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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착] ‘드론+미사일’ 합친 비밀무기…우크라이나 신형 중거리 무기 공개

    [포착] ‘드론+미사일’ 합친 비밀무기…우크라이나 신형 중거리 무기 공개

    러시아의 대대적인 공격에 수세에 몰린 우크라이나가 자체 개발한 무기를 속속 공개하며 전쟁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지난 16일(현지시간) BBC 우크라이나판은 드론과 미사일의 특징이 결합한 신형 중거리 드론 미사일 ‘바스’(Bars)가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11일 우크라이나 전략산업부 장관 헤르만 스메타닌이 처음 공개한 바스는 러시아 영토 깊숙한 목표물에 대한 장거리 정밀 타격을 위해 개발됐다. 구체적인 제원과 성능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언론들은 소형 터보팬 엔진으로 구동되며 작은 탄두를 싣고 700~800㎞까지 타격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곧 바스는 일반적으로 프로펠러로 구동되는 드론에 비해 훨씬 더 빠른 속도와 장거리 공격이 가능한 것. 물론 로켓 엔진을 장착한 일반적인 미사일에 비해 느리고 정밀도가 떨어질 수 있으나 가격이 훨씬 싸다는 점은 큰 장점이다. 특히 바스의 경우 우크라이나 민간업체가 개발해 외부 도움 없이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 BBC 우크라이나는 “2년 전 만 해도 우크라이나는 자체 개발한 순항미사일 ‘넵튠’만 있었다”면서 “지금은 ‘팔랴니치아’(Palyanytsya)와 ‘페클로’(Peklo) 등 다양해졌다”고 짚었다. 팔랴니치아와 페클로 역시 개전 이후 우크라이나가 개발한 드론 미사일로 사거리와 파괴력에 다소 차이가 있다. 이처럼 우크라이나가 드론 미사일 개발에 집착하는 이유는 서방의 도움이 없이도 빠르게 개발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바스의 가장 큰 장점은 국내에서 대량생산이 가능한 확장성”이라면서 “드론 미사일은 지상 플랫폼이나 항공기에서 발사할 수 있어 다양한 군사적 옵션을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우크라이나군은 바스와 같은 무기를 활용해 비대칭전력으로 러시아의 수적 우위를 상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강기정 광주시장, 여의도서 대선공약 세일즈 ‘올인’

    강기정 광주시장, 여의도서 대선공약 세일즈 ‘올인’

    강기정 광주시장이 이번주부터 ‘주간 여의도 집무실’을 본격 가동하며 ‘대선공약 세일즈’에 나섰다. 강 시장은 오는 6월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각 정당의 대선공약에 광주 핵심 현안과 미래성장 전략이 반영될 수 있도록 ‘여의도 현장 행정’에 올인하고 있다. 강 시장은 17일, 조국혁신당과 진보당 등을 잇따라 찾아 광주시 대선공약인 ‘광주의 제안’을 전달하고, AI모델시티 등 핵심 프로젝트를 적극 반영해줄 것을 제안했다. 이에 앞서 지난 16일에는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의장, 국민의힘 김상훈 정책위의장을 각각 만나 협력을 요청했다. 이와 관련, 강 시장은 지난 8일 인공지능(AI) 모델시티-더 브레인 광주, 미래모빌리티 신도시 등 15대 과제와 40개 사업, 81조원 규모의 정책을 담은 제21대 대통령선거 광주지역 공약 ‘광주의 제안’을 발표했다. ‘광주의 제안’에는 ▲AI 모델시티-더 브레인 광주 조성 ▲최첨단 미래모빌리티 신도시 조성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청 설립 ▲3대 국립문화시설 유치 ▲5·18정신 헌법전문 수록 ▲국가주도 민·군 통합 서남권 관문공항 조성 ▲광주~대구 달빛철도 신속 추진 ▲서남권 메가시티 조성 등 광주의 미래 청사진이 담겼다. 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인공지능 모델시티, 최첨단 미래모빌리티 신도시 등 광주시 대선공약 컨셉이 괜찮은 것 같다”며 “지역들이 스스로 잘 살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함께 고민해보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주간 여의도 집무실을 열고 대선공약 세일즈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대선에 지역공약이 반영되느냐 마느냐에 따라 지역발전의 5년 후, 10년 후가 결정되는 만큼 이번 대선에서 인공지능과 미래차 등 광주시 살림을 확실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 광주시, ‘광주·전남 합동채용설명회’ 24일 개최

    광주시, ‘광주·전남 합동채용설명회’ 24일 개최

    광주·전남지역 공공기관과 기업들의 채용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채용설명회’가 광주에서 열린다. 광주시는 오는 24일 전남대학교 광주캠퍼스 컨벤션홀에서 ‘광주·전남 지역인재 합동채용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채용설명회는 지역 인재의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의 채용 기회를 확대하고 취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 2012년부터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광주시·전남도가 공동 주관해 매년 열고 있다. 이번 채용설명회에는 한국전력공사·한국전력거래소·한국인터넷진흥원 등 혁신도시 이전 13개 공공기관과 광주교통공사·전남연구원 등 9개 광주·전남 산하 공공기관이 참여한다. 또, 광주은행과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한국알프스·기아자동차·금호타이어 등 11개 지역기업도 참여하는 등 총 33개 공공기관·기업이 다양한 채용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는 특히 청년들의 다양한 기관에 대한 취업수요를 반영해 광주시 산하 공공기관과 기아자동차·금호타이어 등 민간기업의 참여를 대폭 확대했다. 또 광주지방고용노동청, 한국산업인력공단 광주지역본부 등 지역 유관기관들도 참여해 취업지원서비스 안내, NCS를 활용한 취업준비 전략 공유 등을 통해 힘을 보탤 계획이다. 행사 참여가 어려운 학생들과 취업준비생들을 위해 광주시 인터넷방송 ‘헬로광주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공공기관 및 지역기업의 채용정보 발표, 공공기관 채용에 필수인 국가직무능력표준(NCS) 특강, 신규 직원의 취직 노하우를 전하는 취업성공사례 발표 등 학생들과 취업준비생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들로 구성된다. 참가자들이 기관별 인사담당자에게 직접 채용 상담과 컨설팅을 받을 수 있도록 채용상담부스도 마련된다. 취업 관련 진로설계 및 국민체력 100 간편측정 등 다양한 체험 부스도 함께 진행한다. 이병철 기획조정실장은 “지역인재 채용 활성화를 통한 지역 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은 청년인구의 수도권 유출을 막기 위한 해법”이라며 “지역인재 양성이 지역인재 채용으로 이어지는 든든한 연결고리가 될 수 있도록 이번 합동 채용설명회를 비롯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 피 터지는 분산에너지특구 유치전

    피 터지는 분산에너지특구 유치전

    전국 지자체들이 상반기로 예정된 정부의 ‘분산에너지특화지역’(분산에너지특구) 유치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5일까지 ‘분산에너지특구 지정 공모 신청서’를 접수한 결과 11개 시도에서 유치 계획서를 제출했다고 16일 밝혔다. 울산시, 부산시, 제주도, 인천시, 광주시, 경기도, 충북도, 충남도, 경북도, 전남도, 전북도 등 11곳이다. 산업부는 공모 계획서 검토와 실무위원회 평가, 에너지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상반기 중 분산에너지특구 2~3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분산에너지특구는 국가 전력망 신규 확충 부담을 최소화하고 전력 소비지 인근에서 에너지를 생산·공급하려고 국가가 전략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구에 지정되면 한국전력 이외에도 분산에너지 발전사업자와 전기사용자 간의 직거래가 가능하고 에너지 생산·저장·소비·거래 분야 신사업에 대한 규제 특례도 받을 수 있다. 특구에서는 직거래로 저렴한 가격에 전력을 구매할 수 있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이차전지 등 전력 수요가 많은 기업 입장에서는 호재다. 인구 감소·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비수도권에서는 특구 지정이 기업 유치와 신사업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여기에다 발전소 주변지역은 저렴하게 전기를 쓰는 ‘지역별 전기요금 차등화’가 내년부터 시행 예정인 점도 기대감을 키운다. 산업부는 특구 유형을 ▲수요 유치형 ▲공급 유치형 ▲신산업 활성화형으로 구분했다. 유치전에 뛰어든 각 지자체는 신청 유형에 맞춰 청사진을 제시했다. 울산시는 울산미포·온산국가산업단지 6610만 8000㎡ 일대를 ‘수요 유치형’과 ‘신산업 활성화형’으로 신청했다. 울산은 국가산단을 중심으로 대규모 전력 공급과 수요가 일치(2022년 기준 전력 자립도 102%)해 특구의 최적 조건을 갖췄다. 부산시는 강서구 에코델타시티와 명지지구 등 52㎢를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으로 조성하는 계획을 제출했다. 제주도는 1850㎢ 전역을 ‘신산업 활성화형’으로 지정 신청했다. 전남도는 데이터센터 등 첨단 전력다소비 기업 유치와 분산에너지와 AI·정보통신기술(ICT) 기술 융합을 통한 에너지 신사업 선도를 특화지역 목표로 정하고 성과 창출과 경쟁력 있는 우수 입지 4개(여수·해남·영암·나주) 지역을 선정해 신청했다.
  • 文정부 ‘탈원전’ 지운 민주… ‘원전 생태계’ 공약 넣을 듯

    文정부 ‘탈원전’ 지운 민주… ‘원전 생태계’ 공약 넣을 듯

    더불어민주당이 문재인 정부에서 사용했던 ‘탈(脫)원전’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문재인 정부와 차별화하기 위해 탈원전 기조를 지우고 대신 원전 기술을 강화하는 새로운 에너지 정책을 선보이겠다는 것이다. 대선 공약에도 탈원전을 탈피하는 내용이 포함될 전망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16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문재인 정부에서 탈원전을 외쳤지만 실제 정책으로 이어지진 못했다”며 “탈원전이라는 말은 이제 안 쓴다”고 했다. 이재명 전 대표는 인공지능(AI) 정책에 공을 들이고 있는데, 기본적으로 많은 양의 전력을 필요로 하는 AI 분야의 성장과 탈원전이 공존하긴 힘들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표의 대선을 도울 외곽 싱크탱크인 ‘성장과 통합’은 이날 출범식에서 재생에너지와 원전에 함께 투자하는 ‘에너지 믹스’를 내세웠다. 유종일 성장과통합 상임공동대표는 “신재생에너지 확대 등으로 합리적인 에너지 믹스 정책이 필요하다”며 “과거의 정책과는 기본적으로 다르게 접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해 전남 영광을 찾아 “안전성이 확보된다면 가동 중인 원전을 멈추거나 재가동을 막을 이유가 없다”며 탈원전 기조를 탈피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당 미래성장전략위원회와 과학기술혁신특별위원회는 전날 대전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원전산업 종사자 현장 간담회를 진행했는데,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차세대 핵에너지 기술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민주당은 기후위기와 AI 혁명이 촉발한 전력 수요 급증 등에 대응하기 위해 원전 기술의 강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당내 과학기술혁신특별위원장인 황정아 의원은 ‘소형모듈원자로 특별법’ 발의를 준비 중이다.
  • 北 전력난에도… 평양 ‘뉴타운’은 불야성

    北 전력난에도… 평양 ‘뉴타운’은 불야성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5일 김일성 생일을 맞아 평양 시내 ‘뉴타운’으로 불리는 화성지구 3단계 1만 세대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6일 보도했다. 북한은 전력사정이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날 북한 매체가 공개한 사진 속 평양 ‘뉴타운’ 화성지구 3단계에는 고층빌딩마다 화려하게 조명이 켜 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 ‘하이퍼 나이프’ 박은빈 “사이코패스 역할, 공감 혹은 이해 바라며 연기”

    ‘하이퍼 나이프’ 박은빈 “사이코패스 역할, 공감 혹은 이해 바라며 연기”

    “감정을 마구 발산하고 비상식적 행동을 하니 연기적인 측면에서는 나름 해갈이 된 거 같아요.” 도끼눈으로 소리를 질러대고 사람들 앞에서 스승 얼굴에 침을 뱉기도 한다. 살인을 저지르고도 아무렇지 않게 여기는 반사회적 성격장애(사이코패스) 천재 의사라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떠올리면 당혹스러울 정도다. 지난달 19일 공개 후 디즈니 플러스 콘텐츠 중 최다 시청을 기록하며 최근 종영한 8부작 시리즈물 ‘하이퍼 나이프’ 주연배우 박은빈(33)이 맡은 세옥의 캐릭터다.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박은빈은 “악역이어서, 정해진 이미지에서 탈피하려고 세옥을 선택한 건 아니”라고 했다. ‘사람을 살리려 애쓰기도 하지만 죽이기도 하는 의사’라는 설정에 끌렸고, 제작사에서 “박은빈이 해야 신선하고 새로울 거 같다”는 이야길 듣고 출연을 결심했다. 그런데 워낙 ‘미친’ 역할이어서 대본을 받고 고민도 많았단다. “세옥은 여러 건의 살인을 저지릅니다. 어떤 이유에서건 살인은 미화할 수 없잖아요. 차라리 빌런이면 마음껏 악행을 저질렀을 텐데, 사람을 살리려 굉장히 노력하기도 하거든요. ‘시청자들이 공감은 못 해도 이해는 가도록, 이해는 못 해도 공감은 하도록 해 보자’ 생각했습니다.” 그의 스승 덕희(설경구) 역시 만만찮은 미치광이다. 둘은 극 초반 대립에 대립을 거듭하지만, 덕희가 세옥을 왜 모질게 했는지가 후반부에 나오면서 이야기가 풀린다. 박은빈은 “환자 때문에 울어 본 경험이 없는 의사인 세옥을 일깨우려 스승인 덕희가 비정상적인 노력을 하지만, 문제는 세옥이 그런 가르침조차 원치 않는다는 데 있다. 서로 닮아 있으면서도 다른 인물이라 어긋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기중심적이고 극도로 이기주의적인 사람들, 어쩌면 우리 세상에도 이런 이들이 있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고 돌아봤다. 덕희를 설경구(58)가 맡기로 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대배우와 함께하면 걱정할 거리가 없겠다 싶었고, 사실 많이 의지하려 했다. 그런데 선배께서 배우로 동등하게 생각해 주셨고,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선배님께 ‘이제부터 가장 친한 배우는 설경구라고 해도 되느냐’ 했더니 그러라고 하셔서 기쁠 따름”이라고 엄지를 치켜들었다. 아역부터 시작해 배우 경력만 30년차인지라 캐릭터를 떠나보내는 자신만의 여러 방법이 있다. 주로 ‘저전력’ 상태로 전환해 휴식을 취한다고 한다. 이번 작품은 특히 에너지가 많이 필요했기에 “전편을 모두 공개하고 나서야 세옥을 후련하게 보내 줄 수 있었다”고 했다. 차기작으로 내년에 공개되는 넷플릭스 시리즈 ‘더 원더풀스’를 준비 중이다. 박은빈은 “다음 작품은 한없이 즐거운 작품이다. 지치지 않고 직진하고 싶으니 시청자들이 계속 지켜봐 달라”며 밝게 웃었다.
  • 엑스코서 23일부터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26개국 300개 기업 참가

    엑스코서 23일부터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26개국 300개 기업 참가

    아시아를 대표하는 에너지 산업 플랫폼으로 자리잡은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 제22회를 맞이한 올해 그린에너지엑스포에는 26개국 300개 기업이 참여한다. 운영되는 부스만 1100여 개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엑스코에 따르면 이번에 참가하는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은 태양광, 수소, 풍력,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미래 에너지 산업의 핵심 기술을 집중적으로 선보인다. 이 중에는 세계 10위권 태양광 셀모듈과 인버터 기업도 포함됐다. 이들 기업은 고효율 셀, AI 기반 진단기술, 스마트 에너지 운영 기술 등을 소개한다. 태양전지와 태양전지패널 분야에는 한화큐셀과 트리나 솔라, 진코 솔라 등 세계적 기업들이 참여한다. 이와 함께 HD현대에너지솔루션이 초저탄소 N타입 모듈과 페로브스카이트셀 기반의 차세대 태양전지를, 일강E&I는 국내에서 최초로 인증을 받은 풀스크린 태양광 모듈을 각각 선보일 예정이다. 태양광 인버터 분야에서는 화웨이와 솔리스, 굿위, 케이스타, 그로와트 등 글로벌 기업이 참여한다. 솔리스는 AI기반의 고출력 태양광 설비에 최적화된 인버터를 선보일 예정이며, 케이스타는 주거용 에너지 저장 솔루션을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 최초로 KS 건물일체형태양광(BIPV) 인증을 받은 한솔테크닉스는 건축 일체형 모듈을 공개해 건축·디스플레이 융합 시장을 겨냥한다. 올해 전시회에서는 차세대 에너지 자원으로 주목받는 수소 산업 등에 대한 비즈니스 컨퍼런스도 진행된다. 오는 24일 열릴 제9회 수소 및 연료전지 포럼에서는 수소연료전지의 기술 현황과 상용화 전략을 주로 다룬다. 25일 제5회 수소마켓인사이트에서는 한국수력원자력·한국동서발전·한국전력공사·호주연방과학산업연구기구(CSIRO)가 수소 정책과 기업 전략을 공유한다. 한편, 태양광 전문 컨퍼런스인 태양광마켓인사이트(PVMI)에는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경기주택도시공사, UNDP, (일)ISEP 등에이 국내외 태양광 시장의 동향과 정책 전망을 소개할 예정이다. 김규식 엑스코 사업부사장은 “올해 전시회는 단순한 제품 전시와 정책홍보를 넘어 탄소중립, 공급망 대응, AI활용 솔루션 등 에너지 산업의 정보제공과 교류의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에너지 산업의 미래 전략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한 발에 30억…美·필리핀, 남중국해 훈련에 최신 대함미사일 배치 (영상)

    한 발에 30억…美·필리핀, 남중국해 훈련에 최신 대함미사일 배치 (영상)

    미군이 필리핀군과 함께 남중국해·대만 주변에서 수행하는 대규모 합동 훈련에 최신 대함 미사일을 배치한다고 로이터·AP 통신 등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날 필리핀군은 오는 21일부터 내달 9일까지 열리는 미국·필리핀의 최대 연례 합동 훈련 ‘발리카탄’에 대함 미사일 체계인 ‘해군·해병대 원정 선박 차단 체계’(NMESIS·네메시스)를 투입한다고 밝혔다. 발리카탄 훈련 지휘관인 마이클 로지코 필리핀군 준장은 기자회견에서 “네메시스는 이미 필리핀에 있다”면서 “어디에 배치될지는 밝히지 않겠지만 이번 훈련의 일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네메시스는 노르웨이 콩스베르그 사의 대함 미사일 ‘NSM’(Naval Strike Missile) 두 발을 미군의 차세대 험비인 합동경량전술차량(JLTV)의 무인화 버전 ‘로그 파이어’에 싣고 다니면서 발사하는 무기체계다. ‘함정 파괴자’(ship killer)로 불리는 이 무기의 핵심인 미사일은 사거리 185㎞ 이상으로 한 발당 가격은 220만 달러(약 31억3000만원)다. 로지코 준장은 또 미국이 지난해 4월 필리핀에 배치한 중거리 미사일 발사 체계인 ‘타이폰’도 이번 훈련에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 무기는 사거리가 2500㎞인 토마호크 순항미사일과 요격 고도가 33 ̄36㎞인 SM-6 신형 요격 미사일 등을 탑재할 수 있다. 미군은 전년도 발리카탄 훈련을 계기로 타이폰을 필리핀에 반입했다가 이후 중국 견제를 위해 철수시키지 않고 활용하고 있으며, 올해 들어 필리핀에 타이폰 추가 배치도 추진하고 있다. 미군은 애초 루손섬 북서부 라오아그에 배치한 타이폰을 남중국해 암초에 접한 필리핀 서해안 지방의 전략 지역에 재배치했다. 이번 발리카탄 훈련은 필리핀 북부 루손섬은 물론이고 남중국해와 맞닿은 팔라완섬, 대만과 가까운 루손섬 이북 도서 지역에서도 열린다. 미군 약 9000명과 필리핀군 약 5000명이 참가해 목표 선박을 격침하고 점령된 섬을 탈환하는 연습 등을 하게 된다. 남중국해나 대만 일대에서 중국 해군 등이 도발할 경우 이들 미사일 전력으로 중국 전력을 물리치는 시나리오가 훈련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로지코 준장은 훈련 장소가 무작위로 정해진 것이 아니라면서 “훈련 자체만으로도 다른 국가의 영향력 행사를 막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하에서 미국의 필리핀 방위 공약이 축소될 수 있다는 우려와 관련해 “보다시피 (훈련) 규모 축소는 없다”면서 “(이번 훈련이) 완전한 모의 전투“라고 강조했다. 한편 필리핀이 내세우는 ‘서필리핀해’(West Philippines Sea·필리핀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남중국해 해역의 필리핀명)라는 해역 표기가 이제 구글 지도에 표시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기존에는 구글 지도에서 서필리핀해로 검색을 해야만 이 명칭이 표시됐었으나, 이제 검색하지 않아도 기본 상태로 나온다. 이에 프란셀 마르가레스 파디야 필리핀군 대변인은 “구글 지도에 서필리핀해가 포함된 것을 환영한다”면서 대중 인식 제고에 귀중한 기여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 옆 동네 산불 났는데 대피해야 할까? ‘레디-셋-고’ 기억하세요

    옆 동네 산불 났는데 대피해야 할까? ‘레디-셋-고’ 기억하세요

    정부가 83명의 사상자를 낸 경북 산불 피해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주민 대피 체계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평균 풍속이 아닌 최대순간풍속을 활용해 화선(불이 번지는 경계선)을 보다 정확히 예측하고, 화선 도달 시간에 따라 단계적으로 주민을 대피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행정안전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대피 체계 개선방안을 16일 관계기관과 함께 공개했다. 그동안 산림청은 ‘산불확산예측시스템’을 활용해 산불이 어디로 확산할지 예측해왔다. 하지만 경북 산불 당시 산세를 타고 풍향이나 풍속이 급변했음에도 일반 평지의 풍속 등을 적용해 정확도가 떨어졌다. 원명수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센터장은 “이례적인 산불 확산 속도와 태풍급 강풍으로 인해 화선 파악이 불명확해 기존 대피 체계에 한계가 있었다”고 했다. 이에 산림청은 앞으로 평균 풍속이 아닌 최대 순간풍속을 적용해 화선 도달 거리를 계산한다. 화선이 8시간 이내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면 ‘잠재적 위험구역’으로, 5시간 이내 도달하면 ‘위험구역’으로 설정한다. 기상 악화로 드론이나 헬기를 띄우기 어려울 때는 경북 산불 당시 최대 순간풍속(27.6m/s)을 적용해 최대한 보수적으로 위험 구역을 설정한다. 지자체는 예측시스템 결과를 바탕으로 자체 상황 판단 회의를 거쳐 3단계로 기준에 따라 대피 명령을 내린다. 1단계인 ‘준비(Ready)’는 인근 지역에서 산불이 났을 경우로 대피 지시 발생 가능성을 안내한다. 예를 들어 “인근 시도에서 산불이 발생하였으니 이동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라는 재난 문자가 발송되는 식이다. 2단계는 ‘실행대기(Set)’ 단계로, 8시간 내 산불이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위험구역에 내려진다. 주민들은 대피소나 경로를 확인하고, 고령자 등 취약계층은 사전 대피한다. 3단계 ‘즉시실행(Go)’은 화선이 5시간 이내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되는 위험구역에 적용된다. 이때는 모든 주민이 안내된 대피소로 즉시 이동해야 한다. 아울러 산불로 통신망이 끊기거나 전력 공급이 중단될 경우 재난 문자 외에 다양한 재난정보 전달 매체를 복합 활용한다. 전기와 통신망이 동시에 끊기면 ‘민방공 경보 단말’을 활용해 대피 정보를 전달하며 거리 방송 차량도 대피 안내에 활용한다. 상황이 긴급하면 마을 순찰대 등 인적 수단을 활용해 주민 대피를 도울 계획이다.
  • 박상현 경기도의원, 경기연구원 혁신의 해답, AI역량 강화와 인재 확보에 있다

    박상현 경기도의원, 경기연구원 혁신의 해답, AI역량 강화와 인재 확보에 있다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박상현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천8)은 4월 15일 열린 제383회 임시회 기획재정위원회 경기연구원장 임명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강성천 후보자에게 AI혁신센터의 역할 강화와 연구원 조직 경쟁력 확보를 위한 구체적인 전략 마련을 주문했다. 박 의원은 “경기도는 반도체와 인공지능이라는 국가 전략산업의 요충지”라며, “AI혁신센터가 이 흐름을 선도하고 지역별 혁신 생태계를 조율하는 브레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우수 인재의 유치도 어렵지만, 유지와 성과 유도는 더 어렵다”며, “성과 중심의 인센티브 체계, 그리고 파격적인 처우로 인재 전쟁에서 앞서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 의원은 “AI정책은 판교 중심만이 아니라 경기도 전역을 바라봐야 하며, 북부·서부·남부까지 연결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지역 대학 및 스타트업과 연계한 종합 전략 청사진을 그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강성천 후보자는 이에 “AI혁신센터의 핵심 연구역량을 대폭 확대하고, 스타트업 및 지자체와 협력해 경기도형 AI 생태계 조성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박상현 의원은 끝으로 “경기연구원은 경기도의 두뇌이자 싱크탱크로서, 미래 인공지능 시대를 이끄는 중심이 되어야 한다”며, “강 후보자가 이 과제를 책임감 있게 추진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분산에너지특구 지정 신청한 제주… 전국 첫 RE100 달성

    분산에너지특구 지정 신청한 제주… 전국 첫 RE100 달성

    분산에너지특화지구 지정 신청이 지난 15일 마감된 가운데 제주도가 제1호 분산에너지 특구로 지정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주도는 제1호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을 위한 신청서를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했다고 16일 밝혔다. 제주도가 신청한 ‘신산업활성화형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은 에너지 신기술을 활용한 신사업 모델을 기반으로 지역 단위의 혁신적인 에너지 관리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유형은 수요 유치형과 공급 유치형, 신산업 활성화형 등 3가지다. 도는 1850㎢ 전지역을 신청했다. 분산에너지특구 지정 신청은 당초 예상대로 제주를 비롯, 울산, 부산, 경기 등 11개 지자체가 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도는 우선 지역 내 분산된 에너지 자원들을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인 가상발전소(VPP, Virtual Power Plant) 통합 플랫폼을 구축한다. 이 플랫폼을 기반으로 에너지저장장치(ESS), 차량-전력망 연계(V2G), 수요혁신이라는 세 가지 핵심 사업모델을 통해 재생에너지의 변동성 문제를 해결하고,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 체계를 확립한다는 계획이다. 분산에너지 특구로 지정되면 지역 내에서 생산된 풍력·태양광발전 기반 재생에너지를 지역 내에서 거래하고, 남는 전력은 한전에 판매할 수 있다. 현재 재생에너지 발전 비율 20%를 달성하는 등 전국 최고 수준의 성과를 보이고 있지만 전력 계통 포화 및 출력제한 문제 등을 해결해야 하는 상황에 처해 있다. 이에 도는 2022년 4월 산업부와 ‘제주형 분산에너지 활성화 기본계획’을 수립한 이후, 실무 협의체 운영을 통해 전문가 및 사업자들과 지속적인 논의를 진행해왔다. 또한 한국전력, 한전KDN, 제주지역 14개 국가 공공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분산에너지 포럼 개최 등을 통해 전문가와 도민 공감대 형성에도 힘써왔다. 도는 5월 13일까지 특화지역 계획에 대한 주민 의견 수렴을 진행하고 있으며, 산업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의 실무위원회 평가, 에너지위원회 심의를 거쳐 5월 말 최종 지정될 예정이다. 이런 와중에 도는 지난 14일 도내 전체 전력 사용량을 100%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일시적 RE100’을 전국 최초로 달성했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4시간 동안 제주지역 전력을 풍력과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원만으로 생산·공급한 것이다. RE100(Renewable Electricity 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을 2050년까지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글로벌 캠페인으로,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시작됐다. 양제윤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이날 강풍특보에 풍력발전 이용률이 51.8%(오후 1시 기준)에 달했고, 태양광 발전도 적절한 일조량과 온도 조건으로 73.1%(오후 1시 기준)의 높은 이용률을 기록하는 등 날씨가 큰 영향을 줬다”며 “남은 잉여전력은 육지부와 제주간 연결된 해저연계선(HVDC)은 시간당 최대 180㎿의 역송이 가능한데 이날 시간당 171㎿를 역송해 재생에너지 공급 과잉 문제를 효율적으로 해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을 통해 2032년까지 2900억원 규모의 민간 투자유치와 1900여 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도는 2022년부터 장기간 준비해온 역점 계획인 만큼 최종 특화지역 지정 성공을 통해 2035 탄소중립 비전 달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제주가 대한민국 재생에너지 역사에 기념비적인 업적을 달성했다”며 “제주는 최초로 RE100을 실현했다. 이를 통해 2035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목표가 현실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피력했다.
  • “‘사패 의사’ 세옥에 공감 아니면 이해라도 바라면서 연기”…‘하이퍼 나이프’ 박은빈[인터뷰]

    “‘사패 의사’ 세옥에 공감 아니면 이해라도 바라면서 연기”…‘하이퍼 나이프’ 박은빈[인터뷰]

    “감정을 마구 발산하고 비상식적 행동을 하니, 연기적인 측면에서는 나름 해갈이 된 거 같아요.” 도끼눈으로 소리를 질러대고, 사람들 앞에서 스승 얼굴에 침을 뱉기도 한다. 살인을 저지르고도 아무렇지도 않게 여기는 반사회적 성격장애(사이코패스) 천재 의사라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떠올리면 당혹스러울 정도다. 지난달 19일 공개 후 디즈니 플러스 콘텐츠 중 최다 시청을 기록하며 최근 종영한 8부작 시리즈물 ‘하이퍼 나이프’ 주연 배우 박은빈(33)이 맡은 세옥의 캐릭터다. 15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박은빈은 “악역이어서, 정해진 이미지에서 탈피하려고 세옥을 선택한 건 아니”라고 했다. ‘사람을 살리려 애쓰기도 하지만, 죽이기도 하는 의사’라는 설정에 끌렸고, 제작사에서 “박은빈이 해야 신선하고 새로울 거 같다”는 이야길 듣고 출연을 결심했다. 그런데 워낙 미친 역할이어서 대본을 받고 고민도 많았단다. “세옥은 여러 건의 살인을 저지릅니다. 어떤 이유에건 살인은 미화할 수 없잖아요. 차라리 빌런이면 마음껏 악행을 저질렀을 텐데, 사람을 살리려 굉장히 노력하기도 하거든요. ‘시청자들이 공감은 못해도 이해는 가도록, 이해는 못해도 공감은 하도록 해보자’ 생각했습니다.” 사이코패스라면 대개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한을 떠올릴 수 있지만, 세옥은 자기 것을 빼앗기지 않으려 악을 쓰는 어린애 같은 캐릭터다. 속으로만 생각하는 것을 다 쏟아내는 세옥에게 대리 만족을 느낀다는 반응도 많았다. 그래서 시리즈 속 세계에서만큼은 세옥을 이해하고 그를 따라가게 된다. 박은빈은 “거친 통제가 안 되는 야생 살쾡이를 떠올리며 연기했다. 몸집이 큰 편이 아닌데 기세만큼은 지지 않으려고 했다”고 밝혔다. 그의 스승 덕희(설경구) 역시 만만찮은 미치광이다. 본성을 숨기고 주류 사회에 녹아들기 위해 가면을 쓰고 살아가던 와중 세옥을 만난 덕희는 ‘나름의 방식으로’ 진정한 스승이 되기로 한다. 둘은 극 초반 대립에 대립을 거듭하지만, 덕희가 세옥을 왜 모질게 했는지가 후반부에 나오면서 이야기가 풀린다. 박은빈은 이에 관해 “환자 때문에 울어본 경험이 없는 의사인 세옥을 일깨우려 스승인 덕희가 비정상적인 노력을 하지만, 문제는 세옥이 그런 가르침조차 원치 않는다는 데 있다. 서로 닮아있으면서도 다른 인물이라 어긋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기중심적이고 극도로 이기주의적인 사람들, 어쩌면 우리 세상에도 이런 이들이 있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덕희를 배우 설경구가 맡기로 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드디어 만나는구나’ 싶었다고 했다. “대배우와 함께하면 걱정할 거리가 없겠다 싶었고, 사실 많이 의지하려 했다. 그런데 선배께서 배우로 동등하게 생각해주셨고, 이번에 많은 이야기 나눌 수 있었다”고 했다. “선배님께 ‘이제부터 가장 친한 배우는 설경구라고 해도 되느냐’ 했더니 그러라고 하셔서 기쁠 따름”이라고 엄지를 치켜들었다. 아역부터 시작해 배우 구력만 30년 차인지라 캐릭터를 떠나보내는 자신만의 여러 방법이 있다. 주로 ‘저전력’ 상태로 전환해 휴식을 취한다고 한다. 이번 작품은 특히 에너지가 많이 필요했기에 “전편을 모두 공개하고 나서야 세옥을 후련하게 보내줄 수 있었다”고 했다. 차기작으로 내년에 공개하는 넷플릭스 시리즈 ‘더 원더풀스’를 준비 중이다. “다음 작품은 한없이 즐거운 작품이다. 지치지 않고 직진하고 싶으니 시청자들께서도 계속 지켜봐 달라”며 밝게 웃었다.
  • 타국 전쟁에 한국군 끌려간다?…일본 멋대로 ‘하나의 전장’ 제안, 미국 반응은? [핫이슈]

    타국 전쟁에 한국군 끌려간다?…일본 멋대로 ‘하나의 전장’ 제안, 미국 반응은? [핫이슈]

    일본 방위성이 미국에 한반도와 동중국해·남중국해를 하나의 전쟁구역(전구·theater)으로 통합해야 한다는 이른바 ‘원 시어터’(One Theater) 구상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사히신문은 15일(현지시간) “나카타니 겐 일본 방위상이 지난달 30일 도쿄에서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을 만나 한반도·동중국해·남중국해 주변 지역을 하나의 전쟁 구역으로 보자는 ‘원 시어터’ 구상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나카타니 방위상은 당시 헤그세스 장관에게 “일본은 ‘원 시어터’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서 “일본과 미국, 호주, 필리핀, 한국 등을 하나의 시어터로 인식해 협력을 심화해 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시어터를 군사 용어로 쓰면 ‘전장’으로, 유사시 하나의 작전을 벌이는 지역이라는 의미다. 따라서 나카타니 방위상이 제안한 ‘원 시어터’ 구상은 말 그대로 기존의 동중국해와 남중국해 등 두 개의 전장을 하나로 묶는 내용이다. 일본 현지에서는 ‘원 시어터’ 구상을 일본이 먼저 제시한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군사 작전 관련 용어를 일본이 먼저 내놓고 중국을 포함시키면 미국 정부가 다져온 다자간 국방 협력의 틀이 깨질 수 있다는 것이다. 게이오대학의 진보 켄 국제정치학 교수는 아사히신문에 “전임 조 바이든 미국 정부가 추진한 다자간 국방 협력 틀이 트럼프 행정부에서 깨질 경우 중국에 당할 위험이 있다”면서 “일본 정부가 ‘원 시어터’ 구상을 통해 어떤 군사적 행동을 하겠다는 것인지, 혹은 단순히 개념적인 것인지 뚜렷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원 시어터’로 인해 일본 방위가 주 임무인 자위대의 영역이 대폭 확대할 가능성이 커지며, 다른 나라 또는 지역의 유사시에 일본이 의도치 않게 휘말릴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한국, 미중 패권 경쟁에 휩쓸리나나카타니 방위상이 헤그세스 장관에게 제안한 ‘원 시어터’ 구상이 현실화한다면, 주한미군의 역할이 북한 위협 대응에서 ‘원 시어터’ 내 중국 패권 견제로 확장될 가능성이 있다. 중국을 둘러싼 갈등에 주한미군이 적극 관여할 경우, 북한에 대한 대응력 약화로 이어질 수도 있다. 주한미군은 이미 전략적 유연성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시작했다. 최근 중동 지역에 주한미군의 대북 핵심 방곤 전력인 패트리엇 일부를 보내기로 한 결정이나, 주한미군에 배치된 U2 정찰기의 대만해협 투입 등이 대표적 사례다. 미 국방부는 지난달 배포한 ‘잠정 국방 전략 지침’(Interim National Defense Strategic Guidance)에서 중국을 미국의 유일한 위협으로 설정하고, 중국 패권 대응에 유럽 등 다른 지역에 있는 전략 자산들을 아시아로 이동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힘의 공백’은 동맹국 스스로가 힘을 키워 대응해야 한다는 논리다. 그뿐만 아니라 미국과 중국의 갈등에 한국이 ‘어쩔 수 없이’ 끌려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국내 네티즌들은 “일본이 대리전을 하려고 한다”, “미국과 중국의 다툼에 한국 땅이 전쟁터가 될 수 있다”고 비판했다. 헤그세스 “관련국 간 협력 중요”일본 안팎에서 ‘원 시어터’ 구상에 대한 우려가 쏟아지고 있지만, 제안받은 미국은 이를 매우 반긴 것으로 알려졌다. 아사히신문은 여러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헤그세스 장관이 나카타니 방위상의 제안을 환영했다”면서 “이후 헤그세스 장관은 이시바 시게루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도 ‘원 시어터 구상’을 언급하고, 관련 국가 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트럼프 행정부는 일본 정부의 이번 제안을 바탕으로 대일 안보 협력을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일본 정부는 지난달 육상·해상·항공자위대를 통합 지휘하는 ‘통합작전사령부’를 공식 출범했다. 이는 다양한 상황에서 신속하게 부대를 운영하고, 미군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개편이다. 미국은 일본 자위대의 통합작전사령부 창설에 맞춰, 주일미군을 재편해 ‘통합군사령부’를 신설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 [열린세상] 형사처벌이 능사일까

    [열린세상] 형사처벌이 능사일까

    20여년 전 평검사로 일할 때 행정 법규 위반으로 단속된 사건을 처리하는 경우가 많았다. 식품위생법 위반, 도로법 위반, 수산자원보호령 위반 등 다양한 행정 법규 위반 사건들이었다. 신고하지 않고 일반음식점 영업을 하면 형사처벌을 받게 되는데, 최고형은 징역 3년이나 벌금 3000만원이다. 일반음식점 영업을 하려면 갖춰야 할 시설기준이 있다. 그 기준을 맞추지 못하면 신고를 할 수 없다. 일반음식점 영업에는 포장마차 영업 같은 것도 포함돼 있어 사실상 신고 없이 영업하는 경우가 많다. 당시 사건을 처리할 때 무허가 영업을 하는 사람들의 경제적 사정을 고려해 가급적 최소한의 벌금을 부과하는 것이 관행이었다. 이들 불법영업자들의 범죄 경력을 찾아보면 이미 식품위생법 위반 전력이 있는 경우가 많았다. 그냥 그러려니 하면서 단속을 당하고 벌금을 부과받는 것을 반복하지 않았나 싶었다. 탈세 등 문제를 일으킬 소지가 큰 무허가 유흥주점 영업을 형사적으로 처벌하는 것은 이해가 됐지만, 생계를 위한 무신고 일반음식점 영업자에 대한 형사처벌은 가혹하지 않나 싶기도 했다. 식품위생법 위반뿐만 아니라 각종 행정 관련 법률에는 경미한 사항에 대하여 과태료 등 행정벌 외에 벌금이나 징역형 등 형벌을 부과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행정관서의 결정 여하에 따라 행정처분만을 받을 것인지, 형사고발까지 당하게 될지 결정된다. 이런 사정은 외국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미국의 경우 자기 집 외벽을 마무리하지 않고 방치해 형사처벌되는 사례, 지하철에서 음식물을 먹었다가 형사 입건되는 사례, 공원 같은 공공장소에서 노숙자에게 함부로 음식을 나누어 주었다가 체포되는 사례 등이 있다고 한다. 루이지애나주에서는 면허 없이 장례식용 관을 제작하면 징역형에 해당하는 형벌이 부과돼 종교적 용도로 관을 만드는 수도자들이 애를 먹는다고 한다. 심지어 13세 학생이 수업시간에 재미로 트림을 많이 했다가 교사가 신고해 교육 절차 방해 혐의로 체포된 경우도 있었다. 이쯤 되면 미국도 형사 해결 만능주의에 빠진 것 같다. 반윤리적 행위는 범죄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고 그 정도가 심하면 형사법으로 의율된다. 그래서 전통적으로 절도, 살인과 같은 도덕규범과 관련된 범죄에 형사 사법의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하지만 사회가 복잡다단해지고 국가 행정권이 강화되면서 윤리ㆍ도덕과는 별로 연관이 없는 행정형벌이 늘어나고, 양벌죄 적용으로 개인뿐 아니라 회사 등 법인까지 처벌되는 것이 일반적 현상이다. 행정형벌 외에 개인 간의 작은 다툼이나 민사적 분쟁의 해결을 위해 고소, 고발을 통해 형사처벌이 이루어지는 경우도 많다. 수사기관에서는 직권남용죄의 적용 범위를 넓게 해석해 형사처벌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이런 경향이 행정작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개인 간의 분쟁 해결 가능성을 높이며 정부의 통제권을 강화하는 측면은 분명 있을 것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사회문화적으로 마이너스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도 고려해야 할 것이다. 생계형 무신고 일반음식점 영업자에게 벌금 대신 신고 절차를 간소화해 주도록 하면 어떨까. 직권남용죄의 해석을 최대한 좁게 해 공무원들이 더 소신껏 일하게 하면 어떨까. 관련 업무 종사자들이 그 수가 많고 복잡한 형사처벌 행정 법규를 숙지하기 위해 들이는 노력을 다른 생산적인 곳에 기울이도록 바꾸면 어떨까. 여러 생각들이 든다. 미국 법학자 허버트 웩슬러 교수가 “형법의 사회안전망 기능은 파괴성이라는 힘에 의해 행사된다”고 말했듯이 형사처벌은 행정처분이 가지지 못하는 강한 부정적, 파괴적 영향 때문에 매우 제한적으로 행사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종철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전 삼성전자 부사장
  • [인사]

    ■산업통상자원부 ◇과장급 전보△전력시장과장 엄재영
  • 정부, 반도체 긴급 처방… 소부장 지원·인프라 구축에 7조 증액

    정부, 반도체 긴급 처방… 소부장 지원·인프라 구축에 7조 증액

    소부장 신규 투자 최대 50%까지 송전선로 지중화 비용 70% 지원 국회 반도체 특별법 전제로 제한 인재 확보용 연수 프로그램 신설 전례 없는 불확실성에 직면한 반도체 산업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정부가 2027년까지 33조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해 발표된 반도체 산업 지원방안보다 7조원가량 규모를 늘렸다. 또 반도체·이차전지 등 첨단전략산업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생산기업에 최대 50%의 투자 보조금을 지원하고, 반도체 클러스터의 속도를 내고자 기업이 부담하는 송전선로 지중화(地中化) 비용의 70%를 국비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경제·산업경쟁력 강화 관계 장관 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글로벌 반도체 경쟁력 선점을 위한 재정투자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트럼프 2기 출범 이후 전임 바이든 행정부의 반도체 지원금을 성토하고, 반도체에 대한 품목별 관세부과를 예고하는 등 한국경제의 버팀목인 반도체 산업에 먹구름이 드리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5월 발표된 지원방안보다 늘어난 7조원 가운데 2조 5000억원은 정부 재정(예산)이며, 나머지는 정책 금융과 송전선로 지중화에 대한 한국전력공사 부담분이다. 먼저 첨단 소부장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투자보조금이 신설된다. 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바이오 등 국가 첨단전략산업의 공급망 안정 품목·전략 물자를 생산하는 기업에 입지·설비에 대한 신규 투자액의 30~50%를 국가가 지원한다. 한도는 건당 150억원, 기업당 200억원이고, 지역·기업 규모별로 지원 비율이 다르다. 또 첨단전략산업기금을 통한 반도체 저리 대출도 3조원 이상 추가 공급된다. 용인·평택 반도체 클러스터의 ‘지중화 비용’을 국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지만, 국회에 계류 중인 ‘반도체 특별법’ 통과가 전제여서 실현 여부는 불투명하다. 기업이 반도체 분야 인재를 확보할 수 있도록 대학·연구기관 신진 석·박사 인력에 일 경험이 되는 연수·연구 프로그램도 생긴다. 신진 연구자들의 해외 유출을 막기 위해 마련됐다. 반대로 해외 인재를 국내로 유치하기 위해 국내 체류 지원 프로그램이 신설되고 수도권에만 있는 반도체 아카데미는 전국으로 확대된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번 방안에서 올해 추가 재정 집행이 필요한 5000억원가량은 조만간 발표할 정부 추가경정예산 편성안에 반영될 예정”이라면서 “이 중 약 2000억원의 추경 재원은 산업은행의 ‘반도체 저리대출 프로그램’ 현금 출자금으로 사용된다”고 밝혔다.
  • 유럽 인프라 사보타주 공격 2년 새 11배… 러시아의 ‘그림자 전쟁’

    유럽 인프라 사보타주 공격 2년 새 11배… 러시아의 ‘그림자 전쟁’

    “리투아니아 이케아 방화 테러 사주”불법 이민자 10대 2명 SNS로 매수러 공격 배후 확인 어려운 점 악용우크라이나 지원 못하게 강요·저지“피해 적어도 서방 불안 자극에 효과”발트해 통신·가스·전력망 공격 확산에너지 부족·가격 폭등 혼란이 타깃러, 자국 기관 유럽 방해공작 부인 ‘BMW 자동차와 현금 1만 1000달러(약 1563만원) 즉시 제공.’ 지난해 초 우크라이나 전쟁을 피해 무작정 이웃 나라 폴란드 바르샤바로 도망친 뒤 배고프고 가난한 생활을 이어 오던 무직의 17세 소년 다니엘 바르다딤에게 이는 너무나도 달콤한 제안이었다. 그는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의 한 이케아 매장에 불을 질러 달라는 러시아 정보총국(GRU) ‘그림자 요원’의 은밀한 제안을 즉시 수락했다. 바르다딤은 지난해 4월 폴란드와 리투아니아의 북부 국경을 넘어왔다. 그는 같은 해 5월 8일 이케아 매장 침구류 코너에 ‘소이탄’을 설치했고, 폭탄은 이튿날 새벽 그가 설치한 시간에 맞춰 폭발했다. 그가 설치한 소이탄은 불길을 일으켰지만 계획대로 건물을 불태우지는 못했다. 인명 피해도 없었다. 러시아는 매해 5월 9일을 1945년 소련이 나치 독일에 승리한 것을 기념해 ‘승리의 날’로 지정해 자축한다. 그로부터 3일 뒤 바르샤바에서는 러시아가 고용한 이가 일으킨 것으로 추정되는 의문의 화재가 발생해 도시 최대의 쇼핑센터가 파괴됐다. 바르다딤은 임무를 완수한 뒤 중고 BMW 차량을 받기는 했지만 약속한 돈은 받지 못했다. 대신 현지 검찰에 테러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교도소에 수감됐다. 리투아니아 검찰은 지난해 빌뉴스에서 발생한 ‘이케아 방화 테러 사건’이 GRU가 10대 소년 2명에게 사주한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타임스(NYT)는 14일(현지시간) 바르다딤과 같은 가난한 난민들이 유럽 전역의 철도, 교통, 해저 케이블, 전력망 등 주요 기간 시설망을 물리적으로 파괴하는 사보타주(비밀 파괴 공작)와 테러 공격에 가담하는 ‘러시아의 보병’이 됐다고 보도했다. 사건을 담당한 수석 검사인 아르투라스 우벨리스는 이들을 “인생 경험이 부족한 젊은이들”이자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생계가 어려운 사람들”이라고 했다. 이어 “소셜미디어(SNS)에서 가명 뒤에 숨어 작업을 의뢰하고 안내한 사람들의 궁극적인 목적을 이해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사 결과 10대 소년 2명은 익명의 전달책이 러시아 메신저 앱 ‘텔레그램’과 중국 메신저 앱 ‘젠기’를 통해 보낸 러시아 정보기관의 지침을 전달받았다.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 따르면 유럽에서 러시아의 사보타주 공격 건수는 2022년 3건에서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인 2023년 12건으로 1년 만에 약 4배로 증가했다. 또 지난해는 34건으로 거의 3배로 늘었다. 러시아의 사보타주 공격이 이처럼 급증한 이유는 러시아가 공격 배후를 밝혀내기 어렵다는 점을 악용해 ‘행동의 대가’를 치르지 않는 동시에 공격 표적에게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면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어서라고 CSIS는 분석했다. 러시아는 핀란드,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노르웨이, 폴란드 등 국경을 맞대고 있는 국가로 넘어간 불법 이민자를 현금으로 매수하는 방식으로 공격을 ‘외주화’했다. 마리우스 세스눌레비시우스 리투아니아 대통령실 국가안보보좌관은 NYT 인터뷰에서 “러시아에 나이, 성별, 이념은 중요하지 않다”면서 “그들의 목표는 우리가 우크라이나를 지원하지 못하도록 강요하고 저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는 2022년 2월 이후 미국과 유럽이 우크라이나 원조에 나서자 이에 맞서 유럽에서 ‘그림자 전쟁’을 확대하기로 전략적으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CSIS는 짚었다. 2022년 9월 우크라이나 정보기관 소행으로 추정되는 독일과 러시아를 잇는 천연가스 수송관 ‘노르트스트림 폭파 사건’ 이후 발트해 사보타주가 확산되고 있다. 스웨덴, 핀란드, 독일, 라트비아, 에스토니아를 연결하는 통신, 가스 및 전력망이 사보타주 피해를 입었다. 불과 몇 주 전에는 스웨덴 해안에서 베를린과 헬싱키를 연결하는 통신 케이블이 절단됐다.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 유럽판은 “최소한의 피해라 해도 서방의 불안감을 부추기고 러시아가 유럽인의 일상생활을 뒤집을 수 있다는 생각을 심어 주는 데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아일랜드는 외부 전력망 단전으로 전력의 10분의1을 잃을 수 있다. 노르웨이는 수중 수송관을 통해 유럽에 천연가스 3분의1을 공급하고 있다. 러시아가 이 중 어느 한쪽을 공격하면 에너지 부족, 가격 폭등, 전력 공급 중단 등의 혼란이 야기된다. 코펜하겐대 국제 관계학 교수인 리스티안 뷰거는 폴리티코 인터뷰에서 유럽 전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해양 케이블 사보타주와 관련해 “쉽게 말해 민간 선박 선장을 돈으로 매수해 닻을 한 번 내리게 하는 것”이라며 “군대식 보안 작전을 생각한다면 정말 저렴한 비용”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러시아는 자국 정보기관이 유럽 전역에서 대대적인 방해공작을 벌이고 있다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국가들의 주장을 거듭 부인해 왔다. 다만 유럽 내 공격 표적이 우크라이나 지원 여부와 관련이 있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부각된다. 영국 BAE 시스템스, 독일 라인메탈과 디엘그룹, 불가리아 EMCO 등 방산업체에서 사보타주가 발생한 것이 단적인 예다. 또 헝가리, 세르비아처럼 우크라이나에 지원을 하지 않은 몇몇 국가가 공격 대상에서 제외됐는데, 이는 러시아가 공격 대상을 신중하게 결정했음을 보여 준다.
  • 공사 소음에 격분…흉기로 이웃집 출입문 파손한 50대 징역 8개월

    공사 소음에 격분…흉기로 이웃집 출입문 파손한 50대 징역 8개월

    이웃집 공사소음에 격분해 흉기로 출입문을 파손한 50대가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대구지법 형사4단독(부장 김문성)는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기소된 A(57)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월 대구 남구 대명동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이웃집 철거작업 소음이 들이자 격분해 흉기로 출입문 잠금장치를 수차례 내리쳐 파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그는 “문을 열라”고 소리를 치는 등 난동을 부리기도 했다. 조사 결과 A씨는 과거에도 유사한 범죄를 저질렀다가 처벌을 받았으며,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지 2주만에 또다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손괴 범행으로 여러 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고 징역형의 집행유예 기간 중에 같은 범행을 다시 저질렀다”며 “피해자는 물적 손해뿐 아니라 불안감 등 정신적 고통도 받은 것으로 보이며 아직 피해 회복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시즌 초반 KIA 안풀리네…김도영 복귀는 하세월에 곽도규는 시즌 아웃

    시즌 초반 KIA 안풀리네…김도영 복귀는 하세월에 곽도규는 시즌 아웃

    지난해 통합우승을 차지했던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김도영의 부상복귀가 늦어지고 필승조의 한 축이었던 곽도규마저 시즌 아웃되면서 신음하고 있다. 지난해 한 시즌 내내 뜨거운 열기를 뿜어냈던 김도영은 개막전에서 왼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뒤 복귀가 하세월이다. 자칫 5월이나 돼야 복귀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온다. 김도영은 부상 이후 치료에 전념해 재활단계를 거쳐 지난 3일부터는 기술 훈련까지 진행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11~12일 함평에서 열리는 퓨처스리그 롯데전에 출전해 실전감각을 회복할 예정이었다. 그렇지만 14일 검진해본 결과 부상부위가 완벽하게 호전되지 않았다는 진단을 받아 일주일 더 재활 및 치료에 전념한 뒤 재검진할 예정이다. 지난해 타율 0.347(544타수 189안타) 38홈런 40도루로 역대 최연소 30-30을 달성한 정규 리그 최우수 선수(MVP)가 빠지자 KIA 타선은 어딘가 모르게 중량감이 떨어진 상태다. KIA 구단은 “중요한 선수이기에 서두르지 않고 회복속도를 지켜보겠다”는 계획이다. 문제는 이런 상태라면 이달 말까지도 출전이 어려운 것은 물론 빨라야 5월이나 돼야 정상적인 출전이 가능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래저래 이범호 감독으로선 타선의 무게감이 떨어지는 것은 다른 것으로 메워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여기에 KIA 불펜진의 한 축을 담당했던 곽도규도 14일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이래저래 악재가 계속되는 것이다. 곽도규는 지난 11일 SSG 랜더스전 등판 도중 왼쪽 팔꿈치 통증을 느낀 뒤 다음날 자기공명영상(MRI) 검진을 받았는데 팔꿈치 굴곡근에 손상이 보인다는 1차 소견이 나왔다. KIA 구단은 14일 “곽도규가 향후 내측측부인대 재건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왼손 불펜인 곽도규가 일찌감치 시즌을 마감하면서 대안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다. 2023년 KIA에 입단한 곽도규는 지난 시즌 71경기에서 4승 2패, 2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점 3.56으로 활약하며 팀의 통합우승에 힘을 보탰다. 그렇지만 올 시즌에는 9경기에서 3홀드 평균자책점 13.50으로 고전했다. KIA에 그나마 위안이라면 김선빈이 조만간 2군에서 실전감각을 익힌다는 점이다. 왼쪽 종아리 내측 근육 손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주전 내야수 김선빈은 검진 결과 부상 부위가 호전돼 기술 훈련을 하는 데 문제없다는 소견을 받아 곧 퓨처스리그(2군)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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