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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억t 소양강댐 냉수’ 4차 산업혁명 시대 춘천 발전 이끈다

    ‘29억t 소양강댐 냉수’ 4차 산업혁명 시대 춘천 발전 이끈다

    소양강댐이 머금고 있는 29억t의 수자원이 강원 춘천의 미래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수도권 상수원의 최대 젖줄인 소양강댐 찬물을 산업과 농업 등에 접목하는 수열에너지가 신산업으로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빅데이터’ 산업 성장으로 빠르게 늘고 있는 데이터센터, 온도 차 없이 연중 대규모 농사를 지어야 하는 첨단농업단지, 친환경 생태주거단지 등에 값싼 수열에너지를 접목해 지역의 신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야심 찬 계획이다. 댐에서 흘러나오는 냉수의 수열에너지를 이용하면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계산이다. 강원도와 춘천시는 산업화를 위해 K-Water, 한국동서발전과 공동으로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하며 20여개 기관과 기업이 참여한 민관 합동 실무협의회까지 구성, 운영에 들어갔다. 수도권 상수원보호구역으로 굴뚝산업에서 소외받았던 춘천이 새로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청정 수열에너지 산업으로 대박을 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6일 춘천시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지역에 네이버와 더존, 삼성SDS 등 대규모 데이터센터가 속속 입주하며 새로운 산업의 패러다임을 보여 주고 있다. 수도권보다 상대적으로 서늘한 기후조건을 갖춘 자연조건을 따라 기업들이 이동해 오는 것이다. 산업 에너지의 절반 가까이 열에너지 냉각에 소비해야 하는 데이터산업의 특성 때문에 탈수도권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빅데이터 산업이 각광을 받으면서 그 속도는 더 빨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산업 활용 냉수 1일 40만t… 방류량의 10% 안 돼 이같이 서늘한 공기를 이용한 공냉식을 벗어나 가까이에 있는 소양강댐 수열에너지(수냉식)를 이용하면 효과는 더 커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강원도와 춘천시 등은 소양강댐 하류 인근에 수열에너지를 활용한 대규모 친환경 데이터센터 집적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빅데이터의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전기 먹는 하마’로 불리는 데이터센터 수요도 기하급수적으로 늘 것으로 보인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수열에너지 산업도 급성장할 전망이다. 이미 국내 데이터센터는 2009년 70곳에서 지난해 3월까지 136곳으로 늘었다. 정부에서도 전산장비 집중화를 위해 2년 전 클라우드 발전법을 제정하고 국가정보화기본법까지 개정했다. 대용량 전력소비가 많은 데이터산업을 더이상 수수방관하지 않겠다는 취지에서다. 수심 198m에 이르는 소양강댐이 갖고 있는 29억t의 냉수가 이를 해결하는 새로운 산업으로 각광받기 시작했다. 댐 수면 아래 50~60m 지점의 6~8도의 냉수는 하루 400만~500만t씩 댐 하류로 방류되고 있지만 산업에 이용하는 수량은 고작 30만~40만t을 웃돈다. 이런 냉수를 현재 공냉식으로 열을 식히고 있는 데이터산업에 활용하면 경제성이 충분하다는 것이다. 김화종 강원대 IT대 교수는 “소양강댐의 수열에너지 이용은 기술적으로 가능성이 충분하고 데이터산업이 급속히 발전하고 있어 자치단체들이 중심이 돼 추진하고 있는 수열에너지 이용 집적단지가 새로운 산업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춘천은 이미 강원창조혁신센터와 네이버, 더존, 삼성SDS 등 데이터센터가 들어서 미래 산업의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다”고 강조했다. 수열에너지를 사용하면 이산화탄소(CO2)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지난해 프랑스 파리에서 발효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신기후체제 합의문 실천을 위해 우리나라도 2030년까지 탄소배출을 현행보다 37% 줄여야 할 절박한 실정이다. 환경운동을 펼치는 그린피스의 압박도 거세다. 기업들이 살기 위해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하는 것은 필수가 됐다. ●수열에너지 사용하면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도 커 이 같은 효과를 산업으로 이끌어 내기 위해 강원도와 춘천시가 K-Water, 한국동서발전 등과 손을 잡았다. 소양강댐 수면에는 수상태양광 발전설비를 띄우고 댐 하류에는 친환경 데이터센터 집적단지와 스마트팜 첨단농업단지, 친환경 생태주거지인 물산업 특화산업단지를 추진한다. 댐 인근 하천변에 대규모 단지로 묶어 만들 계획이다. 2021년까지 기반사업비 1588억원 외에 민간자본 2조 5050억원이 투자되는 대단위 프로젝트다. 기업들이 자리잡을 친환경 데이터센터 집적단지(G강원 클라우드 파크 조성사업)는 56만 9000여㎡ 넓이에 통합관리센터, 변전소 등 기반시설과 지식산업센터, 공공지원시설, 연구개발(R&D)센터 등 지원·연구시설을 갖추게 된다. 민간자본 등 812억원을 들여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인근에는 스마트팜 첨단농업단지도 조성한다. 26만 1000여㎡에 348억원을 들여 기반시설인 저온저장 유통센터와 교육체험을 위한 스마트팜 시범단지, 농업관련 육묘 스마트팜 농업단지 등이 들어선다. 데이터센터 집적단지와 첨단농업단지는 오는 9월부터 2019년 8월까지 1단계로 우선 조성한다. 별도의 2단계 사업으로 26만 7000여㎡에 친환경 생태주거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이곳에는 하수처리 등 기반시설 외에 물산업 진흥 실증화 시설을 갖추고 냉수를 활용한 친환경 생태주거단지로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내년 9월부터 2021년 8월까지 조성을 목표로 한다. ●9월 착공… 2단계로 나눠 2021년 8월 완공 목표 지난 2월 17억원을 들여 발주한 기본계획 및 타당성 용역 추진과 함께 기업을 대상으로 한 투자유치설명회(6월), 국토교통부 주관 시범사업화 추진 및 중앙부처 실무협의체 구성, 수열에너지 법제화 등을 연내에 마무리한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오는 6월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7월에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추진위원회를 구성한다. 7월에는 또 입주예정업체와 민간투자자 컨소시엄 협약체결을 한다. 8월에는 강원도 환경산업 육성 및 지원조례 개정을 발 빠르게 추진할 계획이다. 맹성규 강원도 경제부지사는 “1973년 완공된 이후 수도권의 상수원 공급과 홍수조절, 전력생산에만 이용되던 소양강댐 수자원이 데이터산업의 급성장으로 춘천의 새로운 동력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봄맞이 인테리어] LED이포유 LED 조명등, 홈쇼핑 판매 활발…디자인 좋아 인기

    [봄맞이 인테리어] LED이포유 LED 조명등, 홈쇼핑 판매 활발…디자인 좋아 인기

    LED이포유는 GS홈쇼핑과 공영홈쇼핑, K쇼핑, 신세계홈쇼핑을 통해 판매 방송을 계속하고 있으며 다음 달부터는 NS홈쇼핑과 홈앤홈쇼핑에도 론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지난해부터 솔라루체를 시작으로 LED이포유와 삼성, 한샘, 필립스, 우리조명, 스칸디아 등 여러 업체가 가정용 LED 조명등을 주력 아이템으로 홈쇼핑에서 경쟁을 이어오다 현재는 LED이포유만 판매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가정용 LED 조명등은 홈쇼핑 방송을 통한 주문 건수가 많아도 실제 설치율은 10%가 안 된다고 한다. 낮은 설치율은 고스란히 기업의 손실로 이어져 홈쇼핑 방송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고. LED이포유 브랜드를 운영하는 제너럴네트 관계자는 “LED이포유도 사업 초기에는 손실이 컸지만 품질과 디자인 등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현재에 이르렀다”며 “KS등급을 받은 품질과 세련된 엣지 디자인을 비롯해 전문가가 직접 설치하는 서비스 등 일관된 조직을 운영한 것에 소비자들이 신뢰를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2018년 500억, 2019년 1000억의 매출목표를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LED이포유의 LED조명등은 역율 98%, 광효율 100.6lm/W의 고효율급 LED로 일반 형광등에 비해 밝기는 2배 이상이고 55.3%의 소비전력 절감 효과가 있다. 또한 플리커 현상이 발생하지 않는 ‘플리커 프리’(Flicker free) 제품으로 시력 보호에도 도움을 준다. 세련된 디자인을 채택, 인테리어 효과도 높은 편이다.
  • 용인 공무원 2명, 배수지 전력요금 절감시스템 개발

    용인 공무원 2명, 배수지 전력요금 절감시스템 개발

    경기 용인시가 연간 3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는 배수지 전력요금 절감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주목을 끌고 있다. 용인시는 27일 상수도사업소 소속 이종수·윤해정 주무관이 ‘송수펌프를 이용한 가압장의 전력요금 절감시스템’을 개발해 특허청으로부터 특허를 획득한 데 이어 전국 상하수도 업무개선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전력요금이 비싼 시간대의 송수펌프 가동을 줄이는 게 핵심이다. 배수지에서는 펌프를 가동해 취수장으로 물을 보내는데 이 펌프가동에 필요한 전력요금이 배수지 운영비의 90%를 차지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배수지는 탱크에 물이 차면 펌프가동을 멈추고 물이 빠지면 가동하는 단순한 방식으로 운영된다. 그러다 보니 물 사용량이 많은 오전과 낮 시간대에 펌프가 가동돼 비싼 전력을 이용할 수밖에 없다. 전력요금이 비싼 시간대는 오전 10∼12시, 오후 1시∼5시 등 하루 6시간으로 다른 시간대 요금보다 여름철은 최대 3.5배, 겨울철은 2.5배가량 비싸다. 이종수·윤해정 주무관은 이처럼 무계획적으로 가동되는 펌프의 운영시간을 조절하면 쓸데없이 낭비되는 전력요금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이들은 지역 7개 배수지별로 취수장에 보내는 하루 평균 물의 양을 측정한 뒤 이 용량만큼의 물을 배수하고 나면 펌프가동을 중지하거나 줄이도록 배수지 운영 프로그램을 바꿨다.기존의 배수지 운영프로그램에다 비싼 시간대에 펌프가동을 조절하는 세팅만 하는 간단한 작업이어서 새로운 시스템 구축비도 1000만원밖에 들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1년간 7개 배수지에 이 시스템을 적용해보니 전력요금은 총 3억원이 줄었다. 이종수 주무관은 “업무를 담당하면서 배수펌프가 쓸데없이 전력요금이 비싼 시간대에 가동하는 것을 보고 배수지별로 하루평균 송수량을 계산해 펌프가동 시간을 조정하면 아까운 전력요금을 줄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1년여에 걸쳐 시스템을 개발했다”면서 “전국의 다른 배수지에도 적용하면 많은 예산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용인시는 이들이 개발한 시스템을 적용해 절감하는 배수지 운영비를 노후상수관 교체와 미급수 지역 상수도 보급사업에 사용할 계획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빌딩숲 사이 문화재꽃·지하길 이어 경제꽃 핀 명품 종로

    [자치단체장 25시] 빌딩숲 사이 문화재꽃·지하길 이어 경제꽃 핀 명품 종로

    “서울 종로구는 구의 정체성인 역사와 문화를 바탕으로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명품도시로 발전하고 있습니다.”서울 종로는 조선 한양 천도 이후 600여년의 역사가 면면히 흐르는 곳이다. 김영종(64) 종로구청장은 2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취임 이후 이 같은 종로의 특성을 살려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명품도시로 만드는 데 총력을 쏟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 구청장의 과거와 미래,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명품도시-종로 만들기는 ‘청진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이 대표적이다. 이 일대는 KT 신·구 청사, D타워, 그랑서울 등 고층빌딩들이 빽빽이 들어선 빌딩 숲이지만 그 사이사이로 발굴된 문화재들을 잘 보존하고 있는 게 특징이다. 김 구청장은 2015년 D타워 부지 옆에 있는 조선시대 시전행랑터 위를 투명 강화유리로 덮어 지나가는 행인들이 볼 수 있도록 했다. KT 건물 부지에서는 16세기 전통 구들시설을, 그랑서울 부지에서는 조선시대 화약무기인 총통 등을 투명한 유리 위를 걸으면서 볼 수 있게 만들었다. 청진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은 주변 전통 문화를 잘 보존하는 식으로 과거와 현재를 조화시켰을 뿐만 아니라 선진도시의 특징인 지하도시 조성사업을 병행한 게 특징이다. 모두 김 구청장의 아이디어로 진행된 것이다. 김 구청장이 취임한 2010년 7월 당시 이 구역 내 그랑서울, 타워8, D타워 등 사업들은 이미 건립 허가가 났거나 공사 중이었다. 그는 이 구역 전체를 하나의 공간으로 간주해 지하공간을 개발해야 한다는 구상을 갖고 직원들이 사업시행자들을 일일이 찾아다녔다. 이미 허가가 난 상태였기 때문에 별도로 돈을 내고 각 건물 지하를 연결하겠다며 선뜻 돈을 낼 사업자는 없는 상태였다. 김 구청장은 “캐나다 몬트리올 등 선진도시에 가 보면 주요 빌딩들을 지하로 연결시킨 경우가 많다”면서 “청진구역도 전체를 하나의 사업장으로 연계해 지하공간을 개발한다면 각 건물의 가치가 높아지고 편리성 증대로 유동인구가 늘어나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고 사업자들을 설득했다”고 회고했다.김 구청장은 특유의 뚝심으로 사업자들을 모아 협의체를 만들고 1년간 무려 87회의 협의를 거친 끝에 사업비 596억원 전액을 이들 사업자들이 부담하는 방식으로 구청 돈 한 푼 쓰지 않고 사업을 이끌어 갔다. 그 결과 지난해 현재 1호선 종각역~그랑서울~타워8~청진공원까지, 그리고 D타워~KT~광화문역까지 지하로 연결시키는 작업을 끝냈다. 인근 미착수 구간은 사업자들이 향후 재건축에 나선다면 인가 조건으로 지하통로 연결을 내걸 계획이다. 2018년 리모델링을 시작하는 종로 청사도 해당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세종문화회관 광화문역부터 보신각이 있는 종각역까지 지하로 한 번에 뚫리는 길이 만들어진다는 구상이다. 이에 더해 이 지하보행로에는 과거 대형서점이 밀집된 청진동의 지역 특성을 살린 ‘책 거리’도 조성할 계획이다. 그뿐만 아니다. 인근에는 청진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으로 기부채납받은 부지를 전통의 멋이 가득한 청진공원으로 조성했다. 땅속에 묻혀 있던 주춧돌과 철거된 한옥 기와를 재활용하고, 1900년대의 지적도를 찾아 옛 건물터와 191m의 전통담장을 되살리는 식으로 종로 역사를 복원했다. 한옥에 어울리는 대나무, 소나무, 매화나무, 꽃복숭아 등으로 경관을 조성하고 한옥 건축물을 복원한 종로홍보관도 지었다. 고층빌딩으로 삭막했던 청진동 일대가 전통과 역사가 흐르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종로 고유의 문화와 역사를 발판으로 종로를 재정비한 또 하나의 성공 사례로는 세종마을을 꼽는다. 일대에 역사 인물들의 생가터가 모여 있는 것은 물론 국내 문학과 예술의 거장들이 창작 활동의 무대로 삼아 온 유적이 풍부하다는 데서 착안해 기획했다. 세종마을을 조성하면서 우선 버려진 수도사업장을 윤동주 기념관으로 재탄생시켰다. 옥인아파트를 철거하고 인왕산 자락의 수성동 계곡을 겸재 정선의 그림처럼 복원했다. 한국 미술계의 거장인 박노수의 작품을 기증받아 박노수 화백이 살던 가옥 자체를 구립 박노수 미술관으로 변신시켰다. 이런 문화 인프라를 구축해 특색 없는 마을이 지금은 많은 사람이 찾는 관광 명소로 거듭났다. 김 구청장이 이같이 종로의 도시계획을 속속 세워 나갈 수 있는 데는 건축을 전공한 서울시 건축과 공무원과 전문 건축사로 일해 온 그의 이력이 밑거름이 됐다. 조선대 병설공업고등전문학교 건축과(5년제)를 나온 그는 서울시 건축직 공무원으로 일하다가 1983년 건축사 자격증을 취득한 뒤 그 길로 공무원을 그만두고 20여년간 건축사로 일한 도시전문가다. 1990년 2월 서울산업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했다. 그의 지난해 신고 재산은 74억원으로 서울 25개 구청장 가운데 가장 돈이 많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가 공을 들이고 있는 종로의 도시비우기 사업은 전문 건축인의 혜안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그는 서울 25개 자치구 최초로 2013년 종로구에서 걷기 편한 건강한 도시를 모토로 통신주, 안내표지판 등을 최소화하는 도시비우기 사업을 시작했다. 관리 주체가 제각각인 시설물들이 무질서하게 방치된 것이 도시 미관을 해친다고 판단해 공간 설계 최대의 미덕인 비움의 철학을 행정에 접목시켜 도시비우기 사업을 추진한 것이다. 경찰청, 한국전력, 우체국 등 유관 기관과 뜻을 모아 2013년부터 4년간 지역 내 1만 5000여건의 시설물을 정리했다. 이 사업으로 시설 설치 비용을 최소화해 절감한 예산만 같은 기간 약 4억 6000만원에 이른다. 보존가치가 높은 한옥자재 재활용 은행을 만든 것도 그의 아이디어였다. 종로구는 전체 면적의 48%가 옛 한양도서 안에 위치해 한옥이 많다. 이 은행은 종로가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역할을 맡고 있다. 그는 보도를 만들 때도 명품종로 정신을 강조한다. 김 구청장은 “무턱대고 저렴한 돌을 깔았다가 몇 년마다 계속 다시 바꿔 주느니 20~30% 정도 비싸더라도 100년 동안 쓸 수 있는 좋은 제품으로 포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그가 취임한 뒤 종로는 기존의 얇은 화강판석이 아닌 10㎝ 두께의 화강석을 사용해 친환경보도를 조성하고 있다. 2011년 자하문로를 시작으로 북촌로, 새문안로, 창경궁로, 종로 등 9곳에 100년이 가도 변함없는 보도 조성 사업을 진행했다. 초기 투자비는 높지만 장기적으로 유지보수와 재포장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그는 직원들에게 종로를 ‘상품’이 아닌 ‘명품’으로 만든다는 생각으로 일을 기획하라고 입버릇처럼 말을 한다. 명품종로 만들기 사업은 계속된다. 그는 종로와 인연이 있는 현진건, 염상섭, 이상 등 1920~30년대 활동한 문인들의 원고, 사진, 편지, 서예, 소장품 등 문학자료 2000여점을 기증받아 관사에 보관하고 있다. 종로문학관을 건립한다는 목표다. 미술관, 갤러리 등 시설이 몰려 있는 부암동, 평창동 일대는 자문밖 창의예술마을로 조성 중이다. 이 마을 일대의 자연환경 및 인적 인프라를 활용해 세계적인 아트밸리를 만들 계획이다. 당장 오는 4월 세종마을에는 우리 고유의 과학적인 난방법인 온돌문화를 소개하는 전통한옥 상촌재를 선보인다. 우리 고유의 음악을 공부할 수 있는 우리소리 도서관도 연내 문을 열 계획이다. 그는 2018년 종로청사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하지만 본관 건물은 보존해 박물관으로 개방할 계획이다. 일제강점기인 1922년 수송공립보통학교로 지어진 이 건물은 1975년부터 청사로 쓰이고 있는데 최근 이를 서울미래유산으로 신청해 지정받았다. 김 구청장은 3선에 도전해 명품종로 사업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모든 것을 헐어내고 전면 재건축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라면서 “역사와 문화를 보존하면서도 주민생활 편의와 자산 가치를 증대하는 식으로 종로를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인천시, ‘경인고속道 일반도로화 개발’ 통해 랜드마크 조성

    인천시, ‘경인고속道 일반도로화 개발’ 통해 랜드마크 조성

    각종 교통 호재가 예상되어 있는 인천시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인천시는 인천발 KTX 출발역인 수인선 송도역에 복합환승센터(2021년 개통예정) 건립과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화 개발’ 계획을 밝혔다. 우선, 수인선 송도역에 복합환승센터가 들어서면 인천시는 송도역세권을 도시개발구역 내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하고 이를 대중교통의 핵심 거점으로 삼을 것이다. 이를 통해 역세권의 활성화 및 환승·오락·숙박·쇼핑 기능을 갖춘 복합시설로 개발될 것이 기대된다. 최근 인천시는 복합환승센터 건립을 위해 지난 3월 한국철도시설공단 및 조합과 TF팀을 구성해 운영중이며 송도역을 내륙교통의 허브이자 인천의 랜드마크로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인천시는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화 개발’을 추진한다. 일반도로화 사업은 2026년까지 40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데 구체적으로는 기존고속도로 노선을 따라 9개 생활권을 복합적으로 개발하는 것이다. 특히 인하대 주변은 인천뮤지엄파크를 통해 복합문화벨트로 개발하고 주안산업단지 등 공단 주변은 4차 산업혁명의 베이스캠프로 조성한다. 이처럼 다양한 교통호재를 통해 미래가치가 기대되는 인천에 ㈜한국토지신탁이 시행하며 (주)삼호가 시공하는 ‘e편한세상 시티 인하대역’ 오피스텔이 오는 4월 분양한다. 단지는 인천 남구 용현동 일원에 위치하며 전용면적 19~79㎡, 지하 3층 ~ 지상 37층, 5개동, 848실로 구성된다. e편한세상 시티 인하대역은 선호도가 높은 소형 면적으로 구성됐다. 남향위주의 단지배치로 채광 및 통풍이 우수하며 다양한 수납공간으로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원룸형은 빌트인 드럼세탁기와 전기쿡탑, 책상겸용 수납장과 붙박이장 등 짜임새 있는 구성을 갖췄고 58㎡A는 3베이 판상형 구조에 팬트리와 붙박이장, 파우더장 등으로 효율적인 공간구성은 물론 채광과 환기를 극대화했다. 79㎡는 주방 옆 공간을 알파룸형과 다이닝룸형, 침실형으로 선택 할 수 있어 가족구성원 및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평면선택이 가능하게 적용했다. 단지는 각종 에너지 절감 시스템으로 관리비 절감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각 세대에는 에너지 사용량을 조회할 수 있고 목표 사용량을 설정할 수 있는 에너지관리시스템이 적용된다. 현관에서 집 안 전체 전등을 일괄 소등할 수 있는 스위치가 설치되며 플러그를 뽑지 않아도 사용하지 않는 대기전력을 자동차단할 수 있는 시스템과 사용하지 않는 방의 난방을 차단할 수 있는 실별 온도조절 시스템, 에코세이빙 수전도 설치된다. 지하주차장에 LED조명을 적용해 전기사용량을 효율적으로 줄 일 수 있다. 이 외에도 단지 내에 단계별 CCTV(200만 화소급) 시스템 및 무인경비 시스템이 적용되며, 각 세대에 홈네트워크 시스템이 적용된다. 손님이 와도 편하게 맞이할 수 있는 게스트룸까지 갖춰 입주민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e편한세상 시티 인하대역 모델하우스는 인천 남구 용현동에 위치해 있고 현재 사전 홍보관을 운영중이다. 입주일은 2020년 5월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2외곽순환도로 인천 송도~김포 신도시 ‘25분’ 만에 달린다

    제2외곽순환도로 인천 송도~김포 신도시 ‘25분’ 만에 달린다

    수도권 서부 지역 최초 남북간선도로인 제2외곽순환 인천김포고속도로(http://www.igex.co.kr)가 오는 23일 0시부터 차량 통행을 시작한다. 2012년 3월 착공해 60개월 만에 개통한다. 인천김포고속도로는 인천시 중구 신흥동~경기 김포시 양촌읍 양곡리(통진읍 수참리) 사이 총 길이 28.88km, 4~6차선으로 연결한다. 단 25분 만에 도달할 수 있다. 기존 통행거리보다 7.6km 줄고, 출퇴근 시간대의 교통 정체를 고려한 통행시간은 40~60분가량 단축 효과가 기대된다. 교통 정체가 심한 시간대에는 최대 60분까지 단축이 예상된다. 인천김포고속도로는 인천 송도·청라 국제도시와 김포 한강신도시를 잇는 남북 축이다. 이로써 인천항을 비롯해 아암물류단지와 인천터미널물류단지 등 물류 거점과 함께 인천북항 배후단지 및 서부지역 산업단지(인천서구 일반산단, 청라 일반산단, 인천검단 일반산단, 김포학운 산단)를 연결하는 물류벨트를 구축했다. 연 2152억원의 물류비 절감 효과가 전망된다.또 향후 개발 예정인 영종하늘도시와 검단신도시, 배곧신도시, 강화도 등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인천 도심과 북부지역 교통 환경 개선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시와 김포시 주요 요지에 남청라나들목과 북청라나들목, 검단·양촌나들목, 대곶나들목, 서김포·통진나들목 등 5개의 나들목(IC)을 설치했다. 이 나들목은 제1~3경인고속도로뿐 아니라 영동고속도로와 제2서해안고속도로, 수원광명고속도로, 인천공항고속도로 등 주요 동서간을 잇는 고속도로 연결을 돕는다. 특히 인천 신흥동 인천항~원창동 인천북항을 잇는 국내 최장 해저터널인 인천북항터널은 5.5km의 바다 밑 길이다. 인천북항터널은 터널 내 CCTV와 자동화재 탐지설비, 돌발상황 감지설비 등 첨단 설비를 설치해 비상태세를 강화했다. 터널에 LED 조명을 설치해 운전자의 시인성과 안전성을 높이고, 전력 소비를 50% 절감해 에너지 효율성을 더했다. 변종현 인천김포고속도로㈜ 대표는 “인천김포고속도로는 수도권 서부 지역 최초 남북을 잇는 고속도로로, 인천시와 김포 등 수도권 교통난 해소를 통해 시민 생활환경 개선과 물류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며 “고객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가 되도록 서비스에 만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총 사업비 1조 7330억원을 투입해 민자사업방식으로 완공됐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장남진씨 제3회 대한민국 공무원상 수상

    장남진씨 제3회 대한민국 공무원상 수상

    장남진(44·7급) 울산시 회계과 주무관이 ‘제3회 대한민국 공무원상’을 받았다. 인사혁신처는 주요 국가시책과제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공무원을 선정해 매년 ‘대한민국 공무원상’을 주고 있다.장 주무관은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선진 청사관리 시스템인 ‘청사관리콜센터’ 누리집과 모바일 웹을 운영, 청사를 방문하는 시민이 불편사항을 쉽게 신고하고 처리결과를 받아볼 수 있도록 했다. 또 우수제안 6건과 특허청 실용신안 등록 2건, 공무원 연구모임 최우수 등 창안 시책을 통해 업무효율을 높이고 청사 내 전력비를 절감했다. 청사 전기·기계실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상시 점검체계를 구축하고, 시설물 안전관리를 철저히 해 무사고 운영을 한 공로도 인정받았다. 시상식은 7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미니 태양광으로 ‘에너지 자치시대’ 선도하는 광진구

    미니 태양광으로 ‘에너지 자치시대’ 선도하는 광진구

    1억 5000만원 보조금 지원서울 광진구가 에너지 자치 시대를 선도하고 있다. 광진구는 가정에서도 손쉽게 전기를 생산하는 ‘태양광 미니발전소 보급 사업’ 대상자를 선착순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각 가정에 미니태양광을 보급해 전기요금을 아끼고 온실가스도 줄일 계획이다. 구는 이번 사업에 총 1억 5000여만원을 투입한다. 미니태양광 유형은 베란다형과 주택형 두 가지다. 베란다형 태양광(260W)은 베란다 등에 태양광을 설치한 후 콘센트에 연결해 실시간 전기를 생산해 사용하는 시스템이다. 시·구 보조금 51만~59만원이 지원된다. 주민 부담금은 9만~12만원 정도다. 참여 희망 주민은 ‘서울시 베란다형 태양광 보급업체’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주택형 태양광(1㎾ 이상~3㎾ 이하)도 전기 생산 시스템은 베란다형과 똑같다. 다만 가정에서 쓰고 남은 전력이 소멸되는 베란다형과 달리 잉여전력이 한국전력공사로 보내져 전기요금이 자동 차감된다. 국·시·구비도 중복 지원된다. 월평균 전기 사용량에 따라 보조금 지급액이 다르며, 최대 486만원까지 지원된다. 주민 자부담은 400만원 정도다. 참여 희망 주민은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에 국비 보조금을 신청한 뒤 사업 대상자로 선정되면 구에서 추가로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신재익 광진구청 환경과장은 “전기요금 절감 효과는 가구별 전력 사용량이 많을수록 크다”면서 “개인 설치비 부담액을 꼭 따져 보고 설치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친환경 에너지 설비시설인 미니태양광이 각 가정에 널리 보급돼 지구온난화 방지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수요 에세이] 터키에서 날아온 낭보/문재도 서울대 공대 객원교수·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수요 에세이] 터키에서 날아온 낭보/문재도 서울대 공대 객원교수·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우리 기업들이 일본 업체를 누르고 세계 최장 규모의 현수교 수주전에서 사업권을 따냈다.’해외 대형 프로젝트 시장에서의 수주 급감을 절감하는 우울한 상황에 지난 설날 터키에서 날아온 모처럼만의 낭보다. 우리 기업들의 기술력과 무역보험공사 및 수출입은행의 수출금융 지원이 함께 힘을 모은 쾌거라고 한다. 힘차게 박수를 보낸다. 터키는 유럽, 중동, 아프리카, 중앙아시아를 잇는 교두보다. 그 자체로 8000만명의 인구를 가진 주요20개국(G20) 회원국이기도 한 경제 강국이다. 우리에게는 6·25전쟁에 참전한 전통적인 우방국이자 현대차, 포스코, 효성 등 간판 기업들이 현지 공장을 가동하고 있는 요충지이기도 하다. 이러한 이유로 우리는 2012년 터키와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었고 방산 등 전략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새삼 터키에서 원전 사업권을 따내기 위해 민관 수주단을 이끌고 터키를 찾았던 2010년 10월의 일이 떠오른다. 당시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자원개발원전정책관이었던 필자는 한 달 내내 터키 수도 앙카라에서 살다시피 했다. 우리나라는 흑해 연안에 위치한 시노프 지역의 원자력발전소 건설 유치 경쟁에 뛰어들었다. 예나 지금이나 터키는 중동과 러시아 등 산유국 가까이 위치하면서도 석유나 가스 같은 에너지자원의 부존은 희박해 수입에 전적으로 의존해야 했다. 때마침 우리나라는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사업권을 따냈고 여세를 몰아 추가 수주를 함으로써 원전 강국으로 도약하려 했다. 원전 같은 고도 기술이 필요한 대규모의 전략적인 프로젝트는 양국 간 신뢰가 선행돼야 한다. 역사적 인연이 있는 우리와 터키는 이러한 점에서 최적의 파트너로 평가됐다. 국제적인 대형 프로젝트는 대략 두 가지 형태로 발주가 된다. 하나는 설계, 제작, 시공과 같은 건설만 해외업체에 맡기고 운영은 자기가 하는 방식이다. 또 다른 하나는 건설 이후 운영까지 모두 해외업체가 맡아서 하는 투자 연계형 방식이다. 올해 우리 기업들이 수주에 성공한 터키 현수교나 예전에 도전했던 시노프 원전은 후자에 해당한다. 기술 역량과 함께 프로젝트 금융 조건이 중요하다. 6년도 넘는 시간이 흘렀지만 지금도 시노프 원전 수주전을 떠올리면 아쉬움이 남는다. 우리는 UAE 수주전 때 맹활약한 한국전력 전문가를 중심으로 민관 합동 팀을 짰다. 휴일도 없이 터키 에너지부와 마라톤협상을 이어 갔다. 끝이 보인다 싶을 무렵, 최대 난관에 봉착했다. 원전에서 생산된 전기를 얼마에 팔 것인지와 터키 정부의 지급보증 여부를 놓고 좀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터키는 전기를 최대한 싼값에 팔고 싶어 했고, 우리는 손해 보고 가동할 수는 없다며 적정 단가를 요구했다. 만약의 사태로 투자금을 회수하지 못할 것에 대비해 터키 정부의 지급보증도 주문했다. 솔직히 진정한 의미의 프로젝트 금융은 상대국 정부의 지급보증이 걸림돌이 되지 않아야 한다. 하지만 원전은 건설에만 10년, 운영에 60년 이상 장기간이 소요된다. 이렇듯 불확실성이 큰 데 반해 제공 가능한 상업금융은 아무리 길어야 20년을 넘지 않는다. 따라서 발주국 정부의 지급보증과 같은 추가적인 담보 조치가 필요했다. 터키가 순순히 응할 리 없었다. 터키 측은 과거 정부 보증으로 인해 재정 부실에 빠졌던 ‘아픈 역사’를 한사코 앞세웠다. 게다가 당시 터키는 유럽연합(EU) 가입을 염두에 두고 있어 정부 빚이 늘어나는 데 매우 주저했다. 그렇게 한 달간의 실무 협상은 접점을 찾지 못하고 파국을 맞았다. 우리는 희망을 버리지 않고 양국 장관회의와 정상회담 의제로까지 올렸지만 끝내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후로도 2년여 동안 우리는 터키 실무진을 여러 차례 만나 의기를 투합했다. 하지만 최종 승자는 일본이었다. 2013년 초 터키 정부는 일본을 최종 파트너로 선택했다. ‘국가 간 협상이 성공하려면 서로의 전략적 이해관계가 완전히 맞아야 한다’는 선배 관료들의 충고를 절감한 순간이었다. 그래도 필자는 지금도 당시 협상단이 최선을 다했다고 자부한다. 후배 관료들에게 꼭 해 주고 싶은 조언. 이번에 성공하지 못했어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놔야 한다. 그래야 이 프로젝트에서 실패했어도 다른 프로젝트에서 기회가 다시 찾아온다.
  • 해경, 물코팅으로 복어껍질 무게 늘린 업자 적발

    해경, 물코팅으로 복어껍질 무게 늘린 업자 적발

    울산해양경비안전서는 중량을 부풀려 포장한 복어껍질을 시중에 유통한 부산의 수산물 가공업체 대표 김모(52)씨를 23일 불구속 입건했다. 해경에 따르면 중국산 냉동 복어를 수입·가공하는 김씨는 복어껍질을 500g씩 개별 포장할 때 실제로는 400g만 담는 방법으로 중량을 속여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 조사결과, 김씨는 포장 직전 수분을 함유한 복어껍질에 물을 붓고 냉동시키는 속칭 ‘물코팅’ 수법으로 무게를 20% 늘였다. 김씨는 2015년 11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약 21t(2억 2000만원)의 복어껍질을 전국 도·소매 업체에 유통해 5000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겼다. 또 3회에 걸쳐 복어껍질 4t을 가공하면서 식품첨가물인 인산염을 사용하고도 성분표시를 하지 않은 혐의도 받고 있다. 김씨는 2007년에 중국산 사료용 복어를 식용으로 둔갑시켜 유통한 혐의로, 2012년에는 복어껍질을 가공할 때 인체에 유해한 빙초산을 사용한 혐의로 각각 적발돼 처벌받은 전력이 있었다. 울산해경 관계자는 “작업비용을 절감하고 수익을 높이고자 중량을 늘리고 포장지에 원재료 성분명을 표시하지 않았다”면서 “소비자들이 제품 중량이나 성분을 확인하기 어려운 점을 악용했다”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백신 개발·질병치료 비발전 원자력의 힘

    백신 개발·질병치료 비발전 원자력의 힘

    지난달 초 개봉한 영화 ‘판도라’를 둘러싸고 정치권과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논쟁이 치열하다. 영화의 소재가 바로 원자력발전소 폭발이기 때문이다. 영화는 규모 6.1의 지진으로 인해 대한수력원자력이 관리하는 한별 원자력발전소에 균열이 생기고 원자로 냉각밸브에 이상이 생겨 결국 폭발사고가 발생하는 내용을 다뤘다. 폭발 사고 후 전국이 방사능 누출로 인해 일대 혼란에 빠진다는 내용이다. 한별 원자력발전소는 우리나라 첫 원전인 고리원전 1호기를 모델로 했다. 고리원전 1호기는 2007년 30년 수명을 마쳤지만 10년 더 연장돼 2017년 6월까지 가동된 후 폐로 절차를 밟게 된다.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후쿠시마 원전 사고 때문에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원자력 발전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다. 지난달 27일 ‘원자력 안전 및 진흥의 날’을 맞아 ‘2050년 우리나라 원자력의 나아갈 길’이라는 주제로 열린 정책좌담회에서도 영화 ‘판도라’와 원전 지속정책에 대해 원자력 관련 전문가들의 열띤 토론이 있었다. 그동안 한국의 원자력 기술은 원자력 발전소 같은 발전 분야에 치우쳐 있어 방사선을 이용한 재료 및 의약품 개발 같은 비발전 분야가 지나치게 취약한 불균형 상태라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실제로 외국에서는 원자력의 발전과 비발전 분야 비중이 50대50 정도로 균형을 이루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90대10 정도의 비율로 지나치게 발전분야에 치우쳐 있고, 이로 인해 ‘원자력=위험’이라는 공식이 일반화돼 있다는 설명이다. 김용균 한양대 원자력공학과 교수는 “탈원전이라는 차원에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는 하지만 국내에서는 앞으로도 원자력이 주력 에너지로서 큰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면서도 “국제원자력기구(IAEA)에서도 원자력의 비발전 분야 응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학계와 연구계에서는 원자력 연구개발(R&D)은 비발전 분야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각종 전염병 발생 때 방사선 생명공학 기술을 이용하면 백신 개발 기간이 절반 가까이 줄어들어 대응속도를 높일 수도 있고 방사성 동위원소를 이용한 질병의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교량을 비롯한 각종 건축물의 안전진단에도 방사선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정범진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는 “방사선 동위원소 관련 연구개발은 많이 했지만 기간이 충분히 길지 못해 산업화 정도가 낮다”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산업화될 수 있는 기술을 늘리는 것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현재 시민사회계와 정치권을 중심으로 탈핵에 대한 목소리가 높지만 우리나라 에너지 상황을 보면 원전 중심으로 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예측을 하기도 했다. 백원필 한국원자력연구원 연구개발부원장은 “2050년까지도 원자력의 가장 큰 역할은 전력공급 측면에서의 에너지 안보와 기후변화 대응”이라며 “지난해 발효된 파리기후변화협약으로 가시화된 온실가스 절감목표를 달성하는데 있어서도 원자력 발전의 역할은 필수적일 수밖에 없다”고 예측했다. 김인구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부원장도 에너지 안보와 기후변화에 대처하는 환경 관점에서 원자력 발전의 역할을 외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김 부원장은 “원자력의 편익을 이야기하기에 앞서 기본 전제조건은 안전성”이라며 “경주 지진을 계기로 다수의 원전이 밀집해 있는 데 대한 국민적 우려에 대응하기 위해서라도 해당 지역의 정밀 지질조사, 설계기준의 재평가, 현 원전부지의 리스크 평가를 위한 연구가 본격화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종호 한국수력원자력 기술본부장은 “원자력은 50년 뒤에도 계속 유지될 수밖에 없겠지만 국민이 불신하고 싫어하는 원자력 발전은 불가능하다”며 “원자력 발전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어떻게 인식할 수 있게 할 것인지가 원자력계에 남겨진 숙제”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사회 전반이 탈핵으로 무게 중심이 옮겨가면서 원자력이 그동안 한국 과학기술 발전과 과학기술정책 분야에서 이룩한 성과들이 묻히는 것 같아 안타깝다는 의견도 있었다. 황주호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는 “최근 중소형 원전 ‘스마트’나 연구용 원전 ‘하나로’, 핵폐기물을 기존 원전 대비 5분의1 정도밖에 배출하지 않는 소듐원자로 시제품 개발 등은 원자력 분야에서 한국의 독보적 기술력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이런 원자력 관련 R&D의 성과가 제대로 평가받기 위해서는 현재 원전 밀도를 유지하면서도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기술과 정책이 나와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대출규제 비켜간 분양 단지... 수요자들 ‘숨은 알짜찾기’ 치열

    대출규제 비켜간 분양 단지... 수요자들 ‘숨은 알짜찾기’ 치열

    정부의 11.24 대책으로 규제 전 알짜단지를 잡기 위한 분양시장의 눈치싸움이 치열하다. 11.24 대책은 중도금대출에서 잔금대출로 전환할 때 소득심사를 강화하고, 원금과 이자를 동시에 갚아야하는 가계부채 관리 방안의 후속조치로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 그 동안은 아파트를 분양받게 되면 계약금 10%를 먼저 내고 분양가의 60%에 해당하는 중도금을 대출받아 왔다. 이후 잔금 30%에 대해서는 잔금대출로 원금 상환없이 이자만 갚는 것이 가능했다. 대출금상한금액에 대한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 수요자들이 대출규제 시작 전, 내 집 마련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 신규 분양 단지뿐 아니라 11.3 대책 발표 전 분양된 알짜단지들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러한 단지들은 11.3 대책을 피해가면서도 입지나 상품, 미래 가치 등을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온나라아파트 거래량 통계에 따르면 경기도 화성시의 아파트 올해 거래량은 10월 2789건에서 11월에 3303건으로 규제 발표 한 달 만에 514건이 늘었다. 경기도 화성시는 신도시 등이 속해 편리한 교통망과 생활인프라 등 우수한 정주 여건을 갖춘 지역이다. 부동산 관계자는 “내년부터는 11.24대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때문에 올해가 가기 전에 내 집 마련을 하려는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며 “다만 올해 신규분양이 많이 남지 않은 상황이고 11.3 부동산 규제로 청약 조건이 까다로워졌기 때문에 내집마련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미래가치 높은 기존 분양단지를 골라잡는 것도 방법”이라고 귀뜸했다. 이러한 가운데 동탄2신도시까지 차로 5분이면 이동 가능한 오산지역에서 분양중인 ‘오산 센트럴 푸르지오’가 저렴한 분양가와 동탄생활권을 누릴 수 있는 입지로 수요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오산 센트럴 푸르지오’는 경기 오산시 오산동에 지하 2층, 지상 25층 10개 동, 전용면적 74·84㎡, 총 920가구로 공급된다. 810만원대로 시작하는 경쟁력있는 분양가로 경기남부권 최대 신도시인 동탄신도시의 생활권을 누릴 수 있어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교통망도 장점이다. 오산IC가 5분 거리에 있어 용인서울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등 광역 교통망 접근이 쉽다. 최근 동탄역 SRT가 개통돼 전국으로 이동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수도권 전철 1호선 오산대역과 오산역이 인접해 있다. 주변은 교육여건과 생활인프라를 골고루 갖춰 정주여건도 좋다. 단지에서 도보 거리에 시립어린이집, 운천초, 운천중, 운천고가 있다. 오산문화예술회관, 오산스포츠센터, 오산종합운동장, 오산시민회관 등 문화시설과 오산시청, 롯데마트, 오산오색시장 등도 가깝다. 내부는 다양한 특화설계로 수요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84㎡ 타입은 4베이로 설계됐고 부부 침실에 대형 드레스룸(확장시)이 들어선다. 다용도실로 활용 가능한 보조 주방과 복도 팬트리(대형 수납공간)도 마련되어 눈길을 끈다. 가구마다 전기 오븐, 3구형 가스쿡탑이 빌트인으로 제공되고 전동으로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는 전동 빨래건조대, 실내공기를 깨끗하게 유지해주는 기계 환기 시스템 등이 적용된다. 공용부에 엘리베이터 전력 회생 시스템, 친환경 물 재생 시스템, 하이브리드 보안등 등이 설치돼 관리비 절감을 돕고 개별 가구에는 난방 에너지 절감 시스템, 대기전력 차단 장치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오산 센트럴 푸르지오의 입주는 2018년 10월 예정이며, 견본주택은 경기도 화성시 능동에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벽걸이 무풍 에어컨·공중부양 스피커 ‘와우’

    벽걸이 무풍 에어컨·공중부양 스피커 ‘와우’

    삼성, 무풍냉방 두 번째 버전 첫선 자석으로 공중에 뜨는 LG 스피커360도 방향으로 같은 음질 내보내 국내 양대 가전업체가 세계 최대 가전쇼인 ‘2017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톡톡 튀는 아이디어 제품으로 소비자 관심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25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1월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에서 벽걸이형 무풍 에어컨을 공개한다. ‘CES 혁신상’을 수상한 이 제품은 바람이 없어도 실내 온도를 균일하게 유지해 주는 무풍 냉방 기술이 적용됐다. 올해 인기를 끈 ‘무풍 에어컨’의 두 번째 버전으로 몸에 직접 닿는 찬 바람 탓에 침실 등 개인 생활 공간에서 에어컨 사용을 꺼렸던 소비자들도 품을 수 있게 됐다. ‘무풍 열대야 쾌면’ 모드를 켜 놓으면 수면 패턴에 적합한 적정 실내 온도가 유지될 수 있도록 설정 온도를 자동으로 조절해 숙면을 취할 수 있게 해 준다. 무풍 냉방은 강력한 스피드 냉방에 비해 소비전력(최고출력 기준)이 약 72% 절감돼 전기요금 부담을 덜어 준다. 기존의 사각 디자인보다 흡입구 면적이 넓은 트라이앵글 디자인을 적용했다. 열기를 더 빨리 흡수하고 냉기를 더 멀리 보낼 수 있어 빠른 냉방이 가능해진다. 스마트홈 기능도 적용돼 원격으로 설정 온도를 조절하거나 일일 에너지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다. 필터 청소 시기도 알려준다. LG전자는 공중에 떠서 음악을 들려주는 블루투스 스피커를 선보이고 ‘와우’ 효과를 노린다. 공중 부양 기술은 스피커 아래 위치한 ‘우버 스테이션’에 전자석을 넣고, 같은 극끼리 밀어내는 자석의 성질을 이용했다. 이 제품은 공중에 떠서 최대 10시간 동안 작동된다. 배터리가 방전되면 자동으로 내려와 무선으로 충전된다. 수심 1m 깊이에서 최대 30분 동안 물이 새지 않는 방수 등급(IPX7)을 충족해 수영장, 욕조, 계곡 등 물이 튈 수 있는 장소에서도 맘 놓고 음악을 틀어 놓을 수 있다. 공중에 떠 있으면 제품 뒤에 있어도 앞에 있을 때와 똑같은 음질을 감상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서영재 LG전자 상무는 “시선을 사로잡는 디자인으로 블루투스 스피커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겠다”고 강조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제2제주공항 최대수혜 성산일출봉 인근 ‘천혜 환경 프리미엄’ 주택 수요 들썩

    제2제주공항 최대수혜 성산일출봉 인근 ‘천혜 환경 프리미엄’ 주택 수요 들썩

    11·3 부동산 대책 등의 여파로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 분위기지만 제주도는 예외다. 다른 지역과는 달리 제2 공항 등 초대형 개발사업과 제주 이민 열풍 등으로 인구가 몰리면서 집값·땅값이 뛰고 있다. 주택 수요가 몰리면서 아파트 청약 경쟁률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서귀포에 ‘제주성산 리치유 클래시아’가 오는 12월 선보일 예정이다.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리 392번지 외 2필지에 신축하는 ‘제주성산 리치유 클래시아’는 대지면적 1만2,173㎡, 연면적 3만488㎡, 지하 1층~지상 6층 4개동 규모로 도시형생활주택과 상가로 구성된다. 지상 2~6층에는 전용 21~49㎡의 도시형생활주택 총 296가구, 지상 1층은 상가 110실이 들어선다. ‘제주성산 리치유 클래시아’는 제주의 대표적인 관광지와 인접해 있어 향후 투자가치가 탁월하다. 제주 성산 일대 특급입지인 성산일출봉 바로 앞에 위치해 풍부한 배후수요를 가장 가깝게 누릴 수 있으며 우도, 섭지코지, 광치기해변(유채꽃밭) 등 제주 유명 관광·휴양지와의 접근성도 좋다.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성산일출봉은 방문객수 1위(연 340만명)로 제주도 단일 관광지로는 최대 규모의 방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주거환경도 우수하다. 전 가구가 성산일출봉과 탁 트인 제주바다의 영구적 조망 프리미엄을 갖춰 희소성이 탁월하다. 도보거리로 가깝게 위치한 올레길 1코스를 이용한 산책 및 운동도 즐길 수 있다. 또한 단지는 제2제주공항(2025년 완공 예정) 예정부지와 차량으로 불과 약 7분 거리의 가까운 곳에 자리해 개발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도 예상된다. ‘제주성산 리치유 클래시아’의 외관은 X자형의 개성 있는 초가지붕의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높은 가시성으로 지역 내 랜드마크 단지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아울러 지상 1층에는 스트리트형 복합쇼핑타운이 입점할 계획으로 단지 안에서 고품격 ‘원스톱라이프’가 가능하다. 또한 단지 내 홈 네트워크 월패드, 원격 검침시스템, 디지털 위성방송 시스템, 무인택배 시스템, 무인경비 시스템, 주차관제 시스템, 디지털 CCTV 시스템 등 다양한 첨단 시스템이 적용된다.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해 친환경 마감재가 사용되고, 대기 전력 차단 콘센트, 실별 온도제어 시스템(일부세대 적용), 일괄 소등 스위치 등 에너지 절감 시스템을 통해 관리비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아울러 층간소음을 줄이기 위해 바닥충격음 완충재를 국토교통부 표준바닥구조 기준 210mm 두께로 적용할 계획이며, 붙박이장 및 냉장고, 세탁기, TV, 전자레인지 등 가전기기 빌트인을 제공함은 물론 침대, 쇼파, 식탁 등 풀퍼니시드로 풀옵션 시스템과 공간의 여유로움을 더했다. 한편 ‘제주성산 리치유 클래시아’의 분양홍보관은 서울특별시 서초구 강남대로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연동 두 곳에 마련되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장 블로그] 학교 9개만 조사하고 “전기료 116억원 절약” …서울교육청 이상한 계산

    [현장 블로그] 학교 9개만 조사하고 “전기료 116억원 절약” …서울교육청 이상한 계산

    한기로 가득한 냉골교실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훈훈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한국전력공사가 새로운 전기공급약관 변경안을 지난 13일 확정했는데, 이로써 교육용 전기료가 전국 1만 2000개 학교에서 평균 20%쯤 인하된다는 내용입니다. 지금까지 교육용 전기료는 당일 15분간 최대전력을 기준으로 1년 기본요금을 책정했습니다. 보통은 한여름이나 한겨울에 전력 사용 최대량을 찍는 경우가 많아 이때 값이 1년의 기본요금이 되는 겁니다. 분명 전력 사용량이 떨어지는 때가 있는데 최고치를 기준점으로 삼으니 에너지 비용이 많을 수밖에 없죠. 이번 개편안의 핵심은 이런 기본료를 1년간 적용하지 않고 당월에만 적용한다는 겁니다. ●최대 3배 차이 나는데 “15% 절감” 발표 서울시교육청은 19일 이를 환영하며 ‘서울시교육청, 교육청 요구안대로 연 피크제에서 당월 피크제로 변경’이라는 보도자료를 냈습니다. 개편안을 근거로 학교 전기요금을 분석해 보니 학교당 연 858만원이 절약되고, 전체 1352개교에 적용하면 연 116억원이 절감된다고 밝혔습니다. 환영할 일이지만 116억원이라는 절감액 산출 근거가 부실합니다. 시교육청이 표본조사한 학교는 고작 9곳입니다. 이 9곳의 학교는 적게는 8%에서 많게는 21%까지 절감이 됐는데, 이를 평균 내 15%로 계산했습니다. 학교끼리 3배에 가까운 차이를 보임에도 15%로 일괄 계산한 것이지요. 심지어 첫 보도자료를 보낼 때는 학교당 880만원씩 모두 119억원을 절약한다고 했다가 1시간여 만에 부랴부랴 수정된 보도자료를 보내는 해프닝도 있었습니다. 이유를 물어보니 “계산을 잘못해서”라고 합니다. ●섣부른 홍보보다 정확한 근거 만들어야 교육정책은 명확하고 정확한 근거를 기반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주먹구구식으로 근거를 산출하면 오차가 커지고 정책은 신뢰를 잃게 됩니다. 틀린 값 때문에 수백억원이 오간다는 사실을 조희연 서울교육감은 알고나 있을까요. 생색내기용 섣부른 홍보보다 차근차근 제대로 된 조사부터 하고, 이를 근거로 학교 현장에서 정말 필요로 하는 정책을 만들어야 합니다. 조 교육감이 학생들의 냉골교실을 정말로 따뜻하게 해 주고 싶다면 말입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제7회 그린건설대상] 스마트그린 대상 - 신안종합건설, 동탄2 신안인스빌 리베라2차

    [제7회 그린건설대상] 스마트그린 대상 - 신안종합건설, 동탄2 신안인스빌 리베라2차

    신안종합건설은 동탄2신도시 신안인스빌 리베라2차로 그린건설대상 스마트그린 대상을 받는다. ‘동탄2신도시 신안인스빌 리베라2차’ 아파트는 실내 마감재와 가구에 E0등급의 친환경 마크를 획득한 고품질 제품으로 마감했다. 이제까지 E0등급의 고품질 마감재는 자재비가 비싸 분양가 높은 중대형 고급 아파트에만 적용해 왔다. 동탄2신도시 신안인스빌 리베라2차는 중소형 주택형으로 구성돼 있음에도 아토피 등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E0등급의 고품질 마감재로 만들었다. 또 신안종합건설은 대기전력 자동차단 시스템과 고성능 로이(LOW-E) 이중창을 설치하는 등 이코노믹 시스템을 적용해 에너지 절감에도 중점을 뒀다. 단지 설계에서도 사람 중심의 친환경 기술이 곳곳에 적용됐다. 일단 모든 주차공간을 지하로 배치해 지상을 공원처럼 꾸몄다. 동별 무인택배 시스템과 첨단 홈네트워크를 통해 편리하면서도 필요 없는 에너지 낭비를 줄일 수 있게 설계했다. 아울러 쾌적한 실내 공기를 보장하기 위해 세대별 실내 환기 시스템을 적용했고, 지하주차장에 자연 채광을 최대로 끌어들여 에너지 절감을 실현했다.
  • [제7회 그린건설대상] 종합대상 -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평택 3차

    [제7회 그린건설대상] 종합대상 -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평택 3차

    현대건설은 경기 평택시 세교지구에 짓는 ‘힐스테이트 평택 3차’로 그린건설대상 종합대상을 수상한다. 총 542가구가 들어서는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평택 3차는 가전제품을 사용할 때는 전원이 공급되고,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전원이 자동으로 차단되는 ‘대기전력 자동차단 시스템’을 적용했다. 가정 전기 사용량의 10~20%를 절감할 수 있다. 또 방별 맞춤 온도 조절로 에너지 절감과 쾌적한 실내환경을 구현하는 실별 온도제어 시스템도 도입했다. 여기에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조명과 가스, 난방 등을 원격 제어하고 현재 에너지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는 ‘세대 에너지 관리 시스템’도 힐스테이트 평택 3차에서 이용할 수 있다. 현대건설의 친환경·에너지절감 기술이 적용된 곳은 전용공간뿐만이 아니다. 현대건설은 지하주차장에 발광다이오드(LED) 기반의 정보기술(IT)을 적용, 주차장 조명이 보행자를 엘리베이터와 비상구 등으로 인도하는 조명 시스템을 적용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에너지 절감과 안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은 단지 설계도 특화했다. 힐스테이트 평택 3차는 토지 이용과 교통, 에너지, 재료, 실내환경, 유지관리 등을 종합 평가한 녹색건축 예비 인증을 획득했다. 이와 함께 범죄 심리를 위축시키는 디자인을 적용해 범죄를 예방하는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 인증도 받았다
  • 이번엔 “F35 비싸” 트럼프 군수사업 손보나

    이번엔 “F35 비싸” 트럼프 군수사업 손보나

    도널드 트럼프(70)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F35 스텔스 전투기 도입 비용을 문제 삼으며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군수 사업 전반을 손보겠다고 밝혔다. 트럼프가 지지층에게 ‘세금을 최대한 아끼겠다’는 신호를 보내는 동시에 절감된 국방예산 일부를 ‘트럼프노믹스’(감세·국채 발행 등을 골자로 한 트럼프 경제 공약)에 돌려 쓰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트럼프는 12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F35 구매 프로그램과 비용이 통제 불능 상태”라면서 “(대통령에 취임하는) 내년 1월 20일부터 군사 분야 등에서 수십억 달러를 절약할 수 있고 또 그렇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10월 라디오 인터뷰에서 “F35에 대한 지적이 많은데도 정부가 막대한 예산을 쏟아붓는 이유를 모르겠다”면서 “기존 전투기가 F35보다 낫다는 게 내 생각”이라고 말했다. F35는 미 정부가 처음 도입한 2001년부터 끊임없이 논란이 돼 왔다. 스텔스기로서 완벽한 성능이 구현되지 않았음에도 대당 가격이 1억 달러(1150억원)를 넘을 만큼 비쌌기 때문이다. 미 정부는 F35 구매에 2330억 달러(약 271조원)를 상한선으로 정했지만 지금까지 F35 도입에 쓴 돈만 해도 상한선의 5배인 1조 4000억 달러(약 1642조원)에 달한다. 트럼프는 지난 6일에도 보잉이 제작하는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 구입비용이 40억 달러(약 4조 6500억원)나 된다고 격노하며 “주문을 취소하겠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군사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이번 발언이 단순히 F35 사업만을 지적하려는 게 아니라 천문학적 예산이 수반되는 항공모함, 구축함 건조 등 군수 사업 전반을 겨냥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후보 시절 미군 국방력이 ‘고갈’ 상태라며 전력 증강에 나서겠다고 여러 차례 강조해 왔다. 이 때문에 이번 비판이 F35 구매를 줄이겠다기보다는 F35 제조사인 록히드마틴과의 협상을 통해 구매가를 낮추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F35 구입 가격을 떨어뜨리려면 생산량을 늘려야 한다. 이 때문에 일부에선 트럼프가 록히드마틴의 손실분을 보전해주려 F35 해외 수출 장벽을 낮추고 동맹국에 추가 구매 요청을 할 것으로 예측한다. 한국은 차기 전투기 사업의 일환으로 2018년부터 F35A 40대(대당 1200억원)를 도입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결국 그의 발언은 한국에 요구한 ‘주한 미군 주둔비용 증액’ 등과 함께 미국 국방 예산 중 자국민이 부담하는 세금 몫을 최소화해 정부 재정 적자를 줄이고 ‘트럼프노믹스’ 재원으로도 쓰겠다는 의도로 파악된다. 한편 트럼프의 발언과 관련해 상원 군사위원회의 존 매케인(공화·애리조나) 위원장은 “의회에서 예산을 배정한 사업이 대통령의 말 한마디로 취소될 수는 없다”면서 “(예산이 아직 배정되지 않은) 내년이나 그 이후에 구매량을 줄여 갈 수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F35 제작사인 록히드마틴도 성명을 내고 “그간 꾸준한 비용 절감 노력 등을 통해 대당 가격을 60% 이상 낮췄다”면서 “현재 9600만 달러(1035억원) 수준인 F35 가격이 2019~2020년에는 8500만 달러(978억원)까지 내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자연찾아 제주로···성산일출봉·섭지코지 가까운 주택 선호도↑

    자연찾아 제주로···성산일출봉·섭지코지 가까운 주택 선호도↑

    최근 제주도의 인구가 늘고 있다. 특히 서울·경기 등 수도권에 살던 사람들이 제주도로 거주지를 옮기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통계청이 지난 6월에 발표한 ‘통계로 본 제주의 변화상’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도로 전입한 사람들의 전입 사유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직업’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최근 ‘자연환경’을 이유로 전입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친환경 생활터전을 중시하는 세태가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통계청의 설명이다. 이런 변화로 제주의 대표적인 관광지와 인접한 주거 공간이 늘고 있다. 서귀포 일호주택㈜이 위탁해 한국자산신탁이 시행하고 창성건설, 일호종합건설이 시공하는 ‘제주성산 리치유 클래시아’(이하 클래시아)도 그 중 하나다. 이달 분양 중이다.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리 392번지 외 2필지에 신축하는 클래시아는 지하 1층~지상 6층 4개동 규모로 도시형생활주택과 상가로 구성된다(대지면적 1만 2173㎡, 연면적 3만 488㎡). 2~6층에는 전용 21~49㎡의 도시형생활주택 총 296가구가, 1층에는 상가 110곳이 들어선다. 클래시아는 성산일출봉 바로 앞에 위치해 풍부한 배후수요를 가장 가깝게 누릴 수 있으며 우도, 섭지코지, 광치기해변(유채꽃밭) 등 제주 유명 관광·휴양지와의 접근성도 좋다. 또 2025년 완공 예정인 제2제주공항 부지와 차량으로 불과 약 7분 거리의 가까운 곳에 위치해 개발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도 예상된다. 단지 내에는 원격 검침시스템, 디지털 위성방송 시스템, 무인택배 시스템, 무인경비 시스템, 주차관제 시스템, 디지털 폐쇄회로(CC)TV 시스템 등 다양한 첨단 시스템이 적용된다. 친환경을 컨셉으로 잡은 만큼 친환경 마감재가 사용되고, 대기 전력 차단 콘센트, 실별 온도제어 시스템(일부세대 적용), 일괄 소등 스위치 등 에너지 절감 시스템을 통해 관리비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한편 ‘제주성산 리치유 클래시아’의 분양홍보관은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29 강남메트로빌딩 1층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연동 1543번지 진주식당 4층 두 곳에 마련되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저탄소생활 실천통해 온실가스 21만t 감축

    환경부는 5일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와 공동으로 저탄소생활 실천으로 21만t의 온실가스(이산화탄소)를 감축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21만t은 30년생 소나무 3200그루가 연간 흡수하는 탄소량으로 전기료 584억원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온실가스 진단·컨설팅에는 53개 민간단체가 참여했고 특히 생활 속 ‘온실가스 1인 1t 줄이기 실천서약’에 직접 서명한 국민이 15만여명으로 저탄소 생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온실가스 감축 성과에 높은 실적을 보인 하나금융지주와 경기도 양주 백석고는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다. 하나금융지주는 현금출납기(ATM) 대기전력을 차단하고 백석고는 LED 조명 사용 등 효율적인 에너지 감축을 적극 추진한 공로가 인정됐다. 시상은 6일 서울 세종대에서 개최되는 ‘2016 저탄소생활 실천 국민대회’에서 이뤄진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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