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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력 절감
    2026-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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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공기관들 노는 시설로 태양광발전 사업

    해마다 전력난이 심화되면서 공공기관들이 노는 시설을 이용한 태양광 발전사업에 눈을 돌리고 있다. 공공시설을 공익적인 목적에 쓰면서 환경보호라는 명분을 얻고, 임대 수익까지 덤으로 올릴 수 있는 ‘일거양득’의 효과가 기대되면서 태양광 발전 사업은 지방자치단체, 공기업, 중앙행정기관에서도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공기업 중에서는 한국철도시설공단(철도공단)이 태양광 발전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철도공단은 지난해 역사 승강장 및 차량기지 지붕 등 철도시설물 67곳에 대한 태양광 발전 개발사업에 착수했다. 사업지는 수도권 이남 지역에 운영 중인 역사 2곳과 건설 또는 건설 예정인 철도시설들로 2018년까지 설치를 마칠 계획이다. 2018년 이후 67곳에서는 연간 2만 1000㎿의 전력을 생산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6000가구(4인 기준)의 연간 전력 사용량에 해당한다. 연간 410만ℓ의 유류비 절감과 1만 3000t의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 여의도 면적의 3배에 달하는 854만㎡의 산림조성 효과도 있다. 사업자는 20년간 생산된 전력을 한전 및 에너지관리공단에 판매할 계획이며, 철도공단은 임대기간중 총 65억원의 점용료 수익이 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업범위는 버려진 철로(폐선) 부지로까지 확대됐다. 지난해 9월 중앙선 용문~서원주 간(28㎞) 복선전철이 개통하면서 생긴 버려진 철로 부지 중 석불~양동역 간(13.3㎞)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유치했다. 내년부터 연간 전력 1만 2410㎿를 생산한다. 조달청은 정부 비축기지 지붕을 활용한 태양광 발전사업에 나선다. 대상은 전북 군산창고와 신축 중인 부산·인천 비축창고로 민간 발전업체에 임대하는 방식이다. 임대기간은 10년이며 연간 1억원의 임대 수익이 발생한다. 군산기지는 해안선에 접해 있어 태양광 발전에 유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오는 8월 착공해 12월 완공할 예정이다. 신축 중인 인천과 부산기지에는 내년 6월까지 설치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본격 가동되면 하루 10㎿, 연간 3700㎿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민간업체는 생산된 전기를 전력거래소 등에 판매할 계획이다. 중앙행정기관 중에서는 행복도시건설청이 세종시~대전 유성 간 1번 국도에 설치된 자전거도로와 쓰레기매립장 부지, 수질보건센터 등 3곳에 하루 5㎿를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했다. 1년간 운영한 결과 7110㎿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소유의 사업예정지와 녹지를 활용한 것으로 한국서부발전이 투자했다. 조달청 관계자는 “해외에서는 건축물을 이용한 태양광 발전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적극 권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휴가기간 공장가동 중단… 절전 동참”

    “휴가기간 공장가동 중단… 절전 동참”

    “에너지 절약이 더 이상 불가능해 보이더라도 한 번 더 깊게 고민하면 또 다른 절감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으니 항상 에너지 문제를 염두에 둡시다.” 박진수 LG화학 사장이 최근 국가적 전력난 속에 에너지 절약 전도사로 나섰다. 그는 최근 “국가대표급 화학 기업으로서 국가적 전력수급 위기 상황에 대한 인식을 함께하고, 이를 슬기롭게 헤쳐 나가기 위해 가능한 모든 방안을 동원해 전사적 에너지 절감을 실행하자”고 임직원을 독려했다. 박 사장은 지난 1월 사내의 ‘전사적 에너지 공유회의’에서도 “에너지 절감은 단순한 전기 절약에 그치지 않고 온실가스 배출 저감으로도 이어지기 때문에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박 사장은 제조원가 중 전기·석유·가스 등 에너지 비용이 꽤 높은 편인 화학 기업에서 반평생을 근무, 평소에도 주변에 전기 절약을 강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LG화학은 24시간 가동되는 여수·대산 석유화학공장의 경우 전력 피크 시간대에 일부 설비의 가동률과 정비 일정을 조정하기로 했다. 오창·청주 공장은 임직원의 휴가 기간(8월 3~11일 권장)에 공장 가동을 멈출 예정이다. 또 여수공장 전기분해로의 정기 보수 일정을 전력 수요가 가장 많은 7~8월 중으로 바꾸었다. 반면 냉동기와 압축기 등 고전력 소모 설비는 전력수요 피크 시간대인 오전 10~11시와 오후 2~5시를 피해 가동하기로 했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 포스코건설 ‘걷·끄·줄·모’

    포스코건설 ‘걷·끄·줄·모’

    포스코건설은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그린워크’ 환경 캠페인을 한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달 첫째주를 환경주간으로 정하고 출근하는 임직원들에게 그린워크 자가활동 점검표를 나눠 주며 실천사항을 확인하도록 했다. 에너지 절감과 환경 보전을 위한 그린워크 활동은 ▲걷기(계단 걷기·자전거 출퇴근) ▲끄기(퇴근·외출 시 멀티탭 끄기) ▲줄이기(직원식당 잔반·일회용품 줄이기) ▲모으기(이면지·재활용품 모으기) 등이다. 포스코건설은 자가활동 점검표를 토대로 그린워크 활동 우수 직원을 시상하고 활동 인증샷을 홈페이지에 올린 직원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선물을 증정한다. 이로써 임직원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고 환경보전 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올 여름철 전력난에 대비해 직원들에게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도록 권장하고 절전과 냉방 기준 온도를 높이는 등 에너지 절감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매년 협력사와 함께 녹색경영경진대회 등을 펼치면서 녹색경영의 공조체계를 이루고 있다”며 “환경 캠페인이 단순한 행사에 그치는 게 아니라 협력사에도 전달, 환경보전을 위한 좋은 동반성장의 모범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블랙아웃 ‘OUT’ 에너지 절약이 답이다] ③ 유통업체 절전운동

    [블랙아웃 ‘OUT’ 에너지 절약이 답이다] ③ 유통업체 절전운동

    신세계백화점 본점 직원들이 출퇴근 시 이용하는 통로 벽에는 한전에나 있을 법한 에너지 사용 현황 모니터가 걸려 있다. 지난해와 올해의 월·연간 전력 사용량과 증감량 비교 수치가 한눈에 들어온다. 백화점 측은 “에너지 사용 실태와 절감의 필요성에 대한 직원들의 인식을 높이고자 3개월 전에 설치했다”고 밝혔다. 원전 가동중단에 무더위로 올해 최악의 전력난이 예고된 가운데 에너지 과소비 시설로 지목된 백화점,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들은 이처럼 절전 노력에 안간힘이다. 몇년 전부터 업체들마다 ‘전기 먹는 하마’인 할로겐 조명을 효율이 높은 LED(발광다이오드) 조명으로 교체하는 것부터 시작해 터보냉동기, 폐수회열장치 등 각종 전기 설비 등을 단계적으로 개선해 왔다. 매장 안의 불필요한 조명을 25~30% 끄고, 야간 시간대 옥외 광고 절전 시간도 늘렸다. 대형마트들은 고객이 많지 않은 시간대에 무빙워크를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한편 운전 속도도 늦췄다. 공조기 가동도 최대한 자제해 전력 사용을 줄이는 것은 기본이다. 한낮 온도가 30도를 훌쩍 넘어가는 가운데 실내 냉방온도는 26도로 제한돼 사실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특히 쾌적한 쇼핑환경이 관건인 백화점들은 점포를 찾는 고객들에게 부채를 선물하고, 의류 매장 탈의실에는 별도의 선풍기를 설치했다. 개점 시간이 한참 남은 오전 6시 30분부터 문을 열어 공조기를 돌리지 않고 밤새 상승한 실내온도를 낮추는 곳도 있다. 이같은 에너지 절감 노력은 일선 점포에서만 끝나지 않는다. 최근 대대적인 에너지 캠페인에 돌입한 이마트는 협력회사의 전력 사용 줄이기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 146개 점포와 2500개 협력회사 절전을 통해 전력 사용량을 지난해보다 2200만㎾h 낮춘 9억 1000만㎾h에 맞추는 것이 목표다. 지난달 31일 차량 가득 각종 기기를 잔뜩 실은 이마트 에너지 진단팀이 어제에 이어 경기도 안성 금산산업단지에 있는 도드람푸드를 찾았다. 돈육가공업체인 도드람푸드가 1, 2 공장을 운영하며 한해 사용하는 전력량은 4970㎿h다. 연 매출 1300억원의 이 회사는 연 5억원이 넘는 돈을 전기료로 지불해 왔다. 2인조로 구성된 진단팀은 열화상 카메라, 전력 분석계, 초음파 유량계 등 다양한 기종을 동원해 기계실부터 샅샅히 살폈다. 냉동고 2대와 냉방기 2대가 있는 제1기계실에서 한 냉동고에 열화상 카메라를 갖다 대자 화면 일부분이 빨간색으로 물들었다. 불필요하게 전기가 새고 있다는 표시다. 진단팀은 가공, 포장 등 모든 공정 라인과 연결된 설비를 추적해 전기가 가장 많이 드는 파트를 찾아내 ‘에너지맵’을 완성해갔다. 이틀 간의 진단을 통해 연간 전기 사용량과 비용을 10% 줄일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이 제시됐다. 블랙아웃 공포가 현실화 되면서 에너지 진단을 원하는 협력업체의 입장은 바뀌었다. 정광주 차장은 “과거 에너지 진단은 비용 절감 부분을 찾아내는데 집중됐지만 최근 전력난으로 절전이 회사의 존립을 보장하는 중요 요소가 됐다”고 말했다. 전력 최대 성수기인 7~8월이 다가오면 산업단지 내 공장들은 오후 1~3시 교대로 공장 가동 중단에 들어가게 된다. 도드람푸드 전체 냉동고에 보관된 돈육만 200t. 돈으로 따지면 8억원 어치다. 이 회사의 이정우 관리부장은 “블랙아웃만 생각하면 아찔하다”며 “전력 효율화 방법을 찾을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절전 시설 교체에 신규 투자가 수반돼야 한다는 점. 당장 불황으로 매출이 주는 상황에서 쉽지 않다. 이에 따라 이마트는 올해부터 전력 효율화 시설 교체에 나서는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10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블랙아웃 ‘OUT’ 에너지 절약이 답이다] ①대기업·공기관 넥타이를 풀자

    [블랙아웃 ‘OUT’ 에너지 절약이 답이다] ①대기업·공기관 넥타이를 풀자

    인터넷 포털 업체인 SK커뮤니케이션즈가 입주해 있는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임광빌딩의 풍경은 다른 회사와 조금 다르다. 30일 점심시간이 끝나갈 무렵 식사를 마치고 삼삼오오 건물로 들어오는 직원들의 차림은 거의가 티셔츠에 면·청바지 그리고 운동화다. 아직은 이르지만 한여름에는 반바지를 입는 직원도 적지 않다. SK컴즈 관계자는 “편한 차림이 에너지 절약은 물론 업무 효율도 높인다는 생각에 이한상 대표도 특별한 행사가 없을 때는 티셔츠를 입고 다닌다”며 “가끔 보이는 넥타이 부대는 건물을 같이 쓰는 국민권익위원회 공무원들”이라고 귀띔했다. 다시 ‘노 타이’의 계절이 돌아왔다. 30일 여름철 전력 대란이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와 기업 등은 차례로 직원들의 목을 답답하게 조였던 넥타이를 풀게 하고 에너지 절약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다. 국내에서 넥타이를 풀고 시원한 차림을 하자는 ‘노 타이 캠페인’은 2006년쯤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익히 알려진 대로 넥타이를 풀기만 해도 체온이 2도쯤 떨어져 그만큼 냉방비를 절약하는 효과를 낸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에어컨 설정 온도를 2도 높이면 전력을 14% 정도 절감할 수 있다. 이는 330㎡ 규모 사무실에서 10짜리 에어컨을 가동한다고 할 때 선풍기 40~50대를 1시간 동안 한꺼번에 돌리는 전력과 맞먹는다. 나성화 에너지절약협력과장은 “에어컨 80만대만 2도씩 높여도 원자력발전소 1기를 없앨 수 있다”고 전했다. 사용 전력량으로 보면 에어컨 2도를 올릴 시 260만 정도가 절약돼 정부가 올여름 부족분으로 예상한 200만㎾를 커버할 수 있다는 얘기다. 또 정부는 여름철 전력난이 심각한 경우 공공기관은 28도, 민간도 일정 규모 이상의 건물은 26도로 냉방 온도를 제한하고 있어 노 타이 차림을 하면 훨씬 시원한 상태로 업무를 볼 수 있다. 기업들에 있어 노 타이는 에너지 절약과 업무 효율 제고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전략이다. 정보기술(IT) 업체와 같이 파격적인 형태는 아니더라도 각 기업 나름의 방식을 정해 노 타이 근무를 실천하고 있다. 삼성그룹은 ‘여름철 복장 간소화 가이드’를 정해 운영하고 있다. 가이드는 웃옷 재킷은 벗고 셔츠는 깃 있는 캐주얼 셔츠나 티셔츠, 바지는 정장바지나 단정한 면바지, 적당한 길이의 치마, 신발은 구두와 구두 스타일의 캐주얼 신발을 신어도 된다는 식이다. 삼성그룹에는 부채, 방석 같은 용품도 지급하고 단체 급식에 냉면, 콩국수 같은 여름 메뉴를 확대한다는 ‘급식 가이드’도 있다. 항공업계도 노 타이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한항공은 새달부터 3개월간 넥타이를 매지 않고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7일부터 넥타이를 매지 않고 있다. 이는 평년보다 일찍 찾아온 더위에 대비해 지난해보다 일주일 앞당겨 실시한 것이다. 하지만 아직 대한민국의 ‘쿨 비즈’는 갈 길이 멀다. 특히 관공서의 경우 시원하고 편안한 차림이 민원인들에 대한 예의에 어긋난다고 보는 시각이 많다. 서울시는 지난해 박원순 시장이 앞장서 반바지나 샌들 차림을 허용한 ‘쿨 비즈 운동’을 벌였지만 “의전이나 예의상 문제가 있다”는 반발에 부딪히기도 했다. 기업 역시 승무원이나 접객 직원 등 고객과 부딪치는 직원들에 대해서는 대부분 쿨 비즈를 허용하지 않고 있다. 한 대기업 관계자는 “더운 여름에도 제복을 입는 게 예의라는 시각이 사라지지 않는 한 쿨 비즈 확대 역시 한계에 부딪힐 것”이라며 “이를 예의의 문제보다 직원들의 업무 환경, 국가적 에너지 절약 차원에서 이해하는 시각이 많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넥타이 풀면 260만kw 절약… 펑크난 예비전력 커버 가능

    넥타이 풀면 260만kw 절약… 펑크난 예비전력 커버 가능

    인터넷 포털 업체인 SK커뮤니케이션즈가 입주해 있는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임광빌딩의 풍경은 다른 회사와 조금 다르다. 30일 점심시간이 끝나갈 무렵 식사를 마치고 삼삼오오 건물로 들어오는 직원들의 차림은 거의가 티셔츠에 면·청바지 그리고 운동화다. 아직은 이르지만 한여름에는 반바지를 입는 직원도 적지 않다. SK컴즈 관계자는 “편한 차림이 에너지 절약은 물론 업무 효율도 높인다는 생각에 이한상 대표도 특별한 행사가 없을 때는 티셔츠를 입고 다닌다”며 “가끔 보이는 넥타이 부대는 건물을 같이 쓰는 국민권익위원회 공무원들”이라고 귀띔했다. 다시 ‘노 타이’의 계절이 돌아왔다. 30일 여름철 전력 대란이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와 기업 등은 차례로 직원들의 목을 답답하게 조였던 넥타이를 풀게 하고 에너지 절약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다. 국내에서 넥타이를 풀고 시원한 차림을 하자는 ‘노 타이 캠페인’은 2006년쯤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익히 알려진 대로 넥타이를 풀기만 해도 체온이 2도쯤 떨어져 그만큼 냉방비를 절약하는 효과를 낸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에어컨 설정 온도를 2도 높이면 전력을 14% 정도 절감할 수 있다. 이는 330㎡ 규모 사무실에서 10짜리 에어컨을 가동한다고 할 때 선풍기 40~50대를 1시간 동안 한꺼번에 돌리는 전력과 맞먹는다. 나성화 에너지절약협력과장은 “에어컨 80만대만 2도씩 높여도 원자력발전소 1기를 없앨 수 있다”고 전했다. 사용 전력량으로 보면 에어컨 2도를 올릴 시 260만 정도가 절약돼 정부가 올여름 부족분으로 예상한 200만㎾를 커버할 수 있다는 얘기다. 또 정부는 여름철 전력난이 심각한 경우 공공기관은 28도, 민간도 일정 규모 이상의 건물은 26도로 냉방 온도를 제한하고 있어 노 타이 차림을 하면 훨씬 시원한 상태로 업무를 볼 수 있다. 기업들에 있어 노 타이는 에너지 절약과 업무 효율 제고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전략이다. 정보기술(IT) 업체와 같이 파격적인 형태는 아니더라도 각 기업 나름의 방식을 정해 노 타이 근무를 실천하고 있다. 삼성그룹은 ‘여름철 복장 간소화 가이드’를 정해 운영하고 있다. 가이드는 웃옷 재킷은 벗고 셔츠는 깃 있는 캐주얼 셔츠나 티셔츠, 바지는 정장바지나 단정한 면바지, 적당한 길이의 치마, 신발은 구두와 구두 스타일의 캐주얼 신발을 신어도 된다는 식이다. 삼성그룹에는 부채, 방석 같은 용품도 지급하고 단체 급식에 냉면, 콩국수 같은 여름 메뉴를 확대한다는 ‘급식 가이드’도 있다. 항공업계도 노 타이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한항공은 새달부터 3개월간 넥타이를 매지 않고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7일부터 넥타이를 매지 않고 있다. 이는 평년보다 일찍 찾아온 더위에 대비해 지난해보다 일주일 앞당겨 실시한 것이다. 하지만 아직 대한민국의 ‘쿨 비즈’는 갈 길이 멀다. 특히 관공서의 경우 시원하고 편안한 차림이 민원인들에 대한 예의에 어긋난다고 보는 시각이 많다. 서울시는 지난해 박원순 시장이 앞장서 반바지나 샌들 차림을 허용한 ‘쿨 비즈 운동’을 벌였지만 “의전이나 예의상 문제가 있다”는 반발에 부딪히기도 했다. 기업 역시 승무원이나 접객 직원 등 고객과 부딪치는 직원들에 대해서는 대부분 쿨 비즈를 허용하지 않고 있다. 한 대기업 관계자는 “더운 여름에도 제복을 입는 게 예의라는 시각이 사라지지 않는 한 쿨 비즈 확대 역시 한계에 부딪힐 것”이라며 “이를 예의의 문제보다 직원들의 업무 환경, 국가적 에너지 절약 차원에서 이해하는 시각이 많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초절전-회오리바람… 올 에어컨 화두는 ‘절전’

    초절전-회오리바람… 올 에어컨 화두는 ‘절전’

    주부들에게 에어컨은 애물단지다. 틀자니 요금이 무섭고 안 틀자니 무더위가 두렵다. 특히 지난해 9월부터 가정용 전기료는 2.6% 인상됐고, 누진제까지 적용된다. 또 올 더위는 빨리 와서 길다고 하니 고민은 늘어만 간다. 최근 가전업체의 에어컨 마케팅은 주부의 전기료 고민을 겨냥한다. 업체마다 ‘초절전형’을 외치며 올 초부터 에너지 효율이 높은 신형 에어컨을 쏟아내고 있다. LG전자가 내세우는 제품은 올해 출시한 손연재 스페셜G이다. 초절전 슈퍼 인버터 기술을 적용해 ‘에너지 프런티어’ 인증을 받았다. 에너지 프런티어는 기존 1등급보다 우수한 에너지 효율 제품군에 부여되는 정부의 인증마크를 말한다. 손연재 스페셜G는 희망 온도에 도달하면 2개의 팬 중 1개만 돌아 전력 소비를 줄인다. 리모컨에 그동안 쓴 전력량을 표시해 알뜰한 사용을 권장한다. LG전자는 “고효율 1등급 제품을 늘리기 위해 생산 모델 중 70%를 모두 신형 인버터 모델로 전환했다”면서 “누진세를 제한다면 16평형 에어컨을 하루 8시간씩 썼을 때 순수하게 에어컨에서 발생하는 월 전기료는 1만 2000원 수준”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미는 제품은 Q9000이다. 역시 새로운 열교환 시스템을 도입해 에너지 효율을 크게 높였다. Q9000은 바람을 똑바로만 내보내는 기존 에어컨과는 달리 회오리바람을 내보낸다. 회오리 팬 덕분에 바람이 더 멀리 넓게 퍼져 전기료가 절약된다. 또 3개의 바람 문을 각각 제어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바람 문 3개 중 1개만 이용하면 전기소모량은 100%에서 20%로 떨어진다. 희망온도에 도달하면 최소 전기만 쓰는 기능도 갖췄다. 역시 사용한 전력량을 실시간 점검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16평형 기준 하루 8시간씩 사용하면 월 전기료(누진세 제외)는 1만 1000원 수준”이라고 밝혔다. 국내 가전업체는 기술발전을 통해 전기효율을 높여 왔다. LG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에어컨 부문에서 가전업계는 시간당 70% 이상의 높은 소비전력 절감 기술을 쌓았다. 그러면 올해부터 주부들의 전기세 걱정이 사라진 걸까. 엄격히 말하면 아직은 아니다. 앞서 가전업체들이 밝힌 1만원대 월 전기료는 에어컨만 단독 사용하고, 또 복잡한 누진세 기준을 적용하지 않았을 때의 이야기다. 평소 월 300㎾h를 사용하는 가정이라면 총 전기요금은 4만원대에서 10만원대로 3배 정도 뛸 수 있다. 가정용 전기에는 사용량에 따라 ㎾h당 요금이 11.7배까지 증가하는 누진제가 적용되기 때문이다. 결국 신형 초절전 에어컨을 구입했어도 냉방온도를 낮추는 노력은 온 국민이 기울여야 한다는 이야기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한전 4년만에 흑자

    한국전력이 4년 만에 처음 흑자로 전환했다. 한국전력이 지난 1분기에 매출 13조 7991억원(연결기준), 영업이익 6578억원, 순이익 160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분기 단위로 연결결산 실적을 산출한 이후 4년 만에 처음 흑자로 전환한 것이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6%, 영업이익 372%, 순이익은 131%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이 발생한 것은 올 1월 전기요금 인상과 국제유가 하락, 원가절감 등의 노력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 발전회사를 포함해 전력그룹 전체 연간 1조원 규모의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추진한 것도 흑자전환에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한전 관계자는 “원전의 잇단 고장과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8000억원 정도의 손실이 발생했음에도 강도 높은 자구노력과 요금인상 등으로 분기 흑자를 기록했다”면서 “올해 6년 만에 연간기준 흑자를 달성하기 위해 원자력발전소 고장을 최소화하고 지속적 자구노력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현장 행정] 성동구 전국 최초 아파트 에너지 진단

    [현장 행정] 성동구 전국 최초 아파트 에너지 진단

    성동구가 공동주택 공동전기료 낭비를 막기 위해 전국 최초로 아파트 에너지 진단을 실시했다. 구는 공동주택의 공동전기료가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지역 내 아파트에 대한 에너지 진단을 실시하고, 절감되는 전기료는 각 가정에 돌려주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성동구는 주택 6만 9000호 중 아파트 세대수가 4만 3500호로 전체 주택의 63%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아파트에서 사용되는 총 전력량은 연간 1억 5400만㎾h고, 이 가운데 공동전기 사용량은 연간 2000만 ㎾h다. 구는 KT 강북고객본부와 에너지진단 계약을 맺고, 지역 내 104개소 아파트를 대상으로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3개월간 전기시설 전력낭비 요인 발굴과 각 세대별 공동전기요금 절감 개선을 위한 에너지 절감 컨설팅을 실시했다. 컨설팅에서는 아파트별로 최근 5년간 전기사용 분석과 전기소모가 반으로 줄어드는 LED등 교체, 변압기 통합운영, 계약전력 방식 변경 등을 종합 진단·분석해 새고 있는 전기료를 막을 수 있는 대안을 내놓았다. 구는 이번 에너지 컨설팅 결과에 따라 지하주차장 LED 교체, 변압기 통합 운영, 계약전력 방식 변경 등 개선이 필요한 아파트가 총 85개소인 것으로 조사됐다. 진단에 따라 개선할 경우 연간 총 11억 1000만원이 절감돼 세대당 2만 9700원의 혜택이 돌아가게 된다. 또 가정에서 TV 셋톱박스, 보일러, 컴퓨터, 전자레인지, TV 등 가정 전자제품을 멀티탭으로 대기전력 차단시 연간 21억원 절감되며, 세대당 5만원의 혜택이 돌아간다고 진단했다. 구는 이번 컨설팅 결과가 전기절약에 효과가 크다고 보고 아파트 자체 보유자금, 저리융자, 전문업체 선지원 자금 등 개선자금을 조달하는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아울러 아파트별로 가정 에너지경진대회 포상도 마련해 전기 절약을 독려할 방침이다. 앞서 구는 지난 6일 구청 3층 대강당에서 아파트 관리소장, 입주자대표 총 200명에게 공동주택 에너지 절감 컨설팅 결과 설명회를 개최해 현장 관리자들이 에너지 절약에 적극 참여토록 했다. 고재득 구청장은 “이번 아파트 에너지 절감 컨설팅은 사람에 비유하면 어디가 아픈지 신체검사를 마친 것과 같다”면서 “아파트 공동체가 절감 노력을 하면 혜택이 고스란히 입주민에게 돌아가고, 온실가스를 줄이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희망 나누는 기업] 에너지관리공단 - 전기 절감분 소외계층에 지원

    [희망 나누는 기업] 에너지관리공단 - 전기 절감분 소외계층에 지원

    에너지관리공단은 ‘에너지빼기-, 사랑더하기+’라는 에너지 사랑나눔 프로젝트를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누구나 에너지다이어트 홈페이지에 에너지절약 활동을 등록하면 에너지관리공단이 전기 절감분만큼을 열매로 적립, 참가자의 이름으로 에너지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것이다. 에너지 사용량도 줄이고 어려운 이웃도 돕는 일석이조 운동이다. 이로써 2011년 기준으로 총 2만 2934곳이 에너지다이어트에 참여해 9만 2536㎿를 절감했고 4만 1678t에 달하는 이산화탄소를 줄였다. 잇단 전력시설 고장으로 전력수급이 어려운 가운데 국민주도형 전기절약 생활문화가 확산할 수 있는 계기가 된 셈이다. 에너지관리공단은 지난해 전국적으로 총 50만장의 연탄을 겨울철 에너지 소외계층에 전달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운행중 히터 사용 시간당 50원·에어컨은 600원 든다

    자동차 연료 절감 지름길은 공회전 감소와 에어컨 사용 자제라는 실험 결과가 나왔다. 이에 비해 블랙박스, 내비게이션 등 기타 전기장치 사용에 따른 연료비 증가 부담은 생각보다 적었다. 17일 교통안전공단이 국내 최초로 자동차 전기장치가 연비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히터 작동에 따른 자동차 연료 소모량은 시간당 50원이었다. 중형 가솔린차, 휘발유 가격은 ℓ당 2000원, 에어컨 풍량은 중속으로 각각 가정해 산출한 결과다. 히터 작동에 따른 연료 소모를 가격으로 따지면 작동하지 않고 운전할 때보다 저온은 시간당 50원, 중온은 시간당 49원, 고온은 시간당 51원이 추가로 들어갔다. 다만 히터 풍량을 고속으로 작동하면 추가 연료 사용량이 시간당 150원으로 올라간다. 히터는 엔진의 뜨거운 냉각수를 이용해 작동하기 때문에 팬을 구동시킬 만큼의 전력만 소요된다. 하지만 에어컨을 켜는 데 따른 연료 소모는 중속에서 시간당 600원, 고속에서 800원이 들어가는 것으로 조사됐다. 히터를 틀 때와 비교해 12배 정도 연료가 많이 소모된다. 따라서 에어컨은 실내 습기 제거나 냉방이 꼭 필요할 때 외에는 작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전조등을 켜면 시간당 200원, 블랙박스는 13원, 내비게이션은 45원, 오디오는 15원, 휴대전화 충전기는 30원의 연료비가 추가로 들어갔다. 다만 자동차를 운행하지 않는 동안 블랙박스를 장시간 켜 두면 배터리 방전을 초래할 수 있다. 에어컨과 히터를 제외한 자동차 기타 전기장치를 모두 사용하면 시간당 총 463원의 연료비가 발생하고 4시간을 운행하면 기름 1ℓ가 소요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전기 검침원 사라진다

    2016년에 각 가정의 전기 사용량을 조사하는 계량기 검침원이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전력공사는 중장기 지능형 전력계량인프라(AMI)를 2016년까지 1000만 가구, 2020년까지 전체 전력 사용자인 2194만 가구에 설치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한전은 올해부터 8년간 1조 7000억원을 투입, 올해 200만 가구에 우선 AMI를 보급하고 매년 250만대씩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 AMI는 전자식 계량기(스마트미터), 통신망, 계량데이터관리시스템과 운영시스템으로 구성된다.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에너지 사용을 최적화하는 ‘스마트그리드’ 구현에 필요한 핵심 인프라다. AMI를 구축하면 양방향통신을 바탕으로 수요관리와 전력소비 절감, 전기품질 향상 등 융복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또 시간대별, 사용량별 전기요금제를 현재보다 다양하게 구축하는 게 기술적으로 가능해진다. 특히 전력수요가 폭증할 때 소비자에게 요금 정보를 제공해 수요를 억제하는 효과도 노릴 수 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기고] 전력량 사전관리로 전력부족 문제 극복을/권동명 연세대 환경공학부 연구교수

    [기고] 전력량 사전관리로 전력부족 문제 극복을/권동명 연세대 환경공학부 연구교수

    올겨울도 예비전력이 500만㎾ 이하로 떨어지는 등 전력 수급이 불안정한 상황을 여러 차례 경험했다. 필요한 전력은 늘어나는데, 예비전력은 줄면서 정부가 수요관리를 통해 전력을 확보하지 않으면 블랙아웃 위기를 초래할 수 있는 상황이다. 전력 수요는 급증하는 반면, 전력 공급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2002~2010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은 평균 9%의 전력소비 증가세를 보인 반면 우리나라는 56%에 달했다. 해마다 되풀이되는 전력 블랙아웃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전력 공급 측면으로의 접근뿐만 아니라 수요 관리도 더불어 진행돼야 한다. 일본의 경우, 대지진에 따라 ‘원자력 발전 0’ 선언을 한 이후 전년 대비 15% 절전을 목표로 내세웠다. 놀랍게도 그 결과는 21%로 6% 포인트 초과 달성을 이룩했다. 일본이 이렇게 목표를 초과 달성할 수 있었던 이유도 바로 높은 전기요금 조정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우리나라도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전력요금의 현실화와 함께 일본의 사례처럼 전국민적인 에너지 절감 활동이 이뤄져야 한다. 에너지 절감 활동의 기본은 인식에서부터 시작한다. 전기요금 인상, 경영자의 에너지에 대한 인식, 종업원 및 담당자의 교육 및 인식 등이 우선돼야 에너지 절약 효과를 볼 수 있다. 에너지 관리에 대한 국제표준인 에너지관리시스템 ISO 50001에서는 에너지 절감은 설비에만 의존하면 한계가 있는 만큼 사람을 중심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또 에너지를 사용하기 전에 꼭 필요한 부분인가를 확인하고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게 에너지 절감의 지름길이라는 것이다. 이를 위해 우리나라도 일본처럼 가정 에너지관리시스템(HEMS), 상점 및 점포 에너지관리시스템(SEMS), 빌딩에너지관리시스템(BEMS),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FEMS) 등 에너지를 사용하는 모든 부분에 에너지 사용을 측정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지속적인 에너지 절감 성과를 거두는 것이 필요하다. 에너지는 특성상 사용한 후에는 돌이킬 수 없는 부분이 많은 만큼, 사용하기 전에 미리 확인하는 게 우선시돼야 한다. 예를 들면, 공장의 경우 신규공장을 건설하거나 설비를 설치할 때 사전에 에너지 사용량을 미리 파악해 고효율 공장 배치 혹은 고효율 설비를 도입해야 하는 것이다. 또 빌딩도 에너지 사용 설비를 미리 점검, 꼭 필요한 부분에 적절한 에너지가 공급되는가를 확인해야 하고, 가정도 가전 기기를 구입할 때 고효율 제품 여부를 따지거나 쓸데없는 부분에 대해서는 전원을 차단하는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로런스 버클리 국립연구소의 에이미 매케인 박사는 에너지 관리시스템을 통해 20% 내외의 에너지 절감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발표했다. 원자력 발전소 몇 기를 설치하느냐 마느냐를 가지고 고민할 것이 아니다. 에너지를 사용하는 부분에 대해 좀 더 철저히 관리한다면 블랙아웃은 근본적인 해결이 가능하다. 한마디로 에너지 절감에 대한 과감한 인식 전환이 절실한 때다.
  • 전자랜드, 에너지 세이빙 ZONE 운영...소비자 올바른 가전제품 선택 도움

    전자랜드, 에너지 세이빙 ZONE 운영...소비자 올바른 가전제품 선택 도움

    전기료 인상과 누진세 적용으로 전기세에 대한 가계부담이 커짐에 따라 최근 절전기능이 큰 가전제품을 선택하는 생활의 지혜가 더욱 절실해지고 있다. 전자랜드는 소비자들의 올바른 선택을 돕기 위해 ‘에너지세이빙 ZONE’을 운영하고 있다. ‘에너지세이빙 ZONE’이란 에너지효율 1등급 제품, 전기료 절약 제품, 다양한 절전 기능 제품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매장 내 코너에 전자제품의 절전기능과 전기료 절감효과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전자랜드는 지난 20일 구리점에 ‘에너지세이빙ZONE’을 연 것을 시작으로 전 지점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에너지절약 전문 상담사를 운영하여 보다 전문적인 에너지 절약가이드를 제공해 나갈 방침이다. 김형대 전자랜드 상품팀장은 “컴퓨터 모니터의 대기전력을 98% 줄여주는 ‘에코터치’, 시간조절이 가능한 ‘타이머 콘센트’ 등 다양한 전기 절약 기능을 신규 제품에 도입 한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iseoul@seoul.co.kr
  • [향토기업 특선] 박창훈 ㈜프리미어 대표 “지속적 기술투자·신모델 개발 10년내 상업용 세계 1위 달성”

    [향토기업 특선] 박창훈 ㈜프리미어 대표 “지속적 기술투자·신모델 개발 10년내 상업용 세계 1위 달성”

    “상업용 냉장고는 가정용과 달리 다품종 소량생산 체제로 운영되는 만큼 소비자 기호에 따른 신속한 모델개발과 출시가 필수적입니다. 이를 위해 최근까지는 생산기반 시설과 설비투자에 역점을 뒀지만 앞으론 제품개발과 시장확대에 전력을 다할까 합니다.” 박창훈(52)대표이사는 17일 “지속 가능한 성장 목표를 설정하고, 내수는 물론 미국과 아시아 지역 등 해외시장 확대에 사운을 걸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실제로 10년 이내에 세계 상업용 냉장고 생산 1위 메이커로 발돋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2022년까지 25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복안이다. 꾸준히 연간 20% 이상 성장률을 기록한 점을 감안하면 가능하다는 것이다. 박 대표는 “이를 위해 그룹사인 터보에어가 중국, 미국 등지에 보유한 생산기지의 제품, 부품, 기술력 공유화를 통해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며 “이런 효과로 이미 미국 내 ‘딜러 마켓’ 점유율이 2위에 오를 만큼 위상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는 비용절감과 제품 표준화가 가져다준 긍정적인 효과다. 이를 토대로 대규모 소매 체인점 등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현지그룹 유통망인 터보에어가 있기에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그는 “냉동·냉장 쇼케이스는 베이커리, 꽃가게, 의료용, 급속 초저온 냉장 분야 등 다양한 부문에서 수요가 늘고 있다”며 “지속적인 기술투자와 신모델 개발로 이들 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매년 국내외 유명 전시회에 신개발품을 내 보내 제품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박 대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지역의 한 대학에 장학금을 기부했고, 올부터는 소년 소녀 가장 등 소외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방안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회사 설립 초기엔 직원들이 한두달 안에 그만두는 등 인력확보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최근 파견직 근로자 30여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 이후 회사를 떠났던 사람들이 되돌아올 정도로 안정을 되찾았다”며 “아직은 회사가 중소기업이지만 이곳에서 직원들이 삶의 비전을 찾을 수 있도록 복지향상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KT “IT솔루션으로 에너지 절감”

    KT “IT솔루션으로 에너지 절감”

    “KT의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노하우를 에너지에 적용함으로써 전력난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KT는 13일 서울 마포구 에너지통합운용센터(TOC)에서 ICT를 활용해 에너지를 지능적으로 관리하는 솔루션을 선보였다. 또 IT 솔루션을 적용한 에너지 소비 절감효과 사례도 소개했다. 통합 에너지 관리 솔루션 시장은 2010년 약 400조원에서 2016년 702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KT는 지난해 5월부터는 글로벌 통신망을 이용해 핀란드 국가기술단지의 전력, 스팀 등 에너지 소비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원격 제어를 해주고 있다. 이에 따라 핀란드 국가기술단지는 월간 약 5%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내고 있다. 이 성과는 IT로 전력 공급 정보를 실시간 관리하는 차세대 지능형 전력망 스마트그리드를 추진한 결과로 얻은 것이라고 KT는 설명했다. 홍원기 KT 종합기술원장 부사장은 “지난해부터 자사 사옥에 IT 솔루션을 도입한 이후 연간 13.7%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봤다”며 “에너지와 ICT를 활용해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IT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차원에서 통합 에너지 관리 솔루션으로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연구개발(R&D)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KT의 에너지 관리 IT 솔루션은 지능형 계량 인프라(AMI), 에너지 관리 시스템(EMS), 수요관리(DR),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등이 있다. 이들 솔루션을 통합 관리하는 통합운영센터는 지식경제부 국책과제인 K-MEG(Korea-Micro Energy)의 일환으로 구축됐다. 현재 구로디지털단지, 이마트, 세종시의 첫마을 복합 커뮤니티 등의 빌딩 에너지를 원격 제어하고 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괜찮은 미래를 준비하는 네가지 방법

    ●10%, 우리집도 에너지 절약왕에 도전 성동구가 에너지 절약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에너지 절약왕’을 선발한다. 구는 전력수급 대란에 대응하고 에너지 절약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가정에너지 절약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구는 연간 가정 전력사용량을 총 4800만㎾h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설정해 개인과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2개 부문에서 에너지 절약 우수 개인과 공동주택을 선발해 총 219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평가는 올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 동안 이전 2년간의 같은 기간 평균 에너지 사용량보다 10% 이상 절약한 개인과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절감실적, 절약사례 등 평가지표에 따라 종합 평가를 한다. 신청은 3월 말까지이며 객관적인 에너지 사용량 평가를 위해 에코마일리지제(ecomileage.seoul.go.kr)에 반드시 가입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맑은환경과(286-5489)로 문의하면 된다. 구는 에너지 사용량 확인 절차를 거쳐 에너지 절감 우수 개인 부문 89명, 공동주택 부문 8곳, 공동주택 내 우수 개인 8명을 선정해 연말에 상금과 함께 구청장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다. 최우수 개인에게는 50만원, 최우수 공동주택에는 250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되고 나머지는 절감 실적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이와 함께 전기를 10% 이상 절감하지 않았더라도 수도·도시가스를 합해 10% 이상 절감한 가구는 별도로 서울시에서 5만원 상당의 녹색제품 또는 아파트 관리비 차감 등 부가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3만t, 금천구 올해도 온실가스 다이어트 지구 온난화로 인해 해마다 가뭄·폭염·혹한 등의 이상 기후 현상이 빈발하고 있는 가운데 금천구가 올해 총 3만t의 온실가스를 감축해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17일 구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수립한 ‘기후변화 대응 세부실행계획 2020’에 따라 올해 온실가스 3만t, 2020년까지 총 50만 8000t의 감축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지구 온난화의 주범으로 불리는 온실가스는 석탄, 석유 등의 화석 연료 사용으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가 대표적이다. 산업 발달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어 우리 정부는 물론 세계 각국이 이상 기후 현상에 대응하기 위해 감축 목표를 세우고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구는 건물의 단열재와 창호를 개선하는 한편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를 집중적으로 보급하는 ‘그린홈 활성화 사업’, 어린이 놀이터를 기후변화 교육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후변화 테마공원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구 청사를 비롯한 공공시설에 ‘에너지 목표 관리제’를 우선 도입하고 에너지를 덜 쓴 만큼 마일리지를 적립해 주는 ‘금천형 에코마일리지’를 운영하고 있다. 차성수 구청장은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적인 동참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신월문화센터 북카페는 청소년 놀이터로 양천구 신월청소년문화센터에 청소년을 위한 북카페가 운영된다. 구는 학업에 지친 청소년들이 독서를 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신월청소년문화센터 1층에 북카페 ‘미터’를 개장했다고 17일 밝혔다. 북카페에서는 청소년들의 독서생활화를 위해 독서카드를 만들어 10회 이상 책을 읽을 경우 콘텐츠 무료이용권이나 음료수를 제공할 예정이다. 독서축제인 ‘책품날’을 연 6회 개최해 책과 관련된 다양한 이벤트도 개최한다. 또 ‘책·크(책과 함께 크는 우리) 프로그램’을 통해 매월 1회 최근 이슈화되고 있는 주제를 선정해 서로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토론의 장도 펼칠 예정이다. 신월청소년문화센터는 시설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청소년 시설뿐 아니라 주민들이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노래교실, 드럼교실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전귀권 부구청장은 “청소년들이 책과 친해질 수 있도록 책을 소재로 한 다양한 체험활동과 재미있는 퀴즈, 이벤트 등을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등촌3동 작은 도서관은 주민들 배움터로 강서구 등촌3동에 책을 통해 꿈을 키울 수 있는 ‘큰마음 작은도서관’이 개관한다. 구는 책읽는 분위기 확산을 위해 18일 등촌3동 주민센터 2층에 작은도서관을 개관한다고 17일 밝혔다. ‘책을 많이 읽고 꿈과 마음이 더 크게 자라나라’는 의미를 담은 큰마음 작은도서관은 독서와 함께 소통과 문화 공간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도서열람, 세미나, 연주, 전시, 상영 등이 가능한 공간으로 꾸며졌다. 운영시간은 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조성비 2500만원은 강서새마을금고협의회 지역희망공헌사업 기부금으로 충당했다. 도서관은 73㎡의 아늑한 공간에 유아실, 서가, 열람실을 갖췄다. 용도에 따라 연주실, 세미나룸, 영상물 상영 공간으로 변형이 가능하다. 2000여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으며 자원봉사자 15명이 자율적으로 운영한다. 프로그램으로는 구연동화, 종이접기교실, 독서동아리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노현송 구청장은 “주민의 쉼터와 문화거점으로 활용하기 위해 연말까지 1동 1작은도서관 조성을 완료해 주민들이 집 근처에서 다양한 문화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계약 전 심사했더니 15억 아끼고

    영등포구는 구에서 발주하는 각종 공사, 용역, 물품 구매 계약 체결 전 시행하는 ‘계약 심사제’를 통해 지난해 15억 6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14일 밝혔다. 계약 심사제는 예산 낭비 요소를 없애고 시공 품질을 높이기 위해 원가 산정, 설계 금액의 적정성을 심사하는 제도다. 2010년 10월부터 이 제도를 도입했다. 구는 발주 부서의 설계서를 검토하고 현장 확인과 시장 가격 조사, 사례 조사 등을 통해 철저히 원가를 따져 산정된 사업비를 조정하고 있다. 특히 가장 많은 금액의 심사 요청이 들어온 공사 분야의 경우 192건, 163억 원의 계약을 심사해 불필요한 공정 설계와 과다 계상된 물량 등을 재조정해 6억 7000만원을 절감하는 실적을 거뒀다. 예산 절감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2011년 7월부터는 계약 심사 대상 기준을 대폭 낮춰 사업비 1000만원 이상의 공사, 500만원 이상의 용역, 300만원 이상의 물품 계약에는 필수적으로 감사 부서의 심사를 거치도록 했다. 이를 통해 사실상 관급 공사와 용역 계약의 대부분이 정밀 심사 대상에 포함됐다고 구는 설명했다. 채재묵 감사담당관은 “앞으로도 다양한 심사기법을 개발하고 공무원들의 전문성을 최대한 강화해 예산 절감이라는 직접적인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朴 공약예산 만들어라” 마른수건 짜는 재정부

    “朴 공약예산 만들어라” 마른수건 짜는 재정부

    ‘마른 수건 짜기.’ 요즘 재정당국 관계자들이 가장 많이 떠올리는 말이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최근 대선 공약을 실천할 수 있도록 나랏살림을 이달까지 다시 짜라고 요구했기 때문이다. 세입·세출 구조조정은 자칫 투자와 고용 축소 등으로 연결돼 시장의 활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 서민들의 살림살이를 옥죌 수 있어 더욱 조심스럽다. 14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새누리당과 인수위는 공약 달성을 위해 향후 5년간 총 134조 5000억원이 쓰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 중 81조 5000억원은 예산 절감과 세출 구조조정으로, 48조원은 비과세·감면 축소 등으로 마련하겠다는 복안이다. 매년 각각 16조 3000억원, 9조 6000억원이 필요하다. 일단 비과세·감면 축소에 관심이 쏠린다. 국민들에게 세금을 더 거둬들여야 해 시장에 주는 충격은 더 클 수 있다. 인수위는 증세가 아닌 비과세·감면을 줄여 재원을 마련한다지만 그동안 받지 않던 세금을 다시 받는 것이므로 사실상 증세다. 재정부가 추산하는 지난해 국세 감면액은 29조 7317억원이다. 이 중 고소득층과 대기업이 40%(11조 8925억원)를 차지했고 나머지 60%(17조 8388억원)는 서민과 중소기업 등에게 돌아갔다. 서민 등에 대한 혜택을 줄일 수 없으므로 비과세·감면 축소는 고소득층과 대기업에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비과세·감면 중 가장 규모가 큰 항목은 보험료 등 근로자 소득공제로 6조 3170억원 정도다. 농림어업용 석유류와 기자재에 대한 부가가치세 등 면제도 2조 8778억원이다. 하지만 이를 없애면 소득세가 늘어난다. 재정부 고위관계자는 “서민들과 농어업인들이 주된 수혜계층이라 잘못 건드렸다가 여론의 역풍은 물론 서민 살림살이를 더욱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남은 항목은 연구개발(R&D) 투자 세액공제(2조 7076억원)와 고용창출투자 세액공제(1조 7017억원) 등이다. 이들 항목의 90% 이상이 대기업들에 혜택이 돌아간다. 다만 이를 줄이면 최근 세계적 경기불황으로 부진한 대기업 투자가 더욱 악화될 수 있다. 일자리 창출 동력 역시 떨어진다. 또 다른 관계자는 “나름대로 만들어진 이유가 충분한 공제들을 줄이는 것은 쉽지 않다”고 털어놨다. 김유찬 홍익대 세무전문대학원 교수는 “인수위가 증세는 싫지만 비과세·감면은 줄이겠다는 불가능한 이야기를 반복하는 대신, 비과세·감면 축소가 잘 안 되면 1~2년 안에 증세하겠다는 책임감 있는 계획을 제시하는 게 효율적일 것”이라고 꼬집었다. 징세 현장에서도 비상이 걸렸다. 국세청은 이날 서울 종로구 수송동 청사에서 이현동 청장 주재로 비공개 ‘전국 지방청장회의’를 열고 체납세금 징수에 전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매년 5조~6조원가량 발생하는 체납액과 연간 8조원가량의 결손처분 중 일부만 받아내도 재정 부족분의 상당액을 충당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고소득자 체납자의 숨긴 재산을 추적하고 현금거래업종의 탈세행위를 근절하는 데 조사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세종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정전대비 훈련… 773만㎾ 절감

    정전대비 훈련… 773만㎾ 절감

    지식경제부는 10일 ‘겨울철 정전대비 위기대응 훈련’을 통해 총 773만㎾의 전력사용량 절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원자력발전 7기에서 생산하는 전력량을 ‘국민절전’을 통해 아낀 것이다. 절감량은 이날 훈련시간(오전 10시~10시 20분) 동안 실제 수요 실적값과 가상의 추정 수요값 간 차이로 분석한 것이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훈련이 시작된 오전 10시 실제 수요는 7230만㎾로 예측치(7700만㎾) 대비 470만㎾가량 적었다. 오전 10시 10분에는 실제 수요와 예측치가 각각 6977만㎾와 7750만㎾로 773만㎾의 차이가 발생했다. 훈련이 종료된 오전 10시 20분의 실제 수요는 7018만㎾로 예측치(7760만㎾)보다 742만㎾ 적었다. 이관섭 지경부 에너지자원실장은 “오늘 훈련으로 773만㎾의 전력수요를 감축했는데 이는 지난해 여름 훈련 때보다 220만㎾를 더 줄인 것”이라면서 “국민절전의 효과가 얼마나 큰지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그는 “다음 주나 또는 그 다음 주에 전력수요가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를 대비해 발전기 고장 여부를 정비하겠지만, 올겨울 발전소 고장률이 지난여름이나 여느 해 겨울보다 낮아 공급에 여유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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