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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는 인간 비추는 거울, 영성으로 통제해야”…‘나부터 포럼’, AI 대응 전략 모색 세미나

    “AI는 인간 비추는 거울, 영성으로 통제해야”…‘나부터 포럼’, AI 대응 전략 모색 세미나

    “인공지능(AI)은 ‘지능의 모사체’이면서 인간의 욕망과 편향, 그리고 신적 영역에 대한 도전 의식을 반영하는 거울입니다. AI의 발전은 멈출 수 없지만, 영성으로 통제해야 합니다.” ‘나부터포럼’(대표 류영모 목사)이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20일 연 ‘AI, 너에게 한국교회의 내일을 묻는다’ 포럼에서 나온 주제발제 중 한 부분이다. 이날 행사엔 기독교계 지도자와 연구자 등이 참석해 AI 시대 속 교회의 사명과 대응 전략을 모색했다. ●“AI의 발전은 멈출 수 없지만, 그 사용은 기독교적 윤리와 영성으로 통제 가능해야 한다”포럼은 구요한 차의과대 교수의 ‘AI, 넌 누구니?’와 김명주 서울여대 교수의 ‘AI, 너와 어떻게 놀아야 하니?’ 등 두 주제강연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발제에서 구 교수는 AI의 본질을 “기계가 아니라 인간을 비추는 거울”로 규정했다. 구 교수는 “AI는 인간이 만든 ‘지능의 모사체’이지만, 동시에 인간의 욕망과 편향, 그리고 신적 영역에 대한 도전 의식을 반영한다”며 “(바벨탑 사건처럼) 인간이 언어와 기술로 스스로 신이 되려 한 시도가 오늘날 AI 문명에서도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구 교수는 “AI의 발전은 멈출 수 없지만, 그 사용은 통제 가능해야 한다”며 “기독교적 윤리와 영성의 회복이 기술문명의 방향을 바로잡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구 교수는 특히 ‘모델 붕괴’ 현상을 통해 “AI가 인간의 데이터를 반복 학습하다 결국 인간성을 소멸시킬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AI와 공존하되, 신앙의 원칙 위에서 놀아야 한다.”두 번째 발제자인 김명주 교수는 AI 시대의 교회와 사회가 직면한 윤리·법적 문제를 구체적으로 짚었다. 김 교수는 “AI는 표절, 저작권 침해, 개인정보 유출, 감정의 착취 등 수많은 윤리적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며 “AI 공존 시대의 핵심은 기술 통제가 아니라 가치 통제”라고 강조했다. 또 ‘일라이자 효과’를 언급하며, “사람들이 단순한 알고리즘에도 감정을 이입하고 교감한다고 믿는 현상은 기술을 신격화하는 착각이므로, 기독교인은 기술을 섬기지 말고, 섬김의 도구로 사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죽음 이후의 인간 재현(Digital Persona)까지 가능하진 부분에 대해선 “AI 시대의 진짜 위기는 일자리 상실보다 인간다움의 상실”이라며 “교회는 다음세대에게 도구 활용 능력보다 영성과 협업, 변화 수용,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는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11월 17, 18일엔 파주 한소망교회에 ‘프랙티스 코스’ 개설이번 행사를 주관한 ‘나부터포럼’의 류영모 대표는 “AI의 발전은 인류 문명사적 전환이지만, 기술의 진보가 인간의 타락을 막아주지는 않는다”며 “교회가 먼저 스스로를 성찰하고 ‘나부터 변화’라는 신앙적 개혁운동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전했다. ‘나부터포럼’은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운동의 연장선에서 출발한 단체다. 주최 측은 포럼 이후 실습 중심의 ‘프랙티컬 코스’를 개설한다. 11월 17일과 1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경기 파주 한소망교회에서 열리는 프랙티컬 코스에서는 AI를 목회·교육·콘텐츠 제작 등 교회 사역 현장에 적용하는 방법을 직접 배우고 실습한다. 강사진은 김명주 교수, 구요한 교수, 마상욱 교수(숭실사이버대), 조성실 목사(소망교회) 등이다.
  • 3년간 털린 정부 행정망…“임시방편 아닌 5개년 로드맵 세워야”

    3년간 털린 정부 행정망…“임시방편 아닌 5개년 로드맵 세워야”

    공무원 업무 시스템인 ‘온나라시스템’이 3년 가까이 해킹당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된 가운데, 정부가 내놓은 보안 강화책이 ‘임시방편’에 그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정부 업무망 해킹은 대미 협상 전략 등 국가 기밀이 새 나갈 수 있는 심각한 문제”라며 중장기 로드맵 마련을 촉구했다. 19일 국가정보원에 따르면 해커는 공무원 행정업무용 인증서(GPKI)와 패스워드 등을 확보해 행정안전부의 원격접속시스템(G-VPN)을 통해 온나라시스템에 접속했다. 이들은 2022년 9월부터 올해 7월까지 약 3년간 행정망 내부 자료를 열람했으며, 일부 부처의 자체 전용 시스템에도 접근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앞서 미국 해커 잡지 ‘프랙(Phrack)’은 지난 8월 8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국내 정부 기관과 민간기업이 해킹당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후 정부는 두 달여간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다가 지난 17일에서야 해킹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이용석 행안부 디지털정부혁신실장은 브리핑에서 “단순히 해킹 사실을 알리기보다 인증체계 강화 등 대책까지 함께 담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투팩터 인증으로 부족…장기 대책 세워야”문제는 여전히 ‘무엇이, 어떻게 유출됐는지’조차 파악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국정원은 “해커가 정부 행정망에서 열람한 구체적 자료 내용과 규모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이 실장은 인증서·비밀번호 유출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라 명확히 말하긴 어렵다”면서도 “인증서를 집이나 (정부청사) 외부PC에 설치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PC가 악성코드에 감염되면 정보 탈취 위험이 있다”고만 했다. 해킹 주체 역시 불분명하다. 프랙은 이번 해킹 배후로 북한 김수키(Kimsuky) 조직을 지목했지만, 국정원은 “단정할 만한 기술적 증거는 부족하다”고 했다. 국정원은 해커가 한글을 중국어로 번역한 기록, 대만 해킹을 시도한 정황 등이 발견된 만큼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배후를 추적한다는 입장이다. 정부는 기존의 행정전자서명 기반 인증체계를 생체기반 복합인증 수단인 ‘모바일 공무원증’ 등으로 대체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행안부는 지난 7월 28일 온나라시스템 로그인 재사용 방지를 위한 조치를 완료한 데 이어 8월 4일에는 정부원격근무시스템 접속 시 전화인증(ARS) 단계를 추가했다. 하지만 임종인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미국은 2021년부터 새로운 보안 패러다임인 ‘제로트러스트’ 도입을 공식화했는데, 우리는 아직 투팩터(2단계) 인증을 말하고 있다”며 “임시방편 대책이 아닌 5개년 계획을 세워 2030년까지 탐지·격리·차단 체계를 완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휘강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외부에 노출된 시스템 취약점을 제거하기 위한 상시 공격표면관리(ASM, Attack Surface Management) 활동과 실전적 모의해킹 테스트 등이 필요하다”며 “특히 유출된 시스템은 이미 해커에게 정보가 많이 노출됐기에 원점에서 솔루션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 ‘19금 챗GPT’ 풀린다, AI 윤리·규제 논란 확산 [INTO]

    ‘19금 챗GPT’ 풀린다, AI 윤리·규제 논란 확산 [INTO]

    올트먼 CEO “콘텐츠 범위 확대성인 인증하면 성애물까지 생성”유료 구독자 늘려 수익 향상 전략 캘리포니아주 아동·청소년 대상내년부터 AI 챗봇 사용 제한 시행한국은 AI 콘텐츠 규제 사각지대2024년 2월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방에 틀어박혀 지내던 14세 소년 슈얼 세처가 스스로 세상을 등졌다. 그는 생전 상담 치료에서 불안장애 등을 진단받았지만 비극적 선택을 할 것이라고 예측한 주변인은 아무도 없었다. 세처의 부모는 사후에야 그가 방에서 인공지능(AI) 챗봇(캐릭터닷AI) 여자친구와 성적인 대화를 나누며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는 사실을 알고 경악했다. TV 시리즈 ‘왕좌의 게임’ 속 캐릭터가 모델인 챗봇은 세처에게 “사랑한다. 가능한 한 빨리 내게 와 줘”라고 말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세처는 숨진 채 발견됐다.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미국은 연방정부와 개별 주정부들이 각각 규제 법안을 내놓고 있는 반면 한국은 AI 콘텐츠가 규제 사각지대에 방치돼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된다. ‘기술 발전의 순기능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규제의 황금률을 찾는 것도 입법의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는 14일(현지시간) 엑스(X)에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성인 이용자는 성인답게 대하자’는 원칙에 따라 (연령이) 인증된 성인에겐 성애 콘텐츠(erotica) 같은 훨씬 더 많은 것을 허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사람과 더 자연스러운 대화를 할 수 있는 이른바 ‘동반자 챗봇’과의 ‘19금’ 대화, 성인 동영상 생성 등 성인 콘텐츠를 유료화해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올트먼은 “당신이 만약 챗GPT가 사람처럼 더 자연스럽게 얘기하길 원하거나 친구처럼 말해 주길 원한다면 그렇게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 온라인 매체 액시오스는 “AI 콘텐츠의 표현 수위 제한을 푸는 오픈AI의 움직임은 유료 구독자 증가에 도움이 될 순 있겠지만 결국 사회문제를 야기해 규제 압박을 높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동안은 AI 빅테크들이 챗봇에서 정치·사회적으로 편향되거나 선정적인 대화에는 일정 수준 이상 답변하지 않도록 안전판 기능을 넣었지만 이런 장벽들을 경쟁적으로 없애는 추세다. 일론 머스크의 AI 스타트업 xAI는 지난 8월 자사 챗봇 앱 ‘그록’(Grok)에 유료 성인 콘텐츠 기능 ‘스파이시 모드’가 포함된 ‘그록 이매진’(Grok Imagine)을 공개한 직후 선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반나체에 가까운 성인 누드 영상을 만들 수 있어 “AI가 포르노를 조장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지난 7월에는 그록의 소녀 캐릭터 챗봇 ‘애니’ 등이 노골적인 성적 대화를 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스파이시 모드는 18세 이상 인증을 해야 하지만 지인 정보를 통한 회피 가능성이 있어 청소년 이용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미국에선 세처의 사례처럼 AI가 실제로 청소년들에게 자살을 조장하거나 허용 범위를 넘어선 정신 상담까지 하며 사회적 논란으로 떠올랐다. 지난해 캘리포니아주에선 16세 소년이 챗GPT와 대화하며 자살 계획을 세운 끝에 사망한 사건이 소송으로 번졌다. 이에 캘리포니아주는 지난 13일 주정부 차원에선 처음으로 아동·청소년의 AI 챗봇 이용 규제 법안을 제정했다. 내년부터 발효되는 법안은 AI 챗봇 기업에 이용자 연령 확인을 의무화하고 챗봇이 생성한 성적인 이미지를 미성년자가 볼 수 없게 차단하도록 했다. 또 이들 기업은 이용자의 자살 충동, 자해 표현을 식별·대응할 장치를 마련해야 하고 불법 딥페이크로 이익을 취할 시 최대 25만 달러(약 3억 6000만원)의 벌금을 내야 한다. 일리노이주와 네바다주, 유타주도 최근 AI 챗봇을 심리 상담·치료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을 제한하거나 전면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한국에서도 2021년 AI 챗봇 ‘이루다’가 개인정보 유출, 소수자 혐오·차별 발언, 편향성 논란을 일으켜 출시 3주 만에 개발사 스캐터랩이 서비스를 종료하는 등 AI 윤리 논란이 촉발됐다. 그러나 한국엔 아직 AI 규제·단속 법안이 전무한 실정이다.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에 따르면 AI 챗봇과의 대화는 현행법 체계상 ‘개인 간 통신’에 해당해 이용자의 직접 신고 없이는 규제 기관이 들여다보기 어렵다.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4일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대상 국정감사에서 “AI 챗봇형 대화 서비스 이용자 중 중고등학생의 비율이 70%에 육박한다”며 “한 국내 업체가 지난해 시작한 공공 챗봇형 서비스는 1년 반 만에 이용자 304만명을 돌파했는데 마약 사용법, 자살 미화 등의 대화가 아무 제약 없이 이뤄지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2013년 개봉한 할리우드 SF 영화 ‘그녀’(Her)는 남자 주인공 테오도르와 AI ‘사만다’가 사랑에 빠지는 줄거리를 담고 있다. ‘인간과 기계의 상호 소통, 상처 치유’에 대해 기술이 얼마나 해답을 내놓을지, 규제가 부작용을 어떻게 막을지 업계와 입법계, 사용자들이 함께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 성남에 K-제조 혁신 거점 들어선다

    성남에 K-제조 혁신 거점 들어선다

    경기 성남시가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혁신기반 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초고성능 GPU(그래픽처리장치)를 갖춘 ‘제조AI 솔루션 개발지원센터’를 세운다. 이번 사업으로 성남시는 K-제조 산업의 인공지능(AI) 혁신을 이끄는 핵심 도시로 발돋움하게 됐다. 15일 성남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에는 국비와 도비 115억원, 시비 35억원을 포함해 총 151억 4000만 원이 투입된다. 주관기관은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며, 성남시와 경기도가 함께 참여한다. 센터는 제조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AI 기술을 개발하고, 중소·중견 제조기업의 AI 전환을 지원하는 국가 전략 거점이다. 성남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판교의 첨단산업 생태계와 성남하이테크밸리의 제조 기반을 연결해, 대한민국 제조AI 산업의 중심 허브로 자리 잡는다는 목표다. 센터는 다음달 수정구 경기기업성장센터에 문을 열고, 이후 판교 글로벌비즈센터로 이전해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사업은 2029년 12월까지 단계적으로 추진되며, 효율성과 지속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국내 중소 제조기업들은 고가의 GPU 인프라와 데이터 유출 우려로 AI 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센터는 엔비디아(NVIDIA)의 H200급 초고성능 GPU 인프라를 도입, 공장을 지능적으로 제어하는 ‘팩토리 브레인’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AI 팩토리 프로젝트’와 연계해 12대 주력 제조업종의 데이터를 수집·개방하고, 이를 활용한 제조업 특화 AI 모델(MFM)을 개발한다. 성남시는 AI 공급기업(판교)과 제조 수요기업(성남하이테크밸리, 바이오기업 등)을 연결하는 ‘성남형 수요-공급 매칭 거점’을 구축해, 데이터 확보부터 솔루션 개발,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AI 혁신 생태계를 조성한다. 이를 통해 지역 기업의 기술 경쟁력과 생산성을 함께 높이고, 성남·경기도 내 기업을 우선 지원 대상으로 지정해 맞춤형 AI 솔루션과 실무형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신상진 시장은 “이번 센터 조성은 성남시가 제조업 AI 전환의 중심도시로 나아가는 중요한 계기”라며 “AI 공급기업과 수요기업을 연결하고, ‘성남형 데이터 선순환 플랫폼’을 통해 기업들이 손쉽게 AI 혁신을 시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中, APEC 정상회담 앞두고 희토류 수출 통제 강화…워싱턴의 스테이블코인 힘싣기, 베이징에는 ‘악몽’

    中, APEC 정상회담 앞두고 희토류 수출 통제 강화…워싱턴의 스테이블코인 힘싣기, 베이징에는 ‘악몽’

    中, 희토류 및 첨단기술 수출 통제 강화…미·중 정상회담 앞둔 ‘협상 카드’ [러시아 РИА Новости·중국 환구망·대만 연합보] 중국 상무부는 9일 희토류 금속 및 관련 상품, 리튬 배터리, 인조 흑연 등 핵심 소재의 수출 통제 조치를 강화하는 공고를 발표했습니다. 특히 해외 희토류 품목 및 희토류 가공 관련 기술의 수출 통제와 더불어, 14㎚(나노미터) 이하 로직 칩 연구개발 및 생산에 사용될 경우 ‘개별 심사’를 요구하는 내용이 포함돼 해외 국방 및 반도체 사용자에 대한 수출을 제한하려는 의도를 드러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발표 시점이 이달 말 한국에서 열리는 APEC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어, 베이징이 협상 카드로 활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중국 상무부는 ‘해외 관할권’도 확대해 해외 제품에 중국산 원산지 성분이 가치 비율 0.1% 이상 포함되거나 중국 기술로 생산된 희토류 물품은 중국 측의 허가가 필요하다고 명시했습니다. 이는 12월부터 시행됩니다. 중국 정부는 “희토류 관련 품목이 군민 이중용도 특성을 지니며 수출 통제는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확산 방지 의무 이행의 일환”이라고 강조하며 “관련 정책은 개방성과 비차별성을 유지하고 합법적 무역을 위한 충분한 공간을 남겨두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러한 조치는 미중 간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중국이 핵심 광물 및 첨단 기술을 전략적 지렛대로 활용하려는 의지를 분명히 보여줍니다. 리창 총리, 김정은 위원장과 회견…북중 ‘전통 우호’ 재확인 [중국 신화망] 9일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겸 국무원 총리 리창이 평양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회견했습니다. 리 총리는 지난달 김 국무위원장이 베이징을 방문해 중국인민항일전쟁 및 세계반파시즘전쟁 승리 80주년 기념 행사에 참석한 데 대해 시진핑 총서기가 회담을 갖고 중조 관계 심화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고 청사진을 그렸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측은 북한 측과 함께 양당 양국 최고 지도자의 공동 지도를 따라 양자 관계가 끊임없이 새로운 발전을 이루도록 추진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시진핑 총서기의 현명한 지도 아래 중국 사회주의 건설이 거대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평가하며, “조중 관계는 결코 흔들리지 않으며 국제 정세가 어떻게 변하더라도 조중 우호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고 발전시키는 것은 북한 당과 정부의 확고부동한 입장”ㅇ,로 이는 양측의 공동 이익에 부합하고 지역 평화와 안정적 발전에도 기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북중 양국이 긴밀한 유대 관계를 재확인하고, 국제 정세 변화에 대한 공동 대응 의지를 다지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대만 국방부, 중국의 대만 공격 능력 연마 및 ‘하이브리드 전쟁’ 경고 [영국 로이터통신·일본 산케이] 대만 국방부는 9일 발표한 2년마다의 ‘국방 보고서’를 통해 중국이 대만 주변에서 군사 활동 빈도를 늘리고 기습 공격 능력을 연마하기 위해 새로운 장비를 개발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보고서는 중국이 대만의 사이버 보안을 약화시키고 중요 인프라의 취약점을 찾기 위해 인공 지능 도구를 사용하고 있으며, 해안 경비대 순찰과 같은 비전투 작전을 언급하며 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와 국방비에 대한 지원을 약화시키기 위해 ‘하이브리드 전쟁’을 사용하고 ‘회색 지대’에서의 괴롭힘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2024년 이후 중국이 대만 주변에서 실시한 훈련은 “대만의 대외 항로를 봉쇄하는 것이 주축”이라고 분석했으며, 12월 중국 해군과 해경국 총 100여 척이 전개한 대규모 군사 행동은 “대만 해협 주변에서 항로와 해공역을 봉쇄하는 움직임의 일상화를 꾀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중국군이 대만 공격에 필요한 병력은 공수부대나 수륙양용 상륙부대 등으로 약 10만명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중국이 인공지능(AI)이나 무인 시스템을 각 작전 영역에서 운용하는 ‘신영역과 새로운 질의 작전력’ 발전에 주력하고 있으며, 최근 중국과 러시아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심화하며 합동 군사훈련과 해상 순찰을 통해 군사 협력을 긴밀히 하고 있다고 경계심을 표했습니다. 이는 중국의 대만 침공 위협이 점점 더 현실화되고 복합적인 형태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美, ‘베이징 관점’에서 대만 공격 시뮬레이션…‘관대한 항복’ 통한 전후 지배권 집중 [홍콩 명보] 미국 언론들은 두 건의 군사 훈련을 공개하며 대만 해협 통일에 대한 중국 본토의 의지를 드러냈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시러큐스대에서 진행된 훈련은 중국이 대만에 유리한 조건 하에 통일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파멸에 직면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보냈으며, 미국에는 대만 문제가 중국의 내정 문제로 미국인의 목숨을 희생할 가치가 없다는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별도의 훈련에서는 중국군의 봉쇄 하에 대만이 액화천연가스(LNG) 고갈까지 11일밖에 남지 않을 것임을 보여주며 대만의 아킬레스건을 드러냈습니다. 미국 국방분석 플랫폼 ‘워 온 더 록스’는 시러큐스 대학이 8월에 군사 훈련을 실시했으며, 25명의 현직 및 전직 미국 관리들이 평소의 방어적 관점을 접고 베이징의 관점에서 타이베이의 수용 가능한 항복 조건과 베이징이 군사 행동에서 대만에 대한 정치적 통제로 전환하는 방식을 시뮬레이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참가자들은 미국 국무부와 국방부, 중앙정보국(CIA) 출신 전직 관리들로 구성되었으며, 중국 인민해방군이나 중국 공산당에 대한 심도 있는 이해를 가진 전문가들이 참여했습니다. 전쟁 게임에 대한 가장 합리적인 가정 시나리오는 중국 본토가 대만의 군사 인프라에 정밀 타격을 가하는 반면, 지방 자치권 유지와 민주주의 체제 유지, 중국 본토 행정 기관의 최소한의 개입 등 ‘관대한 조건’을 제안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는 미국이 중국의 대만 침공 시나리오를 심각하게 분석하고 있으며, 전쟁 이후의 정치적 통제 방식까지 고려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베트남, 트럼프의 ‘대두 압박’ 속 미중 사이 ‘전략적 모호성’ 모색 [홍콩 Asia Times] 베트남 산업통상부는 하노이와 워싱턴이 베트남 수입품에 부과되는 20%의 상호 관세와 40%의 환적 제품 세금을 협상하고 있다고 확인했습니다. 베트남은 매년 약 800만t의 대두를 수입하는데, 주로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에서 가져옵니다. 중국 시장을 위해 재배된 미국산 대두의 대체 수출처가 될 수 있습니다. 베트남이 대두 물량의 일부라도 미국산을 사들여 일상적 무역 결정을 전략적 외교적 제스처로 전환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워싱턴은 이를 지정학적, 무역 전쟁에서의 승리로 여길 것이며, “미국 농부들이 다시 판매하고 있다”는 말로 홍보할 것입니다. 그러나 베트남이 갑자기 미국산 대두를 대량 구매한다면, 베이징은 이를 워싱턴에 대한 상징적인 재편으로 해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게다가 중국이 여전히 베트남의 기계부터 비료까지 상류 공급망을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잘못된 판단으로 인한 대가는 엄청날 수 있습니다. 베트남의 가장 좋은 움직임은 중국에 ‘저항’하는 것이 아니라, 모호함을 극복하는 것이라는 조언입니다. 이는 베트남이 미·중 경쟁 속에서 양국 모두와 관계를 유지하며 국익을 최대화하려는 복잡한 외교 전략을 펼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항생은행, HSBC의 사모화 계획에 주가 급등 [중국 차이신] 항생은행(Hang Seng Bank Ltd.)의 주가는 9일, 최대주주인 HSBC 아시아 태평양(HSBC Asia Pacific)이 홍콩 소재 이 은행을 1060억 홍콩달러(약 18조 5500억원) 규모의 거래로 사모화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후 거의 26% 급등했습니다. HSBC 아시아 태평양은 이미 항생은행 지분 약 63%를 보유하고 있으며, 잔여 지분을 주당 155홍콩달러(수요일 종가 대비 약 30% 프리미엄)에 매입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이 거래는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하며, 항생은행은 HSBC 아시아 태평양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되고 인수된 모든 지분은 소멸될 예정입니다. HSBC 아시아 태평양은 영국에 본사를 둔 HSBC 홀딩스 PLC의 완전 자회사로, 제안 발표 후 홍콩 증시에서 HSBC 홀딩스 주가는 약 6% 하락했습니다. 이는 홍콩 금융 시장의 중요한 변화이자, 글로벌 금융 기업들의 아시아 시장 전략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EU의 중국산 철강 관세 인상 제안, 유럽 자동차 업체들에 ‘골칫거리’ [홍콩 SCMP] 유럽연합(EU)의 중국산 철강 관세 인상 제안은 이미 유럽 자동차 제조업체들 사이에 경각심을 불러일으켰으며, 주요 업체들의 주가는 발표 직후 급락했고 업계 관계자들은 이 조치가 이미 해당 부문 성장을 억누르고 있는 비용 압박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U 발표 시점은 독일의 거대 기업 BMW에 특히 불리했는데, BMW는 같은 날 2025년 재무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인상과 중국 시장에서의 부진한 실적 수치를 주요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수요일 장 마감 시점까지 BMW 주가는 최대 8.25% 하락했습니다. 다른 독일 제조업체들 중 메르세데스는 2.92%, 폭스바겐은 1.85% 각각 하락했으며, 프랑스 브랜드 르노 역시 1.83%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공식 자료에 따르면 중국은 EU의 최대 철강 제품 수출국으로, 2024년 EU에 125억 유로(약 18조 7500억원) 상당의 제품을 수출해 EU 전체 수입의 37.3%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유럽과 중국 간 무역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유럽 자동차 산업이 비용 증가와 공급망 재편이라는 이중고를 겪게 될 것임을 시사합니다. 中, 카자흐스탄 두 번째 원자력 발전소 ‘우선 계약자’로 참여 계획 [프랑스 RFI] 카자흐스탄은 알마티 지역에 두 번째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할 부지를 확정했으며, 잠재적 공급업체와 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중국이 ‘우선 계약자’로 고려될 것이라고 사트칼리예프 카자흐스탄 에너지부 장관이 밝혔습니다. CNNC(중국핵공업그룹)는 수명이 60년이고 이용률이 90% 이상인 첨단 원자력 기술인 ‘차이나 드래곤 원’으로도 알려진 화룡 원(HPR1000) 원자로를 사용할 것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카자흐스탄은 전 세계 우라늄 매장량의 약 12%를 보유한 세계 최대 우라늄 생산국이지만, 현재 전력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주로 러시아에서 전기를 수입하고 있습니다.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카자흐스탄의 전력 생산량과 소비량 간의 격차가 기록적인 수준에 도달하여 전력 수입으로 그 격차를 메워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는 중국이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에너지 협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자국의 첨단 원자력 기술을 해외로 수출하려는 적극적인 노력을 보여줍니다. 中, ‘부정적 감정 부추기는’ 계정 단속…온라인 여론 통제 강화 [미국 NYT] 뉴욕타임스는 중국 검열 기관이 온라인 정치적 반대 의견뿐만 아니라, 낙관적 정서가 점차 사라져 가는 국가에서 광범위한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부정적 게시물을 올리는 블로거와 인플루언서를 처벌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최근 몇 주간 중국 인터넷 규제 당국이 소셜미디어에 대한 새로운 정비에 나서면서, 이들 소위 냉소주의자 및 회의론자(이 중 두 명은 수천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의 계정이 정지되거나 폐쇄됐습니다.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은 9월 말부터 두 달간 진행되는 이 캠페인의 목적이 “악의적으로 부정적 정서를 부추기거나” 공포를 조장하거나, “노력 무용론” 같은 패배주의 사상을 선전하는 콘텐츠를 단속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는 국가가 경제적 불확실성, 미국과의 치열한 경쟁, 젊은 세대의 의욕 상실 등 문제에 직면한 가운데 지도부가 부정적 정서 확산을 우려하여 온라인 여론 통제를 강화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미국의 스테이블코인 확산, 중국에게는 ‘악몽’ [미국 블룸버그] 블룸버그 칼럼니스트 앤디 무케르지는 미국의 스테이블코인 확산이 중국에게는 악몽과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10년 전 투기꾼들의 다리 역할이었던 스테이블코인은 이제 트럼프 행정부의 손에 달러 영향력을 전 세계에 전달할 고속도로가 되고 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이 새로운 지정학적 경쟁 전선을 가볍게 여기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통과된 지니어스 법안(Genius Act)에 따라 규제되는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은 이자 지급이 금지돼 매력적인 가치 저장 수단은 아니지만, 글로벌 결제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고인플레이션, 자본 통제, 불안정한 정부를 가진 국가에서는 사람들이 블록체인을 통해 이 토큰으로 송금 및 수취를 원할 수 있습니다. 미국 스테이블코인이 주류화되면 중소기업과 개인에게 불균형적으로 높은 국제 송금 비용이 급락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더 많은 일상적 사용자를 끌어모을 것입니다. 중국이 위안화의 국제 결제 역할 확대를 추진하는 바로 그 시점에 미국은 새로운 달러화 물결을 촉발할 수 있습니다. 스탠다드차타드는 향후 몇 년간 신흥국 은행들로부터 1조 달러(약 1380조억원) 규모의 예금이 이 토큰들로 유출될 것으로 추정합니다. 이는 중국이 추진하는 위안화 국제화 전략에 큰 위협이 될 수 있으며,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개발 경쟁에도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日, 공명당 연립 이탈 시 ‘중국과의 거리 더욱 멀어진다’ [일본 요미우리] 도쿄재단의 가 롱 수석연구원과 도쿄대 아고 토모코 교수가 9일 BS닛테레(BS日テレ)의 ‘심층뉴스’에 출연해 중일 관계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가 롱 연구원은 자민당 간부 인사에 대해 “(중국에게) 창구 역할을 했던 모리야마 유 씨가 간사장직에서 물러나 대화를 나눌 상대가 없어졌다. 공명당이 연립에서 이탈할 경우 중국과의 거리가 더욱 멀어질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아고 토모코 교수는 “다카이치 총재는 (대중 강경 자세가 중국 측에) 이용당하지 않도록 신중히 살펴본 후 행동·발언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이는 일본 내 정치 상황 변화가 중일 관계에 미칠 수 있는 영향과 함께, 일본이 대중 강경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신중한 외교적 접근을 모색해야 한다는 인식을 보여줍니다.
  • 中, APEC 정상회담 앞두고 희토류 수출 통제 강화…워싱턴의 스테이블코인 힘싣기, 베이징에는 ‘악몽’ [한눈에 보는 중국]

    中, APEC 정상회담 앞두고 희토류 수출 통제 강화…워싱턴의 스테이블코인 힘싣기, 베이징에는 ‘악몽’ [한눈에 보는 중국]

    中, 희토류 및 첨단기술 수출 통제 강화…미·중 정상회담 앞둔 ‘협상 카드’ [러시아 РИА Новости·중국 환구망·대만 연합보] 중국 상무부는 9일 희토류 금속 및 관련 상품, 리튬 배터리, 인조 흑연 등 핵심 소재의 수출 통제 조치를 강화하는 공고를 발표했습니다. 특히 해외 희토류 품목 및 희토류 가공 관련 기술의 수출 통제와 더불어, 14㎚(나노미터) 이하 로직 칩 연구개발 및 생산에 사용될 경우 ‘개별 심사’를 요구하는 내용이 포함돼 해외 국방 및 반도체 사용자에 대한 수출을 제한하려는 의도를 드러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발표 시점이 이달 말 한국에서 열리는 APEC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어, 베이징이 협상 카드로 활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중국 상무부는 ‘해외 관할권’도 확대해 해외 제품에 중국산 원산지 성분이 가치 비율 0.1% 이상 포함되거나 중국 기술로 생산된 희토류 물품은 중국 측의 허가가 필요하다고 명시했습니다. 이는 12월부터 시행됩니다. 중국 정부는 “희토류 관련 품목이 군민 이중용도 특성을 지니며 수출 통제는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확산 방지 의무 이행의 일환”이라고 강조하며 “관련 정책은 개방성과 비차별성을 유지하고 합법적 무역을 위한 충분한 공간을 남겨두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러한 조치는 미중 간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중국이 핵심 광물 및 첨단 기술을 전략적 지렛대로 활용하려는 의지를 분명히 보여줍니다. 리창 총리, 김정은 위원장과 회견…북중 ‘전통 우호’ 재확인 [중국 신화망] 9일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겸 국무원 총리 리창이 평양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회견했습니다. 리 총리는 지난달 김 국무위원장이 베이징을 방문해 중국인민항일전쟁 및 세계반파시즘전쟁 승리 80주년 기념 행사에 참석한 데 대해 시진핑 총서기가 회담을 갖고 중조 관계 심화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고 청사진을 그렸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측은 북한 측과 함께 양당 양국 최고 지도자의 공동 지도를 따라 양자 관계가 끊임없이 새로운 발전을 이루도록 추진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시진핑 총서기의 현명한 지도 아래 중국 사회주의 건설이 거대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평가하며, “조중 관계는 결코 흔들리지 않으며 국제 정세가 어떻게 변하더라도 조중 우호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고 발전시키는 것은 북한 당과 정부의 확고부동한 입장”ㅇ,로 이는 양측의 공동 이익에 부합하고 지역 평화와 안정적 발전에도 기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북중 양국이 긴밀한 유대 관계를 재확인하고, 국제 정세 변화에 대한 공동 대응 의지를 다지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대만 국방부, 중국의 대만 공격 능력 연마 및 ‘하이브리드 전쟁’ 경고 [영국 로이터통신·일본 산케이] 대만 국방부는 9일 발표한 2년마다의 ‘국방 보고서’를 통해 중국이 대만 주변에서 군사 활동 빈도를 늘리고 기습 공격 능력을 연마하기 위해 새로운 장비를 개발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보고서는 중국이 대만의 사이버 보안을 약화시키고 중요 인프라의 취약점을 찾기 위해 인공 지능 도구를 사용하고 있으며, 해안 경비대 순찰과 같은 비전투 작전을 언급하며 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와 국방비에 대한 지원을 약화시키기 위해 ‘하이브리드 전쟁’을 사용하고 ‘회색 지대’에서의 괴롭힘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2024년 이후 중국이 대만 주변에서 실시한 훈련은 “대만의 대외 항로를 봉쇄하는 것이 주축”이라고 분석했으며, 12월 중국 해군과 해경국 총 100여 척이 전개한 대규모 군사 행동은 “대만 해협 주변에서 항로와 해공역을 봉쇄하는 움직임의 일상화를 꾀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중국군이 대만 공격에 필요한 병력은 공수부대나 수륙양용 상륙부대 등으로 약 10만명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중국이 인공지능(AI)이나 무인 시스템을 각 작전 영역에서 운용하는 ‘신영역과 새로운 질의 작전력’ 발전에 주력하고 있으며, 최근 중국과 러시아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심화하며 합동 군사훈련과 해상 순찰을 통해 군사 협력을 긴밀히 하고 있다고 경계심을 표했습니다. 이는 중국의 대만 침공 위협이 점점 더 현실화되고 복합적인 형태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美, ‘베이징 관점’에서 대만 공격 시뮬레이션…‘관대한 항복’ 통한 전후 지배권 집중 [홍콩 명보] 미국 언론들은 두 건의 군사 훈련을 공개하며 대만 해협 통일에 대한 중국 본토의 의지를 드러냈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시러큐스대에서 진행된 훈련은 중국이 대만에 유리한 조건 하에 통일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파멸에 직면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보냈으며, 미국에는 대만 문제가 중국의 내정 문제로 미국인의 목숨을 희생할 가치가 없다는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별도의 훈련에서는 중국군의 봉쇄 하에 대만이 액화천연가스(LNG) 고갈까지 11일밖에 남지 않을 것임을 보여주며 대만의 아킬레스건을 드러냈습니다. 미국 국방분석 플랫폼 ‘워 온 더 록스’는 시러큐스 대학이 8월에 군사 훈련을 실시했으며, 25명의 현직 및 전직 미국 관리들이 평소의 방어적 관점을 접고 베이징의 관점에서 타이베이의 수용 가능한 항복 조건과 베이징이 군사 행동에서 대만에 대한 정치적 통제로 전환하는 방식을 시뮬레이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참가자들은 미국 국무부와 국방부, 중앙정보국(CIA) 출신 전직 관리들로 구성되었으며, 중국 인민해방군이나 중국 공산당에 대한 심도 있는 이해를 가진 전문가들이 참여했습니다. 전쟁 게임에 대한 가장 합리적인 가정 시나리오는 중국 본토가 대만의 군사 인프라에 정밀 타격을 가하는 반면, 지방 자치권 유지와 민주주의 체제 유지, 중국 본토 행정 기관의 최소한의 개입 등 ‘관대한 조건’을 제안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는 미국이 중국의 대만 침공 시나리오를 심각하게 분석하고 있으며, 전쟁 이후의 정치적 통제 방식까지 고려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베트남, 트럼프의 ‘대두 압박’ 속 미중 사이 ‘전략적 모호성’ 모색 [홍콩 Asia Times] 베트남 산업통상부는 하노이와 워싱턴이 베트남 수입품에 부과되는 20%의 상호 관세와 40%의 환적 제품 세금을 협상하고 있다고 확인했습니다. 베트남은 매년 약 800만t의 대두를 수입하는데, 주로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에서 가져옵니다. 중국 시장을 위해 재배된 미국산 대두의 대체 수출처가 될 수 있습니다. 베트남이 대두 물량의 일부라도 미국산을 사들여 일상적 무역 결정을 전략적 외교적 제스처로 전환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워싱턴은 이를 지정학적, 무역 전쟁에서의 승리로 여길 것이며, “미국 농부들이 다시 판매하고 있다”는 말로 홍보할 것입니다. 그러나 베트남이 갑자기 미국산 대두를 대량 구매한다면, 베이징은 이를 워싱턴에 대한 상징적인 재편으로 해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게다가 중국이 여전히 베트남의 기계부터 비료까지 상류 공급망을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잘못된 판단으로 인한 대가는 엄청날 수 있습니다. 베트남의 가장 좋은 움직임은 중국에 ‘저항’하는 것이 아니라, 모호함을 극복하는 것이라는 조언입니다. 이는 베트남이 미·중 경쟁 속에서 양국 모두와 관계를 유지하며 국익을 최대화하려는 복잡한 외교 전략을 펼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항생은행, HSBC의 사모화 계획에 주가 급등 [중국 차이신] 항생은행(Hang Seng Bank Ltd.)의 주가는 9일, 최대주주인 HSBC 아시아 태평양(HSBC Asia Pacific)이 홍콩 소재 이 은행을 1060억 홍콩달러(약 18조 5500억원) 규모의 거래로 사모화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후 거의 26% 급등했습니다. HSBC 아시아 태평양은 이미 항생은행 지분 약 63%를 보유하고 있으며, 잔여 지분을 주당 155홍콩달러(수요일 종가 대비 약 30% 프리미엄)에 매입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이 거래는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하며, 항생은행은 HSBC 아시아 태평양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되고 인수된 모든 지분은 소멸될 예정입니다. HSBC 아시아 태평양은 영국에 본사를 둔 HSBC 홀딩스 PLC의 완전 자회사로, 제안 발표 후 홍콩 증시에서 HSBC 홀딩스 주가는 약 6% 하락했습니다. 이는 홍콩 금융 시장의 중요한 변화이자, 글로벌 금융 기업들의 아시아 시장 전략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EU의 중국산 철강 관세 인상 제안, 유럽 자동차 업체들에 ‘골칫거리’ [홍콩 SCMP] 유럽연합(EU)의 중국산 철강 관세 인상 제안은 이미 유럽 자동차 제조업체들 사이에 경각심을 불러일으켰으며, 주요 업체들의 주가는 발표 직후 급락했고 업계 관계자들은 이 조치가 이미 해당 부문 성장을 억누르고 있는 비용 압박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U 발표 시점은 독일의 거대 기업 BMW에 특히 불리했는데, BMW는 같은 날 2025년 재무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인상과 중국 시장에서의 부진한 실적 수치를 주요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수요일 장 마감 시점까지 BMW 주가는 최대 8.25% 하락했습니다. 다른 독일 제조업체들 중 메르세데스는 2.92%, 폭스바겐은 1.85% 각각 하락했으며, 프랑스 브랜드 르노 역시 1.83%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공식 자료에 따르면 중국은 EU의 최대 철강 제품 수출국으로, 2024년 EU에 125억 유로(약 18조 7500억원) 상당의 제품을 수출해 EU 전체 수입의 37.3%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유럽과 중국 간 무역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유럽 자동차 산업이 비용 증가와 공급망 재편이라는 이중고를 겪게 될 것임을 시사합니다. 中, 카자흐스탄 두 번째 원자력 발전소 ‘우선 계약자’로 참여 계획 [프랑스 RFI] 카자흐스탄은 알마티 지역에 두 번째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할 부지를 확정했으며, 잠재적 공급업체와 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중국이 ‘우선 계약자’로 고려될 것이라고 사트칼리예프 카자흐스탄 에너지부 장관이 밝혔습니다. CNNC(중국핵공업그룹)는 수명이 60년이고 이용률이 90% 이상인 첨단 원자력 기술인 ‘차이나 드래곤 원’으로도 알려진 화룡 원(HPR1000) 원자로를 사용할 것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카자흐스탄은 전 세계 우라늄 매장량의 약 12%를 보유한 세계 최대 우라늄 생산국이지만, 현재 전력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주로 러시아에서 전기를 수입하고 있습니다.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카자흐스탄의 전력 생산량과 소비량 간의 격차가 기록적인 수준에 도달하여 전력 수입으로 그 격차를 메워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는 중국이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에너지 협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자국의 첨단 원자력 기술을 해외로 수출하려는 적극적인 노력을 보여줍니다. 中, ‘부정적 감정 부추기는’ 계정 단속…온라인 여론 통제 강화 [미국 NYT] 뉴욕타임스는 중국 검열 기관이 온라인 정치적 반대 의견뿐만 아니라, 낙관적 정서가 점차 사라져 가는 국가에서 광범위한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부정적 게시물을 올리는 블로거와 인플루언서를 처벌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최근 몇 주간 중국 인터넷 규제 당국이 소셜미디어에 대한 새로운 정비에 나서면서, 이들 소위 냉소주의자 및 회의론자(이 중 두 명은 수천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의 계정이 정지되거나 폐쇄됐습니다.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은 9월 말부터 두 달간 진행되는 이 캠페인의 목적이 “악의적으로 부정적 정서를 부추기거나” 공포를 조장하거나, “노력 무용론” 같은 패배주의 사상을 선전하는 콘텐츠를 단속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는 국가가 경제적 불확실성, 미국과의 치열한 경쟁, 젊은 세대의 의욕 상실 등 문제에 직면한 가운데 지도부가 부정적 정서 확산을 우려하여 온라인 여론 통제를 강화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미국의 스테이블코인 확산, 중국에게는 ‘악몽’ [미국 블룸버그] 블룸버그 칼럼니스트 앤디 무케르지는 미국의 스테이블코인 확산이 중국에게는 악몽과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10년 전 투기꾼들의 다리 역할이었던 스테이블코인은 이제 트럼프 행정부의 손에 달러 영향력을 전 세계에 전달할 고속도로가 되고 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이 새로운 지정학적 경쟁 전선을 가볍게 여기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통과된 지니어스 법안(Genius Act)에 따라 규제되는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은 이자 지급이 금지돼 매력적인 가치 저장 수단은 아니지만, 글로벌 결제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고인플레이션, 자본 통제, 불안정한 정부를 가진 국가에서는 사람들이 블록체인을 통해 이 토큰으로 송금 및 수취를 원할 수 있습니다. 미국 스테이블코인이 주류화되면 중소기업과 개인에게 불균형적으로 높은 국제 송금 비용이 급락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더 많은 일상적 사용자를 끌어모을 것입니다. 중국이 위안화의 국제 결제 역할 확대를 추진하는 바로 그 시점에 미국은 새로운 달러화 물결을 촉발할 수 있습니다. 스탠다드차타드는 향후 몇 년간 신흥국 은행들로부터 1조 달러(약 1380조억원) 규모의 예금이 이 토큰들로 유출될 것으로 추정합니다. 이는 중국이 추진하는 위안화 국제화 전략에 큰 위협이 될 수 있으며,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개발 경쟁에도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日, 공명당 연립 이탈 시 ‘중국과의 거리 더욱 멀어진다’ [일본 요미우리] 도쿄재단의 가 롱 수석연구원과 도쿄대 아고 토모코 교수가 9일 BS닛테레(BS日テレ)의 ‘심층뉴스’에 출연해 중일 관계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가 롱 연구원은 자민당 간부 인사에 대해 “(중국에게) 창구 역할을 했던 모리야마 유 씨가 간사장직에서 물러나 대화를 나눌 상대가 없어졌다. 공명당이 연립에서 이탈할 경우 중국과의 거리가 더욱 멀어질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아고 토모코 교수는 “다카이치 총재는 (대중 강경 자세가 중국 측에) 이용당하지 않도록 신중히 살펴본 후 행동·발언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이는 일본 내 정치 상황 변화가 중일 관계에 미칠 수 있는 영향과 함께, 일본이 대중 강경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신중한 외교적 접근을 모색해야 한다는 인식을 보여줍니다.
  • 트럼프, 정신 못 차렸나…“불법 이민 단속에 우체국 직원까지 동원” [핫이슈]

    트럼프, 정신 못 차렸나…“불법 이민 단속에 우체국 직원까지 동원”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불법 이민 단속 목표 건수를 달성하기 위해 다른 분야의 수사 요원까지 빼가면서 사회적인 혼란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6일(현지시간) “국토안보부(DHS) 산하 이민단속국(ICE) 외에도 국토안보수사국(HSI), 세관국경보호국(CBP), 법무부 산하 연방수사국(FBI) 요원들은 물론이고, 우정청(USPS) 소속 직원들까지도 원래 업무에서 빠져 불법 이민자들을 추적·구금·추방하는 업무를 지원하는 데 투입됐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임기 초인 지난 1월부터 매일 3000명의 불법 이민자를 체포해 추방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단속을 벌여왔다. 트럼프 대통령의 불법 이민자 추방 프로젝트가 과열되면서 타 부서 요원과 직원들까지 투입되자, 조직범죄 대응과 예방 등 본업을 위한 수사·정보 역량을 부실화한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특히 국경을 넘나들며 활동하는 범죄조직들을 수사해 온 국토안보수사국(HSI)이 큰 타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HSI 요원으로 20년간 현장에서 일하다가 은퇴한 전직 HSI 고위 간부 오스카 헤이글시브는 “(요즘은) HSI 특수요원이 되기에 별로 좋은 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낮에는 불법 이민자 단속, 밤에는 본업”HSI 엘파소 사무소의 책임자인 특수요원 제이슨 T. 스티븐스는 월스트리트저널에 “올해 1월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으로 이민 단속이 HSI의 핵심 업무 중 하나가 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고발 등 행정조치나 수사를 하는 역량에는 지장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월스트리트저널이 만난 연방 수사기관들의 전현직 직원들은 사뭇 다른 주장을 내놓았다. 일선 요원 사이에서는 일과 시간 중에는 이민자 체포 업무를, 근무 시간 이외의 새벽 시간대에는 본업인 범죄 사건 수사를 해야 한다는 볼멘소리가 터져 나왔다. 화물 단속으로 마약 등 밀수품과 범죄 단서를 찾아내는 업무를 맡아 온 세관국경보호국(CBP)도 당혹스럽기는 마찬가지다. CBP 소속 요원들은 최근 국경에서 멀리 떨어진 펜실베이니아주 등지로 파견돼 불법체류 근로자들을 체포하는 데 투입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담당자들이 본업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다 보니 사건 혐의를 입증하기 위한 조사가 부실해지고 자연스럽게 기소 건수도 감소하는 추세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시라큐스대가 운영하는 공공 기록 데이터베이스 ‘거래기록접근정보센터’(TRAC)로 집계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5∼6월 연방 전문수사기관들이 수사해 검찰로 송치한 사건 건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 송치 사건 건수는 법무부 산하 마약단속국(DEA)은 10%, 연방보안관청(USMS)은 13%, 주류·담배·총포 담당국(ATF)은 14%가 감소했다. 장기간 공들인 정보망 붕괴, 고급 인력 유출수사와 범죄 예방에 필수적인 정보망도 붕괴하고 있다. 전문 요원들은 오랜 시간을 들여 마약 밀매 조직이나 아동 인신매매 조직 내에서 정보원을 확보하고 신뢰를 쌓는다. 이러한 정보원과 정보망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려면 현장 활동이 필수적인데, 요즘은 본업이 아닌 이민 단속 업무에 차출되느라 제대로 된 관리가 어렵다는 주장이 나온다. 이민 단속 투입 탓에 본업을 하는 인력이 줄면서 애리조나와 텍사스 등에서는 CBP가 마약 밀매에 흔히 쓰이는 경로 등에서 운영하던 검문소들에 인력이 배치되지 않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조치는 결국 고급 인력 유출로 이어졌다. 최근 몇 개월간 휴스턴에서 사직한 HSI 고급 간부는 최소 6명이며 로스앤젤레스, 애틀랜타 등지에서도 유사한 사례가 나왔다. 자유주의 성향의 싱크탱크인 카토 연구소의 이민 문제 담당 국장인 데이비드 비어는 “트럼프 행정부의 전략이 이민 단속을 통해 범죄에 대응하겠다는 것”이라면서 “그들(트럼프 행정부)은 그저 사람들을 추방하기만 하면 마약밀수, 성매매, 아동 인신매매에 대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조지아주 한국인 구금’ 사태서 교훈 얻지 못했나트럼프 대통령과 행정부의 이번 조치는 지나친 불법 이민 단속이 미국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준 ‘조지아주 한국인 근로자 대량 구금 사태’를 통해서도 제대로 된 교훈을 얻지 못했다는 방증으로 해석된다. 지난달 ICE의 불법 이민 단속 과정에서 한국인 근로자 300여 명이 대규모로 단속·구금됐던 사태 이후 한국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14일 트루스소셜에 “우리는 그들(외국 기업)을 환영하며 그들의 직원들도 환영한다”며 다분히 한국을 의식한 발언을 내놓았지만 과도한 불법 이민단속을 둘러싼 공방은 끊이지 않고 있다. 현재 트럼프 행정부는 불법 이민자 추방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 제3의 도시인 시카고에 주방위군을 배치하겠다고 공언했으나 법원에 의해 제동이 걸린 상황이다. AP통신은 7일 “시카고 도심과 교외 지역에서 매일 발생하는 점점 더 대담하고 공격적인 단속에 구금된 사람 중에는 법적 지위를 가진 미국 시민인 이민자와 어린이들도 있다”고 보도했다.
  • 해커가 터뜨린 ‘러시아 수출 문건’…이란엔 Su-35, 알제리엔 Su-57?

    해커가 터뜨린 ‘러시아 수출 문건’…이란엔 Su-35, 알제리엔 Su-57?

    러시아가 이란에 수호이(Su)-35 전투기 48대, 알제리에 Su-57 스텔스 전투기 12대를 수출하려 했다는 정황이 드러났다. 해커 조직 블랙 미러가 러시아 국영 방산기업 로스텍의 내부 문건을 유출한 것을 통해서다. 문건에는 수출 대상국과 물량뿐 아니라 수출 가격 부풀리기 방식, 제재 회피 결제망 등 구체적인 내용까지 담겨 있어 파장이 커지고 있다. 이란엔 Su-35 48대, 알제리엔 Su-57 12대…“수년간의 뜬소문 공식 확인” 군사 전문 매체 아미 레커그니션은 3일(현지시간) 로스텍 산하 전자기술 지주사 크레트(KRET)의 ‘수출 요약표’로 추정되는 자료를 분석한 결과 고객코드 364에 Su-35 전투기 48대 규모의 전자전장비(EW) 공급 계약이 기재돼 있다고 보도했다. 이란이 유력한 수입국으로 지목됐다. 또 다른 고객코드 012에는 Su-34 폭격기 전자전 패키지와 함께 Su-57 전투기 12대분의 항전장비 세트가 포함돼 있다. 이는 알제리가 아프리카에서 최초로 5세대 전투기를 도입하게 되는 정황과 맞아떨어진다. 해당 문건은 블랙 미러가 입수해 공개한 로스텍 내부 자료 중 하나로 그동안 소문 수준에 머물렀던 이란·알제리의 러시아 전투기 대규모 구매 계획이 사실일 가능성을 높였다. “수출가 2배 부풀려” 러시아의 무기 수출가 산정 방식도 드러나이날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밀리타르니는 블랙 미러가 공개한 크레트 내부 서신을 인용해 러시아의 무기 수출가 산정 방식도 폭로했다. 문건에 따르면 러시아는 국내 생산가에 20%의 수출 할증을 붙이고 여기에 제조사 중간이윤·물류비·환율 위험·대출 상환비용 등을 더해 최종 수출가를 산정했다. 실제 L-256M10-02 ‘히빈니(Khibiny)-M’ 전자전 시스템은 이란에 수출될 때 270만 유로(약 44억 원) 규모의 제품이 540만 유로(약 89억 원)로 정확히 2배로 뛰었다. 알제리 계약에서도 유사한 방식이 적용돼 1대당 가격이 최대 2.5배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킹으로 드러난 ‘제재 회피’ 방산 수출망…결제망·물류 거점까지 상세히 기록같은 날 러시아 독립매체 인사이더는 블랙 미러가 공개한 300여 건의 로스텍 내부 자료에 러시아의 제재 회피 수출 전략이 상세히 담겨 있다고 전했다. 문건에는 스위프트(SWIFT) 결제망이 막히자 위안화·루블·유로를 활용한 대체 결제 방식이 도입된 정황, 두바이 알 막툼 공항 인근에 국제 물류 허브를 구축한 계획, 아프가니스탄·베트남·카자흐스탄 등지의 정비센터 네트워크 등이 포함돼 있다. 이란·알제리 전력 강화, 중동·북아프리카 군사 균형 흔들 가능성 이란은 Su-35 전투기 48대를 확보할 경우 노후화된 F-14와 미그(MiG)-29 전력을 대체하고 중장거리 공대공 능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된다. 이는 걸프 지역 방공망에 중대한 전략적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알제리는 Su-57 도입으로 센서 융합과 저피탐 침투능력을 갖춘 5세대 전투기를 보유하게 돼 서부 지중해에서 억지력과 원정 타격 능력을 동시에 강화할 전망이다. Su-34 폭격기 전력과 조합하면 해상 봉쇄와 에너지 인프라 방어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 러, Su-35 48대·Su-57 12대 수출 추진 정황…이란·알제리 대상

    러, Su-35 48대·Su-57 12대 수출 추진 정황…이란·알제리 대상

    러시아가 이란에 수호이(Su)-35 전투기 48대, 알제리에 Su-57 스텔스 전투기 12대를 수출하려 했다는 정황이 드러났다. 해커 조직 블랙 미러가 러시아 국영 방산기업 로스텍의 내부 문건을 유출한 것을 통해서다. 문건에는 수출 대상국과 물량뿐 아니라 수출 가격 부풀리기 방식, 제재 회피 결제망 등 구체적인 내용까지 담겨 있어 파장이 커지고 있다. 이란엔 Su-35 48대, 알제리엔 Su-57 12대…“수년간의 뜬소문 공식 확인” 군사 전문 매체 아미 레커그니션은 3일(현지시간) 로스텍 산하 전자기술 지주사 크레트(KRET)의 ‘수출 요약표’로 추정되는 자료를 분석한 결과 고객코드 364에 Su-35 전투기 48대 규모의 전자전장비(EW) 공급 계약이 기재돼 있다고 보도했다. 이란이 유력한 수입국으로 지목됐다. 또 다른 고객코드 012에는 Su-34 폭격기 전자전 패키지와 함께 Su-57 전투기 12대분의 항전장비 세트가 포함돼 있다. 이는 알제리가 아프리카에서 최초로 5세대 전투기를 도입하게 되는 정황과 맞아떨어진다. 해당 문건은 블랙 미러가 입수해 공개한 로스텍 내부 자료 중 하나로 그동안 소문 수준에 머물렀던 이란·알제리의 러시아 전투기 대규모 구매 계획이 사실일 가능성을 높였다. “수출가 2배 부풀려” 러시아의 무기 수출가 산정 방식도 드러나이날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밀리타르니는 블랙 미러가 공개한 크레트 내부 서신을 인용해 러시아의 무기 수출가 산정 방식도 폭로했다. 문건에 따르면 러시아는 국내 생산가에 20%의 수출 할증을 붙이고 여기에 제조사 중간이윤·물류비·환율 위험·대출 상환비용 등을 더해 최종 수출가를 산정했다. 실제 L-256M10-02 ‘히빈니(Khibiny)-M’ 전자전 시스템은 이란에 수출될 때 270만 유로(약 44억 원) 규모의 제품이 540만 유로(약 89억 원)로 정확히 2배로 뛰었다. 알제리 계약에서도 유사한 방식이 적용돼 1대당 가격이 최대 2.5배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킹으로 드러난 ‘제재 회피’ 방산 수출망…결제망·물류 거점까지 상세히 기록같은 날 러시아 독립매체 인사이더는 블랙 미러가 공개한 300여 건의 로스텍 내부 자료에 러시아의 제재 회피 수출 전략이 상세히 담겨 있다고 전했다. 문건에는 스위프트(SWIFT) 결제망이 막히자 위안화·루블·유로를 활용한 대체 결제 방식이 도입된 정황, 두바이 알 막툼 공항 인근에 국제 물류 허브를 구축한 계획, 아프가니스탄·베트남·카자흐스탄 등지의 정비센터 네트워크 등이 포함돼 있다. 이란·알제리 전력 강화, 중동·북아프리카 군사 균형 흔들 가능성 이란은 Su-35 전투기 48대를 확보할 경우 노후화된 F-14와 미그(MiG)-29 전력을 대체하고 중장거리 공대공 능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된다. 이는 걸프 지역 방공망에 중대한 전략적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알제리는 Su-57 도입으로 센서 융합과 저피탐 침투능력을 갖춘 5세대 전투기를 보유하게 돼 서부 지중해에서 억지력과 원정 타격 능력을 동시에 강화할 전망이다. Su-34 폭격기 전력과 조합하면 해상 봉쇄와 에너지 인프라 방어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 진도군,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유치 총력

    진도군,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유치 총력

    전남 진도군이 인구 감소와 지역경제 침체라는 이중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유치전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은 인구 소멸 위기 지역 주민들에게 2년간 매월 15만 원(연 180만 원)을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는 정부 정책이다. 단순한 현금성 지원을 넘어 주민 삶의 질 개선, 지역경제 활성화, 공동체 회복을 이끌어내는 선순환 구조 마련이 핵심 목표다. 진도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인구 유출 억제 ▲청년 정착 촉진 ▲귀농·귀어·귀촌 인구 유입 확대 ▲지역 상권 활성화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한다. 특히 ‘기본소득이 지역경제 순환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군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군은 사업 유치를 위해 부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전담팀(TF팀)을 꾸려 부서 간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 전담팀은 기본소득과 연계한 순환경제 모델, 지역 활력 제고 방안, 공동체 회복 전략 등 차별화된 사업계획을 마련 중이다. 또한 농수산업, 경제, 문화관광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진도군 미래전략위원회’의 조언을 받아 지역 맞춤형 대안을 도출하는 등 전략적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군은 군민 공감대 형성과 참여 분위기 확산에도 주력하고 있다. 전 군민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명절 귀성객과 향우들을 대상으로 현수막·배너 홍보를 실시해 사업 필요성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진도군의회 역시 집행부와 뜻을 같이하며 사업 유치에 힘을 보태고 있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농어촌 기본소득은 인구 감소와 지역경제 침체라는 구조적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혁신적 대안”이라며, “이번 공모에서 반드시 선정될 수 있도록 군정 역량을 총결집하겠다”고 밝혔다.
  • [지방시대] 해양수산부 이전 부산 부활 신호탄 돼야

    [지방시대] 해양수산부 이전 부산 부활 신호탄 돼야

    정부가 해양수산부의 연내 부산 이전을 추진하면서 부산 원도심이 들썩인다. 해양수산부 임시 청사를 원도심인 동구 부산진역의 인근에 있는 빌딩으로 결정하자 주변 상인들은 침체한 상권이 살아날 거란 기대에 부풀었다. 부동산에도 상가 임대 문의가 줄을 잇는다고 한다. 부산시가 전월세 담합 등을 우려해 단속에 나설 정도다. 부산진역 주변은 과거 부산의 중심지였다. 경부선과 경전선, 동해남부선 열차가 모두 정차했고 감만 부두로 들어온 화물은 부산진역을 거쳤다. 경남에서 생산된 농산물도 이곳에 모였다. 자연히 오가는 사람도 많아 주변 상권에 활기가 돌았다. 그러나 2004년 개통한 KTX가 부산역에만 정차하면서 여객 기능이 사라졌고, 중심 항만도 멀리 떨어진 부산신항으로 옮겨가면서 부산진역은 폐쇄됐다. 그러면서 2004년만 해도 11만 5000명 이상이던 동구 인구는 지난해 8만 5900명까지 쪼그라들었다.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9.9%에 이르러 인구 감소지역으로 지정됐다. 쇠퇴의 길만 걸어온 이곳에 850여명의 해수부 직원이 정착하는 것은 20년 만에 찾아온 기회다. 해수부 이전이 부활의 기회인 건 부산 전체로 봐도 마찬가지다. 부산은 25년 전 ‘해양 수도’를 도시 비전으로 설정했다. 그간 부산항은 세계 2위 환적항만이자 동북아 물류의 중심으로 성장했다. 부산 취업자 30%가 해양 관련 산업에 종사하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진정으로 ‘수도’의 위상을 가졌다고 보기는 어렵다. 세계 10대 해운사 중 7곳은 해양도시에 본사를 두고 있지만, 국내 해운대기업 14개사 중 단 1곳만 부산에 본사가 있다. 나머지는 모두 서울에 있다. 해사법원을 부산에 설치하는 것도 10년 넘게 제자리걸음을 했다. 오랫동안 시민사회가 해수부의 부산 이전을 촉구하고, 선거 때 공약에 반영되기도 했지만 실현되지 않으면서 해양 정책과 권한이 부산에 머물지 않았기 때문일 테다. 지금 부산은 우리나라 제2도시라고 주장하기 어려울 정도로 활력을 잃었다.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5%에 육박해 전국 주요 대도시 중에서 가장 높다. 지난 20년간 부산에서 수도권으로 순유출된 인구가 23만 7000명인데 이 중 78.7%가 청년(19~34세)이라고 한다. 서울, 경기, 인천을 제외한 전국 14개 시도 중에서 수도권에 가장 인구를 많이 빼앗긴 곳이 바로 부산이다. 해수부 이전은 단순한 부처 이전을 넘어 해양 수도 부산을 만드는 출발점이 돼야 한다. 지금 부산은 전통적 해양·수산업과 첨단 기술을 결합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하고 해양 금융, 에너지, 친환경 선박, 스마트 항만 등 신산업을 육성해 청년 이탈을 막는 게 절실하다. 지금 지역사회는 해수부 이전이 부산을 넘어 동남권 전체의 부활로 이어져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낸다. 그러려면 다른 부처에 흩어진 조선·해양 플랜트, 국제 물류, 해양레저관광, 해양기후 등의 업무를 해수부로 모으고 해수부 산하 기관도 부산에 집적해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인다. 해운 대기업 이전과 동남권투자은행 설립 등도 뒤따라야 부산을 중심으로 우리나라가 해양 강국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런 요구를 욕심으로 치부하면 다시 제자리걸음이다. 부산을 해양 수도로 만드는 것은 부산을 중심으로 수도권에 버금가는 제2경제권을 구축하는 원대한 계획의 일부다. 해수부 이전이 상징적인 조치에 그치지 않고, 국토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우리나라 미래 성장 전략을 실현하는 시작이 되기를 바란다. 정철욱 전국부 기자
  • 실수로 유출?…러 극초음속 신형 미사일 ‘오레시니크’ 모형 공개

    실수로 유출?…러 극초음속 신형 미사일 ‘오레시니크’ 모형 공개

    지난해 처음 공개된 러시아의 최신 극초음속 중거리 미사일 ‘오레시니크’(Oreshnik)로 추정되는 축소 모형이 우연히 공개됐다. 지난 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 등 현지 언론은 벨라루스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 책상 위에 오레시니크로 보이는 축소 모형이 사진에 담겼다고 보도했다. 루카셴코 대통령이 키르기스스탄 총리 등 당국자와 회담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보면, 한쪽 책상 위에 놓인 투명한 상자 안에 미사일 발사차량의 축소 모형이 확인된다.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이를 대형 미사일 발사차량인 ‘MZKT-79291’에 탑재된 오레시니크일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매체는 미사일 발사차량이 실을 수 있는 탑재량을 근거로, 오레시니크 자체 무게를 40~43톤으로 추정했다. 다만 벨라루스 당국이 전략적으로 실수인 양 이 사진을 유출했을 가능성도 있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8월 1일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오레시니크를 처음으로 양산해 이미 군에 전달했으며 올해 말 동맹국인 벨라루스에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오레시니크는 러시아가 개발한 신형 극초음속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이다. ‘개암나무’라는 뜻의 이름처럼 하나의 미사일 동체에 실려 발사된 여러 개의 탄두가 각기 개별적인 목표를 향하면서 대기권으로 재진입하는 방식의 미사일이다. 지난해 11월 21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드니프로시의 군사산업단지 시설을 향해 이 미사일을 처음으로 발사했다. 이후 여러 개의 탄두에서 나오는 환한 빛이 드니프로에 쏟아지고 충돌과 동시에 커다란 폭발이 일어났다. 이에 대해 당시 우크라이나 정보국은 이 미사일이 러시아 아스트라한 지역의 카푸스틴 야르에 있는 제4 미사일 시험장에서 발사돼 마하 11의 속도로 15분간 비행했다고 분석했다. 국경을 맞댄 유럽은 물론 미국까지 오레시니크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이유는 사정거리가 최대 5000㎞에 달해 러시아에서 유럽이나 미국 서부 어디든 공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전문가들은 오레시니크가 핵탄두를 여러 개 탑재할 수 있어 여러 목표물을 공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포착] 실수로 유출?…러 극초음속 신형 미사일 ‘오레시니크’ 모형 공개

    [포착] 실수로 유출?…러 극초음속 신형 미사일 ‘오레시니크’ 모형 공개

    지난해 처음 공개된 러시아의 최신 극초음속 중거리 미사일 ‘오레시니크’(Oreshnik)로 추정되는 축소 모형이 우연히 공개됐다. 지난 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 등 현지 언론은 벨라루스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 책상 위에 오레시니크로 보이는 축소 모형이 사진에 담겼다고 보도했다. 루카셴코 대통령이 키르기스스탄 총리 등 당국자와 회담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보면, 한쪽 책상 위에 놓인 투명한 상자 안에 미사일 발사차량의 축소 모형이 확인된다.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이를 대형 미사일 발사차량인 ‘MZKT-79291’에 탑재된 오레시니크일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매체는 미사일 발사차량이 실을 수 있는 탑재량을 근거로, 오레시니크 자체 무게를 40~43톤으로 추정했다. 다만 벨라루스 당국이 전략적으로 실수인 양 이 사진을 유출했을 가능성도 있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8월 1일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오레시니크를 처음으로 양산해 이미 군에 전달했으며 올해 말 동맹국인 벨라루스에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오레시니크는 러시아가 개발한 신형 극초음속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이다. ‘개암나무’라는 뜻의 이름처럼 하나의 미사일 동체에 실려 발사된 여러 개의 탄두가 각기 개별적인 목표를 향하면서 대기권으로 재진입하는 방식의 미사일이다. 지난해 11월 21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드니프로시의 군사산업단지 시설을 향해 이 미사일을 처음으로 발사했다. 이후 여러 개의 탄두에서 나오는 환한 빛이 드니프로에 쏟아지고 충돌과 동시에 커다란 폭발이 일어났다. 이에 대해 당시 우크라이나 정보국은 이 미사일이 러시아 아스트라한 지역의 카푸스틴 야르에 있는 제4 미사일 시험장에서 발사돼 마하 11의 속도로 15분간 비행했다고 분석했다. 국경을 맞댄 유럽은 물론 미국까지 오레시니크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이유는 사정거리가 최대 5000㎞에 달해 러시아에서 유럽이나 미국 서부 어디든 공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전문가들은 오레시니크가 핵탄두를 여러 개 탑재할 수 있어 여러 목표물을 공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APEC 바가지·구금 한인 인터뷰 시의적절… 축약어는 지양해야[독자권익위]

    APEC 바가지·구금 한인 인터뷰 시의적절… 축약어는 지양해야[독자권익위]

    서울신문 독자권익위원회는 지난달 30일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제190차 회의를 열고 9월 한 달 동안의 서울신문 보도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에는 김영석(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명예교수) 위원장과 최승필(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허진재(한국갤럽 여론수석), 김재희(김재희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윤광일(숙명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재현(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과 박사과정) 위원이 참석했다. 위원들은 지난달 10일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 공장에서 발생한 한국인 근로자 구금 사건에 대해 근로자 인터뷰로 상황을 상세히 전달하는 등 발 빠른 취재가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또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나온 숙박업소의 바가지 요금 실태 보도와 후속 보도도 시의적절했다고 봤다. 반면 지나친 축약어 사용이나 성격이 다른 기사를 묶어 쓰는 것은 기사에 대한 이해와 가독성을 떨어뜨린다고 지적했다. 다음은 위원들의 주요 의견이다. 최승필 한국외대 교수경주 숙박비 상승 후속 보도 좋아‘사이버戰 샌드백…’ 적절한 지적16일자 ‘벌써 APEC 바가지…’ 기사는 경주 숙박업소의 가격 상승을 짚었다. 가격 하락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후속 기사가 필요하다고 봤는데, 마침 29일자 전국면 기사에서 경주시와 숙박업체들이 숙박료를 할인하는 조치를 한 부분을 다뤄 잘한 보도라고 생각한다. 22일자 ‘사이버전(戰) ‘샌드백’ 전락했는데…’도 좋은 보도다. 다른 나라들은 사이버전을 공격적으로 하고 있는데 한국은 여전히 부처 간 칸막이와 헤게모니 싸움 등으로 쪼개져 있다. 기사에서 이를 적절히 지적했다. 최근 해킹 문제가 많이 발생하는 만큼 기획 기사로 다뤄 볼 만한 주제다. 2일자에 ‘김용범 “李, 한미회담 못 해도 되니 무리한 사인은 안 된다고 해”’ 기사는 두 이질적인 내용을 한 기사에 묶었다. 미국 3500억 달러 투자에 대한 서명을 할지 말지의 문제를 다루다가 뒷부분에서는 남북 관계 문제로 넘어가고 사진도 북한 미사일 사진이 쓰여 적절하지 않았다. 또 ‘노봉법’(노란봉투법)이나 ‘증감법’(증언·감정법)처럼 법령 내용을 전혀 유추할 수 없는 축약어들을 제목에 쓰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김영석 연세대 명예교수‘해외 인재 영입’ 인터뷰 깊이 부족전문가 인용 땐 전문성 철저 검증을중국이 인공지능(AI)이나 로봇 등 첨단 기술에서 상당한 발전을 보이면서 국내에서도 인재 영입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미국 H-1B 비자 수수료 인상으로 인한 관심도 높다. 그런데 24일자 인터뷰 기사 ‘채용·보상 탄탄하게… 세계 빅테크 인재 영입할 절호의 기회’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일반적인 이야기를 하나의 전체 지면에 할애했다. 지면 활용이 효과적이지 않고 내용도 깊이가 부족해 아쉬웠다. 전문가의 인터뷰를 기사에 인용할 때도 해당 사안에 진정한 전문성을 가진 인물인지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 이런 점들이 신문의 권위와 독자 신뢰를 높이는 핵심 요소다. 윤광일 숙명여대 교수 ‘中 로봇산업 기획’ 시사점 잘 짚어프랑스 재정 위기 관련 보도는 부족3회에 걸친 ‘천지개벽 중국 로봇산업’ 기획은 풍부한 정책적 시사점을 준 기획이었다. 중국 상하이 취재뿐 아니라 여러 정책 보고서 등 자료를 잘 취합했고 시각화도 잘됐다. 중국이 내수 시장을 기반으로 첨단 기술에서 앞서가는 현실을 보여 줬고, 산재 감소 같은 국내 정책적 시사점까지 잘 풀어냈다. 23일자 등 영국의 팔레스타인 국가 승인 관련 보도들은 영국과 미국이 팔레스타인 문제에서 다른 입장을 보이는 역사적 맥락과 외교 전략을 잘 짚어 줬다. 한국과 일본은 왜 팔레스타인을 인정하지 못하고 있는지도 다뤄 팔레스타인 국가 승인이 어떤 문제인지 종합적이고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었다. 다만 국제 기사에서 미국 비중이 크다 보니 프랑스 재정 위기 문제를 잘 다루지 않은 점은 아쉽다. 프랑스는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까지 얘기가 나올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다. 한국에도 정책적 시사점을 던지는 만큼 프랑스 문제를 보도했다면 좋았을 것이다. 정치권의 언어를 전달하는 방식에 대해서는 지적하고 싶다. 과격하고 자극적인 언어(살아 있는 시체, 내란 좀비 등)를 언론이 그대로 보도하는 것이 필요한지 의문이다. 언론은 이런 표현을 확산시키기보다 그 속에 담긴 주장 중 근거 있는 내용과 없는 내용을 가려내고 법치나 사법부 흔들기 같은 본질적 쟁점을 정리해 전달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김재희 변호사 구금 사태 보도 심층·차별성 갖춰‘3대 특검 3색 수사’ 가독성 돋보여9월에는 국제면 기사가 친절하고 깊이 있었다. 조지아주 한국인 근로자 구금 사태 보도는 속보 위주의 방송·유튜브와 달리 심층성과 차별성을 갖췄다. 비자 제도도 그래픽을 활용해 취업비자 종류와 절차를 쉽게 설명해 독자의 이해도를 높였다. 15일자 1·3면에 걸쳐 보도한 구금 한국인 단독 인터뷰는 한국인 근로자의 상황과 체포 당시 심정을 생생하게 담았다. 현대자동차 이외에 다른 기업들은 미국에 어느 정도 나가 있었는지와 투자 현황도 제시해 이해도를 높였다. 26~27일자 9면 ‘3대 특검 3색 수사’ 기사는 복잡한 수사 상황과 성과를 독자의 눈에 잘 들어오도록 구성했다. 또 ‘임신 중 타이레놀 복용이 자폐아 위험을 높인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발언과 관련해 전문가에게 물어본 25일자 기사도 특출난 소재를 다루지는 않았지만 접근을 달리해 차별화된 보도였다. 2면 이슈면과 관련해 독자 입장에서는 기사 배치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17일자(맘다니 무슬림 뉴욕시장 후보), 19~20일자(민폐와 자유 사이, 상탈 러너들)는 시의성과 사회적 영향력에서 2면 전체에 걸쳐 보도할 가치가 있는지 의문이다. 전면은 기사 가치와 공적 의미 등을 고려해 비중 있게 배치하면 어떨까 싶다. 허진재 한국갤럽 여론수석‘피싱 수법’ 설명으로 경각심 높여한반도 주변 정세 통찰 돋보인 칼럼미국 조지아주 한국 근로자 구금 사건에서 단속 현장에 있던 공장 직원과 한국인 직원 접견 변호사 인터뷰는 긴박한 상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줬고 국민들이 궁금해할 사안을 적절히 전달했다. 1일자 ‘커지는 피싱 피해’ 지면도 주요 통신사들의 고객 정보 유출 등 개인정보 보안에 대한 염려가 커진 시점에서 진화한 범죄 수법에 대한 자세한 설명으로 경각심을 갖게 해 줬다. 9월에는 좋은 칼럼이 많았다. 1일자 ‘산재 그 후, 살아남은 자의 슬픔’(유영규 전국부장), 2일자 ‘전승절, 북중러 애증의 삼중주’(오일만 논설위원), 17일자 ‘중처법·노란봉투법 엇박자’(최광숙 대기자) 칼럼 등이다. 오 위원의 칼럼은 변화무쌍한 한반도 주변 정세를 깊은 통찰로 분석했다. 12일자 사회면 ‘30만원 대출 이자만 280만원…’은 기사의 절반가량을 사채 조직이 피해자들의 얼굴을 박제한 사진으로 채웠는데 굳이 블러 처리한 14명의 사진을 모두 게시할 필요가 있었는지 의문이다. 29일자 인터넷판 ‘李 대통령 지지율 70% 육박… [여론조사 꽃]’에 인용된 ‘여론조사꽃’은 기사에서 언급한 대로 진보 성향 방송인 김어준씨가 운영한다. 지난 대선 이후 분석 자료를 보면 편향된 결과를 내놓은 업체로 주요 언론에서 보도하지 않는다. 이번 조사 결과 보도는 이례적이다. 이재현 이화여대 박사과정과도한 피해자 정보, 2차 가해 우려전문가 원론적 주장 인용도 아쉬워2일자 ‘도쿄서 40대 한국 여성 교제 살인’ 기사는 제목만 보면 마치 한국 여성이 살인을 저지른 것처럼 오해될 수 있다. 피해자가 여성인데도 제목에서 피해자를 전면에 내세워 사건의 맥락을 혼동하게 만들었다. 본문에서 피해자의 국적·직업 등 세부 정보는 과도하게 드러낸 반면 가해자 정보는 ‘30대 한국 남성’ 정도로 처리했다. 이는 피해자에게 불필요한 2차 가해가 될 수 있다. 사건을 단순 보도로 끝내지 말고 일본의 스토킹 방지법이나 제도적 대응 같은 구조적 맥락까지 짚어야 했다. 8일자 ‘임신중지약 도입 갑론을박…’ 기사는 온라인에서 불법적으로 약이 유통되는 현실과 임신 중지 문제의 시급성을 다룬 중요한 기사였다. 하지만 전문가 발언 인용이 “수술과 약물 모두 가능하도록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는 수준에 머물러 원론적이고 평이한 주장밖에 전달하지 못했다. 임신 중지 관련 논의의 사회적 무게감을 감안할 때 전문가 의견은 법·제도 개선, 의료 현실, 해외 사례 등 심화된 분석으로 이어졌어야 했다.
  • 민간 클라우드 나눠 쓰는 영미… 재난·전쟁에도 즉각 복구 가능

    프랑스, 화재 후 백업 센터 운영일본은 데이터센터 분산 추진한국은 민간 위탁 11.6% 불과지난 26일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국가전산시스템이 마비된 것은 정부가 지난 2~3년간 전산망 이원화(백업) 체계를 갖추지 못한 탓이다. 한국과 달리 주요 선진국들은 공공 데이터를 관리하는 데 ‘클라우드’ 방식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가상 공간에 서버를 마련해 두고 데이터를 가져오는 서비스다. 화재로부터 안전한 것은 물론 대형 재난이나 전쟁 상황에서도 신속한 복구가 가능하다. 29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세계 각국은 2010년 이후 공공 분야 클라우드 도입에 적극 나섰다. 미국과 영국 정부는 민간 클라우드 활용을 적극 추진했다. 미국 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2010년 ‘클라우드 퍼스트’ 정책을 통해 중앙정보국(CIA)과 국방부(펜타곤)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했다. CIA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펜타곤은 구글·오러클·AWS·마이크로소프트와 계약했다. 도널드 트럼프 1기 행정부는 2018년 ‘클라우드 스마트 전략’이란 정책으로 확대·발전시켰다. 영국도 2013년 ‘클라우드 퍼스트’ 정책을 추진해 공공 분야에 클라우드 방식을 도입했다. 화재나 자연재해가 일어나도 공공서비스가 유지될 수 있도록 데이터 백업과 분산 시스템도 의무화했다. 미국과 영국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백업·복구 시스템과 다중 데이터 센터 체계를 갖췄다. 프랑스는 2021년 OVH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 화재로 360만개 웹 서비스가 마비되는 사고를 경험한 이후 공공 데이터 백업 센터를 가동했다. 일본은 도쿄·오사카 등 대도시에 집중된 데이터 센터를 지방으로 분산하는 정책을 추진 중이다. 반면 한국은 공공 영역의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률이 저조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2023년 공공시스템 2300여개 중 민간 클라우드 사용률은 11.6%로 집계됐다. 공공 분야 기밀이 민간으로 유출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데이터 협력에 소극적이었던 탓이다. 보안업계 관계자는 “미국 정부는 민간 클라우드를 활용하지만 보안 기준에 충족하는지 검증한다”며 “국가 기밀이 유출되지 않도록 데이터를 암호화하고 접근을 통제하면 될 일”이라고 말했다.
  • 제주도·제주대, 1000억 규모 글로컬 대학 공동유치 성공

    제주도·제주대, 1000억 규모 글로컬 대학 공동유치 성공

    #제주도 런케이션 정책·제주대 글로벌 교육혁신모델 접목 주효 제주도와 제주대가 1000억 규모 글로컬대학 공동 유치에 성공했다. 29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을 위한 제주특별자치도의 정책적 지원과 제주대학교의 교육 혁신 전략이 결실을 맺어 지난 28일 제주대학교가 교육부의 2025년 글로컬대학 본지정에서 최종 선정됐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도와 제주대학교는 지난 8월 공동으로 혁신모델 실행계획서를 제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특히 제주도의 ‘런케이션(배움+여행)’정책과 제주대의 글로벌 교육혁신 모델을 접목한 점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도 차원의 정책·재정 지원 약속과 지역 기업 연계 플랫폼 구축, 교육부와의 지속적 협의 채널 운영으로, 전국적 경쟁 속에서도 제주대학교 혁신 구상의 가치를 높이 평가받았다”고 덧붙였다. 도는 지난해 7월 제주도-중앙대학교-제주대학교 간 협약을 신호탄으로 경희대, 세종대, 동국대, 대전대, 성균관대 등 6개 국내 대학과 런케이션 협약을 체결했으며, 최근에는 미국 프린스턴대학교와도 손잡고 글로벌 런케이션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특히 이번 양 기관이 함께 마련한 혁신모델은 4가지 핵심 전략을 담고 있다. 첫째, K런케이션 플랫폼을 조성해 전 세계 청년인재와 연구자들이 제주에서 학습과 휴양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한다. 둘째, 100% 영어로 운영되는 글로벌노마드대학을 신설해 언어와 문화 장벽 없는 국제 개방형 교육 환경을 조성한다. 셋째, 글로벌 인재 교류 공간인 제주고등인재융합연구원(J-CORA)을 설립해 국내외 석학과 전문가들이 제주의 가치를 높이는 연구를 수행하도록 한다. 넷째, 제주의 청정·탄소중립 산업을 고도화해 지속가능한 발전 모델을 구축한다. # 2000억원 규모 혁신 프로젝트…전략산업 연계 전문인력 양성 전폭 지원 예정이번 사업은 교육부의 1000억원 , 제주도와 제주대학교이 각각 500억원씩 지원․투자하는 총 2000억원의 대규모 혁신 프로젝트로 제주도의 전략 산업과 연계된 도의 전문인력 양성에 전폭 지원될 예정이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제주대학교가 글로컬대학으로 선정된 것은 제주의 미래를 여는 중대한 성취”라며 “K-런케이션(한국형 베움여행)은 지역과 대학, 청년이 함께 성장하는 혁신 거점이자 세계와 소통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일환 제주대학교 총장은 “이번 성과는 대학 구성원의 노력과 제주도의 든든한 지원이 함께한 결과”라며, “대학 혁신이 곧 지역 발전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완성해 세계와 소통하는 글로벌 거점 대학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컬대학30 사업은 인구 감소, 청년층의 수도권 유출, 산업구조 변화 등 지역과 대학이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2023년 출범했다.
  • 꼬리 날개가 없네?…中 개발 중인 6세대 스텔스 전투기 J-50 포착

    꼬리 날개가 없네?…中 개발 중인 6세대 스텔스 전투기 J-50 포착

    중국이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진 6세대 스텔스 전투기 J-50의 새로운 모습이 사진으로 공개됐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미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TWZ)은 중국의 무미익 전투기 J-50의 가장 선명한 사진이 인터넷에 유출됐다고 보도했다. 활주로에 이동 중인 모습을 담은 듯한 이 사진에는 기존에 공개된 기체 하부만 보이던 사진보다 훨씬 더 상세한 특징이 담겨있다. 꼬리날개가 없는 무미익 형태가 가장 눈길을 끄는데 이는 6세대 전투기가 기본적으로 저주파수 레이더를 활용한 스텔스 탐지 능력을 회피하는 광대역 스텔스 기능을 갖추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상부 동체와 매끈하게 이어지는 유선형의 캐노피와 쌍발 엔진 등이 보이며 엔진으로 유입되는 공기 흐름을 제어하기 위해 사용하는 제트 엔진 공기 흡입구인 다이버터리스 초음속 흡입구(DSI)가 사다리꼴 모양을 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26일 중국의 SNS 플랫폼 웨이보를 통해 시험비행 하는 사진이 처음으로 공개되며 주목받은 J-50은 J-XDS로도 불리며 중국의 항공기 제작업체 선양항공기공업그룹(SAC)이 개발 중인 6세대 스텔스 전투기다. 중국의 또 다른 항공기 제작업체인 청두항공기공업그룹(CAC) 역시 6세대 스텔스 전투기 J-36을 개발 중인데 J-50의 경우 이보다 알려진 정보가 더 없다. 다만 비행 중인 기체 실루엣과 디자인으로 그 특징을 분석 중인데, TWZ는 J-50이 F-22A 랩터와 유사한 측면 무기 적재 공간이 있고 기수 아래에 각진 돌출부가 보이는데 이는 F-35와 J-20과 비슷하다고 짚었다. 이에 반해 J-36은 지난 3월 세 번째 시험비행이 중국 청두 상공에서 목격되기도 했다. J-36도 꼬리날개가 없는 전형적인 6세대 전투기 모습을 하고 있다. 특히 기체 엔진이 3개나 되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인데 이는 더 센 추력이나 다양한 첨단 무기를 싣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군사 항공 전문 매체 더 에이비셔니스트는 “최근 J-36 등 중국이 개발 중인 차세대 플랫폼에 대한 목격담과 유출 사진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전략적 선택일 수 있다”면서 “중국이 미국과의 긴장 고조와 맞물려 의도적으로 자국의 첨단 군사 프로그램의 가시성을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 꼬리 날개가 없네?…中 개발 중인 6세대 스텔스 전투기 J-50 포착 [밀리터리+]

    꼬리 날개가 없네?…中 개발 중인 6세대 스텔스 전투기 J-50 포착 [밀리터리+]

    중국이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진 6세대 스텔스 전투기 J-50의 새로운 모습이 사진으로 공개됐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미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TWZ)은 중국의 무미익 전투기 J-50의 가장 선명한 사진이 인터넷에 유출됐다고 보도했다. 활주로에 이동 중인 모습을 담은 듯한 이 사진에는 기존에 공개된 기체 하부만 보이던 사진보다 훨씬 더 상세한 특징이 담겨있다. 꼬리날개가 없는 무미익 형태가 가장 눈길을 끄는데 이는 6세대 전투기가 기본적으로 저주파수 레이더를 활용한 스텔스 탐지 능력을 회피하는 광대역 스텔스 기능을 갖추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상부 동체와 매끈하게 이어지는 유선형의 캐노피와 쌍발 엔진 등이 보이며 엔진으로 유입되는 공기 흐름을 제어하기 위해 사용하는 제트 엔진 공기 흡입구인 다이버터리스 초음속 흡입구(DSI)가 사다리꼴 모양을 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26일 중국의 SNS 플랫폼 웨이보를 통해 시험비행 하는 사진이 처음으로 공개되며 주목받은 J-50은 J-XDS로도 불리며 중국의 항공기 제작업체 선양항공기공업그룹(SAC)이 개발 중인 6세대 스텔스 전투기다. 중국의 또 다른 항공기 제작업체인 청두항공기공업그룹(CAC) 역시 6세대 스텔스 전투기 J-36을 개발 중인데 J-50의 경우 이보다 알려진 정보가 더 없다. 다만 비행 중인 기체 실루엣과 디자인으로 그 특징을 분석 중인데, TWZ는 J-50이 F-22A 랩터와 유사한 측면 무기 적재 공간이 있고 기수 아래에 각진 돌출부가 보이는데 이는 F-35와 J-20과 비슷하다고 짚었다. 이에 반해 J-36은 지난 3월 세 번째 시험비행이 중국 청두 상공에서 목격되기도 했다. J-36도 꼬리날개가 없는 전형적인 6세대 전투기 모습을 하고 있다. 특히 기체 엔진이 3개나 되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인데 이는 더 센 추력이나 다양한 첨단 무기를 싣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군사 항공 전문 매체 더 에이비셔니스트는 “최근 J-36 등 중국이 개발 중인 차세대 플랫폼에 대한 목격담과 유출 사진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전략적 선택일 수 있다”면서 “중국이 미국과의 긴장 고조와 맞물려 의도적으로 자국의 첨단 군사 프로그램의 가시성을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 [서울신문·삼성 공동 캠페인] ‘5128억’ 우주 산업, 고용 살릴 동력으로

    [서울신문·삼성 공동 캠페인] ‘5128억’ 우주 산업, 고용 살릴 동력으로

    관광 도시 제주에 첨단 우주산업이 뿌리내리면서 내년부터 대규모 생산·고용 효과가 기대된다. 1차 산업(농수축산업)과 3차 산업(관광·서비스업)에 치우친 구조적 한계를 넘어서고, 청년층의 ‘탈(脫)제주’ 흐름을 막겠다는 게 제주특별자치도의 전략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단순히 산업만 육성해서는 청년 정착·유입으로 이어지기 어렵다며 정주 여건 개선과 인재 양성 체계 구축을 함께 주문했다. 서울신문과 삼성이 공동 주최한 ‘제주 청년포럼’이 25일 제주웰컴센터에서 ‘청년은 제주로, 제주는 우주로’를 주제로 열렸다. 이날 ‘우주산업 발전과 청년 유입 효과’를 발표한 조남운 제주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첨단산업이 자라야 한다”며 “제주는 발사체·위성 제작(업스트림)과 위성 운영·데이터 서비스(다운스트림) 양쪽 모두에 적합한 입지를 갖췄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로켓 발사에 필요한 발사 방위각을 최대 30도까지 확보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지역”이라며 “전파 간섭도 적어 위성 데이터 송수신 시설을 두기에도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제주는 청년 인구 감소세가 뚜렷하다. 2020년 17만 3000여 명이던 19~39세 청년은 지난해 15만 3600여명으로 줄었다. 올 1분기 순유출 인구 2165명 중 83%가 30대 이하였다. 관광·서비스업에 치우친 일자리 구조 탓에 저임금과 고용 불안이 상존한다. 반면 우주산업은 안정적이면서도 고임금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 항공·전자·기계·특수소재·정보통신 등 다양한 산업과 결합해 지역 경제 전반에 파급효과를 줄 수 있다는 평가다. 실제 산업 기반도 빠르게 구축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다음달 위성 조립·통합·시험 시설인 ‘한화우주센터’를 준공해 내년부터 매달 위성 4~8기를 제작할 예정이다. 발사체 개발 스타트업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는 해상 발사 플랫폼 운영을 준비 중이다. 위성 데이터 처리 기업 컨텍은 국내 최대 안테나 단지를 운영하고 있고 국가위성운영센터와 나로우주센터 제주추적소도 제주에 있다. 이 덕분에 제주 우주산업의 생산 유발 효과는 지난해 937억원에서 내년 5128억원으로, 고용 유발 효과는 792명에서 2963명으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첨단산업이 곧장 청년 유입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조 부연구위원은 “수도권을 떠나려 하지 않는 고학력 인재들의 인식과 제주에서 인력 확보가 어렵다는 기업들의 우려가 겹치면 일자리 미스매치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가족과 함께 이주할 수 있을 만큼 파격적인 정주 지원이 필요하다”며 “글로벌 인재를 끌어들일 수 있는 국제 교류 확대, 도내 교육·연구기관과 기업 간 협력을 통한 교육·취업·정주 연계 체계가 마련돼야 우주산업 발전이 청년 유입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안전은 비용 아닌 투자… 충분한 시간과 예산 들여야”

    “안전은 비용 아닌 투자… 충분한 시간과 예산 들여야”

    서울시 GPR 탐사 주기 단축으로7000여개 공동 찾아내 복구 ‘성과’장기 전략으로 지하수 관리 필요 “안전은 비용이 아니라 투자로 바라봐야 합니다. 단기 처방을 넘어 충분한 예산과 시간을 들여야만 지반침하 사고를 막을 수 있습니다.” 이종섭 고려대 건축사회환경공학부 교수는 2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서울시가 내놓은 지하 안전 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제도적 보완이 뒤따르지 않는다면 같은 사고가 반복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연희동과 올해 명일동에서 발생한 지반침하 사고 이후 지표투과레이더(GPR) 탐사 주기를 단축해 지금까지 7000여개의 공동(빈 구멍)을 찾아 복구했다. 또한 시민 불안을 줄이기 위해 지반침하 발생 현황을 ‘서울안전누리’에 공개하고 있다. 이 교수는 “전담 부서가 지휘소 역할을 하고 정확한 정보를 시민에게 제공하는 등 기본 토대는 마련됐다”며 “이제는 ‘지하안전법’을 손봐 땅 밑에 있는 위험을 근본적으로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행 지하안전법에 따르면 광역단체에는 직접 지하 안전 평가를 수행할 권한이 없다. 이에 서울 자치구는 국토교통부에 따로 신청해 안전 평가를 받아야 하는 비효율적인 구조가 반복되고 있다. 이 교수는 “복잡한 공사가 많은 서울의 경우 직접 안전 평가를 할 수 있도록 지하안전법을 고쳐야 한다”며 “법 개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대형 사고는 계속될 것이고 막대한 복구 비용까지 들 수 있다”고 우려했다. 끝으로 그는 지반침하 예방을 위한 장기 전략으로 지하수 관리를 꼽았다. 이 교수는 “많은 사고가 배수공법으로 지하수가 빠져나가며 토사가 유출되거나 지하수위가 낮아져 주변 지반이 침하하는 과정에서 발생한다”며 “중장기적으로는 비배수공법 도입을 고민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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