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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정 건전’ 울산시 13억원 포상받는다

    울산시가 지난해 효율성 있는 재정집행 등 살림을 잘 살아 정부로부터 재정건전성 최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돼 13억원의 인센티브를 받게 됐다. 12일 울산시에 따르면 시는 행정자치부가 시행한 2014년 재정 평가에서 대상을 받는 등 좋은 성적을 거둬 보통·특별교부세 인센티브 12억 8500만원을 받을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상반기 재정 조기 집행 결과 목표액 대비 113.8%를 집행해 대상(1등) 기관으로 선정, 특별교부세 6억 4500만원을 받게 됐다. 하반기 지방재정집행에서도 대상(1등) 기관으로 선정돼 보통교부세 3억원을 받는다. 시는 또 지난해 지방자치단체 재정분석 평가에서는 재정건전성, 효율성, 재정운용노력 3개 분야(25개 지표)에서 모두 ‘가’ 등급을 받아 보통교부세 1억 4000만원을 받는다. 앞서 2013년 재정분석 평가에서도 ‘가’ 등급을 받는 등 2년 연속 ‘가’ 등급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시는 지방자치단체 재정효율화 우수 사례 발표에서 ‘저수처리 공정 및 설비개선으로 전력비용 절감 방안’으로 특별상과 함께 보통교부세 2억원을 받는다. 시 관계자는 “국내외의 어려운 경제 사정을 고려해 재정을 조기 집행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서민생활 안정에 기여했다”며 “정부의 각종 평가에서 이처럼 많은 인센티브를 받는 것은 매우 드물다”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국제유가 50달러 붕괴] 유가 10% 하락만큼 제품값 내리면 가계 구매력 5조원 늘어

    [국제유가 50달러 붕괴] 유가 10% 하락만큼 제품값 내리면 가계 구매력 5조원 늘어

    국제 유가가 지난 7개월 동안 반 토막이 났지만 국민 체감도는 매우 낮다. 기업들이 아직까지 유가 하락에 따른 수혜를 나누지 않고 있어서다. 유가의 영향을 직접 받는 석유제품과 화학제품, 플라스틱·고무뿐 아니라 전력과 운송업 등에서도 유가 하락분을 가격에 제대로 반영하지 않고 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소비자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앞으로) 유가 인하분이 제품 가격에 적절히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을 비롯한 국책연구원들이 이날 발표한 ‘유가 하락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 분석’에 따르면 유가가 10% 하락하면 우리 경제 전체의 구매력은 2012년 기준 10조 4000억원(국내총생산 대비 0.83%)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기업들이 유가 하락분을 제품 가격에 얼마나 반영하느냐에 따라 개별 경제주체(가계, 기업, 정부)에게 돌아가는 혜택은 확 달라진다. 기업이 유가 하락분을 비석유제품 가격에 반영하지 않으면 전체 구매력 증가분(10조 4000억원) 중 9조 3000억원을 기업이 차지하고, 가계의 민간 소비는 1조 1000억원 증가하는 데 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가 하락에 따른 기업의 생산비 감소가 곧 기업의 수익으로 연결돼서다. 반면 제품 가격에 유가 하락분을 반영하면 경제 전체의 구매력 증가분은 9조 5000억원(GDP 대비 0.76%)이다. 경제주체별로 가계에 5조 2000억원, 기업 2조 6000억원, 정부 1조 7000억원 등 수혜가 골고루 돌아간다. 유가 10% 하락을 제품 가격에 모두 반영하면 직접적인 구매력 증가는 가구당 연간 17만원으로 추산된다. 최 부총리가 최근 “유가가 30% 하락하면 가구당 50만원을 아낄 수 있다”는 얘기는 여기서 비롯됐다. 김성태 KDI 연구위원은 “이런 결과는 유가 하락의 긍정적 영향이 경제 전반으로 확산되기 위해서 기업의 생산비 감소가 제품과 서비스가격 인하로 이어져야 한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또 “가계의 구매력 상승은 고소득층에 비해 저소득층에 몰릴 가능성이 높다”면서 “저소득층의 평균 소비 성향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에서 소비 활성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가가 10% 하락할 때 산업별 생산비용을 보면 전 산업에서 0.67%, 제조업 1.04%, 서비스업은 0.28%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원유를 직간접적인 원료로 쓰는 석유제품의 생산비용은 7.92%, 석유화학 2.02%, 플라스틱·고무 0.61%, 비금속광물제품 0.67%, 운송업 1.03%, 전력은 0.48%의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두바이유 가격이 지난해 6월 배럴당 110달러 안팎에서 올 들어 50달러 아래로 떨어진 만큼 산업 전반에 걸쳐 가격인하 요인은 상당하다. 그러나 현실은 꽤 다르다. 지난해 11월 석탄과 석유제품의 생산자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17.2% 내려가는 데 그쳤다. 일부 석유 제품은 유가 하락에도 가격이 올랐고, 전력·가스·수도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상승했다. 물가가 낮은 틈을 타 버스요금 등 공공요금을 인상하겠다는 지방자치단체도 적지 않다. 김 연구위원은 “유가 하락 효과가 가계의 구매력 증가로 이어지지 못하면 내수 활성화가 예상보다 낮은 수준에 머물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국제유가 급락] 항공·물류 ‘활짝’… 정유·화학 ‘화들짝’

    일반적으로 저유가는 경제 전체에는 호재다. 에너지와 물류, 생산 등 비용 절감을 통해 소득부터 소비, 생산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으로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업들은 업종별 희비가 엇갈린다. 물류·항공·발전·자동차 등은 상대적인 수혜 업종에 속한다. 항공과 운송업종은 표정관리를 해야 할 정도다. 특히 항공과 운수업은 각각 매출액 대비 유류비 비중이 약 40%와 20%에 달해 ‘유가 하락=비용 절감’이라는 등식이 성립된다. 실제 업계에선 두바이유 가격이 배럴당 10달러 하락하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영업이익 개선 효과는 각각 1605억원, 813억원에 달할 것으로 본다. 전기를 공급하는 한국전력 등도 유가가 10% 떨어질 때 1조 6000억 원의 영업이익 개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자동차 산업 등도 휘발유, 경유 등 기름 값이 크게 떨어지면 차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면 정유·석유화학 등의 에너지 산업은 직격탄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최근 1년 이상 유가 하락과 정제마진 감소, 환율 하락이라는 3중고에 시달린 국내 정유 4사(SK이노네이션·GS칼텍스·에쓰오일·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1~3분기 적자만 9711억원(영업이익률 -1.1%)에 달한다. 국제유가 하락이 지속되면 연간 적자는 1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재고도 문제다. 정유사들은 의무적으로 원유 재고를 40일가량 비축해야 하는데 이는 결국 손실로 반영된다. 원유가격이 10달러 정도 하락하면 국내 정유사는 연간 1000억원 이상의 재고 손실이 발생하는 구조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더 큰 문제는 암울한 현 상황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모른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선 저유가가 주는 혜택은 생각보다 크지는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준협 현대경제연구원 경제동행분석실장은 “세계가 디플레를 고민하는 현 상황이라면 생산비용이 떨어진다고 해 소비와 투자가 바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라면서 “저성장 국면에서는 기대할 수 있는 유가 하락의 효과는 그만큼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치킨으로 전투기도 살 수 있다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치킨으로 전투기도 살 수 있다

    포클랜드를 두고 영국과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아르헨티나가 지난 2일(현지시간) 러시아로부터 12대의 전투폭격기를 임차하기로 합의하면서 현지 언론과 누리꾼들의 화제가 되고 있다. 최신형도 아닌 구식 전투기 12대를 임대하는 것이 현지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은 아르헨티나가 빌려오는 전투기가 ‘러시아판 F-111’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다양한 정밀유도무기를 운용할 수 있어 포클랜드에 배치된 영국군에게 큰 위협이 된다는 것도 있지만, 거래 방식이 특이했기 때문이었다. -전투기 임대료는 ‘쇠고기’와 ‘밀’ 20세기 초만 하더라도 아르헨티나는 유럽에서 ‘아르헨티나 드림’을 꿈꾸며 이주할 정도로 부유하고 살기 좋은 나라였다. 우리나라에서도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만화영화 '엄마 찾아 삼만 리'의 원작인 '아페니니 산맥에서 안데스 산맥까지'라는 아동 단편소설 역시 아르헨티나로 일자리를 찾아 떠난 어머니를 찾아 떠나는 이탈리아 소년의 이야기를 다룬 것이었을 만큼 20세기 초 아르헨티나는 강대국이자 희망의 나라였다. 1920년대 세계 대공황의 여파로 줄곧 내리막길을 걷긴 했지만, 넓은 영토와 탄탄한 1차 산업이 유지되고 있었던 아르헨티나의 군사력은 ‘썩어도 준치’였다. 1980년 포클랜드 전쟁 직전까지만 하더라도 말이다. 아르헨티나는 브라질과 함께 남미의 양대 강국으로 항공모함과 순양함, 중형 잠수함, 당시 기준으로 최신 전투기를 다수 보유한 군사강국이었다. 그러나 포클랜드 전쟁에서 무려 100여 대의 항공기와 8척의 군함을 상실하면서 군사력이 크게 약화되었고, 전쟁 이후 패전에 의한 정치적 혼란과 경제 위기 등으로 인해 20년 가까이 제대로 된 무기 도입을 하지 못해 현재는 육·해·공군을 막론하고 노후 장비만 보유한 나라로 전락했다. 아르헨티나 주변에는 안보를 위협할만한 나라가 없었기 때문에 그동안 노후 전투기나 군함만으로도 큰 문제가 없었지만, 이제는 전투기와 군함이 너무 낡아 부품조차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어 신형 무기 도입이 필요해졌다. 설상가상으로 아르헨티나가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포클랜드에 영국이 지난 2008년부터 전투기와 구축함을 증강 배치하면서 여기에 대응할 수 있는 무기 도입이 필요하다는 문제 제기가 급증하기 시작했다. 아르헨티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신형 전투기 도입 사업을 시작했다. 아르헨티나가 가장 먼저 손을 내민 곳은 이스라엘이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이스라엘제 크피르(Kfir) 전투기 18대 도입을 추진했고, 지난해 1월 도입이 성사되는 듯 했으나, 협상 타결 직전 영국의 압력으로 협상이 유야무야되면서 전투기 도입 노력은 수포로 돌아갔다. 그러나 아르헨티나는 포기하지 않았다. 스웨덴과 접촉해 최신형 전투기인 JAS-39E 그리펜(Gripen) NG 전투기 도입을 추진했던 것이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이 전투기는 전체 부품의 약 28%가 영국에서 생산되고 있었고, 당연히 영국은 수출 허가를 내주지 않아 그리펜 전투기 도입 계획은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영국의 집요한 방해공작을 피하기 위해 아르헨티나가 눈을 돌린 곳은 러시아였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2010년부터 러시아제 무기 도입을 위해 노력해 왔지만, 러시아 입장에서는 돈 없는 고객인 아르헨티나 보다는 돈 있는 국가인 영국과의 관계가 더 중요했기 때문에 아르헨티나는 수송헬기 몇 대 도입하는 것 말고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해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러시아와 서방 국가들의 사이가 급격히 틀어지기 시작하면서 상황이 달라지기 시작했고, 러시아와의 무기 도입 협상도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아르헨티나는 러시아에 중고 전투기와 군함을 임대 또는 판매해 줄 것을 요청했고, 러시아 역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나, 변수는 ‘결제방식’이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지난해 여름 디폴트를 선언했고, 외환보유고는 바닥을 치고 있으며, 대외 부채가 1320억 달러를 넘는 상태이기 때문에 사실상 무기 대금을 지급할 여력이 없는 상태였다. 돈은 없어도 무기 도입은 절실했기 때문에 아르헨티나가 러시아에 제시한 결제 방식은 ‘바터 무역(Barter trade)' 즉, 물물교환이었다. 아르헨티나는 돈은 없지만 콩과 밀, 쇠고기 등 농축산물은 풍부한 나라이고, 세계적인 농축산물 수출국이기도 하다. 아르헨티나는 자신들에게 풍부한 밀과 쇠고기로 전투기 임대료를 내겠다고 러시아에 제안했다. 전투기 임대 계약은 스위스와 체코, 스페인 등의 국가가 전력 공백을 메우기 위해 종종 썼던 방식인데, 계약 기간이 길지 않다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단시간 내에 전력 증강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돈은 없는데 전력공백 문제가 시급한 아르헨티나에게 농축산물과 전투기 물물교환은 매력적인 결제 방식이었다. 러시아는 세계 3위의 밀 수출국이기 때문에 아르헨티나로부터 밀을 수입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고 있었으나, 쇠고기는 이야기가 달랐다. 러시아는 과일과 채소류, 육류 등을 매년 400억 달러 이상 수입하는 세계 5위의 농축수산물 수입대국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미국과 캐나다, EU, 호주 등 주요 농축수산물 수출국들이 대러시아 경제제재 조치를 발표하자 이에 격노한 푸틴 대통령이 이들 국가로부터의 농축수산물 수입을 1년간 금지하는 조치를 취해버리면서 러시아 국내 농축수산물 가격이 급등해 버렸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축수산물의 수입선 다변화를 모색하던 중 돈은 없지만 농축수산물은 풍부해 현물로 대금을 지급하고 무기를 도입하려는 아르헨티나와가 물물거래를 제안해 온 것이었다. 러시아는 입장에서는 도태 장비인 Su-24를 아르헨티나에 빌려 줌으로써 노후 항공기 운용에 필요한 유지비를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임대 대금으로 농축산물을 들여와 국내 식료품 가격 안정도 도모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이익을 얻을 수 있다. 아르헨티나 역시 강력한 정밀유도무기 운용이 가능한 Su-24 도입을 통해 공군력 강화를 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최근 위축되고 있는 국내 축산업계에 활력을 불어 넣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게 되었다. -태국도 ‘닭’으로 전투기 구매한 적 있어 물물교환을 통해 전투기를 도입한 사례는 아르헨티나 이외에도 태국이 있다. 사실 ‘먹을 것’으로 전투기 대금을 지급한 원조는 핀란드였다. 핀란드는 지난 1992년 64대의 F/A-18 전투기를 구매하면서 약 30억 달러에 달하는 전투기 구매 대금에 상당하는 절충교역을 요구했고, 이 가운데 일부는 순록고기도 있었다. 여담이지만 순록고기는 스칸디나비아 지역이나 독일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거의 소비되지 않았기 때문에 팔리지 않았고, 이 때문에 핀란드에 F/A-18 전투기를 판매했던 맥도널 더글러스 공장의 구내식당의 메뉴로 순록고기가 질리도록 올라왔다는 일화도 있다. 그러나 핀란드는 전투기 대금으로 순록고기를 직접 지불했던 것이 아니라 일정 금액의 순록고기의 미국 시장 판매를 요구했던 것이고, 이 물량 일부를 전투기 제작사가 떠안은 것이기 때문에 엄밀히 말해 순록고기로 전투기를 구매했다고 볼 수는 없다. ‘먹을 것’으로 물물교환을 통해 무기를 구매한 대표적 케이스는 태국이다. 동남아시아 지역에는 지난 2000년대 이후부터 중국 위협론이 대두되면서 군비 증강 열풍이 불고 있는데, 베트남이나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인접한 국가들이 전투기와 호위함, 잠수함 등을 구매에 열을 올리고 있을 때 경제가 어렵던 태국은 이러한 무기 대량 구매를 엄두조차 낼 수 없었다. 하지만 중국의 위협 때문에 군사력 현대화는 절실했고, 우선 노후화된 F-5 전투기를 대체하기 위한 신형 전투기 도입에 착수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태국은 미국의 F-16, 러시아의 Su-30과 MIG-29, 프랑스의 라팔(Rafale) 등을 후보 기종으로 놓고 신형 전투기 구매를 계획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외환위기를 겪은 지 얼마 되지 않은 태국은 대당 1억 달러에 가까운 고성능 전투기를 구매할 여력이 없었지만, 당장 전투기는 급했기 때문에 지난 2004년부터 ‘닭 물물교환’을 통해 전투기를 구매할 수 있는지를 알아보기 시작했다. 세계 4위의 닭 수출국인 태국은 2004년 여름 아시아를 덮친 조류독감으로 인해 닭 수출길이 막히자 “닭을 시장에 팔 수 없다면 물물교환이라도 해서 시장에 진입해야지 언제까지고 닭을 태국에 썩혀둘 수 없다”는 탁신 총리의 강력한 지시에 따라 물물교환 방식으로 무기 도입을 추진했다. 태국이 가장 먼저 물물교환 의사를 타진한 나라는 러시아였다. 태국정부는 Su-30MK 전투기와 MIG-29를 저울질 하다가 인접국인 미얀마와 말레이시아가 MIG-29를 운용하고 있기 때문에 MIG-29는 고려 대상에서 제외하고 Su-30MK를 도입하기로 마음을 굳혔다. 곧 모스크바 주재 대사관을 통해 “닭 25만 톤을 Su-30MK 전투기 6대와 바꾸자”고 제안했으나, 러시아 정부는 이를 거부했다. 러시아는 이미 브라질에서 대량으로 닭을 수입하고 있었고, 조류독감이 유행하는 태국에서 닭을 구입할 이유가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태국은 포기하지 않고 미국에게 매달렸다. 2005년 미국 정부에 냉동 닭 8만 톤을 제공하는 대신 F-16 전투기를 제공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2006년 봄에 쿠데타가 일어난 직후 미국이 군사정권에 대한 무기 수출을 거부하면서 유야무야되고 말았다. 러시아와 미국에게 퇴짜를 맞은 태국은 프랑스에 닭 - 전투기 물물교환 의사를 타진했으나 애초에 유럽 최대의 닭 생산국 가운데 하나였던 프랑스가 이를 받아들일 리 만무했고, 태국이 마지막으로 눈을 돌린 곳이 스웨덴이었다. 2006년부터 본격화된 협상에서 태국은 냉동 닭고기와 고무, 쌀 등으로 대금을 결제하고 JAS-39C/D 전투기 6대와 Saab 340 조기경보통제기 1대, 각종 미사일 등을 받아오는데 합의하고 2008년과 2010년에 비슷한 조건으로 총 12대의 전투기를 계약하는데 성공했다. 냉동 닭 1마리에 평균 1kg 안팎인 것을 고려하면, 약 8,000만 마리의 닭이 희생되어 6대의 전투기로 돌아온 것이었다. 이 전투기는 체급만 놓고 보면 우리나라의 FA-50과 비슷하지만, 전체적인 성능은 최신형 F-16에 버금가는 강력한 수준을 자랑하는 기종이기 때문에 태국의 공군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실제로 지난 2011년부터 본격적인 운용에 들어간 태국공군 역시 이 전투기의 성능에 크게 만족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2013년 말부터 6대 추가 도입이 추진되고 있다. 그런데 태국은 이번에도 물물교환 방식의 거래를 원하고 있어 스웨덴 정부가 과연 이를 받아들일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일우 군사 통신원(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 성동구의 빛나는 에너지 절약 대회

    성동구의 빛나는 에너지 절약 대회

    전기요금 절약으로 아파트 경비원의 고용을 보장한다? 성동구는 올해 ‘가정에너지 절약왕 선발대회’를 열어 553만의 전기와 7억 3000만원의 전기요금을 아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절약대회에 참가한 가구 수는 총 5만 6319가구로 구 전체 7만 5000가구의 75%에 달하는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지난해 6개월(3~8월) 대비 올해 10% 이상 절감한 6803가구가 후보에 올랐다. 평가 결과 최우수 아파트는 금호 4가동 금호대우아파트로 전기 22만 7514, 3031만원을 절감했다. 이 아파트는 지하주차장·공용계단·승강기 등 총 3322개의 일반전등을 발광다이오드(LED)전등으로 교체하고 에코마일리지에도 447가구가 가입해 실적을 올렸다. 이 아파트는 LED전등 교체를 통해 절감된 관리비로 최근 사회적 문제로 부각됐던 아파트 경비원의 고용을 보장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봤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에너지 절약으로 관리비가 상당 부분 절감돼 경비원 고용 승계 문제에 대한 안건 자체가 올라오지 않았다”며 흐뭇해했다. 한편 개인 최우수 절약왕은 김옥란(55·하왕십리동)씨로 전기 3819, 총 50만원을 절약했다. 최우수로 선정된 절약왕에게는 개인은 50만원, 아파트는 220만원의 시상금이 지급된다. 공동주택은 형광등의 LED전등 교체, 개인 가정은 전력이 소모되는 것을 막기 위한 절전용 멀티탭 사용이 큰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정원오 구청장은 “구가 6개월 동안 절약한 전기가 울주군 대곡소수력발전소가 2년 동안 발전하는 발전량과 맞먹는 전력량”이라면서 “내년에도 모든 가구가 절약에 참여해 전기요금도 되돌려받고 상금도 덤으로 받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줄줄새는 전기료 대기전력 잡아라

    줄줄새는 전기료 대기전력 잡아라

    ‘알뜰 주부’ 김영란(35)씨는 전기료를 아끼는 데 일가견이 있다고 자부한다. 쓸데없이 불을 켜 놓지 않는 것은 생활화됐고 에어컨도 더울 때만 잠깐 가동하며 세탁물도 한꺼번에 모아 세탁한다. 겨울철 내복을 입고 난방 온도를 낮춰 가스비도 잡는다. 김 여사는 알뜰하고, 상식을 실천하는 지혜로운 주부지만 일상에서 낭비되는 전기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방대하다. ‘온실가스 1인 1t 줄이기’ 국민운동에 나선 환경부가 생활 속 에너지 절약과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잠깐의 불편을 감수하면 불필요한 전기와 지출을 줄이고 환경 살리기에도 동참하는 ‘1석 3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28일 한국전기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가정에서 부담하는 전기료의 6% 이상이 대기전력으로, 쓰지 않고 버려지는 전기료만 연간 4200억원에 이른다. 대기전력 소비가 가장 많은 전자기기는 셋톱박스로 TV(1.3W)의 10배인 12.3W나 된다. 부팅시간 때문에 플러그를 빼놓는 것이 귀찮아 그대로 방치한다. 인터넷 모뎀(6.0W)과 스탠드형 에어컨(5.8W), 보일러(5.8W), 오디오 스피커(5.6W) 등도 전기 먹는 ‘하마’로 악명이 높다. 반면 선풍기(0.2W), 휴대전화충전기(0.3W) 등은 대기전력 소모가 거의 없다. 전기료를 줄이자고 모두 소비전력 1등급 제품으로 바꿀 수는 없는 일이다. 기존 제품의 현명한 사용을 통해 전기료를 아낄 수 있다. 전기밥솥 대신 압력밥솥을 이용하면 월 3000원, 하루 4시간 15평형 에어컨과 선풍기를 병행 사용하면 1만 5000원의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다. 겨울철 가스비 절감을 위해 전기장판·전기온풍기·전기스토브를 사용하는 것도 잘못된 방법이다. 난방기기는 형광등 20~30개를 켜놓는 것처럼 전력 소비가 많다. 환경부는 내복을 입고 난방기기는 보조로 활용하는 ‘온(溫)맵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내복만으로 체감온도 2.4도를 높이는 보온효과가 있고 위생적이기도 하다. 최흥진 환경부 기후대기정책관은 “생활 속 작은 실천이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기반이 된다”면서 “전기제품의 특성을 파악해 잘 사용하는 방법도 생활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장기하 라디오 하차, “루머유포자 본보기될것” 악성루머 내용보니 ‘충격’[전문포함]

    장기하 라디오 하차, “루머유포자 본보기될것” 악성루머 내용보니 ‘충격’[전문포함]

    ‘장기하 라디오 하차’ 가수 장기하가 라디오 하차 소식을 전한 가운데, 악성 루머를 언급했다. 지난 22일 장기하는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아끼고 아끼는 장대라 가족 여러분께’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장기하는 “디제이 장기하는 지난 2년 8개월 동안 참 행복했다. ‘장대라’ 가족들이 내게 덕분에 위로 받았다고, 고맙다고 이야기해 줄 때 나는 더 큰 위로를 받고 고마움을 느꼈다”고 입을 열었다. 장기하는 지난 2012년 4월부터 약 3년간 SBS 파워FM ‘장기하의 대단한 라디오’(107.7 MHz, 매일밤 10~12시)‘를 진행해왔으며, 1월 4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DJ자리에서 하차한다. 장기하는 “앞으로 만들 음악들은 더 잘 만들고 싶다는 욕심이 있다”며 ”내년부터는 늘 해 오던 정규음반 발매와 단독 콘서트뿐 아니라 다른 장르의 뮤지션과 함께 다양한 작업들을 해 보고 싶다는 생각도 가지고 있다”고 향후 계획을 일부 공개해 팬들의 관심이 모아졌다. 특히 장기하는 최근 불거진 악성루머도 언급했다. 앞서 최근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에는 자신을 장기하의 전 여자 친구라고 주장하는 인물이 등장했다. 해당 네티즌은 자신이 장기하에게 스토킹을 당하고 있다고 주장해 이목을 끌었다. 이 여성은 지난 2011년 8월 콘서트 현장에서 장기하를 알게 된 후 2012년 4월 자신이 일방적으로 연락을 끊었다고 주장하며, 장기하가 자신의 컴퓨터를 해킹하고 복제폰을 만들어 자신의 사생활을 감시하며 집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다시 만나달라’고 협박했다고 전했다. 또한 이 여성은 해킹한 내용들을 동료 연예인들과 함께 돌려봤으며 끊임없이 인권침해와 성폭력 피해를 받았다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장기하는 악성루머 때문에 라디오에서 하차한다는 일부 추측에 대해 “하차는 루머가 생기기 훨씬 전부터 오랜 고민을 거쳐 결정된 일이다. 루머와 관련해 말씀 드리자면 처음부터 끝까지 단 한 가지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현재 장기하 측은 해당 루머 게시물을 작성한 네티즌들 고소한 상황이며, 수사가 진행중에 있다. [다음은 장기하가 펜카페에 남긴 전문] 아끼고 아끼는 장대라 가족 여러분께’ 안녕하세요, 장기하입니다. 모두들 별 일 없이 잘 지내고 계신가요?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1월 4일 생방송을 마지막으로 ‘장기하의 대단한 라디오’ 디제이를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우선, 이 소식을 기사로 먼저 접하게 해드려서 정말 죄송합니다. 생방송 중에 제 입으로 여러분께 직접 알려드리고 싶었고 그 날짜도 이번 주 중으로 정해 놓았었는데 저와 제작진의 의도와 무관하게 소문이 흘러 이 소식이 지난 주말에 기사로 보도되었습니다. 저도 예상치 못한 일이라 당황스러웠고 한시라도 빨리 장대라 가족들께 제 어휘로 설명을 드리고 싶은 마음이었지만, 어찌 됐건 라디오에 관한 소식은 라디오 생방송 중에 전하는 것이 옳겠다는 생각에 녹음방송이 송출되었던 주말 동안 기다렸다가 방금 전 월요일 생방송에서 이 소식을 말로 전한 후 이렇게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라디오 방송 자체가 즐겁지 않아서 디제이를 그만두려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음악이라는 본업에 충실해야 할 때라는 생각이 들었고, 많은 고민 끝에 힘든 결정을 내렸습니다. 디제이 장기하는 지난 2년 8개월 동안 참 행복했습니다. 디제이는 음악과 말을 들려주기만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방송을 진행해 보니 그게 아니었어요. 디제이는 청취자들과 매일 대화를 하는 사람이더군요. 그 대화가 하루하루 쌓여 이제는 저와 ‘장대라’ 가족들이 서로를 친구처럼 여기게 된 거예요 그러는 동안 참 많이 배웠고 위로를 받았습니다. ‘장대라’ 가족들이 저에게 덕분에 위로 받았다고, 고맙다고 이야기해 줄 때 저는 더 큰 위로를 받고 고마움을 느꼈습니다. 디제이를 하지 않았다면 만들지 못했을 ‘사람의 마음’이라는 곡도 최근에 발표를 했습니다. 하지만 뮤지션 장기하는 이제 음악에 더 많은 시간을 쏟고 싶습니다. 최근에 발표된 3집 음반을 만들면서 저는 제 능력의 한계를 절감했습니다. 매일 방송을 하면서 만족할 만한 음반을 만드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깨달았습니다. 전력투구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 그러지 못하는 안타까움도 많았습니다. 물론 저희 멤버들과 힘을 합쳐 결국 저희 스스로에게 만족스러운 앨범을 만들어냈지만 앞으로 만들 음악들은 더 잘 만들고 싶다는 욕심이 있습니다. 그리고 내년부터는 늘 해 오던 정규음반 발매와 단독콘서트뿐 아니라 여러 가지 다양한 작업들을 해 보고 싶다는 생각도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 장르의 뮤지션과 함께 음악을 만들어 발표한다든지, 다른 좋은 뮤지션들과 함께 하는 재미있는 공연을 기획한다든지, 아니면 아예 다른 분야의 아티스트들과 협업을 한다든지, 여러 새로운 구상을 하고 있습니다. 사람 장기하는 능력의 한계가 뚜렷한, 부족한 사람입니다. 매일 방송을 진행하면서 이 모든 계획들을 다 실천에 잘 옮긴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라디오 진행은 이제 저에게 매우 소중한 일이 되었습니다. 그 일을 포기해야 한다는 생각에 마음이 아픕니다. 최대한 오래 라디오를 하고 싶다는 말을 지키지 못하게 되어 청취자들께 너무나 죄송한 마음이 듭니다. 하지만 저라는 사람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음악이고, 장기하라는 사람을 좋아해주시는 분들께 가장 잘 보답할 수 있는 길은 결국 좋은 음악을 만드는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혼자 오랫동안 고민했고, 고민한 결과를 제작진과도 성심성의껏 논의했습니다. 그 결과, 정말 안타깝고 죄송하지만, 라디오 디제이를 그만두겠다는 말씀을 여러분께 드리게 된 것입니다. 지난 2년 8개월 동안 제 부족한 진행에도 불구하고 ‘장기하의 대단한 라디오’에 분에 넘치는 사랑을 보내주신 ‘장대라’ 가족들께 정말,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장대라’는 끝이 나지만 ‘장대라’ 가족들과 나눈 이야기들은 늘 마음 속에 간직할게요. 언제든 어디서든 저와 마주치면 ‘장대라’ 가족이라고 얘기하며 반갑게 인사 건네 주세요. 꼭이요. 그리고 저는 뮤지션 장기하로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거라고 약속드려요. 다른 것도 아니고 ‘장대라’를 그만둬 가면서까지 음악을 잘 해 보겠다는 건데… 진짜 재밌게 잘 할 거예요, 그리고 이 이야기를 덧붙이지 않을 수 없을 것 같네요. 최근에 저에 대한 악성 루머가 기사화된 것으로 압니다. 그 기사가 장대라 하차 기사와 비슷한 시기에 나오다보니 간혹 그 둘 사이에 어떤 연관성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를 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아무런 연관성이 없습니다. ‘장대라’ 하차는 루머가 생기기 훨씬 전부터 시작한 오랜 고민을 거쳐 결정된 일입니다. 그리고 루머와 관련해 말씀 드리자면, 일단 루머의 시발점이 된 게시글의 내용은 처음부터 끝까지 단 한 가지도 사실이 아닙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대응할 가치가 없으나 피해 발생시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이었습니다만, 이제는 루머가 확산된 정도가 워낙 커서 피해가 이미 발생했다고 판단, 고소를 한 상황입니다. 아무쪼록 수사가 순조롭게 진행되어 책임자에 대한 적절한 처벌이 이루어지고 인터넷 상에 허위 사실을 유포시키는 이들에게 본보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번 ‘장대라’ 가족 여러분께 감사합니다. 앞으로 남은 2주라는 시간 동안, 나중에 절대 후회하지 않도록, 열과 성을 다해 방송 진행할게요. 그리고 내년부터는 지금까지보다도 훨씬 더 재미있게 음악 할게요! 내일은 좀 더 나을 겁니다. 장디, 장기하 드림. 사진=방송캡쳐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장기하 라디오 하차, 악성루머 때문? “루머에 대해 말하자면...’[전문포함]

    장기하 라디오 하차, 악성루머 때문? “루머에 대해 말하자면...’[전문포함]

    장기하 라디오 하차, 악성루머 때문? “루머에 대해 말하자면..” [전문포함] ‘장기하 라디오 하차’ 가수 장기하가 라디오 하차 소식을 전한 가운데, 악성 루머를 언급해 눈길을 끈다. 지난 22일 장기하는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아끼고 아끼는 장대라 가족 여러분께’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장기하는 “디제이 장기하는 지난 2년 8개월 동안 참 행복했다. ‘장대라’ 가족들이 내게 덕분에 위로 받았다고, 고맙다고 이야기해 줄 때 나는 더 큰 위로를 받고 고마움을 느꼈다”며 SBS 파워FM ‘장기하의 대단한 라디오’(이하 ‘장대라’)를 하차하는 소식을 전했다. 장기하는 지난 2012년 4월부터 약 3년간 SBS 파워FM ‘장기하의 대단한 라디오’(107.7 MHz, 매일밤 10~12시)‘를 진행해왔으며, 1월 4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DJ자리에서 하차한다. 장기하는 “앞으로 만들 음악들은 더 잘 만들고 싶다는 욕심이 있다”고 라디오 하차 이유를 전했다. 이어 그는 ”내년부터는 늘 해 오던 정규음반 발매와 단독 콘서트뿐 아니라 다른 장르의 뮤지션과 함께 다양한 작업들을 해 보고 싶다는 생각도 가지고 있다”고 향후 계획을 일부 공개했다. 특히 장기하는 최근 불거진 악성루머도 언급했다. 장기하는 악성루머 때문에 라디오에서 하차한다는 일부 추측에 대해 “하차는 루머가 생기기 훨씬 전부터 오랜 고민을 거쳐 결정된 일이다. 루머와 관련해 말씀 드리자면 처음부터 끝까지 단 한 가지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현재 장기하 측은 해당 루머 게시물을 작성한 네티즌들 고소한 상황이며, 수사가 진행중에 있다. [다음은 장기하가 펜카페에 남긴 전문] 아끼고 아끼는 장대라 가족 여러분께’ 안녕하세요, 장기하입니다. 모두들 별 일 없이 잘 지내고 계신가요?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1월 4일 생방송을 마지막으로 ‘장기하의 대단한 라디오’ 디제이를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우선, 이 소식을 기사로 먼저 접하게 해드려서 정말 죄송합니다. 생방송 중에 제 입으로 여러분께 직접 알려드리고 싶었고 그 날짜도 이번 주 중으로 정해 놓았었는데 저와 제작진의 의도와 무관하게 소문이 흘러 이 소식이 지난 주말에 기사로 보도되었습니다. 저도 예상치 못한 일이라 당황스러웠고 한시라도 빨리 장대라 가족들께 제 어휘로 설명을 드리고 싶은 마음이었지만, 어찌 됐건 라디오에 관한 소식은 라디오 생방송 중에 전하는 것이 옳겠다는 생각에 녹음방송이 송출되었던 주말 동안 기다렸다가 방금 전 월요일 생방송에서 이 소식을 말로 전한 후 이렇게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라디오 방송 자체가 즐겁지 않아서 디제이를 그만두려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음악이라는 본업에 충실해야 할 때라는 생각이 들었고, 많은 고민 끝에 힘든 결정을 내렸습니다. 디제이 장기하는 지난 2년 8개월 동안 참 행복했습니다. 디제이는 음악과 말을 들려주기만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방송을 진행해 보니 그게 아니었어요. 디제이는 청취자들과 매일 대화를 하는 사람이더군요. 그 대화가 하루하루 쌓여 이제는 저와 ‘장대라’ 가족들이 서로를 친구처럼 여기게 된 거예요 그러는 동안 참 많이 배웠고 위로를 받았습니다. ‘장대라’ 가족들이 저에게 덕분에 위로 받았다고, 고맙다고 이야기해 줄 때 저는 더 큰 위로를 받고 고마움을 느꼈습니다. 디제이를 하지 않았다면 만들지 못했을 ‘사람의 마음’이라는 곡도 최근에 발표를 했습니다. 하지만 뮤지션 장기하는 이제 음악에 더 많은 시간을 쏟고 싶습니다. 최근에 발표된 3집 음반을 만들면서 저는 제 능력의 한계를 절감했습니다. 매일 방송을 하면서 만족할 만한 음반을 만드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깨달았습니다. 전력투구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 그러지 못하는 안타까움도 많았습니다. 물론 저희 멤버들과 힘을 합쳐 결국 저희 스스로에게 만족스러운 앨범을 만들어냈지만 앞으로 만들 음악들은 더 잘 만들고 싶다는 욕심이 있습니다. 그리고 내년부터는 늘 해 오던 정규음반 발매와 단독콘서트뿐 아니라 여러 가지 다양한 작업들을 해 보고 싶다는 생각도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 장르의 뮤지션과 함께 음악을 만들어 발표한다든지, 다른 좋은 뮤지션들과 함께 하는 재미있는 공연을 기획한다든지, 아니면 아예 다른 분야의 아티스트들과 협업을 한다든지, 여러 새로운 구상을 하고 있습니다. 사람 장기하는 능력의 한계가 뚜렷한, 부족한 사람입니다. 매일 방송을 진행하면서 이 모든 계획들을 다 실천에 잘 옮긴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라디오 진행은 이제 저에게 매우 소중한 일이 되었습니다. 그 일을 포기해야 한다는 생각에 마음이 아픕니다. 최대한 오래 라디오를 하고 싶다는 말을 지키지 못하게 되어 청취자들께 너무나 죄송한 마음이 듭니다. 하지만 저라는 사람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음악이고, 장기하라는 사람을 좋아해주시는 분들께 가장 잘 보답할 수 있는 길은 결국 좋은 음악을 만드는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혼자 오랫동안 고민했고, 고민한 결과를 제작진과도 성심성의껏 논의했습니다. 그 결과, 정말 안타깝고 죄송하지만, 라디오 디제이를 그만두겠다는 말씀을 여러분께 드리게 된 것입니다. 지난 2년 8개월 동안 제 부족한 진행에도 불구하고 ‘장기하의 대단한 라디오’에 분에 넘치는 사랑을 보내주신 ‘장대라’ 가족들께 정말,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장대라’는 끝이 나지만 ‘장대라’ 가족들과 나눈 이야기들은 늘 마음 속에 간직할게요. 언제든 어디서든 저와 마주치면 ‘장대라’ 가족이라고 얘기하며 반갑게 인사 건네 주세요. 꼭이요. 그리고 저는 뮤지션 장기하로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거라고 약속드려요. 다른 것도 아니고 ‘장대라’를 그만둬 가면서까지 음악을 잘 해 보겠다는 건데… 진짜 재밌게 잘 할 거예요, 그리고 이 이야기를 덧붙이지 않을 수 없을 것 같네요. 최근에 저에 대한 악성 루머가 기사화된 것으로 압니다. 그 기사가 장대라 하차 기사와 비슷한 시기에 나오다보니 간혹 그 둘 사이에 어떤 연관성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를 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아무런 연관성이 없습니다. ‘장대라’ 하차는 루머가 생기기 훨씬 전부터 시작한 오랜 고민을 거쳐 결정된 일입니다. 그리고 루머와 관련해 말씀 드리자면, 일단 루머의 시발점이 된 게시글의 내용은 처음부터 끝까지 단 한 가지도 사실이 아닙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대응할 가치가 없으나 피해 발생시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이었습니다만, 이제는 루머가 확산된 정도가 워낙 커서 피해가 이미 발생했다고 판단, 고소를 한 상황입니다. 아무쪼록 수사가 순조롭게 진행되어 책임자에 대한 적절한 처벌이 이루어지고 인터넷 상에 허위 사실을 유포시키는 이들에게 본보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번 ‘장대라’ 가족 여러분께 감사합니다. 앞으로 남은 2주라는 시간 동안, 나중에 절대 후회하지 않도록, 열과 성을 다해 방송 진행할게요. 그리고 내년부터는 지금까지보다도 훨씬 더 재미있게 음악 할게요! 내일은 좀 더 나을 겁니다. 장디, 장기하 드림. 사진=방송캡쳐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장기하 라디오 하차, 팬카페에 장문 글 “DJ 하면서 음악 만드는데 한계..”

    장기하 라디오 하차, 팬카페에 장문 글 “DJ 하면서 음악 만드는데 한계..”

    ‘장기하 라디오 하차’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의 장기하가 라디오 DJ에서 하차한다. 장기하는 23일 자신의 공식 팬카페 ‘장기하와 얼굴들 팬카페’를 통해 “아끼고 아끼는 장대라(장기하의 대단한 라디오) 가족 여러분께”라는 제목으로 라디오 하차 소식을 전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장기하는 “라디오 방송 자체가 즐겁지 않아서 DJ를 그만두려고 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음악이라는 본업에 더 충실해야 할 때라는 생각이 들었고 많은 고민 끝에 힘든 결정을 내렸다”고 라디오 하차 이유를 밝혔다. 이어 장기하는 “지난 2년 8개월 동안 부족한 진행에도 불구하고 ‘장기하의 대단한 라디오’에 분에 넘치는 사랑을 보내주신 ‘장대라’ 가족들께 정말 감사하다. ‘장대라’는 끝이 나지만 ‘장대라’ 가족들과 나눈 이야기들은 늘 마음속에 간직하겠다”고 말했다. 또 장기하는 최근 불거진 악성 루머에 대해 “최근 저에 대한 악성 루머가 기사화됐다. 그 기사가 ‘장대라’ 하차와 비슷한 시기에 나오다보니 간혹 어떤 연관성이 있는 것 아니냐고 이야기를 하시는 분들이 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아무 연관성 없다”고 해명했다. 장기하는 “루머의 시발점이 된 게시글의 내용은 처음부터 끝까지 단 한 가지도 사실이 아니다. 처음엔 ‘대응할 가치가 없으나 피해 발생시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이었으나 이제 루머가 확산된 정도가 워낙 커서 이미 피해가 발생했다고 판단, 고소한 상황”라고 전했다. 장기하는 내년 1월 4일 방송을 끝으로 SBS 파워FM ‘장기하의 대단한 라디오’에서 하차한다. 장기하는 2012년 4월 해당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 이하 장기하의 글 전문 ‘아끼고 아끼는 장대라 가족 여러분께’ 안녕하세요, 장기하입니다. 모두들 별 일 없이 잘 지내고 계신가요?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1월 4일 생방송을 마지막으로 ‘장기하의 대단한 라디오’ 디제이를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우선, 이 소식을 기사로 먼저 접하게 해드려서 정말 죄송합니다. 생방송 중에 제 입으로 여러분께 직접 알려드리고 싶었고 그 날짜도 이번 주 중으로 정해 놓았었는데 저와 제작진의 의도와 무관하게 소문이 흘러 이 소식이 지난 주말에 기사로 보도되었습니다. 저도 예상치 못한 일이라 당황스러웠고 한시라도 빨리 장대라 가족들께 제 어휘로 설명을 드리고 싶은 마음이었지만, 어찌 됐건 라디오에 관한 소식은 라디오 생방송 중에 전하는 것이 옳겠다는 생각에 녹음방송이 송출되었던 주말 동안 기다렸다가 방금 전 월요일 생방송에서 이 소식을 말로 전한 후 이렇게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라디오 방송 자체가 즐겁지 않아서 디제이를 그만두려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음악이라는 본업에 충실해야 할 때라는 생각이 들었고, 많은 고민 끝에 힘든 결정을 내렸습니다. 디제이 장기하는 지난 2년 8개월 동안 참 행복했습니다. 디제이는 음악과 말을 들려주기만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방송을 진행해 보니 그게 아니었어요. 디제이는 청취자들과 매일 대화를 하는 사람이더군요. 그 대화가 하루하루 쌓여 이제는 저와 ‘장대라’ 가족들이 서로를 친구처럼 여기게 된 거예요 그러는 동안 참 많이 배웠고 위로를 받았습니다. ‘장대라’ 가족들이 저에게 덕분에 위로 받았다고, 고맙다고 이야기해 줄 때 저는 더 큰 위로를 받고 고마움을 느꼈습니다. 디제이를 하지 않았다면 만들지 못했을 ‘사람의 마음’이라는 곡도 최근에 발표를 했습니다. 하지만 뮤지션 장기하는 이제 음악에 더 많은 시간을 쏟고 싶습니다. 최근에 발표된 3집 음반을 만들면서 저는 제 능력의 한계를 절감했습니다. 매일 방송을 하면서 만족할 만한 음반을 만드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깨달았습니다. 전력투구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 그러지 못하는 안타까움도 많았습니다. 물론 저희 멤버들과 힘을 합쳐 결국 저희 스스로에게 만족스러운 앨범을 만들어냈지만 앞으로 만들 음악들은 더 잘 만들고 싶다는 욕심이 있습니다. 그리고 내년부터는 늘 해 오던 정규음반 발매와 단독콘서트뿐 아니라 여러 가지 다양한 작업들을 해 보고 싶다는 생각도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 장르의 뮤지션과 함께 음악을 만들어 발표한다든지, 다른 좋은 뮤지션들과 함께 하는 재미있는 공연을 기획한다든지, 아니면 아예 다른 분야의 아티스트들과 협업을 한다든지, 여러 새로운 구상을 하고 있습니다. 사람 장기하는 능력의 한계가 뚜렷한, 부족한 사람입니다. 매일 방송을 진행하면서 이 모든 계획들을 다 실천에 잘 옮긴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라디오 진행은 이제 저에게 매우 소중한 일이 되었습니다. 그 일을 포기해야 한다는 생각에 마음이 아픕니다. 최대한 오래 라디오를 하고 싶다는 말을 지키지 못하게 되어 청취자들께 너무나 죄송한 마음이 듭니다. 하지만 저라는 사람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음악이고, 장기하라는 사람을 좋아해주시는 분들께 가장 잘 보답할 수 있는 길은 결국 좋은 음악을 만드는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혼자 오랫동안 고민했고, 고민한 결과를 제작진과도 성심성의껏 논의했습니다. 그 결과, 정말 안타깝고 죄송하지만, 라디오 디제이를 그만두겠다는 말씀을 여러분께 드리게 된 것입니다. 지난 2년 8개월 동안 제 부족한 진행에도 불구하고 ‘장기하의 대단한 라디오’에 분에 넘치는 사랑을 보내주신 ‘장대라’ 가족들께 정말,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장대라’는 끝이 나지만 ‘장대라’ 가족들과 나눈 이야기들은 늘 마음속에 간직할게요. 언제든 어디서든 저와 마주치면 ‘장대라’ 가족이라고 얘기하며 반갑게 인사 건네주세요. 꼭이요. 그리고 저는 뮤지션 장기하로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거라고 약속드려요. 다른 것도 아니고 ‘장대라’를 그만둬 가면서까지 음악을 잘 해 보겠다는 건데… 진짜 재밌게 잘 할 거예요, 그리고 이 이야기를 덧붙이지 않을 수 없을 것 같네요. 최근에 저에 대한 악성 루머가 기사화된 것으로 압니다. 그 기사가 장대라 하차 기사와 비슷한 시기에 나오다보니 간혹 그 둘 사이에 어떤 연관성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를 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아무런 연관성이 없습니다. ‘장대라’ 하차는 루머가 생기기 훨씬 전부터 시작한 오랜 고민을 거쳐 결정된 일입니다. 그리고 루머와 관련해 말씀드리자면, 일단 루머의 시발점이 된 게시글의 내용은 처음부터 끝까지 단 한 가지도 사실이 아닙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대응할 가치가 없으나 피해 발생시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이었습니다만, 이제는 루머가 확산된 정도가 워낙 커서 피해가 이미 발생했다고 판단, 고소를 한 상황입니다. 아무쪼록 수사가 순조롭게 진행되어 책임자에 대한 적절한 처벌이 이루어지고 인터넷상에 허위 사실을 유포시키는 이들에게 본보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번 ‘장대라’ 가족 여러분께 감사합니다. 앞으로 남은 2주라는 시간 동안, 나중에 절대 후회하지 않도록, 열과 성을 다해 방송 진행할게요. 그리고 내년부터는 지금까지보다도 훨씬 더 재미있게 음악 할게요! 내일은 좀 더 나을 겁니다. 장디, 장기하 드림.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줌 인 서울] 겨울엔 힘 달리는 전기 트럭 택배·화물 운송용 대안 될까

    [줌 인 서울] 겨울엔 힘 달리는 전기 트럭 택배·화물 운송용 대안 될까

    “지난 4일 서초동의 높은 언덕을 오르려다 엔진 시동이 꺼져 애를 먹었죠.” 서울시에서 실험 중인 전기트럭을 무상 임대받아 운행하고 있는 L택배업체의 박모(44) 팀장은 17일 “공해나 휘발유 비용을 생각하면 전기트럭이 택배산업의 미래임은 분명하다”면서도 “하지만 직접 운행한 결과 아직은 단점도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고 평가했다. 시는 내년 5월까지 도심택배용과 화물운송용 전기트럭 운영 시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우선 지난 1일부터 L택배업체에 전기트럭 1대를 운영하도록 했고 에너지시민협력반, 우정사업본부, 강동구청 등도 다음주부터 본격적으로 운행하게 된다. 택배용을 먼저 도입한 것은 택배트럭의 경우 도심에서 하루 50㎞ 정도 운행하고 최고 속도 역시 시간당 60㎞를 넘지 않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 현재 전기트럭은 최고속력이 시간당 100㎞ 정도다. 시 관계자는 “전기트럭의 연료비는 1t 트럭이 연간 200만원으로 예상되며 장기적으로 1000대를 도입했을 경우 연 20억원을 절감하게 된다”면서 “온실가스(CO2)도 연간 1800t을 줄이는 등 환경에도 긍정적”이라고 예측했다. 서울시 등록 경유차는 93만 8000대다. 이 중 화물차는 34만 9000대이며 1t이하 소형차는 28만 9000대에 이른다. 하지만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박 팀장은 “시에서 무상 임대받은 전기트럭의 경우 최고속력이 시간당 90㎞이지만 동절기에는 60㎞라고 들었다”면서 “하지만 실제 최고 속력은 시간당 60㎞에 미치지 못했고 하루 50㎞의 거리를 다니기도 힘들다”고 전했다. 현재는 가까운 주변 지역의 배달에만 이용하는 상태다. 다만, 그는 전기료는 거의 부담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시는 내년 5월까지 서울시립대와 전기트럭의 주행거리, 화물적재량, 충전 소요전력량 등을 모니터링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모니터링 결과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우선 내년에 국비와 시비 보조비를 합쳐 3000만원 정도를 10~20대의 전기트럭 구입자에게 보조하는 안을 검토 중”이라면서 “실용화까지 시간은 걸리겠지만 꾸준히 추진해야 할 사업이라는 데는 이의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지하철 역 150m, 초역세권 프리미엄 ‘송내역 파인 푸르지오’

    지하철 역 150m, 초역세권 프리미엄 ‘송내역 파인 푸르지오’

    분양시장 훈풍에 분양가가 뛰고 있어 내 집 마련에 나선 실수요자라면 ‘착한 분양가’를 내세웠던 미분양 아파트를 주목할 만 하다. 그 동안 건설사들은 수요자를 잡기 위해 주변 시세보다 싼 분양가 아파트를 앞다퉈 쏟아냈었다. 하지만 정부의 ‘9•1 부동산시장 대책’ 이후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인기 지역의 아파트를 중심으로 분양값이 일제히 뛰어오르고 있다. 대한주택보증의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해 10월 전국 민간 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은 848만8000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보다 2만9000원, 지난해 같은 달보다 42만8000원 오른 가격이다. 수도권은 한 달 만에 분양가격이 3.3㎡당 9만8000원이 올랐다. 분양면적 85㎡형(25평) 아파트 기준으로 245만원 정도 뛴 셈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내년에도 분양가 오름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여 올해를 내 집 마련의 적기로 활용하라고 조언한다. 대우건설이 부천시 소사구 일대에 분양중인 ‘송내역 파인 푸르지오’는 합리적인 분양가및 계약조건 변경과 함께 다양한 금융지원 혜택으로 수요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송내역 파인 푸르지오’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1200만원대다. 인근에 먼저 분양한 다른 브랜드 아파트보다 저렴하다. 여기에 계약금 500만원 정액제, 1개월 뒤 잔여 계약금 지급, 중도금 이자 후불제가 적용되어 소비자 부담을 더욱 줄였다. 전세난에 지친 수요자들이 서울 전셋값으로 새 아파트 장만이 가능하다. 게다가 지하철 1호선 송내역과 150m 직선거리인 초역세권 단지로 서울에 있는 직장까지도 출퇴근이 용이하다. 부천, 역곡역을 지나 구로까지 도달 가능한 용산급행열차를 이용할 경우 신도림 17분, 용산은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송내역 광장에는 부천 전 지역뿐 아니라 강남, 여의도, 일산, 분당 등으로 연결되는 40여개의 버스노선 정류장이 위치한다. 오는 2015년에는 송내역 광장의 환승센터가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단지 인근에 서울 외곽순환도로 송내IC가 있어 수도권 및 지방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송내역 파인 푸르지오’에는 다양한 최신 설계들이 반영돼 입주민들의 주거 만족도를 극대화했다. 이 아파트는 62∼84㎡의 중소형 아파트이지만 차별화된 평면 설계로 수납공간을 늘리고 전면 발코니의 세탁∙건조 원스톱 공간 활용(74㎡ 제외), 펜트리룸을 적용해 입주자들이 실제 활용할 수 있는 면적을 넓혔다. 특히 전용면적 84㎡형의 경우 확장 면적이 최대 27.39㎡에 달해 체감면적이 인근의 오래된 104㎡의 중대형 아파트에 견준다. 각 세대 내에는 입주자의 편의성을 높인 센서식 씽크절수기, 수세미 살균건조기, 현관 앞에 사람이 있을 때 근접센서를 이용해 자동촬영이 가능한 '스마트 도어카메라' 설치로 방범기능을 높였다. 이밖에 실시간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 스마트 일괄제어 시스템, 대기전력 차단 장치 등 에너지 절약 상품도 공급돼 관리비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25층 6개동에 전용면적 62㎡ 124가구, 74㎡ 195가구, 84㎡ 220가구 총 539가구 규모로 전 주택형이 중소형 면적으로 구성됐다. 견본주택은 원미구 부일로에 위치한 법원사거리(부천시 원미구 부일로 205번길 62)에 마련됐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대한민국 그린건설대상] 녹색대상 - 대우건설 ‘관악 파크 푸르지오’

    [대한민국 그린건설대상] 녹색대상 - 대우건설 ‘관악 파크 푸르지오’

    대우건설의 재건축 아파트 ‘관악 파크 푸르지오’는 40여년의 건설 노하우를 갖춘 대우건설의 에너지 절약 기술이 집약된 친환경 녹색 단지로 평가받고 있다. 서울 관악구 행운동 일대를 재건축한 관악 파크 푸르지오는 ‘그린 프리미엄’만의 에너지 절약형 특화 상품 14가지를 적용했다. 단지 옥상에 설치된 에너지 태양광 발전 시스템, 지열냉난방시스템, 엘리베이터의 수직 이동으로 인한 위치에너지로 전력을 발생시키는 엘리베이터 전력회생 시스템 등을 설치해 경로당 등 공용부 에너지와 부대시설 에너지 일부를 생산하도록 했다. 또 각 가구에 실시간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을 적용해 입주자가 에너지 사용량을 직접 확인해 절약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했다. 대기전력 차단장치, 센서식 싱크 절수기, 센서 감지형 무선 일괄제어 시스템은 관리비 절감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태양광 에너지와 풍력에너지를 이용하는 친환경 하이브리드 가로등을 어린이 놀이터에 적용하고 전 가구와 공용부 일부에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적용해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했다. 입주자 편의도 극대화했다. 엘리베이터·조명·난방 제어와 원격검침이 가능한 10인치 터치스크린 월패드를 스마트폰과 연동해 편리함을 더했다. 관악 파크 푸르지오는 총 363가구로 전 가구가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85㎡ 이하로 구성돼 있다. 37만㎡의 까치산 공원이 단지 동쪽에 걸쳐 인접하고 생태 육교를 통해 관악산 등반로 진입이 가능해 생활자연을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다는 평이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요르단 국민 소비 전력의 24% 한전이 만든다

    요르단 국민 소비 전력의 24% 한전이 만든다

    글로벌 발전사업 수주는 말 그대로 ‘총성 없는 전쟁터’다. 한번 수주하면 장기간 수십조원에 달하는 안정적인 기대이익을 만들어 내는 발전 사업이어서 각국의 경쟁이 치열하다 못해 살벌할 정도다. ‘에너지 한류’를 목표로 글로벌 사업 영토를 확장 중인 한국전력의 대표 해외 발전사업장을 찾아가 봤다. 지난 1일 요르단의 수도 암만에서 동쪽 사막으로 30㎞ 달려 도착한 암만 발전소. 황량한 황야 한복판에 우뚝 솟은 굴뚝에서는 연신 흰 연기가 피어오른다. 지난 10월 완공해 가동 중인 초대형 디젤 내연발전소가 정상적으로 전기를 생산 중이라는 신호이기도 하다. 현존하는 세계 최대의 디젤발전소인 암만 발전소의 발전 용량은 573메가와트(㎿)로 이곳에서 만들어진 전기는 요르단 전역으로 보내진다. 2011년부터 상업운행을 진행한 알카트라나 가스복합발전소가 생산하는 전력을 합치면 요르단 국민이 사용하는 전기 중 4분의1(약 24%)은 한전이 만드는 셈이다. 덕분에 한전은 요르단 민자발전사업자(IPP) 중 1위 업체다. 발전소 내부에 들어서자 거대한 발전기가 뿜는 열기와 굉음이 외부인의 발걸음을 멈춰 세운다. 가로 4m, 세로 24m 크기인 18기통 디젤엔진의 위용은 상상을 초월한다. 18개 실린더는 각각 성인 한 명이 들어갈 만한 크기로 엔진 하나에서 내는 출력은 60만 마력에 달한다. 신형 쏘나타(2.0모델 기준) 3571대를 묶어 놨을 때 가능한 출력이다. 이런 대형 엔진이 발전소에서만 38대가 운영된다. 세계 최대의 디젤발전소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다. 올해 말 기네스북 등재를 준비 중인 이곳의 발전 용량은 2위인 브라질 수아페 2호기(약 380㎿)의 1.5배에 달한다. 한전이 지은 발전소는 요르단 국민에게 ‘오아시스’ 같은 존재다. 중동에 있지만 산유국이 아닌 요르단은 전력부족 때문에 고심하는 국가다. 올여름에도 두 번이나 블랙아웃(대정전)의 위기가 있었지만 마침 완공을 마친 암만 발전소 덕에 큰 위기를 넘겼다. 당시는 시험가동 기간이었지만 요르단 정부의 간곡한 요청으로 전기를 생산해 송전했고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우리나라엔 2039년까지 25년간 39억 달러를 벌어들일 수 있는 알토란 같은 해외사업장이란 점에서 의미가 깊다. 현지에서 이미 가동 중인 알카트라나 가스발전소의 수익을 합하면 요르단에서 기대하는 수익은 무려 54억 달러에 달한다. 암만 발전소를 포함해 한전이 해외에서 건설·운영 중인 발전소는 7개국 12곳이다. 운영 중이거나 건설 중인 발전소의 설비용량은 1만 9724㎿에 달한다. 올 3분기 한전의 해외 매출은 지난해보다 37% 늘어난 2조 3103억원으로 사상 처음 2조원대를 돌파했다. 한전이 최근 공들이는 발전사업은 우리에겐 세부로 익숙한 필리핀 비사야스 지역이다. 한전은 3년째 운영 중인 세부발전소(200㎿급)와 바로 맞닿아 있는 나가 석탄화력발전소를 인수해 초대형 석탄 발전소 단지를 만드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같은 유연탄을 발전원으로 활용하는 덕에 추가적인 운송이나 선적 인프라를 구축할 필요가 없고 운영비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시너지 효과만 약 6억 달러에 달한다. 내년 6월까지 타당성 검토를 마치고 2016년 5월 말 착공을 계획하고 있다. 새 시설이 들어서면 세부 지역에 한전이 생산하는 전기는 500㎿ 이상이 돼 현재 필리핀 내 4위인 민간 발전사업자인 한전의 위상도 한 단계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 주목할 만한 것은 세부발전소가 한전 최초의 머천트 사업이란 점이다. 머천트 사업은 발전소 건설과 운영은 물론 원료 조달과 발전된 전력 판매계약까지 직접 책임지고 수행한다. 이상국 세부 발전소장은 “세부발전소 사업은 회사 내부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지만 이제는 한전 해외사업의 모범 사례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요르단 암만·필리핀 세부 글 사진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세월호·후쿠시마 원전 참사는 권력·부자들의 과욕 탓”

    “세월호·후쿠시마 원전 참사는 권력·부자들의 과욕 탓”

    “세월호 참사는 돈과 권력을 가진 자들이 잇속을 채우려다 터진 도쿄전력 원전 사고와 판박이입니다.” 3년 전 동일본 대지진(3·11 참사)으로 발생한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피해자인 고와타 마스미(59·여)는 8일 서울 종로구 견인동 참여연대에서 ‘그날’ 이후를 털어놨다. 고와타는 방사능이 유출된 제1원자력 발전소가 위치한 후쿠시마현 오쿠마초 주민이자 도쿄전력을 감시하는 원전모니터단으로 활동했다. 고와타는 “정부는 ‘스피디’(방사성이 누출되면 대기 중 농도와 피폭선량 등을 예측하는 시스템)가 있었는데도 국민에게 위험을 알리지 않았으며, 지금도 2020년 도쿄올림픽을 홍보하느라 방사능 유출 사고 피해를 덮으려고만 한다”고 말했다. 사고 직후 고와타를 비롯한 후쿠시마현 주민 1000여명은 ‘후쿠시마 원전 고소단’을 결성했다. 이들은 비용절감을 위해 쓰나미 대책을 세우지 않은 도쿄전력의 사죄와 피해 보상을 주장하며 도쿄전력 법인과 대표이사 등 33명을 업무상 과실치사상죄 등으로 고소했지만 지난해 9월 검찰은 이들을 불기소 처분했다. 고와타는 “사고 이후 피폭과 정신적 외상으로 숨진 사람이 수천 명인데, 정부는 진실을 파헤치지도, 과실을 인정하지도 않았다”며 “도쿄전력과 정부를 상대로 제기된 수십여건의 민형사 소송 중 승소한 재판은 원전 사고 사망자 유족이 도쿄전력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 단 한 건”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세월호 참사와 관련, 그는 “비용절감을 위해 배에 과도하게 물자를 싣고 사람을 태운 세월호는 노후화된 원자력 발전소 배관을 수리하지 않고, 비상시 돌아가는 자가발전기를 지하에 내버려둔 도쿄전력과 다를 바가 없다”고 지적했다.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현 사고 지역의 방사능 제염작업이 끝나는 2018년 주민들을 사고 이전 살던 집으로 돌려보내는 정책을 추진 중이다. 그는 “돈과 권력 있는 사람들이 귀환정책을 주장한다”며 “정작 그들은 다른 지역에 새 집을 마련했다”고 주장했다. 고와타는 “지난주 오쿠마초에 들러 방사능을 측정해보니 방사선량은 (발암 위험 수준으로 알려진) 70~100m㏜였다”고 말했다. 고와타는 “정부와 거대 기업을 상대로 싸우는 세월호 피해자들에게 힘내라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고와타는 9일 세월호국민대책위가 주관하는 ‘해외 사례로 본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이 나아가야 할 길’ 국제워크숍에 참석한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어둠이 무섭지 않은 ‘중랑천 두바퀴’

    성동구는 4일 중랑천 자전거도로(용비교~군자교)에 설치된 가로등을 밝기가 우수하고 에너지 낭비를 줄인 친환경 발광다이오드(LED) 가로등으로 교체하는 공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는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원전 하나 줄이기’ 정책목표를 달성하면서 에너지 효율화를 높이는 사업이다. 기존 구간은 시설물 노후로 고장이 잦고 장마철 집중 호우 때는 침수지역 감전사고 등의 위험이 있어 자전거도로를 이용하는 구민들의 안전사고 우려가 커 조명시설 개선이 필요했던 곳이다. 이에 구는 시에서 특별교부금 2억 5000만원을 받아 장마철 침수로 인한 전기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기존 가로등 기둥의 높이를 높였다. 기존 황색 조명등은 에너지 효율이 높은 친환경 LED 등으로 교체해 밝기 또한 개선했다. 친환경 LED 등은 황색 조명등과 비교하면 불필요한 빛을 최소한으로 줄여 주변 환경 및 경관과 조화로운 좋은 빛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빛의 확산으로 인한 눈부심을 방지하고 하천변 동식물에 대한 생태적 피해도 최소화할 수 있다. 또 수명이 길고 소비전력이 적어 연간 전기사용량이 약 3만 9000로 4000만원가량의 전기요금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구는 이번 교체공사를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후화된 시설물 개량 및 정비로 전기안전사고를 사전 예방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원오 구청장은 “이번 사업으로 주민들의 자전거 생활에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일 뿐 아니라 녹색성장 및 에너지 절감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김부선 효과’ 난방비 절감 아파트 붐

    아파트 난방비 비리를 폭로해 관리비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을 끌어올린 ‘김부선(배우) 효과’가 부동산 시장에도 나타나고 있다. 건설사들은 겨울철을 맞아 아파트 관리비를 줄일 수 있는 ‘보온병’ 아파트 설계에 나서는 등 에너지 절감 아파트 홍보에 적극 나서는 분위기다. 지난 29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24일 분양한 경기 김포 ‘한강신도시 푸르지오3차’에 친환경 주거상품 ‘그린 프리미엄’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전기·수도·가스·난방 등 실시간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 센서식 싱크절수기는 물론 공용관리비 절감을 위해 엘리베이터 전력회생 시스템, 친환경 물재생 시스템, 하이브리드 보안등, 초절수 양변기, 절수형 센서수전 등을 설치한다. 두산건설이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에 분양 중인 80층 아파트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는 소형 열병합 발전 시스템을 통해 아파트 내 열과 전기를 생산 공급한다. 겨울에는 난방과 급탕의 보조 열원으로, 여름에는 공용 공간 냉방 시스템을 가동해 관리비를 줄인다. 단열 효과가 뛰어난 28㎜ 복층유리와 발광다이오드(LED) 조명등을 공용 시설에 설치해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했다.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의 서울 강동구 고덕동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는 국내 최초로 ‘이로움’이라는 저에너지 친환경 아파트 인증을 획득했다. 단지 내 생태면적률 40% 이상, 총에너지 소비량의 3% 이상을 생산하는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갖추고 기존 아파트보다 난방에너지를 30% 이상 절감시켰다. 광명주택이 다음달 분양 예정인 충남 아산 ‘배방 메이루즈’는 단열 성능이 강화된 ‘로이 유리’를 적용했다. 로이 유리는 유리 표면을 금속 물질로 코팅해 적외선의 반사율을 높여 실내외 온도 차가 클 경우 유리를 통한 열전달이 거의 없도록 제작된 기능성 유리다. 단지 내 가로등과 유도등, 지하 주차장에는 형광등보다 전력소비량이 50% 낮은 LED 조명을 사용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마곡지구 오피스텔, 공급과잉 속 마지막 알짜단지!

    마곡지구 오피스텔, 공급과잉 속 마지막 알짜단지!

    요즘 각광받고 있는 투자처는 마곡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인근 공인중개사에 의하면 “공급이 많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이라면서도 “오피스텔 준공과 기업들의 입주시점이 맞아 떨어지고, 저렴한 분양가와 임차인들이 선호하는 면적, 수납공간 등을 꼼꼼히 따져보면 그 중에서도 알짜단지는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런 단지는 이미 청약으로 마감된 상태”라고 전한다. 이러한 상황에 알짜단지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그곳은 바로 “현대 힐스테이트 에코동익”오피스텔이다. “현대건설”은 마곡지구 지하철 5호선 마곡역 역세권에 들어서는 ‘현대 힐스테이트 에코 동익’오피스텔을 선착순 동?호수 지정계약 방식의 일반분양으로 전환해 공급중이라 밝혔다. 지난 9월 899가구 모집에 4498명이 접수해 ‘완판’ 되었던 ‘힐스테이트 에코 동익’은 이번 대출관련 부적격세대 및 보유분 등을 추려 공급한다는 설명이다. 분양가는 3.3㎡당 900만~920만 원선(VAT포함)으로 마곡지구 내 브랜드 오피스텔 중 가장 저렴한 편이며, 또한 현재 마곡지구는 전용20㎡이하인 초소형 오피스텔이 주를 이루는 반면 현대 힐스테이트 에코동익은 전용24㎡인 오피스텔이 주력세대이다. ‘현대 힐스테이트 에코 동익’은 지하 6층 ~지상 15층, 3개 동, 총 899실의 대단지 규모이며 지상 1,2층은 상가로 연결되어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고, 단지 주변 쾌적한 근린공원과 보행자 산책로를 따라 쾌적성을 두루 갖췄다. 단지 전방 200M 반경 이내에 지하철5호선 마곡역이 위치하며 신세계 복합쇼핑몰과 이마트, 주요 관공서가 위치해 이용이 편리하며, 상주인원 4만명에 달하는 ‘LG사이언스파크’와는 불과 100m에 위치해있어 임대수요도 뛰어나다. ‘현대 힐스테이트 에코 동익‘은 입식화장대와 슬라이딩 식탁 및 소형 가전소물장(기능성 오븐, 인출식 밥솥장) 등을 설치해 입주자의 편의를 더했고, 또 빌트인 냉장고와 드럼세탁기, 기능성 오븐 등이 설치된다. 또한, 천장형 팬코일 유니트(지역냉난방시스템)도 제공된다. 이 밖에 ‘힐스테이트 에코 동익‘은 관리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태양광발전시스템, 지하주차장 LED 조명 제어시스템’ 등이 포함되었으며, 또 각 가정의 에너지 절감을 위하여 대기전력 차단시스템, 일괄소등스위치, 실별 온도 제어시스템 등도 마련하였고, 차량 번호 인식시스템을 도입해 보안에도 신경 썼다는 설명이다. 자세한 분양상담 문의는 대표번호 02) 6434-0605 이며, 사전예약제로 운영되고 있어 미리 전화로 방문예약을 하고 내방하는 것이 좋은 호수를 상담 받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설명한다.
  • 전북, 유턴기업 메카로 떴다

    중국 등 해외에서 유턴(U-Turn) 지역으로 전북을 택한 기업은 현재 27개사에 이른다. 패션주얼리 기업 23개사, 기계 3개사, 섬유 1개사 등이다. 전북 익산에는 주얼리 기업들이 집단 이주를 시작해 현재 6개사가 공장 건설을 끝내고 4개사는 생산에 들어갔다. 유턴 기업이 모두 입주할 경우 4200명의 고용 효과와 연간 14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25일 전북도 관계자는 “해외 진출 기업들이 다시 국내로 돌아오는 것은 해외 현지 기업 여건이 악화된 반면, 국내는 오히려 좋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한·미,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이어 최근 한·중 FTA가 급진전되면서 국내로 다시 이전할 경우 무관세 혜택 등 원가절감 효과가 20% 이상에 달할 것으로 전망돼 유턴 현상이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얼리 업종의 경우 인건비가 싼 중국으로 건너가 초창기에는 재미를 봤지만 매년 18% 이상 인건비가 상승하고 인력 확보가 어려워지면서 경쟁력을 잃게 됐다. K사 김모(54) 대표는 “주얼리 업종은 중국인들조차 일하기를 기피해 최근 3년간 고용인원의 40%가 자연 감원되는 등 인력 수급에 애로를 겪었다”고 털어놨다. 유턴 기업들은 국내에서 주얼리를 생산해 수출할 경우 관세 11%가 절감되고 전력비용도 중국 대비 60%에 불과해 인건비가 2.5배나 차이 나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뜨끈뜨끈 ‘컴퓨터 열’로 난방을?... 시스템 개발 화제

    뜨끈뜨끈 ‘컴퓨터 열’로 난방을?... 시스템 개발 화제

    컴퓨터로 난방까지 해드립니다? 이상한 이야기 같지만 진짜로 이런 기능을 가진 시스템을 판매하겠다는 기업이 나왔다. 컴퓨터가 소비하는 전기 에너지는 결국 궁극적으로는 대부분 열에너지로 변환된다. 조그만 태블릿 PC든 커다란 서버든 마찬가지다. 최근에는 친환경, 저전력, 그리고 모바일 IT가 강조되면서 과거보다 컴퓨터가 소모하는 전력이 감소했다지만, 여전히 대형 컴퓨터들은 막대한 전기를 소비하면서 열을 내뿜는다. 그리고 다시 이 열을 식히기 위해서 냉각 장치에서 전력을 소모한다. 사실 모바일 기기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인터넷에 연결된 기기의 숫자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갈수록 더 많은 서버와 데이터 저장 장치를 요구하고 있다. 이 이야기는 더 많은 전기를 소비한다는 이야기와 마찬가지다. 이미 전 세계 서버들이 소비하는 전기 에너지의 양을 국가별로 표시하면 한국이 5위(4위는 일본, 6위는 인도)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요즘 그린 IT라는 표현은 더는 낯설지 않은 이야기다. 그런데 독일의 한 회사가 이런 낭비를 막으면서 건물의 난방 문제까지 해결하겠다고 나섰다. 독일의 클라우드 앤드 히트 테크놀로지스(Cloud&Heat Technologies GmbH)사는 자신들이 개발한 특수한 서버 캐비닛(Cabinet)을 이용하면 버려지는 폐열(waste heat)을 이용해서 건물의 난방까지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이 들고 나온 클라우드 앤드 히트 기술은 서버와 저장장치에서 나오는 열을 건물의 난방 및 온수 시스템에 연결하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에는 큰 문제가 한가지 있다. 대형 IDC들은 대부분 난방 수요가 높은 도심 지역 밖에 있다. 여기서 아무리 물을 데워봐야 실제 난방 수요가 있는 장소까지 전달되기는 어렵다. 그런데 여기서 이 회사만의 차별화된 주장이 있다. 클라우드 기술을 접목하자는 것이다. 다시 말해 서버를 집중화된 몇 개의 센터에 집중시키는 대신 작은 서버 캐비닛으로 나누고 이를 빌딩 내부에 설치한 후 이들을 클라우드로 연결하는 것이다. 특수 캐비닛에 있는 물탱크는 냉각 시스템에서 얻은 열에너지를 저장한다. 각각의 시스템은 500에서 2000ℓ의 물을 저장할 수 있다. 이 온수는 건물을 난방하는 데 사용할 수 도 있고 그 자체로 온수로 사용할 수도 있다. 물론 여름에는 열이 건물 밖으로 빠져나가 건물을 더 뜨겁게 만들지 않도록 할 수 있다. 이 아이디어는 사실 황당무계한 이야기는 아니다. 하지만 몇 가지 문제가 있다. 서버 사용자 입장에서 가장 큰 문제는 바로 보안이다. 대형 IDC가 주는 이점은 사실 비용만이 아니다. 아무나 서버에 접근할 수 없는 보안을 제공하기 때문에 이 서버를 사용하는 고객들도 안심할 수 있다. 해킹의 위험성이 0%라고 말할 순 없지만, 최소한 아무나 서버룸을 열고 자료를 복사해 나갈 수는 없다. 그런데 과연 여러 건물에 서버들을 분산해 놨을 때도 같은 보안 수준을 제공할 수 있을까? 여기에 대해서 이 회사는 자사의 직원 외에는 서버 캐비닛을 열 수 없도록 보안을 제공하겠다고 언급하고 있지만, 과연 완벽하게 지켜질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물론 이런 클라우드 서버에는 고객 정보 같은 민감한 정보를 저장하지 않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긴 하다. 건물주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인 비용은 경쟁력이 있다는 것이 이 회사의 주장이다. 건물주는 초기 설치비용 1만2000유로(한화 약 1650만원)만 내면 15년간 이 캐비닛에서 나오는 열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얼마나 많은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을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초기 투자 비용 이외에 나머지 서버 유지비 및 관리비를 부담하는 것이 아니라면 어쩌면 수지맞는 일일 수도 있다. 실제로 이런 형태의 서버 난방 시스템이 시장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점점 갈수록 그린 IT나 폐열을 재활용하는 시스템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친환경적인 것은 말할 것도 없고 비용까지 절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보안면에서도 믿을 수 있고 경제적인 폐열 회수 난방 시스템이 개발된다면 컴퓨터로 목욕물을 데우는 것도 불가능한 일은 아닐 수도 있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이슈&이슈] 굿바이 이산화탄소! 햇빛, 바람, 물 그득한 ‘에너지 보물섬’ 울릉

    [이슈&이슈] 굿바이 이산화탄소! 햇빛, 바람, 물 그득한 ‘에너지 보물섬’ 울릉

    2020년 7월 1일 오전 11시 울릉도의 관문인 경북 울릉군 울릉읍 도동리 도동항 해변공원. 대통령, 경북도지사, 울릉군수를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과 주민, 관광객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역사적인 ‘울릉도 친환경 에너지 자립 섬 조성’ 공사 준공식이 열렸다. 2015년 공사를 시작한 이후 6년 만에 세계 최초의 친환경 에너지 자립 명품 섬이 탄생되는 순간이었다. 섬의 고지대 곳곳에 설치된 수십여기의 풍력발전기가 강풍에 힘차게 돌아가고 있었고 인근 공터와 건물 옥상에는 은색 태양광 패널이 즐비하게 깔려 있었다. 지난 40여년간 섬의 에너지공급원이었던 울릉읍 저동3리 내수전의 디젤발전소는 공해 없는 지열발전소로 대체됐다. 적은 일조량(日照量)과 좁은 지형, 변덕스러운 날씨로 유명한 울릉도가 바람·태양·지열 등을 이용한 신재생에너지의 메카로 거듭났다. 이를 지켜보던 참석자들은 한결같이 “울릉도(면적 72㎢)가 세계 최고의 탄소 제로(Zero) 녹색 섬으로 탈바꿈했다”며 박수와 환호성을 쏟아냈다. 6년 뒤 에너지 자립 섬 조성 공사가 마무리되면서 울릉도는 새롭게 태어난다. 경북도는 내년부터 2020년까지 총 3439억원을 투입하는 울릉도 친환경 에너지 자립 섬 조성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도는 이 사업을 통해 울릉도를 한국의 ‘삼소 섬’(Samso island)으로 만들기로 했다. 삼소 섬은 덴마크에 있는 면적 114㎢의 작은 섬으로 주민 4000여명이 생활하고 있다. 덴마크는 1997년 삼소 섬을 재생에너지 섬으로 지정해 풍력, 바이오매스(에너지원으로 이용되는 생물체) 발전소 등 인프라를 구축하고, 섬 전체 전력수요의 100%, 열 수요의 70%를 재생에너지로 공급하고 있다. 또 유채씨유를 이용해 자동차와 경운기 등의 연료로 사용한다. 이런 노력으로 연간 탄소 배출량이 6만 5000t에 달했던 섬은 14년 만에 오히려 1만 5000t의 탄소를 흡수하는 탄소 네거티브 섬으로 탈바꿈했다. 에너지를 자립하는 섬 자체가 관광자원이어서 연간 50만명 정도가 찾는다. 도는 이번 사업을 위해 최근 서울 서초구 효령로 한전아트센터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울릉군, 한국전력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은 울릉도의 전기공급 체계를 고비용인 기존 디젤 발전시스템 방식에서 신재생에너지로 완전히 바꾸는 내용이다. 김경환 한국전력 ESS사업팀 차장은 “울릉도 신재생에너지 전력 체계 구축 사업은 100% 우리 기술로 추진될 것”이라며 “에너지를 생산해 저장하고 활용하는 세계적인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이를 시작으로 울릉군과 울릉 주민, 한전, LG 등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전략적 민간투자자를 모집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울릉 주민 1만여명과 연간 관광객 40만명이 사용하는 전기는 육지에서 배로 운반하는 등유형 부생연료를 활용하는 화력발전소 2곳(울릉 내수전 내연발전소 일일 전력 생산량 5000㎾, 남양 내연발전소 5500㎾)이 감당한다. 울릉도의 자동차 4600여대와 어선 210여척, 오징어 건조장과 산나물 가공공장 300여곳도 각각 경유와 전기를 사용한다. 이 때문에 섬 지역이 흐린 날에는 매캐한 매연이 코를 찌르고 오염된 공기가 상공에 분산되지 않은 채 장시간 머물러 ‘신비의 섬’ 울릉도 이미지를 크게 흐리고 있다. 주민과 관광객들은 오염된 공기로 야외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국전력은 육지와 동일한 전력(요금) 공급을 위해 연간 200억원 정도의 손해를 보는 등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번 사업은 1·2단계로 나눠 추진된다. 내년부터 2017년까지 진행되는 1단계 사업은 신재생에너지 비중 확대를 위한 디젤 발전 축소와 수력, 풍력, 태양광 등의 연계시스템이 구축된다. 1962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간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추진될 2단계 사업에는 1477억원이 투입돼 화산지역인 울릉도의 우수한 지열자원과 연료전지, 에너지저장장치(ESS) 설비 등을 설치한다. 전기차와 전기어선도 보급한다. 경비대원 등 30여명이 생활하는 독도에는 기존 태양광 발전시설을 확대한다. 이들 사업이 완료되면 화석연료를 대신해 연료전지(2만 3000㎾), 풍력(8000㎾), 지열(4000㎾), 태양광(1000㎾) 등으로 연간 3만 7000㎾의 전기 생산이 가능해진다. 최첨단 기술력도 접목돼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생산된 전기를 ESS 설비(최대 용량 3만 6500㎾)에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꺼내 쓸 수 있다. 특히 울릉도가 세계 최고의 탄소 제로 친환경 에너지 자립 섬으로 구축된다. 게다가 태하항 인근엔 신재생 테마관광타운을, 저동엔 친환경 에너지타운을 조성해 녹색관광단지로 상품화가 가능해진다. 이들 타운에는 고효율의 지능화된 전력망(스마트그리드)이 구축된다. 울릉 주민은 전기요금과 사용량 정보를 실시간으로 체크하고 요금이 싼 시간대 전기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태양광 및 지열 보일러(난방 및 온수)가 갖춰진 집에서 그린 라이프를 즐기는가 하면 전기차·전기자전거, 태양광을 이용한 유람선 등을 통한 그린 투어가 가능해진다. 경제적 효과 또한 엄청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이 사업을 통해 1조 7000억원의 운영 편익이 발생하며, 국가적 차원에서도 에너지 소비 절감, 생산유발, 고용창출, 이산화탄소 절감을 통해 1조 4000억원의 경제적 효과가 유발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우리나라 도서지역으로의 확산 효과는 5조 8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정부가 울릉도 모델을 60여개 유인도에 적용한다는 계획을 감안했다. 이와 함께 남아도는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바이오 산업체 유치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반면 에너지 소비 절감량은 4771toe(1toe=원유 1t이 발열하는 칼로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깨끗한 환경보전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산업부 자료에 따르면 1단계 사업이 추진되면 울릉도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는 4771t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2단계 사업까지 모두 완료되면 1만 3684t의 이산화탄소 감축이 기대된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오랜 기간 준비를 거쳐 추진되는 울릉도 친환경 에너지 자립 섬 조성 사업이 순항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울릉도에 공항이 들어서고 섬 일주도로가 완비되는 등 세계적인 관광지로 발돋움해 연간 관광객 100만명을 유치할 수 있게 된다”고 기대했다. 이어 “울릉도는 머지않아 지구촌에서 에너지 자립 섬으로 가장 유명한 삼소 섬을 능가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한 뒤 “울릉도 모델을 지구촌 1만 5000여개 유인도에 확산하는 등 국제적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릉군은 2011년 울릉도를 대한민국 녹색 대표 섬으로 조성하기 위해 아시아 최초로 국제민간기구인 국제녹색섬연합회(ISLENET)에 가입했다. 현재 국제녹색섬연합회에는 유럽지역 50여개 섬이 가입했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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