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전력수요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더 타임스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사회구조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주택 시장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고교생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93
  • 발전파업 장기화 파장

    발전노조 파업이 14일째로 접어든 가운데 대체인력의 피로 누적 등으로 전력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실제 분당복합화력발전소의 일시 가동중단,전력품질 저하 등 부작용이 서서히 가시화되고 있다. ●피로 누적되는 대체인력= 남동발전 분당복합화력발전소 6호기가 지난 5일 가동 중단됐음에도 불구하고 정부와 발전회사측은 이같은 사실을 쉬쉬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회사측은 “가스터빈의 진동이 높아져 정비하기 위해 발전을 중단했을 뿐”이라며 “화력발전소에서는 흔히 있는일이고 6호기 용량이 7만 5000㎾밖에 안돼 문제삼지 않았다.”고 뒤늦게 해명했다. 남부발전의 경우는 파업 전 450명이 4조 3교대로 나눠 발전업무를 담당했다.그러나 파업 이후에는 300명의 대체인력이 투입돼 3조 3교대로 일하고 있다.대체인력은 피로 누적으로 발전업무 외에 정비·관리업무에는 손도 못대는 실정이다.발전회사 관계자는 “대체인력만으로 수시로 급변하는 전력수요에 대응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원전 통한 공급량 조절은 위험천만= 지금까지 전력 수급은 원전을 최대한 가동하고 화력이나 복합화력을 통해 모자라거나 남는 부분을 조절해 왔다.그러나 전력거래소는파업 이후 화력이나 복합화력을 풀 가동하고 대신 원자력발전으로 수급을 조절하고 있다. 화력발전소의 경우 발전기를 중단하거나 재가동할 때 가장 많은 인력을 필요로 하는데 파업으로 근무인원이 줄다 보니 화력발전소를 멈출 여유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원전을 이용한 전력량 조절은 원전 안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다.원전계측제어시스템개발사업단 관계자는 “원전의 경우 가동률이 평소보다 20% 미만으로 떨어지면 불안정해질 수 있고 화력에 비해 출력조절도 어렵다.”고 말했다. 반면 산자부는 “원자력을 포함한 모든 발전소는 수시로변하는 전력계통 부하를 맞추기 위해 기본적으로 출력을조절해 운전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면서 “가동률을평소의 75∼80% 정도로 낮춰도 큰 문제는 없으며 전력이남아돌 때는 단기간에 50% 이하로 낮추기도 한다.”고 말했다. ●전력 품질 저하는 전자기기 오작동 원인= 전력은 수요가줄면 공급도 그만큼 감소시켜야 전력의 품질이 일정하게유지된다.전력은 저장할 수 없기 때문이다. 파업기간 중 전력의 품질기준 가운데 하나인 전기 주파수는 59.8∼60.19㎐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파업 전 전기주파수가 59.84∼60.18㎐였던 점과 비교하면 전력 품질이현저히 떨어진 셈이다.전기사업법에 따르면 전기 주파수는 59.8∼60.2㎐ 범위에서 변동돼야 한다. 전기 주파수는 전력수요 변동에 따라 바뀌는데 주파수 변동폭이 크다는 것은 전력 수요에 민감하게 대처하지 못하고 있음을 의미하며,전력 품질이 떨어지면 컴퓨터,전자제품,각종 정밀기기 등이 오작동되거나 고장을 가져올 수 있다. 전광삼기자 hisam@
  • “”전력대란 없을것”” 믿어도 되나

    ■파업여파 수급조절 불안. 발전 노사가 극한대결로 치달으면서 전력수급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정부는 파업이 장기화하더라도 전력공급 중단이나 제한송전 등 최악의 상황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한다.하지만 비숙련 대체인력의 피로누적에 따른 사고 가능성이 있다고보고 이에 대비하고 있다. 산업자원부와 한국전력에 따르면 휴일인 3일 오후 1시 현재 전력공급량은 2만 8084㎿,예비전력은 1만 8878㎿로 전력예비율이 65.6%였다.전력예비율이 20% 이상이면 전력수급에는문제가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당국은 징검다리 연휴가 끝나 전력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4일에도 전력공급에는 이상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한전 관계자는 “파업 이후부터 화력발전소는 발전용량을 변동시키지 않고 최대한 가동시키고 있다.”면서 “그때그때필요한 전력은 원자력이나 수력발전의 공급량을 늘려 대처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발전회사측은 파업 장기화에 대비,지난 1일부터 2조 2교대의 근무방식을 3조 3교대로 바꿨다.피로누적에 따른 뜻밖의사고에 대비하기 위해서다.이를 위해 정부와 발전회사는 대체인력 1800여명을 투입했다. 한전 관계자는 “평상시 4조 3교대 인력의 60% 수준으로 3조 3교대 근무를 하면 당장은 휴식시간이 줄어드는 정도가되겠지만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피로누적에 따른 예상 밖의사고를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특히 전문가들은 대체인력의 투입비중이 늘어날수록 비상상황에 대한 대처능력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보고 있다.이때문에 발전회사들은 정지시켰다가 재가동하는 데 어려운 유연탄 발전소를 휴일에도 최대한 세우지 않고 돌리는 대신 원자력의 출력을 줄여 나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전력공급에 차질을 빚을 경우 우선 일반주택과저층아파트,소규모 상가에 공급이 끊기고 이어 고층아파트와 경공업 공단 등으로 전력난이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한다.그러나 군 부대와 전철·상수도·병원·은행 등은 단전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전해졌다. 강충식기자 chungsik@ ■쟁점·전망/ '+ - 양극대립' 타결 막막. 발전산업 민영화에 반발한 발전노조 파업이 장기화 조짐을보이고 있다. 노조측은 ‘선(先)민영화 철회,후(後)파업철회’라는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사측도 파업주동자 52명을 무더기해임하고 신규 인력을 채용하기로 하는 등 실력행사로 맞서고 있다.게다가 정부와 사측은 노조에 파업에 따른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어서 노사간에 대치국면이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양측이 첨예한 대립을 보이는 것은 민영화 절차와향후 파급효과에 대한 정부(회사)와 노조측의 시각차가 워낙 크기 때문이다.따라서 합의점을 쉽게 도출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정부는 노조측의 ‘민영화 철회’ 요구에 대해 정부의 정책사항으로 이미 결정됐으므로 사용자가 마음대로 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한다.민영화 추진과정에서 노조와 노사정위에서도 합의된 사안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노조는 당시 노조와노사정위의 합의 내용은 ‘전력산업 구조개편추진 과정에서노조와 성실하게 협의한다.’는 것인데 발전회사 분할로 노조가 떨어져 나간 뒤 정부와 회사측이 노조의 의견을 묵살했다고 반박한다. 양측은 민영화의 효과에 대해서도 첨예한 시각차를 드러내고 있다.정부측은 민영화 이후 발전회사들 간에 가격과 서비스 경쟁이 벌어져 수요자에게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고 주장한다.반면 노조는 민영화가 국내외 자본의 이익만 보장해 줄 뿐,일시적으로라도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면 가격이 폭등할것이라고 지적한다. 다른 쟁점들도 남아 있다.현재 노사 양측은 143개의 단체협약안건 중 141개에는 합의에 이르렀다.그러나 노조가 요구하고 있는 조합원 신분변동시 노조와의 사전합의에 대해서는사측은 이를 경영권 침해로 보고 ‘사전협의’는 가능하지만 합의로 할 수는 없다고 맞서고 있다. 노조가 요구하는 2명의 해고자 복직 문제에 대해 사측은 전력노조 당시 조합원으로 현재 발전회사와는 관계가 없으므로 수용할 수 없다고 분명한 선을 긋고 있다. 김성수기자 sskim@ ■민노총 속내와 전망. 발전분야 노조의 파업이 일주일째를 맞은 가운데 민주노총의 속내와 향후 투쟁방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발전노조 파업은 연대파업에 들어갔던 가스·철도 노조가일찌감치 파업을 접은 데다 전력 공급에 차질이 없는 등 단기적 파업여파가 적어 맥이 빠질 것으로 예상됐다.하지만 한국노총이 주도했던 가스·철도 파업과 민주노총이 상급단체인 발전노조의 파업은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민주노총측은 “민영화 철회 말고도 근무조건 개선 등 조합원들에게 안겨줄 ‘선물’이 있었던 철도노조와 발전노조는상황이 다르다.”면서 “최소한 철도 민영화에 대한 사회적관심만큼이라도 발전소 해외 매각이 이슈로 떠올라야 파업철회의 명분이 생긴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민주노총은 일단 연대총파업 등을 통한 ‘세(勢)과시’보다는 발전소 매각에 관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사회적 공론화에 집중할 계획이다.5일 서울 명동 향림교회에서 토론회를 열 방침이다. 파업 기간에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을 감수하더라도 이번 기회에 발전 민영화의 문제점을각인시킨다는 생각이다. 류길상기자.
  • 내년 전력산업 기반조성 8,773억원 출연

    정부는 내년도 전력산업기반조성에 8,773억원을 출연하거나 빌려줄 방침이다. 산업자원부는 이같은 내용의 2002년도 전력산업기반조성사업 시행계획을 확정,오는 7일 공고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산자부는 특히 경기활성화를 위해 내년도 지원기금의 대부분을 1·4분기 등 상반기로 앞당겨 지원할 예정이라고설명했다. 우선 직접부하제어기기와 고효율 조명기기 보급지원 등전력수요관리사업에 1,208억원이 투입되며 고효율 발전기술과 차세대 전력계통기술,전문인력 양성 등 전력연구개발사업에 937억원이 지원된다. 또 발전사업자의 신규 발전설비 건설에 500억원,발전소주변지역에 1,992억원이 각각 지원되는 등 전력공익사업에3,695억원이 배정됐다. 전광삼기자 hisam@
  • 여름철 전력수급실태 점검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전력 본사 지하에 있는 한국전력거래소 중앙급전실.이곳 거래소 직원들은 여름철만되면 급증하는 전력수요를 맞추기 위해 컨트롤 보드에서 한시도 눈을 떼지 못한다.전국에 있는 발전소의 발전량과 전력수요치를 시시각각 체크해야 하기 때문이다. 전력수요가 급증해 어느 한 순간 전력예비율이 급격히 떨어지거나 불시에 발전소가 정지하기라도 하면 바로 비상이걸린다. 매년 여름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1시간 동안은 전력거래소가 홍역을 치르는 시간이다.매년 이 시기에 전력수요가 피크에 달해 최대 전력수요의 기록경신이 이어져 왔다. 장마철이 끝나고 본격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올해도 전력수급에 비상이 걸렸다.해마다 여름철이면 에어컨 등 냉방기기의 가동으로 전력사용은 평소보다 20% 정도 늘어난다. 산업자원부와 한전에 따르면 올해 최대 전력수요 예상치는 4,343만7,000㎾로 지난해(4,100만7,000㎾)보다 5.9% 높게책정됐다. 산자부와 한전은 그러나 신규 발전소의 준공과 피크기간중 계획예방 정비 조정을 통해 올해 공급능력을 지난해보다 271만2,000㎾(5.9%) 늘어난 4,879만㎾를 확보했기 때문에12.3%의 예비율을 유지할 수 있다고 밝힌다.정상기온을 유지했을 때를 가정한 수치다. 산자부는 이상고온이 지속되면 최대 전력수요는 지난해보다 10.1% 늘어난 4,513만9,000㎾까지 올라 예비율이 8%대로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물론 그보다 떨어져 예비율이 제로상태가 된다면 제한송전도 불가피해지게 된다. 올 전력수요는 지난달 26일 이미 사상 최고치인 4,313만㎾를 기록한데 이어 산업체 집단휴가 이후 본격적인 공장가동에 따라 기록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에 따라 산자부와 한전은 부하 관리요금제를 확대 운영하고 축냉식 냉방설비와 고효율 에너지기기의 보급을 확대하는 등 수요관리제를 강화하는 한편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단계별 비상대책도 마련해 놓은 상태다. 이상고온이나 발전소 불시정지에 대비해 예비전력 이외에최대수요의 4.4%에 해당하는 191만3,000㎾의 비상전력을 별도로 확보해 두었다.각 기관과 합동으로 비상수급대책본부(본부장 산자부 자원관리실장)를 설치,수급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있다.에너지절약 홍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산자부 김동원(金東源) 자원정책실장은 “정부가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지만 늘어나는 전력수요를 감당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면서 “소비자들의 자발적인 절전노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에너지원의 97%를 수입에 의존하는 에너지 빈국임에도 에너지 소비증가율이 90년 이래 연평균 7.5%로 세계 1∼2위를 다툰다.지난해 에너지수입액은 고유가 영향으로 376억달러나 됐다. 지난해 수출액이 1,723억달러임을 감안하면 이중 22%에 해당하는 달러가 에너지 수입으로 다시 해외로 나가버린 셈이다. 함혜리기자 lotus@. ■여름철 절전 10계명. 덥다고 무조건 에어컨을 틀기 보다는 절전요령을 잘 알고적절하게 사용하는 것이 불황기를 살아가는 지혜다.에어컨뿐아니라 다른 가전제품도 사용 전에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전기요금을 절약하고,오래 쓸 수 있다.건강에도 유익한점이 많아 1석3조다.여름철 절전 10계명을 소개한다. 1.실내냉방온도를 26∼28도로 유지한다. 2.가급적 자연풍을 이용하되 에어컨을 사용할 때는 선풍기를 함께 튼다. 3.냉방기기 사용은 2시간 이내로 제한한다. 4.사용하지 않는 가전제품 플러그는 꼭 빼 놓는다. 5.전기·전자제품은 절전형 제품으로 구입한다. 6.세탁물은 모아서 세탁한다. 7.냉장고는 가득 채우지 않는다.자주 여닫지 않는다. 8.다림질은 한번에 모았다가 밤에 한다. 9.TV는 볼 때만 켠다. 10.가전제품을 항상 깨끗하게 관리한다. ■에어컨 무작정 틀다간‘낭패’. 각 가정에서는 이달치 전기요금이 예년보다 크게 늘어날것을 각오해야 한다. 정부가 지난해 11월부터 전기요금 누진제를 대폭 강화,300kwH가 넘으면 초과 전력사용량에 대해 요금을 최고 40%까지올려받기로 했기 때문이다. 한파가 몰아닥쳐 난방기 사용이 급증했던 지난 겨울에 이어 올 여름에도 전력요금을 놓고 소비자와 한전이 한바탕전쟁을 치를 것같다. ◆누진제가 두렵다=올해 에어컨을 새로 구입한 A씨.용량 2㎾ 짜리 18평형 에어컨을 하루 3시간씩 한달간 사용했을 때 요금은 얼마나 나오는 지 계산해보자. 평상시 전기 사용량이 300kwH에 전기요금 4만990원 정도를내고 있는 그가 에어컨 가동으로 월 180kmH를 더 사용하게되면 얼마나 요금이 부과될까? ‘평상시 사용량보다 60% 증가했으니까 요금도 그에 비례해서 2∼3만원 더 나오겠지’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실제 3배에 가까운 11만6,130원을내게 된다. 지난 연말 고유가 상황에서 누진제가 대폭 강화돼 기본요금과 전력사용량 요금이 20∼40% 올랐기 때문이다.누진제는 월 300kwH 이상 전기를 쓰는 가정에 대해 상대적으로 많은요금을 부과하는 제도.사용량에 따라 기본요금은 6단계,사용량 요금을 7단계로 나눠 단계가 높아질수록 큰 폭의 누진율을 적용한다. 7단계의 요금단가가 인상전에는 1단계보다 13.2배 높았지만 지금은 무려 18.5배나 높다.따라서 같은 1kwH인데도 1단계에서는 34.5원이 적용되지만 7단계에서는 639.4원이 적용된다. ◆에어컨은 전기먹는 하마=지난해 전체 가정의 월 평균 전력사용량은 178kwH로 누진제 기준이 되는 300kwH 초과사용 가정은 평상시에는 100가구당 8.8가구꼴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8월의 경우 15.6가구나 됐다. 한국전력은 가정용 에어컨 보급률이 36%를 웃돌면서 올 여름 냉방기에 쓰이는 전력은 지난해보다 9.4% 늘어난 886만㎾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산업자원부 관계자는 “여름철 전력사용 증가는 대부분 에어컨 사용에 따른 것”이라면서 “전력 최대수요 시기만을위해 발전설비를 계속 늘릴 수 없는만큼 각 가정에서 절전요령을 익혀 자발적으로 에너지 절약운동에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함혜리기자
  • 재정경제부, 전기요금 누진제 완화 않기로

    재정경제부는 2일 “지난해 11월부터 시행중인 주택 전기요금 누진제를 완화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전기요금 누진제는 월 300kwH 이상 전기를 쓰는 전력 고소비 가정에 대해서는 단위당 요율을 높게 부과하는 제도이다. 관계자는 “주택 전기요금 누진제가 시행된 뒤 처음으로전력수요가 많은 여름철을 맞으면서 일각에서 전기요금 상승에 부담을 느끼고 이 제도를 완화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고 있다”면서 “그러나 재경부와 산업자원부는 최근 전기요금 누진제를 현행대로 유지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김성수기자 sskim@
  • 무더위 전력수요 폭발

    무더위로 최대 전력수요 기록이 연일 깨지고 있다. 산업자원부는 26일 오후 3시의 전력수요가 4,313만㎾를 기록,사상 최대치를 보인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고 밝혔다.냉방수요 증가와 수요관리 요금제도의 제한적 중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산자부는 “최대치 기록 당시 전력공급예비율이 12.9%여서전력수급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면서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산업체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당분간은 오늘 수준을 넘지 않는 사용량을 보일 것 같다”고 말했다. 올해최대수요 전망치는 4,344만㎾다. 전광삼기자 hisam@
  • 전력수요 기록 하루만에 경신

    산업자원부는 25일 낮 12시 전력수요가 4,245만㎾를 기록,전날 기록한 사상 최대치(4,101만㎾)를 하루 만에 또 다시 경신했다고 밝혔다. 산자부는 그러나 올 여름 예상 최대수요인 4,344만㎾에는못미치는 것이며,전력공급 예비율도 15%나 돼 전력수급에아무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전력수요가 사상 최대치 경신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것은 장마로 인한 고온 다습한 날씨로 에어컨 등 냉방설비 사용이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산자부는 분석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전력수요 사상 최고치

    무더위로 에어컨 가동이 늘면서 전력수요가 24일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산업자원부는 이날 낮 12시에 전력수요가 사상 최대치인 4,106만㎾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지난해 8월18일에 보인 종전기록(4,101만㎾)보다 5만㎾가 높은 수준이다.그러나 올여름 예상 최대수요인 4,344만㎾에는 못 미치는 것이라고산자부는 밝혔다. 이날 갑자기 전력수요가 증가한 것은 높은 습도와 고온으로 불쾌지수가 높아지면서 에어컨 등 냉방설비 사용이 부쩍 늘었기 때문이다.산자부 관계자는 761만㎾가 넘는 예비전력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전력공급에는 문제가 없지만 에너지의 97%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을 감안해 적정실내온도인 26∼28도를 유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美 연간 10억달러 절감 가능

    “0.56℃만 더 정확히 예보해도 연간 10억달러(1조3,000억원)를 건질 수 있다” 미 USA투데이는 19일 미국의 거대 전력회사들이 최근 민간 일기예보 업체와 전문가까지 고용해 전력생산 비용을최대한 줄이고 있는 경향을 보도하면서 1℉(0.56℃) 오차감소로 절감할 수 있는 비용을 소개했다. 대표적인 사례는 미 전력생산의 4.8%를 차지하는 TVA사. 이 회사는 매사추세츠주 렉싱턴 민간업체의 일기예보 서비스를 이용하면서도 별도로 기상학자까지 고용하고 있다.지난 2년간 얻은 일기 정보의 오차는 평균 2.35℉.TVA의 경영진이 이 오차를 1.35℉로 낮췄을 때 계산한 비용절감액이 연간 10억달러다. TVA는 일기예보를 근거로 당일 공급량을 미리 계산하고자체 공급 능력이 부족하거나 비용면에서 유리하다고 판단되면 민간 전력생산업체에 전력 공급을 발주한다.여름에실제 기온이 일기예보보다 높아져 전력수요가 폭주하면 이민간업체들이 요구하는 전기값은 ㎿H당 800∼8,000달러. 부르는 게 값이다.그러나 하루 전에 미리 주문하면 고작 80달러에 불과하다.엄청난 가격차다. 김수정기자
  • 올 여름 전력공급 차질 우려

    여름철 전기 사용량은 크게 늘고 있으나 북한강 수계 상류댐들이 계속되는 가뭄으로 방류량을 줄이고 있어 전력생산에 비상이 걸렸다. 7일 한강수력발전처 등에 따르면 소양강댐을 제외한 북한강수계 화천·춘천댐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전력생산량이 30%에도 못미치고 있다. 이에 따라 늘어나는 여름철 전력수요에 비추어 올 여름 전력공급에 커다란 차질이 우려된다. 7일 현재 화천과 춘천댐의 발전방류량은 초당 15t으로 전력생산이 각각 138㎿h,80㎿h에 그쳐 지난해 초당 50t일 때 화천댐 520㎿h와 춘천댐 260㎿h에 비해 30%에도 못미치고 있다. 화천댐은 초당 방류량을 지난 4월 25일부터 50t에서 30t으로 줄인데 이어 지난달 16일부터 15t으로 방류량을 대폭 줄였다. 춘천댐도 초당 방류량을 30t으로 유지해오다 이달 1일부터15t으로 줄여 용수공급 조절에 나서고 있고,의암댐은 소양댐 방류량을 포함해 110t에서 70t을 하류로 내려보내고 있다. 더욱이 이달 말까지 큰 비가 없을 것으로 전망돼 북한강 수계 댐들의 전력생산 추가감소가 우려되고 있다.춘천 조한종기자 bell21@
  • 한전, 미군영내 불법건축 ‘말썽’

    대표적 국영기업인 한국전력이 용산 미8군 영내에 관할구청과의 협의절차도 없이 대규모 변전소를 건축해 물의를 빚고 있다. 특히 한전은 용산구 일부지역의 민수용 전력까지 공급할변전시설을 지으면서 사전에 관할 지자체와 협의하도록 돼있는 건축법까지 무시해 가며 건축을 강행,국영기업이 법체계와 주권을 훼손한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한전 서울전력관리처는 지난 99년 9월 용산 미8군 영내인 용산구 용산동5가 11의57 일대 2,240㎡의 부지에 지하 1층,지상 3층,연건평 2,480㎡ 규모의 대단위 변전시설인 ‘동빙고 전기공급 설비공사’를 발주,착공했다. 미군측이 영내 전력수요가 증가하자 한전에 요청해 이뤄진 이 공사는 당초 미주실업㈜가 수주,공사를 맡아왔으나이 업체가 지난해 10월 부도로 도산하면서 보증업체인 ㈜세창이 공사를 승계,토목·건축부문 공사는 대부분 마무리된 상태다. 한전과 미군측은 이 과정에서 건축법이나 SOFA규정과는달리 용산구와 아무런 행정협의도 거치지 않았다.공사가미8군 영내에서 이뤄지는 만큼 관할 구청의 허가절차는 필요없다는 것이 한전측의 주장이다. 그러나 이 시설이 한전에서 직접 발주한 한전 소유물인데다 신축중인 국립박물관을 비롯,이촌·보광동 일부 지역의 민수용 전력도 공급하게 되는 등 미군 전용시설도 아니어서 이런 한전측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는 지적이다. 현행 SOFA 행정협정 제7조는 ‘미합중국 군대의 구성원과 군속 등은 대한민국의 법령을 존중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으며,우리 건축법 제25조에는 ‘공공기관간에는 반드시 건축행위 전에 행정협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못박고 있다. 용산구 관계자는 “공사 시행자가 미군이 아닌 한전인데다 일부 시설이 민수용이라면 사전 행정협의는 당연한 절차”라며 “설령 미군 시설일지라도 사전 협의절차를 거치는 것이 SOFA의 취지인 만큼 실태조사를 벌여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전측은 “미군이 국방부와 협의를 거친 것으로 알고 있으며 한전도 용산구에 전화로 이같은 사실을 통지했다”며 “한·미 상호방위조약에 따라 별도의 허가를받지 않아도 되는 것으로안다”고 말했다. 한편 미8군은 지난해에도 ‘정부로부터 공여받은 토지를영리 목적으로 이용할 수 없다’는 SOFA규정에도 불구,영내에 드래곤 힐 로지(Dragon Hill Lodge)호텔을 신축,이를 불법 건축물이라며 자진철거를 요구한 용산구와 마찰을빚은 바 있다. 심재억기자 jeshim@
  • 이필렬저서 ‘에너지 전환의 현장을 찾아서’

    석유와 석탄,천연가스의 매장량은 각각 40년,170년,65년정도 사용하면 동이 날 것으로 추정된다. 덴마크는 전력수요의 10%를 풍력으로 충당하고 있고,2030년까지 그 비중을 50%로 늘릴 계획이다.다국적 석유기업인 셸도 태양광발전 부문을 새로운 사업영역으로 신설,독일에 세계 최대 태양광전지 공장을 세웠다.세계 에너지협의회는 풍력 조력 태양열 등 재생가능 에너지의 비율이 2050년에 40%를 넘어서고 2100년에는 80%에 달할 것으로 예측한다. 이같은 상황에서 전체 에너지 소비량 중 석유 비중이 60%가넘고 전량 수입하는 우리나라는 에너지 자원 고갈과 지구온난화를 극복하기 위해 에너지의 효율적 사용 방안을 어느나라보다 심각하게 고민해야 하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1인당 에너지 소비량이 우리 국민소득의 3배인 독일 일본과비숫한 수준에 이른다. 에너지대안센터가 기획하고 이필렬 방송통신대 교수가 쓴‘에너지 전환의 현장을 찾아서’(궁리)는 재생가능 에너지활용에 국가적 관심을 집중시키는 독일의 현장 사례와 제도분석을 통해 타산지석의 교훈을 얻을 것을 강조한다. 독일의 대통령궁을 비롯한 정부 청사와 대단위 아파트 등에는 한결같이 태양광 발전기가 설치돼 있다.남부 작은 마을인 셰나우 주민들은 주민 투표로 시의회의 결정을 무효화함으로써,에너지 절약을 방해하는 전기 독점회사를 몰아내고재생가능 에너지에 기반한 전기회사까지 설립했다.태양에너지로 전기를 생산하면 전력공급회사가 전기사용료보다 비싼값으로 전기를 구입,비용을 완전히 보장하는 것이 ‘재생가능에너지법’으로 의무화돼있다. 에너지 문제가 더이상 강건너 불이 아니라 발등의 불임을인식하게 하는 책이다.재생가능 에너지의 활용도를 높이고,에너지 사용량 자체를 줄이도록 우리의 생활양식을 바꿔야한다. 김주혁기자
  • 전력시장 경쟁체제 돌입

    한전의 6개 발전자회사와 전력거래소가 2일 공식 출범했다. 이로써 한전이 독점해 온 발전부문에 경쟁체제가 도입되면서 전력거래가 시장 시스템을 갖췄다. 전력거래소는 가장비싸게 책정된 운전비용을 시장가격으로 결정하는 가격체계를 채택하고 있다. 산업자원부는 남동발전㈜·중부발전㈜·서부발전㈜·남부발전㈜·동서발전㈜ 등 화전 5개사와 원전㈜ 등 한전 6개발전자회사에 대한 설립등기를 마쳤다고 2일 발표했다.전력시장을 운영할 비영리법인인 전력거래소도 이날 설립절차를마치고 사상 첫 전력입찰을 실시했다. 이날 오전 10시 전력거래소에서는 6개 발전자회사가 3일 공급가능한 발전용량에 대한 입찰이 실시됐다. 이어 거래소측은 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시간대별 전력수요를 확정,오후 3시 시간대별 전력가격과 함께 발전사가 공급해야 할 발전량을 통보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대한매일을 읽고/ 송전선 지하매설 비용 철탑설치때보다 16배

    ‘독자의 소리’란에서 ‘주변경관 훼손 고압송전선 땅속에 묻었으면’(대한매일 2월28일자 6면)하는 바람을 읽었다. 송전철탑은 산림과 생태계 그리고 주변경관에 분명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하지만 국가경제 발전과 더불어 문화생활수준향상 등으로 전력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이에 대응하는전력설비 확충은 불가피한 실정이다.전력설비 중 수송설비인 고압송전선을 지하화한다면 앞에서 지적한 내용은 개선되겠지만,같은 용량을 수송할 때 비용이 크게 늘어난다.철탑건설에는 ㎞당 약 22억원이 소요되나 땅 속에 설치할 경우 약 250억∼359억원이 들어 연간 수조원이라는 엄청난 자금이 소요된다.이런 엄청난 자금을 조달하려면 해외자본 차입이 불가피하며,이는 곧 국제수지 악화를 초래하고 전기요금 상승으로 이어져 국가경제가 멍듦은 물론 가계에도 상당한 부담이된다.철탑건설에는 이런 사정이 있음을 이해해 줬으면 한다. 탁의균 [서울전력관리처 송전부장]
  • 작년 발전소 340곳 착공

    북한이 지난해 340여 개의 발전소를 착공한 것으로 알려졌다.14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다롄(大連)무역관에 따르면북한의 월간지 ‘금수강산’ 12월호는 전력난 해소를 위해 340여개 소수력발전소를 착공했으며 공사가 빠른 속도로 진척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자강도는 만포시의 연하발전소,하평군의 장백군민발전소,장강군의 장강4호 발전소 등 수만㎾의발전용량을 가진 50여 개의 발전소를 건설하고 있으며,희천시의 청상발전소,우시군의 하창발전소,고풍군의 고풍1호 발전소 등 9개 발전소는 완공돼 전력생산에 들어갔다. 함경남북도는 수성천과 성천강,금진강,남대천 등의 하천에120여 개의 중소형 발전소를 건설 중이며 평안북도는 106개의 발전소를 착공,80여 개를 완공했고 평안남도는 비류강을따라 수십 개의 발전소를 계단식으로 건설하고 있다.평양시는 삼등발전소와 상원군민발전소를,량강도는 혜산시와 운흥군에 운총강 3·6호 발전소를 각각 건설하고 있다. 이같은노력에 힘입어 대흥단군,성간군,청진시,신흥군 등의 500여개 마을에서는 전력수요를 자체적으로 해결하게 됐다고 전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남북에너지협력 신뢰 구축이 먼저

    북의 전력지원 요청으로 대두되는 남북 에너지협력은 사실 대북경협차원에서 꼭 필요하다. 단지 전력지원을 요청한 북한의 방식이 우리로서는 수긍하기 어려운 것이 문제. 에너지 협력은 다른 산업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할 때 경협 초기부터 경협 규모·단계별 수립방안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남북간 에너지 협력은 에너지 자원·생산·공급 분야별로 이뤄질 수 있다. 먼저 자원분야.남한에서는 석탄 수요가 줄어 무연탄 재고가 1,000만t에 달한다.한편 북은 석탄부족으로 화력발전소 가동에 애를 먹고 있다.이를 북한에 보내는 방법이 일차적으로 고려될 수 있다.무연탄 수송을 위해서는 철도나 항만 등 수송설비에 대한 투자도 필요하다. 나아가서는 정유소 건설도 고려해 봄직하다.남한에 세울 때와 비교해 남측은 땅값과 노동력,북측은 돈과 기술면에서 이익이다.정유소건설이 설득력을 얻는 다른 이유는 남북이 주로 쓰는 석유제품이 다른 점이다.남북이 시베리아 자원개발에 함께 참여하는 방법도 고려해봄직하다. 에너지 생산에서의 협력은 북한의 발전소 건설과 기존 발전소의 개·보수다.발전소를 북에 세우는 것도 정유소와 같은 면에서남북에 똑같은 이점이 있다. 남한에 전력이 많이 소요되는 시기는 한여름 냉방수요.전력수요가 다소 적은 북한측 전기를 일부 공급받을수 있다.발전소 건설은 5년 이상 시간이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중장기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다. 발전소 개·보수에는 많은 부품이 필요하다.부품을 북한에서 위탁가공형식으로 생산하면 공장건설에 드는 비용을 수출로 일정부분 회수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공급.남북이 전력을 교환하는 문제에 앞서 북한의 송·배전망을 안정화시키는 문제가 선결돼야 한다.이 문제는 KEDO(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의 원자력발전소가 완성되기 전에 해결해야 하는 문제이기도 하다.북에 없던 형태인 원자력형 발전소가 등장하기 때문이다. 남북경협은 에너지협력이 수반돼야 규모가 커질 수 있다.남한이 북한에 투자형식으로 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비용 회수가 크나큰 고민이다.발전소 건설의 경우 사용자 부담원칙에 의거,특정 공단에만전기를 대주고 해당 기업들이 돈을 내는 방식 등도 고려해 봄직하다. 투자회수 방식이 사전에 성립되지 않는 한 ‘북에 퍼준다’는 여론을무마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에너지 상호교환에는 남북간의 신뢰구축이 전제돼야 한다.그뒤 에너지경협을 관리하는 남북공동상설기구를 설치, 민간차원이 아닌 정부차원의 관리가 필요하다. 전경하기자 lark3@. * 북한의 전력실태. 북한의 전력 사용량은 인천광역시(129억㎾h) 수준인 124억㎾h.가구당 하루에 40W 백열전등 1개 정도를 겨우 켤 수 있는 양이다. 총발전량은 남한의 12.1분의 1,실질소비량은 17.3분의 1 수준.생산량은 89년(292억㎾h) 최고치를 기록했다가 계속 내리막길을 달려 지난해엔 186억㎾h로 거의 3분의 2 수준으로 줄어든 상태다. 전력 부족으로 공장의 5분의 1 정도만 돌아가고 있고 그나마 발전량의 30% 가량은 손실로 처리되는 등 효율도 낮다.또 생산 전력의 90%가 군사·산업용으로 쓰여 정작 가정으로 들어오는 양은 10%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화력(水·火力)의 비중은 6대 4 가량.수력 위주에서 석탄자원의이용을 위해 70년대 이후 화력발전에 투자를 해왔다. 화력발전소는거의 석탄화력이고 시설용량 20만㎾의 선봉화력발전소만 유일하게 중유 연료를 사용하고 있다. 90년대 들어 경제난으로 인한 석탄증산 둔화,수력발전 투자부진으로양대 전력생산이 하락을 거듭하자 풍력,조수력,폐열 및 메탄가스 등을 이용한 ‘대용연료발전소’ 등 대체에너지에도 정책적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석탄생산 감소,발전설비의 노후화,투자부족 등으로 지속적인 감소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투자 부족과 함께 시설노후화는 북한 전력발전의 ‘아킬레스건’. 20만㎾ 이상의 10대 수력발전소 가운데 수풍발전소 등 3곳이 일제시대에 건설됐고 80년대 말에 지어진 곳은 3곳 있다.그나마 90년대는 한 곳도 없다.주요 화력발전소의 건설도 90년대엔 중단상태다. 통일부의 한 관계자는 20일 “외형적 성과를 중시하는 고도의 관료주의가 실질적인 전력상황 개선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경제난으로 신규투자가어려운 상황에서 시설보수가 효율적인처방인데도 성과만을 중시하는 관료 보신주의가 투자낭비를 부추기고있는 것이다. 한 탈북자 출신 전문가도 “개·보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중앙정부의 지원을 요청하다가는,‘자력갱생정신이 없다.패배주의다’란 비판속에 숙청대상이 되기 쉽다”고 지적했다. 홍성국(洪性國) 통일부 경제과학 담당관은 “남북 전력협력을 위해선 전력방식의 차이점과 노후화 등 정확한 실태파악이 우선돼야 하며송배전망의 개선, 시설 개·보수 및 확충이 우선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석우기자 swlee@
  • [사설] 韓電개혁 마지막 기회

    한국전력 노조가 여야의 ‘전력산업구조개편법안’ 국회통과 방침에반발해 오늘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하려던 당초 계획을 다음달 3일이후로 유보한 것은 매우 다행한 일이다.어떤 경우에도 파국만은 막아야 한다는 노조측의 판단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여하튼 노·사·정(勞·使·政)이 초유의 전력공급 중단 사태를 막고 노동계 동계투쟁의 불씨 하나를 제거하기 위해 노력한 것은 여러 면에서 시사하는바가 크다.노·사·정은 앞으로 대화의 정신을 계속 살려 한전 개혁을 위해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 낼 것을 당부한다. 한전 개혁이 국민의 여망이고 경제를 살리는 데 필수적 요소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무엇보다 노조측은 이제 한전 개혁이 정부의 정책목표일 뿐만 아니라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된 범국가 차원의 일이라는점을 잊어서는 안된다.한나라당이 지난 28일 한전 개혁에 동의하면서 “경제위기 극복과 경제의 효율성 회복을 위해 피할 수 없는 과제”라고 밝힌 대목에 유념할 필요가 있다.야당까지 한전 개혁에 초당적 협력의지를 표명하고 나선 마당에 노조가 구조조정에 미온적이라는 인상을 주는 것은 공감을 얻기 힘들다.이것이 바로 한전 노조가앞으로 공생(共生)을 위한 타협안 도출에 소극적이어선 안되는 이유다. 한전 노조는 정부가 전력산업구조 개편을 추진하는 이유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리라고 믿는다.우리 전력산업은 이제 한전 홀로 감당하기에는 한계가 있으며,정부의 독점체제를 고수할 경우 경제 전반에막대한 부담을 안겨주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한전이 올 상반기에 1조원을 웃도는 순이익을 냈다고 하지만 부채 규모는 34조원에 달하고연간 이자비용이 2조4,000억원이나 된다.게다가 전력수요에 대응해계속 발전설비를 확충해 나가야 하는 처지여서 향후 6∼7년 뒤에는적자기업으로 전락할 판이다.이런 공공부문의 독점과 비효율을 그대로 둔 채 민간기업의 퇴출만 요구한다는 것은 누가 보아도 앞뒤가 맞지 않은 처사다. 전력은 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결정하는 가장 기본적인 생산요소 가운데 하나다.그래서 전력산업 구조개편은 정부가 추진하는 개혁의 성공과 이를 토대로 한 경제 재도약의 성취를 가늠하는 시금석인 것이다.선진국은 물론 태국·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경쟁국들도 이미 전력산업 구조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영국과 호주처럼 구조개편을 통해전기요금을 8∼18% 떨어뜨린 사례도 있다.한전 노조는 이런 점을 감안해 앞으로 협상 과정에서 ‘전부 아니면 전무(全無)’라는 생각에젖어 소탐대실(小貪大失)하지 말아야 한다.정부도 한전 개혁의 원칙은 철저히 지켜 나가되 구조조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실업문제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 여름 특집/ 사상 첫 4,000만㎾ 소비…전력수급 비상

    올 여름 전력수급은 어느 해보다 심각할 전망이다.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올 여름 최대 전력수요(하루 중 전력소비 최대치)는사상 처음으로 4,000만㎾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산자부는 올초 발표한 ‘2000년 전력수급안정대책’을 통해 국내총생산이 6% 성장하고,전력 사용량이 지난 해보다 7.4% 증가할 것을 전제로 최대 전력수요가 4,004만5,000㎾가 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이상 고온시에는 이 보다154만8,000㎾ 증가한 4,159만3,000㎾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국내 전력공급 능력은 4,644만6,000㎾.전력 예비율이 16%로 안정적이며 이상 고온이발생할 경우에도 11.7%의 예비전력을 확보할 수 있다. 전력 예비율이란 총전력공급 능력에서 최대 전력수요를 뺀 것을 최대 전력 수요로 나눈 것이다. 하지만 올해 1·4분기 실적을 토대로 한 올 경제성장률이 8%선으로 예측됨에 따라 최대 전력수요도 4,200만∼4,300만㎾로 늘어날 것으로 산자부는 보고 있다.그렇게 되면 공급예비율은 적정예비율(15%)에 훨씬 못미치는 10% 미만으로 떨어진다.이상 고온현상으로 전국의 냉방기기 사용량이 급증하는 등예상치 못한 ‘피크 수요’가 발생하면 지역별로 전력수급에 차질이 생길 수도 있다. 경제규모가 커지고 소득수준이 높아지면 전력 소비량은 자연히 증가한다.가전제품의 대형화와 에어컨 보급확대로 해마다 여름철 전력수요가 급증하고있다.98년 외환위기의 영향으로 3.5% 줄었던 것을 제외하면 전력 소비규모는매년 폭발적 증가세를 보인다. 전력소비 증가율은 경제성장률을 크게 앞서는수준인 연평균 10% 이상이 지속되고 있다. 전체 1차 에너지의 약 30%를 전력에서 소비하고 있다는 데에 문제의 심각성은 더 한다.따라서 이같은 전력 소비증가는 에너지 수입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로서는 무역수지 흑자목표 달성에도 큰 걸림돌이 된다.우리나라의 경우전력의 64% 가량이 수입에너지를 사용하는 화력발전으로부터 공급되기 때문에 전력사용량 급증은 곧 에너지 소비증가로 이어진다. 산자부는 이처럼 전력 사용량 급증이 예상됨에 따라 올 여름 전력수급대책을 조정하는 한편 에너지 소비억제와 에너지 절약운동을유도하는 등 비상수단을 강구 중이다. 예방정비 계획을 축소해 시행하고,민간 열병합 발전 구입을 확대하는 등 공급능력을 확충하는 한편 7월 말∼8월 초의 하계 피크수요 억제를 위해 절전요금제도 및 절전기기 보급 등 수요관리를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사용자들이 적극적으로 절전운동에 동참하는 것이다. 산자부 김동원(金東源) 에너지산업심의관은 “에너지의 97% 이상을 수입에의존하고 있으며 수입비용만 해도 올해 300억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에너지 소비를 10%만 줄여도 30억달러 이상의 무역수지 개선효과가있는 만큼 에너지 절약 운동에 국민 모두가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말했다. 함혜리기자 lotus@. *이러면 전기료 덜 나와요. 여름철 급증하는 전력수요를 충당하려면 발전소를 계속 건설해야 하지만,막대한 자금이 들어가는 발전소 건설에는 경제적·시간적 한계가 뒤따른다.발전소를 건설하더라도 한여름을 제외한 평상시에는 유휴시설이 되기 때문에국가경제 측면에서 커다란 낭비요인이다. 따라서 여름철의 안정적인 전력공급과 경제·생산활동 및 일상활동을 원활히 하기 위해서는 전기를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해 최대 전력수요를 완화시켜야 한다.이를 수요관리라고 하는데 정부에서는 전략 요금 등 각종 지원제도를 도입,수요억제를 유도하고 있다. ◆절전요금제도 여름철 최대 전력수요는 7월 하순∼8월 중순,오후 2∼4시 대에 발생한다.이 때의 전력사용량을 줄여 다른 시간대로 유도하되,사용자들에게 실익이 돌아가게 하는 제도이다.우선 공단·공장 등 전력을 많이 사용하는 업체들이 집단 휴가를 갈 경우 일정 비율로 전기요금을 인하(휴가보수조정 요금제)해 준다.업체들이 자율적으로 오후 2∼4시에 절전하면 전체 요금을 인하(자율절전 요금제)해 준다.특정시간대에 집중되는 전력수요를 분산시키고 전력사용이 비교적 적은 심야 전력을 합리적으로 이용하도록 값 싼 요금을 적용하는 심야전력 요금제도도 기업체들에게 반응이 좋다.심야시간(밤10시∼아침 8시)에 전기를 공급받아 축열·냉축전에 의해 사용되는 기기에적용하도록 하는 것이다. ◆보급지원제도 냉방시간이 오전 9∼12시,오후 2∼5시를 포함해 최소한 6시간 이상인 고객(기업체)에 한해 한전은 특별부담금을 감소전력에 따라 지급한다.감소전력은 수급계약에서 약정한 축열조의 용량 및 표준냉방시간 등을고려해 산정하고,준공 후 한전에서 현장조사를 실시,확정한다.축냉설비를 이미 설치한 건물 이외의 건물에 축냉설비를 새로 설치하면 특별부담금을 지급한다.빙축열을 설계에 반영한 설비설계사무소에는 설계장려금을 주고 있다. ◆세제혜택 및 융자제도 축냉식 냉방설비로 정격 소비전력의 합계가 30㎾ 이상인 시설에 대한 투자금액의 5%를 투자 완료일이 속하는 사업연도에 법인세에서 공제해 준다.산자부는 에너지 이용 합리화를 위한 자금지원 지침에 따라 축냉방식의 냉방설비를 설치하는데 드는 자금의 90% 이내에서 연리 7%로건물 당 10억원 이내에서 융자해 준다.고효율 조명기기의 경우 한전이 설치장려금을 지급하는 것은 물론,건물당 30억원 이내에서 설치비 전액을 7%의이자율로 융자해 준다. 함혜리기자 lotus@.
  • 여름 특집/ 청소만 잘해도 ‘짭짤한 절전’

    *'에너지 저소비형'구조 정착 국민 관심이가장 중요. 지난 해부터 계속된 고유가 상황이 좀처럼 수그러들 줄 모르고 있다. 산유국들의 증산합의와 미국의 전략비축유(SPR) 방출 소식 등으로 국제유가상승세는 다소 주춤해 진 상태다. 하지만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14%오른 값을 유지하고 있다. 유가가 오르면서 올들어 4월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배에 가까운 124억달러의 외화를 에너지 수입에 썼다.이런 상황이 연말까지 계속된다면 올해 에너지 수입액은 예상치인 300억달러를 넘어서 경제운영 전반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이 틀림없다. 경제가 발전하고 생활수준이 나아짐에 따라 에너지 소비량이 느는 것은 불가피한 현상이다.그러나 선진국들의 에너지 소비량 변화를 살펴보면 에너지소비증가율이 점차 낮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사회구조 자체가 에너지를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따라서 자원빈국인 우리나라가 국제유가 급등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려면 선진국과 같이 에너지 절약을 생활화하고,사회구조를 에너지 저소비형으로 바꾸어 우리경제의 저항력을 길러나가야한다. 주요 에너지 절약시책으로 92년부터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 표시제도를 실시하고 있다.에너지 이용 고효율 기기 보급확대의 일환으로 99년부터는 대기시간동안의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도록 한 절전형 사무·가정용 기기를 적극 보급하고 있다.또 아파트 단지의 조명기기를 에너지전문기업(ESCO)을 통해 고효율 조명 등으로 교체하여 좋은 결과도 얻고 있다. 가장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는 산업체에 대해서는 스스로 에너지절약 목표를설정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자발적 협약제도(VA;Voluntary Agreement)를 도입해 에너지 절약을 지원하고 있다.산업체에서 버려지는 폐열과 미활용 에너지를 재활용하는 사업도 적극 펼치고 있다. 특히 최근의 유가폭등에 대처하기 위해 지난 4월 말과 6월 초,두 차례의 에너지위크 행사를 통해 가두 캠페인,에너지 절약기기 비교 전시회 등 다양한행사를 펼쳐나가고 있다. 그러나 에너지 절약의 성패는 결국 에너지를 최종적으로 사용하는 일반 국민들의 작은 관심으로 완성된다.제품의에너지 소비효율이 구매의 중요한 판단기준이 된다면 에너지 절약은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것이다.그러한 작은 실천들이 여러 제도,여러 기술들과 합쳐질 때 비로소 우리 경제는 국제유가에대한 강한 저항력을 가질 수 있고,지속 가능한 발전의 밑바탕을 마련할 수있을 것이다. 앞으로도 여러가지 예기치 못한 원인들로 에너지 위기상황이 언제든 재연될수 있다. 이 점을 항상 염두에 두고 유가 폭등을 극복하고,장기적으로는 날로 더해가는 국제 환경규제에 대비하는 자세로 에너지 저소비형 사회구조로바꾸어나가야 한다. 에너지관리공단 김홍경이사장. *가정 가전품 절전 이렇게. 주부 김영자(金英子·41·고양시 마두동)씨는 동네에서 알뜰하기로 소문나있다. 4명의 식구가 함께 사는 36평형 아파트에서 김씨가 한달에 내는 전기료는 2만5,000원 남짓이다.30가구 평균 3만5,000∼4만원에 비교한다면 현저히 적은액수다. 냉장고를 비롯,청소기·세탁기 등 대부분의 가전제품을 쓰고 있지만,사용하지 않을 때는 플러그를 뽑아두는 등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절약의 미덕’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김씨도 여름철이 다가오자 걱정이 앞선다.지난해 큰 맘먹고 장만한에어컨을 비롯해 아이들의 방학 등으로 가전제품의 사용이 늘어날 수 밖에없기 때문이다.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가전제품 절전요령’을 소개한다. ◆에어컨 냉방 중에는 창문 등을 통한 실외의 공기침입이 없는지 확인한다. 냉방시 실내 온도는 26∼28℃가 적당하고,실외 온도의 차이는 5℃ 정도로 유지한다.강·중·약 등 사용강도에 따라 단계마다 30%씩 절전효과가 있다.항균필터는 1∼2주에 한번,열교환기는 1∼2달에 한번 청소한다.필요 공간만 냉방할 수 있도록 사용하지 않는 공간(방)은 닫아 놓는다. ◆선풍기 날개에 먼지가 쌓이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청소한다.2∼3시간 계속사용하면 건강에 해를 끼치므로 20∼30분 간격의 타이머를 사용한다.자연풍과 같은 방향으로 설치하고,잠들기 전에는 반드시 끈다. ◆냉장고 뒷면 벽과 10㎝ 이상,윗 부분의 차폐물로부터 30㎝ 이상 띄워 설치한다.통풍이 잘되는 곳에 두고 사용한다.뜨거운 음식은 반드시 식힌 다음 넣는다.냉장고 안의 음식물은 냉장고 용량의 60∼70%를 넘지 않도록 한다.수분이 많은 식품은 밀폐용기에 넣거나 랩에 싸서 밀봉시킨 후 적당한 간격으로보관한다. ◆세탁기 지면과 수평이 되도록 설치한다.세탁물은 섬유의 종류 및 유색물,흰색 등으로 분류하여 세탁분량 만큼만 넣는다.세탁기 1회 사용시 시간은 10분 이내로 한다.헹구기전 반드시 탈수하고,탈수시간은 3분 이내가 적당하다. ◆청소기 큰 쓰레기는 미리 줍고,필터는 자주 청소해준다.호스와 청소기 본체로부터의 공기누설이 없는지 항상 점검한다.청소면에 따라 속도를 알맞게변환한다. ◆전기밥솥 밥솥에 표시된 용량을 초과하지 않는다.취사시 따뜻한 물을 사용하면 사용시간을 줄일 수 있다.뚜껑을 자주 여닫지 않는다.열판에 이물질이끼지 않도록 유의한다. ◆다리미 전력소비가 많은 시간을 피해 사용한다.옷감은 모아서 다린다.옷감의 종류에 따라 온도를 알맞게 맞춰 사용한다.손수건 등 얇은 옷감은 스위치를 켠 즉시 또는 끄고 남은 열을 이용한다. ◆조명 고효율 형광등기구를 사용한다.조명기기 및 반사판을 주기적으로 청소한다.조명등 스위치는 개별 및 타임스위치,자동점멸 장치를 부착해 필요한때만 사용한다. 백열등은 전구형 형광등으로 교체하면 70∼80%가 절전되고수명도 연장된다.형광등의 전자식 안정기는 자기식 안정기보다 20∼30% 절전효과가 있다. ◆기타 가전제품 전기히터는 방의 용도에 맞춰 적정온도(거실은 17∼19℃,침실은 14∼16℃)를 유지한다.커튼을 치면 방의 온도가 3℃정도 올라간다.전기장판은 장판밑에 두꺼운 요를 깔면 보온이 잘되고,사용하지 않을 때는 전원플러그를 빼놓는다. 김미경기자 chaplin7@. *'원격제어 에어컨' 전력낭비 대폭 '제어'. 올해도 예외없이 전력부족 얘기가 나오고 있다. 안정적인 전력 예비율을 확보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름만 되면 전력수급에 대한 불안을 떨칠 수 없는 것은 에어컨의 보급이 급증하기 때문이다. 지난 여름 냉방에 필요한 전력수요는 98년 여름보다 150만㎾ 늘어난 732만5,000㎾였다.이 수치는 지난해 최대 전력수요의 19.6%를 차지한 것이다.올해도 여름철 최대 전력의 20% 정도가 냉방에 사용될 것으로 전망된다.이같은추세가 지속될 경우 2005년의 냉방부하는 99년보다 44.9% 증가한 1,061만6,000㎾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전력은 전력비상의 대표적 주범으로 꼽히는 에어컨을 무선으로 원격조작해 오후 시간대에 집중되는 냉방부하를 합리적으로 조절하는 원격제어 에어컨 보급사업을 올해부터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해 500대를 시범보급한데 이어 올해에는 6,000대를 목표로 지난 4월부터 설치희망 고객을 공개모집 중이다. 한전에 따르면 지난해 시범사업 운영결과 제어명령 수행시 소비전력은 평균75W였다. 이는 에어컨 운전시 평균 소비전력의 2.5%에 불과하다.사용자의 입장에서는 10분간의 제어명령 동안에 실내온도가 제어시작 온도보다 섭씨 0.7∼0.8도 정도 올라가다가 제어명령이 끝나고 약 2분 후부터 원래 기온으로낮아져 큰 불편을 느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설문조사 결과 사용자의 만족도는 70%로 높았다. 이같은 직접 제어방식은 사용상에 큰 불편이 없는데다 일반 제품보다싸게구입할 수 있어 이용자들로부터 호응을 받을 수 있다.한전으로서는 효과적인수요관리 기법인 셈이다. 올해 보급되는 제품은 삼성전자·LG전자·대우캐리어·만도기계·센추리 등5개사의 패키지형 10개 모델로 원격제어용 수신기를 부착하고 있다. 소비전력은 2∼6㎾ 수준으로 주택과 소규모 점포 등에 적합하다.한전에서는 보급확대를 위해 원격제어 에어컨 제조업체에 1㎾당 20만원,대당 42만∼128만원을지원해 준다.소비자는 한전 지원금을 공제한 가격으로 제품을 살 수 있다. 한전 수요관리실 홍성규(洪性奎) 과장은 “원격제어 에어컨 100만대를 보급하면 오후 2∼4시 피크타임에 약 58만㎾의 제어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앞으로 원격제어 에어컨의 성능기준을 제시하고,다양한 지원방안을 수립해보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최대전력수요 사상 최고치

    서울의 낮기온이 33.3도를 기록한 19일 냉방기 사용이 크게 늘면서 최대 전력수요(하루중 전력소비 최대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전은 이날 오후 3시 순간 최대전력이 지난해 8월17일 오후 5시에 기록된최대전력수요(3,729만3,000㎾)를 넘어선 뒤 오후 4시에는 3,786만1,000㎾로사상 최대치를 보였다고 밝혔다. 함혜리기자 lotus@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