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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무기국산화 K2전차 사례서 교훈 얻자

    국산 무기의 자존심으로 꼽히는 K2 흑표 전차의 전력화 시기가 2013년으로 당초 계획보다 또 1년 늦춰졌다. 벌써 세번째다. 전차의 핵심부품인 파워팩, 즉 엔진과 변속기를 결합한 동력장치의 개발이 순조롭지 않은 까닭에서다. 방위사업청은 그제 김관진 국방부장관 주재로 열린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파워팩의 국내 개발을 계속 추진하기로 확정했다. 다만 올해 10월까지 국산 파워팩의 기술적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수입품을 쓰겠다는 조건을 달았다. K2가 갖는 위상과 군의 자긍심을 고려해 또 한번의 기회를 준 것이다. 그러나 K2의 야전 배치와 수출 전략의 차질은 불가피해 졌다. 파워팩 개발은 연기를 거듭하면서도 1175억원을 투입해 내년까지 완료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시험 단계에서 잦은 고장으로 말썽을 빚었다. 방사청이 최근 국산 파워팩을 평가한 결과, 88개 항목 가운데 18개 항목이 기준 미달로 판명났을 정도다. 국산 기술력이 도마에 올랐다. 때문에 지속적인 개발과 수입을 둘러싼 논란도 일었던 터다. 방사청의 이번 결정으로 개발에 탄력은 받겠지만 앞으로 7개월 만에 평가 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는 성과가 나올지는 의문이다. 파워팩 국산화는 방위산업 육성에 따른 야심찬 사업이다. 개발에는 충분한 시간이 요구된다. 자동차의 새 동력장치를 제작하는 데도 5년가량 걸린다는 게 일반론이다. K2의 엔진 출력은 1500마력으로 2000㏄급 중형 승용차의 10배가 넘는다. 그런데 애초 개발 기간이 3년이었다니 당황스럽다. 또 100% 국산화를 달성하면 최선이겠지만 고집할 사안이 아니라는 게 우리의 판단이다. 단적인 예로 세계적인 명품인 삼성과 LG의 휴대전화도 해외 부품이 들어간 국산이 아닌가. 100% 국산화와 수출에 너무 얽매여 서두르다가 자칫 결함을 초래할 수도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필요한 것은 완벽한 K2 전차다.
  • 10월 국산 ‘파워팩’ 개발땐 방사청 “K2 전차에 장착”

    육군 차세대 전차의 핵심 부품인 파워팩(엔진+변속기)이 올해 10월까지 개발에 성공할 경우 K2전차(흑표)에 장착하게 된다. 방위사업청은 23일 K2전차(흑표)의 전력화 시기를 2012년에서 2013년으로 순연해 파워팩의 국내 기술 개발을 기다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방사청은 올해 10월 개발시험평가기준을 성공하지 못할 경우 초도 생산분 100대에 대한 파워팩을 해외 도입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천안함 1년] (상) 軍 어떻게 달라졌나

    [천안함 1년] (상) 軍 어떻게 달라졌나

    천안함 사건이 발생한 지 1년이 지났다. 2010년 3월 26일 오후 9시 22분쯤 1200t급 해군 초계함 천안함이 서해 백령도 해상에서 알 수 없는 원인으로 두 동강 나 침몰했다. 이 사건으로 104명의 장병 가운데 46명이 전사했다. 사건 조사를 위해 우리 군과 미국, 영국 등 4개국의 전문가를 포함한 민·군 합동조사단이 구성됐다. 합조단은 5월 15일 천안함이 침몰한 해역 인근에서 ‘1번’이라고 표기된 어뢰추진체를 발견했으며 이것이 북한 공격이라는 것을 입증하는 결정적 증거로 국내외에 발표했다. 군은 비대칭 전력에 의한 도발에 대비하며 군 구조개편에 착수했다. 또 천안함 사건은 군사 분야뿐만 아니라 정치, 외교, 사회 등 여러 분야에서 큰 영향을 끼쳤다. 천안함 사건 발생 1년을 돌아보고, 재발방지를 위한 대응책을 모색하는 시리즈를 사흘에 걸쳐 게재한다. 천안함 사건은 우리 군에 엄청난 충격을 가져왔다. 전면전과 간첩침투 등 소규모 국지도발에만 초점을 맞추고 대비하던 군이 잠수함 등 북측의 비대칭 전력을 통한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천안함 1주기를 앞두고 지난 8일 발표한 국방개혁 ‘307계획’을 통해 “군의 대비태세 방향을 ‘미래 잠재적 위협’보다는 ‘현존하는 위협’에 우선 대응하며 적극적 억제 능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잡았다.”고 강조했다. ●음향추적장비 백령·연평도 배치 군은 우선 북한의 비대칭 전력에 의한 예상치 못한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해 5월 이후 전력 증강에 나섰다. 특히 지난해 11월 서해 연평도 포격 도발로 서북해역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강조됐다. 이를 위해 군은 분쟁의 시작이 된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 전력을 증강해 나가고 있다. 서해 백령도와 연평도 등 서북 5개 도서에 대한 방어를 위해 ‘서북도서방위사령부’를 창설키로 하고, K9자주포를 비롯한 원거리 타격 무기를 증강 배치했다. 서북사령부는 평시 5개 도서에 대한 경계 등을 담당하지만 유사시 NLL 및 일대 해상과 해안에 대한 모든 작전을 수행하게 된다. 또 30㎞까지 감시할 수 있는 고성능 영상장비를 비롯해 포성만으로 위치를 탐지할 수 있는 음향추적장비(HALO)도 올해 백령도와 연평도에 배치할 계획이다. 또 수중으로 침투하는 북한의 잠수함(정) 탐지를 위해 호위함과 초계함에 어뢰음향대항체계 일부를 지난해 긴급히 전력화하기도 했다. ●거대 권력 ‘합참’ 군은 이와 함께 합동참모본부를 군 최고의 조직으로 끌어올렸다. 합동성을 강화하고 북한의 도발시 일원화된 지휘체계를 통해 일사분란하게 움직여 신속한 작전 지휘를 하기 위해서다. 국방개혁 ‘307계획’에 따르면 합참은 금기시돼 온 군정권을 가질 수 있게 됐다. 각군 총장에게만 주어진 인사, 군수, 교육에 대한 권한이 합참으로 집중됐다. 더욱이 합참은 군수와 관련해 각군이 사용하는 무기와 장비에 대한 이른바 ‘소요’와 관련된 모든 권한을 갖게 된다. 그동안 육·해·공군이 군별로 필요한 무기체계와 장비에 대한 소요를 모두 검토한 뒤 합참에 요청하던 것을 합참에서 일괄적으로 합동성에 맞는 무기와 장비를 검토한 뒤 결정하게 된 것이다. 군 예산의 가장 큰 부분인 무기와 장비 배정에 가장 큰 권한을 갖게 되는 셈이다. ●초동조치·보고 문제점 개선 천안함 사건 발생 직후 가장 큰 문제로 대두된 초동조치와 보고에 대한 부분도 개선됐다. 최근 합참은 초기 상황 파악과 초기 조치까지 최단시간 내 이뤄질 수 있도록 합참 지휘통제실 전문 근무시스템을 도입했다. 그간 20명이 근무하던 인원을 32명으로 늘리고 소속도 여러 과에서 일시적인 파견처럼 운영해 오던 것을 지휘통제실로 명령을 내 지통실 전담반을 설치한 데 이어, 32명의 지통실 요원을 4개 팀으로 나눠 24시간 365일 비상대기토록 했다. 각 팀은 초기 통합작전이 능동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작전, 군수, 인사 등의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돼 있으며 팀장은 대령이 맡도록 했다. 이전까지 지통실이 주간 근무체제로 이뤄져 야간에는 전문성과 보고시스템이 제한되었던 단점을 보완한 것이다. ●정보분석 전문성 강화 천안함 사건을 전후해 탐지된 적 정보에 대한 분석과 판단이 미흡했던 부분도 대폭 보강할 방침이다. 합참 고위 관계자는 21일 “정보 분석 및 판단 능력이 떨어진다는 평가와 관련해 해마다 이뤄지는 군 내 인사로 전문성 있는 요원 양성에 어려움이 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이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교육과 함께 전문 인력의 경우 전역 후에도 해당 분야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연구 중”이라고 전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구형 초계함 27척, 北잠수정 못 잡는다

    구형 초계함 27척, 北잠수정 못 잡는다

    북측의 잠수함 공격에 대한 대응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잠수함이 수중으로 침투해 오면 이를 100% 탐지해 내기가 사실상 어려운 까닭이다. 천안함 사건 직후 잠수함 전단장 출신의 한 예비역 장성은 “잠수함과 수상함과의 싸움은 잠수함의 절대적 우세”라면서 “단독 작전을 수행하는 잠수함을 잡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고 털어놨다. 합동참모본부 고위관계자도 최근 “천안함처럼 기습을 당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똑같은 방식으로 또다시 (북한) 잠수정이 침투하더라도 (탐지와 타격을) 100% 장담하긴 어렵다.”는 말을 전했다. 이유는 간단하다. 담장을 쌓을 수 없는 해상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수중에서 잠수함이 침투했을 때 100% 잡아낸다는 것은 확답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 천안함 사건에서 북한이 사용한 것으로 우리 군이 추정하고 있는 연어급(130t급) 잠수정이 공해상으로 나가 ‘ㄷ’자 형태로 침투할 경우 탐지 가능성은 더욱 떨어진다. 천안함 사건에서 합동조사단이 밝힌 ‘ㄷ’자 형태의 침투경로에 현재까지 ‘추정’이란 단어가 붙어 다니는 것도 이런 연유에서다. 합참의 고위 장성은 “잠수함이 침투할 경우 특별한 증거를 남기지 않기 때문에 침투경로에 대한 추정이 있을 뿐”이라면서 “우리 영해로 침투했을 때 최대한 잡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을 알아달라.”고 말했다. 그렇지만 군은 천안함 사건 직후 긴급 예산을 투입해 초계함과 호위함에 대한 성능개량에 나서고 신규사업 등을 통해 잠수함(정) 탐지를 위한 계획을 세워 2013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긴급예산 140억원을 받아 음향탐지기(소나)를 달고 원거리 탐지용 음향센서와 고성능 영상감시체계, 이동형 수중 음탐기 등을 전력화했다. 또 2013년까지 해마다 200억원 이상의 예산을 들여 대잠((對潛) 작전능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탐지 장비를 바꿔도 해군의 잠수함에 대한 작전 능력은 크게 떨어진다. 우리 군의 해상 경계 임무를 대부분 담당하고 있는 초계함과 호위함은 1980년대 만들어진 터라 구형 소나에 맞춰져 있기 때문이다. 천안함 사건 직후 이뤄진 감사원 감사에서도 천안함 소나의 주파수 대역이 한정돼 북한 어뢰 공격을 애초부터 탐지할 수 없었던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새로운 소나를 구입해 현재 초계함에 설치해도 운용할 수 없거나 제한된다. 해군은 이런 구형 초계함을 현재 27척 운용하고 있다. 군의 한 관계자는 “서해는 물의 속도가 빠른 데다 부유물 등이 많아 구형 소나로는 잠수함 탐지가 어렵고 신형 소나의 경우 설치가 어렵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군 관계자도 “단순한 탐지 전력을 강화하는 것보다는 (초계함과 호위함) 교체 시기를 당기는 것이 좀 더 현실적인 방안”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해군은 구형 초계함과 호위함을 대체하기 위해 신형 소나 등을 장착한 2300t급 차기 호위함 건조를 추진하고 있지만 내년부터 1~2년 단위로 1척씩 진수될 예정이다. 결국 당분간 우리 해역을 지키고 있는 초계함과 호위함은 제2의 천안함이 될 수도 있는 상황에서 목숨을 걸고 경계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셈이다. 따라서 초계함들은 천안함이 사건 당시 시속 11㎞ 정도의 느린 속력으로 항해하다 공격받은 점을 감안해 시속 20여㎞ 이상으로 항해하도록 하고 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합참의장에 인사·군수·교육권… 권한 대폭 강화

    합참의장에 인사·군수·교육권… 권한 대폭 강화

    육·해·공군에 대한 일부 인사·군수·교육권이 주어지는 등 합동참모본부(합참) 의장의 권한이 크게 강화된다. 또 440여명에 달하던 장군도 15% 정도 줄어들게 된다. 국방부는 8일 군 상부지휘구조와 군 구조 개편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국방개혁 ‘307(3월 7일 확정됐다는 의미로 붙인 이름)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이명박 정부의 새로운 국방개혁 추진계획인 307계획은 안보위협과 국방환경 변화를 고려해 상부 지휘구조 개편 등 73개 개혁과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307계획’의 핵심은 상부지휘구조 및 장성 숫자 감축, 국방개혁에 관한 법률에 명시된 합참과 합동부대에 근무하는 육·해·공군 요원 구성비 준수 등이다. ●육·해·공 비율 2:1:1로 준수 우선 합참의장의 권한이 대폭 강화된다. 우리 군의 평시 작전권을 행사하는 합참의장에게 육·해·공군에 대한 인사·군수·교육 등 이른바 군정권이 부여되고 2015년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대비해 전쟁지휘사령관의 역할을 겸임하도록 했다. 1991년 818개편 이후 20여년간 군령과 군정권이 합참의장과 각군 총장으로 나누어져 있는 기형적 구조를 이어 왔다. 이에 따라 합동성을 발휘해야 할 합참 근무자와 각군 장교들이 그동안 인사권 등을 갖고 있는 각군 총장에게만 충성한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다. 특히 전시작전통제권을 돌려받은 후부터 각 군 사령관의 작전지휘 기능이 각 군 총장으로 이관되면서 합참의장과 각군 총장의 애매한 관계가 수직관계로 정리된다. 각 군 본부와 작전사령부가 통합되고 국방부 직할부대에 대한 정리가 이뤄져 장성 숫자가 15% 정도 줄어든다. 홍규덕 국방개혁실장은 “현재 440여명의 장성 중 조직 재편 과정에서 60여명이 줄어들게 된다.”고 말했다. 또 국방개혁에 관한 법률에 규정된 합참 등 합동부대에 근무하는 육·해·공군 구성비도 준수된다. 합참은 육·해·공군의 비율은 2대1대1로, 국방부 직할부대와 합동부대 지휘관의 비율은 3대1대1로 보직하게 된다. 하지만 국방선진화추진위원회가 1대1대1로 건의했던 비율과 달라 해·공군의 불만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국방부는 고(高)고도 무인정찰기인 글로벌호크와 스텔스기(FX) 조기 전력화를 포함했다. 북한 전역을 감시하고 은밀히 타격할 수 있는 글로벌호크와 스텔스기의 전력화 시기를 당초 2015년에서 앞당겨 이르면 올해 말 가계약까지 체결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다. ●글로벌호크 등 전력화 연내 구축 하지만 307계획이 천안함 사태와 연평도 포격 도발로 재확인된 현존 위협(북한)에 대한 대응 방안임을 강조하면서도 당시 문제가 됐던 군 지휘부의 정보분석 및 판단 능력 향상을 위한 대책은 마련하지 않고 “세부사항으로 준비할 예정”이라고만 밝혔다. 이번 307계획은 참여정부가 마련한 ‘국방개혁 2020’을 현 정부 출범 후 수정해오다 천안함 및 연평도 사건 이후 전면적인 보완 작업을 거쳤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김 국방장관에게 “국민에게 국방개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주고 실행되도록 해 달라.”면서 “국방개혁은 체질을 바꾸지 않으면 아무리 신무기를 도입할지라도 안 된다. 이번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로스쿨생 검사 임용 사실 아니다”

    7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에서는 최근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검사 사전임용’에 따른 사법연수원생들의 집단행동, 한상률 전 국세청장에 대한 검찰 수사 등과 관련해 질타가 쏟아졌다. 한나라당 이주영 의원은 “법무부가 (연수원생들에게) 설명해주고 집단행동이 나오게 하지 말았어야 했다.”면서 “꼴사나운 행동은 법무부 책임”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박우순 의원도 “법무부가 로스쿨 우수 인력을 법원 등에 뺏기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이런 발표를 한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에 이귀남 법무부 장관은 “연수원생은 검찰에서 2개월간 실무수습을 받지만, 로스쿨생은 2주 동안 견학만 할 수 있어 우수 학생에 한해 1개월의 실무수습 기회를 주는 방안을 논의한 게 잘못 알려진 것”이라면서 “실무수습 기회를 주자는 것이지, 검사로 뽑겠다는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또 민주당 이춘석 의원은 “한 전 청장의 개인 비리만 수사할 뿐, 정권 실세와 관련된 권력형 비리 의혹에는 손 놓고 있는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이 장관은 “범죄가 될 만한 의혹들은 다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이 ‘한 전 청장과 권력실세 간 빅딜설’을 제기하자, 이 장관은 “빅딜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방위사업청을 대상으로 한 국방위원회에서는 국내 기술로 개발 중인 K계열 무기들의 결함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이어졌다. 미래희망연대 송영선 의원은 “아프가니스탄과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 파견된 우리 군이 사용하는 K11 복합소총 22정 중 8정이 불량이고, 이미 전력화된 39정 중 15정에서 불량이 나타났다.”면서 “방사청은 이를 해소해 오는 11월 전력화하겠다고 하지만 이마저도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한나라당 김학송 의원은 “해군 부력방탄복의 경우 2002~2006년 8046개를 도입했지만 정상 운영할 수 있는 방탄복은 204개(2.5%)에 불과하다.”면서 “1071개를 완전 폐기하는 등 4000개 이상이 창고에 버려진 상태”라고 질책했다. 민주당 서종표 의원도 “차기 잠수함 사업인 ‘장보고Ⅱ 잠수함’ 도입 과정에서 계약사항을 제대로 살피지 못해 혈세 195억원이 낭비됐다.”면서 “계약업무를 소홀히 한 담당팀장이 전역해 처벌할 수 없는 상황도 문제”라고 꼬집었다. 장세훈·강주리기자 shjang@seoul.co.kr
  • 세번째 이지스함명 ‘서애 유성룡’

    우리 해군의 3번째 이지스함(KDXⅢ)의 이름이 ‘서애(西厓)유성룡’으로 확정됐다.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이순신 장군과 권율 장군 등을 천거해 나라를 구하도록 했던 유성룡 선생이 군함으로 부활한 셈이다. 서애유성룡함은 이달 말 정부 고위관계자와 군 고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수식을 갖고 마지막 단계인 시험가동 등을 거쳐 내년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신의 방패라는 별칭을 갖고 있는 이지스함은 2000여개의 목표를 동시에 탐색하고 20개 이상의 표적을 공격할 수 있는 이지스 시스템을 장착한 군함을 말한다. 우리 해군은 1986년부터 한국형 구축함 획득사업을 시작한 이래 20여년 만인 2008년 7600t급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을 처음으로 실전배치했다. 이어 2번째 함인 율곡이이함은 2007년 건조를 시작해 2008년 11월 진수했으며 2010년 9월 취역했다. 이지스함의 이름을 두고 군 안팎에서 많은 말들이 나와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해군은 이지스함 3척이 전력화되기 전 세종대왕과 율곡 이이, 권율 장군의 이름을 붙일 계획이었지만 민간인과 무명용사의 이름을 따는 방안도 검토했었다. 조선 숙종 때 울릉도와 독도 지킴이로 활약했던 어부 안용복, 월남전에서 전우를 구하다 전사한 지덕칠 중사 등이 그 대상이었지만 이름이 너무 튄다는 이유 등으로 세종대왕과 율곡 이이로 함명을 정했다. 이어 3번째 함에 권율 장군의 이름을 놓고 고심했으나 최근 서애 유성룡이 역사적으로 큰 의미를 갖고 있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스텔스機 조기 도입

    정부가 스텔스 기능을 갖춘 5세대 전투기를 도입하는 차세대 전투기(FX 3차) 사업을 앞당겨 시행키로 했다. 정부 소식통은 30일 “차세대 전투기 사업을 서둘러 추진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면서 “올해 정책연구 용역비 예산으로 3억원이 반영됐다.”고 전했다. 김관진 국방부 장관도 최근 방위사업청의 업무보고를 받으며 차세대 전투기 사업에 대해 ‘조기 추진’을 독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장관은 후보기종을 탐색의 공정성을 위해 “국민들에게 진행절차를 솔직하게 설명하고 장애물을 없애 빨리 진행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차세대 전투기 사업은 올해 국방예산에서 착수금(157억원)이 빠지면서 2016년 전력화 개시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지난해 북한의 잇따른 도발로 공군의 정밀타격 능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군내 전략적 판단 등에 따라 스텔스 조기 도입에 힘이 실리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이르면 내년초 사업공고를 통해 후보업체로부터 제안서를 받고 업체가 제시한 기종에 대한 시험평가를 거쳐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후보 기종으로는 록히드 마틴의 F 35, 보잉의 F 15SE, 유럽항공방위우주산업(EADS)의 유로파이터 타이푼(개량형) 등이 거론되고 있다. 차세대 전투기 도입 사업은 총 소요예산이 1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되며, F 4나 F 5 등 공군의 노후 전투기(로급)를 대체하는 한국형 전투기(KF X) 개발사업과도 연계돼 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K21 장갑차 4월 일선 재배치

    설계결함으로 침수사고를 일으켰던 육군의 K21 장갑차가 오는 4월부터 일선부대에 재배치된다.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13일 “지난해 11월 국방부 감사관실이 K21 침수사고와 관련해 지적한 설계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4차례에 걸쳐 입증시험을 실시해 미비점을 모두 보완했다.”며 “그동안 발견된 문제 해결을 위한 작업과 함께 주기능과는 관계없는 야전부대 제기 불편사항을 이달 중 보완하고 다음 달부터 (보완)부품제작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제작된 보완 부품을 장갑차에 설치하고 3월 중 최종 시험평가를 거친 뒤 4월부터 100대의 K21 장갑차를 전력화할 예정이다. 방사청은 이와 함께 주요 무기체계의 경우 연구개발 후 1년간의 전력화 평가기간을 거치도록 했다. 단기간의 성능시험 평가 등으로 설계 결함을 확인하지 못해 K21장갑차의 인명사고가 잇따라 발생한데 따른 것이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2010 국방백서로 본 4개국 군사동향

    2010 국방백서로 본 4개국 군사동향

    국방부가 발간한 ‘2010 국방백서’는 미국·일본·중국·러시아 등 4개 주변국의 최신 군사동향을 담고 있어 관심을 끈다. 백서는 특히 전 세계 군사비의 절반이 넘는 미·일·중·러 등 역내 주요국들의 군사비가 집중된 동북아 지역에서 군사적 우위를 유지하고 있는 미국은 물론, 대양해군을 지향하는 중국과 일본이 경쟁적으로 해·공군력을 증강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백서는 미국의 경우 9·11 테러, 아프가니스탄·이라크 전쟁에서 얻은 교훈으로 전통적 위협과 비정규전·테러전 등 다양한 위협에 동시 대응이 가능한 군사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더욱이 지난해 2월 오바마 행정부가 발표한 ‘4개년 국방검토보고서’(QDR)를 언급하면서, 이라크에 주둔한 미군의 전투임무 종료 선언에 따라 상당 규모의 병력이 아프가니스탄에 투입될 것으로 관측했다. 백서에 따르면 미국은 아·태 지역의 전략적 중요성을 고려해 해·공군 전력을 증강시키고 있다. 신형 버지니아급 전략핵잠수함을 지난해 태평양 지역에 우선 배치했으며, 아·태 지역의 중추기지인 괌과 하와이에 최신예 전투기 F22(랩터)와 무인정찰기 등을 증강 배치했다. 백서는 일본이 자위대 전력의 합동 운용성과 정보기능 강화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2009년 전력화된 1만 3500t급 헬기탑재 호위함의 2번함을 올 초 전력화하고 3번과 4번함은 더욱 대형화할 예정이다. 원거리 도서에 대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항공급유 수송부대를 신설하고 지난해 4월 공중급유기(KC767) 4대를 도입했다. 특히 한반도와 주변국 정보수집 능력 강화에 나섰다. 이미 2007년 정보위성 4기 체제를 완성해 주변국을 감시하고 있다. 중국은 가파른 경제성장을 바탕으로 국방비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고 백서는 분석했다. 중국 해군은 20 08년부터 사정거리가 8000㎞ 이상인 JLⅡ 탄도미사일을 탑재한 신형 진(Jin)급 전략핵잠수함 2척을 추가로 전력화했다. 또 2012년까지 총 5척의 진급 전략핵잠수함을 실전 배치할 예정이다. 기존 전투기의 공중급유장치를 보완해 전투기의 작전 반경도 확대했다. 러시아는 2009년 5월과 2010년 2월 중·장기 국방정책을 담은 ‘국가안보전략 2020’과 ‘군사독트린’을 개정 발표하고 국방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해마다 9~10%의 장비를 교체해 2015년까지 30%, 2020년까지 70%가량의 군 장비를 현대화하고 각종 잠수함과 이지스 구축함, 신형 항공모함을 건조할 예정이다. 스텔스 전략폭격기를 개발하고 있으며 Su35 전투기와 제5세대 전투기 작전 배치를 추진하고 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장군다운 장군이 없다” “군대다운 군대로 가자”

    “장군다운 장군이 없다” “군대다운 군대로 가자”

    인사 개혁, 정치 중립, 해외 파병, 예산 투자, 국민 신뢰…. 북한의 11·23 연평도 포격 도발을 계기로 군이 어떻게 거듭나야 하는가를 묻는 서울신문의 문제 제기에 현역 장성들과 영관급 장교들은 참았던 울분을 쏟아내듯 대안을 제시했다. ●“기수 파괴한 인재 활용 시급” 가장 많이 거론된 것은 군 인사 문제였다. 일선부대의 한 장성은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 이후 ‘나약한 군대’라며 뭇매를 맞는 이유에 대해 “장군다운 장군이 없기 때문”이라면서 “기수를 파괴하고 능력에 따라 과감한 인재 활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 동안 장군들의 관료화가 심각해지면서 ‘외교적·정무적 요소’를 모두 고려하는 공무원형 인사들이 장성으로 진급한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천안함 사건과 연평도 포격 도발 등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서 우리 군은 교전규칙과 국내외 안팎의 여론과 외교적 문제를 고려한 판단을 내려왔기 때문이다. 또 국방개혁을 이유로 지난 10여년간 군인다운 군인은 숨거나 군복을 벗기 일쑤였고 대신 공무원형의 무난한 인사들이 장군으로 지휘관에 오른 점도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포토] 북 연평도 포격…추가 도발 긴장 고조 ●“파병 등 전장 경험 확대를” 일선부대의 또 다른 장성은 “첨단 무기도 중요하지만 우리 군의 실전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해외 파병 등 전장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줘야 한다.”면서 “천안함 사건과 연평도 포격 도발을 겪으며 싸워보지 않은 군대의 모습이 드러나고 있다.”고 참담한 심정을 나타냈다. 그는 이어 “정치인들이 정치논리로 군대를 쥐락펴락하면서 약한 군대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군에 대한 국민신뢰 필요” 또 다른 장성은 “군의 과감한 대응에 대한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은 정치인과 국민들의 안보 불감증”이라고 토로했다. 국민의 신뢰가 군을 당당하게 만들고, 외부의 적이 공격했을 때 과감하게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군에 부여한다는 것이다. 합참의 한 장성도 “과거에 만난 이스라엘 무관이 이스라엘은 문제가 발생하면 모든 국민이 일단 군을 전폭적으로 신뢰하고, 군은 신뢰를 바탕으로 과감한 결단을 내릴 수 있다는 말을 했었다.”면서 “북한의 도발에 대해 단호한 대응을 하려면 우리 국민들의 신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비·무기 전력화 투자해야” 공군의 한 장성은 “수십년 동안 우리 군은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군대다운 군대를 위한 결정보다 정책적인 결정을 해왔다.”면서 “강군을 위해 과감한 투자를 해야하지만 일시적인 효과를 거두기 위한 예산 배정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전장에서 우리 군대를 보호하고 효율적으로 적을 타격하기 위해 사용하는 예산보다 인건비와 사고 예방에 들어가는 돈, 장병 복지에 들어가는 예산이 더 많다고 했다. 장기적인 효과를 얻기 위해 과감하게 투자해 장비와 무기를 전력화하는 것이 우리 군의 미래를 위해서도 좋다는 것이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K21 장갑차 설계결함… 25명 문책”

    지난 7월 부사관 1명이 사망한 K21 장갑차 침몰 사고는 총체적인 설계 결함이 원인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방부는 19일 육사 및 카이스트 교수 등 학자와 전문가들을 참여해 구성된 합동조사단이 8월 30일부터 10월 20일까지 K21 장갑차 침몰 사고를 조사해 네 가지 사고원인을 규명<서울신문 9월9일자 5면>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K21 장갑차의 침몰 원인은 장갑차 전방부력의 부족, 파도막이 기능상실, 엔진실 배수펌프 미작동, 변속기의 엔진 브레이크(제동장치) 효과에 따른 전방 쏠림 심화현상 등이 복합적인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국방부가 설명했다. 특히 전방부력이 부족한 이유에 대해 내부 공간에 병력이 탑승하지 않아 장갑차 전방이 후방에 비해 무거웠기 때문에 물이 유입됐다고 밝혔다. 설계 당시부터 장갑차 앞쪽으로 무게중심이 기울었다는 것이다. 국방부 정환덕 감사관은 “장갑차 중량 및 무게중심의 변화에 따른 부력기준의 설정 및 관리가 미흡했다.”면서도 “설계 결함이 아닌 설계 미흡”이라고 설명했다. 또 전방에서 밀려오는 물결을 차단하고 부력을 얻기 위해 설치된 파도막이는 너무 무거워 장갑차 제조과정에서 변경됐지만 그마저 수상운행 때 물의 압력으로 변형돼 제 기능을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명품이라 말하던 K21 장갑차의 부실 설계가 드러나면서 국방부는 내년 2월까지 문제점을 개선하기로 했다. 그동안 부실한 시험평가로 문제점을 밝혀내지 못했던 시스템도 향후 철저한 검증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또 관련 기관들의 연구개발을 검증할 수 있는 제3의 기관 설립도 검토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장갑차 개발에 참여하면서 업무를 부당하게 처리한 방위사업청과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육군시험평가단 관계자 25명을 문책하기로 했다. 정 감사관은 “징계 대상자가 25명인데 징계 시효가 지나 엄중히 경고할 예정”이라면서 “법적 책임에 대한 검토도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장갑차를 제조한 업체에 대해서는 “파도막이 변경은 1급 형상변경 사안인데 업체가 기품원에 2급 형상변경으로 요구했고 비고란에 표기하는 등 부적절하게 올렸다.”면서 “업체에 대해 어떻게 할 수 있는지 법적 검토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보완 조치가 완료될 때까지 올해 계획된 물량 50대는 야전 배치를 보류하고 내년도 계획된 생산물량 90대 가운데 1개 대대분 31대를 제외한 59대로 축소해 올해 보류된 50대를 포함한 총 109대를 전력화할 계획이다. 한편 8월 6일 발생한 K1 전차 포신폭발 사고<서울신문 9월6일자 6면>는 포강 내 이물질 및 포신의 재질, 강도, 불량 탄두 등의 문제가 아니라 포강에 형성된 미세한 균열이 오랜 기간 사격으로 확대돼 한계점에 도달, 파열된 것으로 밝혀졌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천안함 침몰일 새벽 북한 잠수함·해안포 이상징후 이미 감지

    4일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등에 대한 국감에서는 천안함 사건을 전후한 군의 대응과 최근 드러난 K계열 장비의 문제 등이 도마에 올랐다. 의원들은 여야를 구분하지 않고 관련 문제에 대한 질타를 쏟아냈다. 민주당 신학용 의원은 “천안함 사건 발생 당일인 3월26일 오전 6시45분에 북한의 연어급 잠수정과 예비모선이 작전에 나섰음이 전파됐고 사고발생 직전에는 북한 해안포가 일제히 전개돼 북한군이 급박하게 움직였지만 정작 합참이나 해군 제2함대 사령부에서는 전투태세 및 경계태세 발령 등의 적절한 대응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이어 “제2함대 정보실에서 전 함대에 3월25일 기준 정보를 발령했다.”면서 “남포에서 연어급 잠수정 1척, 해주에서 예비모선 4척, 남포에서 예비모선 2척이 미식별 중이라는 내용이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김태영 국방장관은 “(신 의원이 말한 내용은) 우리 암호체계를 북한이 알 수 있도록 하는 중대한 문제”라면서 “공개적인 언급은 부적절하다.”고 반발했다. 김 장관과 한민구 합참의장은 이어 “신 의원이 주장한 내용은 군사비밀로 비공개 국감에서 개별적으로 설명하겠다.”면서 더 이상 언급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나라당 김장수 의원은 “우리 군이 TOD(야간열상감시장비) 영상을 공유하고 자동 저장하는 ‘무적감시체계’를 지난해부터 전력화해 놓고도 기본적인 기능을 파악하지 못해 천안함 사고 의혹을 자초했다.”고 비난했다. 최근 문제가 드러난 군 장비 결함과 군수품 불량 문제에 대한 의원들의 혹독한 질타도 이어졌다. 자유선진당 이진삼 의원은 “K-9 자주포에 일반부동액을 사용해 실린더 외벽에 구멍이 나는 문제(캐비테이션)가 발생했는데도 육군 군수사령부에서 2007년 엔진제조사인 독일 MTU사나 국방과학연구소(ADD)에 문의하지 않고 전용부동액보다 가격이 싼 부동액을 사용해 동일한 문제가 지속됐다.”고 비난했다. 민주당 박상천 의원도 “지난 8월 발생한 K-1 전차의 포신 파열 사고는 9번째임에도 원인 규명이 안 되고 있다.”고 지적한 뒤 “8년의 연구 끝에 야심 차게 내놓은 신형전투화는 뒷굽이 분리되는 하자가 발생했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군 장비의 전력화 과정에서 발생한 결함과 사고와 관련해 후속조치를 마련 중”이라면서 특별한 대책을 내놓지 못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大洋해군 꿈’ 잠시 접는다

    세계평화를 외치며 ‘대양해군’의 꿈을 키워 오던 해군이 한발 물러나 한반도에 전념하기로 했다. 천안함 사건으로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위협이 국가적 문제가 되면서 ‘대양해군’이란 구호를 당분간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해군 관계자는 15일 “해군이 내부적으로 ’대양해군’과 ’미래 첨단전력 건설’이란 구호를 당분간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천안함 사건 이후 해군의 전력을 국내 상황에 맞춰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해군은 대양해군을 꿈꾸며 그 동안 전투함의 대형화와 첨단화에 맞춰 발전시켜왔다. 하지만 천안함 사건 이후 “원양작전 능력 향상에 치중하다 보니 연안 방어 능력 확충에 소홀했다.”는 지적을 받자 발전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그 동안 해군은 해상교통로 보호와 원양작전 능력을 높인다는 명분으로 1980년대 말부터 대양해군이란 구호를 사용해왔다. 이지스 구축함인 세종대왕함과 아시아 최대 수송함인 독도함을 전력화한 것도 대양해군 건설을 위해서였다. 하지만 해군은 천안함 사건 이후 군사력 건설 방향을 대잠수함 작전과 연안에서의 북한의 기습도발, 북한의 해상 특수작전부대를 격퇴하는 데 필요한 능력과 무기확보로 군사력 증강 방향을 전환했다. 초계함의 수중음파탐지 장비를 보강하고 서해 북방한계선(NLL) 등에서 기습도발을 사전 탐지하는 레이더와 격퇴 수단 등을 조기에 확보하는 방안이다. 이와 함께 해군은 초계함 등에서 대잠수함 작전을 수행하는 음파탐지사를 확충할 계획이다. 또 대잠전 수행 능력의 지표인 음탐부사관의 임무수행 능력 향상을 위해 해양전술정보단의 대잠수함 순회교육 및 음향분석 교육을 강화하고 전투준비 전대의 모의훈련장비도 확충했다. 해군 관계자는 “경비함정의 해상작전구역 수온측정기 투하 횟수를 하루 네 차례로 확대하고 해역별 대잠 탐지거리 예보체계를 개선해 해양정보의 정확도를 높였다.”고 말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무기결함 네탓 공방

    K계열 전차와 K21장갑차의 결함이 밝혀졌지만 관계기관들이 책임을 지지 않기 위해 책임 떠넘기기로 일관하고 있다. 정확한 사고조사와 원인분석을 이유로 국방부와 기관들이 조사결과 발표를 늦추고 있지만 이미 오래전부터 결함을 알고 있던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K1 전차의 포신이 폭발하는 사고와 K1A1전차의 설계결함이 뒤늦게 확인된 데다 장갑차 침수사고로 장병 1명의 생명을 앗아가는 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에 관련기관과 책임자들에 대한 법적·도의적 책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지난 7월 말 전남 장성에서 도하 훈련 중 K21장갑차가 침몰해 조종하던 부사관 1명이 사망한 사고가 장갑차의 설계결함 등으로 밝혀졌지만 관련 조사결과 발표는 더디다. 정확한 사고조사가 필요하다던 국방부는 최근 빠른 결과발표를 요구하는 여론에 “인명피해에 따른 형사책임 대상도 찾고 있어 신중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관련자들에 대한 문책이 이어질 것이란 뜻이다. 하지만 책임을 져야 할 기관과 관련자들은 모두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우선 사고 조사의 주체가 됐던 육군은 전차와 장갑차의 사용자이기 때문에 피해자라는 입장이다. 장비 결함으로 발생한 사고에서 육군은 장병을 잃는 등 전력손실이 크다는 취지다. 육군은 “지난 20년간 발생한 전차 포신 폭발 사고의 원인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포신 폭발사고시 조사에 참여했던 전문기관들은 포신에 이물질이 들어갔기 때문이란 결론을 육군 측에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물질이 들어갔다는 것은 관리 소홀에 따른 문제일 가능성이 높다. 정확한 원인이 아니더라도 가능성이 가장 높은 부분이다. 전문기관의 의견을 여러 의견 중 하나로 받아들여 계속 비슷한 사고가 발생하는 것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고 있는 셈이다. 대신 개발과 생산을 담당한 기관 등의 책임이 크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국방과학연구소(ADD)는 제조사의 책임이란 입장이다. 설계는 제대로 했고 시험평가단계에서 문제가 없었지만 완제품을 만들어 배치한 후 발생한 사고이기 때문이다. K21장갑차의 경우도 “제조사인 두산 DST측이 제조공정 중 설계를 임의로 변경해 치명적 결함이 발생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하지만 두산DST 측은 다르다. 설계해 준 대로 만들었다는 것이다. 자신들은 설계와 관계가 없으며 국방기술품질원(기품원)에서 제조공정에 대한 보증을 했기 때문에 제조공정상에 문제가 없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기품원은 또 다른 입장이다. 시험평가가 끝난 후 양산단계에서 품질보증 역할만 하기 때문에 설계결함에 대한 잘못이 없다고 설명했다. 개발단계와 규격화에서 방사청과 ADD의 설계임의변경이 가장 큰 문제란 주장이다. 방위사업의 모든 부분을 담당하는 방사청은 이에 대해 계약과정에서 담당하는 업무 외에 특별한 책임이 없다는 입장이다. 전력화된 무기는 각군에 책임이 있으며 개발단계에서는 설계를 주관한 기관, 생산이 시작되면 품질을 보증하는 기관과 제조사에 책임이 있다는 것이다. 결국 누구도 책임을 지지 않겠다는 모습이다. 군 기관들이 책임을 지지 않기 위해 수많은 변명을 늘어놓는 동안 수천억원의 혈세를 쏟아부어 만든 우리 군의 최신예 명품 무기들은 만신창이가 되고 있는 셈이다. 국방부 조사단이 어떤 결론을 내놓더라도 비난을 면킨 어려울 전망이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軍, K21 장갑차 결함 알고 있었다

    육군의 최신예 K21 장갑차의 설계 결함을 군이 올해 초 이미 알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설계결함이 있는 사실을 알고도 쉬쉬하던 중 사고가 발생해 조종 부사관 1명이 사망함에 따라 파장이 커질 전망이다. 군 소속통에 따르면 국방부는 올해 1월19일부터 29일까지 열흘간 K계열 장갑차에 대한 군수감사를 비밀리에 진행했다. 군수감사팀은 감사과정에서 장갑차에 문제가 있다는 점을 파악하고 김태영 국방장관에게 문제점과 조치를 담은 감사결과를 보고했다. 군 관계자는 “이 보고서에는 장갑차의 변속기, 궤도, 엔진 등에 결함이 있는 것으로 설계 및 제작상 문제가 있다고 기록돼 있다.”면서 “제3기관에서 검증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고 전했다. 특히 제3기관을 언급하면서 한국기계연구원 등의 정밀 검증을 받아야 한다는 의견을 포함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제3기관에 의한 정밀 검증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유는 무기체계가 군사보안이라는 이유에서다. 특히 설계를 담당한 국방과학연구소(ADD)에 대해 검증할 수 있는 기관이 사실상 없기 때문에 문제점이 있음을 알고도 일단 전력화한 뒤 문제가 생기면 보완하는 방향으로 전환했던 것으로 안다고 군 소식통은 전했다. 게다가 지난해 남한강 도하훈련 중 K21장갑차 엔진룸에 물이 샌 후 감사원 감사에서도 결함이 있다는 점이 확인돼 후속조치 권고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군은 7월29일 발생한 장갑차 침수 사망사건 이후 합동조사단을 꾸려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라는 말만 반복하고 있다. 이미 설계 결함이란 점이 확인됐지만 이를 검증할 능력이 없는 데다 확인할 경우 K계열 장갑차 사업 전체에 치명적인 문제를 제기하는 모양새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방부는 이에 대해 “군수감사팀은 올해 1월에 K계열 장갑차에 대한 군수감사를 시행한 바 없으며, 이를 장관에게 보고한 사실도 없다.”고 밝혔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버드 美7함대사령관에 보국훈장

    정부가 24일 미국 7함대사령관 존 버드 중장에게 보국훈장 국선장을 수여한다. 23일 해군에 따르면 2008년 7월12일 7함대사령관으로 취임한 버드 중장은 2년여 동안 전시 작전통제권 전환 업무, 한국 해군 이지스함 전력화 지원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한·미 동맹 관계 유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버드 중장은 한국 해군 최초의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의 조기 전력화를 위해 수차례에 걸쳐 미 이지스함을 한반도에 파견, 세종대왕함 승조원들이 작전능력 및 함 운용능력을 현장에서 직접 전수받을 수 있도록 협조했다. 서훈식은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에 참가한 한·미 해군의 주요 지휘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독도함에서 김성찬 해군참모총장이 정부를 대표해 전달할 예정이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모닝 브리핑] 신형 대북 정찰기 ‘백두’ 2015년 이후 전력화

    북한의 핵 시설 통신 및 신호 정보를 수집하는 신형 대북 정찰기가 전시작전통제권의 환수 시기인 2015년 이후 전력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형 정찰기는 앞서 도입된 정찰기 ‘백두’와 같은 급으로 한 단계 높은 장비를 탑재하게 된다. 이름은 백두를 그대로 사용하게 된다. 방사청은 29일 신형 백두의 “제안요청서 작성 단계에 있다.”면서 “임무장비 개발과 항공기 개조 및 장착을 위한 시제업체 선정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이 사업은 앞서 계획된 사업으로 2015년이 지나야 전력화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홍승규박사 美국방과학연구소 최고공로상

    국방과학연구소(ADD)의 홍승규 기술협력부장(박사)이 한·미 국방기술협력에 기여한 공로로 미국 국방부의 ‘최고공로’ 메달을 받았다. 9일 국방부 등에 따르면 2001년부터 한·미 국방기술협력 과제 책임자로 활동하는 홍 박사는 지난 4월5~7일 미 공군사관학교에서 개최된 양국 기술협력소위원회 연례회의에서 미 국방부 최고수준의 공로상인 ‘최고공로’ 메달을 수상했다. 최고공로 메달은 국방분야 최고 영예의 공로상으로 외국 국방기술 연구원이 수상한 것은 이례적이다. 그는 이번에 새로운 개념의 유도무기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앞으로 체계개발이 완료되면 군 전력화는 물론 생산비를 크게 낮춰 수년 내에 미 수출도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홍 박사는 “주어진 소임을 다했을 뿐인데 미 정부가 이처럼 큰 상을 주어 기쁘다.”면서 “공동연구를 통해 국방과학기술을 향상시키고 한·미 동맹 관계를 공고히 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기획 한국군 무기 29] ‘환상의 짝궁’ K-10 탄약운반장갑차

    [기획 한국군 무기 29] ‘환상의 짝궁’ K-10 탄약운반장갑차

    우리나라 육군에는 미군조차 개발을 포기했던 기갑장비가 있다. 세계 최초로 완전 자동화된 탄약 보급 차량인 ‘K-10 탄약운반장갑차’가 그 주인공이다. K-10 탄약운반장갑차는 ‘K-9 자주포’ 전용의 탄약 운반 차량으로, 언뜻 보기에 K-9 자주포와 매우 흡사하게 생겼다. 차체의 생김새나 포신같이 길게 뻗어나온 구조물이 그렇다. K-10 탄약운반장갑차는 K-9 자주포의 차체를 전용해 개발된 계열차량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K-10 탄약운반장갑차의 내부는 K-9 자주포와 달리 104발의 155㎜ 포탄과 504개의 장약(추진체)을 보관하는 저장고가 마련돼 있다. 또 탄약을 자주포에 보급할 수 있는 ‘탄약 이송장치’도 달려있다. 포신처럼 길게 뻗어나온 구조물이 컨베이어 벨트가 내장된 탄약 이송장치다. 이 모든 것은 로봇팔과 이를 통제하는 전자장비 덕분에 완전 자동으로 움직인다. K-10 탄약운반장갑차의 승무원들은 차체에 마련된 조종석에 앉아 터치패드 방식의 모니터를 조작하기만 하면 된다. 포탄과 장약의 실셈이나 작동과정에서 발생한 오류도 시스템이 스스로 파악해 모니터에 표시하게 된다. 전 세계에서 이같은 능력을 갖춘 차량은 K-10 탄약운반장갑차가 유일하다. ◆ K-9 자주포의 ‘환상의 짝궁’ K-9 자주포는 설계부터 K-10 탄약운반장갑차와의 공동작전을 염두에 두고 개발됐다. 때문에 K-10 탄약운반장갑차가 전력화가 2006년으로 훨씬 늦었음에도 모든 K-9 자주포의 포탑 뒤에는 자동으로 포탄과 장약을 공급받을 수 있는 장치가 마련돼 있다. K-10 탄약운반장갑차가 전력화되기 전에는 ‘K-511’, 일명 ‘육공트럭’을 이용해 포탄과 장약을 수송해 보급이 이루어졌다. 그러나 K-511 트럭은 차륜식으로 접근할 수 있는 지형이 궤도식인 K-9 자주포보다 제한적이었고 탄을 싣고 다시 자주포에 공급해주는 과정을 전적으로 인력에 의존하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리고 안전사고의 우려도 있었다. 또 병사들도 무거운 포탄을 수십 발이나 나르다 보니 금방 지쳐 전투력이 떨어졌다. 이러한 점은 K-9 자주포의 성능을 제약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하지만 K-10 탄약운반장갑차가 전력화됨에 따라 더욱 신속하게 탄을 재보급할 수 있게 됐고 안전성과 병사들의 전투력 저하 문제도 해결했다. K-9 자주포의 차체를 그대로 전용했기 때문에 기동성도 같아 어디서든 탄약보급을 진행할 수 있다. K-10 탄약운반장갑차 덕분에 K-9 자주포의 성능을 100% 발휘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육군은 2019년까지 이 차량의 전력화를 완료할 계획이다. ◆ K-10 구조와 성능 총알이나 전차포탄과 달리 155㎜ 포탄은 포탄과 장약이 나뉘어 있다. 155㎜ 포탄 중 가장 가벼운 ‘KM107 고폭탄’(HE탄)도 무게가 약 41.9㎏에 달해 여기에 장약까지 연결돼 있으면 지나치게 무거워지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구경이 155㎜급 이상의 야포들은 대부분 포탄과 장약을 나누고 있으며 안전 등의 이유로 신관도 발사 직전에 조립해 사용한다. K-10 탄약운반장갑차 역시 포탄과 장약을 분리해 보관한다. 무거운 155㎜ 포탄은 전용의 적재함에 단단하게 고정된 채 차량의 바닥에 수직으로 보관하며 가벼운 장약은 포탄 위쪽의 파이프형태의 적재함에 수평으로 보관돼 있다. 저장고 앞쪽에는 수직으로 서 있는 포탄과 수평으로 누워있는 장약을 꺼내 탄약 이송장치에 올려놓을 수 있는 로봇팔이 있다. 포탄은 벨트식으로 차례대로 앞쪽으로 나오게 되고 로봇팔은 이 포탄을 들어 올리는 방식이다. 탄약 이송장치는 컨베이어 벨트식으로 포탄을 빠르게 이동시키면서도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파이프 형태의 폐쇄식으로 설계돼 분당 12발의 속도로 포탄과 장약을 옮길 수 있다. 또 상하로 움직이기 때문에 평탄하지 않은 곳에서도 자주포에 포탄을 보급할 수 있다. K-10 탄약운반장갑차의 뒤편에는 포탄과 장약의 재보급을 위한 대형 도어가 있어 신속한 적재가 가능하다. 이 같은 구조와 첨단기술 덕분에 K-10 탄약운반장갑차는 28분이면 K-9 자주포에 포탄과 장약의 보급을 끝낼 수 있으며 이 차량에 다시 포탄과 장약을 채워넣는 데는 37분이 필요하다. ◆ K-10 탄약운반장갑차 제원 길이 : 8.5m 폭 : 3.4m 무게 : 47t(전투중량) 엔진 : MT 881 Ka-500 1000마력 디젤엔진 최고속도 : 67㎞/h 무장 : K-6 12.7㎜ 중기관총 1정 적재량 : 155㎜ 104발, 장약 504 EA 승무원 : 3명 서울신문 M&M 최영진 군사전문기자 zerojin2@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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