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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헌절 50주년 국회 축사는 누가

    ◎3당 총무 비공식 접촉/의장 선출 전초전 인식/與 “최다선이 대행” 주장/金守漢 전 의장이 맡을듯 ‘국회의장 없는 제헌절’. 50년 헌정사상 초유의 사태를 맞은 정치권은 ‘모양새 갖추기’ 협상에 돌입했다.국회 대표로서 축사를 낭독할 인물선정 작업이다.철저한 ‘당리당략’에 매어 원구성 협상에 실패한 여야로서 ‘기형 제헌절’의 부담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15일 여야 3당총무는 전날 합의대로 비공식 접촉을 시작했다.한나라당 金守漢 전 국회의장과 최다선인 자민련 朴浚圭 고문이 선정 대상자로 올랐다.하지만 최종 선택까지는 적지않은 불협화음도 예상된다.여야 모두 차기 국회의장 선출을 위한 ‘전초전’으로 보는 까닭이다. 한나라당은 이날 경기도 광명을 지구당 사무실에서 열린 필승 전략회의에서 갑론을박 끝에 제헌절 기념식 참석을 결정했다.하지만 원구성 지연을 항의하는 뜻에서 소속의원 전원이 검은 리본과 넥타이를 매기로 했다.경축사 낭독자로는 金전의장으로 결정했다. 한나라당측은 “金전의장이 15대 전반기 국회의장을 한 만큼 원구성이 안된 상태에서 경축사를 하는 것이 당연한 귀결”이라는 논리를 폈다. 반면 여권은 자민련 9선의원인 朴고문을 밀고있다.국회법상 ‘의장 임기만료 후 첫 집회에서 출석 최다선 의원이 의장의 직무를 대행한다’는 규정이 근거다.朴고문이 원구성을 위한 첫 본회의에서 임시의장인 만큼 연장 선상에서 ‘축사 대독자’가 돼야 한다는 설명이다.朴고문을 여권 연합으로 차기 국회의장으로 내정한 만큼 ‘기정 사실화’를 노리는 듯 했다. 하지만 여야의 ‘기세싸움’은 한나라당의 승리로 끝날 가능성이 높아졌다.어찌됐든 집권당으로서 원구성 실패의 1차적 책임이 있는데다 17일 제헌절이 촉박해 대립할 시간도 없기 때문이다.무엇보다 더 이상 여야의 ‘추태’를 용인하지 않겠다는 여론이 형성된 상태다. 따라서 별 이변이 없는 한 金전의장이 사상 초유의 ‘파행 제헌절’ 축사를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 혼선지역 당력 집중(달아오른 7·21 재·보선 선거전)

    ◎대세 굳히기­바람몰이 막판 대결 □광명乙 與­양당공조 과시 거리유세 주력 野­“여권 타격 호기” 현금살포 경계 □서초甲 與­“1위와 격차 좁혀” 핵심당직자 투입 野­3가지 선거쟁점 朴 후보 참신 부각 7·21 재·보선이 종반전에 접어든 15일 여야는 서울 서초갑과 경기 광명을,부산 해운대·기장을 등 ‘혼전지역’에 지도부를 총출동시켜 대세굳히기에 들어갔다. ▷여권◁ 국민회의는 후보를 낸 3개 지역중 서울 종로,수원팔달은 승세를 굳혔으나 趙世衡 총재대행이 나선 광명을은 예측불허의 혼전지역으로 분류돼 긴장하고 있다.자민련은 서초갑과 부산 해운대·기장을의 후보가 약진,승세 굳히기를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양당의 승부수는 ‘양당공조’의 과시로 대세몰이를 하는 것이다.15일 서초갑과 광명을에서 양당 수뇌부가 참석한 ‘8인협의회’는 그래서 나왔다. 이 자리에서 趙대행은 “국민은 안정을 바라는데 한나라당이 개혁을 훼방놓고 있다”며 “난국일수록 여권에 표를 던져 정국안정을 이루게 해달라”고 호소했다.金龍煥자민련 수석부총재도 “7·21 선거를 통해 믿음직스런 집권세력으로 자리잡게 해달라”며 양당공조하의 정국안정론을 폈다.趙대행과 金부총재는 협의회를 마치고 무개차를 함께 타고 거리유세에 나서 공조를 과시했다.국민회의는 이날 유세로 30%에 달하는 광명을 충청 유권자가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했다. 鄭均桓 사무총장,韓和甲 총무,金元吉 정책위의장,金玉斗 지방자치위원장 등 주요 당직자도 이날 광명시 하안·철산동 거리유세에 투입됐다. 자민련이 당운을 건 서초갑은 한나라당 朴源弘 후보와의 격차가 오차범위내로 좁혀들었다고 판단,지도부가 ‘긴급전략회의’를 수시로 가지며 막판 득표전략을 짜 나갔다.자민련은 이날 하루동안 金龍煥 수석부총재 등 부총재급 3명,李台燮 정책위의장,具天書총무,邊雄田 대변인등 핵심당직자가 모두 서초갑에 투입돼 대세몰이를 선도했다.해운대·기장을에는 朴泰俊 총재가 이날 부인 張玉子씨와 함께 내려가 金東周 후보의 ‘대세굳히기’를 지원했다. ▷한나라당◁ 종반전에 접어들면서 혼전지역으로 부상한 서초갑,광명을,수원 팔달,해운대·기장을 등 4곳에 당력을 모으고 있다.특히 광명을에 당운을 걸었다.이날 李漢東 총재권한대행 등 지도부가 총출동,현지에서 필승전략회의를 개최한 것도 이때문이다. 全在姬 후보가 국민회의 趙후보를 이기면 여권,특히 국민회의는 심대한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고 역으로 한나라당은 상당한 ‘전과’를 얻게 된다.재·보선이후 정국주도권 다툼과도 깊은 함수관계가 있다.회의에서 李총재대행은 “광명에서 지면 재·보선을 이겼다고 할 수 없다”며 광명을이 최고 전략지구임을 거듭 강조했다.徐淸源 사무총장도 “상대후보가 총재권한대행인 만큼 중앙당에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맞장구쳤다. 문제는 금품살포 가능성.총재권한대행이 출마한 만큼 막판 돈 선거가 극에 달할 것으로 판단한다.때문에 기존의 청년 감시단과 함께 16일부터 ‘호루라기 주부감시단’도 운영,24시간 비상감시체제를 가동할 방침이다. 오차범위내까지 추격을 당한 서초갑도 승세 유지에 주력하고 있다.북한 잠수정 및 무장간첩 침투사건,안기부 문건파동,경제구조조정에 따른 심각한 부작용 등 선거쟁점과 함께 朴源弘 후보의 참신성을 부각시키는 입체전략을 구사할 계획이다.朴후보측도 자민련 朴俊炳 후보측의 금품공세와 흑색선전을 차단하기 위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지지율이 급상승한 수원팔달(南景弼)은 17일 현지에서 역시 필승전략회의를 열어 막판 바람몰이에 나설 방침이다.해운대·기장을은 백중 열세인 만큼 남은 기간 부산의원들을 모두 투입하는 물량공세로 막판 뒤집기를 시도한다.
  • “안보” “안보” “안보” 목청높인 한나라

    ◎국방장관·안기부장 등 문책 요구/강릉연설회 간첩규탄대회 겸해/광명乙선 정부 햇볕정책 도마에 한나라당이 연일 안보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15일 ‘국가안전보장회의’의 대북(對北)결의를 평가하면서도 관련자 문책을 거듭 촉구했다. 金哲 대변인은 이날 ‘문책이 병행돼야 한다’는 성명에서 “선언적 결의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대북 응징조치의 실천 방안을 구체화하고 이를 추진하려는 의지를 지속적으로 견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金대변인은 특히 “국방에 계속 실패한 국방장관과 대북 정보는 수집하지 않고 국내정치에 개입한 안기부장,북한의 공작을 예사로 치부하면서 잠수정 침투 당일부터 햇볕론을 주장한 외교안보수석 등 국가안전보장회의의 주요 구성원들을 문책하라”며 金大中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다. 이날 하오 강원 주문진 중앙시장 앞마당에서 열린 강릉을 정당연설회도 ‘무장간첩 침투와 안기부 정치공작 규탄대회’를 겸했다.李會昌 명예총재와 李漢東 총재권한대행,李基澤 金德龍 부총재 등 당 지도부가 대거 출동했다.원내외 위원장도 50여명이나 가세했다.대여(對與)안보공세로 강릉을 재선거의 우세 분위기를 굳히고 수도권의 일부 혼전지역에 파급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전략이다. 연설회에서 趙淳 후보는 “현 정권은 일방적인 햇볕정책으로 잠수정에서 나온 9구의 시체를 북한의 사과도 받아내지 않고 보내줬으며 안기부는 여전히 야당을 깨부수기 위한 정치공작을 계속하고 있다”며 “정부 여당의 오만과 독선을 견제하기 위해 압도적인 승리를 몰아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李會昌 명예총재는 “잠수정은 어부가 잡고 무장공비 시체는 슈퍼마켓 주인이 찾아내는 등 동해안이 북한 공작원의 안마당이 되는 상황이 되풀이되고 있다”며 “햇볕정책이 북한을 변화시키는 수단의 하나가 된다 하더라도 결코 국가의 안전과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앞서 경기 광명을에서 열린 ‘이동 필승전략회의’에서도 현 정권의 안보정책이 도마에 올랐다.동해안 무장간첩 침투사건 진상조사단장인 權正達 의원은 “군(軍)의 주적(主敵)개념 강화와 군 기강확립,군사감시체계의 현대화, 지역 경제 피해 최소화 등을 촉구하기 위해 국방부와 합참 등 관련 기관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 여야 중반 세몰이(달아오른 7·21 재·보선 선거전)

    ◎수뇌부 총출동 혼전지역 지원/여­2與 지도부 서로 ‘품앗이 유세’/야­전략지역 4곳 ‘이동 작전회의’ 7·21 재·보선일을 1주일 남겨놓고 여야 수뇌부가 총출동하고 있다.혼전지역은 아예 중앙당을 옮겨 놓은 분위기다.‘이동 지도부회의’나‘이동필승 전략회의’를 갖는 등 중반 대세몰이가 한창이다. ▷여권◁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15일 공동여당 최고위급 협의기구인 8인협의회를 열어 ‘지도부 공조’를 시도한다.치열한 혼전을 벌이고 있는 서울 서초갑과 경기 광명을을 품앗이 지역으로 선택했다.전자는 자민련 朴俊炳 후보가 한나라당 朴源弘 후보를 거의 따라잡았다는 자체 분석에 따른 것이다.후자는 국민회의 趙世衡 후보가 한나라당 全在姬 후보에게 위협받고 있기 때문이다. 서초 뉴코아쇼핑과 광명 하안·철산지역에서는 양당 합동 거리유세도 예정하고 있다.물론 양당 ‘스타의원’들을 총동원한다. 국민회의는 35%정도로 추정되는 광명을의 ‘충청표’를 노리고 있다.한나라당 全후보의 상승기류를 차단하기 위해 李愚貞 고문과 韓英愛 秋美愛 의원 등 여성들을 긴급 투입했다. 鄭均桓 사무총장과 韓和甲 총무,金元吉 정책위의장 등 당 3역은 이곳과 수원 팔달을 순회 방문할 예정이다.소속의원 부인 80여명도 총동원했다.초·재선의원으로 구성된 ‘푸른 유세단’은 여성표와 부동표 흡수에 주력하고 있다. 자민련은 14일 서초갑에서 심야 선거필승전략회의를 소집했다.朴泰俊 총재가 직접 주재했다.동별로 책임을 맡은 의원 18명이 모였다.또 서울시 원외위원장과 구청장,구의원,시의원 등 전 조직이 참석하는 확대대책회의도 소집할 계획이다. 朴총재는 전날 ‘1일행원’에 이어 朴후보 선대본부를 방문,서초갑 지원을 계속했다.이어 자전거유세단인 ‘그린씽씽홍보단’발대식에 참석했다.7호선 지하철공사현장,지하꽃상가,고속버스터미널 상가 등 반포일대도 누볐다. 朴총재는 金東周 후보 지원을 위해 15일부터 사흘동안 고향인 부산 해운대·기장을에 머물 예정이다. ▷한나라당◁ 한나라당은 일부 혼전지역을 승부처로 삼아 당력을 모으기로 했다.서울 서초갑과 경기 광명을,부산 해운대·기장을,수원팔달 등을 전략지역으로 분류했다. 당 지도부가 이날 서초갑을 시작으로 광명을,종로,수원팔달 등 수도권 4개 지역에서 잇따라 ‘이동 필승전략회의’를 갖기로 한 것도 중반전 대세몰이 차원이다.이날 회의에서는 金泰政 검찰총장의 ‘張壽弘 리스트’관련 발언과 대북(對北)‘햇볕정책’ 등을 대여(對與)공세의 도마에 올렸다. 金德龍 부총재는 “야당인사들의 청구 수뢰설을 확인한 검찰총장의 발언은 안기부의 정치개입과 무장간첩 침투사건을 희석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검찰이 선거에 개입하고 있다는 사실을 스스로 입증한 셈”이라고 비난했다.徐淸源 사무총장은 “검찰총장이 수사중인 사건의 정보를 흘리고 정치적 언동을 하는 등 야당 흠집내기에 가담했다”며 “이는 과거 군사독재 시절에도 없던 일”이라고 지적했다.洪準杓 의원은 “해방이후 검찰총장이 수사중인 사건을 확인해 준 전례가 없었다”며 “검찰총장의 입은 대통령보다 무거워야 한다”고 꼬집었다. 회의 직후 金哲 대변인은 “정부가 20일만에 북한에게 재(再)침투를 당하고도아무 대책 없이 또다시 햇볕론을 말하고 있다”며 “햇볕정책은 국내 경제와 정치,특히 야당에게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이날 ‘진상조사단’을 동해안 현장에 급파한 것도 선거를 앞두고 햇볕정책의 문제점을 최대한 부각시키려는 의도다. ▷국민신당◁ 후보를 낸 3개 선거구 가운데 “승산이 있다”고 분석한 서초갑에 전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 道公 사장 鄭崇烈씨 내정

    정부는 16일 한국도로공사 사장에 鄭崇烈 전 중앙고속 사장(61)을 내정했다. 鄭사장 내정자는 지난 59년 육군사관학교를 나와 육군 군수사령관을 지낸뒤 89년 중장으로 예편,재향군인회 사무총장,새정치국민회의 국가경영전략회의 안보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 철도청 ‘열린 경영’ 주식회사 체질 만든다

    ◎매주 금요일 전문가초청 경영혁신 토론/열차안에서 팩스전송 등 새 서비스 창안 ‘철도주식회사’를 지향하는 철도청의 ‘열린 경영’이 빛을 발하고 있다. 철도청이 창설 100돌(99년 9월18일)을 앞두고 정부기관으로는 처음 민간기업의 경영혁신 기법을 과감하게 도입해 체질개선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3월8일 鄭鍾煥 청장의 취임 일성은 “나는 철도청의 청장이 아닌 철도주식회사의 사장으로 왔다”였다.관청 체질에서 생겨난 비효율·고비용 요소를 모두 걷어 내겠다는 뜻이었다.이를 위해 ‘사장’ 직속의 ‘고객중심경영혁신단’이 발족됐다. 지난 4월3일 이후 매주 금요일에는 ‘열린 경영토론회’를 갖는다.이 자리에서는 과장급 이상 전직원 60여명이 2시간 남짓 학계·연구기관의 철도전문가와 난상토론을 한다.고객의 불편·불만 사항을 해소하기 위한 대안도 내놓는다.‘마케팅 강화를 통한 수입증대 방안’‘철도회원제 활성화 방안’‘수송수요 창출을 위한 열차운행 방안’‘철도화물 운송 제고 방안’ 등이 주제다. 지난 달 15일열린 6차 토론회는 ‘철도 보선업무의 효율적 보선방안’을 주제로 서울산업대 金連泰 교수가 사회를 맡았다.한국철도기술연구소의 梁在成 박사,철도전문대 李鍾得 교수,고속철도건설공단 康基東 박사 등 전문가 8명이 토론자로 나왔다.이날 토론회에서는 양방향 원격통신을 통해 5개 지방청,3개 철도차량 정비본부,철도건설본부 직원들의 생생한 현장 목소리도 들었다.토론회에 참석하지 못한 직원들은 인터넷 토론광장에 의견을 내놓도록 했다. 지난 3월 이후 철도 이용객과 관련 연구기관의 아이디어 및 불만사항을 집중 수렴해 최근에는 ‘철도 경영혁신 100대 과제’를 내놓았다.연말부터 기차안에서 팩스를 보내고 매표창구를 은행식으로 개방키로 한 것도 여기서 나온 아이디어다. 5월부터는 매주 한 차례 ‘경영전략회의’를 연다.국장급 이상 간부들에게 민간기업의 경영 마인드를 심어 주고 철도 경영에 관한 의사결정을 신속히 하기 위한 것이다. 鄭청장은 “올 목표는 국내 굴지의 민간기업들이 참여하는 ‘고객만족 경영혁신 전국대회(한국능률협회 주관)’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하는 것”이라며 연말쯤이면 ‘열린 경영’의 열매를 기대해도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 국민의 정부 출범 100일­金 대통령 국정철학

    ◎“민주주의­시장경제 병행” 확립/70년대 ‘민족자립’ 중심 대중경제론 주창/작년 著書서 이론 정립… 취임사서 천명 오는 4일로 金大中 대통령은 취임 100일을 맞는다.서울신문은 金대통령의 ‘국민의 정부’ 출범이후 지금까지 새 정부의 업적을 평가하고 당면 현안과 문제점을 점검하며 향후의 정책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이틀에 걸쳐 연쇄대담,해설,관련자료 등으로 특집을 엮어 싣는다.첫날인 2일은 金대통령의 국정운영철학과 개혁,정치·통일 외교분야를 집중 조명했다.둘째 날인 3일에는 경제분야를 총점검한다. 金大中 대통령이 자신의 국정운영철학인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병행발전’을 이론화한 시기를 적시하기는 어렵다.70년대초 그의 머리 속에는 민족적 자립경제,즉 ‘대중경제’가 자리하고 있었다.당시의 재벌과 정부 주도의 수출드라이브 정책을 부정적으로 본 것이다.이 시기는 그에게 있어 ‘민주적 시장경제’의 태동기로 볼 수 있다.이러한 그의 생각은 72년 대통령선거의 공약과 각종 성명서에 응축되어 있다. 金대통령이 시장경제론자로 바뀐 것은 80년대의 격심한 변혁기를 거치면서부터다.반유신투쟁과 투옥,오랜 미국망명생활을 거치면서 자유 시장경제만이 우리의 관치(官治)경제를 극복할 수 있는 해법으로 여겼다.시장경제론의 완성은 지난 85년 하바드대가 金대통령의 ‘대중 (참여)경제론’을 출판한 시점으로 볼 수 있다.그는 여기에서 종래의 배타적이었던 재벌관과 대외차관문제에 일대 수정을 가한다. 그러나 아직 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가 동일 선상의 이론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정치체제는 자유 민주주의,경제운영은 시장경제로 서로 분리된 상태였다고 보는 게 옳다. 두 가치가 한데 묶인 것은 옛 소련과 동구의 붕괴를 보면서 이루어진 것이 분명하다.공산주의나 사회주의를 채택하고 있던 동구와 소련의 몰락 이유를 이들 국가가 민주주의를 하지 않은 데서 찾았다.그는 ‘나의 길 나의 사상’‘한국 민주주의 드라마와 소망’ 등에서 “세계사의 변화는 사회주의에대한 자본주의 승리라기 보다는 민주주의의 승리이자 독재의 패배”라는 판정을 내리고있다. 두 개념이 한데정리된 것은 지난해 대선전 펴낸 ‘김대중의 21세기 시민경제 이야기’에서다.그리고 곧 취임사를 통해 새 정부 철학으로 국민 앞에 천명하기에 이르른 것이다.그는 이러한 자신의 철학을 90년대 초 모스크바대학 강연과 93년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시아 자유민주 지도자회의’ 등에서 발표,세계적인 검증절차를 거쳤고,제2차 ASEM(아시아 유럽 정상회의)에서 세계적 지지를 받았다.‘아시아적 가치’를 주창한 싱가포르 리콴유(李光耀) 전 수상에 판정승을 거두었다는 그의 언급도 여기에서 비롯되고 있다. ◎취임 100일 주요일지 ▲2월25일 제15대 대통령 취임 ▲2월27일 여야영수 연쇄회담 ▲3월3일 조각발표 ▲3월4일 안기부장,기획예산위원장 임명 ▲3월6일∼4월9일 육·해·공군 지휘부 인사 단행 ▲3월8일 차관급 38명 임명 ▲3월11일 제1차 경제대책 조정회의 ▲3월27일 제1차 무역투자진흥 대책회의 ▲3월28일 시·도지사 접견 및 오찬 ▲3월31일∼4월5일 제2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참석 ▲3월9일∼4월17일 정부 각부 업무보고 ▲4월10일 국민회의·자민련 의원 만찬 ▲4월20일 경제 6단체장 오찬 ▲4월21일 한국노총 지도부 오찬 ▲4월22일 민주노총 지도부 오찬 ▲4월23일 투자유치를 위한 민·관 공동 경제회의 ▲4월27일 중앙 3급이상 공무원 대상 특별강연 ▲4월28일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부주석 접견 및 오찬 ▲4월29일 서울시청 업무보고 ▲4월30일 대구시청·경북도청 업무보고 ▲5월1일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 접견 ▲5월10일 국민과의 대화 ▲5월14일 주요 사회단체장 오찬 ▲5월21일 제1회 정보화 전략회의 ▲5월30일 부산 해양의 해 기념식 참석
  • 컴맹 국장 못된다/연말부터 장관·기관장 전자결재 의무화

    ◎金 대통령 강력 추진 지시… 人事 우선 반영 ‘살아남으려면 컴퓨터를 배워라’ 컴퓨터를 ‘아랫사람의 일’로 생각하던 고위 공직자들에게 비상이 걸렸다.컴퓨터를 다루지 못하면 국장급 이상 간부로 승진하겠다는 생각을 버려야하는 상황이 닥쳐왔다. 정부는 올해 말부터 각 부처 장관과 산하 기관장의 전자결재를 의무화하기로 했다.종이에 사인한 문서는 공식문서로 인정하지 않기로 했다.따라서 모든 부처에서 올해 안에 전자결재 시스템이 가동된다. 金大中 대통령도 지난 21일 열린 제1차 정보화전략회의에서 행정자치부로부터 이같은 계획을 보고받고 강력히 추진하라는 지시를 내렸다.정부전산정보관리소는 현재 구체적인 시행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정부가 새삼스럽게 고위 공직자의 컴퓨터 사용능력을 강조하고 나선 데는 이유가 있다.공공부문의 구조개혁을 위해 전자정부를 구현하는 것이 필수적이다.그런데 가장 큰 걸림돌이 바로 고위 공직자들의 낮은 컴퓨터 사용능력이라는 것이다. 사실 정부는 그동안 정부 부문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막대한 투자를 해 왔다.지난 96년 5천95억원이던 공공부문의 정보화 예산은 올해 7천804억원으로 늘어났다.연 평균 24%씩 증가한 셈이다.그럼에도 정부 경쟁력은 지난 95년 18위에서,올해는 34위로 오히려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왜 이럴까.컴퓨터를 외면하는 국장급 이상 고위직이 많기 때문이다.막대한 비용을 들여 시스템을 구축했으나 높은 사람이 외면함으로써 ‘무용지물’이 되고 있다.이렇다보니 각 부처의 전자결재율이 가장 높다는 정보통신부와 행정자치부도 20%대에 그친다. 金正吉 행정자치부 장관은 최근 간부들에게 “전자결재 건수를 인사고과자료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장관의 전자결재가 의무화되는 연말쯤 ‘컴맹’국장은 ‘목’이 위태로울 전망이다.
  • 정보화 회의 토론내용/美 경제 호황 정보화에 성공한 결과

    ◎게임SW 불법복제 강력히 단속을 21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1회 정보화전략회의는 참석자 20명의 활발한 토론속에 시종 진지하게 진행됐다.金대통령이 주재한 회의였으나 정보산업의 중요성을 감안,사회봉은 裵洵勳 정보통신부장관이 잡았다.회의는 매분기마다 열기로 했으며,업계대표는 고정 참석자가 아니어서 다음 회의때는 바뀔 수 있다고 朴智元 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다음은 토론 요지. ▲金대통령=21세기는 세기가 바뀌는 것 뿐아니라 인류 역사상 최대의 혁명인 정보화 시대로 진입하는 시대가 될 것이다.세계가 하나되는 시대로 인간생활 구석구석까지 변화시킬 것이다.오늘날 미국의 경제는 정보화에 성공한 결과다. ▲金孝錫 중앙대경영대학장=정보화에는 투자·활용·성과부분이 있으나 활용부분이 가장 중요하다.대통령도 장관으로부터 보고를 받을 때는 전자메일로 하라.또 장관들도 지금의 결재방식을 전자우편을 통해 하는 전자결재 방식으로 바꾸면 정보화산업이 촉진되고 종이없는 사무실로 만들 수 있다. ▲金東演 텔슨전자사장=은행에서 아직도 ‘꺾기’를 30∼50%로 하고 있기 때문에 예금과 은행대출을 상계해주면 기업의 고금리 부담도 덜어주고 부채비율도 낮아지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 ▲崔璘學 모토롤라반도체통신부회장=한국통신 방계회사의 민영화를 빨리 추진해야 한다. ▲南宮晳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회의보다는 행동을 취해주길 바란다. ▲李揆成 재경장관=외국인투자촉진법은 지금 법제정중이므로 7∼8월쯤에는 시행될 것이다. ▲李건수 동아일레콤사장=20년간 기술을 축적한 1천여개 하청업체가 도산위기에 있어 기술이 사라질 판이다.PCS(개인휴대통신)사업 수사는 기업을 살리는 방향으로 선처해 주기 바란다. ▲柳基範 한국통신산업협회장=초고속망 투자가 제대로 되어 업계의 일감을 주었으면 좋겠다. ▲鄭暎熙 소프트맥스사장=정부는 게임소프트웨어의 불법복제에 대한 국민의식 계몽과 함께 강력한 단속이 필요하다. ▲金대통령=21세기 국가운영은 정보화산업 성공여부에 달려있다.나라를 살려야 한다.누가 망쳤던 간에 살릴 책임은 우리에게 있다.
  • 4개 사회보험 정보망 통합/정보화 전략회의

    ◎2002년 행정민원 원스톱서비스 오는 3·4분기 중에 현행 의료보험 고용보험 연금보험 산재보험 등 4개 사회보험의 정보시스템이 1개로 통합된다. 이에 따라 빠르면 내년말 개인이 이사를 가는 등 자격 변동요인이 생기면 가까운 이들 보험 사무소 가운데 한 군데를 찾아가 고치면 된다. 내년까지 정보통신 분야에서 외자 42억달러를 유치하고 앞으로 5년간 정보통신 부문에서 44만명의 일자리가 새로 생겨난다. 2002년까지 전국 234개 시·군·구의 행정종합정보화가 완료돼 어느 곳에서나 원스톱 민원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주민등록등본 인감증명 등 관공서에 내는 증명 서류가 없어진다. 정부는 21일 金大中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제 1차 정보화 전략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경제회생을 위한 국가사회 정보화 촉진방안’을 확정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5개 부처 7개 사회보험 기관에서 운영하는 4개 사회보험의 정보시스템을 통합해 예산을 연간 1천59억원에서 7백25억원으로 줄이고 인력도 1천141명에서 대폭 줄이기로 했다.
  • “外資합작 바람직” 金 대통령

    金大中 대통령은 21일 “정보화 사업을 앞으로 21세기의 주류가 되도록 변화시키는 것이 국가의 전략이 되어야 할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서는 외국자본과의 합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金대통령은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열린 제1차 정보화전략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외국자본과의 합작은 자금확보는 물론 외국의 신경영기법 도입,기업의 투명성과 해외시장의 확보가 가능하기 때문”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 日 닛산,접대 폐지선언/대기업으론 처음… 히다치도 긍정 검토

    【도쿄=姜錫珍 특파원】 최근 일본에서 접대부조리가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닛산자동차가 대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접대폐지를 공식 선언,기업관행에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닛산은 최근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자사 직원을 대상으로 한 접대에 응하지 않음은 물론 거래 상대방에 대한 접대도 폐지키로 결정,사장 명의로 부품업체,금융기관 등 거래처 300개사에 관련 협조문을 발송했다. 협조문을 받은 히다치제작소 관계자는 “상담은 낮에만 해야 한다는 강한 의지를 느꼈다”면서 “히다치도 접대 전폐를 검토중”이라며 닛산의 결정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 국민회의 기구 초슬림화/유급당직자 축소 등 중앙당 개편안 마련

    국민회의는 20일 당 10역체제를 8역체제로 개편하고 정책위원회의 기능을 대폭 강화하는 것 등을 골자로한 중앙당 기구개편안을 마련했다. 정동영 대변인은 “집권당 사상 최소의 규모지만 효율적인 중앙당을 목표로 했다”며 ‘기구의 초슬림화’를 강조했다.유급당직자 수를 현행 166명에서 145명으로 줄인 것도 같은 맥락이다. 눈에 띄는 것은 각종 정책 현안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태스크 포스’ 성격의 ‘특수정책 기획단’의 설치다.한시적 기구로서 실업대책과 중소기업 지원,수출증대 등 민생현안을 과제로 20여개 팀을 신설할 계획이다.팀당 정부와 연구기관,관련 시민단체 관계자 등 7∼8명선으로 구성,‘정책산실’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사무총장의 권한도 강화됐다.기존 당 10역 가운데 기획조정실과 정세분석실을 사무총장 산하로 흡수했고 민원실을 인권위원회로 확대시켰다.이에따라 사무총장,원내총무,정책위의장,지방자치위원장,홍보위원장,연수원장,대변인,총재비서실장 등 당 8역체제를 확정했다. 개편안은 당의 정책개발 기능을강화하기 위해 정책위원장 산하에 제1정책조정위(통일,안보,정치),제2정책조정위(경제),제3정책조정위(사회,문화) 등 3개 위원회와 ‘특수정책 기획단’을 설치,운영하도록 했다. 이와함께 15대 대선 때 조직된 국가경영전략회의를 국가경영전략위원회로 전환해 상설화시켰고 당차원에서 IMF 위기 극복에 앞장서기 위해 경제대책위원회를 신설하기로 했다.
  • 이웅렬 코오롱그룹 회장 (주)코오롱 대표 맡기로

    코오롱그룹은 16일 “이웅렬 회장이 오는 20일 열릴 (주)코오롱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대표이사 회장으로 등재될 것”이라고 밝혔다.그룹은 그러나 “다른 주력 계열사인 코오롱상사,코오롱건설,코오롱유화 등의 대표이사를 맡을 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한편 코오롱은 그동안 매주 수요일 정례적으로 열어 온 경영전략회의 대신,주력 계열 10여개사 대표이사와 이회장이 참석하는 비상경영회의를 월 1∼2회씩 부정기적으로 열어 자금과 구조조정 문제를 다룰 계획이다.
  • 일 자민 ‘제1당 색깔’ 유지할까

    ◎야권 거대신당 결성으로 2강구도 재편/참의원 선거전후 연대요구 목소리 커질듯 【도쿄=강석진 특파원】 일본 정계가 다시 재편되게 됐다. 민주당,민정당,신당우애,민주개혁연합 등 야당권의 4개 정당은 12일 열린 ‘정권전략회의’에서 하나의 정당으로 합치기로 12일 최종 합의했다. 당명은 야권 최대정당인 민주당의 당명을 그대로 이어받기로 하고 다음주 합당준비회를 설치,신당의 기본이념과 정책,지도부 인선 등을 협의해 오는 4월말까지 합당작업을 마치기로 했다.즉 3개 정당이 민주당에 합류하는 형식으로 정식 출범시기는 5월초 연휴 시작 직전이 될 전망된다. 새 정당은 중의원 100명,참의원 40명 등 140명 안팎 규모로 자민당에 이어 제2당으로 떠오른다.즉 야당권이 9개의 군소정당 체제에서 벗어나 1중5약으로 재편되게 된다.5약은 오자와 이치로 당수가 이끄는 자유당,공산당,공명당 계열인 신당 평화,공명 그리고 개혁클럽 등이다. 이들이 합당하기로 한데는 오는 7월 치러지는 참의원 선거에서 야권이 분열된 채로 선거에 임하면 지리멸렬한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공통된 우려 때문이었다.이들은 정치노선으로서는 민주중도,기본정책으로서는 지방분권 추진,규제완화 등 누가 들어도 받아들이기 쉬운 것들을 내걸었다.하지만 안보정책과 관련해서는 사회당 출신자가 많은 민주당과 보수계 의원이 많은 민정당등 사이에 조정이 난항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 당수로는 민주당 대표인 간 나오토(관직인)의원이 유력시되고 있는 가운데민주당 독주를 경계하는 쪽에서는 하타 쓰토무(우전자) 전총리 등을 거명하고 있다. 한편 야권의 재편에 따라 의원 53명 규모의 자유당을 이끄는 오자와 당수의 정치적 입지는 더욱 좁아지게 됐으며 자민당도 참의원 선거에서 낙승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게 됐다.이에 따라 자민당 내에서는 참의원 선거를 전후해자유당 등과의 연대를 모색하는 정치인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여하튼 일본 정치권은 신 민주당의 결성으로 양대 정당제의 색채가 강해지게 됐다.
  • 일 민주 등 4개 야당 신당 결성 원칙 합의

    【도쿄=강석진 특파원】 민주당 등 일본의 4개 야당이 10일 7월의 참의원선거전에 신당을 결성키로 원칙 합의함에 따라 일본에 양당대결 구도의 정치체제가 자리잡게 됐다. 이들 야당은 이날밤 정권 전략회의를 갖고 민정,신당우애,민주개혁연합의 3당이 민주당에 합류하는 형태로 신당을 추진키로 했으며,12일까지 각 당의 내부 절차를 마친 뒤 ‘신민주당’ 결성에 정식합의할 예정이다.
  • 중소벤처기업 투자펀드 첫 설립/산은 300억 투자

    ◎담보력 부족업체 출자… 우량기업 육성 기술력은 있으나 물적담보가 부족한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에 대출 대신 은행이 자본출자를 통해 이들 기업을 우량 기업으로 키우기 위한 ‘투자펀드’가 국내 금융사상 처음으로 설립됐다. 산업은행은 16일 김영태 총재 주재로 국내지점장과 해외점포장이 참석한 가운데 올 업무추진 전략회의를 열어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에 대한 지원 강화를 위해 3백억원 규모의 투자펀드를 설립,운영에 들어갔다. 산은은 펀드를 통해 담보력 부족으로 대출을 받기 힘든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에 직접 출자,이들 기업을 우량기업으로 키울 계획이다.해당 기업은 금융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고,은행은 업체가 성장한 뒤 출자금을 안전하게 회수할 수 있는 등 이중효과를 얻게 된다. 업체당 출자한도는 초기단계에는 20억원,성장단계에는 30억원으로 각각 정해졌다. 산은 종합기획부 황선복 부부장은 “재계에서 추진하고 있는 본격적인 구조조정에 부응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을 키우는 것이 시급해 펀드를 설립하고,관리자 등의 전담팀도 별도로 뒀다”며 “기업의 경쟁력 회복을 위해 필요할 경우 펀드의 증액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은은 이와는 별도로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의 자금난 완화를 위해 이들 업체에 이미 지원한 운영자금의 경우 대출심사시 기업재무구조 등에 큰 변동이 없는 한 최대 3년까지 자동 연장해 주기로 했다.외화 유동성 확보와 수출기업에의 자금지원 확대를 위해 올해에 중·장기 차입 방식으로 30억달러 이상을 조달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 시장 효율성·국제 경쟁력 제고 역점/새정부 경제정책 방향

    ◎수출증대·외자유치 겨냥 규제 완화·세제혜택/조세·지출 투명성 높이고 산업 구조조정 촉진/기초과학 진흥·지식 집약산업 육성·중기 우대 대통령직 인수위가 12일 발표한 새정부의 경제분야 과제는 시장구조를 경쟁체제로 전환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현안인 외환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수출촉진과 외자유치에도 상당한 비중을 두었으나 큰 흐름은 시장의 효율성 제고와 경쟁체제 도입을 통한 국가 경쟁력 제고에 있다. 기초과학진흥과 지식집약산업의 육성 및 중소기업에 대한 우대 방침은 시장의 잠재력을 높이려는 장기적인 포석이다. 재정부문에서 조세 및 지출의 투명성을 높이고 금융시장을 비롯한 산업전반의 구조조정을 촉진하려는 것은 공공·민간 가릴 것 없이 시장원리에 충실하겠다는 뜻이다.고용조정제도 도입 등 노동시장 유연성 제고는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이며 실업대책은 국민 대통합 차원에서 근로자에게만 고통을 강요하지 않겠다는 김대중 당선자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이번에 발표된 경제분야 과제 중 특히 주목할만한 사항은 외환관리체계개편과 재벌 및 재정개혁 부문이다.먼저 새정부가 제시한 외환위기 타개책은 크게 세가지로 압축된다.수출증대를 위해 대통령 주재의 무역 및 투자촉진전략회의를 설치하는 것과 외자유치를 위해 외국인 투자에 대한 각종 규제를 완화하고 세제혜택을 주는 것이다.그렇지만 수출촉진은 과거처럼 대기업 위주의 특혜성 정책이 아닌 제도적 뒷받침을 근간으로 하고 있다. 아울러 외환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 외채나 외환보유고 등이 국제금융기관의 권고치보다 낮아지면 위기의 조짐을 알려주는 ‘외환 조기경보체제’를도입키로 했다.그 이면에는 지금의 정부가 외환사정을 축소 은폐,적절히 대응하지 못해 사태를 악화시켰다는 인식이 깔려있다. 재정분야에서는 투명성과 효율성 증대를 위해 ‘획기적인’인 조치를 마련했다.특히 ‘조세지출 예산제도’를 도입,그동안 국가보조금과 다름없었던 세금의 비과세와 감면 등에 대한 구체적 내역을 국회가 심의키로 했다.지금까지는 세금감면 등에 대한 구체적인 내역이 아닌 국세 지방세 등 세목별로 심의가 이뤄져 국민들은 누가 세금을 많이 내고 덜 내는지 알 수 없었다. 재벌에 대한 개혁은 이미 여러차례 강조됐다.결합재무제표의 99년 도입,사외이사 선임의 의무화,외국인의 적대적 인수합병(M&A) 허용,상호지급보증 해소,지주회사 설립 등은 회장 1인 중심의 ‘족벌적 경영’에서 투명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전문경영인 체제로의 전환하기 위한 것이다. 새정부 초기에는 수출촉진과 외자유치를 위한 규제완화 등 외환위기 해소에 무게가 실릴 수 밖에 없다.재벌개혁을 위해 기업의 투명성 제고 및 공정거래 제도의 확립은 점진적이지만 강도높게 추진될 것으로 보이며 재정 개혁과 공기업 민영화 등은 특성상 다소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산업 구조조정은 단기적으로 금융기관에서 시작돼 중복·과잉투자가 많은 산업분야로 확대될 것이며 인위적인 ‘빅딜’보다는 시장에서 적자생존의 논리에 따른 기업간 M&A를 통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 새 정부 100대 과제­분야별 내용:Ⅰ

    ◎고령 이산가족 방북 허가제서 신고제로/임대주책 50만호 건설… 영세민 주거 안정/디지털방송 등 핵심기술 개발 6조 투자/중기공제기금 등 확충… 연쇄부도 방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12일 확정·발표한 차기 정부가 추진할 1백대 국정과제는 다음과 같다. ▷경제(40)◁ ▲대통령 주재 ‘무역 및 투자촉진 전략회의’ 설치 운용 ­‘외국인투자 자유지역’ 설정,원스톱 서비스 기능 강화,토지규제완화와 저가의 공장용지 공급 확대 ○유통업체 설립규제 완화 ▲경쟁촉진과 유통구조의 획기적 개선 통한 물가안정기반 구축 ­독과점 품목의 경쟁 촉진,가격남용행위 등 불공정거래행위 방지노력 강화 ­대형할인점 등 유통업체 설립에 대한 규제 대폭 완화 ▲금융기관의 경쟁 촉진및 건전성 감독 강화 ­부실금융기관의 조기퇴출 및 부실채권정리기금 확충,외국자본의 국내 금융기관 참여 확대 ▲세계적으로 경쟁력있는 기업 출현 유도 ­결합재무제표 99년 사업년도부터 도입,전자공시제도 도입 추진 ○부동산 취득·등록세 경감 ­외국인에 대한 인수,합병제한 완화,기업분할제도 도입 ▲중장기 위주로 외채구조 개선,투기성자금의 대응노력 강화 ­외환위기를 조기에 경보할 수 있는 ‘외환자동 경보장치’ 개발,외환관리 및 감독체계 정립 ▲조세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제고하고 납세자 편의 증진 ­‘조세지출 예산제도’ 부분적 도입 ­종합토지세 등 부동산 보유과세는 강화하되 취득세,등록세 등 거래세는 완화 ▲제정지출 효율성 제고 ­정부투자기관,출연기관,보조기관 중 유사기능을 갖는 기관을 통·폐합하고 민간부문이 수행할 수 있는 분야는 민영화 ▲민영화와 경쟁촉진으로 공기업의 경영혁신 유도 ­모든 공기업에 대해 전문기관의 경영진단을 실시한후 외국인 매각,분할매각 등 다양한 민영화 방안 검토 ▲정보화를 촉진하여 1인 1PC 유도 ○벤처기업 경제주역 육성 ­2010년까지 32조원 투입해 초고속정보통신망 조기 구축 ▲정보통신인력 양성 및 전략적 핵심기술 개발 ­2002년까지 정보화 촉진기금 6조1천억원을 투자,차세대 이동통신,디지털방송기술 등 핵심기술 개발 추진 ▲다채널화시대 개막 및 디지털 TV방송 시행 ­국회 계류중인 통합방송법의 조기제정으로 국내위성 방송을 허가,다채널시대를 열고 디지털TV 방송도 시행 ▲국가과학기술사업의 효율성 제고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설치·운용 ▲기초과학 진흥과 과학기술인 우대정책 강화 ­과학기술 전문가를 관련 정부기관에 특채하고 은퇴 과학자를 활용한 ‘기술자문단 제도’ 실시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을 경제발전의 주역으로 육성 ­중소기업의 연쇄부도 방지를 위해 어음보험기금과 중소기업 공제기금 확충,어음제도의 개선 추진 ▲기술혁신을 통한 성장잠재력 확충 ­산업기술인력 수급실태를 매 3년마다 조사해 교육,훈련정책에 반영하는 등 산업계 수요에 부응하는 산업기술인력 양성 ▲기후변화협약 적극 대처 및 에너지 절약시책 강화 ­산업계,학계,인사 등을 포함한 범정부적 ‘기후변화협약대책기구’ 설치,운영 ▲시장구조를 경쟁형으로 개편 ­물류,운수,건설,주류,외국인투자 및 공장입지 등 국민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핵심분야의 규제개혁 추진 ▲전문화되고 신뢰받는 대기업상 유도 ­대규모 기업집단의 계열사간 상호채무 보증을 2000년 3월말까지 완전해소하고,추후 대상기업범위를 확대하는 방안 검토 ▲공정거래 질서확립과 소비자보호 강화 ­소비자선택에 중요한 정보공개 의무화.제조물책임법의 조기도입 추진 ▲주곡의 안정적 공급과 양곡관리제도 개선 ­WTO(세계무역기구) 차기농산물 협상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농산물협상준비작업반’ 구성·운영 ▲농산물 유통구조의 획기적 개선 ­정보화를 통해 유통단계를 대폭 축소하고 농수산물 직거래 시스템 개발 및 활성화 ▲농림수산 관련 조직의 축소·조정 ­농림부는 기획·평가기능 위주로 개편하고 집행기능 등은 지자체에 이관해 사업재량권 확대 ▲농업정책금융을 통합해 자금운영의 효율성 제고 ­공공사업이외의 개별 경영체에 대한 자금지원은 ‘농업경영종합자금’으로 통합 ▲농업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구조개편 추진 ­수출가능성이 높은 우량품종의 개발과 생산기술을 보급하고 수출정보,수출인프라 확충 등 종합적인 수출지원체계 구축 ▲농어촌 부담경감 등 농어업인의 복지증진 지원 ­농어촌에 다양한 산업을 유치하고 농어촌생활여건 개선사업 지속 추진 ▲해양관리 강화와 해양자원 적극 개발 ­해양경찰기능을 2백해리 해양 관할권 확보와 해양안전 및 오염방제 기능을 중심으로 강화 ▲해양환경보전과 해양안전 확보 ­해양안전제도를 선진화하고 대형해난사고에 체계적으로 대응,해환경보전대책 수립 ▲해운·항만산업의 경쟁력 강화 ­해운업의 외국인 투자제한 철폐,신고제 전환 등 해운업에 대한 진입규제 대폭 완화 ▲수산업의 구조조정과 어촌의 체계적 개발 ­총허용어획량(TAC)제도 도입을 통해 어족자원을 합리적으로 관리.관광휴양형 어항·어촌 건설 ▲실업자 지원강화와 직업훈련 내실화 ­장기실직자 보호를 위해 주택자금,학자금,의료비 등 저리 융자 ▲노동시장의 유연성 제고 ­경영상 이유에 의한 고용조정 법제 정비,산업구조변화에 신축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근로자 공급체계 마련 ▲근로자 복지강화와 산재·고용보험제도 정비 ­산재보험과 고용보험의 징수업무 등 관리체계 통합 ▲노사정이 상호신뢰하는 새로운 틀 마련 ­공무원 직장협의회(99.1)와 교원노동조합(99.7) 허용 등 공무원,교원의 단결권을 보장하기 위한 입법 추진 ­임금 및 단체교섭에 있어서 노사자율과 책임 원칙 확립 ▲지역균형 개발과 토지공급 확대 ­국가지리정보시스템(GIS)을 활용해 건물,도로,지하매설물 등 국가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 ▲기간교통시설 확충 및 대중교통의 활성화 ­전국 일괄 화물 수송체계를 구축해 물류비용 감축 ▲수자원개발 확대로 물부족에 대비 ­중규모의 다목적댐 지속 건설.광역상수도와 공업용수도 사업을 확대 ▲주택보급율 100% 달성으로 국민주거 생활안정 ­2002년까지 매년 주택 50만∼55만호 지속 건설 ­저소득 영세민의 주거생활 안정을 위해 2002년까지 영구임대주택 10만호를 포함해 50만호의 임대주택 건설 ­주택할부금융을 활성화하고 주택저당채권 유동화제도 도입 ○개발제한구역 제도 개선 ▲개발제한구역을 합리적으로 개선 ­도시개발과 환경보전이 조화되는 제도근간은 유지하면서 도시발전 등 여건변화에 부합하는 개발제한구역제도 개선방안 검토 ▲대형 국책사업의 효율적인 관리 ­현재 추진중인 경부고속철도,인천국제공항사업은 사업계획을 재검토 ▲국제공항기능 활성화를 위한 주변지역 개발방안 검토 ▷통일·외교·국방(20)◁ ▲남북기본합의서의 이행으로 남북관계 개선 기반 마련 ­인도적 차원의 대북식량지원과 이산가족 재회문제 해결을 위해 남북적십자회담 지속 추진 ▲정경분리 원칙으로 남북경제협력 적극 추진 ­남북교역을 확대하고 대북투자를 활성화,남북협력기금의 효율적 활용을 통한 교류협력의 활성화 지원 ­남북관광교류협력 추진 강화,북한식량문제 해결을 위해 남북농업협력 추진 ▲민족동질성 회복을 위한 사회문화 교류협력 활성화 ­문화·학술·예술분야 교류협력 추진.남북 체육경기 교환개최 추진 ▲이산가족 재회 및 편지왕래 조속 실현 ­고령 이산가족의 방북허용 절차를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완화,북한에 대해 상응한 조치 촉구 ­제3국을 통한 이산가족 교류지원 강화.남북당국간 또는 적십자간 회담을 통해 ‘이산가족면회소’,‘우편물교환소’ 설치 및 고향방문단 교환 등 추진 ▲남북한 주도의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남북한이 주도하고 미·일·중·러 등 주변국이 보장·지지하는 공고한 평화체제 구축,4자회담의 추진체계를 남북당사자 해결구도로 전환 ▲대북 경수로사업의 원활한 추진 ­한·미·일·유럽연합(EU)간 역할에 상응하는 합리적 재원분담 대책 강구,98년중 KEDO·한전간 주계약을 체결하고 본공사 추진 ▲국민적 합의와 지지를 바탕으로 통일정책 추진 ­북한 라디오·TV방송 단계적 개방 등 북한관련 정보의 공개확대,‘통일교육지원법’ 제정 추진 ▲IMF 위기 극복을 위한 경제·통상외교 강화 ­경제·통상에 중점을 두어 대통령의 정상외교 강화 ▲주변 4국과 미래지향적 우호협력관계 정립 ­4자회담 및 제네바합의 이행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주변 4국과의 실질협력관계 강화 ▲외교부문의 효율성 제고 ­업무량에 비해 인원이 과다 책정된 공관 재조정,남북 대치의특수한 상황하에 증가된 재외공관망 감축 ▲세계화에 대비한 외교 역량확대 ­외교조직을 개방하여 전문성 및 생산성 제고,지자체의 대외활동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우수 자문대사를 지방에 파견 ▲재외동포의 지도적 역할과 자조적 노력 지원 ▲확고한 한·미 안보협력 유지 및 다자간 안보협력체제 발전 ­지역 다자간 안보협력 활동에 능동적으로 참여하고,북한의 참여를 적극 유도 ▲국가 위기관리능력 강화를 위한 체제 정비 ­적정규모의 예비군을 유지하는 한편 예비전력의 정예화 달성 ▲군 인사의 공정성을 제고하고 군의 사기와 복지를 증진 ­군 인사관리의 공정성 및 신뢰성을 제도적으로 보장 ▲군 구조개편으로 전투태세 강화 ­지휘단계를 축소하여 신속한 작전지휘 및 효율적인 전투력 운용을 보장 ­불요불급한 부대를 폐지하고,유사 및 공통기능을 수행하는 부대는 통·폐합 ▲투명하고 합리적인 방위력 개선 및 군수조달 추진 ­국외도입보다 국내개발 및 생산 중심으로 무기체계 획득정책 전환 ­방위력 개선사업을 제외한 시설발주 및 일반물품조달은 조달전문기관에 의뢰하는 방안 검토 ▲사회 지도층이 앞장서는 공정한 병역제도 마련 ­선출직 및 고위공직자에 대한 ‘병역실명제’ 도입(자녀 포함),병역특례 범위를 단계적으로 축소하거나 폐지 검토 ▲국민의 편익증진 및 권익보호로 ‘국민의 군대상’ 확립 ­군사시설 보호구역의 합리적 조정 및 행정관청의 허가범위 확대,군용시설교외 이전 ▲보훈가족과 참전·제대군인에 대한 명예 선양 및 복지지원 강화 ­월남전 참전 고엽제 피해자 지원 강화,한국보훈복지공단 등 보훈사업 관련기관의 경영개선 및 정비추진
  • 토초세·주민세 폐지/새 정부 100대 과제

    ◎주택 연 50만호 건설/남북 자유 관광지 개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12일 조세와 세정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세수기여도가 낮고 징수비용이 높은 토지초과이득세와 균등할 주민세를 폐지키로 하는 등 새 정부가 추진할 100대 과제를 확정,발표했다.했다. 새 정부는 조세수입의 감소 규모에 대해서도 국회심의를 받도록 하는 ‘조세지출 예산제도’ 도입을 추진하고 일정기간이 지나면 세금을 감해 주는 조치가 자동적으로 해제되는 조세감면일몰제를 확대해 나기로 했다. 또 매년 주택 50만호를 건설하고 남북 자유관광지대를 공동개발하며,경부고속철도·인천국제공항 사업을 재검토할 예정이다.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는 청와대 정책기획수석실에 국정기획단을 설치,100대 과제를 국정운영 지표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인수위가 발표한 100대 과제에 따르면 새 정부는 올해부터 2002년까지 매년 주택 50만호를 건설,국내 경기를 활성화학 주택보급률 100%를 달성할 방침이다. 새 정부는 특히 외환위기를 조기에 경보할 수 있는 ‘외환자동경보장치’를 개발하고,외국자본의 과다 유입시 은행에 일부를 의무적으로 예치하는 ‘가변예치 의무제도(VDR)’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무역확대와 외국인투자를 적극 유치하기 위해 대통령이 주재하는 ‘무역·투자촉진 전략회의’가 상설화된다. 또 실직자에 대해 1년간 직장의료보험을 적용토록 하고,가칭 ‘근로시간위원회’를 구성,근로시간 단축을 통한 고용안정방안을 강구키록 했다. 경부고속철도와 인천국제공항사업은 효율성과 재원확보 가능성을 검토,사업규모와 공사기간,소요사업비 등 기본계획을 조속히 수정하기로 하고,감사원에 국책사업감사전담반을 설치하기로 했다. 새 정부는 이와함께 설악산과 금강산 등 남북한 지역을 연계한 자유관광지대 공동개발을 추진할 방침이다. 새 정부는 또 남북한간 도로,철도,해로,항공로 개설을 추진하고 북한 라디오 및 TV 프로그램도 단계적으로 개방하기로 했다.새 정부는 불요불급한 부대를 폐지하는 등 군구조를 개편하고 국방부문 투자사업도 사업성을 철저히 점검하기로 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미국외에 대통령의 일본 및 중국 방문이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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