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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정원행장 “”서울銀 매각 새달 양해각서 체결””이라고 밝혀

    강정원(姜正元) 서울은행장은 10일 은행 매각일정과 관련“5월말까지 실사에 들어가 6월말에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강행장은 지난 7∼9일 은행 매각을 위해 주간사인 도이체방크와 홍콩에서 전략회의를 가진뒤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그는 “5월말까지 매각을 위한 실사작업에 들어가고 실사후 우선협상 대상자를선정하게 된다”면서 “6월말까지는 MOU를 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수 희망업체와 조건 등을 얘기할 수 있는 시점이아니다”며 “다만 복수이상의 업체가 실사에 들어가면 매각협상에서도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주현진기자
  • “중국·아프리카 대체시장 잡아라”

    ‘틈새 수출시장을 공략하라’ 미국과 일본의 경기침체로 수출전선에 냉기류가 돌자 중국중동 아프리카 등 대체 틈새시장을 겨냥한 민·관의 수출증진 노력이 본격화되고 있다. 외교통상교섭본부와 전국경제인연합회,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는 22일 모로코,알제리,남아프리카공화국 이집트 등 4개국에 아프리카 수출시장 개척을 위한 사절단을 파견했다. 사절단은 황두연(黃斗淵) 통상교섭본부장,김영수(金榮洙)중기협회장,손병두(孫炳斗) 전경련 부회장과 현대자동차 효성 두산중공업 삼성전자 LG전자 SK 등 주요 대기업 관계자,케드콤 등 중소기업 40여개 관계자들로 구성됐다.사절단은다음달 초까지 현지 관련업체들과의 개별 면담,기업인 회의,정부기관 방문을 통해 아프리카 기업들과의 교역 및 신규협력사업을 모색하고 자원·수산·관광·사회간접자본시설투자 분야의 대규모 프로젝트에 대한 참여가능성을 타진할계획이다. 이어 오는 24일에는 장재식(張在植) 산업자원부 장관과 재계 인사들로 된 통상사절단이 중국에 간다.장 장관은 25일주룽지 중국총리를 만나 양국간 우호적인 통상협력 관계를재확인하고,교역 확대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도 오는 27∼28일 중국 상하이에서 중국지역 수출확대 전략회의를 갖는다.오영교(吳盈敎)사장 취임후 처음 열리는 이번 지역 전략회의에서는 베이징 홍콩 타이베이 등 중국지역 9개 무역관 관계자들이 모여 수출 확대방안을 논의한다. 삼성물산도 27일 상하이에서 정우택(鄭遇澤) 상사부문 사장 주재로 중국지역 전력회의를 가질 예정이며,다음 달 중순에는 배종렬(裵鍾烈) 대표이사 사장이 홍콩과 중국을 방문해 관계 및 재계 인사와 면담할 예정이다.한국무역협회김재철(金在哲) 회장도 5월 중 중국을 방문,서부지역 진출확대를 위한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산자부 관계자는 “미국과 일본의 내수위축으로 수출에 직접적인 타격이 예상된다”며 “대체시장으로 평가되는 중동유럽연합 중국 등지에서의 통상사절단 활동이 수출확대에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김대통령 새 내각 운영 방향

    27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국무회의에서는 향후 국정운영과 관련해 몇가지 변화의 조짐이 나타났다.이와 함께 대통령과 국무위원간 관계도 한층 가까워 질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우선 김 대통령과 이한동(李漢東) 총리가 매주 한 차례씩 경제,외교·안보,인적자원,사회 등 4개팀별로 만나 ‘팀별전략회의’를 직접 주재키로 한 게 그것이다.앞으로 국정을 명실상부한 팀제로 운영하겠다는 김 대통령의 의지가담겨 있다고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경제팀장인 진념 경제부총리,외교·안보팀장인임동원(林東源) 통일부장관,인적자원팀장인 한완상(韓完相) 교육부총리,사회팀장인 이근식(李根植) 행자부장관의 조정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팀별전략회의’와 관련,“대통령·총리와 각 팀 장관들이 한 달에 한 번씩 얼굴을 맞대고정국 현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토론을 하고 계획을 세워나갈 것”이라며 “국정의 큰 줄거리가 이 회의에서 대부분 가닥이 잡힐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이 법과 원칙에 따른 ‘강력한 정부’를 또다시언급한 데는 국무위원들의 분발을 당부한 것이라는 해석도있다.정부 핵심관계자가 이날 ‘철밥통’이라는 표현을 써가며 부처 이기주의를 용납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된다. 김 대통령은 또 다음 달 2일부터 4일까지 신임 각료들과20여분씩 ‘독대’를 갖고 이들에게 힘을 실어준다는 계획이다. 김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거듭 강조한 경제살리기,강력한 정부 실현,국민의 믿음 회복은 새 내각이 풀어나갈 과제라고 할 수 있다.‘팀별전략회의’ 또한 이같은 목표를달성하기 위한 조치로 이해된다.회의 서두에 “정부를 다시 구상한다는 생각으로 ‘큰 개각’을 했다”고 소개한대목에서도 이를 읽을 수 있다. 국무위원으로서의 역할과 시대적 사명감도 고취시켰다.김대통령은 “여러가지 국정현안도 많지만 국민의 의견을 존중하면서 후회없이 최선을 다해 역사에 남는 업적을 남기도록 하자”고 독려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LG “전자부문 연구개발 1조 투입”

    LG전자 LG필립스LCD 등 LG 전자CU(부문)는 올해 연구개발(R&D)에 1조원 이상을 투자하기로 했다.지난해보다 20% 이상늘어난 액수다. LG는 7일 경기도 평택 LG생산기술원에서 LG전자 구자홍(具滋洪)부회장을 비롯,전자·정보통신 계열사 사장·임원단이참석한 가운데 ‘2001년 상반기 사업·기술 전략회의’를 갖고 이렇게 결정했다. LG는 △TFT-LCD(박막액정표시장치) △PDP(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 등 디지털 평판디스플레이 △TV와 인터넷 백색가전 등 디지털 정보가전 △IMT-2000(차세대이동통신) 장비 부문 등을 승부사업으로 정하고 국제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기로 했다. LG전자는 이를 위해 디지털TV 전문가인 백우현(白禹鉉)사장을 기술부문 최고경영자(CTO)에 임명,LG전자 국내외 연구소와 정보통신 관련 연구소,LG전자기술원,LG생산기술원까지 총괄하도록 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오일머니 사냥’ 나선 신국환 산자부장관

    신국환(辛國煥·)산업자원부장관이 ‘오일머니 사냥’에 나선다. 신 장관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한국수출보험공사,한국석유공사,한국가스공사 등 8개 기관과 현대정유,한국중공업 등 10여개 업체 관계자로 구성된 20여명의 중동경제사절단을 이끌고 1일부터 7일간 이란 아랍에미리트(UAE) 오만 등 중동 3국 방문길에 오른다. 목적은 한가지.중동의 플랜트시장을 공략해 고유가로 풍부해진 이곳의 ‘오일머니’를 거둬들이자는 것.사절단은 대형 프로젝트에 한국기업의 참여를 늘리기 위한 세일즈 활동과 자원 외교활동,중동시장진출 기반 확대를 위한 산업협력 활동을 벌이게 된다. 무역협회도 LG건설,한국전력기술,조양실업 등 21개사에서 29명으로민간 사절단을 구성,이들 국가에 대한 플랜트 및 기자재 수출을 확대하기 위한 로드쇼를 갖는다. 신 장관은 “방문 중 하타미 이란 대통령 등 장관급 이상의 인사를면담하고 언론사 인터뷰 등을 통해 전략적 파트너로서 한국의 중요성과 우리 기업의 대형 프로젝트 수행 능력을 적극 알릴 계획”이라고말했다.산자부는 12억달러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인 이란의 페트로파스지역 천연가스 정제시설 등 이들 3개국에서 83억달러(14건)의 플랜트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신 장관은 중동 3국 방문에 이어 영국을 방문,유럽지역 무역·투자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올해 100억달러 무역수지 흑자와 150억달러 외국인 투자유치를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함혜리기자 lotus@
  • 정치공세 파도에 표류하는 예산국회

    헌정사상 유례없이 정기국회 회기를 넘긴 내년도 예산안이 잇따른정치공세에 밀려 수난을 겪고 있다.12일 예결위는 이무영(李茂永)경찰청장의 비리의혹과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발언으로 또 차질을 빚었다. 이날 예결위는 한나라당 예결위원들의 긴급 전략회의 때문에 예정보다 1시간 늦은 오전 11시쯤 시작됐다.전략회의에서는 박금성(朴金成) 전 서울경찰청장에 이어 이 경찰청장을 낙마시키기 위한 도상작전이 논의됐다.이 청장의 비리 의혹을 당 차원에서 정리한 첩보보고서도 배포됐다.그리고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한나라당의원들은 ▲경찰청 헬기 사적(私的) 이용 ▲경찰제복 납품 관련 고급양복 수수 의혹 등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김성순(金聖順)의원은 “지난달 27일 이후 예결위속기록에 ‘지역편중인사’,‘호남인사’ 등 정쟁을 부추기는 단어가100여 차례 적혀 있다”면서 “예산심사에 전념하자”고 촉구했다. 지역감정 자극 발언 논란도 벌어졌다.한나라당 김용갑(金容甲)의원이 목포출신 여권인사들을 거명하며 “대한민국인지 ‘목포공화국’인지 헷갈린다”고 비아냥댔다.이에 민주당 배기선(裵基善)의원이 “경상도에서 4차례 대통령이 나왔고,주요 권력을 독식했다”고 반박한뒤 “나라가 곧 망할 것처럼 떠들면서 왜 국회는 하루살이로 질질 끄느냐”고 질타,설전도 벌였다. 박찬구기자
  • 357개기관 국감 오늘부터

    16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19일부터 시작된다. 정부부처와 산하기관,지방자치단체 등 357개 기관을 대상으로 한 이번 국정감사는 다음달 7일까지 20일간 실시된다. 이번 국감에서는 한반도 정세변화와 2차 금융구조조정,파행을 겪고있는 의약분업 등 굵직한 현안이 적지 않아 여야의 뜨거운 공방이 예상된다. 특히 국감 기간 중 한빛은행 불법대출사건 국정조사가 열리는 데다검찰의 선거사범수사 편파시비가 쟁점으로 부상,여야의 첨예한 대립이 점쳐진다. 민주당은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정책감사에 역점을 둘 계획인반면,한나라당은 정부의 실정(失政)을 집중 추궁한다는 방침이다. 여야는 국감을 하루 앞둔 18일 당 4역회의와 국정감사 전략회의를각각 열어 국정감사 준비를 최종 점검했다. 한편 경실련과 참여연대 등 40개 시민단체로 이뤄진 ‘국정감사모니터 시민연대’는 전문가와 교수,변호사,회계사 등 250명의 국정감사평가단을 구성,국감 기간동안 여야의원들의 국감 활동을 감시·평가하는 활동을 전개한다. 진경호기자 jade@
  • 中東 플랜트수주 금융지원 강화

    정부는 우리기업의 중동지역 플랜트 수주를 지원하기 위해 중장기수출보험 인수 규모를 올해 7조4,500억원에서 내년에는 9조9,500억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산업자원부는 11일 무역협회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 경제단체와 주요 종합상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중동시장 진출확대 전략회의를 갖고 기관별 진출방안과 지원대책을 마련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南北 국방회담 성공‘준비 완료’

    ‘D-2’.분단 이후 처음으로 남과 북의 군 최고위 당국자들이 한 테이블에 마주앉는 제주 국방장관회담을 이틀 앞둔 23일 국방부는 회담준비 및 행사점검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25일부터 열리는 제주 남북 국방장관회담의 우리측 사전 준비상황과행사일정,의제 조율 등을 총점검해본다. ◆행사일정 등 준비점검 24일 오후 판문점을 통해 육로로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한 뒤 군용기편으로 제주로 향하는 북측 대표단의 일정을‘분(分)단위’로 계산해 빈틈없는 경호와 회담,행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가상시나리오를 만들어 예행연습까지 마쳤다. 국방부는 우리측 차석대표가 판문점 북측지역인 판문각으로 마중,공항까지 승용차로 이동한 뒤 제주에 도착하면 조성태(趙成台) 장관이공항에서 영접한다는 계획을 세워놓았다.이 과정에서 군 대표끼리의경례나 의장대 사열 등은 생략할 방침이다. 조장관은 제주공항에서 숙소인 서귀포 롯데호텔까지 이동하는 40여분간이 김일철(金鎰喆) 북한 인민무력부장과의 단독회담과 다름없는시간이라는 점을 최대한 활용할계획이다. ◆의제 조율 북한은 이번 회담의 의제를 경의선 복원 및 도로개설에따른 군사적 문제에 국한하자는 입장인데 반해,우리측은 군사적 긴장완화와 신뢰구축 등 폭넓게 다루자는 입장이다. 우리측은 신뢰구축 문제를 광범위하게 제기하되 첫 회담인 만큼 조급하게 재촉하기보다는 ▲판문점 군사정전위를 통한 남북한군의 직통채널 유지 ▲2차회담의 일정 확정 ▲경의선 복원 등 비무장지대 문제를 전문적으로 다룰 군사실무위원회 구성 등 ‘실질적인’ 소득을 얻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모의전략회의 우리측 수석대표인 조국방장관과 4명의 대표단은 지난 19일부터 5일째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 사무국에 모여 모의회담을갖고 협상요령 등을 익혔다. 모의회담에서 우리측 대표단은 관계기관의 숙달된 전문요원들로 구성된 ‘대항군’(북측 대표단)과 예상되는 기조발언을 주고 받은 뒤차이가 나는 의제에 대한 입장차이를 어떻게 좁혀나갈 것인지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받았다.북측 대표단의 인물연구는 물론 돌발적인발언과 행동에 대한 대처요령도 포함됐다. 노주석기자 joo@
  • LG, 내년 전자부문 1조 투자

    LG그룹이 내년도 전자부문 연구개발(R&D)에 올해보다 20% 늘어난 1조원을 투자하는 등 세계적인 디지털 리더그룹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LG그룹은 7일 경기도 평택 LG생산기술원에서 구본무(具本茂) 회장을 비롯,LG전자·LG필립스LCD 등 전자관련 계열사 사장,연구소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자부문 사업·기술 전략회의’를 열고 디지털 분야의 투자계획 및 사업전략을 논의했다. LG는 LG전자·정보통신의 합병에 따른 통합 시너지를 적극 활용,디지털TV를 중심으로 한 홈 네트워크 및 모바일 네트워크 사업분야의핵심기술 개발과 투자를 강화키로 했다.특히 디지털TV 및 IMT-2000단말기·시스템 분야의 R&D에 전체 투자액의 30%에 달하는 3,000억원을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구 회장은 “전자·정보통신의 합병을 계기로 연구개발·마케팅·서비스 측면에서 시너지 효과를 적극 활용,글로벌 디지털 시장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사설] 정보화 역기능 해소하려면

    김대중(金大中)대통령 주재로 12일 청와대에서 열린 정보화전략회의는 정보화의 역기능(逆機能)을 방지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범정부 차원에서 수립해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재정경제부·정보통신부 등 10개 부처와 국가정보원·정보통신연구원 등은 이날 회의에서 주요 정보통신 시스템에 대한 보호체계의 기틀을 마련하고 사이버 범죄 단속 및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의 다양한 대책을 내놓았다. 우리나라의 정보화는 지난 몇년 사이 세계적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일본을 비롯한 일부 선진국에서도 정보화 성공사례를 연구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할 정도이다. 그러나 정보화는 순기능이 큰 만큼 역기능도 크다.정보화의 빠른 진전과 함께 최근 개인정보 침해,사이버 테러,해킹 등 정보화의 역기능 또한 위험수위에 다다랐다는 우려가 크게 제기되고 있다.검찰이 단속한 컴퓨터 범죄인원은 지난 96년 이후 급증하는 추세로,7월 현재 5년 전의 10배에 달하고 오는 연말에는 20배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따라서 정부의 정보화 역기능 해소종합대책은시의적절한 것이다. 청와대 정보화전략회의에서 각 부처가 내놓은 대책 가운데는 개인정보의 불법 유출·매매행위에 대한 처벌을 대폭 강화하고,국방정보통신망 보호를 위해 육·해·공 3군에 정보보호 특기병 제도를 도입하는 것 등이 포함돼 있다.또 정보통신기반보호법(가칭)을 제정하고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등에 관한 법’을 개정하며 사이버테러 대응 협의체를 구성한다는 방안도 있다.개인정보 보호 뿐만 아니라 국가와 공공기관에 대한 사이버 테러를 방지하기 위한법률과 제도를 정비하고 범죄행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며 정보보호 전문인력을 양성하는데 중점을 둔 대책들이다. 이 모든 대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정부는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것이다.아울러 정보보호 인프라 구축을 위해 정보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야한다.각종 제도적·세제상의 지원 뿐 아니라 개별기업이 투자하기 어려운 기초기술 공동연구 등을 정부가 주도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정보보호 산업의 핵심 원천기술력에서는 우리가 미국이나 이스라엘보다는 뒤지지만 제품상용화에서는 상당한 경쟁력을 지니고 있는 만큼 이 분야는 다른 어느 분야보다 가능성이 크다.인터넷 시대에 정보보호는 국가신인도와 직접 연결되고 국가경쟁력 향상과도 밀접한 관련을 갖는다. 정보화의 역기능 해소는 사실 정부차원의 노력만으로 가능한 것이 아니다. 정부의 강력한 의지와 함께 산업체와 학계가 함께 협력하고 국민의식이 바뀌어야 한다.따라서 정보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대국민 홍보와 교육도 적극 추진하고 시민단체의 참여를 유도해야 할 것이다.
  • 개인정보유출 처벌 강화

    육·해·공 3군에 정보보호 특기병 제도가 도입된다.장교와 사병 모두 해당된다. 통신 사업자는 물론 그 대리점이나 백화점·호텔·여행사·건설회사등도 개인정보를 유출하면 처벌받게 되며 제재강도도 강화된다. 12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제5차 정보화전략회의’에서 재정경제부·정보통신부 등 10개 부처와 국가정보원·정보통신연구원 등 2개 기관은 이같은 내용을 보고했다.김대통령은 “정보화를 발전시키되 한편으로는 역기능을 줄여야 한다”면서 “선량한 다수의 인권이 침해돼서는 안되는 만큼 관련법규 정비와 정책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안병엽(安炳燁)정통부장관은 “올해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등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처벌을 강화하는 법적근거를 마련하겠다”고 보고했다.안장관은적용대상에 기존의 유·무선 정보통신 사업자 외에 대리점을 추가하고 백화점·호텔·여행사·건설회사 등도 포함시키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내년 7월부터 개인정보 침해사범에 대해서는 ‘1년 이하의 징역이나1,000만원 이하 벌금형’에서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으로 강화할 방침이다.특히 개인정보 취급자가 개인정보를 외부에 유출할 경우 7년 이하 징역이나 7,000만원 이내의 벌금을 매기는 등 가중 처벌하기로 했다.당사자 동의없이 개인정보를 매매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매출액의3%,10억원 범위에서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조성태(趙成台)국방부장관은 특기병제도와 관련,“장교의 경우 육군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정보보호대학원 수료자를 선발하고,해군은 특기자 선발로뽑으며 공군은 정보보호 및 암호학 전공 석사학위 소지자에게 가산점을 줄방침”이라고 보고했다. 한편 지난 4월11일부터 지난 6일까지 국내 개인정보 침해사례가 550건에 달했으며 지난달 8일부터 10일간 개인정보침해신고센터에서 275개 인터넷 사이트를 조사한 결과 무려 96%에 이르는 263개 업체가 개인정보보호 고지의무를위반했다. 양승현 박대출기자 yangbak@
  • 청와대 정보화 전략회의 주요 내용

    12일 제5차 정보화전략회의에서는 개인 정보의 불법 유출행위에 대한 제재를 대폭 강화하는 방안을 포함해 각종 대책이 논의됐다.부처별 주요 보고내용을 알아본다. ◆ 정보격차 해소 추진현황 및 정책방향. 지난달 현재 5,041개교(50.4%)에 구축된 학내 전산망을 올해 말까지 모든학교에 구축한다.10월부터 저소득층 학생 5만명에게 PC를 무상 공급한다.8월부터 8개 면지역에서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ADSL·비대칭디지털가입자회선) 시범사업을 추진한다.9월 중 도서벽지 우체국에 위성인터넷 플라자 100곳을 설치한다.올해 중 장애인고용촉진공단 지방사무소에 인터넷센터 2곳을 설치한다. ◆ 정보화 역기능 해소 종합대책. ■정책목표와 추진전략 2001년까지 주요 정보통신 시스템에 대한 보호체계의기틀을 마련한다.사이버 범죄 단속 및 처벌을 강화한다. ■제도정비 정보통신기반보호법(가칭)제정을 추진한다.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정보통신기반보호위원회’를 설치하고,‘정보통신기반보호종합계획’을 수립 추진한다.금융·통신 등 분야별로 정보공유분석센터를 설립한다.정보보호전문업체 지정제도를 도입한다.국방정보통신망 보호를 위해 정보보호 특기병을 선발하고 5년 이내에 사단급까지 침입탐지시스템을 구축한다.안전한 전자정부 실현을 위해 침입차단·탐지시스템을 설치한다.8월중 정부 부처와 주요 통신사업자를 대상으로 ‘모의 사이버테러 대응훈련’을 실시한다. 앞으로 5년간 정부·민간 공동으로 정보통신시스템 보호를 위한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2만4,000명의 정보보호 인력을 양성한다.올해 안에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등에 관한 법’을 개정해 정보통신 사업자뿐 아니라 그 대리점이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처벌할 수 있는 법적근거를 마련한다. 당사자의 동의없이 개인정보를 매매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형사처벌하는 외에 과징금을 부과해 이익을 환수한다.합병 또는 영업 양수 등으로 개인 정보가 이전되는 경우 당사자에게 개인정보의 이전 사실을 알리도록 의무화한다. 개인정보 취급자가 개인정보를 외부에 유출하는 경우에는 가중 처벌한다.개인정보 침해에 따른 분쟁을신속·간편하게 해결하기 위해 분쟁조정위원회를설치하고, 그 조정결과에 민법상 화해와 같은 효력을 준다.인터넷 사이트의개인정보 보호수준을 자율적으로 평가하는 안전마크제도를 도입한다. ■국가·공공기관에 대한 사이버테러 방지대책 범정부적 차원에서 ‘사이버테러 대응 협의체’를 구성한다.유관 기관간 긴밀한 협력과 국제 공조를 강화해 완벽한 조기 경보체계를 구축한다.국가기관 주요 정보시스템을 대상으로 사이버 테러 가상 공격 및 방어훈련을 실시한다.국가보안기술연구소 등전문기관을 활용해 해킹·바이러스 및 암호기술의 연구개발을 적극 추진한다.정보전쟁에 대비해 ‘사이버전사’를 발굴 양성한다. ■컴퓨터 범죄 방지대책 올해 대검찰청에 ‘컴퓨터범죄 전문교육센터’를 설치한다.경찰수사보안연구소의 컴퓨터범죄 수사과정에서 매년 경찰관 240명을교육시킨다. 민간 전문가를 특채해 컴퓨터범죄 예방 및 수사기법을 개발한다.대검·서울지검 등에 컴퓨터범죄 모니터링센터를 신설한다.내년까지 지방경찰청에 해커추적시스템을 설치한다.‘국제하이테크 범죄 24시간 감시체제’에 가입한다.매년 인터폴의 국제컴퓨터범죄회의에 참석해 국제 수사조직과 24시간 대응체제를 구축한다. ■건강한 사이버문화 확립 불법정보에 대해서는 해당 사이트를 삭제하고 수사기관에 고발한다.외국의 불법 사이트 목록을 작성해 차단 소프트웨어 제조업체에 무상으로 배포한다.청소년 유해정도를 표시하는 ‘인터넷 내용등급제’를 조속히 도입한다.청소년 유해정보 선별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무료 보급한다.불법정보 제조업자뿐 아니라 유통업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근거를마련한다.타인의 명예를 훼손한 네티즌에 대해서는 통신이용을 제한하거나벌금을 부과한다.초·중·고교 교육과정 개편 때 정보윤리를 강조하는 내용을 반영한다. 박대출기자 dcpark@
  • 탤런트 전혜진씨 벤처 홍보이사

    미스 코리아 출신 탤런트 전혜진씨가 벤처회사의 홍보이사가 됐다.벤처기업전문 종합컨설팅회사인 사이버쓰리스탁닷컴은 11일 전씨를 대외총괄 홍보이사로 발탁했다고 밝혔다.2년동안 2억원 상당의 스톡옵션을 제공받는 조건이다. 전씨는 수시로 광고,이벤트 등에 참가해 사이버쓰리스탁을 알리는 역할을 하게 된다.한달에 1차례씩 열리는 전략회의에 참석하는 등 경영에도 관여한다. 전씨는 “연기가 아닌 실제로 비즈니스 세계에서 프로로 거듭나 회사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 커리어우먼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김재천기자
  • MK 홀로서기와 과제

    정몽구(鄭夢九·MK) 현대·기아자동차 총괄회장의 ‘홀로서기’ 행보에 탄력이 붙고 있다.26일 현대차-다임러간의 전략적 제휴발표로 MK는 한껏 고무된 분위기다. 그러나 현대차 계열분리를 앞두고 정몽헌(鄭夢憲·MH) 전 현대 회장의 현대건설이 보유하던 현대차 지분 2.8% 가운데 2.1%를 정주영(鄭周永) 전 명예회장에게 넘기는 등 MK·MH간의 긴장국면은 계속되고 있다. ◆MK 홀로서기는?=MK는 26일 현대차-다임러와의 전략적 제휴를 발표하면서“겸허한 마음으로 자동차사업을 계속할 의사를 분명히 밝혀둔다”고 말했다. 그동안 “나는 전문경영인이라고 생각한다”는 등의 간접적인 언급으로 회장직을 계속할 뜻을 밝히기는 했지만 속내를 드러내기는 처음이다. MK는 그동안 정 전 명예회장의 ‘3부자 동반퇴진’선언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IFC사와 연료전지공동개발 협정을 맺고,현지에서 전략회의를 소집해 브라질시장 개척을 논의하는 등 홀로서기 행보를 계속해 왔다. 일부에서는 그러나 이같은 MK의 행보를 ‘경영능력’으로 보기는 어렵지 않느냐는 반응이다. ◆MK의 과제=정 전 명예회장의 지분 9.1%의 정리 여부가 MK로서는 최대 난제다.가뜩이나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정 전 명예회장의 지분을 3%대로 낮추라는 요구를 받고있는 터에 오히려 정 전 명예회장의 지분을 늘린 데는 MK를위협하기 위한 노림수가 아니냐는 분석이다. 대우차 인수 성사여부도 관건이다.인수에 성공한다면 MK는 ‘빅6’와의 공조를 등에 업고 힘을 받을 것이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곤경에 처할 가능성이 높다. 이래저래 MK는 여론의 ‘경영능력 검증’이라는 시험대에서 줄다리기를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주병철기자
  • 선택 4·13/ 선거전 마지막날 각당 움직임

    선거일을 하루앞둔 12일 각 당에는 비장함마저 감돌았다.선거전에 대한 평가나 판세분석에 대한 언급도 가급적 자제하는 등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 여야는 일제히 자당 후보들을 선택해줄 것을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총선의 의미와 선거후 국정운영 구상 등을 밝히며 ‘도와달라’,‘지지해달라’는 말을 거듭했다. ●민주당. 남북정상회담 발표로 인한 막연한 기대 심리 확산을 자제하려는 모습이 역력했다. 김한길 총선기획단장은 “이로 인해 상대표의 결집과 지지표의 해이현상이우려된다”고 말했다.그러면서도 “남북정상회담이 우리 민족 전체에 중대한사안인 만큼 이것이 투표에 반영되는 게 옳다고 본다”며 정상회담이 호재(好材)로 작용하기를 바랐다. 그는 특히 남북정상회담 성사 발표가 ‘신북풍’이라는 야당의 주장에 대해“북풍은 4년전 북한 인민군이 금방이라도 쳐들어올 것처럼 매일 떠들어대다가 선거가 끝나자 신기루처럼 사라져버린 일을 말한다”며 “4년전의 북풍과 남북정상회담을 비교하는 것은 가당치 않다”고거듭 일축했다. 서영훈(徐英勳)대표도 “7∼8석 지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지만 오늘,내일 반전이 있지 않을까 기대된다”고 말했다.이인제(李仁濟)선대위원장은 “남북정상회담에서 최대 성과를 이끌어내도록 정부를 뒷받침해 이산가족 상봉이하루 빨리 실현되고 양측간 경협의 성과가 국민 모두에게 골고루 돌아가도록하겠다”며 지지를 부탁했다. 그러나 사소한 실수나 여당 견제심리를 자극하는 언행만으로도 선거구도 전체를 그르칠 수 있다고 판단한 듯,구체적인 목표 의석을 밝히지 않는 등 선거 전망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내부적으로는 남북정상회담 성사 발표 이후 경기 및 강원 북부,인천 일부지역 등 수도권 초경합지역에서 미세한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보고 있다.박빙 또는 경합우세 지역에서 ‘안정화’효과를 가져왔다는 분석이다. ●한나라당. 선거전 전반을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높다.여당이 금권·관권선거에 더해막판 남북 정상회담 바람을 선거전에 이용하고 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공식적으로는 정상회담소식이 총선에 별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서청원(徐淸源)선대본부장은 12일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정상회담과 총선 투표와는 별개”라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은 오히려 막판 여당의 금권·관권선거를 최대 변수로 꼽았다.박창달(朴昌達)선대위 상황실장은 “끝까지 금권·관권선거만 방어한다면 변동은없을 것”이라고 밝혔다.여권이 정상회담으로 유권자의 관심을 몰고 가 금권·관권선거를 희석시킨다는 주장이다.하지만 당내 기류는 심상치 않다.“판단하기 어렵다”는 유보적인 반응에서 “민주당이 제1당이 되는 것 아니냐”는 위기감이 점차 팽배해지고 있다.남북정상회담이라는 ‘쇼크요법’이 경기북부와 강원북부 등 ‘안보벨트’지역외에도 수도권 부동층의 표향방을 민주당으로 향하게 한다고 보고 있다.한 당직자는 “수도권에서 5석 안팎의 경합지역이 민주당에 넘어가면 득표율차까지 감안할때 결국 10여석의 마이너스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걱정했다. 당내에서는 확보가능한 지역구 의석을 101석 정도로 내다봤다.지난 주말과비교한다면 5∼10석정도줄어든 수치다. 한나라당은 이날 밤 늦게 여의도 당사에서 선거전략회의를 열어 민주당에 의한 금품살포 가능성에 대비하는 등 극도의 긴장감 속에 공식선거운동 기간의마지막 날을 보냈다. ●자민련. 한마디로 ‘악전고투’의 연속이었다는 자체 평가다.시민단체의 낙선대상자발표 이후 연이은 후보의 납세·병역·재산·전과 공개에 정신없이 대응하느라 당의 이념과 정체성을 유권자에게 제대로 알리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선거 초반 정책대결에서 소외된 약점을 만회하기 위해 총선 후 자민련의 거중조정 역할을 강조한 ‘신안정론’을 제시했지만 선거이슈로 부각시키는 데실패했다.다만 이한동(李漢東)총재가 주창한 ‘중부정권 창출론’은 수도권득표율을 일부라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막판 남북정상회담 개최 발표뉴스 때문에 보수성향의 부동표 공략과충청권 득표전략에 큰 차질을 빚은 것으로분석하고 있다.당내에서는 15대때와 달리 지역구 25석을 넘기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섞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를 통해 일찌감치 민주당과 한나라당의 양당구도가 굳혀진 것이 가장 결정적인 이유다. 그러나 부동층 가운데서 ‘반(反)DJ,비(非)이회창(李會昌)’성향의 유권자들이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해준다면 기대 이상의 성과도 가능하다고 기대한다. ●민국당. 자체분석결과 영남권의 상승세가 선거막판 탄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영남권에서 7∼8석,강원지역에서 1석 등 10석 정도는 무난한 것으로 보고있다.당은 당선자에게 붙여주는 무궁화를 50개 준비하는 등 막판 선전에 기대를 걸고 있다.지역구에 출마하지 않는 당 최고위원들은 마지막까지 지원유세에 나서는 등 혼신을 다하는 모습이었다. 민국당은 나름대로 최선을 다한 선거였다고 자평했다.후보들의 병역·납세·전과에 관해 다소 문제점이 발견됐지만 다른 당보다 먼저 과감한 조치를취함으로써 도덕적 우위를 점했다고 보고 있다.또 늦은 출발에도 불구 영남권에 ‘한나라당으로서는 정권교체가 어렵다’는 인식을 심는 데 성공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당의 창당취지인 1인보스정치 타파를상당부분 실현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최고위원 회의를 부산과 대구 등 지방에서 개최함으로써 가시적으로나마당의 민주화를 보여준 것으로 자평했다.그러면서도 관권·금권선거가 여전히행해졌다는 점을 우려했다.특히 “한나라당의 금권선거에 여당이 겁을 낼정도였다”면서 한나라당의 비도덕성을 비난했다. ●군소정당. 민주노동당,한국신당,청년진보당 등은 선거전 전반을 ‘대체로 만족할만하다’고 평가했다.그러나 금권·관권선거가 사라지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실망감을 드러냈다.이들은 또 후보자의 병역,재산,전과 공개를 통해 유권자에게보다 많은 정보를 제공했다는 점을 평가했다.그러나 이로 인해 정책·이념대결이 아닌 인물위주 선거가 됐다는 점을 아쉬워했다. 민주노동당은 ‘원내진출’이라는 기대감으로 상당히 고무돼 있다.울산 북구에 출마한 최용규(崔勇圭)후보를 ‘원내진출 가능성 1호’로 보고 있다.또권영길(權永吉·경남 창원을)후보도 오차범위내에서 경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최대 3석까지 확보 가능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국신당은 김용환(金龍煥·서천 보령)대표 등 3명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1인보스정치 타파와 3김정치 청산이라는 목표를 어느정도 달성한 것으로 평가했다.그러나 민국당의 출현으로 기대만큼 주목을 받지 못한 점을 아쉬워하는분위기다. 청년진보당도 어느정도 만족하는 분위기다.당선가능지역은 없지만 지지율상승에 자위하고 있다.득표율이 2%에 못미쳐 당이 해산되더라도 다시 창당준비위를 구성,활동을 재개할 방침이다. 최광숙 박준석 이지운기자 bori@
  • [사설] 디지털 평등사회

    정부는 계층과 지역간 정보 격차를 해소하는 데 중점을 둔 정보화 추진대책을 6일 발표했다.청와대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 주재로 열린 정보화전략회의에서 발표된 이 대책 가운데는 내년 이후 초등학교 1학년부터 컴퓨터교육을 필수화하고 저소득층과 농어촌에 대한 정보화 투자를 본격화하는 내용들이 포함됐다.우리는 이같은 정보화 추진대책이 전국민에게 정보화 마인드와 능력을 심어 주어 디지털 평등사회를 이루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21세기는 정보와 지식이 경제의 기반이 되는 사회이다.이런 사회에서 정보격차는 곧바로 빈부 격차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정보 격차 해소는 개인 차원의 노력에만 맡겨둘 수 없는 국가적 과제이다.최근 서울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책포럼에 참석한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가 지적했듯이 “정보화 물결에 적응하지 못하면 생존이 불가능”한 상황이고 이같은상황에 처한 국민을 방치하는 것은 국가 사회 조직에 엄청난 마찰 요인이 되기 때문이다.현재 국내 컴퓨터 사용인구는 남자가 67%,여자가 33%로 남녀간의 격차가 크고 인터넷 활용도 역시 소득과 학력(대졸 이상 48.2%,중졸 이하 2%)에 따라 큰 격차를 보이는 것으로 한 조사 결과는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우리 사회의 급속한 디지털 혁명 진행 속도에 맞추어 정보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정보 격차 해소 방안을 정부가 다각도로 마련한 것은 평가받을 만하다. 문제는 예산 확보가 제대로 이루어질 것이냐 하는 것인데 총선을 앞둔 선심용 발표라는 왜곡된 시각을 불식하기 위해서도 무엇보다 앞선예산 집행이 요구된다.의욕이 앞서 현실이 무시되는 잘못도 경계해야 한다. 전국 1만개 학교에 컴퓨터 실습실과 학내 전산망을 구축하고 교사 33만명에게 PC를 지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이 방안이 실시되기 앞서 각급학교 컴퓨터 실습실을 제대로 운영할 교사들이 부족한 현실부터 먼저 개선해야 할것이다.농어촌 지역을 대상으로 한 효율적인 정보화 교육을 위한 방안으로‘대학생 정보화 봉사단’을 구성해 참여자들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것도 검토해 볼만하다. 정보화 소외 계층 1,000여만명이 정보화 교육을 받고 읍·면까지 초고속 인터넷망이 구축돼 정보 접근의 불균형과 불평등 현상이 없어진다면 우리는 정보화 선진국의 진입조건을 갖추게 된다.그러나 국민 정보화 교육과 인프라가완벽하게 갖추어진다 해도 내실있는 콘텐츠가 구축되지 않으면 정보 식민지에 머무를 수 있음을 염두에 둬야 할 것이다.
  • 4·13총선 D-21/ 각당 선거전 이모저모

    *민주당 “경제안정·지역감정 해소”역설. 22일 서영훈(徐英勳)대표와 이인제(李仁濟)선대위원장이 나서 영남권 공략을 시도했다.이들은 지구당 개편대회에 잇따라 참석,당 지지율 제고를 위해총력전을 펼쳤다. 서 대표는 경남 양산(위원장 鄭大根),울산 북구지구당(위원장 李相憲)을,이위원장은 경북 상주(위원장 金鐸),군위·의성지구당(위원장 尹定均)을 각각찾아 지지를 호소했다.이 위원장은 경북 지역에서 1박한 뒤 23일에는 경주지구당(위원장 李鍾雄) 개편대회에 참석한다. 이 위원장의 1박(泊)짜리 일정은 이번이 처음이다.오후 행사 때문에 상경이어려운 점도 있지만 하루 머물면서 이 지역에 좀더 공을 들이겠다는 심산이다. 저녁에는 이웃 지역 위원장들을 초청,전략회의도 열었다. 두 지도부의 연설은 경제 안정과 지역감정 해소에 초점을 맞췄다.전국정당건설을 위해 민주당을 지지해줄 것도 당부했다. 특히 이 위원장은 97년 대선 당시 영남지역에서 자신에 대한 지지율이 한때35%대를 상회했던 점을 상기시키며 새로운 정치 구현을 위해 다시 한번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이 위원장은 상주문화회관에서 열린 상주지구당 개편대회에서 “새로운 정치와 세대교체를 기치로 내걸었던 지난 대선에서 경북지역 주민들이 보여준뜨거운 지지에 감사드린다”면서 “경제안정과 정치개혁을 완수하기 위해 전국정당을 목표로 하고 있는 민주당과 이인제를 한번 더 지지해달라”고 당부했다. 서 대표는 “국민의 정부는 특정지역의 소유가 아닌 국민의 것인 만큼 남은임기 동안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달라”고 말했다. 이지운기자 jj@. *자민련 '내각제 배신''경제파탄론'제기. 김종필(金鍾泌·JP)명예총재와 이한동(李漢東)총재는 22일 나란히 수도권표밭갈이에 나섰다. 경기도 평택을(許南薰) 지구당 개편대회에 함께 참석한 두 사람은 성남 수정(金乙東),성남 분당을(吳世應),서울 광진갑(朴明鎭),관악을(吳蘭鐸) 지구당 행사를 각각 나눠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 결과,수도권 거의 대부분 지역에서 열세를 보이는 것을의식한 때문인지 어느 때보다 목소리가 높았다. 민주당과 한나라당의 양당구도로 좁혀져가는 듯한 판세를 뒤집기 위해 양당을 싸잡아 직설적인 어조로 맹공을 퍼부었다. 민주당을 향해서는 단골메뉴인 ‘내각제 배신론’을,한나라당쪽에는 ‘경제파탄 책임론’을 집중제기했다. JP는 “민주당이 과욕을 부리면서 전국 정당을 만들겠다며 온세상을 어지럽히는데 욕심을 내서는 안된다”면서 “우리는 한번 속지 두번 속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이어 “IMF관리는 어처구니없는 짓을 한 한나라당 때문에 생긴 신탁통치”라면서 “국민에게 엎드려 사죄하고 근신해야 할 한나라당을 물리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총재는 보다 원색적인 용어를 동원해 지역감정을 자극했다. 그는 “경기도는 정치식민지였다”는 말에 덧붙여 “지금까지 경기도의 자존과 긍지를 지켜주고 정치정서를 제대로 반영한 정당이 없었다”면서 “경기의 역사와 전통을 지키며 자존을 지켜줄 당은 자민련뿐”이라고 주장했다. 김성수기자 sskim@. *한나라당 전략지역 공략 가속. 취약지역인 호남에서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다.이회창(李會昌)총재는 22일 전남 무안,전북 완산,광주지역 지구당 개편대회에 잇따라 참석해 지지를 호소했다.총선을 앞두고 호남에서 개최한 첫 지구당 개편대회였다.이 총재의 광주 방문은 지난해 10월 이후 5개월 만이다. 이 총재는 광주 상록회관에서 열린 광주 동,서,북갑 등 3개 지구당 합동 개편대회에서 전례없이 독설을 퍼부었다. 그는 “이 정부는 나라를 팔아먹고 있다”며 한·일어업협정,한·중어업협정,국부유출,국가부채를 문제삼았다.또 병역비리 수사와 관련,야당탄압을 거듭주장했다. 이 총재는 지역감정을 ‘정치인’의 탓으로 돌리며 “현명한 판단을 내려달라”고 호소했다.이어 “지역감정은 자연스러운 것”이라면서 “그러나 정치인들이 악용해 망국적인 병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지금의 지역감정 논쟁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먼저 꺼내 자민련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가 반론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고 두 사람에게 화살을 돌렸다. 지구당 위원장으로 선출된 총선 후보들도 하나같이 ‘여야 공존의 시대’를외치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나 대회 분위기는 이 총재의 ‘의욕’과는 달리 차분했다.다른 대회장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대형 플래카드도 보이지 않았다.참석자들은 이 총재의 ‘간곡한’ 호소에 간간이 박수를 보낼 뿐이었다. 대회에는 호남 출신 전국구 의원인 김찬진(金燦鎭)·김정숙(金貞淑)·안재홍(安在烘)·이형배(李炯培)·전석홍(全錫洪)의원 등이 대거 참석했다. 광주 박준석기자 pjs@. *민국당 대구에서 한나라당 집중공격. 22일 한나라당을 영남권의 ‘사이비 정당’으로 몰아붙이며 TK(대구·경북)민심잡기에 총력전을 펼쳤다. 당 지도부는 이날 대구로 총집결,최고위원회의와 대구 5개 지구당 합동 창당대회를 잇따라 가졌다.민국당은 ‘국민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영남과무관한 한나라당을 퇴출시키고 민국당이 정권교체의 중심에 서야 한다”고주장했다.민국당 중심의 영남정권 창출론을 강조한 것이다. 그러면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를 신랄히 공격했다.“사리사욕에 의한 비열한 수법으로 영남의 지도적 인사를 제거,영남이 보여준 의리를 배신했다”는 등 대부분 지역감정에 기댄 공세였다.비영남권 출신인 한나라당 이총재와 영남 민심과의 틈새를 비집어 ‘반창(反昌) 전선’을 확대하려는 전략이다. ‘대권 청사진’도 TK민심 잡기의 주요전략이다.‘이회창 배제론’과 맞물려 TK 대권 주자론이 요체다. 대구·경북 위원장들은 당내 차기 대권주자에 이수성(李壽成)상임고문을 옹립키로 결의하는 등 정권교체의 비전을 제시했다.이 고문은 대회 축사를 통해 “영남이 한국정치의 중심이 되어 새로운 정권을 만들어야 한다”고 화답했다. 민국당의 칼날은 또 현정권으로 향했다.당 지도부는 릴레이 연사로 등장,“집권당 총선후보자 가운데 안보를 저해하는 인사도 있다”는 등 색깔공세의불을 지폈다.한나라당과의 선명성 경쟁을 의식,현정부의 ▲인사독식 ▲도청·공포정치 ▲국가재산 해외매각 등을 부각시켰다. 그러나 조순(趙淳)대표는 이날 건강을 이유로 최고위원회의와 창당대회에모두 불참했다. 대구 오일만기자 oilman@.
  • 국가채무·관권선거 휴일잊은 공방

    민주당은 19일 한나라당이 과다한 국가채무 및 제2의 경제위기 공세 등을펴고 있는데 대해 우려를 표시하고 강력 대응키로 했다. 이인제(李仁濟)선대위원장은 이날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청와대 조찬을가진 뒤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가채무를 부풀려 국민의 판단을 혼돈에 빠뜨리고 국가 신인도를 떨어뜨리는 행태에 단호하게 반격하겠다는 보고를 했다”고 전하고 “빈부격차 책임문제,관치 금융이라는 잘못된 공세,국부유출이라는 폐쇄적 발상에 대해 적극 대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어 “김대통령은 총선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우리 경제에 닥쳐올 충격,특히 한국경제에 대해 희망을 갖고 투자를 늘려가고 있는 외국 자본들이어떻게 나올 것인지에 대해 우려와 걱정을 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국가채무 등과 관련,“자체여론조사에서 국가채무가 늘어난 책임을 묻는 질문에 국민의 40.9%가 김영삼(金泳三)정부와 한나라당에있다고 답했으며,김대중 정부와 민주당에 책임이 있다는 답변은 9.8%에 불과했다”고 역공세를취했다. 한편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오전 총선전략회의에서 “여권이 막대한 자금과 관권을 동원하고 있다”면서 “우리 당은 흔들림이 없이 선거법을 절대 준수해 공명선거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서청원(徐淸源)선대본부장도 “지금 금권·관권 선거가 행해지고 있는 주원인은 청와대와 여당이 벌이는 행태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4·13총선 D-31] 5대 주요변수

    이번 총선에서 관심거리 중의 하나는 젊은층인 20·30대 유권자의 투표율이다.이들은 ‘지역감정’ ‘색깔논쟁’ ‘금권선거’ 등 선거의 부정적 요소에 상대적으로 덜 좌우되는 성향을 보인다.이들의 투표율이 높아져야 때묻은 정치인의 퇴출 등 정치개혁이 가능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하지만 20·30대의 투표율은 언제나 전체 평균 투표율보다 낮았다.지난 96년 15대 총선 당시 전체 투표율은 63.9%였다.그러나 20대 투표율은 43.9%,30대 투표율은 62.8%였다.특히 20대의 투표율은 모든 선거에서 현저하게 낮았다. 20·30대 유권자는 총 유권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이들이 대거 투표에 참가한다면 선거의 판세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선관위는 선거 때마다 젊은층의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신경을 써 왔다.그러나 여기에도 어려움이 있다.선관위 관계자는 “선관위는 유권자의 기권 방지를 계도할 의무가 있지만 특정 세대를 겨냥한 투표 참가 권유는 정치적인 오해를 살 염려가 있다”고 말했다.특정정당에 도움을 주려 한다는 논란을 일으킬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렇다고 마냥 손을 놓을 수만도 없다는 데 고민이 있다. 선관위는 이번 총선을 앞두고 젊은층이 많이 이용하는 인터넷을 활용하고있다.사이버 공간의 광고나 선관위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젊은층의 투표 참가를 적극 홍보하고 있다. 젊은이들의 투표율 제고는 ‘지역감정’ 희석에도 상당 부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지금까지의 각종 여론조사 결과,20·30대는 지역주의에 상대적으로 개의치 않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인물이나 정당의 정책을 보고 표를 주겠다는 답변이 월등히 많다. 전문가들은 각 정당도 이해관계를 떠나 젊은층의 투표율 제고에 신경을 써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특히 객지에서 생활하는 대학생들이 부재자투표에 적극 참여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한다.상당수 지방학생들이 부재자 투표 대상은 군인뿐이라고 여겨 투표를 포기하는 사례가 많다는 것이다. 박준석기자 pjs@. *‘이인제 바람’충청·중부권 위력. ‘이인제(李仁濟) 바람’에 대한 분석 없이 이번 총선을 제대로 관전하고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이 바람의 방향과 속도 등이 이번 총선 판세에 중요한 변화를 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바람은 생성지인 충청권뿐 아니라 나아가 중부권 판도까지 좌우하는 변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인제 바람’은 현 시점에서도 ‘중급 이상’이라는 평가다.1차적으로는 충청권의 기압도를 바꿔놓았다.자민련 김종필(金鍾泌·JP)명예총재의 텃밭이라는 충청권 일부 선거구를 ‘격전지’로 만든 것 자체가 큰 변화다. 민주당은 충청권에서 이인제 선대위원장의 출마지인 논산·금산을 포함해 2∼3곳을 ‘당선 안정권’으로 분류하고 있다.여기에 6∼7개 지역을 경합으로 꼽았다.15대 총선 이전과 비교하면 격세지감이 느껴지는 성적이다. 이위원장은 12일 한동안 뜸했던 충청권 투어를 재개했다.충북 보은·옥천·영동,청원지구당 개편대회에 참석한 데 이어 이 지역 공천자 24명과 함께 ‘대전,충남·북 선대위 전략회의’을 가졌다.‘경합 중 열세’지역을 ‘우세속 경합’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작전을 짰다. 확장일로에 있는 바람은 현재 빠르게 북상중이다.인천·경기를 거쳐 서울도 영향권내에 들었다. 선거판에 밝은 한 관계자는 “이인제 바람은 충청권보다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의 충청 출신 유권자들에게 더 먹히고 있다”면서 “젊은이들과 이들 충청권 유권자가 수도권 선거결과를 상당부분 바꿔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람의 위력은 출마희망자들이 먼저 느끼고 있다.수도권 개편대회에 이위원장에 대한 참석 요구가 밀려들고 있다. 관심의 초점은 이 바람이 확장세를 타고 선거일까지 태풍으로 자리잡느냐,단순한 열대성저기압으로 그치느냐에 있다.이위원장측은 “오는 28일 이후의 위력을 지켜보라”고 말하고 있다. 이지운기자. *시민단체 '공세적 낙천운동' 주목. 시민단체의 낙선운동이 이번 총선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 지금으로선예측하기가 쉽지 않다.우리 선거 역사상 첫 시도이기 때문이다.다만 각당의공천과정에서 시민단체의 낙천대상자 명단이 몰고왔던 파장 등을 통해 대략가늠해볼 수는 있다. 낙천대상자 명단 발표를 포함한 시민단체의 활동은 선거 분위기에 엄청난변화를 가져왔다.우선 선거법을 개정시켜 부분적이지만 시민단체의 선거운동 참여를 얻어냈다.낙천대상자 명단 발표로 중진을 비롯한 여야 현역의원들의 공천탈락을 유도하기도 했다.정치권의 합의를 백지화시키고 국회의원 정수를 파격적으로 줄이는 데도 기여했다.정치권 스스로는 도저히 할 수 없다고여겨지는 일들을 잠깐 동안에 해내도록 하는 기폭제가 됐다.물론 국민들의전폭적인 지지를 등에 업었기에 가능했다. 최근 시민단체는 ‘휴지기’에 들어간 듯한 분위기다.낙천대상자 명단 발표와 공천철회 운동 이후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현재 ‘지역정치추방’ ‘청년 정치참여 운동’ 등을 펼치는 정도다. 본격적인 낙선운동은 합법적인 선거운동이 허용되는 28일 이후 시작될 전망이다.지금은 ‘작전 구상중’인 것으로 보인다.‘지역감정’이라는 맞바람을맞고 낙선운동의 효력이 줄어들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 낙선운동의 파괴력은 이 ‘작전’의 방향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현행법 테두리에서 이루어지느냐,아니냐에 따라 낙선운동의 결과는 천양지차로 나타날 것이라는 예상이다. 시민단체들은 아직까지 구체적인 전략을 밝히지는 않고 있다.단지 “국민이 원하는 대로 하겠다”는 기본 방침만 정해놓은 상태다.굳이 불법을 하지는않겠지만 애써 피해가지도 않겠다는 분위기다.어쨌든 시민단체의 낙선운동은 행동상 준법 여부와는 상관없이 낙천운동 이상의 영향력을 끼칠 것이라는관측이 우세하다. 이지운기자 jj@. *'京仁벨트' 성패따라 1黨판가름.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경인(京仁)벨트’에서 ‘대혼전’을 벌이고 있다.특히 인천 지역 11개 선거구를 놓고 두 당이 사활(死活)을 건 싸움을 펼치고있다.이곳에서 원내 제1당 여부가 판가름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15대 총선 당시 한나라당의 전신인 신한국당이 38.2%의 득표율로 11개 선거구 중 9석을 차지한 반면,민주당의 전신인 새정치국민회의는 29.5%의 득표율을 기록하고도 단 2석을 얻는 데 그쳤다.전통적으로 여당이 야당에 비해 강세를 보여왔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이 지역에서 과반수 의석 확보를 목표로 총력을 쏟고있다.특히 지역 주민 다수를 차지하는 충청도 출신 유권자들에게 ‘공’을들이고 있다.이들의 ‘표심(票心)’을 잡으면 한나라당을 제칠 수 있다고 파악하고 있다.충남 출신인 이인제(李仁濟)선대위원장의 활약을 기대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민주당은 남을의 이강희(李康熙),연수 서한샘,부평을 최용규(崔龍圭),서·강화갑 조한천(趙漢天)후보를 ‘당선 안정권’으로 분류하고 있다.한나라당·자민련 후보와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는 중·동·옹진의 서정화(徐廷華),부평갑 박상규(朴尙奎)후보의 막판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 반면 한나라당은 ‘수성(守城)’을 장담하면서도 내심 켕기는 눈치다.당내일각에서는 “인천 지역은 다 이길 수 있는데 공천 잘못으로 선거를 어렵게치르게 됐다”고 당 지도부를 겨냥하고 있다.현재 우세 6곳,백중우세 1곳,경합 4곳으로 자체 분류하고 출마자들을 독려하고 있다. 절대우세 지역으로는 남동갑의 이윤성(李允盛),남동을 이원복(李源馥),계양 안상수(安相洙),서·강화을 이경재(李敬在)후보를 꼽고 있다. 자민련도 이 지역에 8명의 후보를 내고 ‘교두보’ 확보에 나섰다.중·동·옹진의 이세영(李世英),연수 정한용(鄭漢溶),남갑 정의성(鄭義成),남동을 박태권(朴泰權)후보는 겨루어 볼 만하다고 밝혔다. 무소속 후보로는 남갑에 출마하는 박우섭(朴祐燮) 전 국민회의위원장이 ‘다크호스’다. 오풍연기자 poongynn@. *민국당 약진땐 엄청난 파괴력. 오는 4·13총선 구도의 최대 변수 중 하나는 민주국민당의 파괴력이다.민국당의 약진 정도에 따라 총선 결과는 물론 기존 3당의 희비가 크게 엇갈릴 전망이다.때문에 민국당이 영남권이나 수도권의 영남표를 얼마나 잠식할 것인지가 주요 관전 포인트다. 민국당이 비례대표를 포함,원내교섭단체인 20석 이상이나 적어도 그에 근접하는 의석을 얻는다면 총선 이후 정계개편의 중심축이 민국당쪽으로 쏠릴 가능성이 높다.이는 총선후 한나라당의 입지 축소와 직결된다. 그러나 민국당이 기대를 걸고 있는 부산지역 민심은 아직 잠복 상태다.12일 부산에서 만난 현지 유권자들은 “야도(野都) 부산의 선택은 확실하다”고입을 모았다.그러면서도 “한나라당이냐,민국당이냐”라는 질문에는 확실한답변을 꺼렸다. 다만 한 택시운전사는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의 영향력은 여전하다”며 여운을 남겼다.선거 분위기를 좀더 지켜보겠다는 표정이다. 지금까지 여야 각당의 자체 여론조사나 일부 언론기관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민국당 바람은 아직 잠재적 가능성에 그친다.지난 주말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김윤환(金潤煥)최고위원이 출마한 경북 구미 1곳만 확실한 우세지역으로드러났다.경합지역도 박찬종(朴燦鍾)최고위원의 부산 중·동,김한표(金漢杓) 전 거제서장의 경남 거제 등 영남권 3곳 안팎과 한승수(韓昇洙)의원의 강원 춘천 등에 불과하다. 민국당내에서도 현재의 열세를 어느 정도 받아들이는 눈치다.그러나 12일부산필승결의대회를 시작으로 이번 주 영남권에서 대규모 바람몰이가 이어지면 지지세가 상승기류를 탈 것이라고 자신한다.전국득표율을 12.7% 수준까지 끌어올려 전국구 7석을 확보하면 목표치인 35∼40석까지는 안되더라도 원내교섭단체는 바라볼 수 있다는 기대다. 한편 민주노동당의 선전도 관심있게 지켜볼 대목이다.공단밀집지역인 울산과 경남 일부 선거구에서는 민주노동당 후보의 거센 도전으로 기존 여야 대결구도가 흔들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부산 박찬구기자 c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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