부 해안경계 철조망이 제거되면서 거의 모든 해안선은 경계 취약지역이 되고 말았다. 군 당국은 이에 따라 북한 잠수정의 침투에 대비해 상근 예비역을 취약 해안지역에 배치하는 한편 취약지역 연안에 정치어망을 설치하고 민간 어선단을 구성,경계와 신고체계를 조직화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북한의 비정규적인 해상 침투에 완벽하게 대처하려면 엄청난 자원과 노력이 추가로 필요할 수밖에 없다. 군 당국은 이에 따라 군은 원칙적으로 정규전에 대비하고 비정규전에 대해서는 주민신고를 받아 신속하게 격퇴하는 민·관·군 통합 방위체제의 확립이 시급하다고 여기고 있다. 군 고위 관계자는 “일본이 진주만을 기습할 때 미국은 많은 양의 대잠전력 외에 바다에 그물망까지 설치하고 대비했는데도 5척의 일본 잠수함이 침투,어뢰공격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는 말로 대잠 작전의 어려움을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꽁치잡이 그물에 걸린 북한 잠수정을 어부가 발견해 신고,잠수정을 나포했듯이 그물망을 설치하고 주민신고 체제를 확립하는 게 최선의 방비책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대잠 장비를 확충,대잠 탐지능력을 향상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민 모두가 파수꾼으로서의 역할을 다해주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 국정개혁 청사진 실현 최우선 지원키로/당정 예산 편성 방향

    ◎절감 예산 자율적 사용 ‘인센티브제’ 도입 여권이 2차 추경예산과 내년도 예산안 편성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당정은 14일 국회에서 1차 예산 당정회의을 갖고 예산편성의 원칙 및 방향을 조율했다. 99년도 예산은 부처별 기득권을 인정치 않는 ‘제로 베이스 원칙’ 아래 국정개혁 청사진 실현에 최우선 지원키로 했다.부처가 예산을 절감하면 일정 부분을 자율적으로 사용하는 ‘인센티브제도’를 부분 도입할 방침이다. 올 추경예산은 구조조정의 원활한 추진과 성장 잠재력 유지를 최우선 과제로 잡았다.실업·경기 대책에 필요한 6조원을 증액,약 80조원 규모로 편성했다.97년 예산에 비해 12% 정도 늘어난 규모다. 재원 마련은 공기업 매각(1조2,000억원),한은잉여금(1조원),세율 조정(7,000억원) 등으로 충당할 예정이다.부족한 7조9,000억원은 국채발행으로 보충할 계획이다.국채발행으로 인한 인플레 발생을 최대한 억제하는 대책도 병행키로 했다. 반면 내년도 예산 편성의 기본 방향은 IMF(국제통화기금) 경제위기 타개로 잡았다.구체적으로 ▲금융구조조정 ▲실업대책 ▲중소기업 지원 ▲성장잠재력 확충 ▲지역·계층간 균형개발의 5대 원칙에 합의했다. 실업대책의 경우 고용창출과 중소기업의 추가실업 방지에 초점을 맞췄다. 공공근 로사업을 확대하고 사회안전망 제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사회간접자본(SOC)투자는 고용증대와 지역 균형개발을 최우선 고려할 방침이다.인천 국제공항과 경부고속철도,서해안 고속도로 등 ‘대형 사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국방예산은 군(軍)개혁 프로그램과 장병의 복지 및 대북 억제전력 확보 분야에 최우선 지원할 방침이다.金元吉 정책위의장은 “강력한 국방태세를 갖추기 위해 안보예산에 최우선 배려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금융구조조정 최우선 지원/99년도 예산편성 방향

    ◎추가 실업발생 막게 SOC투자·중기지원 확충/농민 보조사업 운영·교육 SW투자 대폭 늘려 기획예산위가 밝힌 99년도 예산편성 방향을 알아본다. ■금융구조조정 지원=경제회복을 위해 최우선적으로 뒷받침.다만 금융기관의 도덕적 해이가 발생하지 않도록 자구노력 병행.채권발행금리는 시장금리 하락세를 반영해 결정. ■실업대책=추가 실업이 발생하지 않게 사회간접자본(SOC)투자와 중소기업 지원을 확대.일할 생각이 있는 실직자에게는 최대한 일자리가 돌아가도록 공공근로사업은 확대하되 실효성이 적은 실직자 대부사업은 축소.정부예산과 기금,공기업을 포함한 공공부문의 종합 실업대책을 실효성있게 수립. ■중소기업 및 수출지원=자금난 등 당면애로 해소를 중점 지원.신용보증지원 확대 등으로 중소기업의 경영안정 도모.창업공간을 늘리고 대학 연구소등의 벤처프로그램을 확대.수출보험기금 확대 조성 등 수출지원과 외국인투자유치 지원. ■SOC 투자확충=신규 대규모 사업은 엄선하고 계속 사업은 완공 위주로 지원.고용유발효과가 큰 사업에 집중 투자하고 당장 고용이 일어나는 공사비 위주로 지원.지역별 실업률,개발낙후도를 감안해 투자 배분.인천 신공항,경부고속철도,서해안고속도로 등 대형 투자사업에 집중 투자. ■국방투자의 내실화=필수소요 위주로 편성.장병의 사기,복지 및 대북 억제전력 확보에 우선.국방부가 추진중인 군 개혁 프로그램을 예산에 적극 반영. ■농어촌 및 교육투자 내실화=42조원 투자 마무리를 계기로 투자방향 재정립.세출사업을 전면 재점검하고 농민실정에 맞게 각종 보조사업을 운영.교육 부문은 양적 확대보다 질적 향상에 주력.시설비 등 하드웨어 투자보다는 연구개발비 등 소프트웨어 투자를 확대. ■기타 부문=사회취약계층에 대한 생계비와 의료비,자녀학자금 등 지원 확충.과학기술투자는 질적 향상과 효율성 제고에 우선 역점.공무원 행정경비 예산은 억제.
  • 6·4 지방선거­광역단체장 당선 일성

    전국 16개 시.도의 민선 자치단체장이 탄생했다.이번 선거는 金大中 정부출범 이후 처음으로 실시되는 전국적인 선거이자 새 정부의 초반기 국정운영에 대한 사실상의 중간평가적 의미도 담고 있다.선거 결과는 ‘DJT공동정권’의 국정운영과 정계개편 등 향후 정국의 흐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당선이 확정된 시.도지사 후보들은 공약으로 내건 지역발전의 청사진을 임기동안 소신껏 추진하겠다고 입을 모았다.선거과정에서 빚어진 갈등과 반목을 화합으로 승화시키겠다고 다짐했다.당선 일성을 들어본다. ◎高建 서울시장 당선자/“조속히 경제살려 희망의 서울로” 국민회의 高建 서울시장 후보는 4일 밤 당선이 확실시 되자 여의도 국민회의 중앙당사를 찾아 기자회견을 갖고 “시민들의 지지·성원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면서 “시민들의 깊은 마음을 헤아려 서울의 경제회생과 희망의 서울을 만드는데 정성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이긴 원인을 분석하면. ▲서울시정이 복합적이어서 시민들이 전문행정가를선택한 것으로 생각된다. 또하나는 현안인 정국안정과 경제회생을 위해 시민들이 집권여당에 힘을 실어준 것 같다. ­행정의 초점은. ▲실업대책을 일용직 생산직 사무직 등 직업유형별로 처지에 맞는 일자리 창출에 노력할 것이다.행정경험을 살려 서울의 물·교통·시민안전 등 생활행정에 역점을 둘 생각이다.다음으로는 현재의 국난을 극복하고 개혁을 수행하기 위한 방편으로 행정서비스의 품질을 혁신시키려 한다.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갈등도 과거 경험을 살려 잘 조정해나갈 것이다. ◎2002년 亞洲개입 성공 개최 ◇安相英 부산시장 당선자(한나라당)=한나라당의 승리이기 이전에 부산의미래를 걱정하는 시민의 위대한 승리이다. 무너지는 부산경제를 일으켜 세우라는 부산시민의 기대와 충고를 받아들여 지역경제 회복과 일자리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교통난 해소와 2002년 아시안게임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위대한 부산을 만들어 가겠다. ▲59 ▲서울대 토목공학과 ▲부산시장·해운 ◎실업문제 해결에 행정력 집중 ◇文熹甲 대구시장 당선자(한나라당)=대구 경제 회생을 위해 다시한번 최선을 다하겠다.지난 3년동안 벌여왔던 각종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비상실업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실업문제 해결에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심각한 재정난 타개를 위해 올 하반기 외자도입을 재추진,사회간접자본 확충에 집중 투자하겠다. ▲60 ▲서울대 행정대학원 ▲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대구시장 ◎국제투자 자유도시 건설 ◇崔箕善 인천시장 당선자(자민련)=송도 신도시 건설 등 대형 사업들을 내실있게 마무리하고 시민들의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하겠다.실업을 줄이기 위해 공공근로사업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대우 본사의 송도 이전,국제투자 자유도시 건설 등을 통해 고용을 창출하겠다.공약을 효율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시정 브리핑,시민 토론회,시정 여론조사를 하겠다. ▲53 ▲서울대법학과 ▲13대 국회의원·인천시장 ◎외자유치 지역경제 활성화 ◇高在維 광주시장 당선자(국민회의)=IMF시대의 조기 극복과 시정 발전을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이겠다.조직개편 및 중복 부서의 통폐합 등 행정개혁과 감량화를 통해 광주를 경쟁력 있는 자치단체로 만들겠다.첨단과학 산업단지와 평동공단 등에 외국인 투자자를 적극 유치해 지역경제를 활성시키겠다.당정협의를 정례화 해 정부의 개혁정책을 뒷받침하겠다. ▲60 ▲조선대 대학원 법학과 ▲광주지검 부이사관·광산구청장 ◎제2 행정수도 위상 확고히 ◇洪善基 대전시장 당선자(자민련)=선거결과에서 나타난 시민들의 화합 의지는 당면한 경제위기의 극복과 제2의 도약에 큰 힘이 될 것입니다.이번 선거는 초대 민선 자치시대의 끝맺음이 아니라 새로운 세기의 시작입니다.제2행정 수도로서의 자리매김 등 대전 중흥의 대장정에 나설 것입니다.과학산업단지 개발 등 50대 공약사업은 반드시 지킬 것입니다. ▲61 ▲중앙대 경제학과 ▲대전시장·충남도지사 ◎월드컵 전용 축구장 등 건립 ◇沈完求 울산시장 당선자(한나라당)=큰 울산 건설의 기초를 다진 지난 3년동안의 시정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임기안에 큰 울산 건설을 훌륭하게 마무리하겠다.우선 당면 과제인 울산의 실업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민들의 지혜와 힘을 모으겠다.월드컵 전용축구장과 신항만 건설,울산대공원 조성 등 대규모 토목공사를 차질없이 추진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 ▲59 ▲성균관대 경제학과 ▲12·13대 국회의원,울산시장 ◎300억달러 외자유치 총력 ◇林昌烈 경기도지사 당선자(국민회의)=경제위기 극복의 견인차 역할은 물론 주민생활과 경제활동을 가로막는 각종 규제를 완화하는 등 경제살리기에힘을 쏟겠다.특히 수도권 발전법 및 경기북부개발법 등의 제정을 추진해 300억달러의 외자를 유치하겠다.국제적 마인드를 갖고 모든 공무원들이 경제 세일즈맨이 될수 있도록할 계획이며 행정서비스의 질을 높이는데도 역점을 두겠다. ▲54 ▲서울 상대 ▲통상산업부 장관·재정경제원 장관 ◎농·어·정 대책위 운영 ◇김진선 강원도지사 당선자(한나라당)=초대 통합지사가 된다는 마음가짐으로 일하겠다.99년에 열리는 국제관광 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명실상부한 관광 강원이 되도록 도정을 이끌겠다.오는 2002년까지 중소기업자금을 1,000억원까지 확대해 영세기업과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겠다.9만여 농어민들에게 희망을 주기위해 농·어·정 대책위원회를 만들어 소신껏 운영해나가겠다. ▲51 ▲동국대 행정학과 ▲강원도 행정부지사,강릉시장 ◎청주공황 활성화 방안 강구 ◇李元鐘 충북도지사 당선자(자민련)=지역경제 회생을 위해 학계와 행정계,산업계 등 각계 각층의 전문가들로 ‘충북 경제포럼’을 구성,해결책을 마련하겠다.지역 현안인 청주광역권 쓰레기 매립장 건설과 오창과학산업단지조성,청주공항의 활성화 방안을 빠른 시일안에 강구하고 청주시와 청원군의 통합도 공론화하겠다.행정기구 개혁방안도 수립하겠다. ▲56 ▲성균관대 행정학과 ▲충북도지사·서울시장 ◎4년간 도정 새롭게 가꿔 ◇沈大平 충남도지사 당선자(자민련)=도민들의 지지와 성원에 감사드린다.이번 선거 결과는 현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21세기를 열고자 하는 200만 도민의 성숙한 민주역량의 승리다.지난 3년 동안 펼쳐온 민선자치 성과에 두터운 신뢰를 보내준 것이기도 하다.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앞으로 펼쳐질 4년간의 도정을 새롭게 가꾸겠다. ▲57 ▲서울대 경제학과 ▲대통령비서실 행정수석,충남도지사 ◎문화행정으로 삶의 질 높여 ◇柳鍾根 전북도지사 당선자(국민회의)=지속적인 외자유치로 외국기업을 많이 끌어들이고 수출을 증진시켜 잘 사는 전북을 만들겠다.중앙정부로부터더 많은 지원을 받도록 하겠다.도민이 행정에 참여하는 민주행정과 복지행정,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문화행정을 펴겠다.이번 선거 과정에서 내놓은 공약은 반드시 이행해 약속을 지키는 도지사라는 평가를 받고 싶다. ▲54 ▲뉴욕주립대 대학원 ▲뉴저지주립 럿거스대 교수,대통령 경제고문 ◎中企육성·환경보전에 전력 ◇許京萬 전남도지사 당선자(국민회의)=지난 3년 동안 중점 추진해온 사회간접시설 확충,농업경쟁력 강화,해양개발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멀지 않은 기간안에 달라진 전남의 모습을 보이겠다.중소기업 육성,지역경제 활성화,환경보전과 복지증진에도 힘쓰는 한편 IMF시대에도 도약하는 전남,희망과 풍요가 넘치는 전남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 ▲60 ▲서울대 사법대학원 ▲전남지사·국회부의장 ◎위대한 경북건설에 혼신 ◇李義根 경북도지사 당선자(한나라당)=재선의 영광을 안겨주신 300만 도민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선거운동기간 동안 도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경북이 어디로 나가야 할 것인지 많은 조언을 들었다.앞으로 도민들의 뜻과 기대를 도정에 반영,위대한 경북 건설에 혼신의 힘을 바치겠다.선거로 흩어졌던 도민들의 역량을 한데 모아 지역발전을 이룩해 나가겠다. ▲59 ▲영남대경제학과 ▲청와대 행정수석,경북도지사 ◎실업자 보호·민생안전에 역점 ◇金爀珪 경남도지사 당선자(한나라당)=앞으로 해외에 나가서 외국자본과 외국기업 유치에 전력을 다할 생각이다.민선 1기가 25개 대형 사업을 중심으로 21세기 경남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만드는 실행준비 기간이었다면 민선 2기에는 이를 구체화하고 실행하겠다.새 임기의 전반기는 IMF에 따른 실업자 보호 및 민생안전에 역점을 두면서 세계 일류 경남건설에 온힘을 바치겠다. ▲58 ▲부산대 행정학과 ▲청와대 민정비서관,경남도지사 ◎20개 관광지구 차별화 추진 ◇禹瑾敏 제주도지사 당선자(국민회의)=제주교역의 운영방법을 개선하고 먹는 샘물 사업은 민간에 맡기겠다.감귤 생산조정제도를 폐지하는 대신 감귤 복합가공공장을 세우거나 최저 가격을 보장하는 등 감귤사업을 육성할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3개 관광단지와 20개 관광지구에 대한 차별화 전략을 세우고 외국인 관광투자지역을 지정해 외자유치가 쉽게 이뤄지도록 하겠다.여성지위 향상을 위해 여성특별위원회를 직할기구로 신설하겠다. ▲55 ▲경희대 행정대학원 ▲제주도지사·총무처 차관
  • 6·4 지방선거 D­1/기초장 선거 격전지

    ◎치열한 선두다툼 “視界 제로”/서울 서초­趙南浩·黃哲民 각축… 보수표 향배가 관건/경기 안양­‘어제의 동지’ 李奭鎔·李俊炯 맞대결 양상/대전 중구­金聲起·全聖煥 한치 양보 없는 싸움 가열 전국 232개 기초단체장 선거전의 막판 열기가 뜨겁다.일부 지역은 뚜렷한 지역분할 구도 속에서도 여야가 치열한 선두 다툼중이다.또 여야 정당의 텃밭 대결속에 무소속 후보의 선전이 돋보이는 곳도 적지않다.꼬리에 꼬리를 무는 격전 지역을 짚어본다. ○…서울 서초구는 대표적 중산층 밀집 지역으로 보수·안정 성향 유권자들의 향배가 관심사다.현 구청장인 한나라당 趙南浩 후보에 국민회의 자민련연합공천으로 출마한 黃哲民 전 구청장이 도전장을 던졌다.趙­黃 후보 모두 공무원 출신으로 지역·여성표 등을 분점하고 있어 구여권 지지자들의 향배에당락이 결정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관악 전북출신 맞대결 또 관악은 ‘현역 프리미엄’을 업은 야당후보와 중앙당의 전폭적 지원을 받는 여당후보의 한판 대결 지역이다.30년 넘는 행정경험을 앞세우는한나라당 陳瑨炯 후보에 맞서 국민회의는 韓光玉 부총재와 金弘一 의원의 보좌관을 지낸 金熙喆 후보를 ‘힘있는 정치인’으로 내세웠다.두 후보 모두 전북 출신인점도 흥미롭다. 강서는 연합공천의 맹약(盟約)에도 불구하고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각각 후보를 내보낸데다 현역 구청장이 무소속으로 출마,치열한 3파전이 펼쳐지는곳이다.국민회의는 盧顯松 전 고려대교수를 앞세워 ‘집권당 프리미엄’을 주창하는 가운데 자민련은 ‘구청 재정 확충’을 내세운 崔德洙씨를 내세웠다.반면 兪煐 현 구청장(50)은 당선후 국민회의 입당을 약속하면서 ‘경제 전문가’로서 승부수를 던졌다. ○…경기의 경우 안양은 어제의 동지가 적으로 맞대결,예측 불허의 혼전지역이다.후보로 나선 한나라당 李奭鎔 현 시장과 국민회의 李俊炯 현 지구당위원장은 14대 총선당시 후보(李시장)와 선거대책본부장(李위원장)으로 한솥밥을 먹었다. 李시장은 재임시절 다져놓은 기반에,李위원장은 여권 단일후보로서 조직표 흡수에 승부를 걸고있다. 또 성남은 현 시장인 무소속 吳誠洙후보와 국민회의 金炳亮 후보가 경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 黃漢燮 후보가 추격전을 전개하는 양상이다. ○…부산은 해운대가 최대 격전지로 꼽힌다.한나라당 愼重福·무소속 金鴻九 후보가 박빙의 접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국민회의 金種弼·무소속 李秀讚 후보가 가세해 혼전을 거듭중이다. 愼후보측은 7년의 구의회 의정 경험을 무기로 두 차례의 합동연설회 이후 ‘승기를 잡았다’고 주장하는 반면 무소속 金후보측은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워 ‘미세한 우세를 보이고 있다’고 역공을 펴고 있다.두 후보는 특히 孫泰仁 한나라당 해운대기장갑 지구당 위원장과 김운환 국민신당 부산시지부 위원장의 측면지원에 받고 있어 대리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金泳三 전 대통령의 고향인 거제시는 여야 후보 5명이 출마,각축중이다.한나라당 梁楨植 후보가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현 시장인 무소속 曺相道·국민회의 徐榮七 후보가 바짝 추격중이다. ○힘있는 시장론 강조 梁후보는 YS의 텃밭임을 강조하고 지역 정서에 호소하고 있다.그러나 曺후보는 민선시장의 공적을 내세우고 徐후보는 ‘힘있는 시장론’으로 호남·충청출신 근로자들의 지원을 받으며 승리를 호언하고 있다. ○…‘맞수 대결’로 불리는 경북 포항시장 선거는 부동표의 향배에 달렸고할 만큼 우열을 가리기 힘든 상황이다. 한나라당 鄭章植 후보는 당초 우려했던 농·어촌지역의 낮은 인지도를 만회했다고 분석하고 남은 기간동안 표로 연결하는데 총력중이다.2일 하오 朴槿惠 의원을 초청,포항역 광장에서 대규모 집회를 가진것도 후보 얼굴 알리기의 일환이다. 자민련 朴基煥 후보는 朴泰俊 총재와 연계한 지역개발론의 확산으로 우위를 차지했다고 판단하고 승세 굳히기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朴후보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우세를 자신하면서도 여전히 30%에 이르는 부동층의 향배가 승패를 판가름할 것으로 보고 유권자 1대1 접촉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대전시 중구는 자민련 金聲起·국민회의 全聖煥 후보가 한치의 양보없이 팽팽한 접전을 벌이고 있어 그야말로 오리무중. 金후보는 자민련 지역정서를 등에 업고 있으며 22년간중구에 살면서 쌓은 공·사 조직이 매우 탄탄하다. 임명직 중구청장을 지낸 全후보 역시 만만찮게 반격중이다.인지도에서 金후보를 크게 앞지른다는 주장이다.재임시절 ‘뿌리공원’과‘장수마을’ 등을 만든 업적을 내세워 지지를 유도하고 있다.
  • 경제개발계획(대한민국 50년:20)

    ◎“빈곤의 역사 씻자”… 62년 첫 울산공단 기공/“자립경제 구축” 62년부터 5개년 계획 실시/간접자본 확충·기간산업 육성 효율적 통제/81년까지 연평균 8.3% 성장… 경제규모 4배로 1962년 1월2일 황량한 울산 들판 위로 육군경비행기 ‘비바’가 날았다.그 안에는 朴正熙 국가재건최고회의의장과 金鍾泌·金龍泰 등 5·16 주체세력,李秉喆·李庭林·鄭載頀·南宮鍊·金周仁 등 실업인들이 타고 있었다.李秉喆(삼성) 李庭林(개풍) 鄭載頀(삼호)는 당시 3대 그룹의 총수였고,南宮鍊·金周仁은 한국경제인협회(전경련 전신)의 부회장들이어서 가히 한국 경제계를 대표하는 인물들이라 할 만했다. 울산 벌판을 둘러본 일행은 인근 여관방에서 떡국을 안주로 소주잔을 기울였다.朴의장이 입을 열었다.“거창한 계획을 추진하려면 자본과 기술이 있어야 하는데 걱정이군요.그러나 여러분이 이처럼 의욕을 보여주시니 기필코 성공하리라 믿습니다.” ○공업화 원년으로 기록 그로부터 두달 보름만인 62년 3월16일 울산공업단지 기공식이 열렸다.朴의장은 특유의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민족의 숙원인,4천년 빈곤의 역사를 씻고자 이곳 울산에 신생 공업도시를 건설하기로 했다”고 공표했다.훗날 대한민국 경제개발의 시발(始發)이자 ‘공업화의 원년’으로 기록된 순간이었다. 그러나 그 무렵의 풍경화는 경제개발 논리의 당위와 한계를 이미 보여주었다.李秉喆을 비롯한 재력가들은 5·16쿠데타 직후 부정축재자로 지목받은 상태였다.이들은 朴正熙와 만나고자 울산을 향하다가 천안경찰서 관내에서 붙잡혀 한때 구금될 정도였다.하지만 ‘강탈한’권력과 ‘부정한’재력이 만나는 순간 양쪽은 경제개발이라는 명목으로 공생의 길을 찾았다.이후 정경유착은 우리 사회에 지울 수 없는 상처로 남게 된다. 朴正熙 군사정권은 통치의 당위성으로 제1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62∼66년)을 곧바로 발표했다.그 기본목표는 원조의존적인 소비경제를 청산하고 자립경제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었다.이에 따라 시책의 중점을 △농업생산력 증대에 의한 농업소득 상승과 국민경제의 구조적 불균형 시정 △전력·석탄 등 에너지원의 확보 △기간산업과 사회간접자본 확충 △유휴자본 활용,특히 고용증대와 국토 보존 및 개발 △수출증대를 주축으로 하는 국제수지 개선 △기술 진흥에 두었다. 이 기간에는 전력·비료·시멘트·정유·PVC 등을 전략산업으로 지정,자금 동원과 배분에서 각종 특혜를 주면서 집중 육성했다.이와 함께 투자재원을 외자에 전적으로 의존하다 보니,그 원리금을 상환하고자 수출을 적극 장려하게 됐다.이후 ‘수출’과 ‘공업화’는 경제개발을 이끄는 두바퀴로 자리잡았다. 제2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1967∼71년)은 산업구조 근대화와 자립경제 확산에 중점을 두었다.외형적인 성장은 괄목할 수준이었지만 석유화학 등 일부 분야에서는 이미 과잉투자가 발생해 기업 부실화가 상당한 정도로 진척됐다. 그 후유증은,제3차 계획의 첫해인 1972년 대통령긴급명령권으로 발동된 ‘8·3조치’를 비롯한 일련의 특별조치로 나타났다.그리고 그 당연한 귀결로 국민 희생 위에서 정부가 경제개발에 일방적인 주도권을 행사하는 개발체제는 더욱 심화했다. ○과잉투자 기업 부실화 제4차경제개발 5개년 계획(1977∼81년)은 기업의 시장경쟁원리에 입각,공업화를 간접적으로 유도하고 사회개발은 정부가 추진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아 진행됐다.그에 따라 △투자재원을 스스로 조달하고 △국제수지에서 균형을 이루며 △산업구조를 고도화하고 △과학기술 투자를 확대한다는 시책이 강조됐다.정부는 이 시기에 의료보험·공정거래·환경보전 등의 개념과 제도를 도입해 시행했다. 1962년부터 81년까지 네차례로 나눠 추진한 개발계획의 결과 한국경제는 연평균 8.3%라는 경이로운 성장을 이루었다.이 기간에 경제규모는 4.8배로 커졌고,1인당 국민소득도 82달러에서 1천636달러로 엄청나게 늘어났다. ○정부 주도 성장 ‘한계’ 반면 외자에 기댄 경제성장은 필연적으로 무역의존도를 높여 62년에는 22.6%에 불과하던 것이 81년에는 95%나 됐다.무역적자도 62년에 3억5천5백만달러였으나 20년후 29억8천5백만달러라는 거대한 양으로 늘어났다.만성적인 국제수지 악화를 초래한 것이다. 1980년 한국경제는 -5.2%라는 마이너스 성장을 보이면서 경제개발과정 아래 쌓여온 문제점들을 노정했다.경제규모가 대형화하면서,정부주도형 경제개발이 오히려 낭비와 비능률을 유발한다는 지적이 첫손가락에 꼽혔다.양적(量的) 성장에 치중하다 보니 대기업과 중소기업,조립업체와 부품생산업체,도시와 농촌간의 간극(間隙)이 크게 벌어진 것도 사회에 짐이 되었다. 적정한 성장을 이루지 못하면 물가를 비롯한 경제안정을 얻을 수 없고 신규고용,외채 원리금 상환도 불가능해지는 구조가 고착됐다든지,각종 규제와정책·제도적 요인의 비용부담이 기업의 대외경쟁력을 약화시킨다든지 하는 문제점도 정부주도의 성장논리를 약화시켰다. 이후 91년까지 두차례 더 5개년 경제개발계획을 시행했지만 1∼4차 개발계획 때와는 기본방향이나 영향력이 본질적으로 달랐다. 자본을 축적하지 못한 신생 독립국가가 공업화를 이룩하는 데는 경제통제의 일종인 개발계획 도입이 필수적이었다.그나마 형성된 자본을 누수없이 사회간접시설과 기간산업 육성에 동원해야 하기 때문이다.인허가 업무를 활용,중복투자·자원낭비를 막은 것이나공공요금·생필품값을 규제해 물가안정을 이룬 것,수입규제를 통해 취약한 국내 산업기반을 보호한 것도 초창기 경제개발계획의 긍정적인 측면이었다. 그러나 개발경제 체제에서 굳어진 정부의 경제규제는,경제규모가 커지고 기업경영의 세계화가 진전된 지금 오히려 국민경제의 효율을 저해하는 역기능으로 작용한다.공룡처럼 비대해진 재벌의 갖가지 부정적인 행태,정경유착의 부산물인 정치인·관료의 부패,경제환경 변화에 신속히 대체하는 데 걸림돌로 작용하는 행정절차가 그것들이다. IMF체제로 국가 산업구조를 기본적으로 재조정해야 하는 이 때,우리는 경제개발 계획의 묵은 틀에서 벗어나 진정한 시장경쟁 원리로 재도약해야 하는 시대적 소명을 떠안고 있다. ◎그전의 ‘계획’들/네이산 보고­52년 유엔한국부흥委 작성… 李 대통령 거부/타스카 계획­아이젠하워 특사 3년 對韓 원조 계획 권고/부흥부 계획­산업개발委 입안… 5·16뒤 군사정권 승계 국가가 경제목표를 정하고 그 실현에 필요한 조건들을 조성해 나가는 경제개발계획은,후진국의 경제발전을 위해서는 필연적인 과정이라 할 수 있다.대한민국 출범후 경제개발계획이 등장한 것이 62년 국가재건최고회의 때가 처음은 아니었다. 6·25가 교착상태에 빠진 1952년 12월 ‘네이산 보고서’가 나왔다.UN한국부흥위원회의 위촉으로 네이산자문단이 작성한 ‘한국경제재건 5개년계획’(1953∼57년)은 李承晩 대통령에게 제출됐으나 채택되지 않았다.이어 6개월후에는 아이젠하워 미 대통령의 경제특사인 헨리 타스카가 방한해 ‘타스카 3개년 대한원조계획’을 내놓았지만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네이산 보고서’건 ‘타스카 계획’이건,한국전쟁이후 미국의 대한원조를 어떻게 운용하라는 지침 성격이 강했을 뿐 한국 자체의 경제개발과는 상당한 거리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우리 정부 스스로 마련한 경제개발계획은 58년 부흥부의 산하기관인 산업개발위원회가 입안,발표한 ‘경제개발 3개년 계획’(1962∼64년)이 최초였다.이 계획은 실현이전에 5·16을 맞는 바람에 빛을 잃었지만 그 핵심내용은 군사정권에 의해 대부분 계승됐다.
  • 6·4 지방선거 D­12/인천시장 후보 TV토론

    ◎“지역개발 적임자” “철새정치인” 공방/최기선­대형사업 매듭엔 여 후보 필요/안상수­“경영마인드는 시정운영” 주장/김용모­조례고쳐 중소기업 자금 지원 TV방송 3사가 주관한 수도권 광역단체장후보 합동토론회는 22일 인천시장후보 맞대결로 1차전을 마감했다.이날 토론회에서는 주로 한나라당 安相洙후보와 국민신당 金容模후보가 자민련 崔箕善후보를 협공(挾攻)했다.독주중인 崔후보는 지역개발론으로 버티며 반격했다. ▷전력(前歷)시비◁ 崔후보는 초반부터 ‘철새론’으로 공격을 받았다.‘金泳三사람’이었다가 한나라당을 탈당,자민련 후보로 나선 것이 문제가 됐다.金후보는 “부끄러운 인천시장을 바꾸자”고 주장했고 安후보는 “인천이 철새 정치인의 도래지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崔후보는 “송구스럽다”면서 “민선시장으로서 3년동안 벌여 놓은 대형사업들을 마무리하려면 여당과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해명했다.安후보는 “여당시장만이 지역을 발전시킬 수 있다면 중앙정부가 임명하면 되는데 지방자치제는 왜 하느냐”고 반박했다. 安후보는 “金후보는 국민회의에서 무소속으로,국민신당으로 옮겼다”며 철새론을 거론했다.金후보는 “양지에서 음지로,따뜻한 데서 추운데로 가는것은 철새가 아닌 텃새”라고 버텼다. 安후보는 병역면제(의가사)경력이 의혹을 받았다.그는 “고향인 서산 갯마을에서 해일이 일어나 어머니는 식물인간이 되고 동생을 잃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金후보는 남동구청장 재직시절 구청예산을 전용,그림을 산 의혹이 제기됐다.그러나 “1점은 개인 돈으로,1점은 기증받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부채 공방◁ 세 후보간 부채 규모를 놓고 신경전을 폈다.崔후보는 1조6백억원이라고 밝혔다.그러나 安후보는 “이자 4천억원도 포함해야 하며 외채 1천2백억원은 어떻게 계산됐느냐”고 따졌다.金후보는 “지방신문에 시 자료를 인용해 1조4천4백억원으로 보도됐다”고 이의를 제기했다. 安후보 등은 “崔후보가 시의회 승인도 받지 않고 천진무역센터 건설 참여를 추진하는 깜짝쇼를 벌이는 등 중국 투자의 실패로 예산 낭비를 가져왔다”고 지적했다.崔후보는 “인천시 부채는 6대 도시중 가장 건전하다”고 버텼다. ▷시정 현안◁ 崔후보는 송도신도시 미디어밸리 등 관선시장,민선시장 등 5년여동안 추진해온 대형사업을 들어 지역개발론을 폈다.崔후보는 “1천3백만평의 송도신도시는 올해 2백만평이 완성되며 세계적인 기업을 포함해 400개 업체가 참여 의사를 밝혀왔다”고 공을 은근히 과시했다. 그러나 安후보는 “넒은 땅에 큰 건물을 짓겠다는 것은 구시대적 발상”이라며 “벤처캐피탈 등 소프트웨어 개념에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반론을 제기했다. 金후보는 “20년전부터 계획된 사업을 崔후보가 한 것처럼 시민을 우롱하고 있다”고 공격했다. 安후보의 ‘경영마인드론’이 시정 현안에 대처하는 자질시비로 이어졌다.安후보는 동양증권 등에서의 ‘20년 경영수업’을 무기로 내세우자 崔후보와 金후보는 ‘행정 초보자로는 무리’라는 논리로 깎아내렸다. □인천시장 후보 현안별 비교 ◇최기선(자민련) 전력시비:당적변경 대형 지역사업 재검토 여부:계획대로 추진 행정구역 재개편:주민여론수렴 신중검토 시 부채 규모 주장:1조6백억원 실업대책:실업자 생활안정 재취업기회 확대 중소기업 금융지원 외자유치 영흥도 화력발전소:청정연료로 조정 기수(12개)를 축소 녹지공원 확충:근린공원주변 용도변경 송도매립지 처리:국제첨단산업 유치 ◇안상수(한나라당) 전력시비:병역미필 대형 지역사업 재검토 여부:시민부담 경감 병행 행정구역 재개편:인천시 강화군 현행 유지 시 부채 규모 주장:1조4천억원 실업대책:금융지원 기업 경영지도 확대 판매지원 공공사업 확대 영흥도 화력발전소:사업 전면 재조정 녹지공원 확충:현공원 확충 및 고지대 체비지 시유지 등 인센티브 통해 조성 확대 송도매립지 처리:소프트웨어 개념으로 발상전환해야 ◇김용모(국민신당) 전력시비:구청예산 전용 대형 지역사업 재검토 여부:종합적 재검토 필요 행정구역 재개편:현행 유지 시 부채 규모 주장:1조4천4백억원 실업대책:중소기업 자금지원 위한 조례 제정 영흥도 화력발전소:환경대책 보완녹지공원 확충:근린공원 주변 용도변경 송도매립지 처리:최 후보 업적이 아니라 계속된 사업
  • 6·4 지방선거 D­14/서울시장 후보 TV토론

    ◎고건­실업자대책에 서울시 예산 투입해야/최병렬­시청 조직개편·산하기관 통폐합 강조 ‘창과 방패의 일합’­제2대 민선 서울시장을 노리는 국민회의 고건 후보와 한나라당 최병렬 후보의 20일 방송 3사 첫 TV토론회는 최후보의 맹공과 고후보의 선방으로 마무리됐다.여론조사 지지율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는 최후보가 고후보의 아킬레스건을 집요하게 물고늘어지자 고후보는 확전을 삼가면서도 비교우위를 집중 부각시켰다.2시간동안 생중계로 진행된 토론회를 쟁점별로 정리해본다. ○두 후보 약점 있따라 추궁 ▷전력공방◁ 고후보의 환란책임론과 병역기피 의혹,최후보의 단국대 풍치지구 해제와 현대아파트 특혜분양 의혹 등이 도마에 올랐다.최후보가 기조연설에서부터 “환란으로 김영삼 전 대통령이 사실상 유폐되고 강경식 전 경제부총리가 감옥에 갔는데 당시 국무총리를 지낸 사람이 어떻게 반대당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할 수 있느냐”고 몰아붙이자 고후보는 “김 전 대통령과 원로,종교계 지도자 등과 상의한 끝에 서울과 나라를 살리는 길에 나섰다”고 맞받았다.병역기피 의혹에 대해 고후보는 본인과 차남 휘씨의 병역면제과정을 소상히 설명한뒤 “복무기회를 갖지 못해 부채를 짊어지고 있다는 생각으로 공직에 임해왔다”며 “그러나 고의로 병역을 기피했다는 주장은 터무니없는 인신공격”이라고 해명했다. 최후보는 서울시장 재직당시 단국대 풍치지구 해제경위와 관련,“유서깊은 사립대를 구하기 위한 결단이었다”며 “고후보가 시장 재직시 ‘남산 제모습찾기’를 한다고 멀쩡한 외인아파트를 부순 것에 지금도 분노하고 있다”고 화살을 고후보쪽으로 되돌렸다.모 일간지 정치부장 시절 현대아파트 특혜분양사건 연루 의혹에 대해서는 “그 사건이후 공사생활을 통해 찜찜한 일은 하지 않는다는 것을 명확한 교훈으로 삼고 있다”고 선수를 쳤다.3명의 패널리스트도 ‘집중질문’을 통해 두 후보의 약점을 잇따라 추궁했다. ○당면처방­장기대책 공방 ▷실업문제◁ 두 후보 모두 서울시장 출신의 행정 전문가여서 그런지 정책대결도 뜨거웠다.실업난 해소 방안이 화두였다.고후보는 당면처방에,최후보는 장기대책에 초점을 맞췄다.고후보는 “노숙자들의 잠자리 일자리 대책을 위해 서울시 예산을 투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최후보는 “구로공단의 폐쇄된 공장에 자금을 지원,다시 가동시킴으로써 돈을 적게 받더라도 일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위해 고용을 창출하겠다”고 제시했다.그러자 고후보는 “막대한 자금으로 폐쇄된 공장을 가동하는 것보다 자금난에 시달려 조업을 단축한 중소기업을 지원,조업을 유지토록 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반박했다.이에 대해 최후보는 “단순히 나눠주는 방식의 실업대책은 옳지 않다”며 “고기를 낚아주기 보다는 낚는 법을 가르쳐야 한다”고 되받았다. ○최 후보 공무원 감축 주장 ▷서울시 구조조정◁ 서울시가 변해야 한다는데는 두 후보간 이견이 없었으나 접근방식은 달랐다.고후보는 동사무소의 기능전환과 산하 사업의 민영화 등에 초점을 맞춘 반면 최후보는 시청조직의 사기업식 전면 개편과 산하기관·사업소 통폐합 등을 역설했다. 고후보는 “현재 동사무소의 제증명업무는 사무전산화로 구청에서,제세공과금은 은행에서 할 수 있으므로 복지센터로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그는 “신규채용을 하지 않으면 연간 5∼7%의 인원감축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최후보는 “서울시 조직과 기구는 60년대에 만들어진 것이므로 근본적으로 새 틀을 짜야 한다”며 “서울시청을 본부장과 팀제로 바꾸고 복지분야를 제외한 본청과 구청 공무원 수를 대폭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야 서울시장 후보 현안별 입장 ◇국민회의 고건 후보 ­실업대책 노숙자 지원 일용직 공공근로사업 일당인상 및 생산성 향상 중소기업 자금지원 ­재난관리 엄정한 책임추궁으로 안전불감증 근절 첨단시설 갖춘 종합방재시스템 구축 ­교통문제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 서비스 향상 지하철·버스노선을 환승노선으로 재조정 주행세 혼잡통행료를 대중교통서비스 확충과 병행 버스의 고급화·다양화 ­재정확충방안 재정제도 개선통한 국세·지방세 재조정 구청청사 임대사업 도로지하공간 지상권 설정 등 경영사업 적극 전 개 고품질 행정추진 ­구조조정 동사무소를 복지센터로 기능전환 신규채용 억제 산하공사 공기업적사업 경영진단후 민영화 추진 전문 경영마인드 도입 ◇한나라당 최병렬 후보 ­실업대책 동사무소를 실업대책기구로 전환 직업교육 강화 구로공단내 섬유·신발 등 중저가 상품 생산공장 재가동 ­재난관리 외국선진업체에 의한 대형시설물 공사감리 전문가의 철저한 사후조치 ­교통문제 기존 버스노선 100% 재배치 순환버스(지하철역∼주택가) 활성화 승용차 주행세 도입 승객 3인이상 택시 버스전용차로 이용(단,출퇴근시 제외) ­재정확충방안 예산회계제도 개선 산하기관 통폐합·민영화 신규공사 일시 중단 ­구조조정 서울시의 사기업체화 본부장제·팀제도입 본청·구청 공무원수 삭감(단,복지분야 제외) 시조직 전면 재편성
  • 世銀에 프로젝트 론 요청/4대 공기업 하반기 민영화/기획예산위

    기획예산위원회가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을 위해 세계은행(IBRD)에 ‘프로젝트 론(사업별 차관)’을 요청했다.공기업 민영화와 국내 산업구조조정에 IBRD와 산하 국제금융공사(IFC)가 기술적 지원을 하며 기업성이 강한 포항제철 담배인삼공사 한국중공업 한국통신 등 4개 공기업의 경우 하반기부터 정부 보유주식 매각을 통한 민영화가 추진된다. 陳稔 기획예산위원장은 1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IMF 프로그램에 따라 IBRD가 약속한 1백억달러 이외에 인천 국제공항과 항만건설 등에 IBRD가 프로젝트 론을 줄 수 있는 지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陳위원장은 또공기업 민영화와 산업구조조정 전반에 대해서도 IBRD가 정부에 기술적 지원을 해 줄 것을 의뢰했다고 덧붙였다. 세계은행은 6월 중순 공항건설 항만관리 전력 통신분야의 IBRD 전문가팀을 한국에 보내 ‘프로젝트 론’의 가능성을 검토하고 영국 뉴질랜드 칠레 등 주요국의 민영화 사례를 토대로 자문에 나설 예정이다.기획예산위는 기술적 지원을 받는 과정에서 IBRD나 IFC가 직·간접적으로SOC나 공기업에 투자할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기획예산위는 지난 달 각 부처로부터 108개 공기업에 대한 경영현황자료를 받아 먼저 26개 정부투자 및 출자기관에 대한 성격분류를 마치고 경영혁신 방침을 확정했다.기업성이 강해 민영화할 4개 출자기관은 하반기부터 정부보유 주식을 국내·외에 공개입찰로 매각할 방침이다.공공성이 강하나 기업성이 도입돼 내부혁신을 거친 뒤 민영화할 대상은 13개로 ▲한국전력공사와 대한주택공사 등 투자기관 6개 ▲한국가스공사 KBS 한국감정원 등 출자기관 7개다.공공성이 강해 강도높은 내부혁신만 추진할 공기업은 9개로 한국조폐공사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 한국도로공사 등 투자기관 7개와 국정교과서와 한국종합기술금융 등 2개다.
  • 정부 올 입법계획 190건 확정

    ◎소득세법­자유직업 원천세율 3%로/증권거래법­적대적 인수·합병을 허용/고용보험법­실직근로자 생계지원 확충/관광진흥법­관광지 개발 절차 간소화/고등교육법­가상대학 설립기준 마련/장식이식법­매매목적 적출·이식 금지 정부는 28일 金大中 대통령 주재로 과천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올해 정부 부처들이 추진하려는 법률안 190건의 제정 및 개정 계획을 심의,통과시켰다. 입법추진 법률안 가운데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법안들이 4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규제완화 및 기업의 자율성 보장을 위한 법안은 35건 등이다. 金弘大 법제처장은 회의에서 “경제난 극복을 위한 개혁입법을 우선적으로 신속히 처리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올해 제정 또는 개정될 법률안 및 내용요지는 다음과 같다.(개=개정 제=제정 폐=폐지) ▷경쟁력 지원·육성◁ ▲금융산업이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개)=부실금융기관은 근로자에 대해 제한적인 범위내에서 고용조정 ▲조세감면규제법(개)=수출손실준비금 등 각종투자세액 공제의 공제율을 균등화 ▲소득세법(개)=자유직업소득자에 대한 원천세율을 실제 세부담 수준에 맞게 1%에서 3%로 인상 ▲부가가치세법(개)=변호사 등이 제공하는 인적용역을 부가가치세 과세대상으로 함 ▲국세기본법(개)=출자자의 제2차 납세의무 범위조정 ▲국세징수법(개)=납세증명서 제출제도 적용범위 조정 ▲조세감면규제법(개)=조세감면 시한부제 확대도입 ▲법인세법(개)=합병·분할 등 조직변경에 대한 과세체계 변경 ▲부가가치세법(개)=부가가치세 수정신고시 신고·납부가산제 경감 ▲외국환관리법(개)=외환거래 자유화 ▲외국인투자 및 외자도입에 관한 법률(개)=외국인의 기존주식 취득절차 간소화 ▲증권거래법(개)=적대적 인수·합병(M&A) 허용 ▲은행법(개)=외국인의 금융기관 임원선임 허용 ▲한국수출입은행법(개)=수출입금융 활성화 ▲외국인투자촉진법(제)=외국인투자 전면 자유화 ▲회사정리법(개)=회사정리 담당기관인 법원의 전문성 보완 ▲파산법(개)=파산사건의 관할을 회사정리 사건의 경우와 동일하게 함 ▲화의법(개)=합리적이고 신속한 구조조정유도 ▲상법(개)=주식분할제도 도입 ▲방위산업에 관한 특별조치법(개)=방산업체의 긴급수출 물량부족시 군보유분 물량지원 ▲과학기술혁신을 위한 특별법(개)=대통령이 주재하는 과학기술위원회 설치 ▲농업·농촌기본법(제)=농업의 경쟁력강화,농촌의 생활환경 개선 ▲농수산물가공산업육성 및 품질관리에 관한 법률(개)=산지가공산업 육성 ▲한국전력공사법(개)=사채발행한도액증액 ▲지방기술혁신촉진법(제)=지방특성에 맞는 산업기술의 발굴 ▲중소기업창업지원법(개)=제조업위주로 돼 있는 적용범위 확대 ▲중소기업기본법(개)=중소기업의 범위 축소 및 특례업종제도 변경 ▲지역신용보증조합법(제)=지역신용보증조합 설립 근거마련 ▲지역균형개발 및 지방중소기업 육성에 관한 법률(개)=지역별 경제여건에 따른 정부지원근거 마련 ▲전기통신사업법(개)=전기통신사업의 양도·양수 관련제도 개선 ▲소프트웨어개발촉진법(개)=소프트웨어 창업지원단체에 대한 국유재산 무상사용 허가 ▲환경기술개발·지원에 관한 법률(개)=환경신기술 평가사업의 평가근거 마련 ▲근로기준법(개)=경영상 이유에 의한 해고 시행유예기간 조정 ▲고용보험법(개)=실직근로자의 생계안정 지원확충 ▲고용정책기본법(개)=실업자의 취업촉진을 위한 실업대책사업 실시 ▲중소기업근로자 복지진흥법(개)=근로복지진흥기금을 재원으로 실업대책사업 실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개)=단체협약 해지통고기간을 3월에서 6월로 연장 ▲파견근로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제)=근로자파견제를 도입 ▲임금채권보장법(제)=임금채권보장기금에서 일정범위의 체불임금 지원 ▲토지수용법(개)=토지수용제도 개선 ▲연안역관리법(제)=연안역관리계획을 통한 장기정책방향 제시 ▲항만법(개)=항만공사의 민자유치 활성화 ▲해양개발기본법(개)=개발 시기·절차조정 ▲항로표지법(개)=우수 제작업체 지정근거 마련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개)=경영난을겪고 있는 업종의 국가유공자 의무고용 감면 ▲독점규제·공정거래에 관한법률(개)=공정거래법 적용범위 확대 ▷규제완화 및 삶의 질 향상◁ ▲소득세법(개)=납세절차 간소화 ▲부당이득세법(폐)=부당이득세 폐지 ▲공증인법(개)=공증보조자 인가를 신고로 변경 ▲대덕연구단지 관리법(개)=복지시설의 입주를 신고사항으로 변경 ▲문화예술 진흥법(개)=건축물의 미술장식 사용분담액 비율인하 ▲공연법(개)=공연자등록제 폐지 ▲관광진흥법(개)=관광휴양지 개발의 절차간소화 ▲체육시설 설치·이용법(개)=직장체육시설설치의무를 권장사항으로 변경 ▲경륜·경정법(개)=승인사항 축소 ▲인삼사업법(개)=사전신고제 폐지 ▲축산법(개)=등록·허가제 폐지 ▲석유사업법(개)=승인제를 신고제로 전환 ▲한국석유개발공사법(개)=석유비축사업 실시계획 승인 일원화 ▲고압가스 안전관리법(개)=등록제 전환 ▲전기사업법(개)=자가용발전사업자 잉여인력 판매허용 ▲전기공사업법(개)=등록제전환 ▲유통산업발전법(개)=대규모점포 등록시 등록의제 처리대상 확대 ▲한국종합화학공업주식회사법(폐)=민영화 ▲공업배치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개)=인·허가사항 확대 ▲체신예금·보험법(개)=이자율 결정 자율화 ▲우정사업운영 특례법(개)=요금결정 자율성강화 ▲하수도법(개)=폐수 직접방류신청제도 도입▲교통안전공단법(개)=해상화물운송사업자 등을 교통안전기금분담금 납부의무자에서 제외 ▲하천법(개)=도로사업 절차간소화 ▲도로법(개)=절차간소화▲외국인의 토지취득·관리법(개)=외국인 취득 토지확대 ▲건축법(개)=용도변경절차 간소화 ▲건설기계관리법(개)=경미한 사항을 신고대상에서 제외 ▲자동차관리법(개)=제작사의 자체품질검사 인정 ▲항공법(개)=국내 요금 자유화 ▲수산업협동조합법(개)=조합가입자유 보장 ▲해난심판법(개)=경미한 해난사고에 교육처분 명령제 도입 ▲개항질서법(개)=자율안전관리제도 도입 ▲독점규제·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적용제외제도의 정리 등에 관한 법률(제)=국제수준에 맞지 않는 국내 카르텔 일제정비 ▷정보화 사회 지향◁ ▲부동산 등기법(개)=부동산 사무처리 서식정비 ▲고등교육법(개)=가상대학 설립기준 마련 ▲저작권법(개)=전송권,쌍방향 송신권보장 ▲산업기술 등영업비밀보호법(제)=영업비밀의 범위확대 ▲방문판매법(개)=텔레마케팅 미비점 보완 ▲전자상거래 기본법(제)=전자상거래 기반조성▲전자서명제(제)=공신력제고 방안마련 ▲정보화촉진기본법(개)=정보화추진 시책 내실화 ▲전산망 보급확장과 이용촉진에 관한 법률(개)=개인 정보보호 규정보완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제)=허위·과장광고 억제 ▷세계질서에 능동적 대응◁ ▲법인세법(개)=손비로 인정되는 범위 조정 ▲국제조세조정에 관한 법률(개)=조세제도 보완 ▲남극환경보호법(제)=환경보호 의지표명 ▲한국국제협력단법(개)=무상협력사업 조정 ▲해외뇌물거래방지법(제)=뇌물공여 처벌 ▲재난관리법(개)=해외재난대책 마련 ▲농수산물 품질관리법(제)=품질관리체계구축 ▲집단에너지 사업법(개)=온실가스 저감노력 ▲환경친화적 산업구조로의 전환촉진법(개)=기후협약에 대응 ▲전기용품 안전관리법(개)=상호인증체제 구축 ▲변리사법(개)=전문·대형화 유도 ▲컴퓨터프로그램 보호법(개)=전송권 신설 ▲검역법(개)=규정정비 ▲폐기물관리법(개)=분류기준을 정비 ▲건축사법(개)=상호인정제 도입 ▲수로업무법(개)=수로조사 대상수역을 명시 ▲해운법(개)=국제해운규범 수용▷건전사회 및 삶의 질 향상◁ ▲상속세 및 증여세법(개)=합리적 과세방안 마련 ▲세무사법(개)=세무법인화 추진 ▲근로자의 주거안정과 목돈마련지원에 관한 법(개)=공공차관을 주택금융 신용보증기금으로 활용 ▲소비자생활협동조합법(제)=건전발전 유도▲여권법(개)=발급제한 실효성 제고 ▲보호관찰 등에 관한 법률(개)=선도보호위원으로 변경 ▲군사법원법(개)=구속전 피의자심문제도 도입 ▲군행형법(개)=청원권보장 ▲병역법(개)=병역면제범위 축소 ▲향토예비군설치법(개)=신고제도 폐지 ▲공무원직장협의회 설립·운영법(제)=협의회설치 ▲공직자윤리법(개)=심사기간연장 ▲행정사법(개)=표준계약서 작성의무화 ▲농어촌 주택개량 촉진법(개)=범위조정 ▲도로교통법(개)=응용학과시험 폐지 ▲자동차교통관리개선 특별회계법(개) ▲학교보건법(개)=당구장 설치제한구역 조정 ▲유아교육 진흥법(개) ▲초·증등교육법(개)=취학율 제고 ▲한국정신문화원육성법(개) ▲교육공무원법(개) ▲학교용지확보 특례법(개) ▲평생학습법()=학습유급휴가제 도입 ▲교원지위향상 특별볍(개) ▲사립학교 교원연금법(개) ▲교원단체설립·운영에 관한 법률(개) ▲청소년기본법(개) ▲음반 및비디오물에 관한 법률(개) ▲도시가스사업법(개) ▲발전소주변지역지원에 관한 법(개) ▲전력기술관리법(개) ▲중소기업협동조합법(개) ▲장기 등 이식에 관한 법(제)=장기 매매행위 근절 ▲의료분쟁 조정법(제)=조정제도 마련▲재해구호법(개) ▲매장 및 묘지 등에 관한 법(개)=묘지면적 축소 ▲공중위생법(개) ▲혈액관리법(개) ▲농어촌보건의료 특별조치법(개) ▲약사법(개)▲아동보호법(개) ▲국민건강보험법(제)=새 보험료 부과체계 신설 ▲국민연금법(개) ▲한국암병원 설치법(제) ▲환경위해사고 예방법(제) ▲오수·분뇨 및 축산폐수처리법(개) ▲대기환경 오염법(개) ▲대기환경 보전법(개) ▲소음·진동 규제법(개) ▲공공용지의 취득 및 손실 특별법(개) ▲주택건설 촉진법(개) ▲도시개발법(제) ▲해양안전기본법(제) ▲해양오염방지법(개) ▲연안어장 정화·정비법(개) ▲수상레저 기구 관리·수상레저 활동의 안전법(제) ▲독립유공자예우법(개) ▲국가유공자 등 예우·지원법(개) ▷행정능률 향상◁ ▲조당사업법(개) ▲행사소송 비용법(개) ▲호적법(개) ▲국군조직법(개)▲군인사법(개) ▲지방공무원법(개) ▲소방공무원법(개) ▲국가안전보장회의법(개) ▲지방이양촉진법(제) ▲국가기록보존법(제) ▲지방교육자치법(개)▲교육기본법 등의 시행에 따른 건설산업 기본법 정비법(제) ▲학교시설사업촉진법(개) ▲사울대학교 병원 설치법(개) ▲국립대학교 병원 설치법(개)▲원자력법(개) ▲한국원자력연구소법(개) ▲관광진흥개발기금법(개) ▲국민체욱진흥법(개)=부과금징수 의무자 명시 ▲양곡증권법(개) ▲직업훈련촉진기금법(폐) ▲공유수면관리법(개)=벌칙현실화 ▲선박법(개)=과태료제도 도입
  • 월드컵 주경기장 신설해야 하나(쟁점)

    2002년 월드컵 주경기장 문제가 최근 정부차원에서 이뤄진 여러차례 논의에도 불구하고 확정되지 않고 있다.그만큼 해결 방안 모색이 쉽지 않다는 증거다.정부에서 논의되고 있는 방안은 ▲서울 상암동 경기장 신축 ▲잠실 주경기장 개·보수 ▲인천 문학경기장 증축 등 3가지.그 가운데서도 상암동 신축과 잠실 개·보수가 보다 현실성 있는 대안으로 제시되며 어느 것을 선택하느냐가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이 쟁점에 대한 李相哲 한국체대 총장과 李鍾煥 축구협회 부회장의 의견을 들어본다. ◎신인도·경제난 고려 잠실운 개보수를/李相哲 한국체육대 총장 2002년 월드컵축구 경기장 건설을 둘러싼 찬반논란의 원인은 국제통화기금(IMF)체제로 인한 국가적 경제위기라는 현실에 있다. 월드컵 주경기장 신축을 주장하는 측에서는 국제축구연맹(FIFA)에 전용구장 신축을 통보한 뒤 계획 변경시 우리가 감수해야 할 국제신인도의 실추를 크게 우려한다.또 공동개최국인 일본은 결승전이 열릴 요코하마 경기장을 완공하는 등 준비작업을 착실히 진행시키고 있는것과는 달리 아직도 우리는 월드컵 주경기장 신축 논란으로 혼선만 빛고 있다는 현실이 국민정서를 위축시켜 신속히 전용구장 신축을 확정지어야 한다는 주장을 편다. 그러나 전용구장 신축은 여러가지 국가적 상황 등을 고려해 신중히 결정되어져야 할 것이다.물론 지나친 경제논리가 국제이미지를 손상시킬수도 있다는 우려는 충분히 인정한다. 94년 월드컵을 대학구장과 미식축구장을 보수해 성공적으로 개최한 미국의 월드컵조직위원장 스콧 트레이어씨는 한 경기장에서 4경기 이상을 치러야만 흑자가 난다고 언급한바가 있다.하지만 2002년 월드컵에서 우리가 유치한 경기는 모두 32경기로 조직위의 계획대로라면 한 경기장에서 3.2경기밖에 치를수가 없다.더구나 미국은 방대한 인구와 경제구조를 갖춘 반면 우리는 일본과 공동개최라는 환경적 열악성을 띠고 있어 월드컵 개최로 인해 얻을 수 있는 경제적 이익을 예전의 개최국들과 단순비교는 곤란하다. 또 브라질의 세계적인 축구스타 펠레는 “2002년 월드컵 경기장 건설에 한국의 경제현실을 웃도는 많은예산이 책정돼서는 안될 것”이라고 충고하면서 가장 좋은 방법으로 기존 경기장의 수정·보완을 언급한 바 있다.우리는 지난 70년 아시안게임을 유치했다 국가경제의 어려움으로 반납한 경험이 있고 중국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을 1표차로 유치하지 못한 뒤 경제우선주의에 입각한 국가적 차원에서 2004년 올림픽 유치를 포기했다.또한 지형적 타당성과 면밀한 계획성 없이 추진됐다 ‘국가적 골칫거리’가 된 고속전철사업도 이 시점에서 곱씹어봐야 할 일이다. 우리가 처음 FIFA에 보고한 경기장은 잠실 주경기장이었고 FIFA에서 요구하는 기자석 확충 및 지붕설치 등 적절한 보수를 하면 다목적 기능을 할 수 있는 경기장의 면모를 갖출 수 있다.이미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네덜란드등 유럽 국가에서는 다목적 운동장이 일반화 돼 있다.여기서 우리는 합리적 검토를 통하여 기존의 시설을 개·보수하면 충분히 월드컵을 치를 수 있다는 결론을 얻게 된다. “기존시설을 활용하면 월드컵의 의미가 희석될 수 있고 전용구장을 신축해야만 기대하는 이익과 효과를거둘 수 있다”는 우매한 이분법적인 사고에서 벗어나야 한다. 웅장한 형식의 틀 보다는 가슴을 움직일 수 있는 감동의 한 순간이 세계인에게 영원히 기억되는 방법이라는 평범한 진리를 깨달아야 한다.국민적 사기 또한 웅장한 축구전용구장의 신축으로 진작되는 것이 아니라 열화와 같은 국민성원을 등에 업고 고군분투하여 월드컵 본선무대에서 승리를 거두는 그순간에 진정으로 치솟게 되는 것이다. ◎활용도·관례 비춰 상암동 신설 바람직/李鍾煥 축구협 부회장 2002년 월드컵축구 전용경기장 건설을 둘러 싸고 벌어지고 있는 일련의 논란을 보면서 참으로 실망스럽고 안타까운 마음을 지울 수 없다.새정부의 출범을 계기로 정부 기업 국민 모두가 경제 회생에 전력을 다해야 할 이 때 조변석개식 ‘월드컵 정책’ 때문에 경제 재도약은 커녕 국론분열의 양상까지 이르게 됐다.작금의 상황을 보면 과연 우리가 이렇게 준비해서 4년뒤에 월드컵을 제대로 치를 수 있겠는가 하는 우려가 크다. 얼마전 우연찮게 젊은 실직자 한사람을 만났다.이런저런 이야기를하다가 월드컵경기장 문제에 대해 의견을 물었다.그의 대답은 간단했다.“저같은 실직자들이야 운동장 지어서 덩달아 일자리 많이 생기면 최고지요”.굳이 이 젊은이의 말을 빌지 않더라도 일자리를 늘리고 관련산업에 영향을 주어서 경기를 부양시키는데 대규모 건설공사만한 것이 없다.비생산적인 것도 아니고 오히려 천문학적인 이익을 가져오는 월드컵을 위해 경기장 짓는다는데 머뭇거릴 이유가 뭐 있는가. 혹자는 경기장을 지어봤자 월드컵 이후에는 무용지물이 되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를 한다.그러나 전혀 그렇지가 않다.거기서 국제대회,프로축구 경기를 못하란 법이 없고 어린 꿈나무와 중·고교선수들이 공을 차면 얼마나 좋아 하겠는가.지금처럼 육상트랙이 있는 종합경기장 지어놓고 제대로 활용도 못하고 놀리는 것보다는 축구장 하나 제대로 지어서 사시사철 이용한다면 그것이야말로 제대로 된 경제논리가 아닌가. 정책담당자의 국제관례에 대한 몰이해와 월드컵에 대한 무지도 문제 삼지 않을 수 없다.선진국일수록 전문가 집단이나 직능단체의의견과 경험이 존중되는 반면 개도국이나 후진국일수록 소수 관료의 독단적 판단에 의해 정책이 좌지우지되는 경우가 많다.월드컵 경기장 문제만 하더라도 유치 이후 근 2년동안 조직위원회,문체부(현 문화부),대한축구협회,그리고 경제·건설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논의를 해온 것이다.그러나 산고끝에 개최도시와 경기장을 확정짓고 지난해초 국제축구연맹(FIFA)에 정식으로 통보했던 것이다.그런데 이제와서 “경기장을 짓느니 못짓느니” “개최도시를 줄이느니 마느니”하며 하루가 멀다하고 정책이 오락가락하는 것은 국제사회에서 웃음거리밖에 되지 않는다.그것도 당사자인 월드컵조직위의 입에서 나오는 말도 아니고 정부 관리가 말을 뒤바꾸는 것도 모양새가 우습다. 많은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는 것이 또 하나 있다.월드컵대회는 한국이 주최하는 것이 아니라 FIFA가 주최한다는 사실이다.한국은 개최국으로서 장소를 빌려주고 대회를 위탁관리함으로써 거기서 나오는 막대한 수익을 FIFA와 나눠 갖는 것이다.따라서 월드컵대회에서 FIFA의 권위는 절대적이다.개최국이 대회를 치를 조건이 안된다고 판단되면 언제든지 개최권을 회수할 수도 있다.88서울올림픽을 계기로 한국이 개도국의 티를 벗었음을 세계에 알렸다면 2002년 월드컵은 경제·문화적으로 선진국에 들어섰다는 것을 세계 만방에 고하는 이벤트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 中 외환위기 금융개혁으로 막았다/吳樹靑(地球村 칼럼)

    ◎금융질서 재편·경제 과열현상에 적극 대응 아시아의 금융위기는 중국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중국 화폐인 인민폐는 가치 절하없이 유지될 수 있을까.중국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은 가능한 것일까.중국은 아시아 금융위기 속에서도 국제 투기자금의 공격을 피할 수 있었던 아시아의 유일한 나라였다.그러나 이같은 결과는 우연이 아니다.지난 93년 이후 ‘안정속의 전진’을 목표로 추진돼온 거시조절 정책과 점진적인 금융개혁의 결과였다.아시아 금융위기의 원인은 여러 측면에서 살펴볼 수 있지만 다음의 몇가지로 정리될 수 있을 것이다. ○93년 이후 점진적 실시 무엇보다 건전한 금융 감독 및 금융 위험 대비 체제가 확립되지 못한 상황에서 지나치게 성급한 국제여신 및 증권 투자 자유화 등 자본 자유화와 자유 외환교환제도를 실시했다는 것을 들 수 있다.또 과도한 외자(外資)에 대한 의존과 외자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체제 결여도 중요한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국제금융시장에서 빌려온 대규모 단기 외국자금을 부동산 및 금융업에 투기자금으로 이용,‘거품경제’를 일으킨 것도 금융위기의 주요 원인이다. 지나치게 수출에 의존,국제시장 변화에 맞게 산업구조를 조정하지 못한 것이나 맹목적인 ‘고성장’과 과도한 대형 프로젝트의 추진 및 정부의 직·간접적인 간섭도 빼놓을 수 없다.그럼 중국의 경우는 어떤가.93년 벽두부터 중국경제는 과열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부동산 투기 붐이 일었고 특별경제개발구에 대한 투자가 과열됐으며 금융질서의 혼란이 가중되기 시작했다. 사이비 금융기관들이 이자놀이 등 일부 은행기능을 자처하며 금융질서를 혼란시키는가 하면 은행의 불법적인 증권투기가 횡행했다.이같은 상황에서 중국정부는 93년 하반기부터 긴축정책과 금융감독강화 등 금융질서를 바로세우는 데 전력을 기울였다.정부는 경제 거품을 거둬내기 위한 각종 조처를 실시하는 등 경제과열현상에 적극 대처했다. 이같은 노력의 결과 96년엔 물가가 잡히고 금융구조 등의 개혁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연착륙’이 실현됐다.97년엔 물가상승률 0.8%,경제성장률 8.8%의 ‘고성장 저물가’의 목표가 달성됐다.국제무역도 순조로운 흑자상태를 기록했으며 외국투자도 간접·단기투자에 비해 장기투자가 높다.97년말 외채총액 1천3백9억6천만달러로 그 가운데 중장기 외채가 전체의 86.1%를 차지하는 건전한 상태며 외환보유고도 1천4백억달러에 달하는 등 경제안정을 이룩해 나가고 있다. ○수출·성장률 하락 우려 한편 중국화폐인 인민폐의 자유로운 환전 금지나 자본의 유·출입에 엄격한 관리를 시행,외국 투자자에 대한 국내 자본시장 불개방 등은 중국 경제의 안전판으로 작용하고 있다.이같은 체제는 국제 금융투기꾼들의 중국 금융시장 교란을 어렵게 한다. 그렇다고 중국 경제가 아시아 금융위기의 영향을 받지 않는 것은 아니다.우선 영향을 3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중국 상품의 수출원가의 상대적 상승,동남아시아 시장의 축소,외국자본의 유출 등이 그것이다.당장 98년도 중국의 수출성장률과 경제성장률의 성장폭은 줄어들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외자의 중국 투자도 감소할 것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인민폐의 가치 절하는 수출 등 국제경쟁력 제고의 차원에서확실히 유리하다.외국의 전문가들이 인민폐의 절하를 조심스럽게 전망하는 것도 이같은 까닭에서다.그러나 인민폐의 가치절하는 아시아지역의 금융위기를 가중시키고 해당 지역 화폐 가치의 절하 등 악순환을 불러일으키게 된다.또 중국의 무역이익을 증가시켜 국제적인 무역마찰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경제체질 개선에 초점 인민폐의 가치를 유지하는 상황에서 중국은 어떻게 금융위기의 파고를 헤쳐나가야 할까.중국은 다음과 같은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첫째 금융부문의 위기의식을 인식하고 금융체제개혁의 속도를 높이겠다는 것이다.둘째 산업구조의 고도화 방향으로의 조정과 함께 국민경제의 효율을 높이는 체질 개선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셋째 내수와 투자를 확대하고 교통·통신·에너지 등 사회기간시설 확충에 대한 집중투자와 신기술 및 하이테크산업 육성을 전략적으로 추진하는 것이다.정부의 계획대로 3년안에 국유기업들에 대한 대개혁의 토대를 만들어 주요 국영기업들이 만성적자에서 벗어나 현대적인 기업제도를 확립하겠다는 것도 목표중하나다. 이밖에도 대외개방의 수준을 높이고 적극적으로 시장다원화을 이뤄내야 한다.점진적인 금융 자유화로의 이행과 중앙은행의 관리능력 성장을 기반으로 한 인민폐의 자유 교환의 실시 등도 추진 목표다.아시아 금융위기는 중국에게 적잖은 교훈을 주고 있다.중국의 건전한 경제적 성장과 기반 강화는 아시아국가들의 안정유지와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중국과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시아국가들은 뗄레야 뗄 수 없는 한 배를 탄 경제공동체로서의 관계를 심화해 나갈 것이다.아시아의 미래는 어둡지만은 않다.
  • 재경부·공정위 업무보고­토론 중계

    ◎“외자유치 여건개선 전력을”/은행 새달 개혁안 제출… 미흡땐 문책/중기 하도급피해 막게 현금결제 유도/재벌 투명서 등 5대 과제 이행해야 김대중 대통령은 16일 재정경제부와 공정거래위원회를 방문해 첫 업무보고를 받고 현안에 대해 관계자들과 토론했다. ▷재정경제부◁ ­올해 외환수급은 아직도 큰 문제다.금융기관과 기업이 외채상환이 있어야 하고 외환보유고도 확충해야 하는데 계획대로 제대로 되겠는가.미국을 비롯한 선진국들이 80억달러를 예정대로 줄 것인가. ○올 외화 700억불 필요 ▲김우석 국제금융국장=올해 필요한 외화는 7백억달러가 되지만 외화표시 외국환평형기금 채권 1차분 30억달러를 4월초에 발행하고 선진국으로부터 80억달러를 성공적으로 조달하게 되면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외평채 발행이 잘 되면 금융기관과 기업들이 외화를 조달하는 것도 보다 쉬워질 것으로 보인다.아직 미국과는 조건에 대해 타결이 되지 않았지만 예정대로 조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 ­현재 금리가 높아 기업들이 유지할 수 없다.금리를 하향 조정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가. ▲정덕균 차관=외화면에서는 숨통이 트였고 상환압박이 해소된 게 사실이지만 기업들의 자금사정은 별로 개선되지 않고 있다.외환시장만 안정되면 고금리를 적정금리로 낮추기로 지난 달 IMF와 합의했다.외채 만기연장률이 96%로 되는 등 외환시장이 안정기조를 다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당장 IMF측과 협상을 벌이겠다. ○주·식·교 생활물가 발표 ­정부가 발표하는 물가와 국민들이 느끼는 생활물가 사이에는 차이가 있다. ▲이규성 장관=일반 물가 외에 서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주거비 식료비 교육비를 중심으로 생활물가를 발표하겠다. ­외환위기를 겪고 있는데 금융기관이 제 역할을 못했다.금융기관들은 중대한 개혁의 시점에서 자신 뿐 아니라 기업의 구조조정에도 역할을 해야하는데 청사진도 보이지 않고 있다. ▲이규성 장관=금융기관이 개혁의 주체가 돼야 한다.금융기관의 역할은 지대하다.자율화도 중요하지만 자율적인 활동에 대해서는 책임지는 풍토를 조성할 필요가 있다.은행들이환골탈태하는 대변혁을 하도록 촉구하겠다.4월 말 경영개선을 위한 대책을 내놓도록 한뒤 대책이 미흡하면 응분의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금융감독위원회가 객관적으로 은행들에 대한 감독을 철저히 하도록 하겠다. ○실업대책이 최대 난제 ­재경원에서 재경부로 되면서 역할과 위상이 떨어진 것 같은 인상도 있다.하지만 재경부의 역할은 여전히 제일 중요하다는 것을 느껴야 한다.외환 금융 구조개혁 물가대책과 최대 난제로 등장한 실업대책도 재경부의 뒷받침이 있어야 한다.국난타개와 경제 재도약을 위해 재경부가 책임감을 갖고 분발해 달라.그 동안 재경원 시대에는 많은 문제와 비판이 있었다.외환위기에 재경부가 책임을 피할수 없다.외국인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전력을 다해서 투자여건을 개선하도록 하라.또 적대적인 기업 인수·합병(M&A)이 신속히 이뤄지도록 하라.호화생활을 하는 불로소득자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세금을 물리도록하라.재벌들은 정부와 합의한 기업의 투명성을 비롯한 5대과제를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 ▷공정거래위원회◁ ­불공정한 하도급거래를 근본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하라. ○하도급 문제점 고발을 ▲전윤철 위원장=하도급 업체를 보호한다고 홍보를 해왔지만 제대로 되지 않았다.중소 하도급 업체가 문제를 제기했으면 좋겠다.잘못된 사항이 제대로 고발되지 않아 문제다.직권조사 확대하겠다.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공사 뿐 아니라 일반기업들도 하도급 업체에게 현금으로 주도록 추진하라.기한이 몇달짜리인 어음을 받으면 금리를 감안하면 하도급업체들은 남는게 별로 없다. ○환전수수료 담합 엄단 ▲전윤철 위원장=발주자가 원사업자에게 현금으로 주면 하도급업체에도 현금으로 줄수 있지만 발주자가 원사업자에게 어음으로 줄 경우에는 하도급업체에게 현금으로 주는 것은 부담이 되는 문제가 있다.하도급업체가 피해가 없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 ­은행들의 외환수수료가 높아 무역업체들은 암시장에 가서 환전하는 경우도 적지않다.가뜩이나 외화가 국고에 들어오지 않는 상황에서 은행들의 부당한 환전수수료 담합행위는 문제다.3천만∼5천만원씩의 과징금이실효성이 없다는 지적도 있다. ▲전윤철 위원장=81년 공정거래법이 제정된 이후 재무부와 금융기관들의 반대로 금융기관들은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금융산업이 공정거래의 대상으로 된게 몇년되지 않는다.금융기관의 담합에 과징금을 물린 것도 처음이다.앞으로 금융기관에 대해 공정거래법을 적극적으로 적용하겠다.
  • 새 정부 100대 과제­분야별 내용:Ⅰ

    ◎고령 이산가족 방북 허가제서 신고제로/임대주책 50만호 건설… 영세민 주거 안정/디지털방송 등 핵심기술 개발 6조 투자/중기공제기금 등 확충… 연쇄부도 방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12일 확정·발표한 차기 정부가 추진할 1백대 국정과제는 다음과 같다. ▷경제(40)◁ ▲대통령 주재 ‘무역 및 투자촉진 전략회의’ 설치 운용 ­‘외국인투자 자유지역’ 설정,원스톱 서비스 기능 강화,토지규제완화와 저가의 공장용지 공급 확대 ○유통업체 설립규제 완화 ▲경쟁촉진과 유통구조의 획기적 개선 통한 물가안정기반 구축 ­독과점 품목의 경쟁 촉진,가격남용행위 등 불공정거래행위 방지노력 강화 ­대형할인점 등 유통업체 설립에 대한 규제 대폭 완화 ▲금융기관의 경쟁 촉진및 건전성 감독 강화 ­부실금융기관의 조기퇴출 및 부실채권정리기금 확충,외국자본의 국내 금융기관 참여 확대 ▲세계적으로 경쟁력있는 기업 출현 유도 ­결합재무제표 99년 사업년도부터 도입,전자공시제도 도입 추진 ○부동산 취득·등록세 경감 ­외국인에 대한 인수,합병제한 완화,기업분할제도 도입 ▲중장기 위주로 외채구조 개선,투기성자금의 대응노력 강화 ­외환위기를 조기에 경보할 수 있는 ‘외환자동 경보장치’ 개발,외환관리 및 감독체계 정립 ▲조세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제고하고 납세자 편의 증진 ­‘조세지출 예산제도’ 부분적 도입 ­종합토지세 등 부동산 보유과세는 강화하되 취득세,등록세 등 거래세는 완화 ▲제정지출 효율성 제고 ­정부투자기관,출연기관,보조기관 중 유사기능을 갖는 기관을 통·폐합하고 민간부문이 수행할 수 있는 분야는 민영화 ▲민영화와 경쟁촉진으로 공기업의 경영혁신 유도 ­모든 공기업에 대해 전문기관의 경영진단을 실시한후 외국인 매각,분할매각 등 다양한 민영화 방안 검토 ▲정보화를 촉진하여 1인 1PC 유도 ○벤처기업 경제주역 육성 ­2010년까지 32조원 투입해 초고속정보통신망 조기 구축 ▲정보통신인력 양성 및 전략적 핵심기술 개발 ­2002년까지 정보화 촉진기금 6조1천억원을 투자,차세대 이동통신,디지털방송기술 등 핵심기술 개발 추진 ▲다채널화시대 개막 및 디지털 TV방송 시행 ­국회 계류중인 통합방송법의 조기제정으로 국내위성 방송을 허가,다채널시대를 열고 디지털TV 방송도 시행 ▲국가과학기술사업의 효율성 제고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설치·운용 ▲기초과학 진흥과 과학기술인 우대정책 강화 ­과학기술 전문가를 관련 정부기관에 특채하고 은퇴 과학자를 활용한 ‘기술자문단 제도’ 실시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을 경제발전의 주역으로 육성 ­중소기업의 연쇄부도 방지를 위해 어음보험기금과 중소기업 공제기금 확충,어음제도의 개선 추진 ▲기술혁신을 통한 성장잠재력 확충 ­산업기술인력 수급실태를 매 3년마다 조사해 교육,훈련정책에 반영하는 등 산업계 수요에 부응하는 산업기술인력 양성 ▲기후변화협약 적극 대처 및 에너지 절약시책 강화 ­산업계,학계,인사 등을 포함한 범정부적 ‘기후변화협약대책기구’ 설치,운영 ▲시장구조를 경쟁형으로 개편 ­물류,운수,건설,주류,외국인투자 및 공장입지 등 국민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핵심분야의 규제개혁 추진 ▲전문화되고 신뢰받는 대기업상 유도 ­대규모 기업집단의 계열사간 상호채무 보증을 2000년 3월말까지 완전해소하고,추후 대상기업범위를 확대하는 방안 검토 ▲공정거래 질서확립과 소비자보호 강화 ­소비자선택에 중요한 정보공개 의무화.제조물책임법의 조기도입 추진 ▲주곡의 안정적 공급과 양곡관리제도 개선 ­WTO(세계무역기구) 차기농산물 협상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농산물협상준비작업반’ 구성·운영 ▲농산물 유통구조의 획기적 개선 ­정보화를 통해 유통단계를 대폭 축소하고 농수산물 직거래 시스템 개발 및 활성화 ▲농림수산 관련 조직의 축소·조정 ­농림부는 기획·평가기능 위주로 개편하고 집행기능 등은 지자체에 이관해 사업재량권 확대 ▲농업정책금융을 통합해 자금운영의 효율성 제고 ­공공사업이외의 개별 경영체에 대한 자금지원은 ‘농업경영종합자금’으로 통합 ▲농업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구조개편 추진 ­수출가능성이 높은 우량품종의 개발과 생산기술을 보급하고 수출정보,수출인프라 확충 등 종합적인 수출지원체계 구축 ▲농어촌 부담경감 등 농어업인의 복지증진 지원 ­농어촌에 다양한 산업을 유치하고 농어촌생활여건 개선사업 지속 추진 ▲해양관리 강화와 해양자원 적극 개발 ­해양경찰기능을 2백해리 해양 관할권 확보와 해양안전 및 오염방제 기능을 중심으로 강화 ▲해양환경보전과 해양안전 확보 ­해양안전제도를 선진화하고 대형해난사고에 체계적으로 대응,해환경보전대책 수립 ▲해운·항만산업의 경쟁력 강화 ­해운업의 외국인 투자제한 철폐,신고제 전환 등 해운업에 대한 진입규제 대폭 완화 ▲수산업의 구조조정과 어촌의 체계적 개발 ­총허용어획량(TAC)제도 도입을 통해 어족자원을 합리적으로 관리.관광휴양형 어항·어촌 건설 ▲실업자 지원강화와 직업훈련 내실화 ­장기실직자 보호를 위해 주택자금,학자금,의료비 등 저리 융자 ▲노동시장의 유연성 제고 ­경영상 이유에 의한 고용조정 법제 정비,산업구조변화에 신축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근로자 공급체계 마련 ▲근로자 복지강화와 산재·고용보험제도 정비 ­산재보험과 고용보험의 징수업무 등 관리체계 통합 ▲노사정이 상호신뢰하는 새로운 틀 마련 ­공무원 직장협의회(99.1)와 교원노동조합(99.7) 허용 등 공무원,교원의 단결권을 보장하기 위한 입법 추진 ­임금 및 단체교섭에 있어서 노사자율과 책임 원칙 확립 ▲지역균형 개발과 토지공급 확대 ­국가지리정보시스템(GIS)을 활용해 건물,도로,지하매설물 등 국가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 ▲기간교통시설 확충 및 대중교통의 활성화 ­전국 일괄 화물 수송체계를 구축해 물류비용 감축 ▲수자원개발 확대로 물부족에 대비 ­중규모의 다목적댐 지속 건설.광역상수도와 공업용수도 사업을 확대 ▲주택보급율 100% 달성으로 국민주거 생활안정 ­2002년까지 매년 주택 50만∼55만호 지속 건설 ­저소득 영세민의 주거생활 안정을 위해 2002년까지 영구임대주택 10만호를 포함해 50만호의 임대주택 건설 ­주택할부금융을 활성화하고 주택저당채권 유동화제도 도입 ○개발제한구역 제도 개선 ▲개발제한구역을 합리적으로 개선 ­도시개발과 환경보전이 조화되는 제도근간은 유지하면서 도시발전 등 여건변화에 부합하는 개발제한구역제도 개선방안 검토 ▲대형 국책사업의 효율적인 관리 ­현재 추진중인 경부고속철도,인천국제공항사업은 사업계획을 재검토 ▲국제공항기능 활성화를 위한 주변지역 개발방안 검토 ▷통일·외교·국방(20)◁ ▲남북기본합의서의 이행으로 남북관계 개선 기반 마련 ­인도적 차원의 대북식량지원과 이산가족 재회문제 해결을 위해 남북적십자회담 지속 추진 ▲정경분리 원칙으로 남북경제협력 적극 추진 ­남북교역을 확대하고 대북투자를 활성화,남북협력기금의 효율적 활용을 통한 교류협력의 활성화 지원 ­남북관광교류협력 추진 강화,북한식량문제 해결을 위해 남북농업협력 추진 ▲민족동질성 회복을 위한 사회문화 교류협력 활성화 ­문화·학술·예술분야 교류협력 추진.남북 체육경기 교환개최 추진 ▲이산가족 재회 및 편지왕래 조속 실현 ­고령 이산가족의 방북허용 절차를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완화,북한에 대해 상응한 조치 촉구 ­제3국을 통한 이산가족 교류지원 강화.남북당국간 또는 적십자간 회담을 통해 ‘이산가족면회소’,‘우편물교환소’ 설치 및 고향방문단 교환 등 추진 ▲남북한 주도의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남북한이 주도하고 미·일·중·러 등 주변국이 보장·지지하는 공고한 평화체제 구축,4자회담의 추진체계를 남북당사자 해결구도로 전환 ▲대북 경수로사업의 원활한 추진 ­한·미·일·유럽연합(EU)간 역할에 상응하는 합리적 재원분담 대책 강구,98년중 KEDO·한전간 주계약을 체결하고 본공사 추진 ▲국민적 합의와 지지를 바탕으로 통일정책 추진 ­북한 라디오·TV방송 단계적 개방 등 북한관련 정보의 공개확대,‘통일교육지원법’ 제정 추진 ▲IMF 위기 극복을 위한 경제·통상외교 강화 ­경제·통상에 중점을 두어 대통령의 정상외교 강화 ▲주변 4국과 미래지향적 우호협력관계 정립 ­4자회담 및 제네바합의 이행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주변 4국과의 실질협력관계 강화 ▲외교부문의 효율성 제고 ­업무량에 비해 인원이 과다 책정된 공관 재조정,남북 대치의특수한 상황하에 증가된 재외공관망 감축 ▲세계화에 대비한 외교 역량확대 ­외교조직을 개방하여 전문성 및 생산성 제고,지자체의 대외활동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우수 자문대사를 지방에 파견 ▲재외동포의 지도적 역할과 자조적 노력 지원 ▲확고한 한·미 안보협력 유지 및 다자간 안보협력체제 발전 ­지역 다자간 안보협력 활동에 능동적으로 참여하고,북한의 참여를 적극 유도 ▲국가 위기관리능력 강화를 위한 체제 정비 ­적정규모의 예비군을 유지하는 한편 예비전력의 정예화 달성 ▲군 인사의 공정성을 제고하고 군의 사기와 복지를 증진 ­군 인사관리의 공정성 및 신뢰성을 제도적으로 보장 ▲군 구조개편으로 전투태세 강화 ­지휘단계를 축소하여 신속한 작전지휘 및 효율적인 전투력 운용을 보장 ­불요불급한 부대를 폐지하고,유사 및 공통기능을 수행하는 부대는 통·폐합 ▲투명하고 합리적인 방위력 개선 및 군수조달 추진 ­국외도입보다 국내개발 및 생산 중심으로 무기체계 획득정책 전환 ­방위력 개선사업을 제외한 시설발주 및 일반물품조달은 조달전문기관에 의뢰하는 방안 검토 ▲사회 지도층이 앞장서는 공정한 병역제도 마련 ­선출직 및 고위공직자에 대한 ‘병역실명제’ 도입(자녀 포함),병역특례 범위를 단계적으로 축소하거나 폐지 검토 ▲국민의 편익증진 및 권익보호로 ‘국민의 군대상’ 확립 ­군사시설 보호구역의 합리적 조정 및 행정관청의 허가범위 확대,군용시설교외 이전 ▲보훈가족과 참전·제대군인에 대한 명예 선양 및 복지지원 강화 ­월남전 참전 고엽제 피해자 지원 강화,한국보훈복지공단 등 보훈사업 관련기관의 경영개선 및 정비추진
  • 무역 흑자기반 조성… 통상외교 강화/인수위,102개과제 잠정결정

    ◎남북 직접대화채널 재가동 주력/지방행정구조 개편 올 하반기부터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8일 새정부가 추진할 100대 과제를 잠정확정,마무리 손질작업을 벌였다.분야별로는 통일·외교·안보 21개,정무·행정 20개,경제 42개,사회·문화 19개등 모두 102개다.인수위는 11일 국민회의·자민련 정책위와의 협의를 거쳐 13일 김대중당선자에게 보고한뒤 발표할 예정이다. ▷통일·외교·안보◁ 통일분야에서는 중단된 남북 직접대화의 채널을 재가동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그 연장선상에서 남북기본합의서의 이행을 추구해나갈 방침이다.남북간 경제협력은 정치와 분리하고 이산가족 재회등도 적극추진할 계획이다.외교분야에서는 IMF체제 극복을 위한 경제·통상 외교 강화가 주된 과제다.지난 5년간 소원해진 것으로 평가되는 미국,일본,중국,러시아등 한반도 주변 4강국과의 우호관계를 강화하는 것도 주요 과제다.안보분야에서는 대내적으로 군 구조 개편,공정한 군 인사등을 통해 군 전력을 강화하는 한편,대외적으로 한미동맹관계와 다자간 안보협력체제를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경제◁ IMF 구제금융으로 대표되는 경제난을 조속히 극복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이를 위해 대외적인 국가신뢰 회복과 경제의 기반을 강화하는 각종 개혁조치들이 망라돼 있다고 할 만하다.총력 수출체제를 구축,무역흑자기반을 조성하고 조세체계를 간소화하는 세제개혁과 예산낭비의 요인을 제거하는 재정개혁이 우선순위에 있다.이와함께 감사원의 외환위기 특감이 끝나는대로 외환시장 관리체계를 선진화하기 위한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정무·행정◁ 정부 조직 및 공무원 인사관리와 행정규제 철폐는 임기중 계속될 과제이다.공무원 연봉제와 연공서열 승진제도 점검,정책실명제 도입등을 통해 공무원 사회에도 경쟁원리를 도입한다.지방 행정구조 개편은 올 하반기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사회·문화◁ 교육분야에서는 과외비 경감,우수 교원 확보,인성 교육 강화가 주요 과제다.이와 함께 ‘21세기 문화대국’ 건설을 위한 문화 육성 방안이 계속 검토중이며 방송체제 개편,정확한 보도환경 조성등 언론보도의 관행에 대한개선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인수위 선정 102개 과제(잠정) ◇통일외교안보 ▲남북기본합의서의 이행으로 남북관계 개선의 기반 마련 ▲정경분리 원칙으로 남북경제협력을 적극 추진 ▲민족동질성 회복을 위한 사회문화 교류협력 활성화 ▲이산가족 재회 및 편지왕래의 조속한 실현 ▲남북한 주도의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대북경수로 사업의 원활한 추진 ▲국민적 합의와 지지를 바탕으로 통일정책 추진 ▲IMF 위기극복을 위한 경제·통상외교 강화 ▲주변 4국과의 미래지양적 우호협력관계 정립 ▲외교체제의 효율성제고 ▲세계화에 대비해 범국민적 외교역량 확대 ▲재외동포의 지도적 역할과 자조적 노력 지원 ▲확고한 한미동맹관계 유지 및 다자간 안보협력체제 발전 ▲국가위기관리능력 강화를 위한 체제정비 ▲군인사의 공정성을 제고하고 군의 사기와 복지증진 ▲군구조개편으로 전투태세 강화 ▲합리적이고 투명한 방원력 개선사업 추진 ▲국방관리의 전문성 및 효율성 제고 ▲사회지도층이 앞장서는 공정한 병역제도 마련 ▲국민의 편익증진 및 권익보호로 국민의 군대상 확립 ▲보훈가족에 대한 지원 강화 및 참전,제대군인 명예 신양(이상21개) ◇정무행정 ▲남녀평등사회 구축을 위한 차별적 제고·관행 개선 ▲여성고용 촉진 및 지위향상 ▲국민의 인권보장 및 사법서비스의 획기적 개선 ▲검찰,경찰의 정치적 중립 보장 ▲자치경찰제 도입 등 치안능력 강화 ▲학교폭력 및 민생침해범죄에 대한 적극 대처 ▲생명을 중시하는 교통사고방지체계 구축 ▲지방자치를 활성화하고 주민의 직접 참정제도를 확대 ▲지방행정 계층구조개편과 조직축소 추진 ▲지역간의 문제해결을 위한 광역행정수행체계 확립 ▲지방재정확충과 지방세제의 전면적 개편 ▲민간운동의 체계적 추진과 지원강화 ▲불합리한 행정규제의 과감한 철폐 ▲정부조직 및 인사관리와 교육훈련체제 개선 ▲정부기능의 민간·지방이양 확대 및 일선기관 정비 ▲경쟁과 인센티브제 도입 등으로 공직사회의 생산성 제고 ▲정책설명제와 행정정보 공개확대로 열린 정부 구현 ▲깨끗하고 능률적인 공직사회 정착을 위한 감사제도 운영(이상 20개) ◇경제 ▲대외신뢰회복 및 실물경제 기반강화를 위한 금융개혁 ▲조세체계의 간소화와 조세부담의 형평성 제고를 위한 세제개혁 ▲예산낭비 요인 제거 및 효율적 집행을 위한 재정개혁 ▲외환시장 안정회복 및 관리체계 선진화 ▲국가경쟁력을 저해하는 핵심규제 개혁 ▲공기업의 민영화방안 정비를 통한 경영효율화 및 경영합리화 ▲기업경영의 투명성제고 및 재무구조개선 ▲구조조정을 제약하는 제도·규제정비 ▲외국인투자유치 강화 ▲경쟁촉진시책의 강화로 독과점구조의 개선 ▲경제력집중억제시책의 합리적 개편 ▲공정한 거래질서 확립과 소비자 보호 ▲총력수출체제 구축을 통한 무역흑자기반 조성 ▲경제발전과 고용창출의 주역ㅇ로서 벤처기업과 중소기업 육성 ▲기술혁신과 21세기 일류산업 육성을 통한 성장기반 확충 ▲기후변화협약에 대응하고 에너지절약형 산업구조로 개편 ▲효율적이고 균형된 국토개발로 국가경쟁력 강화 ▲교통기간시설을 확충해 물류비 대폭 감축 ◇경제 ▲풍부한 수자원 확보로 물부족 해결 ▲주택보급률 1백% 달성으로 국민주거복지 향상 ▲대중교통 활성화로 도시교통난 해소 ▲국민적 공감을 얻는 개발제한구역제도 운영 ▲인천국제공항의 차질없는 건성 ▲경부고속철도 건설의 원활한 추진 ▲적극적 고용정책의 추진(실업자 사회안정만 확충,산업수요에 부응하는 직업능력개발체제의 확립,노동시장의 활력 제고) ▲근로자의 권익신장과 복지증진(저소득근로자 지원강화 및 노동보험제도 정비,선진산업안전보건체제 구축,여성의 고용촉진 및 지위향상) ▲참여와 협력의 생산적 노사관계 구축(노사정 동반자관계의 정립,생산적인 신노동문화의 확산) ▲주곡의 안정적 공급과 농산물 물류혁신 방안) ▲개방시대 경쟁력강화를 위한 농업구조조정(개방시대에 대응한 농촌구조조정의 촉진,전문농업경영인 육성 및 농업경영 혁신,첨단농업기술개발 및 보급체계 구축)▲농어가 부담경감 등 농어업인 복지증진(농어업인의 복지증진과 농어촌개발,농어가 부담경감 등 중소농지원 대책 ▲농정추진계획의 효율제도의 도입) ▲WTO 차기협상 및 통일에 대비한 농정(WTO 차기농업협상대책 수립,통일대비농정추진) ▲해양관리강화와 해양자원 적극 개발 ▲해양환경 보전과 해양안전 확보 ▲해운항만사업의 경쟁력 강화 ▲수산업의 고조조정과 어촌의 체계적 개발 ▲국가사회정보화 추진(초고속정보통신망의 조기구축,전자정부구현,민간정보화를 위한 적극적인 환경조성) ▲정보통신산업육성으로 신규고용창출(소프트웨어 등 정보통신 벤처기업육성,정보통신인력양성 및 전력적 핵심기술 개발,위성방송허가 및ㅍ 디지털 TV방송 시행) ▲우정사업 경영효율화(우정사업의 경영효율화 및 우체국의 종합행정봉사 창구화) ▲국가과학기술시스템 정비(국가과학기술위원회 설치,연구개발투자효율성 및 연구생산성 제고) ▲IMF극복을 위한 신기술개발과 기초과학 진흥(국가연구개발사업의 총체적 평가 및 연구소의 기술창업기지화,첨단두뇌인력양성 및기초과학진흥) ▲과학기술의 지방화 및 과학기술 문화 확산(이상 42개) ◇사회문화
  • 한국형 원전 울진 3호기 발전 개시/시운전 10개월만에

    한국전력은 6일 한국표준형 원전모델일 울진 3호기(1백만㎾급)의 최초 발전을 시작했다. 한전은 이날 낮 12시 경북 울진군 북면 울진 원자력 3호기 주제어실에서 이종훈 사장 등 임직원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0개월여동안의 시운전을 끝내고 발전에 들어갔다.현재 북한 신포에 건설중인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경수로와 동일기종인 울진 3호기는 오는 6월 준공돼 100% 출력을 낼 때 연간 3억1천만달러의 에너지 수입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전은 설명했다. 한전은 울진 3호기는 설계,제작,시공 및 시운전 등 전부야를 국내 업체가 수행한 데다 안전감압장치와 비상발전기 등 안전설비를 대폭 확충,노심손상확률을 외국산 원전보다 10%가량 줄이는 등 원전기술 자립달성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 신규발전소 50% 민자건설/통산부,내년부터

    ◎전기요금도 단계적 인상 내년부터 새로 짓는 발전소의 50% 이상은 민자발전사업으로 건설된다. 전기요금도 단계적으로 인상된다. 통상산업부는 30일 97∼20015년까지를 계획기간으로 하는 장기전력수급계획을 국제통화기금(IMF) 자금지원에 따른 성장률 하락 등의 경제여건 변화에 맞춰 내년 3월 말까지 이같이 수정·보완키로 했다. 통산부는 이에 따라 앞으로 장단기 경제성장 및 산업구조조정에 맞춰 전력수요를 다시 예측,발전소 설비계획과 송변전 설비계획을 전면 조정하고 교토기후변화협약회의 이후 강화될 이산화탄소 배출감소 의무부담 요구에 대비,전력분야의 이산화탄소 배출감축을 위해 원자력 및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의 건설 확대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통산부는 또 환율 급등과 금융시장의 경색으로 한전의 전력설비 확충을 위한 투자재원이 오는 2000년대 초반까지 매년 8조∼9조원씩 부족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원자력발전을 제외한 신규발전소의 50%까지 민자발전 비중을 확대하고 전기요금을 인상하는 등의 재원조달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 김 당선자 발언 요지

    ◎“노동자만을 위한 정권도 차별하는 정권도 아니다”/노사 생산선 경쟁력 향상을/정부는 고용보험 등 뒷받침 김대중 대통령당선자가 26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박인상 한국노총 위원장과 조찬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밝힌 노동관계 발언의 요지는 다음과 같다. “새 정부는 노동자만을 위한 정권도 아니지만,노동자가 차별받는 정권도 아니다. 새 정부와 노총은 앞으로 동반자다. 깊은 유대와 협조로 경제살리기를 해나가자. 이제 우리 자본과 외국 자본에 대한 차별은 필요없다. 무역보다 투자가 중요한 시대다. 노동자들도 외국자본에 친밀감을 표시해야 한다. 외국자본이 들어오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노하우 등 경영기술을 갖고 들어와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국제경쟁력 강화의 기회가 된다. 외국자본에 대한 시각을 바꿔야 한다. 외국은 사회보장이 잘 돼 있지만,우리는 평생고용이라는 개념이 있다. 하루속히 고용보험을 확충해야 한다. 고용보험을 위한 정부의 기여금을 대폭 증액할 방침이다. 노·사·정 3자가 협력해야 한다. 사는 경쟁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노는 생산성 향상에 전력을 다해 달라. 정부는 고용보험 등 사회보장으로 뒷받침해야 한다. 이렇게 노·사·정 3자들이 허리띠를 졸라매면 1년반 후에는 상황이 달라질 것이다. 핵심은 경제를 살리는데 있다. 내년에 무역흑자가 발생하고,무역외 수지가 개선돼 경상수지가 흑자로 돌아 서기만 하면 세계의 투자자들이서로 장기저리로 돈을 빌려주고,우리는 이 돈으로 단기외채를 갚는 등 전환의 기회로 삼을 수 있다. 새 정부는 과거와 달리 노·사간 공정하게 대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과거의 정부를 보면 겉으로는 공정하게 대우한다면서 실질적으로 그렇지않은 경우가 많았다. 경제를 살리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다. 새정부와 당선자를 믿고 긴밀히 협의해 나가자.
  • 증자 희망은에 정부보유주식 출자/확대경제장관회의 부처별 보고내용

    ◎총액대출한도 1조원 확대… 중기 지원/2만불 이상 외화 매각 국세청 통보 없애 정부는 12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김영삼 대통령 주재로 확대 경제장관회의를 열었다.재정경제원과 통상산업부 노동부 건설교통부 중소기업청에서 보고한 내용을 간추린다. ■재정경제원 □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확충지원=연·기금이 보유한 국채와 공채를 은행의 후순위 채권과 맞교환하는 방식으로 은행의 후순위채권 발행 희망규모 전액을 사들인다.22개 일반은행에서 4조원정도를 발행할 전망이다.은행이 희망하는 증자규모중 일부를 정부 보유주식을 이용해 현물출자방식으로 지원한다. □종합금융사에 대한 지원=정상적으로 영업중인 16개 종금사의 부족자금에 대해서는 은행들의 적극적인 자금지원을 유도한다.연·기금,정부투자기관 등의 공공기관 예금 유치를 통해 남아있는 종금사들이 정상적으로 영업활동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종금사 업무정지로 금융기관이 지급받지 못한 콜자금에 대해 한국은행이 자금지원한다. □기업에 대한 지원 강화=상업어음 할인 등 원활한 중소기업의 지원을 유도하기 위해 총액대출한도를 확대한다.우선 1조원을 늘린다.정부가 은행의 BIS 비율을 높이기 위한 재원을 배분할 때 각 은행의 자구노력과 함께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자금지원 등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기여도를 포함시켜 금융기관의 자금지원을 유도한다.영업정지된 종금사의 지급정지된 예금을 담보로 기업·개인에 금융기관이 대출을 지원한다. □국제신인도 제고노력 강화=정부와 국민이 합심해 IMF와의 합의내용을 철저히 지킨다는 인식을 외국에 심어주는게 필요하다.IMF와의 합의내용이 철저히 실천될 것이라는 점을 내외에 분명히 하고 이를 국제금융사회에 집중홍보한다.세계 주요 언론과 경제부총리와의 인터뷰 등 대외 홍보활동을 대폭 강화한다. □98년 예산절감 계획=경제·재정여건 및 사업집행 상황 등을 감안해 신규사업의 착수연기 등 사업 추진시기와 규모를 적절히 조정한다.정부의 조직과 인력감축도 적극적 검토,추진한다.정부예산뿐 아니라 공공기금의 운용계획도 재조정한다. □기업장기 현금차관및 수출입관련 자금지원확대=98년말까지 한시적으로 기업 및 공공기관은 15일부터 만기 3년을 넘는 상업차관을 도입하거나 외화증권 발행을 용도에 제한없이 할 수 있다.차입을 희망하는 기관은 현금차관도입신고서에 도입용도 등을 첨부해 재경원장관에게 제출하면 된다.연지급(외상) 수입기간을 12일부터 연장해준다.종전에 대기업은 60~180일이었지만 180일로 단일화한다.수출선수금을 받은뒤 대응수출 이행기한을 120일에서 180일로 연장해준다.수출 착수금 영수도 자유화한다.종전에는 계약때 60%,제작기간중 30%,인도후 10%로 돼 있었지만 계약때 100%를 받을수도 있도록 됐다. □외화매각 및 외화반입에 대한 국세청 통보 한시적 정지=외환위기 극복을 위한 일반 국민의 ‘달러 매각 운동’및 ‘해외 교포의 모국 송금운동’을 원활하게 지원하기 위해 외환위기가 극복될 때까지 12일부터 한시적으로 국세청(세무서) 통보를 정지하도록 한다.고객이 건당 2만달러를 넘는 외화를 외국환은행(은행과 종금사등)에 처분해도 세무서에 통보하지 않는다.외국으로부터송금받은 외화가 건당 2만달러를 넘어도 세무서에 통보하지 않는다.지금까지는 교포 등 비거주지가 휴대해 들여오거나 송금받은 외화가 1만달러를 넘을 경우 세관 또는 외국환은행에 등록후 국세청에 통보됐지만 국세청통보는 제외된다. ■통상산업부 □에너지절약 추진방안=성과배분 계약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한다.에너지를 많이 쓰는 공공건물에 대한 시범사업을 대폭 확대해 98년부터 중앙행정기관 및 각 시·도에서 3개소 이상 지정한다.일정규모 이상의 건축물에 고효율 기자재 사용을 의무화한다.한국전력 등의 수요관리 투자규모를 현재 매출액의 0.4%에서 2003년까지 1% 수준으로 높이고 이에 따른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다.전기세탁기 등 보급율이 높고 에너지 사용량이 많은 가전제품 위주로 최저효율 기준 대상품목 확대 및 효율기준을 상향 조정한다.청정연료 사용 의무화 지역을 확대하는 등 환경변화에 대응한 집단 에너지 도입 조건을 재조정하고 사용연료 다원화 등도 추진한다. □경제위기에 대응한 단기적 에너지 절약 노력강화=전 공공기관의 차량 10부제 시행 및 주유소,편의점 등의 조명사용 제한 등 자율적인 절약방안을 시행한다.전국경제인연합회 등 경제단체를 중심으로 한 산업부문의 자발적 에너지 절약운동을 전개한다.언론기관과 여성·사회단체를 통해 적정 실내온도를 유지하고 엘리베이터 격층운행,한 집 한등 끄기 운동 등을 지도하고 계몽한다. ■노동부 □실업을 최소화하기 위한 고용안정 종합대책 마련=노동부 내에 노동계·경영계·학계·언론계 전문가로 구성된 ‘고용 안정대책반’을 설치해 운영한다.취업알선·직업훈련 및 실직자에 대한 사회적 안전망 강화 등 세부실천계획을 세운다.관계부처 협의 및‘고용정책심의회’를 거쳐 연내 최종 확정해 범정부적으로 강력히 추진한다.6개 권역별로 고용대책본부를 가동해 긴급대응체제를 구축해 고용조정방안 상담,노사협의 지도 및 부당한 정리해고 예방활동을 강화한다. ■중소기업청 □중소기업 경영안정대책=총액대출한도를 우선 1조원 확대해 중소기업의상업어음 할인 등을 지원한다.구조개선자금(2조원)중 운전자금의 비중을 확대하고 신용보증기금의 운용배수를 현재 17배에서 20배까지 늘린다.중소기업어음보험의 재원을 1천억원으로 확충해 매출액 기준 등 어음보험 가입요건을대폭 완화한다.중소기업 공제사업(3천3백50억원)을 연쇄 도산방지 위주로운영하고 가입을 확대해 많은 중소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중소기업회생 특례자금(3백억원)의 지원조건을 대폭 완화해 성장 유망중소기업에 빨리 지원한다.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경영여건 조성 및 벤처기업 투자활성화=정부 및 공공기관의 중소기업 제품 구매계획을 98년 1·4분기(1~3월)중 확정하고 조기에 집행한다.협력 중소기업의 심각한 자금난 완화를 위해 대기업의 어음결제장기화의 현금결제 기피 등에 대한 자제를 유도한다.연구원·박사 등 기술인력의 벤처 창업촉진을 위해 창업초기에 투자 및 융자금을 3백억원 지원한다.
  • 투자 축소 불가피 사회간접자본(눈높이 경제교실)

    ◎IMF시대 삭감땐 투자증가율 10% 아래로 내년도 사회간접자본(SOC)예산축소가 불가피해졌다. 국제통화기금(IMF)의 자금지원으로 재정균형을 유지하거나 소폭 흑자를 내기 위해 재정을 긴축적으로 운용해야 하기 때문에 국회를 통과해 이미 확정된 내년도 세출예산을 삭감해야 한다.따라서 덩지가 큰 SOC부문 예산을 일부 도려내지 않을수 없다. 내년도 SOC 부문 예산은 올해(10조1천3백1억원)보다 10.8%가 증가한 11조2천2백42억원으로 책정돼 있다.이같은 SOC 투자 증가율은 예년(95년 22.8%,96년 23%,97년 24.3%)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수준이나 IMF 자금지원에 따른 재정긴축으로 삭감될 경우 SOC 투자 증가율이 10%를 밑돌 가능성도 있다. 대한상의 등 업계에서 무기명 SOC채권 발행의 조기 허용이나 현금차관 확대를 통해 민자유치를 활성화시켜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는 것도 IMF권고에 따른 SOC 부문의 재정투자 감소를 보전하기 위한 차원이다.SOC확충은 물류비 절감 등 위기에 처해있는 우리경제의 경쟁력 확보와 직결되기 때문에 정부도 신중을 기해가며 예산 조정작업을 펴고 있다. 재정경제원은 IMF 자금지원을 위한 양해각서에 따라 재정긴축 등의 이행조건 충족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프로그램을 마련,추후 IMF와 협상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때문에 SOC를 포함한 각 부문에서 십시일반으로 떼어내겠다는 원칙론을 제시하며 작전계획을 짜고 있다. 정부는 그러나 98년과 99년에 완공되는 주요 SOC사업은 손을 대지 않는다는 방침을 정했다.SOC 시설은 장기간 투자되는 계속사업이어서 완공시한이 98년 또는 99년인 철도나 항만 등 산업물류 애로해소 효과가 큰 사업의 공기가 늦춰지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는 복안이다. □의미 두 마을 사이에 큰 개울이 있는 경우 마을 주민들이 서로 오가면서 생활필수품을 사고 팔거나 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개울을 건너야 한다.개울을 건너는 방법에는 두가지가 있다.한 방법은 물이 깊지 않은 곳을찾아 먼길을 돌아가거나 바지를 적시는 불편을 감수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다리를 놓는 것이다.이 두가지 방법중 바람직한 것은 물론 두 마을을 잇는 다리를 건설하는 것이다.다리는 두 마을 주민들의 생활을 편리하게 해줄 뿐만 아니라 외부 사람들이 이 지역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만들어 줌으로써 마을의 경제를 살찌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다리와 마찬가지로 도로,철도,항만 등도 사람들의 일상생활과 경제활동의 편익을 증진시켜 준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이와 같은 시설을 통틀어서 ‘사회간접자본’(social overhead capital 혹은 SOC)이라 한다.사회간접자본은 말 그대로 사회자본인 동시에 간접자본이다. ○일상·경제활동의 편익증진 시설 ‘사회자본’이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는 뜻을 담고 있다.‘간접자본’은 기업의 생산활동에 직접 이용되는 원재료나 기계장치 또는 노동력과는 달리생산활동에 간접적으로 도움이 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사회간접자본은 광의로는 다리,도로,철도 등과 같은 유형의 시설뿐만 아니라 정치,경제,사회 등 인간생활 각 분야에서 밑바탕이 되는 무형의 각종 제도나 문화,가치관까지를 포함하며 이러한 특성 때문에 하부구조(infrastructure)라고도 불리운다.그러나 일반적으로 사회간접자본은 유형의 산업기반시설만을 의미하는 협의의 개념으로 쓰이고 있다. ○재원 소요 막대… 정부서 주도적 역할 사회간접자본은 일단 건설된 후에는 누구나 이를 이용함으로써 이익을 얻거나 비용을 줄일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건설에 많은 자금이 든다는 특징이있다.따라서 사회간접자본 건설에는 비용을 누가 부담할 것인가 하는 문제가 항상 따르게 된다.두 마을 사람들이 다리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하더라도 다리건설로 이들만 혜택을 보는 것은 아니어서 이들에게 건설비용을 모두 부담시킬수 없기 때문이다.사람들은 다리가 자신의 사적 재산이 아니라는 이유로,또는 건설비용을 회수할 방법이 없다는 이유로 비용부담을 거절할 것이다.따라서 다리의 건설을 지역 주민들에게만 맡길 경우 결국 다리는 건설되지 못하고 주민들은 불편한 상황에서 벗어나기 힘들게 된다. 이처럼 사회적 필요성은 높지만 당사자들간의 이해가 서로 달라 적절한 해결방안을 찾아내지 못하는 경우를 경제학 용어로는 ‘시장의 실패’라 한다.사회간접자본은 시장의 실패가 일어나는 대표적인 분야이기 때문에 민간부문에 맡겨 놓아서는 한나라 경제에 꼭 필요한 만큼의 사회간접자본은 건설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따라서 이해관계가 없는 제3자가 나서서 건설비용을 공평하게 이해당사자간에 분담시키고 필요한 사회간접자본을 적기에 건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현대사회에서 이러한 역할을 제대로 담당할 수 있는 기관은 바로 정부이기 때문에 사회간접자본의 건설에는 정부의 주도적인 역할이 불가피하다고 할 수 있다. □추진방향 사회간접자본시설은 기업의 생산활동과 국민이 살아가는데 없어서는 안될 국가동맥으로서 도로 철도 항만 공항과 같은 교통시설,에너지시설,상하수도,폐수·쓰레기 처리시설,댐과 수자원 등이 있다.최근에는 정보화시대를 맞아 정보통신망이 새롭게 포함되고 있다.이러한 사회간접자본시설을 확충하는데는 워낙 많은 재원이 들어가고 투자효과가 오랜 시간에 걸쳐 나타나기 때문에 국가가 건설하는 것으로 인식돼 왔다. ○경제전쟁시대 시설 확충이 초점 우리나라는 지난 30여년동안 고도성장을 하면서 부족한 재원을 극복하기 위해 기존의 도로 등 사회간접자본시설을 활용하여 여건이 유리한 지역을 중심으로 개발전략을 추진해 100여년간 긴세월을 두고 차분히 확충해 온 선진국에 비해 이들 시설이 부족한 실정이다.예를 들어 인구 1천명당 도로길이가 이웃 일본은 9㎞,미국은 24.6㎞,영국은 16.2㎞에 이르고 있는데 비해 우리나라는 1.3㎞에 불과하다. 세계무역기구(WTO)체제의 출범으로 본격적인 경제전쟁시대에 접어들면서 세계 각국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그 중에서도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것이 사회간접자본시설의 확충이다.사회간접자본시설은 금융자본이나 노동력과는 달리 외국으로부터 들여올 수 없는데다 국가경쟁력이나 국민의 삶의 질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우리 정부도 21세기에 우리나라를 동북아의 교통·물류의 중심으로 발전시킨다는 목표아래 공항 철도 도로 등 사회간접자본시설에 대한 투자를 획기적으로 늘려나가고 있다.인천국제공항과부산·광양항,가덕신항을 동북아의 중추 공항과 항만으로 육성하고 현재 건설중인 경부고속철도를 바탕으로 장기적으로 시베리아·중국횡단철도(TSR,TCR)와의 연결을 추진할 계획이다.전국어디서나 30분안에 간선도로에 접근할 수 있도록 남북간 7개축,동서간 9개축의 간선도로망도 건설할 계획이다.또 21세기 정보사회에서 국가발전의 원동력이 될 정보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초고속정보통신망과 국민의 쾌적한 삶을 보장하는 데 필수적인 상하수도 쓰레기처리시설 등을 개선하기 위한 투자도 계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민간 자본·창의성 활용이 초점 서울부근에서 고속도로 1㎞를 건설하는 데만도 200억원이 들어가고 있듯 사회간접자본시설의 투자에는 막대한 재원이 소요된다.정부에서는 94년부터 대부분 휘발유와 등유에 대한 특별소비세로 이루어진 ‘교통시설 특별회계’를 만들어 매년 10조원정도를 투자하고 있으나 GDP의 3% 수준으로 아직도 많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러한 재원문제의 한계를 극복하고 빠르게 늘어나는 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최근에는 민간기업의 자본과 창의성을 활용하는 일이 중요한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정부에서도 민간 자본을 끌어들이기 위해 민자유치촉진법을 제정했고 현금차관 허용,조세감면 등의 지원을 하고 있어 앞으로 사회간접자본시설 확충에 민간의 참여가 보다 확대될 전망이다. □우리의 수준 사회간접자본이 부족하게 되면 ‘혼잡비용’이 발생하게 된다.도로는 넓히지 않은채 너도 나도 자가용을 소유하게 되면서 일상화된 교통체증도 ‘혼잡비용’의 하나이다.사회간접자본 부족에 따른 ‘혼잡비용’은 국민생활에 불편을 주는데 그치지않고 상품수송에 수반되는 물류비용을 증가시킴으로써 기업의 생산활동에 저장을 초래하게 된다.최근 들어 우리나라 국가경쟁력 약화의 가장 큰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고비용구조도 부분적으로는 사회간접자본의 부족에 따른 물류비용의 상승에 원인이 있다고 할 수 있다. ○46개국중 34위… 멕시코·말련에 뒤져 스위스의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이 작성하여 세계경쟁력보고서(1997년판)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사회간접자본부문 경쟁력은 46개 조사대상국가중 34위에 그쳐 싱가포르(11위),홍콩(19위) 등 아시아 신흥공업국은 물론 멕시코(26위),말레이시아(27위)등 후발개도국보다도 뒤떨어져 있다.또한 우리나라의 한 민간연구기관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995년 현재 우리나라의 제조업 매출액에서 물류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19%로서 미국(8%)이나 일본(9%)엥 비하여 배이상 높다.배가 항구에 들어와서 물건을 하역하고 통관시키는데 소요되는 시간이 미국은 2일,일본은 4일 20시간인데 비하여 우리나라는 항만·하역시설의 부족으로 14일 11시간미 걸린다는 조사결과도 있다.이와같이 통관시간이 많이 걸리는데다 고속도로의 정체현상으로 미국에서 부산까지 물건을 싣고 오는데 소요되는 시일보다 배가 부산항에 도착한후 물건을 하역하여 서울까지 운송하는데 드는 시일이 더 길다고 한다.결국 우리나라의 기업들은 사회간접자본의 부족 때문에 미국,일본보다 높은 물류비용을 부담하게 되고 있는 곧우리 상품의 국제경쟁력을 약화시키는 한 원인이 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물류비 부담 증가 초래… 경쟁력 저하 1996년 1월 세계무역기구(WTO)체제가 출범되면서 국내 산업에 대한 보호장치나 보조금 지급 등 각종 지원제도는 더이상 활용할 수 없게 되었기 때문에 사회간접자본 투자의 확대는 국내산업의 경쟁력을 높일수 있는 정책수단으로서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게 되었다.국가간의 경쟁이 나날이 심화되어 가고 있는 세계시장에서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물류비용의 절감이 시급한 과제중의 하나라는 점을 감안할 때 앞으로는 사회간접자본을 놀리기 위한 투자확대에 정책의 우선 순위를 맞추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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