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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동맹 상징적 장소 오산에서 ‘압박·유화’ 대북 메시지

    한·미 동맹 상징적 장소 오산에서 ‘압박·유화’ 대북 메시지

    美 군사력 바탕으로 北 압박하되 한반도 긴장 고조 차단 의도 담아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참관을 위해 한반도에 모인 미군 핵심 수뇌부가 22일 합동기자회견에서 던진 메시지는 미군의 군사력을 바탕으로 북한을 압박하되 한반도의 불필요한 긴장을 고조시키지는 않겠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UFG를 앞두고 북한이 ‘괌 포위사격’을 예고하자 도발 시에는 강력한 미국의 군사력에 맞닥뜨릴 것이지만 한·미의 요구대로 도발과 위협을 중지하면 북한과 협상도 가능하다는 의미로도 읽힌다.이날 미군 수뇌부의 대북 메시지에는 압박과 유화 신호가 동시에 담겼다. 이들은 한·미 동맹의 상징적인 장소인 경기 평택시 오산공군기지에서 수도권을 방어하는 주한미군 패트리엇 미사일(PAC3) 2대를 배경으로 나란히 선 채 기자회견을 가졌다. 회견 장소의 선정부터 북한의 미사일 도발 등을 염두에 둔 셈이다. 또 미 태평양사령관, 전략사령관, 미사일방어청장 등 유사시 미 증원전력과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를 책임지는 미군 고위장성들이 한데 모였다는 것만으로도 북한에는 상당한 압박이 된다. “언제든지 싸울 준비를 하는 것”이라거나 “김정은이 옳은 선택을 하길 바란다”는 등 미군 수뇌부의 표현 강도 역시 상당한 수준이었다. 그럼에도 이들은 거듭 ‘군사적 옵션’ 대신 ‘외교적 해법’을 강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화염과 분노’ 발언 이후 ‘8월 한반도 위기설’이 확산되자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 등 외교 라인은 외교적 해법을 강조하며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그간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강경 발언을 지원해 왔던 국방 라인 관계자들의 입을 모아 외교적 해법을 거론한 것은 이례적이다. 앞서 이날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접견한 해리 해리스 태평양사령관은 미국의 확고한 한반도 방위공약을 재확인하면서 북핵·미사일 문제 해결을 위한 주된 동력은 외교이며, 군사적 조치들은 외교가 성과를 내도록 지원하기 위한 목적임을 강조했다. 미국 초당파 의원단을 이끌고 방한한 에드워드 마키 상원의원도 이날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대북)선제타격은 절대로 문제의 해법이 될 수 없으며,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킨다”면서 “(대북)군사적 해법은 없다는 것이 우리(방한한 의회 대표단)의 메시지”라고 강조했다. 미국은 이번 UFG에 참가 병력 규모를 7500여명이나 축소했다. 또 항공모함이나 B1B 전략폭격기 등 전략자산 전개도 진행하지 않으면서 북한과의 협상을 고려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은 “강력한 힘이 있어야 그것이 협상력이 될 수 있다”면서 “북한이 핵·미사일 위협을 하고 국제사회의 요구를 거부하며 괌 타격 운운하는 것에 대해 그런 도발은 절대 용납하지 않는다. 우리가 요구하는 대로 비핵화 협상에 나오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보여 주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미군 사령관 “한국인 북한 위협 낙관적 태도···결과 참담할 것”

    미군 사령관 “한국인 북한 위협 낙관적 태도···결과 참담할 것”

    미국 태평양사령관, 전략사령관, 미사일방어청장 등 미군 핵심 수뇌부가 22일 한국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의 강력한 방위공약을 재확인했다. 존 하이튼 전략사령관(공군 대장)은 이날 경기도 오산기지에서 해리 해리스 미 태평양사령관(해군 대장), 새뮤얼 그리브스 미사일방어청장(공군 중장)과 함께 한 기자회견에서 “미국 전략사령부가 갖고 있는 북한의 도발을 억제할 수 있는 모든 자산을 한반도에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하이튼 사령관은 “미사일방어체계를 포함한 모든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며 “우리는 한국과 역량을 함께하며 북한 미사일 도발에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리스 사령관을 비롯한 이들 3명은 한미 양국 군이 21일 시작한 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참관차 한국을 방문 중이다. 기자회견에는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 김병주 한미연합사 부사령관도 참석했다. 해리스 태평양사령관은 “미국이 지역 방어를 못할 수 있는 모습을 보인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며 “미국은 언제든지 지역을 방어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브룩스 사령관은 “북한의 행동은 매우 위험하고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에도 위험하다고 할 수 있다”며 “(UFG 등) 연습을 통해서 모든 옵션을 가능하게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이 남한을 향해 핵을 사용할 것이라고 여기는 사람이 적다’는 지적에 관해 “한국인들이 비교적인 평화 안에서 살고 있지만 실제로는 장사정포 등 북한 위협이 현존하고 있다”며 “낙관적인 태도로만 생각한다면 결과가 참담할 것”이라고 강하게 말했다고 중앙일보가 전했다.그러면서 북한의 위협에 대해 “외교적으로 최대한 방어를 이끌고 군사적 방안을 추가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외교적 해결 방안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음을 전했다. 해리스 사령관을 비롯한 미군 수뇌부는 기자회견을 마치고 헬기에 올라 경북 성주의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를 방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을지훈련 병력 줄인 美…대북작전 수뇌부 3인 참관 ‘양면전술’

    을지훈련 병력 줄인 美…대북작전 수뇌부 3인 참관 ‘양면전술’

    한·미 연합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이 21일 시작된 가운데 미군이 올해 훈련 규모를 대폭 줄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일각에서는 ‘괌 포위사격’까지 예고하며 UFG에 예민하게 반응한 북한과의 대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훈련 규모를 줄인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그럼에도 미군에서는 대북 작전 관련 주요 지휘관 3인이 UFG를 참관하는 등 압박과 유화 메시지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국방부는 이번 UFG에 우리 군 5만여명과 미군 1만 7500여명이 참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미군 참가 규모는 2만 5000여명으로, 올해 7500명가량이 감축된 셈이다. 또 B1B 전략폭격기 등 북한이 민감하게 여기는 미군 전략자산의 전개도 없을 것으로 알려지는 등 규모 면에서는 훈련이 상당 수준 축소됐다. 앞서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전략군으로부터 괌 포위사격 최종 방안을 보고받은 뒤 “미국의 행태를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또 미국 내에서도 북한 문제에 대한 ‘외교적 해법’이 강조되면서 확산되던 ‘8월 한반도 위기설’ 역시 한풀 꺾였다. 여기에다 미군이 UFG 훈련 규모까지 축소한 만큼 북한 역시 UFG를 도발 없이 보낼 경우 고조됐던 한반도 긴장은 대폭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부 장관은 20일(현지시간) 중동 순방 비행기 안에서 기자들과 만나 “UFG는 일찌감치 동맹 관계자들과 협의한 끝에 결정한 것”이라며 북한의 도발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매티스 장관은 “(훈련 참가) 숫자는 훈련이 달성하려는 목적에 따라 정해진다”면서 “UFG는 지휘부 중심 훈련에 방점이 찍혀 있다. 참모 중심적이고 병력이나 군함 수에는 덜 좌우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미군에서는 이례적으로 존 하이튼 전략사령관, 해리 해리스 태평양사령관, 새뮤얼 그리브스 미사일방어청장 등이 한꺼번에 UFG 참관에 나섰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통화에서 “한·미 동맹 강화와 북한에 대한 경고 메시지가 같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 하이튼 사령관은 이날 국방부 청사에서 송영무 국방부 장관을 만나 “앞으로도 동맹국 방어를 위해 미국이 가진 전략자산과 미사일방어 역량을 계속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확장억제 공약을 재확인했다. 방한 중인 미군 수뇌부 3인은 22일 합동 기자회견을 통해 대북 메시지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美행정부 ‘주한미군 철수론’ 일축… 을지훈련 예정대로

    美행정부 ‘주한미군 철수론’ 일축… 을지훈련 예정대로

    철수 땐 사드 등 핵심 전략자산도 빠져 미국의 대북 메시지가 냉온탕을 오락가락하는 가운데 급기야 주한미군 철수론까지 나오고 있다. 주류 언론 가운데 하나인 워싱턴포스트(WP)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스티브 배넌 백악관 수석전략가가 주한미군 철수론을 꺼내 들었다. 미 행정부와 군 수뇌부가 즉각적으로 가능성을 일축했지만 논란은 커지고 있다.배넌은 중국과의 빅딜 차원에서 주한미군 철수를 고려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중국이 검증 가능하게 북한 핵을 동결시키는 대가로 주한미군을 철수하는 외교적 빅딜을 하자는 것이다. WP는 북핵 해결을 위해 북한과의 평화협정 체결 문제가 대두될 때 주한미군 철수 문제도 중요한 이슈로 떠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과 북한 간에 평화협정이 체결된다면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주한미군 문제를 놓고 ‘담판’할 수 있다는 것이다. WP의 전망은 이미 널리 알려진 분석이어서 그다지 큰 관심을 끌지는 못했다. 하지만 배넌의 주장은 다르다. 미국 내에서 북핵 문제에 대한 중국의 강력한 개입을 이끌어 내는 ‘레버리지’로 주한미군 철수 문제를 사용하겠다는 발상은 사실상 처음으로 보인다. 실제 1970년대 이래 미국 내에서 제기된 주한미군 철수론은 대부분 국방비 지출 규모 축소 등 자국 내 문제와 연관돼 있었다. 배넌의 주한미군 철수론에 대해 당장 주한미군 철수의 부정적 측면을 간과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주한미군이 철수하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비롯한 핵심 전략자산도 함께 한반도를 빠져나가게 된다. 북한이 핵 동결에 응한다 해도 기존의 핵무기로 한반도를 공격했을 때 우리로서는 사실상 무방비 상태로 당할 수 있는 것이다. 한·미상호방위조약과 미국의 확장억제 전략에 따라 주일미군이나 괌 기지에서 곧바로 지원병력과 전략자산을 보낸다 해도 최소 2시간 이상이 소요된다. 현재 주한미군은 8군사령부와 제7공군사령부, 해군사령부 등에 2만 5000여명이 배치돼 있다. 핵심 병력인 미8군의 경우 제2보병사단, 제19원정지원사령부, 제35방공포병여단, 501정보여단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한편 합동참모본부는 오는 21일부터 실시되는 한·미 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을 지난해 수준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한·미 군 당국이 북한과의 대화 등을 위해 UFG 연습을 비롯한 한·미 연합훈련 규모와 일정을 축소 조정할 수 있다는 일각의 관측을 정면 부인하는 것이다. 합참의 한 관계자는 18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올해 UFG 연습은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로 실시될 것”이라며 “위기관리 연습 등은 이미 시작됐다”고 밝혔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한미 국방장관 통화…매티스 “외교·경제적 대북압박 우선”

    한미 국방장관 통화…매티스 “외교·경제적 대북압박 우선”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한미동맹의 대응능력 강화와 긴밀한 공조체제 유지 및 한미동맹의 상호보완적 발전 등을 논의했다.국방부는 16일 두 장관이 송 장관 취임 이후 처음으로 전화통화를 가졌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통화에서 매티스 장관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미국은 외교적·경제적 대북압박 조치를 우선으로 취해나갈 것”이라며 “어떤 조치가 이뤄지든 사전에 송 장관과 긴밀히 협의하여 조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고 말했다. 매티스 장관은 또 미국은 모든 범주의 능력을 사용하여 북한의 어떠한 공격으로부터도 대한민국을 완벽하게 방어할 것이라는 굳건한 방위공약을 재확인했다. 이에 송 장관은 “한미동맹 강화와 상호보완적 발전을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며 “현재처럼 엄중한 한반도 안보환경 속에서 북한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 무엇보다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강력하게 유지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 장관은 지난달 북한의 2차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 발사 도발은 한반도와 아태지역은 물론 미국과 전 세계의 평화와 안정에도 심각한 위협을 야기하는 용납할 수 없는 도발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강력히 규탄했다. 국방부는 또 두 장관이 최근 ‘괌 포위사격’ 언급 등 도발적 수사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고 추가도발 중단을 촉구했다고 전했다. 두 장관은 한미 양국이 처한 지정학적·지경학적·군사적·역사적 환경하에서 앞으로 한미동맹을 상호보완적으로 더욱 굳건히 발전시켜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국방부는 두 장관이 상호 간 긴밀하게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이달 말 워싱턴에서 직접 만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미사일 지침 개정, 전작권 전환 등 한미동맹 현안과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 있게 협의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통화에서 두 장관은 북한의 지난달 28일 ICBM급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 이후 이뤄진 연합 탄도미사일 사격과 미국 전략자산 전개 등 양국 군사당국의 긴밀하고 신속한 대응에 대해 평가했다. 향후 북한이 또다시 도발한다면 한미동맹과 국제사회의 한층 더 단호한 대응에 직면할 것임도 분명히 했다. 국방부는 이와 함께 북한 위협에 대한 공동 대응에 있어 한미 군사당국 간 긴밀한 공조체제를 지속 유지하면서 동맹 차원의 결정을 함께 해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전 대통령 참모 박선원씨의 ‘전술핵 재배치’ 제안

    문재인 대통령의 선거 캠프에서 안보상황단 부단장을 맡았던 박선원씨가 전술핵의 한시적인 재배치가 필요하다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제안했다. 청와대는 “개인 의견”이라고 선을 그었다.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전략비서관을 지낸 박씨의 이런 생각이 대통령 뜻을 담고 있는지는 알 수 없다. ‘한·미 군사훈련 축소’ 같은 정부가 하기 어려운 말을 문정인 청와대 통일외교안보 특보가 애드벌룬처럼 띄운 일이 몇 차례 있었다. 그때마다 청와대가 ‘개인 의견’이라고 몇 번이고 수습에 나섰던 일을 생각해 보면 ‘자연인 박선원’의 순도 100% 발언이라고 장담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북한의 중·단거리 핵·미사일은 사실상 완성 단계에 이르렀다. 대북 억지력과 협상 카드로 재배치하자는 박 전 비서관의 주장은 일견 타당하다. 그러나 1990년대 초반 철수했던 주한 미군의 전술핵을 다시 들여오자는 주장만큼 찬반이 명확한 주제도 드물다. 박 전 비서관은 “북한은 괌을 때려 미국의 핵 전개를 늦추고 그 틈을 이용해 핵전쟁 위협 아래 재래전 공격을 병행하면 72시간 이내에 대한민국을 집어삼킬 수 있다는 계산을 했을 것”이라며 공격용 전술핵을 갖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런 논리의 연장에서 전술핵이 있는 동안은 방어용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는 필요 없으며 사드 배치로 중국이 북한의 도발 위협을 즐기는 상황을 허용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반대 논리도 만만치 않다. 전술핵을 한시적으로 들여온다는 것 자체가 북한의 핵 보유를 기정사실화하는 꼴이 되기 때문이다. 나아가 핵무기 없는 한반도를 20년 이상 추구해 온 남한이 비핵화를 위해 핵을 들여온다는 자기모순에도 빠지게 된다. 따라서 그보다는 한·미 동맹의 기조 속에서 전략자산의 신속한 전개를 확보해 북한의 핵·미사일에 맞서는 게 훨씬 손쉽고 현실적이라는 주장도 무시할 수 없다. 미국의 원자력잠수함에서 전술핵을 쏘는 게 빠르다는 것이다. 보수 야당인 자유한국당조차 전술핵의 필요성을 외치지만 당론으로 채택하지 못하는 것은 이런 이유들 때문일 것이다. 지금처럼 핵무기 없는 남한을 따돌리고 오로지 미국만 보고 있는 북한발 군사 위기를 생각한다면 남북 군사력을 대칭으로 만드는 ‘전술핵 배치’ 카드는 차선책이라 할 수 있다. 2년 정도 한시적으로 전술핵을 두고, 핵·미사일을 포기하게 하는 주고받기용 협상 카드로 쓰자는 박씨의 주장을 흘려들을 일은 아닌 때다.
  • ‘北 괌 포위사격’은 美 증파전력 무력화 엄포… B1B 의식한 듯

    ‘北 괌 포위사격’은 美 증파전력 무력화 엄포… B1B 의식한 듯

    화성12형 정상발사 땐 괌 사정거리 B1B편대 한반도 훈련 직후 ‘위협’ 정밀도·타격능력 과시하려 쏠 수도 북한이 9일 괌 앤더슨기지에 대한 탄도미사일 ‘포위사격’ 위협에 나선 것은 일단 한반도 유사시 미군 증파 전력의 핵심기지를 언제든 무력화할 수 있다는 엄포로 보인다. 특히 앤더슨기지에 배치돼 있는 미군의 중요한 전략자산 가운데 하나인 장거리폭격기 B1B 랜서가 수시로 한반도에 전개해 훈련하는 데 대한 위기의식의 표출로도 해석된다. 실제 포위사격을 언급한 북한 전략군 대변인 성명은 B1B 랜서 편대가 비공개로 한반도 상공에서 훈련한 직후 발표됐다. 일종의 ‘말폭탄’ 성격이 짙다고 볼 수 있다.하지만 북·미 간 최고 수위의 위협 공방으로 한반도 정세가 불안해지고 있는 상황인 만큼 북한이 실제 군사적 대응에 나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북한 전략군은 성명에서 “미국에 엄중한 경고 신호를 보내기 위하여 중장거리전략탄도로켓 ‘화성12형’으로 괌도 주변에 대한 포위사격을 단행하기 위한 작전 방안을 심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괌 주변 해역에 여러 발의 화성12형 탄도미사일을 떨어뜨려 고강도 위협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북한이 괌 포위사격을 실행한다면 화성12형의 정밀도와 타격능력을 동시에 과시하려는 목적이 크다고 볼 수 있다. 중거리탄도미사일(IRBM)로 분류되는 화성12형은 이론적으로는 충분히 괌을 타격할 수 있다. 지난 5월 14일 시험발사에서 화성12형은 고각으로 발사돼 최고고도 2111.5㎞, 비행거리 787㎞를 기록했다. 정상각도(30~45도) 발사 시 사거리가 4500∼5000㎞에 이르기 때문에 연료 주입량을 조절하거나 발사각도를 조정하면 평북 구성에서 3500여㎞ 떨어져 있는 괌 주변 해역까지 충분히 도달할 수 있다. 문제는 괌 주변 해역 타격 자체를 미국으로서는 일종의 선전포고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아직 정밀도와 안정성이 입증되지 않은 상태에서 섣불리 괌 쪽으로 화성12형을 날려보냈을 경우 표적지점에서 크게 이탈해 괌을 직접 타격하는 등 예기치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따라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오판으로 북한이 무모하게 괌 포위사격에 나설 경우 한반도 정세는 더욱 걷잡을 수 없는 격랑에 휩싸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편 말레이시아 방문 후 귀국길에 오른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이날 북한의 괌 포위사격 발언에 대해 “괌을 포함해 (미 영토에 대해) 임박한 위협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최근 북한의 특정 수사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 미국인들은 밤에 편안히 잘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美 “北 ICBM 소형 핵탄두 성공”…동북아 안보 ‘게임체인저’ 되나

    美 “北 ICBM 소형 핵탄두 성공”…동북아 안보 ‘게임체인저’ 되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화염’과 ‘분노’라는 극단적인 단어까지 동원하면서 북한을 위협했다. A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의 표현을 “역사상 유례가 없다”면서 “이런 화법이 북한의 발표와 닮은 것처럼 들린다”고 전했다. 워싱턴포스트(WP)도 “미국 대통령에게서 나온 것으로는 이례적으로 공격적인 언어”라면서 “북한이 미국과 동맹국들을 향해 내놨던 위협을 명백히 따라 한 것”이라고 평가했다.앞서 미국에서는 “미 국방정보국(DIA)의 보고서가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탑재할 소형 핵탄두 개발을 마쳤다’고 평가했다”는 WP의 보도가 나왔다. 보고서대로라면, 미 군 당국은 북한이 미국 등 국제사회가 설정한 임계점 즉 레드라인에 도달했음을 인정한 셈이다. DIA의 보고서 이후 미국에서는 더욱 많은 전문가가 북한이 핵 ICBM 완성의 9부 능선을 넘었고, 마지막 과제인 ‘대기권 재진입’ 기술 확보만을 남겨 둔 것으로 보기 시작했다. WP는 “DIA의 평가대로라면 북한의 장거리 표적 핵무기 공격 역량이 ‘이정표’에 닿았다”면서 “북한이 트럼프 행정부가 그은 레드라인에 생각보다 빠르게 접근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CNN도 북한이 핵 ICBM을 ‘보유하느냐가 아니라 언제 하느냐가 문제’라는 기사를 통해 북한의 핵 보유 사실을 기정사실화했다. 미 싱크탱크 국가이익센터(CFTNI)의 해리 카지아니스 국방연구국장은 이날 폭스뉴스에서 “우리는 북한이 완전한 핵보유국이 됐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미 정부가 북한에 대해 인내할 수 있는 레드라인이 어디까지인지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대부분 북핵 전문가는 ‘핵 ICBM’ 완성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북한이 미 정부의 레드라인에 바짝 다가서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정보당국 수장들의 ‘예방전쟁’, ‘북한 정권교체론’ 등 강경 발언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의 핵 ICBM 완성은 동아시아의 안보 상황뿐 아니라 미국의 동아시아 ‘영향력’ 축소를 가져오는 ‘게임 체인저’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현재 한·일 양국은 미국이 핵과 첨단 전략자산으로 북한 공격을 막아 줄 것으로 믿고 있으나 미국이 북한의 핵 ICBM 공격 범위에 들어간다면, 미국도 북한이 미국의 동맹을 위협할 때 선뜻 나설 수 없게 되며, 따라서 한·일 양국은 미국에 대한 신뢰가 낮아질 것이라는 이론을 내놓고 있다. 한·미, 한·미·일 동맹의 균열을 가져오면, 동아시아에서 미국의 군사적 영향력이 약해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가설이다. 이럴 때 북한과 소통이 되는 유일한 국가인 ‘중국’의 영향력은 커지게 된다. 미국의 한 북한 전문가는 “북한의 핵 ICBM은 동아시아에서 미국의 동맹 구도를 흔들고, 미·중 세력의 판도를 바꾸는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면서 “이는 지금까지 중국이 북한의 핵 프로그램 저지에 소극적으로 나선 이유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괌 ‘포위사격’ 위협한 북한…중국 “한반도 정세 긴박”

    괌 ‘포위사격’ 위협한 북한…중국 “한반도 정세 긴박”

    중국 관영 매체들은 9일 북한의 미군 괌기지 ‘포위사격’ 위협을 주요 뉴스로 전하고, 이로인해 한반도 정세가 긴박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평양발 보도에서 북한인민군전략군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미국 전략폭격기 거점인 괌기지를 견제하려는 목적으로 북한이 ‘화성-12’형 중거리전략탄도미사일을 괌 주변에 포위사격하는 작전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통신은 그러면서 북한군 대변인이 김정은 결단에 따라 이 방안을 언제든지 실시할 수 있다고 전했고, 중국중앙(CC)TV도 이날 북한이 괌에 대한 탄도미사일 위협으로 미국에 대해 중요한 경고를 발령했다고 보도했다. CCTV는 북한군 대변인의 이런 발표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이 계속 미국을 위협한다면 ‘화염과 분노’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걸 소개했다. 이어 미국이 전략폭격기 등 전략자산을 이용해 북한을 겨냥한 실전훈련을 하고 지역 정세를 극도로 악화시킨 데 자극받은 북한이 괌기지 포위사격 등의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는 분석도 곁들였다. 관영 환구망도 북한의 괌기지 포위사격 위협 발표를 주요 뉴스로 보도했다. 이 매체는 북한이 포위사격이라는 선택을 하지 않도록 도발을 중단하라고 미국에 촉구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괌 주지사 “괌은 미국 영토…만일의 사태에 준비됐다”

    괌 주지사 “괌은 미국 영토…만일의 사태에 준비됐다”

    미국령 괌의 에디 칼보 주지사는 9일 괌에 대한 북한의 포위사격 경고가 위협이 되지 않으며 주민 보호를 위해 “모든 만일의 사태”에 준비됐다고 밝혔다.칼보 주지사는 이날 공개한 온라인 영상 메시지에서 “괌은 미국의 영토(American soil) 이며 우리는 단순한 군사 시설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백악관과 연락했으며 국방부와 국토안보부로부터 위협수위에 변화가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괌 군사령관, 긴급 구조원들과 회의를 열어 이들의 준비 태세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북한군 전략군은 이날 미국의 예방전쟁에 전면전쟁으로 대응할 것이라면서 한반도에 전개되는 미국 전략자산의 근거지인 괌에 대한 포위사격작전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위협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한, ‘전면전’ 위협…“화성-12로 괌 포위사격 검토”(종합)

    북한, ‘전면전’ 위협…“화성-12로 괌 포위사격 검토”(종합)

    북한이 9일 미국의 예방전쟁에 전면전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화성-12 미사일로 한반도에 전개되는 미국 전략자산의 근거지인 괌에 대한 포위사격 작전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위협했다.북한군 전략군은 이날 발표한 대변인 성명에서 “앤더슨공군 기지를 포함한 괌도의 주요 군사기지들을 제압·견제하고 미국에 엄중한 경고 신호를 보내기 위하여 중장거리전략탄도로켓 ‘화성-12’형으로 괌도 주변에 대한 포위사격을 단행하기 위한 작전방안을 심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위협했다. 전략군 대변인 성명은 “괌도 포위사격 방안은 충분히 검토·작성되어 곧 최고사령부에 보고하게 되며 우리 공화국 핵 무력의 총사령관이신 김정은 동지께서 결단을 내리시면 임의의 시각에 동시다발적으로, 연발적으로 실행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이 사격 계획이 단행될 경우 미국놈들이 우리 전략 무기들의 위력을 가장 가까이에서 제일 먼저 체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미국은 전략군의 탄도로켓들이 지금 이 시각도 태평양을 마주 향해 항시적인 발사 대기 태세에 있다는 사실을 똑바로 알며 우리 탄도로켓의 발사 방위각에 깊은 주의를 돌려야 한다”고 밝혔다. 성명은 “(김정은이) 미제의 침략 장비들을 제압·견제하기 위한 강력하고도 효과적인 행동 방안을 검토하라고 언급하신 바 있다”고 밝혀 괌에 대한 포위사격작전 검토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지시로 이뤄졌음을 보여줬다. 또 “우리가 군사적 선택을 하지 않도록 우리에 대한 무분별한 군사적 도발 행위들을 당장 걷어치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군 총참모부는 이날 발표한 별도의 대변인 성명에서 “미국이 새롭게 고안해내고 감행하려는 ‘예방전쟁’에는 미국 본토를 포함한 적들의 모든 아성을 송두리째 없애버리는 정의의 전면전쟁으로 대응하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앞서 맥매스터 미국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5일(현지시간) MS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북한에 대한 예방전쟁이 가능하냐는 질문에 “물론이다. 우리는 그것을 위한 모든 옵션을 제공해야만 한다. 거기에는 군사옵션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총참모부 대변인은 “미국의 선제타격 기도(시도)는 우리 식의 보다 앞선 선제타격으로 무자비하게 짓부숴버릴 것”이라며 “미국의 예방전쟁 행위 징조가 나타나면 우리 군대는 공화국의 영토가 전쟁마당으로 되기 전에 미국 본토를 우리의 핵전쟁마당으로 만들어버리게 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 식의 앞선 선제타격은 미국의 선제타격 기도가 드러나는 즉시 서울을 포함한 괴뢰 1, 3 야전군 지역의 모든 대상을 불바다로 만들고 남반부(한국) 전 종심에 대한 동시 타격과 함께 태평양 작전지구의 미군 발진기지들을 제압하는 전면적인 타격으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협박했다. 또 미국의 김 위원장 제거 참수작전과 체제전복을 위한 비밀작전 등을 거론하면서 “우리 인민군 장병과 노농적위군, 붉은청년근위대 대원들이 미제의 일거일동을 예리하게 주시하며 결전의 시각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성명은 이어 “미국은 우리에 대한 침략전쟁기도가 노골화될수록 우리 군대의 군사적 대응 강도도 그만큼 거세진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軍 수뇌부 진급·보직자 프로필

    ■정경두(57·공사 30기·전 공군참모총장) 합참의장 후보자 전투기 조종사 출신으로, 공군본부 전력기획참모부 전력소요처장과 전력기획참모부장, 합참 전략기획본부장 등을 역임한 전력 건설과 작전 분야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는다. 부인 김영숙씨와 1남이 있다. ▲경남 진주 ▲진주 대아고 ▲공사 생도대장, 공군 제1전투비행단장, 남부전투사령관, 공군참모차장 ■김용우(56·육사 39기·전 합참 전략기획본부장) 육군참모총장 국방부에 근무하던 2010년대 초 우리군의 탄도미사일 사거리를 800㎞로 연장하는 한·미 미사일지침 개정협상에 실무자로 관여했다. 야전 지휘관 시절에는 ‘워리어 에토스’(전사기질)라는 이름의 5개 덕목을 정해 장병들이 정신적으로 언제든지 싸울 태세를 갖추도록 하는 데 힘썼다. 호남 출신이자 육사 38기를 건너뛴 발탁 인사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부인 박중희씨와 3녀가 있다. ▲전남 장성 ▲광주제일고 ▲합참 민군작전부장, 합참 신연합방위추진단장, 1군단장 ■이왕근(56·공사 31기·전 합참 군사지원본부장) 공군참모총장 전투기 조종사 출신으로, 합동작전 전문가이자 정보 작전과 군사력 건설 분야에 두루 능통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공군작전사령관 재직 시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대응해 미 전략자산의 연합작전을 주도하고 강력한 대북성명 메시지를 발표하기도 했다. 부인 박혜경씨와 2남이 있다. ▲충남 서산 ▲충남고 ▲공군본부 정보작전참모부장, 공군교육사령관 ■김병주(55·육사 40기·전 육군 3군단장)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손자병법’에 통달한 야전 및 포병작전 전문가로 꼽힌다. 포병 병과임에도 30기계화보병사단장 임무를 수행해 다양한 분야의 작전 경험을 쌓았다. 유엔 정전감시단, 미 중부사령부 파견, 연합사 대미 업무 등을 수행한 대미 정책분야 전문가로도 평가된다. 부인 장현주씨와 1남 1녀가 있다. ▲경북 예천 ▲강릉고 ▲합참 전략기획차장, 육군 30사단장, 미사일사령관 ■박종진(60·3사 17기·전 육군 3군사령부 부사령관) 1군사령관 야전작전 및 교육분야의 전문가로 평가를 받는다. 최전방 동부전선 방어를 책임지는 박 사령관은 일반전방초소(GOP) 및 해안경계 근무, 기계화 부대 등을 두루 경험했다. 군사령관에 비육사 출신 2명을 함께 임명한 것은 기존 인사 관행에서 탈피한 육사 출신 기득권 허물기로 해석된다. 부인 황금례씨와 1남 1녀가 있다. ▲충남 서산 ▲서산고 ▲육군 37사단장, 육군본부 감찰실장, 6군단장 ■박한기(57·학군 21기·전 육군 8군단장) 제2작전사령관 정책부서와 야전부대, 작전·교육분야 직위를 두루 경험했다. 다양한 작전요소와 민간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2작전사령관의 자리에 적합한 역량과 자질을 갖췄다는 것이 군 내부 평가다. 전임자였던 박찬주 대장의 ‘공관병 갑질’ 사건으로 어수선한 분위기와 기강을 다잡는 것이 우선 과제다. 부인 이충희씨와 2녀가 있다. ▲충남 부여 ▲서울 대신고 ▲육군 53사단장, 2작전사령부 참모장 ■김운용(56·육사 40기·전 육군 2군단장) 3군사령관 육군에서 작전 및 교육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서부전선과 수도권 방어를 책임질 김 사령관은 정책부서 및 야전부대 직위를 두루 경험하고 3군 지역에서 지휘관과 참모 직위를 이수했다. 합참 해외파병과장으로 근무하던 2011년에는 청해부대의 ‘아덴만 여명’ 작전에 관여했다. 부인 윤현경씨와 1남 1녀가 있다. ▲경남 합천 ▲서울 용문고 ▲육군 2작전사령부 작전처장, 3사단장, 육군본부 정보작전참모부장
  • 김종대 “사드 발사대 추가 결정, 사실상 미국 압력에 굴복한 결과”

    김종대 “사드 발사대 추가 결정, 사실상 미국 압력에 굴복한 결과”

    문재인 정부가 지난달 28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 미사일 발사를 이유로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발사대 4기 임시 배치를 결정하자 김종대 정의당 의원이 “사실상 미국의 집요한 압력에 굴복한 결과”라고 비판했다.김 의원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31일) 국방위(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사드 한국 배치에 대해 문재인 정부의 초기와 달라진 입장이 확연히 드러났다. 대선이 끝난 후에 청와대가 지난 정부의 사드 배치에 대한 진상조사, 정상적인 환경영향평가 실시를 말할 때만 해도 과거 정부와 다른 면모를 보이는가 싶었는데, 어제 송영무 장관(국방장관)의 “사드 발사대 4기 임시배치 추진” 발언은 사실상 미국의 집요한 압력에 굴복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국방부가 말은 ”북한의 대륙간탄도탄 발사에 대한 대응조치‘라고 하지만 저는 절대 이 말을 믿지 않는다. 북한의 ICBM이 미국을 향하는 것이라면 지금은 미국 본토 방호가 더 급한 것이지, 성주에 사드 배치가 어떻게 북한의 ICBM에 대한 군사적 압박 수단이 됩니까?”라면서 “게다가 27일(지난달 27일)에 정부가 사드 환경영향평가를 제대로 해서 그 배치 시기를 늦추는 것으로 이해했는데, 어떻게 하루 만에(지난달 28일) 임시 배치를 추진하는 것으로 정반대의 입장을 내놓을 수 있겠습니까? 외부적 요인이 아니라면 설명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사드 배치 문제를 놓고 문재인 정부의 입장이 바뀐 이유에 대해 김 의원은 “미국이 ‘사드 배치 늦추면 주한미군 빼버리겠다’고 협박을 하니까 버티지 못한 것”이라면서 “그래서 군사적 합리성도 결여되어 있는 엉터리 사드 배치라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환경영향평가를 거치지 않은 임시 배치이기 때문에 이전과 같이 야지에 패드를 깔아놓고 4기를 더 얹겠다는 것이다. 정말로 이건 아니다”고 토로했다. 김 의원은 “군사무기라면, 그것도 10억불을 상회하는 첨단 전략자산이라면 이렇게 엉터리로 배치할 수가 없다”면서 “게다가 성주의 사드는 평택의 주한미군기지 방어용인지도 의문이 든다. 얼마 전 미8군사령관이 ‘평택의 캠프 험프리 방어의 핵심은 패트리어트 포대’라고 말하지 않았나. 정말로 주한미군 기지 방어가 중요하다면 패트리어트를 더 증강해야 하는데 그런 말은 들리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글 말미에 김 의원은 “우리의 운명을 우리가 결정할 수 없는 처지, 자꾸만 눈치나 살피면서 연명이라도 모색해야 하는 상황으로 내 몰리는 것 같아 안타깝다”면서 “이렇게 해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말한 한반도 주변정세에 대한 주도성을 확보할 수 없다. 아닌 건 아니라고 말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北, ICBM급 2차 발사] 北도발에 韓 미사일·美 사드 요격 성공 맞불… 8월 위기설 긴장

    [北, ICBM급 2차 발사] 北도발에 韓 미사일·美 사드 요격 성공 맞불… 8월 위기설 긴장

    북한이 군사당국회담·적십자회담을 제안한 우리 정부의 ‘대화의 손길’을 뿌리치고 다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한반도 정세는 격랑에 휩쓸리게 됐다. 다음달에는 한·미 연합 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이 예정돼 있어 군사적 긴장이 극도로 고조된다면 지난 4월 확산됐던 ‘8월 한반도 위기설’이 다시 고개를 들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그간 북한의 도발에도 대화 재개 노력을 이어온 정부 역시 무력시위를 포함해 전방위 대북 제재·압박에 나서면서 한반도의 긴장은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지난 28일 밤 북한의 2차 ICBM 시험 발사는 같은 날 오전 미국 상원이 대북 원유 공급 차단 등을 포함한 ‘대북 제재 패키지법’을 통과시킨 뒤 이뤄졌다. 북한의 이번 도발이 미국의 고강도 대북 제재에 대한 무력 시위로 풀이되는 이유다. 북한은 해당 법안이 미 하원을 통과한 지난 26일 노동신문을 통해 “지금 궁지에 내몰린 미제가 제재와 봉쇄를 우리의 생존과 발전을 가로막기 위한 마지막 카드로 내들고 있다”며 거세게 반발했다. 한·미는 북한의 도발에 즉각적인 군사적 압박에 나섰다. 양국 군은 북한의 ICBM급 미사일 도발 6시간 뒤 연합 탄도미사일 사격훈련을 실시하며 북한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한·미는 현무2와 ATACMS(에이태킴스) 지대지 탄도미사일을 2발씩 쐈다. 양국 군은 지난 5일에도 북한의 ‘화성14형’ 도발에 대응해 탄도미사일 사격훈련을 실시했다. 과거 북한의 핵실험 등 고강도 도발에 전략폭격기 전개로 맞서던 방식에서 군사적 압박 강도를 한층 더 높인 셈이다. 미국 전략자산 전개도 이뤄졌다. 미국 장거리폭격기 B1B 랜서 2대는 30일 괌의 미군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출격해 경기 오산 상공에 진입한 뒤 서해 덕적도 상공 쪽으로 빠져나갔다. 당국은 ‘한국형 벙커버스터’인 신형 탄도미사일 개발 및 시험 발사 장면도 처음 공개했다. 미군은 30일(현지시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요격 시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사드 요격 시험은 이번이 15번째이며, 매번 요격에 성공해 성공률 100%을 기록하고 있다. 미 국방부 미사일방어국(MDA)은 C17 수송기가 태평양 공중에서 쏜 중거리 미사일을 알래스카주의 사드 부대가 탐지해 추적하고 요격하는 방식으로 시험했다고 설명했다. 북한이 이번 도발로 미국 등 국제사회의 제재·압박에 대해 노골적으로 ‘강 대 강’ 대결 의지를 표명하면서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 수위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군은 다음달로 예정된 을지프리덤가디언에서 북한의 인공위성위치정보(GPS) 교란 전파 발사 원점을 찾아내 타격하는 훈련 등을 실시한다. 외교 당국도 시험대에 올랐다. 당장 다음달 6~8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는 북한의 ICBM 도발이 뜨거운 이슈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외교 소식통은 “북한 역시 ARF에서 핵미사일 정당화를 위한 외교전을 펼치겠지만 뜻대로 되지 않으면 다시 제재를 빌미로 추가 도발에 나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서울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달라진 문 대통령…사드 잔여 발사대 추가 배치, 中에 ‘통보’

    달라진 문 대통령…사드 잔여 발사대 추가 배치, 中에 ‘통보’

    북한이 28일 밤 기습적으로 감행한 ICBM(대륙간탄도미사일)급 미사일 발사에 문재인 대통령이 기존 대북전략에 큰 틀의 수정을 가하며 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이번 도발이 “동북아 안보구도에 근본적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이 있는 ‘게임 체인저’(국면전환)가 될 수 있다는 엄중한 상황인식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미사일이 한국을 포함한 한반도 주변국, 나아가 미국에 대한 명백하고도 현존하는 위협으로 등장하면서 종전과는 차원을 달리하는 전략적 대전환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이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문 대통령이 29일 새벽 국가안보회의(NSC) 전체회의를 긴급 소집한 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잔여 발사대의 추가 배치를 지시한 것이 단적인 예다. 문 대통령은 그간 전 정부에서 이뤄진 사드 발사대 2기의 국내 배치에 절차적 정당성이 결여됐음을 지적하면서 환경영향평가의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그런 문 대통령이 이번 도발을 계기로 나머지 사드 발사대 4기의 추가 배치를 서두르라고 지시하고 이를 미국은 물론이고 사드 배치에 완강히 반대하고 있는 중국에 ‘통보’했다. 이는 규탄성명과 무력시위 등 기존의 대응 수준을 넘어서는 강력한 ‘응징’이 필요하다는 상황인식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문 대통령이 이날 새벽 NSC 전체회의를 마무리하면서 “금번 미사일 발사로 동북아 안보구도에 근본적 변화의 가능성도 있다”고 발언한 것은 이런 맥락이다. 북한은 29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전날 밤 고각으로 발사한 미사일이 최대 정점고도 3724.9㎞까지 상승했으며, 998㎞를 47분12초간 비행했다고 밝혔다. 이를 사실로 받아들일 경우 북한 측 주장처럼 미국 본토까지 타격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이는 북한이 핵탄두를 장착한 ICBM으로 미국 본토에 핵 공격을 감행할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어서 기존 외교·안보 전략의 판 자체가 뒤흔들린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만약에 북한의 미사일이 ICBM으로 판명된다면 ‘레드라인’의 임계치에 온 것이 아닌가라는 평가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그만큼 상황이 엄중하다고 평가하고 있는 것”이고 밝혔다. 다만, 문 대통령은 사드를 추가로 배치하면서도 이미 배치된 발사대 2기뿐 아니라 추가 배치될 발사대 4기에 대해서도 환경영향평가를 하기로 했다. ‘선(先) 배치 후(後) 평가’ 기존인 셈이다. 주목할 대목은 문 대통령이 주한미군의 전략자산인 사드를 추가 배치하는 것 외에 우리 정부의 독자적 대북제재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대목이다. 이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중심의 다자 제재구도와 한·미·일 3자 구도에 터 잡은 지역 제재구도에 더해 보다 ‘다층화된’ 제재구도를 만들어, 제재의 실효성과 강도를 높이겠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우리의 독자적 제재 카드로는 먼저 우리 군의 미사일 발사 역량을 강화하는 방안이 꼽힌다. 우리 군은 한·미 미사일 지침에 의해 현재 최대 사거리 800㎞, 탄두 최대 중량 500㎏으로 제한된 우리 미사일의 탄두 중량을 1t으로 늘리는 방안을 미국 측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탄두 중량 500㎏의 미사일은 비행장 활주로 정도를 파손시킬 수 있는 위력을 갖췄으나 탄두 중량이 1t으로 증가할 경우 지하 10여m 깊이에 구축된 북한 전쟁지휘부 시설이나 벙커도 파괴할 수 있다. 문 대통령이 독자 제재 방안을 추진하라고 지시한 만큼 미사일 성능 개량에 속도가 붙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그러나 문 대통령은 이 같은 강력한 대북 압박의 와중에서도 대화의 모멘텀을 유지하는 ‘투트랙 기조’를 분명히 했다. 문 대통령의 NSC 전체회의 마무리 발언에는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단호하게 대응하면서 베를린 구상의 동력이 상실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대목이 포함됐다. 북한을 비핵화 대화의 장으로 끌어내기 위해 더 강한 채찍과 더 강한 당근을 제공하는 ‘과감하고도 근원적인’ 해법을 계속 가져가겠다는 의미가 담긴 것으로 평가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 때문에…하룻만에 뒤집힌 사드 운명

    北 때문에…하룻만에 뒤집힌 사드 운명

    군 당국은 29일 북한의 거듭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에 대응해 경북 왜관의 미군기지에 보관중인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발사대 4기를 경북 성주 사드 기지에 최대한 빨리 배치키로 했다.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하면서 발사대 4기의 추가배치 문제를 즉각 미국 측과 협의하라고 지시했다. 군 관계자는 “지금 기지에 배치돼 있는 발사대 2기와 같이 나머지 4기도 긴급대응을 위해 임시배치하는 것”이라면서 “시기를 당겨서 임시배치해 초기 작전능력을 갖추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드 체계는 레이더와 발사대 6기 등을 갖춰 1개 포대를 형성한다. 성주 기지에는 레이더와 발사대 2기만 배치돼 있으며 그나마 주민들 반대로 유류 등 반입이 제한돼 완전한 기능을 하지 못했다. 새 정부 출범후 사드 배치의 절차적·민주적 정당성 문제가 부각되면서 사드 최종배치 여부 자체가 불투명해지기도 했다. 특히 군은 전날 성주 사드기지 전체 부지에 대한 일반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하기로 결정해 사드 최종 배치는 최대한 환경영향평가를 서두르더라도 빨라야 내년 6~7월쯤 확정될 것으로 예상됐었다. 그때까지는 국방부와 환경부의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협의가 끝나는대로(한달 이내) 공사를 진행해 발사대 2기의 임시운용 체제로 가동될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이다. 하지만 하룻만에 사드 운명이 180도 달라졌다. 나머지 발사대 4기의 조속한 임시배치가 추진되면서 곧 사드 1개 포대의 정상적 가동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군 관계자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가 이번에 다시한번 확인됐다”면서 “북한 탄도미사일 요격능력 강화 차원에서 나머지 발사대 4기의 조기배치가 추진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사드 기지 전체에 대한 일반 환경영향평가를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지만 사실상 사드 1개 포대가 정상가동된다는 측면에서 향후 최종배치 여부에 큰 변수가 되지 않을 전망이다. 앞서 미군은 지난 3월6일 발사대 2기를 텍사스 기지에서 오산 기지로 들여온 것을 시작으로 발사대 6기를 포함한 사드 1개 포대 장비를 국내에 반입했지만 4월26일 새벽 성주 기지에 발사대 2기와 레이더 등을 배치하고 나머지 발사대 4기는 인근 왜관기지에 보관하고 있었다. 결국 북한의 무모한 ICBM 도발이 사드 운명을 뒤바꾼 셈이다. 한편 북한의 도발이 심야에 전격적이고, 은밀하게 이뤄져 큰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한·미 군의 대응도 신속하고 대대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한·미 양국 미사일부대는 북한의 화성 14형 시험발사 6시간만인 이날 오전 5시45분 동해안에서 대대적인 연합 미사일 사격훈련을 실시했다. 1차 시험발사때의 만 하루뒤에 비해 훨씬 단축된 것으로 우리 군은 사정거리 300㎞ 탄도미사일 현무2A를, 미8군은 ATACMS 지대지탄도미사일을 발사해 표적을 정확하게 타격했다. 현장에서 사격을 지휘한 미사일사령부 참모장은 “북한이 핵·미사일로 우리를 위협한다면 준비한대로 즉각적이고 강력하게 응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군은 곧 전략자산을 한반도로 전개할 계획이다. 미군은 지난 4일 화성 14형 1차 시험발사 이후에도 ‘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장거리 전략폭격기 B1B 랜서를 한반도로 전개해 실제 폭격훈련을 실시하는 등 무력과시에 나섰지만 이번에는 더 강력한 자산을 동원해 북한에 경고메시지를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 송영무 국방부장관은 이날 북한을 강력히 규탄하면서 “한·미 정부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해 단호히 응징하고 대응하기 위해 한·미 연합으로 지대지미사일을 발사했으며 (미국의) 전략자산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미사일 발사 직접 참관한 김정은 “미 본토 전역, 우리 사정권 입증”

    미사일 발사 직접 참관한 김정은 “미 본토 전역, 우리 사정권 입증”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28일 밤 북한 자강도에서 실시된 것으로 알려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 발사를 직접 참관하며 “미 본토 전역이 우리의 사정권 안에 있다는 것이 입증됐다”고 주장했다.김정은은 이날 “이번 시험발사를 통해 대륙간탄도로켓체계의 믿음성이 재확증되고 임의의 지역과 장소에서 임의의 시간에 대륙간탄도로켓을 기습 발사할 수 있는 능력이 과시됐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9일 전했다. 그는 “오늘 우리가 굳이 대륙간탄도로켓의 최대사거리 모의시험발사를 진행한 것은 최근 분별을 잃고 객쩍은(의미 없는) 나발을 불어대는 미국에 엄중한 경고를 보내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의 전쟁 나발이나 극단적인 제재 위협은 우리를 더욱 각성 분발시키고 핵무기 보유명분만 더해주고 있다”며 “우리 인민에게 있어서 국가방위를 위한 강위력한 전쟁억제력은 필수불가결의 전략적 선택이며 그 무엇으로도 되돌려 세울 수 없고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귀중한 전략자산”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미국놈들이 우리의 거듭되는 경고에도 이 땅에 또다시 구린내 나는 상통(얼굴)을 들이밀고 핵방망이를 휘두르며 얼빠진 장난질을 해댄다면 우리가 지금까지 차근차근 보여준 핵전략 무력으로 톡톡히 버릇을 가르쳐줄 것”이라고 위협했다. 중앙통신은 이날 보도에서 “28일 밤 대륙간탄도로케트 화성-14형 2차 시험발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되었다”면서 “화성-14형은 최대정점고도 3724.9㎞까지 상승하며 거리 998㎞를 47분 12초간 비행하여 공해상의 설정된 수역에 정확히 탄착됐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송영무 “한미 연합 지대지 미사일 발사…사드 배치 협의할 것”

    송영무 “한미 연합 지대지 미사일 발사…사드 배치 협의할 것”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29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 발사 도발에 대해 한미 양국이 지대지 미사일 발사를 포함해 긴밀하게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송 장관은 이날 발표한 ‘북한의 ICBM급 미사일 발사에 대한 우리 군 입장’에서 “한미 정부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해 단호히 응징하고 대응하기 위해 한미 연합으로 지대지 미사일을 발사하였으며 전략자산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주한미군의 추가적인 사드 발사대를 임시 배치하기 위해 조속히 협의해나갈 것이며 한미 연합 확장억제력과 함께 우리의 독자적인 북한 핵·미사일 대응 체계를 빠른 시일 내에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 장관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의 수차례 결의를 명백하게 위반했을 뿐만 아니라 한반도 안전과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중대한 도발 행위”라고 규탄했다. 그는 “특히, 우리 정부의 군사당국회담 제의에도 불구하고 미사일 도발을 자행한 것은 남북간 군사적 긴장 완화를 위한 우리 정부와 국제사회의 기대를 저버리는 무모한 행위로서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송 장관은 “우리 군은 경계태세를 강화시켜 추가 도발에 대비하고 한미 연합 방위태세를 더욱 굳건히 유지하여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南 “MDL 적대행위 중지” 北 “ 한·미 연합훈련 중단”

    국방부, 軍통신선 복원 등 제안… 北 수용 땐 확성기 중단 가능성 문재인 대통령의 ‘베를린 구상’을 구체화하기 위해 국방부가 17일 북측에 남북 군사당국회담을 제의했지만 현재로서는 어느 것 하나 뚜렷한 것이 없다. 특히 이명박·박근혜 보수정부 9년간 남북 간 불신의 골이 워낙 깊어 북측이 우리 측 제안을 받아들일지부터 가늠하기 어렵다. 회신 수단인 통신선마저 먹통이어서 이날 서주석 국방부 차관은 북측에 서해지구 군통신선의 복원 및 회신을 정중히 요청하기도 했다. 서 차관은 오는 21일 군사당국회담을 열자고 제의하면서 “군사분계선(MDL)에서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일체의 적대행위 중지”를 의제로 제시했다. 문 대통령이 독일 베를린에서 정전협정 64주년인 이달 27일을 기해 남북한이 군사분계선에서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일체의 적대행위를 중단해 긴장을 완화해 나갈 것을 제안한 데 대한 후속조치라는 사실도 분명히 밝혔다. 문제는 우리 측이 ‘MDL 내 적대행위 중지’에 방점을 찍은 반면 북측은 ‘한·미 연합훈련 중단’ 등 더 광범위한 군사적 긴장 완화를 요구하고 있다는 점이다. 북측이 MDL 내 적대행위를 넘어 미국의 장거리 전략폭격기 B1B 랜서를 비롯한 미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 중단과 한·미 연합훈련 중단 등 포괄적인 차원의 한반도 긴장 완화 방안을 논의하자고 역제안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과거에도 남북 간에는 의제를 놓고 제의와 역제의를 반복한 사례가 많다. 북측이 이번 제안에 화답해 온다면 의제인 MDL 내 적대행위와 관련해서는 양측 모두 할 얘기가 있다는 점에서 활발한 논의가 예상된다. 적대행위로 간주할 수 있는 범위는 비무장지대(DMZ) 군사작전을 포함해 우리 측은 무인기 도발, 목함지뢰 도발, 전단지 살포용 대형풍선 등의 중단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 북측은 ‘최고존엄 훼손’을 이유로 대북 고성능확성기 방송, 대북 전단살포 등을 강도 높게 비판하면서 즉각적인 중단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서 차관은 이날 “적대행위의 범위에 대해서는 현 단계에서 구체적으로 특정하기보다는 북한의 반응들을 보면서 검토해 나갈 것”이라면서 “상호중단에 대해 포괄적으로 협의해 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대북 제재 강화” 목소리 높지만… 강력한 ‘한 방’없는 트럼프

    미국의 독립기념일인 4일(현지시간) 북한의 기습적인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소식에 미 정가가 발칵 뒤집혔다. 백악관은 긴급 외교·안보장관회의를 소집했고 미 의회는 트럼프 행정부에 ‘강경 대응, 중국 압박 강화’ 등을 요구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날 오후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주재로 긴급 외교·안보장관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하고 성명을 내는 등 긴박하게 움직였다. 성명을 내고 ‘북한의 ICBM 절대 불용 입장’을 천명했다.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은 “북한의 위협에 맞서 전 세계적인 행동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미 의회도 여야를 가리지 않고 북한의 ICBM 발사를 강력하게 규탄하고 북한의 제재 수위와 중국의 압박을 강화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코리 가드너 상원 외교위 아시아태평양소위원장은 “(북한 미사일 도발에 대한) 국제사회의 나약한 대응이 재앙적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는 잠재적 군사 충돌의 길로 치닫게 하고 있다”면서 “핵전쟁을 막기 위해서 우리가 가진 모든 외교적, 경제적 수단을 동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뎁 피셔 상원 군사위 전략부대 소위원장은 “북한과 그 후원자인 중국과 러시아에 영향을 미치도록 더 큰 압력을 행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에드워드 마키 상원 외교위 아태소위 민주당 간사도 “중국의 대북 제재 압박을 통해 북한의 위험한 시험에 답해야 한다”면서 “북한은 계속되는 추가 미사일 시험으로 핵탄두를 미국의 도시까지 운반할 능력을 키울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크리스토퍼 힐 전 주한미국대사는 CNBC 방송에 출연해 “(북의 도발은) 협상에 관한 문제이거나 호전적인 작은 국가가 미국의 공격이 두려워 일으킨 일이 아니다. (북한은) 미국을 한반도에서 몰아낼 수 있는 정황을 만들려는 것”이라며 “북한의 ICBM이 미 본토에 떨어져 대규모로 피해가 일어나는 상황을 우려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군 지원을 재고하고, 결론적으로 미군의 한반도 철수 결정을 내리는 것이 북한이 바라는 시나리오”라고 말했다. 힐 전 대사는 “그들은 일단 미군만 나가면 자신들의 관점에서 한반도 통일을 이룰 기회가 있다고 믿는다”면서 “북한의 요구 사항에 따라 미국과 한국이 군사훈련을 중단한다고 북한발 위협이 줄어들지도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미 정가가 한목소리로 ‘대북 제재’ 강화를 주문한 데 대해 미 언론은 트럼프 행정부는 강력한 ‘한 방’이 없어 ‘딜레마’에 빠졌다고 지적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북한은 공격적인 실험으로 머지않아 미국 본토까지 타격할 수 있는 군사적 능력을 선명하게 보여 주고 있지만 미 정부는 북한을 위협하는 것 이외에는 별다른 대북 옵션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NYT는 중국을 통한 대북 제재 강화와 한반도의 최신 전략자산 추가 배치 등에 나설 수 있지만 이는 지금까지 성공하지 못한 ‘옵션’이라고 평가했다. NYT는 “만약 트럼프 행정부의 이 같은 대북 옵션이 성공했다면 지난 3일 김정은 정권이 ICBM 발사에 나서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외과수술식 타격 등 선제타격 옵션도 1000만 서울시민을 비롯해 2만 8500여명의 주한미군을 한꺼번에 위험에 빠뜨릴 수 있어 사용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북한과의 ‘협상’은 이미 빌 클린턴, 조지 W 부시 대통령 시절에 썼던 방법으로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 시간만 벌어준 것으로 결론이 났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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