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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그맨 김병만, 제주항공우주박물관 홍보대사로

    개그맨 김병만, 제주항공우주박물관 홍보대사로

    개그맨이자 항공인 김병만(50)씨가 제주 하늘길 홍보대사로 나선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운영하는 제주항공우주박물관은 7일 박물관 회의실에서 김씨와 홍보대사 위촉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홍보대사로 1년동안 활약하게 된다. 이번 위촉은 항공우주 분야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높이고 제주 지역 과학문화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됐다. 박물관 측은 대중성과 전문성을 동시에 갖춘 인물로 김씨를 낙점했다. 김씨는 KBS 공개코미디 프로그램 ‘달인’으로 이름을 알렸지만, 실제 항공 분야에서도 상당한 경력을 갖고 있다. 사업용 조종사 자격(CPL)을 비롯해 자가용·경량항공기 면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스카이다이빙과 스쿠버다이빙 등 익스트림 스포츠 활동을 이어오며 항공과 레저 분야에 대한 이해를 넓혀왔다. 특히 공군 홍보대사 활동과 국방 관련 방송 출연 등을 통해 항공·국방 분야와 꾸준히 인연을 이어왔다는 점도 이번 위촉 배경으로 꼽힌다. 김씨는 앞으로 제주항공우주박물관 공식 행사와 홍보 활동에 참여하는 한편, 항공 분야 교육 특강과 재능기부 프로그램 등을 통해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항공문화를 보다 친숙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김석주 제주항공우주박물관장은 “이번 홍보대사 위촉은 단순한 얼굴 알리기를 넘어 항공우주 콘텐츠를 쉽고 흥미롭게 전달하기 위한 소통 전략”이라며 “김병만씨의 실제 비행 경험과 친근한 이미지가 결합돼 관람객들에게 더욱 생생한 체험과 공감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해오름동맹, ‘초광역 경제권’ 도약 청사진 그린다

    해오름동맹, ‘초광역 경제권’ 도약 청사진 그린다

    울산·포항·경주 3개 도시가 해오름동맹 결성 10주년을 앞두고 초광역 도시 발전을 위한 상생 협력을 공고히 다진다. 울산시는 7일 오전 11시 경주 힐튼호텔에서 ‘2026년 상반기 해오름동맹 상생협의회 정기회’를 개최하고 3개 도시의 공동 번영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서남교 울산시장 권한대행, 장상길 포항시장 권한대행, 최혁준 경주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해오름동맹광역추진단 및 관계 공무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정기회에서는 2025년 분담금 결산 보고를 시작으로 2026년 도시발전 시행계획, 올해 하반기에 예정된 해오름동맹 10주년 기념행사 개최 계획 등 핵심 안건들이 심도 있게 다뤄졌다. 먼저 광역추진단은 지난해 집행된 분담금이 홍보 사업과 정책토론회, 공동협력사업 지원 등에 효율적으로 활용됐다고 보고했다. 분담금은 올해 10주년 기념행사와 시민 원탁회의 등 신규 사업을 포함해 3개 도시의 공동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특히 주목할 만한 안건은 ‘2026년 해오름동맹 도시발전 시행계획’이다. 이 계획은 경제·산업·해양, 도시 인프라, 문화·관광, 방재·안전, 제도 등 5개 분야에 걸친 45개 공동협력사업으로 구성됐다. 세부적으로는 친환경 에너지와 신산업 육성, 초광역 교통망 구축, 관광 연계성 강화, 재난 시 공동 대응 체계 구축 등이 중점적으로 추진된다. 결성 10주년 기념행사는 올해 하반기 회장 도시인 울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시립예술단의 합동 공연과 추진 성과 보고, 미래 비전 발표 등으로 구성되는 이번 행사는 단순한 축하의 자리를 넘어 정부의 ‘5극 3특 국가균형성장 전략’과 발을 맞춘다. 이를 통해 인구 감소와 산업구조 변화라는 공동의 과제에 대응하는 미래지향적 비전을 대내외에 선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3개 도시는 협력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중앙정부 공모사업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시민 참여를 확대하는 등 실행 중심의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데 뜻을 모았다. 한편 해오름동맹은 2016년 울산~포항 고속도로 개통을 계기로 출범해 경제와 문화, 사회 전반에 걸친 밀접한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 한전-광주·전북은행, ‘호남권 해상풍력 금융협력’ 협약

    한전-광주·전북은행, ‘호남권 해상풍력 금융협력’ 협약

    한국전력은 6일 광주은행 및 전북은행과 ‘호남권 해상풍력 사업 추진을 위한 금융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전남 신안과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 사업 추진에 필요한 금융지원과 지역 협력 기반 구축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전북은행·광주은행이 보유한 지역 금융 네트워크를 활용해 사업 재원을 조달하고 지역 기반 금융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전은 이번 협약으로 대규모 해상풍력 사업 추진에 필요한 금융기반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지역 금융기관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 및 국가 에너지 전환 정책 이행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해상풍력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안정적인 금융 조달과 지역 협력 기반이 중요하다”며 “광주은행 및 전북은행과의 협력을 통해 호남권 해상풍력 사업의 안정적인 추진 기반을 마련하고, 해상풍력 사업 생태계 확대와 에너지 전환 정책 이행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전은 전남과 전북에서 대규모 해상풍력 사업을 추진 중이며, 국내 협력 모델과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 부산·베트남 핵심거점도시 껀터, 경제협력 MOU

    부산·베트남 핵심거점도시 껀터, 경제협력 MOU

    부산시가 베트남에 지역기업의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교두보를 마련했다. 부산시는 7일 베트남 껀터시와 경제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비서구권, 개발도상국 또는 제3세계 국가를 통칭하는 용어) 시장 성장에 대응해 부산기업의 해외 진출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두 도시는 첨단산업 협력, 무역·투자 활성화 및 기업 교류 확대, 교육·연구 및 인재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한다. 부산시는 이를 통해 지역 기업의 아세안 시장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껀터시는 베트남 남부 메콩델타 중심 도시로,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갖춘 핵심 거점 도시다. 성희엽 시 미래혁신부시장은 “이번 협약은 정부의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 및 신흥시장 협력 확대 기조에 발맞춰 부산이 아세안 시장과의 전략적 협력을 선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 강서구, 일자리 연계형 ‘마곡 도전숙’ 201세대 모집

    강서구, 일자리 연계형 ‘마곡 도전숙’ 201세대 모집

    서울 강서구는 청년의 도전을 응원하는 일자리 연계형 공공임대주택인 ‘마곡 도전숙’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마곡 도전숙은 청년이 일자리와 가까운 곳에서 주거비 걱정 없이 지내며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추진된 주거 복지 사업이다.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가 건설과 공급을 맡는다. 기업 입주 공간까지 포함한 전체 공공 지식산업센터 건물은 마곡동 777번지 일대에 지하 3층~지상 12층 규모로 세워진다. 그중 마곡 도전숙은 총 201세대로 전용 면적 21~24㎡다. 임대 기간은 기본 2년으로 재계약 요건을 충족하면 최대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임대료는 주변 시세보다 낮은 보증금 7800만~8900만원에 월 임대료 30만~34만원이다. 강서구에서 일하는 (예비) 창업자이거나 마곡지구 전략산업 종사자가 대상이다. 무주택 미혼 19~39세로,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100% 이하여야 한다. 총자산은 2억 5100만원 이하, 자동차 가액은 4542만원 이하여야 한다. 신청은 오는 22일까지 전자우편으로 하면 된다. 강서구는 직주 근접이나 지역 산업 연계성, 강서구 거주 기간 등을 종합 심사해 오는 9월 4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예정 입주 시기는 10월 이후다.
  • 메가스터디 기숙학원 종합관, 5월 31일 ‘Pre 반수반’ 개강... 학습 전략 발표

    메가스터디 기숙학원 종합관, 5월 31일 ‘Pre 반수반’ 개강... 학습 전략 발표

    메가스터디 기숙학원 종합관이 오는 5월 31일 ‘Pre 반수반’ 개강을 확정하고, 반수 수험생의 학습 위기 요인 분석 및 대응 전략을 공개했다. 반수 특성상 단기간 내 성적 향상이 필요한 만큼 초기 환경 구축과 방향 설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학원 측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반수생이 학습 궤도에서 이탈하는 주된 원인은 학습량의 절대적 부족보다 ‘학습 구조의 부재’에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능까지의 잔여 시간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과목별 우선순위가 불분명하거나 취약 영역을 정밀하게 진단하지 못한 채 전 범위를 무분별하게 반복하는 방식은 비효율을 초래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독학 중심의 학습은 계획 대비 실행력 저하나 일관된 생활 리듬 붕괴로 이어질 위험이 높다. 환경적 변수 또한 집중력 유지의 장애 요인으로 꼽혔다. 외부 자극에 노출되는 생활 환경에서는 학습 흐름이 끊기기 쉽고, 일정 관리와 생활 패턴의 균형이 무너질 경우 발생하는 학습 공백은 성적 하락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므로 안정적인 학습 환경 조성이 필수 요건이다. 이에 대한 해결 전략으로 학원은 ‘구조화된 학습 설계’와 ‘지속 가능한 학습 환경 구축’을 제시했다. 개인별 성적 데이터와 목표 대학을 기준으로 과목별 비중 및 학습 순서를 재설계하고, 불필요한 학습 요소를 제거하여 성적 향상에 직접 연결되는 영역에 역량을 집중하는 방식이다. 정교한 일정 관리와 실시간 학습 피드백 시스템이 효율 극대화의 핵심으로 강조됐다. 특히 반수생은 초기 1~2개월의 학습 밀도가 최종 입시 결과를 결정짓는 핵심 변수다. 초기 단계에서 고정된 루틴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며, 학습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과 즉각적인 질의응답이 가능한 시스템 마련이 우선 과제다. 메가스터디 기숙학원 종합관 측은 반수가 단순히 시간 투입량을 늘리는 경쟁이 아닌, 제한된 시간 내 학습 구조를 설계하는 효율성 싸움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초기 방향 설정과 환경 구축이 안정적으로 뒷받침될 경우 단기간에도 의미 있는 성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는 5월 31일 개강하는 Pre 반수반은 본격적인 학습에 앞서 전체적인 방향성을 점검하고 개인별 맞춤형 전략을 수립하는 체계적인 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 가사재판의 전략적 대응… 증거 기반 사실관계 구축과 자기객관화가 관건

    가사재판의 전략적 대응… 증거 기반 사실관계 구축과 자기객관화가 관건

    가사 사건으로 변호사를 찾는 의뢰인들은 이혼, 재산분할, 양육권뿐만 아니라 상속 및 유류분 분쟁 등 다양한 유형에서 심리적 피로도를 호소한다. 가족 간의 특수한 관계성으로 인해 감정적 억울함을 우선 토로하는 경우가 많으나, 실제 재판 절차는 감정의 크기가 아닌 객관적 사실과 이를 뒷받침하는 증거를 중심으로 판단을 내린다. 법무법인 로고스 최가경 변호사는 10여 년 동안 가사 사건을 수행하며 확인한 결과, 목소리를 높이거나 상대방을 거칠게 공격하는 방식은 승소에 유리하게 작용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법원이 사건의 핵심을 오해 없이 파악할 수 있도록 필요한 순서에 따라 본질을 제대로 현출하는 쪽이 긍정적인 결과에 근접한다는 설명이다. 여기서 발생하는 ‘오해’는 단순 착각을 넘어 의뢰인의 언행, 자금의 흐름, 가족관계의 맥락이 기록상 다르게 해석되는 상황을 의미한다. 의뢰인에게 당연한 사정도 법적으로 설명되지 않으면 재판부에는 보이지 않으므로, 변론의 목적은 이러한 오해의 소지를 줄이고 사건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돕는 구조화 작업에 집중되어야 한다. 이러한 원칙은 자산 규모가 큰 분쟁이나 사회적 관심이 집중된 사건, 상대방 대리인이 대형 로펌 소속인 경우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특히 받아들이기 어려운 1심 판단을 항소심에서 다시 다투는 복잡한 사건일수록 ‘사건의 본질’이 무엇인지, 재판부가 이를 놓치지 않게 하려면 어떤 순서로 정보를 제공해야 하는지가 승패의 분수령이 된다. 효과적인 변론을 위해서는 사실관계를 객관적으로 재구성하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한다. 법원은 양측의 주장과 증거를 대조하여 사실을 확정하므로, 변호인은 의뢰인의 설명을 재확인하고 상대방의 주장까지 면밀히 검토하여 사실에 근접한 데이터를 구축한다. 의뢰인이 자신의 억울함을 뒷받침하는 장면만 강조할 경우, 은폐된 약점은 결국 상대방의 공격을 통해 법정에 드러나게 되며 이는 방어가 아닌 수습의 영역으로 전락하게 된다. 이에 따라 변호인은 의뢰인에게 불리한 지점을 선제적으로 파악하여 이를 방어 기제로 전환하는 과정을 거친다. 약점을 미리 인정하고 해당 사실의 발생 원인과 진정한 의사를 분석하는 것은, 동일한 사실이 재판부에서 전혀 다른 의미로 해석될 수 있도록 만드는 출발점이 된다. 모든 주장은 반드시 증거가 뒷받침되어야 하며, 기록 전체를 나열하기보다 승부처가 되는 핵심을 이해하기 쉬운 구조로 정리하는 것이 변론의 완성이다. 항소심은 억울함을 재차 호소하는 자리가 아니라, 기존 판결의 오류를 기록과 증거 안에서 설득하는 절차다. 기존 판단을 번복시키기 위해서는 감정적 대응보다 정확한 근거 제시가 필수적이다. 재판 종료 후 판결문을 분석하여 쟁점별 재판부의 판단 근거와 증거의 효력을 정리하는 사후 작업 또한 향후 사건의 정확도를 높이는 실질적인 역량이 된다. 결론적으로 가사재판에서 유리한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요령보다 집요함, 자신감보다 자기객관화가 요구된다. 재판부가 확인하고자 하는 핵심을 파악하여 서면과 변론을 통해 판단하기 용이한 형태로 정리할 때, 의뢰인의 주장은 판결문 내에서 정당한 근거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극대화된다. 도움말: 법무법인 로고스 최가경 변호사
  • “관광 창업, 실전으로 배운다” 서울관광재단, 관광스타트업 아카데미

    “관광 창업, 실전으로 배운다” 서울관광재단, 관광스타트업 아카데미

    서울관광재단은 관광 분야 예비·초기 창업자가 실전 경험을 통해 실무를 배울 수 있는 ‘2026 서울 관광스타트업 창업아카데미’(포스터)를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이날부터 3주간 운영되는 이번 아카데미는 한 줄의 아이디어를 구체적인 창업 아이템으로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기획된 실전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예비 창업자가 갖춰야 할 기본 역량부터 사업화 단계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실질적인 창업 준비에 초점이 맞춰진 것이 이번 아카데미의 특징이다. 실습 기반 커리큘럼과 1:1 전문가 멘토링을 통해 참가자들이 직접 사업계획서를 작성하고 구체화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참가자는 아이디어 발굴 및 관광 트렌드 이해, 사업계획서 작성 및 고도화, 아이디어 실행 및 투자 유치 전략 등 단계별 프로그램으로 창업 전 필수적인 기초 역량부터 투자 유치로 이어질 수 있는 실무 능력까지 습득할 수 있다. 인원은 20명의 소수 정예로 운영된다. 1:1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함으로써, 참가자별 아이템 완성도를 높이고 실질적인 창업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아카데미 운영 과정에서 중간 심사로 최종 경진대회 참가자 8인을 선발하며, 선발자에게는 IR(Investor Relations, 투자유치 발표) 진단 및 심사위원 피드백 기회를 제공한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창업아카데미는 소수 정예 기반의 집중 교육을 통해 단기간 내 실질적인 창업 역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며 “아이디어에 머물던 예비 창업자들이 실제 사업화로 나아가 3000만 외래관광객 유치를 이끌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골프장경영협회, 지역 대표자 회의에서 구조 전환 과제 집중 논의

    골프장경영협회, 지역 대표자 회의에서 구조 전환 과제 집중 논의

    한국골프장경영협회(회장 최동호)는 지난 4월 한 달간 경기남부·경기동부·경기북부·영남·호남·충청·강원·제주 등 전국 8개 지역협의회를 순회하며 각 지역 대표자 회의를 열어 기후 변화에 따른 코스 관리 전략과 주요 현안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7일 밝혔다. 지역 대표자 회의에서는 4~5월 잔디 생육 관리 전략, 노란봉투법 및 근로자추정제 대응, 그리고 협회가 추진 중인 과세·회비·플랫폼 등 3대 구조 전환 과제를 집중적으로 공유했다. 협회는 기상 분석 결과에 따라 올해 4~5월 코스 관리의 핵심을 데이터 기반의 생육 기반 구축으로 설정했다. 특히 잔디 생육 단계를 과학적으로 예측하고, 단순한 품질 유지보다는 지난해 폭염 피해를 복구하는 복원 중심의 관리에 주력할 것을 제안했다. 지난 3월 시행된 개정 노동조합법(노란봉투법)과 관련하여 하청 노조의 교섭 요구 시 발생할 수 있는 혼선을 방지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이 제시되었으며, 캐디 등 특수고용직의 근로자성 논란을 차단하기 위해 지휘 및 감독 체계를 개선하고 독립적인 운영 구조를 확립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협회는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3대 구조 전환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회원제 골프장의 재산세 중과세율 및 개별소비세 폐지를 위한 대정부 활동을 강화하고, 내장객 기준의 회비 체계를 홀수 기준 정액제로 전환하여 경영의 예측 가능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외부 예약 플랫폼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자체 예약 플랫폼을 구축하여 오는 11월 전국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 경과원, ‘경기도 AI 글로벌 챌린지’ NGG 프로그램 참여 10개 사 모집

    경과원, ‘경기도 AI 글로벌 챌린지’ NGG 프로그램 참여 10개 사 모집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은 도내 인공지능(AI) 중소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경기도 AI 글로벌 챌린지’ 사업의 ‘NGG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업을 22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글로벌 AI 빅테크 기업과 협력해 유망 AI 기업의 기술 경쟁력과 글로벌 사업 역량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경과원은 단순 기술개발 지원을 넘어 교육과 컨설팅, 글로벌 네트워킹을 연계한 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해 도내 AI 산업 생태계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경기도 내 AI 관련 딥테크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다. 모집 분야는 AI와 데이터, 네트워크, 5G, 양자컴퓨팅 등 첨단 기술 기반 산업 전반이다. 경과원은 서류평가와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10개 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경기도 AI클러스터 멤버십 기업과 여성기업, 사회적기업에는 가점을 준다. 프로그램은 글로벌 빅테크 AI 전문 교육과 기업별 맞춤형 컨설팅, 글로벌 네트워킹 등으로 구성되며 참가기업은 AI 기술 역량 강화와 해외시장 진출 전략 수립, 투자유치 역량 강화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빅테크 개발자 밋업과 글로벌 VC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기업은 글로벌 개발자와 투자자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최신 AI 기술과 산업 동향을 공유할 수 있다. 아울러 우수기업 5개 사에는 내년 3월 미국 샌프란시스코 산호세에서 개최되는 개발자 컨퍼런스인 ‘GTC(GPU Technology Conference) 2027’ 참관 기회를 지원한다. 현창하 경과원 미래신산업부문 상임이사는 “AI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도내 AI 기업의 기술 경쟁력과 글로벌 사업 역량 강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빅테크 기업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도내 기업이 해외시장 진출과 투자유치 기회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 안성재 CF 댓글 막혔다… 한돈 홍보모델 됐는데 ‘와인 바꿔치기’ 논란 불똥

    안성재 CF 댓글 막혔다… 한돈 홍보모델 됐는데 ‘와인 바꿔치기’ 논란 불똥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모수 서울’에서 ‘와인 바꿔치기’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오너 셰프인 안성재를 최근 홍보대사로 발탁한 한돈의 홍보에도 불똥이 튀었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지난달 ‘2026년 한돈 TV 캠페인 프리런칭 편’을 공개했다. 안성재가 홍보모델로 출연한 프리런칭편과 본편 2편 등 총 3편의 광고는 연간 홍보 활동의 중심축이라는 게 한돈 측 설명이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한돈 TV CF가 본격 공개된 시기에 모수 서울의 와인 바꿔치기 논란이 터졌다. 모수 서울은 공식 사과했고, 안성재도 직접 사과에 나섰지만 비판 여론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7일 현재 한돈자조금 공식 유튜브 채널 ‘밥상위의 국가대표 우리돼지 한돈’에는 안성재가 출연한 TV CF 영상 총 4편의 댓글이 모두 막혀 있다. 다른 영상들의 댓글 사용은 허용돼 있지만 안성재 출연 영상만 댓글이 중지된 것으로 볼 때 이번 논란과 관련한 악성 댓글이 달릴 것을 우려한 조치로 보인다. 앞서 한돈자조금은 안성재를 ‘2026 한돈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미쉐린(미슐랭) 3스타 셰프’ 안성재를 앞세워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까지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안성재와 함께하는 캠페인은 한돈을 단순 소비 식재료가 아닌 ‘풍미와 활용도를 갖춘 고급 식재료’로 재정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한편 안성재는 모수 서울의 와인 바꿔치기 논란과 관련해 지난 6일 직접 사과했다. 안성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글에서 “최근 저의 업장인 모수에서 발생한 미흡한 서비스로 실망을 드린 점을 다시 한번 정중히 사과드린다. 특히 이번 일로 저에게 큰 실망을 느끼셨을 해당 고객분들께 다시 한번 깊이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해당 소믈리에에 대해서는 회사 규정에 따라 경위서를 제출하도록 했고 앞으로 고객님의 와인을 담당하는 소믈리에 포지션에서 배제하는 조치를 취했다”면서 “모든 고객분들께 모수에 대한 무한 책임을 지는 오너 셰프로서 앞으로 이번과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만전을 기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일을 계기로 레스토랑의 본질과 외식업 종사자로서의 올바른 자세, 음식과 고객을 향한 진심 어린 마음을 잊지 않고 초심을 지키며 더욱 겸손하게 정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안성재가 운영 중인 모수 서울에서 와인을 바꿔치기당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2000년 빈티지 와인을 주문했으나, 식당 측이 10만원가량 저렴한 2005년 빈티지를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A씨가 사진을 찍으려 하자 그제야 원래 주문한 병을 가져왔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고의적인 바꿔치기’ 의혹으로 번졌다. 논란이 커지자 모수 측은 공식 SNS를 통해 “정확한 안내가 이뤄지지 않아 혼선을 드렸다”며 사과했다.
  • ‘국민참여 성장펀드’ 22일부터 판매

    개인투자자도 반도체·인공지능(AI)·로봇 등 첨단전략산업 투자에 참여할 수 있는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가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3주간 판매된다. 금융위원회는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 자펀드 운용사 선정을 마쳤다고 6일 밝혔다. 펀드는 시중은행 10곳과 증권사 15곳의 영업점과 온라인에서 동시에 선착순 판매된다. 공모펀드 운용은 미래에셋·삼성·KB자산운용 3곳이 맡고, 실제 투자는 디에스·미래에셋·라이프·마이다스에셋·타임폴리오·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등 10개 자펀드 운용사가 담당한다. 이번 펀드는 국민 모집액 6000억원과 재정 1200억원을 모아 모펀드를 조성한 뒤, 이를 10개 자펀드에 투자하는 구조다. 각 자펀드는 결성 금액의 60% 이상을 반도체, 이차전지, 수소, 미래차, 바이오, AI, 로봇 등 12개 첨단전략산업 관련 기업에 투자해야 한다. 나머지 40%는 운용사가 시장 상황에 따라 자율적으로 투자할 수 있다. 투자금액별로 최대 1800만원 한도에서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고, 배당소득에는 9% 분리과세 혜택이 적용된다. 전체 판매액의 20%인 1200억원은 근로소득 5000만원 이하 등 서민층에 2주간 우선 배정된다. 다만 기준수익률은 5년 누적 30%, 연 환산 6%로, 투자자에게 보장되는 수익률이 아니라 자펀드 운용사 성과보수 지급 기준이다. 펀드는 5년 만기 환매금지형으로 설계됐다. 설정 이후 90일 안에 거래소에 상장돼 중도 양도는 가능하지만, 유동성이 낮으면 사실상 만기까지 자금이 묶일 수 있다.
  • [데스크 시각] 진옥동의 ‘생산적 금융’은 다를까

    [데스크 시각] 진옥동의 ‘생산적 금융’은 다를까

    2023년 겨울, 영국의 찰스 3세는 전 세계 금융·산업계 인사 50명을 한자리에 불러 모았다. 겉으로는 초청 행사였지만 실제로는 국가가 투자자를 직접 설득하는 기업설명회(IR)에 가까웠다. 현장에는 래리 핑크(블랙록 CEO), 제이미 다이먼(JP모건체이스 CEO) 등 글로벌 자금의 흐름을 좌우하는 인물들이 모였다. 그 자리에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도 있었다. 각료들은 릴레이로 산업 현안과 투자 기회를 설명했다. 버킹엄궁에서는 찰스 3세가 나섰다. 투자 유치를 노골적으로 요청하지는 않았지만, 국가가 전면에서 뛰는 방식 자체가 메시지였다. 진 회장이 본 것은 ‘격식’이 아니라 ‘작동 방식’이었다. 각료는 산업을 풀어내고 왕은 투자자를 만난다. 금융이 돈을 들고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산업을 이해한 뒤 자본을 전략적으로 끌어오는 방식. 진 회장은 이를 “먼저 움직이는 금융”으로 이해했다. 그리고 고민했다. “금융사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 그는 돌아와 조직 분위기부터 바꿨다. 행사에서 사회자를 없앴다. 회장이 직접 경영전략회의부터 신입사원 소개까지 진행했다. 불필요한 약력 소개, 박수 유도도 사라졌다. 회장이 임원 대신 담당자에게 바로 전화한다. 의사결정 속도를 끌어올리고 조직의 에너지를 ‘본질’에 집중시키기 위해서다. 진 회장은 이런 방식을 생산적 금융의 출발점으로 본다. 생산적 금융은 돈이 금융 안에서 맴도느냐, 아니면 산업으로 흘러가 실물경제를 움직이느냐 하는 문제다. 속도가 관건이다. 기업 투자, 기술 개발, 일자리 육성까지 신속하게 이어져야 한다. 옥석을 빨리 가려내려고 신한금융은 ‘선구안 팀’을 만들었다. 산업을 읽는 사람과 자금을 공급하는 사람이 한 팀으로 움직인다. 기존 금융은 재무제표를 보고 과거 실적을 따지는데 이 팀은 ‘지금 잘하는 회사’가 아니라 ‘앞으로 커질 산업 속 기업‘을 고른다. 직원들은 자율주행, 로보틱스, 인공지능(AI) 산업을 배우러 해외로 간다. 하지만 신한뿐 아니라 지금의 생산적 금융은 아직 ‘좋은 기업을 골라 대출하는 단계’의 성격이 강하다. 왜일까. 리스크는 금융사가 떠안고 보상은 불명확하다. 투자는 심사 평가부터 내부 심의, 당국 보고 등 절차에 묶여 속도를 내지 못한다. 기업은 지분 희석 부담 때문에 투자보다 대출을 선호한다. 기업이 다른 국책은행과 이미 거래하는 경우 은행 간 정리도 애매하다. 성과가 기업의 몫인지 금융사인지 기준도 불확실하다. 결국 금융은 다시 담보와 현금 흐름이 확인된 기업에 대출을 내주는 방식으로 간다. 이스라엘의 요즈마 펀드는 조금 다른 접근을 보여 준다. 정부가 1억 달러를 투입하되 민간이 참여하도록 설계했고, 투자 성공 시 민간이 정부 지분을 유리한 조건으로 인수하게 했다. 해외 벤처캐피털 참여로 자금과 투자 역량을 동시에 끌어들였다. 민간이 꺼리던 초창기 기업 육성을 핵심으로 뒀다. 벤처 투자 시장은 10년 만에 급격히 성장했고 민간 중심 생태계가 형성됐다. 요즈마의 핵심은 정부가 돈을 넣는 게 아니라 민간이 투자할 수밖에 없는 구조를 만들었다는 점이다. 한국 금융은 아니다. 리스크는 국가 대신 금융사가 떠안고, 보상이 불명확해 자본이 적극 나서기를 꺼린다. 금융을 도구로 바라보는 시각 자체도 투자로 이어지는 구조를 제한한다. 금융은 부동산을 잡기 위한 규제 수단으로, 산업을 키우기 위한 정책 집행 창구로 먼저 동원된다. 리스크를 감당할 장치도, 그에 상응하는 보상 체계도 설계되기 어렵다. 왕까지 뛰지는 않아도 민간이 리스크를 안고 모험할 수 있게 해야 한다. 규제도 걷어야 한다. 당장의 공급액 숫자보다 키워 낸 기업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하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아니면 ‘먼저 들어가는 금융’은 어렵다. 백민경 디지털금융부장
  • 금융지주 ‘3연임 제한’ 유력… “과한 개입” vs “폐쇄 구조 차단”

    금융지주 ‘3연임 제한’ 유력… “과한 개입” vs “폐쇄 구조 차단”

    ‘총 6년 임기 제한’ 도입 가능성도‘고문 후 복귀’ 우회 연임도 막을 듯“대기업은 두고 금융만 족쇄” 반발조기 레임덕에 실적 약화 주장도당국 “위기엔 공적자금… 규제 필요” 금융당국이 금융지주 회장의 ‘3연임 제한’을 금융회사 지배구조법에 명문화하는 방안을 유력 검토하고 있다. 일정 기간 물러난 뒤 다시 회장으로 복귀하는 ‘우회 연임’까지 막는 방안도 거론된다. 시장에서는 “민간 금융회사 경영에 대한 과도한 개입”이라는 반발과 “폐쇄적 권력 구조를 막기 위한 규제”라는 주장이 맞선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달 중 금융지주 지배구조 개선안 발표를 목표로 막바지 작업 중이다. 현재 법상 연임 제한은 없지만, 앞으로는 사실상 ‘3연임 금지’와 ‘총 6년 임기 제한’이 도입될 가능성이 나온다. 당국은 그동안 3연임 제한 법제화에 신중한 입장이었지만, 주요 금융지주 회장들이 90% 안팎의 높은 찬성률로 잇따라 연임에 성공하자 기류가 바뀐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권과 법조계에서는 형평성 논란이 제기된다. 일반 기업은 상법상 연임 제한이 없는데 금융지주만 별도 규제를 받는 게 맞느냐는 지적이다. 특히 오너가 있는 대기업 지주는 규제받지 않는 반면 전문경영인 체제의 은행계 지주만 제한하는 건 ‘이중잣대’라는 목소리도 있다. 금융당국은 “금융회사는 위기 시 공적자금이 투입될 수 있는 만큼 일반 기업보다 강한 지배구조 규제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경쟁력 약화 우려도 적지 않다. 임기 제한이 생기면 회장 임기 후반부에 힘이 빠지는 ‘레임덕’이 빨라질 수 있고, 장기 전략 추진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는 2005년 취임 이후 20년 넘게 회사를 이끌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성과를 내는 CEO까지 일률적으로 막으면 외국인 투자자들이 부정적으로 볼 수 있다”는 목소리가 크다. 한 금융법 전문가는 “특정 집단 내부에서 돌아가면서 CEO를 하는 등 이너서클이 음성적으로 강화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위헌 시비에서도 자유로울 수 없다.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은행계 지주회사만 임기 제한을 두면 평등권·직업선택의 자유·재산권 침해 논란이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주주가 원하는 경영자를 선임할 권한을 국가가 과도하게 제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금융권 내부 견제 장치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사외이사와 현직 CEO 중심으로 연임 구조가 굳어지며 사실상 ‘셀프 연임’이 반복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금융권 관계자는 “손쉬운 이자 장사를 중심으로 금융지주가 역대급 순이익을 내는 상황이라 실적을 위주로 CEO를 평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꼬집었다. 또 금융회사는 위기 시 공적자금이 투입될 수 있는 만큼 일반 기업보다 강한 지배구조 규제가 필요하다는 논리도 있다. 한편, 당국이 3연임을 제한한다고 해도 오는 11월 임기가 만료되는 양종희 KB금융 회장 연임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KB금융은 내부 10인, 외부 10인 등 20인의 차기 회장 롱리스트를 정비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평가에 돌입할 예정으로 전해진다.
  • 로봇 아틀라스, 사람도 힘든 ‘L-시트’ 성공

    로봇 아틀라스, 사람도 힘든 ‘L-시트’ 성공

    현대자동차그룹의 로봇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가 5일(현지시간) 자사 유튜브 채널에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의 기계체조 동작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그간 공개했던 연구용 모델이 아니라 양산용 ‘개발형 모델’의 유연성과 정밀 제어 능력을 처음 선보인 것으로 실제 산업 현장에 투입할 역량을 갖췄다는 의미다. 보스턴다이내믹스가 공개한 영상 속 아틀라스는 물구나무 자세로 시작해, 두 손만으로 전신의 무게를 지탱하며 몸을 수평으로 유지하는 동작을 선보였다. 이어 몸을 뒤집어 두 손으로 체중을 견디며 다리를 앞으로 뻗는 ‘L-시트’ 자세를 약 5초간 안정적으로 유지한 뒤, 정자세로 일어선다. 일련의 동작은 양손만으로 전신 무게를 지탱하면서 상체와 팔 관절을 동시에 정밀하게 제어해야 하는 기술의 집약체로 ‘강화학습 기반 전신 제어 기술’이 적용됐다. 로봇이 시뮬레이션과 반복적인 시행착오를 통해 스스로 최적의 움직임과 균형 전략을 학습하는 방식이다. 주목할 점은 몸통 측면에 ‘001’이라는 일련번호다. 해당 모델이 실제 현장 투입을 목적으로 한 첫 번째 ‘개발형 모델’이라는 점이다. 지난 1월 미국 ‘CES 2026’에서 선보인 연구형 모델 옆에 구동되지 않는 상태로 전시됐던 모델이다. 아틀라스 개발형 모델은 56개의 자유도(독립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관절·구동 축)를 바탕으로 손가락 끝부터 발목까지 정밀한 동작을 구현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부터 미국 조지아주의 전기차 제조 공장인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아틀라스 개발형 모델을 투입할 계획이다.
  • 행정통 맞대결… TK 못지않은 ‘보수 철옹성’ 수성 관심 [6·3 지방선거-서울 구청장 판세 분석]

    행정통 맞대결… TK 못지않은 ‘보수 철옹성’ 수성 관심 [6·3 지방선거-서울 구청장 판세 분석]

    서울 서초구는 더불어민주당이 한 번도 구청장을 배출하지 못한 ‘보수의 철옹성’이다. 민주당이 24개 구를 휩쓴 2018년에도 조은희 국민의힘 후보가 낙승을 거뒀다. 총선도 다르지 않다. 13대 때 서초을 김덕룡(통일민주당) 전 의원 정도가 유일한 범진보 당선자다. 서초 표심은 지난 대선에서 김문수 후보가 55.0%를 얻은 데서 짐작할 만하다. 반포 2~3동과 서초동에서 김 후보의 득표율은 65~67%로, 대구·경북(TK) 못지않았다. 이런 불모지대에 민주당에선 서울시 대변인과 한강사업본부장을 지낸 황인식 후보가 나섰다. 반면 서울시에서 공직을 시작해 행정안전부, 청와대 등을 거친 전성수 국민의힘 후보는 재선을 자신하고 있다. 민주당 황인식 후보“서초문화예술회관·방배동 개발전임자들이 놓친 인프라 챙길 것”“30년이 넘도록 보수정당 구청장을 시켰습니다. 이제 바꿔봐야 합니다.” 황인식(62)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6일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서초가 1995년부터 줄곧 보수정당 소속 구청장을 찍어줬는데 민간 주도의 재건축 말고 바뀐 게 무엇이 있느냐”면서 “(민선 9기 구청장은) 서초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공공이 주도하는 변화를 이끌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1996년 지방고시 2회 출신으로 서초구에서 공직생활에 들어선 황 후보는 11년간 서초에서 일한 뒤 서울시 대변인, 행정국장 등 요직을 거쳤다. 2022년 국민의힘 구청장 후보에 도전했으나 공천을 받지 못했고, 절치부심 끝에 이번에 당적을 바꿔 재도전에 나섰다. 황 후보는 “조은희, 전성수 청장은 서초와 아무런 관련이 없는데도 전략공천으로 당선돼 서초를 깊게 들여다볼 능력이 부족했다”면서 “서초에서 공직을 배운 제가 전임자들이 놓친 인프라 사업을 최우선으로 챙길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대표적 사업으로 ‘방배동 두레마을 개발’, ‘우면산 절개지 생태다리 건설’, ‘서초문화예술회관 재건축’을 꼽았다. 그는 “서초문화예술회관은 5000~1만석 수준의 중규모 K팝 공연장으로 만들어 젊은 외국인 관광객들을 끌어모을 것”이라면서 “우면산 생태다리와 경부고속도로 지하화에 따른 상부 공원으로 연결되는 세계적인 뷰포인트도 완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서초만의 자랑거리를 만들고, 바뀔 수 있다는 비전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전성수 후보“신속 재건축 ·AICT산업벨트5년 골든타임 놓치지 않겠다”“재건축과 AICT(AI+ICT) 산업 벨트, 경부고속도로 입체화 등 진행 중인 초대형 프로젝트의 골든타임을 놓쳐선 안 됩니다.” 전성수(65) 국민의힘 후보는 6일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서초의 현안을 이처럼 세 가지로 제시했다. 그는 “사업의 지속 여부는 초기 5년, 골든타임에 달려 있다”면서 “재선이 된다면 구체적 로드맵을 바탕으로 빈틈없이 챙길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1987년 행정고시 31회로 서울시에서 입직한 그는 청와대 선임행정관, 행정안전부 대변인, 인천광역시 행정부시장 등 중앙과 지방자치단체 요직을 섭렵했다. 2022년 선거에선 서울에서 가장 높은 득표율(70.9%)을 기록했다. 전 후보는 “다시 선택을 받는다면 즉시 구청장 직속 재건축 신속지원단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해 ‘재건축 100일 신속 프로젝트’를 진행할 것”이라면서 “재건축 단지를 찾아가 현장에 필요한 정보와 해결책을 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양재·우면동 인공지능(AI) 특구와 양재1·2동·개포4동 정보통신기술(ICT) 진흥지구를 묶은 ‘서초 AICT 벨트’는 카이스트와 서울교대와 협력해 청년 인재를 유치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4년 현장에서 들은 주민 목소리는 가장 소중한 자산이자 경험”이라면서 “구민께 진심을 전하면 다시 한번 믿어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 한국렌탈, 칩 인플레 속 ‘AI PC’ 선제 확보… 첫 BS로 차별화 [강소기업 돋보기]

    한국렌탈, 칩 인플레 속 ‘AI PC’ 선제 확보… 첫 BS로 차별화 [강소기업 돋보기]

    클라우드 필요 없는 AI PC 승부수장애 미리 막는 ‘비포 서비스’ 도입기업 업무 환경 최적화된 PC 공급 삼성·LG 등과 협력 네트워크 구성데이터 완전 삭제… 유출 원천봉쇄포브스 선정 ‘B2B 기업 렌털’ 대상 반도체 공급망 불안과 원자재 가격 상승이 겹치며 ‘칩 인플레이션’이 현실화되고 있다. 기업들은 인공지능 전환(AX)을 서둘러야 하지만, 정보기술(IT) 장비 가격이 오르고 물량 확보도 어려워지면서 투자 타이밍을 잡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 같은 환경 속에서 초기 비용 부담을 줄이면서 최신 장비를 도입할 수 있는 ‘렌털 서비스’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 최초 B2B(기업 간 거래) 렌털 기업인 한국렌탈은 최근 인공지능(AI) PC를 핵심 상품으로 내세우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칩 인플레이션이 본격화되기 이전부터 수요를 예측해 물량을 선제 확보하면서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2028년 국내 PC 시장에서 AI PC 비중이 80%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AI PC는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탑재해 클라우드를 거치지 않고도 AI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차세대 기기다. 일부 기능은 오프라인에서도 작동해 보안 측면에서도 강점을 갖는다. 기업 입장에서는 생산성을 높이면서도 데이터 유출 위험을 줄일 수 있어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문제는 비용이다. 디램(DRAM) 가격 상승 여파로 PC 가격이 전반적으로 오르는 상황에서, 기업들이 대규모 장비를 한 번에 도입하기는 부담이 크다. 렌털 서비스는 이를 월 단위 비용으로 분산할 수 있어 기존 예산 범위 내에서 IT 인프라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일반적으로 36개월 이상의 장기 계약 구조가 적용된다. 다만 칩 인플레이션이 장기화될 경우 렌털사 역시 비용 부담에서 자유롭지는 않다. 실제로 일부 기업은 신규 도입 대신 기존 장비의 렌털 연장을 선택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이 가운데 한국렌탈은 차별화 전략으로 ‘비포 서비스(BS)’를 도입했다. 기존 애프터서비스(AS)가 문제 발생 이후 대응하는 방식이라면, BS는 장애를 사전에 예방하는 관리 서비스다. 서비스는 주문 과정에서부터 시작된다. 기업이 신규 PC를 도입할 때는 번거로운 세팅 과정을 거치지 않도록 업무 환경에 맞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최적화해 공급하는 ‘고객 주문자 생산’(CTO·Configure to Order) 방식을 운영 중이다. 글로벌 기업에는 언어 및 지역 설정까지 지원한다. BS 단계에서는 초기 불량을 점검하고 효율적인 사용법을 안내해 AS 가능성을 줄인다는 설명이다. 방문 상담을 통해 문제 발생 가능성이 있는 부분을 예방 진단하고 효율적인 작업 환경 구성을 돕는다. 한국렌탈은 삼성, LG 등 제조사 엔지니어와 협력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있다. 한국렌탈은 “문제가 발생해 AS를 맡겨야 하는 일이 생긴다고 해도, 이러한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일반적인 AS 센터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장애 원인을 규명한다”고 설명했다. 단순히 맡겨진 장비의 결함만 살피는 것은 아니다. 실제 한 업체에서 수십 대 장비가 동시에 전원 불량과 블루스크린이 발생했을 때, 고객 인터뷰를 통해 ‘정전 이력’을 포착하고 전압 측정을 실시해 전기 계통 문제라는 것을 찾아내기도 했다. 해피콜 서비스도 실시하며 자주 발생하는 문제도 점검할 수 있도록 한다. 보안 관리도 강화했다. 업무용 장비에 남은 민감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국정원 보안 적합성 검증을 받은 전문 장비를 활용해 데이터 완전 삭제를 보장한다. 저장 장치 불량으로 인식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자체 보유한 파쇄기를 통해 물리적으로 완전한 파쇄를 원칙으로 한다. 기업의 가장 중요한 자산인 데이터 유출을 원천 봉쇄하기 위해서다. 서비스 고도화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렌탈은 지난해 고객사 만족도 조사와 AS 현황을 토대로 고객 지원 부분의 대대적인 체질 개선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6개월간 발생한 약 6793건의 AS 데이터를 정밀 분석했다. 문의 비중이 높았던 ‘윈도우 및 프로그램 문제’(22.4%)를 해결하기 위해 버튼 하나로 초기화가 되는 시스템 환경을 구축했다. 윈도우 관련 문의 건수를 현재의 절반 이상으로 줄이는 것이 목표다. 한국렌탈 관계자는 “칩 인플레이션과 AX 전환이 동시에 진행되는 상황에서 기업들은 비용과 효율 사이에서 고민이 커지고 있다”며 “렌털은 초기 투자 부담을 줄이면서도 최신 IT 환경을 유지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렌탈은 올해 포브스에서 선정한 ‘소비자 선정 최고의 브랜드 대상’ B2B 기업 렌털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제조업·미래 산업·관광 한곳에… 광양만권 ‘복합 경제허브’ 도약

    제조업·미래 산업·관광 한곳에… 광양만권 ‘복합 경제허브’ 도약

    작년 매출 19조… 수출 26% 증가기존 철강·석유화학 경쟁력 강화율촌산단, 이차전지 생태계 구축세풍산단, 반도체·수소 산업 유치주거·교육·문화 등 정주 환경 개선삶의 질 높여 일하기 좋은 도시로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은 2004년 지정된 국가 경제특별구역이다. 전남 여수·순천·광양시와 경남 하동군 일원을 아우르며 광양항을 중심으로 산업과 물류 기능이 집적된 남해안 핵심 경제 거점이다. 항만과 산업단지, 배후 물류 인프라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구조를 기반으로 국내 대표 제조·수출 거점으로 성장해 왔다. 이 광양만권이 최근 산업 전환의 변곡점을 지나 ‘복합 경제허브’로의 도약을 본격화하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철강과 석유화학 중심의 전통 제조 기반 위에 이차전지, 반도체, 수소 등 첨단 산업과 해양관광 기능이 결합하면서 산업 구조가 다층적으로 재편되고 있다. 생산 중심 산업단지를 넘어 투자, 생산, 물류, 정주, 관광이 결합된 복합 경제구조로 진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외형 확대 넘어 산업구조 내실화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 추진하는 이 같은 변화는 주요 지표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난다. 6일 광양만권 입주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총 매출은 18조 9930억원으로 전년 대비 6.6% 증가했다. 수출은 25.6% 늘어나 전국 경제자유구역 평균 증가율을 크게 웃돌았다. 사업체 수 역시 739개로 확대되며 산업 기반이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있다. 글로벌 경기 둔화와 공급망 불확실성 속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단순한 외형 확대를 넘어 산업 구조의 내실화가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광양만권 경쟁력의 핵심 축은 광양항을 중심으로 형성된 물류·수출 인프라다. 대형 선박 입출항이 가능한 항만 경쟁력과 배후단지, 철도·도로망이 결합된 입지는 원자재 수입과 완제품 수출이 동시에 이뤄지는 구조를 가능하게 한다. 이는 철강·석유화학과 같은 산업뿐 아니라 글로벌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첨단 제조업 유치에도 유리한 조건으로 작용하고 있다. 산업 전환의 배경에는 기존 주력 산업이 구조적 한계에 직면했다는 점이 자리하고 있다. 철강과 석유화학 산업은 여전히 지역 경제의 중심축이지만 글로벌 공급과잉과 탄소 규제 강화, 에너지 비용 상승 등으로 성장 여건이 점차 악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광양만권은 이차전지, 수소, 첨단소재 등 미래 산업을 중심으로 한 산업 포트폴리오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책자문위원회에서도 산업 간 연계 강화를 통한 생태계 구축과 첨단산업 중심 구조 전환이 핵심 과제로 제시된 바 있다. 특히 이차전지 산업이 광양만권 산업 재편의 핵심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율촌산단을 중심으로 포스코 그룹을 비롯한 이차전지 선두기업의 투자가 집중되는 등 양극재, 전구체, 재활용까지 이어지는 밸류체인이 형성되면서 단일 공장을 넘어 산업 생태계 단위의 집적이 이뤄지고 있다. 이는 단순 생산기지에서 벗어나 소재·가공·재활용이 순환하는 공급망 거점으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향후 글로벌 전기차 시장 확대와 맞물려 광양만권의 전략적 가치 역시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이같은 산업 변화는 물리적 공간의 재편과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총사업비 3813억원이 투입되는 세풍산단 조성 사업이 본격화하면서 첨단산업 집적을 위한 핵심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 133만㎡ 규모로 조성되는 이 산단은 2030년 준공이 목표다. 재생에너지 기반 RE100 이행이 가능한 친환경 산단으로 구축될 예정이다. 글로벌 기업들이 요구하는 탄소중립 기준을 충족할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투자유치 경쟁력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반도체, 미래 모빌리티, 첨단소재 기업 유치가 현실화될 경우 생산 4309억원, 일자리 2888명 등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미국·중국·동남아 투자 유치 확대 투자유치 전략 역시 변화하고 있다. 광양만권은 최근 미국계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활동을 강화하며 외자 유치 기반 확대에 나섰다. 에너지, 첨단 제조, 소재부품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과의 직접적인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등 단순한 입지 홍보를 넘어 실제 투자로 이어질 수 있는 협력 구조를 구축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속에서 안정적인 생산거점을 확보하려는 기업 수요와 맞물려 실질적인 투자 유입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올 하반기에는 중국, 대만 등 동남아 지역으로의 투자유치 활동도 준비돼 있다. 정주 환경 개선 역시 중요한 과제로 추진되고 있다. 산단 중심의 기능에서 벗어나 근로자와 가족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주거·교육·문화 인프라 확충이 병행된다. 이는 기업 유치뿐 아니라 장기적인 인재 확보 측면에서도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산업 경쟁력과 삶의 질을 동시에 확보하는 ‘일하기 좋은 도시’로의 전환이 본격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 논의되고 있는 광주·전남 행정 통합 흐름 속에서 광양만권의 전략적 위상도 한층 부각되고 있다. 광주가 연구개발과 인재를, 전남이 산업과 에너지 기반을 담당하는 구조가 형성될 경우 광양만권은 광양항과 산단을 기반으로 생산과 수출을 담당하는 핵심 실행 거점으로 기능할 수 있다. 특히 이차전지, 수소, 첨단소재 산업을 중심으로 한 공급망 구축은 통합 경제권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요소로 꼽힌다. 구충곤 광양경자청장은 “광양만권이 지향하는 방향은 분명하다. 산업, 물류, 관광, 정주 기능이 결합된 복합 경제구조”라며 “올해 투자유치 2조 4000억원, 기업 37개 유치, 일자리 1270명 창출이라는 목표 역시 이러한 전략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 청장은 특히 “광양만권은 철강·화학 중심의 기존 산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이차전지, 수소 등 미래 산업을 접목해 산업 구조를 다변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투자유치에 그치지 않고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산단 조성부터 정주 여건 개선까지 전 주기를 지원하는 실행 중심 행정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AI 붐에 美 전력전시회 주목… ‘슈퍼사이클’ 타고 북미 시장 공략

    AI 붐에 美 전력전시회 주목… ‘슈퍼사이클’ 타고 북미 시장 공략

    전력망 교체·데이터센터 수요 급증글로벌 전력기기 기업들 기술 경쟁대한전선, HVDC·해저케이블 공개효성중공업 등도 수출용 모델 전시 미국 내 인공지능(AI) 데이터 센터 확장과 노후 전력망 교체가 맞물리면서 전력 산업이 ‘슈퍼사이클’을 맞은 가운데 우리나라 전력 인프라 기업들이 미국 현지 최대 전시회인 ‘IEEE PES T&D 2026’에 총출동했다. AI 데이터센터를 위한 초고효율·고용량 솔루션과 노후 전력망 교체, 환경 규제와 재생에너지 확대 등 북미 시장의 수요에 맞춰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는 4일(현지시간)부터 7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IEEE PES T&D 2026 전시회에 전세계 72개국에서 930여개 기업이 참여했다고 6일 밝혔다. 2년전 850여곳보다 규모가 대폭 확대된 것은 물론 역대 최대 규모다. 이는 글로벌 AI 경쟁의 병목이 반도체를 넘어 전력망으로 확장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 급증으로 변압기, 송배전 설비, 케이블, 에너지저장장치(ESS), 전력반도체, 스마트그리드 등이 핵심 인프라로 부상했다. IEEE PES T&D는 북미 최대 규모의 송배전 전문 전시회로 2년마다 열린다. 이번 전시는 ‘중단없는 공급, 흔들림 없는 회복’이 주제다. AI 데이터센터를 위한 전력망 혁신, 탈탄소 기술 상용화, 신재생 에너지 안정성 확보, 연계와 분산형 전력 시스템 등이 눈에 띈다. 북미 시장에서 급성장 중인 우리나라 기업들도 참여했다. 대한전선은 차세대 전력망 구축을 위한 전략 제품을 선보였다. 미국에서 수주한 320㎸급을 포함해 525㎸급 초고압 직류송전(HVDC) 지중·해저케이블 등 차세대 기술력을 집중적으로 강조했다. 미국 내 AI 서버 가동을 위한 전력량은 일반 서버 대비 최대 수십 배에 달해 고용량 송전이 가능한 HVDC(초고압 직류송전 시스템) 케이블이 필수 인프라로 꼽힌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노후 전력 인프라 비중이 높은 미국 시장을 겨냥해 기존 관로를 활용해 송전 용량을 높이는 노후 전력망 교체 설루션을 배치해 현지 전력청 관계자의 큰 관심을 모았다”고 전했다. 효성중공업은 세계 최대 용량 800㎸ 7000A GCB(가스절연차단기), 차세대 데이터센터의 핵심 전력 설루션 SST(반도체 변압기), 국내 최초 독자 기술로 개발한 전압형 HVDC 등을 공개한다. HD현대일렉트릭, LS일렉트릭 등도 전시관을 마련하고 북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미국 등 전 세계적으로 전력기기 관련 수요가 넘치다 보니 유럽 기업 뿐 아니라 우리나라 기업에게도 시장이 크게 열린 상황”이라고 말했다. 북미 시장은 1970년대 설치된 노후 전력망 교체와 AI 데이터센터 수요가 급증하면서 글로벌 전력기기 기업들의 각축장이 됐다. 시장조사업체 모르도르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북미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시장 규모는 2025년 약 158억 달러(약 22조 9500억원)에서 2031년 234억 달러(약 34조원)로 연평균 6.7%씩 성장할 전망이다. 초고압 송전 등에서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한 독일의 지멘스나 스위스의 ABB, 미국 GE버노바, 일본의 히타치 역시 미국 내 공장을 증설하고 있다.
  • “경자유전은 실제와 괴리… 소유권 확인보다 경작 현실 봐야” [박상숙의 호모픽투스]

    “경자유전은 실제와 괴리… 소유권 확인보다 경작 현실 봐야” [박상숙의 호모픽투스]

    수도권 일부 지역 외 농지거래 한파농사지을 땅·사람 부족이 더 문제균등상속 제도 탓 농지 파편화 심각외국은 세제 혜택 등 일괄 승계 유도영세 고령농·음성 임대차 해소 시급대규모 영농 가능한 구조 만들어야기술·자본 투입 경쟁력 제고 가능 ‘농지농용’ 합의가 선진농업의 열쇠사상 첫 전국 농지 전수조사가 시작된다. 1950년 농지개혁 이후 76년 만의 일이다. 국토 면적의 19%에 달하는 195만 4000㏊, 전국 1450만여 필지의 실태를 2년에 걸쳐 낱낱이 들여다본다. 총예산 약 1100억원에 신규 조사 인력만 5000명이 투입된다. 올해는 1996년 이후 취득 농지 115만㏊가 조사 대상이다. 드론과 인공지능(AI)을 동원해 효율성을 높이고 수도권 등 투기 위험군 72만㏊는 별도의 심층 점검을 병행한다.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농지 투기 근절이다. 헌법상 경자유전 원칙이 훼손되면서 농지 가격이 왜곡됐고, 청년농과 귀농인의 진입 장벽도 높아졌다는 문제의식이다. 이주량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이번 조사를 투기 단속에만 가둬서는 안 된다고 했다. “사상 첫 전수조사라면 소유권 확인을 넘어 토지를 누가, 어떻게 이용하고 있는지까지 봐야 의미가 있다”는 것이다. 이 위원을 만나 전수조사의 의미와 한계, 과제에 대해 들었다. -사상 첫 농지 전수조사가 시작된다. 의미를 어디에서 찾아야 하나. “이번 조사가 단순히 투기 적발이나 소유권 확인에 그쳐서는 안 된다. 농지가 생산 자원으로 어떻게 활용되는지 실태를 파악하는 ‘농지농용’(農地農用) 확립의 계기가 되어야 한다. 농업적 이용의 가치를 우선하는 정책적 전환 없이는 지금의 뒤엉킨 농지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 지난 3월 국회입법조사처 전문가 간담회에서도 같은 지적이 나왔다. 조사의 목적이 단순 단속인지, 농지법과 현실의 괴리 확인인지에 따라 방식과 범위가 완전히 달라져야 한다는 것이었다. -지금 우리 농지가 직면한 진짜 위기는 투기인가 아니면 다른 차원의 문제인가. “2021년 LH 사태 이후 농지법이 대폭 강화되면서 농지 거래는 이미 한파다. 개발 기대감이 있는 수도권 일부를 제외하면 농지 가격은 처참한 수준이고 거래도 거의 없다. 지금은 투기보다 농지가 매년 줄고 있는 현실을 더 걱정해야 할 상황이다.” 지난해 경기 지역 농지 실거래가는 평당 60만 7000원으로 전남(8만 2000원)보다 7배 이상 높았다. 그러나 생산 기반인 농업 용지는 매년 2만㏊ 안팎이 사라지고 있다. 지난 10년간 증발한 농지만 서울시 면적의 3.3배에 달한다. -헌법상 ‘경자유전’ 원칙은 지금도 유효하다고 보나. “지주와 소작의 굴레를 끊어낸 역사적 가치는 분명하다. 하지만 고령화와 노동력 고갈이 심화된 현장을 소유의 원칙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다. 진짜 위기는 땅의 부족이 아니라 ‘농사지을 사람의 부족’이다. 누가 땅을 가졌느냐는 해묵은 논쟁을 넘어, 농지를 어떻게 지속 가능하게 이용할 것인가라는 실존적 고민에 집중해야 한다.” -경자유전이 현장에서 이토록 무력해진 가장 큰 원인은 무엇인가. “도시 거주 자녀들이 상속으로 농지를 물려받으며 소유권이 극도로 분산됐기 때문이다. 현행법상 비농민도 일정 규모까지 상속 농지 소유가 가능하다 보니 세대를 거치며 필지가 잘게 쪼개졌다. 이 소유권 파편화가 결국 농업 규모화를 가로막는 결정적 요인이 되고 있다.” -상속 제도의 영향이 결정적이었다는 분석이 많다. “그렇다. 민법상 균등상속 구조 아래 농지가 분할되면서 실제 농사를 짓지 않는 상속인이 늘었고, 현장엔 조각난 필지만 남게 됐다. 문중 땅처럼 소유관계가 흐릿해진 사례까지 더해지면서 공적 장부와 현장의 괴리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그렇다면 이번 전수조사도 예상보다 훨씬 까다로운 작업이 되겠다. “부재지주 비율이 절반을 넘어선 현실에서 농지 소유와 이용은 이미 장부의 통제를 벗어나 있다. 소유주 확인을 넘어 실제 이용 실태를 추적하는 일은 완전히 다른 차원의 난제다.” 유럽은 파편화 방지를 위해 단독 상속인에게 상속세 감면 등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며 일괄 승계를 유도한다. 동시에 공공기구가 농지 거래에 개입해 비농민의 진입을 차단하고 실경작자에게 선매권을 부여함으로써 규모의 경제를 갖춘 영농 기반이 유지되도록 관리하고 있다. -농지농용의 관점에서 현재 우리 농가의 가장 심각한 문제는 무엇인가. “음성화된 임대차 문제가 가장 큰 걸림돌이다. 8년 자경 양도세 면제 혜택을 놓치지 않으려 지주들이 계약서 작성을 기피하면서 임대차가 음지로 숨어들었다. 결국 지주는 허위 자경을 하고 실제 임차농은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하는 기형적 구조가 고착화됐다.” 농가 인구 중 65세 이상 비율은 이미 50%를 돌파했다. 전국 평균 고령화율의 2.5배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농가 경영주 2명 중 1명은 70세 이상이다. -음성화된 임대차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 “농지 임대차는 더 자유로워져야 한다. 불법을 잡겠다며 실제 농사짓는 임차농을 쫓아내선 안 된다. 임대차를 양성화하고, 국가 지원이 장부상 주인이 아닌 실제 땀 흘리는 경작자에게 가도록 구조를 바꿔야 한다.” 정부는 임차인 보호 신고센터 운영과 임대차계약서 작성 유도를 검토 중이다. 하지만 8년 자경 양도세 감면 등 ‘가짜 자경’을 부추기는 세제 혜택이 유지되는 한 실효성을 거두기 어렵다는 지적이 지배적이다. -고령농이 농지를 놓지 못하는 구조적 모순도 있지 않나. “농민 지위를 유지해야 받는 건강보험료 감면이나 연금 혜택이 은퇴를 가로막는 ‘족쇄’가 되고 있다. 일본의 ‘농지중간관리기구’처럼, 고령농이 안심하고 은퇴할 길을 열어 줘야 농지가 청년농에게 원활하게 흘러갈 수 있다.” -꼬인 소유권 문제를 풀기 위해 정책이 가야 할 방향은. “이제는 ‘누가 가졌나’가 아닌 ‘생산적 기능’ 복원에 정책 역량을 쏟아야 한다. 파편화된 소유권을 인위적으로 통합하기엔 이미 늦었다. 흩어진 필지를 물리적으로 집적해 대규모 영농이 가능한 구조를 만드는 것이 급선무다. 이용 권한을 체계적으로 묶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야 현대적 기술과 자본이 유입될 토양이 마련된다.” -우리 농업이 영세성을 벗어나지 못한 근본 원인은 무엇인가. “나는 이를 ‘전환지체’로 본다. 산업화 초기 농업은 제조업 성장의 밑거름이었으나, 제조업이 세계로 나갈 때 농업은 대농으로 변신할 골든타임을 놓치고 소농 구조에 머물러 버렸다. 국가 경제를 위해 소임은 다했지만 정작 자신을 혁신할 기회는 상실한 것이다. 농민 80%가 농업소득 연 1000만원 이하인 현실 자체가 증거다.” -우리 사회를 ‘농업문맹’이라 진단한 이유는 무엇인가. “첨단 기술은 선망하면서 정작 그 기술을 담을 그릇인 농업의 본질은 모른다는 뜻이다. 농업은 유한한 농지를 공동체 자산으로 관리할 합의 능력이 필요한 고도의 ‘선진국 산업’이다. 농지라는 생산 자원을 부동산으로만 여기는 지금의 인식을 깨야 한다.” -산업적 돌파구를 위한 전략을 꼽는다면. “보조금과 표심에 의존하는 ‘정치 산업’의 틀을 깨야 한다. 한류 열풍으로 우리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이 흐름을 타서 농산물 가공과 콘텐츠를 결합한다면 우리 농업은 충분히 경쟁력 있는 수출 산업이 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농업면적조사, 농업경영체등록정보, 농지대장 등 흩어진 통계를 하나로 묶는 데이터 통합이 이번 조사의 최우선 과제라고 입을 모은다. 농지대장 기록을 현실에 맞게 바로잡아 정책의 기초 데이터로 삼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정밀한 데이터를 확보한 이후 우리 농업이 마주해야 할 최종 과제는 무엇인가. “경자유전 원칙 아래 소유권의 늪에서 완전히 벗어나 이용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소유라는 낡은 프레임에 갇혀 생산 기반이 무너지는 것을 방치하는 단계는 끝내야 한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농지 이용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끌어내는 과정 자체가 우리 농업이 진정한 선진국형 산업 구조로 진입하는 열쇠가 될 것이다.” ●이주량 선임연구위원은 서울대 식품공학과 졸업 후 연세대에서 기술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대통령직속 기본사회위원회 농어촌 기본소득 특별위원회 위원,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식품과학기술위원회 분과위원장 등으로 활동하며 국가 농정 혁신에 참여하고 있다. 5쇄를 찍은 베스트셀러 ‘당신이 모르는 진짜 농업 경제 이야기’를 펴냈으며 데이터와 기술 기반의 농업 정책을 설계해 온 전문가다. 박상숙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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