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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분석]한미 ‘확장억제’ 별도 명문화 어디까지…그동안과 뭐가 다르나

    [뉴스분석]한미 ‘확장억제’ 별도 명문화 어디까지…그동안과 뭐가 다르나

    오는 2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로 북핵미사일 위협 고도화에 대응하기 위한 ‘확장억제 실효성 강화’ 수위에 관심이 집중된다. 이른바 ‘한국형 핵우산’이 별도 문서로 담길 것이란 관측에 더해 일각에선 북한의 핵 도발시 미국의 ‘핵 보복’ 언급이 담길 가능성도 거론된다. 24일 대통령실 및 외교 당국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한국형 핵우산 명문화를 논의할 전망이다. 한국형 핵우산은 북핵 위협에 대응한 확장억제 강화 차원으로, 북한이 핵공격에 대응한 미국의 핵 자산 운용에 우리 정부가 함께 참여하는 것을 문서화하는 게 핵심이다. 일각에선 아예 ‘보복 대응’을 명문화하는 가능성도 거론된다. 앞서 한미 양국은 지난해 9월 고위급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및 11월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서 정보 공유, 위기시 협의 절차, 공동 기획·공동 실행 등 확장억제 정책 범주별 협력을 강화키로 하고 논의를 이어왔다. 지난해 9월 EDSCG 공동성명에서는 “대북 억제와 대응 및 역내 안보 증진을 위해 전략자산의 시의적절하고 효과적인 역내 전개와 운용이 지속되도록 한국과 공조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SCM에선 북한의 고도화된 핵·미사일 위협에 따라 “미 전략자산들을 상시배치에 준하는 효과가 있도록 운용할 것”이라고 합의한 바 있다.그러나 북한은 올해 들어서도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을 시험발사하고 투발수단 다양화를 꾀하는 등 도발 수위를 더 높이는 형국이다. 북핵 위협이 미 본토까지 가시화하고, 한국에선 미국 핵우산 제공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며 자체 핵무장론까지 세를 얻는 상황에서 한국 정부는 국민 눈높이에 맞춘 확장억제 성과물을 내야 한다는 판단을 해 온 것으로 알려진다. 이런 와중에 한미 국방 당국은 지난 13일 발표한 제22차 한미통합국방협의체(KIDD) 공동보도문에서는 “북한이 핵 사용시 김정은 정권의 종말을 초래할 것”이라고 강력 경고를 내놓기도 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북핵도발이 가시화하고 한국 국민들이 실존적 위협을 느끼는 상황에서 미국의 핵우산을 통해 실시간으로 한국 방어 체계가 작동한다고 신뢰할 만한 수준의 구체적 방안이 한미 정상회담 결과물로 포함되어야 하고, 이런 방향으로 (한미 당국이) 최종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최종적으로 ‘북한이 핵 사용시 미국이 핵으로 보복 대응한다’는 문구가 담길지는 양국 정상의 최종 판단에 담길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한켠에선 ‘핵보복 명문화’는 현실성이 떨어지며, 핵 운용 관련 기획과 실행에서 한국의 참여 수준을 높이고, 상호 협의체계를 지금보다 격상하는 정도가 더 실효성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익명을 요구한 외교안보 분야 관계자는 “만약 문서에 포함한다면 ‘핵우산을 포함해 한반도 방위 공약을 재확인한다’ 정도 수준이 되지 않을까 예상한다”면서 “핵보복 같은 구체적 표현을 문서화하는 건 미국 정부의 기존 방침과도 맞지 않다”고 전망했다. 핵운용을 기획하고 훈련할 수 있는 나토식 핵기획그룹(NPG)을 만들어 한국이 상시 관여할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은 “이번 한미 공동성명에는 한국형 핵우산과 함께 미국의 전술핵·전략핵, 재래식무기, 사이버전을 포함한 비핵 전략을 모두 포함해 한국의 확장억제력을 보장하겠다는 내용이 들어가야 한다”고 했다. 이어 “전략핵은 물론 순항미사일에 탑재가능한 ‘W80’ 핵탄두 등 공중, 수중 탑재가능한 전술핵 무기 보장에 대한 표현이 명시될 필요도 있다”고 덧붙였다.
  • [김성진의 미래한국 서치라이트] 핵무장 논쟁보다 남북 핫라인 재개가 먼저다/전 산업통상자원부 대변인

    [김성진의 미래한국 서치라이트] 핵무장 논쟁보다 남북 핫라인 재개가 먼저다/전 산업통상자원부 대변인

    현재 한반도에서는 누가 먼저 핵으로 선제공격할 것인가의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북한은 군사적 대결 시 핵무기 선제공격 가능성을 시사하고, 한미 양국도 북을 선제공격할 수 있는 전략자산을 한반도에 투입하고 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폭주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자 국민 여론도 독자적 핵무기 개발에 찬성하고 있다. 최근 국내 여론조사 기관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핵무기 독자 개발에 찬성하는 비율이 70%를 넘었다. 핵무장과 관련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분출된다. 연초 국방부 업무보고 시 “대한민국이 자체 핵을 보유할 수도 있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 이후 보수진영은 핵무장 불가피론을 확산시키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11일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한반도 비핵화는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며 핵무장 불가론으로 맞서고 있다. 진보와 보수의 논쟁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하지만 일촉즉발의 위기인 지금은 한가하게 논쟁이나 할 때가 아니다. 지난해부터 지속돼 온 한반도 긴장 국면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고조되고 있다. 이번 달에도 북한의 일방적 통신선 차단과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에 이어 경비정의 북방한계선 침범까지 도발이 이어지고 있다. 6월에는 역대 최대급 한미 연합훈련이 예정돼 있고, 북측의 반발 강도도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자칫 상호 오인 상황이 발생하면 국지전에 가까운 상황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우려한다. 올해는 정전 70주년이다. 전쟁은 국지전이든 전면전이든 소중한 생명의 수많은 희생을 감수해야 한다. 우리는 멀리 6ㆍ25 전쟁을 직접 경험했고, 가까이 러·우크라이나 전쟁의 참상을 목격하고 있다. 어떤 이유로도 전쟁은 정당화될 수 없다. 한반도에 배치된 무기를 감안하면 남북 모두 공멸하게 된다. 긴장 완화를 위한 조치가 절실하다. 무엇보다 남북 간 핫라인의 복원이 시급하다. 북한은 지난 7일부터 남북연락사무소와 군 통신선을 차단했다. 남북 간 연락 창구가 하루 이상 중단된 경우는 처음이다. 남북 통신선은 유지 그 자체만으로 남북 관계 안정에 의미하는 바가 크다. 우발적인 상황이 벌어질 경우 남북이 서로의 의사를 확인할 수 있는 최소한의 수단이기 때문이다. 핫라인 복원을 위한 비밀특사 파견도 고려해야 한다. 국가안보를 놓고 보수ㆍ진보 간 논쟁은 있을 수 있지만 당리당략의 도구로 써서는 안 된다. 예전부터 정치적으로 어려운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남북 관계를 경색시키고 위기감을 조성한 경우가 있었지만 모두 부정적 파급효과를 가져왔다. 여야 간 합의로 대북 핵 대응을 위한 협력체를 구성해 국회 차원에서 단일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장기적으로 유연한 외교전략을 준비해야 한다. 당장은 남북 간 핵전력 균형을 위해 미국과의 협력이 불가피한 선택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러·우크라이나 전쟁이 종료되고 미중 간 패권경쟁이 누그러지면 중국ㆍ러시아와도 한반도 평화를 위한 다양한 논의가 가능하다. 미국과의 협력만으로 북한 핵위협 대응에 충분하지 않다면 한국의 독자적 핵개발을 지렛대로 미·중·일·러와 유연한 협상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강경 일변도의 단순한 노선만으로 시시각각 변하는 국제 정세에 대응할 수 없다. 매도 필요하고 비둘기도 필요하다. 안보라인을 보강해 다양한 협상 전략을 준비해야 한다.
  • ‘이차전지 초격차’ 2030년까지 20조 투자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정부는 첨단산업 전선에서 우리 기업이 추월당하지 않고 우위의 격차를 확보할 수 있도록 확실하게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개최된 ‘이차전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가전략회의’에서 “국가의 중요한 기업들이 밖에 나가서 제대로 못 싸우게 되면 미래가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차전지는 반도체와 함께 우리 안보 전략자산의 핵심”이라며 “우리의 이차전지 산업은 지금까지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고 있지만 그 입지를 유지할 수 있을지 도전이 만만치 않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문제점이나 위기 요인을 검토해서 국가와 기업이 어떻게 원팀이 돼서 움직일지 논의해야 한다”며 “반도체와 이차전지가 경쟁국에 추월당한다면 산업 전체에 미칠 파장은 엄청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 대통령은 “이차전지 분야는 핵심 광물과 소재의 안정적 확보가 중요하다”면서 공급망 다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안정적 공급망을 기반으로 소부장에서 완제품에 이르는 튼튼한 산업 생태계가 조성돼야 한다”며 특정국 의존도 축소와 풍부한 네트워크 구축, 소재 획득 비용 절감 등을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민관의 협력도 당부했다. 그는 “미국 IRA(인플레이션감축법)의 기회를 활용하기 위한 민관의 협력도 중요하다. 이번에 협력을 바탕으로 IRA 가이던스에 적극 대응했다”며 “우리 기업들이 북미 시장에서 더욱 확고한 입지를 다지는 기회가 된 것 같다”고 했다. 회의에서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차전지 산업경쟁력 강화 국가전략’을 발표했다. 전략에는 ▲전고체 전지 세계 최초 상용화를 목표로 2030년까지 민관 20조원 투자 ▲향후 5년간 이차전지 양극재의 국내 생산 능력 4배, 장비 수출액 3배 이상 확대 ▲2025년까지 리튬인산철(LFP) 전지 전기차용 양산, 2027년 세계 최고 기술력 확보 ▲2030년까지 국내 이차전지 100% 순환 체계 확립 등의 내용이 담겼다. 회의에는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지동섭 SK온 대표, 최윤호 삼성SDI 대표 등 국내 배터리 3사를 비롯한 이차전지 및 소부장 업체, 자동차 업체, 학계·연구계 등 각계각층의 전문가와 관계부처 장관, 여야 지도부 등 70여명이 참석해 국가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 “北 핵공격 땐 美도 핵보복”

    “北 핵공격 땐 美도 핵보복”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미국 방문을 앞두고 미국 고위 당국자들이 ‘핵에는 핵으로 보복’, ‘북한 7차 핵실험은 시간문제’ 등의 대북 강경 발언을 쏟아 냈다. 오는 26일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미국의 확장억제 제공 수준이 대폭 강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존 힐 미 국방부 우주 및 미사일 방어 담당 부차관보는 18일(현지시간)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북한에 비용을 부과하는 미국의 역량에는 핵무기 대응도 포함된다. 그것은 항상 대북 억제 태세의 한 부분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이 핵무기로 공격한다면 그때부터 핵 보복과 전략억제 부분도 역할을 하게 된다. 진심이다”라고 말했다. 이는 세스 몰턴 하원의원이 ‘북한의 핵 위협을 미사일 방어가 아닌 핵무기로 억제할 것이냐’고 묻자 나온 답변이다. 미국은 북한의 핵 공격 능력을 초기 수준으로 판단하기 때문에 유사시에 북한의 핵 공격을 핵이 아닌 미사일 방어로 우선 대응할 것이라는 관측이 대체적이었다. 몰턴 의원은 이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물었고 힐 부차관보는 ‘핵에는 핵’이라는 대응 원칙을 밝힌 것이다. 폴 러캐머라 주한미군사령관은 청문회에서 “(북한) 김씨 정권은 서울, 도쿄, 워싱턴DC 등에 도달할 수 있는 (미사일) 역량을 개발했다”며 “(미국의) 최우선 순위는 미국 본토와 동맹국들을 보호하는 것이다. 한국전쟁은 끝나지 않았고 우리는 휴전 상태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 김정은은 7차 핵실험을 할 태세를 취하고 있다”며 “북한이 ‘또 다른 핵 장치를 터뜨릴 것이냐’의 문제가 아니라 ‘언제 터뜨릴 것인가’의 문제”라고 했다. 존 애퀼리노 인도태평양사령관은 “한국에 대한 미국의 확고한 확장억제 공약을 보여 주기 위해 전략자산을 정례적으로 배치하려는 결의가 확고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웬디 셔먼 국무부 부장관은 워싱턴DC에서 열린 ‘대량살상무기·군비통제·군축·비확산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연례회의’ 연설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핵 사용 위협을 규탄했다. 그는 이어 “더 큰 문제는 러시아의 무모한 행동이 고립된 것이 아니라는 것”이라며 “북한은 공공연히 위험스러운 무기와 전달 체계를 개발하고 시험하고 있다”고 했다.
  • 北 김정은 “군사정찰위성 완성”...발사 임박했나

    北 김정은 “군사정찰위성 완성”...발사 임박했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신형 군사정찰위성 제작 완성을 선언하며 “계획된 시일 안에 발사하라”고 지시했다. 지난해 북한은 ‘2023년 4월까지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준비 완료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는데, 김 위원장이 직접 나서 목표 달성에 대한 자신감을 과시한 것이다. 구체적 시한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김 위원장이 위성 발사 시한까지 못박은 것으로 볼 때 발사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노동신문은 19일 김 위원장이 전날 국가우주개발국을 현지지도하면서 “제작 완성된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계획된 시일 안에 발사할 수 있도록 비상설위성 발사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최종 준비를 (다그쳤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북한이 지난 13일 고체연료를 사용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을 시험 발사한 데 이어 오는 25일 조선인민혁명군 창건일 전후로 군사정찰위성까지 발사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26일 한미 정상회담을 겨냥해 한미에 경고 메시지를 낼 가능성이 제기된다.반면 통상 인공위성 발사 전 국제사회에 미리 알리는 절차 등을 감안하면 실제 발사는 다음 달 이후가 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개발은 한국의 정찰 위성 개발을 의식한 맞대응 성격도 있다”며 “북한이 다음 달 한국의 누리호 3차 발사 전에 선제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이 실제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할 경우 유의미한 성능을 확보할지도 관심이 모인다. 앞서 북한은 장거리 로켓을 이용해 여섯 차례 위성체 궤도진입을 시도했지만 2012년 발사한 광명성 3호 2호기와 2016년 광명성 4호기 등 두차례만 성공했다. 북한은 송수신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지상국과의 정기적인 송수신이 식별되지는 않고 있다. 북한은 지난해 ‘위성 시험품’을 시험했다면서 우주에서 지구를 찍은 사진을 공개했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선 실제 정찰위성으로 쓰기엔 해상도가 낮다고 평가가 많았다.노동신문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해 보면 신형 군사정찰위성은 육각 기둥 모양으로 위성체 무게는 200~300㎏으로 보인다. 장영근 한국항공대 교수는 “북한의 새 위성은 태양전지판 4개가 붙어 전체적인 면적이 지난 2012년과 2016년에 발사한 것들보다 훨씬 커진 것으로 추정된다”며 “고성능 전자광학카메라나 전기·전자장치를 장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군사정찰위성을 지구 궤도에 진입시킬 발사체는 액체추진 방식으로 분석됐다. 장 교수는 “화성17형 ICBM에 사용하는 백두산 엔진을 기반으로 개발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북한은 군사정찰위성을 핵무기 투발수단의 정확성을 높이는 억제력 제고 차원에서 개발해왔다. 정찰위성 여러 대를 띄우면 미국의 전략자산 움직임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동엽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다양한 미사일과 핵 투발 수단을 정확하게 명중시키기 위해 필요한 위치 및 이동 정보를 실시간 제공받기 위한 목적”이라고 분석했다. 김 위원장의 국가우주개발국 현지지도는 지난해 3월 이후 1년여만이다. 이번 현지지도에는 정찰위성 전담조직인 조선인민군 정찰총국 기술정찰국도 동행해 위성 관련 조직을 간접적으로 공개했다. 김 위원장의 딸 김주애도 베이지색 블라우스에 검정색 구두 등 다소 격식을 차린 차림으로 동행했다.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한미의 확장억제강화를 언급하며 “우려스러운 안보환경에 군사적 억제력을 키우는 것”이라고 군사정찰위성 개발을 정당화하면서 “(위성은) 전쟁억제수단의 군사적 효용성과 실용성 제고에서 최우선 과업”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여러 개의 정찰 위성을 다각 배치해 정찰 정보 수집 능력을 구축하라”며 표준화된 운반로케트생산과 위성발사장 건설도 지시했다. 또 기상관측위성, 지구관측위성 등 다양한 위성 발사 계획도 밝혔다. 한편 외교부는 이날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 계획에 대해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의 명백한 위반일 뿐 아니라 역내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도발”이라며 철회를 촉구했다.
  • 美국방부 고위급 “北 핵 공격엔 핵 보복, 진심이다”

    美국방부 고위급 “北 핵 공격엔 핵 보복, 진심이다”

    주한미군사령관 “북한의 7차 핵실험은 시간문제” 인태사령관 “전략자산 한반도 정례 배치 결의 확고”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미국 방문을 앞두고, 미국 고위당국자들이 ‘핵에는 핵으로 보복’, ‘북한 7차 핵실험은 시간문제’ 등 대북 강경 발언들을 쏟아냈다. 이에 오는 26일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미국의 확장억제 제공 수준이 대폭 강화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존 힐 미국 국방부 우주 및 미사일 방어 담당 부차관보는 18일(현지시간)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북한에 비용을 부과하는 미국의 역량에는 핵무기 대응도 포함된다. 그것은 항상 대북 억제 태세의 한 부분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만약 북한이 핵무기로 공격한다면 그때부터 핵 보복과 전략 억제 부분도 역할을 하게 된다. 진심이다”고 강조했다. ●힐 국방부 부차관보 ‘핵에는 핵’ 원칙 밝혀 이는 세스 몰턴 하원의원이 ‘북한의 핵 위협을 미사일 방어가 아닌 핵무기로 억제할 것이냐’고 묻자 나온 답변이다. 미국은 북한의 핵 공격 능력을 초기 수준으로 판단하기 때문에 유사시에 북한의 핵 공격을 핵이 아닌 미사일 방어로 우선 대응할 것이라는 관측이 대체적이었다. 몰턴 의원은 이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물었고, 힐 부차관보는 ‘핵에는 핵’이라는 대응 원칙을 밝힌 것이다. 또 몰턴 의원은 북한이 지난 2월 열병식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11대를 선보였다며 “북한이 ICBM을 한대만 더 가지면 (미국의) 요격미사일이 부족해진다”고 지적했다. 미국이 보유한 요격미사일은 44개로, 통상 ICBM 1대당 4~5개의 요격 미사일을 발사한다. 이에 대해 존 힐 미사일방어청장은 현재 개발 중인 차세대 요격미사일(NGI)을 늦어도 2028년에 알래스카·캘리포니아주에 배치하겠다고 설명했다.●주한미군사령관 “북한 미사일 워싱턴 도달 가능” 폴 러캐머라 주한미군사령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북한) 김씨 정권은 서울, 도쿄, 워싱턴DC 등에 도달할 수 있는 (미사일) 역량을 개발했다”며 “(미국의) 최우선 순위는 미국 본토와 동맹국들을 보호하는 것이다. 한국전쟁은 끝나지 않았고 우리는 휴전 상태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은 7차 핵실험을 할 태세를 취하고 있다”며 “(중국의 만류 등) 외부 영향력이 없다면 북한이 ‘또 다른 핵 장치를 터뜨릴 것이냐’의 문제가 아니라 ‘언제 터뜨릴 것인가’의 문제”라고 했다. ●셔먼 부장관 “북한, 공공연히 위험한 무기 시험” 존 아퀼리노 미군 인도태평양 사령관은 “우리는 한국에 대한 미국의 확고한 확장억제 공약을 보여주기 위해 전략자산을 정례적으로 배치하려는 결의가 확고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은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대량살상무기·군비통제·군축·비확산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연례회의’ 연설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핵 사용 위협을 규탄했다. 이어 “더 큰 문제는 러시아의 무모한 행동이 고립된 것이 아니라는 것”이라며 “북한은 공공연히 위험스러운 무기와 전달 체계를 개발하고 시험하고 있다”고 지목했다. 또 국무부는 이번 연례 회의와 맞물려 발표한 보고서에서 북한이 지난해도 핵분열 물질을 계속 생산했다며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은 여전히 국제사회 위협이라고 했다.
  • 中, 서해서 ‘중대 군사활동’… 한미 회담 견제[뉴스 분석]

    中, 서해서 ‘중대 군사활동’… 한미 회담 견제[뉴스 분석]

    중국이 한미 연합 군사훈련에 맞서 서해상 무력시위의 횟수와 강도를 늘려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서해를 자신들의 앞마당으로 삼으려는 ‘서해공정’을 가속화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북한이 핵·미사일 도발에 나서고 한국과 미국이 전략자산 전개로 경고 신호를 보내면 중국이 무력시위로 대응하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18일 중국 칭다오해사국에 따르면 중국 해군은 이날 오전 9시(현지시간)부터 정오까지 3시간 동안 산둥성 칭다오항 앞바다에서 ‘중대 군사활동’을 실시했다. 구체적으로 무슨 활동을 벌였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훈련 구역은 중국 본토인 칭다오에서 남쪽으로 3~4㎞밖에 떨어지지 않았다. 민간인 피해를 우려해 실탄 사격이나 미사일 공격 훈련을 했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 두 가지 가능성이 거론된다. 하나는 오는 23일 중국 해군절(해군 창설일)을 앞두고 열병식 예행연습을 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다. 그간 중국 해군은 해군절에 맞춰 우방을 초청해 국제 행사를 하는 경우가 많았다. 2019년에는 해군절 70주년을 기념해 칭다오에서 대규모 관함식(군 통수권자가 바다에서 갖는 사열 의식)이 열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신형 구축함에서 해상 열병을 참관했다. 또 하나는 지난해 6월 상하이에서 진수한 중국의 세 번째 항공모함 푸젠함을 시험 운용했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중국은 2025년 실전 배치를 목표로 푸젠함 시스템을 다각도로 시험하고 있다. 디젤 추진 방식인 푸젠함은 중국이 자체 설계한 첫 사출형(갑판에서 함재기를 쏘아 올리는 방식) 항공모함이다. 어찌 됐건 이번 훈련은 다분히 한국과 미국을 염두에 뒀다는 추론이 가능하다. 미중 패권 경쟁 상황에서 차이잉원 대만 총통의 방미에 반발해 중국군이 지난 8~10일 벌인 대규모 무력시위, 미국이 필리핀과 진행 중인 대규모 연합 훈련 등과 다 같이 맞물려 있다는 것이다. 과거부터 칭다오는 중국의 핵심 군사적 요충지로 인민해방군이 한반도를 담당하는 북부전구의 주요 해군 기지가 배치된 곳이다. 중국의 첫 번째 항공모함인 랴오닝함도 이곳을 모항으로 활용한다. 2019년에는 중국과 러시아 양국 해군이 칭다오 앞바다에서 합동 훈련을 펼쳤다. 최근 중국은 한국과 미국이 북한의 도발에 대응해서 군사훈련을 나서면 하나하나 빼놓지 않고 무력시위로 맞대응하고 있다. 지난 2일 제주 남부 해역에서 미군 핵추진 항공모함 니미츠함이 동원된 한미일 해상 훈련이 시작되자 중국도 서해 북부 발해만에서 실탄 사격 훈련에 나섰다. 당시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일부 국가가 한반도 주변에서 각종 군사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데, 이것이 바로 한반도 정세의 고열이 내려가지 않는 주요 원인”이라고 비판했다. 지난 13일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했을 때도 중국은 “근본 원인은 미군 전략 무기 출격에 있다”며 북한을 감쌌다. 우리로서는 이런 흐름이 달가울 리 없다. 한반도 정세가 ‘한미일 대 북중러’ 구도로 고착화되면서 서해가 한미와 북중 간 전장(戰場)으로 비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서다. 최근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2018년 이후 한국 해군 관할 해역으로 진입한 중국 해군 함정은 해마다 200척이 넘는다. 2018년 230여척에서 2019년 290여척, 2020년 220여척, 2021년 260여척 등이다. 특히 항모인 랴오닝함은 지난해 3월 우리 영해 70해리까지 다가와 충격을 줬다. 중국군은 윤석열 정부 집권 이후 해상 경계가 확정되지 않은 서해 중간수역에서의 훈련 빈도도 늘리고 있다. 우리 정부는 공식적으로는 말을 아끼면서도 혹시 모를 영향에 대비해 예의주시하고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중국 영해이고 훈련 구역 자체가 수시로 군사훈련이 열리는 곳이어서 (우리가) 별도 조치를 취할 것은 없다”고 말을 아꼈다. 그러나 정부의 공식 해명과 달리 전문가들은 이날 훈련의 숨은 맥락을 살펴봐야 한다고 지적한다. 강준영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교수는 “중국의 서해 지역 군사훈련이 처음은 아니지만 한미 정상회담을 앞둔 시점이 문제다. 베이징 입장에서는 한국을 향해 ‘미국 쪽에 더 치우쳐서는 안 된다’는 무언의 압박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 교수는 “서해는 기본적으로 남중국해와 대만해협에서 북쪽으로 올라오는 연장선상으로 미 항공모함이 쉽게 들어오기 어려운 지리적 특성이 있다”며 “중국은 이를 잘 이해하고 서해를 내해(內海)화하려는 의도가 있는데, 오는 26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두 나라 간 밀착에 경고를 날린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미일 해상 군사훈련에 맞서 중국이 시위 효과를 극대화한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은 “한미일이 동해에서 미사일 방어훈련에 나서자 중국이 서해에서 ‘중대 군사활동’으로 맞불을 놓은 것”이라며 “때마침 러시아의 태평양 함대도 동해에서 대규모 훈련을 벌이고 있다. 중러가 암묵적으로 한미 동시 견제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北 또 ‘핵어뢰’… 군통신선 사흘째 무응답

    北 또 ‘핵어뢰’… 군통신선 사흘째 무응답

    북한이 사흘째 군통신선 정기통화에 응하지 않으면서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단순한 기술 이상보다는 의도적 반발 가능성에 무게가 쏠리는 가운데 북한은 성능을 대폭 개량한 ‘수중핵어뢰’인 해일 2형 폭파시험을 공개하며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 수위를 한층 더 높였다. 국방부에 따르면 북한은 9일 서·동해 군통신선 정기통화에 응답하지 않았다. 지난 7일과 8일에 이어 사흘째다. 평소 남북 군 당국은 군통신선으로 매일 오전 9시 개시통화와 오후 4시 마감통화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통일부가 담당하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한 통화는 오전 9시와 오후 5시에 실시하는데, 이 역시 7일 북측은 응답하지 않았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주말에는 통화하지 않고 군통신선은 주말에도 운영해 왔다.군통신선은 2002년 9월 남북 사이의 우발적 충돌을 방지하고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각자 군 상황실 사이에 통신선을 설치하기로 합의하면서 그해 9월 24일에는 서해지구에, 2003년 12월 5일에는 동해지구에 구축됐다. 북한이 군통신선에 응답하지 않는 이유는 아직까진 불분명하다. 군에서는 기술적 이상과 의도적인 응답 거부 가능성 모두를 열어 두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날 “북측 선로 이상 등을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면서 “북한의 응답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기술적 문제는 그동안 종종 발생하곤 했다. 지난해 6월엔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정기통화가 한때 이뤄지지 않았는데 폭우로 인한 통신선로 장애 때문으로 추정됐다. 같은 해 10월 4일에도 개시통화가 되지 않았다가 마감통화는 정상적으로 이뤄진 바 있다. 다만 이번에는 연락사무소와 군통신선 통화가 같은 시점에 이뤄지지 않은 만큼 최근 한미 연합연습과 미국 전략자산 전개, 북한인권보고서 공개와 유엔 인권이사회 북한인권결의안 채택 등에 대한 반발 차원에서 의도적인 것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앞서 북한은 2013년 3월 27일 서해지구 군통신선을 끊었다가 163일 만인 그해 9월 6일 연락을 재개한 바 있다. 2016년에도 2월 11일 박근혜 정부의 개성공단 중단 결정에 항의해 서해지구 군통신선을 차단한 적이 있다. 2020년 6월 9일에는 이른바 ‘대북전단 사태’ 와중에 통신선을 끊었다가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 교환을 계기로 413일 만인 2021년 7월 복원했다. 하지만 그해 8월 10일 한미 연합군사훈련에 반발한 북한은 통신선을 또다시 끊었다가 55일 만인 그해 10월 4일 연결했다.이런 가운데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4~7일 수중전략무기체계시험을 진행했다고 전날 보도했다. 통신은 “4일 오후 함경남도 금야군 가진항에서 시험에 투입된 핵무인수중공격정 ‘해일 2형’은 1000㎞의 거리를 모의하여 조선 동해에 설정된 타원 및 ‘8’ 자형 침로를 71시간 6분간 잠항하여 7일 오후 목표 가상 수역인 함경남도 단천시 룡대항 앞바다에 도달했으며 시험용 전투부가 정확히 수중 기폭되었다”고 전했다. 이어 “시험 결과 수중전략무기체계의 믿음성과 치명적인 타격능력이 완벽하게 검증됐다”며 “이 전략무기체계는 진화되는 적의 각종 군사적 행동을 억제하고 위협을 제거하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방어하는 데 필수적이며 전망적인 우리 무력의 우세한 군사적 잠재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이 해일의 수중폭파시험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북한은 지난달 24일 이른바 ‘비밀병기’라며 해일을 공개했고, 같은 달 28일엔 해일 1형의 수중폭발시험을 했다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해일 2형 발사와 관련해 “한미는 북한의 무기 개발 동향을 지속 추적하고 있으며, 북한의 공개 보도에 대해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 국회 국방위, 광주 군공항 이전 특별법안 처리

    국회 국방위, 광주 군공항 이전 특별법안 처리

    광주 군 공항 이전 사업을 국가 주도로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한 특별법이 국회 국방위원회를 통과했다. 특별법은 법제사법위원회 심사를 거쳐 오는 13일 본회의에 상정될 전망이다. 국방위는 6일 전체회의를 열고 ‘광주 군 공항 이전 및 종전 부지 개발 등에 관한 특별법’을 위원장 대안으로 가결했다. 이는 더불어민주당 송갑석, 이용빈 의원이 각각 대표 발의한 ‘광주 군 공항 이전을 위한 특별법안’과 ‘대구·광주 군 공항 이전을 위한 특별법안’을 수정·통합해 국방위 안으로 채택한 것이다. 특별법은 광주 군 공항 이전과 종전 부지 개발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했다. 군 공항 이전과 함께 새로운 군 공항을 연계하는 교통망 확충, 인근 배후도시와 첨단산업단지를 개발·조성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아울러 새로운 군 공항을 건설하는 데 필요한 초과 비용은 국고 부담으로 하며, 이전 지역에 대한 지원 계획을 국방부 장관 및 종전 부지 지방자치단체장이 수립하도록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북한 동향과 우리 군의 대응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국방부는 북한이 핵탄두 대량 생산 및 전력화를 위한 최종 기술적 검증 차원에서 7차 핵실험을 할 가능성이 있다며 “북한 지도부의 결심 시 언제라도 핵실험이 가능한 상태”라고 평가했다. 이어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한다면 동맹의 강력한 대응 의지를 보여줄 수 있는 군사적 대응방안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대응방안의 하나로 미 전략자산을 포함한 한미 공동의 무력시위를 들었다. 국방부는 북한이 지난달 28일 공개한 전술핵무기용 핵탄두 ‘화산31’을 ‘소형 핵탄두’로 규정하며, 소형 핵탄두와 함께 북한이 실시했다고 주장한 모의 핵탄두 공중폭파시험, 핵무인수중공격정 ‘해일’ 등을 한미가 함께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북한은 공언한 대로 이달 군사정찰위성 발사 준비와 함께 핵무기 투발수단 고도화를 위한 액체·고체연료 추진 미사일 성능 개량 등을 계속 추진하고 있다고 봤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우리 군은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긴밀한 한미공조를 통해 확장억제 실행력을 제고하고, 한국형 3축체계의 능력과 태세를 확충함으로써 북핵 위협에 대한 억제 및 대응 능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안보전략硏 이사장 “자체 핵전력 보유해 핵 비대칭 시정해야”

    안보전략硏 이사장 “자체 핵전력 보유해 핵 비대칭 시정해야”

    유성옥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이사장이 5일 북한의 핵무기를 무용지물로 만들어 버리는 ‘상쇄전략’을 검토해야 할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또 불균형과 비대칭을 시정하기 위해서는 북한의 비핵화가 달성될 시 포기할 수 있다는 조건을 달아 자체 핵전력을 보유하는 방안을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 이사장은 이날 오후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NK포럼 기조연설에서 “최근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일련의 행보는 과거 핵무기 개발 단계에 머물렀던 김일성·김정일 시대와는 차원이 다른 행태를 보이는 측면이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유 이사장은 “북한이 가공할 핵위력을 시위하고 우리 정부와 국민을 핵 인질로 잡아 ‘수퍼 갑’의 행세를 하고자 하는 상황에서 우리도 자체 핵전력을 보유하게 된다면 핵의 불균형과 비대칭이 시정되고 북한의 전략적 잇점을 상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구체적인 방향으로 ▲나토식 핵공유 내지 핵 공동 운영 ▲미 전술핵무기의 한반도 재배치 ▲핵무기를 탑재한 미 전략자산의 한반도 근해 상시 배치 ▲자체 핵개발 등 4가지를 제시했다. 그는 “4가지 방식 중 어떤 것이 최적의 옵션인지에 대해 이제는 본격적이고 정밀한 검토를 시작해야 한다”며 “한반도 안보 상황에 적합한 전략적 이점을 최우선 고려하면서 한미 관계, 국제 NPT 체제, 우리 국내 문제 등에 대한 포괄적인 전략적 판단을 하고 실행해 나가기 위한 준비에 착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다만 ‘조건부 핵전력 보유’가 되어야 한다고 전제를 달았다. 그는 “유의할 것은 이 4가지 방식을 통해 우리가 핵전력을 보유하게 될 경우에도 이는 핵전력 보유 자체가 궁극적인 목표가 아니라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는 시점이 되면 우리도 핵전력을 포기한다’는 조건부가 되어야 한다”며 “이래야만 미국 등 주변국의 협조를 보다 용이하게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한달만에 다시 한국 온 미 전략폭격기 B52H

    한달만에 다시 한국 온 미 전략폭격기 B52H

    미국 전략폭격기 B52H가 한 달 만에 한국으로 출동해 한미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했다. 국방부는 5일 미 공군 B52H 전략폭격기를 비롯해 F35B 전투기와 F16 전투기, 우리 공군 F35A 전투기가 참여하는 연합공중훈련이 열렸다고 밝혔다. B52H는 사거리 200㎞ 공대지 핵미사일을 비롯해 최대 31t에 이르는 폭탄을 싣고 6400㎞ 이상을 날아가 목표물을 폭격할 수 있다. 한미가 B52H를 한반도 상공에 전개한 건 지난달 6일 서해에서 연합공중훈련을 시행한 이후 한 달 만이다. 국방부는 “미국 주요 전략자산의 연속된 한반도 전개는 미국의 대한민국 방위에 대한 결의와 확장억제 실행력 제고를 행동화하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훈련은 적의 공중위협으로부터 전략폭격기를 엄호하는 방식으로 이뤄져 양국 공군의 상호운용성과 연합작전수행능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박하식 공군작전사령관은 “빈도와 강도가 증가된 미 전략자산 전개와 이에 연계한 연합공중훈련을 통해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신속하고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한미동맹의 강력한 의지와 완벽한 대비태세를 보여줬다”며 “대한민국 방어를 위한 서로의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앞서 미 공군은 지난달 30일 미 루이지애나 박스데일 96원정폭격비행대대 소속 B52H 4대와 공군 210명이 폭격기기동군(BTF) 임무를 위해 괌에 위치한 앤더슨 기지에 배치됐다고 공개한 바 있다.
  • 북 ‘핵탄두’ 러 ‘미사일’ 같은날 짠듯이 도발…한반도 최고 긴장 [월드뷰]

    북 ‘핵탄두’ 러 ‘미사일’ 같은날 짠듯이 도발…한반도 최고 긴장 [월드뷰]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리는 미 해군 핵추진 항공모함 니미츠함이 부산 작전기지에 입항한 날,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등에 탑재하는 신형 전술핵탄두를 공개하며 핵 위협을 가했다. 같은날, 러시아는 동해상에 초음속 대함 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앞서 러시아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21일 동해상에 전략폭격기 2대를 출격시킨 바 있다. 연합군사훈련 강화 등 한미일 안보 밀착에 북한과 러시아가 동시도발로 맞서면서, 한반도 안보 긴장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니미츠함 전개가 예고된 27일, 북한은 SRBM 두 발을 동해상으로 쏘며 무력 시위에 나섰다. 28일에는 SRBM 등에 탑재할 전술핵탄두 ‘화산31’을 처음으로 공개하며 핵 위협 수위를 한층 높였다. 니미츠함에 정면으로 맞설 수 있는 핵무기가 있다는 점을 과시하는 성격이 강했다. 북한이 핵탄두를 공개한 것은 6차 핵실험 날인 2017년 9월 3일 이후 6년여만이다. 북한은 2016년과 2017년 5·6차 핵실험 직전에도 핵탄두를 공개한 바 있다. 화산31 공개가 7차 핵실험을 시사한 거라는 관측이 제기되는 이유다. 같은날 러시아는 동해에서 초음속 대함 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동해(러시아는 일본해로 표기)에서 “태평양 함대의 미사일 함정이 약 100㎞ 거리에 있는 가상의 표적을 향해 모스키트 순항미사일 2발을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밝혔다.러시아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21일에도 동해 상공에 전략폭격기 TU-95MS 두 대를 7시간가량 띄우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러시아 전략폭격기 동해 전개는 작년 12월 14일 이후 3개월여 만이었다. 북한도 이날부터 23일까지 모의 탄두를 탑재한 수중 핵드론 폭발시험을 실시했다고 24일 주장했다. 북한과 러시아 사이에 모종의 스킨십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대목이다. 이처럼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 긴장이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11항공모함강습단장인 크리스토퍼 스위니 해군 소장은 28일 니미츠함 갑판 기자회견에서 한미일 3국 훈련을 계획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한미일 북중러의 선명한 대결 구도 속에 당분간 북한과 러시아의 동시도발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스위니 소장은 또 북한의 연속 도발에 미국 전략자산 전개가 효과적이냐는 질문에 “우리는 그러기를 바란다. 그 질문의 답은 북한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남중국해를 무대로 한 미국과 중국 간 신경전에 관한 외신 기자들 질문에는 “우리는 북한이나 중국과 분쟁을 추구하지 않는다. 모든 훈련을 통해서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을 뿐”이라고 스위니 소장은 답했다. 아울러 “우리는 국제법에 따라 움직이고 있고, 누구도 저희를 강요하거나 괴롭힐 수는 없다”며 “(우리가 하는 행동은) 모든 국가의 번영과 평화를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 항모의 국내 입항은 지난해 9월 로널드 레이건호(CVN-76) 이후 6개월 만이다. 미국 항모가 이처럼 짧은 간격으로 국내 입항한 전례는 찾기 어렵다.
  • [외통(外統) 비하인드]北, 이번엔 600m 상공서 탄두 폭발 시험...공중 폭발 강조 의도는

    [외통(外統) 비하인드]北, 이번엔 600m 상공서 탄두 폭발 시험...공중 폭발 강조 의도는

    서울신문이 외교 안보 분야에서 한 주간 가장 중요한 뉴스의 포인트를 짚는 [외통(外統) 비하인드]를 매주 금요일 선보입니다. 국익과 국익의 각축전이 벌어지는 국제 정세 속에서 외교·통일·안보 정책이 가야 할 길에 대한 고민을 담겠습니다. 북한이 지난 22일 순항미사일 발사훈련에서 모의 핵 탄두를 상공 600m에서 폭파하는 데 성공했다고 24일 주장했다. 지난 19일 단거리탄도미사일(SRBM·KN23)의 모의 핵탄두를 폭파한 상공 800m 보다 고도를 낮춘 것이다. 북한이 공중 핵 탄두 폭발을 재차 공개하는 것은 살상 효과를 극대화한 핵 교리를 드러냄으로서 위협 수준을 끌어올리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조선중앙통신은 22일 전략순항미사일 화살1형 2기와 화살2형 2기의 발사훈련에 대해 “기종별로 각각 1발씩 설정고도 600m에서의 공중폭발타격방식을 적용했다”며 “핵폭발조종장치들과 기폭장치들의 동작믿음성을 다시 한번 검증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19일 진행된 ‘핵반격 훈련’에선 KN23에 장착한 모의 핵탄두가 높이인 상공 800m보다 고도가 200m나 낮아진 것이다. 북한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탄두의 폭발 고도까지 조정하는 기술까지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공중 핵 폭파는 지난 2차 세계 대전에서도 쓰인 재래식의 핵 타격 방식이다. 미국은 1945년 8월 16kt 규모의 원자폭탄을 일본 히로시마 상공 570m에서 폭발시켜 14명이 사망했다. 핵탄두가 지상에 떨어지면 폭발력이 땅에 반감되는 반면 지상에서 가까운 상공에서 폭발시키면 파괴력이 커질 수 있다. 북한은 저고도 상공에서 핵 탄두를 폭파시키는 모의 훈련을 공개하면서 살상력을 극대화한 시나리오로 핵 능력을 과시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 북한이 “핵 폭발 조종장치와 기폭 장치을 검증했다”고 공개하면서 전술탄도미사일의 기술 수준이 아직 미흡하다는 외부의 평가를 반박하려는 목적도 있어 보인다.김종대 전 정의당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서 “(핵 탄두가) 공중에서 폭발하면 폭발력은 대부분 지상의 충격으로 확산되기 때문에 살상 효과가 급증하는 것”이라며 “만약 전략자산이 밀집했을 때 동해상에서 핵폭발이 일어나면 기능이 다 마비된다. 북한의 교리가 진화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은 “북한이 초대형방사포에 이어 순항미사일까지 동원해 핵 탄두의 폭발 고도를 자유자재로 조정할 수 있다고 과시했다”며 “이달 대대적인 한미 연합훈련에 맞서 모의 탄두 공중 폭발에 이어 핵무기 탑재가 가능한 수중 무인 자폭 잠수정까지 공개하면서 강대강 맞대응 기조를 이어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북 “방사능 해일” 수중용 핵무기 공개..핵위협 고조

    북 “방사능 해일” 수중용 핵무기 공개..핵위협 고조

    북한이 24일 공개한 핵 무인수중공격정 ‘해일’은 수중에서도 핵을 탑재한 공격 무기를 발사해 한미의 탐지·대응을 피하려는 전략으로 개발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핵 탄두 탑재가 가능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의 공중 폭파 훈련에 이어 수중에서 기습공격이 가능한 ‘수중용 핵 드론’까지 공개하면서 핵 능력을 과시하며 위협 수준을 올리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가 21일부터 23일까지 새로운 수중 공격형무기체계에 대한 시험을 진행했다고 24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핵 무인수중공격정은 지난 21일 함경남도 리원군 해안에서 훈련에 투입돼 동해에서 타원 및 ‘8’ 자형 침로를 80~150m의 심도에서 59시간 12분간 잠항했다. 이후 23일 오후에 홍원만수역의 목표지점에서 수중 폭발했다.특히 북한은 핵 무인수중공격정 ‘해일’의 성능에 대해 “방사능 해일로 함선과 작전항을 파괴할 수 있다”고 설명해 부산·평택 등 남측의 해군 작전 기지나 한반도에 투입될 핵 추진 항공모함 등이 목표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또 북한은 ‘해일’이 임의의 해안이나 항 또 수상선박에 예선해 투입할 수 있다고도 주장했다. 핵 무인수중공격정은 러시아의 핵추진 어뢰인 ‘포세이돈’과 유사한 방식으로 추정된다. 포세이돈이 수중에서 발사돼 레이더망을 회피할 수 있어 요격과 탐지가 어려운 것으로 평가된다. 핵 탄두를 실으면 방사능으로 오염된 ‘핵 쓰나미’가 일어날 수 있다. 최대 사정거리가 1만km이고 자율항행이 가능하다. 북한의 핵 무인 수중공격정은 러시아의 포세이돈보다 크기는 작은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이 핵 무인수중공격정을 공개한 것은 한미의 대대적인 연합훈련에 대한 맞대응격으로 위협수준을 높이고 다음주 예정된 핵추진 항공모함 니미츠함의 한반도 전개에 반발하는 차원으로 보인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한미의 압도적 해상 전략자산에 대한 억제력, 응징보복능력, 공격능력 과시 목적”이라며 “한미의 연합상륙훈련인 쌍용훈련과 미국 항공모함인 니미츠호의 입항에 대한 대응 성격”이라고 설명했다.
  • [사설] 北 잇단 미사일 발사, 모든 형태 도발 대비해야

    [사설] 北 잇단 미사일 발사, 모든 형태 도발 대비해야

    그제 대규모 한미 연합훈련인 ‘자유의 방패’(FS) 훈련이 시작된 가운데 북한이 잇따라 다양한 형태의 미사일 도발을 감행하고 있다. 이제 연합훈련이 시작 단계인 데다가 미국의 전략자산 전개가 예정돼 있어 이에 반발한 북한의 도발도 계속될 전망이다.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11일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에서 “나라의 전쟁 억제력을 위력적으로, 공세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실천적 조치들을 결정했다”며 고강도 도발을 예고한 바 있다. 북한은 어제 황해남도 장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했다. 합참에 따르면 미사일은 KN23(북한판 이스칸데르) 개량형으로 추정되며, 약 620㎞를 비행한 뒤 동해상에 떨어졌다. 장연에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앞서 지난 12일에도 북한은 함경남도 신포 앞바다의 잠수함에서 처음으로 순항미사일(SLCM) 2발을 발사했다. 북한은 이를 ‘전략순항미사일’이라고 주장하며 핵 탑재 가능성을 시사했다. 지난 9일에는 평안남도 남포 근처에서 동시다발적 발사능력을 과시하듯 근거리탄도미사일(CRBM) 6발을 동시에 쏘기도 했다. 이번 한미 연합훈련은 북한의 전면 도발을 상정한 반격작전과 북한 안정화 작전을 포함하고 있다. 따라서 북한은 이를 ‘전쟁연습’으로 규정하고 다양한 방식의 도발을 감행하면서 그 수위도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정상각도 발사, 고체추진 ICBM 발사, 7차 핵실험 등 이제까지 고도화한 핵·미사일 전력을 최대한 동원할 가능성도 있다. 해상 완충지역 또는 접경지역 포격 등 국지적 도발도 배제할 수 없다. 우리 군은 북한의 각종 도발에 대해 한 치의 빈틈도 보여선 안 된다. 특히 이번 연합훈련을 계기로 대북 확장억제 위력을 제대로 보여 줘야 한다. 합참은 어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말뿐이 아니라 북한이 도발할 경우 반드시 그에 상응한 맞대응으로 도발 의지를 꺾어야 한다. 북한도 더이상 무모한 도발을 멈추어야 한다. 대규모 연합훈련은 그동안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면서 핵·미사일 고도화에 매달린 북한 지도부가 자초한 것이다. 굶주림에 허덕이는 주민들을 외면한 채 도발만 일삼는다면 체제 붕괴만 앞당길 뿐임을 명심해야 한다.
  • 北 보란 듯… 미군, 최영함·美이지스함 연합 기동훈련 이례적 공개

    北 보란 듯… 미군, 최영함·美이지스함 연합 기동훈련 이례적 공개

    미군이 한미 구축함 기동훈련과 한미 특수부대 강하 침투훈련 모습을 이례적으로 공개했다. 13일부터 시작되는 한미연합연습 ‘자유의 방패’(프리덤 실드)에 앞서 대북 경고 메시지를 담은 것으로 해석된다. 12일 해군과 미 인도태평양사령부(인태사)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한국 해군 구축함 최영함(DDHⅡ·4400t급)과 미 태평양함대 소속 알리버크급 이지스구축함 라파엘 페랄타함(DDG115)이 제주도 남방 공해에서 연합기동훈련을 했다. 인태사가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사진에는 최영함과 라파엘 페랄타함이 나란히 기동하는 모습이 담겼다. 지난달 27일 제주에 입항해 지난 3일 출항한 라파엘 페랄타함은 고고도와 저고도미사일을 동시에 요격할 수 있는 탄도미사일 방어체계를 갖췄으며 대잠수함 작전도 펼칠 수 있다. 라파엘 페랄타함의 제주 입항은 지난달 23일부터 지난 1일까지 부산 작전기지에 머무른 로스앤젤레스급 핵추진 공격잠수함 스프링필드함(SSN761·6000t급)의 방한과 시기가 겹친다. 다만 스프링필드함이 라파엘 페랄타함 등과 함께 훈련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주한미특수전사령부는 한미 특수전 부대들이 주야간 강하훈련을 하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도 공개했다. 주한미특수전사령부는 페이스북을 통해 “미 공군 특수전전단, 한국 특수전전단·육군 특수전사령부·공군이 티크 나이프 훈련 중 비공개 강하구역에서 실전적인 고난도 주야간 군사 강하훈련을 했다”고 소개했다. 한미 연례 연합특수작전훈련인 티크 나이프 훈련은 특수부대가 항공지원을 받아 적진 깊숙이 침투하는 일련의 과정으로 이뤄진 특수전을 숙달하는 ‘실전적 공중 대 지상 다영역 훈련’이다. 이번 훈련에서는 미 공군 지상지원용 공격기 AC130J가 미 플로리다의 헐버트 공군기지에서 처음으로 한반도에 출동했다. 주한미특수전사령부는 “확장억제를 강조하는 훈련 시나리오 구성을 지원하기 위한 노력으로 AC130J를 훈련에 투입했다”고 설명했다. 한미는 연합방위태세 확립을 위해 13일부터 오는 23일까지 11일간 실시하는 프리덤 실드 한미연합연습 기간에 티크 나이프 훈련을 비롯해 20여개의 야외실기동훈련을 펼치는 등 과거 ‘독수리훈련’ 이상 수준의 전구(戰區)급 연습을 벌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미 해군 핵추진 항공모함 니미츠(CVN68)를 비롯해 핵추진잠수함, 미 공군 전략폭격기 B1B와 무인 공격기 MQ9 등 전략무기도 대거 한반도에 전개할 것으로 보인다.
  • 한미 ‘행동하는 동맹’… 尹·바이든 공동성명 전망 [뉴스 분석]

    한미 ‘행동하는 동맹’… 尹·바이든 공동성명 전망 [뉴스 분석]

    尹대통령 새달 26일 美 국빈방문한미동맹 70주년 맞아 관계 격상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세 번째 정상회담 일정이 공식 확정돼 양국이 핵심 의제 조율에 들어갔다. 윤 대통령의 첫 국빈방문 형식으로 4월 26일 열릴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 정상은 70주년을 맞은 한미동맹을 ‘행동하는 안보·경제 동맹’으로 격상하고 국제정세 등 주요 현안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가는 데 뜻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는 공동성명 발표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는 날로 고도화하는 북한 위협에 맞선 확장억제책을 비롯해 경제안보, 문화·인적교류, 인도태평양 등 지역 현안이 유력하다. 한반도 안보위기 및 한국 내 ‘자체 핵무장론’을 불식시킬 연합방위 태세 및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 방안은 핵심으로 꼽힌다. 방미 중인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7일(현지시간) 워싱턴 특파원 간담회에서 “현재 진행 중인 다양한 전략자산 전개와 연합훈련이 미국의 방위 공약에 대해 한국민이 신뢰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양국은 윤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계기로 대북 핵 실행력 억제를 실질적으로 한층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무엇보다 한미 정상회담에 앞서 일제 강제동원 해법 발표 후 한일 정상 간 만남이 예고된 점에서 우리 정부는 한일·한미 연쇄 회동을 통해 한미일 안보협력 체제를 극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한국의 미국 주도 대중국 견제협의체인 ‘쿼드’ 실무그룹 참여도 적극 논의된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워싱턴 특파원들을 만난 자리에서 한국의 쿼드 실무그룹 참여 입장에 대한 질문을 받고 “적극 공감한다. 쿼드에 우리가 아직 들어가지 않았지만, 윤석열 정부는 인도태평양 전략에서 쿼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정상회담 논의에 따라 한국이 쿼드에 정식 가입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 경우 지난해 말 우리 정부의 인태 전략 발표에 이어 동북아에서 중국을 견제하는 한미일 안보협력 범위가 환태평양 전체로 한층 넓어질 듯하다. 인플레이션방지법(IRA)과 반도체법 등 양국 간 경제 현안에서 해결책을 찾을지도 관심이다. 이에 대해 김 실장은 “우리 기업의 활동을 지원하고 한미 경제 교류를 더 활성화하기 위해 IRA와 반도체법 같은 미 산업정책 이행 과정에서 주요 동맹인 한국의 기업이 불공평한 대우를 받거나 예기치 못한 불확실성에 직면할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긴밀히 소통해서 필요한 조치를 모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미 정부는 이달 중 배터리 핵심 광물 및 중요 부품과 관련한 IRA 시행령을 내놓을 예정으로, 우리 정부는 4월 정상회담 전 해법 도출을 기대한다. 정부 고위당국자는 “IRA는 정상회담 전에 상당한 진전을 이뤄야 한다”며 “4월 말까지 가지 않고 시행령 발표를 통해 돌파구가 열릴 수 있는 방향으로 진전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한미는 미래 첨단기술과 문화교류, 미래세대를 중심으로 한 인적교류 등도 논의할 예정이다. 고위당국자는 “(한국인이) 미국으로 유학을 많이 오지만, 미국 학생이 한국으로 유학이나 인턴십을 오는 경우는 적어 불균형이 있다. 이를 해소할 조치가 필요한 시점이고 미국 정부도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 4월 한미회담 확정...확장억제·경제안보 논의 전망

    4월 한미회담 확정...확장억제·경제안보 논의 전망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세번째 정상회담 일정이 공식 확정되며 양국이 핵심 의제 조율에 들어갔다. 윤 대통령의 첫 국빈방문 형식으로 4월 26일 열릴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 정상은 70주년을 맞은 한미동맹을 ‘행동하는 안보·경제 동맹’으로 격상하고 국제정세 등 주요 현안에 능동적으로 대응해나가는 데 뜻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는 공동성명 발표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4월 한미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는 날로 고도화하는 북한 위협에 맞선 대북 확장억제책을 비롯해 경제안보, 문화·인적교류, 인도태평양 등 지역 현안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한반도 안보위기 및 한국 내 ‘자체 핵무장론’이 불거진 상황에서 이를 불식시킬 연합방위 태세 및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 방안은 핵심 의제로 꼽힌다. 방미 중인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7일(현지시간) 워싱턴 특파원 간담회에서 “현재 진행 중인 다양한 전략자산 전개와 연합훈련이 미국의 방위 공약에 대해 한국 국민이 신뢰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며 “한미 양국은 윤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계기로 대북 핵 실행력 억제를 실질적으로 한층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한미 정상회담에 앞서 일제 강제징용 해법 발표 후 한일 정상 간 만남이 예고된 점에서 우리 정부는 한일·한미 연쇄 회동을 통해 한미일 안보협력 체제를 극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한국의 미국 주도 대중국 견제협의체인 ‘쿼드’ 실무그룹 참여도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적극적으로 논의된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워싱턴 특파원들을 만난 자리에서 한국의 쿼드 실무그룹 참여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쿼드 실무그룹 참여는 적극 공감하는 바다. 쿼드에 우리가 아직 들어가지 않은 상태지만, 윤석열 정부는 인도태평양 전략에서 쿼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정상회담 논의에 따라 한국이 쿼드에 정식 가입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 경우 지난해 말 우리 정부의 인태 전략 발표에 이어 동북아에서 중국을 견제하는 한미일 안보협력 범위가 환태평양 전체로 한층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인플레이션방지법(IRA)와 반도체법 등 양국간 경제 현안에서 해결책이 도출될 지도 관심이다. 이에 대해 김 실장은 “우리 기업의 활동을 지원하고 한미 경제 교류를 더 활성화하기 위해 IRA와 반도체법 같은 미 산업정책 이행 과정에서 주요 동맹인 한국의 기업이 불공평한 대우를 받거나 예기치 못한 불확실성에 직면할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긴밀히 소통해서 필요한 조치를 모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미 정부는 이달 중 배터리 핵심 광물 및 중요 부품과 관련한 IRA 시행령을 내놓을 예정으로, 우리 정부는 4월 정상회담 전 해법 도출을 기대하고 있다. 고위당국자는 “IRA는 정상회담 전에 상당한 진전이 이뤄져야 한다”며 “4월 말까지 가지 않고 시행령 발표를 통해 돌파구가 열릴 수 있는 방향으로 진전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또 윤 대통령의 미 상·하원 합동 연설도 추진 중으로, 성사될 경우 윤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일자리 창출 등 미 산업에 대한 우리 기업의 기여를 강조하며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밖에 한미는 미래 첨단기술과 문화교류, 미래세대를 중심으로 한 인적교류 등도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논의할 예정이다. 고위당국자는 “(한국인이) 미국으로 유학을 많이 오지만, 미국 학생이 한국으로 유학이나 인턴십을 오는 경우는 적어 불균형이 있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가 필요한 시점이고, 미국 정부도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 ‘국빈방문’ 윤통, 4월 26일 한미정상회담… 동맹 70년 공동성명 전망

    ‘국빈방문’ 윤통, 4월 26일 한미정상회담… 동맹 70년 공동성명 전망

    김성한 안보실장 “대북 핵 억제실행력 강화 모색” “IRA, 반도체법 등 한국 기업 불이익 최소화할 것 ”미국 백악관이 다음 달 26일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 일정을 공개한 가운데,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7일(현지시간) “윤 대통령의 국빈 미국 방문을 계기로 한미동맹의 대북 핵 억제 실행력을 한층 강화할 방안을 적극 모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이날 워싱턴DC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워싱턴 특파원 간담회에서 “현재 진행 중인 다양한 전략자산 전개와 연합훈련이 미국의 방위 공약에 대해 한국 국민이 신뢰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 후 2번째 국빈 방문 김 실장은 윤 대통령의 국빈 방문이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지난해 12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 이어 2번째 이자 2011년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국빈 방문 이후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12년 만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5일 워싱턴 도착해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콜린 칼 국방부 정책차관 등을 만나 협의했다. 김 실장은 “미국 측은 (윤 대통령의) 성공적인 방미를 고대한다며 최고의 성의와 예우를 다해 맞을 준비를 하겠다고 했다”며 “이번 국빈 방미를 통해 지난 70년간 한미동맹의 역사와 성과를 짚어보고 향후 발전 방향과 그 세부 내용을 더 구체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원자력, 우주 등 첨단 분야에서 한미 협력 강화” 또 양국은 “경제 안보가 최대 화두로 떠오는 시기에 위기 극복을 위한 공급망 구축과 원자력·우주·청정에너지·사이버 등 첨단 분야에서 새 성장동력을 모색하고 민간 기술 보호와 국제 공조에서 필요한 분야의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이외 양국은 “우리 기업의 활동을 지원하고 한미 간 경제적 교류를 더 활성화하기 위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반도체 법 같은 미 산업정책 이행 과정에 주요 동맹인 한국의 기업이 불공평한 대우를 받거나 예기치 못한 불확실성에 직면할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긴밀히 소통해서 필요한 조치를 모색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미국 측, 한일관계 개선 위한 한국 노력 높게 평가” 우리나라의 강제 동원 해법 발표에 대해서는 “미국 측이 한일관계 개선을 위한 우리 정부의 결단을 높게 평가하고, 지속 가능한 양국 관계 발전으로 이어지도록 계속해서 윤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지지하겠다고 했다”고 소개했다. 다만, 이와 관련해 한국이 한일 강제 동원 해법을 발표하고 미국이 윤 대통령을 초대한 게 아니냐는 일각의 관측에 대해서 정부 고위 당국자는 “과도한 해석”이라고 선을 그었다. 또 이 고위당국자에 따르면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 정상은 “앞으로 동맹의 비전이나 양국 관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구체적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할 방침이다. 그는 윤 대통령의 미 의회 연설이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미국도 열린 자세로 임하고 있다”고 했다. ●고위당국자 “한국의 쿼드 참여, 적극 공감” 이외 정부 고위 당국자는 우리나라가 중국 견제 성격의 쿼드에(미국·호주·일본·인도) 참여할 수 있다는 일각의 분석에 대해 “참여에 대해 적극 공감한다”며 “윤 대통령이 후보 시절에 쿼드 실무그룹에 적극적으로 참가해서 간접적 기여를 통해 나중에 자연스레 기회의 창이 열릴 때 (정식으로) 들어갈 기회를 모색하겠다는 취지로 말한 적이 있다. 그 연장선에서 실무그룹 참여는 적극적으로 가속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한미 정상회담이 26일에 열릴 것이라며, 윤 대통령이 최소 3일간 워싱턴DC에 머물고 미국의 다른 주요 도시들을 들르는 방안에 관해 연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오는 5월 일본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미일 정상회담의 개최를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 “미국, 최고 성의와 예우 다해 尹 맞을 준비”…숙소는 영빈관

    “미국, 최고 성의와 예우 다해 尹 맞을 준비”…숙소는 영빈관

    미국이 최고 성의와 예우를 다해 윤석열 대통령을 맞이할 준비에 들어갔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7일(현지시간) 워싱턴특파원 간담회에서 오는 4월로 예정된 윤 대통령 방미와 관련해 이 같이 밝혔다. 김 실장은 “미국 측은 성공적인 방미를 고대한다며 최고 성의와 예우를 다해 윤 대통령을 맞이할 준비를 하겠다고 했다”라고 전했다. 윤 대통령이 취임 이후로 한미정상회담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해 5월 윤 대통령 취임 직후 바이든 대통령이 우리나라를 찾은 바 있다. 6개월 뒤인 11월에는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가 개최된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대좌했다. 한미 양국은 그동안 4월 하순을 목표로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을 추진해 왔으며,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최종 조율을 위해 현재 방미 중이다.외국정상의 방문 형식은 국빈 방문(State Visit), 공식 방문(Official Visit), 실무 방문(Working Visit), 사적 방문(Private Visit) 등으로 나뉜다. 각각의 방문 형식에 따라 의전상 차이가 있다. 외국 정상의 방문 형식 가운데 최고 수준의 예우인 국빈 방문은 정상회담 외에 의장대 사열을 비롯한 공식 환영식, 예포 발사, 국빈 만찬, 고위급 환영·환송식 등으로 구성된다. 또 영빈관인 ‘블레어 하우스’가 숙소로 제공된다. 바이든 대통령이 2021년 1월 취임한 후 미국을 국빈 방문한 정상은 작년 12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유일하다. 한국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은 지난 2011년 당시 이명박(MB) 대통령 이후 12년 만이다. 최고 수준의 예우인 국빈 방문은 올해 한미동맹 70주년이라는 역사적 상징성을 고려한 결정으로 보인다. 또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증폭하는 엄중한 현실에서 한미동맹을 전방위로 강화하고 인도·태평양 지역의 중심축으로 다지겠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이와 관련해 김 실장은 “한·미 양국은 윤 대통령 국빈 방문을 계기로 동맹의 대북 핵 억제 실행력을 질적으로 한층 강화할 방안을 적극 모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이번 윤 대통령 미국 방문에서 양국은) 날이 갈수록 고도화하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직면해 한미 동맹의 기본 임무인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수호에 충실하고자 한다”면서 “미국은 대북 확장억제 공약이 굳건함을 다시 분명히 하면서 현재 진행 중인 다양한 전략자산 전개와 연합훈련이 미국의 방위 공약에 대해 한국 국민이 신뢰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심화에 대응해 미국의 전략자산 전개와 한미 연합훈련 확대 등을 꾀해온 한미 양국은 윤 대통령의 4월 말 방미를 계기로 대북 확장 억제 실행력을 보다 높이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해 정부 고위당국자는 정부가 미국의 핵 능력이나 기획, 집행 등 절차에 한국도 함께 참여하고 이런 절차를 제도화할 것을 미국에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위당국자는 한미가 지난달 실시한 확장억제수단 운용연습(DSC TTX)을 “세미나식에서 훈련에 가까운 TTX로 변화해야 할 것”이라며 “최근 일련의 진전이 확장억제 강화의 끝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국빈 방문을 계기로 미 의회 연설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 측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한국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은 모두 6차례 있었고, 이 가운데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은 모두 5차례 이뤄졌다. 가장 최근 연설은 이 전 대통령의 2011년 연설이다. 지난 1998년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13년만에 한국 대통령이 미 의회 연설에 나선 장면이기도 했다. 앞서 백악관은 카린 장-피에르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내고 “바이든 대통령과 질 바이든 여사는 4월 26일 국빈으로 미국을 방문하는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맞이한다”며 “국빈 방문에는 국빈 만찬이 포함된다”고 말했다. 또 “두 정상은 굳건한 한미동맹의 중요성과 항구적인 힘, 미국의 한국에 대한 흔들림 없는 약속을 강조할 것”이라며 “두 정상은 정치, 경제, 안보, 인적 유대를 심화하고 확대하기 위한 우리의 공통된 결의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도 윤 대통령의 국빈 방문 사실을 언급하면서 “바이든 정부 들어 우리 경제와 국민에게 혜택을 주고 인태 지역에서 억지력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한미 파트너십을 전례 없는 수준으로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또 “한국은 미국에 수백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고, 이는 두 나라를 더욱 가깝게 하고 공급망을 강화하고 우리 경제에 경쟁력을 주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했다.용산 대통령실도 방미 계획을 확인했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심야 서면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의 초청으로 4월 말 미국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라며 “한미동맹 70주년이라는 역사적인 해를 맞아 이뤄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수석은 “양국 정상은 연합방위태세 및 확장억제, 미래 첨단기술 및 경제안보, 문화·인적교류, 지역 및 국제적 도전과제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동맹 중 하나로 평가되는 한미동맹이 급변하는 국제정세와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비해 더욱 능동적으로 진화해 나가기 위한 역사적 전기가 될 것”이라며 “행동하는 강력한 동맹을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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