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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봇 아틀라스, 사람도 힘든 ‘L-시트’ 성공

    로봇 아틀라스, 사람도 힘든 ‘L-시트’ 성공

    현대자동차그룹의 로봇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가 5일(현지시간) 자사 유튜브 채널에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의 기계체조 동작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그간 공개했던 연구용 모델이 아니라 양산용 ‘개발형 모델’의 유연성과 정밀 제어 능력을 처음 선보인 것으로 실제 산업 현장에 투입할 역량을 갖췄다는 의미다. 보스턴다이내믹스가 공개한 영상 속 아틀라스는 물구나무 자세로 시작해, 두 손만으로 전신의 무게를 지탱하며 몸을 수평으로 유지하는 동작을 선보였다. 이어 몸을 뒤집어 두 손으로 체중을 견디며 다리를 앞으로 뻗는 ‘L-시트’ 자세를 약 5초간 안정적으로 유지한 뒤, 정자세로 일어선다. 일련의 동작은 양손만으로 전신 무게를 지탱하면서 상체와 팔 관절을 동시에 정밀하게 제어해야 하는 기술의 집약체로 ‘강화학습 기반 전신 제어 기술’이 적용됐다. 로봇이 시뮬레이션과 반복적인 시행착오를 통해 스스로 최적의 움직임과 균형 전략을 학습하는 방식이다. 주목할 점은 몸통 측면에 ‘001’이라는 일련번호다. 해당 모델이 실제 현장 투입을 목적으로 한 첫 번째 ‘개발형 모델’이라는 점이다. 지난 1월 미국 ‘CES 2026’에서 선보인 연구형 모델 옆에 구동되지 않는 상태로 전시됐던 모델이다. 아틀라스 개발형 모델은 56개의 자유도(독립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관절·구동 축)를 바탕으로 손가락 끝부터 발목까지 정밀한 동작을 구현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부터 미국 조지아주의 전기차 제조 공장인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아틀라스 개발형 모델을 투입할 계획이다.
  • 행정통 맞대결… TK 못지않은 ‘보수 철옹성’ 수성 관심 [6·3 지방선거-서울 구청장 판세 분석]

    행정통 맞대결… TK 못지않은 ‘보수 철옹성’ 수성 관심 [6·3 지방선거-서울 구청장 판세 분석]

    서울 서초구는 더불어민주당이 한 번도 구청장을 배출하지 못한 ‘보수의 철옹성’이다. 민주당이 24개 구를 휩쓴 2018년에도 조은희 국민의힘 후보가 낙승을 거뒀다. 총선도 다르지 않다. 13대 때 서초을 김덕룡(통일민주당) 전 의원 정도가 유일한 범진보 당선자다. 서초 표심은 지난 대선에서 김문수 후보가 55.0%를 얻은 데서 짐작할 만하다. 반포 2~3동과 서초동에서 김 후보의 득표율은 65~67%로, 대구·경북(TK) 못지않았다. 이런 불모지대에 민주당에선 서울시 대변인과 한강사업본부장을 지낸 황인식 후보가 나섰다. 반면 서울시에서 공직을 시작해 행정안전부, 청와대 등을 거친 전성수 국민의힘 후보는 재선을 자신하고 있다. 민주당 황인식 후보“서초문화예술회관·방배동 개발전임자들이 놓친 인프라 챙길 것”“30년이 넘도록 보수정당 구청장을 시켰습니다. 이제 바꿔봐야 합니다.” 황인식(62)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6일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서초가 1995년부터 줄곧 보수정당 소속 구청장을 찍어줬는데 민간 주도의 재건축 말고 바뀐 게 무엇이 있느냐”면서 “(민선 9기 구청장은) 서초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공공이 주도하는 변화를 이끌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1996년 지방고시 2회 출신으로 서초구에서 공직생활에 들어선 황 후보는 11년간 서초에서 일한 뒤 서울시 대변인, 행정국장 등 요직을 거쳤다. 2022년 국민의힘 구청장 후보에 도전했으나 공천을 받지 못했고, 절치부심 끝에 이번에 당적을 바꿔 재도전에 나섰다. 황 후보는 “조은희, 전성수 청장은 서초와 아무런 관련이 없는데도 전략공천으로 당선돼 서초를 깊게 들여다볼 능력이 부족했다”면서 “서초에서 공직을 배운 제가 전임자들이 놓친 인프라 사업을 최우선으로 챙길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대표적 사업으로 ‘방배동 두레마을 개발’, ‘우면산 절개지 생태다리 건설’, ‘서초문화예술회관 재건축’을 꼽았다. 그는 “서초문화예술회관은 5000~1만석 수준의 중규모 K팝 공연장으로 만들어 젊은 외국인 관광객들을 끌어모을 것”이라면서 “우면산 생태다리와 경부고속도로 지하화에 따른 상부 공원으로 연결되는 세계적인 뷰포인트도 완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서초만의 자랑거리를 만들고, 바뀔 수 있다는 비전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전성수 후보“신속 재건축 ·AICT산업벨트5년 골든타임 놓치지 않겠다”“재건축과 AICT(AI+ICT) 산업 벨트, 경부고속도로 입체화 등 진행 중인 초대형 프로젝트의 골든타임을 놓쳐선 안 됩니다.” 전성수(65) 국민의힘 후보는 6일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서초의 현안을 이처럼 세 가지로 제시했다. 그는 “사업의 지속 여부는 초기 5년, 골든타임에 달려 있다”면서 “재선이 된다면 구체적 로드맵을 바탕으로 빈틈없이 챙길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1987년 행정고시 31회로 서울시에서 입직한 그는 청와대 선임행정관, 행정안전부 대변인, 인천광역시 행정부시장 등 중앙과 지방자치단체 요직을 섭렵했다. 2022년 선거에선 서울에서 가장 높은 득표율(70.9%)을 기록했다. 전 후보는 “다시 선택을 받는다면 즉시 구청장 직속 재건축 신속지원단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해 ‘재건축 100일 신속 프로젝트’를 진행할 것”이라면서 “재건축 단지를 찾아가 현장에 필요한 정보와 해결책을 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양재·우면동 인공지능(AI) 특구와 양재1·2동·개포4동 정보통신기술(ICT) 진흥지구를 묶은 ‘서초 AICT 벨트’는 카이스트와 서울교대와 협력해 청년 인재를 유치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4년 현장에서 들은 주민 목소리는 가장 소중한 자산이자 경험”이라면서 “구민께 진심을 전하면 다시 한번 믿어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 한국렌탈, 칩 인플레 속 ‘AI PC’ 선제 확보… 첫 BS로 차별화 [강소기업 돋보기]

    한국렌탈, 칩 인플레 속 ‘AI PC’ 선제 확보… 첫 BS로 차별화 [강소기업 돋보기]

    클라우드 필요 없는 AI PC 승부수장애 미리 막는 ‘비포 서비스’ 도입기업 업무 환경 최적화된 PC 공급 삼성·LG 등과 협력 네트워크 구성데이터 완전 삭제… 유출 원천봉쇄포브스 선정 ‘B2B 기업 렌털’ 대상 반도체 공급망 불안과 원자재 가격 상승이 겹치며 ‘칩 인플레이션’이 현실화되고 있다. 기업들은 인공지능 전환(AX)을 서둘러야 하지만, 정보기술(IT) 장비 가격이 오르고 물량 확보도 어려워지면서 투자 타이밍을 잡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 같은 환경 속에서 초기 비용 부담을 줄이면서 최신 장비를 도입할 수 있는 ‘렌털 서비스’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 최초 B2B(기업 간 거래) 렌털 기업인 한국렌탈은 최근 인공지능(AI) PC를 핵심 상품으로 내세우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칩 인플레이션이 본격화되기 이전부터 수요를 예측해 물량을 선제 확보하면서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2028년 국내 PC 시장에서 AI PC 비중이 80%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AI PC는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탑재해 클라우드를 거치지 않고도 AI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차세대 기기다. 일부 기능은 오프라인에서도 작동해 보안 측면에서도 강점을 갖는다. 기업 입장에서는 생산성을 높이면서도 데이터 유출 위험을 줄일 수 있어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문제는 비용이다. 디램(DRAM) 가격 상승 여파로 PC 가격이 전반적으로 오르는 상황에서, 기업들이 대규모 장비를 한 번에 도입하기는 부담이 크다. 렌털 서비스는 이를 월 단위 비용으로 분산할 수 있어 기존 예산 범위 내에서 IT 인프라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일반적으로 36개월 이상의 장기 계약 구조가 적용된다. 다만 칩 인플레이션이 장기화될 경우 렌털사 역시 비용 부담에서 자유롭지는 않다. 실제로 일부 기업은 신규 도입 대신 기존 장비의 렌털 연장을 선택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이 가운데 한국렌탈은 차별화 전략으로 ‘비포 서비스(BS)’를 도입했다. 기존 애프터서비스(AS)가 문제 발생 이후 대응하는 방식이라면, BS는 장애를 사전에 예방하는 관리 서비스다. 서비스는 주문 과정에서부터 시작된다. 기업이 신규 PC를 도입할 때는 번거로운 세팅 과정을 거치지 않도록 업무 환경에 맞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최적화해 공급하는 ‘고객 주문자 생산’(CTO·Configure to Order) 방식을 운영 중이다. 글로벌 기업에는 언어 및 지역 설정까지 지원한다. BS 단계에서는 초기 불량을 점검하고 효율적인 사용법을 안내해 AS 가능성을 줄인다는 설명이다. 방문 상담을 통해 문제 발생 가능성이 있는 부분을 예방 진단하고 효율적인 작업 환경 구성을 돕는다. 한국렌탈은 삼성, LG 등 제조사 엔지니어와 협력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있다. 한국렌탈은 “문제가 발생해 AS를 맡겨야 하는 일이 생긴다고 해도, 이러한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일반적인 AS 센터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장애 원인을 규명한다”고 설명했다. 단순히 맡겨진 장비의 결함만 살피는 것은 아니다. 실제 한 업체에서 수십 대 장비가 동시에 전원 불량과 블루스크린이 발생했을 때, 고객 인터뷰를 통해 ‘정전 이력’을 포착하고 전압 측정을 실시해 전기 계통 문제라는 것을 찾아내기도 했다. 해피콜 서비스도 실시하며 자주 발생하는 문제도 점검할 수 있도록 한다. 보안 관리도 강화했다. 업무용 장비에 남은 민감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국정원 보안 적합성 검증을 받은 전문 장비를 활용해 데이터 완전 삭제를 보장한다. 저장 장치 불량으로 인식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자체 보유한 파쇄기를 통해 물리적으로 완전한 파쇄를 원칙으로 한다. 기업의 가장 중요한 자산인 데이터 유출을 원천 봉쇄하기 위해서다. 서비스 고도화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렌탈은 지난해 고객사 만족도 조사와 AS 현황을 토대로 고객 지원 부분의 대대적인 체질 개선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6개월간 발생한 약 6793건의 AS 데이터를 정밀 분석했다. 문의 비중이 높았던 ‘윈도우 및 프로그램 문제’(22.4%)를 해결하기 위해 버튼 하나로 초기화가 되는 시스템 환경을 구축했다. 윈도우 관련 문의 건수를 현재의 절반 이상으로 줄이는 것이 목표다. 한국렌탈 관계자는 “칩 인플레이션과 AX 전환이 동시에 진행되는 상황에서 기업들은 비용과 효율 사이에서 고민이 커지고 있다”며 “렌털은 초기 투자 부담을 줄이면서도 최신 IT 환경을 유지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렌탈은 올해 포브스에서 선정한 ‘소비자 선정 최고의 브랜드 대상’ B2B 기업 렌털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제조업·미래 산업·관광 한곳에… 광양만권 ‘복합 경제허브’ 도약

    제조업·미래 산업·관광 한곳에… 광양만권 ‘복합 경제허브’ 도약

    작년 매출 19조… 수출 26% 증가기존 철강·석유화학 경쟁력 강화율촌산단, 이차전지 생태계 구축세풍산단, 반도체·수소 산업 유치주거·교육·문화 등 정주 환경 개선삶의 질 높여 일하기 좋은 도시로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은 2004년 지정된 국가 경제특별구역이다. 전남 여수·순천·광양시와 경남 하동군 일원을 아우르며 광양항을 중심으로 산업과 물류 기능이 집적된 남해안 핵심 경제 거점이다. 항만과 산업단지, 배후 물류 인프라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구조를 기반으로 국내 대표 제조·수출 거점으로 성장해 왔다. 이 광양만권이 최근 산업 전환의 변곡점을 지나 ‘복합 경제허브’로의 도약을 본격화하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철강과 석유화학 중심의 전통 제조 기반 위에 이차전지, 반도체, 수소 등 첨단 산업과 해양관광 기능이 결합하면서 산업 구조가 다층적으로 재편되고 있다. 생산 중심 산업단지를 넘어 투자, 생산, 물류, 정주, 관광이 결합된 복합 경제구조로 진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외형 확대 넘어 산업구조 내실화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 추진하는 이 같은 변화는 주요 지표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난다. 6일 광양만권 입주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총 매출은 18조 9930억원으로 전년 대비 6.6% 증가했다. 수출은 25.6% 늘어나 전국 경제자유구역 평균 증가율을 크게 웃돌았다. 사업체 수 역시 739개로 확대되며 산업 기반이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있다. 글로벌 경기 둔화와 공급망 불확실성 속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단순한 외형 확대를 넘어 산업 구조의 내실화가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광양만권 경쟁력의 핵심 축은 광양항을 중심으로 형성된 물류·수출 인프라다. 대형 선박 입출항이 가능한 항만 경쟁력과 배후단지, 철도·도로망이 결합된 입지는 원자재 수입과 완제품 수출이 동시에 이뤄지는 구조를 가능하게 한다. 이는 철강·석유화학과 같은 산업뿐 아니라 글로벌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첨단 제조업 유치에도 유리한 조건으로 작용하고 있다. 산업 전환의 배경에는 기존 주력 산업이 구조적 한계에 직면했다는 점이 자리하고 있다. 철강과 석유화학 산업은 여전히 지역 경제의 중심축이지만 글로벌 공급과잉과 탄소 규제 강화, 에너지 비용 상승 등으로 성장 여건이 점차 악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광양만권은 이차전지, 수소, 첨단소재 등 미래 산업을 중심으로 한 산업 포트폴리오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책자문위원회에서도 산업 간 연계 강화를 통한 생태계 구축과 첨단산업 중심 구조 전환이 핵심 과제로 제시된 바 있다. 특히 이차전지 산업이 광양만권 산업 재편의 핵심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율촌산단을 중심으로 포스코 그룹을 비롯한 이차전지 선두기업의 투자가 집중되는 등 양극재, 전구체, 재활용까지 이어지는 밸류체인이 형성되면서 단일 공장을 넘어 산업 생태계 단위의 집적이 이뤄지고 있다. 이는 단순 생산기지에서 벗어나 소재·가공·재활용이 순환하는 공급망 거점으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향후 글로벌 전기차 시장 확대와 맞물려 광양만권의 전략적 가치 역시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이같은 산업 변화는 물리적 공간의 재편과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총사업비 3813억원이 투입되는 세풍산단 조성 사업이 본격화하면서 첨단산업 집적을 위한 핵심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 133만㎡ 규모로 조성되는 이 산단은 2030년 준공이 목표다. 재생에너지 기반 RE100 이행이 가능한 친환경 산단으로 구축될 예정이다. 글로벌 기업들이 요구하는 탄소중립 기준을 충족할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투자유치 경쟁력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반도체, 미래 모빌리티, 첨단소재 기업 유치가 현실화될 경우 생산 4309억원, 일자리 2888명 등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미국·중국·동남아 투자 유치 확대 투자유치 전략 역시 변화하고 있다. 광양만권은 최근 미국계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활동을 강화하며 외자 유치 기반 확대에 나섰다. 에너지, 첨단 제조, 소재부품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과의 직접적인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등 단순한 입지 홍보를 넘어 실제 투자로 이어질 수 있는 협력 구조를 구축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속에서 안정적인 생산거점을 확보하려는 기업 수요와 맞물려 실질적인 투자 유입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올 하반기에는 중국, 대만 등 동남아 지역으로의 투자유치 활동도 준비돼 있다. 정주 환경 개선 역시 중요한 과제로 추진되고 있다. 산단 중심의 기능에서 벗어나 근로자와 가족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주거·교육·문화 인프라 확충이 병행된다. 이는 기업 유치뿐 아니라 장기적인 인재 확보 측면에서도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산업 경쟁력과 삶의 질을 동시에 확보하는 ‘일하기 좋은 도시’로의 전환이 본격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 논의되고 있는 광주·전남 행정 통합 흐름 속에서 광양만권의 전략적 위상도 한층 부각되고 있다. 광주가 연구개발과 인재를, 전남이 산업과 에너지 기반을 담당하는 구조가 형성될 경우 광양만권은 광양항과 산단을 기반으로 생산과 수출을 담당하는 핵심 실행 거점으로 기능할 수 있다. 특히 이차전지, 수소, 첨단소재 산업을 중심으로 한 공급망 구축은 통합 경제권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요소로 꼽힌다. 구충곤 광양경자청장은 “광양만권이 지향하는 방향은 분명하다. 산업, 물류, 관광, 정주 기능이 결합된 복합 경제구조”라며 “올해 투자유치 2조 4000억원, 기업 37개 유치, 일자리 1270명 창출이라는 목표 역시 이러한 전략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 청장은 특히 “광양만권은 철강·화학 중심의 기존 산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이차전지, 수소 등 미래 산업을 접목해 산업 구조를 다변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투자유치에 그치지 않고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산단 조성부터 정주 여건 개선까지 전 주기를 지원하는 실행 중심 행정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AI 붐에 美 전력전시회 주목… ‘슈퍼사이클’ 타고 북미 시장 공략

    AI 붐에 美 전력전시회 주목… ‘슈퍼사이클’ 타고 북미 시장 공략

    전력망 교체·데이터센터 수요 급증글로벌 전력기기 기업들 기술 경쟁대한전선, HVDC·해저케이블 공개효성중공업 등도 수출용 모델 전시 미국 내 인공지능(AI) 데이터 센터 확장과 노후 전력망 교체가 맞물리면서 전력 산업이 ‘슈퍼사이클’을 맞은 가운데 우리나라 전력 인프라 기업들이 미국 현지 최대 전시회인 ‘IEEE PES T&D 2026’에 총출동했다. AI 데이터센터를 위한 초고효율·고용량 솔루션과 노후 전력망 교체, 환경 규제와 재생에너지 확대 등 북미 시장의 수요에 맞춰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는 4일(현지시간)부터 7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IEEE PES T&D 2026 전시회에 전세계 72개국에서 930여개 기업이 참여했다고 6일 밝혔다. 2년전 850여곳보다 규모가 대폭 확대된 것은 물론 역대 최대 규모다. 이는 글로벌 AI 경쟁의 병목이 반도체를 넘어 전력망으로 확장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 급증으로 변압기, 송배전 설비, 케이블, 에너지저장장치(ESS), 전력반도체, 스마트그리드 등이 핵심 인프라로 부상했다. IEEE PES T&D는 북미 최대 규모의 송배전 전문 전시회로 2년마다 열린다. 이번 전시는 ‘중단없는 공급, 흔들림 없는 회복’이 주제다. AI 데이터센터를 위한 전력망 혁신, 탈탄소 기술 상용화, 신재생 에너지 안정성 확보, 연계와 분산형 전력 시스템 등이 눈에 띈다. 북미 시장에서 급성장 중인 우리나라 기업들도 참여했다. 대한전선은 차세대 전력망 구축을 위한 전략 제품을 선보였다. 미국에서 수주한 320㎸급을 포함해 525㎸급 초고압 직류송전(HVDC) 지중·해저케이블 등 차세대 기술력을 집중적으로 강조했다. 미국 내 AI 서버 가동을 위한 전력량은 일반 서버 대비 최대 수십 배에 달해 고용량 송전이 가능한 HVDC(초고압 직류송전 시스템) 케이블이 필수 인프라로 꼽힌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노후 전력 인프라 비중이 높은 미국 시장을 겨냥해 기존 관로를 활용해 송전 용량을 높이는 노후 전력망 교체 설루션을 배치해 현지 전력청 관계자의 큰 관심을 모았다”고 전했다. 효성중공업은 세계 최대 용량 800㎸ 7000A GCB(가스절연차단기), 차세대 데이터센터의 핵심 전력 설루션 SST(반도체 변압기), 국내 최초 독자 기술로 개발한 전압형 HVDC 등을 공개한다. HD현대일렉트릭, LS일렉트릭 등도 전시관을 마련하고 북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미국 등 전 세계적으로 전력기기 관련 수요가 넘치다 보니 유럽 기업 뿐 아니라 우리나라 기업에게도 시장이 크게 열린 상황”이라고 말했다. 북미 시장은 1970년대 설치된 노후 전력망 교체와 AI 데이터센터 수요가 급증하면서 글로벌 전력기기 기업들의 각축장이 됐다. 시장조사업체 모르도르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북미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시장 규모는 2025년 약 158억 달러(약 22조 9500억원)에서 2031년 234억 달러(약 34조원)로 연평균 6.7%씩 성장할 전망이다. 초고압 송전 등에서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한 독일의 지멘스나 스위스의 ABB, 미국 GE버노바, 일본의 히타치 역시 미국 내 공장을 증설하고 있다.
  • “경자유전은 실제와 괴리… 소유권 확인보다 경작 현실 봐야” [박상숙의 호모픽투스]

    “경자유전은 실제와 괴리… 소유권 확인보다 경작 현실 봐야” [박상숙의 호모픽투스]

    수도권 일부 지역 외 농지거래 한파농사지을 땅·사람 부족이 더 문제균등상속 제도 탓 농지 파편화 심각외국은 세제 혜택 등 일괄 승계 유도영세 고령농·음성 임대차 해소 시급대규모 영농 가능한 구조 만들어야기술·자본 투입 경쟁력 제고 가능 ‘농지농용’ 합의가 선진농업의 열쇠사상 첫 전국 농지 전수조사가 시작된다. 1950년 농지개혁 이후 76년 만의 일이다. 국토 면적의 19%에 달하는 195만 4000㏊, 전국 1450만여 필지의 실태를 2년에 걸쳐 낱낱이 들여다본다. 총예산 약 1100억원에 신규 조사 인력만 5000명이 투입된다. 올해는 1996년 이후 취득 농지 115만㏊가 조사 대상이다. 드론과 인공지능(AI)을 동원해 효율성을 높이고 수도권 등 투기 위험군 72만㏊는 별도의 심층 점검을 병행한다.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농지 투기 근절이다. 헌법상 경자유전 원칙이 훼손되면서 농지 가격이 왜곡됐고, 청년농과 귀농인의 진입 장벽도 높아졌다는 문제의식이다. 이주량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이번 조사를 투기 단속에만 가둬서는 안 된다고 했다. “사상 첫 전수조사라면 소유권 확인을 넘어 토지를 누가, 어떻게 이용하고 있는지까지 봐야 의미가 있다”는 것이다. 이 위원을 만나 전수조사의 의미와 한계, 과제에 대해 들었다. -사상 첫 농지 전수조사가 시작된다. 의미를 어디에서 찾아야 하나. “이번 조사가 단순히 투기 적발이나 소유권 확인에 그쳐서는 안 된다. 농지가 생산 자원으로 어떻게 활용되는지 실태를 파악하는 ‘농지농용’(農地農用) 확립의 계기가 되어야 한다. 농업적 이용의 가치를 우선하는 정책적 전환 없이는 지금의 뒤엉킨 농지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 지난 3월 국회입법조사처 전문가 간담회에서도 같은 지적이 나왔다. 조사의 목적이 단순 단속인지, 농지법과 현실의 괴리 확인인지에 따라 방식과 범위가 완전히 달라져야 한다는 것이었다. -지금 우리 농지가 직면한 진짜 위기는 투기인가 아니면 다른 차원의 문제인가. “2021년 LH 사태 이후 농지법이 대폭 강화되면서 농지 거래는 이미 한파다. 개발 기대감이 있는 수도권 일부를 제외하면 농지 가격은 처참한 수준이고 거래도 거의 없다. 지금은 투기보다 농지가 매년 줄고 있는 현실을 더 걱정해야 할 상황이다.” 지난해 경기 지역 농지 실거래가는 평당 60만 7000원으로 전남(8만 2000원)보다 7배 이상 높았다. 그러나 생산 기반인 농업 용지는 매년 2만㏊ 안팎이 사라지고 있다. 지난 10년간 증발한 농지만 서울시 면적의 3.3배에 달한다. -헌법상 ‘경자유전’ 원칙은 지금도 유효하다고 보나. “지주와 소작의 굴레를 끊어낸 역사적 가치는 분명하다. 하지만 고령화와 노동력 고갈이 심화된 현장을 소유의 원칙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다. 진짜 위기는 땅의 부족이 아니라 ‘농사지을 사람의 부족’이다. 누가 땅을 가졌느냐는 해묵은 논쟁을 넘어, 농지를 어떻게 지속 가능하게 이용할 것인가라는 실존적 고민에 집중해야 한다.” -경자유전이 현장에서 이토록 무력해진 가장 큰 원인은 무엇인가. “도시 거주 자녀들이 상속으로 농지를 물려받으며 소유권이 극도로 분산됐기 때문이다. 현행법상 비농민도 일정 규모까지 상속 농지 소유가 가능하다 보니 세대를 거치며 필지가 잘게 쪼개졌다. 이 소유권 파편화가 결국 농업 규모화를 가로막는 결정적 요인이 되고 있다.” -상속 제도의 영향이 결정적이었다는 분석이 많다. “그렇다. 민법상 균등상속 구조 아래 농지가 분할되면서 실제 농사를 짓지 않는 상속인이 늘었고, 현장엔 조각난 필지만 남게 됐다. 문중 땅처럼 소유관계가 흐릿해진 사례까지 더해지면서 공적 장부와 현장의 괴리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그렇다면 이번 전수조사도 예상보다 훨씬 까다로운 작업이 되겠다. “부재지주 비율이 절반을 넘어선 현실에서 농지 소유와 이용은 이미 장부의 통제를 벗어나 있다. 소유주 확인을 넘어 실제 이용 실태를 추적하는 일은 완전히 다른 차원의 난제다.” 유럽은 파편화 방지를 위해 단독 상속인에게 상속세 감면 등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며 일괄 승계를 유도한다. 동시에 공공기구가 농지 거래에 개입해 비농민의 진입을 차단하고 실경작자에게 선매권을 부여함으로써 규모의 경제를 갖춘 영농 기반이 유지되도록 관리하고 있다. -농지농용의 관점에서 현재 우리 농가의 가장 심각한 문제는 무엇인가. “음성화된 임대차 문제가 가장 큰 걸림돌이다. 8년 자경 양도세 면제 혜택을 놓치지 않으려 지주들이 계약서 작성을 기피하면서 임대차가 음지로 숨어들었다. 결국 지주는 허위 자경을 하고 실제 임차농은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하는 기형적 구조가 고착화됐다.” 농가 인구 중 65세 이상 비율은 이미 50%를 돌파했다. 전국 평균 고령화율의 2.5배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농가 경영주 2명 중 1명은 70세 이상이다. -음성화된 임대차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 “농지 임대차는 더 자유로워져야 한다. 불법을 잡겠다며 실제 농사짓는 임차농을 쫓아내선 안 된다. 임대차를 양성화하고, 국가 지원이 장부상 주인이 아닌 실제 땀 흘리는 경작자에게 가도록 구조를 바꿔야 한다.” 정부는 임차인 보호 신고센터 운영과 임대차계약서 작성 유도를 검토 중이다. 하지만 8년 자경 양도세 감면 등 ‘가짜 자경’을 부추기는 세제 혜택이 유지되는 한 실효성을 거두기 어렵다는 지적이 지배적이다. -고령농이 농지를 놓지 못하는 구조적 모순도 있지 않나. “농민 지위를 유지해야 받는 건강보험료 감면이나 연금 혜택이 은퇴를 가로막는 ‘족쇄’가 되고 있다. 일본의 ‘농지중간관리기구’처럼, 고령농이 안심하고 은퇴할 길을 열어 줘야 농지가 청년농에게 원활하게 흘러갈 수 있다.” -꼬인 소유권 문제를 풀기 위해 정책이 가야 할 방향은. “이제는 ‘누가 가졌나’가 아닌 ‘생산적 기능’ 복원에 정책 역량을 쏟아야 한다. 파편화된 소유권을 인위적으로 통합하기엔 이미 늦었다. 흩어진 필지를 물리적으로 집적해 대규모 영농이 가능한 구조를 만드는 것이 급선무다. 이용 권한을 체계적으로 묶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야 현대적 기술과 자본이 유입될 토양이 마련된다.” -우리 농업이 영세성을 벗어나지 못한 근본 원인은 무엇인가. “나는 이를 ‘전환지체’로 본다. 산업화 초기 농업은 제조업 성장의 밑거름이었으나, 제조업이 세계로 나갈 때 농업은 대농으로 변신할 골든타임을 놓치고 소농 구조에 머물러 버렸다. 국가 경제를 위해 소임은 다했지만 정작 자신을 혁신할 기회는 상실한 것이다. 농민 80%가 농업소득 연 1000만원 이하인 현실 자체가 증거다.” -우리 사회를 ‘농업문맹’이라 진단한 이유는 무엇인가. “첨단 기술은 선망하면서 정작 그 기술을 담을 그릇인 농업의 본질은 모른다는 뜻이다. 농업은 유한한 농지를 공동체 자산으로 관리할 합의 능력이 필요한 고도의 ‘선진국 산업’이다. 농지라는 생산 자원을 부동산으로만 여기는 지금의 인식을 깨야 한다.” -산업적 돌파구를 위한 전략을 꼽는다면. “보조금과 표심에 의존하는 ‘정치 산업’의 틀을 깨야 한다. 한류 열풍으로 우리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이 흐름을 타서 농산물 가공과 콘텐츠를 결합한다면 우리 농업은 충분히 경쟁력 있는 수출 산업이 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농업면적조사, 농업경영체등록정보, 농지대장 등 흩어진 통계를 하나로 묶는 데이터 통합이 이번 조사의 최우선 과제라고 입을 모은다. 농지대장 기록을 현실에 맞게 바로잡아 정책의 기초 데이터로 삼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정밀한 데이터를 확보한 이후 우리 농업이 마주해야 할 최종 과제는 무엇인가. “경자유전 원칙 아래 소유권의 늪에서 완전히 벗어나 이용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소유라는 낡은 프레임에 갇혀 생산 기반이 무너지는 것을 방치하는 단계는 끝내야 한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농지 이용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끌어내는 과정 자체가 우리 농업이 진정한 선진국형 산업 구조로 진입하는 열쇠가 될 것이다.” ●이주량 선임연구위원은 서울대 식품공학과 졸업 후 연세대에서 기술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대통령직속 기본사회위원회 농어촌 기본소득 특별위원회 위원,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식품과학기술위원회 분과위원장 등으로 활동하며 국가 농정 혁신에 참여하고 있다. 5쇄를 찍은 베스트셀러 ‘당신이 모르는 진짜 농업 경제 이야기’를 펴냈으며 데이터와 기술 기반의 농업 정책을 설계해 온 전문가다. 박상숙 논설위원
  • 민주 전북 단체장 후보들 동학 세계화 추진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북 지역 단체장 예비후보들이 동학농민혁명의 세계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지역별 핵심사업을 통해 동학을 전북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취지다. 이원택 전북지사 예비후보와 조지훈 전주시장·유희태 완주군수·권익현 부안군수 예비후보는 6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을 찾아 “전북의 숭고한 역사적 자산인 동학농민혁명을 미래 전북의 확고한 정체성이자 도민들을 먹여 살릴 미래 먹거리로 육성하기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이날 예비후보들은 ▲동학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 추진 및 참여자 예우 격상 ▲동학 역사문화권 조성사업의 국가사업화 ▲동학 가치 세계화 등 3대 전략도 공개했다. 이들은 “동학농민혁명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을 위한 국민운동을 주도하고 국가보훈부와 협의해 전봉준·손화중 장군 등 핵심 참여자에 대한 독립유공자 서훈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동학의 기록을 보존하고 세계화할 ‘글로벌 동학 아카이브’와 아이들을 위한 ‘첨단 미래세대 체험관’도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디어, 웹툰, 영화 등으로 동학을 풀어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풀뿌리 민주주의의 산실인 집강소 복원과 전주화약 공원 건립, 기념비 건립, 생명의 순례길 조성 등도 추진하겠다”며 “동학의 가치를 국민과 세계인이 함께 누릴 수 있도록 일상과 문화 속에 깊이 뿌리내리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동학농민혁명 세계화 추진에는 김재준(군산)·최정호(익산)·양충모(남원)·전춘성(진안)·황인홍(무주)·최훈식(장수)·한득수(임실)·심덕섭(고창) 등 다른 지역 민주당 단체장 후보들도 함께할 예정이다.
  • 與 우세에서 오차범위 내 접전… 격전지 부울경 전략 새로 짠다

    與 우세에서 오차범위 내 접전… 격전지 부울경 전략 새로 짠다

    6·3 지방선거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당의 압승을 예상했던 선거 초기와 달리 전국적으로 격전지가 늘어나는 양상이다. 특히 광역단체장 대진표를 확정한 뒤 부산·울산·경남(PK)과 대구·경북(TK)에서 야권 지지층이 빠르게 결집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TK를 제외하고 전 지역을 석권했던 2018년과는 다른 양상으로 선거가 펼쳐지면서 6일 여야 모두 승리 전략을 고심하고 있다. 부산시장 선거는 전재수 민주당 후보와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들어왔다. 지난 1~2일 (부산MBC·한길리서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 조사에서 전 후보 46.9%, 박 후보 40.7%로 둘 사이 차이는 6.2%포인트에 그쳤다. 김경수 민주당 후보와 박완수 국민의힘 후보가 맞붙는 경남지사 판세도 지난 1~2일 실시한 여론조사(경남신문·모노리서치, 조사방법 무선ARS, 포본오차 ±3.1%포인트)에서 김 후보 41.9%, 박 후보 44.1%로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이다. 여야는 부울경 정당 지지율 흐름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최근 조사에서는 이 지역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하락하고 국민의힘이 반등하는 결과들이 나오고 있다. 민주당은 선거 막판 보수 결집까지 감안하면 PK도 언제든 열세 지역으로 전환될 가능성에 바짝 긴장하는 분위기다. 민주당 한 관계자는 “최근 정청래 대표가 보수 결집 움직임이 보이는 격전지를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조만간 부울경 방문이 또 있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일각에선 중앙당의 간판을 지나치게 내세울 경우 오히려 보수 결집을 자극하는 역효과 우려도 나온다. 국민의힘은 이미 부산과 경남은 흐름이 바뀌었다고 보고 있다. 5%포인트 내에서 승부가 갈릴 것이란 판단 아래 지지층 결집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날은 부울경 광역단체장 후보와 추경호 대구시장·이철우 경북지사 후보가 울산시청에서 민주당이 추진하는 ‘공소 취소 특검법’을 이재명 대통령의 ‘삭죄(죄를 삭제하는) 특검법’이라며 공동 대응에 나섰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선거가 가까워질수록 현역 시도지사의 강점이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욱 민주당 후보, 김종훈 진보당 후보, 황명필 조국혁신당 후보 등 진보 진영 3인, 김두겸 국민의힘 후보와 박맹우 무소속 후보로 보수 진영 2인으로 나뉜 울산시장 선거는 예측불허다. 어느 쪽이 먼저 교통정리에 성공하느냐가 울산시장 구도와 판세를 뒤집을 것으로 보인다.
  • 군산을 박지원·군산갑 김의겸·광주 광산을 임문영… 與 재보선 5곳 전략공천

    군산을 박지원·군산갑 김의겸·광주 광산을 임문영… 與 재보선 5곳 전략공천

    더불어민주당은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5개 지역구의 전략공천 결과를 6일 발표했다. 민주당은 이날 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를 열고 광주 광산을에 임문영 국가인공지능(AI)전략위원회 상근 부위원장, 전북 군산·김제·부안갑에 김의겸 전 새만금개발청장을 공천하기로 결정했다. 또 군산·김제·부안을에는 박지원 최고위원, 제주 서귀포에는 김성범 전 해양수산부 차관, 대구 달성에는 박형룡 달성군지역위원장이 전략공천됐다. 박수현 충남지사 후보의 출마로 보선이 열리는 충남 공주·부여·청양 지역 후보는 발표되지 않았다. 출마가 유력했던 박정현 전 부여군수는 사퇴 시한을 넘겨 군수직을 내려놓으면서 출마가 무산됐다. 이와 관련해 조승래 사무총장은 이날 “원성수 전 국립공주대 총장이 공주 토박이이자 교육자로서 공주시 발전을 위해 적임자라고 생각하고 있어 어제 만나 직접 (출마를) 제안했다”며 “젊은 법조인 출신 한 분을 추가로 접촉 중이다. 다만 아직 어떤 분인지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전했다. 앞서 정청래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박 최고위원과 임 부위원장에 대한 ‘발탁인재 환영식’을 진행했다. 정 대표는 “박 최고위원은 무려 115대 1이라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당 역사상 최초로 선출된 평당원 출신 최고위원”이라고 추켜세웠다. 광주 출신인 임 부위원장은 나우콤 나우누리 대표 시삽(운영자), iMBC 미디어센터장 등을 거쳐 이재명 대통령의 성남시장 재임 당시 정책보좌관, 경기지사 시절 정보화정책관 등을 지냈다. 지난해 9월부터는 국가AI전략위에서 활동해왔다. 정 대표는 “(임 부위원장은) AI 3대 강국 대한민국의 초석을 다진 AI 최고 전문가”라고 평가했다. 호남 지역은 민주당 지지세가 강력한 곳인 만큼 임 부위원장 등은 이번 선거를 통해 국회에 등원할 가능성이 높다. 박형룡 위원장은 대구 달성에서 국민의힘 이진숙 후보와 맞붙게 됐다. 박 위원장은 2020년, 2024년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출마했지만 두 차례 모두 추경호 당시 국민의힘 후보에게 밀려 고배를 마셨다.
  • 27만 전자·160만 닉스… AI가 만든 ‘탈사이클’ 올라탄다

    27만 전자·160만 닉스… AI가 만든 ‘탈사이클’ 올라탄다

    고부가 제품·장기 공급계약 늘어삼전, 亞 두 번째 시총 ‘1조달러 클럽’업계 CEO도 “전략자산” 한목소리AI 거품론·中 업체 추격 등 우려도“변동성 줄어도 사이클은 안 사라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주가 급등으로 각각 ‘27만 전자’, ‘160만 닉스’로 불리면서 대표적인 경기순환 산업(사이클 산업)으로 꼽혀 온 메모리 반도체가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구조적으로 재편되고 있다는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코스피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더이상 경기순환주가 아니라 AI 인프라 핵심주로 재평가받고 있다는 주장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는 6일 장중 각각 27만원, 162만원까지 치솟으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약 1576조원(약 1조 830억 달러) 수준까지 불어나며 아시아 기업 중 대만 TSMC에 이어 두 번째로 ‘시가총액 1조 달러 클럽’에 안착했다.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도 1154조원(7930억 달러) 안팎까지 올랐다. 메모리 반도체의 ‘탈(脫)사이클’ 주장이 힘을 얻는 배경에는 폭발적인 실적 개선이 자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57조 2000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고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률은 ‘꿈의 70%’를 넘긴 72%였다. 그간은 PC·스마트폰 수요 둔화로 재고가 쌓이면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급락하고, 이후 감산과 공급 축소를 거쳐 다시 가격이 급등하는 흐름이 반복됐다. 하지만 AI 붐으로 수요의 중심축이 소비자 기기에서 AI 데이터센터로 이동했다. 구글·마이크로소프트·메타·아마존 등 빅테크 4개사의 올해 AI 인프라 설비투자(Capex)만 6000억 달러(873조원)를 웃돌 전망이다. 메모리 반도체의 산업구조도 근본적으로 바뀌었다. AI 붐을 탄 고대역폭메모리(HBM)는 첨단 패키징과 수율 확보, 고객 인증 등이 동시에 필요해 단순 웨이퍼 증설만으로는 생산량을 늘리기 어려워 공급 부족 현상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과거 메모리 반도체 거래는 분기 단위 단기 계약이 일반적이었지만 최근에는 3~5년 장기 공급계약이 늘고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월 대만 방문 인터뷰에서 “AI의 다음 병목은 연산력이 아닌 메모리다. AI의 미래는 메모리에 달렸다”고 말했다. 산제이 메흐로트라 마이크론 CEO도 “AI는 메모리를 이 시대의 정의적인 ‘전략적 자산’으로 근본적으로 재정의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반론도 있다. AI 투자 확대가 장기간 이어질지 불확실한 데다 중국 CXMT·YMTC 등의 추격도 변수로 꼽힌다. 반도체 산업의 패권 경쟁을 다룬 책 ‘칩 워’의 저자 크리스 밀러는 지난달 28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장기 계약이 (사이클에) 변동성을 줄일 수는 있어도 사이클 자체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 “탄수화물 안 끊어도 돼요”…‘이곳’ 관리하면 운동 안 해도 살 빠진다

    “탄수화물 안 끊어도 돼요”…‘이곳’ 관리하면 운동 안 해도 살 빠진다

    체중 감량을 원한다면 칼로리 계산보다 먼저 ‘장 건강’에 주목해야 한다는 전문가 조언이 나왔다. 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영양학자이자 장내 미생물 연구자인 에밀리 리밍 박사의 조언을 소개하며 “장 건강이 체중 감량과 식욕 조절, 뇌 기능 개선에 핵심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리밍 박사는 “다이어트를 위해 탄수화물을 무조건 피할 필요는 없다”며 정제 탄수화물 대신 장 건강에 도움이 되는 복합 탄수화물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통곡물, 콩류, 귀리, 고구마 같은 복합 탄수화물은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되고, 포만감 유지에도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그는 장을 ‘제2의 뇌’라고 표현하며, 장과 뇌가 신경 및 호르몬 체계를 통해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고 설명했다. 장내 미생물 균형이 잘 유지되면 식욕 조절 호르몬 분비가 원활해지고, 폭식 충동이나 당분 갈망도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이다. “장내 유익균 늘리는 식습관, 체중 감량에 도움”그러면서 체중 감량을 돕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음식의 칼로리를 제한하는 일반적인 다이어트 대신 장내 유익균을 늘리는 식습관을 제안했다. 우선 하루 식이섬유 30g 이상 섭취를 권장했다. 식이섬유는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돼 미생물 다양성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일주일에 30가지 이상의 식물성 식품을 먹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채소·과일·콩류·견과류·통곡물 등을 다양하게 섭취할수록 장내 환경 개선에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그는 초가공식품 섭취를 줄이고, 요거트·김치·케피어 등 발효식품을 식단에 포함할 것을 추천했다. 이러한 음식이 장내 미생물 균형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체중 관리에서 단순 칼로리보다 ‘음식의 질’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같은 열량이라도 초가공식품보다 자연식 위주의 식단이 포만감을 높이고 식욕을 더 안정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르고 있다. 리밍 박사는 “건강한 장은 체중 감량뿐 아니라 기억력, 집중력, 기분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다이어트의 시작은 장내 미생물을 돌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중국인들 “SK하닉·삼전, 우리도 성과급 줘”…불만 터졌다는 현지공장 상황

    중국인들 “SK하닉·삼전, 우리도 성과급 줘”…불만 터졌다는 현지공장 상황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성과급 논란이 국내 본사를 넘어 중국 현지 사업장으로 확산하는 분위기다. 반도체 업황 회복과 실적 개선에 따른 보상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중국 현지 채용 직원들 사이에서도 성과급 인상 요구가 제기된 것으로 파악됐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중국 시안 반도체 공장과 SK하이닉스 중국 우시 반도체 공장 일부 현지 채용 직원들이 성과급 확대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뉴데일리에 “해외 법인 현지 채용 직원들도 본사 직원들이 어느 정도 성과급을 받는지 대부분 알고 있다”며 “중국 포털과 온라인 커뮤니티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 성과급 관련 뉴스가 계속 올라오면서 보상 격차에 대한 불만이 커진 상황”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 시안 공장은 회사의 유일한 해외 낸드플래시 생산기지로, 전체 생산량의 약 40%를 담당하는 핵심 거점으로 알려져 있다. 현지 채용 인력 규모는 최소 3000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다만 삼성전자 측은 시안 공장 현지 채용인들의 성과급 인상 요구와 관련해 “접수된 바 없다”는 취지로 선을 그은 것으로 전해졌다. SK하이닉스 우시 공장은 회사 D램 생산의 약 절반을 책임진다. 중국 내 근무 인원은 최소 4000명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현지 채용인 성과급 인상 요구와 관련해 “나라별 특성에 맞게 성과급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제는 성과급 인상 요구가 중국에 그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다. 중국 현지 인력의 보상 수준이 조정될 경우 북미, 유럽 등 다른 해외 사업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중국인 직원들에게까지 성과급을 올려주면 다른 글로벌 사업장의 보상 요구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특히 임금 수준이 높은 미국 반도체 공장의 경우 성과급 비용 부담이 크게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도체 업황 개선으로 실적 기대감은 커지고 있지만, 인건비와 성과급 부담이 동시에 확대될 경우 수익성과 주가에는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국내에서 시작된 성과급 갈등이 해외 핵심 생산기지로 번질 경우, 두 기업의 글로벌 인력 관리 전략도 시험대에 오르게 될 전망이다.
  • 이란대사관 “韓 선박 사고 이란군 무관…사고 책임 당사국에 있다”

    이란대사관 “韓 선박 사고 이란군 무관…사고 책임 당사국에 있다”

    주한 이란 대사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발생한 HMM 나무호의 폭발 사건과 관련해 이란군의 개입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이란대사관은 6일 배포한 성명에서 “호르무즈 해협에서 발생한 한국 선박 피해 사건에 대해 이란군이 관여했다는 모든 주장을 단호히 부인하고 이를 전면 반박한다”고 밝혔다. 이란대사관은 “이란에 대한 미국과 이스라엘 정권의 공격적 행위가 시작된 이후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이 침략 세력과 그 지원 세력에 대응하기 위한 자국의 방어 지리의 필수적인 일부라는 점을 반복적으로 강조해왔다”며 “이 전략적 수로의 항행 여건은 변화하는 안보 상황의 영향을 받아 과거와는 달라졌으며 적대 세력과 그 동맹의 행동으로 인해 고조된 긴장 상태에 놓여 있다”고 설명했다. 이란대사관은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한 통항을 위해 발령된 경고를 충분히 주의하고, 지정된 항로를 준수하는 등 관계 당국과 협조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를 따르지 않을 시 사고 발생에 대한 책임은 당사국에 있다고 경고했다. 이란대사관은 “군사·안보적 긴장의 영향을 받는 환경 속에서 공표된 요구사항과 실제 작전 상황을 무시할 경우 의도치 않은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은 명백하다”며 “이러한 결과에 대한 책임은 관련 상황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채 해당 해역을 통항하거나 활동을 진행한 당사자들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란은 국제법과 관련 규정에 따라 역내 해상 항행의 안전과 안보를 보장하겠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강조해왔으며, 앞으로도 이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 이스라엘보다 더 때리네…이란, 연이어 UAE 집중 공격하는 이유 [핫이슈]

    이스라엘보다 더 때리네…이란, 연이어 UAE 집중 공격하는 이유 [핫이슈]

    이란이 이틀 연속으로 아랍에미리트(UAE)에 대한 공격을 이어가자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5일(현지시간) 아랍권 최대 매체 알자지라는 UAE 국방부가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이틀 연속 받았다고 밝혔으나 이란은 이를 부인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4일 UAE의 주요 원유 수출항구인 푸자이라가 휴전 이후 처음으로 드론 공격을 받으면서 화재가 발생했으며 인도인 3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 공격에는 미사일 15발과 드론 4대가 동원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다음 날인 5일에도 공격이 이어졌는데 UAE 국방부는 “방공 시스템이 현재 이란에서 발사된 미사일 및 드론 공격에 대응하고 있다”면서 “국가 전역 여러 지역에서 들린 소리는 UAE 방공 시스템이 탄도미사일과 드론을 요격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에 대해 이란 측은 모르쇠 전략을 고수하고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5일 밤 “최근 며칠 동안 UAE를 상대로 미사일이나 드론 공격을 감행하지 않았다”면서 “만약 어떤 조치가 취해졌다면 우리는 단호하고 명확하게 발표했을 것”이라고 부인했다. 이스라엘보다 더 공격받은 UAE특히 UAE는 이번 전쟁에서 다른 걸프 국가는 물론 이스라엘보다도 더 많은 공격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지난 4월 8일 불안정한 휴전 협정이 체결되기 전 약 5주 동안 UAE는 총 2800발 이상의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받았다. 이에 비해 전쟁 주체인 이스라엘은 약 650발의 탄도미사일과 1300대 이상의 드론 공격을 받았는데, 이는 상대적으로 먼 거리라는 점과 조기 탐지가 가능해 쉽게 요격할 수 있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유독 이란이 UAE를 집중적으로 공격하는 이유는 UAE가 미국·이스라엘의 핵심 파트너이자 지리적으로 가까워 적은 비용으로 최대의 경제적 타격을 줄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의 항행 자유 회복을 위한 ‘프로젝트 프리덤’이 4일부터 시작된 직후 곧바로 푸자이라를 공격한 것에서도 드러난다. 원유 수출의 전략적 요충지 푸자이라푸자이라는 호르무즈 해협 외곽 오만만에 있어 해협이 폐쇄되더라도 원유를 수출할 수 있는 전략적 요충지다. 또 아부다비 유전에서 연결된 합샨-푸자이라 송유관을 통해 하루 최대 180만 배럴의 원유를 해협을 거치지 않고 바로 수출할 수 있다. 유가로 세계 경제를 볼모로 잡고 싶은 이란으로서는 최적의 공격 대상인 셈이다. 실제로 공격 사실이 보도된 직후 유가가 급등하면서 이날 ICE 선물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114.44달러로 전장보다 5.80% 급등했다. 그러나 이에 대한 미국의 입장은 소극적이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5일 “이란이 UAE를 미사일과 드론으로 공격했지만 미국은 사실상 이를 외면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 같은 대응이 이란에는 더 밀어붙여도 된다는 신호로 읽힐 수 있다”고 분석했다.
  •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 22일부터 3주간 판매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 22일부터 3주간 판매

    은행·증권 25곳서 선착순 판매최대 1800만원 소득공제5년 환매 제한 유의해야개인투자자도 반도체·인공지능(AI)·로봇 등 첨단전략산업 투자에 참여할 수 있는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가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3주간 판매된다. 금융위원회는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 자펀드 운용사 선정을 마쳤다고 6일 밝혔다. 펀드는 시중은행 10곳과 증권사 15곳의 영업점과 온라인에서 동시에 선착순 판매된다. 공모펀드 운용은 미래에셋·삼성·KB자산운용 3곳이 맡고, 실제 투자는 디에스·미래에셋·라이프·마이다스에셋·타임폴리오·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등 10개 자펀드 운용사가 담당한다. 투자자는 어느 펀드에 가입해도 동일한 포트폴리오에 투자하게 된다. 이번 펀드는 국민 모집액 6000억원과 재정 1200억원을 모아 모펀드를 조성한 뒤, 이를 10개 자펀드에 투자하는 구조다. 각 자펀드는 결성 금액의 60% 이상을 반도체, 이차전지, 수소, 미래차, 바이오, AI, 로봇 등 12개 첨단전략산업 관련 기업에 투자해야 한다. 나머지 40%는 운용사가 시장 상황에 따라 자율적으로 투자할 수 있다. 투자금액별로 최대 1800만원 한도에서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고, 배당소득에는 9% 분리과세 혜택이 적용된다. 전체 판매액의 20%인 1200억원은 근로소득 5000만원 이하 등 서민층에 2주간 우선 배정된다. 다만 기준수익률은 5년 누적 30%, 연 환산 6%로, 투자자에게 보장되는 수익률이 아니라 자펀드 운용사 성과보수 지급 기준이다. 펀드는 5년 만기 환매금지형으로 설계됐다. 설정 이후 90일 안에 거래소에 상장돼 중도 양도는 가능하지만, 유동성이 낮으면 사실상 만기까지 자금이 묶일 수 있다.
  • 메가팜스 가양점 오픈…‘원스톱 쇼핑·진료’ 가능한 초대형 헬스·뷰티 스토어

    메가팜스 가양점 오픈…‘원스톱 쇼핑·진료’ 가능한 초대형 헬스·뷰티 스토어

    메가팜스는 지난 4일 서울 강서구 가양동 금부빌딩에 2000여㎡ 규모의 초대형 헬스·뷰티 복합 매장 ‘메가팜스 가양점’을 개점했다고 6일 밝혔다. 가양점은 기존의 창고형 약국 개념을 탈피해 첨단 정보기술(IT)과 의료 서비스가 결합된 복합 문화 플랫폼을 지향한다. 매장 내부에는 AI 피부 측정 기기를 활용한 ‘AI 맞춤형 뷰티 섹션’이 마련됐다. 소비자가 자신의 피부 상태를 진단받고 전문가의 추천에 따라 관련 제품을 즉시 구매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전문적인 의료 서비스와의 연계도 강화했다. 국내 최초로 매장 내에 양·한방 병의원을 동시에 유치해 다이어트 및 건강 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히 ‘위고비’, ‘마운자로’ 등 최신 다이어트 치료제를 의료진의 엄격한 진단에 따라 합리적인 가격으로 처방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메가팜스는 “판매물품의 대량 구매를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매장 내 맞춤형 택배 창구를 설치해 국내외 배송 편의성을 높였다”며 “이를 통해 내국인뿐 아니라 한국을 방문하는 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K뷰티 및 헬스케어 쇼핑 거점으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라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가양점은 K뷰티와 헬스케어, 첨단 기술이 융합된 공간”이라며 “프랑스의 몽주약국이나 일본의 돈키호테처럼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 방문 때 반드시 들러야 하는 필수 코스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트럼프, 이걸 노렸나…“한국과 ‘미국산 원유’ 큰 거래 중” 주장, 진실은? [핫이슈]

    트럼프, 이걸 노렸나…“한국과 ‘미국산 원유’ 큰 거래 중” 주장, 진실은? [핫이슈]

    유가 상승으로 곤혹을 치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인한 세계 원유 공급 위기를 미국산 원유로 해결할 수 있다면서 한국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호르무즈 해협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각국에 미국 텍사스와 루이지애나, 알래스카로 선박을 보내라고 했다”면서 “현재 한국 및 일본과 엄청나게 큰 규모의 거래를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람들은 잘 모르지만 알래스카는 사실 많은 아시아 국가와 매우 가깝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미국의 이란 침공으로 시작된 이번 전쟁으로 중동 산유국들의 원유 수송이 어려워진 틈을 타 미국이 에너지 시장을 장악하고 석유 판매 등으로 이익을 보겠다는 속내로 해석된다. 실제로 중동산 원유 구매길이 막힌 아시아 국가 일부는 이미 미국산 원유로 눈을 돌렸다. 지난달 17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선박 데이터를 이용해 아시아에서 미 남부 걸프 연안으로 향하는 초대형 유조선(VLCC)이 70척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같은 기간 블룸버그통신도 원유 트레이더들을 인용해 이달 초 일본·한국·싱가포르·태국의 정유업체들이 다음 달 선적용으로 미국 걸프 연안 유종을 최소 6000만 배럴 매입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4월 선적된 전체 물량과 비슷한 규모로 3년 내 가장 많은 수준이다. 더불어 아시아 국가들은 알래스카 노스슬로프산 원유 주문도 확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1일 대국민 연설에서 “우리는 석유가 풍부하다. 미국에서 사라”라고 말하기도 했다. 트럼프의 ‘한국과 큰 거래 중’ 발언, 진실은?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일부분 사실이다. 지난 5일 한국무역협회 수출입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 3월 한국의 미국산 원유 수입액은 13억 8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75.8% 급증했다. 중동 전쟁 직전인 2월(10억 6000만 달러)과 비교해도 30%가량 확대된 규모다. 지난달 수입액 통계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최근 국내 정유사들이 비(非)중동산 원유 도입을 빠르게 늘리고 있는 만큼 미국산 원유 수입도 추가로 확대됐을 가능성이 크다. 국내 정유사들은 그동안 원유 수입의 70% 이상을 중동산에 의존해왔다. 국내 정유 설비가 중동산 원유를 정제해 휘발유와 항공유 등을 뽑아내는 데 최적화되어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미국산이 한국으로 수송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50일인 반면 중동산은 20~23일 정도여서 물류비용 측면에서도 중동산이 유리하다. 그러나 호르무즈 해협이 막히면서 비싼 운송비를 치르더라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를 도입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한국과의 큰 거래’의 정확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현재 중동산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이란과 미국이 ‘겹봉쇄’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정부는 원유 종류를 가리지 않고 최대한 확보해 비상 상황에 대비한다는 방침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이 이란 전쟁으로 거둔 수익은?미국의 에너지 호황은 이미 입증됐다. 미 에너지정보국(EIA)은 지난달 15일 미국에서의 원유 수출량은 4월 10일까지 1주일 전주 대비 26% 증가한 하루 522만 5000배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주간 기준 최근 7개월 중 가장 큰 규모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11일 미국-이란 평화 협상 당일 “대량의 빈 석유 유조선이 미국을 향하고 있다”면서 중동산 원유 대체처로 미국이 부상했음을 강조한 배경이다. 다만 이러한 호황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장담할 수 없다. 지난 2일 워싱턴포스트는 “휘발유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백악관이 연방정부가 활용할 수 있는 정책 수단을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전략 비축유 방출, 러시아산 원유 관련 제재 일시 중단 등 지금껏 동원된 조치들은 효과가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연방 유류세 폐지나 미국산 원유 수출 금지 등 남은 선택지는 경제적·정치적 부담이 크다”면서 유가 상승이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결국 오는 11월 중간선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지난 1일 기준으로 미국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4.39달러까지 상승했다. 이란 전쟁 직전 가격은 2.89달러에 불과했다.
  • 2차 공공기관 이전 안갯속인데 지자체는 총성 없는 전쟁

    2차 공공기관 이전 안갯속인데 지자체는 총성 없는 전쟁

    정부의 ‘제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로드맵이 확정되지 않았으나 전국 지자체의 유치 경쟁은 가열되고 있다. 정부가 이전 대상과 시기 등을 미루는 사이 지자체마다 ‘알짜 기관’을 선점하기 위해 사활을 건 유치전에 돌입했다. 6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 로드맵은 부지 선정 기준과 기관별 이해관계 조정 등의 이유로 아직도 ‘검토 중’ 수준에 머물러 있다. 2024년 총선 이후 구체화될 것으로 기대했던 이전 계획은 여전히 확정되지 않은 채 표류하고 있다. 그러나 소멸 위기에 직면한 지자체들은 정부의 입만 바라보고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각 지자체는 독자적인 유치 전략을 수립하고 ‘타깃 기관’을 선정해 노골적인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지역 특화 산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능군별 집적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특히, 주거·교육·의료 등 정주 여건과 산업 연계 기반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지원 방향을 마련해 유치대상 공공기관을 직접 설득한다는 전략이다. 기관 특성에 맞는 맞춤형 유치 전략을 구체화하여 정부의 공공기관 배치 계획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전북도는 ‘범도민 유치 추진위원회’를 출범하고 국민연금공단과 연계한 자산운용 분야를 중심으로 농생명, 기후에너지 등 5대 특화 분야에 맞춘 40개 기관을 타깃으로 정했다. 경북도 ‘공공기관 유치위원회’를 구성하고 농협중앙회, 한국마사회 등 산업 파급력이 큰 기관을 정조준했다. 원자력과 에너지 클러스터가 형성된 동해안권의 이점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강원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금융 핵심 기관과 국방연구원 유치를 희망하고 있다. 특히 수도권과의 접근성을 강조하며 실질적인 정주 여건 마련을 약속하고 있다. 대전과 충남은 ‘혁신도시 지정 지연’에 따른 역차별론을 내세우며 대형 기관 이전을 촉구하고 있다. 경남은 우주항공청 개청과 연계한 항공·방산 관련 기관 유치에 집중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최근 국가정책조정회의를 통해 “수도권 잔류를 최소화하되, 단순한 나눠먹기식 배치는 지양하겠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이는 과거 1차 이전 당시 제기됐던 ‘기관 흩뿌리기’ 식 배치가 지역의 실질적인 자생력 강화로 이어지지 못했다는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지자체들은 ‘왜 우리 지역이어야 하는가’에 대한 논리 개발에 골몰하고 있다. 단순히 건물을 짓고 인원을 옮기는 수준을 넘어, 관련 기업이 함께 내려오고 지역 인재가 채용되는 ‘산업 생태계’를 제안하는 것이 이번 유치전의 핵심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정부의 결정이 지연될수록 지자체 간의 과열 경쟁과 갈등이 깊어지는 부작용도 우려된다. 농협중앙회 등 특정 기관을 두고 여러 지자체가 중복 유치 신청을 하면서 지역 간 감정싸움으로 번지는 양상도 포착된다. 지자체 관계자는 “정부가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주지 않아 지역의 행정력 낭비와 갈등만 커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국토부는 기존 혁신도시의 성과와 한계를 면밀히 분석해, 올해 연말까지 가시적인 2차 이전 로드맵을 확정할 계획이다.
  • 포항시, 경북도·구미시와 로봇 특화단지 유치 맞손…인공지능대전 참가

    포항시, 경북도·구미시와 로봇 특화단지 유치 맞손…인공지능대전 참가

    포항시가 경북도·구미시와 함께 로봇 특화단지 유치에 나선다. 시는 서울 코엑스에서 오는 8일까지 열리는 ‘AI EXPO KOREA 2026’(국제인공지능대전)에 참가해 경북도, 구미시와 공동으로 ‘경북 로봇 특화단지 유치 홍보관’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제조 인공지능전환(AX) 혁신 경북 휴머노이드 로봇 특화단지’ 지정을 위해서다. 행사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인공지능 중심 전시회로, 기술의 산업 현장 적용 사례를 공유하는 대표 플랫폼이다. 18개국 236개 기업, 4만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시는 홍보관 운영을 통해 로봇과 AI 융합 기반의 제조 혁신 역량을 대외적으로 알리고, 경북 로봇 특화단지 유치의 당위성을 집중적으로 부각할 계획이다. 홍보관에서는 산업계·연구기관·지방정부가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산·연·관 협력 모델’을 중심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특화단지 핵심 거점으로서 포항의 입지를 강조한다. 포항은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 포스텍(포항공대),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개발(R&D) 인프라와 뉴로메카·포스코DX 등 선도 기업을 중심으로 형성된 로봇 산업 생태계를 갖추고 있다. 특화단지 지정 시 ▲차세대 휴머노이드 생태계 강화 ▲로봇 자율 혁신 체계 구축 등 4대 전략 추진 ▲30종 이상의 로봇 제품 개발 ▲150개 이상의 기업 육성 ▲3070명 이상의 로봇 전문 인력 양성 등 구체적인 성과를 창출해 나갈 방침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시는 로봇 특화단지 유치를 위해 933개 관련 기업과 1조 3888억원 규모의 민간 투자 계획을 확보하고 있다”며 “전통 제조 현장 혁신과 고위험 공정의 로봇 대체 등 포항을 글로벌 로봇 파운드리 거점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트럼프 “호르무즈 선박 구출 작전 중단”...긴장 속 다시 협상 국면

    트럼프 “호르무즈 선박 구출 작전 중단”...긴장 속 다시 협상 국면

    美 국무는 “장대한 분노 작전 종료”...출구 전략 모색 관측 일각선 작전 실효성 의문...미군 위험에도 통과 선박 소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선박을 구출하겠다며 한국에 동참을 요구한 ‘프로젝트 프리덤’ 작전을 전격 중단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최종적인 합의가 큰 진전을 보였기 때문이라고 밝혀 난항에 빠진 종전 협상이 다시 추진될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서 “파키스탄과 여타 국가들의 요청, 이란을 상대로 우리가 거둔 압도적인 군사적 성공, 이란 대표단과의 완전하고 최종적인 합의 도출을 향해 중대한 진전이 이뤄졌다는 사실에 근거해 프로젝트 프리덤을 잠시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동 시간으로 지난 4일 오전부터 작전을 개시한 지 하루 만에 멈춘 것이다. 앞서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같은 날 백악관 브리핑에서 미국이 지난 2월 말부터 이란을 상대로 전개한 ‘장대한 분노’의 목표가 달성됐다며 작전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루비오 장관은 이제부터 ‘방어적 성격’을 가진 프로젝트 프리덤 단계로 넘어간다고 부연했다. 미국 전쟁권한법상 의회 동의 없이 60일 이상 전쟁할 수 없는 조항을 우회하고 반전 여론을 달래며 출구전략을 모색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행정부가 프로젝트 프리덤을 갑작스럽게 중단한 배경으로는 이란과의 종전 및 비핵화 협상이 물밑에서 진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이란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다가 대화 국면으로 전환해왔던 패턴을 다시 반복했다는 분석이다. 다음주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을 앞둔 상황관리 성격도 엿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상호 합의’에 따라 작전을 중단한다고도 밝혔다. 일각에서는 작전의 실효성에 의구심이 제기됐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란이 미사일과 드론, 고속정을 동원한 반격을 시도해 미군도 위험에 노출된 데다 작전 첫날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선박도 3척에 그쳤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불과 이틀 전인 지난 3일 이란이 제시한 수정 협상안에 대해 ‘수용 불가’ 입장을 밝히는 등 양측 입장 차가 여전히 컸던 상황이란 점도 이런 해석에 무게를 싣는다. 무엇보다 이 작전은 미군이 선박을 직접 호위하는 것이 아닌 간접적인 지원과 조율 성격을 갖고 있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프로젝트 프리덤은 미국이 전장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지만 호르무즈 해협의 상황을 바꾸는 데 한계가 있다는 걸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뉴욕타임스(NYT)도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전쟁에서 여러 차례 입장을 바꿨던 또 하나의 사례”라고 논평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협상에 진전이 있음을 시사했지만, 이란은 오히려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통제권을 강화하고 나선 모습이다. 이란 국영 프레스TV는 이날 이란 당국이 호르무즈 해협에 대해 ‘사전 통행 허가제’를 골자로 한 새로운 해상 규제를 공식 도입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는 모든 선박은 이란 측 공식 이메일을 통해 안내 사항과 통행 규정을 전달받게 된다. 선박들은 이 규정에 맞춰 운항 방식을 조정해야 하며, 반드시 사전에 통행 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호르무즈 해협 통과 시 이란이 지정한 항로만을 이용하라며 이를 어길 경우 군사적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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