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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외국인 환자 유치 1년새 221% 증가… 의료관광 메카 조성 본격화

    제주, 외국인 환자 유치 1년새 221% 증가… 의료관광 메카 조성 본격화

    제주도의 외국인환자 유치가 1년새 221%로 가파르게 성장하며 국제 의료관광 허브로 급부상하고 있다. 19일 제주도에 따르면 외국인환자 유치 실적이 1년 새 221% 증가하며 ‘건강과 힐링의 섬’으로 도약하고 있다. 2023년 6823명에서 지난해에는 2만 1901명으로 외국인환자를 221% 늘려 유치하는 괄목할 성과를 거둔 것이다. 이에 도는 지난 18일 도청 백록홀에서 지난 6월 출범한 ‘의료관광 활성화 전담팀(TF)’과 같은 달에 새롭게 지정된 ‘외국인환자 유치 선도의료기관’이 함께 참여한 ‘제주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전담팀(TF)(2차) 및 선도의료기관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선 외국인환자 유치사업의 주요 성과와 계획 발표에 이어 제주형 의료관광 모델 개발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공유했다. 이수민 VIP성형외과의원 매니저는 “제주도의 우수한 의료 기술과 시설, 의료진을 지속적으로 홍보해 외국인관광객들이 제주에서 질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줘야 한다”며 “중국인관광객 규모를 고려하면 훨씬 더 많은 의료관광객 유치가 가능하다”고 제언했다. 정민주 한국병원 건강증진센터팀장은 “제주 관광이 단체에서 젊은 세대 개별관광으로 전환되면서 사회관계망(SNS)을 통한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태승 중앙병원 대외협력본부장은 “국제학교나 다문화가정 등 도내 거주 외국인들이 제주 의료관광 홍보대사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의료상품서비스 개발과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통한 이미지 홍보가 중요하다”고 전했다. 윤태형 (재)한국의학연구소 제주의원 책임은 “오는 11월 4일에 개최되는 ‘2025년 하반기 외국인환자 유치 비즈니스 페어’에서 다양한 외국 바이어들의 현장 방문과 미팅이 이뤄지므로 이 행사를 최대한 활용해 제주 의료서비스를 적극 홍보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오영훈 지사는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홍보 필요성에 적극 공감한다”면서 “제주관광공사를 중심으로 제주도와 유관기관, 의료기관과 협력해 다양한 홍보방안을 마련하고, 의료관광 인프라도 확충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이어 “의료관광을 통해 의료산업과 사업체의 성장을 촉진하고, 이를 세입으로 연결하는 순환경제를 이뤄내야 한다”며 “제주도의 외국인환자 유치 사업과 이재명 정부의 핵심 공약인 의료기반 확충 등을 연계해 체류형 힐링 치료 관광의 메카로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는 지난 5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주최·주관하는 ‘2025년 외국인환자 유치 비즈니스 페어’를 유치했다. 또한 외국인환자 유치 비즈니스 미팅, 국제의료 전략 세미나, 의료기관 팸투어, 의료관광 상품 체험활동 등을 통해 제주의료관광산업을 집중 홍보할 예정이다.
  • 경과원, ‘스타트업 ESG 경영 아카데미’ 교육생 80명 모집···전 과정 ‘무료’

    경과원, ‘스타트업 ESG 경영 아카데미’ 교육생 80명 모집···전 과정 ‘무료’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은 다음 달 4일까지 ‘2025년 경기 스타트업 아카데미 ESG 교육과정’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글로벌 공급망과 투자 시장에서 ESG가 핵심 평가 요소로 자리 잡음에 따라 스타트업이 초기 단계부터 체계적으로 ESG를 경영에 반영할 수 있도록 실무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모집 대상은 도내 예비 창업자와 창업기업 임직원, 대학(원)생 등이다. ESG 이해 수준에 따라 기초역량 과정과 고도화 실천 전략 과정 중 선택할 수 있고, 중복 신청도 가능하다. 각 40명씩 총 80명을 선발할 예정이며, 모든 과정은 무료다. 기초역량 과정은 다음 달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운영된다. 주요 내용은 ▲ESG가 필수가 된 이유와 재무적 영향 ▲2025 ESG 메가트렌드와 글로벌 규제 동향 ▲지속 가능 비즈니스 모델 개발 ▲국내외 우수 스타트업 사례 분석 등을 다룬다. 고도화 실천 전략 과정은 다음 달 11일, 16일, 19일 등 총 3회로 걸쳐 진행된다. ▲ESG 중대성 평가의 실전과 사례 ▲ESG 중장기 로드맵 설계 ▲글로벌 지속 가능 경영 보고 기준인 GRI(기업의 환경·사회·경제적 영향을 평가하고 보고하는 국제 기준)와 미국 회계 기준 SASB(지속가능성회계기준위원회) 활용법▲스타트업 맞춤형 지속 가능보고서 작성법 ▲투자 유치 시 ESG 활용 전략 등 실무 중심 교육을 제공한다. 교육방식은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구성된다. 1·2회 차는 실시간 온라인 강의로 진행되며 마지막 3회 차는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집합 교육으로 운영된다. 임종빈 경과원 스타트업본부장은 “ESG는 이제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와 글로벌 시장 진출에서 필수 요소”라며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도내 스타트업들이 ESG 경영 역량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AI와 숏폼: 내일을 디자인하다’···경콘진, ‘2025 글로벌 콘텐츠 컨퍼런스’ 9월 개최

    ‘AI와 숏폼: 내일을 디자인하다’···경콘진, ‘2025 글로벌 콘텐츠 컨퍼런스’ 9월 개최

    경기도가 후원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경콘진)과 한국PD연합회(PD연합회)가 공동 주최하는 ‘2025 글로벌 콘텐츠 컨퍼런스’가 오는 9월 5일 수원 노보텔 앰배서더 샴페인홀에서 열린다. ‘AI와 숏폼: 내일을 디자인하다’를 주제로 국내외 콘텐츠 창작자와 산업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업계 동향과 성공 전략을 공유한다. 연사로는 할리우드 메이저 제작사 라이온스게이트(Lionsgate)와 파트너십을 맺은 미국 AI 스타트업 Runway(런웨이), 글로벌 숏폼 시장을 선도하는 중국 ReelShort(릴숏) 관계자가 참여한다. 각각 AI 세션과 숏폼 세션에서 전 세계 콘텐츠 산업의 변화 흐름과 실제 성공 사례를 소개하며 창작자들에게 새로운 관점을 제시할 예정이다. 특별 세션에서는 영화 ‘서울의 봄’, ‘남산의 부장들’ 등을 제작한 김원국 하이브미디어코프 대표가 ‘스토리, 경계를 넘다: 플랫폼을 초월한 이야기의 힘’을 주제로 플랫폼과 장르를 넘나드는 스토리텔링 전략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이어간다. 경콘진 탁용석 원장은 “AI와 숏폼은 단순한 유행을 넘어 창작자의 사고와 작업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라며, “이번 컨퍼런스가 참가자들에게 트렌드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소화하고 새로운 영감을 얻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경콘진은 2023년부터 PD연합회와 협력해 ‘글로벌 콘텐츠 컨퍼런스’를 해마다 공동 개최하고 있다.
  • “핫바 사 먹고 버렸는데…” 휴게소 영수증으로 ‘반값 여행’ 가능하다는 이곳

    “핫바 사 먹고 버렸는데…” 휴게소 영수증으로 ‘반값 여행’ 가능하다는 이곳

    충남 청양군에서 휴게소 결제 영수증을 제시하면 주요 명소를 반값에 즐길 수 있도록 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청양군은 충청권을 지나는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 이용객을 대상으로 지역 관광시설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벌이는 행사로, 기간은 내년 12월 31일까지다. 할인 대상은 경부고속도로 망향·천안삼거리 휴게소, 서해안고속도로 행담도·서산 휴게소, 당진영덕고속도로 예산·공주 휴게소 등 충청권 소재 휴게소에서 1만원 이상 결제한 이용객이다. 관광객은 휴게소 결제 영수증을 제시하면 ▲어린이백제체험관 ▲목재문화자연사체험관 ▲백제문화체험박물관 ▲고운식물원 등에서 입장료 50% 할인 혜택을 받는다. 알프스마을 여름 물놀이장과 겨울 얼음분수축제도 20%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앞서 청양군은 올해를 ‘관광객 500만 시대 개막의 해’로 정하고 주요 축제와 관광지 연계, 체류형 관광 콘텐츠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관광시설 할인 행사도 목표 달성을 위한 관광객 유치 전략의 일환이다. 청양군 관계자는 “‘관광도시 조성의 해’와 충남 방문의 해를 연계해 주요 관광지와 민간 시설의 입장료 할인을 추진하고 있다”며 “더 많은 관광객이 청양을 찾고 머물 수 있도록 홍보와 혜택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충남 중심부에 자리 잡은 청양은 보령과 공주, 부여, 홍성, 예산 등과 맞닿아 있는 내륙 고장이다. 대중에게는 이 지역 특산품인 청양고추로 잘 알려져 있다. 칠갑산도립공원과 지천구곡 등 자연경관, 천장호를 16m 높이로 가로지르는 출렁다리와 같은 관광 요소가 곳곳에 숨어 있다.
  • 왕정순 서울시의원, 2025 전국여성지방의원네트워크 하반기 워크숍 참석

    왕정순 서울시의원, 2025 전국여성지방의원네트워크 하반기 워크숍 참석

    서울시의회 왕정순 시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구)은 지난 8월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열린 ‘2025 전국여성지방의원네트워크 하반기 워크숍’에 참석했다. 워크숍은 ‘2026 지방선거, 다시 도전하는 여성의 힘!’을 주제로 전국 각지의 여성 지방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선거 전략과 의정활동 노하우를 공유하고, 초당적 여성 연대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자리였다. 이번 워크숍은 단순한 정례 모임이 아닌, 여성 정치인의 역량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도록 세밀하게 구성되었다. 첫 순서인 총회에서는 2024년 8월부터 2025년 7월까지의 사업 성과와 한계, 개선점을 면밀히 점검하고, 이를 토대로 2025년 8월부터 2026년 7월까지 추진할 사업계획을 구체적으로 확정했다. 특강에서는 실전 경험이 풍부한 선배 의원들의 생생한 조언이 이어졌다. 경기도의회 도의원은 ‘선배의원에게 듣는 선거전략’을 주제로 치열한 선거 현장에서 얻은 전략 수립 노하우와 위기 극복 사례, 유권자 신뢰를 얻기 위한 진정성 있는 소통 방법을 전했다. 대구광역시의회 시의원은 ‘선거노하우’ 강연에서 선거 준비 단계별 체크리스트와 선거운동에서의 인적 네트워크 관리법을 상세히 소개했다. 교육 세션에서는 재선과 정치 활동 지속성을 위한 실질적인 스킬업 과정이 진행되었다. 김혜련 강사는 ‘다시 선택받기 위한 1% 전략’에서 선거에서 승부를 가르는 미세한 차이를 만드는 전략적 포인트를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제시했다. 장상화 강사는 ‘의원님! 이건 알려야 합니다’라는 강연을 통해 의정활동 홍보의 핵심과 언론·SNS를 통한 확산 전략을 심층적으로 다뤘다. 왕 의원은 이번 워크숍에 대해 “환경 정책, 복지사업, 주민참여 확대 등 분야별 성공사례를 들으며 의정 현안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다”면서 “전국 각지의 여성 의원들이 당적을 넘어 경험과 지혜를 나누며 함께 성장하는 자리가 되어 매우 뜻깊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왕 의원은 AI 기반 의정 지원 시스템과 같은 미래 지향적 도구 활용에도 관심을 표했다. “AI 기술을 적절히 활용하면 자료 분석과 정책 설계, 민원 대응의 효율이 크게 향상될 수 있다”며 “우리 의회에서 가장 빠르게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고, 의정활동의 질적 도약을 이루는 선두주자가 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끝으로 왕 의원은 “이번 워크숍에서의 교류와 학습이 2026년 지방선거를 준비하는 과정뿐 아니라, 평소의 의정활동 전반에서 여성 정치인의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전국 여성의원 네트워크와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며 지역사회 발전과 성평등한 정치문화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다짐했다.
  • 美 국무, 中 러시아산 원유 정제 경고…상하이 증시 10년 만 최고치

    美 국무, 中 러시아산 원유 정제 경고…상하이 증시 10년 만 최고치

    베이징 9·3 전승절 행사에 동남아 국가 다수 참석 올해 9월 3일 열리는 중국의 군사 퍼레이드를 앞두고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주민들의 접근이 엄격하게 통제된 상황에서도 퍼레이드에 동원될 것으로 보이는 최신 무기 장비들이 촬영돼 SNS 플랫폼 X(구 트위터)를 통해 널리 논의되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여러 동남아시아 국가 지도자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참석이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어느 한쪽을 선택하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분석합니다. 유럽 국가 대사들이 이번 퍼레이드에 불참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져 대조를 이룹니다.(대만 연합보) 군사 퍼레이드 리허설, 신형 전차 및 항공모함 전투기 공개 지난 16일과 17일, 베이징 톈안먼 광장 일대에서 기념식을 위한 2차 리허설이 진행되었습니다. 이 리허설에는 약 4만명의 인원이 훈련과 현장 지원에 참여했습니다. 특히 이번 리허설에서는 육군의 신형 전차와 해군의 수중 무인체계가 대중에 처음으로 공개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신형 전차에는 드론(무인기) 공격에 대한 방어력을 높이기 위해 4개의 위상 배열 레이더와 고각도 유탄발사기가 장착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 첫 번째 리허설 당시 유포된 사진에 따르면 중국의 최신 스텔스 항공모함 기반 전투기인 J-35와 J-15T가 동일한 대형으로 공중 리허설에 참여해 다음 달 군사 퍼레이드에 첫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홍콩 명보) 루비오, 중국의 러시아산 원유 정제에 경고 미국 공화당 소속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중국의 러시아산 원유 재가공 행위에 제재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이러한 제재 시도가 2차 제재로 이어져 세계 에너지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가격 상승을 유발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그는 이러한 시나리오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계속해서 러시아 석유를 재가공해 세계 시장에 공급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 이 석유를 구매하는 국가는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게 될 것이며 공급이 중단될 경우 대체 공급원을 찾아야 하는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러시아 이즈베스티야) 러시아, 중국에 곡물 수송 선박 발주 예정 러시아 곡물 수출업체들이 선단 현대화를 위해 중국 조선소에 벌크선 제작을 주문하기로 했습니다. 러시아 내 선박 건조 비용이 중국보다 4배나 높아 경제성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러시아는 총 61척의 대형 선박을 교체해야 하는데, 첫 10척을 중국에 발주할 계획입니다.(러시아 모스크바타임스) 중국 사회보장 의무화 논쟁 오는 9월 1일부터 중국의 모든 고용주는 직원을 위한 사회보장 기여금을 의무적으로 납부해야 합니다. 이에 대해 경기 침체와 높은 실업률 속에 소규모 기업과 자영업자들이 더 큰 어려움에 처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또 사회주의 체제의 이중적인 연금 시스템에 대한 비판도 거세지고 있습니다.(프랑스 RFI) 상하이 종합지수 10년 만 최고치 기록 18일 A주 시장이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상하이 증시 지수가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상하이 지수는 0.85% 상승한 3728.03 포인트로 장을 마쳤습니다. 장중 한때 3745.94 포인트까지 올랐습니다. A주 시가총액은 100조 위안(약 1경 9320조원)을 돌파했습니다. 이는 중국 증시의 회복력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의 신뢰가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됩니다.(중국 인민망) 中 자본 유출 기록적 수준 달성…시장 자유화 노력 중국 본토 투자자들이 새로운 시장 자유화 조치를 활용해 홍콩 자산을 대거 사들이면서 지난달 중국의 자본 유출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국가외환관리국(SAFE)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내 은행들은 고객들을 대신해 증권 투자 명목으로 총 583억 달러(약 74조 7000억원)를 해외로 송금했습니다. ING 은행의 린 송 중국 수석 경제학자는 국내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도가 개선됨에 따라 승인된 채널을 통한 해외 투자가 올해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는 중국 정부가 자본 시장 개방을 점진적으로 확대하려는 정책적 노력이 투자자들의 자본 배분 전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미국 블룸버그통신) 해외 투자자들, 中 채권 시장으로 몰려 전 세계 투자자들이 중국 채권 시장의 안정적인 수익률에 매료돼 투자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UBS 그룹 AG의 자산 관리 부문 임원은 해외 투자자들이 중국 내국 채권 구매를 늘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중국은 가치 기준으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채권 시장이며, 지난달 국가외환관리국 자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가 보유한 위안화 표시 채권 잔액이 6000억 달러(약 833조 1000억원)를 넘어섰습니다. 이 가운데 중앙정부 채권이 외국인 보유량의 약 5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지난 2년간 기업 및 기타 비주권 채권에 대한 투자가 크게 늘었으며, 특히 양도성예금증서(NCD)가 두드러졌다는 것입니다. 이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국채를 넘어 다양한 중국 채권 시장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중국 CAIXIN) 중국 내 소비 하향화 경향 뚜렷 중국 소비 시장에서 ‘하향 평준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이는 소득 감소에 따른 것으로 고급 레스토랑과 유명 브랜드들이 가격을 낮추는 등 변화에 적응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는 실용성과 가성비를 중시하는 한편, 감정적 만족을 위한 소비도 추구하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과거 일본의 ‘하류 사회’와 유사한 상황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영국 파이낸셜타임스) 中 난닝시, 치쿤구니야열 확진자 발생 중국 남부 광시좡족자치구 난닝시에서 치쿤구니야열 환자가 잇따라 발생해 보건 당국이 긴급 대응에 나섰습니다. 난닝시 시향탕구 질병예방통제센터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8월 17일 자정까지 역학조사 과정에서 5명의 환자가 처음 발견되었고, 현재는 총 10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확인됩니다. 치쿤구니야열은 모기를 매개로 전염되는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발열과 관절통을 주된 증상으로 합니다.(중국 CCTV) ‘시진핑의 강군흥군론 (4)’ 전군에 배포 ‘시진핑의 강군흥군론 (4)’가 공식 출판·배포되었습니다. 중앙군위원회 정치부가 직접 편집하고 인쇄한 이 책자는 중국군 전체에 중요한 지침으로 제시될 예정입니다. 중앙군위원회는 모든 간부가 솔선수범하여 이 이론을 배우고 이해하며, 믿고 실천에 옮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나아가 학습 성과를 바탕으로 장병들에게 이론을 강의하고 지도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고 지시했습니다. 군대 언론 매체들 역시 홍보를 강화하여 부대의 학습 및 실천 성과를 생생하게 반영하고, 이론 무장 작업을 심층적으로 추진하도록 주문했습니다. 이는 이론과 실제를 결합한 학습 풍토를 조성하고, 실질적인 성과로 학습 효과를 평가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나타냅니다.(중국 신화망)
  • 美 국무, 中 러시아산 원유 정제 경고…상하이 증시 10년 만 최고치 [한눈에 보는 중국]

    美 국무, 中 러시아산 원유 정제 경고…상하이 증시 10년 만 최고치 [한눈에 보는 중국]

    베이징 9·3 전승절 행사에 동남아 국가 다수 참석 올해 9월 3일 열리는 중국의 군사 퍼레이드를 앞두고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주민들의 접근이 엄격하게 통제된 상황에서도 퍼레이드에 동원될 것으로 보이는 최신 무기 장비들이 촬영돼 SNS 플랫폼 X(구 트위터)를 통해 널리 논의되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여러 동남아시아 국가 지도자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참석이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어느 한쪽을 선택하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분석합니다. 유럽 국가 대사들이 이번 퍼레이드에 불참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져 대조를 이룹니다.(대만 연합보) 군사 퍼레이드 리허설, 신형 전차 및 항공모함 전투기 공개 지난 16일과 17일, 베이징 톈안먼 광장 일대에서 기념식을 위한 2차 리허설이 진행되었습니다. 이 리허설에는 약 4만명의 인원이 훈련과 현장 지원에 참여했습니다. 특히 이번 리허설에서는 육군의 신형 전차와 해군의 수중 무인체계가 대중에 처음으로 공개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신형 전차에는 드론(무인기) 공격에 대한 방어력을 높이기 위해 4개의 위상 배열 레이더와 고각도 유탄발사기가 장착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 첫 번째 리허설 당시 유포된 사진에 따르면 중국의 최신 스텔스 항공모함 기반 전투기인 J-35와 J-15T가 동일한 대형으로 공중 리허설에 참여해 다음 달 군사 퍼레이드에 첫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홍콩 명보) 루비오, 중국의 러시아산 원유 정제에 경고 미국 공화당 소속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중국의 러시아산 원유 재가공 행위에 제재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이러한 제재 시도가 2차 제재로 이어져 세계 에너지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가격 상승을 유발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그는 이러한 시나리오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계속해서 러시아 석유를 재가공해 세계 시장에 공급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 이 석유를 구매하는 국가는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게 될 것이며 공급이 중단될 경우 대체 공급원을 찾아야 하는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러시아 이즈베스티야) 러시아, 중국에 곡물 수송 선박 발주 예정 러시아 곡물 수출업체들이 선단 현대화를 위해 중국 조선소에 벌크선 제작을 주문하기로 했습니다. 러시아 내 선박 건조 비용이 중국보다 4배나 높아 경제성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러시아는 총 61척의 대형 선박을 교체해야 하는데, 첫 10척을 중국에 발주할 계획입니다.(러시아 모스크바타임스) 중국 사회보장 의무화 논쟁 오는 9월 1일부터 중국의 모든 고용주는 직원을 위한 사회보장 기여금을 의무적으로 납부해야 합니다. 이에 대해 경기 침체와 높은 실업률 속에 소규모 기업과 자영업자들이 더 큰 어려움에 처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또 사회주의 체제의 이중적인 연금 시스템에 대한 비판도 거세지고 있습니다.(프랑스 RFI) 상하이 종합지수 10년 만 최고치 기록 18일 A주 시장이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상하이 증시 지수가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상하이 지수는 0.85% 상승한 3728.03 포인트로 장을 마쳤습니다. 장중 한때 3745.94 포인트까지 올랐습니다. A주 시가총액은 100조 위안(약 1경 9320조원)을 돌파했습니다. 이는 중국 증시의 회복력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의 신뢰가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됩니다.(중국 인민망) 中 자본 유출 기록적 수준 달성…시장 자유화 노력 중국 본토 투자자들이 새로운 시장 자유화 조치를 활용해 홍콩 자산을 대거 사들이면서 지난달 중국의 자본 유출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국가외환관리국(SAFE)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내 은행들은 고객들을 대신해 증권 투자 명목으로 총 583억 달러(약 74조 7000억원)를 해외로 송금했습니다. ING 은행의 린 송 중국 수석 경제학자는 국내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도가 개선됨에 따라 승인된 채널을 통한 해외 투자가 올해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는 중국 정부가 자본 시장 개방을 점진적으로 확대하려는 정책적 노력이 투자자들의 자본 배분 전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미국 블룸버그통신) 해외 투자자들, 中 채권 시장으로 몰려 전 세계 투자자들이 중국 채권 시장의 안정적인 수익률에 매료돼 투자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UBS 그룹 AG의 자산 관리 부문 임원은 해외 투자자들이 중국 내국 채권 구매를 늘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중국은 가치 기준으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채권 시장이며, 지난달 국가외환관리국 자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가 보유한 위안화 표시 채권 잔액이 6000억 달러(약 833조 1000억원)를 넘어섰습니다. 이 가운데 중앙정부 채권이 외국인 보유량의 약 5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지난 2년간 기업 및 기타 비주권 채권에 대한 투자가 크게 늘었으며, 특히 양도성예금증서(NCD)가 두드러졌다는 것입니다. 이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국채를 넘어 다양한 중국 채권 시장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중국 CAIXIN) 중국 내 소비 하향화 경향 뚜렷 중국 소비 시장에서 ‘하향 평준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이는 소득 감소에 따른 것으로 고급 레스토랑과 유명 브랜드들이 가격을 낮추는 등 변화에 적응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는 실용성과 가성비를 중시하는 한편, 감정적 만족을 위한 소비도 추구하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과거 일본의 ‘하류 사회’와 유사한 상황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영국 파이낸셜타임스) 中 난닝시, 치쿤구니야열 확진자 발생 중국 남부 광시좡족자치구 난닝시에서 치쿤구니야열 환자가 잇따라 발생해 보건 당국이 긴급 대응에 나섰습니다. 난닝시 시향탕구 질병예방통제센터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8월 17일 자정까지 역학조사 과정에서 5명의 환자가 처음 발견되었고, 현재는 총 10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확인됩니다. 치쿤구니야열은 모기를 매개로 전염되는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발열과 관절통을 주된 증상으로 합니다.(중국 CCTV) ‘시진핑의 강군흥군론 (4)’ 전군에 배포 ‘시진핑의 강군흥군론 (4)’가 공식 출판·배포되었습니다. 중앙군위원회 정치부가 직접 편집하고 인쇄한 이 책자는 중국군 전체에 중요한 지침으로 제시될 예정입니다. 중앙군위원회는 모든 간부가 솔선수범하여 이 이론을 배우고 이해하며, 믿고 실천에 옮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나아가 학습 성과를 바탕으로 장병들에게 이론을 강의하고 지도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고 지시했습니다. 군대 언론 매체들 역시 홍보를 강화하여 부대의 학습 및 실천 성과를 생생하게 반영하고, 이론 무장 작업을 심층적으로 추진하도록 주문했습니다. 이는 이론과 실제를 결합한 학습 풍토를 조성하고, 실질적인 성과로 학습 효과를 평가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나타냅니다.(중국 신화망)
  • 젤렌스키 “영토 문제는 푸틴과 직접 논의”…트럼프 “3자 회담 조속히 추진”

    젤렌스키 “영토 문제는 푸틴과 직접 논의”…트럼프 “3자 회담 조속히 추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하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까지 참석하는 3자 정상 회담을 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영토 등 민감한 문제는 3자 회담에서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푸틴 대통령이 화답한다면 조만간 세 정상이 한 자리에 모여 3년 6개월째 지속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 출구 전략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마주 앉아 “우리는 매일 (러시아로부터) 공격받는다. 이 전쟁을 멈춰야 한다”며 “전쟁을 멈추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구상을 지지한다. 3자 (회담)에 준비가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3자 회담에서 우크라이나 영토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은 “영토 교환 논의는 푸틴 대통령과 직접 회담으로 남겨 둬야 한다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핵심 요청에 트럼프 대통령이 동의했음을 시사한다”고 풀이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지난 15일 트럼프 대통령과의 ‘알래스카 회담’에서 우크라이나가 돈바스 지역을 양보한다면 평화 협정을 논의할 수 있다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와 함께 “(우크라이나의 요구 사항) 첫 번째는 안보 보장”이라며 “우크라이나 안보는 미국과 여러분(유럽 등)에게 달려 있다. 미국이 강력한 신호를 주고 안보 보장에 준비가 됐다는 사실은 대단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 전 ‘우크라이나의 전후 안보 보장을 위해 미군, 정보, 장비 등 무엇을 바라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모든 것”이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평화 합의는 달성 가능하며 가까운 미래에 이뤄질 수 있다고 믿는다”며 “가능한 한 빨리 3자 회담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알래스카 회담에서) 푸틴 대통령이 서방의 우크라이나 안보 보장을 받아들였다. 이는 매우 중요한 진전”이라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우크라이나 전쟁 피해 아동을 위해 푸틴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낸 데 대해서도 별도로 감사를 표시했다. 멜라니아 여사는 알래스카 회담 당시 트럼프 대통령을 통해 푸틴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고 ‘모든 어린이가 웃음을 되찾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 [열린세상] 과학기술 기반 탄소중립의 첫걸음

    [열린세상] 과학기술 기반 탄소중립의 첫걸음

    한때 ‘국가 과학기술(테크) 로드맵’을 그리는 것이 우리나라에서는 흔한 일이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 로드맵은 흔적조차 찾아보기 힘든 ‘화석’이 됐다. 무릇 중장기 국가 과학기술 전략의 단골 메뉴였던 국가 테크 로드맵은 이제 찾아보기 힘들어졌고 가끔 회고로만 나올 뿐이다.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참여정부 초기인 2000년대 초반 과학기술 분야에도 전향적인 시도가 많았다. 이제 사람들의 기억에서도 희미한 ‘새로운’ 국가 테크 로드맵 시도였다. 10대 차세대 성장동력 사업을 시작하기에 앞서 제4차 산업기술혁신 5개년 계획이 수립됐고, 그 정점에서 새로운 국가 테크 로드맵으로 장기적인 미래를 준비했었다. 당시의 10대 차세대 성장동력 사업 중 9개가 지금 우리나라의 새로운 기간산업이 된 것에 새로운 국가 테크 로드맵의 역할도 지대했다고 하겠다. 그런데 그때 이후 제대로 된 국가 테크 로드맵 작성 작업은 잦아들기 시작했다. 사실 그전까지도 ‘의례적인’ 국가 테크 로드맵은 뜬구름 잡는 일이라는 소리를 자주 들으며 요식행위로 치부됐다. 그렇기에 참여정부 때는 ‘특허맵’을 함께 활용해 실질적이고 정합성 있는 전략을 세워 보자며 정권 초기부터 개선 작업을 시도했었다. 그런데 이것이 특허맵을 결합한 국가 테크 로드맵의 시작이자 마지막이 돼 버렸다. 방대한 특허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국가 기술 전략과 연결하는 과정 자체가 당시로서는 전례 없는 복잡성과 전문성을 요구했기 때문에 초고난도 국가 과제로 치부됐다. 덧붙여 로드맵의 정의를 오독하는 일이 잦아지며 잘못 그린 예가 늘어난 것도 또 다른 문제였다. 로드맵은 이름처럼 지도인데, 대부분의 로드맵은 지도가 아니라 ‘지도 위의 한두 경로’만 그리는 데 그쳤다. 경로로 오해하다 보니 적중도(的中度)에 천착한 게 현실이었다. 즉, 지도를 그려 달라고 했는데 선 몇 개 긋고 끝낸 것에 불과했다. ‘한두 경로’가 아닌 ‘전체 지도’를 그린다는 것은 백배 이상 어려운 일이다. 차세대 전지 분야의 새로운 국가 테크 로드맵을 총괄해 그릴 때는 100여명 이상의 업계 전문가조차 처음 겪는 고난도 국가 과제에 매우 곤혹스러워했다. 다시는 하고 싶지 않다며 손사래를 칠 정도였다. 어차피 5년만 잘 버티면 정권이 교체되고 또 원위치될 텐데 5년 이상의 장기 전략을 그리는 수고를 구태여 하지 않는 게 현명하다면서 말이다. 특허맵과 병치해 정합성을 맞추려는 국가 단위 과제로서 참여정부 때의 국가 테크 로드맵은 당시 우리의 한정된 역량과 자원으로 소화하기엔 초고난도 과제였다. 초고난도 국가 과제는 사실 할 필요가 없는 게 상책이다. 하지만 새로운 무역질서와 기후위기 대응 등의 복합 위기가 겹치며 이런 초고난도 과제 수행만이 유일한 해법인 시절이 도래했다. 복합 위기의 대응책으로서 ‘과학기술 기반의 2050 탄소중립’이 다시금 절실해졌다. 2050 탄소중립을 조기에 달성하기 위해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재구조화해 준비하는 것은 선결 조건이다. 국가 테크 로드맵을 체계적으로 새로 그리는 데서 모든 게 다시 시작될 것이다. 예를 들어 재생에너지와 이차전지 같은 탄소중립 과학기술 기반의 전력 계통과 전력망 재편 테제는 인공지능으로 대전환된 국가 테제처럼 대통령 주도로 재격상돼 현재 상황을 제대로 점검하고 모든 부처 간의 책무를 정합성 있게 재구조화해야 한다. 이를 위해 명확하고 장기적인 과학기술 국가 비전은 필수다. 국가 테크 로드맵에 담겨야 할 내용인데 너무 돌아와 버린 것이 아닌가 싶다. 지금이야말로 잃어버린 국가 테크 로드맵을 다시 그릴 때다. 과학기술 혁신을 위한 첫 단추를 제대로 끼우는 순간 2050 탄소중립의 길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가 열릴 것이다. 박철완 서정대 스마트자동차학과 교수
  • [공직자의 창] 양곡관리법으로 여는 쌀 산업의 대전환

    [공직자의 창] 양곡관리법으로 여는 쌀 산업의 대전환

    세계가 다시 한번 K푸드에 열광하고 있다. 최근 소셜미디어(SNS)에서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주인공이 김밥을 통째로 먹는 장면을 따라 하는 ‘김밥 챌린지’가 확산하며, 김밥에 대한 글로벌 검색량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김밥은 이제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 한국 문화를 대표하는 아이콘이자 세계인이 즐기는 상품으로 자리잡았다. 열풍의 중심에는 한국 쌀이 있다. 김밥의 핵심 재료인 밥은 물론 다양한 쌀 가공식품이 K푸드의 성장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2023년 농업 총생산액 59조 3000억원 중 8조원이 쌀에서 나오며, 전국 50만 농가가 벼를 재배한다. 쌀은 여전히 국민 밥상을 지키는 주식이자, 농업·농촌의 버팀목이며, 식량안보의 최후 보루다. 그러나 지금 쌀 산업은 갈림길에 서 있다. 농가 고령화, 식생활 서구화, 가공식품 확산, 1인가구 증가 등으로 소비는 꾸준히 줄고 있다. 1980년 132.4㎏이던 1인당 쌀 소비량은 지난해 55.8㎏으로 감소했다. 반면 벼 재배면적은 연간 70만㏊ 수준을 유지하며, 수요를 웃도는 생산이 반복되고 있다. 이제는 ‘남는 쌀을 사후 관리’하는 구조에서 벗어나 ‘수요에 맞춘 적정 생산과 경쟁력 강화’로 전환해야 한다. 변화의 출발점이 바로 지난 4일 국회를 통과한 ‘양곡관리법’이다. 선제적 수급 조절이 핵심인 개정법은 양곡수급관리위원회를 신설해 수요와 생산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양곡 수급 정책과 과잉 생산 대응 방안을 심의하도록 했다. 쌀뿐 아니라 콩·밀 등 다른 양곡까지 체계적으로 육성할 기반도 마련됐다. 정부는 이를 계기로 쌀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을 본격 추진한다. 소비자가 원하는 맛과 품질의 고품질 쌀을 안정적으로 생산·유통하는 체계로 전환하는 것이 목표다. 1년 동안 농업인·전문가·국회와 함께 세부 방안을 마련해 2026년부터 개정 법률에 맞춘 양곡 정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첫째, 공급과잉 해소를 위해 벼 재배면적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한다. 벼 대신 콩, 깨 등 전략작물 전환 농가에 직불금 단가를 높이고 논콩단지 배수·용수 등 기반 시설을 확충한다. 둘째, 품질 고급화를 위해 친환경 인증쌀 직불제를 강화하고 정부 보급종을 소비자 선호 중심으로 개편한다. 단백질 함량 표시 의무화, ‘싸라기’(부스러진 쌀알) 혼입 기준 강화 등 품질 표시제도 개선도 병행한다. 셋째, 민간 신곡 활용과 쌀가공식품·밥쌀 수출 확대 등 신규 수요를 창출한다. 식품기업이 정부양곡 대신 국산 신곡을 쓰면 정책자금 지원을 우대하고 전통주 산업 육성과 해외시장 다변화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지역 브랜드 중심의 유통을 소비자 선호 품종 중심으로 바꾸고, 외국인 수요가 높은 장립종 개발과 혈당 저감 기능성 품종을 활용한 헬스케어 식품 소재·제품화도 지원한다. 특히 내년부터는 ‘쌀 자조금’을 운용해 생산·가공·수출 마케팅까지 산업 체질을 강화할 계획이다. K푸드 열풍 속에 국내 쌀 가공식품 시장은 2023년 8조 1748억원 규모로 성장했고 지난해 수출액 3억 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쌀이 세계인의 식탁에 오를 가능성을 보여 준다. 18일은 ‘쌀의 날’이었다. 시대의 변화 속에서도 쌀이 국민 삶과 식량안보를 잇는 핵심임을 되새기는 날이다. 정부는 국민의 밥 한 공기를 끝까지 지키기 위해 쌀 산업이 과감히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기울일 것이다. 양곡관리법 개정을 계기로 시작된 변화가 쌀값 안정과 산업 혁신, 식량안보 강화로 이어지도록 나아가겠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 히어로부터 에로까지… K드라마의 ‘무한 확장’

    히어로부터 에로까지… K드라마의 ‘무한 확장’

    한국형 히어로부터 한국형 에로까지. 드라마 시리즈의 장르가 한국적인 옷을 입고 점차 다채로워지고 있다. KBS 2TV와 디즈니+에서 오는 23일 공개되는 시리즈 ‘트웰브’는 십이지신(十二支神)을 모티프로 하는 한국형 히어로 드라마다. 인간을 지키기 위해 인간의 모습으로 이 세상에서 활약하고 있는 열두 천사를 그린 활극. 12천사의 리더로 절대적인 힘을 가지고 있으며 십이지신 중 호랑이를 대표하는 태산을 주인공으로 앞세운다. 영화 ‘범죄도시’ 시리즈를 연이어 흥행시키며 한국형 액션 히어로의 가능성을 연 배우 마동석이 태산을 연기한다. 물론 십이지 설화는 한국뿐만 아니라 동아시아 문화권 전역에서 전해진다. 그만큼 얼마나 세련되면서도 현대적으로 각색했는지가 성공의 관건이라고도 할 수 있다. 현대 배경의 국내 판타지 영화 중 성공한 것으로는 최동훈 감독의 ‘전우치’가 꼽힌다. 영화에서는 십이지신을 주인공에 맞서는 요괴로 활용하지만, 열두 동물을 모두 등장시키는 데까지 세계관을 확장하진 못했다. 반면 ‘트웰브’에서는 열두 동물을 모두 활용해 캐릭터를 창조했다. 각 동물의 특징을 반영한 독자적인 캐릭터와 보다 확장된 세계관에 도전한다. 원숭이를 상징하는 원승(서인국), 용을 상징하는 미르(이주빈), 돼지를 상징하는 도니(고규필) 등이다. 이들에 맞서는 악의 세력이자 까마귀를 상징하는 오귀 역은 박형식이 맡았다. 한국 영화사에서 1980년대는 ‘에로의 전성시대’로 불린다. 신군부의 대중문화 통제 전략인 이른바 ‘3S’(스크린·스포츠·섹스) 정책에 기대어 여성의 나체를 노골적으로 드러낸 영화들이 생산·유통됐다. 그중에서도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영화가 바로 1982년 작 ‘애마부인’이다. 오는 22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시리즈 ‘애마’는 1980년대 충무로를 배경으로 ‘애마부인’이 어떻게 탄생했는지 그린다. 에로영화 제작과 그 이면에 담긴 이야기를 소재로 담았다는 점에서 일본 넷플릭스 시리즈 ‘살색의 감독 무라니시’와 비교해서 볼 만하다. ‘무라니시’는 일본 성인물 산업계의 전설적인 인물 무라니시 도오루의 실제 삶을 토대로 한다. 그의 성공과 몰락을 선정적이고 적나라한 방식으로 묘사한다. ‘애마’의 지향점은 다소 다른 것으로 보인다. 여성의 신체를 노골적으로 도구화하는 당대의 어두운 현실에 여배우들이 어떻게 연대하고 저항했는지 유쾌한 방식으로 풀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1980년대 톱스타 정희란 역은 배우 이하늬, 갓 데뷔한 신인 주애 역은 방효린이 맡았다. ‘애마부인’ 하면 자연스레 관능미를 뽐내는 여배우가 말을 타고 있는 모습이 연상된다. 이는 인간성을 지우고 여성의 신체를 향한 동물적인 욕망만을 극대화한, 한국 영화사에 길이 남을 장면으로 꼽힌다. ‘천하장사 마돈나’, ‘독전’ 등으로 이름을 알린 이해영 감독이 1995년생 방효린을 통해 이 장면을 어떻게 재해석할지 주목된다. 18일 서울 마포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이 감독은 “1980년대는 성애영화가 정책적으로 장려되면서도 표현의 자유가 허락되지 않았던 시절로 그 시대의 모순을 현재의 관점에서 풀어내고자 했다”면서 “대중의 욕망이 투영된 존재이자 커다란 오해와 편견을 겪어야 했던 그 시절 모든 ‘애마’를 응원하는 이야기”라고 했다.
  • 영종도 비경에 PGA급 코스 4개… 국내 유일 ‘바다 위 골프장’

    영종도 비경에 PGA급 코스 4개… 국내 유일 ‘바다 위 골프장’

    여의도서 차로 30분, 강남은 40분대영종대교·제3 연륙교 조망이 한눈에전장 300m의 드라이빙레인지 운영85타석 모두 최신 QED시스템 갖춰4개 코스 각각 다른 난이도·레이아웃야간 라운드 전 코스서 석양 뷰 만끽인천 서해 바다의 숨은 비경 영종도에 들어선 ‘베르힐CC영종’이 오는 29일 36홀 전체 코스를 공식적으로 개장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 지난 6월 18홀을 먼저 공개한 베르힐CC영종은 4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국내 유일의 ‘바다 위 골프장’이다. 국내외 많은 골퍼들에게 호평을 받으면서 대한민국의 랜드마크 골프장으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특히 베르힐CC영종은 서울 여의도에서 차량으로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최고의 접근성과 함께 미국프로골프(PGA) 대회 유치가 가능한 4개 코스와 전장 300m의 드라이빙레인지(연습장)를 갖춰 국내 골프장의 새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견 건설업체인 대성건설㈜이 조성한 베르힐CC영종은 한상드림아일랜드 부지 내에 있으며, 골프장 주변에 서해 바다가 펼쳐져 있는 이색적인 골프장이다. 답답한 도시를 벗어나 베르힐CC영종을 찾은 골퍼들은 끝없이 펼쳐진 서해 바다와 찬란히 빛나는 태양 그리고 상쾌한 바다 내음을 즐기며 라운드 하는 멋진 ‘인생 체험’을 할 수 있다. 특히 새파란 바다와 함께 코스에서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영종대교와 제3연륙교, 도심의 빌딩숲은 베르힐CC영종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별한 경관이다. 한상IC 개통으로 서울 여의도에서 차량으로 30분대, 강남에서 40분대면 도착할 수 있는 최고의 접근성을 갖춰 먼 거리를 이동하지 않아도 여유롭게 라운딩을 즐길 수 있는 것도 베르힐CC영종만의 장점이다. 베르힐, 스카이, 오션, 레이크 등 총 4개 코스 가운데 베르힐~스카이 코스는 6968m, 오션~레이크 코스는 6744m의 길이를 자랑한다. 홀당 평균 거리는 382m로, PGA 등 국제대회를 치를 수 있는 규모다. 4개 코스가 각각 다른 난이도와 레이아웃을 갖추고 있어 효과적인 공략을 위해선 전략적 플레이가 요구된다. 페어웨이는 갯벌의 ‘웅덩이’를 형상화했으며, ‘언듈레이션’(지형의 높낮이 변화)으로 난이도를 조절했다. 18홀 기준 라운드 시 오션뷰를 감안한 코스 배정으로 시각적 즐거움을 제공한다. 베르힐과 오션 코스에서는 라운드 중 바다를 조망할 수 있으며, 야간 라운드에는 모든 코스에서 석양의 아름다운 뷰를 만끽할 수 있다. 베르힐CC영종은 또 PGA 주최 대회를 유치할 수 있는 36홀 규모의 정규코스와 함께 전장 300m, 85타석 규모의 드라이빙레인지도 운영한다. 전 타석에 최신 QED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다양한 골퍼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클럽하우스는 지상 3층 규모로 부산 아난티코브, 부산 빌라쥬드아난티 등을 디자인한 민성진 건축가(SKM건축사무소)가 디자인을 맡았다.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한 코스 경관과 드라이빙레인지 그리고 영종대교와 어우러진 클럽하우스는 ‘웅장하고 아름다운 선의 미학’을 접목해 세련되고 현대적인 감각을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36홀 전체에 심어진 크고 아름다운 나무들, 최고 품종의 잔디로 조성된 그린과 페어웨이 그리고 국내 최대 규모의 압도적인 티박스는 골퍼들에게 ‘아름답고 정돈된 코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최고급 호텔 수준의 신선한 식재료로 조리된 ‘맛깔스러운 음식’과 골프장 어디서든 만날 수 있는 직원들의 정성 어린 응대는 골퍼들에게 ‘감동이 있는 서비스’를 선사한다. 여기에 최첨단 키오스크·경기관제 시스템, 태블릿을 통한 예약 및 주문 시스템 등 ‘스마트한 시스템’이 더해져 더욱 편리하고 쾌적한 라운딩을 지원한다. 베르힐CC영종 관계자는 “균일한 코스 품질 관리와 쾌적한 환경 조성, 차별화된 감성 서비스 등을 통해 고객의 편의성과 만족도를 최상의 수준으로 유지하는 게 최고의 목표”라며 “골퍼들의 추천으로 ‘다시 찾고 싶은 골프장 1위’에 선정될 수 있도록 고객 응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취직에 지친 당신 ‘취얼업’ [현장 행정]

    취직에 지친 당신 ‘취얼업’ [현장 행정]

    “청년 여러분, 오늘만큼은 취업 부담을 잠시 내려놓고 즐겨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난 14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테크노마트에서는 최신 취업 시장 경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구로 청년이룸 취얼업 페스타’가 열렸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인사말에서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에게 “꼭 필요한 정보도 얻고, 기업도 만나는 유익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며 이같이 격려했다. 이번 페스타를 준비한 구로 청년이룸은 미래를 준비하는 청년을 위한 일자리 문화 공간이다. 박람회에서는 최신 채용 정보와 기업 분석 특강뿐만 아니라 이미지 만들기, 모의 면접 등 실전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모았다. 현장에는 취업뿐만 아니라 이직을 염두에 두고 진로 탐색에 나선 19~39세 청년들이 참가했다. 커리어 코치인 윤영돈 윤코치연구소장은 토크 콘서트에서 ‘청년이 준비해야 할 취업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또 삼성전자 등에서 14년간 인사 업무를 맡아 온 남성운 쿠쿠비타 대표가 ‘취업 준비의 시작, 자기소개서 작성 및 면접 준비 실전 꿀팁’을 전했다. 특히 구로구 내 G밸리의 중소·중견기업들이 참여하는 미니 채용박람회도 열려 현장에서 채용 상담과 면접을 진행했다. 이벤트 존에서는 타로 카드를 통해 일자리 성향을 알아 보는 ‘취업 타로’, 합격을 부르는 인상을 코칭하는 ‘퍼스널컬러 진단’ 테스트가 열려 참가자들의 고민을 나눴다. 고용정책 안내상담소, 인공지능(AI)·가상현실(VR) 모의 면접 코너도 붐볐다. 이틀간 당초 목표 인원을 훌쩍 뛰어넘은 400여명이 참가했다. 구로 청년이룸 관계자는 “온라인 정보에 익숙한 청년들이 오프라인에서 생생한 정보를 체득할 수 있도록 했다”며 “최근 취업 준비 시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AI 활용법을 알 수 있었고, 컨설팅을 통해 맞춤형 정보를 얻었다는 피드백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구는 2017년 청년지원팀을 신설하고 구로 청년이룸, 청년창업지원센터를 마련하는 등 청년 일자리 정책을 펴 왔다. 특히 구로 청년이룸은 구직 단념 청년의 구직 의욕을 고취하는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 ‘청년도전지원사업’을 운영 중이다. 연 이용 인원이 3만명에 이를 정도로 서남권 청년 일자리 대표 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장 구청장은 “청년들이 스스로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자신감을 회복하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구로구가 든든한 디딤돌이 되겠다”고 말했다.
  • 은평 중장년 재취업 돕는 ‘리스타트 스튜디오’

    은평 중장년 재취업 돕는 ‘리스타트 스튜디오’

    서울 은평구가 다음달 9일부터 중장년층의 재취업 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 ‘리스타트 스튜디오’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인공지능(AI) 기술과 참여형 교육 방식을 접목해 중장년층이 취업에 필요한 실질적인 역량을 키우고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고자 마련됐다. 대상은 40세부터 64세 구민이다. 교육과정은 ▲취업 준비 점검 ▲AI 시대 취업 전략(챗GPT 활용) ▲이력서·자기소개서 작성 지원 ▲모의 면접 및 역량 진단 ▲일대일 맞춤형 취업 컨설팅 등 실습 중심으로 구성됐다. 교육은 총 4차로 나눠 권역별 주민센터에서 진행된다. 1차 교육은 다음달 9일부터 매주 화요일 오전 수색동주민센터에서 열린다. 2차는 불광2동주민센터, 3차와 4차는 오는 11월 구산동주민센터와 진관동주민센터에서 차례대로 열릴 예정이다. 신청은 1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구청 누리집 또는 홍보물에 있는 QR코드를 통해 가능하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AI 시대에 발맞춘 직업교육을 통해 중장년층이 자신감 있게 제2의 인생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 고양 대곡역세권 지식융합단지 개발… 기존 마을 제외하자 원주민 강력 반발

    정부가 신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하면서 기존 마을을 개발계획에서 제외하고, 수용보상가가 낮은 농지만 포함하는 방식을 반복해 해당 지역 주민들의 반발하는 등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18일 경기 고양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전철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교외선 등 5개 철도 노선이 지나는 덕양구 내곡동·대장동·화정동·토당동·주교동 일대 199만㎡에 ‘대곡역세권 지식융합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2035년까지 9400가구의 공공주택과 지식기반 자족시설을 공급하는 개발사업이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발표한 개발계획에는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내 논밭 중심의 토지만 포함됐고, 2016년 개발구상에 포함됐던 갈머리 마을 등 기존 취락지역은 제외됐다. 빠진 마을에는 오래전부터 413가구 주민들이 산다. 고양시는 이미 1990년대 후반부터 이 일대를 신도시로 만들고 주교동 구도심에 있는 시청사도 이전하겠다고 밝혀왔다. 최근 덕양구청에서 열린 전략환경영향평가 설명회장에서는 개발지역에서 제외된 마을 주민 70여명이 참석해 정부를 성토했다. 주민들은 “그린벨트 지역이라 재산권 행사도 제대로 못 하고 기반 및 편의시설이 부족해도 참고 살아왔다”며 “이런 배신 행정이 어디 있느냐”고 목소리 높였다. 2019년에도 고양창릉 공공주택지구 발표 당시 덕양구 동산동·화전동 벌말마을 등 기존 마을들도 개발구역에서 제외됐다. 2006년 고시된 고양삼송택지개발지구 조성 당시에도 삼송역 인근 구도심은 수용 대상에서 빠졌다. 이들 지역은 사실상 택지개발지구 안에 있으면서도 보상가격이 높을 것으로 예상돼 기형적으로 제외됐다. 이러한 개발 방식은 지역 불균형과 슬럼화를 초래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구도심은 계획적인 교통망에서 제외되고 신도시 중심으로 생활권이 재편되면서 오히려 차별받고 있다. 일부 지역은 신도시와 기존 마을 간 지형차로 인해 상습 침수지역이 됐다. 김미경 고양시의원은 “그린벨트에서 반세기 넘도록 불편하게 살아온 원주민들을 외면하는 것은 민간 건설업체들이나 하는 사업방식”이라며 “고양시가 중심이 돼 편입과 보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 최태원 “글로벌 전쟁서 이길 수 있는 ‘소버린 AI’ 만들겠다”

    최태원 “글로벌 전쟁서 이길 수 있는 ‘소버린 AI’ 만들겠다”

    트럼프 정책의 전술적 예측 불가능‘기술 패권’ 한국 전략적 대응 강조경영진·학계 인사 등 250여명 참석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글로벌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소버린 인공지능(AI) 구축에 나서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최 회장은 18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개막한 ‘이천포럼 2025’ 현장에서 오전 세션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소버린 AI에 대한 여러 선택지와 길이 있지만 분명히 알아야 하는 건 국내 경쟁이 아니라 글로벌 전쟁이라는 사실”이라며 “세계 시장에서 이길 수 있는 소버린 AI를 우리가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소버린 AI는 자국의 데이터와 인프라를 활용해 독립적으로 구축·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AI 패권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각국은 주권 확보와 안보 차원에서 이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한국 정부도 ‘AI 3대 강국’ 실현을 국정과제로 내세우며 소버린 AI를 핵심 목표로 설정했다. 최 회장은 이날 오전 ‘미국 주도의 국제 질서 재편, 한국 기업의 해법 모색’을 주제로 열린 세션에서 나온 논의를 언급하며 “트럼프 정부의 정책은 전략적으로는 예측 가능하지만 전술적 측면에서는 예측 불가능하다는 말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고 했다. 미중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한국 기업들의 전략적 대응이 중요하다는 점을 환기한 것이다. 개회사는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이 맡았다. 그는 “아사 직전까지 갔던 하이닉스가 SK를 만나 세계 최초의 고대역폭메모리(HBM) 개발, 글로벌 D램 1위, 시총 200조원 달성을 이뤘다”며 “이 모든 과정은 SK의 과감한 투자, 미래를 내다본 안목 덕분”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2016년 최 회장이 ‘근본적인 변화가 없으면 갑작스러운 죽음(서든 데스)을 맞을 수 있다’고 경고했던 발언을 언급하며 “지난 몇 년은 이 말씀이 얼마나 중요했는지를 입증하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이석희 SK온 사장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미국 내 추가 투자 계획을 묻는 말에 “투자 불확실성이 있어 권역별로 잘 대처하고 있다”고 밝혔다. SK온은 현재 미국에서 SK배터리아메리카(SKBA) 법인을 운영 중이며, 포드와의 합작공장 블루오벌SK 1공장이 하반기 가동을 앞두고 있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이천포럼은 6월 경영전략회의·10월 CEO세미나와 함께 그룹의 3대 연례행사로 꼽힌다. 개막일인 이날엔 최 회장, 최재원 수석부회장, 최창원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최 회장의 장녀 최윤정 SK 성장지원담당 겸 SK바이오팜 사업개발본부장 등 오너 일가와 주요 경영진, 학계·업계 전문가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 포스코, 인도 JSW그룹 손잡고 600만t 일관제철소 짓는다

    포스코, 인도 JSW그룹 손잡고 600만t 일관제철소 짓는다

    포스코그룹이 인도 1위 철강사인 JSW그룹과 손잡고 인도 현지에 연간 생산량 600만t 규모의 일관제철소를 건설한다. 인도가 전 세계 철강 소비량 2위 국가인 만큼 현지 생산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최근 인도 뭄바이에서 JSW그룹과 사업 협력을 위한 ‘주요 조건 합의서’(HOA)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HOA는 주요 계약 조건에 대한 사전 계약 성격을 가지고 있어서 본계약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으며 법적 구속력을 가진다. 앞서 양사는 지난해 10월 ‘철강 및 이차전지 소재 분야 등 사업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맺은 바 있다. 당시 양사는 제철소 건설을 비롯해 이차전지 소재, 재생에너지 분야 등 여러 방면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HOA는 제철소 건설 지역과 생산 규모 등 협력 방안을 구체화한 단계다. 이 합의로 양사는 합작법인 형태의 일관제철소를 인도 오디샤주에 건설할 예정이다. 일관제철소는 철광석을 녹인 쇳물로 반제품을 만드는 ‘상공정’과 반제품을 가공해 최종 제품을 생산하는 ‘하공정’을 모두 할 수 있는 제철소다. 지분은 포스코와 JSW그룹이 각각 50%씩 가진다. 연간 조강 생산량은 600만t이다. 양사는 제철소 건설에 속도를 내기 위해 최고경영진이 참여하는 정기 교류회를 신설해 사업 진행 현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포스코그룹의 인도 도전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포스코는 2005년부터 네 차례 인도 진출에 도전했지만 현지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히거나 투자가 무산되면서 고배를 마셨다. 포스코가 인도 진출에 집중한 이유는 인도의 철강 소비량이 중국에 이어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기 때문이다. 여기에 최근 3년 동안 철강 소비량이 매년 9~10% 늘었다. 철강 전문 분석 기관 WSD에 따르면 인도의 철강 수요는 2030년 1억 9000만t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는 인도 외에도 북미 등 상공정 중심의 해외 투자를 확대하고 ‘완결형 현지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현대차그룹의 미국 루이지애나주 일관제철소 건설에 지분 투자를 하기로 했다. 이주태 포스코홀딩스 사장은 “인도는 전 세계 철강 시장의 핵심 성장축으로 양사의 오랜 신뢰 관계가 인도 일관제철소 건설이라는 결실로 이어졌다”며 “한국과 인도 1위 철강기업의 협업이 양국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이스라엘 前정보국장 “희생자 1명당 팔 50명 죽어야”

    이스라엘 前정보국장 “희생자 1명당 팔 50명 죽어야”

    이스라엘 전역에서 가자 전쟁 개전 이래 최대 규모의 반전 시위가 열린 가운데 이스라엘군(IDF) 전직 정보기관 수장이 “2023년 10월 7일 하마스 공격 당시 희생된 자국 사망자 1명당 팔레스타인인 50명이 죽어야 한다”고 말해 파문이 일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이스라엘 방송 채널12는 지난 15일 저녁 뉴스에서 아하론 할리바 전 IDF 정보국장의 녹취록을 공개했다. 그는 “2023년 10월 7일 일어난 모든 일에 대한 대가로 이스라엘 사망자 1명당 팔레스타인인 50명이 죽어야 한다. 지금은 그들이 어린이든 아니든 중요치 않다”면서 “그들은 나크바(Nakba)를 겪어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랍어로 ‘재앙’을 뜻하는 나크바는 1948년 이스라엘 건국 직후 팔레스타인인 70만명이 고향에서 쫓겨난 사건을 지칭한다. 이스라엘 지도부와 현지 주요 언론은 지금껏 “가자지구에서 인종 청소를 해야 한다”는 등 집단 학살적 수사를 사용해 오기는 했지만, 이번 발언은 이스라엘 군사작전으로 인한 대규모 민간인 희생이 의도된 것일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어서 충격적이다. 녹취록 입수 경위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할리바가 몇 달 전 누군가와의 인터뷰 형식으로 말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하마스의 기습 공격 당시 이를 예측하지 못한 책임을 지고 지난해 4월 사임했다. 한편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 가족 등 피해자 모임인 ‘10월협의회’, 인질·실종자가족포럼 등은 이날 이스라엘 전역에서 총파업에 돌입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시위대는 텔아비브와 예루살렘을 잇는 1번 국도 등 주요 고속도로를 점거하고 차로 위에 타이어를 쌓아 불을 질렀다. 이스라엘 경찰은 고속도로 점거 농성을 벌이는 이들에게 물대포를 쏘며 진압을 시도했고 전국적으로 총 39명을 체포했다고 예루살렘포스트가 전했다. 주최 측은 텔아비브 시위 인원을 약 50만명으로 추산했지만 경찰은 이를 확인하지 않았다. 일부 시위대는 론 더머 전략담당장관, 요아브 키시 교육장관, 니르 바르카트 경제산업장관 등 주요 각료들의 집 앞에 모여 인질 석방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쳤다.
  • 조국과 함께 사면된 최강욱, 민주당 교육연수원장 됐다

    조국과 함께 사면된 최강욱, 민주당 교육연수원장 됐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권리당원 교육을 담당할 민주당 교육연수원장에 광복절 특별사면·복권 조치를 받은 최강욱 전 열린민주당 의원을 임명했다. 부승찬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이후 기자들을 만나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위원회 관련 보고가 있었고 교육연수원장에 최 전 의원이 선임됐다”고 밝혔다. 최 전 의원은 지난 21대 총선에서 열린민주당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에 당선됐으나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아들에게 인턴 활동 확인서를 허위로 써 준 혐의로 2023년 대법원에서 집행유예를 확정받아 의원직을 상실했다. 이후 친여 성향 유튜브 채널 등에 주로 출연하며 정치 현안에 대한 논평을 해 오다가 지난 15일 조 전 대표와 함께 광복절 특사 대상자에 포함됐다. 최 전 의원은 지난 15일 출소하는 조 전 대표를 만나기 위해 서울구치소 현장을 찾기도 했다. 부 대변인은 최 전 의원의 현장 방문에 대해 “오랜 친분을 유지했다 보니 인간적 도리로 다녀온 것”이라며 “민주당이 보낸 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조 전 대표 특사에 대한 반발 여론이 이어지는 가운데 최 전 의원을 발탁한 데는 정 대표의 의지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교육연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이던 2023년 출범한 기구로 당원 역량 교육을 담당한다. 정 대표는 당대표 출마 선언 당시 “당원 교육을 강화하겠다”며 “필요하면 당대표가 교육연수원장을 겸임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날 최고위는 비상설특별위원회 설치·구성 건도 의결했다. 미래경제성장전략위원회(위원장 이언주)와 이태원참사특별위원회(남인순), 기본사회위원회(정청래), 코스피5000특별위원회(오기형), 국가균형성장특별위원회(김태년) 등이다.
  • 李 “남북합의 단계적 이행”… 檢개혁 등 쟁점엔 “공론화 거쳐야”

    李 “남북합의 단계적 이행”… 檢개혁 등 쟁점엔 “공론화 거쳐야”

    尹정부 ‘8·15 통일 독트린’ 폐기 선언北 호응 관계없이 연일 유화 메시지검찰개혁 등 졸속 비판에 내실 강조고의적 허위·조작 뉴스 근절 언급도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기존 남북 합의 중에서 가능한 부분부터 단계적 이행을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지난 15일 광복절 경축사에 이어 ‘9·19 군사합의 선제적 복원’ 의지를 재차 강조한 것이다. 통일부도 이날 흡수통일론으로 평가됐던 윤석열 정부의 ‘8·15 통일 독트린’을 폐기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취임 후 첫 을지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급변하는 대외 여건 속에서 대한민국의 국익을 지키고 외교적 공간을 넓혀 나가기 위해서는 남북 관계가 매우 중요하다”며 이처럼 말했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진짜 유능한 안보는 평화를 지키는 것”이라고 했다. “작은 실천들이 조약돌처럼 쌓이면 상호 간에 신뢰가 회복될 것이고 또 평화의 길도 넓어져서 남북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그런 토대도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의 호응 여부와 관계없이 대북 유화책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이 대통령은 또한 이날 을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주재하면서 을지연습은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방어적 성격으로 결코 북한을 공격하거나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려는 의도가 없음을 강조했다고 강유정 대변인이 전했다. 통일부도 8·15 통일 독트린을 폐기하고 남북 신뢰 회복에 집중하겠다며 보조를 맞췄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8·15 통일 독트린은 발표 당시에도 자유, 인권 등 가치와 이념에 지나치게 경도됐으며 수립 과정에서 대국회 의견 수렴 미비 등 절차적 문제가 지적된 바 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지난해 광복절에 ‘자유 통일 대한민국 달성’을 목표로 하는 8·15 통일 독트린을 발표했다. 다만 북한 주민의 자유 통일에 대한 열망을 자극해 변화를 끌어낸다는 전략을 두고 사실상 흡수통일론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정부가 잇달아 유화 메시지를 내고 있지만 북한은 여전히 화답하지 않고 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출석해 “대화 국면이 조성되면 대화의 파트너로서 남과 북이 마주 앉게 되리라고 생각한다”며 “최근 평양에 다녀온 제3국인에게서 통일전선부 간판은 없어졌는데 그 건물 사무실과 사람은 그대로 있다는 얘기를 전해 들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윤 전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던 방송법과 양곡관리법 개정안 공포안을 의결했다. 또 허위·조작 뉴스 근절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를 감시하거나 견제하는 언론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고의적인 왜곡을 하거나 허위 정보를 알린다면 신속히 수정하도록 해야 한다”며 “그에 대한 책임도 물어야 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했다. 또 이 대통령은 “민감한 핵심 쟁점의 경우 국민께 알리는 공론화 과정을 거쳐야 한다”며 “최대한 속도를 내더라도 졸속화되지 않게 잘 챙겨 달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 이달 말까지 완성하겠다며 속도를 내고 있는 검찰 개혁이 ‘졸속 추진’이라는 비판이 나오자 내실 있는 작업을 주문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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