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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부터 미래보병사단 전투실험

    육군이 내년부터 전투실험을 통해 미래보병사단에 적용할 부대구조와 편성, 전력구조를 검증하고 보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작권이 전환되는 2015년 이후 보병사단에 적용할 체계를 준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육군 관계자는 23일 “올해는 GOP(일반전초) 경비여단에 대한 전투실험을 통해 부대구조에 대한 검증 및 보완을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2015년까지 미래보병사단에 대한 전투실험을 통해 보병사단의 부대구조와 편성, 전력구조를 검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육군은 전투실험을 통해 전작권 전환 이후 우리 군의 보병사단에 적용할 체계를 완성하고 북한의 위협양상과 한반도의 지형 특성을 고려해 맞춤형 부대구조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이에 따라 육군은 분·소대에서 사단까지 미래 전장 환경에 필요한 제대별 병력과 장비를 워게임과 실기동 훈련을 통해 검증할 예정이다. 군은 또 국방개혁 2020에 따라 효율적인 전투임무 수행이 가능하도록 중간 지휘제대를 축소하고 단위부대의 전력을 보강해 전체 부대수를 줄일 방침이다. 이와 함께 2016년까지 육군의 항공기지와 탄약창 대부분의 경계방식이 ‘무인화’로 바뀔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육군의 항공기지 및 탄약창 등 중요시설 9개소에 첨단 과학화경계시스템이 구축 완료됐다.”면서 “추가로 2016년까지 30개 시설에 과학화 경계시스템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과학화 경계시스템은 고성능 CCTV와 광센서, 컴퓨터 등의 장비를 활용한 것으로 외부인이 접근할 경우 센서가 작동해 비상벨이 울리게 된다. 통제소에서는 비상벨이 울림과 동시에 기동타격대에 지원을 요청하게 된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大洋해군 꿈’ 잠시 접는다

    세계평화를 외치며 ‘대양해군’의 꿈을 키워 오던 해군이 한발 물러나 한반도에 전념하기로 했다. 천안함 사건으로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위협이 국가적 문제가 되면서 ‘대양해군’이란 구호를 당분간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해군 관계자는 15일 “해군이 내부적으로 ’대양해군’과 ’미래 첨단전력 건설’이란 구호를 당분간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천안함 사건 이후 해군의 전력을 국내 상황에 맞춰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해군은 대양해군을 꿈꾸며 그 동안 전투함의 대형화와 첨단화에 맞춰 발전시켜왔다. 하지만 천안함 사건 이후 “원양작전 능력 향상에 치중하다 보니 연안 방어 능력 확충에 소홀했다.”는 지적을 받자 발전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그 동안 해군은 해상교통로 보호와 원양작전 능력을 높인다는 명분으로 1980년대 말부터 대양해군이란 구호를 사용해왔다. 이지스 구축함인 세종대왕함과 아시아 최대 수송함인 독도함을 전력화한 것도 대양해군 건설을 위해서였다. 하지만 해군은 천안함 사건 이후 군사력 건설 방향을 대잠수함 작전과 연안에서의 북한의 기습도발, 북한의 해상 특수작전부대를 격퇴하는 데 필요한 능력과 무기확보로 군사력 증강 방향을 전환했다. 초계함의 수중음파탐지 장비를 보강하고 서해 북방한계선(NLL) 등에서 기습도발을 사전 탐지하는 레이더와 격퇴 수단 등을 조기에 확보하는 방안이다. 이와 함께 해군은 초계함 등에서 대잠수함 작전을 수행하는 음파탐지사를 확충할 계획이다. 또 대잠전 수행 능력의 지표인 음탐부사관의 임무수행 능력 향상을 위해 해양전술정보단의 대잠수함 순회교육 및 음향분석 교육을 강화하고 전투준비 전대의 모의훈련장비도 확충했다. 해군 관계자는 “경비함정의 해상작전구역 수온측정기 투하 횟수를 하루 네 차례로 확대하고 해역별 대잠 탐지거리 예보체계를 개선해 해양정보의 정확도를 높였다.”고 말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기고]99% 노력과 1%의 행운으로/박연수 소방방재청장

    [기고]99% 노력과 1%의 행운으로/박연수 소방방재청장

    제7호 태풍 곤파스가 남긴 상처가 가시기도 전에 9호 태풍 말로가 한반도를 위협했지만 다행히 큰 피해 없이 물러갔다. 특히 올해는 4호 태풍 뎬무를 시작으로 곤파스, 말로까지 한 달 새 태풍 3개가 연속 한반도에 영향을 주었다. 지난 2일 새벽 태풍 곤파스가 우리나라 중부지방을 관통했다. 곤파스는 그날 정오 이후 상륙할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보다 반나절 빠른 오전 6시32분쯤 강화도에 도달한 것이다. 천만다행으로 인적이 드문 새벽 시간에 강풍과 폭우로 간판, 가로수, 전봇대 등이 넘어지고 송전탑 고압선이 끊어지는 등 아수라장이 됐지만 인명피해는 크지 않았다. 99%의 행운이었던 것이다. 만약 학생들 등교시간과 출근길에 강풍이 몰아쳤다면,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자연재해를 전담하는 기관의 장으로서 천만다행이라는 말의 의미를 되새기며 마음을 다잡았다. 전국의 공무원이 여러 날 밤을 새우며 종종걸음을 했지만 곤파스에 대한 대응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자문해 보니 의외로 부족한 점이 많았다. 집중호우에 대응하다 보니 강풍에 대한 대비가 소홀한 측면이 없지 않았기 때문이다. 초당 순간 최대풍속이 역대 6번째인 52.4m를 기록한 곤파스의 위력을 감당하기엔 역부족이었던 것이다. 바람의 강도에 따른 체계적인 대비 요령이나 시설물 관리 규정이 관계부처에 있긴 하지만 실제 이번 강풍에는 도움이 되지 못했다. 따라서 노후 건물과 시설물 관리 기준을 보다 강화하고 신종 기상이변에 따른 방재기준을 재설정하는 등 관련법령과 규정을 보강해 재난관리를 더 이상 운에 맡기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다. 지난 2일 이른 새벽 아무래도 강한 바람이 심상치 않아 6시쯤 관계부처인 교육과학기술부와 협의해 초·중등학생들의 등교시간을 2시간 늦췄다. 하지만 연락을 받지 못해 등교하는 학생들이 있었고, 심지어 등교시간 연기 공문이 오후 1시가 넘어서야 도달한 학교도 있었다는 얘기를 듣고 총체적인 대응체계 미숙을 실감할 수 있었다. 선진국은 자연재해가 닥치면 시민, 학교, 정부 등 사회 전체가 톱니바퀴처럼 움직인다. 미국은 태풍특보가 나오면 교육당국이 전날부터 휴교 여부, 등교시간 같은 구체적인 결정내용을 가정통신문으로 전달한다. 기업들도 직원들의 출근을 늦추거나 재택근무를 권장한다. 우리도 최소한 6시간 전에 관계기관(교육부, 노동부)과 협의해 확정·시행할 수 있는 사회적 합의와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특히 유례없는 강풍으로 인한 정전 피해가 컸던 만큼 한국전력공사에선 한전지사 간 교차지원을 포함한 광역적인 비상대응체계를 갖추고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야 할 것이다. 대응체계에 어떤 문제점이 있었는지 짚어보고 이번 기회에 재난관리책임기관으로서 신고접수부터 복구까지 재난대응 시스템을 일신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태풍,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는 과거에도 발생했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대비와 노력에 따라 피해크기가 달라진다는 것은 진리다. 우리의 노력 99%야말로 재난으로부터 밝은 미래와 내일을 보장받는 유일한 수단이요, 통로이기 때문이다.
  • [프로배구] LIG손보·현대캐피탈 4강행

    프로배구 LIG손해보험과 현대캐피탈이 수원·IBK기업은행컵에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LIG손보는 1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 B조 예선리그에서 KEPCO45를 풀세트 접전 끝에 3-2(25-23 25-10 15-25 20-25 15-12)로 물리치고 2연승, 조 1위로 준결승리그에 진출했다. KEPCO45가 2연패를 당하면서 현대캐피탈이 조 2위(1승1패)로 준결승리그 막차티켓을 거머쥐었다. LIG손보는 김요한(14점)-페피치(21점)의 유기적인 호흡과 김철홍(14점)의 블로킹을 앞세워 1·2세트를 이겼다. 벼랑 끝에 몰린 KEPCO45는 김상기-이병주의 호흡이 살아나며 3·4세트를 가져왔다. 5세트 6-6 동점에서 LIG가 김요한·페피치의 정확한 강타로 점수를 버는 동안, KEPCO45는 하경민·밀로스(28점)의 잇딴 실책으로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대대적으로 전력을 보강하며 돌풍을 꿈꾸던 KEPCO45는 2전 전패로 조별리그에서 물러났다. A조 예선리그에서는 대한항공이 우리캐피탈에 3-1(34-36 25-18 25-20 25-17) 역전승을 거두고 조 1위를 확정지었다. 듀스를 거듭한 1세트는 우리캐피탈이 36-34로 가져왔지만, 대한항공이 내리 3세트를 따내는 저력을 보였다. 대한항공은 2일 LIG손보와 준결승리그 첫 경기를 치르고, 우리캐피탈-현대캐피탈은 3일 대결한다. 앞선 여자부 경기에선 GS칼텍스가 지난 시즌 리그챔피언 KT&G를 3-1(25-14 23-25 25-18 25-21)로 누르고 기사회생했다. 김민지가 25점으로 분전했고, 정대영(15점)-나혜원(13점)이 뒤를 받쳤다. GS칼텍스와 KT&G는 2, 3일에 치러지는 준결승리그 2차전에서 결승행의 희망을 엿본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프로야구] ‘마운드 外風’ 거센 까닭은?

    [프로야구] ‘마운드 外風’ 거센 까닭은?

    확실한 외국인 선발 투수가 한해 농사를 좌우한다? 적어도 지난해까지는 그랬다. 프로야구 KIA의 통합우승에는 지난해 다승왕(14승) 아킬리노 로페즈(35)와 릭 구톰슨(33)이 한몫했다. 그러나 올해는 압도적인 외국인 투수가 아직까지 눈에 띄지 않는다. 일본인 투수 카도쿠라 켄(SK)과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캘빈 히메네스(두산) 정도가 팀의 주축선발로 자리잡은 정도다. 그래도 대부분의 구단은 여전히 “외국인 선수는 투수가 대세”라고 한다. 각 구단 홍보팀장들에게 그 이유와 내년에도 투수 2명으로 갈지를 들어봤다. ●KIA·넥센·두산·삼성·SK 투수가 대세 홍보팀장들은 우선 좋은 타자 구하기가 힘들다고 입을 모은다. 롯데 카림 가르시아는 한국 야구에 적응한 예외적인 케이스다. 한국 투수들의 수준이 그만큼 성장했다. 반면 투수는 선발로 쓸 수 있고, 아니면 중간계투로도 활용할 수 있다. 한 시즌에 35번 정도를 쓸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비용 대비 효율성이 높다는 얘기다. 반면 타자는 무안타로 침묵하면 대책이 없다. 올 시즌 외국인 선수로 재미를 본 구단은 대부분 상위권에 랭크됐다. 두산은 히메네스가 1선발, 레스 왈론드가 2선발로 선발 로테이션을 꾸준히 지켜주고 있다. 외국인 투수로 가장 혜택을 많이 보는 구단이다. 내년에도 투수 2명일 가능성이 크다. 두산 김승호 운영팀장은 “야수는 3할을 친다고 해도 역할이 확연히 드러나지 않는다. 반면 투수는 선발 로테이션만 거르지 않으면 역할이 눈에 띄게 커진다.”고 투수 선호 이유를 밝혔다. SK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재계약한 카도쿠라가 역투하고 있다. 김광현이 1선발, 카도쿠라가 2선발이다. 내년에도 투수 2명이 유력하다. 팔꿈치 부상 때문에 2군에 내려가 있는 게리 글로버는 구위 회복에 따라 재계약 여부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SK 류선규 팀장은 “구단들이 투수가 부족하니까 외국인 선수로 채우는 경향이 있다.”고 귀띔했다. 지난해 외국인 투수로만 27승을 올린 KIA는 올해 주춤했다. 불미스러운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킨 로페즈가 최근 구위를 회복했지만 물음표다. 로만 콜론은 평균자책점 3.48에 7승(6패)으로 내년 재계약이 유력하다. KIA 노대권 홍보팀장은 “투수력이 안정되는 것이 중요하다. 확실한 4선발에 중간, 마무리까지 확정돼야 야수 쪽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최근 무릎 부상을 당한 브랜든 나이트를 방출하고 투수 팀 레딩을 영입했다. 선동열 삼성 감독은 “제구력은 나이트보다 확실히 낫다.”며 합격점을 줬다. 삼성 권오택 홍보팀장은 “크루세타가 제구가 안 돼 고민 중”이라면서 “전반적으로 팀 전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쪽은 외국인 투수다.”라고 밝혔다. 넥센은 타자 더그 클락을 방출하고 SK와 두산에서 뛰었던 투수 크리스 니코스키를 영입했다. 넥센 김기영 홍보팀장은 “클락과 유한준, 강병식, 장기영이 무슨 차이가 있었나. 그럴 바엔 차라리 외국인 투수로 선발을 보강하자는 차원이었다.”고 설명했다. ●롯데·한화·LG는 영입 미정 롯데와 LG, 한화도 ‘외국인 투수가 대세’라는 현상은 인정한다. 다만 구단의 전력 보강 계획에 따라 투타 1명씩 갈 수도 있다. 아직 신중히 검토 중이다. 롯데 투수 라이언 사도스키는 시즌 초반 불안했지만, 5월 이후 상승세를 타 에이스로 자리잡았다. 롯데 서정근 홍보팀장은 “(손)민한이, (조)정훈이가 빠져서 투수력 보강이 될 수도 있고, 새로 온 황재균으로 공격력이 강화되면 가르시아를 대체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LG는 올 시즌 외국인 선수 농사에 실패했다. 메이저리그 경력을 지니고 화려하게 등장한 애드가 곤잘레스는 극도의 부진 끝에 일찌감치 사라졌다. 이어 등장한 필 더마트레 역시 1군에서 제외됐다. 마무리였다가 중간계투로 활용되고 있는 오카모토 신야도 퇴출될 것으로 보인다. LG 조연상 홍보팀장은 “내년에도 투수력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둘 다 투수로 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꼴찌 한화 역시 메이저리그 출신이었던 호세 카페얀이 단 한 차례도 승수를 쌓지 못하자 퇴출을 결정했다. 대신 영입한 쿠바 출신 프랜시슬리 부에노는 일단 구위로는 합격점을 받은 상태. 한화 오성일 홍보팀장은 “우리 팀은 투타 모두 허약하다. 타자로 풀타임을 뛴 선수가 없다. 투타 1명씩 보완할지 좀 더 검토해야 한다.”며 판단을 유보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지역신보 인력보강 대출기간 단축키로

    금융당국이 햇살론 대출에 걸리는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다각도의 대책 마련에 착수한다. 특히 생계자금보다는 사업운영 및 창업자금 대출의 소요기간이 길다고 보고 지역신용보증재단 등 관련 인력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24일 “이번 주부터 농협, 저축은행, 지역신보 등 서민금융상품을 취급하는 현장의 애로사항에 대해 검토를 시작했다.”면서 “서민들이 햇살론 등 서민금융상품을 이용하면서 불편해하는 점들을 전반적으로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위는 길어진 대출기간을 서민들이 가장 불편해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햇살론 출시 당시만 해도 생계자금은 하루 만에 대출된다는 것이 금융위의 설명이었다. 하지만 신청이 폭주하면서 일부 서민금융기관은 접수시간 중에도 제대로 신청을 받지 못하고 있다. 현장 실사가 필요한 사업운영자금이나 창업자금의 경우는 대출 결과 통보까지 20일이상 걸리고 있다. 햇살론은 지난 23일까지 4만 2750건에 3685억 3000만원이 대출됐다. 생계자금이 71.7%(3만 3489건·2641억원)으로 가장 많고 운영자금 28.3%(9248건·1042억원), 창업자금 0.1%(13건·2억 3000만원)다. 금융위는 지역신보의 인력보강을 통해 대출기간을 단축할 방침이다. 또 지역신보의 업무방식을 표준화해 업무처리를 더욱 빠르게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서민 금융상품 대출의 기준이 되는 개인신용등급 산정 체계도 개선한다. 개인신용정보회사의 신용등급 산정 모델이 공정하고 효율적으로 작동하는지 금융연구원에 연구용역을 의뢰할 방침이다. 전력요금 등 공공정보를 개인신용정보회사에 공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경주·오달란기자 kdlrudwn@seoul.co.kr
  • [사설] 북 해안포 도발 단호하되 냉철하게 대처해야

    북한의 해안포 도발위협이 심상치 않다. 북한군이 그제 발사한 해안포 117발 중 10여발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었으며, 이중 2발이 NLL 남쪽으로 500여m 떨어진 연평도 해상에 떨어졌다고 한다. 예사롭게 보아 넘길 일이 아니다. 남쪽을 조준한 의도적 사격이라면 사태가 심각하다. 지난 1월에도 400발 이상을 쏘았지만 NLL을 넘어오지 않았다는 점을 상기해야 한다. 1000여발을 쏜 지난해 1월 때도 마찬가지였다. 당시 포탄이 NLL을 넘지 않도록 애쓴 정황이 역력했다. 이번 도발을 단순 실수라고 보기 어렵다. 만약 북한이 단 한 발이라도 NLL 남쪽을 겨냥해 의도적으로 사격했다면 천안함사건 이후 136일 만의 새로운 차원의 도발로 기록될 것이다. 북한 군부가 서해 기동훈련에 대해 수차례 경고했던 대로 “강력한 물리적 대응타격”을 실행에 옮긴 것으로도 해석 가능하다. 따라서 북한군 해안포 도발의 저의를 축소하려 한 우리 군의 미온적 초기대응을 탓하지 않을 수 없다. 군은 애초 북측의 해안포 도발을 서해훈련 대응용으로 분석하면서, 해안포가 NLL을 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일부 해안포가 NLL 남쪽에 떨어지는 것을 목격했다는 초병의 진술마저 무시했다. 천안함 침몰 직후 속초함에 의해 발견된 미식별 표적물을 ‘새떼’라고 은폐·왜곡했던 전력(前歷)을 떠올리게 한다. 북한군은 지난해 초부터 서해 해안포 전력을 30% 이상 증강해 왔다. 사거리 12~34㎞의 북한군 해안포 1000문과 사거리 46~95㎞의 지대함 미사일도 다수 배치돼 있다. 백령도와 연평도 등 서해 5도상 우리 해군함정이 사정권에 들어 있다. 향후 북한 군부가 불장난을 저지른다면 함포능력이 떨어지는 함정 간 교전보다 지리적으로 유리한 해안포를 쏠 개연성이 높다. 군은 군사적으로 판단해야 한다. 사건을 확대시키지 않고, 혹시 일어날지 모를 확전을 피하고자 자위권 행사를 꺼린다면 바람직한 군의 자세가 아니다. 북한군의 해안포 도발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기회에 해안포 대응능력을 전면 재점검하고, 위기 대응 매뉴얼도 대폭 보강할 것을 당부한다.
  • 美 합동군사령부 폐지 ‘軍살빼기’

    美 합동군사령부 폐지 ‘軍살빼기’

    로버트 게이츠 미국 국방장관은 9일(현지시간) 합동군사령부를 폐지하고 장성급 보직을 50개 이상 줄이는 내용의 국방부 예산절감 방안을 발표했다. 게이츠 장관은 또 군수업체들과의 계약 규모도 매년 10% 줄이겠다고 밝혔다. 예산절감안은 앞서 게이츠 국방장관이 밝힌 향후 5년간 1000억달러의 예산을 줄이겠다는 계획을 구체화한 것이다. 게이츠 장관은 지난 2001년 9·11테러 이후 국방비가 2배가량 늘어난 연 7000억달러에 이르면서, 군 지도부와 관료조직이 지나치게 방만해지고 군수업체들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예산집행의 효율성이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게이츠 장관은 “가혹한 재정·경제적 현실 아래 2개의 전쟁을 수행하고 잠재적인 적들과 대치하기 위해서는 단 1달러라도 낭비해서는 안 된다.”면서 그동안 예산 걱정 없이 각종 국방사업을 진행해 오던 국방부의 업무 관행에 변화를 강조했다. 발표된 내용 가운데 눈에 띄는 것은 1999년 버지니아주 노퍽에 창설된 합동군사령부의 폐지다. 주로 비전투분야의 업무조정 역할을 맡고 있는 합동군사령부에는 군인과 민간인 등 2800명과 군수계약업체 직원 3000명 등 5800여명이 고용돼 있으며 연간 운영비용은 2억 4000만달러에 이른다. 또 앞으로 2년 내에 최소한 50개의 장성 및 해군제독 보직과 150개의 고위 민간직책을 감축하기로 했다. 게이츠 장관은 이 같은 감축 규모는 2001년 이후 증가한 전체 고위 보직의 50%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장관실과 국방부 감독기관, 전투사령부 본부 인력도 3년간 동결토록 지시했다. 9·11 이후 지나치게 높아진 군수업체와 외부계약업체들에 대한 의존도도 대폭 줄여나간다. 군수업체들과의 각종 계약 규모를 매년 10%씩 삭감하도록 했다. 국방예산의 효율화를 강조해온 게이츠 장관은 이렇게 절감한 국방예산은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전 등 2개의 전쟁 수행으로 약화된 군 전력을 보강하고 미래의 전투에 대비하는 데 투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의 예산절감은 재정적자가 눈덩이처럼 커지면서 의회와 미 국민들 사이에서 국방비 삭감 주장이 제기되는 것을 사전에 막아보겠다는 의도도 깔려 있다. 한편 게이츠 장관의 국방비 절감안에 대해 합동군사령부와 군수업체들이 들어선 주의 정치인들은 일제히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마크 워너(버지니아) 상원의원은 “군사령부 폐지 결정은 합리적 기반이 결여돼 있다.”고 주장했다. 하원 군사위 공화당 간사인 벅 매키언 의원은 게이츠 장관 등이 의원들을 상대로 이번 절감조치로 미국의 국가안보가 약화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납득시켜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 K리그 선두경쟁 ‘오리무중’

    K리그 선두경쟁 ‘오리무중’

    프로축구 K-리그가 짧은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두고 전반기를 마감했다. 특히 치열한 ‘6파전’의 양상이 눈에 띈다. 1위부터 6위까지 간격은 촘촘하기 그지없다. 승점차가 3에 그친다. 순위표상 선두는 그냥 숫자에 불과하다. 팀 간의 간격도 불과 1점이다. 이 정도면 얼음판이다. 골 득실차로 순위가 갈릴 수도 있지만 그마저도 고만고만하다. 차이는 종이 몇 장이다. 단 1경기에서 얻을 수 있는 ‘승점 3’. 한 경기의 결과에 따라 그냥 하늘과 땅이 뒤바뀔 수도 있다. 정규리그 선두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상위권 팀들의 쟁탈전. 뜨겁기로 말하면 삼복더위는 댈 것도 아니다. FC서울이 제주의 정규리그 연승행진을 6경기에서 막아 세우고 순위를 맞바꿨다. 31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서울은 혼자 두 골을 몰아넣은 데얀의 활약으로 제주를 2-0으로 무릎을 꿇렸다. 최근 홈경기에서 10연승(승부차기승 포함)의 휘파람을 분 서울은 10승4패가 돼 15개 팀 가운데 가장 먼저 승점 30 고지에 올라서면서 제주(8승4무2패·승점 28)로부터 1위 자리도 탈환했다. 서울이 정규리그 선두였던 것은 지난 5월5일이 마지막. 87일 만이었다. 반면 제주는 최근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6골4도움)를 올리며 절정의 컨디션을 보여준 김은중을 앞세워 만회를 노렸지만 서울의 수비벽을 뚫지 못했다. 경기 전까지 서울이 9승4패(승점 27)였던 데 견줘 제주는 8승4무1패(승점 28)로 승점 1을 앞서고 있었지만 순식간에 전북(8승4무2패)에 이어 3위로 ‘급전직하’했다. 승패에선 동률이었지만 골득실에서 단 1골이 밀렸다. 후반기에 시작될 치열한 선두 쟁탈전은 비단 서울과 제주의 몫만은 아니다. 6팀간 물고 물리는 선두 싸움이 표면화된 건 경남과 제주 등 ‘만년 중·하위팀’들의 약진이 지난 4개월여 동안 계속된 덕이다. 최근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앉은 조광래 감독이 지휘봉을 쥔 경남의 약진이 눈에 띄었다. 2007년 이후 꾸준히 전력을 보강하더니 지난해 어린 선수들의 활약으로 올 시즌 대변화를 예고했다. 30일까지 7승4무2패. 경남은 인천을 3-2로 꺾고 승점을 28로 늘려 떠나는 조 감독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후반기 관건은 팀의 구심점을 어떻게 찾느냐다. ‘환골탈태’. 올 시즌 제주를 한마디로 압축한 말이다. ‘박경훈호’로 새로 출범한 제주의 순항은 전반기 순위표를 요동치게 하기에 충분했다. 김은중을 비롯해 배기종, 이상협, 박현범, 골키퍼 김호준 등 대부분 전 소속팀 선발의 그늘에서 쓴맛을 봤던 숨겨진 자원들을 프로의 솜씨로 재활용한 덕이다. 비록 31일 15라운드 경기에서 졌다고는 하나 당분간 제주의 돌풍은 이어질 전망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2010 여름 이적시장] 조용한 맨유 …퍼거슨의 의도는?

    [2010 여름 이적시장] 조용한 맨유 …퍼거슨의 의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조용하다. 여름 이적시장이 한창 진행 중에 있지만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가 2천억이 넘는 거액을 투자하고 있는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더 이상의 선수 영입은 없다”며 현재 스쿼드로 새 시즌을 맞이할 것이라고 단언한 상태다. 물론 퍼거슨 감독의 발언을 있는 그대로 믿을 수만은 없다. 종료마감시한까지 어떠한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것이 이적시장이기 때문이다. 끝을 모르고 치솟는 선수들의 몸값을 깎아내리기 위한 고도의 심리전일 수 있으며, 아니면 언론의 관심을 벗어나 조용히 선수 영입을 진행하고자 하는 의도일 수도 있다. 어찌됐건 한 가지 명확한 사실은 맨유가 거액의 빅스타 영입을 포기했다는 점이다. 현재 맨유가 영입할 수 있는 네임벨류 높은 선수는 그다지 많지 않다. 바르셀로나의 애물단지가 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AC밀란의 먹튀 클라스 얀 훈텔라르, 갈락티코가 되지 못한 레알 마드리드의 카림 벤제마 등 팀 적응에 실패한 중고품들뿐이다. 월드컵 이후 바이에른 뮌헨의 오른쪽 풀백 필립 람과 관련된 각종 이적설이 쏟아져 나왔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루머에 그칠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월드컵스타 메수트 외질 영입설도 거액의 몸값과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등 막강한 자금력을 가진 클럽들과의 경쟁이 불가피하다. 여러모로 맨유의 상황이 좋지 못하다. 이는 퍼거슨의 ‘영입 종료 선언’이 단순히 연막전술로 들리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맨유를 비롯한 프리미어리그 빅클럽들의 공통된 문제점은 심각한 재정난이다. 외국 자본의 유입으로 인해 클럽의 부채가 천정부지로 늘어났고 그로인해 과거와 비교해 대형 선수의 영입이 줄어든 것이 사실이다. 그로인해 맨시티를 제외하곤 공격적인 선수영입이 눈에 띠지 않고 있다. 그렇다면, 정말 퍼거슨의 말처럼 맨유의 시즌 준비는 끝난 것일까? 앞서 언급했듯이 이에 대한 확답을 내리기는 어렵다. 일단 현재 맨유는 새로운 리빌딩이 필요한 상황이다. 지난 시즌 크리스티아노 호날두가 이탈했음에도 웨인 루니의 눈부신 활약에 힘입어 기대 이상의 좋은 성적을 거두는데 성공했지만, 리그 우승에 실패했고 전체적으로 팀의 밸런스가 맞지 못했다.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부진으로 인해 공격의 모든 초점이 루니에게 맞춰졌고, 그로인해 시즌 막판 최전방에 과부하가 걸렸다. 라이언 긱스와 폴 스콜스 그리고 게리 네빌 등 노장 선수들의 노쇠하도 큰 문제다. 수년에 걸쳐 이들의 대체자를 찾기 위한 노력이 계속됐지만 아직까지도 확실한 뉴페이스를 찾지 못했다. 안데르손과 나니는 여전히 적응 중이며 조란 토시치는 결국 팀을 떠났다. 분명 현재의 맨유는 선수 보강이 절실하다. 적어도 맨유의 목표인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달성하기 위해선 지난 시즌 들어난 문제점을 보완해야 하기 때문이다. 첫째, 루니의 공격 파트너를 찾아야 한다. 이는 맨유의 가장 시급한 문제이자 훈텔라르, 벤제마, 수아레스 등 공격수들과 끊임없이 연결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러나 만약 퍼거슨의 말처럼 이대로 선수 영입이 종료된다면, 맨유는 또 다시 베르바토프의 갱생과 ‘유리몸’ 마이클 오웬의 회복에 기대를 걸어야 한다. 멕시코 신성 하비에르 에르난데스를 영입하며 공격진을 보강했지만 아직까지는 말 그대로 유망주일 뿐이다. 팀과 리그 적응이란 숙제를 안고 있기 때문에 당장 맨유 공격진에 힘을 보태긴 힘들다. 둘째는, 긱스와 스콜스의 후계자를 찾아야 한다. 어쩌면 이는 맨유가 평생 풀어야할 숙제인지도 모른다. 이미 오래전 맨유의 전설이 된 두 선수를 완벽히 대체할 수 있는 선수를 찾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안데르손은 감독과 불화설이 나돌았고 마이클 캐릭 역시 토트넘 이적설에 휘말렸다. 스콜스가 풀타임으로 시즌을 소화하기 힘든 만큼 새로운 선수가 반드시 필요하다. 최근 맨유와 연결된 미드필더는 네덜란드의 월드컵 준우승을 이끈 웨슬리 슈나이더다. 그러나 인터밀란의 ‘판매불가’로 인해 영입이 쉽지 않고, 퍼거슨 감독 역시 관심 이상의 행동을 보이지 않고 있다. 외질 역시 마찬가지다. 영국 언론 모두 “퍼거슨이 외질 영입에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고 보도했지만, 거액의 이적료와 선수 본인의 의지로 인해 영입이 쉽지 않은 상태다. 마지막은 수비다. 맨유는 프리미어리그는 물론 유럽 내에서도 가장 강력한 수비진을 갖춘 팀이다. 네마냐 비디치와 리오 퍼디난드가 버티는 중원은 ‘통곡의 벽’이라 불릴 정도다. 그러나 그 벽이 서서히 금이 가기 시작한 것은 지난 시즌부터다. 퍼디난드는 잦은 부상으로 팀을 이탈했고 비디치는 계속해서 이적설이 나돌고 있다. 맨유는 수비보강을 위해 풀럼에서 크리스 스몰링을 영입했지만 그 역시 즉시 전력감은 아니다. 때문에 혹시나 비디치가 이적할 경우 수비진에 큰 혼란이 예상된다. 오른쪽 풀백도 여전히 풀지 못한 숙제다. 네빌의 은퇴시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하파엘 다 실바는 너무 어리고 경험이 부족하다. 독일의 주장 람 영입설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이유도 맨유의 고질적인 문제가 오른쪽 수비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맨유는 선수 보강이 절실한 클럽이다. 백전노장 에드윈 반 데 사르 골키퍼까지 감안하면 사실상 포지션 전 지역에 걸쳐 영입이 필요하다. 물론 현재 맨유의 재정상 당장 모든 포지션에 선수를 영입할 수는 없다. 그러나 현 시점에서 영입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불안한 전력임에 틀림없다. 과연, 맨유의 이적시장을 끝난 것일까? ‘여우’ 퍼거슨 감독의 행보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
  • [스포츠 돋보기] 넥센 “강정호 안 보내” 진실 혹은 거짓?

    [스포츠 돋보기] 넥센 “강정호 안 보내” 진실 혹은 거짓?

    백보 양보해서 프로야구 롯데와 넥센의 발표가 다 사실이라고 치자. 현금 거래는 없었고 황재균과 김민성-김수화를 맞바꾼 건 전력보강 때문이라고 가정해보자. 그러면 실제 “이번 트레이드로 실속을 차린 건 우리”라는 넥센의 말도 일리는 있다. 김민성 카드는 나쁘지 않다. 3루수-유격수-2루수 등 내야 전 포지션을 커버할 수 있다. 지난 시즌 114경기에 출장해 타율 .248 4홈런 37타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도 43경기에서 타율 .256 2홈런 8타점을 올리고 있다. 공을 맞히는 재주가 있고 수비력은 수준급이다. 여러모로 쓰임새가 많은 선수다. 검증은 안 됐지만 김수화도 잠재력은 분명하다. 2004년 신인 2차지명 전체 1순위였다. 순천 효천고 시절 인상적인 투구를 보였다. 묵직한 직구와 낙차 큰 커브가 좋다. 롯데팬들은 수년 동안 김수화의 잠재력이 폭발하길 기다려왔다. 군 문제를 해결했다는 것도 장점이다. 롯데에 부메랑이 될 수 있는 카드다. 좋다. 믿기진 않지만 주장대로 ‘윈윈 트레이드’라고 봐주자. 한쪽은 현장의 로이스터 감독이 “황재균 영입을 환영한다.”고 했고, 다른 쪽은 구단 고위층이 “우리에게 좋은 트레이드였다.”고 한 게 걸리지만 그래도 믿어보자. 그러고도 문제는 남는다. 뭔가 불길하다. 왜 넥센은 다른 선수가 아닌 김민성을 택했을까. 하필 김민성의 원래 포지션은 ‘유격수’다. 내야 유틸리티 요원이지만 기본적으로 유격수가 편하다. 본인도 “프로 들어와서 2루와 3루는 처음 서봤다. 어색하다.”고 했다. 그런데 또 하필 넥센 유격수 자리엔 리그 전 구단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강정호가 서 있다. 현재 넥센 전력이 백업 내야수부터 확보할 만큼 한가하지도 않다. 여러 가지가 겹친다. 무엇을 의미할까. 확언은 할 수 없다. 그러나 의미심장하다. 전력이 있어서다. 지난 겨울 넥센은 팀 주축 이택근-장원삼-이현승을 내다 팔았다. 그러면서 “다른 선수는 다 팔아도 황재균-강정호-강윤구는 절대 트레이드 불가”라고 했다. 그 약속은 이미 깨졌다. 이제 넥센은 “강정호와 손승락은 트레이드 불가”라고 한다. 진심일까. 지난 약속이 깨지는 데는 채 1년이 안걸렸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지성 분데스리가? 주영 EPL?

    한국의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끌었던 ‘양박’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과 박주영(25·AS모나코)을 둘러싼 이적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기존에 소문에 불과했던 이야기들이 점차 구체적으로 바뀌고 있다. 이는 둘이 남아공월드컵에서 보여준 눈부신 활약과 한층 발전한 기량 때문이다. 2010~11시즌 개막을 앞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독일 분데스리가의 각 팀이 막바지 ‘리빌딩’에 나선 최근, 둘의 영입에 대한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박지성의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은 월드컵 개막 전에도 있었다. 하지만 이는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놓친 뮌헨의 전력 보강에 대한 막연한 예상 그 이상의 의미는 없었다. 이런 가운데 독일 축구전문지 ‘키커’와 영국 ‘데일리메일’은 15일 뮌헨이 간판 수비수 필리프 람(27·독일)과 박지성의 맞트레이드를 원한다고 전했다. 은퇴를 앞둔 게리 네빌(35·잉글랜드)을 대체할 풀백이 필요한 맨유는 람을 주시해 왔고, 뮌헨은 공격전술의 다변화를 위해 박지성을 필요로 한다는 것. 이는 클럽에서 주로 교체요원에 그쳤던 박지성이 월드컵에서 풀타임 출전해 측면과 중앙, 최전방과 수비진영까지 넘나들며 자신의 진가를 보여줌으로써 뮌헨의 마음을 확실히 사로잡아서다. 물론 이적 여부는 최종적으로 박지성의 결정에 달렸지만, 월드컵을 계기로 자신의 가치를 업그레이드시킨 셈이다. 박주영도 마찬가지다. 그저 ‘축구천재’로만 알려졌던 박주영은 이번 월드컵에서 확실히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스,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 우루과이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수비수들과의 몸싸움, 위치선정, 공중볼 다툼에서 전혀 밀리지 않는 기량을 선보였다. 기존의 빠른 돌파와 골감각은 더욱 날카로워졌다. 거칠기로는 세계최고인 EPL 무대에서도 충분히 통할 가능성을 보였다. 상위권 진입을 노리는 애스턴 빌라, 풀럼, 에버턴 등의 중위권 팀과 명가 재건을 노리는 리버풀, 챔스리그 진출에 성공한 토튼햄까지 박주영을 노리는 이유다. 결국 ‘양박’이 이끈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이 ‘양박’에게 날개를 달아준 모양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서울 G20 정상회의 2010] “VIP 신변보호가 최우선” 전문경호 교육·경비강화

    11월11일과 12일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서울에서는 사상 최대의 경호작전이 펼쳐진다. 그동안 많은 국제회의와 정상회의가 열렸지만 이번 G20 정상회의 때처럼 주요 20개국(G20) 정상에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등 국제기구의 수장들이 한꺼번에 대거 참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때문에 이들을 경호해야 하는 경찰의 입장에서는 신변경호를 1순위로 놓고 행사준비를 하고 있다. 경찰은 이미 3월과 5월 각국 정상 근접수행 예비요원 160명과 전국 34개 경찰관 기동대원 3672명을 대상으로 경호전문화교육을 마쳤다. 불법폭력 시위도 걱정이다. 지난달 26·27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렸던 G20정상회의 때도 처음에는 평화적이던 집회·시위가 검은 옷에 검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조직화된 시위대인 ‘블랙블록(Black Bloc)’이 시위를 주도하면서 과격화됐다. 시위대는 경찰차량 6대를 불태웠고 스타벅스와 나이키 등 다국적 기업 매장과 은행 유리창을 부수었다. 여기에 캐나다 경찰이 최루탄을 발사하는 등 강경대응해 900명의 시위대가 연행됐다.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해 4월 태국에서 열린 아세안+3 정상회의 때도 반정부단체 1000여명이 회의장에 들어와 회담이 취소되고, 일부 정상이 긴급대피하기도 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서울 G20 정상회의에서도 불법 폭력 집회시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대규모 불법폭력 집회시위를 차단하기 위한 전술 개발과 함께 야간집회시위에 대비한 장비 보강도 하고 있다. 고효율의 발광다이오드(LED) 투광등과 고추에서 추출한 매운 성분인 캡사이신 성분액을 쏠 수 있는 이격(離隔)용 분사기 등 새로운 장비를 보급하는 야간시위에도 대비하고 있다. 또 ‘반(反) 세계화 해외 과격 시민단체(NGO)’에 대비하기 위해 국제행사에서 과격한 집회시위를 주도한 해외 NGO단체 등 집회시위 전력자에 대해선 법무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통해 입국을 규제한다. 사전 정보활동을 통해 국내단체와 해외원정시위대의 연계를 차단할 방침이다. 테러위협도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 토론토 G20 정상회의 직전인 지난달 22일 정상회의 경비구역을 사진촬영하던 30대 남성의 집에서 다량의 암모니아, 질산염 등 다수의 화학물질이 발견돼 체포·조사 중에 있다. 경찰은 대테러 태세를 보강하기 위해 국가중요시설 447개소, 다중이용시설 1468개소 및 지하철역 승강장·대합실 282개소에 경력을 증강 배치·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4월21일부터 테러범을 신고해 검거하게 한 시민에게는 최고 5000만원까지 보상금을 지급하는 ‘대테러 신고보상금 제도’를 운영 중이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포스코컵대회] ‘포스트 허정무’ 수장 자존심 대결

    [포스코컵대회] ‘포스트 허정무’ 수장 자존심 대결

    “지난해 K-리그 챔피언의 자존심을 골로 증명해 보이겠다.”(최강희 전북 감독) - “사력을 다해 전북을 잡겠다.”(김호곤 울산 감독) ●전북 이동국·로브렉에 기대 남아공월드컵의 열기가 국내 프로축구 그라운드로 옮겨진다. 포스코컵대회 8강전.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을 비롯한 전국 4개 구장에서 펼쳐진다. 컵대회 8강전은 단판 승부인 만큼 8개팀은 총력전을 통해 이번 시즌 첫 우승컵을 차지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특히 최 감독과 김 감독은 ‘포스트 허정무호’의 수장으로 하마평에 오른 사령탑이라 이번 경기는 팬들의 관심을 더 끌고 있다. 최 감독은 울산전을 앞두고 “이번 시즌에는 정규리그뿐 아니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컵대회, FA컵까지 본선에 진출, 우승할 기회를 많이 얻었다.”면서 “지난 주말 대구전(4-0 승)에 이어 골 폭풍으로 지난해 K-리그 챔피언의 자존심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최 감독의 말대로 전북은 지난 주말 재개된 K-리그 정규리그에서 후반 투입된 이동국이 두 골을 터트리고, 로브렉이 두 골을 보태는 ‘화력쇼’를 선보였다. 최태욱은 도움을 두 개나 배달하면서 공격수들의 골 사냥을 거들었다. ●울산 오르티고사 등 전력 보강 이에 맞서는 울산은 전북을 상대로 3경기 연속 원정 무패(2승1무)를 거두고 있어 이번에도 자신감에 차 있다. 전북과의 역대 통산 전적은 곱절이나 앞선 31승13무15패. 김호곤 감독은 “전북은 공수의 균형이 잡히고 빠르게 경기를 운영하는 위협적인 팀이다. 이동국과 루이스를 비롯한 공격수들이 강하다.”면서 “그러나 사력을 다해 전북을 잡고 한 걸음씩 전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울산은 그동안 부상으로 재활에 몰두했던 공격수 오르티고사를 비롯해 수비수 이재성·이원재가 복귀해 전력이 보강됐고, 노병준과 고창현 등 공격 자원이 합류하면서 팀전력이 올라섰다는 평가다. 다만 오른쪽 풀백인 오범석이 남아공월드컵 때 당한 부상으로 출전할 수 없는 점이 못내 아쉽다. 수원의 새 사령탑 된 윤성효 감독은 부산을 상대로 원정 데뷔전을 치른다. 수비형 미드필더 송종국이 해외이적을 추진하면서 생긴 수비공백이 아쉽다. 또 부산의 황선홍 감독은 사령탑 취임 이후 아직 수원을 꺾어본 적이 없어 이번에야말로 ‘수원 징크스’에서 탈출하겠다는 각오다. K-리그 초반기 돌풍의 주인공인 경남과 제주가 창원에서 맞붙고, 전반기 막판 주춤했던 서울은 대구와 4강 진출을 다툰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천안함 여파로 국방예산 크게 늘린다

    천안함 여파로 국방예산 크게 늘린다

    천안함 사건이 내년도 국방예산 규모를 크게 늘렸다. 전투장비에서부터 장병들의 수당·월급에 이르기까지 전 방위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며 국방부가 큰 폭의 예산 확대를 요구한 것이다. 군을 불행에 빠트린 천안함 사건이 역설적으로 군의 ‘업그레이드’에 기여하는 전기가 될지 주목된다. 국방부는 2011년도 국방예산을 올해보다 6.9% 증가한 31조 6127억원으로 편성해 8일 기획재정부에 제출했다. 이 가운데 방위력 개선비는 올해보다 9.4% 늘어난 9조 9500억원이다. 경상운영비는 5.8% 증가한 21조 6500억원을 책정했다. 천안함 사건에 따른 후속조치를 위한 긴급전력 보강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공중조기경보통제기 도입과 고고도·중고도 정찰용 무인항공기(UAV) 개발 등 적의 기습도발에 대비한 감시 및 정보수집 능력 보강에 8447억원을 배정했다. 또 잠수함 탐지 능력 개선 등 대 잠수함 능력 보강에 261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침투 및 국지도발에 대비한 대대급 소부 주요 전투장비를 적기에 정비하고 적정 연료를 확보해 가동률을 높이는 데 2조 8654억원이 투입된다. 함정 침몰시 해군 생존에 꼭 필요한 물자인 함정 블랙박스와 구명조끼, 잠수복 등 안전장비 확충에 101억원, 장병 안전 위해시설 개선 및 복구장비 보강에 1142억원을 요청했다. 천안함 침몰 당시 자체 구조를 하지 못하고 해경과 민간어선의 도움에 의존해야 했던 군의 굴욕을 씻으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최근 6년간 동결됐던 해군 해난구조대(SSU)와 수중폭파팀(UDT) 대원들의 위험수당은 18만 2000~33만 6000원에서 23만 6600~43만 6800원으로 무려 30%나 올랐다. 함정수당도 인상됐다. 전투함의 경우 영관장교를 기준으로 31만원에서 37만 2000원으로 20% 올랐다. 전투기 추락사고가 잇따르면서 항공수당도 10% 인상됐다. 지난 2년간 동결됐던 병사들의 월급도 5% 인상된다. 병장을 기준으로 9만 7500원이던 한 달 봉급이 10만 2400원으로 올라 사병 월급이 처음으로 10만원대를 돌파했다. 또 현물로 지급하던 병사 개인 일용품을 현금지급 방식으로 바꿔 개인 취향에 맞는 물품을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한민구 합참의장 취임 “뼈를 깎는 심정으로 강한 군대 만들 것”

    한민구 합참의장 취임 “뼈를 깎는 심정으로 강한 군대 만들 것”

    “뼈를 깎는 심정으로 기본이 튼튼한 군대, 강한 군대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36대 합동참모본부의장에 취임한 한민구 육군 대장은 5일 서울 용산 국방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천안함 피격 사건의 교훈은 우리에게 군의 태세와 능력, 의지를 확고히 다져 신뢰하고 사랑받는 강군으로 거듭나고 국가안보의 최후 보루로서 자존심과 명예심을 회복하는 것”이라면서 “기본이 튼튼하고 강한 군대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한국군 주도 작전수행능력 보강” 한 의장은 이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과 관련, “2015년으로 전환일정이 조정된 만큼 추진과업들을 세밀히 검토 보완해 한국군 주도의 전구작전 수행 능력을 단계적으로 보강해 나갈 것”이라며 “강력한 한·미 군사동맹은 한반도 평화 유지의 주춧돌로 양국 군사당국 간 협조를 더욱 긴밀히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육·해·공군 합동성 강화는 숙명” 특히 천안함 사건으로 문제가 된 육·해·공군 간 합동성에 대해 “합동성 강화는 선택이 아닌 숙명”이라며 “육·해·공군 전력을 유기적으로 통합해 전력운용의 효율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충북 청원 출신으로 육사 31기인 한 의장은 53사단장과 국방부 국제협력관, 국방부 정책기획관, 수도방위사령관, 육군참모차장, 육군참모총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이상의 전임 의장은 이날 이임 및 전역식을 끝으로 군 생활을 마감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셀틱 레논감독 “차두리 강철체력 기대”

    셀틱의 신임 감독 닐 레논이 ‘차미네이터’ 차두리(30)의 강철체력과 빠른 공격력에 높은 기대감을 보였다. 레논 감독은 1일 레녹스타운에서 첫 프리시즌 훈련을 마친 뒤 스코틀랜드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전력 보강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차두리를 직접 언급하며 “남아공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강철 체력을 지녔고, 공격수로도 활약할 수 있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남아공월드컵이 끝나기도 전에 셀틱에서 차두리를 급히 영입한 것은 그에게 거는 기대가 그만큼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셀틱은 2005~06시즌부터 2007~08시즌까지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지만, 이후 두 시즌 연속 우승을 놓쳤다. 스코틀랜드에서 지역 라이벌 레인저스와 양강체제를 구축하고 있기 때문에 2위는 실패와 다름없다.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도 본선 조별리그 진출에 실패하는 등 거듭된 부진에 토니 모브레이 감독은 9개월만에 경질됐다. 새로 부임한 닐 레논 감독은 다음 시즌 명예 회복을 위해 대대적인 팀 개편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레논 감독이 구상한 팀의 새로운 변화는 바로 수비진의 강화다. 특히 공수 전환이 빠른 수비수가 필요했다. 차두리를 급히 영입한 이유다. 차두리는 탄탄한 수비는 물론 상대 공격수들과의 몸싸움에서 밀리지 않을 만한 강한 체력을 지녔다. 차두리는 역시 공격 성향이 강한 찰리 멀그루와 함께 좌우 측면 공격의 선봉장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독일 축구의 ‘레전드’로 불리는 피에르 리트바르스키(현 볼프스부르크의 수석 코치)도 스코틀랜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차두리는) 매우 공격적인 풀백으로 공수 전환이 빠르고 지칠 줄 모르는 강한 체력을 지녔다.”고 칭찬하며 차두리가 셀틱에서 성공할 것을 점쳤다. 한편 차두리는 1일 오후 셀틱 입단을 위한 메디컬테스트를 무사히 마쳤다. 차두리는 이번 주말 입국해 한국에서 휴가를 보내면서 워크퍼밋(노동허가서)이 나오는대로 입단식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日프로야구 타격 열전 ‘이치로의 벽’ 넘을까

    日프로야구 타격 열전 ‘이치로의 벽’ 넘을까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는 지난해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팀이다. 이전 시즌까지 4년연속 A클래스에 들며 야심차게 시즌을 시작했지만 시즌 막판 야쿠르트에게 발목을 잡히고 말았다. 그러나 올 시즌은 다르다. 오프시즌 동안 포수 죠지마 겐지를 비롯 전력보강에 힘쓴 한신은 꾸준히 리그 2위를 유지중이다. 지난해 극심한 부진에 빠져있던 팀타선이 되살아난 것이 전력상승에 큰 역할을 했다. 현재 팀 평균 타율은 요미우리를 제치고 리그 1위(.275)를 달리고 있다. 특히 외국인 타자 두 명의 맹활약은 팀 체질까지 바꿔놓았다. 리그 홈런2위(23개)에 올라있는 크레이그 브라젤(타율 .308)과 타율 1위를 기록중인 맷 마톤(.352)이 그 주인공들이다. 세이부 시절부터 장타력만큼은 인정받았던 브라젤의 홈런행진은 그렇다 해도 일본에서 첫 시즌을 보내고 있는 마톤의 활약은 놀랍기만 하다. 무엇보다 마톤의 놀라운 점은 지금까지 쳐낸 안타갯수다. 현재(28일 기준) 마톤은 66경기에서 정확히 100안타를 기록했다. 지금까지 한신은 양 리그 통틀어 가장 적은 경기수를 소화했는데 퍼시픽리그 보다 늦게 시작한 리그 일정때문이기도 하지만 홈구장이 돔 경기장이 아닌 관계로 유독 우천순연된 경기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타율과 최다안타 부분에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마톤의 안타페이스를 감안하면 올 시즌 그의 최종안타수는 218개가 생산된다는 계산이 나온다. 일본프로야구 역대 한 시즌 최다안타 기록은 1994년 오릭스에서 활약했던 스즈키 이치로(시애틀)가 세운 210개다. 최근 일본언론들이 마톤의 안타 추이에 관심을 갖는 것도 이때문이다. 시즌 초반부터 기복없는 플레이로 꾸준히 안타를 생산해온 마톤은 타율과 최다안타 부문에서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던 모리노 마사히코(주니치)를 추월한지 오래다. 지난해 메이저리그 콜로라도에서 29경기를 뛴 마톤은 트리플A에서는 97경기에 출전해 타율 .324에 12홈런의 성적을 남겼다. 마톤이 올해부터 일본야구에 발을 내딛을수 있었던 것은 근심없던 외야쪽에 구멍이 생겼기 때문이다. 통산 5차례 도루왕을 차지했던 아카호시 노리히로가 부상 후유증으로 인해 은퇴를 하는 바람에 한신 구단은 그의 공백을 메울 적임자가 필요했고 그래서 선택한 선수가 바로 마톤이다. 마톤의 정교한 타격솜씨는 입단전부터 한신 코칭스탭들에게 공히 인정을 받았지만 그가 이렇게까지 맹타를 휘두를지는 몰랐을 정도로 최고조의 타격감각을 유지하고 있다. 일본야구 한시즌 최다안타 기록은 이치로가 가지고 있지만 센트럴리그는 요미우리의 알렉스 라미레즈가 야쿠르트에서 활약했던 지난 2007년에 기록한 204개가 최다다. 이밖에 역대 통틀어 200안타를 쳐낸 타자는 2005년 아오키 노리치카(야쿠르트 202개)뿐인데 만약 올 시즌 마톤이 200안타를 쳐낸다면 외국인 타자로서는 두번째이자 첫 시즌에 200안타를 달성하는 최초의 타자가 된다. 센트럴리그에 마톤이 있다면 퍼시픽리그에는 타나카 켄스케(니혼햄)의 안타페이스를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현재까지 타나카는 리그 타율 1위(.357)와 최다안타 부문 1위(106개)에 모두 이름을 올리고 있다. 73경기를 치뤄 이제 막 반환점을 돌았다. 지금과 같은 추이라면 최종적으로 209개의 안타가 생산되는데 좀 더 분발하면 이치로의 안타기록을 넘볼 수 있다. 타나카의 안타 페이스가 고무적인 것은 시즌 초반에 비해 중반으로 오면서부터 안타갯수가 늘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리드오프로서 정교한 타격은 물론 빠른발까지 갖춘 타나카는 퍼시픽리그에서 4년연속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을 정도로 일본을 대표하는 내야수중 한명이다. 올해 퍼시픽리그에서는 타나카 뿐만 아니라 니시오카 츠요시(치바 롯데)도 200안타에 도전하고 있다. 프로입단후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니시오카는 현재 타율 4위(.341) 최다안타는 타나카에 이어 2위(101개)를 기록중이다. 치바 롯데가 70경기 밖에 소화하지 않은 상황이라 니시오카의 200안타 도전 역시 가능성이 큰편이다. 한편 시즌초반부터 연일 맹타를 휘두르며 경이적인 안타페이스를 보였던 카와사키 무네노리(소프트뱅크)는 교류전에 들어서면서부터 페이스가 떨어져 어느새 타율이 .318(8위)까지 추락한 상태다. 75경기에서 101개의 안타를 쳐내긴 했지만 지금과 같은 타격 컨디션과 안타페이스라면 200안타는 힘들어 보인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사설] 경찰 고강도 개혁안 실천이 관건이다

    경찰이 내부 비리·부패를 척결하기 위해 외부 인사로 구성된 민간감찰위원회를 도입하고, 비리 경찰관의 징계양정 기준을 법령으로 규정해 엄격히 적용하는 등 감찰기능을 대폭 보강한 개혁안을 내놨다. 경찰관 비리 사건이 터질 때마다 소나기만 피하고 보자는 식의 임기응변으로 대처하고, 징계나 처벌은 제 식구 감싸기식 솜방망이에 그쳐온 관행에 대한 여론의 비난을 수용한 고강도 처방전이다.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수사 이의 심사위원회’를 설치하고, 징계 전력자만을 대상으로 하던 인적 쇄신 교육프로그램을 직무수행능력이나 성실성, 도덕성이 떨어지는 이들에까지 확대한 점도 수사 신뢰 확보와 경찰관 자질 점검 차원에서 긍정적인 방안이다. 경찰 개혁은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달 11일 국무회의에서 검찰 개혁과 함께 국가 기강 확립 차원에서 강도 높은 자정과 변화를 주문한 사안이다. 비리와 범죄를 단죄해야 할 경찰관 일부가 시정잡배처럼 비리와 불법을 공공연히 저지르고 있는 게 우리 경찰의 부끄러운 현실이다. 경찰청이 최근 실시한 특별복무점검에서 금품수수와 공금유용, 직무 태만 등 복무 규율 위반 경관 516명이 적발된 것만 봐도 경찰 개혁의 당위성과 중요성은 더 이상 언급할 필요가 없다. 경찰은 조직 내 공짜 문화를 없애 비위가 비집고 들어갈 틈을 막고, 순환근무제를 통해 토착세력과의 유착 가능성을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제도는 개혁의 틀일 뿐 성공의 관건은 조직원 개개인의 치열한 자정 노력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수철의 초등생 성폭행 사건을 경찰이 의도적으로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이 나오는 한 경찰 신뢰 회복은 요원하다. 경찰은 이번 개혁안을 계기로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 환골탈태의 각오로 결연한 실천의지를 보여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개혁의 주체에서 대상으로 전락하는 건 시간문제다.
  • 돌아온 ‘클래식 꽃남’… 女心 두근두근

    돌아온 ‘클래식 꽃남’… 女心 두근두근

    클래식계의 ‘아이돌’이 한자리에 총출동한다. 수많은 여성팬들을 결집시켰던 ‘디토 페스티벌’이 22일부터 새달 4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과 순화동 호암아트홀에서 펼쳐진다. 디토 페스티벌은 실력에 외모까지 출중한 국내외 클래식 연주자들의 모임 ‘앙상블 디토’가 2007년 첫선을 보인 축제다. 진중하고 엄숙한 클래식 공연장에 오빠부대를 몰고다니는 ‘디토의 계절’이 바야흐로 시작된 것. 여심(女心)을 흔드는 디토 페스티벌 2010의 3대 관전 포인트를 짚어 본다. (1) 새 멤버 영입·짜임새도 탄탄  우선 규모가 커졌다. 콘서트 횟수도 8차례로 지난해의 2배다. 오프닝 콘서트, 디토 프렌즈, 리사이틀, 패밀리 클래식, 브람스 콘서트, 피날레 등 짜임새도 탄탄하다.  무엇보다 연주자의 라인업이 한층 강화됐다. 페스티벌 주인인 앙상블 디토부터 전력을 보강했다. 음악감독이자 리더인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 바이올리니스트 스테판 재키브, 첼리스트 마이클 니컬러스, 피아니스트 지용 등 기존 ‘F4’ 멤버에 일본 바이올리니스트 사토 슌스케가 새로 합류했다.  앙상블 디토 멤버는 아니지만 피아니스트 임동혁, 일본계 미국 바이올리니스트 고토 류, 프랑스 첼리스트 고티에 카퓌송 등은 ‘디토 프렌즈’ 무대를 빛낸다. (2) ‘원조 꽃미남’ 조슈아 벨 서막 열어  원조 꽃미남 조슈아 벨이 페스티벌 서막을 연다. 어느덧 불혹의 나이에 들어섰지만 여전한 바이올린 실력으로 여성팬들을 몰고다닌다. 정열의 표현력과 청아한 음색, 세련되고 따뜻한 톤이 강점.  벨은 영국 런던 실내악단 ‘아카데미 오브 세인트 마틴 인 더 필즈’(SMIF)와 함께 22일 오프닝 콘서트를 꾸민다.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 베토벤 교향곡 7번 등 대중에게 친숙한 곡들로 프로그램을 짜 클래식 문외한들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3) 비주얼 퍼포먼스 결합…가족 모두 즐긴다  가족을 위한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클래식과 비주얼 퍼포먼스를 결합한 ‘디토 오디세이’다. 지난해에는 생상의 ‘동물 사육제’와 차이콥스키 ‘호두까기 인형’을 비주얼 영상과 함께 익살스럽고 재미난 클래식으로 선보여 호평을 끌어냈다.  올해 테마는 ‘우주’. 홀스트의 ‘행성’이 스펙터클한 영상과 어우러지면서 어린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환상적이고 박진감 넘치는 곡의 멜로디와 신비로운 우주 모습이 어우러지면서 가족 단위 관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심어줄 것이라는 게 주최 측의 장담이다. 1577-5266.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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